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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죽이기” 억울함 호소했는데…백종원 ‘30년’ 공들인 회사 결국

    “기업 죽이기” 억울함 호소했는데…백종원 ‘30년’ 공들인 회사 결국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아 증시 상장(IPO)을 추진해왔던 더본코리아의 상장 예비심사가 연기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상장예비심사 위원회가 연기됐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5월 29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신청서를 냈다. 이를 고려하면 45영업일 내인 지난달 말까지 상장위원회를 열어야 하는데 미뤄진 것이다. 일각에서는 ‘연돈볼카츠’ 논란이 원인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거래소는 상장 예비 심사에서 질적 심사요건도 중요하게 심사한 뒤 상장 여부를 결정한다. 질적 심사 요건은 상장기업으로서 적격인지 판단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경영의 계속성, 경영 투명성, 경영 안정성, 투자자 보호로 구분된다. 여기에는 ‘소송 및 분쟁’도 포함된다. 중요한 소송이나 분쟁이 있으면 기업경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더본코리아는 최근 자사의 외식 브랜드 중 하나인 연돈볼카츠 일부 가맹점주와 갈등을 빚고 있다.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지난 6월 24일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가맹본부가 월 3000만원 수준의 매출과 20∼25%의 수익률을 보장했으나, 실제 매출은 1500만원으로 절반에 그치고 수익률도 7~8% 정도”라고 주장했다. 더본코리아는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백 대표는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얼마나 억울하고 분통이 터지겠는지, 끝까지 영상을 봐달라”면서 “6월 연돈볼카츠 점주 8명이 단체 행동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잘못된 사실이 확대·재생산되면서 더본코리아가 지탄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백 대표는 “2010년 대비 지난해 매장당 매출은 반토막이 났는데, 본사 매출은 9배가 됐다고 보도했다. 2010년에는 우리가 최근 추가하는 소형 브랜드가 없었다. 평균 매장 크기가 50평이었다. 지금은 작은 매장이 많아졌고, 평균 평수가 반으로 줄었다”며 “평당 평균 매출로 따지면 2010년 1782만원이었고, 지난해 2350만원으로 오히려 더 늘었다. 평당 매출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소형 매장의 수익성이 더 좋아졌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프랜차이즈 하는 회사 영업 이익은 뻔하다. 무조건 점주 주머니에서 나온다”며 “우리 회사는 영업이익률이 높지 않다. 내가 용납하지 않는다. 지금처럼 원자잿값이 오르면 정말 힘든데, 점주들이 장사를 잘하고, 오래했으면 좋겠어서 물품 대금을 안 올리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점주에게 피해가 많이 간 것 같다. 개인이 아닌 아닌 회사 문제이고, 2900여개 매장 점주들의 생명줄이 달려있는 일이다. 이건 진짜 아니다. 기업 죽이기”라면서 “우리가 그렇게 큰 기업은 아니다. 큰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러면 안 된다. 기사 내용처럼 그렇지 않다. 소상공인들이 제일 중요하지만 선한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기업도 죽이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백 대표는 연돈볼카츠 홍보 영상을 게시하며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백 대표는 김응서 연돈 사장과 함께 연돈볼카츠 신메뉴를 논의하며 “볼카츠 메뉴보다 도시락 메뉴를 보강해주면 어떨까. 일부 점주들은 도시락 메뉴 보강을 원한다”며 “이게 (연돈볼카츠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반년 전부터 메뉴를 새로 만져보면서 ‘도시락을 넣어보자’, ‘튀김 해보자’고 했었다”고 했다. 또 신메뉴 교육을 위해 더본코리아 조리개발실을 찾은 일부 연돈볼카츠 점주들과 둘러앉아 “방송에서 이럴 시간 있으면 매장 봐주라고 하는데, 상처를 어마어마하게 많이 받는다”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백 대표는 “광고를 통해 억지로 홍보할 수는 있지만, 다른 곳은 다 광고비를 걷는다”며 “나는 나름대로 방송에 나가서 (나의) 인지도를 올려 모델을 안 써도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내꺼내먹’ 나가도 되니까 신메뉴 홍보나 하자고 했다. 그게 낫지 않겠나”라며 신메뉴인 ‘뚜껑 열린 치킨 도시락’을 직접 먹어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지난 1993년 ‘원조쌈밥집’ 브랜드를 론칭하고 1994년 법인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했다. 현재 ‘홍콩반점’, ‘빽보이피자’, ‘빽다방’,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롤링파스타’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외식산업 전체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장을 보류한 뒤 올해 다시 상장 준비에 나섰다. 더본코리아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45.5% 증가한 4107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0.6% 감소했다. 백 대표가 최대주주로 지분 76.69%를 보유하고 있으며, 2대주주는 강석원 부사장으로 지분 21.09%를 갖고 있다.
  • “턱 안 깎았어요”…리지, 성형설 논란 부른 사진

    “턱 안 깎았어요”…리지, 성형설 논란 부른 사진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겸 배우 리지(32·박수영)가 성형설을 부인했다. 리지는 지난 4일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근 불거진 성형설에 대해 “어플이다. 턱 안 깎았다. 얼굴에 뭘 했다고 하시는데 아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과거 귀엽고 러블리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던 모습에 비해 한층 화사하고 또렷해진 이목구비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리지의 근황에 일부 팬들은 “누군지 못 알아보겠네”, “예전 얼굴이 그립다”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리지는 2010년 애프터스쿨로 데뷔, 유닛 그룹 오렌지캬라멜 활동과 다양한 예능 출연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21년 5월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중이다.
  • 1100만 유튜버 쏘영 “남편이 ‘9억 빚’ 갚자며 프러포즈”

    1100만 유튜버 쏘영 “남편이 ‘9억 빚’ 갚자며 프러포즈”

    크리에이터 쏘영으로 활동 중인 배우 한소영이 남편에게 ‘9억 빚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입만 산 남편과 살아보셨어요?’ 주제로 토크가 예고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입만 산 남편과 살아보셨어요?’라는 주제로 속풀이가 이어졌다. 먼저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배우 정한용은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는 뭔가를 해주고 싶다. 뭐 먹고 싶다고 하면 먹는 거다. 돈은 없는데. 시계 풀고 집까지 걸어가면 된다. 이게 한국 남자다”라고 말했다. 거짓말쟁이 남편과 결혼했다는 김치 명인 강순의는 “돈을 나한테 뜯어갈 때까지 매일 거짓말이다. 사업에 성공하면 돈 엄청 갖다 줄 줄 알았다. 물방울 다이아몬드에 내가 넘어가 버렸다”고 고백했다. 쏘영은 이날 “결혼 전에 남편이 동업자에게 9억을 사기를 당했다”며 “저를 딱 붙잡고 함께 결혼해서 같이 갚아나가자고 했다”고 전해 모두 할 말을 잃게 했다. MC 박수홍은 “이게 대체 무슨 소리냐”고 하자, 쏘영은 “하지만 난 그때 그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며 ‘입만 산 남편’과 살게 된 이유를 공개해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 “세리머니 예의없다?”…‘김민종에 한판패’ 日, 황당 깎아내리기

    “세리머니 예의없다?”…‘김민종에 한판패’ 日, 황당 깎아내리기

    한국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23·양평군청)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유도 사상 첫 올림픽 최중량급 은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일본 언론이 ‘무도’ 논란을 제기했다. 김민종이 일본 선수와의 준결승전에서 보인 세리머니가 무도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김민종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100㎏ 이상급 결승전에서 ‘프랑스 영웅’ 테디 리네르(35)에게 허리후리기로 한판패 했다. 정상을 눈앞에 둔 아쉬운 패배였지만, 한국 유도 최중량급 선수로는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한 값진 성과였다. 그런데 일본 언론이 김민종이 일본의 사이토 다쓰루와의 준결승전에서 과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며 이는 무도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히가시스포웹은 3일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100㎏ 이상급 준결승전에서 사이토 다쓰루루와 겨뤄 승리한 김민종의 세리머니가 “물의를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의혹 판정도 없는 정정당당한 경기였지만 경기 직후에 일어난 일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며 “경기 후 인사를 하기 전에 김민종이 기쁨을 만끽하며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관중의 성원을 부추기는 큰 제스처까지 선보이는 퍼포먼스를 감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리 기뻐도 유도가 중시하는 ‘예로 시작해 예로 끝난다’는 상대방에게 경의를 표하는 정신이 훼손된 행동으로 의문시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 네티즌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경기가 끝나면) 먼저 인사를 해야 한다”, “한국 선수의 파이팅 포즈는 추했다”, “(김민종은) 무도가가 아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한국 네티즌들은 일본의 이 같은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일본 유도 대표팀 아베 우타가 경기 패배 후 오열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우타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유도 52kg 16강전에 출전해 우즈베키스탄의 디요라 켈디요로바에게 한판패 했다. 우타는 경기를 마친 뒤 패배가 믿기지 않는 듯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경기가 끝나면 도복을 정비한 뒤 예의를 갖춰 인사해야 하는데, 우타가 눈물을 흘리느라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겨우 상대 선수와 인사를 마친 우타는 얼마 못 가 매트 가장자리에서 주저앉아 오열하기 시작했다. 코치의 부축으로 겨우 매트를 빠져나온 뒤에도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코치를 붙잡고 절규했다. 우타의 울음소리는 경기장을 가득 채울 만큼 컸다. 이 같은 상황은 2분여간 이어졌고, 중계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우타는 태도 논란이 일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심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 티메프 ‘자율 구조조정 지원’ 승인한 법원… 향후 절차는[로:맨스]

    티메프 ‘자율 구조조정 지원’ 승인한 법원… 향후 절차는[로:맨스]

    법원이 2일 티몬과 위메프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승인함에 따라 판매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판매자를 포함한 채권자들과 두 기업이 자율적으로 변제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최장 3개월 간 협의할 수 있는데 채권자들이 10만명 이상으로 추산돼 결과 도출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RS 프로그램이 실패하면 법원은 두 기업의 회생절차를 개시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법원의 ARS 프로그램 승인 결정에 따라 조만간 채권자 협의회가 구성될 예정이다. 티몬·위메프의 채권자는 대부분 판매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상거래 업체로 1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기에 구성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기업과 채권자가 자율 협의절차를 거쳐 원만히 협의하면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회생절차 개시 신청은 취소된다. ARS 프로그램을 거치고도 자율협약이 도출되지 않으면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법원이 정한 관리인이 관리 및 처분권을 갖게 되고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한다. 회생계획안이 채권자의 동의를 거쳐 법원에서 인가되면 기업은 일부 빚을 탕감받고 나머지는 정해진 기간에 상환하면 된다. 법원이 사업을 청산하는 것보다 계속하도록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한다. 반면 기업이 회생 가망이 없거나 회생절차가 채권자 일반의 이익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기각하고, 두 기업은 파산할 수 밖에 없다. 아울러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더라도 이후 마련된 회생계획안이 채권자의 동의와 법원의 인가를 받지 못하면 두 기업은 역시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법원이 회생을 최종 인가하면 판매자들은 일부 대금을 상환받을 수 있지만, 두 기업이 파산한다면 대금을 돌려받기 더욱 어려워진다.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전대규 변호사는 “회사가 영업이익을 올려 일부 채무를 변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어야 법원이 회생계획을 인가할 것”이라며 “지금 티메프가 영업을 할 수 있는 신뢰관계를 여전히 갖고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부장 김호춘·양민호)는 2일 류광진 티몬,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에 대한 심문을 마치고 ARS 프로그램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회상절차 개시 여부에 대한 결정은 일단 다음 달 2일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보류 기간은 3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 김종인 “김건희, 대선 전 전화해 ‘남편 도와달라’··· 尹, 대통령 후보 되니 마음 바뀐 듯”

    김종인 “김건희, 대선 전 전화해 ‘남편 도와달라’··· 尹, 대통령 후보 되니 마음 바뀐 듯”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대선 당시를 회고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대선 전 “남편을 도와달라”고 전화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2일 공개된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나고 다음날 내가 국민의힘에서 나왔다. 그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연락이 와서 ‘드릴 말씀이 있으니 꼭 뵙고 싶다’고 했다”며 “그런데 약속 하루 전날 제3자를 통해 약속을 취소했다. 아마 나에 대해 안 좋은 소리를 들었던 모양이라 그러려니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석 달쯤 지나 김 전 위원장은 김 여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가 전화해 자기 남편을 도와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얼마 뒤에 아크로비스타 지하의 식당에서 만났는데 그때 윤 전 총장 부부가 함께 나왔다”면서 “김 여사는 20분쯤 앉아 있다가 먼저 일어섰고 단둘이 얘기하는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이 ‘앞으로 도와주시면 잘 따르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은 “그래서 도와주기 시작했는데 윤 전 총장이 대통령 후보가 되니까 마음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인 2022년 1월 윤 대통령과 갈등을 빚다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사임한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여당이 22대 총선에서 패배한 이유에 대해선 “대개 이종섭 전 장관을 호주로 보낸 것 때문이네, 김건희 여사 명품백 때문이네 하지만 나는 경제정책 실패가 근본적 요인이었다고 본다. 지금 자영업자, 소상공인, 서민들이 먹고살기가 굉장히 힘들다”면서 “재정적자를 너무 죄악시하면 안 된다. 꼭 필요한 곳엔 돈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통령에게 주어진 헌법상 권한을 가지고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야당과 최소한도의 협치라도 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전혀 없다”며 “맨날 똑같은 사람들만 불러다가 얘기 듣지 말고 다른 얘기를 하는 사람들의 말을 좀 들어야 한다. 대통령이 자기 마음대로 후계자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고 했다.
  • 부산시, 취약계층에 찾아가는 복지·금융 상담 ‘안녕한 지금’ 시범 운영

    부산시, 취약계층에 찾아가는 복지·금융 상담 ‘안녕한 지금’ 시범 운영

    장기 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고령이거나 장애를 가지고 있어 도움을 줄 기관에 방문하기 어려운 기초생수급자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가 찾아가는 복지·금융 상담실을 시범운영한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안녕한 지금’ 상담실을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기관에 방문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에서 일대일 금융·복지 통 상담을 받고, 채무조정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시와 부산광역자활센터는 2015년부터 희망금융복지지원사업을 운영하면서 취약계층의 금융·복지 통합상담, 부채탕감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담 1만 3463건, 727명의 부채탕감 1492억원, 추심 없는 채무조정 360건 등을 진행했다. 다만 센터 방문하거나 전화로만 상담할 수 있어 거동이 불편한 금융취약계층에게는 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안녕한 지금 상담 서비스는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2년 이상 장기 채무로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 수급자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이거나 장애로 기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이다. 안녕한 지금 상담실은 3개월 동안 시범운영한 뒤 사업 수요에 따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상담 신청은 오는 8월 5일부터 10월 25일까지 희망금융복지지원사업 수행기관인 부산광역자활센터(051-714-5766)에 전화로 하면 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금융전문 상담관이 신청자의 일정에 맞춰 집 가까이 찾아간다. 상담은 신청자 집 근처 행정복지센터나 사회복지기관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계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한 분이라도 더 만나고 하루라도 더 빨리 빚의 부담에서 벗어나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 티몬·위메프, 6∼7월 카드 결제액만 1조 2000억원 상당

    티몬·위메프, 6∼7월 카드 결제액만 1조 2000억원 상당

    티몬과 위메프의 지난 두 달간 카드 결제액 합산액이 1조 2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두 회사의 5월분 미정산금은 2200억원 규모이며, 정산 주기가 두 달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의 판매대금도 곧 미정산금으로 돌아온다. 2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는 지난 6월 티몬과 위메프 카드 결제액은 각각 4675억 8000만원과 1913억원으로 분석했다. 6월만 총 6588억 8000만원을 결제했다. 또 지난 7월 티몬과 위메프 카드 결제액은 3982억원과 1396억 2000만원으로, 합계액은 5378억 2000만원이다. 6월과 7월 두 회사의 카드 결제금액을 모두 합하면 1조 1967억원에 달한다. 모바일인덱스는 “해당 데이터는 신용·체크카드 결제 금액만 추정한 데이터로, 다른 결제 정보는 포함하지 않아 실제 매출과는 다르다”며 “7월 금액은 카드 결제 정지 전인 지난달 23일까지 내역”이라고 설명했다. 위메프는 정산 일인 지난달 7일부터 일부 판매자에게 대금을 돌려주지 못했고, 이후 티몬에도 정산 지연 사태가 번졌다. 티몬과 위메프에서 상품 구매 시 카드 결제뿐만 아니라 각종 페이결제, 계좌이체, 휴대전화결제 등 다양한 방법이 있어 미정산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티몬·위메프는 정산 지연 사태를 빚기 직전까지 경쟁적으로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할인행사가 진행되면서 티몬·위메프 카드 결제액 합계는 지난달 1일 482억원, 2일 350억원, 3일 606억원으로 급등했고,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지난달 6일 하루에만 카드 결제액은 897억원까지 불어났다. 지난 6월 17~30일 평균 결제액(168억원) 대비 5.3배에 달하는 규모다.
  • 컴백 앞둔 지드래곤, 상표권 갖는다…YG “무상으로 양도”

    컴백 앞둔 지드래곤, 상표권 갖는다…YG “무상으로 양도”

    하반기 솔로 활동을 예고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활동명 ‘지드래곤’, ‘지디’ 등에 대한 상표권을 양도받으며 기존 활동명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드래곤의 현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현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지드래곤’, ‘지디’ 등의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맞다”며 “양현석 YG 대표의 배려로 대가 없이 상표권을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YG 관계자 역시 “지드래곤 등의 상표권을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양도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지드래곤은 하반기 가수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해 ‘거짓말’, ‘하루하루’, ‘붉은 노을’ 등 여러 히트곡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YG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된 뒤 지난해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새 둥지를 틀었다. 아이돌 그룹이나 가수가 소속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활동명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사례는 가요계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그룹 하이라이트는 소속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상표권 분쟁으로 비스트라는 이름을 포기했다가 최근 전 소속사로부터 상표권을 넘겨받기도 했다.
  • [지방시대] 김동연의 소통과 요거트 아이스크림

    [지방시대] 김동연의 소통과 요거트 아이스크림

    취재원을 만날 때마다 하는 질문이 있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게 무엇이냐”고. 최근 만난 10~ 30대들은 모두 같은 대답을 했다. “요아정(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 모르면 대화에 못 껴요.” 요아정은 요거트 아이스크림 위에 다양한 토핑을 추가해 먹을 수 있는 디저트 프랜차이즈다. 딸기, 바나나, 벌집꿀, 그래놀라 등 수십 가지 토핑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처럼 요아정의 인기 비결은 ‘내가 원하는 토핑을 골라 먹는 재미’에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의 소통 방식도 이와 비슷하다. 김 지사는 도민과의 소통에 열정을 쏟고 있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가진 도민을 도청으로 초대해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이런 접근 덕분에 도내 난임 부부 지원과 청년 취업 정책 등에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이름을 뽑는 공모전에서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선정돼 찬반 논란이 커지자 김 지사는 직접 라이브 방송으로 3시간 동안 소통하며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여름휴가 동안에도 짜장면 나눔 봉사활동을 하며 소통에 집중한 모습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 지사의 소통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 자신이 즐기는 도민과의 직접 소통에는 열정적이지만 경기도의회 및 경기도교육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같은 당 소속인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김 지사의 소통 방식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도와 도의회 간 협력이 원활해야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는데, 김 지사는 도의회와의 직접 소통을 피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도의회는 김 지사의 역점 사업인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관련해 여러 차례 안건을 보류했다. 조례안 심의 과정에서도 수정이 필요했다. 당시 일부 도의원들은 “도지사가 도의회와 소통할 생각이 없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민주당 소속 염종현 전 도의회 의장은 “도 집행부의 소통 부재를 도의회는 강력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도의회와의 직접 소통을 피하고 측근을 통한 협치를 시도했지만 이는 오히려 갈등을 심화시켰다. 과거 김용진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도의회 양당 대표와의 저녁 식사에서 특정 의원과 마찰을 빚은 끝에 결국 사퇴했다. 최근 경기도 협치수석도 도와 도의회 사이에서 불거진 갈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K컬처밸리’ 공영개발, ‘더경기패스’ 등 도민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중요한 사업들이 많다. 수십조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되는 이들 사업이 도와 도의회 간 소통 부족으로 차질을 빚게 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갈 것이다. 사실 요아정의 인기는 원하는 토핑을 선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균형 잡힌 조합을 찾는 과정에서 나온다. 초콜릿을 좋아한다고 초콜릿만 넣는 것보다 초콜릿과 잘 어울리는 과일 등을 조합할 때 소비자는 더 큰 만족을 느낀다. 김 지사도 도민과의 만남뿐만 아니라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소통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도와 도의회 간 원활한 협력은 도민이 실질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제는 ‘얼굴을 보고 얘기하고 싶다’는 목소리에 김 지사가 행동으로 답해야 할 때다. 김 지사는 도의회와의 정기적인 대화 자리를 마련하고, 협력의 길을 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임태환 전국부 기자
  • ‘대출 막차’ 몰리자… 가계빚 한 달 새 7조 늘었다

    ‘대출 막차’ 몰리자… 가계빚 한 달 새 7조 늘었다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7월 한 달간 7조원 넘게 불어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량이 늘어난 데다 9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을 앞두고 ‘대출 막차’ 수요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개 은행 가계대출 잔액을 취합한 결과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715조 7383억원으로 6월(708조 5723억원)보다 7조 1660억원 늘었다. 2021년 4월(9조 2265억원 증가) 이후 3년 3개월 만의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달 18일 기준 잔액이 712조 1841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주도 안 돼 3조 5000억원 넘게 불어난 셈이다. 가계대출 증가폭도 매달 커지고 있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 4월 4조 4346억원, 5월 5조 2278억원, 6월 5조 3415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4개월 동안 월평균 5조 5000억원 넘게 증가해 온 것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했다. 주담대 잔액(559조 7501억원)은 6월(552조 1526억원) 대비 7조 5975억원이 늘어나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보다 많았다. 반면 신용대출 잔액은 1713억원 줄었다. 은행 관계자는 “수도권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되살아난 데다 시장금리가 내려가 이자 부담이 줄었다”며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되는 9월 전 대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되면 고정금리가 아닌 경우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한도가 더 줄어든다. 가계대출이 급증세를 보이자 금융당국은 가계빚 관리 강화에 나섰다. 시중은행들은 주담대 금리를 잇따라 인상하며 대출 공급을 조절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일부터 주담대 5년 고정금리를 0.15~0.30% 포인트 인상하며 신한은행도 오는 7일부터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각각 0.3% 포인트, 0.1~0.3% 포인트 올린다. 한편 기업대출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가고 있다.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달 818조 2285억원으로 6월(811조 3482억원)보다 6조 8803억원 늘었다. 6월 증가액(8조 250억원)에 비해 증가폭은 줄었지만 올해 들어 7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은행 관계자는 “고금리에는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보다 은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수요가 늘어난다”며 “여기에 정부가 가계대출을 죄면서 은행들이 기업대출로 눈을 돌린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 [단독] 그룹홈 5인 미만 사업장 ‘쪼개기’… 부당해고 당해도 ‘노동법 사각’ [빌런 오피스]

    [단독] 그룹홈 5인 미만 사업장 ‘쪼개기’… 부당해고 당해도 ‘노동법 사각’ [빌런 오피스]

    전국 520곳 중 5인 이상은 6곳뿐업무과중 불가피·서비스 질 저하 “2명이서 24시간 근무하며 아이들을 돌봐야 했고 연월차를 써야 할 때마다 질타를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원장에게 일방적으로 해고를 당했습니다.” 서울 양천구의 아동복지시설 그룹홈에서 2년 동안 일했던 사회복지사 A씨의 호소다. A씨는 연월차 사용, 야간 근무 일정 때문에 그룹홈 원장과 갈등을 빚다 지난 1월에 갑작스럽게 해고 통보를 받았다.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지만 근로기준법 적용 예외인 5인 미만 사업장이란 이유로 기각당했다. A씨가 일하던 그룹홈은 대형 복지시설 산하 그룹홈이지만 5인 미만 사업장으로 분류됐던 것이다. 부당해고 금지와 같은 노동 관련 주요 법령들이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사업장을 쪼개는 편법을 쓰는 건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그런데 최근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나 중대재해처벌법처럼 근로자의 일상 업무와 관련된 사용자 의무를 강화하는 노동 법제들이 늘면서 사회복지업, 서비스업 쪽에서도 편법적인 법인 쪼개기가 만연하는 분위기다. A씨 사건을 담당한 노무사는 1일 “그룹홈은 시설 아동들을 일반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3~7명씩 소규모로 보호하고 양육하는 시설로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는 이유로 정부와 지자체가 권장하는 제도인데, 현장에선 그룹홈을 5인 미만 사업장 쪼개기의 도구로 활용하는 모습”이라며 씁쓸해했다. 실제 사회복지 법인 홈페이지에선 해당 그룹홈을 산하시설로 조직도에 표시해 두었고 그룹홈 원장의 월급을 법인이 지급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쪼개기’는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할 뿐 아니라 그룹홈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그룹홈 특성상 24시간 돌봄이 필요한데 5인 미만으로 운영하느라 근무자들의 업무 과중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펴낸 ‘2023년도 그룹홈 현황’을 보면 2022년 말 현재 전국 그룹홈 시설 520곳 중 종사자 수가 5인 이상인 곳은 6곳에 불과했다. A씨와 함께 일하다 A씨가 그만두고 얼마 안 돼 퇴사 권유를 받고 그룹홈을 그만둔 동료는 “가정에서 학대받아서 그룹홈에 온 아동에게 ‘여기 있으면 집이 그립지 않으냐’고 잔인한 질문을 하는 원장의 행동에 분노하면서도 불이익을 당할까 걱정돼 원장을 저지하지 못하고 위축됐던 일이 떠올라 화가 난다”면서 “우리가 더 특별하게 돌봐야 할 아동들이 바로 옆에 있는데 종사자들이 과로와 괴롭힘에 시달리는 모습밖에 보여 주지 못했다”고 한숨 쉬었다.
  • 한국 女레슬링,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 선다…이한빛, 北 출전권 반납에 극적 파리行

    한국 女레슬링,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 선다…이한빛, 北 출전권 반납에 극적 파리行

    한국 여자 레슬링이 12년 만에 극적으로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여자 자유형 62㎏급 간판 이한빛(30·완주군청)이 뒤늦게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해 파리로 향한다. 세계레슬링연맹(UWW)은 2일 파리올림픽 레슬링 아시아쿼터 대회 여자 자유형 62㎏급 결승에 올랐던 선수 중 북한 문현경이 출전권을 반납해 차순위였던 이한빛이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대한레슬링협회는 전날 “UWW가 이한빛의 출전 희망 의사를 물었고, 출전하겠다고 회신했다”고 알렸다. 이한빛은 지난 4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쿼터 대회 준결승에서 몽골의 푸레우도르징 어르헝에게 0-4로 패해 아깝게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해당 대회 각 체급엔 2장씩의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었고, 결승에 진출한 어르헝과 북한의 문현경이 이를 획득했다. 하지만 문현경이 출전권을 반납해 이한빛에게 출전권이 돌아왔다. 대한레슬링협회는 이한빛의 대체 출전이 푸레우도르징의 도핑 적발 때문이라고 추정, 잘못 발표해 물의를 빚었다가 이를 정정하기도 했다. 푸레우도르징은 올림픽에 정상 출전한다. 이한빛은 해당 체급에서 한국 일인자 자리를 놓치지 않은 간판선수다. 다만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한빛은 5일 여자 자유형 대표팀 유배희 감독과 파리로 향할 예정이다. 여자 자유형 62㎏급 경기는 9~10일 열린다. 이한빛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파리올림픽에 나가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고는 눈물이 주룩주룩 흘렀다”면서 “그토록 바랐던 무대를 밟게 된 만큼 후회 없이 경기를 치르고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레슬링 여자 자유형은 2004년 아테네 대회 때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 여자 레슬링 선수가 올림픽에 나선 것은 아테네 대회 이나래, 2008년 베이징 대회 김형주, 2012년 런던 대회 김형주와 엄지은이 전부다. 이한빛이 12년 만에 맥을 잇게 된 셈이다. 이로써 파리올림픽에 나선 대한민국 선수단은 143명에서 다시 144명이 됐다. 애초 144명이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테니스 권순우가 부상 낙마하며 1명이 줄었다. 체조에서도 김한솔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발됐으나 허웅이 대체 투입됐다.
  • 베스트팀 뽑힌 울산경찰 5명, 특진 눈앞에서 취소 ‘논란’

    베스트팀 뽑힌 울산경찰 5명, 특진 눈앞에서 취소 ‘논란’

    경찰청이 전국 지역경찰 베스트팀에 뽑힌 울산 경찰관 5명의 특진을 갑자기 취소해 논란을 빚고 있다. 1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지역경찰 베스트팀 4위에 오른 남부경찰서 신정지구대 3팀 소속 경찰관 5명에 대한 특진을 지난달 31일 취소했다. 지역경찰 베스트팀은 지구대 등에 근무하는 경찰관 역량을 높이기 위해 도입했고, 베스트팀에 선정되면 특진한다. 올해는 전국에서 17개 팀이 심사받아 모두 9개 팀이 뽑혔다. 전통시장과 유흥가 밀집지역을 담당하는 남부경찰서 신정지구대 3팀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역 특성을 분석한 전략적 순찰 활동을 펼쳐 신고 후 도착 시간 단축, 주취 폭력 15% 감소, 청소년 비행 60% 감소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울산경찰청은 지난달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베스트팀 선정 성과를 홍보했으나 특진을 눈앞에 두고 갑자기 취소돼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청은 베스트팀 발표한 뒤 공적을 검증하는 과정에 규정과 절차를 어긴 일부 사례가 확인돼 특진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사후 검증이라는 방식을 택한 것부터가 문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전이든 사후든 공적 검증을 끝낸 상태에서 수상 팀을 발표했으면 논란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순천 잘나가니 배 아픈(?) ‘전남도’···잇따른 쾌거에도 순천 언급 없어

    순천 잘나가니 배 아픈(?) ‘전남도’···잇따른 쾌거에도 순천 언급 없어

    전남 의대 유치를 놓고 순천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전남도가 순천의 잇따른 국내외 쾌거에도 불구하고 보도자료를 내면서 순천 관련 내용들을 언급하지 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현재 전남도는 전남권 의대 선정을 위해 10억여원을 들여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데 반해 순천시는 전남도 행정을 불신하며 공모에 참여하지 않고 있어 불편함을 주고 있는 상태다. 이 와중에 순천시는 지난 30일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에 최종 지정됐다. 순천시 교육발전특구 지정은 지방 소멸 문제를 지산학 상생으로 대응하는 선도적 지역 성장 모델 제시가 주요했다. 순천시와 전남도교육청은 향후 5년 동안 총 628억원을 투자해 생태 및 문화 분야의 지역특화 교육을 통해 정주하는 교육환경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남도는 이날 ‘전남도,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 10개 시·군 선정’이라는 제목 아래 광역도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최다 지역이 선정됐다는 보도자료를 내면서 순천에 대한 설명을 한마디도 거론하지 않았다. 나머지 여수시와 담양·곡성·구례·화순군, 해남·함평·영광·장성군 등 9개 시·군에 대한 상세 설명과 큰 대조를 보였다. 이에앞서 전남도는 또 지난달 29일 ‘김영록 지사, 파리올림픽 금 명중 남수현에게 축전’이라는 보도자료를 내면서 순천시청 소속 남수현 선수를 전남 출신으로만 소개했다. 전남도는 남 선수의 순천 연관어는 일절 기재하지 않으면서도 대신 팀 동료인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선수는 소속팀까지 설명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김영록 지사는 “남수현 선수는 2021년 전라남도 새천년 으뜸인재로 선정된 전남의 자랑으로서, 우리 도민의 자긍심을 한층 높여줬다”로만 치하하는데 그쳤다. 남 선수는 순천 풍덕동 태생으로 순천성남초, 풍덕중, 순천여고를 졸업했다. 현재 부모가 순천에 거주중이다. 이같은 소식에 순천시민 김모(56·조례동)씨는 “김영록 도지사가 보도자료를 낼때 순천 내용들을 쓰지 말라고 지시했겠냐”며 “도지사에 과잉 충성한 채 순천에 홍보가 되는 소식을 고의적으로 배제하기에 급급한 행태에 쓴 웃음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 “못 알아볼 뻔”… ‘32세’ 리지, 확 달라진 비주얼로 전한 ‘생일 근황’

    “못 알아볼 뻔”… ‘32세’ 리지, 확 달라진 비주얼로 전한 ‘생일 근황’

    음주운전 사고 이후 활동이 뜸한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겸 배우 리지(32)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리지는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일은 가족과 함께”라는 메시지와 함께 셀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과거 귀엽고 러블리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던 모습에 비해 한층 화사하고 또렷해진 이목구비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리지의 근황에 일부 팬들은 “누군지 못 알아보겠네”, “예전 얼굴이 그립다”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리지는 2010년 애프터스쿨로 데뷔, 유닛 그룹 오렌지캬라멜 활동과 다양한 예능 출연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21년 5월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중이다. 당시 리지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인근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리지는 같은 해 10월 1심 선고 공판에서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 주담대 금리 8개월째 떨어졌는데… 하반기 돈 빌리기, 더 어려워진다

    주담대 금리 8개월째 떨어졌는데… 하반기 돈 빌리기, 더 어려워진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지난달까지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8개월 연속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은행들이 7월 들어 일제히 주담대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면서 하반기 대출은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보면 지난 6월 은행권 대출·예금 평균 금리가 모두 떨어졌다. 은행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와 코픽스 등 지표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진 영향이다. 예금은행의 6월 저축성 예금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3.51%로 5월(3.55%)보다 0.04% 포인트 떨어졌으며, 대출 금리(4.71%) 역시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0.07% 포인트 낮아졌다. 기업대출 금리(4.88%)는 0.02% 포인트 내려 2022년 9월(4.66%)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났다. 가계대출 금리도 한 달 새 4.49%에서 4.26%로 0.23% 포인트 떨어졌다. 2022년 6월(4.23%)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가계대출에서 주담대(3.71%)와 일반 신용대출(6.04%)은 각각 0.20% 포인트, 0.07% 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주담대 금리는 8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021년 12월(3.63%) 이후 2년 반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 금리의 차이)는 1.20% 포인트로, 전월(1.23% 포인트)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이는 대출 금리가 더 많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다만 7월 들어 시중은행들이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여러 차례 인상했기 때문에 대출 금리 하락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7월에만 금리를 네 번 올린 국민은행은 주담대 변동금리 하단이 6월 말 3.72%에서 7월 말 4.15%까지 성큼 뛰었다. 다주택자의 신규 주택 구입자금 대출은 아예 제한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7월 두 차례 금리를 올린 데 이어 2일부터 주담대 5년 고정금리를 0.15~0.30% 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오는 9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가 강화되면 대출 한도도 줄어들게 된다.
  • 장검, 온라인서 손쉽게 주문… 운전면허만 내도 소지 허가 나온다

    장검, 온라인서 손쉽게 주문… 운전면허만 내도 소지 허가 나온다

    운전면허 당시 신체검사 결과 참고정신질환 여부 등 파악하기 힘들어총포 소지는 3년마다 허가서 갱신한동훈 “총포·도검 소지 요건 강화”경찰, 은평구 살해범 구속영장 신청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일본도로 이웃 주민을 살해한 참변이 발생하면서 도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총포와 달리 도검은 누구나 쉽게 온라인 등에서 구입할 수 있어 ‘장식용’으로 신고한 뒤 흉기로 쓰이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검 소지자가 전국적으로 8만명에 달하는 만큼 주기적인 소지 허가 갱신과 불법 소지자에 대한 신고·포상금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한다. 3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행 ‘총포화약법’(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은 총포 소지자에 대해 3년에 한 번씩 허가서를 갱신하도록 하고 있지만 도검은 이런 의무가 없다. 따라서 도검은 사실상 한 번 허가를 받으면 영원히 소지할 수 있다. 칼날 길이 15㎝ 이상의 도검을 소지하려면 정신질환이나 전과 등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는 규정은 있다. 하지만 운전면허가 있는 경우 면허 발급 당시 신체검사 결과 등을 참고해 경찰이 도검 소지 허가를 내주고 있어 정신질환 여부 등을 파악하기 힘들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허가받은 도검을 목적대로 사용하는지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신고·포상금 제도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총포·도검 소지 허가 요건을 강화하고 갱신 기간을 단축하는 등 법령을 재정비해서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도검 허가 절차와 범위 등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관련 법이나 시행령 개정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이날 은평구의 한 아파트 정문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같은 단지 주민을 살해한 A(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11시 30분쯤 아파트 입구에서 담배를 피우던 40대 주민에게 평소 들고 다니던 일본도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1시간 뒤 자택에서 체포된 A씨는 일면식이 거의 없는 피해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나를 미행하는 스파이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전에도 아파트 단지 안에서 욕설을 하는 등 주민과 갈등을 빚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지만 정신질환 치료 이력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시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를 했으나 별다른 말소리 없이 통화가 끊어졌고, 행인과 아파트 관계자 등이 2차례 추가 신고를 한 끝에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 ‘하마스 1인자’ 이란서 피살… 5차 중동전쟁 위기

    ‘하마스 1인자’ 이란서 피살… 5차 중동전쟁 위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장 최측근이 잇달아 숨지면서 1973년 욤 키푸르 전쟁 이후 50여년 만에 ‘제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과 무장 세력들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이란 수도 테헤란 한복판에 침투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신임 이란 대통령 임기 첫날 하마스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61)를 암살한 것을 기정사실로 여기면서 “악랄한 테러 범죄”라며 격분했다. 하나야 암살 몇 시간 전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지난 27일 이스라엘 골란고원 지역에서 축구를 하던 어린이 12명이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으로 사망한 데 대한 보복 조치다. 이스라엘군은 30일(현지시간) 밤 이뤄진 이 공습으로 헤즈볼라 군사 최고 지도자인 푸아드 슈크르 최고사령관이 사망한 공격의 책임을 인정했지만, 하니야 암살에 대해서는 부인도, 시인도 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9개월째 전쟁을 이어 가는 하마스도 “하니야가 이란 마즐리스(의회)에서 오후 4~6시 진행된 페제시키안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고 약 8시간 뒤인 31일 새벽 2시쯤 숙소에서 시온주의자(이스라엘)들의 공격으로 숨졌다”고 알렸다.하마스는 하니야를 순교자로 선언하며 “그에 대한 암살은 처벌받지 않은 채 지나갈 수 없는 비겁한 행위”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이슬람 시아파 종주국으로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모두 지원하는 이란은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범죄자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가혹한 징벌을 자초했다”며 “하니야가 흘린 피에 대해 복수하는 것을 우리의 의무로 여겨야 한다”면서 강력한 보복을 지시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도 “테러리스트 점령자(이스라엘)들이 자신의 비겁한 행동을 후회하도록 할 것”이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하니야의 피는 헛되지 않는다”며 “하니야의 순교는 이란, 팔레스타인 그리고 저항 세력의 깊고 뗄 수 없는 결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조차도 실용주의자로 평가하는 하니야가 사망하면서 미국과 카타르 등 주변국이 지원하는 가자전쟁 휴전 협상은 큰 장벽을 만나게 됐다. 하니야는 가자전쟁 발발 이후 사망한 최고위급 인사로, 이스라엘로서는 정점을 제거한 ‘성과’로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하마스와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과 이들을 후원하는 이란을 일컫는 소위 ‘저항의 축’으로선 가장 강력한 항거의 요인으로 작동할 수밖에 없다. 60대 초반으로 알려진 슈크르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지역에 가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슈크르가 이스라엘 마즈달 샴스 지역 축구장에서 12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낳은 헤즈볼라 로켓 공격의 책임자라고 주장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슈크르를 표적으로 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7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공습을 비난하며 “국제법을 명백하고 노골적으로 위반해 민간인을 살해한 범죄행위”라고 적시했다.슈크르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오른팔로 헤즈볼라의 최고 군사 기관인 지하드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1983년 베이루트에 있는 미국 해병대 막사를 폭격해 241명을 살해한 사건에 가담했다. 미 정부는 슈크르를 테러리스트로 지정하고 500만 달러(약 69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당장 전면전에 나서지는 않더라도 현재 진행 중인 인질·휴전 협상은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을 중재해 온 미국은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면서도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CNN 인터뷰에서 가자전쟁 휴전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의 살해에 대해 미국은 인지하지 못했고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반서방연대를 꾸린 아랍권 세력들은 일제히 하니야의 죽음을 부른 이스라엘을 힐난하며 강도 높은 경고를 보냈다. 하마스 연대 무장조직인 팔레스타인의 이슬라믹 지하드는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예멘, 이라크 및 기타 저항 운동의 더 광범위한 지원을 이끌어 낼 뿐”이라고 강조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과의 싸움에서 하마스의 결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간 가자전쟁을 두고 이스라엘과 갈등을 빚은 러시아와 튀르키예도 규탄에 동참했다. 튀르키예는 외무부 성명에서 “이번 공격 목적은 가자지구 전쟁을 중동 지역 전체로 확장하는 데 있다”고 맹비난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정치적 암살”이라고 규정했다.
  • 클릭 한 번에 장검 구매…‘장식용’ 신고, 한동훈 “재점검 필요”

    클릭 한 번에 장검 구매…‘장식용’ 신고, 한동훈 “재점검 필요”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일본도로 이웃 주민을 살해한 참변이 발생하면서 도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총포와 달리 도검은 누구나 쉽게 온라인 등에서 구입할 수 있어 ‘장식용’으로 신고한 뒤 흉기로 쓰이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검 소지자가 전국적으로 8만명에 달하는 만큼, 주기적으로 소지 허가를 갱신하고 불법 소지자에 대한 신고·포상금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한다. 3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행 ‘총포화약법’(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은 총포 소지자에 대해선 3년에 한 번씩 허가서를 갱신하도록 하고 있지만, 도검은 이런 의무가 없다. 따라서 도검은 사실상 한번 허가를 받으면 영원히 소지할 수 있다. 칼날 길이 15㎝ 이상의 도검을 소지하려면 정신질환이나 전과 등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는 규정은 있다. 하지만 운전면허가 있는 경우 면허 발급 당시 신체검사 결과 등을 참고해 경찰이 도검 소지 허가를 내주고 있어 정신질환 여부 등을 파악하기 힘들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허가 받은 도검을 목적대로 사용하는지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신고·포상금 제도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총포·도검 소지 허가 요건을 강화하고 갱신 기간을 단축하는 등 법령을 재정비해서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도검 허가 절차와 범위 등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관련 법이나 시행령 개정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이날 은평구의 한 아파트 정문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같은 단지 주민을 살해한 A(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11시 30분쯤 아파트 입구에서 담배를 피우던 40대 주민에게 평소 들고 다니던 일본도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1시간 뒤 자택에서 체포된 A씨는 일면식이 거의 없는 피해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나를 미행하는 스파이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파트 단지에서 욕설을 하는 등 주민과 갈등을 빚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지만, 정신질환 치료 이력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가족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A씨의 평소 행동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2023년 6월 경기 광주의 한 빌라 주차장에선 70대 남성이 주차 문제로 다투던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2021년 9월에는 남편이 이혼소송 중이던 아내를 일본도로 살해하는 사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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