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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정동안가 자리에 무궁화동산 문열어

    ◎초가에 박넝쿨… “고향정서 물씬” 풍겨 서울 종로구 궁정동 55의3 옛 청와대 「안가」터에 시민공원 「무궁화공원」이 조성돼 1일 문을 열었다. 서울시가 2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90여일동안의 작업끝에 만든 무궁화공원은 자연미와 한국의 전통미를 최대한 살리도록 조성돼 시내의 일반 공원과는 달리 신선한 느낌을 준다. 공원입구에 김영삼대통령이 쓴 「무궁화공원」이라는 친필글씨를 새긴 기명석을 지나면 공원 화단에는 과거 안가시절 빼곡히 심어져 있었다던 일본풍의 향나무는 모두 없어지고 대신 무궁화공원의 이름에 걸맞도록 수령 30년 이상된 무궁화 나무 32그루가 심어져 있다. 또 국내에서만 자라고 은은한 향기가 1백리 밖까지 풍긴다는 섬백리향을 울릉도에서 옮겨 심고 노루오줌·소나무·단풍나무·감나무·대추나무등 30종 3만4천여 그루의 다양한 수목으로 꾸며져 시민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2백40m에 이르는 산책로 바닥은 인조흙인 아스콘으로 꾸며져 있고 전통가옥인 초가모습으로 지어진 화장실과 공원관리사무실 지붕에는 박덩굴이 늘어져 있어 고향의 정취를 풍겨주고 있다. 모두 3천2백평의 부지 가운데 공원 중앙 5백70평 바닥에는 빨강과 파랑색의 화강암으로 태극무늬 광장이 조성돼 있고 가운데는 옛날에 우물이 많았다는 궁정동을 의미하는 「우물정」자의 우물이 만들어져 문민정부 출범이후 개방된 청와대앞길등을 찾는 시민들이 갈증을 풀수 있게 됐다. 무궁화공원은 공원 맞은편에 있는 대통령 비서실장공관이 오는 8월15일 효자동사랑방으로 개장되면 문민시대를 상징하는 새로운 서울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 과전류 차단기 작동·누전 확인/장마철 감전 예방

    ◎큰건물 누전경보장치 서둘러 설치/번개칠땐 재료 접촉 금지/농촌 양수기 등 보호 설비 갖추어야 장마철이 되면 감전의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 연일 비가 오면 대기중 습기가 높고 가옥을 비롯한 각종 건축물의 전기설비와 금속물질등이 누수로 인해 통전·감전사상자가 발생하기 쉽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우기를 맞아 7월 한달을 장마철 전기안전 강조기간으로 설정,국민들의 감전예방에 주력하고 있는데 장마철 전기 안전사용 요령을 알아본다. 일반가정에서는 집안 전기설비중 누전차단기나 과전류차단기가 확실하게 작동하는지 미리 확인 해두는것이 중요하다.누전차단기에 붙은 빨강 혹은 초록색 버튼을 눌러 손잡이 스위치가 순간 차단되는지를 점검,자동작동 여부를 알아둘것. 큰건물에서는 누전이 되면 경보가 울리는 누전경보장치를 설치하면 침수시 자동으로 경고벨이 작동,위험요인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일단 번개가 시작되면 안테나가 설치된 TV 플러그는 반드시 뽑는것이 안전하다.특히 번개가 치는동안은 건물내외에서 전기가설을 하거나 금속성 재료를 만지는 일이 없어야 하며 농촌에서는 전깃줄이나 전기기계를 들고 농로를 다니는것은 절대 금물이다. 처마를 통해 들어오는 전선껍질이 벗겨졌을 경우에도 이 나선에 빗물이 흘러내리면서 건물 쇠붙이같은곳에 누전,감전되기 쉽다.따라서 처마로 들어오는 전선이 건물 모서리와 맞닿아 껍질이 벗겨져있지 않은지 특히 양철지붕인 경우엔 전선이 늘어져 닿아있지 않은지 살피도록 한다.전선이 노후됐을 경우 지붕위나 건물벽등에 늘어져 있게되면 전선피복 흠집을 통해 누전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전기공사업체에 의뢰,수리 하도록 할것. 또 장마철 지하가 침수되는 경우 지하실에 설치된 콘센트나 전기배선이 침수되면 바닥에 고인물에 통전돼 물을 퍼내려고 들어설때 맨발로 들어서면 감전됨을 알아둘것. 농촌의 경우 양수시설은 대개 들판에 있고 전기배선은 집에서 끌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들판에 있는 전기 스위치(두꺼비집)는 오랫동안 강한 햇볕을 받아 손잡이가 파손되고 전선 접속나사가 빠져있거나 전선피복이 갈라져 사용시 감전 혹은 합선될 염려가 있다.따라서 농촌 양수기와 개폐기 전선등은 햇볕가리개나 빗물차양등 보호설비를 갖추는것이 좋다.강한 태풍으로 전선이 늘어지거나 끊어지면 절대 접근하지말고 「123」전기고장 신고전화나 가까운 한전 사업소에 연락하도록 한다.전기제품이 침수됐을 경우엔 세척하여 그늘에 잘말린다음 취급처에 연락 ,사후봉사로 점검을 받아 사용 하는것이 안전하다.이밖에 기타 전기 안전관리에 관한것은 한국전기안전공사(02­440­22 71)로 문의하면 상세히 알려준다.
  • 꽃 한송이(외언내언)

    반짝반짝 빛나는 유리창과 꿈결처럼 나부끼는 레이스 커튼,독일거리에서 가장 즐거운 것은 길가로 향한 아파트 창문의 꽃장식이다. 흰색과 보라색의 피튜니아,핑크와 빨강의 제라늄,남쪽 슈바르츠발트의 바덴바덴거리는 도시가 온통 줄제라늄을 창가에 매달고 있다.그래서 거리전체가 활짝 웃고 있는 인상이다. 구릉이 많은 샌프란시스코는 아파트창가의 꽃들이 굽이굽이 물결치는듯 율동적이며 뉴욕의 그레이트존이나 소호뒷골목은 회색빛이 감도는 우중충한 분위기지만 창가에 놓인 몇개의 화분이 낡고 어두운 것을 화사하고 밝게 카무플라주해준다. 꽃이 없는 세상은 얼마나 삭막할까,주무숙은 그의 애연설에서 「국화는 은둔자 모란은 부귀자 연꽃은 군자」라 했고 김수장의 「해동가요」도 「이화는 시객,홍도 벽도 삼색도는 풍류낭」등 꽃마다의 의미를 읊고 있다. 지난주 끝난 TV외화시리즈 「다이너스티」에선 석유회사 캘링턴회장이 여주인공에게 수천송이의 장미를 선물,남성의 정열과 사랑을 장미꽃으로 대신하여 뭇여성들을 압도시키기도 했다. 말없는 꽃이 지닌 꽃의 언어는 얼마든지 풍요롭고 향기롭고 정직하다.기쁜 일은 더욱 기쁘게 슬픈 일은 애도의 염과 위로를 준다.그러나 마음의 표시가 지나치다보면 보내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부담스러워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전시효과의 과시에 그치기 십상일 수도 있다. 아침에 출근해서 사무실에 놓인 꽃한송이는 콧노래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게 한다.집에 돌아오면 거실이나 식탁에 놓인 꽃 한송이만으로 가정의 안락과 휴식을 맛볼수 있다.반드시 한아름의 꽃다발만이 기쁨의 분량일 수는 없을 것이다. 애경사 화환금지로 전국 1만1천2백여 화훼농민이 몸살을 앓게 되자 농림수산부는 가정·사무실에 「꽃한송이 놓기」운동을 전개하는 모양이다.받아서 기쁘고 주어서 흐뭇하고 보기만해도 행복해지는 꽃.꽃한송이로 농민들에겐 웃음을 주고 꽃한송이로 우리의 생활주변을 좀더 향기롭고 아름답게 가꿔 볼때다.
  • 백화점 수영복 패션쇼 러시/미도파 상계점 개최

    피서시즌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각 백화점들이 앞다투어 수영복및 레저복 패션쇼를 마련,휴가를 기다리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이들 패션쇼에서 선보이고 있는 올여름 수영복패션의 가장 두드러진 경향은 빨강 노랑등 강렬한 색상의 화려한 꽃무늬 원피스형.넓은 어깨끈의 얌전한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올여름 해변가 풍경은 정열적이면서도 한편으론 점잖은 분위기가 연출될 것같다.18일과 19일 서울 미도파 상계점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 올 여름 수영복패션쇼에서는 이같은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었다.
  • 올 여름 수영복/지나친 노출 억제 원피스 다시 유행

    ◎강렬한 색조의 자연·민속풍 무늬 인기/여성용 3만∼9만원… 체형맞게 고르길 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각 백화점과 수영복전문매장등에는 올여름 해변을 화려하게 수놓을 수영복들이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올여름 여성수영복패션은 패션계 전반에 불고 있는 복고바람과 자연생태계 변화를 옮겨놓은 에콜로지풍을 반영,얌전한 러닝스타일원피스형에다 화려하고 다양한 프린트가 주경향을 띠고 있다. ○비키니스타일 퇴조 따라서 각 업체가 매장에 내놓은 수영복은 60년대 영화에서나 볼수있는 허벅지를 많이 감싼 형을 비롯,절제되고 정돈된 느낌의 스타일이 대부분. 2∼3년전 풍미하던 허벅지 옆부분이 깊게 팬 하이레그스타일은 퇴조한 느낌이다. 가슴선의 경우 종래 자연스런 가슴선을 표현해 주던 소프트컵 대신,하드컵이나 와이어를 사용,가슴선을 특히 강조한 제품이 많은 것도 올여름 수영복의 또 다른 특징이다. 색상은 검정색과 짙은 빨강,감색을 기본으로 녹색 오렌지 베이지등의 강렬한 색상이 나와 있는데 이위에 꽃·나뭇잎·열매등 자연소재 무늬나 기하학 또는 민속풍의 다양하고 화려한 무늬들이 주로 프린트돼있다.이는 단순한 스타일이 주는 단조로움을 보완 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동시에 살리는 디자인으로 많은 업체의 제품들에서 보여지는 경향이다. ○신소재 옷감도 많아 소재는 나일론과 폴리우레탄을 혼방한 투웨이원단및 면과 폴리우레탄을 혼방해서 촉감이 좋은 면스판덱스가 많이 쓰이지만 고신축성의 신소재 라이크라를 사용한 것도 많이 나와 있다. 이밖에 해수욕장의 염분은 물론 실내수영장의 소독성분에 탈색되지않고 천이 약해지지 않도록 항염소성을 보강한 소재및 일광·해수에 강하도록 처리된 형광날염직물,신체의 땀을 배출시켜 항상 시원하고 건조한 느낌이 나는 쿨맥스소재등 최첨단 소재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여성수영복패션가운데 랩스커트가 등장한 것도 이채롭다.조은상사 「튤립」수영복 디자인실의 강선아계장은 『여성들이 수영복위에 살짝 두르거나 걸쳐입는 랩스커트는 아직 노출상태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데 익숙지 못한 우리나라 여성들에겐 부담없이 활동할 수있어 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또다른 패션연출로도 가능해 올여름 선풍적인 인기를 끌것』이라고 전망한다. ○랩스커트 등장 이채 한편 남자수영복의 경우 몸에 딱 달라붙는 삼각형이 강세를 띠는 추세이나 이는 실내수영장에서 주로 애용되는 디자인.옥외 수영장이나 해변에서는 여유있는 짧은 반바지형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정·감색등 어두운 계열보다는 기하학등 화려한 날염무늬를 주로 사용한 제품이 많다. 수영복 가격은 브랜드마다 각기 다르지만 대체로 여성용은 3만∼9만원선,남성용은 2만5천∼4만5천원선이며 아동의 경우 여아용이 1만∼3만원,남아용이 7천∼2만원선이다. ○봉제상태 잘 살펴야 신영나일론「비너스」수영복 디자인실의 조혜순씨는 『수영복은 뛰어난 신축성을 가진 원단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를 때는 봉제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말하고 『손으로 잡아당기면서 안쪽 바느질과 솔기를 잘 살펴봐야한다』고 조언한다. 또 수영복은 일단 몸의 노출이 심한 의복인 만큼 고를 때는 유행경향보다는 자신의 체형에 맞는디자인과 색깔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허리가 굵은 여성은 허리에 세로로 진한 색상을 대거나 양옆을 어두운 색상으로 처리한 것,또는 주름처리한 것도 효과가 있다.가슴이 빈약한 사람은 앞가슴에 프릴이나 꽃장식이 달린 것을 선택하면 시선을 분리시킬 수 있다. 또 하체가 짧은 사람은 윗부분에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나 허벅지를 깊게 판 하이레그스타일이 어울리며 엉덩이가 큰 사람은 엉덩이 부분이 어두운 색깔로 된 것을 고르고 V라인으로 엉덩이선을 처리한 것도 전체적으로 축소돼 보이는 디자인으로 효과가 있다.
  • 밴쿠버 미­러 정상회담 이모저모

    ◎“우리는 세대차 극복한 동반자”/옐친/서로 “당신”호칭 사용… 친밀감 과시/클린턴,“쿠릴4도 일에 반환 지지”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3일 열린 1차회담에서 우의와 협력을 다짐. 클린턴대통령과 나란히 회담장인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총장공관에 들어선 옐친대통령은 회담시작 직전 카메라 기자들이 포즈를 취해줄 것을 요구하자 클린턴의 왼쪽자리에 앉으면서 『곤궁에 처한 친구를 돕는 것은 항상 쓸모가 있다』며 『우리는 동반자이자 친구』라고 강조. ○“지속적 원조 필요” 클린턴 대통령도 『오늘이 와 기쁘다』면서 대러시아 원조에 대한 국내의 비판적인 시각을 의식한 듯 『이것은 자선이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하기도. 클린턴은 또 앞으로 몇주일 이내에 서방선진7개국(G7)을 비롯한 일부 국가가 러시아의 경제회생을 위해 「아주 중요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히고 『경제원조와 옐친대통령에 대한 지원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뤄져야만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지적. ○…옐친대통령은 이번 회담이러시아경제를 돕기 위한 자리라는 생각을 불식시키려는 듯 밴쿠버에서도 최정상급인 팬 퍼시픽호텔에 여장을 풀었는데 이 호텔은 일본인이 경영하는 호텔. 이와는 대조적으로 클린턴대통령은 사전에 미국인이 경영하고 노조가 결성된 호텔을 투숙조건으로 지시함으로써 이보다 격이 떨어지는 하얏트 리전시호텔로 정했다는 후문. ○미제 캐딜락 이용 ○…숙소를 나서 회담장소로 향하던 옐친대통령은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환영나온 군중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옐친은 차에 오른 뒤에도 「보리스,보리스」라고 외치는 길가의 환영객들에게 손을 흔들어 답례.한편 옐친은 옛 소련지도자들이 애용하던 리무진을 놔두고 러시아 국기 색깔인 파랑·빨강·흰색으로 치장된 미제 캐딜락을 이용했다. ○…이번 정상회담의 경호를 맡은 캐나다 경찰 2천여명이 최고수준의 보안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회담장 주변에는 경찰들이 방문객들과 잡담을 나누는 모습도 간혹 보여 냉전시대때 미소정상회담장에서 볼 수 있었던 삼엄한 분위기와는사뭇 대조적. ○…예정보다 30분이나 길어져 2시간30분만에 1차회담을 마친 옐친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매우 좋았다』며 흡족한 표정. 옐친은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우리는 서로 「당신」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며 격식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면서 『16살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었다』고 소개. ○…한편 이날 회담에서 클린턴대통령은 일본과 러시아사이에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쿠릴열도 4개도서반환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일본측의 입장에 지지를 표명했다고 조지 스테파노폴로스 백악관 대변인이 전언. 스테파노폴로스대변인은 클린턴대통령이 옐친대통령에게 지난 2일 있었던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와의 전화통화 내용을 소개하면서 영토문제에 대해 일본측의 정책을 지지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전했다. ○…옐친대통령은 회담을 위해 밴쿠버로 가는 길에 중간기착지인 러시아 극동도시 마가단에서 국경수비대원들과 잠시 만나 『개혁은 자전거 타기와 같아서 멈추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따라서우리는 중단없는 전진을 해야만 한다』고 역설하기도. ○러 언론 반응 냉담 ○…러시아의 주요 언론들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논평이나 대서특필을 피하고 있어 이번 회담에 큰 관심이 없는듯한 모습.정부기관지인 로시스키예 베스티만이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을 뿐 지식층을 상대로 하는 일간지 네자비시마야 가제타나 보수일간지인 프라우다는 회담자체에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방송들도 뉴스시간마다 회담내용을 취급하고는 있으나 그전처럼 이에 관한 대담이나 논평은 내보내지 않고 있다.
  • 노인일수록 멋있게…/이색패션쇼

    ◎「사랑의 전화」개최 노인 패션쇼 대성황/60∼70대 할아버지·할머니 모델로 출연/최신 유행곡에 맞춰 기상천외 쇼 연출/“언지 잘해” 「동생 할머니」들 응원에 웃음꽃 활짝 「노인일수록 아름답게…」 건강하고 늘씬한 젊은아가씨들이 모델로 나와 화려한 눈요기를 제공하게 마련인 패션쇼에 60∼70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모델로 출연,한바탕 흥겨운 이색잔치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사랑의 전화」(회장 심철호)건물 지하소강당에서 개최된 「노인패션쇼」가 바로 그것. 「사랑의 전화」측이 지난 90년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코미디언 방일수씨의 사회로 시종 흥겨운 분위기속에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할아버지 할머니 관객 3백여명이 강당을 빽빽이 채우고 복도에 까지 늘어서는 성황을 이루었다. 하얀 머리카락을 봉긋이 올리고 얼굴도 곱게 화장한 할머니들이 팝송「예스터데이」와 「황혼녘」,「낭랑18세」「노란손수건」 「철이와 미애」등 최신 유행곡에 맞추어 사뿐히 걷기도 하고 랩·포크댄스등을 추면서 기상천외의패션쇼를 연출했다.이는 관중석에서 「언니 잘해」하는 「동생 할머니」들의 응원,웃음소리와 함께 아마추어 패션쇼의 면모를 그대로 드러내는 장면. 이날 할머니모델들이 선보인 의상은 「사랑의 전화」측이 서울시 거주노인 7백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인 의생활 욕구조사」결과를 토대로 노인들이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난 파랑·녹색의 푸른색과 빨강 주황등 붉은색계통의 색상을 주로 한것들로 허리선을 고무줄이나 박스스타일로 처리해 몸에 편하게 디자인한 옷. 남대문의류상가「커먼플라자」측이 직접 제작,협찬했다고 한다. 또 행사에는 건국대 의상학과 이인자교수가 모델들의 옷을 일일이 평가하고 색상에 대한 자문을 해주기도 해 참석한 할머니·할아버지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출연한 모델들은 최고령의 이옥진할머니(73·성북구 하월곡동)를 비롯,10명이 대부분 70세의 고령자들로 서울 노인대학에 다니거나 「사랑의 전화」를 방문한 노인들 가운데 선발된 이들. 이날 최고의 인기모델은 올해 72세의 변금순 할머니와 유일한 청일점 한상엽할아버지(69).사회자로부터「미스변」으로 불린 변할머니는 처음부터 보디랭귀지로 서투른 걸음걸이를 대신했고 한할아버지는 넥타이와 베레모를 세트로 착용,「멋쟁이 할아버지」로 불리며 할머니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무릎관절을 치료하러 왔다가 모델로 출여하게 됐다는 이옥진 할머니는 『무대에 서거나 사람들앞에서 춤을 추는 일은 난생 처음이지만 같은 노인들끼리여서인지 조금도 쑥스럽지 않다』며 『지난 4∼5일 연습하는 동안 무릎통증이 없어질 정도로 즐겁다』고 말했다. 밝은 꽃무늬의 실크원피스를 입고 가장 얌전하게 무대를 걸어다닌 강경희할머니(67·성북구 정릉동)는『이처럼 밝은 색의 옷이 나에게 맞는줄 알았다면 진작 이렇게 입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젠 노인들의 수도 많아지는 만큼 노인들의 옷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좀더 젊어지는 기분을 느낄수 있는 이런 행사가 자주 마련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아프리카 메뚜기피해 극심/곡식 등 갉아먹어 식량난 가중

    ◎환경피해 우려 살충제도 못써 그렇지 않아도 식량이 부족한 아프리카에서 사막 메뚜기떼의 환경파괴로 식량자원이 고갈되고 있다. 아프리카 수단북쪽의 토카르삼각주 일대에 서식하는 메뚜기떼는 마치 거대한 먹구름처럼 보인다.이 메뚜기떼가 몰려올 때면 귀청이 터질듯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사방이 깜깜해진다.수백만마리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메뚜기떼가 크나큰 먹구름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녁때가 되면 메뚜기떼는 끼니를 때우기 위해 이처럼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 온다.대지는 온통 노랑·빨강색의 메뚜기떼로 뒤덮인다.무슨 유령의 음성처럼 들리는 타닥거리는 소리는 메뚜기들의 힘센 턱이 곡식줄기와 잎을 베어 먹는 소리다. 독일정부의 의뢰에 따라 아프리카에서 여러해째 메뚜기퇴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독일기술협력협회(GTZ)의 메뚜기박멸전문가인 슈테판 크럴씨는 『메뚜기떼는 식물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다』면서 『곡물생산량이 줄어 그렇지 않아도 배고픈 아프리카주민들을 더 허기지게 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그렇다고살충제를 마구 뿌리는 것은 환경에 주는 피해가 심각해 장기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메뚜기떼는 그 밀도가 얼마되지 않을 때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오히려 유익하다.곤충을 먹는 동물의 먹이가 되기 때문이다.사막 메뚜기들을 전멸시켜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같은 이유때문이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살충제 대신 메뚜기만을 공격하는 진균을 사용하는 방법을 고안했다.그러나 실험실에서는 성공적이었던 이 방법을 실제로 사용해 보니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타났다.메뚜기뿐 아니라 다른 곤충마저 죽어 버린 것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메뚜기의 성장을 방해하는 호르몬과 같은 물질을 합성해서 써보고 있다.이 물질은 메뚜기의 애벌레가 껍질을 벗지 못하도록 해서 이들을 결국 죽게 만드는 방법이다.GTZ는 이를 처음으로 모리타니의 30㎦에 이르는 지역에 시험살포해 보았다.그러나 진균처럼 역시 처럼 다른 곤충까지 피해를 입는 부작용이 나타나애를 먹고 있다.
  • 「도로교통척척박사」 펴내 특허 박세준씨(인터뷰)

    ◎“목적지 위치·거리 한눈에 파악”/“교통안전에 도움”… 관련단체서 공인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거나 약속장소를 찾아갈 때는 지도부터 찾게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지도는 빨리 목적지를 찾아내거나 얼마나 먼곳인지를 알아보기에는 너무나 복잡하게 만들어졌다. 현대생활에 필수품인 지도를 일목요연하게 만들어 보다 기동성있게 뛸수 있도록 한 발명가가 있다. 우성기획대표 박세준씨(48). 한눈에 목적지의 확인및 현위치에서 떨어진 거리까지 파악할 수 있는 「위치·거리측정 기능을 갖춘 지도」를 개발,특허를 얻었으며 미국·일본·독일·프랑스등에 발명특허출원을 해놓았다. 『지난88년 지방에 내려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지리도 낯설었지만 복잡한 지도가 문제였지요.그 이후 어떻게하면 신속하게 목적지를 찾아낼수 있는 지도를 만들까 지도에 나침반을 부탁해보는 등 여러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지명 파악을 위해 직원4명을 고용해 관련 자료나 기관등을 찾아 다녔고 그자신 현대의 김정호가 되어 지도를 정리했다. 여기서 대형지도를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갖도록 하면서도 각페이지가 맥이 통하도록 해냄으로써 효과를 거둘 수 있었고 지난해 1월 「위치·거리 측정기능을 갖춘 지돠의 실용신안등록을 했다. 그는 최근 이를 이용,「도로교통 척척박사」라는 제목의 지도책을 냈다. 이 책은 지도의 순서가 「가·나·다…」순으로 편집되었고 검정·빨강·녹색등의 색깔을 사용해 쉽게 원하는 곳을 찾도록 구성됐다. 또한 목적지를 쉽게 찾도록 숫자와 알파벳으로 경찰서나 학교등의 주요기관등을 목록화해 놓았다. 즉 목적지는 가로의 1·2·3…등 숫자와 세로의 A·B·C…등 알파벳이 교차하는 지점인 것이다. 예를 들어 서울양천구 양천경찰서를 찾으려면 먼저 지도책을 휘어잡고 서울의 색상과 같은 빛깔의 페이지를 펴면 서울 전도가 나온다. 이어 페이지 오른쪽에서 색인된 양천구와 같은 색상의 폐이지를 펴면 양천구가 나타나며 경찰서는 주요기관 목록에서 F17로 표시된 부분을 맞추면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더욱이 거리 파악을위해 가로와 세로를 0.5㎞,대각선을 0.707㎞로 축적해 간수를 세면 곧 목적지와의 거리를 계산할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현재 도로교통안전협회·교통개발연구원·교통안전진흥공단등으로부터 「교통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공인을 받기도 했다. 그는 『이 지도책이 조금이라도 복잡한 자동차 교통문화속에서 도로정보를 제공,교통체증과 사고를 줄이는데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봄 패션/「앤 클라인Ⅱ」 봄·여름 패션쇼서 눈길끈 유행모드

    ◎나팔바지·짧은자켓 등이 주도/드레스형 코트·롱스커트 어필 나팔바지,짧은 재킷등 올 봄 패션계를 주도하고 있는 60·70년대 복고풍이 유행 바람을 별로 타지 않는 전문직 여성의 패션에도 강하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또 여기에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컬렉션등의 국제적 감각이 덧붙여질 것같다. 전문직여성들을 주 고객층으로 하는 브랜드「앤 클라인Ⅱ」(세계물산)의 ’93 봄·여름 패션쇼가 지난달 26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돼 직장여성들의 관심을 끌었다. 총 3백50여점의 옷들이 선보인 이날 컬렉션에서는 지난 가을부터 유행한 조끼를 비롯,프릴을 앞가슴에 장식한 블라우스,정장으로도 입을 수있는 고급울 소재의 나팔바지등 복고풍의 의상들이 주무대에 올랐다.또 조끼를 발목까지 길게 늘인 드레스형의 코트나 앞·뒤선에 트임을 준 롱스커트 등 지난해 파리·밀라노에서 호평을 받은 스타일의 응용이 돋보였다. 원피스나 팬츠에 매는 벨트대신 가볍고 밝은 색상의 실크 스카프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살린 소품연출에도 눈길이 모아졌는데 올 봄 여름 패션시장에 본격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지난해의 초미니나 짧은 반바지를 통한 노출은 스커트의 앞뒤트임을 이용한 보다 세련된 방식으로 바꿔질듯. 색상은 연두,하늘색 산호색등의 파스텔톤및 흰색과 빨강,빨강과 검정등의 강렬한 대비가 주류를 이루었으며 잔잔한 꽃무늬와 물방울무늬등이 많이 나타났다.
  • 이신우/이영희/세계패션 정상무대 “노크”

    ◎불 파리 「프레타포르테(기성복) 컬렉션」에 초청받아/이신우/우리 생활미 살린 90여점 선봬/이영희/현대의상에 한복이미지 접목 세계패션의 정상무대인 프랑스 파리에 우리나라 디자이너 두사람이 진출하게 됐다.「오리지날 리」디자이너 이신우씨에 이어 한복연구가 이영희씨가 오는 3월 열리는 프랑스 파리 프레타포르테(기성복)추동컬렉션에 초청된 것.이탈리아 밀라노와 함께 세계패션의 중심지인 파리의 프레타포르테에 우리 디자이너가 참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지난 90년과 91년 4차례 도쿄컬렉션에 참가한바 있는 이신우씨는 국제시장에서의 감각을 익혔고 해외매스컴의 인정도 받고 있어 이번 파리진출은 이신우씨 개인은 물론,한국기성복의 세계시장진출의 분기점이 될 것이란 점에서 미리부터 패션계의 이목을 모아온 상태. 또한 이영희씨는 지난 76년이래 염색기법등을 도입,전통한복외에 생활한복등을 창작해 88올림픽등의 각종 문화행사등에 50여차례이상 참가하면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온 한복전문디자이너다. 패션전문가들은 이영희씨가 국내에서 현대의상의 작품및 시장성에 대한 시험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곧바로 세계의 기라성같은 기성복전문디자이너들이 모이는 파리 프레타포르테컬렉션에 참가,어떤 반향을 불러 일으킬지 미지수라는 우려와 함께 프랑스의 지아니 베르사체가 중국옷의 선을 이용,성공했듯이 한복의 독창적 선에서 나온 이씨의 작품도 인정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기대를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이영희씨가 오는 3월11일 작품전을 통해 파리 프레타포르테에 제시할 작품은 한복의 선과 이미지를 살린 현대의상 70점.두껍게 가마니처럼 짠 실크와 울을 소재로 관복과 도복의 모습을 딴 코트를 비롯,색동저고리의 색배합원리를 현대색상으로 응용한 원피스등 다양하다.비녀를 꽂아놓은듯한 단추와 아얌을 연상시키는 모자및 삼국시대 왕비의 귀걸이등 한복에서 응용한 액세서리도 제시한다.이씨는 『한국의상의 선과 색채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리되 민속복이미지를 배제한 현대의상을 만들었다』면서 이번 쇼의 피날레 의상으로 우리의 순수민속의상 한복 20여벌도 자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월12일 하오1시30분 파리시 가브리엘3번거리의 에스파스 가르뎅에서 열리는 이신우씨의 컬렉션에 제시될 작품은 「하나를 위한 둘」이라는 주제의 남성복 15벌을 포함한 총90여점. 옛날 할머니의 스웨터·통치마,할아버지의 바지저고리 목도리등 우리주위에서 지나치기 쉬운,그러나 우리만의 것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작품의 주요 이미지다.양면용이나 누빔처리된 실크,전사나염·인조세무와 라이크라등 첨단소재를 이용,경제적이고 실용적으로 연출할수 있도록 만들어진 옷들이 선보인다.즉 하나의 옷으로 뒤집거나 겹쳐 입을수 있으며 치마자락을 돌려 여며 입을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들이다. 작품에 응용된 색상 포인트는 붉은 오렌지에서 포도주색및 어두운 갈색으로 연결하거나 빨강·포도주색,파랑·바다색을 조합해 「동트는 새벽하늘및 해지는 황혼녘의 하늘과 대지의 빛」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 “새 미국의 등장” 축제 5일째/클린턴 대통령 취임식 이모저모

    ◎곳곳서 한밤까지 불꽃놀이·야외 콘서트/“뭔가 다른것 기필코 이루겠다” 다짐 연설 빌 클린턴이 미국의 새 대통령으로 취임하던 20일 수도 워싱턴 거리는 열광하는 시민들로 온통 축제분위기였다. 워싱턴 뿐만아니라 온 미국이 젊은 기수에 의한 「변화와 희망」의 기대에 들떴고 세계 각국이 「새로운 미국의 등장」을 예의주시했다. 클린턴대통령의 취임식전후 축하행사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연설 짤막하게 끝내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취임연설을 보기드물정도로 짤막하고 명료하게 끝마쳤다. 그의 취임선서가 이처럼 짧은 시간안에 끝마치게 된것은 취임연설을 너무 길게했다가 후유증으로 시달리다 끝내 사망한 제9대 윌리엄 해리슨 대통령의 전례가 참작됐다고 한 측근이 전언. 미국대통령 역사상 취임연설이 가장 길었던 때는 해리슨대통령의 약 90분이었으며 가장 짧았던 때는 1백33단어로 끝낸 조지 워싱턴대통령이었다고. ○풀네임으로 취임선서 ○…클린턴은 20일 정오(한국시간 21일 새벽2시) 의사당앞에서 거행된 취임식에서 「윌리엄제퍼슨 클린턴」이라는 풀네임으로 취임선서를 했다.그의 어렸을적 원래이름은 「윌리엄 제퍼슨 블라이드 4세」로 클린턴이라는 이름은 어머니의 재혼후 의붓아버지의 성에서 따온 것이다.윌리엄 랭키스트 대법원장 앞에 선 클린턴은 가죽 성경에 왼손을 얹고 『나는 미국 대통령직을 성실히 수행하고 미국 헌법의 유지.보호와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것을 엄숙히 맹세한다』고 선서했다. ○“행사규모 크다” 비판 ○…새로운 지도자를 맞는 워싱턴은 부시 대통령의 임기만료를 불과 며칠 앞두고 터진 이라크사태로 어수선한 가운데도 5일간의 사전축제로 크게 들뜬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국내외 축하사절단이 대거 몰려든 가운데 워싱턴은 곳곳에서 야외콘서트,불꽃놀이 및 축하타종식 등이 열려 도심교통이 곳곳에서 마비되기도 했다.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당초 예정보다 행사규모가 커진데 대한 비판도 없지 않다. ○32년만에 축시 부활 ○…이번 취임식에서는 지난 61년 케네디대통령의 취임식 이후 32년만에 축시낭독이 부활됐다. 이날 축시낭독은 TV연속극 「뿌리」에도 출연한바 있는 흑인여류작가 안젤로(64)가 맡았는데 그녀는 취임식때까지 철저히 비밀에 부쳐온 자신의 자작시 「아침의 맥박」을 3분30초동안 낭독했다. ○…클린턴당선자는 19일 고 케네디 전대통령의 묘소를 찾은 자리에서의 연설을 통해 『재임중 그저 자리나 차지하고 있지 않겠다』면서 『무언가 다른 것을 기필코 이뤄내고 말 것』이라고 다시 한번 의욕을 과시했다. ○의상 4번 바꿔입어 ○…클린턴대통령의 부인 힐러리여사는 이날 여러차례 의상을 바꿔입어 행사참석인사들과 언론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힐러리여사는 보통 에메랄드·자주·빨강 등 보석빛깔에 물결처럼 흐르는 코트를 즐겨입는데 이날도 신정부의 앞날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밝은 색조의 의상들을 착용했다. 그녀는 이날 상오의 앨링턴국립묘지 참배,정오의 취임선서식,하오의 케네디센터 방문,저녁때의 축제행사 참석등 모두 4차례나 의상을 바꿔입었으며 이 가운데 선서식 때입은 가운은 스미소니언의 미국 역사박물관에 기증돼 영구전시될 예정이다. ○외로울때 색소폰 불어 ○…클린턴 대통령은 취임 식전축하행사의 하나로 19일 열린 어린이 모임에서 자신은 10대부터 대통령이나 적어도 공직자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이 축하행사에서 어린이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고 『만일 공직에 출마해서 당선된다면 이는 한번 해볼만한 일이며,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좋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화가 난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변한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화를 억누르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때 나는 때로 화를 내고 때로 어리석은 일들을 했었다.화가 나서 땅을 걷어 차고 벽을 주먹으로 치고,공이나 다른 것들을 던지거나 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심호홉을 하면서 하나에서 열까지 센다고 말했다. 그는 때로 화를 내는 것이 올바를 때가 있다면서 『화를 낼 가치가 있는 때가 있는 법』이라고 말하고 자신은 과거 외로울때면 색소폰을 불었다고 말했다. ○부시,기자접촉 회피 ○…백악관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맞은 부시대통령은 19일 저녁 미국민들에게 『믿음과 용기,근면함과 영감』을 가질 것을 당부. 부시대통령은 몇시간후 취임식을 가질 클린턴이 국내외 관심의 초점이 되는 것을 방해하지 않기위해 공식연설도 하지 않고 기자들을 애써 피하는 모습. 그는 백악관 관리인들과 경호원등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함께 사진을 찍은 후 빌리 그레이엄 목사 일가를 저녁식사에 초청,백악관에서의 마지막 밤을 함께 했다. ○미­러 정상회담 희망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0일 미국의 빌 클린턴 신임대통령에게 취임축하전문을 보내고 가까운 장래에 두나라 정상이 만날 수 있기를 희망. 옐친대통령은 이날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달초 모스크바에서 있은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서명식 당시 그가 행한 연설중 두나라간 대화가 중단돼서는 안된다는 부분을 다시 한번 역설. 옐친 대통령은 양국관계의 중요성을 부각하면서 클린턴 대통령과의 회담이 빠른시일내 제3국에서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재차 강조.
  • 장난감(알고삽시다)

    ◎아이성장단계에 맞춰 골라야/신생아땐 흑백색·기하학적 무늬 좋아해 요즘은 장난감도 연령에 맞추어 다양하게 나와 있어 성장단계에 따라 인지할 수 있는 형태와 색상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두면 아기의 두뇌발달 및 운동신경발달에 도움이 되는 장난감을 고를 수 있다. 미국등 선진외국에서는 30여년전부터 갓난아기가 과연 무엇을 볼 수 있는지에 대해 활발한 연구가 진행됐다. 그 결과 갓태어난 아기는 과녁판,서양장기판,줄무늬등 흰색과 검정색만으로 이루어진 기하학 무늬들을 알아 본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출생 직후의 아기는 눈에서 약20㎝ 거리에 있는 사물을 구분하고 생후6주 무렵에는 약30㎝거리에 있는 사물을 구분하는등 아주 가까운 범위내의 사물을 볼 수 있으며 형태와 크기,무늬를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또 신생아들은 색조의 대비가 강한 흑백의 도형에 더 많은 관심을 나타내며 지나치게 복잡하지 않은 도형을 좋아한다.따라서 흔히 갓태어난 아기를 위해 천장에 매달아 놓는 알록달록한 모빌은 실제론 아무 역할도 하지못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눈으로 본 것을 기억하고 있다는 징후를 나타내기 시작하는 생후 2개월무렵에는 보다 복잡한 무늬들에 관심을 나타내며 직선이나 각이 진 도형보다 곡선이나 둥근 형태를 좋아하게 된다. 생후4∼6개월 이전의 갓난 아기들은 미키마우스나 도날드덕등 아기용품에 흔히 등장하는 캐릭터에는 별다른 흥미를 갖지 못하며 바둑판 무늬와 여러가지 기하학적 무늬로된 모빌을 보면서 단순함과 복잡함의 어우러짐에 의한 시각자극을 아주 기분좋게 받아들인다. 생후4∼6개월 무렵부터 아기들은 원근의 초점을 맞추고 색깔을 모두 알아보는데 이때부터 깊이에 대한 인지의 발달도 시작된다.이무렵의 아기들이 가장 먼저 감지하는 색상은 빨강.그다음 초록,파란색의 순으로 받아들인다. 유아발달전문가들은 이러한 과학적 자료를 토대로 하여 신생아들의 시각,청각,촉각,운동신경,미각,후각등 감각기관에 자극을 주면서 두뇌를 발달하게 하는 IS법(Infant Stimulation)을 개발했다.국내에는 유아능력개발법으로 소개된 IS법 프로그램을 생후 24개월아기에게 활용하면 아기의 운동신경이 발달되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좋아진다고 한다.UCLA의 유아발달심리학교수인 수잔 루딩턴박사등 전문가들이 체계화한 유아능력개발법에 따른 장난감 고르기의 유의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아기가 가까이에서 쳐다볼 수 있는 장난감을 고른다. ▲생후4개월 이내의 아기들에게는 색조의 대비가 강한 흑백 장난감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가지 무늬로 된 것보다는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까지 다양한 면과 도형으로 이루어진 것이 좋다. ▲장난감에 사용된 재질,원료등은 무독성이어야 하며 너무 작거나 크거나 날카롭고 딱딱한 형태는 피한다.
  • 흥겨운 과학실험/놀이삼아 즐기며 자연법칙 공부

    ◎「마이 사이언스 북」의 재미있는 실험 2가지 소개/주변재료이용 누구나 실행 가능/기묘한 꽃/줄기통해 물 올라가 꽃의 색깔 변화/튀밥 올리기/통속 튀밥이 컨베이어 따라 올라와 보다 복잡한 산업·정보사회를 살아갈 어린이들의 미래를 내다볼 때 충실한 과학공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그러나 많은 어린이들이 과학적 사고방식의 바탕을 이루는 기본적인 자연법칙과 원리를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어린이들은 여러번 자세한 설명을 들어도 자연현상을 지배하는 원리가 잘 깨우쳐지지 않을 수도 있다.어느 과목보다 과학공부는 암기가 아닌 실제적인 이해를 요구한다.그래서 백번 읽고 외는 것보다 단 한번의 실험이 더 효과적인 것이 과학학습이기도 하다. 마침 문교부는 내년을 과학교육의 해로 정했다.과학실험을 전문적인 기구나 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보통사람이 흉내낼 수 없는 숙련도와 지식을 가진 사람만이 할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어린이나 부모들이 흔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어린이들에게 자연의 기본원리를 깨우쳐주는 과학실험은 딱딱한 공부가 아닌 놀라우리 만큼 흥겨운 놀이의 성격을 띠고 있다.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실행해볼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시간적 여유가 많은 겨울방학동안 어린이들이 놀이삼아 제 스스로 해볼 과학실험 2백5가지를 싣고있는 「마이 사이언스 북」이란 책자가 최근 한길사에서 발간돼 큰 관심을 끈다.영국의 어린이 학습교재 전문출판업체 돌링 킨더슬리사와 계약을 맺고 공동출판한 이 책은 빛,물,전기,공기,중력 등 과학의 거의 전분야에 관한 실험을 상세한 그림설명과 함께 16권에 담았다.어린이 혼자서 충분히 해볼 수도 있고 어머니 아버지가 더불어 참여하면 한층 즐거운 과학실험놀이를 몇가지 소개한다. ▷기묘한 꽃◁ 대부분 물은 아래로 흐른다고 생각한다.그러나 물은 위로 흐르기도 한다.꽃 색깔이 바뀌는 실험을 해보자.식물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물을 어떻게 얻는지 알수 있다. ▲준비물=싱싱한 흰꽃 두송이,잎이 달린 샐러리,물 3컵,파랑·빨강·초록의 식용색소,가위. ▲실험=①물이 든 잔세 개에 서로 다른 식용색소를 넣는다.②꽃가지 하나를 꽃송이 밑까지 두갈래로 찢는다.③갈래나눈 꽃가지를 각각 다른 잔에 한갈래씩 걸쳐넣는다.가르지 않은 다른 꽃가지는 세번째 잔에 넣는다.④꽃을 따뜻한 방에 놓아둔다.몇시간 뒤면 꽃색깔이 변하기 시작한다.갈래나눈 것과 나누지 않은 것의 색갈 변화가 신기하게 대조적이다.⑤샐러리 끝을 다듬어 빨간 물이 든 잔에 넣는다.잎이 붉게 변하는데 줄기를 잘라보면 잎으로 물을 나르는 가느다란 관을 볼수 있다.(제2권 「물」) 튀밥 끌어올리기 나사 컨베이어라는 기계를 손쉽게 만들어 쓰면 그릇에서 튀밥을 들어올릴 수 있다.농장에서 필수적인 수확기도 똑같은 원리다. ▲준비물=튀밥을 담은 큰 대접,작은 대접,가늘고 둥근 나무 막대기,펜,접착테이프,가위,플라스틱 병,카드. ▲실험=①플라스틱 병 양쪽 끝을 잘라내 나무막대기보다 약간 짧은 통을 만든다.②카드 위에 통 끝을 대고 원을 여섯개 그린다.③원 가운데에 작은 원을 그린다.큰 원을 오려낸다.큰원을 반절 잘라 그안의 작은 원을 오려내 구멍을낸다.④원을 서로 겹친 다음 잘라낸 옆선을 테이프로 붙인다.원들이 차례로 연결된다.⑤겹쳐붙인 원을 펼쳐 나사 모양을 만든다.막대기를 이 가운데 끼우고 테이프로 고정한다⑥나사를 플라스틱 통안에 집어넣는다.이게 바로 나사 컨베이어다.⑦작은 대접을 책더미 위에 올려놓는다.나사컨베이어 통을 튀밥 그릇속으로 집어넣고 막대기를 돌린다.튀밥이 컨베이어를 따라 저절로 올라온다.(제11권 「기계」)
  • 오늘부터 6일간 KOEX/서울 컬렉션 등 9개 패션행사

    ◎섬유발전상 한눈에/전시회·박람회등 구경거리 풍성/내년 유행할 색상·디자인도 제시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수 있는 전시회와 패션쇼등 패션관련행사가 17일부터 6일동안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등에서 풍성하게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패션디자이너협의회(SFA)가 다섯번째로 개최,내년 봄·여름 패션경향을 전망해보는 서울컬렉션(19∼22일)을 비롯,한국패션협회의 제7회 서울국제기성복박람회(SIFF·18∼21일),한국 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하는 제10회 대한민국패션디자인 경진대회(17일·올림픽공원 제3체육관)와 제3회 서울텍스타일디자인경진대회,제3회 서울신인패션디자이너컬렉션,해외패션전문가초청세미나,섬유기술세미나,서울텍스타일디자인전시회,서울국제섬유소재전시회 등 9개 행사가 그것. 특히 이 행사들은 섬유산업연합회가 섬유산업의 활성화·국제화를 위해 지난87년 11월11일을 섬유의 날로 정한이후 마련해온 「섬유주간」중에 이루어져 일반인들에겐 화려한 눈요기거리를,패션관련 종사자들에겐 한바탕 축제마당을 제공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국내중견디자이너들이 주관,최고수준의 정기패션행사로 자리잡고 있는 서울컬렉션은 니트웨어 전문디자이너인 정미경씨가 새로 영입돼 총 16명의 디자이너들의 각각 독창적인 작품들이 선보인다.이 컬렉션에서 박항치씨는 「초점」을 주제로 내년에 유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검정·흰색과 더불어 감색·빨강색상을 주조로한 풍성하고 전위적인 실루엣을 제시하며 첫선을 보이는 정미경씨는 환경파괴와 자연회귀를 대비시킨뒤 「제2의탄생」을 제안할 예정.또 설윤형씨는 미니스커트 퇴조후 미디에서 맥시까지 치마길이가 길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담한 기하학무늬를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해외바이어 상담액이 2천만달러에 이를 정도로 성과를 거둔 서울국제기성복박람회에는 국내 40개,홍콩 이탈리아 중국 인도등 4개국 16개 의류제조판매및 관련부자재 취급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행사기간중 일반인은 행사장소에 따라 5백원의 입장권을 구입해야 하는 곳도 있다.
  • 가죽끈 펜던트로 늦가을 멋 “한껏”

    ◎낙엽·부적문·토속문양 액세서리 등 인기/헐렁한 티셔츠엔 큼직한 장식물이 제격 만추의 멋을 한껏 살려주는 액세서리로 가죽끈 펜던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천연가죽특유의 부드러운 질감과 에콜로지풍 색감이 헐렁한 스웨터·바바리코트등과 어울려 가을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그만이기 때문이다. 최근 백화점 액세서리코너등에는 얇게 둥글려 늘인 천연가죽끈(합피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에 금·은도금등의 금속류에서부터 플라스틱,나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질의 장식물을 단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다. 장식물은 십자가,낙엽,발가락,유럽왕가의 문양,부적문,기하학문양 등 각양각색인데 특히 마야·잉카문명유적의 토속적인 문양액세서리가 멋쟁이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자칫 펑퍼짐해 보일수도 있는 단색의 헐렁한 티셔츠엔 플라스틱류의 큼직한 펜던트로 악센트를 주되 가슴아래 선까지 길게 내려 다는 것이 멋쟁이들의 천연 가죽끈 액세서리 활용방법의 하나.최근 유행인 타이트한 재킷,특히 까망, 빨강등의 강렬한 색상엔 동색계열의 끈에다 금은색의 금속으로 된 펜던트를 달아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대비를 주기도 한다. 천연가죽은 대개가 수입품인 제품이 많다.가격은 2만∼2만2천원선.합피로된 국산 펜던트는 3천원에서 1만원까지로 문양에 따라 다양하다.명동 종로등의 노점상에서는 종류는 많지 않으나 백화점이나 액세서리 전문점보다 5백원정도 싸게 판매하고 있다.
  • 93대전엑스포 유니폼 첫선/한국 전통곡선미·현대감각 조화

    ◎군청·빨강·흰색 주조… 21일 발표회 내년 8월 대전에서 개최되는 엑스포93에서 운영요원들이 착용할 유니폼 발표회가 21일 하오 6시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대전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오명)주최로 열리는 이번 발표회에서는 「엑스포 93 유니폼 패션디자인 공모전」입상작품 15점과 유니폼 전문가가 디자인한 작품등 12개 직종 88작품(하복 및 춘추복)이 소개된다. 지난 6월 실시된 디자인공모전에는 해외동포를 포함해 6백65명 1천3백4점이 응모,국내디자인공모 사상 최대인원과 작품수를 기록한 바 있다.대전엑스포 기간중 활동할 운영요원 가운데 관람객에 대한 안내와 출입구 개찰등 서비스 업무와 의전·통역·홍보업무등을 전담할 전문안내원들의 유니폼은 대상을 차지한 정은정씨(이화여대 산업미술대학원)의 작품.한국의 전통적인 곡선미와 부드러움을 담고 있으면서 좌우 비대칭으로 디자인,모던한 이미지를 풍기고 있다. 그밖에 조직위 임직원·일반 안내원·환경정비요원·주차장 요원·시설관리요원·자원봉사요원등 11개 직종의 유니폼은배천범교수(이화여대 장식미술과)가 디자인 했다.전통과 현대감각을 조화시킨 유니폼의 주 색상은 흰색을 배경색으로 군청색과 빨간색이 사용됐다.군청색과 빨강은 태극무늬를 근간으로 하는 대전엑스포 공식휘장 색상으로 동서화합과 남북협력으로 이룩될 인류의 공존과 공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YS연호… 피켓물결… 결속축제/민자 새 총재 뽑던날

    ◎취임사 연설도중 30여차례 박수/김 총재 선출안 만장일치로… 화합 다지고/당기흔들며 답례 분위기 절정에 「김영삼총재시대」를 연 28일의 민자당 상무위원회의는 주요당직자및 상무위원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 축제분위기 속에서 2시간여동안 진행. 이날 상무위는 특히 대통령선거에서의 완승과 정권재창출을 다짐하는 출정식의 분위기. ○…이날 대회가 열린 올림픽역도경기장에는 「깨끗한 정치 강력한 정부 김영삼과 함께」라는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렸고 천장에는 팔을 힘차게 뻗고 있는 김총재의 모습을 그린 대형그림을 부착. 또 대회장 주변에는 빨강 파랑 흰색등 4색풍선과 색동휘장이 화려하게 설치돼 늘어뜨려 장내분위기를 고조. 이날 행사는 하오 3시 김영삼대표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등 당수뇌부가 참석자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당기를 앞세우고 입장하면서 시작. 상무위원회는 유학성의원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김영구사무총장의 당약사보고에 이어 이종근고문이 임시의장을 맡아 정재철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는등 의장 1명,수석부의장1명,부의장 4명의 상무위의장단을 만장일치로 선출. ○…전반부의 요식절차가 끝나고 후반부 총재선출에 들어가면서 대회장 분위기는 더욱 고조. 정재철의장은 옆방에서 당무위원들이 회의를 끝내고 회의장으로 다시 들어온뒤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총재선출안건을 상정.이에 이도선상무위원은 『14대 대선에서의 필승을 위해 만장일치의 박수로 김대표를 총재로 선출하자』는 동의안을 냈고 순간 장내는 함성과 박수 환호로 가득.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김총재선출이 통과되자 사회자 이해구부총장이 『2백만 당원은 김신임총재를 정점으로 정권재창출을 이룩해 조국의 번영과 통일,2천년대의 선진국가 건설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는 순간 장내에는 팡파르가 울려퍼졌고 참석자들은 피켓을 흔들며 「김영삼」을 연호하는등 분위기는 절정. 단상에 오른 김신임총재는 양손을 번쩍 들어 승리의 V자를 그려 답례했고 정의장으로부터 당기를 건네받아 흔들어보인뒤 김영진기획조정실장에게 인계. 기립박수속에 연단에 나선 김총재는 다소상기된 표정으로 「변화의 시대를 연다」는 취임사를 낭독. 이에 참석자들은 개혁과 변화,도덕정치,깨끗한 정부와 강력한 지도력을 강조할 때를 비롯,연설중간 중간에 30여차례의 박수로 화답. 이어 정의장은 명예총재 추대안건을 상정,만장일치 박수로 노태우대통령을 명예총재로 추대했고 김총재는 김종필최고위원을 대표최고위원으로 지명, 함께 연단앞으로 나와 참석자들의 환호에 손을 번쩍 들어 답례. 이어 참석자들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과 ▲민주 번영 통일의 창당정신 구현 ▲경제활력 회복으로 다함께 잘 사는 선진한국 구현 ▲불퇴전 의지로 굳게 단합해 정권재창출 달성등을 주요내용으로한 결의문을 채택한뒤 만세삼창으로 대미를 장식.
  • 학·연·산연구진 공동으로 참여/ELD개발센터 과기연에 설치

    ◎HDTV 영상부품에 쓰이는 필수 소자/2001년까지 미·일과 다른제품 만들계획 고선명TV나 노트북형 컴퓨터등의 화질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차세대 표지장치인 ELD(전계발광표시소자·Electroluminescence Display)개발을 위한 정보표시기술센터가 오는 9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안에 설치된다. 이 센터는 국내 전자업계와 대학,과기연의 연구진들이 공동으로 참여,오는 2001년까지 3단계에 걸쳐 일본,미국등의 선진기술과는 다른 독자적인 EL소자개발에 힘을 쏟는다. EL소자는 반도체로 된 완전고체표시장치로 TV나 컴퓨터 모니터등에 쓰이는 브라운관(CRT)과 액정표시장치(LCD)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다. 따라서 진동이나 기계적 충격,온도등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을 뿐만아니라 보는 각도에 따른 화질의 변화가 없다. 이 센터는 1단계로 단위공정 중심의기초기술을 쌓기 위해 오는 95년 8월까지 4인치급 평판 정보표시장치 개발을 목표로 하고있다. 2단계인 98년 8월까지는 1단계의 기초기술을 체계화하는 한편 기술의 자립기간으로 정해 빨강,초록,파랑등 3색을 통한 완전한 천연색을 내는 10인치급 정보표시장치를 개발할 계획이다. 3단계인 2001년까지는 독자적인 기술의 확보를 통해 신기술을 응용한 20인치급 표시장치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현재 일본의 샤프와 도시바,미국의 플레어,스웨덴의 로자등 전자업체는 이분야의 세계 3대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이센터 개설의 책임을 담당한 과기연오명환박사(49)는 『이EL소자부문에 대한 일본,미국등으로부터 기술도입이 전혀 불가능하다』면서『앞으로 이분야의 기술개발은 차세대정보전달미디어등의기술 발전은 물론 고선명TV등 영상시스템부품의 국내조달등으로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애자 올림픽/새달 3일 팡파르… 94국 5천명 참가

    ◎바르셀로나서 육상등 15종목 열전 12일/한국선수단 65명 출전… 금19개 10위 목표 92바르셀로나올림픽이 성황리에 막을 내린데 이어 패럴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장애자올림픽의 성화가 다시 불타오른다. 이번으로 9회째를 맞는 장애자올림픽은 9월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바르셀로나시에서 열린다.94개국에서 5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이번 장애자올림픽의 경기종목은 15개 정식종목에 5백55개의 세부종목.지난번 서울대회(정식16개,세부7백32개)때보다는 다소 축소됐다.정식종목수가 하계올림픽의 24개보다 적으면서도 세부종목수가 훨씬 많은 것은(올림픽 2백57개) 각 종목이 척수장애 뇌성마비 시각장애 절단장애등 장애의 종류와 정도의 차이에따라 참가자격이 세밀하게 구분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육상등 11개종목에 65명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다.이번대회에서 우리선수단은 육상4,역도와 탁구에서 각3개씩등 10개종목에서 19개의 금메달로 10위를 겨냥하고 있다.현재 참가선수들은 한국보훈병원과 정립회관,국군체육부대등에서 6월20일부터 피땀나는 합숙훈련에 들어갔다. 이번 장애자올림픽은 사상최대규모로 치를 예정이다.자칫 올림픽의 열기에 가려 언론이나 일반인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기 쉬울수 있기때문에 스페인올림픽준비위원회는 장애자올림픽 홍보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이에따라 스페인올림픽준비위원회는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진행됐던 메인스타디움을 비롯한 각종 경기장과 선수촌을 그대로 활용키로 했다. 장애자올림픽의 마스코트는 항상 즐겁고 친절한 소녀 「페트라」로 결정됐다.「페트라」는 변덕스럽고 고집스러운 구석은 있지만 영리하고 외향적인 성격이라 친구가 많은 스페인 소녀.바르셀로나올림픽 「코비」를 디자인했던 스페인의 미술가 마스칼이 도안한 것으로 단순하지만 현대적인 모습이다.대회휘장(엠블럼)은 호세 마리아 트리아스가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빨강,파랑,노랑의 삼색으로 형상화했다. 이번대회의 또다른 특징은 선수,운영요원,관중들을 흡연공해로부터 구출하기위해 「흡연금지대회」로 선포하고 선수숙소와 전경기구역등에서 철저한 규제가 실시되는 점이다.그리고 신체가 불편한 참가선수들의 특성상 주최측은 의료시설운영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24시간 응급진료를 벌이고 전문과목별로 12시간씩 문을 여는 선수촌 종합병원이 개설된다.그리고 스페인 정형전문가연맹이 보장구수리소를 각경기장마다 설치운영한다. 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의 신창현체육진흥부장은 『자체 선수촌과 경기장이 없어 경기장은 군부대체육시설을 빌려 썼으나 숙소를 못구해 애를 먹었다』고 고충을털어놓았다.그런 가운데서도 한마디 불평없이 묵묵히 연습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잊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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