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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윤재순, 사과해야…정호영, 尹대통령에 빠른 판단요청”

    이준석 “윤재순, 사과해야…정호영, 尹대통령에 빠른 판단요청”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과거 시인으로서 활동했을 당시의 표현 논란과 관련해 “윤 비서관은 국민들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윤 비서관이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했던 여러 표현은 지난 20여 년간 바뀐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때 일반적인 국민들의 시각과 큰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비서관을 공개 비판하며 사과를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비서관은 2002년 11월 출간한 시집의 ‘전동차에서’라는 시에 ‘전동차에서만은 짓궂은 사내 아이들의 자유가/그래도 보장된 곳이기도 하지요’, ‘풍만한 계집아이의 젖가슴을 밀쳐보고/엉덩이를 살짝 만져보기도 하고’ 등의 구절을 넣어 논란을 빚었다.이 대표는 다만 이 같은 표현들이 문제라고 비판하면서도 윤 비서관의 거취 문제와 연결 짓지는 않았다.  대검찰청 운영지원과장 등을 지낸 윤 비서관은 윤 대통령과 25년간 인연을 이어 온 핵심 측근이다. 대통령실 살림을 총괄하는 총무비서관 직무 특성상 윤 대통령이 온전히 신임할 수 있는 인사를 원한 만큼, 경질은 없다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아울러 윤 비서관이 과거 검찰 재직 시절 성 비위로 징계성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선 “중징계가 아닌 가벼운 경고 처분을 받은 건 해당 기관에서 당시 상황을 참작해 드린 판단일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에서는 비판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이병군 전 비서관은 “물론 ‘경고’가 정식 징계 절차는 아니지만, 가벼운 것도 아닌 것이 ‘주의’보다는 높은 단계인 것”이라며 “주의·경고의 내용도 봐야 되는 건데 성비위로 주의 경고를 받았다면 제 기준으로 임명되기 어려운 사례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전염병 관리와 보건 업무의 최고 사령탑인 복지부 장관 임명이 늦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임명 여부에 대해 빠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요청을 이미 드렸다”고 언급했다.
  • 중국에 ‘괴도 루팡’ 등장?...1분 안에 지붕 뚫고 보석털고 도주

    중국에 ‘괴도 루팡’ 등장?...1분 안에 지붕 뚫고 보석털고 도주

    한밤중에 금은방 천장을 뚫고 침입해 수억원 어치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간 큰 남성이 공안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주인장이 가게 문을 닫고 퇴근할 때까지 기다린 뒤, 범죄 영화 속 범죄를 모방해 금은방 천장을 뚫고 침입하는 대담한 범행을 저질렀다.  중국 매체 광밍망은 구이저우 비제시(毕节市) 소재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200만 위안(약 3억 9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뤄 모 씨가 공안에 붙잡혀 특수 절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 뤄 씨는 미리 준비한 망치 등 특수 장비를 사용해 가건물 형식의 금은방 가게 천장을 부순 뒤 게르마늄 팔찌와 목걸이, 황금바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범행 마친 뒤 유유자적하게 현장을 빠져나가는 데 걸린 시간은 단 1분여 남짓에 불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공안은 금은방 현장에 있었던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범행 장소에서 멀지 않은 용의자의 은신처에서 그를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관할 공안국은 뤄 씨가 범행 직전에 관할 파출소와 사설 경비업체에 붙잡히지 않기 위해 최단 시간에 범행을 완료하고 도주하겠다고 계획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이션으로 시간을 재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는 ‘1분 안에 턴다’는 자체 규칙을 정해놓고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금은방 천장에 두 개의 커다란 구멍을 뚫고 침입하는 과감한 범행을 저질렀던 것. 그는 범행 중 애플리케이션 1분 알람이 울리자 준비했던 가방에 물건을 넣은 채 은신처로 도주했다. 그가 단 1분 만에 계획했던 은밀한 범행을 저지른 뒤 도주했을 당시 사건 현장에는 용의자가 타고 오른 사다리 한 대가 증거로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금은방 주인 왕 모 씨는 “건물이 가건물 형식으로 지어져 천장과 벽면 전체가 뚫리기 쉬운 형태였으나, 번화가에 입점해 오고 가는 행인이 많았다는 점에서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범행 직후 3일 만이었던 지난 13일 공안에 붙잡힌 용의자 뤄 씨는 가게 안에 설치됐던 CCTV에서 자신의 범행 내역이 고스란히 발견되자 범행 사실을 모두 자백했다. 조사 결과, 용의자 뤄 씨는 평소 빚에 쪼들리던 중 동네 금은방 가운데 하나가 지붕이 콘크리트가 아닌 쉽게 부술 수 있는 판넬로 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대범한 범행을 계획했다. 범행 직후에도 그는 장물을 검은색 비닐봉지로 감싼 뒤, 자신만 알 수 있는 거주지 인근 연못에 은닉했다. 영화처럼 지붕을 뚫고 침입하는 ‘완전 범죄’를 꿈꿨던 것.  관할 공안국은 뤄 씨에 대해 특수 절토 혐의로 형사 구류하고 추가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 금리 오르는데 대출 늘어 불안… DSR, 가계부채 ‘최후 보루’ 판단

    금리 오르는데 대출 늘어 불안… DSR, 가계부채 ‘최후 보루’ 판단

    지난해부터 이어 온 금융 당국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잡힌 줄 알았던 가계부채 리스크가 확대 재발하고 있다는 경고음은 이미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 은행권 가계대출은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미국의 긴축정책에 따른 영향으로 연말까지 국내 기준금리와 대출금리는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정부가 고심 끝에 오는 7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를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한 것은 이 같은 대내외적 위험도를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은행 가계대출은 1060조 2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1조 2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매달 소폭 줄어들다가 다시 증가한 것이다. 대출금리 상승에도 은행권의 신용대출 관리 강도가 다소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이 가운데 변동금리 비중 확대는 가계부채 부실 뇌관을 키우는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예금은행의 신규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은 80.5%에 달한다.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 변동금리 비중이 연평균 53.0%였던 것과 비교해 30% 포인트 가까이 뛴 수치다. 금리 상승기에 변동금리 비중이 오히려 커진다는 것은 대출자와 금융기관 모두에게 위험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3040세대의 대출 비중이 큰 점은 향후 경제불안 요소로 꼽힌다. 국회 정무위원회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연령별 주택담보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30∼40대 주택담보대출 보유자는 295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받은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440조원에 달해 전 세대 총액의 과반을 차지했다. 전문가들도 이 같은 상황에서 자칫 섣부르게 DSR 규제를 완화했다가는 가계부채 부담을 가중시키고 부동산시장의 변동성만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리 인상으로 빚을 잘 갚던 사람도 상환 부담이 커져 갚지 못할 우려가 큰 마당에 DSR을 완화해 대출을 부추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이 만약 예정대로 기준금리를 3%대까지 올리면 내년 우리나라 대출 이자는 10%까지도 갈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대신 정부는 생애최초 주택구매자 주택담보인정비율(LTV) 80% 완화, DSR 계산 시 청년층 미래소득 반영 등을 내세웠지만 상당수 무주택자 등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LTV가 아무리 높아져도 DSR의 소득 기준에 묶여서 대출액을 늘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청년층의 미래소득을 반영하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향후 몇 년 이내 소득까지 DSR에 반영하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DSR 규제를 완화하지 않는 대신 우회 방법으로 은행권에서는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40년에 걸쳐 나눠 갚을 수 있는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기존 30~35년이 최장 만기였던 것을 5~10년 더 늘린 상품이다. 만기가 길어지면 대출자 입장에서는 매달 갚아야 할 금액이 줄어 전체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술 더 떠 정부는 ‘50년 주담대’ 도입도 검토 중이다. 다만 이는 가계부채를 억제한다는 DSR 규제 본연의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사퇴한 김성회 “조선女 절반은 성적쾌락 대상” 재차 주장

    사퇴한 김성회 “조선女 절반은 성적쾌락 대상” 재차 주장

    동성애와 조선시대 여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관련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 등으로 논란을 빚다 사퇴한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은 14일 “대한민국을 망치는 제1 주범은 대한민국의 언론인”이라고 밝혔다. 김 전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3건의 글을 연달아 올리며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전 비서관은 “정치인들은 국민을 분열시키지만, 언론인들은 국민의 생각을 왜곡시키고 저능아로 만든다. 그렇기에 대한민국 언론인들이 국가를 망치는 제1주범이고 정치인들이 제2주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비서관은 ‘동성애는 흡연처럼 치료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선천적이 아닌 후천적 동성애를 본능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흡연이 본능이 아니듯이, 흡연하는 사람들이 병자가 아니듯이, 동성애는 치료할 수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또 ‘조선시대 여성 절반은 성적 쾌락의 대상이었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진실”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김 전 비서관은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까지 인구 대비 노비 비율을 짚어가며 “노비종모법은 세조때 잠시 바뀌지만, 정종 때 완전히 정착됐다. 그 이후 조선은 42% 내외의 노비가 존재하는 사회가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독일인이 나치 시절의 진상을 이야기하고 마녀사냥 중세 시대의 미개함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독일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듯 우리의 부끄러운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은 우리 역사를 모욕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 전 비서관은 한국인과 재혼한 외국인 배우자가 데리고 들어온 중도입국 자녀의 4%만이 진정한 의미의 중도입국 자녀라고 주장한 것도 “진실”이라면서 “중도입국자녀 실태조사 해보길 바란다. 나는 중도입국자녀를 교육하던 서울 시작다문화학교를 운영했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다문화 정책을 ‘온정주의’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양질의 인력을 받아들이자는 주장이 다문화 폄하인가? 그럼 그 잘살고 땅덩이 넓은 캐나다는 왜 이민자들의 스펙을 점수제로 환산하느냐”고 반문했다. 끝으로 김 전 비서관은 자유일보를 창간할 때 평소 잘 알던 최영재 편집국장이 자신에게 부탁해 객원 논설위원이라는 직함으로 글을 썼을 뿐이며, 자유일보를 창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와는 일면식이 없고 기독교인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 문제와 관련해 ‘밀린 화대’라는 표현을 쓴 것을 두고는 “아무리 개인 간 논쟁이라도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스러운 상처에 소금까지 뿌리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는 지금도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 [사설] 수준 이하 비서관 누가 뽑고 검증했는지를 검증하라

    [사설] 수준 이하 비서관 누가 뽑고 검증했는지를 검증하라

    대통령실 비서관들이 잇달아 과거의 발언이나 행위로 논란의 한복판에 서면서 수준 이하의 인사를 과연 누가 비서관에 천거했고, 어떻게 검증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위안부·동성애 비하’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에 이어 13일엔 윤재순 총무비서관이 검찰 재직시절 2차례 성비위로 징계성 조치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으로 과거 징계를 받았던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의 임명 문제도 여전히 찜찜한 상태로 남아 있다. 윤 비서관은 남부지청 주사보, 대검 사무관 시절 회식 중 여직원과 부적절한 접촉을 해 두번이나 징계성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13일 “기사에 나온 내용과 경위 등은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는다. 인사 검증에서 기초적인 징계 사실조차 확인하지 못했다면 묵과할 수 없는 부실 검증이자 직무유기나 다름없다. 김 비서관은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보상 요구를 ‘화대’라고 표현하거나 ‘동성애는 정신병의 일종’이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12일에도 해명글을 올리며 ‘조선여성 절반은 성노리개’라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종교다문화비서관은 윤석열 정부가 다원화한 여러 단체와 직접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시민사회수석실을 확대해서 신설한 자리다. 누구보다 다양성과 인권 감수성이 요구되는 자리인 만큼 윤석열 대통령이  자진사퇴의 형식으로 김 비서관을 퇴진시킨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결단이다.   집권 초기부터 이런 저런 인사 문제로 잡음이 일고 있는 것 자체가 대통령실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다. 앞으로 5년간 숱한 인선이 이뤄져야 함에도 윤 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인사 문제로 발목이 잡혀 국정운영에 차질이 생겨서는 안된다. 이 참에 인사 검증 프로세스 자체를 원점에서 정밀하게 재점검해 더 이상 인사 문제로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병든 낙타 죽자 “맹수 먹이로 줘라” 지시한 동물원…사육사 ‘트라우마’ 호소

    병든 낙타 죽자 “맹수 먹이로 줘라” 지시한 동물원…사육사 ‘트라우마’ 호소

    지난해 코로나19로 운영이 어려워지자 사육장에 동물을 방치했던 대구의 한 동물원이 이번에는 사육하던 낙타가 병들어 죽자 사체를 맹수에게 먹이로 제공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황우진)는 지난 3월 달성군의 한 동물원 대표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종양이 생긴 낙타를 치료 없이 방치해 죽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JTBC에 따르면, 해당 동물원에서 기르던 낙타의 다리에 종양이 생겼다. 낙타는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돼 결국 폐사했다. 사육사가 낙타의 증상을 동물원 대표에게 보고했지만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탓이다. 급기야 동물원 대표는 사육사들에게 사체를 해체하라고 지시했으며, 잘라낸 사체 일부는 다른 동물원 맹수에게 먹이로 준 것으로 전해졌다. 낙타 우리에는 폐사한 낙타의 뼈가 그대로 방치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우리에는 또 다른 낙타가 생활하고 있다. 동물원의 동물이 폐사하면 지자체에 신고한 뒤 전문 업체를 거쳐 처리하는 게 원칙이다. 해당 동물원의 사육사는 JTBC에 “친구 같은 존재여서 토막을 냈다는 것에 대해 정신적으로 트라우마를 많이 받았다”며 “동물 쪽으로 일을 하고 싶지도 않고 다시는 이 길을 못 걷겠다”고 토로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MBC에 “대학에 기증하기 위해 표본작업을 하고 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앞서 해당 동물원은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워지자 장기간 동물들에게 물과 먹이를 급여하지 않고 청소를 하지 않아 배설물이 가득한 사육장에 동물들을 방치해 논란을 빚었다. 유영재 비글구조네크워크(비구협) 대표는 지난 4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업주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8종을 무단 사육하고 병든 낙타를 치료도 없이 방치했다가 다른 동물의 먹이로 이용하는 끔찍한 학대를 자행했다”며 “국내 사설 동물원들이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오직 동물들을 돈벌이의 수단으로만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구협은 방치된 낙타를 구조하기 위한 운동을 진행 중이다. 비구협은 “낙타 구조를 위해 동물원 측과 협상을 시도했다”며 “나이가 30살이 넘은 외등 낙타의 경우 동물거래 시장에서 거의 시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몸값으로 비현실적인 금액을 요구해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폐쇄된 동물원 자리에 방치되고 있는 낙타에 대한 구조를 위해 대구시청과 환경부에 건의하여 법률적, 행정적 압박이 이뤄지게 하겠다”면서 “낙타 무단 방치가 현재 재판 중인 업주의 처벌에 영향이 갈 수 있도록 법원에도 계속해서 진정을 통해 구조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 “왜 손자를 낳아주지 않느냐”...아들·며느리 재판에 넘긴 印 60대 부부

    “왜 손자를 낳아주지 않느냐”...아들·며느리 재판에 넘긴 印 60대 부부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에 사는 60대 남성이 결혼한 지 6년이 지났는데도 손자를 낳아 주지 않는다며 외아들 부부를 제소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13일 BBC 등을 인용해 전했다. SR 프라사드(61)와 그의 아내(57)는 지난 7일 “아들 부부가 앞으로 1년 이내에 손자를 낳아주지 않을 경우 우리에게 5000만 루피(약 8억 3000만원)를 지불하도록 판결해 달라”는 내용의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프라사드는 “노후에 손자와 함께 놀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을 갖고 2016년 외아들을 결혼시켰지만, 결혼한 지 6년 가까이 지나도록 아이를 낳지 않고 있다”며 “우리가 받고 있는 정신적 학대는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들을 미국에서 항공기 조종사로 만들기 위해 값비싼 훈련 비용을 지불했고, 호화 결혼식을 치러주느라 막대한 금액을 지출하는 바람에 가산을 모두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에 거액의 빚도 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적인 문화의 인도는 전통적으로 부모가 자녀의 결혼이나 직업 등에 대해서 큰 발언권을 갖는다. 자녀가 결혼, 직업 등과 관련한 집안의 요구에 순응하지 않을 경우 부모를 얕보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크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 밉보이면 손가락 절단 후 버려져...홍콩서 삼합회 조직원의 잔혹 범죄 이어져

    밉보이면 손가락 절단 후 버려져...홍콩서 삼합회 조직원의 잔혹 범죄 이어져

    홍콩의 악명높은 조직 폭력배인 삼합회 조직원이 흉기에 찔린 채 방치된 채로 발견됐다. 홍콩 경찰국은 지난 10일 툰먼구 선착장 인근 바닷가에서 흉기에 찔려 의식을 잃은 신원 미상의 20대 남성이 발견돼 사건 수사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이 남성은 발견 당시 오른쪽 손가락이 절단된 상태로 다량의 피를 흘린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사건을 관할한 경찰국은 이 남성이 도끼와 칼 등으로 고의로 신체 일부가 절단, 훼손됐을 것이라고 보고 대대적인 사건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조사 결과, 올해 29세의 피해 남성은 이 지역 삼합회 출신 조직원으로 도박 빚에 시달리다가 이 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고의로 절단된 손가락 문제 외에도 머리와 등, 팔, 다리 등에서 다수의 상해가 발견돼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홍콩 경찰국은 같은 날 오후 19시경 푸이 지구의 한 공원에서 피해 남성의 절단된 오른쪽 손가락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홍콩, 마카오, 대만 등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범죄 집단인 삼합회는 조직에 충성하지 않는 조직원을 대상으로 보복 범죄를 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각종 범죄와 악행을 저지르고도 정재계와 유착해 거대한 권력을 형성해 마약 밀매와 도박, 살인, 테러 등을 자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홍콩 경찰국은 같은 날 홍콩 콰이청 지구의 한 농구장에서 3명의 10대 청소년을 공격해 상해를 입힌 10명의 조직원들의 행방을 찾고 있는 상태다.  당시 주민들을 위해 개방해놓았던 농구장에서 운동 중이었던 10대 청소년 피해자들에게 폭력 조직원으로 보이는 건장한 체격의 남성 10명이 다가와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렀기 때문이다. 이 남성들은 10대 피해자들에게 다가와 몇 가지 질문을 던진 뒤, 피해자들이 답변을 하기도 전에 날카로운 흉기를 들고 공격해 머리와 등, 손 등에 상해를 입힌 뒤 유유히 사라졌다. 사건 직후 인근 프린세스 마가렛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피해자들은 이 사건을 관할 경찰국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사대는 이번 사건의 가해자로 삼합회 조직원들을 지목한 상태다.  관할 경찰국은 이 사건에서 10대 청소년들에게 ‘묻지마 폭행’을 가한 가해 남성 10명이 최근 이 지역에서 발생한 잔혹 범죄 사건의 가해자들과 동일한 삼합회 조직원일 것으로 추측하고, 이들의 행방을 찾는 공개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 오늘 새 주인 찾는 쌍용차… 새달 신차 출격

    오늘 새 주인 찾는 쌍용차… 새달 신차 출격

    쌍용자동차의 유력한 새 주인이 이르면 13일 결정된다. 이날 쌍용차의 상장폐지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진행 중인 신차 프로젝트 ‘J100’ 성공 여부에 회사의 명운이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쌍용차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매각주관사 EY한영이 이번 주 내 인수 예정자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수전은 예정자를 미리 선정한 뒤 공개 입찰을 붙이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쌍용차의 상장폐지 관련 안건을 심의한다. 상장 유지를 할 것인지 개선 기간(1년 이내)을 부여할 것인지 결정한다. 앞서 쌍용차 노사가 개선 기간 연장을 요청한 바 있다.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재매각 절차에도 차질이 생기는 만큼 13일은 쌍용차에 ‘운명의 날’이 될 전망이다. 인수전은 사모펀드 파빌리온PE와 손잡은 KG그룹, 특장차 기업 광림을 거느린 쌍방울그룹, 배터리 제조사 이엘비앤티 등 3파전으로 압축됐다. 1조 5000억원가량의 빚이 있는 쌍용차를 인수하는 데 핵심은 자금력이다. KG그룹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매각보다 중요한 것은 이후의 경영 정상화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가 신차를 개발할 수 있고,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주지 못하면 새 주인이 생겨 봤자 과거의 악순환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쌍용차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J100’이다. 쌍용차의 정체성이기도 한 과거 ‘코란도’, ‘무쏘’를 잇는 정통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이다. 쌍용차는 오는 7월 출시할 예정이던 계획을 앞당겨 다음달 양산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양산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계획대로 출시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J100은 프로젝트명이다. 모델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토레스’, ‘무쏘’ 등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가 지난해 J100의 이미지를 공개했을 때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J100은 근육질의 강인한 인상과 날렵한 헤드램프, 그릴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전작 ‘티볼리’와 ‘코란도 C400’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과감히 벗은 것이다. 당시 “이렇게만 나오면 좋겠다”, “쌍용차가 돌아왔다”면서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았고 예상도도 돌아다니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숱한 부침을 겪은 쌍용차는 위기 때마다 대주주에 기대기보다는 티볼리 등 경쟁력 있는 모델을 내놓으며 부활한 기업인 만큼 회생과 청산의 갈림길에 있는 이번에도 신차 효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 재개발 구역서 “재개발·재건축 속도 낸다” 출마선언한 오세훈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지난 1년간 서울의 미래를 위해 잘 준비해 온 만큼 제대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며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한 뒤 첫 일정으로 구로구 개봉3구역 현장을 방문해 “앞으로 4년간 제대로 일할 기회를 얻기 위해 승부의 장으로 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자리에서 오 후보는 “‘취약계층과의 동행’을 이어 가겠다는 다짐을 보여 드리기 위해 개봉3구역을 첫 일정으로 찾았다”고 설명했다. 재개발이 진행되는 개봉3구역은 주거 환경이 열악한 곳이다. 그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연간 5만 가구씩 신규 주택이 공급됐는데 지난 10년 동안 연간 2만 2000가구로, 반토막 밑으로 떨어졌다. 이것이 서울 주택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며 “재개발·재건축 추진에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유능한 일꾼을 재신임해서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미래로 도약할 것인가, ‘잃어버린 10년’의 원죄를 가진 자들과 함께 다시 과거의 전철을 밟을 것인가의 선택”이라고 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서는 “인천시장으로 일하는 동안 청렴도는 늘 하위권이었고 빚이 많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또 송 후보의 공약 착수율이 54%, 이행률이 15%였다고 언급하면서 “처음부터 무리한 공약, 자신 없는 공약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고 꼬집었다. 오 후보는 선관위 후보 등록에 앞서 서울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최초 4선 시장에 도전한다.
  • 빚진 소상공인 위해 40조 금융지원

    빚진 소상공인 위해 40조 금융지원

    정부가 12일 발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는 빚을 진 소상공인에 대한 4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도 포함됐다. 정부는 우선 코로나19 금융지원 대책 중 하나로 거론되던 ‘배드뱅크 설립’ 대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한 부실 채권 매입을 추진한다. 캠코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새출발기금’을 만들어 오는 10월부터 3년간 소상공인 대출 중 잠재부실 채권 30조원을 매입한다. 이 가운데 10조원에 대해서는 원금과 이자 채무 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90일 이상 빚을 연체하거나 부실 발생 우려가 있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은 장기 분할 상환 등 상환 일정 조정과 금리 감면, 추심 중단과 함께 원금 감면도 받게 된다. 소상공인의 비은행권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대출 갈아타기도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현재 연 12~20% 수준의 이자를 부담하는 저신용자의 대출은 소상공인 진흥기금 융자로, 연 7% 이상 이자를 부담하는 중신용자의 대출은 신용 보증을 통해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대출한도 3000만원까지 가능한 대출 갈아타기를 이용하면 금리는 최대 연 7% 수준으로 줄어든다. 또 2조원 규모의 특례보증 공급을 포함해 정책기관 자체 재원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2년간 4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이 공급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뒤 첫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강조한 ‘물가 억제 대책’ 관련 조치들도 이번 추경안에 담겼다. 총 3000억원 규모인데, 특히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우선 농축수산물 20% 할인쿠폰(1인당 1만원) 지원 예산을 당초 계획보다 600억원 늘려 1190억원으로 편성했다. 수입수산물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757억원이던 정부 비축사업 예산은 1081억원으로, 458억원이던 민간 수산물 수매지원(융자) 사업 예산은 658억원으로 늘렸다. 정부는 또 국내 밀가루 제분업체를 대상으로 가격 상승분의 70%를 국고에서 한시 지원할 수 있도록 546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배정했다. 이 밖에 중소 가공식품 원료 매입을 지원하는 정책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외식업체들의 식자재 구매·시설 개보수 자금에 대한 융자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 성경책에 갑옷 착용…1호선 ‘십자군男’ 정체

    성경책에 갑옷 착용…1호선 ‘십자군男’ 정체

    “갑자기 철뚜껑을 벗더니 모두에게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한 남성이 중세시대 십자군 복장으로 지하철에 탑승해 화제가 됐다. 최근 트위터에는 서울 지하철 1호선에 수상한 사람이 탑승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가 올린 사진에는 투구와 갑옷을 입고, 닭 울음소리를 내는 장난감과 성경책을 든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디시인사이드 ‘군사 갤러리’에 “지하철 1호선 빌런(악당) 나임”이라며 자신이 특이한 복장으로 지하철을 타게 된 것은 대인기피증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인기피증이 심해 정신과 치료를 10년 가까이 받고 있는데 더 나아지지도 않았다. 약을 먹으면 졸려서 사회 생활을 못했고, 약을 끊으니 버스만 타도 가끔 혼자 소리를 지르고 발작했다”고 말했다.이어 억대의 빚이 생기는 등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렸다며 “에라 모르겠다 하고 갑옷을 사고 남은 돈 다 쓰고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는데 갑옷을 입고 돌아다니니 발작을 안 했다. 투구 때문에 심리적으로 보호 받고 있다는 느낌이라도 드는 건지”라며 “신기해서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며 모르는 사람들과 말도 섞고 사진도 찍어줬다. 별일 없이 집에 돌아오니 기분이 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다음 검사에서 정신 감정 정상 판정이 나올 때까지는 계속 갑옷을 입고 다닐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닭 모형 장난감에 대해선 “옷차림을 보고 간혹 사람들이 놀라길래 검을 빼들고 달려들 것 같은 인상을 안 주려고 들고 다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십자군 옷을 입은 이유에 대해서는 “그냥 옷이 멋져서 입고 다니는 것”이라고 했고, 성경을 들고 다니는 이유는 “원래 코란을 들고 다니려 했는데 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두 달 전부터 인스타그램 계정에 갑옷 차림으로 일상생활을 하는 사진을 올리고 있는 이 남성은 “사연 보고 왔습니다. 힘내세요” “잘 극복하시기 바란다”라는 댓글에 “다들 하시는 일 잘 되길 바란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 유엔 안보리, 이번에도 ‘北 규탄’ 조치 못했다

    유엔 안보리, 이번에도 ‘北 규탄’ 조치 못했다

    한미일 등 북한 규탄 vs 중러 “미국 책임”올 들어 북 미사일 관련 7번째 안보리 회의공개회의 형식 2번 모두 충돌로 성과 없어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문제를 논의하다 내부 충돌만 빚고 끝났다. 그간 대북 추가 제재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해 온 것과 같은 양상이었다. 안보리는 11일(현지시간) 의장국인 미국과 함께 한국 및 일본의 요청으로 북 미사일 시험 발사 문제를 다루는 공개회의를 열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알바니아, 아일랜드, 노르웨이 등 이사국은 유엔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을 규탄했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제재 강화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다. 특히 장준 주유엔 중국대사는 미국이 북한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행동 대 행동 원칙’을 저버렸기 때문에 현재의 긴장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사는 또 미국이 오커스(미국·영국·호주)을 출범시키고 호주에 ‘핵 잠수함’을 지원키로 한 것을 염두에 둔듯 “일부 국가들은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하면서 자신들은 핵잠수함으로 확산 저지에 역행하고 있다”고 했다. 안나 에브스티그니바 주유엔 러시아 부대사도 “안보리가 과거 북한의 긍정적인 변화에 눈을 감고 제재를 강화하기만 했다”고 주장했다. 또 추가 제재 강화는 북한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지난 4년간 중러가 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 강화를 막아왔던 것을 겨냥해“침묵과 자제는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정반대의 일이 일어났다. 안보리가 침묵을 지키는 동안 북한은 거듭된 발사와 위협적인 수사로 계속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북한이 핵실험과 같은 도발적이고 불법적이며 위험한 추가 행동을 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현 주유엔 한국대사는 “올해 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안보리가 침묵했기 때문에 북한의 행동이 오히려 대담해졌다”며 “안보리는 북한의 거듭된 도발에 대해 강화된 조치를 담은 새로운 결의안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발사는 북한 정권이 계속해서 끔찍한 인도적 상황을 겪고 있는 자국민을 희생시키면서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올해 들어 북한의 도발로 열린 회의는 이날까지 총 7번으로 공개회의 방식으로 열린 건 지난달 25일에 이어 2번째다. 이날 회의에서도 언론성명이나 의장성명 등 안보리 차원의 추가 대응은 나오지 않았다.
  • 윗집 아이 자전거에 ‘코로나’ 묻힌 30대…“이유는 층간소음”

    윗집 아이 자전거에 ‘코로나’ 묻힌 30대…“이유는 층간소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30대 여성이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어온 윗집 주민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리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1일 MBC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월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윗집이 설치한 CC(폐쇄회로)TV 영상에는 윗집으로 올라온 아랫집 여성 A씨가 휴지로 아이용 자전거 손잡이를 여러 차례 문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한참 자전거 앞을 서성이던 A씨는 뒤늦게 문 위에 달린 CCTV를 발견하고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집주인 B씨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위층 현관문 앞에 놓여 있던 자전거 두 대 중 아이용 자전거 손잡이에만 분비물을 묻힌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 결과 자전거 손잡이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위층 주민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이런 행동을 한 이유는 층간소음 때문이었다. A씨와 B씨는 1년 반 동안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어 왔다. A씨는 MBC와 인터뷰에서 “잘못된 행동이었다”면서도 “계속되는 층간 소음에 갈등을 겪고 이사까지 고민하던 중에 돌이 안된 어린 자녀가 코로나로 아파하며 잠들어 있는데 쿵쿵거리는 소리를 듣고 홧김에 행동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게 특수상해미수 혐의와 함께 감염병법을 위반했는지도 검토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 [씨줄날줄] 반지성주의/문소영 논설위원

    [씨줄날줄] 반지성주의/문소영 논설위원

    반지성주의(反知性主義)는 지성이나 지식 등을 적대하거나 불신하는 태도 등을 말한다. ‘문송하다’(문과라서 죄송하다)는 자조적인 문장이 그렇다. 대학에서 사학, 철학, 문학 등 인문학을 전공한 청년들이 일자리를 얻기 어려운 현실을 자조하고 조롱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문학을 기초로 사고력을 다지지 못한 사회는 창의적 도약이 어렵다. 지성주의는 자칫 엘리트주의로 환원된다. 그러나 엘리트주의는 소수의 엘리트가 사회를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 소수의 이익만을 반영하고 다수를 배제한다는 비판에 직면한다. 때문에 상향식 민주주의가 고안됐다. 인류의 역사는 반지성주의와 벌인 투쟁의 역사이기도 하다. 첫 번째는 중세 암흑기에서 벗어나 르네상스를 연 것이다. 중세 암흑기에는 기독교 권위를 내세운 신학이 자연과학과 경험을 무시하며 마녀사냥식으로 인권을 탄압했다. 그러나 유럽 인구의 3분의1을 잃은 흑사병으로 권위를 잃은 신학은 뒤로 빠진다. 르네상스를 거치면서 서구는 18세기까지 과학혁명으로 계몽의 시대를 이끌었다. 이 시기에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제창했고, 갈릴레오가 관성의법칙을, 뉴턴이 만유인력 등을 발견했다. 세계는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70여년 넘게 평화를 구가하고 있다. 이 역시 반지성주의와의 투쟁 덕분이다. 인종주의를 내세운 독일의 파시즘을 극복하고 전쟁을 회피하는 노력을 해 왔다. 그 결과물이 유럽연합(EU)이고, 2001년 중국도 가입한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다. 윤석열 대통령이 그제 취임사에서 ‘반지성주의’란 화두를 던졌다. 윤 대통령은 정치가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해 제 기능을 못 하는 원인으로 반지성주의를 지목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절대다수를 내세운 입법 폭주를 염두에 둔 듯하다. 윤 대통령은 “견해가 다른 사람들이 서로의 입장을 조정하고 타협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진실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했다. ‘자유’를 35번 언급할 동안 한 번도 나오지 않은 ‘협치’나 ‘통합’의 조건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것은 배제의 조건으로 둔갑할 수도 있다. 그러니 “능력만 봤다”는 장관 인선 원칙이 논란을 빚듯이 반지성주의의 정체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 같다.
  • ‘엉뚱 시험지 배부’ 코레일, 새달 18일 재시험[서울신문 보도 그후<4월 27일자 18면>]

    2022년 상반기 신입사원 필기시험에서 엉뚱한 시험지를 배부해 논란을 빚었던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한 달 만에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코레일은 지난달 16일 대구 상서고등학교에서 치러진 대구·경북 권역 신입사원(전기·통신직렬) 필기시험에서 ‘전공’(전기이론)이 아닌 운전·차량직렬의 ‘선택과목’(전기일반)이 잘못 배포돼 피해를 입은 12명에 대해 6월 18일 재시험을 치른다고 11일 밝혔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6월 24일 발표하고 29일 면접을 진행한 뒤 30일 최종 합격자(1명)를 선발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재시험 확정까지 절차가 지연됐지만 신입사원 전체 선발 일정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대구·경북 권역 전기·통신직렬 선발 인원(13명)과 필기시험 응시자(233명)를 고려해 재시험을 통한 선발 인원을 2명으로 정했다”며 “국가권익위원회 및 법률 자문, 유사 사례 등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일 시험장에서는 “문제가 이상하다”는 수험생들의 이의 제기가 있었지만 시험 감독에 들어온 코레일 직원과 민간 감독관은 시험지가 바뀐 사실을 알지 못했다. 코레일은 “위탁 대행사 책임자가 코레일 시험 감독관과 협의 없이 그대로 시험을 진행시켰다”고 해명했지만 시험 관리 부실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 선거 앞두고 ‘600만원 선회’… 손실보상 20조, 물가 더 자극 우려

    선거 앞두고 ‘600만원 선회’… 손실보상 20조, 물가 더 자극 우려

    국민의힘과 정부가 11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최소 6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당초 밝혔던 것보다 통이 큰 보상이다. 인수위는 손실 규모에 따라 보상금을 차등 지급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이 경우 600만원을 못 받는 소상공인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일괄 600만원 지원’이 후퇴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민심이 악화되자 윤 대통령 공약을 그대로 이행하기로 선회했다는 관측이다. 다만 보상금만 최소 20조원이 풀리게 되면서 그러지 않아도 심각한 물가를 한층 자극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당정 협의 후 브리핑에서 이번 지원 대상이 소상공인과 매출액 30억원 이하 중기업까지 합쳐 370만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은 소상공인과 중기업 전체 통계를 근거로 550만명에게 지원한다고 했는데, 실제 손실을 입은 곳이 대상이다 보니 변경됐다. 이들은 ‘600만원+알파(α)’의 보상금을 받는다. 앞서 지급된 1·2차 방역지원금 400만원과 합치면 최소 1000만원의 보상이 이뤄지는 것이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달 28일 소상공인 피해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가 논란을 빚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손실금액(영업손실)을 업종별로 파악한 뒤 이미 지급된 각종 지원금을 뺀 금액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예를 들어 음식점업 영업손실이 2000만원인데, 그간 재난지원금 등으로 1500만원을 받았다면 500만원만 지급하는 방식이다. 소상공인연합회를 중심으로 ‘공약 말바꾸기’라며 반발이 일자 선거를 앞둔 국민의힘이 나서 무마에 나선 모양새다. 정부도 윤 대통령 공약이란 점에서 가용 재원을 총동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은 재원 조달을 위해 추가 국채 발행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초과세수 등으로 추경 편성 재원을 충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올해 초과세수가 53조원”이라고 공개하고 “예산 당국과 세정 당국의 의도성을 철저히 따져보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경을 통해 소상공인 보상금으로만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1%인 20조원(370만명×600만원)이 지급되는 게 물가에 어떤 영향일 끼칠지 관심이다. 대규모 유동성이 공급되는 만큼 물가 자극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많다.
  • 안철수 “이재명, 저 피해 인천으로 달아나…대통령감 아냐”

    안철수 “이재명, 저 피해 인천으로 달아나…대통령감 아냐”

    “이재명, 인천 출마한 것 자체가 국민들 대통령감으로 보지 않을 것”“李, 저와 정면승부해서 결과 나쁘면다시는 재기 못할까 걱정할거라 생각”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11일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저를 피해서 전혀 연고가 없는 인천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기지사 출신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낸 이 후보가 대선 당시 성남시 대장동 개발특혜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정부 성공 위해 제 한 몸 던질 것” 안 후보는 이날 저녁 채널A 뉴스에 출연해 “인천에 출마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이 보시기에 앞으로 (이 후보를) 대통령감으로 보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후보는 “저와 (분당갑에서) 정면승부를 해서, 만약 혹시라도 결과가 나쁘면 다시는 재기할 수 없다는 걱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직격했다.‘윤석열 대통령과 분당갑 출마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눌 때 윤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당부했느냐’는 취지의 질문엔 “(윤 대통령이)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는 절박감이 있다”면서 “이 정부를 어떻게 보면 함께 세운 사람으로서 제가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 한 몸을 던져야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해선 “지난 대선처럼 팽팽한 상황이다. 사실은 만만치 않다”라고 진단했다. 보궐선거 후 당권에 도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엔 “이번에 당선만 되면 좋겠다”면서 “당권과 상관없이 당이 변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에게 후보 등록 또는 공천을 받은 후 통화해 봤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안 후보는 “공천을 받고 최선을 다해 경기도에서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제가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국힘 공천위, 안철수 단수 공천 국민의힘 6·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경기 분당갑에 윤석열 정부 출범을 위한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맡았던 안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안 후보가 단수 공천을 받은 경기 분당갑에는 당초 박민식 전 의원, 책 ‘굿바이, 이재명’을 쓴 장영하 변호사, 정동희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 3명이 신청했으나, 박 전 의원은 9일 후보를 사퇴했다. 장 변호사는 안 전 위원장을 돕겠다는 뜻을 공관위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3·9 대선 이후 두 달여 만에 재등판한 안 전 위원장은 민주당 후보로 분당갑 보선에 출마하는 김병관 전 의원과 맞붙게 된다. 안 후보는 공천 당일 민주당에서 지역구를 바꿔 출마하는 자신에 대해 ‘떴다방’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원래 사람들은 자기 생각대로 남을 보고 세상을 보기 마련”이라고 받아쳤다. 민주당 소속 이재명 전 지사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에는 ‘지역밀착형’ 인사를 출마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인천광역시 의사협회 회장을 지낸 윤형선 계양을 당협위원장을 공천했다.
  •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정, 내년으로 미룬다”···정부 “최종본은 아니다”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정, 내년으로 미룬다”···정부 “최종본은 아니다”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정을 내년으로 미루고, ‘임대차 3법’ 개선안은 오는 8월 이후 상황을 보고 마련하기로 했다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내부 문건이 공개됐다. 11일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 따르면 인수위는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안전진단 기준 개정’의 이행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설정했다. 최근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이 뛰는 등 시장이 불안 조짐을 보이자 가격 안정 차원에서 안전진단 완화의 시기를 내년으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후보자도 인사청문회에서 “안전진단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도심 공급을 촉진할 필요성은 있으나 안전진단 대상이 되는 아파트가 많아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경제 여건, 시장 상황, 규제 간 연관성 등을 종합 고려해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법이나 노후신도시 재생특별법(1기 신도시 법) 등 입법이 필요한 과제는 올해 하반기 국회에 각각 개정·제정 법안을 제출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은 계획도시 특성을 감안한 ‘특별법’을 제정해 양질의 10만가구 이상 추가 공급의 기반을 마련하되 대규모 이주에 따른 전세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구역·단지별로 순차적으로 정비하고, 3기 신도시 등을 활용한 이주 전용 단지를 마련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재초환 규제 완화도 재건축 시장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지만 현재 서초구 반포현대 등 일부 재건축 단지들의 부담금 부과가 지연되고 있어 법 개정을 마냥 늦출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담금 완화 대상은 ‘실수요자, 장기보유자 등이 중심’이라고 명시돼 있다. 주택 250만호 공급 계획에 필요한 택지를 확보하고, 청년 실수요자를 위한 ‘청년 원가주택’은 사전청약 공급방안을 마련하고 내년에 최초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택 공급 속도 제고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분양가 상한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제도도 손질한다. 분양가 상한제는 최근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가 문제로 일반분양에 차질을 빚고 있는 만큼 정비사업 특성을 반영해 산정기준을 일부 손질할 것으로 보인다. 임대차 3법 개선안 마련에 관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여소야대 국회 여건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개정이 어렵다고 판단, 계약갱신청구권 만기가 도래하는 오는 8월 전후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대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연구용역을 거쳐 연내 계획을 재수립해 내년도 주택가격 공시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해당 문건은 인수위가 마련한 최종본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정 등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추진해야 하는 과제여서 특정한 추진 시기를 못 박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 ‘고수익 코인’ 미끼로 151억원대 불법다단계 업체 적발

    ‘고수익 코인’ 미끼로 151억원대 불법다단계 업체 적발

    고수익 코인 투자를 앞세워 4000명이 넘는 회원을 다단계 방식으로 모집해 151억원대의 투자금을 모은 불법 다단계 업체가 적발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회원을 다단계 방식으로 모집하고 151억원대 투자금을 챙긴 불법다단계 업체를 적발하고 업체대표 등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3세대 통합멤버십플랫폼 운영업체라는 점을 내세우면서 자체 개발 코인이 상장 준비 중이라며 투자를 유인했다. 또 투자시 고수익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사업성장에 따른 배당수익도 지급받을 수 있는 것처럼 회원들을 현혹했다. 자금모집 초기에는 회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수당으로 지급된 코인 일부를 현금으로 환전요구시 현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부터는 자금 부족 등의 이유로 환전을 미루면서 회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수당 330억원을 지급하지 않고 영업을 중단했다. 피해자들은 대출금·전세자금·카드빚 등으로 1인당 최소 24만원에서 최대 5억원까지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천만원씩 투자한 이들도 485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옥현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가상화폐 열풍을 타고 유망 신사업을 빙자한 투자설명회를 통해 다단계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하면서 고수익 보장 투자를 유도하는 경우 다단계 금융사기일 가능성이 크다”며 불법 금전 다단계에 대한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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