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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적부진 서울 FC 황선홍 감독 자진사퇴

    성적부진 서울 FC 황선홍 감독 자진사퇴

    프로축구 K리그1 FC 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30일 성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혔다. 황 감독은 29일 구단에 사의를 밝혔으며 구단은 고심 끝에 이를 수용키로 했다.서울은 팀의 안정을 위해 후임 감독 선임 없이 이을용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해 남은 시즌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단 관계자는 “황 감독이 전날 사임 의사를 밝힌 후 이날까지 훈련을 진행했다”며 “구단이 논의 끝에 이날 늦게야 사의를 받아들이기로 했기 때문에 선수들도 소식을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선수 시절 국가대표 공격수였던 황 감독은 부산 아이파크·포항 스틸러스 감독을 거쳐 2016년 6월 최용수 감독의 후임으로 서울 사령탑에 올랐다. 2016시즌 서울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이끌었으나 지난해 팀이 5위에 머문데다 이번 시즌 부진을 이어가자 팬들의 퇴진 압박에 시달렸다. 특히 황 감독은 구단 간판인 박주영과도 마찰을 빚었다. 박주영은 최근 자신의 SNS 글을 통해 황 감독의 지난 2년을 비판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서울은 현재 2승 4무 4패(승점 10)로 9위에 머물러 있다. 황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맡게 된 이 감독 대행은 다음달 2일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부터 팀을 지휘한다. 5월 5일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 ?� 앞두고 3일로 예정된 미디어데이 행사에도 이 대행이 나선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조현아 남편, 조정 절차 없이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

    조현아 남편, 조정 절차 없이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

    ‘갑질’ 논란을 빚고 있는 한진그룹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4)이 이혼 소송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머니투데이는 조 전 부사장의 남편 A씨가 이달초 서울가정법원에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을 구하는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조현아 전 부사장과 경기초등학교 동창으로 2010년 10월 결혼해 두 사람 사이에는 쌍둥이 자녀가 있다. A씨는 조정 절차 없이 곧바로 소송을 냈으며 사건은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4부(부장판사 권양희)에 배정됐고 조 전 부사장은 이달 중순 소장의 부본과 소송 안내서, 자녀 양육 안내문 등을 송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출발하려는 여객기 내에서 사무장과 승무원을 폭행하고 위력으로 항공기 항로를 변경해 정상 운항을 방해한 혐의로 2015년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슬픈 기억, 매혈/손성진 논설주간

    [그때의 사회면] 슬픈 기억, 매혈/손성진 논설주간

    피를 파는 것은 생활고에 빠진 사람들의 최후의 생존 수단이었다. 혈액을 매매하는 행위를 넓은 의미의 장기 매매로 보아 법으로 금지한 것은 1999년이었다. 그 전까지는 혈액을 사고팔아도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었다. 매혈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헌혈 운동이 본격적으로 벌어진 것은 1970년대 들어서다. 100% 무상 헌혈은 1981년 달성됐다지만 혈액은 1990년대 말까지도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었다. 또 헌혈을 한 사람에게 문화상품권을 주었는데 이것도 헌혈의 고귀한 뜻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2011년 중단됐다. 그러나 헌혈량이 부족해 매혈을 합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1955년 문을 연 서울 백병원 혈액은행 앞에는 새벽부터 피를 팔려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쳤다. 혈액은행은 건강할 때 피를 뽑아 저장해 두었다가 긴급히 필요할 때 수혈하라는 취지로 설립됐지만 실제로는 매혈 장소로 이용됐다. 사람들은 앞자리를 차지하려고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검사를 통해 매혈을 거부당한 사람들은 의사에게 행패를 부리거나 협박을 하기도 했다. 피를 팔려는 사람들은 한 끼라도 밥을 먹기 위한 절박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피를 팔아 학비에 보태려는 고학생, 화장품을 사겠다는 여학생도 있었다(동아일보 1955년 6월 29일자). 당시 백병원 혈액은행에 피를 파는 사람은 1주일에 60여명 정도였다고 한다. 이런 기사도 있다. “추석을 하루 앞둔 4일 경북대학부속병원 혈액은행에는 (피를 팔겠다며) 쇄도한 실업자들로 혼잡을 이루어 마치 피를 파는 시장 같은 느낌을 주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경향신문 1960년 10월 5일자) 시골 청년을 협박해 피를 팔게 한 후 그 돈을 갈취한 강도가 붙잡히기도 했다. 1975년 7월 당시 고재필 보사부 장관은 해마다 혈액 기근을 겪는 것은 국민의 공혈(供血) 정신이 부족한 데 있다고 지적, “혈액 한 병이 위스키 한 병보다 싸서야 말이 되느냐”며 혈액 320㏄ 한 병값을 3500원에서 1만원으로 거의 세 배 인상했다. 뜻은 나쁘지 않았지만 혈액값 인상으로 직업적 매혈꾼들이 늘어났다. 이 조치로 서울대와 고려대의 부속병원에 채혈일이 되면 매혈자들이 몰려 이들을 정리하느라 병원 측이 애를 먹기도 했다. 피값이 오르자 매혈은 늘고 수혈은 줄어 병원마다 피가 남아돌았다. 매혈은 사고도 불렀다. 1978년에는 한 청년이 피를 판 돈으로 그날 술을 마셨다가 즉사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한다. 1980년대 들어 정부는 매혈을 공식적으로 중단했지만 암거래는 사라지지 않았다. 혈액이 부족하니 근절할 수 없었다. 사진은 피값이 큰 폭으로 오른 후인 1975년 12월 17일 서울대병원에 매혈자들이 몰려 혼잡을 빚고 있는 모습과 피가 남아돈다는 기사. 손성진 논설주간 sonsj@seoul.co.kr
  • ‘코카콜라 걸’ ‘CK’… 예술로 승화된 찰나의 초상들

    ‘코카콜라 걸’ ‘CK’… 예술로 승화된 찰나의 초상들

    단순함에서 본질을 길어올린다. 찰나의 움직임. 그 순간 포착한 얼굴의 표정과 몸의 선, 이를 감싸는 빛의 인상까지 캔버스에 심는다. 단색의 배경에 인물의 얼굴이나 신체 부위를 잘라낸 듯 캔버스에 옮기고 클로즈업하는 대담한 구도로 그림을 영화나 광고의 한 장면처럼 각인시킨다.현대 초상 회화의 거장 알렉스 카츠(91)의 작품들이 한국을 찾았다. 그가 빚은 액자 속 인물들은 관람객을 한껏 끌어당기는 듯하다가도 기묘한 거리감을 느끼게 해 동시대성과 삶의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오는 7월 23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뮤지엄(롯데월드몰 7층)에서 열리는 ‘알렉스 카츠, 모델&댄서: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그 무대다. 이번 전시에서는 카츠의 트레이드 마크인 초상화뿐 아니라 풍경화, 드로잉, 판화, 컷아웃(평면의 금속판에 그림을 그린 뒤 윤곽을 따라 잘라낸 조각) 등 70여점의 작품과 작가의 인터뷰 영상을 만날 수 있다. 카츠의 작품만으로 이뤄지는 대규모 전시는 아시아에서 처음이다.카츠가 예술가로 발돋움하던 1960년대 뉴욕은 텔레비전, 영화, 광고 등 새로운 미디어의 출현과 더불어 잭슨 폴록의 올오버페인팅(전체를 균질하게 표현하는 회화), 앤디 워홀의 팝아트 등 독창적 시각 예술로 흥성거리던 시기였다. 이때 카츠는 특정한 사조에 휩쓸리지 않고 색면과 인물을 과감한 구도로 배치하는 독창적인 스타일을 빚어내며 이를 자신의 ‘브랜드’로 만들었다. 뉴욕 예술가, 지성인들의 모습과 일상을 가장 단순하고 절제된 형태로 남긴 그의 작품에는 우리가 사는 사회와 삶의 보편성이 깃들어 있다.예술과 패션, 광고, 대중문화를 조합해 신선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그의 예술세계를 압축한 ‘코카콜라 걸’, ‘CK’(캘빈클라인) 시리즈는 미국 메인주와 뉴욕 소호의 작가 스튜디오에 있다가 처음 전시장에 나온 최신작들이다. ‘코카콜라 걸’은 붉은색과 흰색, ‘CK’는 검은색과 흰색의 간결하고 강렬한 대비로 먼저 보는 이의 시선을 잡아끈다. 구순을 넘긴 고령에도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작업에 열중하는 그가 지난해와 올해 집중적으로 그린 그림들은 현대적 감각과 세련미, 브랜드 이미지가 주는 환상까지 품고 있다. 카츠의 예술을 꿰뚫는 또 하나의 오랜 주제는 그의 아내 아다(90)이다. 1957년 결혼한 그는 60년 넘게 아내를 뮤즈로 삼아 250여점의 초상화를 그리며 아내를 하나의 도상으로 자리하게 했다. 작가의 표현을 빌리면 “20세기에 가장 많이 그려진 여인”인 셈이다. 말간 아름다움으로 빛나던 젊은 시절부터 조화로운 인간미가 주름에 자리한 노년의 모습까지 아다의 초상화는 보는 이들의 시선까지 평온하게 한다. 관람료 1만 3000원(청소년 1만원, 어린이 7000원). 1544-7744.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추경 골든타임 지나는데”…에코세대 일자리 고민

    지방선거 앞둬 장기 표류 불 보듯 국회 원 구성 탓 9월로 늦춰지면 새해 예산안 겹쳐 혼선 빚을 수도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 문제가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당초 정부가 목표로 했던 ‘상반기 처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자칫 추경안과 새해 예산안을 동시에 논의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만간 새해 예산안 편성 작업에 돌입해야 하는 정부로서도 ‘진퇴양난’인 형국이다. 29일 국회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추경안에 대한 4월 임시국회 내 처리는 사실상 무산됐다. 정부가 지난 6일 3조 9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여야 갈등으로 지금까지 심의조차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국회를 세 차례 방문해 추경안 처리를 거듭 요청한 반면 야권은 6·13 지방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추경’이라며 꿈쩍도 않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7일 당초 예정에 없던 5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지만 추경안 심의·처리에 협조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지방선거 정국이 본격화되면 현실적으로 추경안은 장기 표류할 수밖에 없다. 지방선거 후에는 여야가 20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을 새롭게 해야 하는 만큼 추경안 처리 문제가 9월 정기국회까지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렇게 되면 추경안 심사와 새해 예산안 심사가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로서도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기재부가 각 부처로부터 받는 새해 예산안 제출 시한은 다음달 말까지다. 이어 기재부는 오는 8월 말까지 새해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기재부 입장에서는 당장 6월부터 각 부처의 새해 예산안을 놓고 심사 작업에 돌입해야 하는데 추경에 담긴 내용을 빼야 할지 반영해야 할지를 놓고 혼선이나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추경안 통과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 새해 예산안을 편성할 때 두 가지 시나리오를 가지고 작업해야 할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추경의 ‘골든타임’만 지나가고 있다. 3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1만 2000명 늘어나는 데 그쳐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10만명대에 머물렀다.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인 에코 세대들이 고용 시장에 진입하면 재앙 수준의 ‘일자리 쇼크’가 올 것이라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최근 조선업 구조조정, 한국 제너럴모터스(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지역경제 위기도 심화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추경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나의 아저씨’ 이선균 만나 온도 품은 이지은 “감사합니다” 한마디의 울림

    ‘나의 아저씨’ 이선균 만나 온도 품은 이지은 “감사합니다” 한마디의 울림

    ‘나의 아저씨’의 이지은이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듯 변화했다. 차림새도 가벼워졌고, 사람들과 어울리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이선균의 상처를 다독이는 진심을 말할 수 있게 됐다.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미디어)에서 빛바랜 무채색 계열의 어두운 옷과 표정 없는 얼굴, 그리고 차갑고 낮은 목소리는 지안(이지은)의 트레이드마크였다. 낮에는 사무실, 밤에는 식당에서 꼬박 일해도 광일(장기용)에게 갚을 빚을 제하면 하루를 겨우 먹고 살기에도 빠듯한 지안의 사정이 고스란히 드러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안은 지난 12회분의 이야기 속에서 변화를 거듭했다. 그녀의 붙임성 없고 냉정한 성격이 그저 싹수없어서가 아니라 ‘상처받아 일찍 커버려’ 경직된 것임을 꿰뚫어 본 사람, 동훈(이선균)을 만났기 때문이다. 도청기 너머로 들려오는 동훈의 삶은 지안에게 살아온 인생과 사정이 달라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는 존재가 있다는 걸 깨닫게 했다. 또한, ‘손녀가장’ 지안의 착함을 알아봐 준 동훈은 어느새 그녀에게 보통 사람들의 세상을 알려주는 첫 번째 어른이 됐다. 특히 동훈을 만나 시작된 지안의 변화는 지난 12회에서 두드려졌다. 야근하러 다시 사무실로 돌아온 동훈은 지안이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이를 본 송과장(서현우)이 설명했다. “달라졌어요. 제가 아까 혹시 야근, 까지밖에 말 안했는데 바로 네!”라고. 또한 많은 직장인들이 그러하듯 야근을 마치고 막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다함께 지하철 역까지 내달린 지안. 일전에 동훈이 회사 직원들과 어울리는 것도 사회생활의 일부임을 알려준 이후의 변화였다. 동훈이 집까지 바래다주는 길에 ‘정희네’ 앞에서 후계동 아저씨들과 정희(오나라)를 만난 지안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외진데 산다며 마치 지안을 보호하듯 그녀를 에워싸고 집까지 함께 걸었던 후계동 어른들. “우리도 아가씨같은 20대가 있었어요”라며 지나온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고, 지안은 이를 경청했다. 집에 이르자 대문이 허술한 것을 보더니, 바로 이들을 창밖으로 내다본 이웃에게, 상훈(박호산)은 “동훈이 회사 직원분이신데, 여기 사신다네. 이상한 놈들 기웃거리지 않는지 평소에 좀 잘 봐봐”라고 당부했다. “들어가요”, “잘자요”라고 인사를 건네고 돌아서는 어른들에게 지안은 “감사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여 마음을 전했다. 보통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인삿말과 대화도 할줄 몰랐던 지안의 감사 인사는 동훈이 다시 뒤돌아볼 정도로 놀라운 변화였다. 이후 예상치 못하게 상무 후보를 검증하는 인사위원회 앞에 선 지안은 “배경 없는 별 볼 일 없는 사람은 빠르게 왕따시키는 직장 문화에서 스스로 알아서 투명인간처럼 살았다. 그러나 이젠 잘하고 싶어졌다”고 했다. 자신을 함부로 대해도 되는 파견직, 부하직원이 아니라 오롯이 한 명의 인간으로 대해준 동훈을 통해 “어쩌면 내가 괜찮은 사람일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기 때문이다. 이후 아내의 일로 ‘가치 없는 인간’이라고 스스로를 힐난하고 있는 동훈에게 “괜찮은 사람이에요, 엄청. 좋은 사람이에요, 엄청”이라고 말로 그의 상처를 다독였다. 이날 방송에서 지안의 마음속에 피어난 스스로에 대한 자그마한 확신은 무채색이었던 의상에도 온도를 담아내며 그녀의 변화를 그려냈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낡은 겨울 코트는 가벼운 스웨터와 셔츠로, 그 어느 날 홀로 앉았던 어두운 골목길처럼 빛바랬던 무채색 대신 따뜻한 봄 햇살처럼 온도를 품기 시작한 그녀의 차림새가 보여주는 섬세한 변화였다. 시청자들 역시 “인생의 무게처럼 무거워보였던 커다란 코트도 벗었고, 고단한 인생을 말해주듯 내려앉았던 다크서클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며 지안의 변화를 읽어냈다. 이제 “21년 인생 중 가장 따뜻했던 지난 3개월”을 통해 다양한 감정과 세상사는 방법을 배워가는 지안은 남은 이야기 속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줄까.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치유해가는 이야기.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BBC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 매혹적”

    BBC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 매혹적”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의 만찬 메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2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를 소개하고 ‘요리외교’가 세계의 역사를 어떻게 움직여왔는지 전했다. 앞서 청와대는 만찬 테이블에 평양 옥류관 냉면 이외에 문재인 대통령이 유년시절을 보낸 부산의 달고기 구이(흰살 생선구이)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유학한 곳으로 알려진 스위스의 감자요리 ‘뢰스티’를 재해석한 감자전 등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BBC는 프랑스산 치즈와 와인 애호가로 알려진 김 국무위원장에게 스위스 요리를 대접하는 데 그의 환심을 사기 위한 한국의 의도가 숨어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요리외교 전문가인 워싱턴DC 아메리칸대학의 조애너 멘델슨-포먼 부교수는 “그것은 당연히 전략의 일부분”이라고 답했다. 연구 자문위원 샘 채플 소콜은 이번 남북정상회담 메뉴에 대해 “메뉴 전체가 매혹적”이라며 정상회담 메뉴가 긍정적인 논의를 위한 테이블을 차려준 것이라고 봤다. 그는 “메뉴가 남북한 모든 지역을 아우르고 있어 통일시키는 메뉴다. 목표는 테이블 위의 통일인 것 같다”고 평했다. BBC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도 음식이 “가장 오래된 외교 수단”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면서 그런 이유로 각국 정상들이 정상회담 만찬 메뉴에 각별한 신경을 쓰지만 늘 성공적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1992년 아시아 순방에 나선 조지 H.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은 일본에서의 국빈 만찬에서 캐비어를 곁들인 생연어 코스를 끝내고 후추 소스를 곁들인 쇠고기 스테이크 요리를 받아들었다가 음식물을 토하고 졸도하는 해프닝으로 물의를 빚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웸블리 스타디움 매입 나선 칸 “8~12주 안에 계약 매듭 지었으면”

    웸블리 스타디움 매입 나선 칸 “8~12주 안에 계약 매듭 지었으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풀럼과 미국프로풋볼(NFL) 잭슨빌 재규어스의 구단주인 샤히드 칸(68)이 웸블리 스타디움을 9억 파운드(약 1조 3485억원)에 사들이려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의 계약을 8~12주 안에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BBC는 6억 파운드는 스타디움 몫, 3억 파운드는 FA가 계속해서 우호적인 비즈니스를 펼 수 있는 자금 지원 몫으로 생각된다고 27일 전했다. 그는 “이 정도 제안이면 우리로선 후하게 쳐준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우리라고 말했을 때는 재규어스, NFL, 웸블리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 생각에 FA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팀들에겐 더 말이 되는 제안이라고 본다. 우리 이름을 밝히고 우리의 명성을 보여주면 일을 성사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매우 확신한다”고 밝혔다. BBC 스포츠는 축구 성지로 통하는 웸블리를 팔면 FA가 축구 저변을 확산하는 데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파키스탄 출신인 칸은 올해 포브스가 집계한 세계 부호 리스트 가운데 자산가치가 72억달러(52억 파운드)로 평가돼 217번째 부자로 꼽힌다. 그 역시 9만석으로 대영제국의 경기장 가운데 가장 큰 웸블리를 매입하겠다는 자신의 요청에 대해 잉글랜드 팬들이 걱정하는 것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는 “팬들도 가치와 날 매혹시킨 점들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통과 스타디움 자체를 버려야 한다. 새 스타디움이라 해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가본 첫 잉글랜드 스타디움이 웸블리였다는 것은 내게 많은 것을 의미한다. 내가 인수하더라도 FA는 사업권 권리와 입장 수입를 갖게 되는데 진정 긍정적인 부분이며 나중에 재매입할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분명 이런 것”이라고 강조했다.FA의 최근 재정 자료에 따르면 스포츠 잉글랜드, 영국 문화체육미디어부, 런던개발청 등 공적기관에 1억 1300만 파운드의 빚을 지고 있고, 2007년 문을 연 이 경기장의 건설 비용 7억 5700만 파운드 가운데 상당 부분을 지불해야 한다. 지난 1월 FA는 2024년 말까지 모두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잉글랜드는 성명을 통해 1억 2000만 파운드를 내셔널로또 기금으로 투자했으며 어떻게 계약을 마무리지어 스포츠 저변에 어떤 이득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 상세한 설명을 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테리사 메이 총리실 대변인은 “이런 과정은 초기 단계이며 궁극적으로 FA가 결정한 문제다. 그러나 웸블리는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이며 이 나라 모든 팬들의 가슴에 각별한 장소다. 난 FA가 다음에 무슨 일을 결정하기 전에 서포터들의 견해를 강하게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기고] 올림픽 이후 강릉, 세계적 도시로/최명희 강릉시장

    [기고] 올림픽 이후 강릉, 세계적 도시로/최명희 강릉시장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으로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난 지 한 달이 지났다. 이제 시민들은 뜨겁게 달아올랐던 올림픽의 열기를 뒤로한 채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자긍심과 열정은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다. 강릉은 지난 동계올림픽을 통해 유·무형의 큰 성과를 얻었다. 시민들은 올림픽이 강릉 발전을 50년은 앞당겼다는 말을 할 정도다. 우선 강릉이 지구촌의 주목을 받는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는 도시의 클래스가 일시에 몇 단계 급등한 것으로, 천문학적인 홍보비를 투입해도 이루기 어려운 놀라운 성과다. 또 올림픽 기간 내내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 전통 및 문화행사는 전 세계에 강릉 문화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보여 줬다. ‘다섯 개의 달이 뜨는 빙상 도시’라는 이탈리아 RSI 방송의 표현은 지금까지 그 어떤 올림픽 개최 도시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시적(詩的)인 상찬(賞讚)이다. 강릉선 KTX를 비롯해 다양한 교통망 구축과 대규모 숙박단지 조성도 빼놓을 수 없는 올림픽 성과다. 특히 KTX 개통으로 강릉~서울까지의 시간과 거리가 크게 단축돼 강릉의 관광산업이 큰 모멘텀을 얻었다. 강릉시는 지난 3월 모든 채무를 상환하면서 ‘빚 없는 강릉’을 달성했다. 올림픽을 치르고 준비하는 데 2000여억원의 시비를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채무 제로를 이뤄 낸 것은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는 평가다. 안전, 복지, 교육, 환경 등 시정(市政)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면서 얻은 이 같은 성과는 고통을 분담한 시민과 공직자의 ‘공생공락’(共生共樂) 정신이 아니었으면 달성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올림픽 전부터 가장 문제가 됐던 것은 강릉 올림픽파크 경기장 사후관리 문제다. 경기장은 철거보다는 올림픽 도시 상징물로서, 유산으로 보존해 원래 목적에 맞게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 강원도와의 협의를 통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최적의 활용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역대 최고의 올림픽 도시로 지속 가능 발전하기 위해 신이 내린 천혜의 자연경관과 인문정신을 바탕으로 사계절 체류형 문화관광 힐링 도시와 인문 쉼터를 조성해 세계인 마음의 안식처 역할을 할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올림픽 파크와 주변 경포 관광단지를 네트워크로 묶은 MICE 지구, 강릉R&D 미래산업 파크, 해안 권역별 레포츠 시설, 오죽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문화·인성 교육 프로그램 등은 모두 이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들이다. 모든 사업들은 어느 것 하나 수월한 게 없다. 하지만 성공을 확신하는 까닭은 지구촌 최대 축제인 올림픽을 우리 시민의 손으로 해냈다는 자신감과 자긍심 때문이다. 특히 올림픽 성공 개최에 큰 역할을 한 ‘스마일 캠페인’은 강릉 시민의 미소와 따뜻한 정을 세계인들에게 보여 준 글로벌 시민의식으로 강릉의 소중한 자산이다. 지속적인 시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강릉의 미래는 어쩌면 지금부터 시작이다. 강릉을 진정한 올림픽 도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행정과 시민사회 등 각 주체가 다시 한번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 8억파운드에 NFL에? “제안 접수”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 8억파운드에 NFL에? “제안 접수”

    축구의 성지인 웸블리 스타디움을 8억 파운드(약 1조 2000억원)에 팔라는 제안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공식 접수됐다고 영국 BBC가 26일 전했다. 방송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과 미국프로풋볼(NFL) 잭슨빌 재규어스 구단주인 샤히드 칸이 인수자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8억 파운드 중 5억 파운드는 스타디움 몫이며 3억 파운드는 클럽 웸블리가 진 빚을 탕감하는 한편, 호의적인 사업을 벌일 몫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26일(현지시간) FA 이사회 회의에서 이 안건이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 월러 NFL 사무부총장은 런던에 스타디움을 갖는 것은 NFL에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며 웸블리 스타디움을 구입하면 영국에서 사업 의지를 펴는 것과 이 종목의 성장을 돕는 데 강력한 사인이자 전망이 된다. 이런 관계를 맺으면 장차 런던에서 NFL 경기 일정을 짜는 데도 훨씬 탄력있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대영제국에서 가장 큰 웸블리 스타디움은 9만명이 들어갈 수 있으며 7억 5700만 파운드를 들여 지어져 2007년 새로 문을 열었다. 토트넘 구단이 신축 구장이 건축 중이어서 이번 시즌 홈 구장으로 쓰고 있으며 NFL과 계약을 맺어 새 스타디움이 완공되면 10년 넘게 한 시즌 적어도 두 경기씩 경기를 하도록 계약을 맺은 상태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NFL과 연결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면서도 흥미로운 파트너십”이라고 밝힌 바 있다. FA는 지난 1월에 2024년이면 그라운드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선 광업소 붕괴사고 매몰자 끝내 숨진 채 발견

    정선 광업소 붕괴사고 매몰자 끝내 숨진 채 발견

    신예미 광업소 매몰 6명…사망 3, 부상 326일 정선 신예미 광업소 갱내 붕괴사고로 매몰된 나머지 1명도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오후 8시 25분쯤 정선군 신동읍 조동리 한덕철광 신예미 광업소 제2수갱 내 발파작업 중 돌무더기에 매몰된 심모(69)씨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매몰 노동자 6명 중 사망자는 진모(64)씨와 서모(63)씨를 포함해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또 김모(54)씨 등 부상자 3명은 제천 명지병원과 제천 서울병원, 영월의료원 등 3곳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사고는 이날 오후 3시 56분쯤 광업소 갱내에서 발파작업 중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동자 6명이 돌무더기에 매몰됐다. 애초에 14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8명은 자력으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몰사고 직후 소방당국 등은 119 특수구조단과 구조견, 중장비 등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매몰자였던 심씨가 소방당국의 현장활동 상황판에 사망자로 잘못 기재돼 혼선을 빚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호선 오류동역 투신 사고…지하철 운행 한때 차질

    1호선 오류동역 투신 사고…지하철 운행 한때 차질

    26일 낮 12시 41분쯤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선로에 뛰어내려 열차에 치여 숨졌다.사고 열차 기관사는 “플랫폼에서 사람이 뛰어드는 것을 보고 급제동했지만, 제동거리가 짧아 사고를 피할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동두천 방향 열차 운행이 약 20여 분간 차질을 빚다가 오후 1시 15분쯤 재개됐다고 코레일은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바퀴벌레가 기내식 식판에…검역 보고도 제대로 안해

    대한항공 바퀴벌레가 기내식 식판에…검역 보고도 제대로 안해

    피해 승객에 “A380 비행기 모형 주겠다” 대응 논란 운항 중인 대한항공 비행기 기내식 식판 위에 바퀴벌레가 기어다닌 사건이 발생했지만, 대한항공이 관련 사실을 검역당국에 제대로 신고도 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25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문제의 바퀴벌레는 지난 2월 17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던 대한항공 KE654편에서 발견됐다. 비즈니스석(프레스티지석)에서 아침식사를 하려던 회사원 김모(40·경기도 일산)씨 부부의 식판(트레이) 위를 기어다니던 바퀴벌레를 김씨의 부인이 식사 때 나눠준 휴지로 잡은 뒤 승무원을 불러 얘기했다는 것이다. 승무원은 김씨 부부에게 잠시 기다려달라고 말한 뒤 바퀴벌레를 잡은 휴지를 가지고 사라졌고, 10분 뒤 책임승무원인 사무장이 찾아와 김씨 부부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사무장은 30~40분 뒤 다시 김씨 부부를 찾아와 다시 한번 사과하며 회사에 이 일을 자세히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씨가 기내 방역을 요구한 데 대해서도 사무장은 규정대로 하겠다고 답했다. 김씨는 “일을 겪었을 때 메르스 사태 등이 떠올랐고, 국제적인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선 기내 방역이 첫 단계라고 판단해 방역을 요구했던 것”이라고 중앙일보에 전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해당 비행기에 대한 ‘항공기 보건 상태 신고서’에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기재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검역법에 따르면 바퀴벌레와 같은 해충이 기내에서 발견됐을 경우 해당 항공사는 비행기 착륙 30분 전에 신고하게 돼 있는 ‘항공기 보건 상태 신고서’에 바퀴벌레 출현 사실을 기재해야 한다. 인천공항검역소 관계자는 “살아서 움직이는 바퀴벌레가 발견된 비행기는 착륙한 그 자리에 멈춰서서 철저한 방역 작업을 끝낸 뒤 검역소장에게 문제가 없다는 소독 결과 보고서를 제출한 뒤에야 움직일 수 있게 돼 있다”면서 “바퀴벌레로 인해 자칫 큰 전염병이 도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규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내에서 살아 있는 바퀴벌레가 발견된 것은 인천공항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드문 일인데, 대한항공이 기본적인 검역 절차를 밟지 않은 건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위반 사항에 대해 엄격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대한항공이 보고를 누락한 것은 비행기 운항 스케줄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 오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 대형 비행기는 청소 등을 마친 뒤 곧바로 다시 외국으로 나가는 게 일반적이다. 만약 검역당국의 절차를 따랐다면 운행 스케줄이 지연되거나 밀리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발생한 비행기는 A380 기종으로 대한항공이 ‘하늘 위의 6성급 호텔’이라고 자랑하는 고급 기종이다. 이 기종은 운항 스케줄도 빡빡하게 잡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피해 승객 김씨는 대한항공의 대응 방식에도 문제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김씨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고객의 말씀’에 사건 이후 기내 방역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문의했지만 일주일이 넘도록 아무 회신이 없었다. 또 다시 대한항공 측에 메일을 보냈지만 10여일이 지나도록 읽지도 않았다고 했다. 김씨는 “직접 전화를 걸어 어렵게 대한항공 측의 답변을 들었다”면서 “이마저도 방역 관련 증명은 내부 문서라 공개할 수 없고, 피해 보상으로 A380 모형 비행기를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 비행기에 대해서는 사건이 발생한 2월 27일 당일 인천공항에서 자체적으로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면서 “인천공항 검역소에 신고하지 않은 건 규정을 잘 몰랐기 때문”이라고 중앙일보에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코이카 지원으로 사파리 관광 논란

    김무성, 코이카 지원으로 사파리 관광 논란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해 6월 피감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지원으로 아프리카 사파리를 관광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당시 정국 최대 현안이었던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불참하고 해외 출장을 감행해 눈총을 받고 있다.26일 KBS 보도에 따르면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속의 김 의원은 강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리기 이틀 전 아프리카 케냐와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3개 나라를 돌아보는 9박 11일 일정의 출장을 떠났다. 코이카가 지원하는 장애아동지원사업장을 둘러 본 김 의원은 케냐의 대표적 관광지인 암보셀리를 방문하고 사파리 관광을 했다고 KBS는 전했다. 같은 시각 국회에서는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었다. 김 의원은 탄자니아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병국 의원을 만나 세렝게티 국립공원을 관광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의원의 출장 비용 4800만원은 모두 외통위의 감사 대상인 코이카가 지불했다. 김 위원 측은 “해외 봉사 중인 코이카 단원을 격려하기 위한 정상적인 공무 출장이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피감기관 지원 출장 등으로 논란을 빚은 끝에 낙마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을 밝히는 특검법에 공동 발의자로 서명했다고 KBS는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공천 갈등’ 광주 서구갑 경선 결정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여성 전략공천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6·13 재보궐선거 광주 서구갑을 경선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광주 서구갑에 박혜자 전 의원과 송갑석 광주학교 이사장을 경선에 붙이기로 했다. 경선은 27~28일 이틀에 걸쳐 실시하고 권리당원 100% 투표로 진행하기로 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당헌에 여성 30% 의무공천 규정이 있는데 현재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중에서도 여성이 없고 여성 단체가 여성 의무공천을 많이 주장했기 때문에 박 전 의원에 대한 전략공천을 고려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광주의 여러 사정이 있어서 논의 끝에 경선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발생할 김해을, 인천 남동갑, 천안병 등의 지역 3곳에 대해 전략공천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밀수입 사건’ 박봄 나이 논란에 PD수첩 “표기 실수, 1979년생 아냐”

    ‘밀수입 사건’ 박봄 나이 논란에 PD수첩 “표기 실수, 1979년생 아냐”

    ‘PD수첩’ 측이 방송으로 인해 불거진 가수 박봄의 나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 측은 25일 “보도된 그래픽 자체가 2014년에 한 일간지 기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며 “박봄이 1979년생이라는 계산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PD수첩’은 전날 방송에서 2010년 박봄의 마약류 밀수 사건을 재조명하면서 당시 박봄의 나이를 31세라고 표기했다. ‘PD수첩’이 표기한 그래픽대로라면 박봄은 1979년생이 되고 프로필상 나이인 1984년생과 상당한 나이 차가 발생한다. 결국 제작진이 실수를 인정하면서 박봄의 나이 논란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앞서 24일 방송된 ‘PD수첩’에서는 과거 박봄의 암페타민 밀수입 사건을 다뤘다. 배승희 변호사는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박봄이 대리처방을 받았고 젤리로 보이기 위해 통관 절차를 했다는 점을 보면 치료 목적이었다는 부분은 일반적인 사건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2009년 걸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박봄은 2010년 10월 암페타민 82정을 미국에서 밀수입 하다가 인천국제공항세관에 적발됐으나 당시 알려지지 않았고 2014년 6월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후 자숙기를 가졌으며 투애니원은 2016년 공식 해체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남성, 차량 밖으로 아이 내밀고 ‘도로 방뇨’

    최근 중국에서는 도로 위 차량 창문 밖으로 아이를 내밀고 볼일을 보게 한 동영상이 물의를 빚고 있다. 계면신문을 비롯한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2일 중국 청두의 한 도로 위를 달리던 흰색 SUV 차량이 빨간 신호등에 멈춰 섰다. 이때 차 안에 있던 선글라스를 낀 남성이 갑자기 어린 남자아이를 두 팔로 안은 채 차창 밖으로 내밀었다. 그리고는 남자아이의 소변을 누이게 했다. 아이는 2분가량 볼일을 본 뒤 차 안으로 모습을 감췄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차량은 앞으로 조금 움직였다. 차량 속도가 빠르진 않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아이를 도로 위에 놓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 장면을 녹화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자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비도덕적인 것은 물론 지나치게 위험하다”, “창문 밖으로 손도 내밀지 못하게 하는데, 어떻게 아이를 내밀 수가 있느냐?”, “차창 밖으로 쓰레기를 내버리면 벌금을 물리는데, 차창 밖으로 방뇨를 한 경우는 벌금을 안 내나?”는 등의 비난이 올라왔다. 경찰은 “비록 차창 밖으로 방뇨를 한 것이 위법 행위라는 관련 법률은 없지만, 안전 우려가 높다”면서 “뒤 차량 운전에 방해가 되고, 손을 놓치면 큰 사고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사진=계면신문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래퍼 정상수 성폭행 의혹, 음주운전+폭행 혐의에 이어 또...

    래퍼 정상수 성폭행 의혹, 음주운전+폭행 혐의에 이어 또...

    폭행 혐의로 물의를 빚은 정상수가 이번에는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25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래퍼 정상수(35)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고자 A씨는 지난 22일 새벽,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정상수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당시 술에 취해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가 나중에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 발생지 관할경찰서인 일산동부경찰서로 사건을 넘겨 준강간 혐의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준강간죄란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의 상태를 이용해 성폭행했을 때 적용되는 죄목이다. 한편 앞서 정상수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여러 차례 폭행 혐의, 음주 운전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그는 지난해 4월, 술집에서 난동을 피우다 경찰에 체포된 데 이어 7월에는 폭행혐의와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또 올해 2월 술을 마시고 난동을 피우는 가하면, 3월에는 서울 관악구 한 인도에서 일반인과 시비가 붙어 2명을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그 과정에서 지구대 테이블을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도 추가됐다. 연이은 사건으로 정상수는 지난해 12월 소속사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둥지탈출3’ 방은희, 래퍼 꿈꾸는 아들 김두민에 “너 힙합 꼭 해야겠어?”

    ‘둥지탈출3’ 방은희, 래퍼 꿈꾸는 아들 김두민에 “너 힙합 꼭 해야겠어?”

    ‘둥지탈출3’ 방은희와 아들 김두민이 갈등을 빚었다.24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배우 방은희가 그의 아들 김두민의 꿈을 두고 상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은희는 이날 래퍼를 꿈꾸는 아들에게 “너 꼭 힙합 해야겠냐”며 그의 꿈을 만류했다. 이어 “연예인 생활이나 래퍼 생활이 참 힘들다. 돈을 벌기도 힘들다. 엄마는 네가 편히 살았으면 좋겠어서 하는 말이다”며 진지하게 조언했다. 이에 두민 군은 “엄마는 내가 돈 많이 벌고 행복하지 않게 살았으면 좋겠어?”라고 반박하며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결국 방은희는 아들 방 밖에서 나와 거실로 향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두민 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엄마랑은 친하다고 말 할 수 없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둥지탈출3’은 매주 화요일 8시1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마당 한복판에서 결혼식 열린 사연

    서울마당 한복판에서 결혼식 열린 사연

    24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한복판 서울신문사 앞 서울마당에서 아름답고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서울역 부근에서 노숙과 쪽방 생활을 하던 지체장애인 김성호(37)씨와 시각장애인 김진희(30)씨의 결혼식이다. 이들은 지난해 2월 한 교회에서 만나 같은 해 10월 혼인신고를 했다. 결혼식도 올리고 싶었지만, 어려운 형편에 쉽지 않았다. 하지만 설수철(51) 목사의 도움으로 꿈을 이루게 됐다. 이윤미 나누리결혼문화원장이 결혼식을 준비했고, 서울신문사 서울마당을 빌려 전시회를 열던 ㈜대산공사가 공간을 내줬다.비록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가슴 뭉클한 사연이 전해지며 이들의 결혼식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김성호씨는 “세상에 또다른 빚을 진 것 같다”며 “앞으로 제 옆에 있는 아내를 잘 보살피면서 아름답게,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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