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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전산망 장애 불편사항, 다음 주부터 지자체 민원실서 접수

    행정전산망 장애 불편사항, 다음 주부터 지자체 민원실서 접수

    정부 행정전산망이 일주일 사이 4번째 먹통 사태를 빚은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다음 주부터 국민신문고와 지자체 민원실을 통해 장애 불편 사항을 접수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TF’ 제2차 회의를 열고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까지 지자체 콜센터와 민원실, 국민신문고, 국민권익위원회 콜센터로부터 접수된 국민 불편 접수 사항과 조치계획 등을 논의했다. 행안부는 그동안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불편 사항을 주로 접수했으나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지자체 민원실을 통한 접수절차를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 민원실과 읍면동 주민센터는 27일부터 불편 사항 신고 서식을 준비해 접수하고, 행안부는 이렇게 접수된 불편 사항을 일괄 취합한다. 다음 달 8일까지 불편 신고를 접수한 뒤 전문가 자문과 관계 법령 검토 등을 거쳐 마련되는 기준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 이상민 장관은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TF에서 정부 시스템 전반의 안정성 제고를 위한 심층적인 단기, 중장기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해 국가 전산망 마비를 ‘재난 및 사고’ 유형에 명시하고, 재난 예방부터 복구까지 일련의 과정을 매뉴얼로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후 정부 모바일 신분증 웹사이트와 앱이 먹통이 됐다가 여섯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7분쯤부터 정부 모바일 신분증 웹사이트(https://www.mobileid.go.kr/)와 앱이 모두 장애를 보이며 접속 중단됐다. 모바일 신분증 앱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장애 사실을 알리면서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은 발급이 불가하고, 기존 발급자는 정상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이후 2시 49분부터 모바일 신분증 앱 일부 서비스가 정상화됐고, 오후 3시 20부터는 모바일 신분증 발급 절차 등을 안내하는 웹사이트 접속 기능과 앱 인증 업무가 회복됐다. 모바일 신분증 신규 발급 서비스는 6시간 40분 만인 이날 오후 8시 40분에야 전면 복구됐다. 모바일 신분증 시스템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는 한국조폐공사는 “네트워크가 외부 공격을 받거나 한 것은 아니다”며 “정기적 서버 점검 작업을 하던 중 작업자가 ‘스토리지 환경 설정’을 잘못해 서버가 다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도대체 행정전산망에 무슨 일이?…일주일새 ‘4번째’ 전산장애

    도대체 행정전산망에 무슨 일이?…일주일새 ‘4번째’ 전산장애

    정부 행정전산망이 일주일 새 4번이나 먹통 사태를 빚었다. ‘이 정도면 디지털 재난’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24일 정부 모바일신분증을 안내하는 웹사이트와 앱이 모두 장애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4분께부터 정부 모바일 신분증 웹사이트와 앱이 모두 장애를 보이며 접속이 중단됐다. 해당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 발급을 신청하면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라는 안내문과 함께 접속이 튕겨 나간다. 한국조폐공사가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모바일 신분증은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비대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통합형 신분증이다. 이날 발생한 모바일 신분증 먹통 사태는 지난 17일 정부 행정전산망이 ‘셧다운’된 지 일주일 사이에 발생한 4번째 전산 장애다. 지난 17일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시도 새올행정시스템’과 온라인 민원 서비스인 ‘정부24’가 마비되면서 초유의 민원 서비스 마비 사태가 벌어졌다. 행정안전부는 먹통 사흘만인 19일 지방행정전산서비스가 모두 “정상화됐다”고 발표했지만, 또다시 주민등록시스템이 22일 일시 장애를 겪었다. 하루 뒤인 23일에도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서 1시간가량 불통 현상이 발생했다. 이어 이날 또다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가 마비되면서 일주일 동안 발생한 전산장애는 모두 4건이 됐다. 앞서 이날 오전 네이버와 카카오, 토스 등 민간 기업에서 서비스하는 ‘정부 전자증명서’ 발급이 일시 중단됐다. 전자증명서는 주민등록증·초본, 국민연금납부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를 스마트폰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업계 관계자는 “오전 9시 30분쯤 정부로부터 통보받고 서비스 점검 공지를 올렸다”고 전했다. 각 사 서비스는 오전 11시를 조금 넘은 시각부터 정상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앞서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 발생 사흘 만인 19일 완전 복구를 발표하며 민원 이용에 문제없을 것이라고 장담했으나, 그 장담은 ‘공염불’이 됐다. 정부는 전산장애 사태 발생 뒤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산망 먹통 원인을 정확히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전산망 먹통을 불러온 것으로 알려진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가 굳이 평일에 이뤄진 이유도 속 시원히 밝히지 못한 탓에 여론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체회의 현안 질의에 참석한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를 두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디지털 재난 수준으로까지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주일 동안 전산장애가 네 차례나 발생하면서 사실상 ‘디지털 재난’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이 와중에 주무 장관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해외에서 ‘디지털 정부’ 홍보에 나섰다. 이 장관은 전산망 먹통 사태가 터졌을 때 포르투갈, 미국 등을 순차 방문해 디지털 정부를 포함한 한국형 공공행정 등을 알리고 있었다.
  • ‘마약 못잖은 도박 중독’…인터넷 도박꾼 은행강도 잇따라

    ‘마약 못잖은 도박 중독’…인터넷 도박꾼 은행강도 잇따라

    “마약 못지않은 도박 중독”. 도박 빚을 지고 은행강도에 나서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특수강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1)의 항소심을 열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1심의 징역 3년보다 2년 더 늘린 것이다. A씨는 지난 2월 1일 오전 9시 20분쯤 충남 공주시의 한 농협에서 직원들을 흉기로 위협하고 377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열쇠가 꽂힌 스쿠터를 훔쳐 타고 도주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뒤쫓아온 은행 직원이 스쿠터를 넘어뜨리고 이후 시민과 농협 직원들이 둘러싸 도주로를 차단하면서 현장에서 붙잡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인터넷 도박에 빠져 부모와 지인 등에게 2억 4000만원의 빚을 지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그는 인터넷에서 ‘은행강도 미제 사건’ ‘은행강도 준비물’ 등을 검색한 뒤 범행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돈이 모두 회수되고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지 않았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도박 빚을 갚으려고 거액의 은행강도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해 범행했다”고 형량을 늘렸다. 지난달 16일 특수강도 및 상습도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대전 신협 강도 길모(47·무직)씨도 41억원대 인터넷 도박을 일삼다가 수억원의 채무가 발생하고 빚 독촉에 시달리자 은행 강도짓을 벌였다. 길씨는 지난 8월 18일 오전 11시 58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 구봉신협 원앙지점에 헬멧,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들어가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흉기로 직원을 위협, 3900만원을 빼앗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그는 직원 2명 중 남자 직원이 탕비실로 가자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이같은 짓을 했다. 길씨는 범행 이틀 후인 8월 20일 오전 11시 5분 다낭행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으로 도주해 카지노에서 도박을 즐기다 20일 후인 9월 10일 현지 공안에게 검거돼 같은달 21일 국내로 송환됐다. 그는 2021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바카라’ ‘토토’ 등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4651차례에 걸쳐 총 41억 2400만원 상당의 도박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지검은 길씨가 베트남에 도착한 직후에도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 접속했을 정도로 도박중독이 심각한 것을 확인하고 상습도박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다.
  • 수소 찾으러 ‘발동동’…정부, 중부지역 충전소 수급 점검

    수소 찾으러 ‘발동동’…정부, 중부지역 충전소 수급 점검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의 수소 공급라인 고장으로 수도권, 대전충청권, 강원도 등 중부지역에 수소 대란이 발생하자 정부가 수급상황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에서 수소생산자·공급사·충전소·지자체·가스공사·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중부지역 수소충전소 수급 상황 관련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수소를 생산하는 현대제철 일부 설비의 정비 기간이 애초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수소 생산량에 차질을 빚어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수소충전소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수소충전소에선 차량이 3~4시간씩 대기해 충전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산업부는 중부지역 수소충전소에 대해 운영 현황 및 공급 상황을 전수 점검했고, 이날 회의에선 정상 가동 중인 여타 수소 생산 설비에서의 여유 물량을 수소 수급이 불안정한 충전소에 공급될 수 있도록 수소 공급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또 수급 상황이 정상화될 때까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유관기관· 지자체간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수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박찬기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수소차 이용자들에게 있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수소를 충전 할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관련 업계, 유관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수소충전소에 원활하게 수소 수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지하철 시위’ 전장연 대표, 퇴거 불응으로 현행범 체포

    [속보] ‘지하철 시위’ 전장연 대표, 퇴거 불응으로 현행범 체포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시위 원천 봉쇄 조치에 반발해 기자회견을 하던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24일 서울 혜화역에서 경찰에 전격 연행됐다. 전장연은 24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기자회견을 열던 중 경찰의 퇴거 조치에 응하지 않으며 충돌을 빚다가 오전 8시 40분쯤 퇴거불응 혐의로 연행됐다. 박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의 이번 조치에 대해 “장애인 이동권을 원천 봉쇄하는 불법적인 조치”라며 “시민과 장애인을 구분하고 갈라치는 혐오 정치의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과 지하철 선전전에는 전장연 활동가 10여명이 모였다. 박 대표는 경찰의 호송 과정에서 바닥에 누워 장시간 대치를 벌였고, 이후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전날 “전장연의 시위를 원천 봉쇄할 것”이라며 최고 수위 대응을 선포했다. 구체적으로 공사는 이들이 고의로 열차를 지연시킬 수 없도록 ▲역사 진입 차단 ▲진입 시 승강장 안전문의 개폐 중단 등 승차 제한 ▲모든 불법행위에 법적 조치 등을 골자로 하는 3단계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전장연이 지하철을 지연시킬 목적으로 승차를 시도하면 경찰과 협력해 승차를 막고, 반복된 제지에도 시위를 중단하지 않을 때는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하기로 했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달 20일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56일 만에 탑승 시위를 벌인 데 이어 다음달 1일 혜화역에서 또다시 탑승 시위를 한다는 계획이다.
  • 캐나다 이어 미국서도 시크교도 암살 모의, 바이든 인도 모디 총리에 우려 표명

    캐나다 이어 미국서도 시크교도 암살 모의, 바이든 인도 모디 총리에 우려 표명

    캐나다와 인도가 시크교도 살해사건으로 외교 갈등을 빚은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자국거주 시크교도 분리주의자 암살 시도에 대해 인도 정부에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AP,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에서 시크교도 암살 음모가 있었으나 저지됐으며, 암살 대상은 미국과 캐나다 시민권자인 크루파완 싱 파눈이라는 인물로, 시크교도 관련 단체인 ‘시크 포 저스티스’의 법률고문으로 지목됐다. 미 연방 검찰은 음모에 가담한 최소 1명을 뉴욕 지방법원에 기소했으며 소장 공개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파눈은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시크교 분리주의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독립국가 수립을 위한 국민투표 운동을 조직한 핵심 인사다. 인도 북부 펀자브주에서 일어난 시크교는 전체 인구의 2%를 차지해 국민 절대 다수가 힌두교인 인도에선 소수종교이나 독립을 지향한다. 미국 관리들은 파눈 암살 시도는 좌절됐으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6월 미국 국빈방문 뒤 백악관이 “인도 정부가 음모를 인지했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인도 측에 전달하며 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미 정부가 암살 음모를 인지한 시점, 음모가 실패한 경위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에이드리엔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며 “미 정부는 고위급 레벨을 비롯해 인도 정부에 문제 제기를 했고, 인도 정부는 놀라움과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이런 성격의 행동은 자신들의 정책이 아니라고 말했다”면서 “인도 정부가 이 문제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으며 향후 며칠 내 발표할 것이 있을 것으로 본다. 우리는 책임있는 사람은 누구든 책임져야 한다는 기대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지난 6월 캐나다에서 발생한 시크교 분리주의자 암살 사건과도 상통한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 사건에 대해 지난 9월 “인도 정부 요원들이 캐나다 시민권을 지닌 시크교 분리주의자를 살해하는 데 연루됐다”며 항의했다. 이어 캐나다는 인도 외교관 한 명을 추방했고, 인도 정부도 자국 주재 캐나다 외교관을 맞추방하며 대립했다.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최근 인도에 밀착 행보를 하고 있다. 지난 6월 모디 총리 방미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인권 문제를 제기했으나 시크교 암살 기도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 이번엔 조달청 ‘나라장터’ 전산망 1시간 먹통

    이번엔 조달청 ‘나라장터’ 전산망 1시간 먹통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오류가 생겨 1시간가량 불통됐다. 23일 조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부터 10시 20분까지 행정 전산망 불통 현상을 겪었다. 이로 인해 1시간가량 나라장터 사이트가 마비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조달청은 현재 원인을 분석 중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일반 입찰할 때 활용하는 플랫폼이 마비되면서 1시간가량 지연됐다”면서 “현재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정부 행정전산망이 마비되면서 민원서류 발급 등에 큰 차질을 빚었다.
  • “인사 잘하고 여린 아이”…40대 여성 운동장 성폭행 중학생, 선처호소

    “인사 잘하고 여린 아이”…40대 여성 운동장 성폭행 중학생, 선처호소

    “평소 인사도 잘하고 선생님께 꾸중을 들으면 눈물도 흘리는 여린 아이였습니다.” 오밤중에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동영상까지 촬영한 중학생의 변호인이 재판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22일 대전지법 논산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이현우)에 따르면 강도강간·강도상해·강도예비 등 혐의로 기소된 A(16)군에 대해 전날 열린 결심 공판에서 A군의 변호인은 “엄청난 죄를 저질러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지만 A군의 원 바탕은 결코 나쁜 아이가 아니다”고 변호했다. 변호인은 이어 “범행 소식을 듣고 A군 가족과 담임 선생님이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며 “반성문과 탄원서를 제출하고, A군 가족이 빚이 많은 상황에서도 피해 보상을 위해 형사공탁금을 마련하고 있는 점도 고려해 달라”고 했다. A군은 최후의 변론에서 “죄송하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범행이 엽기적이고 중대한데다 피해 여성이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면서 A군을 용서하지 않고 있다”며 A군에게 징역 장기 15년~단기 7년을 구형했다. A군은 지난 3일 오전 2시쯤 충남 논산에서 귀가하던 40대 여성 B씨에게 “오토바이로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꼬드겨 태운 뒤 한 초등학교 운동장 한복판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군은 B씨의 목을 조르거나 자기 소변을 먹도록 하는 엽기적 행위를 저질렀다. 또 B씨에게 300만원을 입금하라고 요구하며 “신고하면 딸을 해치겠다”고 협박한 뒤 성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그는 1시간 동안 범행을 저지른 뒤 B씨의 휴대전화와 현금 1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날 오후 논산 시내에서 붙잡혔다. 검찰조사 결과 A군은 오토바이 구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특정의 여성을 상대로 강도질을 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A군은 수차례 실패하자 밤늦게 귀가하는 B씨를 뒤따라가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B씨는 경찰에서 “지금 택시 없는데 태워다 준다고…. ‘배달하는 사람이에요’라고 해서 오토바이에 탔다”며 “더 엽기적인 건 나는 울고 있는데 (A군이) 성폭행하면서 웃는 거였다. 너무 생생하다”고 말했다. A군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검찰은 이 범행을 저지르기 직전 그가 성매매를 가장해 불특정한 여성을 상대로 강도짓을 벌이려고 계획한 사실도 밝혀내고 강도예비죄를 추가해 기소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13일 열린다.
  • 공무원증 걸고 앞 단추 훌렁…성인방송 ‘7급 여성’ 또 있었다

    공무원증 걸고 앞 단추 훌렁…성인방송 ‘7급 여성’ 또 있었다

    최근 중앙부처 7급 특별사법 여성 경찰관이 인터넷 성인방송 BJ(방송진행자)로 활동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또 다른 중앙부처 여성 공무원이 근무 중 노출 방송을 하다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파장이 커지고 있다. 23일 YTN 보도에 따르면 중앙부처 7급 공무원(주무관)인 20대 A씨는 근무 시간 중 해외에 서버를 둔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신체를 노출하는 행위를 한 혐의로 최근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국가 개발 사업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사무실에서 몰래 인터넷 방송을 켠 뒤 윗옷을 들어 올리며 신체를 노출했다. 화장실로 자리를 옮긴 A씨는 갑자기 상의 단추를 풀어 헤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를 상징하는 태극 문양이 찍힌 문서와 조직도까지 노출됐다. 그는 자신이 공무원임을 알리고 싶은 듯 공무원증을 목에 걸고 당당하게 방송을 진행했다. A씨의 노출 생방송은 동시 접속자가 300명에 달했으며 이른 본 시민이 국민신문고에 신고하면서 해당 부처가 감사에 착수하게 됐다. 신고자는 “수위가 굉장히 높았기 때문에 통상적인 방송이 아니라는 생각에 좀 의아했고 당황스러웠다”며 “이런 방송을 하는 게 공무원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위 같았고 도저히 넘어갈 수 없어 신고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해당 정부 부처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징계위 관계자는 “A씨가 수익을 창출한 점은 확인하지 못해 품위유지의무 위반 등으로만 처벌했다”며 “징계 수위는 규정에 맞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최근 징계 기간이 끝났지만, 병가를 내고 사무실에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특별사법 경찰관 임용 전 대기 상태인 B씨가 팝콘 500개(약 5만 5000원)의 후원을 받고 신체 부위를 노출한 사실이 발각돼 논란이 일었다. B씨는 직업윤리 및 공무원법상 품위유지 의무,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상 겸직 금지 원칙 위반 여부에 대해 감사를 받고 있다.
  • [박현갑의 뉴스 아이] “평균 11세까지 어려진 도박범, 사채 쓰다 빚 못 갚아 자살까지… 사소한 돈내기 게임도 막아야”/논설위원

    [박현갑의 뉴스 아이] “평균 11세까지 어려진 도박범, 사채 쓰다 빚 못 갚아 자살까지… 사소한 돈내기 게임도 막아야”/논설위원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대중화 등으로 청소년들이 온라인 도박 사이트나 사행성 게임에 쉽게 노출되면서 청소년 도박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도박 경험 연령대가 낮아지는 데다 도박 자금을 마련하느라 불법 사채나 마약 배달 등 2차 범죄를 벌이는가 하면 도박 빚을 감당하지 못해 극단적 선택도 한다.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이 청소년 도박 근절을 강조한 이유이기도 하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의 오균(61) 위원장을 만나 청소년 도박 실태와 정부 대책 등을 들었다. 사감위는 2007년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된 위원회다. 7개의 합법사행사업(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복권, 체육진흥투표권, 소싸움 경기)의 통합 관리·감독, 불법사행산업 감시, 도박 문제 예방 및 치유 대책 수립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인터뷰는 지난 15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했다. ●돈내기 게임으로 시작 중독까지 -윤 대통령이 청소년 도박 근절을 지시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특별한 계기라기보다는 최근에 청소년 도박으로 인한 2차 범죄 피해 같은 게 발생했다. 예를 들어 중3 학생이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접한 도박사이트에서 명품을 사려는 마음에 불법 대출까지 받아 가며 도박에 빠져 하루에 200만원 이상 고액 베팅을 하는 등 3500만원을 잃은 사례가 있었다. 불법 대출은 가족이나 친구 등 20명의 카카오톡 정보를 넘기고 받았더라. 이로 인해 부모는 협박전화를 받기도 했고 학생은 돈을 벌충하느라 향정신성약물 배달까지 해 경찰조사를 받았다. 마약문제도 심각하지만 도박도 이에 못지않게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 -도박에 빠지는 청소년의 나이대가 갈수록 낮아진다는데. “그렇다. 지난해 청소년 도박 문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처음 돈내기 게임을 경험한 평균 연령이 2018년 12.6세에서 20년 12.5세, 지난해엔 11.3세로 낮아졌다. 특히 초등학생 10명 중 4명이 돈내기 게임을 한 경험이 있었다. 나이가 어릴수록 돈내기 게임을 단순한 놀이로 받아들이며 쉽게 접근하는 경향이 높아 도박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청소년들이 주로 하는 도박은 무엇인가. “오프라인의 경우 인형이나 캐릭터 등 ‘뽑기 게임’이 제일 많다. 온라인의 경우 달팽이사다리게임 등이다. 도박을 많이 하는 청소년들의 경우 대부분 온라인 도박 경험률이 높았다.” -청소년들은 어떤 경로로 도박을 접하나. “청소년은 도박을 또래 집단의 놀이 문화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 호기심에서 처음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 도박 문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친구선후배 소개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청소년의 불법도박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되나.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19년 81조 5000억원에서 지난해 102조 7000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합법사행산업(약 23조원)의 4.4배 규모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매출(98조 4600억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청소년 도박 시장 규모는 따로 조사하지 않고 있으나 모두 불법이기에 불법도박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청소년의 도박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박 중독으로 진료받는 청소년 수가 2019년 1328명에서 2021년 2269명으로 증가한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도박에 빠지는 이유는 뭔가. “또래 집단을 통한 빠른 전파, 건전한 놀이문화의 부재, 온라인 게임과의 모호한 경계성, 인터넷·스마트폰의 보편화를 들 수 있다.” -청소년 도박이 위험한 이유는 뭔가. “청소년기는 진로를 탐색하고 가치관을 형성하며 미래를 꿈꾸는 때다. 이런 중대한 시기에 도박에 빠지게 되면 학업을 망치는 것은 물론 자아 정체성을 잃고 미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래 집단의 특성상 1명이 도박을 하게 되면 잉크 한 방울이 순식간에 종이 위로 번지듯 학급 전체로도 확산될 수 있다. 특히 폭력, 절도, 자살 등 다양한 2차 범죄로 비화될 수 있어 위험하다. ” -청소년이 도박하다 적발되면 어떤 제재를 받나. “청소년 도박은 불법이다. 동행복권, 스포츠토토 등 합법사행사업을 해도 마찬가지다. 만 14세 이상인 청소년이 도박하다 적발되면 성인처럼 형법상 도박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는 보호처분을 받을 수 있다.” ●칩 환전 홀덤펍, 명백한 불법도박 -지난 7월 한덕수 총리는 홀덤펍 제재를 주문했더라. “홀덤펍은 포커의 한 종류인 홀덤을 하면서 술을 마시는 주점으로 대부분 일반 음식점 허가를 받고 영업한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2000여개가 생겼더라. 그런데 일부 홀덤펍에서 게임에서 얻은 칩이나 포인트를 돈으로 환전해 주고 1등에게 경품을 주는 경우가 늘고 있다. 명백한 불법도박이다. 영업장에서는 손님들에게 ‘두뇌 스포츠’라고 선전하지만 넘어가면 안 된다. 영업자는 도박장소 개설죄, 이용자는 도박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청소년들도 들어가나. “주민등록증을 보여 달라고 하지 않는 이상 청소년들도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올해 안으로 청소년 출입이 금지된다. 여성가족부에서 홀덤펍 등 사행게임 업소를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로 지정하는 내용의 고시를 행정예고한 상태다.” -사감위는 도박 근절을 위해 어떤 일을 하나. “법무부와 경찰청은 단속 중심으로, 사감위는 감시와 예방 및 치유를 맡고 있다. 2012년부터 불법사행산업 근절을 위해 불법사행산업 감시신고센터를 설치해 대국민 신고 접수 및 자체감시 업무를 하고 있다. 신고하면 최대 5000만원까지 포상금도 준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연계해 도박사이트를 차단하고 있다.” -예방과 치유도 중요하지 않나. “그렇다. 위원회 내의 도박 문제 전문기관인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 전화상담(1336)을 한다. 온라인 상담은 365일 가능하며 익명성이 보장된다. 직접 방문 상담을 원하면 전국 15개 지역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29개 전문상담기관을 찾으면 된다. 치유도 중요하다. 정신과 의사 등과 연계해 도박 중독자들이 사회에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치유재활서비스를 한다. 지난해 2만 2000명이 이용했다.” ●조기발견 힘들어 어른들 관심 가져야 -학부모나 학교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도박 중독은 행위 중독이므로 마약, 알코올 등과 같은 물질 중독과 달리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 학부모께서는 청소년 도박 문제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만약 도박 중독 문제로 고민하는 청소년과 가족이 있다면 도박 문제 상담을 적극 활용해 달라. 특히 아이들이 주중보다 주말이나 공휴일에 돈내기 게임을 많이 하니 부모님들이 각별히 자녀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도박은 한번 중독되면 헤어나기 힘들다. 돈벌이에 눈이 먼 나머지 나라의 미래인 청소년을 도박으로 망치는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은 사회가 엄단해야 한다. 물론 사람에게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로또 구입 등 요행으로 이득을 취하려는 사행심리도 있다. 이를 무조건 억누르기보다 게임 등으로 풀더라도 도박에는 빠지지 않도록 늘 경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 오균 위원장은 1985년 행정고시에 합격(29회)해 국무총리실에서 주로 근무했다. 합리적인 업무 처리와 인품으로 신망이 두터운 공직자로 평가받는다.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 국정과제비서관을 거쳐 2015년에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지냈다. 건국대 행정대학원 석좌교수로 있다 지난 3월부터 임기 3년의 사감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 [단독] 백현마이스 ‘평가위원 유출 수사’ 본격화… 檢, 추첨영상 등 자료 확보

    [단독] 백현마이스 ‘평가위원 유출 수사’ 본격화… 檢, 추첨영상 등 자료 확보

    제2 대장동 논란을 빚은 ‘경기 성남시 백현마이스 개발사업 우선협상 평가위원 사전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관련자들의 통신 자료와 평가위원 추첨 현장 영상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22일 파악됐다. 지난 6월 이 의혹에 대한 시민단체 등의 고발장이 접수된 후 5개월간 잠잠했던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 황정임)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 구성원 측 시행사 A 대표와 직원 B씨의 통신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도시개발공사 관련 부서 직원 등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도 임의 제출 형식으로 일부 받아 분석 중이라고 한다. 검찰은 또 평가위원 추첨 당시 녹화된 영상을 들여다보는 등 특이점이 있는지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성남시의회와 성남자유시민연합 등은 6월 검찰에 고발장을 내고 성남시와 성남도개공이 특정 민간사업자와 유착해 평가위원 명단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우선협상자 선정 과정에서 탈락한 한화 컨소시엄은 일부 평가위원이 정성 평가에서 메리츠 측에 편파적인 점수를 줬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당시 평가 집계표를 보면 5월 컨소시엄 선정 당시 한화 측은 정량 평가에서 메리츠 측보다 2점 앞섰지만 정성 평가에서 메리츠 측이 한화 측보다 14.57점이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종합점수 942.83점을 획득한 메리츠 측이 한화 측(930.26점)을 제치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의혹은 우선협상자 선정 심사를 이틀 앞두고 한화 측이 “평가위원 명단이 유출됐고 로비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된다”며 관련 녹취록과 유출 의심 명단 7명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성남시 측은 이들 가운데 5명이 예비 후보군 159명에 포함된 것을 확인했지만 “문제점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이들을 예비 후보군에서 제외하지 않았고, 전체 응모자 121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 최종 평가위원 17명을 선정하고 심사를 진행했다. 최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도 평가위원 명단이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9월 13일 성남도개공 측에 공문을 보내 관련 자료를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성남도개공 측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현마이스 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대에 전시컨벤션센터와 복합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서울 강남 코엑스의 1.4배 규모, 사업비 6조원대의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하지만 우선협상자 선정 과정 등에서 불거진 잡음으로 ‘제2 대장동’ 사건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 여성·노인·청년 다 할퀴어 놓고… 野, 총선 앞두고 ‘주먹구구 징계’

    여성·노인·청년 다 할퀴어 놓고… 野, 총선 앞두고 ‘주먹구구 징계’

    더불어민주당이 ‘설치는 암컷’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최강욱 전 의원에게 ‘당원 자격 6개월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청년을 비하한 ‘현수막 문구’ 논란에 각종 막말 논란까지 악재가 잇따르자 ‘비상 징계’에 나선 것이다. 다만 민주당이 그간 내부 징계에 미온적인 경우도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론이 거셀 때만 징계에 속도를 낸다는 비판적 시각도 있다. 박성준 대변인은 22일 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에게 “당헌 제77조 및 당규 제7호 제14조 제32조에 따라 최강욱 당원에게 당원 자격 정지 6개월의 비상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비상 징계 관련 규정에 따르면 당대표가 선거처럼 비상 시기에 중대한 징계 사유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윤리심판원 심사라는 소명 기회를 생략하고 곧바로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징계할 수 있다. 최 전 의원의 막말 논란 이후 이재명 대표가 전날 페이스북에서 “기강 해이·발언 논란에 엄정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한 데 이어 민주당이 발 빠른 대처에 나선 것이다. 박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경계심이 없고 느슨해졌다는 방증’, ‘이대론 안 된다’, ‘기강의 해이함이 드러나고 있다’ 등의 비판 발언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의원의 북콘서트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동물농장에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여성위원회도 이날 입장문에서 “‘설치는 암컷’이라는 발언 그 자체가 가부장제 문화가 만든 언어폭력이며 여성의 사회·정치적 참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담고 있다”면서 “이번 사안을 일회적인 반성과 비판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대전환의 계기로 삼아 진정한 혁신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오만 정이 다 떨어지는 발언”이라고 했고,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진짜 인간이 되기는 틀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 전 의원에 대한 징계를 계기로 그간 수면 아래에 있었던 당내 여타 인사들의 ‘막말 논란’도 윤리 심사에 부칠 것으로 보인다. 한 지도부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양문석 전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을 포함한 일부 인사의 윤리심판원 심사를 다음주에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전해철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안산상록갑에 출마하는 양 전 위원장은 지난 7월 전 의원을 향해 “수박의 뿌리요, 줄기요, 수박 그 자체인 전해철과 싸우러 간다”며 공격했다. 이에 당시 당 지도부는 양 전 위원장이 당 윤리규범 제4조(국민존중과 당원 상호협력)와 제5조(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최근 김용민 의원은 ‘윤석열 탄핵’을 주장하며 도를 넘었다는 지적을 받았고, 송영길 전 대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어린 건방진 놈’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해 논란을 키웠다. 총선 앞 막말이 당 전체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친 사례도 적지 않다. 직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소속 차명진 전 의원이 ‘세월호 막말’로 물의를 빚었고, 정봉주 전 의원은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시절 민주당 인사들을 겨냥해 “개쓰레기 취급했다”며 막말을 쏟아 냈다. 2018년 지방선거 때는 정태옥 의원이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으로 간다)이라는 막말로 문제가 됐다.
  • 포퓰리즘 논란에… 달빛고속철, 복선 일반철도로 급선회

    포퓰리즘 논란에… 달빛고속철, 복선 일반철도로 급선회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없이 추진돼 ‘포퓰리즘’ 논란을 빚고 있는 달빛고속철도가 일반철도로 건설될 가능성이 커졌다.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는 광주시와 대구시가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해 정부에 ‘설계속도 250㎞/h 수준의 일반철도로 건설해 줄 것’을 공동 건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22일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건설 방식을 특별법에 명시된 ‘복선 고속철도’가 아닌 ‘복선 일반철도’(고속화철도)로 건설해 달라고 국회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에 공동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역시 “일반철도도 설계속도 250㎞/h로 건설할 경우 고속철도와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다”며 공감을 표했다. 두 지자체에 따르면 일반철도와 고속철도의 운행시간은 일반 86.34분, 고속 83.55분으로 차이가 크지 않은 반면 사업비는 2022년 기준 일반(복선) 8조 7110억원, 고속 11조 2999억원으로 차이가 크다. 달빛고속철도특별법에 규정된 ‘복선 고속철도’를 포기하고 ‘복선 일반철도’로 선회한 것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가열되고 있는 ‘포퓰리즘’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속철도를 고집하다가는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토부는 ‘일반철도로 건설하되 복선이 아닌 단선’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단선 일반철도로 건설될 경우 사업비는 2022년 기준 6조 429억원으로 추정된다. 영호남 동서화합과 2038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등을 명분 삼아 여야 국회의원 261명이 발의한 이 특별법은 예타 없이 건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달빛고속철도는 총길이 198.8㎞로 광주와 전남(담양), 전북(순창·남원·장수), 경남(함양·거창·합천), 경북(고령), 대구 등 6개 광역자치단체와 10개 기초자치단체를 경유한다.
  • 손민수·임라라, 결혼 6개월만에 갈등 “목 조르는 느낌”

    손민수·임라라, 결혼 6개월만에 갈등 “목 조르는 느낌”

    코미디언 부부 임라라, 손민수가 갈등을 고백한다. 28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손민수, 임라라 부부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만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지난 5월 결혼한 둘은 서로 생활 스타일이 완벽하게 달라 갈등을 빚고 있다고 했다. 임라라는 “다른 커플은 뭐 때문에 싸우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민수와 스타일이 완전 다르다”고 했고, 손민수는 “싸울 만한 요소도 1000가지가 된다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다”고 했다.임라라는 손민수가 하지 말았으면 하는 행동으로 ‘냄새 안 나줄 수 있냐’고 말했다. 이에 손민수는 “입 좀 닫아줄 수 있냐”고 받아쳐 분위기를 썰렁하게 했다. 손민수는 또 “약간 제 목을 조르는 느낌이 들었다”, “‘나 그럼 안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등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임라라는 “(손민수가) 가끔 이유 없이 혼자 동굴로 들어가고 싶을 때가 있다고 한다”며 “제가 아무리 10년 동안 노력해도 이건 해결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 임라라와 손민수는 2013년 경기 고양시의 한 개그아카데미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10년간 열애 끝에 지난 5월 21일 결혼했다.
  • 이재명, ‘암컷 발언’ 최강욱에 ‘당원 6개월 정지’ 비상징계

    이재명, ‘암컷 발언’ 최강욱에 ‘당원 6개월 정지’ 비상징계

    더불어민주당이 ‘설치는 암컷’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최강욱 전 의원에게 ‘당원자격 6개월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청년을 비하한 ‘현수막 문구’ 논란에 각종 막말 논란까지 악재가 잇따르자 ‘비상 징계’에 나선 것이다. 다만, 민주당이 그간 내부 징계에 미온적인 경우도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론이 거셀 때만 징계에 속도를 낸다는 비판적 시각도 있다. 박성준 대변인은 22일 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에게 “당헌 제77조 및 당규 제7호 제14조 제32조에 따라서 최강욱 당원에게 당원자격 정지 6개월의 비상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비상징계 관련 규정에 따르면 당 대표가 선거처럼 비상시기에 중대한 징계 사유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윤리심판원 심사라는 소명 기회를 생략하고 곧바로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징계할 수 있다. 최 전 의원의 막말 논란 이후 이재명 대표가 전날 페이스북에서 “기강해이·발언 논란 엄정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한 데 이어 민주당이 발 빠른 대처에 나선 것이다. 박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경계심이 없고 느슨해졌다는 방증’, ‘이대론 안 된다’, ‘기강의 해이함이 드러나고 있다’ 등의 비판 발언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의원의 북콘서트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면서 “동물농장에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여성위원회도 이날 입장문에서 “‘설치는 암컷’이라는 발언 그 자체가 가부장제 문화가 만든 언어폭력이며, 여성의 사회·정치적 참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담고 있다”며 “이번 사안을 일회적인 반성과 비판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대전환의 계기로 삼아 진정한 혁신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오만정이 다 떨어지는 발언”이라고 했고,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진짜 인간이 되기는 틀렸다”고 했다. 민주당은 최 전 의원에 대한 징계를 계기로 그간 수면 아래에 있었던 당내 여타 인사들의 ‘막말 논란’도 윤리 심사에 부칠 것으로 보인다. 한 지도부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양문석 전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을 포함한 일부 인사들의 윤리심판원 심사를 다음주에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전해철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안산상록갑에 출마하는 양 전 위원장은 지난 7월 전 의원을 향해 “수박의 뿌리요, 줄기요, 수박 그 자체인 전해철과 싸우러 간다”며 공격했다. 이에 당시 당 지도부는 양 전 위원장이 당 윤리규범 제4조(국민존중과 당원 상호협력)와 제5조(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최근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탄핵’을 주장하며 도를 넘었다는 지적을 받았고, 송영길 전 대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어린 건방진 놈’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해 논란을 키웠다. 총선 앞 막말에 당 전체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친 사례도 적지 않다. 직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소속 차명진 전 의원이 ‘세월호 막말’로 물의를 빚었고, 정봉주 전 의원은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시절 민주당 인사들을 겨냥해 “개쓰레기 취급했다”면서 막말을 쏟아냈다. 2018년 지방선거 때는 정태옥 전 의원이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으로 간다)이라는 막말로 문제가 됐다.
  • [단독] 檢, 6조원대 백현마이스 평가위원 ‘명단 유출’ 의혹 관련자 통신자료·추첨 영상 확보…수사 본격화

    [단독] 檢, 6조원대 백현마이스 평가위원 ‘명단 유출’ 의혹 관련자 통신자료·추첨 영상 확보…수사 본격화

    ‘제2 대장동 논란’을 빚은 경기 성남시 백현마이스 개발사업 우선협상 평가위원 사전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관련자들의 통신자료와 평가위원 추첨 현장 영상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22일 파악됐다. 지난 6월 이 의혹에 대한 시민단체 등의 고발장이 접수된 후 5개월간 잠잠했던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 황정임)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 구성원 측 시행사 A 대표와 직원 B씨의 통신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을 추진한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관련 부서 직원 등의 휴대전화 통화기록도 임의제출 형식으로 일부받아 분석 중이라고 한다. 검찰은 또 평가위원 추첨 당시 녹화된 영상을 들여다보는 등 특이점이 있는지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런 자료를 바탕으로 조만간 관련자들을 불러 제기된 의혹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성남시의회와 성남자유시민연합 등은 지난 6월 검찰에 고발장을 내고 성남시와 성남도개공이 특정 민간사업자와 유착해 평가위원 명단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우선협상자 선정 과정에서 탈락한 한화 컨소시엄은 일부 평가위원이 정성 평가에서 메리츠 측에 편파 점수를 줬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우선협상자 선정을 위한 평가 집계표를 보면 지난 5월 컨소시엄 선정 당시 한화 측은 정량 평가에서 메리츠 측보다 2점 앞섰다. 하지만 정성 평가에서 메리츠 측이 한화 측보다 14.57점이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종합점수 942.83점을 획득한 메리츠 측이 한화 측(930.26점)을 제치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의혹은 우선협상자 선정 심사를 이틀 앞두고 한화 측이 “평가위원 명단이 유출됐고, 로비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된다”며 관련 녹취록과 유출 의심 명단 7명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성남시 측은 이들 가운데 5명이 예비 후보군 159명에 포함된 것을 확인했지만 “문제점은 없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이들을 예비 후보군에서 제외하지 않았고, 전체 응모자 121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 최종 평가위원 17명을 선정하고 심사를 진행했다. 최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도 평가위원 명단 유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9월 13일 성남도개공 측에 공문을 보내 관련 자료를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성남도개공 측은“제출 의무가 없다”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현마이스 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대에 전시 컨벤션 센터와 복합업무시설(임대주택 포함), 오피스, 호텔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서울 강남 코엑스의 1.4배에 이르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하지만 우선협상자 선정 과정 등에서 불거진 잡음으로 ‘제2 대장동’ 사건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 [단독]‘포퓰리즘 논란’ 달빛고속철도, ‘일반철도’로 급선회

    [단독]‘포퓰리즘 논란’ 달빛고속철도, ‘일반철도’로 급선회

    총선을 앞두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포퓰리즘’ 논란을 빚고 있는 달빛고속철도가 일반철도로 건설될 가능성이 커졌다. 고속철도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는 광주시와 대구시가 이같은 논란을 의식, 국회와 국토부 등에 ‘설계속도 250km/h 수준의 일반철도로 건설해 줄 것’을 공동 건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두 지자체는 ‘두가지 방식이 사업비 차이는 크지만 운행시간엔 큰 차이가 없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는 22일,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건설 방식을 특별법에 명시된 ‘복선·고속철도’가 아닌 ‘복선·일반철도(고속화철도)’로 건설해주도록 조만간 국회와 기재부, 국토부 등에 공동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와 관련 “일반철도와 고속철도의 운행시간 비교시 일반 86.34분, 고속 83.55분으로 차이가 크지 않은 반면 사업비는 2022년 기준 일반(복선) 8조7110억원, 고속 11조2999억원으로 차이가 크다”며 “조만간 국토부에 일반철도(고속화철도-복선)’로 건설해 줄 것을 건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제시한 철도유형별 설계속도에 따르면 고속철도는 350km/h 그리고 일반철도는 250km/h다. 대구시 역시 “달빛고속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상 일반철도로 반영되어 있지만, 설계속도는 250km/h로 철도건설법상 고속철도로 볼 수 있다”며 “일반철도도 설계속도 250km/h로 건설할 경우 고속철도와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는만큼 (국토부의)일반철도 조정안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지자체가 달빛고속철도특별법에 규정된 ‘복선 고속철도’를 포기하고 ‘복선 일반철도’ 수용의사를 밝힌 것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가열되고 있는 ‘포퓰리즘’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복선 고속철도 건설방침을 고수하다가 사업이 무산되기 보다는 거의 똑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복선 일반철도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인 셈이다. 하지만, 국토부는 ‘일반철도로 건설하되 복선이 아닌 단선’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단선 일반철도로 건설될 경우 사업비는 2022년 기준 6조429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광주~대구 간 운행 예상시간은 복선 일반철도와 같은 86.34분이다. 영·호남 동서화합과 2038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등을 명분삼아 역대 최대규모인 261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발의한 이 특별법은 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는 달빛고속철도를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건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사업을 사업성평가도 거치지 않고 밀어붙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부에서 제기되어 왔다. 한편, 달빛고속철도는 총길이 198.8㎞, 총사업비 4조 515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내륙철도 건설사업이다. 광주와 전남(담양), 전북(순창·남원·장수), 경남(함양·거창·합천), 경북(고령), 대구 등 6개 광역자치단체와 10개 기초자치단체를 경유하게 된다. 지난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포함됐다.
  • “엽기적 범행”…檢, 40대 여성 납치·성폭행 중학생에 중형 구형

    “엽기적 범행”…檢, 40대 여성 납치·성폭행 중학생에 중형 구형

    훔친 오토바이로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을 납치해 초등학교 건물에서 성폭행하고 영상을 촬영한 뒤 가족까지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학생에 대해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22일 대전지법 논산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이현우) 심리로 열린 강도강간, 강도상해, 강도예비 등 혐의로 기소된 A(15)군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장기 15년·단기 7년에 벌금 30만원을 구형했다. A군은 지난 3일 오전 2시쯤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 B씨에게 접근해 “오토바이로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며 뒷자리에 태운 뒤 논산의 한 초등학교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군은 범행 후 B씨가 소지하고 있던 현금을 빼앗은 뒤 휴대전화로 피해자를 불법 촬영한 뒤 가족들에게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A군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한 결과, A군이 범행 직전에도 성매매를 가장해 여성에게 접근하는 방식으로 강도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도 예비죄’도 추가로 적용해 기소했다. A군 측은 “범행 동기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면서도 “범행 자체는 모두 인정한다”고 답했다. 검찰은 “범행 내용이 엽기적이고 중대하며 피해자가 현재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군에게 징역 장기 15년, 단기 7년과 벌금 30만원,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3년 등을 구형했다. A군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엄청난 죄를 저질러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지만 가족들과 학교 담임 선생님 역시 범행 소식을 듣고 매우 충격을 받았다”며 “행위는 잘못됐으나 나이가 어리고 피고인의 가족이 경제적으로 빚이 상당히 많은 상황에서 피해자의 피해 복구를 위해 금원을 마련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달라”고 재판부에 선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해자가 이번 사건으로 일상이 파괴됐고 경제적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제대로 된 사과나 피해복구 의사를 제시한 적 없다”며 엄벌을 호소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3일 A군에 대한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한편, 경찰 조사에 따르면 A군은 범행을 저지르기 전 오토바이 구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강도 범행을 준비했으나 여러 차례 실패했고, B씨를 발견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B씨의 휴대전화를 훔쳐 신체를 불법 촬영한 뒤 “신고할 경우 딸을 해치겠다”는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지향 서울시의원, ‘서울청년취업사관학교’ 100명 중 72명 취업 성공

    김지향 서울시의원, ‘서울청년취업사관학교’ 100명 중 72명 취업 성공

    청년 취업준비생에게 디지털 전문교육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청년취업사관학교’ 취업률이 7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영등포4)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 청년취업사관학교 캠퍼스별 실적’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0년 10월 영등포 캠퍼스를 처음 개관한 이후 3년여 만에 7개 캠퍼스에서 83개 과정 1943명의 교육생을 배출해 이 중 1399명(72%)을 취업에 성공시켰다. 특히 영등포 캠퍼스는 누적 수료생 784명 중 무려 614명(78.3%)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꾸준히 좋은 결과를 유지했으며, 이런 결과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서 청년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 2000명 감소하는 등 청년층이 취업난과 대출 빚 등에 시달리는 상황 속에서 거둔 성과다. 서울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교육과 일자리를, 인력 수급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는 디지털 인재를 제공하기 위한 오세훈 시장의 대표 청년정책 중 하나다.11월 현재 종합형과 특화형 캠퍼스 12개 시설(올해 개관 광진·서대문·중구·종로·성동)이 개관·운영 중이고, 2025년까지 13개 시설을 확충해 1자치구 당 1개소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종합형 캠퍼스는 소프트웨어(SW) 개발과 디지털전환(DT) 분야를 모두 운영하고, 특화형 캠퍼스는 이 중 한 분야만 운영한다. 다만 일부 캠퍼스에서 모집 경쟁률과 취업률 등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김 의원은 “평균 취업률과 모집 경쟁률이 낮은 캠퍼스의 경우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교육파트너사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의심된다”라며 “저조한 취업률을 보이는 과정은 평가를 통해 폐지하고 새롭게 교육파트너사를 공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캠퍼스 확대·운영에 따른 추가 인력이 필요하나, 장기적인 운영 상황을 고려한 시 차원의 최소 정원 확대로 신규 캠퍼스 설계와 조성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유사한 형태인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은 고용노동부에서 3년간 88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나 취업률이 63.8%에 머무르고 있다”라며 “이에 반해 서울청년취업사관학교 사업은 상대적으로 저비용 고효율인 사업이므로 해당 사업이 지속 가능하도록 적정 인원 확충과 캠퍼스별 역량 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황성기 칼럼] ‘위안부합의 검증’을 생각한다/논설위원

    [황성기 칼럼] ‘위안부합의 검증’을 생각한다/논설위원

    대법원이 지난달 ‘박유하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함으로써 국내 위안부 문제의 한 축이 마무리됐다. 박유하의 저작 ‘제국의 위안부’를 10년 전 읽었을 때 인상은 ‘신선함’이었다. 정대협(현 정의기억연대)이 독점하고 봉인했던 위안부 담론의 족쇄를 푼 것이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구절은 존재한다. 그렇다고 주리 틀듯 고발한 사건에 학문의 자유를 협량하게 해석한 ‘2심 유죄’는 선진국 사법부답지 않았다. 박유하 사건에서 보듯 위안부는 한일 과거사이지만 좌파·우파의 갈등이 빚은 국내 이슈이기도 하다. 위안부 문제를 국내 이슈로 만든 것은 일본도 마찬가지였다. 한일 위안부합의 한 해 전인 2014년 당시 일본 총리 아베 신조는 1993년 ‘고노 담화’를 손볼 셈으로 검증팀을 꾸렸다. 과거의 일로 미래세대가 더 사과해서는 안 된다는 역사수정주의자 아베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본인 의사에 반해 모집·이송·관리됐다’고 인정한 고노 담화 파기를 시도한다. 하지만 그때는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자고 한일 국장급 협의가 막 시작된 무렵이었다. 한일 현안을 해결하는 뒤편으로 고노 담화를 깨려는 아베의 모순된 행동은 일본 국내와 한국의 반발을 불렀다. 결국 아베는 ‘군위안부 강제 연행의 증거는 없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지만 파기에는 이르지 않는다. 그 후 아베는 고노 담화 계승을 밝혀 우왕좌왕 행보를 보인다. 6년 전 대한민국에서도 고노 담화 검증 같은 일이 있었다. 위안부합의를 파기할 목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2017년 7월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를 만든 것이다. 문 정권의 ABP(박근혜는 안 돼) 신호탄인 TF는 외교부 ‘적폐 청산’ 실행 부대였다. 그러나 합의를 검증한다는 TF의 민간·정부 위원 9명 중에 위안부 전문가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피해자 중심주의’로 감성팔이만 했을 뿐 피해자 구제는 뒷전이었던 문 정권 5년이었다. 위안부는 박근혜 정권이, 강제동원은 윤석열 정부가 결국 해결했다. 문 정권은 5년 내내 반일을 지지층 결속의 도구로 삼아 한일을 최악으로 몰았다. 대일 외교의 최일선을 맡은 전현직 외교관이 다수 있던 TF가 위안부 합의를 외교의 기본인 ‘비공개 협상’이라고 비판한 것은 삼척동자도 웃을 코미디였다. TF는 2014년 4월부터 시작된 국장급 협의부터 2015년 12월 28일 합의 발표까지 30년간 공개돼서는 안 될 외교문서를 들췄다. 문 정부 출범 직후 박근혜 국가정보원 적폐를 청산한다며 국정원 메인 서버가 민간인에게 털린 것과 비슷한 일이 외교부에서도 일어났다. 검증에 참여한 6명의 민간 위원 중 무려 4명이 외교부 차관이나 대사·총영사란 ‘성공 보수’를 받는다. 반면 위안부합의에 관련된 외교관들은 하루아침에 해외 임지에서 소환되거나 좌천돼 찬밥 신세가 됐다. 문 전 대통령은 보고서 발표 다음날 위안부합의의 “중대한 흠결”을 지적하며 파기를 시사하는 후속 조치를 지시한다.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은 보고서가 나오기 직전 일본에 간다. 그런데 아베 전 총리를 만나 요청한 것은 황당하게도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이었다. 아베는 평창에 왔지만 2018년 11월 정부는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발표해 버린다. 퇴임을 1년여 앞둔 2021년 1월 문 전 대통령은 (위안부합의가) 양국 정부 간 공식 합의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정한다. 문 정부 5년의 위안부합의를 둘러싼 오락가락 행보는 아베랑 닮았다. 오죽하면 일본 우파와 한국 좌파가 뒤에서 손을 잡는다고 했겠는가. 외교 검증은 신중해야 한다. 헌재의 부작위 위헌 판결에 따라 이명박·박근혜 두 보수정권은 위안부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합의를 이끌어 냈다. 최선은 아니었지만 차선책은 됐던 위안부합의를 문 정권은 파기를 위해 검증하면서도 피해자 구제는 끝내 외면했다. 왜 그랬나. 검증의 검증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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