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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트트랙 김길리, 동계체전 1000m 우승, 최민정과 계주 우승까지 3관왕

    쇼트트랙 김길리, 동계체전 1000m 우승, 최민정과 계주 우승까지 3관왕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성남시청)가 동계체전 여자 일반부 1000m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에 올랐다. 김길리는 17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 경기 쇼트트랙 여자 일반부 1000m 결승에서 1분 31초 312의 대회 신기록으로 대표팀 동료 노도희(화성시청)를 제치고 우승했다. 그는 이날 열린 여자 일반부 3000m 계주에서도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과 함께 우승했다. 전날 혼성 일반부 2000m 계주에서 금메달까지 합쳐 3관왕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전날 혼성 일반부 2000m 계주와 여자 일반부 5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날 계주 금메달을 추가해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동계체전 일정을 마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은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 정재원도, 김민선도 동계체전 3관왕…‘동계올림픽도 부탁해’

    정재원도, 김민선도 동계체전 3관왕…‘동계올림픽도 부탁해’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정재원(강원시청)과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정재원은 14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1500m에 출전해 1분 47초 54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 12일 매스스타트, 5000m에서 우승했던 정재원은 1500m까지 제패하며 대회 3관왕을 기록했다. 2018 평창 대회 팀 추월, 2022 베이징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재원은 다음 달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다. 다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에만 출전할 예정이다. 김민선(의정부시청)도 여자 일반부 팀 추월에서 김민지·김윤지와 함께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3분 45초 55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500m와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이번 동계체전 3관왕을 차지했다. 동계체전 스피드 스케이팅은 밀라노 올림픽 일정으로 사전 경기로 치러져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간 열렸다.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은 곧 독일로 출국해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에 참가한 뒤 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한다.
  • 법원 ‘자격정지’ 쇼트트랙 코치 가처분 기각…‘지도자 찍어내기’ 아니다

    법원 ‘자격정지’ 쇼트트랙 코치 가처분 기각…‘지도자 찍어내기’ 아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A코치를 배제하기로 한 결정을 비합리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13일 연맹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제21민사부는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A코치가 낸 국가대표 지도자 지위 임시보전 및 직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9일 전부 기각했다. 연맹이 공개한 법원 결정문에 따르면 재판부는 “윤재명 감독과 A코치 사이에 불거진 다툼의 내용과 경위, 정도 등을 고려할 때 둘의 다툼은 적어도 짧은 기간 안에 원만히 관계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정도의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서 A코치를 윤 감독과 함께 지도자로 복귀시키는 경우 훈련 진행 자체에 차질을 빚을 염려가 있다”며 “지도자 사이의 계속되는 반목은 선수들에게도 직간접적으로 혼란과 불안정을 야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 연맹의 조치가 비합리적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A코치의 지도 방식에 대한 선수단의 불만도 일부 확인된다”면서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감소 및 조직력 균열을 우려한 연맹이 A코치를 대표팀에서 배제한 판단은 재량을 남용한 것으로 인정될 정도로 위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이에 대해 “이번 결정은 그간 일각에서 제기된 이른바 ‘지도자 찍어내기’, ‘보복성 인사’, ‘절차 무시’ 주장이 사실관계와 법리에 부합하지 않다는 걸 사법부가 명확히 확인한 것”이라고 환영했다. 앞서 빙상경기연맹은 지난 5월 국제대회 기간 수십만원 규모의 식사비 공금 처리 관리 문제를 이유로 윤재명 감독과 A코치에게 각각 자격정지 1개월, 3개월 징계를 내렸다. 윤 감독은 상위 기구인 대한체육회 공정위원회 재심의를 청구해 지위를 회복했고, 이사회 결정을 거쳐 대표팀에 다시 합류했다. A코치도 법원 징계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인용 결정을 받아 지도자 자격을 회복했지만 대표팀에 복귀하지 못했다. 이후 법원에 대표팀 복귀 취지의 간접 강제 신청을 냈다.
  • 빙속 김민선·이나현·김준호, 동계체전 사전경기 우승

    빙속 김민선·이나현·김준호, 동계체전 사전경기 우승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투톱’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이나현(한국체대), 남자 단거리 에이스 김준호(강원도청)가 동계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12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에서 38초 61로 김민지(39초39·화성시청)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김민선과 함께 밀라노 올림픽에 나서는 이나현도 여자 대학부 500m에서 38초 16으로 우승했다. 남자 일반부 500m에선 김준호가 34초 94로 정재웅(34초96·스포츠토토)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밀라노 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정재원(강원도청)은 남자 일반부 5000m에서 6분 34초 33으로 1위에 올랐다. 동계체전은 다음 달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간 열린다. 오늘 경기는 사전경기로 열렸다. 대표팀 선수들은 14일까지 열리는 동계체전 일정을 소화한 뒤 독일로 출국해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한다.
  • ‘리틀 김연아’ 밀라노서 개인 최고점 꼭 넘을게요[스포츠 라운지]

    ‘리틀 김연아’ 밀라노서 개인 최고점 꼭 넘을게요[스포츠 라운지]

    국가대표 1·2차 선발전 우승 차지2022년 주니어 그랑프리 은메달김연아 이후 16년 만에 수상 감격“연아 선생님 영상 보며 점프 연구컨디션 조절 잘해라 조언 받았죠연습한 만큼 나온다… 나에게 집중” “‘리틀 김연아’로 불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하고 그 별명에 걸맞게 더 잘해야 할 것 같아요.” 김연아(36)를 보고 꿈을 키웠던 소녀는 이제 ‘리틀 김연아’로 불린다. 환한 미소만으로 주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도, 힘든 걸 이겨내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똑 닮았다. 그간 수많은 포스트 김연아가 있었지만 이번엔 진짜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지난 4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신지아(18·세화여고)는 유망주를 넘어 어엿한 한국 피겨 스케이팅 간판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11월 1차 선발전에서 총점 216.20점으로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우승하더니 2차 선발전도 개인 최고 총점 219.8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토록 바라던 올림픽에 생애 처음으로 나가게 됐다. 8일 서울 강남구 올댓스포츠에서 만난 신지아는 “올림픽을 정말 오래 꿈꿔왔는데 이렇게 출전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행복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며 활짝 웃었다. 30일도 안 남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선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는 게 목표다. 신지아는 “한편으론 긴장도 된다”면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만큼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2008년생인 신지아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부산의 한 실내빙상장에서 취미로 스케이트를 탔다가 재미를 느껴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2022년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따내 김연아 이후 16년 만에 시상대에 서면서 ‘리틀 김연아’란 별칭도 얻었다. 꽃길만 걸어온 것 같지만 그렇다고 좌절이 없진 않을 터. 올림픽 출전이 걸린 이번 시즌 신지아는 부침을 겪었다. 실수도 잦았고 만족할 만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신지아는 “실수도 제가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계속 저의 타이밍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호흡부터 바꾸고 기술적인 부분을 하나하나 다시 챙기려고 했다”고 떠올렸다. 점프 타이밍을 찾기 위해 지상 운동도 열심히 하고 빙판 위에서 편안해질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았다. 고된 훈련 속에 프로그램 순서도 바꿔가며 고민을 거듭한 끝에 자신감을 되찾았고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신지아가 꼽은 전환점은 지난해 10월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다. 신지아는 “그 대회에서도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그때부터 점프를 되찾은 느낌이었다”면서 “이후로 감을 찾은 상태에서 대회들을 치렀고 잘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지아는 김연아를 선생님이라 부른다. 신지아는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의 영상을 보며 점프를 만들었고 예술적인 부분도 배웠다”고 밝혔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그에게 김연아는 “올림픽까지 컨디션 조절 잘해라”는 조언을 남겼다. 경기장 안에서는 속내를 알 수 없는 ‘포커 페이스’의 선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여느 10대 소녀와 다름없다. 이번 올림픽에서 기대되는 것도 밀라노 여행과 선수촌 생활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뜨개질과 제빵으로 푼다. 직접 빵을 만들어 주변에 나눠주는데 특히 소금빵의 인기가 남다르다고 한다. 좋아하는 연예인은 블랙핑크 제니(30)다. 신지아는 “응원해준다면 눈에 띄려고 더 열심히 할 것 같다”고 웃었다. 신지아는 “연습한 만큼 무대에서 나오고 연습 때 실수하면 대회에서도 실수한다고 생각해 최대한 연습 때 부족한 부분을 다잡으려고 한다”면서 “내가 잘해야 결과도 따라온다고 생각해 나에게 집중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 ‘리틀 김연아’ 신지아의 첫 올림픽 “최고점 목표…제니 응원받고 싶어요”

    ‘리틀 김연아’ 신지아의 첫 올림픽 “최고점 목표…제니 응원받고 싶어요”

    “‘리틀 김연아’로 불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하고 그 별명에 걸맞게 더 잘해야 할 것 같아요.” 김연아(36)를 보고 꿈을 키웠던 소녀는 이제 ‘리틀 김연아’로 불린다. 환한 미소만으로 주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도, 힘든 걸 이겨내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똑 닮았다. 김연아 이후 수많은 포스트 김연아가 있었지만 이번엔 진짜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지난 4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신지아(18)는 이제 유망주가 아닌 어엿한 한국 피겨 스케이팅 간판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11월 1차 선발전에서도 총점 216.20점으로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우승하더니 2차 선발전에서도 개인 최고 총점 219.8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늘 꿈으로만 꿨던 올림픽에 생애 처음으로 나가게 됐다. 8일 서울 강남구 올댓스포츠에서 만난 신지아는 “올림픽을 정말 오랫동안 꿈꿔왔는데 이렇게 출전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행복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며 활짝 웃었다. 개막까지 한 달도 안 남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선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는 게 목표다. 신지아는 “영상으로만 봐도 얼마나 긴장될까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 무대를 제가 서니까 긴장이 될 것 같다”면서도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만큼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서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도 다짐했다. 2008년생인 신지아는 김연아가 활약한 2010년 밴쿠버 대회, 2014년 소치 대회를 보고 자란 ‘연아 키즈’는 아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부산의 한 아이스링크에서 취미로 스케이트를 탔다가 재미를 느껴 피겨 스케이팅 선수의 길을 걸었다. 일찌감치 재능을 보이며 좋은 성적을 냈고 특히 2022년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따내 김연아 이후 16년 만에 시상대에 서면서 ‘리틀 김연아’란 별칭을 얻게 됐다. 겉모습만 보면 꽃길만 걸어왔을 것처럼 보이지만 좌절할 때도 많았다. 선수 인생에 특히 중요한 올림픽 출전이 걸린 이번 시즌에는 부침을 겪었다. 빙판 위에서 실수가 잦았고 스스로 만족할 만한 경기력도 나오지 않았다. 자신감도 뚝 떨어졌다. 신지아는 “왜 이렇게 실수가 많이 나오는지 고민하면서 처음부터 차근차근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연습에 임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실수도 제가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계속 저의 타이밍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정말 초심으로 돌아가 호흡부터 바꾸고 기술적인 부분을 하나하나 다시 챙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최적의 점프 타이밍을 찾기 위해 지상 운동도 열심히 하고 빙판 위에서 편안해질 수 있는 방법도 계속 찾아 나갔다. 고된 훈련 속에 프로그램 순서도 바꾸며 고민을 거듭한 끝에 조금씩 자신감을 되찾았다. 신지아가 꼽은 전환점은 지난해 10월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다. 신지아는 “그 대회에서도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그때부터 점프를 되찾은 느낌이었다”면서 “이후로 감을 찾은 상태에서 대회를 치렀고 잘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의 감각과 컨디션을 올림픽 때까지 유지하는 게 목표다. 신지아는 김연아를 선생님이라 부른다. 신지아는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의 영상을 보면서 점프를 만들었다”면서 “예술적인 부분에서도 보고 배울 게 많아서 그런 부분도 공부하고 배웠다”고 밝혔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신지아에게 김연아는 “올림픽까지 컨디션 조절 잘해라”는 조언을 남겼다고 한다. 스스로가 평가하는 강점은 부드러운 표현력과 강한 점프다. 피겨 스케이팅에서 중요한 두 가지 능력이 탁월한 만큼 올림픽에서의 선전도 기대된다. 회전을 더 정확하고 속도감 있게 하는 것을 보완점으로 꼽았다. 신지아는 “지칠 때도, 기쁠 때도 많았지만 안 좋은 기억도 좋은 기억도 다 도움이 돼서 여기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그만두고 싶다보다는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긴장했지만 남들이 볼 때 긴장한 것 같지 않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이런 성격 때문이다. 경기장에서는 속내를 알 수 없는 ‘포커 페이스’의 선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여느 10대 소녀와 다름없다. 올림픽에서 기대되는 것도 밀라노 여행과 선수촌 생활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뜨개질과 제빵으로 푼다. 주변 사람들에게 빵을 만들어 나눠주는데 특히 소금빵의 인기가 남다르다고 한다. 좋아하는 연예인은 블랙핑크 제니(30)다. 신지아는 “응원을 받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면서 “응원해주신다면 눈에 띄려고 더 열심히 할 것 같다”고 웃었다. 스스로에게 힘을 주는 말은 “할 수 있다”이다. 속으로도 되뇌고 시합에 임할 때도 소리를 내서 말하기도 한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할 수 있다”를 외치는 신지아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신지아는 “연습한 만큼 무대에서 나오고 연습 때 실수하면 대회에서도 실수한다고 생각해 최대한 연습 때 부족한 부분을 다잡으려고 한다”면서 “내가 잘해야 결과도 따라온다고 생각해 나에게 집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얼음낚시·눈썰매 한자리에서…‘영양 꽁꽁 겨울축제’ 19~25일까지

    얼음낚시·눈썰매 한자리에서…‘영양 꽁꽁 겨울축제’ 19~25일까지

    경북 영양군은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영양읍 현리 빙상장에서 제3회 영양 꽁꽁 겨울축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영양군이 주최하고 영양군체육회가 주관한다. 축제에서는 얼음낚시터, 눈썰매장 등 개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 모두 즐길 수 있는 시설과 함께 빙어튀김 등 다양한 겨울철 먹을거리가 마련된다. 자유 이용권(1만 5000원)을 구매하면 영양사랑상품권(5000원)을 준다. 영양 꽁꽁 겨울축제는 2024년에 처음 선을 보인 이래 지난해 행사에 4만명 넘게 찾으면서 겨울철 대표적인 축제로 급성장하고 있다. 영양군 관계자는 “영양군은 오지여서 겨울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일상의 지루함을 벗어나 특별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태극전사 ‘밀라노 금빛’ 결의… “베이징 때보다 더 딴다”

    태극전사 ‘밀라노 금빛’ 결의… “베이징 때보다 더 딴다”

    4년 전 金 2개… 金 3개 이상 목표쇼트트랙·빙속 외 종목 메달 조준임종언 “쇼트트랙 金 역사 잇겠다”이준서 “여자팀 金 2 파이팅” 웃음유승민 회장 “품격·리더십” 당부“라인 봐라” 실전 같은 훈련 공개 “스피드스케이팅이 꼭 금메달을 가져와서 한국이 빙상 강국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박지우) “올림픽에 가장 늦게 참가하게 됐는데 금메달 따서 제일 늦게 떠나도록 하겠습니다.”(정영석) 선수단에서 세운 금메달 목표는 3개. 그러나 선수들은 그 이상을 꿈꾼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개막 한 달을 앞두고 추위마저 녹이는 뜨거운 각오를 전했다.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팅·컬링·피겨 스케이팅 종목 대표팀 선수들은 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구동성으로 최고의 결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4위를 차지했다. 당시에는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만 메달을 땄지만 이번에는 다른 종목에서도 메달 획득을 노린다. 선수들은 저마다 자신이 금메달의 주인공이라고 자신했다. 쇼트트랙 대표팀 막내 임종언은 “평창과 베이징에서 개인전 1500m만큼은 모두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그 역사를 이어가도록 하겠다”면서 “계주 종목도 호흡을 잘 맞춰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자팀 주장인 이준서는 “여자선수들이 계주는 물론이고 개인전 금메달을 2개 가져오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여자팀 파이팅”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피겨 스케이팅 김현겸은 “올림픽에 나가게 됐으니까 1등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 않겠느냐”라며 “운이든 실력이든 할 수 있는 걸 전부 보여드려 멋진 모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단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보다 금메달을 1개 더 따겠다고 외치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길 바라지만 경기 외적으로도 대한민국 선수단다운 품격과 리더십을 보였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훈련 공개 현장에서도 선수들의 눈빛과 긴장감은 실전을 보는 것 같았다.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과 정영석은 스톤을 가볍게 밀어 넣으며 원하는 대로 판을 짜는 모습을 보였다. 김선영은 “라인 봐라”, “웨이트는 어떠냐” 등 실시간으로 정영석과 의사소통하며 호흡을 날카롭게 가다듬었다. 쇼트트랙 선수들은 남녀 모두 트랙을 빠르게 돌며 가쁘게 숨을 몰아쉬었다. 선수들은 실시간으로 녹화된 훈련 영상을 신중하게 살피며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여자계주 금메달 각오가 남다른 맏언니 이소연은 “저희끼리 대화도 많이 하고 다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그 기운을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로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한국은 6개 종목에 약 7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스키 알파인, 크로스컨트리 등은 출전 선수 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변동 가능성이 있다. 선수단은 오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결단식을 갖고 30일 본단이 결전지인 이탈리아로 떠난다.
  • 이해인 명품 연기… 밀라노서 일낸다

    이해인 명품 연기… 밀라노서 일낸다

    다음달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이해인이 6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이해인은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마지막 날인 지난 4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연합뉴스
  • “김연아 보고 꿈 키워” 신지아, 언니들 제치고 1위! 생애 첫 올림픽 간다

    “김연아 보고 꿈 키워” 신지아, 언니들 제치고 1위! 생애 첫 올림픽 간다

    ‘제2의 김연아’로 평가받는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신지아(세화여고)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생애 첫 올림픽 도전이다. 신지아는 4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제80회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04점, 예술점수(PCS) 69.42점을 합쳐 총점 145.4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 74.43점을 더한 최종 총점은 219.89점으로 전체 1위다. 신지아는 지난해 11월 열린 1차 선발전에서도 총점 216.20점으로 우승한 바 있다. 1, 2차를 합산한 종합 점수는 436.09점이다. 신지아는 그간 수많은 ‘리틀 김연아’ 중에서도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4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고 2025~26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해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올림픽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날 신지아는 더블 악셀과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수행했고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루프도 클린 처리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3으로 수행한 뒤엔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흔들림 없이 수행했다.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선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으나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러츠는 깨끗하게 뛰었다. 모든 점프 과제를 마친 뒤엔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3), 스텝 시퀀스(레벨4),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신지아는 “처음 올림픽에 진출하게 돼 너무 영광이고 가서도 잘하고 싶은 욕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연아 선생님을 보면서 올림픽 출전의 꿈을 키웠고 나도 그 무대에 서겠다고 다짐했다”며 “꿈의 무대인 올림픽에서 많은 분께 감동을 주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도 말했다. 남은 한 장의 올림픽 진출권은 이해인이 따냈다. 이해인은 1차 선발전과 2차 선발전 쇼트 프로그램까지 김채연에게 3.66점 차로 뒤졌으나 이날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다. 이해인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TES 63.75점, PCS 65.87점을 합해 총점 129.62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 66.38점을 합산한 최종 총점 196.00점을 얻었다. 1차 선발전 195.80점을 합한 종합 점수는 391.80점으로 김채연(384.37점)을 7.43점 차로 제쳤다. 이해인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발전에서 3위를 차지하며 아깝게 탈락했다. 2024년 5월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불미스러운 일로 징계를 받아 은퇴 갈림길에 선 뒤 법적 싸움을 펼쳐 선수 자격을 일시 회복하는 등 우여곡절도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 올림픽의 꿈을 이루게 되면서 활짝 웃게 됐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채연(경기도빙상경기연맹)은 허리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해 첫 올림픽 출전의 꿈을 놓쳤다. 남자 싱글에선 차준환(서울시청)과 김현겸(고려대)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올림픽 3회 연속 출전 기록을 쓰게 됐다. 아이스댄스 국가대표로는 임해나-권예(경기일반)조가 선발됐다.
  • “건장한 소년이 왜소한 소녀를…” ‘7살차’ 파트너의 충격적 비주얼 [포착]

    “건장한 소년이 왜소한 소녀를…” ‘7살차’ 파트너의 충격적 비주얼 [포착]

    중국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대회에서 성인 남성 못지않은 건장한 체격의 소년과 초등학교 저학년 소녀가 팀을 이뤄 페어 부문에 출전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25~28일 개최된 ‘2025-2026 중국 전국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시니어 페어 부문에 출전한 남녀 선수의 체격 차이를 두고 전 세계 피겨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된 것은 허베이성 소속 리신쩌(9·여)와 리밍다(16·남) 조다. 경기 당시 두 사람의 모습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리신쩌는 파트너인 리밍다의 가슴 높이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왜소한 모습이었다. 문제는 이들의 기술이 매우 고난도였다는 점이다. 이들은 남자가 여자를 위로 던져 받아내는 기술인 ‘트리플 트위스트 리프트’와 남자가 여자의 점프를 돕는 ‘스로 트리플 살코 점프’ 등을 수행했다. 이들의 경기 사진과 영상은 엑스(X)에서 조회수 700만회를 돌파하는 등 온라인상에서 파장을 일으켰다. 전 세계 피겨 팬들은 “9살짜리 여자아이가 16살 남자아이와 스케이트를 타는 건 정상적인 게 아니다”, “비정상적이고 보기 불편하다”라며 우려 섞인 비판을 쏟아냈다. 두 사람은 이번 대회에서 127.23점을 기록하며 참가한 9개 팀 중 8위에 머물렀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상 페어 스케이터 간의 나이 차이는 7년을 초과할 수 없다. 리신쩌와 리밍다는 이 규정을 간신히 충족했지만, 미학적 가치와 선수의 안전, 스포츠 윤리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러한 부자연스러운 팀이 탄생한 배경에는 중국 국내 규정의 허점이 있다. 중국은 주니어 대회 출전 연령을 13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정작 상위 단계인 시니어 대회에는 최소 연령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주니어 자격을 갖추지 못한 어린 선수가 시니어 경기에 출전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중국 현지에서는 두 선수가 속한 허베이성 팀의 장텐츠 코치를 비판하기도 했다. 해당 코치는 과거에도 나이 차이가 큰 선수들을 억지로 짝지어 논란을 빚은 바 있다고 SCMP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미스매치’가 어린 여자 선수의 신체 발달을 저해하고 심리적 외상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한다.
  • 20년 전 앳된 소녀가 아직도?… 밀라노에 겨울 ★들이 반짝

    20년 전 앳된 소녀가 아직도?… 밀라노에 겨울 ★들이 반짝

    4년마다 돌아오는 동계 올림픽에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에서는 경쟁국의 선수들도 스포츠 팬들은 반가운 존재다. 이번 올림픽 개최국 이탈리아의 ‘빙상 여제’ 아리안나 폰타나(36)가 대표적이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 출전하며 국제 무대에 처음 얼굴을 알린 폰타나는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도 참가한다. 앞서 5차례 올림픽 무대를 누빈 그는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 등 총 11개의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살아있는 전설이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을 병행하는 폰타나는 오른쪽 고관절 부상 여파로 쇼트트랙 출전이 어려울 경우 스피드 스케이팅에만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프스산맥 아래로 펼쳐진 설원에서는 돌아온 스키 여제 린지 본(42)이 현역 최강 미케일라 시프린(31·이상 미국)과 메달 색을 놓고 집안싸움을 벌인다. 본은 2010년 밴쿠버 대회 활강 금메달과 슈퍼대회전 동메달을 수확했고, 2018년 평창 대회에서는 활강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은퇴했지만 지난해 무릎 수술을 받은 뒤 현역 복귀에 이어 올림픽 메달 사냥까지 나섰다. 한국계 미국 선수 클로이 김(26)은 평창과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의 고교생 스노보더 최가온이 유력한 대항마로 꼽힌다.
  • “생애 첫 올림픽, 긴장보단 설레요”… 쇼트트랙 에이스 두 막내가 간다

    “생애 첫 올림픽, 긴장보단 설레요”… 쇼트트랙 에이스 두 막내가 간다

    월드투어 1500m 최강자 자리매김“팀을 위한 역할 확실하게 해낼 것”선발전 1위… 월드투어 금메달 5개“형·누나들과 단체전 금메달 딸게요” 명실상부한 대표팀 에이스로 꼽히는 막내다. 생애 첫 올림픽이지만 금메달 욕심을 숨기지 않는 모습이 당차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금빛 질주가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대표팀의 두 막내 김길리(22·성남시청)와 임종언(19·고양시청)이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지난달 네덜란드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결승에서 여자 1500m, 남자 1000m를 우승하며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월드투어 남녀 종합 1위를 차지한 윌리엄 단지누(25·캐나다), 코트니 사로(26·캐나다)를 각각 제치고 얻은 금메달이라 의미가 더 컸다. 대회를 한 달 가량 앞둔 1일 첫 올림픽에 대한 소감을 묻자 임종언은 “긴장보다는 설렘이 더 크다”면서 “첫 올림픽인 만큼 후회 없이 나 자신에게 떳떳한 레이스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길리도 “훈련 하나하나가 다르게 느껴지고 책임감도 더 커졌다”면서 “첫 올림픽이지만 위축되기보다는 그동안 준비해온 걸 믿고 나의 레이스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쇼트트랙은 역대 26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딴 효자종목이다. 그러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최민정(28·성남시청)과 황대헌(27·강원도청)만 각각 1500m에서 우승, 금메달 2개 추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으로서는 이번 대회 개인전·단체전 모든 종목에 출전하는 두 막내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혜성처럼 나타나 선배들을 제치고 국가대표 선발전 전체 1위를 차지한 임종언은 이번 시즌 월드투어에서 총 5개의 금메달(개인전 2회·계주 3회)을 목에 걸며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떠올랐다. 김길리는 올 시즌 월드투어 3·4차 대회에서 1500m를 거푸 제패하며 이 종목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김길리는 “에이스라는 말이 부담되기보다는 그만큼 기대해주신다는 뜻이라 생각하고 더 집중하려고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임종언도 “부담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 내가 했던 훈련을 믿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공통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단체전 금메달이다. 한국은 베이징 대회에서 남녀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종언은 “단체전에서 형, 누나들과 금메달을 딴다면 좋을 것 같다”고 웃었다. 김길리의 경우 특히 더 간절하다. 지난해 2월 열린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계주 3000ꏭ 결승에서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1위를 달리다 결승선을 앞두고 중국 선수와 충돌해 넘어져 최종 4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펑펑 울었던 기억을 이번에는 환한 미소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다. 김길리는 “선수들끼리 서로 믿고 끝까지 함께 가자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고 팀을 위해 역할을 확실히 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응원받고 싶은 이가 있느냐고 묻자 임종언은 가수 블랙핑크의 지수를 언급하며 영락없는 고등학생다운 모습을 보였다. 임종언은 “상상만 해도 정말 힘이 난다. 응원해주신다면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고 좋은 경기로 보답하고 싶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김길리는 가수 전소미, 배우 우도환을 향해 “저를 위해 응원해주신다면 지쳤을 때 한 발 더 내디딜 수 있는 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스스로 꼽은 강점은 “레이스 운영과 마지막 순간의 집중력”(김길리), “부드러운 스케이팅과 체력”(임종언)이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강점을 키우고 약점을 보완하며 힘든 나날들을 견뎌내고 있다. 올림픽에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한 두 사람은 앞으로 한국 쇼트트랙의 대표 주자로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싶은 꿈도 품고 있다. 임종언은 “쇼트트랙하면 임종언을 기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길리는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믿고 응원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 “그렇지, 속도! 유지해야지!”… 혹한 가르는 금빛 담금질

    “그렇지, 속도! 유지해야지!”… 혹한 가르는 금빛 담금질

    새벽 8~40명씩 그룹 지어 트랙 질주현지와 흡사한 경기장 만들어 맹훈실시간 카메라로 과학적 모션 체크김길리 “금메달 몇 개나? 그건 비밀”김택수 “인생 건 도전… 응원해 달라”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지난 23일 오전 5시 50분 충북 진천군에 자리잡은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어둠이 가시지 않은 야외 육상운동장에 선수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영하 6도 추위 속에서 선수들은 발을 차올리며 바람을 가르고, 손을 털며 냉기를 날린다. “차렷, 경례!” 구호에 이어 트랙을 따라 달리기 시작한다. 트랙을 따라 펜싱, 배드민턴, 수영 등 각 종목 선수 8명에서 40명까지 그룹을 지어 2열로 달린다. 경기장 안쪽 잔디밭에서는 유도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삼각뿔 모양 콘 사이를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재빠르게 오간다. 듬직한 체구의 김민종(26)의 얼굴이 금세 땀범벅이 됐다. 2024년 세계선수권 유도 최중량급에서 39년 만의 금메달, 파리올림픽 은메달을 딴 간판 스타다. 짧게 올려 친 머리 사이로 연신 땀을 흘리며 기자들과 만난 그는 “연말이면 솔직히 좀 놀고 싶고 쉬고 싶다. 그런데 지금 쉬어버리면 다시 훈련 시작할 때 너무 힘들다. 차라리 집중해서 지금 훈련하는 게 낫다”고 했다. “이렇게 추운 날 운동을 하고 나면 항상 선수촌 짬뽕이 생각난다. 원래 짬뽕을 안 좋아했는데, 여기 짬뽕이 너무 맛있다”고 농담을 건네더니 “짬뽕을 생각하면 운동을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웃었다. 육상장 옆 실내체육관은 바깥과 달리 온기로 훈훈하다. 근대5종 간판 전웅태(31)를 비롯해 선수 13명이 트레이너와 함께 트랙을 달리며 몸을 풀고 있다. 입구 왼편에 ‘훈련만이 살길이다’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이 눈에 들어온다. 김성진 근대5종 감독은 “오전 6~8시 몸을 풀고 육상연습을 한다. 체력이 필요한 종목이어서 아침 운동을 빼먹으면 안 된다”면서 “오전 10~12시 수영, 오후 3~5시는 펜싱, 이어 5~7시에는 장애물 경기 훈련을 하고 있다. 사실상 하루 종일 훈련한다”고 했다. 차디찬 빙상이 펼쳐진 빙상훈련장 열기는 어느 곳보다 뜨겁다. 선수촌 입구 쪽 방문자센터 오른편에 있는 훈련장 지하 2층에 들어서니 맞은편에 ‘OG D-036’이라는 붉은 글씨가 새겨진 LED 전광판이 눈에 들어온다. 트랙 주변은 파란색으로 감쌌다. 2월에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경기장과 흡사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선수들이 빙상트랙을 돌기 시작하자 코치의 외침이 등을 떠민다. “그렇지. 속도! 유지해야지!”라는 말에 스케이트 칼날이 얼음판을 가르는 카랑한 마찰음으로 답한다. 트랙 한쪽에 자리한 화이트보드에는 ‘마지막에 느려지지 않게 속도 올려서 마무리’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트랙을 돈 선수들이 입구 쪽에 설치된 대형 TV 앞으로 모여든다. 김수연 쇼트트랙 트레이너는 “1층에 있는 카메라로 실시간으로 찍어 바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트랙 출발선에 있는 빨간색 콘 뒤편으로 작은 탐지기가 보인다. 김 트레이너는 “출발선을 지날 때 레이저로 감지해 기록을 측정한다”면서 “선수들의 신체조건은 전세계가 사실상 평준화됐다. 과학적인 방식의 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쇼트트랙은 전 국민이 ‘메달 따는 게 당연하다’ 생각하는 만큼, 선수들 부담도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누군가에겐 기대로 다가온다.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김길리(22)는 “어렸을 때부터 최민정 언니를 바라보면서 꿈을 키웠는데, 꿈꾸던 무대인 올림픽을 이번에 같이 뛰게 돼 너무 설레고 기쁘다”고 했다. 이번 동계올림픽 목표를 묻자 “당연히 금메달”이라고 한다. “몇 개를 따고 싶냐”는 물음에 “그건 비밀!”이라고 웃는다. 쇼트트랙 대표팀 리더 최민정(28)은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이다. “첫 번째 올림픽은 정신없이 지나갔고 두 번째 올림픽이 오히려 부담됐다. 이번 올림픽은 그나마 여유가 좀 생겨 최대한 즐기면서 할 생각”이라고 했다. 국민들 관심이 적지 않다고 했더니 “기록에 도전할 기회를 얻은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라며 “부담이 되긴 하지만 동시에 동기 부여가 된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연습할 것“이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진천선수촌에는 15개 종목 선수들 400여명이 새벽부터 땀을 흘린다. 지난해 4월 ‘탁구계의 전설’ 김택수가 촌장으로 부임하면서 ‘자율과 존중’을 내걸었고, 자율적인 훈련과 자기관리를 중시하는 문화가 정착됐다. 김 촌장은 “초반에는 ‘선수들이 해이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이제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목표가 뚜렷한 선수는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훈련한다”고 강조했다. 잘하는 선수가 있으면 그렇지 않은 선수도 있는 법이다. 김 촌장은 “메달을 따지 못하거나 경기에서 지면 비난을 받는다. 그렇지만 국가대표는 자신의 인생을 걸고 도전하는 이들”이라며 “질책도 좋지만, 우리 선수들이 더 잘하도록 좀 더 응원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오전 8시까지 이어진 훈련이 끝난 뒤 빙상훈련장을 나오니 어느새 해가 얼굴을 내밀었다. 훈련장 옆 난간 쪽은 광혜원면 시내가 보이는 ‘일출 명소’이다. 둥실 떠오른 금빛 해가 선수들이 간절히 바라는 금메달을 닮았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새벽이겠지만,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는 금메달을 향한 하루의 출발선이다.
  • 문체부, 새해 23개 지방 국제대회에 총 70억원 지원

    문체부, 새해 23개 지방 국제대회에 총 70억원 지원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 지방자치단체 개최 국제 경기대회 지원 사업’ 공모에서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와 2026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등 13개 시도에서 열리는 23개 대회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자체 개최 국제 경기대회 지원 사업은 전국 지자체에서 열리는 국제 경기대회 중 경쟁력 있는 우수 대회를 선정해 최대 18억원까지 대회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6년 정부 지원 예산은 올해 60억원보다 17% 증액된 70억원이다. 문체부는 국제 경기대회 유치 계획과 개최 역량, 지역 파급효과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거쳐 23개 대회를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문체부는 “선정된 지자체는 향후 국제 경기대회 개최를 통해 국내외 선수단과 관람객 유입 확대, 국제 스포츠 교류 증진, 국내 체육 저변 확대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은 대형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이 주도하는 특성화된 국제 경기대회 개최 모델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앞으로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등에 가점을 부여하고, 지역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국제 대회의 경우 지속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지자체의 국제 경기대회 유치와 개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도 ‘옵서버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자체 공무원, 종목단체 직원들이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경기대회를 참관하고 대회 유치·개최 비법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는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2025 광안리 국제여자비치발리볼대회, 2025 수원 빅터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등을 대상으로 옵서버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 올림픽 향해 뛴다…다음달 7일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

    국가대표 선수들의 2026년 훈련 시작을 알리는 훈련 개시식이 다음 달 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다. 개시식은 오전 10시부터 선수촌 내 벨로드롬에서 열린다. 현재 선수촌에는 가라테, 근대5종, 빙상(쇼트트랙), 사격, 사이클, 수영, 역도, 요트, 유도, 조정, 철인3종, 체조, 카누, 탁구, 펜싱 등 15종목의 선수 400여명이 입소했다. 개시식에는 선수촌에서 담금질하는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체육단체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훈련 개시식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과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종합대회를 앞두고 선전을 다짐한다. 특히 이번 개시식은 유승민 회장이 지난 1월 14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3선을 노리던 이기흥 전 회장을 꺾고 당선되고, 김택수 촌장이 진천선수촌의 총괄 책임을 맡은 후 처음 개최된다. 유 회장과 국가대표 선수, 지도자와 상임심판 등 선수촌을 대표하는 7명이 자정결의문을 낭독할 계획이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선수촌 내 챔피언하우스에서 동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행사가 이어진다. 쇼트트랙을 포함한 빙상 종목과 컬링 국가대표 선수들의 인터뷰가 진행된다. 한편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6일부터 2월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다. 아시안게임은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 일대에서 개최된다.
  • ‘도심 속 겨울 놀이터’… 전국 야외빙상장 속속 개장

    ‘도심 속 겨울 놀이터’… 전국 야외빙상장 속속 개장

    겨울 놀이터인 야외빙상장이 잇따라 개장하면서 추억 쌓기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시설공단은 22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울산체육공원 호반광장에 ‘문수 꿀잼빙상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수 꿀잼빙상장은 아이스링크와 얼음썰매장, 눈썰매장으로 운영된다. 개장식에는 울산을 대표하는 피겨선수 김아현 선수와 울산 피겨 꿈나무 박미엘 선수의 피겨 갈라쇼 공연이 펼쳐진다. 이용 요금은 입장료 2000원, 장비 대여료 1000원 등 총 3000원이다. 스케이트와 눈썰매, 얼음썰매 중 하나를 선택해 1시간 30분간 이용할 수 있다. 개장 당일은 무료다. 대전 ‘꿈돌이 야외스케이트장’도 지난 19일 엑스포시민광장에 개장했다. 꿈돌이 야외스케이트장은 아이스링크장(1800㎡)과 눈썰매장(480㎡), 얼음썰매장(450㎡) 등의 시설에 미니 기차, 바이킹, 에어범퍼카, 유로번지 등 놀이기구도 다양하다.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꿈돌이·꿈순이 커플 포토존을 설치했다. 오는 25일 오후 1시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피겨 아이스쇼와 매직 버블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남 진주시도 초전동 실내체육관 광장에서 야외스케이트장을 지난 20일 개장했다. 아이스링크(1325㎡), 썰매장(430㎡), 아이스튜브 슬라이드(500㎡) 등을 갖췄다. 올해는 아이스튜브 슬라이드 면적을 지난해 160㎡에서 500㎡로 대폭 확장해 이용객들에게 더 큰 재미를 준다. 또 얼음 위에 인공 눈을 뿌려 겨울철 낭만적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대구 북구 팔거천 야외스케이트장도 내년 2월 8일까지 운영된다. 이 스케이트장은 숙련자용과 초보용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팔거천 야외스케이트장은 아이스링크와 전통 민속 썰매장, 아이스튜브 슬라이드 등 다양한 겨울 놀이 시설을 갖췄다. 스케이트화와 헬멧 등 안전 장비는 현장에서 대여할 수 있고, 스케이트 보조 기구 등 일부 보호 장비는 무료로 제공된다.
  • 빙속 김민선·이나현·김준호 등 15명 동계 올림픽 출전

    빙속 김민선·이나현·김준호 등 15명 동계 올림픽 출전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투톱 김민선(의정부시청)·이나현(한국체대)과 남자 단거리 간판 김준호(강원도청) 등 15명의 선수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20일(한국시간) 각국 연맹에 내년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별 출전권을 집계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여자 500m 3장, 여자 1000m 2장, 여자 1500m 1장, 여자 매스스타트 2장, 남자 500m 3장, 남자 1000m 2장, 남자 매스스타트 2장을 받았다. 각국 출전권자 수는 ISU 월드컵 1~4차 대회 순위와 기록을 토대로 정했다. 김민선과 이나현이 여자 500m와 1000m 월드컵 랭킹 상위권에 안착하며 무난하게 출전권을 획득했다. 3번째로 동계 올림픽 무대에 서는 김민선은 지난 15일 노르웨이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입상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나현은 밀라노 무대가 올림픽 데뷔전이다. 올 시즌 월드컵 1~4차 대회 여자 500m 7차례 레이스 중 5차례나 ‘톱10’에 들었다. 남자 단거리 간판 김준호 역시 밀라노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올 시즌 월드컵 순위 9위에 올라 남자 500m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은 여자 1000m, 여자 1500m, 남자 1000m, 남자 1500m, 남자 팀 추월 예비 쿼터도 획득했다. 빙상연맹 측은 “ISU가 내년 1월 올림픽 출전권을 재조정할 계획”이라며 “선수 기권 등으로 추가 획득 여지가 있지만, 반대로 출전권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유망주 이나현, 유연에이에프와 후원 계약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유망주 이나현, 유연에이에프와 후원 계약

    오는 2월 펼쳐지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거론되는 스피드 스케이팅의 단거리 차세대 에이스 이나현(한국체대)이 첨단제품 수출 기업인 유연에이에프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와우매니지먼트가 19일 밝혔다. 유연에이에프는 2023년에 ‘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지 2년 만인 2025년에 ‘삼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첨단제품 수출 분야의 강소기업이다. 이나현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랭킹 4위, 1000m 랭킹 9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를 달리고 있다. 이나현은 “동계 올림픽을 3개월 앞두고 후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안교재 유연에이에프 대표이사는 “이나현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길섶에서] 잃어버린 겨울 놀이공원

    [길섶에서] 잃어버린 겨울 놀이공원

    어릴 적 살았던 시골마을 저수지에는 겨울 한철 장이 서곤 했다. 거창한 건 아니다. 제법 넓은 저수지가 꽝꽝 얼어붙어 스케이팅과 겨울 낚시를 즐기러 몰려온 인파로 조용한 마을이 북적댔던 것이다. 추위를 녹이려는 10대, 20대들과 낚시꾼들을 상대로 어묵, 떡볶이 장사와 스케이트 수선꾼들이 진을 쳤다. 모 대학 아이스하키팀이 동계훈련을 와서 지내는 한 달가량은 합숙을 맡은 민박집들이 부산했다. 달리기 실력은 신통치 않았던 필자였지만 겨울방학이면 하루 종일 빙판에서 살다시피 한 덕에 교내 빙상대회에서 상을 타기도 했다. 이젠 까마득한 옛날 얘기다. 온난화 탓에 좀처럼 저수지가 얼지 않아 빙판 위의 ‘겨울 놀이공원’이 사라진 지 십수년이 넘었다. 며칠 전 따뜻한 겨울 날씨에 스키장 개장이 늦춰지고 지자체의 빙어낚시 축제, 눈꽃 축제 등의 개최가 불투명하다는 뉴스가 들렸다. 물러 터진 겨울 날씨 때문에 겨울철 스포츠와 야외활동을 즐기려던 사람들과 관련 업체, 지자체가 울상이라는 것이다.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다. 겨울의 ‘매운맛’마저 사라지기에는 자연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곧 실감하게 될지 모른다. 요즘은 날씨 영향을 덜 받는 겨울철 야외활동도 적지 않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과 한강 눈썰매장 등 지자체들이 준비한 겨울 놀이공원들이 지역마다 있다. 안 가 보면 겨울도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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