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빙판길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턱걸이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서대문구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대북제재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아나운서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0
  • “조심조심 넘어질라” 눈밭 출근길…차량·행인 ‘거북이’ 행렬

    “조심조심 넘어질라” 눈밭 출근길…차량·행인 ‘거북이’ 행렬

    18일 이른 아침부터 서울에 함박눈이 쏟아지면서 출근길 도심 거리를 뒤덮었다. 서울에는 올해 들어 첫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기상청은 당초 서울에 당초 1~3cm가량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지만 본격적인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를 앞두고 눈이 펑펑 쏟아지면서 일대 혼란이 커졌다. 눈은 밤까지 7cm가량 쌓일 것으로 이날 수정 예보됐다. 패딩점퍼와 머플러에 장갑까지 중무장한 직장인들은 우산을 든 채 뒤뚱거리며 분주히 발걸음을 옮겼다. 빙판으로 변한 길 위에서는 “엄마야!”, “으악!”하며 휘청하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특히 경사진 골목길 등에선 주변 난간이나 건물을 부여잡고 천천히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서울역 부근에서 만난 한 김모(39) 씨는 “업무차 서울에 왔는데 눈이 이렇게 많이 올 줄 몰랐다”며 “아름답긴 한데 길이 많이 막힐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서울역 주변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설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보였다. 일정이 늦어질까봐 사진 찍는 관광객의 발길을 재촉하는 관광 가이드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서울역 앞 에스컬레이터는 함박눈 때문에 가동이 중단됐고 쌓인 출입구 쪽 눈을 치우느라 역사 직원들이 분주히 삽을 퍼날랐다.인천에서 지하철을 타고 시내로 출근한 직장인 오모(30) 씨는 “눈 때문인지 지난주보다 그렇게 춥지는 않은데 행여 열차에 문제가 생겨 지각할까봐 걱정스러웠다”며 “구두가 눈에 미끄러질까 봐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말했다. 눈이 다 치워지지 않은 주택가 이면도로나 골목길 일부는 쌓인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됐다. 제설작업이 이뤄진 대로도 노면이 젖어있어 정체가 빚어졌다. 서울 성북구에서 광화문으로 버스로 출근하는 직장인 장모(37) 씨는 “눈이 많이 내려서 평소보다 차가 많이 막혔다”며 “버스를 세워주는 종각 쪽 인도에는 제설 작업이 돼있지 않아 길이 너무 미끄러워서 광화문까지 걸어오는 데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평소 승용차로 출근하던 직장인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하철이나 버스 등은 평소보다 많이 붐볐다. 지하철을 타고 시청역으로 출근한 강모(43) 씨는 “평소 월요일보다 유난히 사람이 많았던 것 같다”며 “평소보다 일찍 나왔는데도 눈 때문에 속도를 낼 수 없어서 도착 시간은 거의 비슷하다”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어르신~ 걸을 땐 주머니에서 손 빼세요”

    “어르신~ 걸을 땐 주머니에서 손 빼세요”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노인 낙상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낙상 입원 환자는 28만 4000명으로 2011년보다 16% 늘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은 12만 4000명으로 같은 기간 32% 늘었다. 연령이 높을수록 낙상 입원율이 증가했고 80세 이상 환자는 60대의 4배나 됐다. 2015년 65세 이상 노인 낙상 입원 환자 중 남자는 3만 1954명, 여자는 9만 1741명으로 여자가 남자의 3배 수준이었다. 65세 입원 환자의 절반은 2주 넘게 입원했다. 65세 이상 노인 입원 환자 중 겨울에 입원한 환자가 52.6%로 그 외 계절(41.6%)보다 많았다. 낙상사고는 계절과 무관하게 ‘주거지’에서 ‘일상생활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겨울철에는 ‘길·간선도로’에서 ‘이동 중’에 발생하는 비율이 급증했다. 남자는 두개골이 골절되거나 두개골 내부에 손상을 입는 ‘외상성뇌손상’, 여자는 골반과 다리가 만나는 부위가 부러지는 ‘고관절골절’이 가장 많았다. 손상 부위에 따른 입원 일수는 남녀 모두 고관절골절에서 가장 길었다. 겨울철 빙판길 낙상을 예방하려면 길을 나서기 전에 물, 눈, 얼음 등을 확인하고 눈길, 빙판길은 가급적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경사진 도로, 보도블록이 튀어나온 불규칙한 지면 도로 등은 우회하는 한편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장갑을 자주 사용해야 한다. 또 넘어졌을 때는 먼저 호흡을 가다듬고 다친 곳이 없는지 살펴본 뒤에 일어나는 것이 좋다. 일어날 수 없을 때는 119에 연락하거나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빙판길서 넘어진 여성 돕는 산타클로스

    빙판길서 넘어진 여성 돕는 산타클로스

    산타클로스(?)가 행인을 돕는 훈훈한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하트퍼드셔 주 왓퍼드의 빙판길에서 넘어진 여성을 구하는 산타클로스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차주 데이브 코르도자(Dave Cordoza)의 블랙박스 카메라에 포착된 영상에는 지난 일요일의 폭설 이후, 얼어붙은 거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꽁꽁 얼어붙은 인도를 걸어가던 여성이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졌고 이를 목격한 운전자가 차량을 멈추고 여성에게 달려간다. 당시 남성 운전자는 산타 복장을 입고 있었고 여성을 일으킨 뒤 쏟아진 그녀의 짐을 담아줬다. 한편 지난 10일 영국에는 33cm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11일은 모스크바보다 더 추운 영하 13도의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사진·영상= DaveCordoz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동두천 7.3㎝ 서울 4.3㎝ 눈 쌓여”…강원·경기북부 대설주의보

    “동두천 7.3㎝ 서울 4.3㎝ 눈 쌓여”…강원·경기북부 대설주의보

    10일 오전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며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35분부터 강원 북부 산지와 평창·홍천·춘천·원주·횡성·철원 등 강원도와 가평·남양주·구리·파주·정부·고양·포천·동두천 등 경기 북부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에도 아직 대설특보는 발효되지 않았지만, 새벽부터 온 눈이 쌓인 데다 여전히 눈발이 날리는 곳이 많아 통행에 주의해야 한다. 오전 9시 현재 적설량은 동두천이 7.3㎝로 가장 많이 왔고, 양평·의정부 5.5㎝, 파주 5.3㎝, 하면(가평) 4.5㎝, 서울 4.3㎝, 철원 3.5㎝, 북춘천 3.4㎝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 3∼10㎝, 서울·경기(동부 제외)·충북 북부·경북 북부 내륙 2∼5㎝, 제주 산지 1∼3㎝, 전북 동부 내륙·경남 북서 내륙 1㎝ 내외 등으로 눈이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서해에서 발달한 눈 구름대가 동쪽으로 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늘 밤까지 눈 또는 비가 오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눈 또는 비가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아 11일 오전 출근길에 교통난이 우려된다”며 “보행자 안전 및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위에 바닥 꽁꽁, 빙판길 조심하세요…충남 ‘대설주의보’

    추위에 바닥 꽁꽁, 빙판길 조심하세요…충남 ‘대설주의보’

    한겨울 추위에 눈이 내리고 바닥까지 얼어 붙으면서 빙판길을 조심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만 하루 사이 5㎝ 이상 눈이 내린 충남 북부 일부 지역은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강원 영서와 일부 산지에도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다.6일 전국은 대체로 흐리다가 밤부터 중부지방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눈은 강원영서 남부에서 3∼10㎝, 경기동부·강원영서 북부에서 1∼3㎝, 서울·경기·강원영동·충청도·울릉도·독도에서 1㎝ 안팎으로 쌓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내린 눈·비가 얼며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밤새 내려 쌓인 눈의 양은 오전 5시 기준 충남 홍성 6.9㎝, 충북 청주 2.7㎝, 대전 2㎝, 인천 1.8㎝, 강원 북춘천 0.9㎝, 경기 수원 0.5㎝, 서울 0.4㎝ 등이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3.6도, 인천 -2.2도, 수원 -2.5도, 춘천 -6도, 강릉 -2.7도, 청주 -4.2도, 대전 -2.9도, 전주 -0.9도, 광주 -3도, 제주 5.8도, 대구 -4.7도, 부산 -1.1도, 울산 -3.8도, 창원 -3.8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간 체감온도는 서울 -3.6도, 인천 -2.2도, 수원 -5.1도, 춘천 -6도, 강릉 -7.3도, 청주 -4.2도, 대전 -2.9도, 전주 -3.5도, 광주 -3도, 제주 4.7도, 대구 -4.7도, 부산 -3.8도, 울산 -3.8도, 창원 -3.8도로 일부 지역에서 더 쌀쌀하다. 낮 최고기온은 3∼10도로 전날보다 따뜻하겠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낮부터 남쪽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가 7일에는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내륙에는 밤부터 7일 아침 사이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산불 등 화재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어 안전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2m와 0.5∼2.5m, 동해·서해 먼바다에서 1∼2.5m와 1∼4m로 인다. 남해 앞바다와 먼바다의 파고는 각각 0.5∼1.5m와 0.5∼2m로 예상된다. 서해먼바다와 제주도해상(남부앞바다 제외), 동해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지만 물결은 아침부터 차차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동해·서해상은 천둥과 번개가 쳐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 천문조에 따라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므로 서해안·남해안 저지대는 밀물 때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가 필요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동차 사고 가장 많이 나는 달은?

    자동차 사고 가장 많이 나는 달은?

    자동차 사고가 가장 많이 나는 달은 언제일까?보험개발원이 2012~2016년 자동차보험 사고 통계를 분석해 월별로 비교한 결과 12월 평균 사고율이 23.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사고율은 보험가입 자동차 수 대비 대인, 대물, 자기차량손해(자차) 사고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것이다. 12월에 사고가 잦은 것은 갑작스럽게 내린 눈과 빙판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빙판길 추돌사고와 도로에 쌓인 눈 때문에 차선 구분이 어려워 중앙선 침범사고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월에 발생하는 중앙선 침범사고 건수는 평균 1897건으로 월평균 1566건을 300여건 이상 웃돌았다. 실제로 기상청의 최근 5년간 12월 평균 적설량은 285cm로 1월(158cm)와 2월(131cm)보다 많았다. 12월에는 기온이 급강하하는 경우가 많아 차량 배터리 충전 서비스 요청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2016년까지 3년간 11개 손해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 통계를 살펴본 결과 12월에만 월 평균 928건 배터리 충전 요청이 있었는데 초여름인 6월(433건)의 두 배에 이른다. 보험개발원은 “겨울철에는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 녹았던 눈이 얇게 얼어붙어 얼음으로 보이지 않는 블랙아이스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안전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율이 가장 낮은 달은 3월로 평균 사고율이 20.8%에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빙판길 조심하세요” 대설특보 모두 해제…추위 계속

    “빙판길 조심하세요” 대설특보 모두 해제…추위 계속

    전국 곳곳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가 24일 오후 들어 모두 해제됐다. 그러나 추위는 계속될 전망이어서 출퇴근시 빙판길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과 부산·경남 일대는 오후 5시 들어 건조특보가 발령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충청 일대와 대전, 세종, 경기도, 전북 등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지금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일부 충청도와 남부 지방에만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이날 가장 많은 눈이 쌓였던 곳은 전북 진안으로, 이 지역은 오전 10시 최심적설량(실제 지표면에 쌓인 눈의 최대 깊이) 10㎝를 기록했다. 충남 천안(9.5㎝), 경기 평택(9.0㎝), 충북 음성(9.0㎝) 등에서도 이날 한때 10㎝ 가까이 눈이 쌓였었다. 이 시각 현재 충남 당진(1.0㎝)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녹은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24일까지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은 오후에도 추위가 이어졌다. 이날 도서·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11도 수준으로, 평년(8∼15도)을 밑돌았다. 서울의 경우 낮 최고기온은 2.9도로, 평년(9.7도)보다 7도 가까이 낮았다. 수은주는 25일도 평년 수준의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25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2∼6도 낮을 것”이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떨어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강원도 일대와 울산, 부산, 경상도 등 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부 내륙·충청 대설 예비 특보

    24일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린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에는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 지방, 전라도, 경북 서부에 눈이 내리고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된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남,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경기 남부와 충남은 오늘 낮까지 3∼10㎝의 눈이 쌓이고 서울 등 중부 내륙에는 1∼5㎝가량 쌓일 전망이다. 또 강원 영서 남부, 충북 북부 등에는 낮까지 적설량이 3∼10㎝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중부 지방, 전라도, 경북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 등에는 눈 대신 5㎜ 내외의 비가 올 수도 있다. 추위까지 겹쳐서 아침 출근 때 빙판길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2도로 어제만큼 춥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블랙아이스’ 얼마나 무섭길래···수능 아침 각별한 주의를

    ‘블랙아이스’ 얼마나 무섭길래···수능 아침 각별한 주의를

    춥고 약한 비에 도로 결빙, 미끄럼 교통사고 주의 21∼22일 연 이틀간 눈에 잘 띄지 않는 살얼음 빙판길인 이른바 ‘블랙 아이스’ 현상으로 인한 차량 미끄럼 연쇄 추돌사고가 잇따랐다. 특히 수능 당일인 23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춥고 약한 비나 눈이 예보되는 등 블랙 아이스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고사장으로 차를 몰고 가는 수험생 가족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앞서 22일 오전 8시 15분쯤 경기 가평군 설악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이천터널 부근에서는 차량 13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앞서 달리던 차량 2대가 미끄러져 추돌한 후 뒤따르던 차 11대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연쇄적으로 앞 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비가 약간 내렸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노면에 살얼음이 언 ‘블랙 아이스’ 상태였다. 블랙 아이스는 검은색 아스팔트 도로 위에 얇은 살얼음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 운전자는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렵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은 “사고가 난 구간뿐만 아니라 서울양양고속도로 전체적으로 블랙 아이스 현상이 심해 구급차가 진입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시간대 경기도 안성시 죽산교차로 고가도로 부근에서도 단독사고와 2∼3중 추돌사고가 4건이나 발생했다. 오전 7시 25분쯤에는 제2영동고속도로에서 주행하던 스타렉스가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고 역시 도로 위 블랙 아이스 현상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추위가 이어졌던 지난 21일에도 출근길 비슷한 유형의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고양시 일산대교에서 빙판길 미끄러짐으로 14중 추돌 사고가 났고,제2자유로에서 미끄럼 사고가 발생,결국 2차 사망 사고로 이어졌다.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2일 오전 약한 비가 내리고 추웠던 남양주, 가평 지역에서만 크고 작은 미끄럼 사고가 16건 발생해 21명이 다쳤다. 전문가들은 수능일인 23일 날씨가 블랙 아이스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큰 조건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수능 당일 오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영상 4도로 평년에 비해 훨씬 추울 것으로 예보됐다. 경기 서해안을 시작으로 중부지역에 5mm 미만의 비가 예보됐고,서울과 경기 등 일부 지역에는 눈 소식마저 있다. 블랙 아이스 같은 도로 결빙 현상이 일어날 확률이 높은 조건이다. 가벼운 접촉사고라도 예민한 수험생은 몸과 마음에 큰 피해를 본다. 또 다중 추돌사고가 나면 심한 교통 체증을 일으켜 다른 수험생이나 시민에게 민폐를 끼칠 수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능 당일 도로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큰 만큼 고사장으로 향하는 차는 여유 있게 출발하고,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옥 출퇴근길’ 서울양양고속도서 13중 추돌사고 왜

    ‘지옥 출퇴근길’ 서울양양고속도서 13중 추돌사고 왜

    밤새 얼어붙은 ‘빙판길’에 차량 미끄러져…부상 3명, 차로 전면 통제에 출근길 교통대란 밤 사이 내린 비에 고속도로 노면이 얼어붙으면서 차량 1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2일 오전 8시 15분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면 이천터널에서 차량 13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3명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사고 처리를 위해 2개 차로가 모두 차단돼 약 1.5㎞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사고는 선두에 있던 차량 2대가 미끄러져 추돌한 뒤 뒤따르던 차량 11대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연달아 들이 받으면서 커졌다. 경찰은 노면 블랙아이스에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블랙아이스는 검은색 아스팔트 도로 위에 살얼음이 끼면서 빙판길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사고 당시 현장에는 비가 조금 왔고 기온은 영하 1.8℃여서 노면이 일부 얼어붙은 상태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1시간 만인 오전 9시 15분쯤 현장 정리를 완료하고, 서울방면 2개 차로를 모두 개방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눈길 제동거리 3배 차이…겨울타이어는 필수

    눈길 제동거리 3배 차이…겨울타이어는 필수

    앞뒤 네 바퀴 모두 교체해야 비용 부담 땐 스노체인 준비 월동 준비는 겨울용 패딩이나 내복만 준비한다고 끝이 아니다. 안전을 생각하는 차량 운전자라면 눈길이나 빙판길에도 충분한 접지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겨울용 타이어나 스노체인 등 겨울용 안전 장비를 준비하는 건 필수다. 하지만 정작 차를 위한 월동 준비는 등한시하는 운전자가 적지 않다.21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눈길에서 시속 40㎞로 달리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겨울용 타이어의 제동 거리는 18.4m지만, 일반 타이어는 37.8m에 달한다. 심지어 제동 거리가 3배나 차이 나기도 한다. 겨울용 타이어는 영하의 기온과 얼어붙은 겨울철 도로에서도 적절한 제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고무 성분부터 트레드(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디자인까지 모두 다르게 설계한다. 실제 겨울용 타이어에 사용되는 고무는 저온에서도 딱딱하게 굳거나 얼지 않는다. 또 겨울용 타이어는 트레드 표면에 삽입된 수많은 커프(미세한 홈)가 뛰어난 마찰 효과를 낸다. 타이어 전면에 만들어 놓은 넓은 홈은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형성되는 수막현상을 막고 불필요한 물기를 빼내는 역할을 한다. 겨울용 타이어를 교체할 때 비용 때문에 네 바퀴 중 일부만 교체하는 운전자가 있다. 이러면 더 위험하다. 만약 앞바퀴 두 개만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면 앞바퀴의 접지력은 증가하지만 뒷바퀴의 접지력은 상대적으로 낮아져 코너링을 하다 차 후미가 빙글 돌아버릴 수가 있다. 반대로 뒷바퀴 두 개만 갈면 곡선도로에서 차량 앞쪽이 차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도로 밖으로 벗어날 위험이 있다. 만약 이런저런 이유로 겨울용 타이어로 바꾸기가 부담된다면 스노체인이나 스프레이체인 하나쯤은 반드시 트렁크에 비치해 두자. 겨울용 타이어로 갈았다고 해도 방심은 금물이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일반 노면보다 4~8배나 더 미끄럽기 때문이다. 겨울철 운전에서 명심해야 할 것은 ‘급할수록 천천히’다. 출발부터 가속, 감속까지 모두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실제 눈길에서 평소 같은 급제동을 하면 십중팔구 차는 빙글 돌아가기 마련이다. 아예 급제동을 하지 않으려면 당연히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속도도 줄여야 한다. 언덕길에서는 미리 저속으로 기어를 바꾸고 내리막길에서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도 안전 운전에 큰 도움이 된다.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낮춰서 주행하는 것은 금물이다. 단기 처방이 독이 될 수 있다. 고가의 타이어라도 마모된 상태에선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겨울철에는 타이어 공기압이 빨리 줄어드는 만큼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공기압을 점검해 줘야 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일반 타이어는 겨울치고는 비교적 따뜻한 영상 7도만 돼도 딱딱하게 굳는 경화 현상이 시작돼 타이어 성능이 감소할 수 있다”면서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해서는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일자리 안전망 구축, 출퇴근 재해 도입/김왕 고용노동부 산재예방정책국장

    [월요 정책마당] 일자리 안전망 구축, 출퇴근 재해 도입/김왕 고용노동부 산재예방정책국장

    2014년 서울 송파구에서 살던 세 모녀가 어떤 사회보장체계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생활고로 고생하다가 동반 자살한 ‘송파 세 모녀 자살사건’은 우리나라 사회보장체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당시 두 딸의 어머니가 퇴근 중 빙판길에 넘어져 허리를 다치기도 했다. 사건 보도를 접하면서 출퇴근 시 재해에 대해 산재보험에서 보상해 사회안전망 기능을 했다면 하는 안타까움도 있었다. 현행 산재보험법 규정은 통근버스와 같이 사업주가 제공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다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산재로 인정한다. 걷다가 사고가 난 경우에는 산재로 인정받을 수 없다. 영세 사업장에서 일하는 취약계층은 걸어서 출근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현행 산재보험법이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헌법재판소는 2016년 9월 29일 현행 규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사업주가 제공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등 사업주의 지배 관리 아래 출퇴근하다가 발생한 사고만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는 산재보험법 조항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내용이다. 통근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노동자와 그렇지 못한 노동자 사이의 출퇴근 재해 여부에 대한 차별에 합리적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위헌 결정을 내리면 제한적으로나마 인정해 주는 근거인 현행 규정의 효력도 잃게 되므로 2017년 12월 31일까지 개선 입법을 마련하라는 취지였다. 정부와 국회가 계속 논의하고 합의한 끝에 통상적 출퇴근 재해도 산재로 보상하는 법안이 2017년 9월 28일 국회를 통과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대중교통, 도보, 자가용 등 교통수단에 관계없이 출퇴근 시 사고가 나면 산재로 인정받을 수 있다. 독일, 프랑스, 일본 등 국제노동기구(ILO) 회원국 중 60% 이상이 이미 출퇴근 재해를 산재로 인정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공무원, 군인 등은 보상받고 있다는 점에서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이제라도 출퇴근 재해가 도입돼 매우 다행이다. 해마다 9만 4000여건의 교통사고가 출퇴근 도중 발생하고 있다. 출퇴근 재해가 도입되면 이들이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사고를 당할 경우 즉각적으로 생계 위협에 직면하는 저소득 노동자의 사회적 보호가 강화된다. 출퇴근 재해가 도입되더라도 통상적 출퇴근 경로에서 벗어나거나 중단하는 경우에는 업무 관련성이 종료되고 사적 행위를 위한 것으로 간주돼 산재로 인정받을 수 없다. 그러나 일용품 구입, 자녀 등하교, 선거권 행사, 병원 진료, 가족 간병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행위로 인해 출퇴근 경로에서 이탈 또는 중단된 경우에는 출퇴근 재해로 인정된다. 개인택시 운전기사 등과 같이 거주지 출발부터 업무가 시작돼 거주지 출발 이후에 사고가 나면 출퇴근 재해가 아닌 업무상 재해로 보호받는 경우에는 다르다. 출퇴근 재해가 도입돼도 혜택은 같고 보험료 부담만 늘어나므로 이들에 대해서는 출퇴근 재해 적용을 제외한다. 산재보험과 자동차보험 간 충돌이 발생하면 재해자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 청구할 수 있다. 이 경우 보험 간 구상금 조정으로 인해 보험금 지급이 지연되지 않도록 ‘구상금협의조정기구’를 구성, 운영하게 된다. 출퇴근 재해가 시행착오 없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정부는 출퇴근 재해 시행을 위한 하위 법령 정비, 관련 예산 및 인력 확보 등의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또 출퇴근 재해는 일반적 업무상 재해와 달리 사업장 밖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현장조사를 강화해 부정수급을 예방하고 통상적 경로와 방법인지 판단하기 위한 세부 업무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출퇴근 재해 도입은 사업장 내에서 사업장 밖까지 일자리 안전망을 확대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아침에 집을 나서는 그 모습 그대로 저녁에 들어올 수 있도록 사회보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철저한 준비로 시행 초기 연착륙해 노동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
  • [정찬주의 산중일기] 사립문과 고드름

    [정찬주의 산중일기] 사립문과 고드름

    부산 사상구에 거주하는 문화탐방팀 100여명이 내 산방을 다녀갔다. 폭설이 내린 뒤끝이라 눈길이 걱정됐지만 버스로 온다고 해서 조금은 안심할 수 있었다. 내 산방에서 5리 일대의 응달은 한 번 눈이 내리면 며칠 동안 위험한 빙판길이 되기 때문이었다. 사상구에서 온 문화탐방팀원들은 계절마다 전국을 답사하는 모양인데, 이 또한 우리 선조의 멋이었던 풍류(風流)가 아닐까 싶다. 걸림 없는 바람의 흐름처럼 뜻 맞는 사람끼리 가고 싶은 명산명소를 찾아다니는 답사도 우리의 문화 전통인 것이다. 문화탐방팀 손님들이 내 산방을 보고 가장 흥미를 느끼는 것은 사립문이었다. 사람들은 사립문 앞에서 기념사진부터 찍었다. 어린 시절에 보았던 대나무문을 떠올리는 듯했다. 추억을 되새기게 해 주는 것은 아무리 하찮은 물건이라도 그 자체로 가치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3년마다 썩은 대나무와 지지대를 바꾸어 왔지만 아직도 사립문을 떼지 않고 있는 것이다. 사립문을 새로 교체할 때마다 그 번거로움이란 정말 머리를 무겁게 한다. 대나무는 누런빛을 띠는 묵은 것이 습기에 강하다. 지지대는 산속을 뒤지며 강도가 센 노간주나무를 구해야 한다. 나의 이런 진정성이 이 지역 사람들에게 읽혔는지 어느 날인가는 사립문에 느티나무로 만든 ‘집필중’이란 작은 피객패(避客牌)가 걸려 있었다. 글 쓰는 이의 산방이니 무례하게 방문하지 말라는 뜻의 나무패였다. 하긴 나도 오전 중에는 밀린 청탁 원고를 해결해야 하니 웬만하면 손님을 받지 않는 편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멀리서 온 손님을 어찌하랴. 더구나 오는 손님 막지 않고 가는 손님 잡지 않는다는 것이 내가 세워 놓은 원칙이다. 한 번은 피객패를 보고 돌아가는 손님을 본 적이 있다. 나는 문득 미안한 생각이 들어 뒤쫓아 나갔다. 그런데 그 손님이 “이 집 주인 성은 ‘집’씨이고 이름은 ‘필중’인가 보다” 하고 나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가는 것이 아닌가. 그분이 다시 찾아온다면 요즘 즐겨 마시는 따뜻한 발효차 한 잔 올려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서재 방문에도 종이에 쓴 피객패가 있는데 그분이 본다면 뭐라고 할지 궁금하다. 왜냐하면 서재의 피객패에는 ‘집필 중’이라고 띄어쓰기가 돼 있는 것이다. 아마도 이 집 주인의 성은 ‘집필’씨이고 이름은 ‘중’이라고 할 것만 같다. 부산에서 온 문화탐방팀 손님들에게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 또 하나는 추녀 끝에 매달린 고드름이었다. 나 역시 땅꼬마 시절에 냇가 버들강아지 잔가지 밑에 달린 수정고드름을 마치 얼음과자인 양 따먹은 기억이 있다. 내 산방이 북향집이기 때문에 고드름이 잘 열리는 것 같다. 햇볕이 잘 드는 남향집에서는 고드름이 금세 녹아 버린다고 한다. 법정 스님께서 살아생전에 내 산방에 오셔서 “왜 북향집을 지었소?”라고 물은 적이 있다. 고찰이 내려다보이는 서향집을 짓지 않고 앞산이 첩첩한 북향집을 지었으니 의아하셨으리라. 상량문에도 나는 ‘백두산 천지 향해 이불재(耳佛齋)를 앉히다’라고 북향집임을 밝혔다. 내가 솔직하게 “천년 고찰을 내려다보고 사는 게 무례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랬습니다. 아래 절 풍경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피했습니다”라고 말씀드리자, 법정 스님께서 “잘했소. 절이 보이게끔 지었으면 절을 지키는 경비초소가 될 뻔했어요”라고 나의 의도에 동조해 주셨다. 나는 이와 같은 사연도 문화탐방팀원들에게 들려주었다. 그러자 더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내친김에 한마디 더 보탰다. 우리가 진정 사랑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소유하려 하거나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가끔 한 번씩 목말랐을 때 그리움으로 만나야 한다. 소유와 집착은 사랑이 아니다. 나는 바닷가에 통유리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의 취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은 바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나라면 5분, 10분 걸어야만 바다가 보이는 그런 곳에 오두막집을 마련할 것 같다. 바다를 옆에 두고 사는 부산의 문화탐방팀 손님들이 모두가 내 말에 공감했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다. 이제 내 산방의 겨울철 특산물로 추녀 끝에 매달린 동장군의 긴 칼 같은 고드름이 하나 더 추가되지 않을까 싶다.
  • 영하 40도 빙판길 시속 100㎞ 담금질…차량부품 ‘무한 도전’

    영하 40도 빙판길 시속 100㎞ 담금질…차량부품 ‘무한 도전’

    9일(현지시간) 오전 8시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북쪽으로 직선거리 740㎞ 위치한 현대모비스 동계시험장. 평균 기온 영하 15도, 최저 40도까지 내려가는 이곳에서 내복을 4~5겹씩 껴입은 연구원들은 아침 체조를 하면서 추위와의 싸움을 시작한다. 이어 차고에 있던 시험 차량을 몰고 나와 차량 점검을 하고, 시험로의 노면 상태를 살핀다. 호수의 얼음 두께, 날씨 등의 특이 사항을 점검한 뒤 어느 노면을 사용할지를 결정하면 테스트가 본격 시작된다.이들은 시험장 내 공간 확보, 차량 확인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면서 시험평가 기간 동안 대당 최대 약 3만㎞를 주행한다. 하루에도 40~50번씩 시험 데이터를 ‘넣었다, 뺐다’ 반복하면서 최적화된 로직을 개발한다. 주행 경로의 눈을 치우고, 빙판 위에서 주행을 하지만 강한 바람, 강설 등의 날씨 상황과 주행 속도 등에 따라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연구원들은 퇴근 시간 후 숙소 인근 체육관에서 체력을 단련하면서 하루를 마감한다. 해마다 1월부터 3월까지 100여명, 10여개 스웨덴 팀의 현대모비스 연구원들이 돌아가면서 보내는 일상이다. 연구원들은 적게는 6주, 길게는 10주까지 장기 출장을 가기 때문에 가족을 챙기기가 어렵다. 자녀와 가족 생일, 입학식 등을 수 년째 못 챙기는 직원들도 많다. 자녀 출산 등으로 긴급 복귀하는 경우도 있다. 한 연구원은 “최근 6년 만에 설 가족 모임에 갔다”면서 “오히려 가족들이 자신의 방문에 신기해했다”고 말했다.●스웨덴·중국서 9주 동안 테스트 진행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현대모비스는 새해가 시작되면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극한의 환경에서 부품 안전 테스트를 실시한다. 1월 초 스웨덴과 중국에 마련된 동계시험장을 방문해 약 9주 동안 진행한다. 남반구에 위치한 뉴질랜드에서는 6월 하순부터 약 4주간 테스트를 한다. 스웨덴 동계시험장(165만㎡ 규모)이 위치한 소도시 아르예플로그(북위 65도)는 평상 시 상주 인구는 3000명에 불과하지만 동계 기간 동안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전 세계 30여개 업체가 테스트를 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중국 동계시험장은 헤이룽장성 헤이허시에 있다. 북위 49도의 헤이허 동계시험장은 평균 기온이 영하 23도, 최저 37도까지 떨어진다. 이곳에 여의도 면적(2.9㎢)과 비슷한 테스트장(297만㎡ 규모)이 마련돼 있다. 올해 동계 테스트는 대규모 연구 인력을 투입해 부품의 동계 성능 개발과 극한 환경에서의 성능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차가 안정성을 잃어버리는 상황에서 제동, 선회 등의 운동 성능과 인지, 판단 등의 지능형 기술 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앞으로 나올 양산 차량에 탑재되거나 선행 개발 단계에 있는 제품이 테스트 대상이다. 중국 동계시험장에서는 한국, 중국, 북미 지역 판매 차량에 들어갈 부품에 대한 테스트가 이뤄진다. 스웨덴은 유럽 지역 판매 차량의 부품 성능을 평가한다. 전자식브레이크(MEB), 차세대 전동식 통합 회생제동 브레이크 시스템(iMEB), 전자식주차브레이크(EPB) 등 전자제동 부품과 전자식조향장치(MDPS), 첨단운전자보조(DAS) 등 운전자 안전과 직결되는 제동, 조향 등의 핵심 부품은 예외 없이 영하 40도 빙판에서 ‘담금질’을 해야 한다. 시험차를 빙판길에서 시속 100㎞ 이상 운전하는 일은 흔하다.●회생제동·자동긴급제동 등 극한 테스트 시험장은 크게 육상 트랙과 호수 트랙으로 나뉜다. 대부분 설원에 펼쳐진 눈길이나 빙판길로 보면 된다. 육상에서는 핸들링, 경사로, 도심 주택로 등을 설치해 제동 안전성, 등판 능력, 언덕 밀림 지지 같은 성능을 평가한다. 호수 트랙에도 직선로와 원선회로, 핸들링로 등 다양한 주행 환경을 마련했다. 스웨덴 호수 트랙은 총길이 70㎞, 최대 수심 250m로 얼음 두께 1m의 호수 위에 설치돼 있다. 테스트 현장에는 완성차 관계자들이 참여해 합동 평가 방식으로 진행한다. 평가 과정과 결과에 대한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2015년 11월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iMEB는 양산에 대비해 실차 평가가 한창이다. 이 부품은 친환경차에 탑재될 차세대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회생제동 기능이 통합됐다. 회생제동이란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차가 속도를 줄이거나 멈출 때 손실되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을 말한다. 친환경차 연비 향상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이 부품은 에너지 손실률을 70%가량 줄였다.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 첨단운전자보조 기술에 대한 평가도 진행한다. 자동긴급제동장치(AEB)는 운전자 부주의 시 센서로 전방 차량을 감지해 차량을 긴급 제어하는 장치인데, 불빛에 의한 난반사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아 오작동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보라, 눈 또는 빙판에 의한 난반사로 센서 인식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빙판길의 겨울철 도로 상황에서도 제동이나 차량 제어 성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동계 시험에서는 여러 악조건 속에서 AEB의 작동 성능을 검증하고 오작동 시 운전자 안전을 위해 차량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평가한다. 극한의 환경에서 테스트를 해야 하는 만큼 동계 테스트 현장에 투입되는 연구원들에게 고난도 운전 기술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해마다 드라이빙 스쿨을 통해 담당 연구원의 운전 능력을 향상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장애물이 설치된 코스를 안전하게 통과하는 ‘슬라럼 주행’, S자 및 8자 코스를 통과하는 ‘짐카나 주행’ 등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구성해 놓았다. 동계 테스트 현장은 안전 수칙도 엄격하다. 코스가 거칠고 미끄럽기 때문에 진출입로 및 교차로 통행 규정이나 노면별 규정 속도, 표지판 등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 [북한은 지금] 2017년 북한 최신유행 제품 베스트10은?

    [북한은 지금] 2017년 북한 최신유행 제품 베스트10은?

    당연한 얘기지만, 북한 역시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다. 삶에 편리한 것, 새로운 것, 멋진 것, 재미있는 것에 대한 추구가 없을 수 없다. 2017년 현재 북한에서 유행하고 있는 최신 트랜드는 무엇일까. 10위부터 1위까지 순위를 살펴봤다. 익히 예상할 수 있는 것부터 의외의 것까지 다양하다. 10위는 USB다. 과거 북한 주민들은 정권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한국 드라마가 담긴 cd를 즐겨봤다. 하지만 북한 정권의 지속적인 감시와 기습적인 가택 수색으로 cd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녹화기에 담긴 cd는 단속이 들어오면 재빠르게 대처할 수 없다. 최근 북한 주민들은 USB를 통해 한국 드라마를 본다. USB는 cd와 달리 숨기기가 편하다는 이점이 있다. USB와 함께 태블릿pc, 노트북의 인기 또한 높아지고 있다. 9위는 태양열 전지판이다. 전기 공급이 열악한 북한에서 중국을 통해 반입된 태양열 전지판은 주민들의 일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북한 주민들은 태양열 전지판을 통해 얻은 전기로 밥을 해먹고 난방을 하며 온수로 활용한다. 8위는 한국산 여성 청결제다. 북한은 여성의 청결을 위한 제품이 생산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자궁 질병과 염증으로 인한 가려움에 시달리고 있다. 북한에 한국산 여성 청결제가 전파되기 시작한 것은 중국에 파견된 여성 근로자들 때문이다. 파견 근로자들이 밀수를 통해 한국산 여성 청결제를 북한으로 들여보냈다. 7위는 피임기구다. 북한은 성교육을 받지 않는다. 성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 또한 부족하다. 때문에 많은 주민들이 성 관련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 최근 북한 내 피임기구 사용이 늘고 있다. 피임기구는 북한 국경경비대 군인들이 가장 먼저 북한에 전파했다. 북한 군인들은 군 복무 중 여성들과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맺는다. 북한은 군 복무 중 미혼 여성을 임신시키면 생활 제대가 되어 만기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는다. 사회생활에도 문제가 생긴다. 이를 막기 위해 북한 군인들이 다량의 피임기구를 중국에서 북한으로 들여왔다. 이후 북한 시장에서 피임기구가 판매됐고, 최근 젊은 남녀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6위는 장화다. 북한은 장마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봤다. 작년 7월부터 장화의 수요가 급증한 이유다. 특히 한국산 장화가 인기다. 탈북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 장화는 꼿꼿한 재질로 오랫동안 신기에 불편한 반면 한국산 장화는 물이 새지 않고 부드러워 5년 이상 신을 수 있다. 북한에서 한국산 장화는 장마철 뿐 아니라 비가 올 때 신는 편한 신발로 인식되고 있다. 5위는 온실 재배다. 북한은 추운 날씨 탓에 사계절 채소 재배가 불가능하다. 특히 비닐하우스가 부족해서 초봄이나 겨울에 싱싱한 채소를 맛보기 힘들다. 최근 북한 주민들은 중국산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온실 재배를 시작했다. 덕분에 오이, 고추, 가지 등을 사철 먹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온실 재배를 전문으로 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4위는 스노우 체인이다. 북한 겨울 평균 온도는 영하 20도를 넘나든다. 강추위와 폭설은 북한 겨울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겨울에 접어들면서 북한에 빙판길 차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북한 운전기사들은 빙판길에 대비해 미리 스노우 채인을 장착한다. 특히 외국산 스노우 체인이 인기다. 북한산 체인에 비해 외국산 체인이 가격이 10배 이상 높다. 그럼에도 외국산 체인을 사용하는 이유는 가격 대비 내구성이 좋기 때문이다. 3위는 한국산 화장품이다. 2월에 접어들면서 결혼식을 진행하는 가정이 많다. 신부에게 보내는 최고의 예단은 한국산 화장품이다. 물론 북한에도 화장품 공장이 있다. 하지만 한국산에 비해 피부 효과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2위는 스타킹이다. 북한은 사계절 정치 행사가 이어진다. 추운 겨울에도 행사용 치마를 입어야 한다. 북한에서 스타킹은 긴양말 혹은 걸개바지로 통한다. 각종 정치 행사를 앞두고 기능성 스타킹 요구가 급증하면서 중국을 통해 들여온 수입산 스타킹이 인기다. 수입산 스타킹은 북한 제품에 비해 다리라인을 예쁘게 잡아주어 많은 여성들의 선호한다. 1위는 스마트폰 케이스다. 북한에도 스마트폰 열풍이 불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스마트폰 케이스가 생산되고 있다. 실제로 평양 순안공항 신청사에서 뒷면에 아리랑이라고 적힌 화려한 색의 케이스와 지갑형 케이스가 판매되고 있다. 신준식 통신원 irbtsjs@gmail.com
  • 완벽한 아내 고소영 김정난 정수영, ‘줌마 절친’ 결성..돋보이는 미모는?

    완벽한 아내 고소영 김정난 정수영, ‘줌마 절친’ 결성..돋보이는 미모는?

    ‘완벽한 아내’ 고소영, 김정난, 정수영의 ‘줌마 절친’ 삼총사 케미가 공개됐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에서 중고교 동창 시절부터 다져온 끈끈한 우정으로 인생의 꽃길, 흙길을 함께 걸어가고 있는 심재복(고소영), 나혜란(김정난), 김원재(정수영). 이들이 극 중 설정 못지않게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이름과는 반대로 복도 없는 삶이지만 씩씩하게 헤쳐 나가고 있는 재복, 인생관 대부분이 사랑으로 가득 차 있는 뜨거운 필라테스 강사 혜란, 잘난 척 하는 재미로 살고 있는 심리학과 교수 원재. 성격도, 처한 상황도 다르지만 이들은 통화로 시시콜콜한 일상과 데이트 현황을 공유하고, 수습 딱지를 떼기 위해 바쁜 재복의 아이들을 대신 맡아주는 등 돈 주고는 살 수 없는 막강한 의리로 뭉쳤다. 전체 인생에서 서로를 모르고 지냈던 시절보다 친구라는 이름으로 함께 해 온 세월이 더 긴 관계인만큼, 격식없는 여자들의 우정은 시청자들에게 화끈한 재미를 보장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첫 촬영부터 코믹한 장면을 연기하며 금세 가까워진 고소영, 김정난, 정수영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케미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공개된 사진을 촬영할 때도 추운 날씨와 빙판길에도 아랑곳없이 끊임없이 수다를 떨며 자체 친목을 다졌다.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지는 것이 아니라 화끈한 케미가 쌓이고 있는 것. 특히 유일하게 실제 유부녀인 고소영의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가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고소영, 김정난, 정수영이 상상 그 이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김정난과 정수영의 애드리브에 고소영이 웃음을 빵빵 터뜨리며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며 “재복, 혜란, 원재의 이야기로 웃음은 물론, 따뜻한 감동까지 선사할 ‘완벽한 아내’의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완벽한 아내’는 ‘화랑’ 후속으로 오는 2월 27일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길섶에서] 쓸모없는 것들/이경형 주필

    쓸모없는 것들이 너무 많다. 좁은 공간의 집안 정리를 할 때는 더더욱 실감한다. 하지만 저것들이 정말 쓸모없는 것들인가 하고 자문해 본다. 한때는 쓸모가 많았을 것이나 지금은 아니다. 그럼 쓸모가 없다고 당장 버려야 할까. 퇴근길에는 늘 이재효 작가의 조각품을 만나게 된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뒤 자투리땅에 설치된 높이 6m의 거꾸로 선 원뿔 모양의 작품이다. 하늘을 향해 아름다운 멜로디를 날리는 나팔처럼 보인다. 껍질이 붙은 보잘것없는 밤나무 토막들을 속살이 보이게 잘라 연마한 것들을 연이어 조형물을 만든 것이다. 작품설명 동판에는 이렇게 씌어 있다. “쓸모없어진 것들, 아름답지 않은 것들로 나는 작업을 한다. … 쓸모없는 휘어진 나뭇가지들이 모여 웅장한 클래식이 된다.” 지난주 눈이 와 아파트 계단이 미끄러웠다. 옛날엔 빙판길에 연탄재를 뿌렸다. 매일 아침 연탄재를 버리려 쓰레기장으로 가던 기억이 난다. 쓸모없다고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나”라고 안도현 시인은 읊었다. 누가 감히 ‘쓸모없는 것들’이라고 단정할 수 있겠나. 이경형 주필 khlee@seoul.co.kr
  • 예정화 “마동석과 자주 먹으러 다녀” 인생맛집서 눈물 흘린 이유

    예정화 “마동석과 자주 먹으러 다녀” 인생맛집서 눈물 흘린 이유

    방송인 예정화가 남자친구 마동석과 맛있는 것을 먹으러 자주 다닌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JTBC ‘#인생메뉴, 잘 먹겠습니다’에서는 김종민, 소녀시대 수영, 이시언, 예정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예정화는 올해 목표에 대해 “먹방을 하고 싶었다. 지난해에 했었는데 욕심이 생기더라”며 의욕을 보였다. 예정화는 “그분과 자주 먹으러 다니냐”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하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이날 예정화는 오징어, 낚지, 제육을 함께 굽는 압구정 섞어직화구이를 소개하며 “4년 전 서울로 처음 혼자 올라왔을 때 발견한 집”이라고 밝혔다.그는 “그땐 길도 몰라서 강남으로 가야하는데 인천까지 갔다. 광고에서 병풍 역할이었는데 지각까지 해서 눈치 보면서 촬영을 끝냈다”면서 “양손에 종이 가방을 들고 있었는데 다 터졌다. 주우려다 빙판길에 넘어지기까지 했다. 서러웠는데 일어나면서 그 식당을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들어가서 이걸 먹는데 서러워서 눈물이 났는지 맛있어서 그랬는지 끝까지 울면서 먹었다”고 압구정 섞어직화구이에 얽힌 추억을 전했다. 예정화는 최근 식당 근처로 이사까지 갔다며 “일주일에 2번은 가고 서너번 갈 때도 있다. 마동석과도 같이 간 적 있다. 워낙 맛집이라 이미 알고 있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희소가치 높은 강북권 평지 재개발 아파트, 편리한 생활환경으로 수요자 선호

    희소가치 높은 강북권 평지 재개발 아파트, 편리한 생활환경으로 수요자 선호

    ‘평지’에 자리잡은 강북권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평지에 위치한 아파트는 산이나 경사지가 많은 지역보다 일상 생활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평지 아파트는 보행 시나 차량 이용 시 이동이 편리하고,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경사지에 비해 빙판길 안전사고의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단지의 일정한 높낮이로 일조권이나 조망권 확보에도 유리해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매매시장에서도 평지 아파트의 인기를 확인해볼 수 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신공덕 삼성래미안 3차(2003년 입주)’는 만리재길 언덕에 위치해 있어 현재 전용면적 84㎡ 기준 6억2,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같은 공덕이지만 평지에 위치한 ‘공덕 래미안3차(2004년 입주)’는 전용면적 84㎡ 기준 7억5,000만~7억7,000만원선에 거래되며 아파트값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강북지역의 경우 경사지가 많기 지역이기 때문에 평지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은 더욱 높다. 여기에 최근 높아진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인기와 맞물리면서 강북권에 들어서는 평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분양시장에서 강북권의 평지 재개발 재건축 단지는 성적도 좋다. 지난해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선보인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는 평지에 위치해 총 402가구 모집에 5039명이 몰리며 12.5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한 바 있다. 이처럼 강북권의 평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달 서울 은평구의 응암10구역에서 선보이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2월말 분양예정인 응암10구역 재개발 아파트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는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일대 들어선다. 이 단지는 응암로에 접한 평지에 가까운 곳에 들어서며, 교통·교육·자연·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핵심입지에 위치하고 있어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 동, 전체 1,305가구로 지어지며, 이 중 46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 분양가구의 전용면적은 59~100㎡이며, 그 중 중소형 평형 비중이 93% 이상이다. 특히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는 평지에 가까운 입지로 높은 희소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단지는 6호선 응암역 및 새절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고, 3호선 녹번역도 인근에 있다.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통일로, 응암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여의도·광화문·상암DMC 등 중심지역 접근성이 좋아 배후주거지로서의 가치도 높다. 단지 가까이 은명초 , 영락중 있으며, 사립형 충암초·중·고, 명지초·중·고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도 탁월하다. 여기에 수영장 시설이 있는 은평청소년수련관도 인근에 있다. 또한 단지 앞에 불광천이 있고, 단지 뒤로 백련산이 가까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운동, 산책, 여가 등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그 외 단지 주변으로 이마트, NC백화점, 신응암시장, 대림시장이 있고, 서부병원 등 의료시설도 가깝다. ‘백련산 SK뷰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은 은평구 응암동에 생길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 연휴 마지막날 강추위 다시 시작…“빙판길 조심하세요”

    설 연휴 마지막날 강추위 다시 시작…“빙판길 조심하세요”

    설 연휴 마지막날이자 월요일인 30일은 강추위가 다시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당분간 지속하다 31일쯤 가장 춥겠고, 목요일인 2일 오후부터 금요일인 3일쯤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전 9시 기준 서울의 기온은 -6.5도이지만, 체감 온도는 -12.4도까지 떨어져 있는 상태다. 주요 지점의 기온과 체감온도는 인천 -5.9도·-11.7도, 수원 -4.4도·-7.5도, 대전 -2.1도·-6.2도, 광주 0.4도·-1.3도, 부산 4.1도·-0.4도 등이다. 이날 예상 최고기온은 -4∼7도다. 낮에는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1∼5㎝다. 추위 탓에 전국에 전날부터 내린 눈과 비가 얼어 도로가 얼었을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귀경길 운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