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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 먹고 또 먹는 타이베이①동취東區- 타이베이 미식 트렌드가 모였다

    해외여행 | 먹고 또 먹는 타이베이①동취東區- 타이베이 미식 트렌드가 모였다

    타이완 요리의 전부인 양 여겨지는 샤오롱빠오小籠包와 우육면牛肉은 사실 일부에 불과하다. 타이베이에서는 먹고 또 먹어도 새로운 메뉴가 등장한다. 부른 배를 두드리면서도 끊임없이 먹었다. ●동취東區 타이베이 미식 트렌드가 모였다 동취는 MRT 중샤오푸싱忠孝復興과 중샤오둔화忠孝敦化역 일대로 중샤오푸싱은 대규모 쇼핑센터가 밀집된 거리다. 딘타이펑, 까오지 등 유명 레스토랑의 지점들이 빠짐없이 들어와 있다. 중샤오푸싱과 MRT 한 정거장 차이인 중샤오둔화는 10~20대의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거리로 의류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유행에 민감한 음식점, 술집들이 모여 있다. 인근 중샤오동루는 예부터 번화했던 다운타운 중 하나로 전통 샤오츠小吃, 간단한 먹거리 가게들이 많다. 쓰촨 요리 키키 레스토랑 餐厅 KIKI Restaurant 베이징, 상하이, 광둥, 쓰촨 요리는 중국은 물론 타이완에서도 손꼽히는 중국 4대 요리다. 그중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요리는 매운맛으로 유명한 쓰촨 요리. 중국 사람들도 혀를 내두르는 매운맛이지만 한국인의 입맛에는 안성맞춤이다. 키키 레스토랑은 1991년에 문을 연 쓰촨 요리 전문점이다. 경쾌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쓰촨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요리에는 고추, 후추, 생강 등이 듬뿍 들어간다. 메뉴에 고추 그림으로 매운 정도를 그려 놓았는데 한국인은 고추 2개도 거뜬하다. 중샤오푸싱에 자리한 키키는 키키 레스토랑의 플래그십 스토어. 식사시간이면 중국 요리 전문점의 활기를 그대로 담아 시장통처럼 시끄럽다. 몇 가지 요리를 시켜야 하는 특성상 이곳은 여러 명이 함께 찾는 게 좋다. 요리를 사람 수보다 하나 더 시키면 배부르게 즐길 수 있다. 1~2명이 찾는다면 1인당 예산을 조금 높게 잡아야 한다. 대표 메뉴는 마늘종을 잘게 썰어 볶은 창잉터우蒼蠅頭와 연두부 튀김인 라오피넨러우老皮嫩肉. 두반장을 넣어 두부와 함께 조리한 생선 요리 떠우반홍이豆瓣紅魚도 키키를 대표하는 메뉴다. 매운 음식에 자신이 없다면 콩 줄기 볶음인 깐비엔스지떠우干扁四季豆도 괜찮다. MRT 중샤오푸싱역 1번 출구에서 도보 8분 台北市復興南路一段28號 월~토요일 11:30~15:00, 17:15~22:30, 일요일 11:30~15:00, 17:15~22:00, 라스트 오더 마감 1시간 전까지 창잉터우 TWD250, 라오피넨러우 TWD220,떠우반홍이 TWD480, 깐비엔스지떠우 TWD220 +886 2 2752 2781 www.kiki1991.com 펀위엔 동취펀위엔 東區粉圓 타이베이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빙수 가게가 참 많다. 빙수 혹은 탕 위에 타피오카, 팥, 녹두, 과일 등 토핑을 올려 먹는 펀위엔은 고르는 재미와 건강을 동시에 선사하는 타이베이의 대표 간식이다. 그중 중샤오동루에 자리한 동취펀위엔은 타이베이의 펀위엔 가게 중에서도 손꼽히는 맛집이다. 주문의 첫 번째 과정은 빙수인 삥冰 혹은 따뜻한 국물인 러熱 중 하나를 선택하는 일. 빙수와 탕 중에 하나를 골랐다면 펀위엔粉圓, 타피오카, 떠우화豆花, 순두부, 곡물, 과일 등의 다양한 토핑을 선택하면 된다. 중국어 주문이 어렵다면 손가락으로 토핑을 가리키자. 어설픈 주문도 귀신같이 알아듣는다. 모든 메뉴의 가격은 TWD60. 토핑은 당일에 만든 것을 당일에 소화해 늘 신선함을 유지하고, 방부제나 조미료는 넣지 않는다. 매장 옆에 40석 가량의 바 테이블이 마련돼 있어 주문한 음식을 들고 가서 먹으면 된다. MRT 중샤오둔화역 3번 출구에서 도보 7분 台北市忠孝東路四段216巷38號 11:00~23:30 TWD60 +886 2 2777 2057 www.efy.com.tw 깐판미엔乾拌麵 이핀 宜品 남김없이 퍼주는 주인이 바보 같다고 해 ‘바보면’ 가게로 불리는 집. 예전보다 양은 조금 줄었지만 가격은 여전히 저렴하다. 대표 메뉴는 국물 없는 면에 기름을 살짝 둘러 섞어 먹는 깐판미엔. 입맛에 따라 식초, 간장, 고추씨 등을 넣어 먹어도 좋다. 배추에 훈툰과 완자, 계란을 넣어 끓인 쫑허탕綜合湯을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하다. 샤오차이小菜, 밑반찬는 냉장고에서 직접 꺼내 먹으면 된다. 여행자들보다는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집이지만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다. MRT 중샤오둔화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台北市忠孝東路四段216巷32弄5號 10:00~22:00 깐판미엔 小 TWD35, 大 TWD55, 쫑허탕 TWD60, 샤오차이 TWD35 +886 2 2771 5311 www.ypin.tw ▶동취의 볼거리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난 술 공장 화산1914 華山1914 일제 당시인 1914년에 세워진 술 공장 부지로 1987년 공장이 이전하면서 방치된 건물에 1997년 한 극단이 몰래 들어와 무단으로 공연을 한다. 하지만 법적인 제재를 피할 수는 없었다. ‘예술은 정치가 아니다’, ‘빈 공간을 내어 달라’는 문화예술단체의 요구에 정부에서는 법까지 개정하며 응답한다. 2002년, 5개의 빈 건물은 그렇게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난다. 화산1914가 문을 연 건 2007년이다. 카페, 레스토랑, 의류 매장, 디자인 매장, 음반 매장, 영화관 등이 자리했는데, 2~3개월간만 영업하는 팝업 매장이 대다수다. MRT 중샤오신셩역 1번 출구에서 도보 4분 八德路一段1號 매장마다 상이 +886 2 2392 6180 www.huashan1914.com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 Travie writer 이진경 사진 Travie photographer 노중훈 취재협조 타이완 관광청 www.taiwan.net.tw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해외여행 | 먹고 또 먹는 타이베이③용캉지에永康街- 두근두근, 맛있는 보물찾기

    해외여행 | 먹고 또 먹는 타이베이③용캉지에永康街- 두근두근, 맛있는 보물찾기

    ●용캉지에永康街 두근두근, 맛있는 보물찾기 용캉지에 인근은 예부터 교수나 학자들이 즐겨 살던 동네다. 조금은 깐깐한 취향의 주민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용캉지에의 골목마다 작지만 알찬 찻집, 커피숍, 빵집 등이 들어찼다. 덕분에 여행자들도 골목골목 맛집을 탐방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아이스크림 빠바이펀하오 아이스 8% ice 2013년에 용캉지에에 문을 연 아이스크림 전문점이다. 모던하게 꾸민 실내에서 더위를 피해 아이스크림과 휴식을 즐기기에 그만. 저렴한 아이스크림 가격에 비해 지나치게 고급스러운 느낌마저 든다. 젤라또 중 인기 메뉴는 말차 아이스크림인 쉔미모차玄米抹茶와 소금 아이스크림인 쉬에옌허이탕雪鹽黑糖이다. 두 가지 맛을 반반으로 즐겨도 된다. MRT 동먼역 5번 출구에서 도보 3분 台北市大安區永康街凱旋路13巷6號 12:00~22:00 TWD60~100 +886 2 2395 6583 zh-tw.facebook.com/8.percent.ice 총좌빙 티엔진총좌빙 天津蔥抓餅 총좌빙蔥抓餅과 총요빙蔥油餅은 한국의 호떡, 파전과 비교되는 타이완의 간식거리다. ‘파 총蔥’자를 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모두 파가 들어가며 기름에 구우면 총좌빙, 기름에 튀기면 총요빙이라고 한다. 총좌빙과 총요빙 자체는 은은한 파 향기 외에 특이한 맛이나 냄새가 없다. 그래서인지 계란, 햄, 치즈 등을 입맛에 맞게 첨가해 먹기도 한다. 대표적인 집이 용캉지에에 자리한 티엔진총좌빙이다. 사실 이 집은 늘 줄을 서서 먹는 집이라 그냥 지나칠래야 지나치기가 힘들다. 기본 총좌빙 한 개에 TWD25. 호기심을 채우기에도 부담이 없다. 총좌빙 본연의 맛을 느끼려면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는 이펀一份을 주문하자. 풍부한 재료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계란, 치즈, 햄이 모두 들어간 쫑후이總匯를 선택하면 된다. 향신료의 냄새가 싫다면 지오청九層塔을 빼는 게 좋다. 빙수 망꿔황디 芒果皇帝 망고 빙수 전문점. 용캉지에의 유명 망고 가게인 쓰무시思慕昔, Smoothie House의 인기에 가려졌지만 못지않은 맛을 자랑한다. 인기 메뉴는 우유 빙수에 망고를 올린 망꿔빙新鮮芒果冰과 우유 빙수에 딸기를 올린 차오메이빙新鮮草莓冰. 편안한 테이블과 의자,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를 원한다면 망꿔황디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MRT 東門 동먼역 5번 출구에서 도보 2분 台北市大安區永康街2巷2之1號 10:00~22:30 망꿔빙, 차오베이빙 TWD180 +886 2 3322 6009 www.kingmango.com.tw 타이완 전통 요리 펑성쉬탕 豐盛食堂 용캉지에에 자리한 타이완 전통 요리 레스토랑이다. 커지아客家: 중국 남부에 흩어져 사는 한족 출신의 중국인는 한족과는 차별화된다. 그들 언어로 커지아는 하카이며, 공식적인 영어 명칭도 ‘HAKKA’다. 요리에 독창적인 손길을 더해 소박하면서도 매력적인 식단을 선보인다. 메뉴판은 따로 없다. 주방 옆에 메뉴를 적어 놓은 이름패를 보고 메뉴를 고르면 된다. 이름패 아래에는 요리 재료를 진열해 놓았다. 커지아 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는 바이짠투지白斬土雞. 토종닭을 담백하게 삶은 요리다. 굴에 간장과 마늘을 넣어 익힌 쑤안니커蒜泥蚵, 수세미와 조개를 요리한 거리쓰과蛤蜊絲瓜, 재첩에 끓인 간장을 부은 빠이자이蛽仔, 쓰무유라는 생선의 뱃살을 구운 지엔쓰무유두煎虱目魚肚 등 소박하지만 입맛 당기는 요리가 가득하다. 나무 테이블과 의자를 놓은 식당 분위기는 점잖다. 테이블 크기가 널찍해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좋다. 군데군데 화려한 패브릭 장식은 포인트가 된다. 식사시간이면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몰린다. MRT 동먼역 5번 출구에서 도보 2분 麗水街1-3號 11:30~14:00, 17:00~21:00 바이짠투지·지엔쓰무유두 싯가, 쑤안니커 TWD160, 거리쓰과 TWD180, 빠이자이 TWD100 +886 2 2396 1133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 Travie writer 이진경 사진 Travie photographer 노중훈 취재협조 타이완 관광청 www.taiwan.net.tw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해외여행 | 먹고 또 먹는 타이베이④중산中山 -원한다면 꺼내 먹어요

    해외여행 | 먹고 또 먹는 타이베이④중산中山 -원한다면 꺼내 먹어요

    ●중산中山 원한다면 꺼내 먹어요 빌딩 숲과 작은 골목 안의 개성있는 가게들이 어우러진 동네로 한국 여행자보다는 일본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다. 일본인 여행자들의 기호에 맞춘 탓인지 타이베이의 다른 지역에 비해 마사지 숍과 차 판매점이 굉장히 많다.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음식점은 장어 덮밥으로 유명한 페이첸우肥前屋. 개성 만점의 음식점들도 많다. 파스타 & 빙수 우시니엔다이 봉주르 하오츠 午食年代 蹦啾好吃 중산의 작은 골목에 숨은 독특한 분위기의 음식점. 나무로 된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서면 50년대 풍경이 펼쳐진다. 가게 이름도 그래서 우시니엔다이午食年代. 오십년대五十年代와 중국어로 발음이 같다. 내부에는 찻잔, 전화기, 카메라, 부채, 재떨이, 인형 등 잡동사니 골동품이 가득하다. 대표 메뉴는 파스타. 로제, 크림, 매운 조개 등으로 다양한데 재료의 맛을 잘 살렸다.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마늘빵과 샐러드는 옛 경양식 집 스타일이다. 빙수도 괜찮다. 이 집에서는 ‘빙수 기계를 돌린다’는 뜻의 ‘춰빙剉冰’을 선보인다. 주문 즉시 골동품 같은 빙수 기계에서 얼음을 갈기 시작한다. 손님이 직접 얼음을 갈아도 된다. 고명으로 올라가는 볶은 밀가루麵茶黑糖나 팥紅豆黑糖도 옛 방식 그대로 준비된다. MRT 중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분 台北市南京西路18巷6弄8之1號 금~월요일 11:30~21:00, 15:00~21:00, 화~목요일 15:00~21:00 파스타 세트 TWD290부터, 춰빙 TWD60 +886 2 2559 9101 타이베이를 조망하며 더 탑 THE TOP 타이베이의 국가공원인 양밍산陽明山은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의 북한산쯤 된다. 볼거리 많은 양밍산에는 먹거리 또한 많은데 대부분의 레스토랑들이 산 곳곳에 숨어 있다. 더 탑은 양밍산을 대표하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중 하나. 데이트족은 물론 가족 단위 손님들이 몰리는 주말에는 예약조차 힘들어 현장에서 번호표를 받고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실내외에 좌석이 마련된 레스토랑은 남국의 리조트 풍경이다. 산 아래가 내려다보이는 타이베이 풍경은 오랜 기다림에 지친 마음을 보상한다. 台北市士林區凱旋路61巷4弄33號 일~목요일 12:00~03:00, 금~토요일 12:00~05:00 +886 2 2862 2555 www.compei.com 타이완식 아침식사 푸항떠우지앙 阜杭豆漿 타이베이의 웬만한 맛집은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다. 타이베이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려면 기다림에 익숙해져야 한다.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화샨시창華山市場 2층에 자리한 푸항떠우지앙은 타이베이에서 가장 줄을 길게 서는 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물론 1층의 건물을 에워쌀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든다. TWD25짜리 떠우지앙을 맛보러 택시를 타고 오는 이들까지 있으니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떠우지앙豆漿은 타이완의 아침 메뉴 중 하나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두유 정도. 차갑게도 먹고 따뜻하게도 먹는다. 따뜻하게 먹는 떠우지앙은 우리의 순두부찌개와 거의 흡사하다. 떠우지앙과 더불어 즐기는 메뉴도 다양하다. 길게 튀긴 빵인 요티아오油條는 얇은 것과 두꺼운 것 등 가지각색이다. 넓은 빵 종류인 허우빙厚餠은 화덕에서 구워 바로 내온다. 허우빙은 그냥 먹어도 되지만 계란을 넣어 먹으면 더 맛있다. 푸항떠우지앙은 사람들이 워낙 많은지라 주문이 급하게 진행된다. 메뉴는 중국어로만 돼 있으므로 이름 정도는 알고 가야 주문에 어려움이 없다. MRT 샨다오쓰역 5번 출구에서 바로 台北市忠孝東路一段108號2樓華山市場二樓 05:30~12:30, 월요일 휴무 떠우지앙 TWD25, 요티아오 TWD22부터, 허우빙 TWD28부터 +886 2 2392 2175 야시장 닝샤이에스 寧夏夜市 늦은 밤까지 사고파는 열기로 휩싸이는 야시장은 타이베이 여정이 선사하는 독특한 재미다. 어둠이 서서히 내리기 시작하면 활기를 띈다. 닝샤이에스는 중산 인근 도심 한가운데에 자리한 야시장. 접근성이 좋아서인지 현지인들이 저녁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즐겨 찾는다. 의류나 잡화를 판매하는 가게는 거의 없고, 350m가량 이르는 거리 대부분을 음식점이 메우고 있다. 차가 다니지 않는 도로 위로는 각종 샤오츠 노점들이 두 줄로 빼곡히 들어선다. 도로변 상점에는 커짜이지엔(蚵仔煎, 타이완식 굴전) 등 줄을 서서 먹는 오랜 역사의 음식점들이 많다. 야시장 최고의 인기 가게는 토란 튀김 노점이다. 줄이 길어 위치를 몰라도 잘 찾을 수 있다. ▶중산의 볼거리 오늘의 예술을 만나다 당대예술관 當代藝術館 일제 당시, 초등학교였다가 이후 타이베이 시청으로 쓰인 건물에 자리했다. 시청이 신이로 이전하며 리노베이션을 통해 예술관과 더불어 중학교가 들어섰다. 건물 자체가 유적이라 유적 내에 예술관, 중학교가 공존하는 독특한 형태다. 이름 그대로 예술관에서는 당대를 대표하는 현대 예술 작품들을 전시한다. 전시는 약 2개월마다 바뀌며 하나의 주제 아래 2~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주제가 바뀔 때마다 바뀌는 티켓도 아주 예쁘다. 여권을 맡기면 영어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 대여해 주므로 예술 작품 감상에 도움이 된다. MRT 중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長安西路39號 10:00~18:00(매표 마감 17:30), 월요일 휴무 TWD50 +886 2 2552 3721 www.mocataipei.org.tw 착한 가게 타이완하오, 띠엔 臺灣好, 店 공정무역을 지향하며 2009년에 문을 연 착한 가게. 타이완 각 지역 주민 혹은 원주민이 생산한 상품을 판매한다. 1~2층에서 소품, 식품, 도자기, 패브릭, 목공 제품 등을 선보이며, 3층은 여행자들의 휴식 공간으로 쓰인다. 종이로 만든 부엉이 모양의 저금통TWD90, 새끼로 엮은 비누TWD180 등이 인기 상품이다. 디자인이 예쁜 제품들이 많아 선물이나 기념품으로 그만이다. MRT 중산역과 이어진 지하도 R8번 출구 앞 台北市南京西路25巷18-2號 화~일요일 12:00~21:00, 월요일 휴무 +886 2 2558 2616 www.lovelytaiwan.org.tw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 Travie writer 이진경 사진 Travie photographer 노중훈 취재협조 타이완 관광청 www.taiwan.net.twa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세계적으로 요즘 뜨는 아이스크림 디저트카페 창업아이템

    세계적으로 요즘 뜨는 아이스크림 디저트카페 창업아이템

    B 브랜드만 바라보던 아이스크림 ‘덕후’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만 볼 수 있었던 직접 만들어먹는 셀프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우리나라에도 생겼기 때문이다. 요거트캐슬이 바로 그곳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카페문화가 커피전문점에서 디저트카페로 변하고 있다. 비단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니다. 특히 셀프-아이스크림은 해외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는 보편적인 아이템이다. 유독 우리나라만 최근 오픈하는 디저트카페 대부분이 ‘빙수 전문점’이다. 최근 생기는 디저트카페의 컨셉이 비슷하다 보니 매장의 대형화와 메뉴의 고급화로 경쟁하고 있는 실정이다. 매장의 대형화는 부동산 비용과 인테리어 비용의 증가로 귀결되어 소자본 창업이 불가능해진다. 창업자금이 2억은 훌쩍 넘어간다. 메뉴의 고급화, 프리미엄화는 ‘누가 누가 멋지게 만드나’로 경쟁한다. 호텔 쉐프 수준의 데코레이션을 요구하다. 직원교육만 1달 이상 걸린다. 숙달된 직원이 그만두기라도 하면 난감해 진다. 요거트캐슬은 운영시스템이 매우 편리하다. 고객이 직접 다양한 아이스크림과 토핑을 담아 무게로 계산하는 셀프 방식이기 때문에 매장에서는 계산만 해주고 아이스크림과 토핑이 떨어지면 채우는 일과 청결유지에만 몰두하면 된다. 일반 디저트카페보다 적은 인력으로 많은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 실제로 판교점에서는 2명의 인력으로 1시간에 60만원까지 매출을 기록한 사례가 있다. 뿐만 아니라 아메리카노, 과일쥬스, 오사카롤 등 커피와 일반적인 디저트 메뉴도 구비되어 있다. 특히 최근 출시한 누텔라 아이스크림과 그릭요거트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요즘 빙수창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현재 시장에서는 새로운 아이템에 대한 갈증이 심한 상태”라며 “‘요거트캐슬’은 빙수에서 벗어난 차별성과 운영이 편리한 셀프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디저트카페보다 월등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제2의 인생을 꿈꾸는 퇴직자나 초보 여성창업자에게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육개장에 들끓고 떡빙수에 녹는 中

    육개장에 들끓고 떡빙수에 녹는 中

    국내 외식업체들이 잇따라 중국에서 사업을 확장하면서 한국산 화장품, 패션에 이어 ‘K푸드’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CJ푸드빌은 한식 브랜드인 ‘비비고’가 중국 상하이에서 7번째 매장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비비고는 2010년 중국에 진출한 이래 베이징에만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국보다 많은 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중국 사업의 수익성이 훨씬 좋다는 게 CJ푸드빌 측의 설명이다. 중국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이랜드그룹은 오는 10월과 11월 상하이에 한식뷔페인 ‘자연별곡’ 2개 점포를 열고 중국 외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이랜드 측은 중국인 관광객과 유통그룹들을 초청해 1년 6개월 동안 계속해서 음식 테스트를 해 본 결과 중국 진출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입장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인들이 한식을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여겨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외식시장은 약 500조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때문에 국내 외식업체들은 국내 외식 시장이 포화 상태여서 중국 내 외식 사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중이다. 특히 중국에 진출한 CJ푸드빌과 이랜드의 공통점은 국내에서 팔던 메뉴 그대로 중국 현지에서 판매한다는 점이다. 중국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춰 음식 맛을 바꾸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이랜드는 신선한 식재료를 제외한 전국 각지의 유명한 장류, 젓갈류, 양념 및 주요 재료들을 중국으로 공수해 한국의 맛을 그대로 살릴 계획이다. 비비고는 상하이 매장에서 육개장과 비빔밥, 떡갈비, 두부김치 등 모두 28가지 메뉴를 선보인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평소 얼큰한 국물요리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이 비빔밥보다 육개장을 더 선호하는 등 차이는 있어도 한국인의 입맛과 통하는 게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식 디저트 전문점 ‘설빙’ 역시 한국에서 성공한 맛을 중국 현지에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설빙은 지난 5월 상하이 진출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국 내 매장을 7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설빙 관계자는 “최고 인기 메뉴인 인절미 빙수와 인절미 토스트는 중국에서 1시간 기다려 먹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면서 “중국인들이 한국 여행을 하면서 한국 음식들을 맛본 경험이 있어 중국에서도 똑같은 음식을 먹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정혜경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한식이 건강식이자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새로운 맛의 음식이라는 점이 외국인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데 이 고유의 한식 맛을 그대로 살려 외국에 진출하는 게 주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주일의 어린이 책] “엄마는 동생만 예뻐해”… 심술난 도깨비의 ‘뚝딱’ 화풀이

    [이주일의 어린이 책] “엄마는 동생만 예뻐해”… 심술난 도깨비의 ‘뚝딱’ 화풀이

    도깨비 빙수/이효선 지음/황적현 그림/책먹는아이/40쪽/1만원 “너 때문에 다 망가졌잖아. 엄만 만날 동생만 예뻐하고. 다 미워!” 도깨비는 몹시 화가 났다. 가슴 안에서 빨간 용이 춤을 추는 것만 같았다. 자신의 물건을 망가트리는 동생과 그런 동생만 예뻐하는 엄마 때문이다. 화가 난 도깨비는 도깨비 방망이를 아무 데나 휘둘렀다. 자신의 마음처럼 모든 걸 뜨겁게 만들어 버리기 위해서다. “너도 더워 봐라, 뚝딱! 너도 뚝딱!” 도깨비는 마을의 어느 할머니 집에까지 갔다. 방망이로 나무를 내리치자 나뭇잎들이 금세 바싹 말랐다. 그것을 본 아이들(고미·다람이·폭신이·토실이)은 깜짝 놀랐다. “그러지 마. 안 돼!” 고미가 방망이를 마구 휘두르는 도깨비를 꽉 안았다. “이거 놔. 나 진짜 화났어, 씩씩. 다 뜨겁게 만들 거야.” “뭣 때문에 화가 났는데?” “엄마가 또 나만 잘못했다잖아. 아무것도 모르면서.” “도깨비야, 화 풀고 우리랑 놀자. 같이 놀면 기분이 좋아질 거야.”고미는 구석에 있던 절구와 방망이를 가지고 왔다. “이걸로 뚝딱대면 어때?” 다람이도 호주머니에서 땅콩을 꺼내며 “그래, 이걸 뚝딱뚝딱하면 되겠다” 하고 맞장구쳤다. 아이들은 화났던 일을 생각하며 뚝딱뚝딱 땅콩을 작게 만들었다. “나도 해볼래.” 지켜보던 도깨비도 도깨비 방망이를 내려놓고 뚝딱뚝딱 거렸다. “동생 미워! 엄마도 미워! 엉엉엉,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아.” 아이들은 어떤 식으로 도깨비의 화를 풀까. 어린아이들은 화가 나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관없는 사람을 괴롭히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자신의 감정을 과격한 행동으로 표출할 때가 있다. 이때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아이를 다그치면 아이는 마음의 문을 닫게 된다. 이 책은 뚝딱뚝딱 땅콩을 절구에 빻고 포도 껍질을 놀이하듯 벗기고 수박을 내리쳐 쪼개는 등 도깨비가 화를 푸는 과정을 통해 화가 난 아이의 마음을 어떤 식으로 풀어 주면 좋은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한마디로 아이의 화난 마음을 가라앉히는 시원한 ‘레시피’라 할 수 있다. 5~7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택시 박은지 “성형외과 안 간지 10년 됐다” 우월한 유전자 때문? 실제로 보니

    택시 박은지 “성형외과 안 간지 10년 됐다” 우월한 유전자 때문? 실제로 보니

    택시 박은지 “성형외과 안 간지 10년 됐다” 우월한 유전자 때문? 실제로 보니 ‘택시 박은지’ tvN ‘택시’에 출연한 방송인 박은지의 가족사진이 화제다. 박은지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여자끼리 가.족.사.진”이란 글과 함께 가족들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은지는 어머니와 여동생 박은실, 박은홍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미인대회 출신 자매다운 수려한 미모가 눈길을 끈다. 박은지와 박은실, 박은홍은 모두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출신으로 알려졌다. 한편 25일 택시에는 미인대회 출신 박은지, 박은실, 박은홍 자매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MC 이영자는 세 자매와 택시 안에서 팥빙수를 먹으며 “은지씨 어떤 질문도 받아 줄 수 있는 기분이죠?”라고 질문했고, 박은지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영자는 바로 “은지씨 많이 뜯어고쳤다고…”라고 성형과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은지는 “괜찮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박은지는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다. 성형외과 안 간지 10년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시 박은지 “성형외과 안 간지 10년 됐다” 가족 미모 실제로 보니 ‘대박’

    택시 박은지 “성형외과 안 간지 10년 됐다” 가족 미모 실제로 보니 ‘대박’

    택시 박은지 “성형외과 안 간지 10년 됐다” 가족 미모 실제로 보니 ‘대박’ ‘택시 박은지’ tvN ‘택시’에 출연한 방송인 박은지의 가족사진이 화제다. 박은지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여자끼리 가.족.사.진”이란 글과 함께 가족들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은지는 어머니와 여동생 박은실, 박은홍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미인대회 출신 자매다운 수려한 미모가 눈길을 끈다. 박은지와 박은실, 박은홍은 모두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출신으로 알려졌다. 한편 25일 택시에는 미인대회 출신 박은지, 박은실, 박은홍 자매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MC 이영자는 세 자매와 택시 안에서 팥빙수를 먹으며 “은지씨 어떤 질문도 받아 줄 수 있는 기분이죠?”라고 질문했고, 박은지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영자는 바로 “은지씨 많이 뜯어고쳤다고…”라고 성형과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은지는 “괜찮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박은지는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다. 성형외과 안 간지 10년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시 박은지 “성형외과 안 간지 10년 됐다” 얼마나 우월한 미모인 지 가족사진 보니

    택시 박은지 “성형외과 안 간지 10년 됐다” 얼마나 우월한 미모인 지 가족사진 보니

    택시 박은지 “성형외과 안 간지 10년 됐다” 얼마나 우월한 미모인 지 가족사진 보니 ‘택시 박은지’ tvN ‘택시’에 출연한 방송인 박은지의 가족사진이 화제다. 박은지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여자끼리 가.족.사.진”이란 글과 함께 가족들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은지는 어머니와 여동생 박은실, 박은홍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미인대회 출신 자매다운 수려한 미모가 눈길을 끈다. 박은지와 박은실, 박은홍은 모두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출신으로 알려졌다. 한편 25일 택시에는 미인대회 출신 박은지, 박은실, 박은홍 자매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MC 이영자는 세 자매와 택시 안에서 팥빙수를 먹으며 “은지씨 어떤 질문도 받아 줄 수 있는 기분이죠?”라고 질문했고, 박은지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영자는 바로 “은지씨 많이 뜯어고쳤다고…”라고 성형과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은지는 “괜찮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박은지는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다. 성형외과 안 간지 10년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각을 뒤집었다 여름입맛 잡았다

    생각을 뒤집었다 여름입맛 잡았다

    주워 담을 수 없는 그것. 엎질러진 물이 재앙이라면, 뒤집혀 땅에 꽂힌 아이스크림콘은 참사다. 엄마 명에 따라 하루 한 개 이상 아이스크림을 먹었다간 우르르르 배가 아프고 말 것이라고 생각한 아이는 땅에 처박힌 아이스크림을 보며 큰 울음을 터뜨릴 것이다. 구내식당 디저트로 ‘작은 사치’라며 아이스크림을 베어 물던 직장인이라면, 일순 자신이 머피가 된 것 같은 기분에 빠질지 모른다. 프러포즈용 반지라도 숨겨져 있었다면, 아이스크림의 폐허 속에서 사랑의 징표를 찾으려 체면 불구 바닥에 무릎 꿇을 일이다. 그런데 올여름 뒤집힌 아이스크림콘이 디저트 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이른바 ‘참사형 디저트’의 인기다. ‘거꾸로 아이스크림콘’(거꾸로 콘)의 인기에 아연실색한 미국 작가 데이브 브라이는 최근 영국 가디언에 자신의 당혹감을 고백하는 칼럼을 썼다. 하지만 늦어도 너무 늦은 발견이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 제조 기계를 발명한 톰 카블의 탄생 100주년이 겹쳤던 아이스크림의 달, 7월이 저문 뒤였다. 한 사람당 평균 연 12㎏의 아이스크림을 먹어 치우는 미국에서 거꾸로 콘을 파는 매장엔 이미 사람들이 어색함 없이 긴 줄을 섰다. 거꾸로 콘은 한국에도 상륙해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시작해 커피 전문점의 여름 메뉴로,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같은 기념일용 상품에서 시작해 평소 먹는 디저트로 거꾸로 콘의 쓰임새는 다양해졌다. 여전히 빙수에 한 스쿠프 떠넣은 아이스크림 위에 고깔모자 형태의 콘을 올리는 게 대중적인 형태이지만, 최근에는 다소 그로테스크한 외양을 지닌 디저트도 인기다. 유명 체인 매장에서 팝콘에 아이스크림을 쳐박은 제품이 인기다. 잔디밭에 떨어진 아이스크림을 연상시키듯 검은 접시에 녹차가루를 뿌린 뒤 거꾸로 콘을 올린 디저트를 내놓은 서울의 한 카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여름 맛집 리스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튀기 위한 상술’ 소비자의 입을 유혹하다 콘을 뒤집은 이유에 대해 마케터들은 하나같이 “튀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녹으면서 흐를 때 다소 지저분해 보이는 아이스크림 위에 고깔 모양 콘으로 시선을 잡으며 깔끔한 느낌을 노렸다는 설명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는 소비 트렌드인 ‘작은 사치’와 ‘실속’을 모두 잡은 측면도 있다. 밥보다 비싼 디저트로 작은 사치를 즐기면서도, 빙수에 아이스크림을 통째로 하나 올린 외양이 ‘원 플러스 원’(1+1) 상품을 사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는 얘기다. 미국 거꾸로 콘의 형태는 한국과 다소 다르다. 콘에 아이스크림을 한 스쿠프 떠서 담은 콘 제품을 컵에 쑤셔 넣은 형태다. 아이스크림콘과 아이스크림 컵의 컬래버레이션인 셈이다. 먹는 방법은 두 가지다. 콘을 잡고 아이스크림을 한 입 베어 문 뒤 도로 컵에 담아 놓을 수도 있고, 컵 제품을 먹을 때처럼 숟가락으로 아이스크림을 떠먹은 뒤 콘을 따로 먹을 수도 있다. 대부분은 후자의 방식으로 먹는다고 한다. 그러니 20세기 방식의 아이스크림 섭취법, 즉 콘 또는 컵 중 선택해 먹는 방식에 익숙한 미국 작가 브라이가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거꾸로 콘을 시식한 뒤 브라이는 “아이스크림을 떠먹는 동안 왼손으로 위태롭게 공중에 매달린 콘을 붙잡고 있어야 했고 콘 과자 부스러기가 떨어질 것 같았다”며 컵에 담겨 있기에 아이스크림이 녹아 흐르지 않아 깔끔 하다던 인식을 공격했다. 단, 브라이는 “흐르지 않도록 편하게 컵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지만, 바삭한 콘도 포기할 수 없었다”던 한 여성 고객의 답변에 수긍하기도 했다. ●‘거꾸로 콘’에 대한 비판은 전통에 대한 그리움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거꾸로 콘의 유행에 합류한 뒤 브라이의 비판의식은 최고조에 달했다. 바이든 부통령이 지난달 콜로라도에서 시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는데, 왼손에 거꾸로 콘을 들고 있었던 것. 사진에 등장하는 시민은 ‘마리화나 합법화’를 주장하는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브라이는 거꾸로 콘 시식기와 함께 쓴 관찰기에서 “흔들리는 콘을 붙잡으며 여러 색깔이 뒤섞인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이 마치 마리화나를 탐닉하는 모습 같았다”며 바이든 부통령을 정조준해 비판했다. 이쯤 되면 브라이의 비판 대상이 거꾸로 콘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넘어 정치·사회적 쟁점으로 옮겨 붙는 느낌이다. 단순히 독특하게 생긴 아이스크림을 먹는다는 이유로 콘과 컵을 모두 가지려는 탐욕가로 치부되거나, 깔끔함을 추구했지만 오히려 더 불안하게 아이스크림을 먹는 바보 취급을 받거나, 마약 옹호자로 오인받는 게 합당한지의 문제에 대해 브라이는 “노먼 록웰이 그림을 그리던 시절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노먼 록웰(1894~1978)은 미국 중산층의 생활모습을 주로 묘사한 일러스트레이터로 브라이의 말을 한국적으로 푼다면 “1·4후퇴 때는 상상할 수조차 없던 일”이라는 얘기가 된다. 결국 브라이는 표면적으로 거꾸로 콘을 비판했지만, 이면엔 미국 문화에 대한 향수가 담겨 있었던 셈이다. 잠깐, 우리는 영화 ‘로마의 휴일’을 알고 있다. 전체 줄거리보다 오드리 헵번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는 장면이 더 유명한 영화다. 기원전부터 중세까지 귀족만 먹던 셔벗 형식의 아이스크림 대신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아이스크림은 18세기 후반의 이탈리아에서 개발됐다. 그런데 왜 미국인이 아이스크림 섭취 문화가 달라졌다고 격분하는 것일까. 그것은 200여년 동안 부유층만 접근할 수 있던 아이스크림을 대중화시킨 게 미국인이었기 때문이다. 1851년 농장을 경영하던 미국인 제이컵 휘슬이 남는 유지방을 얼려 보관했고, 개발을 거듭해 1904년 아이스크림 제조기를 만들었다. 이어 미국의 업자들은 1939년 즉석 소형 아이스크림 제조기 개발에 성공했다. ●美선 1980년대부터 먹어온 역사 오래된 디저트 공교롭게도 아이스크림의 대중화에 성공한 뒤 미국은 대공황 이후 긴 호황기를 맞이했다. 자연스럽게 아이스크림은 성장하던 미국 중산층의 디저트이자 간식이 됐다. 유제품으로 영양가와 열량이 높으며 콘이나 컵에 담아 간편하게 먹도록 한 ‘미국식 아이스크림’이 달걀 노른자와 생크림을 써 진한 맛을 낸 ‘유럽식 아이스크림’보다 우위를 점한 것도 이때부터다. 한동안 아이스크림콘이 일상화되는 모습은 미국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지표였고, 그 콘을 뒤집은 모습에 브라이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던 것이다. 실상 브라이가 거꾸로 콘을 보며 ‘미국 중산층 식문화의 전복’을 걱정하며 호들갑을 떤 것과 별개로 미국에서 거꾸로 콘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다국적 기업인 배스킨라빈스는 “1980년대부터 생일파티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스크림 스쿠프 위에 콘을 올려 주는 이벤트를 벌여 왔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왕관 콘’이라고 부르며 특별한 날을 기념했다”고 밝혔다. 거꾸로 콘을 보며 ‘중산층의 몰락’이란 우울한 느낌 대신 ‘혁신과 재미’라는 긍정적인 기운을 받은 미국 조각가도 있다. 2001년 독일 쾰른의 한 쇼핑센터 건물에는 거꾸로 콘 조형물(큰 사진)이 건물 옥상 귀퉁이에 내걸렸다. 한국의 청계천 발원점에 선 ‘스프링’의 작가이기도 한 팝아티스트 클래스 올덴버그와 부인인 코샤 밴 브룽겐의 공동 작품이다. 올덴버그는 “종교적 상징으로 가득한 쾰른의 스카이라인에 변화를 주는 작품”이라면서 “작품을 이곳에 둔 것은 쾰른(Koln)과 콘(Cone)의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콘이 거꾸로 처박혔을 때의 허탈감과 당혹감을 호소한 브라이와 다르게 올덴버그는 거꾸로 콘이 처박히는 장면이 대체로 우스꽝스러워 박장대소를 부른다는 점을 잊지 않은 듯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생각을 뒤집었다 생활이 뒤집힌다

    생각을 뒤집었다 생활이 뒤집힌다

    주워 담을 수 없는 그것. 엎질러진 물이 재앙이라면, 뒤집혀 땅에 꽂힌 아이스크림콘은 참사다. 엄마 명에 따라 하루 한 개 이상 아이스크림을 먹었다간 우르르르 배가 아프고 말 것이라고 생각한 아이는 땅에 처박힌 아이스크림을 보며 큰 울음을 터뜨릴 것이다. 구내식당 디저트로 ‘작은 사치’라며 아이스크림을 베어 물던 직장인이라면, 일순 자신이 머피가 된 것 같은 기분에 빠질지 모른다. 프러포즈용 반지라도 숨겨져 있었다면, 아이스크림의 폐허 속에서 사랑의 징표를 찾으려 체면 불구 바닥에 무릎 꿇을 일이다. 그런데 올여름 뒤집힌 아이스크림콘이 디저트 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이른바 ‘참사형 디저트’의 인기다. ‘거꾸로 아이스크림콘’(거꾸로 콘)의 인기에 아연실색한 미국 작가 데이브 브라이는 최근 영국 가디언에 자신의 당혹감을 고백하는 칼럼을 썼다. 하지만 늦어도 너무 늦은 발견이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 제조 기계를 발명한 톰 카블의 탄생 100주년이 겹쳤던 아이스크림의 달, 7월이 저문 뒤였다. 한 사람당 평균 연 12㎏의 아이스크림을 먹어 치우는 미국에서 거꾸로 콘을 파는 매장엔 이미 사람들이 어색함 없이 긴 줄을 섰다. 거꾸로 콘은 한국에도 상륙해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시작해 커피 전문점의 여름 메뉴로,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같은 기념일용 상품에서 시작해 평소 먹는 디저트로 거꾸로 콘의 쓰임새는 다양해졌다. 여전히 빙수에 한 스쿠프 떠넣은 아이스크림 위에 고깔모자 형태의 콘을 올리는 게 대중적인 형태이지만, 최근에는 다소 그로테스크한 외양을 지닌 디저트도 인기다. 유명 체인 매장에서 팝콘에 아이스크림을 쳐박은 제품이 인기다. 잔디밭에 떨어진 아이스크림을 연상시키듯 검은 접시에 녹차가루를 뿌린 뒤 거꾸로 콘을 올린 디저트를 내놓은 서울의 한 카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여름 맛집 리스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튀기 위한 상술’ 소비자의 입을 유혹하다 콘을 뒤집은 이유에 대해 마케터들은 하나같이 “튀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녹으면서 흐를 때 다소 지저분해 보이는 아이스크림 위에 고깔 모양 콘으로 시선을 잡으며 깔끔한 느낌을 노렸다는 설명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는 소비 트렌드인 ‘작은 사치’와 ‘실속’을 모두 잡은 측면도 있다. 밥보다 비싼 디저트로 작은 사치를 즐기면서도, 빙수에 아이스크림을 통째로 하나 올린 외양이 ‘원 플러스 원’(1+1) 상품을 사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는 얘기다. 미국 거꾸로 콘의 형태는 한국과 다소 다르다. 콘에 아이스크림을 한 스쿠프 떠서 담은 콘 제품을 컵에 쑤셔 넣은 형태다. 아이스크림콘과 아이스크림 컵의 컬래버레이션인 셈이다. 먹는 방법은 두 가지다. 콘을 잡고 아이스크림을 한 입 베어 문 뒤 도로 컵에 담아 놓을 수도 있고, 컵 제품을 먹을 때처럼 숟가락으로 아이스크림을 떠먹은 뒤 콘을 따로 먹을 수도 있다. 대부분은 후자의 방식으로 먹는다고 한다. 그러니 20세기 방식의 아이스크림 섭취법, 즉 콘 또는 컵 중 선택해 먹는 방식에 익숙한 미국 작가 브라이가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거꾸로 콘을 시식한 뒤 브라이는 “아이스크림을 떠먹는 동안 왼손으로 위태롭게 공중에 매달린 콘을 붙잡고 있어야 했고 콘 과자 부스러기가 떨어질 것 같았다”며 컵에 담겨 있기에 아이스크림이 녹아 흐르지 않아 깔끔 하다던 인식을 공격했다. 단, 브라이는 “흐르지 않도록 편하게 컵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지만, 바삭한 콘도 포기할 수 없었다”던 한 여성 고객의 답변에 수긍하기도 했다. ●‘거꾸로 콘’에 대한 비판은 전통에 대한 그리움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거꾸로 콘의 유행에 합류한 뒤 브라이의 비판의식은 최고조에 달했다. 바이든 부통령이 지난달 콜로라도에서 시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는데, 왼손에 거꾸로 콘을 들고 있었던 것. 사진에 등장하는 시민은 ‘마리화나 합법화’를 주장하는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브라이는 거꾸로 콘 시식기와 함께 쓴 관찰기에서 “흔들리는 콘을 붙잡으며 여러 색깔이 뒤섞인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이 마치 마리화나를 탐닉하는 모습 같았다”며 바이든 부통령을 정조준해 비판했다. 이쯤 되면 브라이의 비판 대상이 거꾸로 콘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넘어 정치·사회적 쟁점으로 옮겨 붙는 느낌이다. 단순히 독특하게 생긴 아이스크림을 먹는다는 이유로 콘과 컵을 모두 가지려는 탐욕가로 치부되거나, 깔끔함을 추구했지만 오히려 더 불안하게 아이스크림을 먹는 바보 취급을 받거나, 마약 옹호자로 오인받는 게 합당한지의 문제에 대해 브라이는 “노먼 록웰이 그림을 그리던 시절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노먼 록웰(1894~1978)은 미국 중산층의 생활모습을 주로 묘사한 일러스트레이터로 브라이의 말을 한국적으로 푼다면 “1·4후퇴 때는 상상할 수조차 없던 일”이라는 얘기가 된다. 결국 브라이는 표면적으로 거꾸로 콘을 비판했지만, 이면엔 미국 문화에 대한 향수가 담겨 있었던 셈이다. 잠깐, 우리는 영화 ‘로마의 휴일’을 알고 있다. 전체 줄거리보다 오드리 헵번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는 장면이 더 유명한 영화다. 기원전부터 중세까지 귀족만 먹던 셔벗 형식의 아이스크림 대신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아이스크림은 18세기 후반의 이탈리아에서 개발됐다. 그런데 왜 미국인이 아이스크림 섭취 문화가 달라졌다고 격분하는 것일까. 그것은 200여년 동안 부유층만 접근할 수 있던 아이스크림을 대중화시킨 게 미국인이었기 때문이다. 1851년 농장을 경영하던 미국인 제이컵 휘슬이 남는 유지방을 얼려 보관했고, 개발을 거듭해 1904년 아이스크림 제조기를 만들었다. 이어 미국의 업자들은 1939년 즉석 소형 아이스크림 제조기 개발에 성공했다. ●美선 1980년대부터 먹어온 역사 오래된 디저트 공교롭게도 아이스크림의 대중화에 성공한 뒤 미국은 대공황 이후 긴 호황기를 맞이했다. 자연스럽게 아이스크림은 성장하던 미국 중산층의 디저트이자 간식이 됐다. 유제품으로 영양가와 열량이 높으며 콘이나 컵에 담아 간편하게 먹도록 한 ‘미국식 아이스크림’이 달걀 노른자와 생크림을 써 진한 맛을 낸 ‘유럽식 아이스크림’보다 우위를 점한 것도 이때부터다. 한동안 아이스크림콘이 일상화되는 모습은 미국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지표였고, 그 콘을 뒤집은 모습에 브라이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던 것이다. 실상 브라이가 거꾸로 콘을 보며 ‘미국 중산층 식문화의 전복’을 걱정하며 호들갑을 떤 것과 별개로 미국에서 거꾸로 콘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다국적 기업인 배스킨라빈스는 “1980년대부터 생일파티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스크림 스쿠프 위에 콘을 올려 주는 이벤트를 벌여 왔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왕관 콘’이라고 부르며 특별한 날을 기념했다”고 밝혔다. 거꾸로 콘을 보며 ‘중산층의 몰락’이란 우울한 느낌 대신 ‘혁신과 재미’라는 긍정적인 기운을 받은 미국 조각가도 있다. 2001년 독일 쾰른의 한 쇼핑센터 건물에는 거꾸로 콘 조형물(큰 사진)이 건물 옥상 귀퉁이에 내걸렸다. 한국의 청계천 발원점에 선 ‘스프링’의 작가이기도 한 팝아티스트 클래스 올덴버그와 부인인 코샤 밴 브룽겐의 공동 작품이다. 올덴버그는 “종교적 상징으로 가득한 쾰른의 스카이라인에 변화를 주는 작품”이라면서 “작품을 이곳에 둔 것은 쾰른(Koln)과 콘(Cone)의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콘이 거꾸로 처박혔을 때의 허탈감과 당혹감을 호소한 브라이와 다르게 올덴버그는 거꾸로 콘이 처박히는 장면이 대체로 우스꽝스러워 박장대소를 부른다는 점을 잊지 않은 듯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고구마 같은 단맛”… 알알이 ‘부활의 꿈’

    “고구마 같은 단맛”… 알알이 ‘부활의 꿈’

    수은주가 32도를 가리키던 5일 오전. 강원 홍천군 두촌면의 해발 300m 높이 구릉을 오르니 초록 옥수수밭이 펼쳐졌다. 한 줄기 바람이 불자 6600㎡(약 2000평)를 가득 메운 옥수숫대가 낭창거렸다. 일반 옥수수보다 키가 0.5~1m가량 크고 가늘었다. 대에 매달린 옥수수 하나를 꺾어 껍질을 벗겼더니 진보랏빛 알맹이가 가득했다. ●신품종 ‘미흑찰’ 알 굵고 단맛 풍부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옥수수를 연구하는 박기진 박사가 2004년 개발한 미(美)흑찰 옥수수 품종이다. 옥수수알이 8줄인 일반 품종보다 6줄 많아 굵고 단맛이 풍부한 게 특징이다. 박 박사가 미흑찰 품종을 개량한 이유는 강원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옥수수의 인기가 시들해졌기 때문이다. 여름철 대표 간식인 옥수수는 아이스크림과 빙수 등 제조식품과 당도가 높은 고구마에 밀려 찾는 이가 점점 줄고 있다. 특히 삶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먹을 때 껍질이 치아 사이에 낀다는 이유로 젊은 주부들에게 외면받는 실정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6~7월 옥수수 매출이 2013년 19억원에서 지난해 16억원으로 19% 줄었고, 올해는 12억원으로 26.1% 더 줄었다. 박 박사는 “당도가 15브릭스인 고구마만큼 달고 껍질이 얇아 식감이 우수한 품종을 만들려고 재래 옥수수를 개량한 결과 미흑찰 옥수수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재배 힘들어 일반 품종보다 몸값 비싸 미흑찰의 유일한 단점은 키우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김동수 두촌면 찰옥수수 작목회장은 “키가 크고 뿌리가 깊지 않아 바람이 많이 불거나 태풍이 오면 뿌리째 쓰러진다”면서 “옥수수는 한 대에 한 개만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대가 쓰러지면 상품 가치를 잃는다”고 말했다. 위험 부담이 커서 미흑찰을 키우는 농가가 적다. 이 때문에 값이 개당 1000원으로 500원인 일반 품종보다 2배 비싸다. ●이마트, 저렴한 가격에 15만개 판매 이마트는 우리 농산물 판매 촉진 행사인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통해 홍천 지역에서 생산된 미흑찰 옥수수 40만개 가운데 15만개를 사들였다. 대량 구입으로 1개당 800원으로 판매가격을 낮췄다. 조선익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당일 수확한 옥수수를 그날 또는 다음날 전국 점포에 공급해 신선도를 높였다”면서 “일반 옥수수는 하루에 3000망(1망에 5개) 정도 진열하는데 미흑찰은 소비자 반응이 좋아 5000망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옥수수는 사자마자 껍질을 한두 개 남기고 바로 삶아야 맛이 좋다. 박 박사는 “큰 냄비에 찜기를 깔고 뜨거운 김으로 40분~1시간가량 찐 뒤 식혀 냉동 보관하면 된다”면서 “미흑찰은 당분이 많아 신화당이나 설탕을 넣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홍천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토] 설빙, 메론을 그대로~ ‘리얼통통메론’ 출시

    [포토] 설빙, 메론을 그대로~ ‘리얼통통메론’ 출시

    디저트 카페 (주)설빙 홍보도우미들이 5일 오전 서울 종로2가 설빙 종각점에서 동그란 메론 외형을 그대로 살린 메론빙수 ’리얼통통메론’을 선보이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얼음정수기냉장고 LG디오스, 홈바캉스를 위한 필수품으로 ‘눈길’

    얼음정수기냉장고 LG디오스, 홈바캉스를 위한 필수품으로 ‘눈길’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지만 여행 대신 집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 여행 준비의 번거로움과 피서지의 인파를 피해 조용히 휴가를 보내는 이른바 ‘홈바캉스’가 대세인 것. 이번 휴가 시즌, 아무것도 하지않고 더 격렬하게 가정에서 보내고 싶다면 주목할 제품이 있다. 바로 ‘얼음정수기냉장고 LG디오스’ 홈바캉스에는 더위와 갈증을 풀어주는 얼음이 빠질 수 없다. 얼음정수기냉장고 LG디오스는 ‘오토 아이스메이커’ 기능이 있어 각얼음과 얼음조각을 필요할 때마다 바로 바로 제공해준다. 얼음을 냉동실에서 꺼내는 것이 아니라 정수기에서 만들어주기 때문에 물을 미리 얼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얼음이 많이 필요한 냉면, 콩국수, 팥빙수, 아이스커피 등을 휴가 기간 동안 언제든 준비할 수 있다. 100~500mL/1L/1.5 L 용량별 정량 급수 기능도 홈바캉스에 유용하다. 여름철 특식은 물과 얼음이 넉넉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물의 용량이 맛과 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냉면, 콩국수, 김치말이국수 등 여름철 별미를 집에서 요리할 때 얼음정수기냉장고 LG디오스를 사용하면 원하는 물 용량에 맞춰 정확하게 받을 수 있다. 정수기 하단에는 슬라이딩 테이블이 탑재돼 냄비나 물통, 대접에 편리하게 물을 담을 수 있다. 특히 얼음정수기냉장고 LG디오스는 LG만의 탁월한 정수 시스템을 갖춰 집안에서 물과 얼음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3단계 안심정수필터를 탑재해 잔류 염소와 미세입자, 중금속 등을 완벽하게 제거해 깨끗한 물을 제공한다. 물을 담아두는 저수조 역시 플라스틱이 아닌 스테인리스로 만들어 물때와 세균 번식의 우려를 덜었다. 냉장고의 매직스페이스는 기존 홈바보다 공간이 3배나 넓어 홈바캉스를 즐기는 내내 간식, 음료수, 반찬 등을 한 가득 보관할 수 있다. 한 손가락으로 힘들이지 않고 냉장고 문을 열 수 있는 이지 오픈 버튼은 아이들도 손쉽게 냉장고를 이용할 수 있어 그야말로 온 가족이 편히 쓸 수 있다. 또한, 자주 찾는 냉장실을 위에 배치한 상냉장 하냉장 구조는 몸 하나 까딱하기 귀찮은 홈바캉스족이 적극 활용할만한 포인트. 얼음정수기냉장고 LG 디오스는 집안에서 쉬는 동안 냉장고를 자주 들락거리게 돼 전기세가 많이 나올 것이라는 걱정도 덜어준다. 냉장고와 얼음 정수기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에너지 효율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얼음정수기와 냉장고를 따로 사용했을 경우와 비교해 월간소비전력량을 30% 절약할 수 있으며, 매직스페이스 사용 시 냉장실 도어 전체를 여는 것보다 냉기 손실을 50%나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와 관련해 LG전자 관계자는 “집에서 깨끗한 물과 얼음, 아이스 푸드 등을 준비해 더위를 피하는 것이 진정한 홈바캉스”라며 “휴가비를 절약해 얼음정수기냉장고와 같은 쿨가전을 구비하여 여름을 시원하게 나려는 홈바캉스족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를 울려 제작지원 커피마마, 초복 이벤트 실시

    여자를 울려 제작지원 커피마마, 초복 이벤트 실시

    MBC 인기 드라마 ‘여자를 울려’의 메인 제작지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커피마마가 복날을 맞아 아메리카노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초복, 중복, 말복 당일에 한해 치킨이나 삼계탕 등 보양식 영수증을 제출하면 영수증 하나당 최대 두 잔까지 아메리카노를 천원 할인해준다. 커피마마는 고객과 가맹본부뿐만 아니라 각 가맹점과 상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하고자 노력하는 브랜드이다. 실제로 최근 진행하고 있는 ‘행운의 12간지를 잡아라’같은 이벤트의 경우 당첨 고객에게도 선물이 돌아가지만 당첨자를 배출한 가맹점에도 본사 차원에서 특전을 제공한다. 커피마마의 마케팅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복날에 보양식을 먹는 한국 문화를 이용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간단한 입가심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벤트로 빙수나 아이스크림 같은 복날 메뉴를 따로 기획하여 가맹점에 밀어 넣기 식의 진행을 하는 것 보다 가맹점 부담도 덜하고 손님을 많이 끌 수 있는 이벤트로 기획했다고 한다. 특히 보양식의 범위를 치킨 등 배달음식에까지 확대하여 보다 폭넓은 고객층이 이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하였다.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커피마마 홈페이지(www.coffeemama.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팥빙수 정체는 현쥬니, “노래 다시 하고 싶은데 선뜻 용기가…”

    ‘복면가왕’ 팥빙수 정체는 현쥬니, “노래 다시 하고 싶은데 선뜻 용기가…”

    ‘복면가왕’ 팥빙수 정체는 현쥬니, “노래 다시 하고 싶은데 선뜻 용기가…” 복면가왕 팥빙수 ’복면가왕’ 팥빙수 정체가 배우 현쥬니로 밝혀져 화제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킬리만자로의 표범’과 ‘빙수야 팥빙수야’가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복면가왕’ 팥빙수는 빅마마의 히트곡 ‘브레이크 어웨이’를 열창했다. 그러나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73표를 얻어 ‘복면가왕’ 팥빙수를 누르고 승리했다. 결과에 따라 팥빙수는 복면을 벗었고, 가면 속 정체는 배우 현쥬니로 드러났다. 팥빙수의 정체가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일 거라고 점쳤던 윤일상은 “이건 사건이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쥬니는 “본명으로 돌아와서 다시 활동을 재개한 현쥬니다. 홍대에서 먼저 음악을 시작했다”며 “출산한 지 3년째 됐다. 아이가 활동하는 줄 모른다. 노래를 다시 하고 싶은데 용기가 선뜻 나지 않더라”고 전했다. 한편 팥빙수와 대결했던 킬리만자로의 표범 정체는 가수 나윤권으로 밝혀졌다. 나윤권은 출연 소감을 묻는 말에 “관객들은 가수의 목소리 뿐만 아니라 표정 등을 보고 같이 평가해준다. 하지만 목소리만으로 평가를 받으니까 더 집중하게 됐다”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팥빙수 현쥬니, 반전 노래실력에 윤일상 놀라..

    복면가왕 팥빙수 현쥬니, 반전 노래실력에 윤일상 놀라..

    28일 MBC ‘일밤-복면가왕’이 재방송되며 ‘복면가왕 팥빙수’ 현주니가 재관심 받고 있다. 이날 ‘복면가왕’에서는 ‘킬리만자로의 표범’과 ‘빙수야 팥빙수야’가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복면가왕 팥빙수’는 표범에 패해 복면을 벗었고 정체는 가수 출신 배우 현쥬니로 드러났다. 윤일상은 ‘복면가왕 팥빙수’의 정체에 “이건 사건이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복면가왕 팥빙수’ 현쥬니는 “본명으로 돌아와서 다시 활동을 재개한 현쥬니다. 홍대에서 먼저 음악을 시작했다”고 깜짝 이력을 밝히며 “출산한 지 3년째 됐다. 아이가 활동하는 줄 모른다. 노래를 다시 하고 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복면가왕 출연 계기를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팥빙수 현쥬니 “홍대에서 음악 시작했다”

    복면가왕 팥빙수 현쥬니 “홍대에서 음악 시작했다”

    28일 MBC ‘일밤-복면가왕’이 재방송되며 ‘복면가왕 팥빙수’ 현주니가 재관심 받고 있다. 이날 ‘복면가왕’에서는 ‘킬리만자로의 표범’과 ‘빙수야 팥빙수야’가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복면가왕 팥빙수’는 표범에 패해 복면을 벗었고 정체는 가수 출신 배우 현쥬니로 드러났다. 윤일상은 ‘복면가왕 팥빙수’의 정체에 “이건 사건이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복면가왕 팥빙수’ 현쥬니는 “본명으로 돌아와서 다시 활동을 재개한 현쥬니다. 홍대에서 먼저 음악을 시작했다”고 깜짝 이력을 밝히며 “출산한 지 3년째 됐다. 아이가 활동하는 줄 모른다. 노래를 다시 하고 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복면가왕 출연 계기를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팥빙수 정체는 현쥬니, 가면 벗자 윤일상 “이건 사건이다” 이유는?

    ‘복면가왕’ 팥빙수 정체는 현쥬니, 가면 벗자 윤일상 “이건 사건이다” 이유는?

    ‘복면가왕’ 팥빙수 정체는 현쥬니, 가면 벗자 윤일상 “이건 사건이다” 이유는? 복면가왕 팥빙수 ’복면가왕’ 팥빙수 정체가 배우 현쥬니로 밝혀져 화제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킬리만자로의 표범’과 ‘빙수야 팥빙수야’가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복면가왕’ 팥빙수는 빅마마의 히트곡 ‘브레이크 어웨이’를 열창했다. 그러나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73표를 얻어 ‘복면가왕’ 팥빙수를 누르고 승리했다. 결과에 따라 팥빙수는 복면을 벗었고, 가면 속 정체는 배우 현쥬니로 드러났다. 팥빙수의 정체가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일 거라고 점쳤던 윤일상은 “이건 사건이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쥬니는 “본명으로 돌아와서 다시 활동을 재개한 현쥬니다. 홍대에서 먼저 음악을 시작했다”며 “출산한 지 3년째 됐다. 아이가 활동하는 줄 모른다. 노래를 다시 하고 싶은데 용기가 선뜻 나지 않더라”고 전했다. 한편 팥빙수와 대결했던 킬리만자로의 표범 정체는 가수 나윤권으로 밝혀졌다. 나윤권은 출연 소감을 묻는 말에 “관객들은 가수의 목소리 뿐만 아니라 표정 등을 보고 같이 평가해준다. 하지만 목소리만으로 평가를 받으니까 더 집중하게 됐다”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팥빙수 정체는 현쥬니, 가면 벗자 윤일상 “이건 사건이다” 이유는?

    ‘복면가왕’ 팥빙수 정체는 현쥬니, 가면 벗자 윤일상 “이건 사건이다” 이유는?

    ‘복면가왕’ 팥빙수 정체는 현쥬니, 가면 벗자 윤일상 “이건 사건이다” 이유는? 복면가왕 팥빙수 ’복면가왕’ 팥빙수 정체가 배우 현쥬니로 밝혀져 화제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킬리만자로의 표범’과 ‘빙수야 팥빙수야’가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복면가왕’ 팥빙수는 빅마마의 히트곡 ‘브레이크 어웨이’를 열창했다. 그러나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73표를 얻어 ‘복면가왕’ 팥빙수를 누르고 승리했다. 결과에 따라 팥빙수는 복면을 벗었고, 가면 속 정체는 배우 현쥬니로 드러났다. 팥빙수의 정체가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일 거라고 점쳤던 윤일상은 “이건 사건이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쥬니는 “본명으로 돌아와서 다시 활동을 재개한 현쥬니다. 홍대에서 먼저 음악을 시작했다”며 “출산한 지 3년째 됐다. 아이가 활동하는 줄 모른다. 노래를 다시 하고 싶은데 용기가 선뜻 나지 않더라”고 전했다. 한편 팥빙수와 대결했던 킬리만자로의 표범 정체는 가수 나윤권으로 밝혀졌다. 나윤권은 출연 소감을 묻는 말에 “관객들은 가수의 목소리 뿐만 아니라 표정 등을 보고 같이 평가해준다. 하지만 목소리만으로 평가를 받으니까 더 집중하게 됐다”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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