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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고통 속 폭리 축재”…이재명, 은행들 ‘고금리 장사’ 작심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은행들의 ‘고금리 장사’를 작심 비판했다. 대출금리는 왕창 올리는 반면 예금금리는 찔끔 올리는 꼼수로 엄청난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으로 배를 불리는 은행들의 구태를 질타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어떤 자료를 보니 2분기 은행의 예대마진이 40조원을 넘었고, 4분기엔 이자수익이 80조원을 넘을 것이라 예상된다”며 “고금리로 가계부채를 안고 있는 국민과 기업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데 고통 속에서 과도한 축재를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따졌다. 이어 “가계부채가 1900조원 정도에 1% 이자만 늘어도 약 18조~19조원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며 “은행들이 과도한 예대마진으로 폭리를 취하고, 그로 인해 가계와 기업에 막대한 부담을 주고 이제 (국민) 생존까지 위협받을 상황이 됐는데 이게 과연 옳은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폭리로 잇속만 챙기는 은행들을 백성들 고혈로 배를 불린 탐관오리 고부군수 조병갑에 비유하며 “타인의 고통을 축재 수단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며 “경제?금융?민생 위기 속에서 사회적 강자라 할 수 있는 은행이 서민과 힘없는 기업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고 이들의 생존을 어렵게 만드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금리 부담으로 빚을 못 갚으면 제2금융권, 대부업체를 전전하다 마지막에 사채 시장으로 가서 연간 수십, 수백% 이자를 부담하는, 그러다 견디지 못하고 심각한 상황에 빠져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상황으로 몰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불법 사채를 무효화하는 법도 만들어야지만 실질적으로 국민이 서민 금융지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저금리 대출로 전환한다든지, 금융지원을 강화한다든지, 신속하게 부채 상태에서 벗어나게 하는 게 필요하다”며 “위기일수록 다수인 약자의 피해와 고통이 커지기 때문에 이럴 때야말로 정부의 역할, 국가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카카오 남궁훈 대표 사퇴할 듯… 11시 긴급 기자회견

    카카오 남궁훈 대표 사퇴할 듯… 11시 긴급 기자회견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먹통 사태를 빚은 카카오가 19일 오전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가 나서 장애 사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공지했다. 남궁 대표는 사과와 함께 사의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카카오는 서비스 완전 복구가 임박한 상황에서 지금까지 복구 상황을 설명하는 한편 데이터센터 화재 직후 출범한 비상대책위원회 방향성과 활동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센터장이 위원장을 맡는 비대위는 ▲원인 조사 소위원회 ▲재난 대책 소위원회 ▲보상 대책 소위원회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비대위는 서비스 장애로 피해를 본 이용자들에 대한 보상안을 다룬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과 웹툰 서비스 카카오 웹툰 등 일부 서비스는 이용권 보상책을 발표한 바 있다. 남궁 대표는 대규모 장애로 인해 전국민에게 장기간 불편을 끼친 것과 관련해 책임을 지는 방안을 고심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최근 당뇨신경병증 투병 사실을 밝히는 등 건강 문제 등도 이번 사퇴 고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경영복귀설에 대해서는 검토된 바 없다는 게 카카오의 공식 입장이다.
  • “민생안정”vs“도덕적해이”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100일

    “민생안정”vs“도덕적해이”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100일

    “고금리로 취약차주 부실 위험이 커지는데 대책을 마련해 보고해 주세요.”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8일 새벽 6시 간부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전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약 10년 만에 3%를 돌파해 주담대 대출금리가 고공행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였다. 이날로 취임 100일째를 맞은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취약차주를 지원하는 민생안정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11일 취임한 이후 코로나 위기 대응 과정에서 민간 부채가 많이 늘어난 가운데,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돌입하면서 커진 부실 위험을 관리해야 하는 책무를 맡았다. 이에 김 위원장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등 ‘125조원+a’를 투입해 취약차주를 지원하는 민생안정 대책을 내놓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빚을 갚기 힘든 자영업자 채무를 최대 90% 탕감해 주고, 주식·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손실을 본 저소득 청년 계층의 이자를 감면해 주겠다고 밝히면서 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를 유발한다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관리해야 한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여신금융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경제정책통이다. 평소에도 4시 30분쯤 기상해 새벽 운동을 하고, 신문을 일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안에서는 ‘새벽형 위원장’ 때문에 피곤하다는 볼멘소리도 나오지만, 최근과 같이 대내외 경제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는 한 발짝 앞선 대응으로 김 위원장의 부지런함이 십분 장점으로 발휘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2일 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이후로는 금융위 간부들을 매일같이 오전 8시 45분에 소집해 금융시장을 점검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반면 윤석열 정부 금융팀의 실세로 꼽히는 검사 출신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김 위원장의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시선도 있다. 최근 공매도 금지 여부와 관련해서도 실제 책임자인 김 위원장이 신중한 입장을 보인 가운데 이 원장이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 가능성을 자주 언급하며 엇박자 논란이 일었다.
  • 취임 100일 맞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꼭두새벽에 문자 보낸 이유는

    취임 100일 맞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꼭두새벽에 문자 보낸 이유는

    “고금리로 취약차주 부실 위험이 커지는데 대책을 마련해 보고해 주세요.” 김주현(사진) 금융위원장은 18일 새벽 6시 간부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전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약 10년 만에 3%를 돌파해 주담대 대출금리가 고공행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였다. 이날로 취임 100일째를 맞은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취약차주를 지원하는 민생안정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11일 취임한 이후 코로나 위기 대응 과정에서 민간 부채가 많이 늘어난 가운데,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돌입하면서 커진 부실 위험을 관리해야 하는 책무를 맡았다. 이에 김 위원장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등 ‘125조원+a’를 투입해 취약차주를 지원하는 민생안정 대책을 내놓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빚을 갚기 힘든 자영업자 채무를 최대 90% 탕감해 주고, 주식·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손실을 본 저소득 청년 계층의 이자를 감면해 주겠다고 밝히면서 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를 유발한다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관리해야 한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여신금융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경제정책통이다. 평소에도 4시 30분쯤 기상해 새벽 운동을 하고, 신문을 일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안에서는 ‘새벽형 위원장’ 때문에 피곤하다는 볼멘소리도 나오지만, 최근과 같이 대내외 경제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는 한 발짝 앞선 대응으로 김 위원장의 부지런함이 십분 장점으로 발휘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2일 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이후로는 금융위 간부들을 매일같이 오전 8시 45분에 소집해 금융시장을 점검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반면 윤석열 정부 금융팀의 실세로 꼽히는 검사 출신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김 위원장의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시선도 있다. 최근 공매도 금지 여부와 관련해서도 실제 책임자인 김 위원장이 신중한 입장을 보인 가운데 이 원장이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 가능성을 자주 언급하며 엇박자 논란이 일었다.
  • 카카오금융 먹통 대책은…윤호영·신원근·이석우 국감장에

    카카오금융 먹통 대책은…윤호영·신원근·이석우 국감장에

    오는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먹통 사태로 고객 불편을 빚은 카카오 금융 계열사에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그간 카카오에 가려 별도로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던 카카오페이 대표가 처음으로 국정감사장에 서게 되면서 ‘스톡옵션 먹튀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무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종합감사 증인으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이석우 두나무 대표 등을 추가로 채택했다. 윤 대표가 국감장에 서는 건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카카오페이는 대표가 국감장에 서는 것이 처음이다. 정무위는 지난 15일 SK C&C 판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화재가 발생하면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사안을 두고 피해 규모와 재발 방지 대책 등에 대한 질문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화재에 대한 고객 피해를 접수하고 추후 보상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고객들이 직접적으로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구체적으로 소명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화재로 회원가입, 간편이체, 모임통장 친구 초대, 비상금대출 등의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과 연동한 서비스 외에는 큰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이날까지 카카오뱅크에 접수된 고객 피해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감독원도 이번 화재로 인해 카카오뱅크에 전산상 직접 손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라 서울 상암에 있는 주전산센터와 함께 경기도 성남에 재해복구센터, 부산에 별도의 전산센터를 마련했다. 분산된 전산센터 덕에 고객 예금 등의 전산 처리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도 판교에 위치한 전산센터에서 화재 피해가 발생했지만,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재해복구센터 전산망으로 연계해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당초 시스템은 재해가 발생하면 정상적인 데이터센터로 트래픽이 자동 전환되도록 설계돼 있었지만, 화재로 데이터센터의 모든 시스템 전원이 동시에 차단되면서 수동으로 트래픽 전환 작업을 진행해 복구가 느렸다. 카카오페이는 화재로 인한 먹통뿐 아니라 스톡옵션 먹튀 논란의 당사자인 신 대표가 직접 국감장에 서게 되면 관련 질문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 전략총괄부사장(CSO)이던 지난해 12월 스톡옵션 행사 주식 3만주를 처분해 약 32억원의 차익을 봤다. 이후 논란을 의식해 뒤늦은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카카오 계정 로그인 장애가 발생한 업비트는 암호화폐를 제때 매도하지 못해 손실을 본 고객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손실분을 보전해주겠다는 방침이다. 업비트는 오는 31일부터 소셜 로그인 외에 자체 로그인 방식인 ‘업비트 로그인’을 도입한다. 다만 이는 화재 이전에 계획돼 있던 것으로 이번 사태로 인한 대책 차원은 아니다.
  • “전국빛나리협회장” 민머리 직원 인격모독한 기관장 해임

    “전국빛나리협회장” 민머리 직원 인격모독한 기관장 해임

    ‘갑질’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경기 용인시의 한 산하기관장이 해임됐다. 용인시정연구원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원장 A씨에 대한 용인시의 중징계 처분 요구 건에 대해 해임하기로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용인시 감사관은 용인시정연구원장 A씨에 대한 갑질 제보를 받아 조사를 진행해왔다. 조사 결과 A씨는 점심식사 후 와이셔츠에 음식물이 묻었다며 여직원에게 옷을 벗어 주면서 빨래를 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혼자 살아서 빨래 같은 살림을 잘하는 것 같다. 다음에 빨래할 일이 생기면 또 맡겨야겠다”면서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개석상에서 직원의 외모를 비하하는 표현을 쓴 정황도 드러났다. 공개석상에서 한 직원의 민머리를 가리키며 “전국 빛나리협회장으로 취임했다. 빛나리다”라거나 다른 직원에겐 “뚱뚱해서 사무실 공간이 좁겠다”고 표현했다는 것이다. 바닥에 서류를 집어던져 여직원 2명이 줍고 있는데도 계속 서류를 던지며 “파쇄하라”고 하는 등 비인격적인 행위를 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A씨의 갑질 의혹이 사실이라고 판단하고 시정연구원 이사회에 중징계 처분할 것을 요구했다. 시정연구원 정관에는 상근 임원에 대한 상벌 결정은 이사회를 통하게 돼 있다. 용인시 감사관은 이번 사안을 전 직원에게 공유하고 “우리 시 공직유관단체 갑질 조사 결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부당행위가 확인됐다”며 “부서장 등을 중심으로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무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밝혔다. A씨는 전임 백군기 시장 때인 지난해 10월 용인시정연구원장에 취임했다. 원장 임기는 3년이다.
  • “시진핑 초상화 모욕”…영국 中 영사관 앞서 홍콩 시위대원 구타 당해

    “시진핑 초상화 모욕”…영국 中 영사관 앞서 홍콩 시위대원 구타 당해

    영국 맨체스터에서 활동했던 홍콩 민주화 지지 시위대가 주영국 중국 영사관으로 강제 이송돼 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인민대회(이하 당대회) 개최를 앞둔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3시경 맨체스터 주재 중국 영사관에서 벌어진 평화시위대원이 중국 영사관 부지로 끌려가 다수의 영사관 직원들에게 구타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18일 보도했다. 당시 사건은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외부에 처음 알려졌다. 공유된 영상에는 홍콩 민주화지지 시위대 앞으로 등장한 한 무리의 남성들이 시위대를 겨냥해 욕설을 퍼부었고 이후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특히 평화 시위대와 정체 불명의 무리가 갈등을 빚는 동안 중국 영사관에서 나온 남성 무리가 시위대원 중 한 명의 남성을 지목해 영사관 안으로 강제 연행하면서 영상은 종료됐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서 사건을 목격했던 한 시위 대원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헬멧과 보호대를 착용한 중국 본토 출신의 남성 무리들이 영사관에서 나와서 시위대가 들고 있었던 피켓과 현수막을 찢었다”면서 “우리가 그들의 막무가내 행태를 막아서자 그들이 시위대원 중 한 명을 영사관 안으로 끌고 들어갔고, 영사관 문이 닫히자마자 이 시위 대원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목격자 역시 “그들의 행태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면서 “영국에서만큼은 시위대 전원이 홍콩의 자유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했다.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최소 8명에 달하는 중국인 남성들이 영사관 안으로 시위대원을 끌고 들어갔다. 이후 사건이 종료된 직후 영사관 밖으로 풀려난 시위대원의 얼굴에는 심각한 폭행 흔적이 선명했다”고 증언했다. 상황이 악화된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영국 경찰관들이 영사관 내부에 끌려 들어간 피해 시위대원들을 구조한 이후에야 폭행은 끝이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중국 영사관 대변인 측은 “불법 시위대가 시진핑 국가 주석의 초상화를 모욕했기에 벌어진 일”이라면서 “이것은 어떤 나라의 영사 공관에서도 받아들일 수 없는 참을 수 없는 모욕적인 사건이다. 우리는 그들의 행태에 크게 분노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 참석한 중국 왕웬빈 외교부 대변인은 “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상황을 알지 못한다”면서도 “중국 공관은 국가간 외교 협정에 따라 공정하게 행동했다”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   
  • 참여기업 투자 철회·가동 중단… 군산형 일자리 총체적 난국

    참여기업 투자 철회·가동 중단… 군산형 일자리 총체적 난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산업계가 합심해 추진한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참여 기업이 투자를 철회한 데 이어 에디슨모터스의 회장이 구속되는 바람에 고용, 투자, 생산 등이 모두 차질을 빚고 있다. 17일 전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형 일자리 사업은 GM 군산공장 폐쇄 이후 기술력을 갖춘 중견·벤처기업들이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다.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코스텍 등 4개 기업이 2019부터 2024년까지 총 5171억원을 투자해 32만 5000여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17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올해 기업 투자는 목표액 606억원보다 136억원 적은 470억원에 그쳤다. 올해 전기차 생산 역시 1092대로 목표 대수인 6315대의 17.3%에 불과하다. 참여 기업들이 지난 8월까지 고용한 인력은 466명에 그쳤다. 올해 310명을 고용할 예정이었지만 63명 채용에 불과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올해 58명을 고용할 예정이었으나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특히 에디슨모터스는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강영권 회장이 이달 초 구속되면서 사실상 가동 중단 상태다. 또한 에디슨모터스에 재직하는 직원 80여명의 월 급여 250만원 가운데 160만원이 고용 보조금이다. 앞서 이 사업에 참여한 엠피에스코리아는 지난해 투자를 철회했다. 에디슨모터스의 ‘먹튀’ 논란도 일고 있다. 284억원을 투자한 에디슨모터스는 일자리 사업 참여로 인해 전북도와 군산시의 상생기금 100억원 등 12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받았다. 공장 부지도 공시지가의 1%에 임대받았다. 군산형 일자리 중심 기업인 명신도 지난 2월 이집트 국영기업과 전기 마이크로버스, 전기 삼륜차 공급 및 기술 지원에 대한 투자 의향서를 체결했지만 아직까지 본계약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군산시 관계자는 “명신과 에디슨모터스 등은 외국에서도 인정하는 차세대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지만 내부 사정과 글로벌 경제 위기가 맞물리면서 투자·고용·생산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정감4] 카카오 사태에 김범수, 최태원 국감 출석 결정

    [국정감4] 카카오 사태에 김범수, 최태원 국감 출석 결정

    편집자주: 현장 사진기자가 ‘국정감4’라는 타이틀로 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국정감사를 매일 4장의 사진으로 정리합니다. 1. ‘카카오 사태’에 김범수·최태원·이해진 24일 국회 출석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이달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17일 오전 과방위는 KBS·EBS를 대상으로 한 국감 도중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출석 변경의 건을 의결, 증인 6명· 참고인 1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종합감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박성하 SK C&C 대표이사, 김범수 카카오 의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최수연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들은 지난 15일 경기도 성남시 SK C&C 데이터 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카카오 등 서비스 장애 사태에 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2. 여야, 헌재 국감서 검수완박 공방헌법재판소 사무처와 헌법재판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권한쟁의심판 사건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검수완박 법안의 위헌성을 강조하며 헌재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회의 입법권 존중을 강조했다. 반면 최강욱 민주당 의원은 “국회는 중요한 헌법기관으로서 스스로의 문제를 자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폭넓은 자율권을 가지고 있다”며 “개정안의 입법 취지를 정면으로 무시하는 시행령을 개정한 것이 문제가 있다”고 했다. 3.이배용 “국정교과서, 당시 필요했다 판단…지금은 달라졌어”국회 교육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여야 위원들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의 역사관 등을 언급했다. 특히 이 위원장 이력 등에 대한 야당 위원들의 질타가 잇따랐다. 이배용 위원장 친일 역사 인식 등에 대한 청문회급 질의가 쏟아졌다. 다만 이 위원장의 친일 발언과 국정 교과서 편향성 논란 등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이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주도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당시는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4. 제빵 사망사고 공장, 알고보니 ‘산업안전’ 인증 연장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12개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사고가 난 SPL 사업장은 2016년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업체”라고 주장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최근 2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 산업안전 인증을 연장해 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빚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허영인 SPC 회장 등을 오는 24일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15일 경기 평택의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사망했다. 이 의원은 “해당 사업장은 끼임 방지를 위한 장치, 센서인 ‘인터록’ 없이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며 “그런데 올해 5월 2일 연장 심사에서 ‘적합’으로 2차 인증 연장까지 됐다”고 설명했다.
  • 총체적 난국에 빠진 군산형 일자리

    총체적 난국에 빠진 군산형 일자리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가 합심해 추진한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참여 기업이 투자를 철회한데 이어 에디슨모터스는 최고경영책임자 구속되는 바람에 고용, 투자, 생산 등이 모두 차질을 빚고 있다. 17일 전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형 일자리 사업’은 GM 군산공장 폐쇄 이후 기술력을 갖춘 중견·벤처기업들이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다.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코스텍 등 4개 기업이 2019부터 2024년까지 총 5171억원을 투자해 32만 5000여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17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그러나 올해 기업투자는 목표액 606억원 보다 136억원 적은 470억원에 그쳤다. 올해 전기차 생산도 1092대로 목표 6315대의 17.3% 달성에 그쳤다. 참여 기업들이 올해 8월까지 고용한 인력도 466명에 그쳤다. 올해의 경우 310명을 고용할 예정이었지만 63명 채용에 불과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올해 58명을 고용할 예정이었으나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특히, 에디슨모터스는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강영권 회장이 이달 초 구속되면서 사실상 가동중단 상태다. 에디슨모터스에 재직하는 직원 80여명의 월 급여도 250만 가운데 160만원이 고용 보조금이다. 앞서 이 사업에 참여한 엠피에스코리아는 지난해 투자를 철회했다. 에디슨모터스는 ‘먹튀’ 논란도 일고 있다. 284억을 투자한 에디슨모터스는 일자리 사업 참여로 전라북도와 군산시의 상생기금 100억 등 120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받았다. 공장 부지도 공시지가의 1%에 임대받았다. 군산형 일자리 중심 기업인 명신도 올해 2월 이집트 국영기업과 전기 마이크로버스, 전기 삼륜차 공급 및 기술 지원에 대한 투자 의향서를 체결했지만 아직까지 본계약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이에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명신과 에디슨모터스 등은 외국에서도 인정하는 차세대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지만 내부 사정과 글로벌 경제 위기와 맞물리면서 이들 투자·고용·생산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군산형 일자리 주축 기업들의 안착을 위해 정부나 지자체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 [단독] “카톡 먹통에 주문 반토막”…소상공인연합회, 피해 신고센터 만든다

    [단독] “카톡 먹통에 주문 반토막”…소상공인연합회, 피해 신고센터 만든다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영업에 차질을 빚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피해 신고 센터가 이르면 17일 만들어진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지난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카카오톡 메신저와 기프티콘, 지도 등 전방위적 분야에서 소상공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신고 센터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연합회 측에 접수된 신고 내용을 살펴보면 업장에서 카카오톡 기프티콘으로 주문하려다 접속이 안돼 돌아간 사례, 배달 대행 업체에서 카카오맵을 연동한 경우 식당에 주문이 들어와도 제대로 배달을 못한 사례 등이 있다. 요기요 앱의 경우 카톡 로그인이 필수라 평상시 주말보다 주문이 3분의 1에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신고도 접수됐다.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하는 경우에도 피해가 컸다. 케이크나 떡 등의 주문 제작 예약을 받는 업장은 물론, 병원까지 예약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연합회 관계자는 “누가 언제 어떻게 예약했는지를 파악하기 어려운 데다가 이 부분은 아직도 서비스가 복구되지 않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택시 오류로 영업을 하지 못했던 택시업계도 각 지역별로 피해 신고를 접수한 뒤 손해배상 등 소송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는 본사와 주요 자회사의 책임자들이 참여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재난 대책과 보상 대책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강도 피해’ 주호민 그날… “불치병 자식 있다며 6억 요구”

    ‘강도 피해’ 주호민 그날… “불치병 자식 있다며 6억 요구”

    웹툰작가인 주호민씨가 자택에 침입한 강도에게 상해를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주씨가 해당 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주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치 채널에서 생방송을 통해 “5개월 전에 저희 집에 강도가 들었다”면서 “굳이 알릴 일인가 싶어서 말을 안 했는데 기사가 떴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사에는 웹툰작가 A씨로 나오는데, 누가 읽어도 나다. 나 밖에 없다”고 웃으면서 “주변에서 저 아니냐고 물어보길래 맞다고 했다. 그러다가 여기저기서 연락이 왔고, 더 많은 사람들한테 (연락오기 전에) 알려야겠다고 생각해 카페에 글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씨는 “지금으로부터 다섯 달 전이다”며 그날의 일을 자세히 밝혔다. 그는 “저는 평소처럼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서 “아내와 아이들은 잠에서 덜 깬 상황이었다. 저는 부엌에서 냉동 고등어를 해동시키면서 뒷마당과 이어진 문을 열었는데, 방충망이 확 열리더니 누가 들어왔다”고 회상했다. 주씨는 “(남자는) 검은 배낭을 메고 흉기를 들고 왔다. 흉기의 길이는 12cm, 등산용 나이프 같았다”면서 “저는 너무 놀라서 뒤로 자빠졌다. 강도는 자빠진 제 위에 올라타서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너무 놀란 주씨는 머릿속으로 ‘몰래카메라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떠올랐다고 했다. 주씨는 “너무 비현실적이었다”면서 “사실 그 상황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이미 손을 베였다. 무의식적으로 그걸 막았던지 잡았던지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주씨는 “강도 아저씨가 주머니에서 쪽지를 꺼내주더라. 읽어보니까 자기 자식이 불치병에 걸려서 미국에서 치료해야 한다고 하더라”라면서 “6억원이 넘게 필요하다고 했는데, 실제로 그 돈이 없어서 ‘없다’고 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대화를 시도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본인은) 찌를 생각이 없었는데 제가 피를 흘려서 당황한 게 눈에서 느껴졌다. 그래서 말을 하면 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그 때까지는 불치병에 걸렸다는 걸 믿었기 때문”이라면서 “그 사이에 아내가 깨서 경찰에 신고를 해놨더라. 경찰 열분이 테이저건을 들고 와서 바로 진압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강도의 거짓말이 드러났다. 자식이 불치병에 걸려 치료비가 필요하다는 것은 거짓말이었다. 주씨는 “경찰서에 조서를 쓰러 갔는데, 형사님이 알려주시길 불치병 있는 자식이 있다는 게 거짓이었고, 주식 투자해서 진 빚이었더라”며 “저는 진짜로 도와줄 생각도 있었는데, 그때는 좀 화가 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불치병은 아니었지만, 실제로 8살 된 아이가 있는데 정작 아빠가 왜 집에 못 오는지를 모르고 있더라. 아무래도 용서를 해줘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 합의해줬다”며 합의해 준 이유를 전했다. 주씨는 “죄명이 강도상해인데, 원래 징역 7년이 나오는 중죄”라면서 “그런데 합의한 것 때문인지 1심에서 3년 6개월로 감형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호민은 보안업체의 일처리를 지적했다. 그는 “아무런 사후 조치가 없다. 아침이라 경보는 꺼져있었는데, 사후에 보강하는 것도 없었다”면서 “경찰이 CCTV 자료를 요청하니까 저보고 직접 USB를 준비하라고 하더라. 각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주호민은 “지금도 흉터는 크게 남아있다. 다행히 신경을 다치지는 않아서 기능은 문제가 없는데, 비가 오면 손목이 욱씬거린다”면서 “다행히 아이들은 상황을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 로프 타고 자택 침입…“치밀한 범행 준비”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지난달 30일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투자를 하다 실패하자 유명 웹툰작가 주씨에게서 돈을 뺏기로 결심했다. A씨는 지난 5월 유튜브 영상과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주씨의 집 주소를 알아낸 뒤 마당으로 침입했다. 그는 범행 며칠 전 사전 답사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흉기와 검은색 옷, 복면 등을 구매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A씨는 집 앞에서 주씨가 나타나길 기다리다가 이튿날 새벽 옥상 철제 펜스에 로프를 묶어 타고 내려오는 방법으로 자택에 침입했다. A씨는 아침을 준비하던 주씨에게 칼을 휘둘러 손목 등에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다. A씨는 6억 3000만원을 요구했지만, 주씨 아내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재판부는 “A씨가 사전에 유명인인 피해자의 주거지를 알아내고 침입 방법을 미리 강구해 두는 등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면서도 “피해자가 A씨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임신’ 허니제이, 1살 연하 예비남편 깜짝 공개

    ‘임신’ 허니제이, 1살 연하 예비남편 깜짝 공개

    결혼을 앞둔 댄서 허니제이가 예비 남편을 깜짝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방송 말미에는 최근 결혼을 발표한 허니제이와 모친의 일상이 그려질 것을 예고했다. 허니제이는 “홑몸이 아니다 보니까 엄마가 주말마다 오시고 있다”며 어머니가 차려준 밥상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만두를 빚으며 “잘 빚으면 예쁜 아기 낳는다고 한다”며 곧 태어날 아기에 대한 기대감도 표현했다. 이어 허니제이는 어머니를 모시고, 셀프 웨딩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촬영을 시작한 이때 허니제이의 예비 남편이 깜짝 등장했다.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듬직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허니제이는 예비 남편의 품에 쏙 안기며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허니제이는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과 혼전 임신 사실을 직접 알리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는 오는 11월 4일 1세 연하의 예비 신랑과 결혼식을 올린다.
  • [씨줄날줄] 민스키 모멘트/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민스키 모멘트/안미현 수석논설위원

    2020년 가을 미국 나스닥이 경기를 일으켰다. 하루아침에 주가가 5% 가까이 폭락했다. ‘민스키 모멘트’(민스키의 순간)가 온 것 아니냐며 시장이 웅성댔다. 미국 중앙은행은 최소 5년간은 금리를 올릴 일이 없을 것이라는 신호를 거듭 줬고, 시장은 빠르게 공포에서 벗어났다. 하버드대 박사 출신의 미국 경제학자 하이먼 민스키(1919~1996년)는 시장이 수요와 공급에 의해 적절히 균형을 찾아간다는 주류경제학 이론에 회의를 품었다. 오히려 시장 참가자들의 비합리적 심리와 행태로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고 봤다. 예컨대 경기가 좋으면 사람들은 앞다퉈 투자에 뛰어든다. 은행 등 금융사들도 시원시원하게 돈을 빌려준다. 그러다가 경기가 꺼지면 마구잡이로 대출금 회수에 나선다. 빚 독촉을 더는 못 버티고 사람들이 살던 집 등 자산을 내다 팔기 시작하는 순간 바로 그때가 ‘민스키의 순간’이다. 환희가 공포로 바뀌는 순간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려 10년 만에 연 3%가 됐다. 작년 여름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은 이자만 평균 164만원가량 늘었다. 민스키는 투자 유형을 크게 셋으로 나눴다.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갚을 수 있는 건전투자자(헤지형), 이자만 갚을 능력이 있는 위험투자자(투기형), 이자조차도 갚을 능력이 없으면서 불나방처럼 뛰어든 투자자(폰지형). 코인ㆍ주식ㆍ부동산 등 자산시장이 한창 달아 오를 때 ‘포모족’(Fear Of Missing Out·나만 소외되는 것 같은 불안감에 덩달아 투자 가세)이 대거 생겨났다. 이 중 상당수는 20~30대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음)이다. 이들이 끌어안고 있는 전세대출금만 100조원이다. 그런데 이들은 지금의 고물가와 고금리를 거의 경험해 본 적이 없다. 민스키는 살아생전 무명에 가까웠다. 쌓인 부채가 임계점을 지나면 자산가치가 붕괴되고 결국 금융위기로 이어진다는 그의 이론이 본격적으로 주목받은 것은 2008년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설명하는 데 이보다 더 좋은 논리가 없었다. 사후(死後)에 ‘민스키 모멘트’라는 신조어가 생겨난 이유다. 한동안 잠잠하더니 요즘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과 영국에서도 민스키가 다시 소환되고 있다. 민스키의 순간은 올 것인가.
  • 안으론 흔들리는 민심, 밖은 美 전방위 압박… 내우외환 ‘시진핑 3기’

    안으론 흔들리는 민심, 밖은 美 전방위 압박… 내우외환 ‘시진핑 3기’

    중국이 16일 개막한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통해 ‘성장 중심’ 기조를 접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제로 코로나’ 고수와 부동산 시장 위기 등 대내외적 악재가 쏟아지자 ‘성장률 숫자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중 간 대결 구도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3기’ 체제도 난관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시 주석은 당대회 개막식 정치보고를 통해 경제 성장 전망 대신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 구축’과 ‘사회주의 기본경제 견지·보완’, ‘(국가 주도) 공유제 경제발전’ 등을 제시했다. ‘안전’ 혹은 ‘안보’도 73차례나 언급했다. 대의원 등 3000여명의 참석자들은 시 주석 연설 중 32차례 박수 세례로 ‘태세 전환’을 지지했다. 로이터통신은 “시 주석이 대만 독립에 대한 반대를 밝혔을 때 가장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전날 쑨예리 공산당 선전부 부부장도 당대회 사전 브리핑에서 “(고성장 대신) 고품질·고효율 발전의 길을 걷기로 했다. 성장률은 경제발전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지만 유일한 지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지난해까지도 세계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지켜 왔다. 그러나 서구 국가들의 탈세계화 움직임으로 경제 여건이 중국에 불리하게 바뀌면서 정책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성장 요구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치를 낮추는 동시에 ‘공동부유’(다 같이 잘사는 사회) 등 분배 기조도 강화해 불만을 잠재울 필요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중국 지도부가 ‘세계 1위 대국 도전’을 내세웠다가 미국의 견제를 자초한 점도 감안됐다. ‘2030년을 전후해 중국 경제가 미국을 추월한다’는 자신감이 역풍을 맞은 탓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기에 미중 무역전쟁을 개시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반도체와 전기차를 겨냥한 파상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번 당대회에서 나온 ‘고품질 발전’·‘안전 및 안보’ 언급은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이 녹아든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를 반영하듯 쑨 부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향후 50년간 국제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미국과 중국이 잘 지내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른바 투키디데스의 함정(세계 1·2위 대국은 결국 충돌한다는 가설)을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글로벌 경제 여파,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인권 탄압 논란, 전례 없는 부동산 위기 등은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당대회 개막식에 시 주석의 ‘정적’으로 분류되는 상하이방(상하이 출신 정·재계 인맥) 출신인 장쩌민(96) 전 중국 국가주석과 주룽지(94) 전 국무원 총리가 모두 불참했다. 지난 13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왕치산(74) 부주석도 방역 규정에 걸려 참석이 불허됐다. 반면 올해 105세인 ‘혁명원로’ 쑹핑 전 정치국 상무위원은 최고령 인사로 주석단에 자리했다. 테니스 스타 펑솨이 ‘성폭력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장가오리(76) 전 부총리도 나왔다.
  • 둔촌주공 6개월 만에 공사 재개… 가구당 1.8억 추가부담 예상

    둔촌주공 6개월 만에 공사 재개… 가구당 1.8억 추가부담 예상

    “최악의 경우 경매까지 넘어갈 수 있다는 생각에 공사가 중단된 지난 6개월 동안 잠을 못 자고 피가 말랐다.” 지난 15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사업의 총회가 열리는 동북고 운동장으로 향하는 길. 지하철역에서부터 운동장까지 이어진 행렬로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주변 건물에 ‘유치권 행사 중’이라고 붉고 굵게 적힌 플래카드들이 위압감을 느끼게 했다.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에는 타워크레인만 설치돼 있었다. 총회장으로 향하는 대다수 조합원의 표정이 어두웠다. 조합원 배모(70)씨는 “공사 중단 전날까지 ‘절대 공사 중단 같은 일은 없다. 이권 개입을 문제 삼으면 무고죄로 신고하겠다’고 큰소리친 전 조합 간부들 때문에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성토했다. 둔촌주공은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공사비 증액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다가 지난 4월 15일 공정률 52%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이날 조합은 1호 안건부터 23호 안건까지 조합원 90% 이상의 동의를 얻어 통과시켰다.이번 총회는 8월 11일 조합과 시공사업단 간 있었던 합의를 조합의 주주 격인 조합원으로부터 승인받고 전 조합장 사퇴로 공석이 된 집행부를 재구성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 여기에 상가 문제 해결, 공사비 증액 등이 포함됐다. 이날 총회로 공사 재개를 위한 모든 발판이 마련됐지만 공사 중단에 따른 가구당 추가 분담금이 족쇄로 남았다. 앞서 시공사업단은 조합 측에 공사 중단으로 인한 손실 보상금액 약 1조 1400억원을 통보했다. 2020년 6월 증액된 공사비 3조 2000억원을 더하면 공사 도급금액은 4조 3400억원에 이른다. 가구당 분담금은 약 1억 8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실 비용을 반영한 최종 공사비는 한국부동산원에서 검증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조합원 김모(72)씨는 “내 생애 첫 집이었고 당연히 아파트가 다 지어지면 들어가 살 수 있을 줄 알았다”며 “3억 5000만원정도 빌렸던 이주비 이자 부담도 점점 압박인데, 2억원 정도 추가 분담금까지 내라고 하면 당장 어찌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시공사업단은 17일 오전 10시 재건축 현장 내 모델하우스에서 강동구청·시공사업단·조합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착공 행사를 갖는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강동구 둔촌1동 170-1 일대 5930가구를 1만 2032가구(임대 1046가구 포함)로 탈바꿈하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이다.
  • 카카오 첫 보상안… 멜론·웹툰 이용권 3일 연장

    카카오 첫 보상안… 멜론·웹툰 이용권 3일 연장

    카카오의 서비스 장애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각종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의 유료 플랫폼인 멜론, 카카오웹툰이 이용권 보상책을 발표했다. 멜론은 16일 공지를 통해 “(전날부터 오류를 빚은) 카카오 계정 로그인과 스트리밍 서비스는 정상화된 상황이지만 일부 기능들은 복구가 진행 중으로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사과하고 이용권 사용 기간을 3일 연장하기로 했다. 정기 결제 이용권 이용자는 결제일을 기존 일자에서 3일 미뤄 주고 티켓 이용자는 기존 만료일을 3일 연장하는 식이다. 애플과 구글 인앱 결제로 구매해 결제일 변경이 어려운 경우나 일부 제휴 이용권에 대해선 멜론 캐시 1500원을 지급한다. 15일이 이용 기간 마지막 날인 이들에게도 캐시 1500원을 준다. 카카오웹툰도 “오전 7시 기준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됐으며 데이터 유실이나 손실은 없었다”면서 서비스 장애와 복구 장기화에 대해 사과했다. 회사는 서비스 장애 기간 내 대여 중이던 웹툰 회차와 만료된 회차의 열람 기한을 72시간 연장할 예정이다. 장애 기간에 만료된 캐시는 다시 지급한다. 카카오모빌리티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서비스 재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사과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보상안과 관련해 “추후 확인되는 사항을 별도 안내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자체 비상대책위원회에 보상대책 소위를 두고 다음주 중으로 이용자가 피해를 신고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하기로 했다. 피해 신고를 받고 보상 대상 및 범위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 카카오, 일부 서비스 보상안 마련…원희룡 “마른 하늘에 날벼락”

    카카오, 일부 서비스 보상안 마련…원희룡 “마른 하늘에 날벼락”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 웹툰 서비스 카카오웹툰이 이용자들에게 사과하고 이용권 보상책을 발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추가 안내를 통해 별도 공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카카오의 ‘무한 책임’을 강조하며 보상안 마련을 촉구했다. 멜론은 16일 공지를 통해 “카카오 계정 로그인·스트리밍 서비스는 정상화된 상황이지만, 일부 기능들은 복구가 진행 중으로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사과했다. 멜론은 이날 기준으로 멜론 이용권을 보유한 고객 모두의 이용권 사용 기간을 3일간 연장하기로 했다. 정기결제 이용권 이용자는 결제일을 기존 일자에서 3일을 미뤄 주고, 티켓 이용자는 기존 만료일을 3일 늦춘다. 애플·구글 인앱 결제로 구매해 결제일 변경이 어려운 경우, 일부 제휴 이용권은 멜론 캐시 1500원을 준다. 15일이 이용 기간 마지막 날인 이들에게도 캐시 1500원을 지급한다. 카카오웹툰은 이날 공지를 통해 “데이터 유실이나 손실은 없었다”며 서비스 장애와 복구 장기화에 대해 사과했다. 회사는 서비스 장애 기간 안에 대여하고 있던 웹툰의 회차·만료된 회차의 열람 기한을 72시간 늦춘다. 장애 기간에 만료된 캐시는 다시 준다. 카카오웹툰은 “세부 데이터 확인과 시스템 적용 등에 일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며 “추가 공지를 통해 케이스별 보상 시점을 안내하겠다”고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도 이날 공지를 통해 “서비스를 복구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서비스 재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추후 확인되는 사항을 별도 안내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 T를 이용하는 택시 기사들은 이번 오류로 한동안 손님을 받지 못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오후 들어 카카오 T의 택시·대리·퀵·택배 등 기능을 복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바이크·주차 등 일부 서비스와 카카오내비 검색·카카오지하철·버스는 아직 이용할 수 없다. 카카오모빌리티 전동킥보드 대여 서비스 이용자 일부는 카카오 장애 사태로 인해 빌린 킥보드를 반납하지 못하게 돼 수십만 원을 물게 됐다고 불만을 호소하기도 했다. 킥보드를 반납하려면 카카오 T 앱에 접속해 ‘이용종료’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앱 오류로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대학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이날 “킥보드 반납을 못해 요금이 50만원을 넘겼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킥보드는 직접 운영이 아니라 업체 서비스를 중계하는 ‘채널링’ 형태로 운영하고 있지만 이용자가 부당한 요금을 부담하지 않도록 대응 방안을 마련해 안내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이어 “고객이 요금 문제를 고객센터에 신고하지 않더라도 요금이 부당하게 청구되지 않도록 조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이와 관련해 원희룡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적절한 피해 보상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카카오가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신속한 피해 보상에 나서길 바란다”며 “특히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해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에겐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다”라고 강조했다. 카카오 ‘먹통’ 사태로 카카오T 호출에 크게 의존하는 택시 기사들이 운행에 차질을 빚은 점을 지적한 것이다. 카카오 택시 앱으로 콜을 받는 기사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체의 92.8%다. 카카오T를 통해선 대리·퀵·택배 서비스도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 관련 서비스에 이번과 같은 대규모 장애가 발생한 건 카카오톡이 출시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네이버의 전산 시설이 자리한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에서 전날 화재가 발생해 당일 오후 3시 30분쯤부터 카카오톡·포털 다음을 포함한 여러 카카오 서비스·네이버의 일부 서비스·SK 관계사의 홈페이지 등에서 오류가 생겼다.
  • 이재명, 尹 대통령에 “부채의 늪에서 금융 약자 구하자”

    이재명, 尹 대통령에 “부채의 늪에서 금융 약자 구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당장 빚의 늪에 빠진 국민부터 구해내자”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부디 민생을 최우선으로 국가의 역량을 총동원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재정 건전성보다 민생 건전성을 살필 때”라며 민주당의 주요 7대 입법 과제 중 ‘가계 부채 3법’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채의 늪에서 금융 약자를 구하는 것이 우리 경제를 지키는 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연이은 빅스텝으로 금리가 가파르게 치솟으며 살기 위해 빌린 돈이 삶을 옥죄는 일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금리인상의 폭풍은 빚으로 빚을 돌려막는 저소득 저신용 가구에 특히 직격탄이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 위기를 대출로 버텨내던 영세자영업자, 상환 능력이 부족한 2030 청년층과 서민들까지 금융 약자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릴 수 있다”며 “조속한 대책이 없다면 이들이 찾아갈 곳은 사채시장밖에 남지 않을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국가가 부채 사슬로 인한 비극의 연쇄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며 “금융채무불이행자의 증가는 사회적 비용 증대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국가 재정에 악영향을 미친다. 빚을 갚느라 구매력을 상실한 서민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소비침체가 장기화되고, 우리 경제가 불황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당장 빚의 늪에 빠진 국민부터 구해내자”며 “이미 약속드린 대로 민주당은 불법사채무효법, 금리폭리방지법, 신속회생추진법 등 가계 부채 3법을 최우선 과제로 처리하겠다. 과도한 이자부담으로부터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정부에도 강력히 촉구한다”며 “고금리 대출자들이 중·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서민금융제도를 대폭 강화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다. 윤 대통령께선 ‘적절한 신용정책을 잘 만들어서 관리하겠다’고 하셨으나, 지금은 관리를 넘어선 비상 대책이 필요한 때다”라고 촉구했다. 그는 “대안이 있다”며 “가계부채 고위험 가구가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길을 넓게 열고, 대출 상환책임을 담보주택에만 한정해 생계를 위한 월급까지 압류당하는 일이 없도록 유한책임대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고금리에 중·고소득 가구는 빚을 줄이는 추세이지만 연소득 3000만원 이하 저소득 가구는 오히려 빚을 늘리고 있다고 한다”며 “‘생계형 대출’이다. 저소득 가구에 대한 긴급생계비 지원을 늘려 생계 위험이 부채 증가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썼다. 그는 “정부·지자체·금융기관이 연계해 고위험가구를 발굴하는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며 “채무조정 등 금융서비스부터 생계 지원 등 복지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장기적으로 이어질지 모를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부는 부디 민생을 최우선으로 국가의 역량을 총동원해달라”며 “재정 건전성보다 민생 건전성을 살필 때다. 민주당도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 부채의 늪에 빠진 금융 약자를 구해내는 것이 우리 경제를 지키는 길이다”라고 했다.
  • 멀티프로필 노출로 불륜 들켰다?… 카카오톡 “사실 아냐”

    멀티프로필 노출로 불륜 들켰다?… 카카오톡 “사실 아냐”

    데이터센터 화재로 장시간 서비스 장애를 빚은 카카오톡이 복구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들이 ‘멀티 프로필’ 노출로 피해를 봤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카카오 측은 16일 오후 카카오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멀티 프로필이 지정 친구가 아닌 친구들에게 보이는 오류가 발생한다는 우려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다만 현재 일부 프로필 이미지 설정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 부분도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에는 ‘카카오톡에 설정한 멀티 프로필이 자신이 공개하지 않는 지인들에게까지 노출된다’는 소문이 돌았다. ‘멀티 프로필’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키워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카카오톡의 멀티 프로필 친구 목록에 있는 친구들에게 각기 다른 프로필을 보여줄 수 있는 기능으로 최대 3개까지 만들 수 있다. 멀티 프로필이 노출된다는 주장은 한 불륜 커뮤니티에서도 나왔다. 이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이날 오전 “○○하고만 하는 멀티프사 공개됐어요. 멘붕 왔지만 여기에 먼저 알려요. 다들 빨리 수습하세요. 3년 아무도 모르게 ○○만남 ○○인데 저 멀티 걸려서 지금 다 들통나게 생겼어요”라고 적었다. 진위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이 글은 인터넷을 통해 퍼지며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사실처럼 믿어졌다. 트위터에서는 ‘애인과 찍은 커플 사진을 멀티프로필로 해놓은 성소수자들이 아우팅을 당하고 있다’, ‘오타쿠인 친구 멀티프로필이 공개돼 곤경에 처했다’는 등의 주장이 퍼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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