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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동계올림픽 유치 본격화

    전북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 KOC는 16일 올림픽파크텔에서 국제관계특별위원회(위원장 이원경)를 열어 2014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키로 만장일치로 결정하고,21일로 예정된 KOC 상임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문화관광부의 조용남 체육국장과 외교통상부의 박흥신 문화외교국장 등이 참석한 이날 국제관계위에서는 2014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에만 합의했다. 하지만 국제스키연맹(FIS)의 덕유산 스키코스 부적합 판정 결과와 전북도의 반발 등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국제관계위에서 동계올림픽 유치를 결정함에 따라 KOC는 21일 상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9일 열리는 위원총회에서 국내 유치 후보도시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체육회가 이처럼 발빠른 행보를 보이는 것은 국내 유치도시 선정을 둘러싸고 마냥 시간을 허비할 경우 국가적 응집력을 잃어 정작 오스트리아 스웨덴 등 다른 나라와의 유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이날 국제관계위에 앞서 정세균 국회예결특위원장 등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이 이연택 KOC 위원장을 방문해 FIS 실사 보고 내용을 듣고 전북도민의 입장을 전달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모비스 돌풍 ‘유재학의 힘’

    ‘모비스 돌풍’이 뜨겁다.04∼05시즌 프로농구에서 줄곧 꼴찌를 맴돌던 모비스는 99∼00시즌(전신인 기아 시절) 이후 5년만에 4연승을 내달리며 10승10패, 단독 4위에 올라 있다. 특히 지난 주말 LG,KTF와의 연장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일회성 돌풍이 아님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 역전패를 거듭하며 패배의식에 빠졌던 선수들도 이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시즌 전 “중하위권을 다툴 것”이란 전문가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거침없는 상승곡선을 그리는 돌풍의 중심에는 ‘유재학식 농구’가 자리잡고 있다. 모비스는 올시즌 유재학(41) 감독을 영입한 뒤 발빠른 양동근(23·181㎝) 안철호(25·181㎝)의 압박과 제이슨 웰스(13.4리바운드·1위)-아담 첩(9.5리바운드) 듀오의 골밑 빗장 수비를 바탕으로 외곽포에 승부를 거는 ‘조직 농구’로 변모했다. 경기당 37.6리바운드(3위)와 자유투성공률 74%(공동 3위)는 4연승의 숨은 힘이다. 유 감독의 ‘원석(原石)’을 발굴하는 눈은 정평이 나 있다. 모비스에서는 이병석(27·191㎝)을 새롭게 ‘발견’했다. 군 입대 전 평범한 식스맨이었던 이병석은 유 감독의 조련으로 고비 때 ‘한 방’을 터뜨려주는 클러치 슈터로 변신했다. 유 감독은 나이에 비해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가지고 있다.98∼99시즌부터 03∼04시즌까지 대우-신세기-전자랜드의 지휘봉을 잡았으며, 지난 시즌 꼴찌에 그친 모비스를 수술할 ‘명의’로 올초 스카우트됐다.10개팀 감독 중 전창진(TG삼보)·추일승(KTF) 감독과 함께 최연소지만,12일 현재 정규리그 통산 160승 157패로 신선우(222승·KCC) 김동광(185승·SBS) 최인선(170승·전 SK) 감독 등 ‘명장’들의 뒤를 이어 역대 4위다. 올시즌 목표를 2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로 잡은 유 감독은 “지난 여름 집중했던 체력훈련이 이제야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주중 한국상회 12대 회장 오수종 씨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은 잘 준비한 자에게는 기회의 땅이지만 준비도 없이 서두르는 자에게 늪지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주중 한국상회(韓國商會) 12대 회장으로 취임한 오수종(吳壽宗·57) 천해공업 회장은 12일 “중국에 대한 투자열기가 높지만 준비 안된 투자는 십중팔구 실패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내 한국의 민간단체 중 중국 정부로부터 유일하게 승인을 받은 한국상회는 93년 중국 진출 기업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설립됐다. 그동안 삼성 LG 현대 금호 대상 등 대기업에서 회장직을 맡았으나 이번에 중소기업 출신으로는 오 회장이 처음이다. 한국상회의 역할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중국 내 유일한 합법적 단체인만큼 한국상회도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아 중국 당국이나 한국 정부, 대사관에 직접 필요한 요구를 하면서 수많은 관련단체와 융화, 시너지를 높이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14년 전 중국에 진출, 건자재 고압용기 석유정제사업 등으로 연간 2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오 회장은 “90년대에 진출한 기업보다 최근 진출하는 기업들의 성공 확률이 더욱 낮기 때문에 직접 발로 뛰면서 오랜기간 시장 진입을 준비해야 한다.”고 철저한 사전조사를 당부했다. 그는 “투자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기업은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이미 경제발전이 이뤄진 도시보다는 아직 성장이 덜 된 지역에 진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외자 유치가 시급한 지방정부는 중소기업 투자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고 지적했다. 중국에 진출해 처음으로 접촉한 중국인이 투자 인센티브를 받고 그 기업의 후견인이 되기 때문에 이왕이면 당서기나 시장 등 최고위급과 접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중국의 도시는 지금 빠른 속도로 개발되기 있기 때문에 무작정 공단에 입주하는 것보다는 도심의 노후공장을 매입할 경우 향후 수십배의 땅값 상승의 매력이 있다.”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하기도 했다. oilman@seoul.co.kr
  • 보·혁 ‘사이버전쟁’ 점화

    진보 성향의 네티즌이 ‘수구퇴치’를 주장하며 온라인 공세에 나서기로 해 보·혁간 ‘사이버 전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12·12쿠데타 14주년을 맞은 12일 개혁성향 네티즌들은 ‘반수구·반한나라당 퇴치’를 기치로 내걸고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경향신문사 5층에서 ‘수구가라 온라인공동행동’을 발족했다. 공동행동에는 노사모와 국민의힘, 다음카페 ‘국민을 협박하지 말라’, 국보법폐지를 바라는 네티즌연대, 서프라이즈 등 진보단체 20여곳의 회원과 네티즌들이 참여했다. 공동행동은 “수구세력이 최근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온라인까지 침투하며 여론을 흐리고 있다.”면서 “국회파행과 개혁후퇴를 꿈꾸고 있는 한나라당과 수구의 개혁후퇴 실체를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는 15일부터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촛불집회를 갖고,18일에는 여의도에서 ‘국민문화제’를 가질 계획이다. 이들의 결집은 최근 보수성향 네티즌이 발빠른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11일 재향군인회 등 90여개 보수단체가 ‘인터넷범국민구국협의회’를 결성한 데 이어 28일에는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4대 국민분열법 바로알기 네티즌운동’이 시작됐다. 국보법폐지연대 유영업 간사는 “이번 운동은 온라인을 올바른 의사소통의 장으로 알려나가기 위한 것”이라면서 “조직적인 대글 등으로 자유로운 토론문화가 훼손되는 일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경질설’ 美재무 유임

    |워싱턴 연합|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8일 존 스노 재무 장관에게 유임을 요청했으며 스노 장관은 이를 수락, 지난 열흘 동안 재무장관 경질 여부와 후임자를 놓고 들끓던 추측을 잠재웠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부시 대통령과 스노 장관이 대통령 집무실에서 10∼15분간 만났다고 밝히고 “대통령은 스노 장관에게 자신의 두 번째 임기에도 계속 현직에서 일할 것을 요청했으며 스노 장관이 이를 수락한 데 대해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스가 지난달 29일 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스노 장관의 경질 전망을 보도한 뒤 정가에서는 후임자를 둘러싸고 추측이 난무했으며 백악관도 스노 장관에 대한 신임을 확실히 표시하지 않아 경질설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왜 좀더 일찍 스노 장관 유임을 발표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은 오늘까지 그를 만날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이 2기 연임을 앞두고 발빠른 개각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15명의 각료 중 8명이 사임 의사를 발표했으며 8일 현재 백악관이 유임을 확인한 각료는 스노 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두 사람뿐이다. 스노 장관은 자유시장이 화폐 가치를 결정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표방하면서도 실제로는 강한 달러화를 주장하는 입장이다.
  • 강소기업 6社 성공비결?

    강소기업 6社 성공비결?

    헤어드라이기 전문업체인 유닉스전자는 설립 27주년을 맞은 올해까지 단 한번도 적자를 내지 않았다. 경쟁사였던 ‘카이저’가 제빵기 등 다른 제품에 손을 댄 이후 쓰러진 것과 달리 77년부터 헤어드라이기라는 ‘한 우물’만 파고든 덕분이다. 사업 초기에는 외국제품을 모방하는 수준이었지만 꾸준한 연구개발로 이제는 음이온 드라이어나 전자파 차단 드라이어 같은 앞선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세계적인 이·미용기 업체인 미 퍼룩시스템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1100만달러(약 115억원)의 외자를 유치했다.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30억원이나 늘어난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고의 자물쇠 기업인 스웨덴의 아사아블로이, 스와치 시계로 유명한 SMH 같은 세계적인 ‘강소기업’들이 국내에도 적지 않다. ‘옥시크린’으로 유명한 옥시는 다른 기업이 손을 댄 아이템은 하지 않는다는 ‘경영 철학’을 갖고 있다. 이미 염소계 표백제인 락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을 때 뛰어든 옥시는 산소계 표백제 ‘옥시크린’을 내놓아 대성공을 거뒀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물 먹는 하마’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 김치냉장고 ‘딤채’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딤채를 위니아만도(구 만도기계)가 만든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의외로 많다.95년 딤채를 내놓은 만도는 대기업들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납품을 제안받았지만 자체 브랜드로 밀고 나갔다. 99년 자본금 3억원과 직원 7명으로 출발한 레인콤은 2002년 1월 독자 브랜드 ‘아이리버’를 내놓으면서 단기간에 국내 1위, 세계 2위 MP3플레이어 업체로 부상했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버티고 있는 타이어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킨 넥센타이어의 성공 비결은 한 발 빠른 제품 출시와 다양한 제품 라인업. 몸집이 작은 대신 가볍고 유연한 후발업체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것이다. 쿠쿠홈시스는 매년 매출액의 7% 이상을 신제품 개발 및 연구개발에 투자해 대기업들도 고전할 정도로 복잡한 전기압력밥솥의 기술과 품질을 높여왔다. LG경제연구원은 2일 ‘강소기업의 5가지 성공비결’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대기업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강소기업들의 비결은 ▲한 우물 파기 ▲새로운 개념의 제품 ▲자체 브랜드 육성 ▲스피드와 유연성 ▲시장지향적인 독자 기술로 나타났다.”면서 “무엇보다 이들 기업의 성공 이면에는 위험을 무릅쓰고 혁신을 시도한 투철한 기업가 정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지하철 5~8호선 환승역 7곳 새달까지 비상인터폰 설치

    지하철 5∼8호선 환승역 승강장에 비상시 역무원과 통화할 수 있는 비상인터폰이 설치된다. 도시철도공사는 26일 지하철 5호선 군자·천호·청구·공덕역,6호선 태릉입구·합정역,8호선 잠실역 등 7개 환승역에 다음달까지 비상 인터폰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승강장에서 화재나 사고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시민들이 비상 인터폰으로 역무원에게 연락, 발빠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차원에서다. 현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 비상 인터폰 5대가 설치돼 시범 운영되고 있다. 공사측은 오는 2007년까지 5∼8호선 전 역사에 비상인터폰 설치를 마무리, 김급 재난에 대비할 방침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싸게! 멋지게! 스키를 즐기자 [쿠폰]

    싸게! 멋지게! 스키를 즐기자 [쿠폰]

    ‘끌리면 오라.’ 설원(雪原)의 유혹이 시작됐다. 스키장들은 보다 넓어진 슬로프와 최첨단 장비, 시설을 갖추고 스키어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지난 18일과 19일 용평스키장과 보광휘닉스파크가 문을 연 데 이어 나머지 스키장들은 이번주부터 12월 초까지 차례로 은빛 시즌을 시작한다. ‘주머니가 가벼워도 좋다.’ 올해는 경기침체로 주머니가 가벼운 스키어들의 사정을 고려해 스키장들이 각종 할인제도를 도입, 스키어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금만 노력하면 알뜰하게 ‘은령의 질주’를 만끽할 수 있다. 서울신문 주말매거진 We와 함께 스키시즌을 열어보자. 한준규·조현석기자 hihi@seoul.co.kr ●스키장들의 치열한 설원 지존 경쟁 올해는 스키장들이 ‘누가 먼저 문을 여느냐’를 놓고 치열한 눈치 작전을 벌였다. 개장 초부터 스키장들의 자존심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용평리조트는 휘닉스파크가 19일 개장한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18일로 개장일을 앞당겼다. 용평은 당초 지난 13일 개장을 하려 했으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개장을 한 주 늦췄으나 ‘전국 첫 개장’이라는 타이틀을 고수하기 위해 휘닉스파크보다 개장일을 앞당겼다는 후문이다. 개장을 하루 빨리 하는 것이 일반인들에게는 사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스키어들에게는 민감하게 비춰진다. 그만큼 문을 먼저 여는 스키장은 눈이 가장 먼저 많이 온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이어 ▲26일 현대성우리조트, 양지파인리조트, 지산리조트, 비발디파크 ▲27일 베어스타운 ▲11월말 알프스 리조트 ▲12월3일 LG 강촌리조트, 사조리조트 ▲12월4일 무주리조트를 끝으로 모두 문을 열게 된다. 개장일 경쟁만큼이나 올해는 슬로프와 설질, 교통편, 야간스키 시설 경쟁도 유달리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용평리조트와 휘닉스파크, 성우리조트 등 강원권 스키장들은 최상의 설질에 최대의 슬로프로 경쟁에 뛰어들었다. 서울에서 1시간 이내인 지산과 양지, 베어스타운 등 수도권 스키장들은 전체 슬로프에 야간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정상에서부터 내려오는 코스에서 스키를 탈 수 있도록 했다. 무주리조트 등 수도권에서 거리가 떨어져 있는 스키장은 얼음축제, 콘서트, 온천욕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 전국스키장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꼭 챙기자! 알뜰 이용가이드 스키어들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스키장별로 다양한 할인행사도 펼쳐지고 있다. 스키장에 가기전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할인 신용카드 여부와 할인율, 할인 쿠폰 등을 꼼꼼하게 챙겨가야 한다. ●무주리조트 사이버 회원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20∼25% 할인 쿠폰을 다운받거나 우편으로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국민카드로 결제할 경우 30%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용평리조트 입구에서 내야 했던 입장료(1인당 3000원)가 폐지됐다. 개장 이후 1주일간 리프트와 렌털, 스키학교를 30% 할인한다. 또 개장 하루 전인 3일에는 리프트 무료, 렌털, 스키학교는 50% 파격 할인하는 이벤트를 연다. 정기 여행사 관광버스를 이용하면 일일스키 패키지 상품으로 정상가격보다 약 20% 할인된 가격에 리프트와 렌털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일요일 저녁이나 주중 기간에는 무주리조트 객실요금을 최고 40%까지 할인해 준다. ●강촌리조트 주중 리프트와 렌털 패키지를 묶어 4만 9000원에 판매하고,10%를 할인하는 청소년 요금을 신설했다. 시즌권 구입시에는 자동 스키보험 가입도 해주고 스키보관, 스키수리도 무료다. 또 사우나와 식당이용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 회원가입하면 시즌권을 25% 특별할인한다. ●휘닉스파크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바코드 형태의 모바일 회원권을 휴대전화에 다운로드 받으면 리프트, 렌털 및 초급 스키강습을 30∼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 금액은 2000원, 한번만 다운 받으면 시즌 내내 무제한으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성우리조트 스키장 방문 날짜와 생일이 같으면 리프트를 50% 할인해 주는 것을 비롯해 수험생(12월20∼31일)은 40%, 입학·졸업생(2005년 2월)은 40%를 해당 시기에 각각 할인해 준다. 오는 3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 사이버회원으로 가입하면 시즌권을 37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리프트권 구입시 즉석복권을 제공해 3009명에게 골드카드와 백화점 상품권, 디지털 카메라 등 경품도 제공한다. ●파인리조트 강남과 잠실, 목동뿐아니라 안산, 인천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오픈일에는 리프트가 무료. 시즌권을 구입하면 무료 혜택이 더욱 많다. 스키·보드 보관소, 주중 강습, 간단한 음료와 편의시설이 있는 전용라운지, 사우나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산리조트 할인카드인 ‘해피카드’를 사면 시즌내내 리프트와 강습을 30%할인 받을 수 있다. 입회비 5만원을 내면 카드발급과 함께 1장의 무료리프트권을 준다. 마일리지제도를 도입해 6번째는 리프트를 50%할인, 11번째는 무료 리프트권을 준다. 단 한시즌에 15회씩만 사용할 수 있다. 오후나 야간마감 1시간30분전에는 리프트권을 1만 5000원에 파는 ‘해피아워’ 서비스를 운영한다. 군인, 경찰, 소방관, 장애인들에게는 리프트를 50%, 직계가족에게는 30%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서울뿐 아니라 수원, 안산, 안양, 인천, 일산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알프스리조트 챔피언A 코스를 올 시즌부터 보더들에게 개방하는 한편 지역주민에겐 무료 스키강습 실시 예정이다. ■눈길따라 눈길잡는 이색이벤트 스키장들은 연예인 초청 행사와 눈꽃 축제, 스키·스노보드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행사 기간을 미리 챙겨 방문하면 은빛 질주와 함께 또 다른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용평리조트 레드슬로프 아래에 10억원을 들여 야외무대를 제작, 각종 콘서트와 패션쇼 등의 행사를 주말마다 진행할 예정이다. 27일에는 넥스트와 노을, 레이지본 콘서트가 예정돼 있으며, 송년을 전후해 혼성그룹 거북이, 내년 1월에는 인기그룹 동방신기 등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비발디파크 시즌 내내 ‘세계빙등 축제’가 열린다. 중국 하얼빈의 얼음 조각가들이 직접 조각한 350여 개의 작품이 돔 형식의 전시장에 전시되며 이벤트 체험장에서는 겨울놀이 문화인 팽이치기, 연날리기, 썰매타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대인 1만원, 소인 8000원. 슬로프 곳곳에 숨어있는 사진전문가들이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려 주인공들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사진 콘테스트’, 각종 스키·보드대회와 콘서트, 연예인 팬사인회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베어스타운 휴대전화문자메시지 전송(SMS) 서비스로 스키장 정보를 제공하고, 개장 20주년을 맞이 스키 리그전과 각종 보드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무주리조트 ‘무주 얼음조각 건축전’은 루브르 박물관, 아부심벨 대신전, 피사의 사탑, 만리장성과 같은 세계 유명 건축물을 거대한 얼음 조각으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전시. 스키를 탄 뒤 피로한 몸을 풀기에도 적당한 세솔동 사우나는 수영복을 입고 즐기는 노천탕으로 연인과 가족들에게 인기다. 아이들을 위한 눈썰매장, 스노모빌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파인리조트 록카페에 볼링장, 당구장, 실내 수영장까지 모든 레포츠와 작업(?)장으로 ‘물’좋은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스키를 즐기면서 이용할 수 있는 전망대 휴게소, 유아들을 위한 놀이방과 길이 500m에 달하는 눈썰매장, 실내수영장, 볼링장, 노래방, 록카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로 젊은이뿐 아니라 가족들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 슬로프·리프트 업그레이드 스키어들에게 가장 중요한 스키장 선택기준은 슬로프와 리프트다. 좁은 슬로프와 질척질척한 눈, 곳곳에 드러나는 아이스반은 스키어를 짜증나게 만든다. 또한 스키장에 리프트를 기다리는 지루함은 말할 것도 없다. 올해 각 스키장들은 스키어들의 이러한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슬로프와 리프트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용평리조트는 200억원을 들여 슬로프와 리프트를 재정비했다. 용평은 그린과 뉴그린슬로프 중간에 있는 산비탈에 180m 폭의 메가그린슬로프를 만들었다. 국내 최대 규모인 메가그린슬로프는 축구장 2개가 들어갈 정도 크기로 스노보더 47명이 동시에 일렬로 내려올 수 있다. 지난해 확장했던 옐로코스도 더욱 넓혀 초보자 강습전용 슬로프로 재탄생시켰다. 또 초중급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골드계곡을 우회하는 슬로프를 신설했다. 골드와 뉴그린의 리프트를 완전자동식 고속 6인승으로 교체, 리프트를 보다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노보드 유명 브랜드인 버튼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초보자도 2시간만에 턴을 할 수 있는 LTR(스노보드 배우기)강습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아울러 건제설기 12대를 추가 구입해 제설능력도 한층 높였다. ●홍천 비발디파크는 힙합(중상급)슬로프 상단에 있던 엑스 존을 익스트림 파크로 확장했다.FIS(국제스키연맹)가 공인한 경사 17도, 길이 160m, 폭16.5m, 높이5m의 국제 대회용 슈퍼 파이프를 포함하여 점프대 4개와 레일 4개(초급 3, 중급 1)를 갖추어 묘기에 도전하고자 하는 보더들의 인기를 끌기에 충분하다. 또한 국제 스노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슬로프를 두개나 갖추었다. 올빼미족을 위한 밤샘스키(밤 10시부터 새벽 5시), 새벽스키(밤 12시부터 새벽 5시) 등 슬로프 운영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 스키어들이 언제든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양지파인리조트는 보드 전용 슬로프인 스노파크장에 ‘에스박스레일’과 전 세계적으로 보더들에게 인기있는 ‘킨크박스레일’ 등을 설치해 장애물을 타고 넘는 재미까지 느끼게 했다. 또 일본 프로 라이더를 초청해 강습회 및 라이더쇼 특별 이벤트를 연다. 스노파크장에 휴식공간을 만든 것도 자랑이다. ●지산리조트는 하프파이프 슬로프 상단을 연장해 총길이 150m, 높이 5m, 경사도 15도로 조정해 보더들이 짜릿한 묘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보더들이 국내 최초의 프로스노보더팀인 ‘Ch.5’에 직접 그라운드 트릭, 점프 등 고난이도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보광휘닉스파크는 제설시스템을 완전 교체해 개장 초기부터 3개 슬로프를 동시 오픈하고 다음달 중순에는 전체 슬로프를 개방한다. 새로운 하프파이프 ‘메지션’은 스노보드 전문 라이더가 직접 하프파이브를 관리한다. 초보자들을 위한 미니 파이프는 별도로 설치해 수준에 맞게 파이프를 즐길 수 있다. 또 다양한 점프를 즐길 수 있는 램프와 레일, 쿼터파이프 등도 곳곳에 설치해 스노보드 트릭에 재미를 더했다. 최초의 테마형 슬로프인 조이슬로프는 기존의 웨이브 코스에 더해서 스노 모빌,4륜모터, 크로스 컨트리 등이 합쳐진 새로운 테마파크. 마니아를 위한 모글, 프리스타일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스키어나 보더 모두 짜릿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성우리조트는 상급자용 찰리3 코스의 상단부와 중급자용 브라보2 코스의 중단부, 초보자용 알파4와 브라보1의 합류지점을 넓히는 등 상습정체를 빚어온 슬로프를 넓혔다. 대표적인 슬로프인 스타익스프레스(S1)코스에는 타워조명 10개와 가로등 15개를 설치해 야간에도 정상휴게소에서 시작되는 이 코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델타2 코스에 스노보드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길이 150m, 폭 16.5m, 높이 4.5m의 ‘하프파이프’를 새롭게 조성했다. ●무주리조트는 국내 최초로 멀티 리프트를 설치하고 기존 80m였던 하프파이프를 국제 규격에 맞는 100m로 연장하였으며 경사도는 기존 12도에서 18도로 높였다. 또 레일과 램프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보딩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시설이 좋아졌다. 토요일 야간을 길게 즐길 수 있는 심야 스키와 주말, 공휴일 새벽의 상쾌한 바람과 함께 하는 새벽 스키를 운영한다. 새벽 스키는 6시 30분부터 시작되고 심야 스키는 밤 12시까지다. ●강촌 리조트는 가족단위의 스키어들을 위해 퓨마 슬로프를 상급자에서 초·중급자수준으로 조절했고, 디어 슬로프 중단부 및 제브라 슬로프 하단부를 슬로프를 더욱 넓게 했다. ■ 스키타다 출출하면 맛보세요 스키장 주변의 음식점들은 은빛 활강의 즐거움만큼이나 맛있는 먹거리로 스키어를 유혹하고 있다. 구수한 된장찌개에서부터 푸짐한 고기와 해산물, 산채나물 등은 춥고 배고품을 달래 주고 스피드의 짜릿함을 배가시키는데 손색이 없다. ●용평리조트 납작식당(033-335-5477)은 횡계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오징어 불고기의 원조. 고추장 옷을 입힌 오징어를 불판에 구워먹는 오징어 불고기(6000원)와 오징어·삼겹살이 만난 오삼불고기(7000원)는 용평스키장의 또다른 즐길 거리. 횡계버스터미널을 지나 로터리에서 대관령쪽으로 50m쯤 가면 있다.항태덕장(335-5942)은 황태국(5000원)·황태구이(8000원)가 맛있다.먹쇠루(335-3792) 해물볶음 짜장(2인분 1만원)부산식육식당(335-5415) 된장국을 곁들인 등심(1인분 3만원), 삼겹살(7000원). ●비발디파크 스키장입구에 위치한 한솔가든(033-435-0175)은 대명 마니아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곳. 주인이 직접 담근 된장으로 끓이는 우렁된장(5000원)은 ‘예술’이다. 동치미와 세가지 이상의 김치가 항상 곁들여 나오는 것이 주인의 철칙, 버섯전골(8000원), 흑돼지삼겹살(8000원)도 맛있다.양지말화로구이(435-7533)의 화로구이(8000원), 메밀 막국수(5000원), 구름속의 산책(434-9944)의 와인을 곁들인 바비큐정식(2만 5000원)과 스페셜정식(2만원)도 겨울의 맛이다. ●성우리조트 자매식당(033-344-2317)은 동해에서 잡은 멸치를 우려낸 장칼국수(4000원)가 구수하다. 그날 담근 겉절이 김치도 입맛을 돋운다. 만두국(3500원)과 왕만두(3500원)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둔내막국수(342-1644)는 막국수(3000원) 전문점으로 강원도의 훈훈한 인심을 느낄 수 있다. ●파인리조트 옛날밥상(031-336-3439)은 이름 그대로 옛날 밥상에 오르던 음식들을 차려 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계란찜. 뚝배기 위로 푹 익은 노란계란이 정말 먹음직스럽다. 식사 후 보리밥 누룽지도 별미. 보리밥을 눌러 만든 누룽지에 국물이 듬뿍 담겨 있다. 뚝배기에 끓여낸 우거지와 솎은 배추, 묵은 김치볶음, 들깨 가루를 묻힌 토란줄기 등은 남도식 백반이 7000원. 돼지고기를 연탄불에 직접 구워먹는 돼지연탄구이(1만 2000원)도 맛있다.신촌댁 설렁탕(321-1820)은 구수한 탕과 시큼한 깍두기가 함께 나오는 돌솥밥이 으뜸이다. ●지산리조트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름진 이천쌀로 만든 밥을 짓는 제일가든(031-631-5999)은 스키어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집. 돌솥에 따끈따끈한 밥과 묵무침 버섯무침 청국장찌개 조기 등 20여가지의 반찬이 같이 나오는 ‘쌀밥’(8000원)이 인기. 밥을 떠내고 물을 부어 만들어 먹는 구수한 누룽밥은 배가 불러도 손이 갈 정도.지산가든(638-8626)은 흑돼지 소금구이(8000원)와 김치전골(6000원)이 맛있다.들밥(637-6040)의 백반(5000원)도 깔끔하고 맛깔스럽다. ●강촌리조트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는 집,툇마루(033-261-1589)가 가볼 만하다. 인테리어가 시골집처럼 소박하고 정갈하다. 상추 겨자잎 등 8가지 야채와 편육, 된장찌개가 곁들여지는 쌈정식(7000원)은 소주를 한 잔 해도 넉넉할 정도로 양이 많다. 두부, 장떡 등 11가지 반찬도 푸짐하다. 얼큰한 맛 두부전골(4000원), 닭도리탕(2만 5000원)도 강추.명물 닭갈비(262-1515)의 닭갈비와 쟁반막국수,발래꽃 식당(261-4865)의 매운탕도 유명하다. ●무주리조트 콩나물과 양념돼지고기의 조화가 일품인 덕유산 회관(063-322-3780)의 콩나물 돼지양념 불고기는 주인이 직접 재배한 태양초 고추장에 갖은 양념을 첨가한 돼지고기와 살짝 익힌 콩나물을 불판에 얹어 구워 먹는다.1인분에 7000원, 주인이 직접 만든 청국장도 인기 6000원.명가(322-0909)의 참나무흙돼지구이(8000원)과 돼지통뼈 김치찌개(7000원), 어죽(4000원)이 맛있는 금강식당(322-0979)도 추천한다. ●휘닉스파크 흔들바위(033-334-6788)는 신선한 강원도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산채정식(1만원), 더덕산채정식·황태산채정식(1만 5000원)이 일품.일송정(333-7043)에서는 한우생등심(1인분 2만 7000원), 송어회(1㎏ 2만 3000원)등이 먹을 만하다. ■ 홍계표 상무의 스키·보드 100배 즐기기 스키와 스노보드, 아는 만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스키장 기본 에티켓을 숙지해 이를 지키며 안전하게 타는 것도 중요하다. 스키어들의 궁금증을 홍계표 스키지도자연맹 상무와 Q&A로 풀었다. ●스키와 스노보드 중 어느 것이 더 빠른가. 단순 비교는 쉽지 않지만 종목별 일정 수준에 있는 선수를 선발해 측정한 결과 스키가 스노보드보다 두배가량 빠른 속도를 낸다. 알파인 스노보드의 경우 활강시 시속 70∼80㎞를 낸다. 반면 알파인 스키는 활강시 평균 시속 130㎞를 낸다. 스키부분 스피드 최고 기록은 공식 시합이 아닌 이벤트 경기에서 시속 238㎞를 낸 적이 있다. 요즘 진행되는 월드컵 경기에서는 남자선수가 시속 200㎞ 전후의 기록을 내고 있다. ●스키장 인공 눈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우리나라의 경우 자연설로만 스키장 리조트를 운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대당 수천만원을 웃도는 제설기를 동원, 밤샘 작업을 통해 눈을 만들어 뿌린다. 원리는 충분히 춥고 습도가 많은 슬로프에 제설기로 물과 공기를 혼합해 고압으로 뿌려주는 것이다. 온도는 영상 3∼4도 이하가 되어야 하고 습도도 60∼70%를 유지한다. 비용은 하루 약 600만원으로 스키장마다 지난해 한시즌 5억원에 가까운 돈을 들였다. ●스키장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스키를 타다 넘어지거나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피해자의 스키를 벗긴 뒤 그대로 두고 안전요원(패트롤) 등에게 구조를 요청한다. 성급히 피해자를 움직이게 해서는 안 된다. 스키 골절은 뼈가 S자형으로 뒤틀리는 골절이 많아 정강이뼈 혹은 무릎관절, 발관절, 인대손상 등을 가져올 수 있다. 충돌 등으로 상해가 일어났을 때에는 신원을 상대방 혹은 패트롤에게 밝혀 사고후의 문제 발생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카빙스키가 일반스키보다 타기 편한 이유는. 카빙 스키는 일반 스키보다 쉽고 빠르며, 재미있게 만들었다. 카빙스키는 일반 스키와 모양은 물론 스키 기술까지 변화시켜 줬다. 스키의 길이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하중을 실어 스키에 힘을 전달했을 때 설면과의 접촉시점이 빨라져 턴이 쉽고, 설면과의 접촉면이 넓어 밀리지 않고 턴을 할 수 있다. 또 좌우 운동폭이 커졌기 때문에 무게 중심도 전보다 많이 낮아졌다. ●스키장 매너와 주의 사항은. 리프트를 타고 내릴 때는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야 하며, 탑승시 리프트를 흔들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의 정상적인 운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리프트의 탑승을 기다릴 때는 질서를 지켜 줄을 서고 차례로 탑승해야 한다. 슬로프에서 다른 스키어들을 위협하는 동작을 해서는 안 되며, 다른 스키어의 좌우를 지나갈 때는 충분한 공간을 남겨두고 지나가야 한다. 스키타기전에는 장비 이상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반드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 스키지도자연맹 상무이사 ■ 스키용품 어떻게 고르나 스키와 스노보드 장비는 실력과 경제적인 능력을 고려해 자신에게 적당한 것을 골라야 한다. ●스키 플레이트는 길이가 길수록 스피드가 나지만 다루기가 쉽지 않다. 최근 보편화된 카빙 스키의 경우 초보자는 자신의 신장과 비슷하거나 10㎝정도 짧은 것이 좋다. 부츠는 스키를 컨트롤하는 중요한 장비로 발이 부츠안에서 움직여서는 안되며, 꼭 맞는 것이 좋다.바인딩은 넘어지거나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플레이트와 부츠를 분리시켜 골절을 막는 장비로 이탈강도를 잘 조절해야 한다.폴은 스키를 착용한 상태로 섰을 때 팔꿈치가 직각이 될 정도의 길이가 적당하다. ●스노보드 스노보드는 다양하고 화려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는 ‘프리스타일보드’와 회전과 대회전 등 레이스용으로 설계된 ‘알파인 보드’로 나뉘는데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구입해야 한다. 보드 테크의 길이는 자신의 목에서 코끝 정도가 적당하고 체중이 많을 수록 조금 길게 타야한다. 부츠는 편안함을 고려해야 하며, 사용할수록 늘어나는 만큼 약간 조이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바인딩은 자주 신고 벗기 때문에 쉽게 조이고 풀 수 있는 기능을 봐야한다. 이 밖에 보드는 눈위에 자주 앉거나 넘어지는 만큼 엉덩이 보호대와 무릎 보호대, 손목 보호대가 필수다. ■ 스키용품 알뜰 구매·렌털 주머니가 넉넉지 못한 사람들에게 스키와 스노보드 장비를 마련하는 것은 큰 부담거리다. 한 시즌에 3∼4번 스키장을 가면서 장비를 굳이 사야 하느냐는 생각과 그래도 제대로 타려면 나만의 장비를 갖춰야 한다는 생각이 엇갈린다. 고민하는 스키어와 스노보더를 위해 스키 장비 할인 판매와 중고스키 구매, 렌털 등에 대해 알아본다. ●할인 유통업체들이 풍성한 할인 행사를 마련해 스키어를 유혹하고 있다. 이월상품을 이용하면 최고 80% 이상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19∼25일 수도권 전 점포에서 ‘스키·스노보드 대축제’를 진행한다. 이월상품은 50∼70%, 일부 신상품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스키세트(플레이트, 부츠, 바인딩, 폴 등)는 39만∼79만원, 스노보드 세트는 39만원에 내놨다. 삼성홈플러스는 오는 30일까지 스키·스노보드 용품 특별기획전’을 열어 용품을 최고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22일 수도권 7개 점포에 스키시즌 매장을 열어, 스키세트는 40만∼50만원, 보드세트는 40만원선에서 살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초까지 이월 상품을 최고 75% 싸게 판다. 스키세트는 17만∼19만원, 보드세트는 25만∼42만원이다. 중고스키는 인터넷상의 중고장터나 스키숍 등을 이용하면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중고제품 중고제품은 박순백박사 칼럼(spark.dreamwiz.com)의 알뜰장터나 스키114(www.ski114.com) 중고장터, 싼스키(www.ssanski.co.kr)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렌털 스키장을 1∼2번 찾을 사람이라면 스키를 빌려 타는 것이 경제적이다. 스키장 렌털하우스를 이용하면 스키의 경우 당일은 3만원선이며, 보드는 5만원선이지만 스키장 주변에 즐비한 스키렌털숍을 이용하면 스키장보다 30~50%이상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 눈에 띄는 ‘눈길 패션’ 따라잡기 눈이 채 산을 덮기도 전에 마음이 설레는 것은 멋진 패션으로 눈을 가르는 나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기 때문.(어떤 이는 집에서도 보드복을 완벽하게 갖춰입고 시즌을 기다리기도 한다.)아직 스키·스노보드복을 마련하지 못했다면 트렌드에 맞춰 시선을 끌어보자. 이미 샀다면 어쩌냐고? 액세서리로 멋내면 된다. ●고전 스키복 촌스럽다는 편견을 버려 지난 시즌만 해도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간 점퍼와 타이트한 나팔바지의 스키복은 촌스러웠다. 고전적인 스키복과 힙합스타일의 보드복의 중간 느낌이 나는 스타일이 인기였지만 이번 시즌엔 스키복도 복고풍이다. 허리부분에 고무밴드를 넣거나 벨트 장식을 달거나 모자에 모피를 달아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제품들이 많다. 허벅지는 죄고 밑단은 아래로 내려갈수록 넓어진다. 화려한 색상이 인기를 끌 전망. 화이트 블랙 등 무색에 레드 그린 퍼플 오렌지 등 튀는 색상이 포인트로 가미된 의상들이 쇼윈도를 장식하고 있다. 다양한 지퍼와 아웃포켓 등을 세부 장식으로 처리해 기능성도 가미했다. ●엉거주춤 보드복은 역시 힙합풍 보드복은 역시 힙합 스타일이 최고다. 움직임이 많은 보더는 상의나 하의 모두 품이 넓은 게 좋다. 바지를 한껏 내려 다리가 짧아보이는 패션도 보더에게는 용서된다. 대신 보드복은 스타일보다는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통기·방수는 기본이고 나침반을 장착하거나 고글닦이, 탈부착 가능한 무릎·엉덩이 보호 패드 등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한 기능적 디테일이 강한 제품이 인기가 좋다. 때가 덜 타는 무채색이 주류인 가운데 골드펄, 실버펄, 카키, 네이비 등을 사용한 것도 많아 튀고 싶어하는 보더들에게 좋다. ●은나노 소재로 향균·악취제거도 슬로프에서 넘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옷 속으로 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 점퍼가 좋다.‘고어텍스’같은 기능성 소재는 방수·방풍·투습성이 우수해 겨울스포츠에 적합하다. ‘휠라’는 얇지만 추위와 습기, 바람으로부터 보호 기능을 강화한 스키·보드복을 선보였다. 재킷과 바지 모두 2만㎜ 이상의 방수기능으로 여러번 빨아도 좋은 방수성을 유지한다. 남성 세트 60만원선, 여성 58만원선. ‘EXR’는 은나노 소재를 사용해 항균·악취제거 기능을 높였다. 나침반, 고글닦이 등을 상의에 달아놓거나 무릎패드를 탈부착할 수 있다. 상의 30만∼40만원, 하의 20만∼30만원선.30일까지 스키·보드복 신상품을 사면 보호대를 준다.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1만㎜이상의 방수성과 높은 투습성으로 쾌적함을 유지한다. 벨크로(찍찍이)로 인해 탈부착 가능한 포켓이 달린 디테일이 인기. ‘나이키’는 작은 주머니, 겨드랑이 부분과 정면 부분에 통풍용 지퍼 등 세심한 디테일로 활동성과 기능성을 높였다. 이너웨어와 아우터를 분리할 수도 있어 평상시에도 가볍게 입을 수 있다는 게 장점. 상의 25만∼38만원선, 하의 10만∼25만원선. ●액세서리로 멋내기 의류뿐만 아니라 고글, 장갑, 모자, 헬멧도 필수 아이템이다. 이런 기본 액세서리로 충분히 멋진 코디가 가능하다. 장갑은 가볍고 견고한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의류와 비슷한 계열로, 상·하의 색상이 다른 경우 바지와 같은 색상을 골라도 멋스럽다. 백팩이나 힙색을 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간단한 음식물, 짐을 넣는 백팩은 뒤로 넘어질 일이 많은 보더에게 좋은 쿠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평범한 색상의 상·하의라면 백팩·힙색을 조금은 튀게 코디하는 것도 좋다. 단 초보자는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으니 매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모자와 스키 마스크, 귀마개는 얼굴을 추위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이다. 전체 분위기와 같은 계열의 색상으로 약간 밝게 선택하면 멋진 패션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화려하게 촉촉하게 스키장에서는 과감한 메이크업을 시도해도 좋다. 눈매를 강조하는 것이 좋고, 자외선이 강한 만큼 피부 관리는 필수. 실제보다 한단계 낮은 톤으로 피부를 환하게 표현한다. 자외선을 이중삼중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차단크림은 물론 기능을 갖춘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을 사용한다. 화이트 펄 섀도로 은은하면서 빛에 반사됐을 때 더욱 화사해보이는 눈매를 표현한다. 전체 분위기에 따라 블루, 핑크 등 튀는 색상으로 쌍꺼풀 부위에 포인트를 준다. 아이라인은 깔끔하게, 입술은 립글로스로 사랑스럽게 연출한다. 고글, 선글라스 등 피부에 직접 닿는 장비를 착용하거나 땀이 많이 나면 화장이 밀려 보기 흉하다. 따라서 메이크업 베이스는 꼼꼼하게 바르는 게 좋지만, 파운데이션으로 피부를 두껍게 표현하는 것은 금물. 사실 스키장 환경은 피부의 적이다. 자외선은 물론 라이딩을 할 때 맞닥뜨리는 차가운 바람은 피부를 망가뜨리는 최악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 보습에센스와 크림으로 늘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고, 씻을 때 비누보다는 보습효과가 있는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끈거리는 부위는 화장수를 듬뿍 적신 화장솜을 올려 진정시키고, 미백 전용 에센스로 거뭇해진 피부를 하얗게 유지시킨다. 서울신문은 스키어와 보더의 알뜰 스키를 돕기 위해 스키장 주변 식당과 렌털숍의 협찬을 받아 할인 쿠폰을 만들었습니다. 렌털 쿠폰은 렌털숍 공지 가격의 할인율을 적용받는 것으로 쿠폰을 이용할 경우보다 저렴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더 알뜰하게, 더 즐겁게 지내세요!
  • [Anycall 프로농구] ‘三寶’가 TG를 구했다

    공동 1위 팀끼리 맞붙은 ‘미리 보는 챔피언전’에서 TG삼보가 오리온스를 잡고 부활의 날개를 폈다. 2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홈팀 TG삼보가 피말리는 접전 끝에 4연승을 달리던 오리온스를 99-91로 꺾었다. 이로써 3연패 뒤 꿀맛 같은 1승을 건진 TG는 하루 만에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오리온스는 지난해 2월 26일 대구전 승리 이후 TG를 상대로 내리 8연패를 당하며 공동 2위로 주저앉았다. 개막 7연승을 질주하다 중하위권팀들에 3차례나 힘없이 무너졌던 TG삼보 선수들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불타올랐다. 전창진 감독 역시 그동안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한 3점 슈터 양경민을 2쿼터에 투입하는 초강수를 두며 1위 사수 의지를 불태웠다. 올 시즌 최다득점팀(평균 93.6점) 오리온스와 최소실점팀(평균 75.8점) TG삼보의 대결답게 초반부터 골밑과 외곽에서 물고 물리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3쿼터까지 8차례의 동점과 10차례의 역전을 기록하는 등 숨막히던 접전의 흐름을 바꾼 것은 TG의 기둥 김주성(20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4쿼터 초반 오리온스에 연속 5실점하며 연패의 악몽이 떠오르던 순간, 김주성은 오리온스 이은호의 속공을 끝까지 쫓아가 그대로 블록슛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곧바로 처드니 그레이(26점)의 연속 속공 레이업슛과 신기성, 양경민의 3점포가 터져 나오며 승부는 TG삼보로 완전히 기울었다. 신기성은 ‘특급 가드’ 대결에서 오리온스 김승현(4점 8어시스트)의 빠른 발을 꽁꽁 묶으면서도 고비마다 3점슛 3개를 포함,21점(10어시스트)을 올리며 팀을 3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자밀 와킨스 역시 김주성과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22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 승리를 거들었다. 부산에서 열린 ‘통신 대전’에서는 홈팀 KTF가 ‘용병 콤비’ 게이브 미나케(35점 8리바운드)와 애런 맥기(26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라이벌 SK를 91-87로 제치고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며 4연승을 달렸다.7승4패를 기록한 KTF는 공동 2위로 뛰어올랐고,SK는 전희철(6점) 등 외곽포의 침묵 속에 3연패에 빠졌다. KTF는 이날 40-39로 근소하게 앞서던 2쿼터 중반 이후 최민규 손규완 맥기 등이 3점포 5개를 폭발시키며 17점 차로 달아나 쉽게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4쿼터 중반 들어 끈질기게 따라붙던 SK의 크리스 랭(34점 11리바운드) 등에게 연속 골밑을 내주며 75-76으로 역전 당했지만, 막판 SK의 3점포가 연이어 불발되는 사이 맥기와 정락영 등이 자유투로 점수를 쌓아올려 승리를 낚았다. 한편 SBS는 홈에서 LG를 88-83으로 꺾고 시즌 첫 3연승을 달렸고,KCC는 모비스를 101-91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원주 임일영 홍지민기자 argus@seoul.co.kr
  • 고위공무원단制 추진단 구성

    고위공무원단制 추진단 구성

    2006년부터 시행키로 한 고위공무원단제와 관련해 중앙인사위가 조만간 범정부 차원의 추진단을 구성키로 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공무원조직사에 한 획을 긋는 작업이라는 평가 속에 전문가들은 그러나 제도의 취지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하면서도 시행과정에서 빚어질 각종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고위공무원단제의 근간인 성과관리에 있어서 보다 정교하고 객관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별정직과 외교직이 고위공무원단에 포함되는데 대해서도 이의가 제기됐다. 지난 19일 중앙인사위가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개최한 공청회에서 한국개발연구원 고영선 선임연구원은 “이 제도의 관건은 성과관리에 있으나 장기 추진과제가 많은 정책부서의 경우엔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측정하기가 쉽지 않다.”며 보다 면밀한 성과관리 분석을 주문했다. 그는 특히 “고위공무원단제는 성과가 부진할 경우 직권면직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이는 매우 중요한 조치로, 그만큼 성과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성대 행정학과 이종수 교수는 “고위공무원단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영국·호주·캐나다 등 대부분의 나라들이 직위분류제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계급제를 바탕으로 하는 우리는 좀더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별정직과 외교직 공무원을 고위공무원단에 포함시키는데에 대해 반대했다. “청와대 비서관 등 정치적으로 임명되는 별정직 공무원을 포함시키면 엽관(獵官)적 요소를 지나치게 강조해 실적주의 원칙이 훼손될 수 있고, 외교직 역시 전문성을 떨어뜨리게 돼 본래의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앙일보 이장규 상무는 “제도가 시행되면 공무원들의 실적주의와 소극적 업무처리로 조직이 경직되면서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특히 인사제청권을 중앙인사위가 행사하는 것은 각 부처 장관의 인사권을 제약하는 측면이 있으므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중앙인사위는 고위공무원단제 도입과 관련, 조만간 범정부 차원의 추진단을 구성하는 한편 행정자치부와 함께 1280개 직위에 대한 등급분류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TG 떨고 있니?

    올 시즌 첫번째 만남에서 방심 끝에 90-100으로 역전패한 기억이 너무 강했던 탓일까. 3쿼터를 11점 앞선 채 끝낸 오리온스 선수들의 움직임이 4쿼터 들어 갑자기 둔해졌다.6분 동안 오리온스가 올린 득점은 겨우 4점.KCC는 찰스 민렌드(17점 13리바운드)와 추승균(20점)의 득점으로 야금야금 2점 차까지 따라붙어, 승부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자유투 성공률 90%를 자랑하던 추승균이 3개중 1개를 놓치고, 이상민(2점 3어시스트)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승부는 순식간에 오리온스로 기울었다. 19일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04∼05시즌 프로농구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홈팀 오리온스가 KCC를 92-85로 누르고, 선두 TG삼보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오리온스는 4연승. KCC는 1쿼터에 민렌드가 반칙 3개로 일찌감치 교체됐지만 추승균과 조성원(18점) 그레고리 스템핀(19점) 등의 활약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2쿼터에서 리바운드를 장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10점 차까지 뒤졌던 오리온스는 공을 빠르게 패스하고, 골 밑으로 달려들어 가며 다시 건네받아 슛을 던지는 특유의 컷인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순식간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KCC는 주전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의 고른 활약을 했지만 18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힘든 승부를 이어갔다. 특히 마지막 4분여를 남기고 4점 차까지 쫓아간 상황에서 이상민이 완전한 3점슛 찬스를 놓친 게 뼈아팠다. 오리온스 4연승의 수훈갑은 ‘특급 가드’ 김승현(13점 8어시스트). 2쿼터 초반 3반칙에 걸렸지만 위축되지 않았고 빠른 발로 코트를 휘저으며 송곳같이 공을 배달,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용병 듀오’ 네이트 존슨(30점)-로버트 잭슨(23점 16리바운드)도 KCC가 거센 반격에 나선 4쿼터에서만 8점 5리바운드를 합작,KCC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중동정세를 걱정한다

    중동의 움직임이 급박하다. 중동 평화의 한 축을 담당하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의 퇴장으로 중동은 새로운 질서의 모색이 불가피해졌다. 이스라엘은 중동지역의 헤게모니 장악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시작했고, 이란도 중거리 탄도미사일 생산 가능성을 언급하며 새질서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려 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미국이 종전선언 이후 최대규모로 이라크 팔루자지역에 공세를 취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은 이라크에 재건 병력을 파병해 놓은 상태여서, 한·미동맹과 중동정세를 이중으로 고려해야 하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현재 중동정세의 불안은 과거 유가파동 때보다 더 크게 한국의 외교현안으로 부각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긴박한 현안인 북한핵 문제를 안고 있는 우리 입장에선 ‘중동의 불안’이 불안하다. 우리 외교의 방정식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셈이다. 중동정세 변화에 대비해 국익을 지키고 키우는 외교적 노력을 더욱 강화하는 수밖에 없다. 최근 정부는 주이라크 대사를 관례보다 훨씬 비중있는 인물로 교체했다. 이같은 노력을 중동지역 전반에 확산시키고 전문인력을 보강시켜 나날이 변하는 중동정세에 적극 대처해야 할 것이다. 또 우리가 이라크에 파병한 점을 고려해서라도 중동국가들의 권력구조 변화와 관련한 우리의 발언권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한·미동맹을 위한 우리의 국제적 기여를 상기해 경제적 이익을 확대하고 그 반대급부로 한반도 안정에 대한 약속을 확실히 챙겨야 할 것이다. 대 중동외교 역량을 확대하고, 경제적 국익을 확대하는 정부차원의 대비가 어느때보다 필요하다.
  • 선동열 감독 일문일답

    김응용 전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은 선동열 삼성 라이온즈 신임 감독은 “팀의 장단점을 파악한 만큼 내년 시즌에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감은. -삼성에 온 지 1년이 됐다. 김 감독님을 모시면서 ‘명예롭게 은퇴시켜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올해 준우승에 그쳤다. 마음이 무겁다. 감독님이 쌓은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어떤 야구를 지향하나. -원래 삼성의 스타일은 힘의 야구였다. 그러나 올해는 이승엽, 마해영 등 거포가 없는 상황에서 탈바꿈을 하지 않으면 팀 성적이 좋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투수 육성에 힘을 실어 ‘지키는 야구’를 할 수 있었다. 타자들도 후반에 점수를 내는 등 지키는 야구의 스타일을 가르칠 생각이다. 내년 캠프 때부터 선수들과 대화해서 팀을 완전히 바꿀 것이다. 내년 첫해 목표는. -다른 감독들처럼 나도 우승이 목표다. 김 전 감독의 야구 스타일을 따를 것인가. -좋은 것은 수용할 것이다. 현대 야구의 경향은 홈런 한 방으로 경기를 푸는 것이 아니다. 우리 팀에 홈런을 빵빵 쳐낼 수 있는 선수도 없다. 작전을 많이 내는 것도 필요하다. 여기에 맞게 지키는 야구를 계속할 것이다. 선수 보강은. -용병 제한이 3명으로 늘어나면 투수를 보완할 것이다. 심정수, 박진만 등의 영입은 현재 말할 상황은 아니다. 삼성은 타선이 약하지 않나. -우리 단점은 발이 빠른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작전 능력이 그 만큼 떨어진다. 앞으로 훈련은 지금까지와 다를 것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민銀, 강정원호 친정체제 구축

    국민銀, 강정원호 친정체제 구축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회사 살리기에 나섰다. 예상외로 빠른 조직개편은 향후 인력 구조조정 등 강 행장 특유의 경영방식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용하면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소유한 강 행장의 경영스타일이 벌써부터 은행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발빠른 조직개편의 의미는 조직개편의 내용을 보면 강 행장 체제의 조기구축과 맥이 닿아 있다. 종전 부행장직을 맡았던 사람들 가운데 6명이 유임됐으나, 전체 15개 그룹 담당 부행장직 중 전략 여신관리 자금시장 기업금융 등 주요 5개 그룹은 자신과 인연이 있는 인물을 대거 발탁함으로써 ‘강정원호’의 출범을 알렸다. 눈길을 끄는 외부 영입 부행장은 ▲전략에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 출신의 김동원(51)씨 ▲여신관리에 삼성증권 상무인 최동수(49)씨 ▲자금시장부문에 도이치은행 출신인 최영한(46)씨 ▲프라이빗뱅킹(PB)자산운용에 우리은행 PB사업단장인 구안숙(49)씨 ▲기업금융에 신한은행 부행장을 지낸 오용국(55)씨 등 5명이다. 이들은 강 행장과 함께 일해본 사람들이다. 강 행장의 이같은 행보는 김정태 전임 행장의 인물들을 솎아내는 부수효과를 얻게 된다. 김 전 행장과의 ‘거리두기’를 보여줌으로써 은행내부에 남아 있는 부정적 이미지를 씻어내려는 의도가 강하게 담겨 있다. 강 행장이 “그룹별 업무 영업이 너무 넓어 통제가 안되고 있다.”며 “조직을 재정비해 ‘은행들의 전쟁’에 본격 나서기 위해 서둘러 조직을 개편한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인력조정이 관건 강 행장의 수뇌부 인사에 이어 하부조직에 대한 대수술이 아직 남아 있다. 강 행장은 취임초 “1인당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말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뒤따를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이날도 사내 통신망에 띄운 글에서도 “금융시장과 은행들은 하루하루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면서 조직재정비를 통한 ‘은행들의 전쟁’에 적극적으로 나설 뜻임을 분명히 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삼성하우젠 K-리그 2004] 수원 1위 탈환

    수원이 후기리그 우승을 향해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수원은 7일 포항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후기리그 포항과의 경기에서 나드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을 보탠 수원은 6승1무3패(승점 19)로 울산(승점 17)을 따돌리고 선두자리를 되찾았다. 그러나 2위 울산과의 승점차가 2밖에 되지 않는 데다 남은 경기수도 울산(3경기)보다 1경기 적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전·후기 통합성적에서도 울산과 동률(승점 37)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뒤져 2위에 머물렀다. 수원으로서는 후기리그 우승을 위해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반면 ‘꼴찌’ 포항은 전기리그 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를 일찌감치 확정했기 때문에 다소 여유가 있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원의 일방적인 공세를 점쳤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포항은 홈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고 싶은 의욕이 강했다. 수원은 플레잉코치 서정원까지 선발출장시키는 강수를 두면서 승리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포항은 토종 골잡이 우성용을 최전방에 내세워 맞불작전으로 맞섰다. 전반엔 수원이 비교적 많은 찬스를 잡았지만 마무리 부족으로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포항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역습으로 상대를 긴장시켰다. 일진일퇴의 공방속에서 골이 터지지 않았다. 초조해진 쪽은 역시 수원 벤치. 수원 차범근 감독은 시작 휘슬 이후 단 한번도 벤치에 앉지 않은 채 선수들을 독려했다. 균형이 깨진 것은 후반 11분. 수원 김두현이 코너킥한 공을 김동현이 헤딩으로 연결하자 골문 앞에 서 있던 나드손이 기다렸다는 듯이 헤딩슛을 성공시켰다. 사기가 오른 수원은 이후에도 여러차례 추가득점의 찬스를 잡았지만 골결정력 부족으로 더 이상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패배 징크스’로 한동안 국내무대에 서지 못했던 ‘월드컵 영웅’ 골키퍼 이운재는 오랜만에 출전, 여러 차례 결정적인 슛을 막아내는 등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백전노장 서정원도 후반 16분 교체돼 벤치로 물러날 때까지 특유의 빠른 발을 이용, 전성기때 못지않은 활약을 보이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남의 삼바용병 모따는 2골을 추가하면서 14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전남은 부산에서 열린 어웨이경기에서 전후반 각각 1골씩을 올린 모따의 맹활약에 힘입어 부산을 2-1로 물리치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TG삼보 “이젠 울지 않으리”

    TG삼보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흘렸던 눈물을 깨끗이 씻었다. TG는 3일 전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77-62, 완승을 거두고 개막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KCC와의 통산전적에서도 10승9패로 한 발 앞섰다. 챔피언결정전에서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아깝게 우승반지를 내주고 와신상담했던 TG삼보는 막강 ‘트윈타워’ 김주성(17점 4블록슛)과 자밀 왓킨스(24점 14리바운드)를 앞세워 시종일관 코트를 압도했다.TG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6-23으로 앞서며 높이의 우위를 마음껏 누렸다. 반면 이날 패배로 2연패를 당한 KCC는 경기 초반부터 불안했다. 교체가 확정돼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에 나선 용병 RF 바셋(6점)이 흔들렸고, 이상민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해 패스가 제대로 돌지 않았다. 슈팅가드인 조성원(3점)이 경기를 조율하는 변칙을 펼쳤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TG는 이런 KCC를 마음껏 공략했다. 신기성(13점 5어시스트)은 상대 골밑에서 먼저 자리를 잡은 김주성에게 아웃렛패스를 찔러 줬고, 김주성은 유연한 패넌트레이션으로 손쉽게 골밑슛을 올려 놓았다.2쿼터 초반 김주성과 왓킨스는 KCC의 주득점원인 찰스 민렌드(28점 11리바운드)의 골밑슛을 번갈아가며 3차례나 쳐내 위용을 한껏 뽐냈다. 2쿼터 종료와 동시에 터진 민렌드의 버저비터 골밑슛으로 분위기를 추스른 KCC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바셋의 블록슛에 이은 표명일의 3점슛, 표명일의 돌파에 이은 바셋의 골밑슛 등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찬스를 계속 만들어 내지는 못했다. 반면 TG는 고비마다 신기성이 먼 거리에서 던진 3점슛이 림으로 빨려 들어갔고, 처드니 그레이(19점 9리바운드)의 한 템포 빠른 슈팅에 힘입어 단 한 차례의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낙승을 거뒀다. 한편 대구 경기에서는 오리온스가 전자랜드를 103-87로 누르고 3연승,TG와 함께 공동1위로 나섰다. 오리온스 김승현은 무려 12개의 송곳같은 어시스트로 상대를 농락하며 19점을 올려 놓았다.‘특급 용병’으로 평가받는 네이트 존슨도 김승현과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30점을 배달하고, 리바운드를 18개나 잡아냈다. 전광판이 고장나 칠판에 점수를 써가며 경기를 치르는 웃지못할 상황을 연출한 부산 경기에서는 KTF가 LG를 99-85로 꺾었다. 시즌 시작 전 강팀으로 꼽힌 LG는 충격의 3연패를 당하며 꼴찌로 떨어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누나는 내 여자야” CF에 연상女 바람

    “누나는 내 여자야” CF에 연상女 바람

    연상녀-연하남 커플이 등장하는 영화, 드라마가 심심찮게 나오더니 광고계에도 연상연하 커플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고교생 가수 이승기가 부른 “누난 내 여자니까.”하는 노래가 인기를 끈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다른 무엇보다 사회분위기 적응에 발빠른 광고계가 이 야릇하고 매력적인 코드를 놓칠리가 없다. 실제 세상도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한 연상연하 커플은 모두 2만 7674쌍으로 전체 신혼부부의 11.7%를 차지했다. 이는 1994년의 8.4%에서 3.3%포인트 증가한 것. 같은 기간에 연상남-연하녀 커플은 81.8%에서 73.6%로 줄어들었다. 사람사는 ‘정’을 줄곧 강조해 온 오리온 초코파이 광고도 연상연하 바람을 비껴가지 않았다. 늦은 하교길. 여학생이 힘 없이 걸어간다. 그 때 자전거를 탄 남자친구가 장난스럽게 “어이∼아가씨!”하며 다가온다. 자신의 앞을 가로막은 남자친구를 보자 여자친구의 놀란 얼굴이 이내 반가움으로 변한다. “뭐하러 왔어….”,“누난 내가 지켜 줘야지.” 둘 사이에 오고가는 대화에서 묻어나는 사랑의 감정은 자전거 뒤에 탄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초코파이를 먹여 주는 장면에서 정으로 상승한다. ●초코파이 광고도 연상연하 커플광고 내용만으로는 이들이 친남매인지 연상연하 커플인지 정확하지 않다. 광고제작을 맡은 제일기획측은 “연상연하 커플을 염두에 뒀지만 친남매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서다. 제일기획 남상일 차장은 “초코파이가 그동안 강조해 온 정이 너무 어른들에게 치우쳐 있다는 점을 감안,10대들을 파고들 수 있는 ‘풋사랑’에 연상연하 코드를 입혔다.”고 말했다. CJ의 인조이 라이스데이 광고도 드러내 놓고 연상연하 코드를 사용한다.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는 여자 선배를 바라보는 남자 후배의 시선이 심상치 않다. 샴푸편에서는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창가에 서 있는 선배에게 “선배는 머리를 푼 게 더 예뻐요.”라고 한마디 던지더니 비누편에서는 세수한 뒤 맨 얼굴로 사무실에 들어온 여자에게 “선배는 화장 안 한 얼굴이 더 보기 좋아요.”라고 툭 내뱉는다. 실제로도 여자모델 아키야마 아카리(28)가 남자모델 고주원(24)보다 4살위다. 라네즈의 ‘아이디얼 스타루즈’ 광고에는 더욱 적극적인 여자선배가 나온다. 무용연습실에서 윗몸일으키기를 하던 전지현이 발목을 잡아주고 있는 남자 후배에게 “너 어제 여자랑 가더라. 누구야?”라며 반말로 ‘질투심’을 드러낸다. 남자후배 역시 “선배, 입술 예쁘다.”라며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대중문화 전반 ‘누나­동생’ 부각 삼성전자의 DVD콤보 레코더 광고도 광고내용상으로는 연상녀-연하남이 떠오르지 않지만 드라마 ‘천생연분’에서 연상연하 부부로 출연한 조미령-권오중 커플이 모델로 나와 자연스레 분위기를 끌고 갔다. 광고대행사 관계자는 “영화 ‘S다이어리’에도 연상연하 커플(김선아-공유)이 등장하는 등 대중문화 전반에 누나-동생 관계가 부각되고 있다.”면서 “최근 들어서는 마냥 귀엽고 착하기만 하던 연상연하 커플의 남성이 믿음직하고 자상함을 지닌 오빠 같은 이미지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포스트시즌 연장제한 없애야

    “2만원이나 주고 경기장에 왔는데 무승부가 뭐꼬? 야구장에 다시 발을 붙이면 내 사람이 아니다!” 현대와 삼성간의 한국시리즈 4차전이 끝난 뒤 한참이 되도록 관중들은 자리를 뜰 줄 몰랐다. 응원하는 팀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서도, 패전의 분풀이도 아니었다.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난 것이 어이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2차전에서도 두 팀은 9회까지 8-8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연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해 새로 만든 ‘4시간 경기시간 제한’ 규정 때문이었다.25일의 무승부는 지난해부터 적용돼온 ‘12회를 넘길 수 없다.’는 규정에 발목이 잡힌 결과다.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무승부는 3차례 뿐.83년 해태와 MBC의 한국시리즈 4차전과 91년 삼성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93년 해태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전부다.KBO가 무승부 규정을 강화한 명분은 빠른 경기 진행, 공격적인 야구, 선수 보호였다. 그러나 이는 팬들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결정이었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은 명승부를 보길 원하지 허망한 무승부를 기대하지 않는다. 국내 팬들이 평소 관심도 없었던 미국프로야구에 열광하는 것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가 지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5시간을 훌쩍 넘기는 명승부를 펼친 덕분이다. 긴 경기가 부담스럽다면 포스트시즌에라도 연장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 그게 연일 만원 사례를 이루는 팬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대구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보스턴 기적의 역전드라마 영웅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보스턴 기적의 역전드라마 영웅

    ‘빅 파피’와 ‘동굴맨’이 ‘저주’를 ‘기적’으로 바꿔 놓으며 ‘빨간 양말의 영웅’으로 우뚝 섰다.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의 대역전극으로 막을 내린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의 최대 스타는 단연 데이비드 오티스와 조니 데이먼이다. 오티스의 별명은 ‘빅 파피(Big Papi·큰 아빠)’. 이번 시리즈에서 얻은 또 다른 별명은 ‘끝내기의 사나이’.4·5차전에서 잇따라 끝내기 홈런과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2경기 연속 한 선수가 끝내기타의 주인공이 된 것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사상 처음이다. 오티스가 더욱 돋보이는 것은 지난 17일 3차전에서 포스트시즌 최다 실점(19점)패의 치욕을 당한 팀에 ‘양키스를 꺾을 수 있다.’는 투혼을 불어 넣은 것. 이번 시리즈에서 31타수 12안타(.387) 3홈런 11타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한 것이 AL 챔피언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더 큰 이유다. 오티스는 도미니카 이민자 출신이다.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야구였다. 지난 1992년 마이너리그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그는 97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거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고만고만한 선수’였다. 약한 하체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야구 인생을 화려하게 꽃피우기 시작한 것은 빨간 양말로 갈아 신은 지난해부터. 타율 .288 31홈런을 기록하며 ‘거포’로 태어났다.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의 왼쪽 담장 ‘그린 몬스터’의 높은 벽을 목표로 밀어치는 타법이 주효한 것. 올 시즌 타율 .301 41홈런으로 팀의 주포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그는 포스트시즌을 통해 보스턴 타선의 진정한 ‘아버지’가 됐다. 7차전에서 만루홈런을 포함,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린 데이먼은 6차전까지 겨우 29타수 3안타(.103)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6타점으로 AL 챔피언십시리즈 한 경기 최다 타점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 9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입단한 그의 별명은 ‘동굴맨’. 늘 머리와 수염을 아무렇게나 기른 모습에서 따온 것. 정규시즌 성적은 타율 .304에 20홈런 94타점 19도루.‘호타준족’의 대명사로 불리며 데뷔 이후 최고의 해를 보냈다. 빠른 발과 좋은 수비로 593경기 무실책 기록도 갖고 있으며,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경기에서도 15타수 7안타(.467)의 맹타를 휘둘렀다. 양키스 상대 통산 타율은 .409. 이 때문에 팬들과 테리 프랑코나 감독의 기대는 남달랐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영 딴판이었다.1차전 때 4타석 연속 삼진을 당하는 등 방망이가 헛돌았고, 미숙한 주루 플레이로 횡사하는가 하면 병살타까지 심심찮게 때려 ‘역적’이 될 판이었다. 7차전 초반에도 좋지 않았다.1회초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레미 라미레스의 좌전안타 때 무리하게 홈을 파고들다 아웃당했다. 그러나 홈런 2방을 쏘아올려 단숨에 보스턴의 한을 풀어줄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단풍여행-남설악 곰배령

    단풍여행-남설악 곰배령

    10월의 곰배령을 오르려면 두 번의 멀미를 겪는다.첫번째는 뱀 똬리처럼 꼬불꼬불한 오르막길을 오르는 차안에서의 차멀미요,두번째는 마치 계곡에 불을 놓은 듯 타오르는 단풍멀미다. 곰배령(1100m)은 흔히 남설악으로 불리는 강원도 인제 점봉산(1424m)의 남쪽자락에 있다.곰배령까지 오르는 계곡길은 단풍이 가장 빨리 들면서 빨강·노랑이 섞인 오색단풍이 곱기로 유명한 곳.진동계곡을 거쳐 강선골을 따라 이어지는 이 코스는 태고의 신비가 느껴질 만큼 청정하다. 단풍철마다 인파에 치이는 한계령쪽과 달리 인적 드문 호젓한 계곡을 오르며 여유롭게 단풍을 즐길 수 있다.표고차가 낮고 등산로가 거의 평지에 가까울 정도로 완만해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에도 안성맞춤이다. 등산 기점은 일명 설피밭으로 불리는 오지마을.겨울에 눈이 워낙 많이 쌓여 나무를 넓적하게 엮은 설피를 신고 다닌다고 해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최근 이곳까지 난 도로가 깨끗이 포장돼 접근이 한결 쉬워졌다.그래도 기린면 소재지인 현리에서 차로 족히 40분은 걸린다. 진동계곡을 가로지르는 방태천 상류에선 양양 양수발전소 상부댐 공사가 진행중이다.그러다 보니 가끔씩 트럭이 오가며 일으키는 먼지가 오지마을의 청정분위기를 해친다.도로 포장에다 댐 건설까지.이래저래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이곳도 머지않아 그렇고 그런 단풍유원지가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진동계곡 끄트머리에 있는 설피산장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된다.해발 800m 지점인 이곳에서 직진해 단목령을 지나면 양양땅,죄회전해 곰배령을 넘으면 인제 현리다.차를 공터 한쪽에 세워놓고 왼쪽 오솔길을 택했다.강선골로 이어지는 길이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진 활엽수중 7할은 단풍나무다.등산로 왼쪽으로 흐르는 계류소리가 청아하다.지금부터 적어도 달포간은 이렇게 쉼없이 노랗고 붉게 물든 가을을 계곡 아래로 실어나를 것이다. 30분쯤 올라가자 계곡이 펑퍼짐하게 열리며 드문드문 인가가 나타난다.오지중의 오지,강선마을이다.예전엔 화전을 일구던 이들이 지금은 곰취 등을 재배하며 산다고 한다. 그중 일부는 집은 없고 터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약삭빠른 외지인이 매입해 펜션이라도 지으려는지,터닦기 공사 흔적이 뚜렷하다. 마지막 집인 암자를 지나자 계곡이 다시 좁아지며 가을의 향기에 휩싸인다.자그마한 폭포와 담,소가 이어지는 강선골은 계류 주변으로 하늘 높이 쭉쭉 뻗은 전나무와 활엽수들이 적절히 어우러져 한층 운치를 자아낸다. 이따금씩 쓰러진 고목이 길을 가로막는다.고목을 덮은 새파란 이끼들이 붉디 붉은 단풍과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숲을 비집고 들어온 햇살이 계류에 반사되고,그 빛은 다시 노랑·빨강 단풍에 반사돼 보석처럼 반짝인다. 여기까지는 거의 외길이지만 이후로 갈래길이 몇번 나타난다.인근 주민들이 약초 채취를 위해 다닌 길이지만 곰배령으로 이어지는 길이 워낙 뚜렷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곰배령에 닿기 전 20분 정도는 경사가 약간 가파르기는 하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전나무 등 큼직한 나무가 사라지는가 싶더니 사람 키에도 못미치는 잡목만 무성하다.이어 그마저 사라지고,너른 들판에 잡풀만 가득 깔린 초원이 나타난다.곰배령 정상이다. 능선마루의 초원은 4월부터 8월까지 갖가지 야생화들이 깔려 ‘한국 야생화의 보고’로 불리는 곳이지만 지금은 모두 져 썰렁하다.그러나 발 아래 사방으로 펼쳐진 조망이 일품이다.북동쪽 오색 건너편에 우뚝 솟은 대청봉엔 새하얀 구름이 걸려 있고,북쪽 정면에 작은 점봉산(1293m)이 동네 뒷동산처럼 가깝다.보이지는 않지만 작은 점봉산 뒤로 점봉산이 있고,그 뒤로 한계령이 이어진다. 설피산장부터 곰배령 정상까지는 쉬엄쉬엄 걸어도 2시간이면 충분하다.왕복 3시간 30분쯤 잡으면 된다. ●가는 길 수도권에서 가려면 44번 국도를 타고 양평,홍천을 거쳐 인제에서 우회전해 31번 국도를 탄다.기린면 소재지인 현리를 지나자마자 좌회전해 418번 도로로 갈아탄다.굴곡이 심한 고갯길을 서너번 넘으면 널따란 들판이 나오는데,이곳이 쇠나드리다.여기서 4㎞쯤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왼쪽길로 가면 진동분교,설피산장으로 이어진다.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현리까지 직행버스가 1일 12회,현리에서 방동리까지 하루 7회 버스가 운행된다. ●숙박,맛집 방동리에서 진동리쪽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방태산 자연휴양림(033-461-8590) 가는 길이 나온다.이곳의 통나무집이 묵을만 하다.또 진동계곡 주변으로 ‘언덕위에 하얀집’(463-2161),‘갈터민박’(463-1029) 등 민박집이 10여곳 있다.인제군청 관광과(460-2366)에 문의하면 민박정보를 서비스받을 수 있다. 현리에서 좌회전해 진동리 쪽으로 가다보면 왼쪽으로 ‘고향집’(461-7391)이란 식당이 나온다.두부 전문집이다.두부부터 나물,장아찌 등 밑반찬 하나까지 모두 직접 재배하는 것만 재료로 쓴다. 두부는 매일 새벽 그날 쓸 만큼만 만든다.두부전골,두부구이,손두부 등이 주요 메뉴인데,전골과 두부구이가 특히 맛있다.두 가지를 모두 시키니 먼저 들기름을 두른 불판에 두껍게 썬 두부를 얹어 낸다.가스불을 켜자 이내 두부가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노랗게 익는다.두부가 얼마나 고소하고 부드러운지 입안에서 목구멍으로 절로 녹아드는 듯하다. 특이한 것은 전골에도 들기름을 넣는 것.고소함이 그대로 살아 있으면서 시원함까지 느껴진다.전골과 두부구이 각각 5000원. ●여행상품 국토문화회(02-953-1313) 등 몇몇 답사단체들이 곰배령 단풍 상품을 운영한다.곰배령 트레킹,쇠나드리 억새 산책,방동약수,점심식사를 포함 해 4만 3000원. ■ 이곳도 가보세요 ●쇠나드리,양양수력발전소 차를 타고 진동리에 들어서 설피밭쪽으로 올라가다보면 광활한 억새밭이 나타난다.쇠나드리다.바람이 워낙 거칠어 한겨울에도 눈이 쌓이지 않는다고 하니,위쪽의 설피밭과는 대조적이다.바람의 등살을 이기지 못한 잡목들은 키가 자라지 못해 난쟁이 같고,방향도 한쪽으로 기울어 있다.이곳엔 억새뿐 아니라 갈대도 많다.아직 억새와 갈대를 구분하지 못한다면 쇠나들이에 한번 와보라.하얗게 핀 억새가 예쁘게 보송보송한 아기의 솜털 같다면 갈대는 시커멓게 자라 엉킨 더벅머리쯤 될 것이다. 억새와 갈대가 핀 들판은 수만평에 달하지만 설피밭 방향으로 길 왼쪽에 특히 많다.거센 바람이 불 때마다 절반쯤은 누웠다 일어나는 모습이 마치 해변에서 파도가 겹겹이 하얀 거품을 쓰고 몰려드는 것 같다. ‘쇠나드리’란 마을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마을에 원래 다리가 세 개 있어 ‘세나드리’라고 불리다가 차츰 쇠나드리로 바뀌었다고 한다.억새는 소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다.그래서 예전엔 이 마을에 소가 수백마리에 달했다고 한다. 진동계곡을 오르다 보면 오른쪽으로 골재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양양 양수발전소 상부댐 공사에 들어갈 재료다.양양 양수발전소는 양양군 서면 영덕리 하부댐과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상부댐을 연결해 전기를 생산하는 대형수력발전소.상부댐의 물을 산중턱을 뚫어 만든 수로를 통해 하부댐으로 흘려보내며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25만 용량의 발전기 4대를 돌려 하루 평균 100만의 전기를 생산하게 되는데,현재 공정률이 70% 넘어 오는 2006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방동약수 방태산휴양림쪽으로 가다보면 방동약수 입구가 나온다.차를 세워두고 이정표를 따라 100m쯤 가니 약수터가 있다. 이 약수는 1670년 심마니에 의해 발견됐다고 한다.수령을 짐작할 수 없을 만큼 고목인 엄나무 뿌리 아래서 약수가 나온다.엄나무 껍질은 허리병에 좋다는 민간약재.그 뿌리 밑에서 샘이 나니 신비한 느낌마저 든다. 방동약수는 무색투명한 광천수로 다른 곳보다 쏘는 맛이 강하다.탄산과 철,불소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위장병 및 신경쇠약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여름엔 더위 먹은 데 좋다고 찾는 이들이 많다.철분 성분 때문에 밥을 지으면 푸른색을 띤다. 약수터 바로 밑에 ‘방동약수산장’(033-463-0488)이 있다.민박도 치고 음식도 판다.약수로 지은 밥에 산나물 반찬을 곁들인 ‘약수백반’이 별미다.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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