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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퇴하고 버티고 반박하고… 난감한 민주당

    사퇴하고 버티고 반박하고… 난감한 민주당

    성추행 의혹을 받은 민병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거듭된 사퇴 결정 재고 요청에도 끝내 12일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민주당은 소속 인사들의 성폭력 및 불륜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난감해하고 있다.민 의원은 이날 “이미 밝힌 대로 의원직을 사퇴한다”면서 “제가 한 선택으로 제 말에 귀를 기울여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앞으로 어디에 있건 공의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원내 1당 유지에 1석이라도 아쉬운 터라 민 의원에게 의원직 사퇴 결정을 취소해 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다. 그러나 민 의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민 의원의 사직서가 처리되면 민주당 의석수는 121석에서 120석으로 줄어들며 원내 2당인 자유한국당(116석)과는 4석 차이가 된다. 6·13 지방선거에서 재·보궐선거 지역은 서울 동대문을을 포함해 8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민주당은 여성 당직자 특혜공천 및 불륜 의혹이 제기된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의 자진 사퇴를 권유하기로 했다. 그러나 박 예비후보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으로 지난 6일 중단했던 선거운동을 이날부터 재개해 당과 마찰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박 예비후보는 불륜 의혹에 대해 “정상적인 부부 및 가정생활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다른 이성과 교제하는 것은 불륜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레시안이 보도한 성추행 의혹을 전면 반박하며, 서울시장 출마 뜻을 굽히지 않았다. 정 전 의원은 “정정보도와 사과가 없으면 프레시안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이후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과 당시 일정을 같이했던 과거 측근이 “성추행 의혹이 있던 그날 문제의 호텔에 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고 전하며 정 전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서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유아인, 경조증 의심” 언급한 전문의, 학회서 제명될 듯

    “유아인, 경조증 의심” 언급한 전문의, 학회서 제명될 듯

    배우 유아인에게 경조증(가벼운 정도의 조증)이 의심된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은 김현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소속 의학회에서 최고 수준의 징계를 받을것으로 보인다.12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학회 윤리위원회가 지난달부터 청문심사위원회를 꾸리는 등 김 전문의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와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의학회는 이르면 다음 주에 징계가 확정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아직 징계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최고 수준 징계인 ‘제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유씨는 자신을 ‘애호박’에 비유한 네티즌에게 ‘애호박으로 맞아 봤냐’고 말하면서 네티즌과 SNS상에서 장시간의 설전을 벌였다. 이를 두고 김 전문의가 자신의 SNS에 공개적으로 유아인의 ‘급성 경조증’ 가능성을 언급하며 논란이 커졌다. 의사가 유아인의 SNS 글만으로 진단을 내리고 인터넷에 공개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김 전문의는 SNS를 통해 공개 사과에 나섰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는 “정신과 진료의 특성상 개인을 진료실에서 면밀히 관찰하고 충분히 면담하지 않고는 함부로 진단을 내리지 않는다”고 김 전문의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윤리규정에 따라 조치해달라”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요구했다. 의학회 관계자는 “지난달 유아인 씨 소속사에서도 김 전문의에 대한 징계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면서 “징계가 확정되기 전이지만 보건복지부에 전문의 면허 취소 또는 정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혜선 측 “고의탈세 오해에 심적 고통..체납액 성실히 납부할 것”

    김혜선 측 “고의탈세 오해에 심적 고통..체납액 성실히 납부할 것”

    김혜선이 파산신청을 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12일 김혜선 소속사 아이티이엠 측은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나 원금과 불어난 이자를 이기지 못하고 회생절차를 진행해 왔다. 지난 2년간 두 차례에 걸쳐 회생절차를 진행했지만 채권자의 동의를 얻지 못해 법원의 조정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지난해 말 법원의 주선으로 김혜선씨와 채권자가 만나 회생에 대해 여러차례 조율이 있었으나 결국 채권자가 김혜선씨의 회생절차에 거절 입장을 밝혀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하게 됐다. 이에 현재 파산절차 진행 중에 있다”고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김혜선 씨는 체납된 세금에 대해서 2017년 한해 8천만원 가까이 납부했다. 하지만 국세청의 고액체납자 일괄발표로 인해 고의탈세 등의 오해를 받아 심적 고통을 느껴왔다. 국세체납은 매년 불어나는 이자로 인해 원금과 이자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이자만 납부하기에도 버거운 상태지만 김혜선씨는 남아있는 체납액을 지금껏 해왔듯이 앞으로도 성실하게 납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선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거액의 빚을 지게 된 사연을 털어놓은 바 있다. 과거 그는 전남편과 이혼할 당시 남편 빚 17억 원을 떠안는 대가로 딸의 양육권과 친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012년에는 전 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5억 원을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현재 23억 원의 빚을 지게 됐고, 파산 절차를 밟는 중이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김혜선씨 소속사 아이티이엠입니다. 오늘 김혜선씨의 파산과 관련한 기사에 대해 회사측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동안 김혜선씨는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여 왔으나 원금과 불어난 이자를 이기지 못하고 회생절차를 진행해 왔습니다. 파산만은 피해보려고 지난 2년간 김혜선씨는 두 차례에 걸쳐 회생절차를 진행해 왔지만 채권자의 동의를 얻지 못하여 법원의 조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작년 말 법원의 주선으로 김혜선씨와 채권자가 만나 회생에 대해 여러차례 조율이 있었으나 결국 채권자가 김혜선씨의 회생절차에 거절 입장을 밝혀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현재 파산절차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난해 김혜선씨는 체납된 세금에 대해서 2017년 한해 8천만원 가까이 납부하였습니다. 하지만 국세청의 고액체납자 일괄발표로 인해 고의탈세 등의 오해를 받아 심적 고통을 느껴왔습니다. 국세체납은 매년 불어나는 이자로 인해 원금과 이자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이자만 납부하기에도 버거운 상태지만 김혜선씨는 남아있는 체납액을 지금껏 해왔듯이 앞으로도 성실하게 납부해 나갈것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수해경, 외국인 납치해 감금살해한 내외국인 6명 구속

    여수해경, 외국인 납치해 감금살해한 내외국인 6명 구속

    여수해경은 12일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외국인을 납치해 감금 살해한 조모(54. 대구) 씨 등 6명에 대해 특수감금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조씨와 누모(32.베트남) 씨 등은 지난달 24일 응모(31.베트남) 씨를 고흥 소재 주거지에서 차량을 이용 납치해 고흥군 도화면 발포해수욕장에서 2시간 동안 감금해 폭행 협박했다. 누씨는 1년 전 평소 대구에서 알고 지내던 응 씨에게 도박자금(스포츠도박) 1700만원을 빌려줬으나 갚지 않고 고흥 소재 김 양식장으로 도주하자 지난달 24일 오후 8시 30분쯤 평소 알고 지내던 진씨 등과 함께 숙소를 찾아가 납치했다. 이후 응씨 주거지에서 6㎞ 떨어진 고흥군 발포해수욕장 부근으로 데려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 등은 응씨가 갚을 돈이 없자 베트남에 있는 피해자 모친에게까지 협박 전화도 서슴지 않았다. 여수 해경은 지난 1일 고흥군 도화면 발포해수욕장 해안가에서 일체 불상의 변사체가 발견되자 단순 변사 사건으로 처리 하지 않고 치밀한 수사를 통해 이들을 검거했다. 발견 당시 상·하의가 완전 탈의 된 상태로 숨져있었다. 곽충섭 수사과장은 “부검결과 폐와 기도에서 다량의 모래가 검출되고, 목 주변에 심한 타박상이있어 타살 가능성이 높지만 피의자들은 살인혐의에 대해 극구 부인하고 있다 ”며 “살인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씨 등은 납치와 감금, 폭행, 협박은 인정하지만 살인은 부인하고 있다.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터키TV “문재인 대통령 살인용의자처럼 보도한 것 사과”

    터키TV “문재인 대통령 살인용의자처럼 보도한 것 사과”

    터키TV 프로그램이 문재인 대통령 사진을 엽기적인 살인 사건의 용의자처럼 보도한 데 대해 방송을 통해 사과했다.터키 쇼티브이(ShowTV)는 11일 밤(현지시간) ‘아나 하베르’(‘주요 뉴스’라는 뜻) 프로그램 말미에 한국 대통령과 국민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쇼티브이 아나운서는 “우리 뉴스가 실수로 문 대통령 사진을 (살인 용의자로) 사용한 실수에 대해 형제의 나라 한국 대통령과 한국 국민에 사과한다”면서 “(이번 보도는) 전혀 의도치 않은 실수”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쇼티브이는 쿠웨이트에서 벌어진 필리핀 국적 가사도우미 피살 사건을 보도하며 문 대통령의 사진을 용의자인 것처럼 배치해 보도, 물의를 빚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우 김혜선, 파산 절차 밟는다...이혼 후 떠안은 ‘빚 23억 원’ 사연은?

    배우 김혜선, 파산 절차 밟는다...이혼 후 떠안은 ‘빚 23억 원’ 사연은?

    배우 김혜선이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12일 한 매체는 배우 김혜선(50)이 지난해 12월 말 서울회생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혜선의 빚은 23억 원에 달한다. 김혜선은 지난해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 2만 여 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종합소득세 등 4억 700만 원을 체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혜선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14억 체납금 중 10억여 원을 납부하고 4억여 원이 남았다”면서 “전 남편과 이혼 당시 그의 빚을 떠안았다”라며 거액의 빚을 지게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이혼 후 아이들과 잘 살아보기 위해 2012년도에 가진 돈을 모아 투자했다. 그런데 사기를 당했다”라며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2년 만에 14억여 원에 이르렀다. 결국 개인회생 신청을 하고 분납계획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혜선은 지난 1995년 결혼했다가 8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04년 재혼 소식을 전했지만 5년 만에 다시 이혼했다. 김혜선은 두 번째 남편과 이혼할 당시 남편 빚을 떠안는 대가로 딸의 양육권과 친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 5월 세 번째 결혼을 올렸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극전사 스토리] 日 골망 찌른 ‘빙판 위 검객’

    [태극전사 스토리] 日 골망 찌른 ‘빙판 위 검객’

    비탈길 車사고로 왼쪽 다리 잃어 휠체어 펜싱하며 ‘부부검객’으로 여름엔 劍·겨울엔 스틱 이중생활장동신(42)-배혜심(48) 부부로선 자신들을 애닯게 바라보는 시선이 어색하다. 각각 장애인 아이스하키와 휠체어 펜싱 선수인 이들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슬픈 내용만 부각되는 일을 많이 겪었다. 딸 장가연(11)양도 학교에서 자기소개 시간 때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엄마아빠 이름이 나온다. 국가대표인 부모님이 자랑스럽다”고 먼저 나서서 알린다. 배혜심은 “장애를 갖지 않았으면 하는 욕심이야 있겠지만 그래도 항상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27살 때 장애인으로서 삶을 시작했을 때도 장동신은 절망하지 않았다. 당시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와중에 차를 몰고 오르막길을 올랐다가 미끄러져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결국 그는 왼쪽 대퇴부를 절단해야 했다. 배혜심은 “후천적으로 장애를 겪으면 많이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은데 남편은 곧바로 상황을 인정하고 바로 적응하려 애썼다”고 말했다. 사고 후 재활작업장에 취직한 장동신은 지인의 권유로 2002년 휠체어 펜싱을 시작했다. 본래 운동을 즐길 기회가 없었는데 적성에도 맞다는 것을 알았다. 2003년 전국장애인체전 6관왕에 오를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그러던 중 역시 휠체어 펜싱 선수였던 배혜심을 만나 각종 대회에 함께 출전하며 가까워졌다. 마침내 2007년 3월 ‘부부 검객’이 됐다. 이듬해 국내 유일의 장애인 아이스하키 실업팀인 강원도청에서 제의를 받고 여름엔 펜싱, 겨울엔 아이스하키를 함께 했다가 2016년부터는 아이스하키에 전념하고 있다. 늘 긍정적인 그에게도 어려운 일이 없진 않았다. 2004 아테네하계패럴림픽 휠체어 펜싱 출전권을 얻고자 1000만원가량 빚까지 내 자비로 외국 대회에 나갔다. 그나마도 결국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돌아가 아쉬움을 삭였다. 2010 밴쿠버대회 땐 아이스하키로 첫 패럴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어깨 탈골을 겪으며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금도 두 어깨와 팔꿈치가 안 좋아 진통제를 먹으며 버티고 있다. 힘든 시기를 지나 기회를 만났다. 2014 소치대회 때 7~8위 결정전에서 스웨덴과 맞붙어 선제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2017 강릉세계선수권 노르웨이와의 예선 2차전에서도 종료 1분 51초를 남기고 극적인 결승골로 2-1 승리를 엮었다. 그리고 지난 10일 평창동계패럴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 예선 첫 경기에서는 일본 골문 오른쪽 가장 높은 곳에 꽂히는 호쾌한 슛으로 선취 득점을 올리며 4-1 대승의 물꼬를 텄다. 11일 체코전에서도 정승환(32)의 결승골 장면에 마지막 패스를 건넨 것이 그였다. 배혜심은 “일단 다치지 않고 경기를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메달을 떠나 삶을 대하는 각오까지 야무지다. “우리 부부는 힘들더라도 오늘 하루를 즐겁게 살자면서 훌훌 털어버리죠.”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최흥식 특혜채용’ 금감원·하나금융 또 충돌

    ‘최흥식 특혜채용’ 금감원·하나금융 또 충돌

    崔 2013년 하나금융 사장 때 대학동기 자녀 채용 내부 추천 “단순 전달뿐 채용 관여 없어”금감원 “점수조작 확인” 요구 하나銀 내부 자료 유출설 당혹 “금융감독원과 하나금융지주가 이번엔 채용비리 의혹을 두고 충돌했다. 최흥식 금감원장이 2013년 지인 아들의 하나은행 채용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금감원은 하나은행에 관련 증거를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하나금융은 “최 원장이 추천한 사실은 있지만 채용 과정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일단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 원장은 2013년 하나금융 사장 재직 당시 대학 동기의 부탁을 받고 하나은행 채용에 응시한 그의 아들 A씨를 내부 추천했다. A씨가 합격선에 못 미치는 평가 점수를 받았음에도 최종 합격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사실상 채용비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금융권 채용비리를 파헤쳐 온 감독 당국의 수장이 특혜 채용 논란에 휩싸인 만큼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검찰 등 제3자에 의한 객관적 조사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원장이 채용 과정에 개입한 사실이 확인된다면 사퇴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전날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안내 자료’에서 “외부에서 채용과 관련한 연락이 와서 단순히 이를 전달했을 뿐 채용 과정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측은 “추천자 명단에 기재됐다는 사실만으로 추천 대상자를 모두 부정 채용으로 본 것이 아니다”라면서 “하나은행의 추천인 명단(이른바 ‘VIP 리스트’)에 기재된 55명 중 6명에 대해서만 부정 채용으로 적발해 검찰에 통보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전날 하나은행에 “2013년 당시 점수 조작이나 채용 기준 변경이 있었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다. 금융 당국이 피감기관에 ‘내부 자료를 공표해 달라’고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금융권에서는 최 원장이 금감원과 대립하는 하나금융을 상대로 정면돌파를 시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하나금융은 이날 “최 원장이 합격 여부만 알려 달라는 취지였고 채용 과정에서 점수 조작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채용비리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증거인멸 우려 등으로 서버에는 접속이 불가해 당시 임원 등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김정태 회장 3연임을 둘러싸고 금감원과 갈등을 빚었던 하나금융 측에서 내부 정보를 유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금감원과 하나금융은 당국이 지난해 말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과정이 ‘셀프연임’이라고 비판한 뒤 계속해서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내부 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 “당국 검사가 끝난 뒤 자체적으로 채용 전수조사를 했을 리 없지 않냐”라면서 “오는 23일 주주총회까지 조용히 지나가는 게 가장 좋은 상황인데, 조직 내 불만 세력이 유출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YG “지드래곤 위문편지 자제 부탁..부대 내 난처한 처지 놓였다”

    YG “지드래곤 위문편지 자제 부탁..부대 내 난처한 처지 놓였다”

    YG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빅뱅 지드래곤의 팬들에게 위문편지 자제를 부탁했다.10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에 “너무 많은 양의 위문편지로 지드래곤이 부대 내에서 난처한 처지에 놓여 한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드래곤의 원활한 훈련소 생활을 위해서 특별히 헤아려주시고, 위문편지를 조금만 자제해주신다면 감사드리겠다”고 밝혔다. YG 측은 “현재 신병교육대 위문편지 이메일 계정에는 지드래곤에게 쏟아지는 편지 때문에 부대 업무가 마비된 상태라고 한다”며 “이메일을 출력해서 훈련병들에게 나눠주고 있는데 A4 용지, 프린터 잉크가 계속 동이 날 정도라고 한다. 과부하로 인해 물량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동료 훈련병들도 위문편지를 받아야 하는데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27일 강원도 철원 백골부대로 입대했다. 오는 12일에는 태양이 강원도 철원 6사단 청성 신병교육대로 입소할 예정이며, 대성은 오는 13일 강원도 화천 27사단 이기자 신병교육대로 입소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스킨라빈스, 故 조민기 카톡 메시지 마케팅 활용 사과

    배스킨라빈스, 故 조민기 카톡 메시지 마케팅 활용 사과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가 고(故) 조민기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광고로 활용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배스킨라빈스코리아 측은 9일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파티 미러볼 활용 영상’ 콘텐츠에 적절치 못한 단어들이 포함된 것을 충분히 확인하지 못하고 게시해 관련자들께 상처를 드리고,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해당 콘텐츠는 문제를 인지한 즉시 삭제 조치했다. 이번 일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체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앞서 배스킨라빈스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츄파춥스 파티미러볼이 필요한 4가지 순간. 영상 속 가장 공감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댓글로 얘기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너무_많이_흥분 #몹시_위험”이라는 문구를 넣은 게시물을 올렸다. 해시태그에 삽입된 문구는 조민기가 성희롱 피해자에게 보낸 메시지 중 일부여서 이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카데미 수상작 개봉… 흥행 특수와 징크스 사이

    아카데미 수상작 개봉… 흥행 특수와 징크스 사이

    4관왕 ‘셰이프 오브 워터’ 입소문 상영관 늘어 36만명 관람 순항 ‘쓰리 빌보드’ 등 수혜 여부 관심‘아카데미 징크스’란 말이 있다. 세계 영화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아카데미 수상작들이 국내 극장가에선 흥행 부진을 겪는 사례가 잦아서 생긴 말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나면서 올해 극장가에도 ‘아카데미의 계절’이 찾아왔다. 화제의 수상작, 후보작들이 잇따라 개봉하는 3월 극장가가 ‘흥행 특수’를 누릴지, 징크스를 재연할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상을 한꺼번에 거머쥔 ‘셰이프 오브 워터’는 개봉 15일째인 8일 현재까지 36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순항 중이다. 2015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버드맨’이 20만 관객, 지난해 작품상 수상작인 ‘문라이트’가 17만 관객을 모은 것과 비교하면 ‘아카데미 효과’를 누린 셈이다. 이수진 올댓시네마 실장은 “‘셰이프 오브 워터’는 지난달 22일 개봉해 극장에서 상영된 지 3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입소문이 나며 2주차에 오히려 상영관이 늘었고, 시상식 다음날 관객이 전날보다 3000명 이상 늘며 꾸준히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셰이프 오브 워터’ 못지않게 관심을 끈 영화는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수상으로 연기파 배우들이 빚은 드라마임을 입증한 ‘쓰리 빌보드’(14일 개봉)다. 영화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쓰리 빌보드’가 올해 아카데미 최고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8일에는 미국의 피겨스케이트 선수 토냐 하딩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겨 여우조연상을 받은 ‘아이, 토냐’, 매혹적인 드레스의 향연을 펼치며 의상상을 받은 ‘팬텀 스레드’가 나란히 개봉했다. 찬연한 첫사랑의 순간을 그려 각색상을 수상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22일 개봉 예정이다. 수상은 실패했지만 아카데미 90년 역사상 여성 감독으로 다섯 번째 감독상 후보에 오른 그레타 거위그의 ‘레이디 버드’는 다음달 5일 만나 볼 수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하나의 돈가방, 7명의 추격자…‘머니백’ 티저 예고편

    하나의 돈가방, 7명의 추격자…‘머니백’ 티저 예고편

    영화 ‘머니백’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머니백’은 이긴 놈이 다 갖는 세상, 하나의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일곱 명이 뺏고 달리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렸다. 김무열, 박희순, 이경영, 전광렬, 임원희, 오정세, 김민교 등이 출연했다. 허준형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삶의 끈을 놓으려는 순간, ‘택배 기사’(오정세)의 방문으로 우연히 총을 손에 넣게 된 ‘민재’(김무열)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애타게 자신의 총을 기다리는 킬러’(이경영)와 도박 빚으로 총을 저당 잡힌 ‘최형사’(박희순)가 ‘사채업자’(임원희)를 찾아가 윽박지르는 모습은 이들 모두 하나의 사건에 연루되어 있음을 예고한다. 여기에 ‘민재’가 ‘사채업자’의 돈 가방을 터는 장면은 얽히고설킨 이들의 관계를 궁금케 한다. 그렇게 거액의 돈을 손에 넣은 ‘민재’가 ‘사채업자’와 ‘최형사’, ‘국회의원’(전광렬)과 ‘택배기사’, ‘양아치’(김민교)의 표적이 되면서 끝을 알 수 없는 한바탕 추격전이 시작된다. “목적은 달라도 목표는 같다”는 카피에 이어 돈가방을 안고 한강으로 뛰어드는 ‘민재’에게 “돈가방 잘 간수해라”고 말하는 ‘최형사’의 모습은 7인의 추격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케 한다. 7명의 예측불가 추격전을 담은 영화 ‘머니백’은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배현진, MBC 떠나 자유한국당 입당하나 “송파을 공천”

    배현진, MBC 떠나 자유한국당 입당하나 “송파을 공천”

    자유한국당이 최근 MBC에 사표를 제출한 배현진 아나운서를 영입, 서울 송파을 재선거에 전략 공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8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삼고초려 끝에 배 아나운서 영입에 성공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배 아나운서가 국회에 들어와 미래 방송의 역할을 찾아내는 데 앞장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배 아나운서가 한국당이 젊은 층과 여성의 지지를 확대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2008년 MBC에 입사한 배 아나운서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7년 동안 MBC 뉴스데스크 앵커석에 앉았다. 배 아나운서는 김재철 안광한 김장겸 전 사장 시절 노조의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노조원들과 갈등을 빚어왔고, 최승호 MBC 사장 취임 이후 업무발령 대기 상태를 유지하다 지난 7일 MBC에 사표를 제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호타이어 회장 “해외 매각 반대할 이유 없어”

    금호타이어 회장 “해외 매각 반대할 이유 없어”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를 중국 타이어 업체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방안을 재추진 중인 가운데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이 해외 매각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7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사내게시판에 “건전한 해외 자본이 회사를 인수해 투자를 진행하고 미래 계속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해외 자본 투자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글을 올렸다. 김 회장은 2015년 중국 업체에 인수된 피렐리타이어를 언급하며 “세계 5위인 피렐리도 인수된 후 글로벌 업계 순위의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자 유치 조건과 관련해서 ▲국내외 공장을 포함해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투자를 실행할 능력 ▲전체 종업원의 고용안정 보장 ▲브랜드 가치 제고와 영업·생산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능력 등을 꼽았다. 김 회장은 또 “외자 유치 추진은 회사의 자체적인 정상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이달 말까지 노사가 자구안 마련에 실패해 만기 도래한 채무 변제가 안 되면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성명을 내고 “해외 매각에 반대 입장을 밝혀 왔던 김 회장이 이제 와서 찬성한다고 말을 바꿨다”면서 “해외 매각에 찬성한다면 김 회장은 당장 회사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석유 수송로 ‘홍해 주도권’ 놓고 美·中 세력 다툼

    석유 수송로 ‘홍해 주도권’ 놓고 美·中 세력 다툼

    미군 고위 관계자가 지난해 동아프리카 지부티에 첫 해외 군사기지를 건설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중국과의 경쟁에 뒤처지고 있다는 미국의 위기의식이 높아지면서 주요 석유 수송로인 홍해 인근 동아프리카 일대가 미·중 양국의 세력 각축장으로 변모하는 양상이다.미국 아프리카사령부(AFRICOM)의 토머스 발트하우저 사령관(해병대 대장)은 6일(현지시간) 미 의회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이 군사기지를 건설한 지부티 도달레 다목적 항구를 완전 장악한다면 지부티 주재 미군의 물자 보급과 해군 함정의 연료 재급유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밭트하우저 사령관은 “(중국이) 기지 동쪽 해안에 추가 시설을 짓고 있는 징후가 포착됐으며 지부티 연안에 병원선을 파견해 현지 주민들의 진료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꽤 오랫동안 아프리카 대륙에 진출했지만 우리(미국)는 전략적 이해관계 측면에서 이 사안을 다루지 못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버지니아주 조지메이슨대 연설을 통해 “우리의 안보와 경제적 번영은 그 어느 때보다 아프리카와 직결돼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아프리카 각국 정부를 빚의 수렁으로 빠뜨리는 불투명한 계약들, 부패한 거래 등으로 옭아매고 있다”고 지적했다. 틸러슨 장관은 7일부터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케냐, 지부티, 차드,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5개국을 순방한다. AFP통신은 중국 견제가 이 순방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지부티는 인구가 90만명에 불과한 동아프리카의 소국이지만 아프리카 동북부 아덴만과 홍해 사이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다. 북쪽으로는 이집트 수에즈운하를 통해 지중해와 연결되고, 동쪽으로는 아라비아해와 닿아 있다. 특히 아프리카 대륙과 아라비아반도 사이 아덴만에 있는 너비 30㎞의 바브엘만데브해협은 세계 무역 물동량의 20%가 통과한다. 이에 미국은 2001년부터 ‘테러와의 전쟁’을 명목으로 지부티에 ‘르모니에’ 기지를 구축해 해병대·해군 병력 4000여명을 주둔시켰고 프랑스, 일본 등도 아덴만에 출현하는 소말리아 해적 격퇴를 명목으로 소수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국제사회의 해적 퇴치 활동에 동참하겠다며 지부티 정부와 계약을 맺고 2015년부터 군사 기지를 짓기 시작하자 미국은 경계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지난해 8월 완공한 중국의 지부티 해군 보급 기지는 항만시설은 물론 무기고와 군함·헬기 방호 시설 등을 갖춰 사실상 수천명이 영구 주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무엇보다 미국 아프리카 사령부의 중심인 르모니에 기지와 불과 10㎞ 떨어져 있어 사실상 미군의 턱밑에 비수와 같은 기지인 셈이다. 중국은 이 군사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지부티뿐 아니라 주변국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다. 지부티와 에티오피아를 연결하는 3억 2200만 달러(약 3500억원) 규모의 수도관 건설, 아디스아바바·지부티 연결 철도(4억 9000만 달러 규모) 등 막대한 대형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지원하며 동아프리카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이 지부티에 군사기지를 확보한 것은 석유 수송로를 확보하기 위해 아프리카·중동에서 남중국해까지 해로를 따라 거점 항구들을 연결하는 이른바 ‘진주 목걸이’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창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와도 연계돼 있다. 중국은 지부티에 앞서 페르시아만 초입에 있는 파키스탄 과다르에도 자국 무역항을 확보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부터 일본, 호주, 인도와 협력해 중국을 견제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을 천명했다. 하지만 대중 포위망의 서쪽 끝 고리에 해당하는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영향력에서는 중국에 추월당할 모양새다. 2016년 중국의 아프리카 수출액은 800억 달러 규모였지만 미국의 지난해 아프리카 수출액은 220억 달러에 그쳤다. 중국 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2020년 이전까지 아프리카 각국에 600억 달러 규모의 차관, 수출신용 등을 약속했다. 여기에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거론하며 “거지 소굴”이라고 발언한 사실도 알려져 미국에 대한 아프리카의 시선이 우호적이진 않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남북해빙 무드에 접경지역 ‘대북사업의 봄’ 꿈틀

    다음달 말 남북 정상회담 개최 등 남북 간 해빙 분위기에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 교류사업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7일 강원도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그동안 끊겼던 강원·인천 접경지역 대북 교류사업들이 줄줄이 성사될까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남북 교류는 2010년 천안함 폭침으로 인한 정부의 5·24 조치로 끊긴 지 8년이 됐다. 특히 금강산 관광 재개가 집중 조명받고 있다. 2008년 7월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강원 고성·속초 지역 경제는 직격탄을 맞았다. 빚을 내 투자했던 식당·건어물가게·기념품점 등은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앉았고 관광업 종사자들은 직장을 잃었다. 10년 동안 지역경제는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동안 북강원도와 추진해 온 협력사업들도 재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남북강원도의 우선 과제는 산림 분야 협력이다. 강원도는 2001년 이후 수차례에 걸쳐 금강산 등 북강원 지역에서 발생한 솔잎혹파리와 잣나무넓적잎벌 방제 사업을 펼쳐 왔다. 하지만 교류 중단 이후 후속 방제작업에 나서지 못했다. 도는 남북 교류가 재개되면 방제사업을 백두산까지 확대하고 황폐화된 백두대간 산림 복구를 위한 조림사업도 논의할 계획이다. 또 결핵 퇴치사업, 말라리아 방역사업을 비롯해 2009년 남북강원도가 합의한 금강산 공동영농사업, 안변 송어양식장 건립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북한산 명태 활어 반입 여부도 관심사다. 사업에 필요한 교류협력사업 예산 30억원도 확보해놔 교류 승인만 나면 곧바로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 서해 5도민들은 ‘서해평화협력지대’ 조성에 기대가 크다. 실현되면 중국어선 불업조업 문제를 해결하는 획기적 방안이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이 분위기에 맞춰 고려 개국 1100주년을 기념해 강화와 개성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남북학술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인천과 접한 북한 황해도에 대한 남북한 공동 말라리아 퇴치사업도 준비 중이다. 오는 9월에는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인천시 남북교류 사업을 홍보하고 북한 음식과 다양한 문화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통일어울마당 행사가 예정돼 있다. 정해숙 강원도 기획조정실 교류협력팀장은 “농어업뿐 아니라 관광과 문화, 스포츠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남북 교류사업이 추진되다 끊겼지만 이번에 성사된 남북 정상회담으로 모든 남북 교류사업이 다시 살아나 통일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민달팽이 날 것으로 먹었다가 반신불수된 남성

    민달팽이 날 것으로 먹었다가 반신불수된 남성

    한 20대 남성이 넘치는 패기로 민달팽이를 그냥 먹었다가 결국 불우한 운명에 처했다. 7일(현지시간) 호주 뉴스 닷컴은 하반신이 마비된 시드니 럭비 선수 출신 샘 밸러드(28)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2010년 샘은 친구 파티에 갔다가 모험심에 정원 민달팽이를 목구멍으로 삼켰다. 아무렇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샘은 곧 병이 났고, 의사로부터 폐기생충(lungworm)에 감염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폐기생충의 원인인 광동 주혈선충(Angiostrongylus cantonensis)은 본래 들쥐의 폐혈관내에 기생하는 작은 선충인데, 중간숙주인 아프리카 달팽이, 민달팽이 등에 있는 유충을 잘못 섭취하면 이 선충이 지닌 성질에 따라 우선 뇌 안으로 침투한다. 사람의 경우 호산구성수막뇌염(eosinophilic meningoence­phalitis)을 일으킨다. 불행하게도 샘은 혼산구성수막뇌염에 걸렸고, 420일 동안 혼수상태로 있었다. 2011년 그의 엄마 케이티 밸러드는 페이스북을 통해 “그 사건은 엄청난 충격이었고, 영향력이 거대했다. 그의 삶 뿐만 아니라 나의 삶도 완전히 바꿔 놓았다”며 슬픈 심경을 전했다. 샘은 병에 걸린지 3년 뒤 휠체어 신세로 병원에서 퇴원했다. 완치가 되지 않아 튜브를 통해 음식물을 주입받고, 발작을 앓거나 체온 조절에 애를 먹는다. 24시간 관리가 필요한 그의 상태로 인해 이미 가족들은 많은 빚을 진 상태다. 그러나 엄마 케이티는 “샘의 상태가 정말 좋아졌다. 아들은 여전히 말썽꾸러기 소년이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들이 다시 걷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한편 2016년 그녀는 호주 국가장애보험제도(NDIS)를 신청해 49만2000달러(약 5억 2600만원)의 보조금 대상 자격을 얻었으나 지난해 말 그 금액이 약 13만 5000달러(약 1억 4400만원)로 삭감됐다. 이에 국가장애보험제도측은 샘의 가족과 함께 보조금 인상을 위해 노력중이라는 말을 전했다. 사진=호주뉴스닷컴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이웃 폭행’ 김부선 벌금 200만원

    ‘이웃 폭행’ 김부선 벌금 200만원

    아파트 난방비 비리 의혹을 폭로하며 주민들과 갈등을 빚은 배우 김부선(57·여)씨가 이웃을 때린 혐의로 재판에서 벌금형을 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남성우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김씨는 2015년 11월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 단지 안에서 입주자대표회의 관련 서류 문제로 언쟁을 벌이던 이모(64·여)씨의 어깨를 밀치고 얼굴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 과정에서 김씨는 “어깨를 살짝 밀었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을 근거로 유죄를 인정했다. 앞서 김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전모(69)씨에게 난방비 문서를 요구하다가 전씨의 바지를 끌어당기는 등 폭행한 혐의로도 기소돼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서울 은혜초,결국 ‘폐교’...남은 학생 40명 전원 전학

    서울 은혜초,결국 ‘폐교’...남은 학생 40명 전원 전학

    개학날 담임교사도 없이 개학한 은혜초등학교가 결국 문을 닫는다. 남은 40여명의 학생들은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희망하는 공립학교로 전학을 간다. 서울시교육청과 은혜초 학부모 대표들은 6일 서대문구 서부교육지원청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남은 학생 전원을 전학시키기로 했다. 대책회의 참석을 요청받는 학교법인 은혜학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교육청은 은혜학원을 검찰에 고발하기로했다. 학교법인이 학사운영을 파행시켜 사실상 폐교행위를 했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은혜초가 폐교인가를 신청하더라도 받아주지 않기로 했다. 초중등교육법상 교육감 인가 없이 학교를 폐교하면 3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부과받을 수 있다. 교육청은 또 은혜학원에 대한 종합감사도 하기로했다. 유치원 운영에서는 문제가 없는지 따져보기위해서다. 이에 앞서 은혜초는 지난해 12월 말 학생수 감소를 이유로 서울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에 폐교를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교육청은 폐교 후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폐교 신청을 반려했다. 이후 지난 1월 학교를 정상운영하는 대신 교육청이 학교법인 수익용 재산을 활용한 재정적자 보전방안을 허가해 주는 방향으로 합의되면서 폐교는 없던 일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학교와 학부모가 잔류교사 선정 문제로 이견을 보이며 정상화는 차질을 빚었다. 특히 학교가 학부모 설문조사를 토대로 신학기 학교에 다닐 학생이 35명에 불과하다며 분기당 397만원의 수업료를 내라고 해 학부모들의 반발을 샀다. 지난 2일 개학일에는 개학식을 열지 않았고 담임교사도 배정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은혜초 폐교에는 서울시교육청의 안일한 대응도 한 몫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은혜초 학부모들은 이날 대책회의 후 성명을 내고 “교육청이 은혜초와 정상화 합의 후 매일 장학사를 파견해 관리·감독한 결과가 이렇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실패한 행정에 대한 교육감의 책임 있는 입장표명을 내달라”고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이어 “정상화 합의를 무시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기만한 은혜학원 이사장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당국도 고발을 포함해 엄정히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근 서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은 “학부모와 어린 학생들에게 상처를 준 것 같아 교육청을 대표해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런 결과를 부른 은혜학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난방열사’ 김부선, 결국 벌금 200만원 선고...다시 보는 ‘난방비 비리 폭로’ 사건

    ‘난방열사’ 김부선, 결국 벌금 200만원 선고...다시 보는 ‘난방비 비리 폭로’ 사건

    ‘난방 열사’ 김부선이 같은 아파트 주민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6일 한 매체는 서울동부지법이 최근 상해 혐의로 기소된 배우 김부선(58·김근희)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김부선은 지난 2015년 11월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주민 A 씨와 말다툼을 했다. A 씨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관련 문서를 품에 안고 주지 않자 이 과정에서 김부선은 A 씨의 어깨를 밀치고 얼굴 부위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목 부위에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재판 과정에서 김부선은 “A 씨의 어깨를 살짝 밀었을 뿐 다치게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당시 현장 영상을 근거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2014년 아파트 난방비 문제를 폭로한 뒤 이웃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다. 2015년에는 난방비 폭로와 함께 입주자 대표 관리자들이 횡령을 저지르고 자신을 집단폭행했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려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이 건으로 150만 원 벌금형이 선고됐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2011년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의 난방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다. 이후 2014년 김부선이 아파트 입주민과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터지면서 이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부선은 아파트 부녀회장과 부녀회 등이 불법으로 난방비를 장기간 내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 난방비 ‘0원’ 대해 항의하는 등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했다. 실제로 서울시가 조사에 나선 결과 해당 아파트에 난방비를 내지 않은 세대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커졌다. 이에 네티즌은 김부선을 ‘난방열사’라고 부르며, 끈질긴 조사와 폭로를 이어온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민과의 몸싸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부선은 고소를 당했고, 장기간 법정 싸움을 벌여야 했다. 김부선은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 “폭로한 것을 후회한다. 관리비 비리를 들추려다 폭행과 명예훼손으로 전과 5범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잦은 법원 출두와 스트레스로 금전적 손실과 건강까지 나빠졌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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