흥겨운 과학실험/놀이삼아 즐기며 자연법칙 공부
◎「마이 사이언스 북」의 재미있는 실험 2가지 소개/주변재료이용 누구나 실행 가능/기묘한 꽃/줄기통해 물 올라가 꽃의 색깔 변화/튀밥 올리기/통속 튀밥이 컨베이어 따라 올라와
보다 복잡한 산업·정보사회를 살아갈 어린이들의 미래를 내다볼 때 충실한 과학공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그러나 많은 어린이들이 과학적 사고방식의 바탕을 이루는 기본적인 자연법칙과 원리를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어린이들은 여러번 자세한 설명을 들어도 자연현상을 지배하는 원리가 잘 깨우쳐지지 않을 수도 있다.어느 과목보다 과학공부는 암기가 아닌 실제적인 이해를 요구한다.그래서 백번 읽고 외는 것보다 단 한번의 실험이 더 효과적인 것이 과학학습이기도 하다.
마침 문교부는 내년을 과학교육의 해로 정했다.과학실험을 전문적인 기구나 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보통사람이 흉내낼 수 없는 숙련도와 지식을 가진 사람만이 할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어린이나 부모들이 흔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어린이들에게 자연의 기본원리를 깨우쳐주는 과학실험은 딱딱한 공부가 아닌 놀라우리 만큼 흥겨운 놀이의 성격을 띠고 있다.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실행해볼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시간적 여유가 많은 겨울방학동안 어린이들이 놀이삼아 제 스스로 해볼 과학실험 2백5가지를 싣고있는 「마이 사이언스 북」이란 책자가 최근 한길사에서 발간돼 큰 관심을 끈다.영국의 어린이 학습교재 전문출판업체 돌링 킨더슬리사와 계약을 맺고 공동출판한 이 책은 빛,물,전기,공기,중력 등 과학의 거의 전분야에 관한 실험을 상세한 그림설명과 함께 16권에 담았다.어린이 혼자서 충분히 해볼 수도 있고 어머니 아버지가 더불어 참여하면 한층 즐거운 과학실험놀이를 몇가지 소개한다.
▷기묘한 꽃◁
대부분 물은 아래로 흐른다고 생각한다.그러나 물은 위로 흐르기도 한다.꽃 색깔이 바뀌는 실험을 해보자.식물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물을 어떻게 얻는지 알수 있다.
▲준비물=싱싱한 흰꽃 두송이,잎이 달린 샐러리,물 3컵,파랑·빨강·초록의 식용색소,가위.
▲실험=①물이 든 잔세 개에 서로 다른 식용색소를 넣는다.②꽃가지 하나를 꽃송이 밑까지 두갈래로 찢는다.③갈래나눈 꽃가지를 각각 다른 잔에 한갈래씩 걸쳐넣는다.가르지 않은 다른 꽃가지는 세번째 잔에 넣는다.④꽃을 따뜻한 방에 놓아둔다.몇시간 뒤면 꽃색깔이 변하기 시작한다.갈래나눈 것과 나누지 않은 것의 색갈 변화가 신기하게 대조적이다.⑤샐러리 끝을 다듬어 빨간 물이 든 잔에 넣는다.잎이 붉게 변하는데 줄기를 잘라보면 잎으로 물을 나르는 가느다란 관을 볼수 있다.(제2권 「물」)
튀밥 끌어올리기 나사 컨베이어라는 기계를 손쉽게 만들어 쓰면 그릇에서 튀밥을 들어올릴 수 있다.농장에서 필수적인 수확기도 똑같은 원리다.
▲준비물=튀밥을 담은 큰 대접,작은 대접,가늘고 둥근 나무 막대기,펜,접착테이프,가위,플라스틱 병,카드.
▲실험=①플라스틱 병 양쪽 끝을 잘라내 나무막대기보다 약간 짧은 통을 만든다.②카드 위에 통 끝을 대고 원을 여섯개 그린다.③원 가운데에 작은 원을 그린다.큰 원을 오려낸다.큰원을 반절 잘라 그안의 작은 원을 오려내 구멍을낸다.④원을 서로 겹친 다음 잘라낸 옆선을 테이프로 붙인다.원들이 차례로 연결된다.⑤겹쳐붙인 원을 펼쳐 나사 모양을 만든다.막대기를 이 가운데 끼우고 테이프로 고정한다⑥나사를 플라스틱 통안에 집어넣는다.이게 바로 나사 컨베이어다.⑦작은 대접을 책더미 위에 올려놓는다.나사컨베이어 통을 튀밥 그릇속으로 집어넣고 막대기를 돌린다.튀밥이 컨베이어를 따라 저절로 올라온다.(제11권 「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