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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2년만에 “꽁꽁”/닷새째 기습한파에 완전결빙

    한강물이 2년만에 완전히 얼어 붙었다. 지난 19일부터 광진교·양화대교 부근등 부분적으로 얼음이 일기 시작한 한강은 한파 닷새째인 21일 서울지방의 아침최저기온이 영하 10.1도까지 떨어지면서 결빙됐다. 이번 한강물의 결빙은 91년 1월 8일이후 2년만이며 지난 30년동안 결빙일자를 평균한 예년치보다 14일이 늦은 것이다. 기상청은 한강대교 남단 두번째 교각의 상류 1백㎝ 지점에 얼음띠가 형성되었을 경우 결빙상태로 보고있다. 기상청은 21일 『서울의 아침최저기온이 영하10도이하로 떨어지고 낮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날이 3∼4일동안 지돼 한강물이 완전히 얼었다』면서 『온실기체증가에 따른 대기온난화와 수질오염·강바닥 준설등으로 빙점이 낮아졌기 때문에 이번 결빙은 예측할 수 없었던 현상』이라고 밝혔다. 한강결빙은 결빙관측이 시작된 1906년 이후 61·72·73·79·89·92년등 6차례만 얼어붙지 않았을뿐 대부분 결빙됐으나 최근에는 86년 1월5∼6일,87년 1월 14∼15일로 단 하루만 얼어붙는등 점차 결빙시기는 늦어지고 기간도 짧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휴일 3㎝ 눈에 귀가길 “교통전쟁”/서울 곳곳 도로 결빙

    ◎도심∼강남 2∼3시간 걸려/제설차량 9백37대 동원 철야 작업/한파 20일까지… 오늘아침 영하9도 17일 하오부터 서울·경기지방에 내린 3㎝가량의 눈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그대로 얼어붙어 18일 아침 출근길이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은 17일 하오4시30분부터 북악및 인왕스카이웨이,남산순환도로등 3곳의 차량통행을 금지하는 한편 88올림픽대로등 도심외곽지역도로가 얼어붙어 각종 교통사고가 일어날 것에 대비,이날 하오5시부터 「교통비상령」을 내리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이날 하오 백상승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제설대책본부」를 가동,제설차량 9백37대와 5천6백여명의 인원을 동원해 올림픽대로및 한강교량,터널입구,미아리·남태령고개등 취약지역에 염화칼슘 25만㎏을 뿌리는 등 철야제설작업을 벌였다. 서울시와 경찰은 도로의 결빙상태가 18일 낮까지도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승용차 대신 지하철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날 눈이 내리면서 차량들이 시속 10∼20㎞의 거북이운행을 계속하는 바람에 도심과 올림픽대로·한남대교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밤늦게까지 극심한 교통정체현상을 빚었다. 롯데·미도파등 대형백화점이 밀집한 을지로입구등 서울도심에서는 세일기간을 이용,설날선물이나 제수용품을 마련하려는 시민들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린데다 눈까지 내려 혼잡이 더했고 도심에서 강남지역으로 빠져나가는데 2∼3시간이 걸렸다. 회사원 강모씨(50)는 『광화문에서 남산3호터널을 통해 신반포까지 빠져나가는데 평소 20분이 소요됐는데 이날은 2시간이상이 걸렸다』면서 『특히 시청앞에서 남산3호터널까지 1시간이 소요돼 도심의 교통정체가 극심했다』고 말했다. 또한 경부·중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올라오는 차량들이 20∼30㎞의 서행을 계속,대전에서 서울까지 평소보다 2배이상인 4∼5시간이 소요됐다. 기상청은 이날 『찬 대륙성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18일 전국의 아침최저기온이 영하15도에서 0도의 분포를 보이겠으며 이같은 강추위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18일 아침최저기온은춘천 영하15도,수원·청주 영하10도,서울·대전 영하9도,전주·인천·대구 영하8도,강릉 영하7도,광주 영하6도,부산 영하4도 등이다.
  • 김책공대 건물확장공사 지각완공(북한 이모저모)

    ◎「후창조릿대 무리」 천연기념물 지정 ○연건평 15만6천㎡ 규모 ○…북한은 최근 연건평 15만6천여㎡ 규모의 김책공대 확장공사를 완공한 것으로 평양방송이 6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89년 김정일의 지시로 15층 규모의 본교사(9만6천여㎡)를 비롯해 기숙사(1만9천㎡)·도서관(9층·1만2천여㎡)·체육관(3층·1만2천㎡)·실험실습관(8층·6천여㎡) 등의 신축공사에 착수,당초 새학년이 시작되는 지난해 9월까지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최근에야 건물공사를 끝마친 것으로 이 방송은 전했다. 김책공대는 김일성종합대학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북한 최고 권위의 대학으로 20만㎡의 부지에 1만여명의 학생과 2천여명의 교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5개학부에 80여개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양강도 김형직군 위치 ○…북한은 양강도 김형직군(88년5월 후창군을 개명) 영저리에 위치한 1정보 크기의 「조릿대군」(Sasamoraph purpurascens van borealis)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놓고 있는 것으로 사로청기관지 노동청년 최근호가 소개했다. 「후창조릿대무리」로명명된 이 조릿대군은 일반적으로 조릿대가 평북 이남의 산지와 강원지방에 분포돼 있는 것과 달리 분포한계선을 훨씬 넘어 북부 해발 6백80∼7백50m의 추운 지방에 서식하고 있어 학술상 연구가치가 크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관리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조릿대는 대과에 속하는 식물로 쌀을 이는 조리를 만들거나 약용(잎) 또는 식용(열매)으로 쓰이다. ○「겨울철 체육월간」 개막/김 부자 우상화 교육도 ○…북한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겨울철 체육월간」이 6일 개막됐다고 북한방송들이 7일 보도했다. 「겨울철 체육월간」은 북한이 청소년들에게 동계 체육활동을 효과적으로 실시한다는 명목으로 지난 80년부터 개최해온 연례행사.이 기간에 북한은 사로청및 소년단을 통해 스키·스케이팅 등 빙상종목의 기초이론과 실기습득을 권장하는 한편 백두산 정일봉까지의 달리기와 혁명 사적지를 답사하는 눈길행군 등을 통해 김일성부자에 대한 우상화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 북­중 체육협정 체결

    【평양 신화 연합】 중국과 북한간 체육교류협정이 25일 평양에서 체결됐다. 이 협정에 따라 양국은 축구를 비롯,배구·탁구·복싱·레슬링·유도·역도·체조·마라톤·사격·빙상·다이빙 및 다른 종목들에서 체육교류를 가진다.
  • 북한판 「범죄와의 전쟁」(북한 이모저모)

    ◎방화 살인·식량약탈 잇따르자 공안당국 나서 ○김일성 관심 큰 목란꽃 지난해 4월 국화 지정 ○…북한이 목란꽃을 국화로 지정한 것은 지난해 4월 10일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에 의하면 북한에서 목란꽃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65년 이후로 그해 5월 정방산에서 목란꽃을 본 김일성이 과거 창덕학교시절 수학여행차 정방산에 올랐을때 이 꽃을 처음 목격했다며 관심을 나타내면서 부터라고. 그후 김일성은 항일 빨치산시절 이 꽃을 통해 조국을 그리워 했다고 술회한데 이어 68년 7월 평양중앙식물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다시 한번 목란에 얽힌 이야기를 했으며 직접 금수산의사당에서 이 꽃을 키우고 번식방법도 알려주었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최근들어 북한주민들의 범법행위가 점증,심각한 사회불안요인으로 등장하자 북한 공안당국이 범법자 일제 검거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 북한판 범죄와의 전쟁이랄 수 있는 범법자 일제단속은 살인·강도·절도범 등 중범죄자는 물론 소매치기범·불량청소년·식량약탈범 검거색출에 중점을 두고 실시되고 있다. 북한이 이처럼 범법자 집중단속에 나선 것은 최근 사리원시에서 절도범에 의한 가정집 방화사건과 남포시에서의 일가족 4명 살해사건 등 강력 범죄가 북한 전역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데도 북한 공안당국이 범인검거보다는 사상범 적발에 더 신경을 써 이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된데다 『외화(달러·엔화)면 안되는 것이 없다』는 외화숭배사상이 주민들에게 만연되어 평양을 방문한 외국인을 상대로 한 소매치기 사건이 빈발,관광객들의 항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북한 공안당국의 치안무능에 따른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김정일은 최근 각 공안기관에 범법자 소탕및 범죄재발방지대책 강구지시를 내렸는데 범죄의 경중에 관계없이 3회 이상의 누범자는 산간오지 강제수용소에 격리 수용토록 지시를 내렸다고. ○수정같이 깨끗한 얼음 천지의 겨울풍경 소개 ○…백두산 천지의 겨울풍경은 지형적인 특성과 고산지대특유의 기후변화로 인해 유달리 신비롭고 아름답다고 평양신문 최근호가 소개했다.약 19억㎥의 맑고 깨끗한 수양이 항상 넘쳐 흐르는 천지는 대개 9월부터 얼기 시작하여 이듬해 6월까지 결빙상태를 유지하면서 백두산의 설경을 한껏 북돋워 준다. 천지의 물이 맑고 깨끗한 만큼 천지의 얼음도 수정같이 정갈하고 그 색조 또한 아름답기 그지없다. 천지의 얼음 두께는 평균 1.5m나 되지만 20여m 깊이의 바닥에 깔린 흰 부석들이 선명하게 들여다 보인다.
  • 북한 이모저모

    ◎대동강 능라다리 부근에 종합 야외물놀이장 건설 ○…북한은 최근 대동강의 능라다리와 옥류교 사이에 위치한 청년중앙회관 앞의 강기슭에 부지면적 3만여㎡의 야외물놀이장을 건설중이라고 평양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이 야외물놀이장은 흐르는 물놀이장·경기용 물놀이장·파도물놀이장·물미끄럼대·모래터·청량음료점 등을 갖춘 종합적인 물놀이장으로 건설되고 있는데 여름철에는 물놀이장으로,그리고 겨울철에는 빙상장으로 이용하게 된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백두산에 「밀영」 10개 조성/김일성 항일활동 등 선전 ○…북한은 김일성의 항일빨치산 활동을 사실화하고 주민들에 대한 혁명전통 교양을 강화하기 위해 백두산일대에 이른바 「백두산밀영」을 비롯,사자봉밀영·간백산밀영 등 10여개의 밀영을 조성한 것으로 평양신문 최근호가 보도했다. 이들 밀영은 김일성이 19 30년대 후반부터 항일투쟁을 위해 설치했다는 비밀군사근거지로 선전되는 곳으로 북한은 여기에 사령부 귀틀집·대원실·재봉소·병실 등 갖가지 시설물들을 세워놓고 있다.북한은 이들 지역에 각계 각층의 주민들을 사시사철 집단적으로 참관·답사시켜 혁명전통교양의 학습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방북 해외동포나 외국인의 관광코스로 지정,김일성의 항일활동을 과시·선전하는 재료로도 이용해오고 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 백두산밀영은 북한이 김정일의 출생지라 주장하며 김의 생가 귀틀집을 축조(87.2)하고 집뒤 장수봉(1791m)을 정일봉으로 명명(88.8),봉우리에 「정일봉」이라는 글자를 새겨넣은데 이어 혁명사적관(6천여㎡)과 기념비·숙영각 등 각종 편의시설까지 갖추는 등 김정일우상성역으로 조성해놓았다. ◎평양 수산물 직매점 개업 ○…북한은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건설,신시가지로 조성중인 평양시 통일거리 2호구획에 수산물직매점을 개업했다고 평양신문 최근호가 보도했다.
  • 「바르셀로나」 계기로 본 체육정책(오늘의 북한)

    ◎우수선수 조기 발굴… 도제식 지도/인민체육인엔 연금등 각종 특혜/생활화 통해 「집단주의」 함양에 역점/72년 뮌헨올림픽 첫 출전,22위 기록/“경제난 심화”… 동계아시안게임 개최 반납도 북한이 12년만에 올림픽무대에 복귀,바르셀로나에서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북한이 역대 올림픽에서 거둔 성적은 지난 72년 처녀 출전한 뮌헨올림픽에서의 22위, 76년 몬트리올 올림픽 22위, 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서의 「NO 금메달」26위가 전부. 북한은 이번 올림픽에서 체조 탁구 레슬링 역도 등 11개 종목에 출전,4∼5개의 금메달을 내다보며 종합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게 현지 보도다.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계기로 북한 체육정책의 성격과 체육인 양성의 메커니즘을 알아본다. 북한의 체육정책은 「체육의 대중화·생활화로 인민의 신체를 발전시키고 집단주의 정신을 함양, 노동력과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가체육 ▲집단체육 ▲국방체육을 그 기저로 삼고 있다. 이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북한은 인민학교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의 학교체육과 직장단위체육을 중시하고 있으며 자질이 있는 선수들에게는 자본주의 사회식 각종 혜택을 부여,승부에 대한 동기를 고양하면서 스포츠 엘리트들을 키워내고 있다. 북한 체육정책의 전반적인 지도와 통제·관장을 맡고 있는 기구는 정무원 산하 국가 체육위원회다.국가 체육위원회는 ▲국내외 체육경기 조직·통제 ▲국가종합체육선수단(대표팀)및 각종 체육단 선수단 관리 ▲인민체력검정 실시 ▲우수선수 발굴 양성 등 북한체육의 거의 모든 분야를 관장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톱 기구. 국가대표선수양성을 주목적으로 하는 체육인 전문 양성학교로는 인민학교 졸업후 입학하는「중앙체육학원」(8년제·남포소재)과 각 도에 있는 「체육전문학교」(3년제·고등중학교 졸업후 입학)및 최고의 교육기관인 평양체육대학(4년제),각 사범대학의 체육학부가 꼽힌다. 체육학교를 졸업한 직업 체육인들은 각 체육단및 선수단에 소속돼 활동하게 되는데 선수단은 각 도선수단을 비롯,▲평양시 ▲송악산 ▲대동강등 18개가,체육단은 ▲천리마 ▲4·25 ▲압록강 ▲기관차등 20개가 있다.이밖에 각 시·군에서도 종목별 「체육구락부」가 운영되고 있다. 북한의 선수 발굴은 ▲조기발견을 통한 집중육성 ▲각종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을 골라 뽑는 두가지 방법을 병행하고 있는데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제41회세계탁구대회(일본)에 유순복선수의 전담 지도원으로 참가했던 문희수에 의해 확인된 것이다. 그에 따르면 매년 10∼11월 사이 열리는 「종목별 공화국 선수권대회」와 매년 8월 전국체육구락부 소속원을 대상으로 2백여 종목에 걸쳐 벌어지는 「전국체육구락부생 체육경기대회」, 체육단및 선수단의 리그전등이 공식적인 신인발굴및 국가대표선발행사라는 것. 그는 또 유망주의 조기 발굴은 선수 선발 전문코치가 자질이 있는 어린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적성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이들은 인민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기능보다는 기본기 중심의 훈련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때 각 지도원들은 한번 발굴한 선수는 자신이 끝까지 지도하는 일종의 「도제형식」을취하며 선수의 성적에 따라 대우가 결정되기 때문에 그들이 훈련에 쏟는 열정은 대단하다고 한다. 이와함께 북한은 체육선수들의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체육명수」,「공훈체육인」,「인민체육인」의 칭호를 수여하고 있다. 공훈체육인은 1년에 2회이상 북한에서 신기록을 세웠거나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선수에게 수여되며 인민체육인은 공훈체육인 칭호를 받은 후 올림픽등 권위있는 국제대회에서 국위를 선양한 체육인에게 주어진다. 인민체육인은 북한체육인에게 주어지는 가장 명예로운 칭호.인민체육인에게는 중앙기관의 국장급에 상당하는 지위가 부여되는 외에 국기훈장 제1급, 노후연금,고급승용차와 아파트 제공등의 파격적인 혜택이 뒤따른다. 지난 66년 북한이 아시아지역 최초로 월드컵축구대회 8강에 오르는데 공헌했던 당시 감독 박두익과 빙상의 한필화등이 대표적인 인민체육인.지난해 제41회 세계탁구대회서 코리아 단일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리분희 유순복 리근상과 세계적 체조스타로 탄생한 김광숙등도 공훈체육인에 이어최근 인민체육인 칭호를 받았다. 「체육명수」는 국가대표급 선수에게 내려지는 칭호. 지난 90년 남북통일축구대회를 위해 서울에 온 윤명찬 북한축구협회 상무위원은 『국가 대표로 발탁되는 축구선수는「체육명수」칭호와 함께 1급으로 급수가 매겨지고 월 2백원(평균임금 70원)의 월급을 받는 상층의 생활이 보장된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이 자랑하는 대집단체조는 집단체육적 성격이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종목. 북한은 집단체조를 「주민들을 혁명적으로 무장,결속시키고 대내외에 당의 노선과 정책을 과시하는데」 십분 활용하고 있다.집단체조는 국가체육위원회 산하의 집단체조창작단에 의해 관리·통제되고 있는데 지난 61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40여편이 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공연횟수는 5백여회. 한편 북한은 지난 수년 동안 김일성·김정일생일,당창건일등 주요 기념일을 전후해 개최되는 「만경대상체육축전」「백두산상체육축전」등의 각종 체육대회를 위해 필요 이상의 대규모 체육시설 건설에 막대한 재원과 노력을 쏟아부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그들이 유치했던 제3회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를 포기하겠다고 전격 발표,충격을 안겨 주었다. 평양당국이 밝힌 취소이유는 「동계 체육촌건설이 집중된 백두산일대의 환경파괴 우려」였다.그러나 지난 88서울올림픽을 통해 고양된 한국의 위상을 시샘, 89년 평양학생축전을 개최했던 그들이 단지 환경파괴를 염려해 동계 아시안게임을 반납키로 했다는 배경설명은 아무래도 설득력이 부족한 것 같다. 북한측이 밝히고 있는 대회반납이유에 대해 회의를 품기는 북한전문가들도 마찬가지.그들은 북한측이 밝힌 이유는 순전한 핑계라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그러면서 그들은 평양당국이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해 더 이상의 무리수를 둘 경우 가뜩이나 뒤뚱거리는 경제가 완전히 주저앉고 말 것이라는 위기의식에 밀려 대회개최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 월남전때 총기 역류에 골머리(특파원코너)

    ◎중국·홍콩,밀수꾼 단속 비상/광동·마카오등에 암시장 번성/중국제 수류탄·기관총등 다양/갱단등 범죄조직서 주로 구입… 치안 위협 월남전때 중국은 엄청난 군수물자를 월맹에 제공했었다.당시 중국 각지에서 철도편으로 실려온 군수품은 중월접경의 빙상시에 집결됐다가 미군의 폭격이 느슨해진 틈을 이용,국경을 넘어 하노이쪽으로 전달되곤 했었다. 최근에는 월남전때 실려갔던 중국제 총기류가 다시 빙상시를 경유,중국쪽으로 역류되고 있다.과거에는 양국 정부 차원에서 원조물자로 제공됐던 것이 이제는 양측 밀수꾼들에 의해 역수입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들여온 각종 총기류는 주로 중국남부 광동성과 복건성를 비롯,홍콩·마카오등지의 치안을 위협하는 주범이 되고 있다.특히 홍콩의 경우 최근 2∼3년동안 권총강도 사건이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가 하면 기관단총과 수류탄을 동원한 갱단과 경찰간의 시가전도 심심찮게 터지고 있다.범인들은 대부분 중국인 밀입국자들.현제 홍콩감옥에 갇혀있는 중국밀입국자가 3천4백명에 달하고 이들을 관리하는데만 연간 5백억원이 들어간다며 홍콩주민들의 불안이 대단하다. 그런데 이들 범인들이 소지한 총기류가 대부분 베트남에서 역류된 중국제라는 사실은 최근 홍콩의 유력지 명보의 보도로 분명해지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1백년 가까이 전쟁을 치러왔다.2∼3년전 베트남군이 캄보디아에서 철수함으로써 전쟁시대는 막을 내렸다.하지만 남은 것은 가난과 군수물자뿐이었다.이 군수물자가 베트남인들의 생계수단으로 바뀌면서 이제는 동남아 최대의 총기류 공급 암시장으로 변모되고 있다는 것이다. 베트남의 총기류가 밀수출되는 루트는 광서자치구의 빙상시뿐 아니라 운남성과의 접경지역,해상을 통한 해남도,경우에 따라서는 광동연안지역으로 직접 들어오기도 한다. 이같은 밀수루트는 10여년전부터 길이 뚫리기는 했으나 초기에는 그다지 활발하지는 못했다.최근 3∼4년간 중월관계가 호전되고 국경무역이 활기를 되찾기 시작하면서부터 총기류의 밀수출도 함께 번성해왔다. 베트남주민들은 국경에서 물물교환이 조금씩 허용되자 처음에는 54식권총 한자루와 실탄10발 정도를 들고나와 중국제 보온병 한 두개씩과 교환해가는게 고작이었다.얼마후 그들은 권총 한자루에 1백20∼1백50원인민폐(2만원안팎)를 받게 되면서부터 차츰 돈벌이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같다.이때부터 변경 주민들은 정글속에 버려진 군인들 시체까지 찾아다니며 쓸만한 총검과 탄약을 모아 돈벌이에 열을 올렸다.요즘에는 권총값이 2백50∼3백원으로 2배나 올랐다. 중국의 약삭빠른 장사꾼들은 이들 총기류를 구입,일단 광주까지만 가지고 나오면 10배나 폭리를 취할 수 있다는데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처음에는 장사꾼에서 차츰 건달이나 전과자들이 개입하기 시작했다.총기류도 권총에서 AK47자동소총이나 수류탄까지 점차 다양화되어가면서 암거래조직도 생겨났다. 현재 인구3만의 빙상시에만도 8∼9개의 밀매조직에 약3백명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공안당국은 추정하고 있을 정도이다.이곳에서 1백여㎞ 동북쪽에 위치한 남령시는 국경지역에서 사들여온 무기류를 중간도매하는 집산지로 알려지고 있다.지난 구정때 공안요원들은 한 여관을 급습,총기판매상을 검거한 적이 있었다.이때 압수한 무기가 AK47자동소총 2정과 권총 10여정,그리고 탄알 3천여발이었다. 올해들어 이같이 공안당국의 감시가 강화되자 이제는 지하조직의 철저한 암거래로 바뀌었으며 수색활동이 강화되는만큼 은닉수법도 점차 프로화되고 있다. 중월접경지역은 열대밀림이 우거진 숲이 많고 도로망이 엉성해 현지 지리에 밝은 밀수꾼들을 찾아내거나 추적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불가피하게 공로를 통해 총기류를 운반할 때는 전기제품속에 숨기는등 갖가지 기상천외한 수법들이 동원되게 마련이다. 공안요원들의 부정부패와 갱단의 보복위협등도 밀수근절을 어렵게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전해지고 있다.마음에 안드는공안원을 처치한 다음 불과 30분이면 국경을 넘어가 매우 안전한 곳으로 피신할 수 있는 것이다.
  • 한국여자선수론 첫 세계침프/여자 3관왕 김소희

    제16회 알베르빌동계올림픽 5백m 16강전서 네덜란드의 모니크 벨제뵈르와 충돌,예선탈락의 쓴잔을 맞본 김소희(16·대구정화여고)는 지난달 8일 일본 노베야마에서 끝난 92「팀」선수권대회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한국여자팀을 종합우승으로 이끌며 재기에 성공했다. 김소희는 이번대회 개인전에서 종합점수 13점을 따내 5백m·1천m 우승으로 10점을 기록한 92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리얀(중국)을 3점차로 따돌리며 우리나라 여자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세계챔프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84년 대구남도국교 2학년때 쇼트트랙을 시작,5학년때인 87동계체전 2관왕에 오르고 89년11월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지난해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개최된 프레올림픽 1천5백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제2회 아시아컵대회(11월30일∼12월1일·중국 하얼빈)에서 1천m와 3천m를 석권,한국여자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의 1인자 자리를 굳혔다. 빙상관계자들은 『김소희는 1m69㎝,57㎏의 이상적 체격에서 뿜어나오는 폭발적 스피드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입을 모으면서『레이스운영도 이제 완숙기에 접어들어 94릴리하머동계올림픽서는 한국여자 쇼트트랙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따낼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사업을 하는 김승태씨(42)와 김귀순씨(43)의 2남2녀중 셋째.
  • 세계 쇼트트랙 “한국전성시대”

    ◎김기훈 이어 모지수·이준호 3위까지 “싹쓸이”/여자부 김소희 1위·김양희 4위/덴버선수권 양보 한국 쇼트트랙 세계최고. 김기훈(25·단국대대학원)은 5일 덴버(미국)에서 펼쳐진 92세계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마지막날 남자 3천m경기서 5분05초90을 마크,팀동료이자 라이벌인 모지수(23·쌍방울)을 0.14초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천m레이스에서도 김기훈은 1분37초26을 기록하며 미카엘 맥밀런(뉴질랜드)을 0.47초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1천5백m,5백m에 이어 전종목을 석권하며 이번대회 패권을 안았다. 김기훈은 종합점수 20점만점을 얻어 세계타이틀을 따냈다. 모지수는 3천m레이스에서 5분06초04의 기록으로 2위로 골인했다. 모지수는 1천5백m 2위와 함께 종합점수 6점을 마크,종합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준호(27·단국대)는 1천m에서 1분54초59의 다소 저조한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해 종합점수 4점을 따내 3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남자는 1·2·3위를 모두 휩쓰는 쾌거를 이룩했다. 여자부 3천m레이스에 출전한 김소희(16·대구정화여고)는 5분26초71을 마크,최연소국가대표 김양희(13·대구정화여중)를 1초88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김소희는 1천5백m,3천m우승,5백m준우승으로 종합점수 13점을 마크,한국여자빙상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제패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김양희는 3천m에서 5분29초59를 마크하며 2위를 차지,종합점수 4점으로 4위에 랭크됐다. ◇종합순위 ▲남자부=①김기훈(단국대대학원)20점 ②모지수(쌍방울)6점 ③이준호(단국대)4점 ▲여자부=①김소희(대구정화여고)13점 ②리얀(중국)10점 ③야마다 노부코(일본)5점 ④김양희(대구정화여중)4점.
  • 김기훈·이준호,알베르빌 금·동 따던날

    ◎“기훈이가 해냈다… 감격·환호/함께 오르는 태극기… 새벽 TV중계에 온국민 갈채/친척들과 밤샘 기도… 「금」소망이뤄/두선수 부친,현지갈만큼 열성적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알베르빌경기장에 두개의 태극기가 나란히 오르고 전세계에 애국가가 울려퍼지던 21일 온 국민은 대한의 장한 아들 김기훈(25·단국대 대학원)·이준호(27·단국대3년)두 선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김기훈이 금메달을 땄다』『이준호도 동메달이다』 국민들은 그렇게 외치며 44년만에 이룬 동계올림픽에서의 값진 우승에 너나없이 감격하며 환호했다. 두 선수 또한 보도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민들의 열렬한 성원에 감사했고 그 가족들도 간절한 기도의 흐뭇한 응답에 눈시울을 적셨다. 김선수의 어머니 박문숙씨(51)와 이모 성애씨(40)등 가족·친지 10여명은 이날 새벽 아들의 우승을 기원하기 위해 이웃 「불심정사」에서 밤샘기도를 올리다 김선수의 우승소식을 듣고는 일제히 『와』하는 환성을 올렸다. 박씨는 TV를 통해 알베르빌경기장에 오르는 태극기와 울려퍼지는 애국가 소리를 접하자 그동안 드려온 백일기도의 피로감을 말끔이 씻어내고 환하게 웃었다. 지난 5일부터 함께 불공을 드려온 이모 성애씨 또한 아들을 응원하러 현지에 따라간 아버지 김무정씨(52·건축업)로부터 걸려온 국제전화를 받고는 한때 실신할 정도로 감격해 했다. 친지들 또한 『기훈이가 끝내 장한 일을 해냈다』며 앞다투어 축하인사를 했다. 성동구 자양3동 227 김선수 집에서 혼자 집을 지키며 TV를 보던 동생 지은양(24)은 감격에 겨워 떨리는 목소리로 쉴새없이 걸려오는 축하전화를 받느라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같은 빙상선수로 전국체전 준비를 위해 학교에서 합숙훈련을 하던 동생 우조군(20·한국체육대2년)도 이날 아침 집으로 전화를 걸어 『형이 해냈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어머니 박씨는 『기훈이가 큰 눈을 껌벅이면서 「최선을 다하고 올께요」라는 말을 남기고 비행기에 오를 때 눈물이 왈칵 솟았다』면서 『기훈이는 스스로의 열성과 아버지의 뒷바라지로 큰 일을 해낸 것같다』고 말했다. 김선수는 동료들이 모두 외출한 토·일요일에도 쉬지 않고 스케이트장을 찾아 혼자 구슬땀을 흘려온 연습벌레. 6살때 유치원에 다니면서 스케이트와 인연을 맺었다. 하체가 유달리 약해 아버지의 권유로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한 김선수는 이어 리라국민학교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인 선수생활에 나섰다. 아버지 김씨는 아들 뒷바라지를 위해 경기장마다 쫓아다녀 웬만한 빙상인들에게는 낯익은 유명인사이며 아들이 최고속도를 낼 때 날의 두께·각도 등을 면밀히 측정했다가 손수 날을 갈아주는 등 헌신적으로 보살펴 왔다. 김선수는 그동안 순조로운 선수생활을 해오다 지난 89년 영국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오른쪽 발목을 30바늘이나 꿰매는 부상을 당해 한때 스케이트를 타지 못한다는 의사의 판정을 받기도 했으나 꾸준한 연습을 통해 재기에 성공,마침내 세계정상에 우뚝 선 것. 국민학교와 대학동창인 이준호선수의 집인 구로구 시흥3동 중앙하이츠빌라10동 205호에는 어머니 구찬회씨(55)가 혼자 집을 지키며 아들의 동메달을 축하하는 전화를 받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아버지 이기준씨(57·법무사)가 지난 16일 아들을 격려하기 위해 알베르빌에 갔기 때문에 혼자 남은 것이다. 구씨는 아들과 국민학교 때부터 두터운 우정을 쌓아온 김선수의 우승소식을 듣고는 김선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선수는 김선수의 국민학교1년 선배이지만 동국대를 졸업한뒤 다시 단국대에 편입하느라 3학년에 머물고 있다고 했다. 주변에서는 『김선수의 금메달이 최고의 영광이긴 하지만 김선수가 마음놓고 달릴 수 있도록 옆에서 격려하고 함께 선전한 이선수의 동메달 또한 더없이 값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 두선수의 자랑스런 선전을 전해들은 국민들은 23일 열리는 5천m 계주에서도 두선수가 명콤비를 이뤄 또다시 애국가를 울리고 태극기를 휘날려 줄 것을 크게 기대했다.
  • 알베르빌의 쾌거(사설)

    한국의 겨울 스포츠가 신기원을 이룩했다.제16회 알베르빌동계올림픽에 출전중인 한국선수단은 남자스피드스케이팅 1천m에서 은메달을 따내 노메달의 한을 후련하게 풀어주더니 쇼트트랙 남자 1천m에서는 금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해 종합순위 12위로 뛰어 올랐다.동계올림픽에서 줄곧 밑바닥을 벗어나지 못했던 한국이 단숨에 상위권으로 진입한 것은 놀랄만한 비약이 아닐수 없다. 한국이 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한 것은 48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렸던 제5회대회.이후 계속 메달에 도전했으나 허사였다.88년 캐나다 캘거리대회에서 배기태가 남자스피드스케이팅 5백m에서 5위를 차지했지만 메달은 따내지 못했다.그러나 캘거리대회는 한국도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낼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그 가능성을 알베르빌에서 실현시킨 것은 올해 19살의 신예 김윤만.그는 지난 19일 펼쳐진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천m에서 1분14초86을 마크,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동계올림픽 출전44년만에 첫메달을 차지한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김윤만이 메달을 딸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의 승전보는 더욱 빛났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린 종목은 쇼트트랙이었고 우리선수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21일 새벽 알베르빌 올림픽 아이스홀에서 펼쳐진 쇼트트랙 남자1천m에서 한국의 김기훈은 1분30초76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금메달을 차지했다.이준호도 1분31초16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예상했던대로의 결과이지만 낯선 링크에서 세계의 강호들과 어깨를 겨루며 예선전,16강전,8강전,결승전의 난관들을 한치의 실수도 없이 뛰어넘어 세계정상에 오른 것은 「쾌거」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알프스산 기슭에 태극기가 오르고 애국가가 울려 퍼졌을때 응원나온 임원과 보도진,그리고 현지주민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지만 TV를 통해 그 모습을 지켜본 우리 국민들도 한마음으로 박수를 보내고 환호성을 올렸다. 한국선수단은 23일 새벽에 펼쳐지는 쇼트트랙 남자 5천m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을 따내고 여자 5백m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이 기대도 충족될 것으로 믿는다.한국의 겨울스포츠는 열악한 환경속에서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현재 국내에는 국제규격을 갖춘 옥외링크가 태릉국제링크 한곳 뿐이며 실내링크도 3곳 뿐이다.빙상경기연맹에 등록된 선수는 5백여명에 불과하며 그나마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가까운 일본의 경우만 보더라도 국제규격의 옥외링크가 15개,실내링크가 2백여개나 되며 등록선수만도 4천명이 넘는다. 열악한 환경속에서 꽃피운 「알베르빌의 쾌거」를 계기로 한국의 겨울스포츠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겨울스포츠의 활성화를 통한 저변확대가 이루어져야하고 과감한 시설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알베르빌의 쾌거를 다시 한번 축하하면서 동계올림픽의 결실이 하계올림픽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
  • 외언내언

    이런저런 인들로 우울했던 우리의 마음을 후련하게 해준 상쾌한 소식이 날아 들었다.대동강얼음도 풀린다는 우수 새벽,알프스 산기슭에서 전해진 이 소식은 한국이 동계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냈다는 것.황량한 얼음벌판에서 아름다운 꽃을 본것같은 신선한 승전보.◆알베르빌 동계올림픽 11일째인 19일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천m에서 19살의 김윤만(고려대)이 1분14초86을 마크,은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금메달을 차지한 독일의 올라프 진케에 불과 0·01초 뒤졌다.5백m 우승자인 우베마이(독일)가 불참했다고는 하지만 이종목 정상급 스타들인 덴 젠센(미국)·미야베(일본)·젤레조프스키(독립국연합)를 모두 제쳐버린 쾌주.◆한국이 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한 것은 48년 스위스 상 모리츠대회.이후 계속 출전했으나 단 한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다.88년 캘거리대회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백m에서 배기태가 5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동계올림픽 출전 44년만에 첫메달을 따낸것은 축구가 28년만에 자력으로 올림픽 본선무대에 오르고 마라톤이 8분대에진입한것에 못지않은 쾌거이다.◆고1때 태극마크를 단 김윤만은 1m76㎝,72㎏의 이상적인 체격.스타트가 느린것이 흠이지만 코너웍과 스피드가 뛰어나 96년 릴리 해머 동계올림픽에서는 금메달도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날 스피드 스케이팅이 펼쳐진 야외링크에 빙상관계자 외에는 본부임원이나 보도진이 없었다고 한다.기대를 걸지 않았기 때문.김윤만의 쾌거는 그래서 더욱 빛난다.한국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종목은 쇼트트랙.김윤만의 은메달은 예상밖의 수확이지만 쇼트트랙에서는 예상대로 금메달을 따내주기 바란다.또하나의 상쾌한 승전보를 기다려 보자.
  • 김윤만,동계올림픽 첫 은/44년만에

    ◎빙속 1천m 1분14초86 기록 【알베르빌=김칠중특파원】 한국빙상의 호프 김윤만(19·고려대)이 동계올림픽사상 42년만에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김윤만은 19일상오(이하 한국시간) 이곳 오벌링크에서 펼쳐진 남자 1천m 스피드스케이팅경기에서 1분14초86을 마크,1위인 독일의 롤라프 진케에 0·01초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윤만의 이날 메달은 한국동계올림픽사상 처음이다.
  • 빙상서 맛보는 짜릿한 어신

    ◎얼음낚시 시즌… 방한복 강태공들 “신바람”/홍천 좌운·횡성 청룡저수지 인기/얼음구멍 직경 15㎝정도가 적당/끌·의자·얼음걷이가 필수품… 안전사고에 유의를 겨울철 강태공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얼음낚시철이다.유리알 같은 맑은 얼음아래 낚싯대를 드리우고 좌대에 앉아 어신을 기다리고 있노라면 살을 에는 추위도 절로 잊게 된다. 얼음낚시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물낚시 때에는 꿈도 못꾸던 포인트에까지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다.게다가 씨알이 굵은 준·월척의 꿈도 키울 수 있고 강이나 호수 가운데 앉아있는 운치 또한 얼음낚시의 참맛을 더해준다. 올해는 이상난동으로 예년에 비해 다소 늦어졌지만 산간지방인 강원도 홍천과 횡성군은 지난월초 추위때 낚시터들이 대부분 얼어붙어 서울 경기 강원지방꾼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특히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과 미산면 사이에 걸쳐 있는 백학저수지에는 지난주말 3∼4㎝의 살얼음이 얼었는데도 5백여명의 낚시인들이 한꺼번에 찾아들어 관리소측이 장내정리에 진땀을 빼기도 했다. 이번 주말은 중부이북 내륙지방의 아침최저 기온이 대부분 영하8도이하로 내려갈 전망이어서 얼음이 잘 어는 강릉 경포호등에 낚시인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저수지 한가운데서 마음놓고 낚시를 해도 좋을 만큼 안전한 얼음두께는 적어도 10㎝로 영하10도이하의 추운 날씨가 나흘이상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이러한 때 얼음낚시를 할만한 곳으로는 강화삼산도의 항포지를 비롯,어유정수로 외포리수로 검단수로,강원도 춘성군의 반송 용산 지내지 및 송암낚시터,원주군의 취병 반계 손곡 건등 신평 소일몰 고산 한곡 반곡지,횡성군의 청룡 입석 마옥 중금 등이 대표로 꼽힌다. 그 가운데서도 강원도 홍천군 동면 좌운리에 있는 좌운저수지는 서울꾼들이 애용하는 얼음낚시터.준공된지 33년째로 만수면적도 4만5천여평이나 된다.이 낚시터에서는 잔챙이에서 40㎝급의 대형 월척도 자주 낚인다.붕어의 당길힘이 세어 20㎝급만 되어도 주변 낚싯줄을 휘감을 정도다.지난 첫째 주말에도 35㎝급의 월척을 비롯,준척급이 10여마리나 나왔다. 또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청룡리에 있는 1만5천여평 규모의 방죽형 청룡지도 이름난 얼음낚시터.20㎝급 붕어들이 적지않게 올라오며 저수지가 완전 결빙되면 평균 씨알이 더욱 굵어지면서 월척의 재미도 만믿할 수 있다. 상오에는 중·하류권이,하오에는 상류권이 유리하다. 이와함께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법주리의 학곡저수지도 조황이 좋은 곳이다.만수면적이 6만여평으로 치악산계곡 물줄기와 매화산물을 받아들이고 있어 물낚시도 겸할수 있다.또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을 경우 치악산에도 오를수 있다. 얼음낚시는 무엇보다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얼음구멍은 직경15㎝가 넘지 않도록 하고 너무 여러개 뚫어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어서는 안된다.방한복과 얼음 깨는 끌 의자 얼음걷이 얼음낚시용찌 등 관련 장비도 잊지말아야 한다.방한 장비중 신발은 반드시 든든한 방수·방한 신발을 준비해야 한다.발이 시려서는 아무것도 할수 없기 때문이다.윗옷도 모자와 엉덩이를 덮는 충분한 길이의 겉옷을 준비하도록 하라.아울러 대부분의 얼음낚시터에는 전화가 가설되어 있으므로 출발에 앞서 결빙상태 등을 미리 알아보고 낚시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 청소년 「키크기 운동」 적극권장/겨울철 뛰기운동 소개(북녘사회상)

    ○…북한은 겨울철을 이용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겨울철 키크기운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와관련 북한은 사노청기관지 로동청년 최근호에 「겨울철 키크기운동」의 여러가지 효과적인 방법과 운동요령 등을 소개하면서 각급 학교 기관 기업소 또는 가정에서 이 운동의 중요성을 올바로 인식,운동을 의무화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운동을 질서있고 엄격히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 신문은 우선 겨울철에는 뛰기운동을 위주로 한 온몸운동과 빙상운동을 많이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하고 추위에 대한 저항력과 순발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 평양특별시:4·끝(새로 쓰는 북녘 지리지:4)

    ◎도심 통과 철도가 주요 교통수단/인민대학 습당은 최고의 장서 시설을 자랑/평양서 원산·남포간 4차선 고속도로 뚫려 ▷자연·생태◁ 평양시는 대동강과 그 지류에 의하여 조성된 평야와 구릉,이를 둘러싼 낮은 산지(산지)로 되어 있다.룡성 삼석 순안구역 일대를 비롯한 북부및 북동부 지역은 청룡산줄기의 끝부분.여기에는 륭골산(4백m)청운산(3백63m)국사봉(4백48m)등 해발 4백m 안팎의 산들이 솟아있고 남부 대성구역에는 아미산(1백53m)과 대성산(2백70m)이 있다.고적이 많고 동물원 식물원,유희시설등이 갖춰진 대성산은 유원지로 개발되었다. 평야는 력포구역을 중심으로 대동강 남쪽에 펼쳐진 평양언덕벌(준평원 8백50㎦)이 대표적.전형적인 준평원으로서 시의 주요 농업지대가 되고있다. ▷교육·문화시설◁ 평양시에는 많은 대학이 있다.그 가운데 으뜸은 김일성종합대학.북한 유일의 종합대학으로서 14개학부,80개 강좌,6백여 학급에 1만2천여명(야간·통신부 5천여명이 별도로 있음)의 재학생을 거느리고 있다.산하에 10여개의 연구소,50여개의 연구실이 있으며 교직원은 박사 준박사(석사)연구원등 1천2백여명에 이른다.김일성종합대학외에도 시에 자리한 주요 대학으로는 김형직사범대학 김책공업대학 기계대학 의학대학 건설건재대학 철도대학 경공업대학 연극영화대학 체육대학 음악무용대학 김철주사범대학(평양사범대학의 개칭.북한은 1990년 10월31일 김일성 가계 우상화 작업의 일환으로 전국의 60개 대학의 이름을 바꾸었다)삼흥대학(전평양교원대학)인쇄공업대학 등이 있다.이밖에 김일성고급당학교 금성정치대학 인민경제대학 국제관계대학등 당과 근로단체 국가경제기관의 일꾼을 양성하는 학교와 혁명유자녀를 정치·군사적으로 육성하는 만경대혁명학원이 있다.또한 전기 기계 화학 방직 공예 건설 의학 체육 예술 농업 통계등 여러 부문의 고등전문학교를 비롯한 각급 학교들도 있으며 평양공업대학 평천공업대학 고등기계전문학교등 공장대학및 공장고등전문학교들도 평양시내에 자리잡고 있다.북한 최고의 장서능력을 자랑하는 인민대학습당과 도서관도 평양의 명물. 만수대예술단을 비롯한 전문예술단과 조선예술영화촬영소 2·8예술영화촬영소 조선과학교육명화촬영소 조선기록영화촬영소등도 평양시에 있으며 만수대예술극장 2·8문화회관 청년중앙회관 국제문화회관 평양대극장 동평양대극장 교예극장 인민문화궁전등 다수의 공연시설을 포용하고 있다. 지난 1974년 4월에 개관된 인민문화궁전은 북한이 자랑하는 대표적 공연시설.천리마거리 보통강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인민문화궁전은 부지 8만㎦,건물 6만여㎡ 규모.지상 4층,지하 1층인 이 건물은 소회의실(7백석) 연회장(7백석) 회담장 영화관등이 갖추어져 있다.1990년 10월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도 이곳에서 개최됐었다. 체육시설로는 능라도의 5·1경기장을 비롯,양각도경기장 모란봉경기장등 대형 경기장과 건물면적 2만5천㎡에 6천석의 관람석을 가진 빙상관,평양실내체육관등이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의료기관으로는 평양산원이 손꼽히고 있으며 평양의학대학병원 조선적십자병원등 중앙급 병원과 평양제1병원을 비롯한 시급병원,그리고 동의중앙병원과 전문예방병원,구역 군단위 인민병원이 있다. ▷교통·운수◁ 기본은 철도.평양시를 중심으로 평의선(개성∼신의주) 평해선(평양∼해주) 평라선(평양∼라진) 평원선(평양∼원산) 평덕선(평양∼덕천)등이 운행되고 있으며 주요지방과도 철도가 연결된다. 통근열차가 시와 위성도시를 이어주며 평양∼북경,평양∼모스크바간엔 국제열차가 다닌다. 시내버스 시외버스등 자동차운수도 큰 몫을 차지.시를 중심으로 신의주 남포 원산 개성 만포등 여러 방면으로 자동차도로가 뻗어 있다.평양∼원산,평양∼남포 사이에는 4차선 고속도로가 뚫려 있으며 원산∼금강산 사이에는 관광도로가 개설되었다.이밖에도 현재 평양∼개성,평양∼희천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궤도전차와 함께 시내에 건설된 지하철도(2개 노선,총연장 34㎞)가 여객 수송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 북한은 1990년 이후 궤도전차건설에 열중하고 있다. 1단계 구간(만경대구역 송산∼사동구역 송신)공사에 이어 92년 4월 완공목표로 2단계 구간(문수∼통일거리∼동평양화력발전소,모란봉청년공원∼만경대구역송산)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는 대동강 연안의 가장 큰 하항(하항)으로 송림 남포 은률 재령 등 여러 지방과 해로로 연계되고 있다.대동강 운수를 돕는 미림 봉화 등에 갑문도 세워졌다.
  • 북측 축구선수단 입경하던 날

    ◎“양보·협력으로 세계인을 놀라게 하자”/「금명간 남북체육장관회담」 강력시사 ○남북선수단 250명 참석 ○…이날 하오 7시30분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김우중 대한축구협회장 주최의 만찬에는 남북 양측 선수단 등 2백50여 명이 참석. 헤드테이블에는 리명성 북측 단장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김우중 회장,왼쪽에 박철언 체육청소년부 장관 등 14명이 자리했으며 나머지 28개 테이블에 양측 선수·임원 및 보도진 등이 나눠 앉았다. 이날 만찬은 하오 7시40분 박철언 장관의 입장으로 시작됐으며 김우중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남북이 자주 만나고 반드시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 것은 숨길 수 없는 동질성 때문』이라며 이번 단일팀 구성이 통일의 디딤돌이 되길 기원하는 건배를 제의. ○…이날 만찬장에서 북측 기자들은 박철언 장관이 자리에 앉자마자 일제히 질문 공세. 북측 기자들은 『축구가 다른 종목에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에 단일팀으로 가입할 의향은 없는가』 『다른 종목의 단일팀 구성 전망은 어떤가』 하고 질문. 이에 대해 박 장관은 『남북 체육책임자들이 모여 협의하면 못이룰 것도 없을 것』이라고 답변해 금명간 남북체육장관회담이 열릴 것을 강력히 시사하고 『아이스하키·빙상·리듬체조 등 북측이 우세한 종목에서 배울 것이 많다』고 말한 뒤 단일팀 구성 확대에 대해서는 양측의 책임자들간에 진지한 토의가 필요하다는 뜻을 피력. ○별도 환송행사 없어 눈길 ○…북한청소년축구 선수단은 지난해 통일축구대회와 예술단의 방문 때와는 달리 판문각에서 환송행사를 하지 않아 눈길. 이에 대해 한 북측 관계자는 개성에서 환송식을 별도로 가졌기 때문에 판문각에서의 행사가 필요 없었다고 전언. ○…판문점을 넘어선 양측 임원들은 평화의 집 접견실에서 10여 분 간 상견례를 갖고 일본 지바에서 열린 제14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화제로 환담. 리명성 북측 단장이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했을 때 많이 울었다』고 말하자 오완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TV를 보고 감격했다』고 화답. 이들은 그동안의 국제대회에서 남북이 서로 대결할 때 가슴아픈 기억들이 많았는데 축구단일팀을 만들었으니 양보와 협력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자고 다짐했다. ○12∼14층 45개 객실 사용 ○…북측 선수단은 12층과 14층의 45개 객실에 분산배치. 특히 12층에는 남북선수들이 함께 묵기 때문에 함께 오가며 우애를 더욱 다질 수 있도록 고려되기도. ○비내려 일정 일부 변경 ○…하오부터 내린 비로 선수단의 일정이 일부 변경. 당초 하오에 올림픽주경기장을 답사,첫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잠실종합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양측 선수들이 가볍게 몸을 푸는 것으로 대체. ○북측 선수단에 선물 ○…북측 선수단에게는 개인마다 푸짐한 선물이 마련됐다. 인켈은 더블데크카셋플레이 한대를 제공했고 백양은 내의를,르까프와 프로스펙스는 날마다 타월 한개씩을 기증하며 이중 프로스펙스는 별도로 가방 한개를 준비했다. ○뜨거운 환영에 감사 ○…북측 선수단은 워커힐호텔 도착과 함께 김정식 대변인의 도착성명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남북기류가 냉랭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연도에서 뜨거운 환영 해준 남측 동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전제하고 『지난해 통일축구에 이어 두 번째로 시도되는 이번 단일팀 교류는 7천만 민족의 염원을 담은 유일팀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성명말미에 명지대 강경대군 사망사건에 관한 언급,『전민족과 함께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열사의 영전에 조의를 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분위기를 일순 경직시켰다.
  • 외언내언

    겨울철 스포츠에서 회사한 봄소식이 날아들었다. 지난 3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91 동계 유니버시아드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백m에서 유선희가 대마의 금메달을 따낸 것. 한국 빙상이 유니버시아드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19년만의 쾌거이다. ◆유선희의 이 날 기록은 42초32. 일본과 북한선수들은 제쳤지만 자신의 최고기록 40초76에는 1초56이나 뒤지는 다소 불만스런 성적. 그러나 올해에 열린 국제대회에서 한국 스포츠가 처음으로 거둔 개가라는 점과 신체적인 역경을 딛고 세계정상에 우뚝 섰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올해 25살의 이 자랑스런 아가씨는 국민학교 5학년때 중이염을 앓아 1m이상 떨어진 곳에서의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는 난청의 고통을 겪고 있고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한때 선수생활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를 끝내 이겨낸 인간승리의 주인공. 유선희는 스타트를 알리는 피스톨 소리를 듣지 못해 경기운영 요원의 손가락 놀림을 보고 출발해야 하는 엄청난 핸디캡을 안고 있다. 단거리의 경우 빙상은 육상과 마찬가지로 스타트의 순발력이 결과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경기. 그녀의 이번 쾌거가 얼마나 값진 것인가를 짐작할 수 있다. ◆유선희가 금메달을 따내던 순간 민단계와 조총련계 교포들이 격의없이 어울리면서 공동 응원을 펼친 것도 흐뭇한 소식. 양쪽교포 5백명씩 이 로열박스 건너편 스탠드를 거의 메운채 남북한 국기와 통일기(흰색 바탕에 푸른색 한반도 지도)를 힘차게 흔들면서 유선희의 선전에 환호 했다고 한다. ◆일본 땅에서 이처럼 반가운 소식이 들려 온 것은 얼음 덮인 거친 들판에 파란 새싹이 돋아나듯 참으로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면서 남북화해의 물결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 서울신문 북한야생화 취재 목적/대북한 주민접촉을 정부서 승인

    정부는 17일 서울신문사 이상우사장대행이 북한지역 야생화탐사 목적의 방북초청장을 입수하기 위해 신청한 북한주민접촉을 승인했다. 이에따라 서울신문사는 조만간 이택환 중국길림성 임업관리국부국장의 중개로 북한의 김경봉과학원원장에게 서신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신문사는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한국의 야생화탐사계획의 일환으로 북한지역(백두산ㆍ금강산등) 야생식물을 탐사하기 위해 통일원에 북한주민접촉신청서를 낸 바 있다. 정부는 또 장재국한국일보사장과 이수영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이 각각 북한어린이 초청과 5월19일 열리는 서울국제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 북한선수를 초청키 위해 신청한 북한주민접촉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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