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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음 위 맨발의 사나이 “도전! 3시간 35분”

    얼음 위 맨발의 사나이 “도전! 3시간 35분”

    “도전! 맨발로 얼음 위 오래 서 있기.”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가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제주의 ‘탄소 없는 섬 2030(Carbon Free Island 2030)’ 홍보를 위해 또 다시 자신을 넘어서는 도전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일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에서 ‘빙하의 눈물! 탄소중립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라는 주제로 CFI 2030 정책 홍보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CFI 2030 정책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로 도내 전력 수요 100% 달성과 도내 등록 차량의 75%를 친환경 전기차로 보급하고, 2030년 내연차량의 신규 등록 중단 및 온실가스 배출량 33% 감축 등의 목표를 담고 있다. 도는 2012년 5월 CFI 2030 계획 발표 이후 전국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2020년 18.2%)·전기차 점유율(2021년 6.35%) 등을 달성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조 씨의 세계기록 경신 도전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씨는 지난 1월 25일 미국(LA)에서 3시간 30분 세계기록 경신에 성공한 바 있다. 이날 조씨는 3시간 35분을 목표로 도전하게 된다. 이에 앞서 도는 조승환 씨를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위촉패를 조 씨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지역 가수의 노래공연과 더불어 ▲풍력발전기 모형 만들기 체험 ▲탄소중립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 등도 펼쳐진다.
  • [와우! 과학] 영하 온도에도 얼어죽지 않는 ‘남극 가리비’의 비결

    [와우! 과학] 영하 온도에도 얼어죽지 않는 ‘남극 가리비’의 비결

    남극 대륙은 대부분의 생명체가 살기에 가혹한 땅이다. 펭귄처럼 극한적 추위에 적응한 동물과 또 다른 남극 생물들만이 존재할 뿐이다. 하지만 땅 위가 아닌 바닷속을 들여다보면 상황은 180도 달라진다. 남극 빙하 밑 얼음 바다에는 수많은 생물이 함께 살아가며 남극 해양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남극 가리비(Adamussium colbecki)는 영하 0도 이하의 차가운 물 속에서도 문제없이 살아가는 정도가 아니라 엄청난 숫자의 무리를 이루며 살아간다. 남극 가리비는 염분 때문에 영하 1.9도에서도 얼지 않는 차가운 물 속에서 살 수 있게 진화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얼음 옆에서도 얼어붙지 않는다는 것이다.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와 미국 알래스카 대학의 콘래드 메이스터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남극 가리비가 얼지 않는 비결을 연구했다. 가장 신비로운 점은 남극 가리비 껍데기 표면에 얼음 결정이 형성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껍데기의 미세 구조에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따뜻한 물에 사는 다른 조개류와 껍데기 표면 미세 구조의 차이를 비교했다.연구 결과 남극 가리비는 매우 단순한 방법으로 껍데기가 얼어붙는 것을 방지했다. 남극 가리비의 껍데기 표면에는 미세한 주름이 있어 껍데기에 얇은 얼음층이 형성되어도 껍데기의 극히 일부에만 달라붙기 때문에 조금 움직여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사실상 거의 에너지 투자 없이 얼음이 달라붙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셈이다. 얼음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는 미세 주름의 크기는 오랜 진화의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알아낸 것이다. 껍데기에 얼음이 달라붙은 남극 가리비는 추위에는 견딜 수 있을지 몰라도 숨을 쉬거나 먹이를 먹을 수 없어 결국 후손 없이 사라지고 남은 것은 얼음이 붙지 않는 껍데기를 지닌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최적의 상태에 도달한 남극 가리비는 차가운 남극 바다의 얼음 옆에서도 얼지 않고 번성을 누리고 있다. 오랜 세월 축적한 자연의 지혜는 우리 인간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팀은 남극 가리비 껍데기의 미세 구조가 얼음이 잘 얼지 않는 소재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와우! 과학] 그린란드 빙하 밑 숨겨진 거대 크레이터…5800만년 전 천체 충돌

    [와우! 과학] 그린란드 빙하 밑 숨겨진 거대 크레이터…5800만년 전 천체 충돌

    그린란드의 북서부 히아와타 빙하 밑에 숨겨진 거대한 크레이터(충돌구)의 '나이'가 밝혀졌다. 최근 덴마크와 스웨덴 자연사박물관 공동연구팀은 히아와타 빙하 밑 대형 크레이터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전인 약 5800만 년 전에 생성됐다는 연구결과를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 최신호에 발표했다. 오래 전 소행성 혹은 혜성이 지구에 떨어져 생긴 이 크레이터는 폭이 무려 31㎞로, 지금은 빙하 약 1㎞ 아래에 잠들어있다. 이 크레이터는 지난 2015년 덴마크 자연사박물관 연구팀이 그린란드 빙하층의 지하 지도를 작성하는 작업을 하던 중 발견했으며 물리적 특성을 확인한 후 약 1.5㎞ 크기의 천체가 떨어져 생성된 충돌구라는 것을 확인했다. 당초 연구팀은 이 크레이터의 생성 시기를 최대 300만 년 전부터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는 시점이던 1만 2000년 전 사이로 전망했다. 이는 마지막 빙하기 이후 닥친 ‘영거드리아스기’라는 지구 한랭화 현상과 맞물려 천체 충돌로 인한 영향과 관련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를 보면 히아와타 크레이터의 생성 시기는 그보다 훨씬 전인 5800만 년 전이었다. 이번에 연구팀은 방사성동위원소와 다른 형태 원소의 붕괴를 바탕으로 해 연대를 측정했다. 지르콘의 경우 우라늄이 납으로 붕괴하는 정도를 측정했고, 모래에서 방사선 아르곤 동위원소의 양을 안정된 동위원소와 비교했다. 그 결과 두가지 방법 모두 약 5800만 년 전에 발생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에 참여한 마이클 스토리 박사는 "크레이터 연대 측정은 매우 어려운 문제로 덴마크와 스웨덴 두 연구소가 서로 다른 연대측정법을 사용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5800만 년 전 그린란드는 지금처럼 빙상으로 덮여있는 것이 아닌 온대 우림이었다. 당시 약 1.5㎞ 크기의 천체가 충돌하면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4700만 배 정도 되는 폭발력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인해 그린란드의 많은 부분이 파괴됐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 영향이 지구 전체 기후에 미친 영향은 알 수 없다고 연구팀은 입을 모았다. 한편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크레이터는 지름 150㎞의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생성된 칙술루브 충돌구다. 약 6600만년 전 거대 소행성이 이 지역에 떨어지면서 공룡을 비롯한 생물 75%가 멸종에 이르렀다.  
  •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빵지순례/전곡선사박물관장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빵지순례/전곡선사박물관장

    지금은 거의 없어진 경양식집이 성업하던 시절 경양식집에는 예의 ‘정식’이라는 메뉴가 있었다. 아마도 경양식집의 대표 메뉴인 돈가스며 햄버그스테이크를 한꺼번에 내준다 하여 뭔가 그럴싸한 ‘정식’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았나 싶다. 그 시절 어쩌다 경양식집에서 미팅이라도 하게 되면 호기롭게 정식을 주문하고 밥으로 드릴까요, 빵으로 드릴까요라는 웨이터의 마지막 질문에 늘 빵을 먹는다는 듯한 여유로운 목소리로 빵을 주문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그때 우리에게 빵은 특별한 음식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빵을 먹은 사람은 1720년 베이징에 외교사절단으로 갔던 이기지라는 분이라고 한다. 그는 가톨릭 성당에서 처음 빵을 맛보았다고 하는데 그 빵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이기지는 무려 9번이나 성당을 찾아갔다고 한다. 이기지는 빵을 처음 먹어 본 소감을 “부드럽고 달았으며 입에 들어가자마자 녹았으니 참으로 기이한 맛이었다”라는 기록을 남겼는데 그때 이기지가 처음 맛본 빵은 카스텔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인류가 빵을 처음 먹을 수 있게 된 때는 밀농사가 시작된 신석기시대부터다. 약 1만 2000년 전 빙하기가 끝나고 기후가 안정되면서 비로소 밀의 재배를 포함한 농경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었다.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날씨를 예측할 수 있어야만 가능했기 때문이다. 구석기시대 사람들은 먹거리를 찾기 위해 수렵과 채집의 이동 생활을 했다. 하지만 농사를 짓기 위해 정착하고 가축도 기르기 시작한 신석기 사람들은 이동을 하지 않아도 됐다. 토기까지 만들어 농사지은 곡물을 장기간 저장할 수 있게 되면서 완성된 신석기 혁명의 미래는 장밋빛이었다. 하지만 정착해서 한곳에 모여 살게 만든 농경과 목축은 인류를 결코 행복하게만 해 주지는 않았다. 인구가 늘어나면서 곡식은 점점 더 많이 필요해졌고 동물과 함께 살면서 전염병이 늘어났다. 잉여 식량은 분쟁을 낳았다. 인류는 결국 땅에 속박됐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구석기 사람들의 골밀도가 신석기 사람보다 더 높았고 평균 수명도 길었다고 한다. 식량이 풍부해진 신석기 사람들의 영양 상태가 오히려 더 나빠졌다는 것인데, 구석기 사람들이 수렵과 채집으로 다양한 영양소를 얻을 수 있었던 데 반해 신석기 사람들은 곡물의 탄수화물만 주로 섭취했기 때문일 것이다. 한 덩이의 빵을 얻기 위해 온종일 갈돌에 밀을 갈았지만, 그 결과는 영양부족이었다니 참으로 야속한 신석기 혁명이다. 요즘 전국의 유명 빵집을 순례하는 빵지순례가 유행이라고 한다. 고달팠던 신석기 농부들의 수고로움에 감사하는, 그리고 밀가루, 설탕, 계란으로 만든다는 레시피까지 얻어왔지만 결국 맛있는 빵 만들기에 실패하고 낙담했던 이기지를 위로하는 빵지순례를 조만간 떠나야 할 것 같다.
  • “가뭄으로 세계 40억명 물부족… 생물종 3분의2는 멸종 불가피”

    빙하 녹는 속도 1.5~2배 빨라져 현 수준으로 온난화가 계속될 경우 가뭄 빈도는 잦아지고 강도는 더 세져 전 세계 절반 이상인 40억명이 물부족에 시달리고 3분의2에 가까운 생물종은 멸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분석 결과가 나왔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제55차 총회 및 제12차 제2실무그룹 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IPCC 제6차 평가보고서(AR6) 제2실무그룹 보고서’와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본’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8월에는 2040년까지 지구온난화 마지노선인 평균온도 1.5도 상승을 피할 수 없다는 IPCC 제1실무그룹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번 제2실무그룹 보고서는 지구 평균기온이 인간의 영향이 거의 없었던 산업화 이전(1850~1900년)에 비해 2~3도 정도만 높아지더라도 60% 이상 생물종이 멸종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 절반 이상의 종은 서식지를 지금보다 북쪽이나 높은 곳으로 이동하게 되고 식물의 3분의2는 봄철 생육이 빨라져 웃자랄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1950년대 이후 해양 생물은 10년마다 59㎞씩 북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는 속도는 전 세계적으로 1.5~2배 빨라지고 있다. 폭우가 잦아지면서 연간 총강수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지역 간 편차가 커지면서 인류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40억명이 물 부족을 겪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도시 인구 증가에 비해 기후 적응대책 속도가 따라가질 못해 평균기온이 1.5도 상승할 경우 도시 인구 3억 5000명, 2도 상승할 경우 4억 1000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화석연료 의존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극한 기온 발생과 강수 변동성이 커 심각한 식량, 물 안보 위기를 겪게 될 것이며 해안 도시를 중심으로 홍수로 인한 도시 기반시설의 심각한 피해 발생이 전망됐다.
  • 2도 상승시 지구 생물 3분의2 멸종 불가피… IPCC 6차 제2실무그룹 보고서

    2도 상승시 지구 생물 3분의2 멸종 불가피… IPCC 6차 제2실무그룹 보고서

    SF에서 미래 지구는 극심한 가뭄과 해수면 상승으로 육지 대부분이 바다 밑으로 가라앉거나 그렇지 않은 곳은 사막화된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다. 지금 같은 수준으로 온난화가 계속될 경우 가뭄 빈도는 잦아지고 강도는 더 세져 전 세계 절반 이상인 40억 명 이상이 물부족에 시달리게 되고 3분의2에 가까운 생물종이 멸종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분석 결과가 나왔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지난 2월 14일부터 27일까지 제55차 총회 및 제12차 제2실무그룹 회의를 온라인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IPCC 제6차 평가보고서(AR6) 제2실무그룹 보고서’와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본’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8월에는 2040년까지 지구온난화 마지노선인 평균온도 1.5도 상승을 피할 수 없다는 IPCC 제1실무그룹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는 지구 평균 기온이 인간의 영향이 거의 없었던 산업화 이전(1850~1900년)에 비해 2~3도 정도만 높아지더라도 60% 이상 생물종이 멸종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 절반 이상의 종은 서식지를 지금보다 북쪽이나 높은 곳으로 이동하게 되고 식물의 3분의2는 봄철 생육이 빨라져 웃자랄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로 1950년대 이후 해양 생물은 10년마다 59㎞씩 북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후변화로 빙하 녹는 속도는 전 세계적으로 1.5~2배 빨라지고 폭우도 잦아지면서 연간 총 강수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지역간 편차가 커지면서 인류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40억 명이 물부족을 겪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도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기후 적응대책이 뒷받침하고 있지 못해 평균 기온이 1.5도 상승할 경우 도시 인구 3억 5000명, 2도 상승할 경우는 4억 1000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화석연료 의존도가 타 지역에 비해 극한 기온 발생과 강수 변동성이 커 심각한 식량, 물 안보 부문 위기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인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도 심각해지고 해안 도시를 중심으로 홍수로 인한 도시 기반시설에 심각한 피해 발생이 전망됐다. IPCC는 오는 4월 초에는 제3실무그룹 평가보고서, 10월 초에는 제6차 IPCC 종합보고서를 발표한다. 한국 정부는 이번 보고서에 포함된 아시아 지역 평가 결과를 참고해 적응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 대선후보 날 선 신경전, “빙하타고 온 둘리 같다”vs“정상적 질문을 해라”

    대선후보 날 선 신경전, “빙하타고 온 둘리 같다”vs“정상적 질문을 해라”

    여야 주요 4인 대선후보들은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2차 TV토론에서 “빙하타고 온 둘리 같다”, “정치쇼” 등을 언급하면서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께서 새롭게 포괄적 안보동맹으로 가야 한다면서 내세운 두 가지가 이미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에 들어 있다”며 “그런 게 많으시다. 이미 구직앱이 있는데 구직앱을 만들겠다고 한다. 하고 있는 걸 왜 또 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이미 했는데 ‘NSC 회의 하라’고 주장하신 것도 봤는데, 시중에 이런 얘기가 있다”며 “윤 후보님, ‘빙하 타고 온 둘리 같다’고 혹시 들어보셨느냐”고 비꼬았다. 이에 윤 후보는 “안보와 경제를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포괄적인 동맹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제가 꼭 새로운 이론을 공약으로 내야 되겠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질문을 하시라”며 “팩트에 근거해서”라고 반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문재인 정부는 실패한 정부라는 비판이 많다. 그 이유 중 하나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라며 “문 대통령이 (문제) 많은 인사를 강행한 이유가 뭐냐”고 꼬집어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전체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완전히 실패한 정부냐, 그것엔 동의하기 어렵지만 부동산·인사 문제는 부족했다”며 “진영 내에서 사람을 찾다 보니 어려웠을 것이다. 그 한계를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 국민내각·통합정부”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공과가 있다는 말이지만, 구체적으로 묻겠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지난 2년간 ‘마녀사냥이다’, ‘잘하는 것 같다’고 했는데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국민의 공정성 기대를 훼손하고 실망하게 해 사과한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수사 중일 때에는 제가 실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수사의 폭력성에 대해 지적한 것”이라며 “재판이 확정되고 범죄혐의가 분명할 때는 잘못했으니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정치 지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언행일치와 도덕적인 기준의 일관성”이라며 “손해를 볼 때라도 지키는 것이 원칙의 힘을 갖게 한다. 정치적인 이해에 따라 말을 바꾸는 것은 지도자로서 치명적 결함”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윤 후보는 민주당의 정치개혁안과 관련해 “정치쇼에 가까운 그런 제안을 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지지받지 못했다”며 “중요한 개헌 담론들이 선거를 불과 열흘 앞두고 이렇게 전격적으로 제안돼서 ‘정권교체’라는 거대한 민심의 흐름을 ‘정치교체’라는 프레임으로 치환하는 선거전략으로 악용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쇼라고 하시는데 저는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들의 민의가 반영되는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로 만들자(는 것)”이라며 “위성정당을 (국민의힘이) 먼저 시작해서 그렇게 한 것에 대해 저는 제3당에 계속 사과드리고 있다. 국민의힘이 먼저 그렇게 위성정당 만든 것 사과하실 의향이 업는지, 좀 전에 한 말도 사과할 의향 없는지”라고 반문했다.
  • 코로나 이후, 인류 위협할 환경 경고 셋

    코로나 이후, 인류 위협할 환경 경고 셋

    도시의 소음, 최근 잦아지는 대형 화재들, 동식물의 생체시계 교란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환경 위협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17일 유엔환경계획(UNEP)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프론티어 2022: 소음, 대형 화재와 불일치’(Frontiers 2022: Noise, Blazes and Mismatches)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소음공해, 기후변화로 인한 화재, 생물계절(phenology) 교란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된 이번 보고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제5차 유엔환경총회 2차 회의(UNEA-5.2)에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에는 한국인 과학자로는 유일하게 전진용 한양대 건축공학부 교수가 소음공해 분야 감수자 중 한 명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UNEP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발생하기 4년 전인 2016년 초 인수공통감염병 위험과 그로 인한 팬데믹을 경고하는 첫 보고서를 내 주목받았다. 2017년에는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 2018~2019년에는 유전자편집기술과 질소 오염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취약층 덮친 소음, 年1만명 조기 사망 이번 보고서에서는 소음공해 문제를 가장 앞에 다뤘다. 유럽연합(EU) 전체 인구의 5명 중 1명꼴로 소음 때문에 신체·정신 건강에 직접적 위협을 받고 있으며, 매년 약 1만 2000명이 조기 사망하고 있다. 오랜 시간 기준치 이상의 소음에 노출될 경우 만성수면장애, 청각장애, 불안 및 우울증 등 신경정신질환, 심지어 당뇨·심혈관질환 같은 대사장애가 발생한다. 또 곤충, 조류, 양서류, 파충류 등 다양한 생물종의 의사소통을 방해하고 행동을 교란시켜 생태계 전체를 위협하게 된다. 전 세계 많은 대도시에서 기준치를 넘어선 소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교통량이 많은 도로 주변과 녹지공간이 거의 없는 산업단지 근처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노약자와 저소득층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UNEP는 도시계획을 세울 때 더 많은 녹지공간 확보를 통한 소음 감소와 긍정적 음향 경관(사운드 스케이프) 형성을 우선순위로 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대형 산불로 14년간 EU 면적 사라져 두 번째 환경 위협 요소는 산불을 포함한 각종 대형 화재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9월 시작된 호주 산불은 6개월간 지속되며 남한 면적보다 넓은 면적의 생태계를 초토화시켰다. 전 세계적으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EU 전체 면적과 비슷한 규모인 약 423만㎢가 화마로 사라졌다. 이 같은 대형 화재가 발생한 지역의 약 67%가 아프리카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산불은 블랙카본을 비롯한 오염물질을 발생시켜 수자원을 오염시킨다. 이뿐 아니라 빙하를 녹게 해 수자원의 부영양화를 일으켜 대규모 녹조가 생기고 땅과 나무에 저장된 이산화탄소가 배출돼 온난화를 가속화시킨다. 최근 들어 규모가 크고 지속 시간이 긴 강력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건조한 날씨가 잦아졌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여기에 도시 확장과 농지 개발을 위한 무분별한 벌목과 삼림지역 축소까지 더해지고 있다. 보고서는 산불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위성, 레이더, 무인기 등을 이용한 산불 위험지역 원격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생물계절의 교란, 식량자원에 치명적 생물계절은 계절에 따라 반복되는 동식물의 생명주기 현상으로 기온, 강우, 낮과 밤의 길이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이 역시 기후변화로 기온과 강우 변화 폭이 커지면서 동식물의 자연적 생물계절이 교란된다. 개별 생물체들의 수명주기가 변하고 돌연변이도 쉽게 발생한다. 더군다나 작물과 해양생물의 생물계절 변화는 생산성을 감소시키며 식량 자원 확보라는 차원에서 인류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생물계절 교란을 막기 위해서 단기적으로는 생태계 복원력을 높이고 생물다양성 유지를 위한 국제적 협력 강화가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온난화와 기후변화 속도를 늦춰야 한다. 잉거 앤더슨 UNEP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서는 도시 소음, 산불, 생체시계 교란의 원인이 기후변화, 환경오염, 생물다양성 손실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류의 지속가능성에 치명타를 가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예고된 재앙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예고된 재앙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김세연 전 국회의원

    답이 안 보인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길고 비참한 소멸 과정에 진입했는지도 모른다. 경로를 돌려야 한다. 시간이 갈수록 더 어려워질 것이다. 지금 우리는 인구, 재정, 기후의 3대 위기를 동시에 맞고 있다. 세계 최저 출산율로 이미 어린이집, 유치원이 초토화됐고, 초중고교와 대학교, 군대 순서로 연쇄 폭격을 맞기 시작했다. 그 하이라이트는 최대 2000조원에 육박할 국민연금기금이 정점에 이른 뒤 불과 15년 만에 완전히 소진되는 사태일 것이다. 기금 소진 이후의 연금 지급을 위해 가입자든 정부든 누군가는 매년 수백조원을 지불해야 한다. 21세기 중반에는 평균수명이 90세를 넘을 것 같다. 기존 복지제도를 유지하든 기본소득을 도입하든 국민의 최소 생계 보장을 위한 또 다른 막대한 규모의 정부 예산이 준비돼 있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 재정의 위기가 초래될 것이 확실하다. 종합부동산세가 4년 새 3.6배 늘어 지난해 6조 1000억원 걷혔다고 한다. 6조원 종부세에도 비명소리가 나는데, 100조원 단위의 세수를 추가로 확보하는 게 대수롭지 않은 듯 떠드는 경우가 많다. 공직자는 국민이 낸 피 같은 세금을 어떻게 최대한 아껴 쓰면서도 가성비를 높일 것인지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텐데, 예산 귀한 줄 모르고 헤프게 퍼쓰다 모자라면 국민 주머니 더 털면 된다는 식의 사고가 팽배해 있다. 공공부문은 스스로를 대리인이 아닌 주인으로 인식하며 최대 규모의 이익집단으로 등극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공룡에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서라도 추가 재원은 증세나 국채 발행보다는 주로 공공부문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해야 한다. 지금처럼 방만한 공공부문 시스템은 지속될 수도 없고 지속돼서도 안 된다. 민주정이 중우정으로 타락하는 것은 대개 포퓰리즘의 형태로 나타나기 쉽다. 기존에 쓰던 예산 모두 그대로 두고서 새로운 걸 더 주겠다는 헛소리를 곧이곧대로 믿다가는 큰 코다친다. 포퓰리즘의 제어는 오로지 주권자 시민의 지성이 깨어 있고 절제심이 발휘될 때만 가능하다. 지금 우리는 포퓰리즘을 제대로 제어할 준비가 돼 있는가? 지구 전체를 덮치고 있는 기후위기는 인류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 기온 상승폭을 2015년 파리협정을 통해 섭씨 1.5도로 막으려 했으나 작년 발표된 연구는 그 도래 시점이 오히려 당초 예상보다 10년 앞당겨졌다고 한다. 과학계에서는 이미 늦었다고 판단하는 것 같고, 현실적으로는 2도를 넘어 3도까지 뚫리는 인류 절멸의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그런데도 딱히 막을 방법이 없다. 그 점에서 혜성 충돌을 소재로 한 영화 ‘돈룩업’은 블랙코미디이면서 다큐멘터리 같기도 하다. 포스트모던 시대에 걸맞게 권위가 급속히 해체되고 있다. 해체된 권위가 남긴 빈 공간을 차지하고선 책임은 지지 않고 권한만 남용하는 이들이 빠르게 늘어나지만 이에 대한 마땅한 통제 수단이 보이지 않는다. 결국 망가진 공화국의 비참한 현실에 절망한 시민들이 “모르겠다. 이판사판이다” 식의 판단을 하면서 달콤한 말로 유혹하는 선동가에게 최종 권력을 넘겨주게 될 때 공동체가 어떤 위험에 빠질지는 트럼프라는 광기 어린 인물을 대통령으로 뽑았던 미국이 극명하게 보여 줬다. 대통령이란 자가 폭도들의 의회 난입을 교묘히 교사했고, 이 사태로 경찰관이 목숨을 잃기까지 했다. 미국에서의 예고편만으로도 충분히 질린다. 대한민국에서 본편을 트는 일이 결코 없었으면 한다. 빙하를 눈앞에서 보면서도 돌진하는 타이태닉호 같다. 예고된 재앙이지만 막을 수 없다니 이 얼마나 허망한가. 그래도 뭔가 해보자. 모두의 비웃음 속에서도 방주를 짓는 노아의 심정으로.
  • [안녕? 자연] 남극에도 꽃이 핀다?…지구온난화로 식물 확산 가속화

    [안녕? 자연] 남극에도 꽃이 핀다?…지구온난화로 식물 확산 가속화

    극한의 온도와 환경으로 생명체가 살기 힘든 남극에도 놀랍게도 아름다운 생명을 꽃 피우는 토종 식물이 있다. 바로 ‘남극개미자리’와 ‘남극좀새풀’로 세상에 단 2종 뿐이다. 잘 알려진대로 남극은 계절에 따라 해가 떠 있는 시간이 크게 다르고 여름에도 얼음이 녹지 않을 정도로 추워 식물이 살기 어렵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이들 식물의 강인한 생명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연구를 이어왔다. 최근 이탈리아 인수브리아대학 연구팀은 이들 토종 식물들이 급속한 속도로 남극에 퍼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생물학 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는 곧 남극에도 널리 꽃이 핀다는 내용이지만 사실 '잔혹한 동화'와도 같다. 연구팀에 따르면 남극 대륙 사우스오크니 제도에 속한 시그니 섬의 경우 2009년 이후 식물의 증가 속도가 그 이전 50년을 합친 것보다 더 빨랐다. 이중 남극좀새풀은 1960~2009년보다 2009~2018년 사이가 5배나 더 빠르게 퍼졌으며 남극개미자리는 같은 기간 무려 10배나 더 빨랐다. 이렇게 남극 토종 식물의 증가가 가속화된 것은 지구 온난화와 물개 개체수의 감소 탓이다.특히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따뜻해지는 남극의 기온이다. 빙하를 빠른 속도로 녹이는 것은 물론 이처럼 생태계에도 이상 현상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니콜레타 카논 교수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남극에서 주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식물이 빠르게 증가할 줄은 몰랐다"면서 "남극의 육상 생태계는 기후 변화에 매우 빠르게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토종 식물의 빠른 확산은 토양 산도, 박테리아, 곰팡이, 유기물의 분해 방식 등 한 지역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생태계 구성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육해공만 선 긋나… 우주·디지털까지 끝없는 ‘땅따먹기’

    육해공만 선 긋나… 우주·디지털까지 끝없는 ‘땅따먹기’

    극지방·우주·디지털도 국경 경쟁러·우크라 갈등엔 ‘크림반도’ 작용이·팔 수자원 둘러싸고 전쟁 불씨미·중 심해에서 벌이는 기술 경쟁  한반도 ‘DMZ’ 남북 특수한 경계평화적 해결 기대하는 기회의 땅코로나에 ‘바이러스 국경’도 등장국토의 3면이 바다인 데다 휴전선을 두고 있는 우리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국경을 잘 체감하지 못한다. 간혹 누군가 철책을 넘어와 뉴스가 되기도 하지만 해방 이후 그대로 유지됐던 국경은 지금도 불변한 것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세계 곳곳에서는 국경을 둘러싼 첨예한 신경전과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게다가 많은 국경들은 계속해서 사라지기도 하고 움직이기도 한다. 영국 로열 홀러웨이 런던대 교수이 자 사회과학아카데미 연구원으로 지정학 권위자인 저자가 치열한 ‘땅따먹기’ 전쟁이 일고 있는 여러 종류의 국경을 정리했다. 교과서같이 정갈하게 쓰인 책을 한 장씩 넘길수록 하천과 바다, 산, 남극과 북극, 우주, 그리고 디지털 영역까지 국경이 사실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가까이 와닿는다.“대부분의 문화권에는 ‘국경을 놓고 벌이는 경쟁’이 존재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매일 피부로 느끼지 못할 뿐, 세계사의 변곡점마다 갈등이 촉발된 배경에는 국경이 있었다. 요즘 일촉즉발의 상황처럼 보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긴장에는 특히 2014년 러시아가 ‘승인되지 않은 국경’이었던 크림반도를 점령하고 우크라이나 보안군을 궤멸시키면서 격화된 맥락이 작용하고 있다. 이후 두 나라는 2018년 케르치 해협 통행을 두고 충돌했고 러시아는 아직도 24명의 우크라이나 선원들을 억류 중이다. 저자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항구와 해상 활동을 봉쇄할 요량이며, 국제 제재가 러시아에 가해지고 있지만 그 나라가 크림에서 떠날 기미는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물과 석유, 천연가스 등 자원을 얻기 위한 국경전쟁도 끊임없다.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을 지낸 이집트 외교관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가 1988년 “다음 중동전은 정치보다는 물 때문에 벌어질 것”이라 예고할 만큼 복잡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대수층과 인더스강, 나일강 유역 나라들이 벌이는 수자원 전쟁의 불씨는 여전히 꺼지지 않았다. 히말리야 국경을 지키기 위해 해발 고도 수천 미터 빙하 지대에 국경수비대를 둔 인도와 파키스탄, 지중해 키프로스를 둘러싼 터키와 그리스, 유럽연합(EU), 심해에서 벌이는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경쟁 등 곳곳에서 벌어지는 신경전도 만만치 않다. 특히 국경 분쟁이 일어나면 각 나라의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될 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과 지역사회는 생활 터전을 잃고 일상이 송두리째 달라지는 공포에 시달려야 한다는 점도 강조된다.저자는 한반도의 비무장지대(DMZ)를 ‘무인지대’로 분류했다. 실질적인 통제가 이뤄지지 않는, 국제정치의 틈과 금을 보여 주는 국경으로 특히 정전협정 이후 길이 250㎞, 폭 4㎞로 완충 지대를 둔 남북의 특수한 경계 상황을 지정학자 입장에서 풀어냈다. “남한 정부의 경우 DMZ를 일시적인 불협화음으로 취급하며 핵무장을 한 북한이 언젠가 DMZ를 넘어 침공해 올 수 있다고 여기면서도, 평화적 해결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고 있다”며 모호하지만 언제든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한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언급하며 “비록 픽션이지만 DMZ가 지난 70년만큼 그렇게 확고부동한 게 아님을 제시해 준다”고 지적한 부분도 흥미롭다. 이제 국경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넘나든다. ‘스마트 공항’처럼 갈수록 더 빠르고 쉽게 국경을 넘나들 수 있는 디지털 영역이 넓어지고 있고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경을 닫고 열기를 반복하면서도 통제하지 못한 ‘바이러스 국경’도 새로 등장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따라 일부 섬나라는 국경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기도 하다. 더이상 먼 나라, 먼 이웃의 이야기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으로, 국경은 점점 일상으로 침투하고 있다.
  • [월드피플+] 미제 실종사건 잇따라 해결한 美 유튜버들

    [월드피플+] 미제 실종사건 잇따라 해결한 美 유튜버들

    미국에서 10개월 전 실종된 50대 여성의 시신을 유튜버들이 찾아냈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어드벤처스 위드 퍼포스’(AWP) 수색팀은 지난 2일 플로리다주(州) 포크카운티 머드호수에서 실종자 마거릿 스미스(59)의 차량을 발견했다. 물 속에서 견인된 차량에선 스미스로 보이는 시신도 나왔다. 경찰은 DNA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답할 수 없지만, 시신이 실종 당시 스미스와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고 밝혔다.스미스는 지난해 4월 2일 플로리다 레이크랜드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딸 말리를 데리러 가기로 했지만 오후 7시 30분쯤 직장에서 차를 몰고 나간 뒤 사라졌다. 이후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스미스가 타고 있던 차량을 찾지 못했다. 이후 스미스의 친척인 미셸 샌더스는 AWP 팀에 도움을 요청했다. 유튜브에서 AWP의 실종자 수색 영상을 종종 봤다는 샌더스는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연락했다고 밝혔다. 현재 AWP은 미국 전역에서 실종된 가족을 찾는 사람들을 지원해 인기를 얻고 있다. 2019년 이후 지금까지 미제사건 19건의 해결을 도왔다. 덕분에 구독자는 현재 182만명을 넘었고 월간 유튜브 시청 횟수는 1500만 회에 달한다.잠수부 1명과 카메라맨 2명, 운영자인 재러드 레이섹 등 AWP 팀은 지난달 캠핑카와 트레일러에 짐을 싣고 45일간 오클라호마에서 텍사스, 플로리다까지 미국 남동부 횡단 여정에 나섰다. 지난 1일부터는 실종자가 있을 만한 호수에 음파 탐지기를 이용한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첫 날 차량 두 대를 발견했지만, 의뢰 차량은 아니었다. 다음 날 다른 유튜버들이 합류하면서 예상보다 일찍 수색 임무를 마칠 수 있었다. 처음부터 AWP가 미제사건 해결을 목표로 활동한 것은 아니다. 3년 전 만에도 주로 수로에 버려진 쓰레기 수거를 위해 다이빙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그러던 중 수심 약 12m 바닥에 가라앉은 차량 1대를 우연히 발견하면서 조회 수도 인기도 높아졌다. 이후 AWP는 우연히 미주리 워렌카운티 실종자 네이션 애슈비(22)의 가족과 만났다. 애슈비의 가족은 도움을 요청했고 그 일을 시작으로 단체는 지금까지 미제사건 해결을 돕고 있다. AWP는 “의뢰 해결 확률은 20% 정도에 불과하지만 보람이 크다. 우리는 가족이나 경찰에 보상금을 요구하는 대신 유튜브 채널과 기부를 통해 모든 활동 자금을 지원 받는다”고 말했다.
  • [올림픽+] 제철소 앞서 스키 점프?…희한한 베이징 경기장 왜 만들었나?

    [올림픽+] 제철소 앞서 스키 점프?…희한한 베이징 경기장 왜 만들었나?

    중국이 야심차게 건설한 서우강(首鋼) 빅에어 경기장이 경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희한한 풍경을 만들며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올림픽 스키선수들이 폐쇄된 제철소의 연기대신 하늘로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기를 TV로 지켜보고 있는 전세계인들은 물론 선수들까지 다소 당혹하게 만든 서우강 빅에어 경기장은 지난 2008년 폐쇄된 제철단지에 위치해 있다. 중국은 이번 대회를 ‘친환경 올림픽’으로 치르겠다며 이곳을 스노보드 빅에어와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 경기장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뜻은 좋았으나 이로인해 TV 화면에 나오는 풍경은 어색 그 자체다. 과거 올림픽 경기에서는 아름다운 설원을 배경으로 멋진 점프와 함께 하늘로 솟구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거대한 공장과 냉각탑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기 때문. 이에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디스토피아적이자 지옥의 풍경'이라는 박한 평가를 내렸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유명 애니메이션 심슨의 작업장인 스프링필드 원자력 발전소가 연상된다는 평가도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곳 제철 단지는 과거 중국의 대표적인 철강 생산 지역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제공했으나 이와 반대로 대기오염을 일으켜 베이징 하늘을 뿌옇게 물들였다. 이에 중국 당국은 지난 2008년 이곳을 폐쇄하고 현재는 문화와 레저 용도로 전환하고 있다. 곧 친환경이라는 세계적인 목표 아래 변화하는 중국의 모습을 자랑하는 상징적인 공간이지만 오히려 이상한 풍경에 눈길이 더가고 있는 셈. 이에대해 미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인 닉 괴퍼는 “마치 가상 세계, 비디오 게임에서 만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미국계 중국인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에일린 구(19)는 "이 경기장은 정말 환상적"이라면서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았는데도 마치 빙하 위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호평했다.  
  • [안녕? 자연] 2000년 켜켜이 쌓인 에베레스트 빙하, 단 25년 만에 사라졌다

    [안녕? 자연] 2000년 켜켜이 쌓인 에베레스트 빙하, 단 25년 만에 사라졌다

    2000년간 켜켜이 쌓인 에베레스트산(해발 8848m) 빙하가 단 25년 만에 사라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CNN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 때문에 에베레스트산 정상의 수천년치 빙하가 없어졌다고  미국 메인대학교 과학자와 등반가로 구성된 연구진은 2019년 에베레스트산 남쪽 정상 등정 경로인 사우스콜(해발 7906m)에서 10m 길이의 빙상코아(오래 묻혀있던 빙하의 얼음 조각)를 파내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25년간 사우스콜 빙하 55m가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정도 얼음이 얼려면 약 2000년이 걸린다. 결과적으로 얼음이 어는 속도보다 녹는 속도가 80배 빠랐다는 얘기가 된다. 에베레스트산 정상 빙하의 해빙은 1990년대 들어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그 배경에 지구온난화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메인대학교 기후변화연구소장 폴 마예프스키는 "에베레스트 빙하의 해빙은 1950년대부터 시작됐지만, 얼음 손실은 1990년대 후반부터 뚜렷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간이 에베레스트산을 정복한 이래 경험한 것과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 변화의 속도도 매우 빠르다"고 경고했다.연구진은 이어 에베레스트 빙하의 해빙이 불러올 기후재앙을 예고했다. 빙하를 덮은 눈이 사라지고 태양 빛을 반사하지 못하게 되면, 노출된 빙하에 빛이 직접 도달해 녹는 속도가 최대 20배 이상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에베레스트산 빙하가 빠르게 유실되면 눈사태가 잦아지고, 식수·관개·수력발전에 필요한 물을 전적으로 에베레스트산 빙하에 의존하는 일대 16억명이 타격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당장은 에베레스트산 등반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했다. 마예프스키 소장은 "북극곰이 지구온난화의 상징이 됐다. 에베레스트 꼭대기에서 일어나는 일도 또 하나의 경고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관련 연구 결과는 네이처 포트폴리오 저널(NPJ) '기후와 대기과학'에 게재됐다.
  • “혼자 200여 등장인물 역동적 소화… 오디오북은 2차 창작”

    “혼자 200여 등장인물 역동적 소화… 오디오북은 2차 창작”

    “오디오북은 영화·드라마와 같은 2차 창작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책을 음성으로 전달하는 것에 그치는 건 아니죠.” 전 세계에서 5억부 이상 팔린 J K 롤링의 판타지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전 7편)가 지난해 말부터 한국어판 오디오북으로 국내 출시돼 큰 인기다. 글로벌 오디오북 서비스 스토리텔이 내놓은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1편) 한국어판은 5만권이 넘는 스토리텔 콘텐츠 가운데 1위를 기록 중이다. ‘1인 낭독’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인물을 섬세하게 묘사한 조경아 성우가 이 같은 인기에 한몫했다. 최근 서울 방배동 스튜디오에서 만난 그는 “오디오북 낭독 시장을 개척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책 속 화자로 살아 숨 쉬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오디오북 시장이 점점 커지는 것에 대해 조 성우는 “각색이 아니라 원전 본연의 결을 느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했다. ●주인공→악역 순간 감정 제어 어려워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매력이 항상 옳은 선택을 하려 노력하는 주인공과 빼어난 서사에 있다고 꼽은 그는 최근 5편 ‘불사조 기사단’까지 녹음을 마친 상태다. 지난해 2월 말 시작한 낭독 작업은 오는 5월쯤 끝난다고 한다. 조 성우는 “1시간 분량을 녹음하려면 최소 2~3시간은 준비해야 한다”며 “처음에는 큰 줄기와 줄거리, 캐릭터를 파악하며 책을 읽고 두 번째에는 세부 감정선이나 힘을 줘야 할 부분을 짚어 내며 오독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포터의 고향 영국에선 유명 배우 스티븐 프라이가 맡았던 낭독이 한국에서 조 성우가 담당하기까지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스토리텔이 1년에 걸친 사전 준비를 거쳐 장시간 녹음에 필요한 체력과 작품에 대한 열정을 갖춘 후보자를 추렸고, 최종적으로 조 성우가 시험 삼아 낭독한 샘플을 롤링이 설립한 출판사 포터모어에 보내 승인을 얻어야 했다. 이번 낭독은 200명이 넘는 등장인물을 혼자 역동적으로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큰 작업이었다. 조 성우는 “악당을 미워하는 주인공을 연기하다 다시 악당 역을 할 때 순간적으로 감정을 제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웃었다. 그는 ‘불사조 기사단’을 녹음할 때 큰 상실을 겪은 포터의 분노와 자책, 좌절을 극적으로 묘사하다가 마지막 문장을 끝마치고는 자신도 모르게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그는 “낭독자로서 그래서는 안 되는데 독자 입장이 돼 슬픈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애니 제작자로 더빙하다 직업을 바꿔 조 성우는 2012년 KBS 공채 성우가 되기 전까진 애니메이션 제작자였다. 성우 더빙을 제작하다 “나 스스로 성우의 말을 잘 이해하면 작품을 더 잘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성우 학원에 다니며 목소리 연기의 매력에 빠져 직업까지 바꾸게 됐다. 그는 “가장 단순한 환경에서 온 우주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성우의 매력”이라며 “오디오북에선 낭독자가 곧 연출자가 돼야 하지만, 더 좋은 작품을 위해선 전문 내레이터는 물론, 연출력 있는 감독이나 PD가 필요할 것 같다”고 제언했다.
  • “디스토피아의 한 장면같다”…전신 방호복 입고 서빙하는 中 호텔 직원

    “디스토피아의 한 장면같다”…전신 방호복 입고 서빙하는 中 호텔 직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중국 당국이 삼엄한 방역 경비를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설상 종목 경기가 열리는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스키 리조트에서는 의료인들이 착용하는 전신 방호복과 페이스 실드, 마스크 등을 착용한 바텐더가 음료와 음식을 접대하고 있다. 호텔 객실에서 주문한 룸서비스 음식을 전달하는 호텔 직원 역시 전신 개인보호장비(PPE)를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조트 내 음식점과 바를 찾는 손님 대부분은 올림픽 관계자 또는 언론인이다. 로이터 통신은 “올림픽 관계자들을 위한 행사장과 호텔 복도, 로비에는 지속적으로 소독제가 뿌려지고 있어 특유의 냄새가 난다.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직원뿐만 아니라 로봇이 돌아다니면서 소독제를 공중에 살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곳을 찾는 일부 사람들은 (전신 방호복을 입은 바텐더와 직원의 모습을) 디스토피아 소설 속 한 장면으로 비유하기도 했다”면서 “중국 당국은 올림픽 기간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자커우 및 올림픽 경기장에서 비슷한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동계올림픽은 경기장과 선수촌, 훈련장 등을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하는 ‘폐쇄루프’ 방식이 적용됐다. 전용 교통편을 통해 정해진 경로로만 이동하도록 함으로써, 베이징 현지 시민과 올림픽 출전 선수 및 관계자의 접촉을 막고 있다.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베이징에서는 나흘 째 한 자릿수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베이징에서는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달 30일 확진자 3명이 발생한 이래 31일 2명, 2월 1일 2명, 2일 2명 등 나흘째 추가 확진자 수가 크게 늘지 않고 있다. 반면,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위해 중국에 2일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동계올림픽 관련 입국자 3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와 고치, 취재진 등 모든 관계자들은 하루 한 차례 의무적으로 코로나19 검사에 응해야 한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은 4일 오후 8시(현지시간) 개회식을 갖고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 [영상]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얼음 위 맨발 버티기 세계기록 경신

    [영상]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얼음 위 맨발 버티기 세계기록 경신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씨가 ‘얼음 위 맨발 버티기’에 도전해 또다시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조승환씨는 지난 2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옥스포드 팰리스 호텔에서 빙하 소멸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얼음 위 맨발 버티기’에 도전했다. 이날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3시간 25분)을 깨고 3시간 30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조승환씨는 “이번 도전은 지구가 기후위기로 아프다는 것과,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원욱 위원장은 “조승환씨의 도전을 응원한다”며 “어려운 도전을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려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조씨는 세계 최초로 427㎞(광양~경기 파주시 임진각) 마라톤을 맨발로 완주했다. 만년설로 덮인 일본 후지산(3776m)도 맨발로 등반했고, 영하 30도 한라산에도 맨발로 3회 등반했다. 2019년에는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면서 받은 상금 1억원도 기부했다.
  • [이광식의 천문학+]금보다 10배 비싼 그것...남극에 30만개 묻혀 있다

    [이광식의 천문학+]금보다 10배 비싼 그것...남극에 30만개 묻혀 있다

    남극대륙이 운석의 노다지밭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따르면, 남극대륙의 청빙 지대에서 수십만 개의 운석이 눈 속에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발굴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장소가 어디인지를 밝히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구에서 회수된 모든 운석의 거의 2/3가 남극에서 나온 것이다. 얼어붙은 대륙의 춥고 건조한 자연은 외계 암석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되며, 암석의 어두운 색상은 얼음과 눈 속에서 눈에 잘 띄어 발견하기가 쉽다. 운석은 원래 태양계 형성 초기 행성체의 일부인 만큼 남극에서 발견된 우주 암석은 태양계의 기원 및 진화에 대해 귀중한 단서를 제공해왔다.  운석은 그 희귀성으로 인해 어떤 것은 금값의 10배를 호가하기도 해 전 세계적으로 운석 사냥꾼들을 양산시켰다. 우리나라에도 지난 2014년 진주에 운석 4개(모두 37㎏)가 떨어져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운석은 남극대륙에 떨어질 때 보통 대륙의 98%를 점하는 눈 덮인 지역에 착지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눈이 쌓이고 압축되어 이윽고 얼음이 되는데, 이 얼음이 대륙의 가장자리를 향해 흐르는 빙상 안에 이 우주 암석을 밀어넣게 된다.  대부분의 얼음에 갇힌 남극 운석은 결국 바다로 가게 되지만, 그 중 일부는 바람이나 기타 원인으로 청빙 지역(blue ice)의 표면에 집중된다. 이 청빙은 쌓인 눈이 압축되어 형성된 빙하가 표면에 노출된 것으로 햇빛을 받아 푸른빛을 띠는 얼음판이다.   남극의 얼음이 흐르는 방식과 기타 기후나 지형의 영향으로 운석은 청빙 표면에 노출된 채로 남아 있을 수 있으며, 연구원들은 현장 임무 중에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거의 모든 남극 운석은 청빙 지역에서 회수되었다.   오늘날 알려진 운석의 대부분은 청빙 지역에서 운 좋게 발견된 것이거나, 또는 눈썰매를 이용한 탐색작업 끝에 찾아낸 것들이다. 이제 과학자들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운석 발견 전략을 개발했다.   연구의 주저자인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학의 빙하학자인 베로니카 톨레나르는 스페이스닷컴(Space.com)에 "우리는 운석을 찾을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미개척 지역을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남극대륙 전체 표면의 위성 데이터를 분석하도록 했다. 그들의 목표는 과학자들이 이전에 우주 암석을 발굴한 지역과의 유사성을 기반으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운석이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을 식별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온도, 기울기 및 얼음 속도와 같은 표면 특징의 광학, 열 및 레이더 데이터에 중점을 두었다.  AI 프로그램은 운석이 풍부한 남극 지역의 83%를 거의 정확하게 식별해냈다. 전체적으로, 현재 미개척지를 포함하여 대륙에서 잠재적으로 운석이 풍부한 지역을 600개소 이상 확인했으며, 그 중 다수는 남극대륙의 기존 연구기지와 비교적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역들이다.   톨레나르는 "이러한 지역를 방문하고 드론을 이용한 측량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우리는 남극 운석 회수 임무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남극에서 현재까지 회수된 4만 5천 개 이상의 운석이 남극 전체 운석의 5~13%에 불과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톨레나르는 "우리의 계산에 따르면 30만 개 이상의 운석이 여전히 빙상 표면에 있을 거로 보며, 그 잠재력은 ​​엄청나다"고 주장한다.  과학자들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저널에서 1월 26일자에 그들의 발견을 온라인으로 자세히 설명했다. 그들은 또한 이 웹사이트에서 사용자 친화적인 방식으로 결과를 설명해준다.
  • [와우! 과학] 남극에 ‘30만개 운석’ 떨어져 있다… ‘보물지도’ 제작

    [와우! 과학] 남극에 ‘30만개 운석’ 떨어져 있다… ‘보물지도’ 제작

    '운석의 보고' 남극에 떨어져 있는 수많은 운석을 찾을 수 있는 이른바 '보물지도'가 과학자들에 의해 공개됐다. 최근 벨기에 브뤼셀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인공지능(AI)의 알고리즘 기술을 활용해 남극 대륙에 운석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600곳의 핫스팟을 찾았다는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최신호에 발표했다. 높은 가치 때문에 이른바 '우주의 로또'라고도 불리는 운석은 흔히 말하는 별똥별, 곧 유성체가 타다 남은 암석을 말한다. 지구상에 떨어지는 대부분의 운석은 지구에서 약 4억㎞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대에서 온다. 다만 운석의 기원이 화성인 경우 현재까지 인류가 구할 수 있는 유일한 화석 암석 샘플이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높다. 흥미로운 점은 현재까지 수거된 운석의 70% 이상이 남극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이다. 운석은 보통 1년에 4만 톤씩 지구에 떨어지지만 대부분 바다로 향해 찾기가 어렵다. 다만 남극의 경우 흰 눈벌 위에 시커먼 돌덩어리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사람들 눈에 쉽게 뛴다. 특히 남극에 떨어진 운석은 빙하의 이동에 따라 한 곳에 모이게 되는데 운이 좋으면 한 장소에서 '노다지'로 발견되기도 한다.이번에 벨기에 연구팀은 과거 운석이 무더기로 발견된 지역의 특징을 기반으로 AI 알고리즘 기술을 활용해 남극 대륙 전체 표면의 위성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남극에서 운석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 600곳 이상을 확인했다.   논문의 주저자인 베로니카 톨레나르 박사는 "현재까지 발견된 거의 대부분의 남극 운석은 얼음이 파랗게 보이는 '블루 아이스' 지역에서 수거됐다"면서 "운석은 남극에 균일하게 떨어지지는 않지만 오랜시간 빙하의 이동에 따라 움직여 블루 아이스 지역으로 모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남극에서 발견된 총 4만5000개 이상의 운석은 전체 운석의 5~13%에 불과하다"면서 "우리의 계산에 따르면 적어도 30만 개 이상의 운석이 여전히 빙상 표면에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 얼음 위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제주서 세계 기록 도전하고 싶다”

    얼음 위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제주서 세계 기록 도전하고 싶다”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세계신기록 보유자 조승환(55) 씨가 제주에서 탄소 중립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조 씨는 21일 제주도청 소통회의실에서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과 면담을 갖고 탄소중립 실현을 향해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지난해 1월 영하의 날씨에 눈으로 뒤덮인 한라산을 맨발로 오른 조씨는 ‘빙하의 눈물’을 주제로 세계 각국에서 얼음 위 맨발 퍼포먼스를 펼치며 지구 온난화 등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탄소 중립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왔다. 이날 면담은 2030년까지 탄소제로섬을 추진하는 제주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세계기록 도전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 씨는 “얼음 위 퍼포먼스를 통해 젊은 세대에는 인내·평화·도전정신·꿈과 희망을 선보이고 전 세계에는 빙하가 녹으면 지구에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중”이라며 “탄소제로섬을 추진하는 제주가 청정지역으로 지켜지도록 홍보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 씨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미국시간) 미국 할리우드 반스델극장에서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3시간 25분)을 넘어서는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3시간 30분에 도전한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27일 미국에서 진행될 그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며 “제주가 탄소중립 도시 선도 모델로 전 세계에 알려지고, 기후위기 극복 실천에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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