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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겨 임은수, 주니어선수권 4위… 개인 최고점

    피겨 임은수, 주니어선수권 4위… 개인 최고점

    피겨 유망주 임은수(14·한강중)가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4위에 올랐다.임은수는 17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이어진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57점에 예술점수(PCS) 27.21점을 합해 총점 64.78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주니어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세운 ISU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63.83점)를 넘어섰다. 45명의 선수 가운데 32번째로 연기를 펼친 임은수는 ‘베사메 무초’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여유롭게 수행했다.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를 클린으로 처리한 데 이어 더블 악셀까지 깔끔하게 뛰었다. 모든 점프 과제를 클린으로 처리한 임은수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발가락 골절상으로 불참한 김예림(도장중) 대신 출전한 안소현(신목고)은 49.75점으로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은수와 안소현은 쇼트 상위 24명 안에 들어 18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는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가 70.58점을 기록하며 차지했고, 2위는 마린 혼다(68.35점), 3위는 가오리 사카모토(67.48점·이상 일본)가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임은수,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서 쇼트 4위…개인 최고점 경신

    임은수,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서 쇼트 4위…개인 최고점 경신

    임은수(한강중)가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깔끔한 연기를 선보이며 개인 최고점을 경신, 4위에 올랐다. 임은수는 17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57점에 예술점수(PCS) 27.21점을 합해 총점 64.78점을 기록했다. 그는 작년 10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주니어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세운 ISU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63.83점)를 넘었다. 임은수는 이날 45명의 선수 중 32번째로 연기를 펼쳤다. ‘베사메 무초’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임은수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어지는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여유롭게 수행했다. 임은수는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를 클린으로 처리한 데 이어 더블 악셀까지 무탈하게 마쳤다. 모든 점프 과제를 클린으로 처리한 임은수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연기를 펼친 안소현(신목고)은 49.75점으로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소현은 발가락 골절상을 입은 김예림(도장중) 대신 출전했다. 임은수와 안소현은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내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는 70.58점을 기록한 러시아의 알리나 자기토바가 차지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차준환, 점프에서 넘어지며 메달권 진입 실패…종합 5위

    차준환, 점프에서 넘어지며 메달권 진입 실패…종합 5위

    차준환(휘문고)이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필살기’인 쿼드러플 살코 단독 점프에서 넘어지는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차준환은 16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5.59점에 예술점수(PCS) 75.52점, 감점 1을 합쳐 160.11점을 따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ISU 공인 개인 최고점인 82.34점을 받았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242.45점으로 종합 5위에 올랐다. 이날 총점은 차준환이 지난해 9월 작성한 자신의 최고 총점(239.47점)을 2.98점 끌어올린 신기록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의 빈센트 저우가 3차례 쿼드러플 점프를 앞세워 총점 258.11점으로 역대 주니어 최고 총점을 세우며 금메달을 가져갔다. 드미트리 알리예프(러시아·247.31점)와 알렉산더 사마린(러시아·245.53점)으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의 주인이 됐다. 차준환은 알렉산더 페트로프(러시아·243.47점)에 이어 남자 싱글 종합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해 한국 남자 선수 역대 첫 메달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지만 쿼드러플 살코 점프에서 실수하며 결국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차준환은 1988년 대회에서 정성일이 작성한 개인종합 6위를 뛰어넘는 역대 한국 남자 선수 최고 순위 기록을 세웠다. 24명의 프리스케이팅 출전 선수 가운데 23번째로 연기에 나선 차준환은 영화 ‘일 포스티노’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의 서정적인 선율에 맞춰 첫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두 번째 점프과제는 ‘필살기’인 쿼드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였다. 차준환은 서서히 원을 그리며 회전력을 높였고, 힘차게 솟구쳐 올라 깔끔하게 4바퀴를 돌고 착지한 뒤 곧바로 더블 토루프 점프를 연결했다. 큰 박수를 받은 차준환은 연이어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까지 성공하고 나서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싯스핀을 이어가며 후반부 점프를 준비했다. ‘마(魔)의 4연속 점프 구간’에서 차준환은 흔들렸고, 결국 쿼드러플 살코 단독 점프 착지에서 엉덩방아를 찧어 감점 1을 받았다. 하지만 차준환은 이어진 트리플 악셀-싱글 루프-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 트리플 플립은 깔끔하게 소화했다. 스텝시퀀스와 마지막 점프과제인 트리플 살코까지 안전하게 마친 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치고 환호 속에 은반을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우병우에게 부탁해 스포츠토토 빙상단 조사하게 해”

    “최순실, 우병우에게 부탁해 스포츠토토 빙상단 조사하게 해”

    지난해 12월 열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최순실을 모른다”고 수차례 주장한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부탁을 받고 민간기업인 스포츠토토가 운영하는 빙상단을 조사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최씨를 모른다는 우 전 수석이 최씨의 이권을 위해 직권을 남용한 정황이 포착된 셈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무원으로부터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노컷뉴스가 16일 보도했다. 스포츠토토 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창단한 스포츠토토 빙상단은 김종(56·구속기소) 전 문체부 차관이 최씨의 측근인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를 빙상단 직원(차장)으로 채용시키고 각종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해 스포츠토토 사업을 주관하는 문체부 담당자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벌여 “하 교수가 빙상단에 대한 불만을 최씨에게 말했고, 최씨가 이를 우 전 수석에게 부탁해 빙상단을 조사하게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빙상단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차관을 넘어 최씨가 배후로 직접 거론된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농단의 장본인인 최씨는 삼성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뇌물수수)뿐만 아니라, 스포츠토토 빙상단에 심은 하 교수를 통해 납품 등 이권에 개입하려 했을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공단이 토토사업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법을 고쳐 ‘사유화’하려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김 전 차관도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 과정에서 “최씨가 빙상단 일과 관련해 매우 역정을 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제 우 전 수석이 재직하던 시기의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빙상단을 조사한 뒤 ‘해체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 전 차관이 청와대로 들어가 이를 만류하면서 해체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정황은 그동안 최씨를 알지 못한다는 우 전 수석의 주장과는 상충되는 것이다. 최씨의 부탁으로 민간회사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면 이런 행위는 직권남용에 해당될 수 있다. 이미 우 전 수석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최씨의 국정농단을 묵인 또는 방조한 혐의(직무유기)와 함께, 이석수(54)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이 미르·K스포츠재단의 기업 강제 모금 및 최씨 등의 비리 행위 등을 내사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여 해임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를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은 또 문체부·공정거래위원회·외교부 등의 ‘비협조적’ 공무원들을 좌천시키는 등 부당한 인사권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또 지난해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무마하고자 청와대 대책회의를 주도한 혐의(직무유기) 등도 받고 있다. 민정수석실은 김 전 차관의 비위에 대해서도 조사했지만, 이재만(51)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의해 묵살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과 특검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제대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케이토토 측이 지난해 12월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며 김 전 차관 등 4명을 특검에 고소·고발한 사건은 ‘2기 특수본’으로 넘어왔다. 특수본은 조만간 고소·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스포츠토토 사업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피겨 프린스’ 차준환, 오늘 사상 첫 메달 도전

    ‘피겨 프린스’ 차준환, 오늘 사상 첫 메달 도전

    개인 최고점도 3점 끌어올려 차준환(16·휘문고)이 한국 남자 피겨의 새 역사를 쓸 태세다.차준환은 15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5.27점에 예술점수(PCS) 37.07점을 합쳐 82.34점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챔피언인 드미트리 알리예프(러시아)가 자신의 역대 최고점(83.48점)을 작성하며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차준환은 2위에 올랐다. 러시아의 알렉사더 사마린(82.23점)이 3위를 차지했다. 선두 알리예프에게 1.14점 뒤진 차준환은 16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그가 메달을 일구면 한국 남자 선수로는 대회 사상 처음이다. 한국 남녀 선수를 통틀어서도 2006년 대회 ‘피겨퀸’ 김연아의 우승 이후 11년 만이다. 차준환은 이날 최고 기량을 뽐냈다. 지난해 9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때 작성한 개인 최고점(79.34점)을 3점이나 끌어올렸다. 이는 주니어 쇼트프로그램 종전 최고점인 81.37점을 0.97점 넘어선 기록이다. 하지만 곧바로 알리예프가 다시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45명의 출전 선수 중 31번째로 나선 차준환은 영화 ‘코러스 라인’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30점)부터 완벽히 소화했다. 이어 트리플 악셀(기본점 8.50점)을 깨끗하게 성공한 뒤 체인지 풋 싯 스핀에 이은 트리플 루프(기본점 5.10점)도 무난히 수행했다. 차준환은 플라잉 카멜스핀에 이어 스텝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클린 연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이시형(판곡고)은 기술점수 36.12점에 예술점수 31.39점을 합쳐 67.51점을 따냈다. 이로써 자신의 ISU 종전 최고점인 65.40점을 경신하며 15위에 올라 24명이 겨루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차준환 82.34점, 쇼트 2위…“내일도 차분히 준비한 대로 잘하면 좋겠다” 소감

    차준환 82.34점, 쇼트 2위…“내일도 차분히 준비한 대로 잘하면 좋겠다” 소감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희망인 차준환(휘문고)이 쇼트프로그램에서 82.34점으로 80점대 벽을 깼다. 차준환은 15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기존 ISU 공인 최고점(79.34점)을 무려 3.0점이나 끌어올린 82.34점으로 45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2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경기가 끝난 뒤 소속사인 갤럭시아SM을 통해 “준비한 대로 차분히 연기 마칠 수 있어서 좋았고 내일도 차분히 준비한 대로 잘하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메달을 눈앞에 뒀다. 1위 드미트리 알리예프(러시아·83.48점)에 단 1.14점 뒤진 2위다. 오는 16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3위에 오른 선수는 모두 지난해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1~3위를 차지한 주인공들이다. 알리예프가 우승자였고, 쇼트프로그램 3위에 오른 알렉사더 사마린(82.23점)이 은메달리스트였다. 차준환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국 올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도 이들 3명의 ‘삼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차준환으로서는 상승세를 살려 ‘러시아의 벽’을 넘는 게 과제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의미 있는 점수를 받았다. ISU 공인 개인 최고점일 뿐 만 아니라 주니어 무대에서 최정상급 선수로 인정받는 ‘80점대 점수’에 진입한 것이다. 시니어 선수들은 쇼트프로그램에서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뛸 수 있지만 주니어 선수들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허용이 안 된다. 이 때문에 주니어 무대에서 쇼트프로그램 80점대는 최정상급 선수로 분류된다. 차준환은 국내 대회에서는 쇼트프로그램에서 80점대를 넘은 바 있지만 비공인 점수였다. 그는 지난 1월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2017 세계(주니어) 선수권 파견선수권 대회 남자부 싱글 1그룹 쇼트프로그램에서 81.83점을 받아 국내 피겨 남자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80점 고지’를 돌파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지금까지 주니어 무대에서 ISU 공인 점수로 ‘80점대 벽’을 넘은 선수는 4명뿐이었다. 우노 쇼마(일본)가 2015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84.87점을 따낸 게 역대 최고점으로 남아있고, 알리예프(81.37점)와 사마린(81.08점), 빈센트 저우(미국·80.53점)가 뒤를 이었다. 이런 가운데 차준환이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82.34점을 따내 역대 주니어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 3위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우노 쇼마가 시니어 무대로 옮긴 상황에서 차준환의 점수는 현역 주니어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이제 차준환은 16일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메달 색깔을 결정한다. 차준환이 이번 대회에서 입상하면 한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처음이자 한국 남녀 선수를 통틀어서도 2006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우승한 ‘피겨퀸’ 김연아 이후 무려 11년 만에 나오는 반가운 메달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차준환, 세계Jr선수권 쇼트 개인최고점 ‘82.34점’으로 2위

    [포토] 차준환, 세계Jr선수권 쇼트 개인최고점 ‘82.34점’으로 2위

    피겨 남자 싱글 차준환이 15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82.34점으로 자신의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2위를 차지했다. AP·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준환,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 쇼트 2위…역대 첫 메달 가능?

    차준환,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 쇼트 2위…역대 첫 메달 가능?

    차준환(휘문고)이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쇼트프로그램 2위를 차지했다. 16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메달 획득 가능성을 밝게 하는 성적이다. 차준환은 15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5.27점에 예술점수(PCS) 37.07점을 합쳐 82.34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번 점수는 차준환이 지난해 9월 2016-2017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때 작성한 자신의 기존 ISU 공인 최고점인 79.34점을 무려 3.0점이나 끌어올린 것. 지난해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드미트리 알리예프(러시아)가 83.48점으로 자신의 역대 최고점을 작성하며 선두로 나선 가운데 차준환에 이어 러시아의 알렉사더 사마린(82.23점)이 3위에 올랐다. 선두 알리예프에 1.14점 뒤진 차준환은 16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 획득 여부가 결정된다. 차준환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하면 한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처음이며, 남녀를 통틀어도 2006년 김연아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무려 11년 만에 나오는 메달이 된다. 45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31번째로 출전한 차준환은 영화 코러스라인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했다. 먼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30점)를 완벽하게 선보였으며 이어 트리플 악셀(기본점 8.50점)도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 스핀에 이어 트리플 루프(기본점 5.10점)도 성공하며 최고점을 예약했다. 차준환은 플라잉 카멜스핀에 이은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이시형(판곡고)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6.12점에 예술점수 31.39점을 합쳐 67.51점을 따냈다. 이는 자신의 ISU 공인 종전 최고점인 65.40점을 경신한 기록으로 15위를 차지, 24명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준환,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 쇼트 개인 최고점 경신…메달 가능성은?

    차준환,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 쇼트 개인 최고점 경신…메달 가능성은?

    차준환(휘문고)이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한국 남자 선수 역대 첫 메달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차준환은 15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5.27점에 예술점수(PCS) 37.07점를 합쳐 82.34점을 받았다. 이번 점수는 차준환이 지난해 9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16-2017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때 작성한 자신의 기존 ISU 공인 최고점인 79.34점을 3.0점 끌어올린 것이다. 특히 차준환이 이날 기록한 82.34점은 ISU 역대 주니어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인 81.37점을 0.97점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러시아의 드미트리 알리예프가 지난해 12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작성한 바 있다. 알리예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41번째 순서로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45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31번째로 출전한 차준환은 영화 코러스라인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30점)를 완벽하게 선보였다. 이어 트리플 악셀(기본점 8.50점)도 성공한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 스핀에 이어 트리플 루프(기본점 5.10점)도 성공하며 최고점을 예약했다. 차준환은 플라잉 카멜스핀에 이어 스텝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친 뒤 은반을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경자의원 전국장애인동계대회 선수단 해단식 참석, 격려

    서울시의회 김경자의원 전국장애인동계대회 선수단 해단식 참석, 격려

    서울시의회 김경자 의원(국민의당, 강서2)은 3월 14일 개최된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선수단 해단식’에 참석해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는 지난 2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개최되었으며 서울, 강원, 경기 등의 장소에서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빙상, 스노보드 총7개 종목에 880여명(선수 421명, 임원 및 관계자 459명)이 참석했다. 서울시선수단은 6개 종목에 총 93명(선수 49명, 임원 및 관계자 44명)의 인원이 참석해서 종합점수 20,893점(금 14, 은 9, 동 14)으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서울시는 작년에는 종합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 의원은 해단식에서 “이번 동계체전은 꾸준한 훈련을 통한 땀방울, 강인한 정신력과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서울시의회, 서울시 관계자 분들의 모든 것이 어우러져 종합우승 달성에 성공 할 수 있었고 장애를 극복한 서울시선수단은 장애인 뿐 아니라 비장애인들의 귀감이 되었으며 서울시 장애인 체육의 역사를 새로이 써내려가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또한, 김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앞으로도 서울시의 체육활동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밝히며 “종합우승이라는 최종성적도 자랑스럽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단 및 관계자 분들이 더욱 자랑스럽다” 며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다빈, 역대 첫 AG 피겨 금메달…연아 뛰어 넘을까

    최다빈, 역대 첫 AG 피겨 금메달…연아 뛰어 넘을까

    최다빈(17·수리고)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연아는 2007년 창춘 대회를 앞두고 부상 때문에 불참했고, 2011년 대회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우승 이후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동계아시안게임에는 출전하지 않아 메달이 없다. 최다빈은 25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40점에 예술점수(PCS) 57.84점을 합쳐 126.24점을 받았다.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61.30점을 얻은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187.54점으로 중국의 리쯔쥔(175.60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최다빈의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최고점(120.79점)을 5.45점이나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더불어 총점 역시 기존 최고점(182.41점)을 5.13점이나 끌어올린 개인 최고점이다. 동메달은 카자흐스탄의 엘리자베트 투르신바예바(175.04점)에게 돌아갔으며, 최다빈과 함꼐 출전한 김나현(과천고)은 발목 부상으로 13위에 그쳤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최다빈에 이어 2위에 올랐던 홍고 리카(일본·161.37점)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가 무너지면서 4위로 밀려났다. 한국 선수가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최다빈이 처음이다. 24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마지막 순서로 은반에 오른 최다빈은 영화 닥터지바고를 배경음악으로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30점)를 완벽하게 소화, 1.12점의 가산점을 챙겼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기본점 5.30점)에서도 1.12점의 가산점을 받은 최다빈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7.60)에서도 0.98점의 가산점을 획득했다. 플라잉 카멜스핀(레벨4)과 스텝 시퀀스(레벨3)를 마친 최다빈은 공포의 ‘4연속 점프 연기’를 시작했다. 트리플 루프로 시동을 건 최다빈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가산점을 받았다. 최다빈은 트리플 살코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지만 이어진 더블 악셀에서 다시 0.30점의 가산점을 챙겼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에 이어 코레오크래픽 시퀀스(레벨1)를 마친 최다빈은 레이백 스핀(레벨4)을 끝으로 ‘금빛 연기’를 마무리했다. 최다빈에 앞서 연기를 펼친 라이벌 홍고는 3차례나 점프 실수를 범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일본이 역대 아시안게임 여자 싱글에서 메달을 건지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0.001초 전쟁… 이승훈은 ‘300g의 과학’을 입는다

    0.001초 전쟁… 이승훈은 ‘300g의 과학’을 입는다

    1년을 채 남기지 않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그로부터 4년 전인 소치대회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또 다른 테크놀로지 올림픽’을 선보일 전망이다. 라틴어로 ‘키티우스’(Citius·보다 빠르게), ‘알티우스’(Altius·보다 높게), ‘포르티우스’(Fortius·보다 강하게)라는 올림픽 표어를 실현하기 위해 인간 능력의 한계에 맞서는 도전은 계속되고, 이를 뒤에서 받쳐 주는 갖가지 스포츠 과학과 기술이 해마다 발전과 진화를 거듭해 왔기 때문이다.2009년 11월 독일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이하 빙속)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에서 이규혁과 이강석(이상 은퇴)은 나란히 35초10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판독 결과 0.005초 차이로 이규혁이 동, 이강석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듬해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는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빙속 여자 500m에서 1, 2차 시기 합계 76초09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는데 이 기록은 2위 예니 볼프(76초145)의 기록보다 불과 0.046초 빠른 것이었다. 이처럼 500m와 같은 빙속 단거리 종목에서는 0.001초 차이로 메달이 갈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러다 보니 ‘트리코’(일반적으론 슈트)라 불리는 빙상 유니폼의 후드(모자) 밖으로 삐져나온 머리카락 한 올이 스케이터의 기록에 어떤 영향을 줄지 누구도 쉽게 장담할 수 없다. 하물며 유니폼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동계올림픽 종목 중 가장 오랜 ‘클래식 종목’인 빙속에서 유니폼은 빙판을 빠르게 활주하면서 발생하는 공기와의 마찰, 빙판과의 마찰과 싸우는 이른바 ‘공기역학 전쟁’으로 일컬어진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빙속 대표팀은 군수항공기 제작업체 록히드 마틴의 기술 소재를 접목한 유니폼을 입고 빙판을 헤집고 다녔다. 유리섬유를 비롯한 첨단소재를 사용해 제작된 유니폼은 땀을 잘 배출할 수 있도록 해 선수들의 체온 조절을 도왔다. 접촉이 잦은 허벅지 안쪽에는 더 미끄러운 윤활성 재질의 소재를 써서 마찰을 완화하고 머리와 팔다리 부분에는 돌기를 만들어 공기의 흐름을 더 원활하게 했다. 이들 모두 공기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개발하고 짜낸 기능적 소재와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남녀 빙속 유니폼은 어떻게 발전을 거듭했을까. 2010년 밴쿠버올림픽을 기점으로 세계 정상을 향해 꾸준히 진화한 한국 빙속의 장거리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지난 23일 일본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빙속 사상 처음으로 4관왕에 올랐다. 이 종목 첫날 남자 500m에 이어 22일 1만m와 팀 추월, 그리고 이튿날 400m 트랙 16바퀴를 도는 신생 종목인 매스스타트까지 네 차례나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장거리 종목은 스프린트에 견줘 오랜 시간 얼음을 타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활주에 미치는 온갖 장애와 변수,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필수적으로 고려돼야 할 게 유니폼이다. 그리 멀잖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남녀 빙속은 소재에서 한결 가벼워지고 기능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빙상복을 입고 더 많은 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빙속대표팀 공식 빙상복 공급업체인 ‘휠라’는 세계적인 제조사 ‘스포츠컨펙스’와 공동으로 평창올림픽용 ‘휠라 올림픽 슈트’를 개발, 제작해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대표팀과 네덜란드 왕립빙상연맹(KNSB) 소속 선수들에게 독점 제공한다. 2014년 소치대회 이후 2개 대회째다. 휠라는 이미 네덜란드에서 제작한 이 슈트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해 이달 초 강원 강릉에서 열린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와 네덜란드 대표팀에 제공했는데, 네덜란드의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31)는 남자 5000m와 1만m 등 2관왕에 오르면서 이 슈트의 우월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네덜란드는 금메달 10개와 은 2개, 동 4개 등 모두 16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우리나라도 매스스타트(김보름·금)와 여자500m(이상화·은)에서 성과를 내며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른바 ‘평창 버전’의 핵심은 경기복의 경량화와 활주 때 공기저항의 최소화다. 대한민국과 네덜란드 2개국 대표팀을 위해 특별 개발한 이 올림픽 슈트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경기복에 견줘 무게가 15% 가벼워졌으며 공기저항력은 10%가량 줄었다고 제작사는 밝히고 있다. 코팅 러버, 스판덱스 등을 사용해 약 40개의 패턴 조각을 조합한 특수 소재를 통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목과 어깨 사이 부분에는 스케이터가 부닥치는 전면의 공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후드(모자)의 경우 소재와 피부 간 밀착도를 높여 틈새에 가늘더라도 바람길을 뚫어 진행을 더디게 하는 ‘풍선효과’를 방지하도록 했다. 이러한 특수 설계와 기법을 통해 공기저항은 소치 때보다 약 10% 줄어들게 된다는 게 휠라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원활한 어깨 스윙으로 원심력을 확보해 상체근력을 하체로 집중시켜 추진력을 높이도록 제작했으며 몸판과 허벅지, 종아리 등 세 부분에 적용하는 원단은 타 부위와 방향을 달리한, 특수한 직조법으로 차별화해 경기 중 근력을 강화하고 스케이터가 근육을 자연스럽게 수축, 이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그러나 스포츠컨펙스는 ‘평창 슈트’의 소재와 직조법 등 더 자세한 사항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기술 해킹에 대한 우려에서다. 스포츠컨펙스는 2월 현재 선수들의 링크 실전 테스트를 통해 이 슈트의 완성도를 시험하고 있으며 철저한 보안 속에 현재 80%가량 개발이 진행됐다고 밝히고 오는 7월쯤 전격 공개되는 자리에서 ‘평창 버전’의 비밀이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휠라 관계자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이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빙속 대표팀이 평창올림픽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것을 돕기 위해 세계 최고의 슈트를 개발,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1000분의1초로 승부를 가르는 빙속 메달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종합 4위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동계AG 주말 하이라이트] 다빈아, 금 피날레 부탁해

    최다빈(17·수리고)이 삿포로 아시안게임 ‘은반’을 화려한 금메달로 수놓을 태세다. 최다빈은 지난 23일 마코마나이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합계 61.30점을 받아 혼고 리카(60.98점·일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금 고지에 가장 근접한 최다빈은 대회 폐막 하루 전인 25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쳐 금메달에 도전한다. 프리 1위에 오르면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첫 한국의 피겨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다. 은메달을 따도 대한민국 최초다. 한국 피겨는 1999년 강원 대회에서 아이스댄스 이천군-양태화 조가 동메달을 획득한 게 첫 메달이다. 여자 싱글에서는 직전인 2011년 알마티대회에서 곽민정이 동메달을 일군 게 유일하다. ‘피겨 퀸’ 김연아(27)도 무수한 대회에서 모두 걸출한 성적을 남겼지만 동계아시안게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결국 ‘연아 키즈’가 대회 첫 한국인 금 캐기에 대신 나선 모양새다. 최다빈은 “등수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엿새 전 강릉에서 열린) 4대륙 대회 때도 프리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컨디션이 나빠지면 콤비네이션 점프가 안 좋아진다. 컨디션 조절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최다빈은 이번 대회에 나설 수 없었다. 지난달 종합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그쳐 출전 티켓을 놓쳤다. 하지만 출전권을 따낸 박소연(20·단국대)이 발목 부상 탓에 대회를 포기하면서 김나현(17·과천고)과 함께 삿포로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연아 언니처럼’ 최다빈 쇼트 1위

    ‘연아 언니처럼’ 최다빈 쇼트 1위

    최다빈(17·수리고)이 23일 마코마나이빙상장에서 열린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우아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발목 부상을 당한 박소연 대신 출전한 평창 기대주 최다빈은 이날 61.3점으로 출전 선수 24명 중 1위에 올라 금메달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김나현(17·과천고)은 부상 여파로 40.8점에 그쳐 13위에 머물렀다. 삿포로 연합뉴스
  •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불굴의 이승훈’ 동계스포츠 새 역사 썼다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불굴의 이승훈’ 동계스포츠 새 역사 썼다

    종목 변경·부상·고령 등 극복… 남자 매스스타트서도 금메달 5000·1만m·팀 추월 이은 쾌거… “모든 목표는 평창에 맞춰졌다” ’88둥이’ 이승훈(29·대한항공)이 대한민국 동계아시안게임 역사를 다시 썼다.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이하 빙속) 남자 매스스타트에 나선 이승훈은 1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20일 남자 5000m와 22일 남자 1만m, 남자 팀 추월에 이어 이번 대회 4개째 금메달이 빛났다. 한국 동계아시안게임 출전 사상 4관왕은 처음이다. 1990년 삿포로대회에서 김기훈(쇼트트랙)이 첫 3관왕에 올랐고 1996년 하얼빈대회에서는 채지훈(쇼트트랙)이, 2003년 아오모리대회에선 안현수(쇼트트랙)가 금메달 3개를 한꺼번에 목에 걸었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3관왕에 올랐던 이승훈은 유일하게 3관왕 이상을 두 차례 기록한 선수가 됐다. 두 차례 대회에서 금메달 7개를 따내 한국 선수 통틀어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획득 선수로도 기록됐다. 이전까지는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의 5개가 최다였다. 이승훈이 이번에 더 빛난 이유는 4관왕 등극 때문만은 아니다. 열흘 전 강릉세계선수권 팀 추월에서 부상을 당해 찢어진 다리로 도전을 거듭한 불굴의 ‘아이콘’이었다. 부상 때 여덟 바늘을 꿰매는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걷지도 못했다. 옆에선 아시안게임 출전을 만류했지만 이틀이 지난 12일 휠체어에서 내려와 스케이트를 신었다. 포기한다면 함께 뛰기로 한 후배들의 사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후배 김민석(18·평촌고)은 “승훈이 형은 홋카이도에 도착한 뒤 모든 훈련에 참여해 큰 힘을 줬다”고 말했다. 금메달 2개를 획득한 22일에도 이승훈은 “시상대에 후배들과 함께 서지 못해 아쉽다”며 후배들을 먼저 챙겼다.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은 “승훈이의 성품과 정신력은 한국 빙속을 지탱하는 밑바탕”이라며 “이번에 투지와 도전정신, 후배를 아끼는 배려의 가치는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당초 빙속으로 빙상에 입문한 이승훈은 쇼트트랙으로 종목을 바꿨다가 2009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롱트랙으로 ‘유턴’했다. 처음에는 빙속 전용 스케이트가 없어 빌려 탔지만 6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해 11월 5000m 한국신기록 작성을 시작으로 이듬해 밴쿠버에서 5000m 은메달, 1만m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장거리 빙속의 간판으로 우뚝 섰다. 그의 도전 정신은 신생 종목인 매스스타트가 도입된 2014~15시즌부터 더욱 빛을 발했다. 쇼트트랙을 경험한 특화된 코너링 기술을 끌어올린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결국 종목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고 나이를 거스른 ‘도발’은 이어져 삿포로에서 4차례의 금빛 질주를 완성했다. 그러고 나서도 이승훈은 “모든 목표는 평창에 맞춰졌다”며 1년 뒤를 겨냥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빙속 샛별’ 김민석 2관왕 질주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빙속 샛별’ 김민석 2관왕 질주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닷새째이자 대회 폐막을 사흘 남긴 23일 현재 대한민국은 종합 2위를 달렸다. 금메달 14개로 일본과 같지만 은메달과 동메달에서 각각 12-15와 10-16으로 밀렸다.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유망주 김민석(18·평촌고)은 이날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1500m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김민석은 1분46초26으로 아시아기록도 갈아치웠다. 전날 팀 추월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민석은 고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아시안게임을 빛내며 눈길을 끌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쇼트트랙으로 빙상에 입문한 김민석은 일찌감치 스피드스케이팅에 재주를 보인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직선주로 훈련을 겸해 스피드스케이팅 훈련을 했는데 남다른 실력을 뽐내 곧장 종목을 바꿨다. 이승훈도 “1500m에 관한 한 아시아권에선 (김)민석이의 적수를 찾지 못할 정도”라고 극찬했다. 지난 20일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한국 크로스컨트리 사상 최초로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금메달을 땄던 김마그너스(19)는 이날 스키 크로스컨트리 10㎞ 클래식에서 은메달을 따며 아쉽게 2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김마그너스는 5㎞ 지점까지 12분27초6으로 렌팅 아키라(일본)를 앞섰지만 두 번째 바퀴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렌팅(25분15초6)에게 17초 뒤진 채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마그너스는 24일 계주, 26일 매스스타트에서 다시 금메달을 노린다. 김보름(24·강원도청)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다카기 미호(1위), 사토 아야노(일본)에 이어 동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5000m 금메달리스트인 매스스타트 세계 랭킹 1위 김보름은 일본 선수들의 대응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눈물을 삼켰다. 김보름은 3000m와 팀 추월에서도 은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에서 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강영서(20·한국체대)는 스키 알파인 여자 대회전에서 4위로 경기를 마쳤지만 1~3위를 일본 선수들이 석권한 덕에 동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에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규정에 따라 금, 은, 동메달을 한 나라가 독식할 경우 동메달을 차순위에 넘기도록 되어 있다. 여자 아이스하키는 중국을 상대로 7연패 뒤 첫 승리를 낚았다. 새러 머레이(28·미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슛아웃(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메달과는 거리가 멀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아이스댄스 쇼트 4위’ 이호정-감강인 팀의 에너지 넘치는 연기

    ‘아이스댄스 쇼트 4위’ 이호정-감강인 팀의 에너지 넘치는 연기

    23일 일본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경기에서 한국의 이호정과 감강인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그룹 3번째로 나선 이호정-감강인 조는 합계 51.56점(기술점수 29.92점 + 예술점수 22.64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오는 24일 펼쳐지는 아이스댄스 프리경기 점수를 합산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아이스댄스 메달이 결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金보름, 5000m에 두둥실

    金보름, 5000m에 두둥실

    오늘 매스스타트 출전… 2관왕 도전 “쇼트트랙에선 그저 그랬는데 어느새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으로 떠올랐나”는 말을 듣는 김보름(24·강원도청)은 이번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번번이 일본 선수들 벽에 부딪히며 눈물을 삼켜야만 했다. 지난 20일 열린 여자 3000m와 21일 여자 팀추월에서 모두 일본 선수에게 뒤졌다. 값지긴 했지만 아쉽게 은메달만 잇달아 2개를 얻은 김보름은 “5000m만큼은 설욕전을 펴겠다”며 이를 갈았다. 22일 5000m에서 김보름은 약속을 지켜낸 기쁨을 한껏 즐겼다.사실 김보름은 대회를 준비할 때부터 장거리에 초점을 맞췄다. 김보름은 “여러 선수가 경쟁하는 매스스타트에서는 세계대회와 아시아권 대회의 경기 흐름이 다르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미 자신감에 넘치는) 매스스타트보다 장거리 종목에 욕심을 내고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스타트와 직선 주로를 주파하는 데서 좀 뒤떨어진다는 약점을 메우려고 레이스 운영 능력과 막판 스퍼트 훈련을 집중하며 명예 회복을 노렸다. 다행히 몸 상태도 좋았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3000m에서 4분3초85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주변을 놀라게 만들었다. 당시 6위에 그쳤지만, 세계수준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5000m 결승이야말로 김보름이 보여준 강한 승부욕이 제대로 빛을 발한 경기였다. 노련미를 뽐내던 일본 장거리 강자 다바타 마키(33)는 경기 초반 무리를 하다 1800m구간 이후 속력이 현저히 떨어지며 4위에 머물렀다. 아무래도 거세게 밀어붙이는 김보름을 의식할 수밖에 없던 터였다. 원래 쇼트트랙 선수였던 김보름은 뒤늦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방향을 틀었다. 쇼트트랙에선 보여주지 못한 폭발적인 스피드와 지구력을 선보이며 2011 아스타나-알마티(카자흐스탄)동계아시안게임 3000m에서 은메달을 딴 뒤 매스스타트가 처음 도입된 2014~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휩쓸며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 자리까지 꿰찼다. 김보름은 23일 마지막 종목인 여자 매스스타트에 나선다. 꼭 대회 2관왕에 올라 톱랭커를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매스스타트는 3명 이상의 선수가 지정된 레인 없이 400m 트랙을 16바퀴 돌아 경쟁하는 방식이어서 쇼트트랙(한 바퀴 200m)에서 코너링 주파, 추월을 연마했던 김보름에게 유리한 종목이다. 이날 김보름의 질주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한국인에겐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유전자가 있는 것 같다’, ‘멋진 모습을 보여줘서 고맙고, 다치지 말고 끝까지 파이팅해주세요’라는 등 칭찬을 쏟아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빙속 여제 “아쉽지만 즐거웠다”

    “이번이 마지막 아시안게임이었다. 그래서 아쉬움을 숨기지 못하겠다. 그렇지만….” 21일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안타까운 은메달을 목에 건 ‘빙상 신세경’ 이상화(28·스포츠토토)는 결코 나쁜 얼굴을 보이진 않았다. 출전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했던 상황에서 맺은 결실이기 때문이다. 500m 세계기록(36초36) 보유자로 체면을 구겼을 법도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37초39로 앞선 고다이라 나오(31·일본)와의 악연은 지독했다. 이상화는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고다이라에게 번번이 무릎을 꿇으며 속을 새까맣게 태웠다. 지난해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에서 입은 오른쪽 종아리 근육 미세 파열 부상이 애초부터 빌미를 제공했다. 얼음판에서 코너를 질주해야 할 스케이터에겐 뼈아픈 부상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결선에서도 마지막 곡선 주로 이후 처지며 승부가 갈렸다. 이상화는 월드컵 4차 대회까지 출전을 강행했지만 2009~10시즌 이후 7년 만에 금메달을 단 하나도 따지 못했다. 반면 고다이라는 6차례 출전한 월드컵 대회 5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며 세계랭킹 1위로 우뚝 섰다. 이어 2월 초 강원 강릉에서 열린 종목별 세계선수권 때 고다이라에게 다시 도전장을 던졌지만, 한 번 더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3초48의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고다이라가 37초13의 더 좋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당시 이상화는 “나쁜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록을 세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여유를 잃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0일 열린 500m 조 추첨에서 고다이라와 같은 조에 배정돼 내외신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도 가뜩이나 오른쪽 종아리 통증에 시달리는 이상화로선 아주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상화는 “레이스엔 만족하는데 마지막 코스에서 제대로 돌지 못해 역전을 당했다. 매우 아쉽다”며 한숨을 길게 내뱉었다. 이상화는 유독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서울 휘경여고에 재학 중이던 2007년 중국 창춘동계아시안게임 500m에서 은메달을 땄고 2011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대회 500m에선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상화는 1년을 채 남기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자존심 회복의 기회로 마음에 품은 듯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 말이 그렇다. “성적을 노리기보다 즐겁게 뛰겠어요.”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열흘 전 부상에도… 아시아新 써낸 이승훈

    열흘 전 부상에도… 아시아新 써낸 이승훈

    “이승훈이 다친 뒤 매우 자책했다. 자신이 넘어져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팀 추월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고 무척 아파했는데….”20일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우승한 이승훈(29·대한항공)을 놓고 빙상 관계자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이승훈은 이번 대회를 코앞에 둔 지난 10일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 팀 추월경기 도중 넘어져 오른쪽 정강이를 베이는 부상을 입어 제대로 훈련조차 소화해내지 못했다. 당시 여덟 바늘이나 꿰매는 바람에 대회를 포기해야 할 상황에도 후배들 생각에 출전을 강행했다. 통증은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곡선 주로 등 발을 틀어야 하는 코스에선 부상 부위에 무리가 가해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선 힘겨운 결정이었다.일본에 도착한 뒤에도 무리한 훈련을 하지 않고 몸 관리에 힘썼지만 메달 전망은 불투명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엄청난 부상을 당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 속력을 보여줬다. 정신력으로 일군 값진 결실이었다. 이승훈은 스케이트를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신었다. 그때부터 지독해서 ‘연습 벌레’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덕분에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을 넘나들며 각종 상을 휩쓸다가 2009년 4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뒤 종목을 바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하나씩 목에 걸었다. 초등학교 시절 코치는 “엿장수 아저씨가 가르쳐도 승훈이는 스케이트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이승훈은 23일 일전을 기다리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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