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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겨스케이팅 나흘간 관람료 80만원

    “헉!피겨스케이팅 4일 관람료가 80만원이나 된다고?” 새달 11일 고양시 어울림누리빙상장에서 개막하는 4대륙피겨스케이팅대회 입장권 가격에 팬들의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4대륙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정상의 피겨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식 국제대회.‘여제’ 김연아(17·군포 수리고)의 출전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이상 일본) 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더욱이 세계선수권을 한 달 남겨둔 전초전 성격까지 띤 터라 국내팬들의 기대는 한껏 부풀어 올랐다. 그러나 기대는 곧 분노로 바뀌었다. 입장권 가격은 좌석 위치에 따라 3만∼10만원. 한 인터넷 피겨동아리의 회원 A씨는 “2년전 강릉대회 당시엔 무료였던 데다 학생 동원까지 했었다.”면서 “김연아 덕분에 국내 피겨의 위상이 좀 높아졌다고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바가지를 씌우려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미국대회 최고 가격은 40달러(약 3만 7500원). 올해 유럽선수권 최상위 특별석은 50유로(약 7만원) 정도다. 팬들이 더 분개하는 건 교묘한 ‘끼워팔기’다. 공식 중계권자인 SBS와 대회 마케팅사는 마지막날 갈라쇼를 포함, 나흘간의 10개 이벤트마다 따로 가격을 책정했다. 팬들은 “좋아하는 1종목 경기를 보기 위해 나머지 하루치 종목의 표까지 사야 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면서 “가격표대로라면 전체 입장권 8개를 모두 특석으로 구할 경우 8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야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대회를 개최하는 대한빙상연맹측은 4일 진상을 확인하려는 문화관광부의 전화를 받고서야 SBS와 대행사에 부랴부랴 가격을 낮춰줄 것을 요청했다. 전날 ‘친절하게’ 가격을 안내했던 판매대행사도 “아직 정확한 티켓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꼬리를 내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삼성-전자랜드(잠실체)●KT&G-KCC(이상 오후 7시·안양체) ■ 여자농구 신한은행-국민은행(오후 5시·안산와동체)■ 빙상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스케이팅(오전 10시·춘천빙상장)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SK-KTF(오후 7시·잠실학생체)■ 여자농구 우리은행-금호생명(오후 5시·춘천호반체)■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상무(오후 7시·천안 유관순체)■ 빙상 제23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스케이팅(오전 10시·춘천)
  • 김연아·아사다 국내서 맞대결?

    ‘피겨 여제’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2개월 만에 ‘동갑내기 라이벌전’에 또 나설까.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일본)와의 새해 첫 대결 성사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일본스케이팅연맹은 지난주 막을 내린 일본피겨스케이트선수권 여자 싱글에서 우승한 아사다와 2위 안도 미키(20),4위 수구리 후미에(27) 등이 내년 2월 고양시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대회에 참가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만났던 김연아와 아사다의 재대결이 2개월 만에 국내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다만, 김연아는 이 대회와 같은 달 동계체전 참가 여부를 놓고 출전을 저울질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수구리와 안도는 이미 국내무대를 밟아본 적이 있지만 아사다는 이번이 처음. 더욱이 ‘동갑내기’의 자존심 대결이 절정에 달한 터라 이 대회는 김연아의 ‘결심’에 따라 한국 은반 사상 최대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한 달 뒤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스케이트날을 갈아온 기량을 견줘볼 수 있는 전초전의 성격도 다분하다. 더욱이 랭킹포인트 38점차로 여자 싱글 세계랭킹 2위에 머물고 있는 김연아는 우승할 경우 아사다를 밀어내고 단번에 세계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러나 30일 현재까지 김연아는 아직 대회 출전 여부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도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도움이 되고 선수의 컨디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즉답을 피하고 있다. 한편 한국의 4대륙대회 개최는 지난 2002년(전주)과 2005년(강릉)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선수가 메달권에 든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연아, 기름피해 태안군에 교복 100벌 기탁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2연패에 성공한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25일 기름 유출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군의 청소년들을 위해 교복 100벌(2000만원 상당)을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학생복업체 ㈜아이비클럽과 함께 태안군청에 기탁하기로 했다.
  • 관광객 유혹하는 ‘강원 겨울축제’

    관광객 유혹하는 ‘강원 겨울축제’

    “눈·얼음의 고장 강원도 겨울 축제속에 흠뻑 빠져 보세요.” 강원도내 자치단체들이 다채로운 겨울축제를 선보이며 겨울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24일 강원도에 따르면 방학철을 맞아 이달부터 새해 2월까지 도내에는 모두 12개의 크고 작은 겨울축제가 마련돼 가족동반 도시인들을 유혹한다. 축제장마다 신나는 겨울 체험행사는 물론 먹거리, 볼거리 등이 풍성하다. 춘천 고슴도치섬(위도)에서는 지난 21일부터 내년 2월18일까지 ‘얼음섬 별빛축제’가 열리고 있다. 화려한 불빛이 장관인 루미나리에로 장식된 섬에 빙상장을 설치하고 러시아 아이스발레단의 공연을 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눈썰매장과 아이스링크장, 천문대 등도 마련했다. 1월5∼27일까지 화천군 화천천에서는 ‘산천어축제’가 열린다. 청정 1급수에서만 사는 산천어를 얼음낚시와 얼음뜰채 등을 이용해 잡을 수 있다. 얼음과 눈썰매도 즐길 수 있다. 인제군 남면 부평리에서 1월31일∼2월3일까지 열리는 ‘빙어축제’는 얼음구멍을 뚫고 낚아 올린 빙어를 현장에서 직접 맛 볼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얼음썰매·얼음축구·팽이치기·얼음볼링 등 각종 겨울 체험놀이도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태백산도립공원 일대에서 1월25일∼2월3일까지 열리는 ‘태백산 눈축제’는 설경을 즐길 수 있는 등반대회를 비롯해 눈조각 전시회, 개썰매대회, 온가족 컬링대회, 대형벽화 만들기 등의 이벤트가 풍성하게 이어진다. 속초시 청초호 유원지에서 1월25일부터 4일 동안 열리는 ‘불 축제’는 파이어댄스, 칵테일쇼, 퍼포먼스 공연, 도자기굽기 체험 등이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불테마 전시관도 운영된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이명박 시대-체육계 표정] 스포츠와 깊은 인연… 소외종목 육성 기대

    [이명박 시대-체육계 표정] 스포츠와 깊은 인연… 소외종목 육성 기대

    이명박 당선자가 내세운 차기 정권의 모토는 ‘실용 정부’다. 각 공조직의 통합·재편과 효율화를 근간으로 삼고 있는 ‘창조적 실용주의’는 그렇다면 체육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당선자가 한때 체육계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걸 감안하면 은근한 기대감이 체육계의 기류다. 그러나 주요 ‘요직’에 불어닥칠 ‘새바람’ 또한 쉽게 점칠 수 있는 상황. 지금 체육계는 한 마디로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수영연맹·KOC등 체육계 전반 섭렵 이 당선자는 현대건설 사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1978년 서울시수영연맹 회장을,3년 뒤부터 1992년까지는 대한수영연맹 회장직을 수행했다.12년 동안이다. 이 시기에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최윤정 자매, 지상준 등의 스타가 탄생했다.88년부터 5년 동안은 국제수영연맹 집행위원도 지냈다. 또 대한체육회 이사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상임위원으로 수영뿐만 아니라 체육계 전반을 섭렵한 것도 더욱 기대감을 떠받치는 대목. 최근 박태환의 잇단 선전으로 잔뜩 고무돼 있는 수영계가 가장 반색하는 모습이다. 더욱이 대한수영연맹 정일청 전무는 이 당선자의 대선 캠프에서 체육진흥본부단장 겸 본부장으로 힘을 보탰다. 박태환으로 한 단계 뛰어오른 한국 수영이 이번엔 이 당선자의 ‘각별한 지원’으로 또 한 차례의 도약을 일궈낼 수도 있다. 역시 중앙선대위의 체육특별위원회 본부장을 맡았던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치상 부회장은 “이 당선자는 스포츠에 대한 풍부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서 “특히 소외됐던 종목에 대한 자립 의지를 북돋아 줄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정부 공약과 사업 중복… 체육공단 후폭풍 우려 당선의 ‘후폭풍’을 정면으로 받을 곳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다. 이 당선자의 체육계 공약 가운데 하나는 ‘스포츠 펀드’를 통한 ‘한국형 스포츠마케팅’회사의 건립. 취임 원년부터 조성을 추진하고 이듬해 자본금을 증식, 일본의 ‘덴쓰’처럼 세계적인 마케팅회사를 설립하겠다는 내용인데,‘종자돈’을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삼겠다고 했다. 또 공단이 확대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 사업이 이 당선자의 공약과 대부분 중복되는 만큼 사업 주체로서의 실질적인 권한도 대폭 축소되거나 아예 넘겨주어야 할 처지다. 공단의 수장인 이사장 자리는 그동안 여당의 몫이었다. 지난 98년부터 이연택-최일홍-이종인씨에 이어 현재는 박재호 이사장이 내년 8월까지의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현 정권의 측근인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대한체육회장 등과 함께 체육계 ‘빅3’의 하나인 공단의 다음 이사장 자리가 자연스럽게 ‘실용 정부’의 몫으로 돌아갈 경우 공단은 조직 개편으로 한 바탕 홍역을 치를 전망. 마사회 등 정치권 인사들이 포진한 체육단체들도 연쇄 폭풍이 예상된다며 긴장하는 분위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 은반요정 한국 온다”

    ‘피겨 여왕’ 김연아(27·군포 수리고)를 길러낸 한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대회를 개최한다. 대한빙상연맹의 한 관계자는 19일 “내년 12월 치러질 08∼09 파이널대회 개최지가 사실상 한국으로 결정됐다.”며 “앞으로 2∼3주 내에 ISU 공식 통지문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ISU는 최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차기 개최지로 한국을 선택했다.”고 덧붙이면서 “이번 결정을 통해 한국은 그동안 피겨 4대륙 선수권대회만 개최했던 한계를 뛰어넘어 국제무대에서 피겨 강국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ISU는 내년부터 주니어와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을 통합해 치르기로 해 국내 팬들은 이들의 경기 모습을 한꺼번에 안방에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빙속월드컵] 3관왕 이강석 ‘금의환향’

    “33초대로 세계기록을 다시 작성할 자신이 있다.” 07∼08 국제빙상연맹(ISU) 빙속월드컵 5차 대회에서 3개의 왕관을 머리에 얹은 이강석(22·의정부시청)이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강석은 “월드컵 시리즈 초반 새로 바꾼 스케이트 부츠에 적응하느라 자신감이 떨어졌었다.”면서 “그러나 경기를 뛰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덩달아 기록도 좋아졌다.”고 3관왕의 소감을 밝혔다. 예상치 못했던 100m 금메달에 대해선 “내 장점이 순발력인 만큼 100m 종목을 위해 그동안 스타트 연습과 짧은 거리 가속 훈련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석은 또 “올 시즌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워더스푼에 의해) 내 세계기록이 깨져 아쉬웠지만 몸 상태가 더욱 좋아지고 있는 만큼 충분히 세계기록을 다시 작성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남은 4개 월드컵대회에서 33초대 진입을 벼르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강석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내년 1월19일부터 이틀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리는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연기에 자신감 갖게 된 게 가장 큰 수확”

    07∼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2연패를 달성한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자신감’을 올해 최고의 수확으로 꼽았다. 김연아는 17일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빙상장에서 입상자들이 출연한 갈라쇼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를 통해 “파이널을 비롯해 그랑프리 시리즈대회에서 몇 가지 실수를 했지만 연연하지 않고 남은 연기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이번 시즌을 통해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알게 됐고, 내 연기에 자신감을 갖게 된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강조했다. 김연아는 특히 “새 기술을 개발하기보다 기존 프로그램을 제대로 소화하고 점프와 스핀 등의 기술들을 더 정확하게 구사해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김연아는 이날 갈라쇼에서 핑크빛의 배꼽티 의상으로 차려입고 ‘저스트 어 걸’을 실수 없이 깔끔하게 소화해 올 시즌 그랑프리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특히 폐막 만찬 자리에서는 참가 선수들을 대표해 유창한 영어로 “토리노에서 행복한 일주일을 보냈다.”면서 “여러분들을 내년 3월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축사를 낭독, 대회 관계자들과 참가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금빛 쇼’ 이강석 “다음은 밴쿠버”

    한국 빙상에는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그랑프리 무대에서 펼친 ‘은반의 요술’만 있는 게 아니었다. 이번엔 이강석(22·의정부시청)의 ‘금빛 질주’가 김연아의 바통을 이었다. 17일 독일 엘푸르트에서 막을 내린 07∼0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한국 남자 빙속의 ‘간판 스프린터’ 이강석이 전날 500m(디비전 A) 1차 레이스에서 35초22로 우승한 데 이어 이날 2차 레이스에서도 0.05초를 줄인 35초17로 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단거리 종목’인 100m에도 나선 이강석은 중국의 유펭퉁(9초65)을 0.01초차로 따돌려 대회 금메달을 3개로 늘렸다. 지난 4차 대회를 포함해 이번 시즌에 목에 건 금메달은 모두 4개다. ●새 신을 신고 날아 보자 우연일 수도 있지만 이강석은 지난 시즌이 끝난 직후 부츠를 갈아 신은 뒤 금메달을 무더기로 긁어 모았다. 이전까지 그가 신었던 스케이트화는 220만원짜리 국산. 무려 4년간이나 신고 얼음을 탄 끝에 끈이 들어가는 구멍이 다 떨어져 나갔다. 동고동락했던 부츠가 아쉬웠지만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한 부부가 제작하는 수제화로 갈아 신었다. 발의 모양을 석고로 본떠 만든, 쇼트트랙에서도 널리 알려진 명품이다. 그러나 새 신발은 처음엔 익숙지 않았다. 통상 빙속 선수들에겐 1년 정도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올 시즌을 앞둔 그는 지난 10월 캐나다 캘거리에서의 전지훈련에서 빙판은 물론 새 신발과 혹독한 싸움까지 벌였다. 4개월 뒤 그는 결국 솔트레이크에서 열린 월드컵 1차대회에서 자신의 종전 세계기록(34초25)을 0.05초 앞당기는 저력을 과시했다. 물론 ‘기록 제조기’ 제레미 워더스푼(31·캐나다)이 세계기록을 새로 쓰는 바람에 빛은 바랬지만 올시즌 ‘금메달쇼’를 미리 본 예고편이나 다름없었다. ●기록 제조기 워더스푼 넘는게 과제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는 지난해 토리노에서 김윤만(은메달) 이후 14년 만에 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선수다. 고향인 의정부의 논바닥에서 얼음을 지치다 이젠 월드컵 랭킹 1위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 목표는? 당연히 토리노에서 따지 못한 금메달을 2010년 밴쿠버에서 목에 거는 것이다. 그러나 앞서 할 일이 있다. 지난 11월 월드컵 1∼2차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이강석은 “워더스푼의 세계기록을 다시 갈아치우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자신이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기록을 워더스푼이 11월 1차대회에서 34.03으로 끌어당겼던 터. 그러나 한 시즌을 쉬고도 세계신기록을 세운 워더스푼은 지금까지 무려 10여개의 기록을 새로 찍어낼 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다. 더욱이 금메달을 따냈지만 이번 4∼5차대회 기록들은 이강석 자신의 한국기록에도 못 미친다. 앞으로 남은 월드컵대회는 내년 3월까지 모두 네 차례. 기록 단축 여부에 따라 워더스푼의 벽을 넘는 건 물론 밴쿠버에서의 메달 색깔까지 점쳐질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연아, 그랑프리파이널 2연패… “내년 세계선수권도 제패”

    김연아, 그랑프리파이널 2연패… “내년 세계선수권도 제패”

    “상트페테르부르크→토리노, 이젠 예테보리에서 명실상부한 ‘여제(女帝)’의 자리에 오르겠다.” 16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벨라빙상장에서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일궈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2연패 소식은 AP와 AFP 등 주요 외신들마저 들끓게 했다. 이들은 특히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와의 경쟁 관계에 주목하면서 “내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이 둘의 진검승부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신감 바탕 실수딛고 라이벌 아사다 압도 최근 3년간의 성적을 토대로 한 세계랭킹에선 아사다가 1위를 지키고 있고, 시즌 성적의 절반을 차지하는 그랑프리에선 김연아가 지난해(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이어 토리노에서도 또 정상에 올랐다. 아사다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시즌 최고 점수인 132.55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루프에서 엉덩방아을 찧는 바람에 132.21점에 그쳤다. 자칫하면 지난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역전승이 거꾸로 되풀이될 뻔했다. 그러나 김연아는 타이틀을 지켜냈다. 기량에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둘이지만 아사다가 김연아를 또 넘지 못한 건 자신에게 없는 ‘그 무엇’ 때문이다.3년 전 가을 주니어그랑프리에서 첫 우승한 뒤 어머니 박미희(48)씨는 “빙판에서의 연기가 제 맘에 들지 않으면 밤새 펑펑 울 만큼 승부욕이 강한 아이”라고 했다. 승부욕은 상대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이날 김연아는 두 번째 트리플 루프 착지 과정에서 넘어졌지만 직후 언제 그랬냐는 듯 플라잉 스핀 콤비네이션과 트리플 러츠-더블 토 루프 콤비네이션 등 나머지 연기를 깔끔하게 소화해 냈다. 아사다가 전날 쇼트프로그램 도중 연속 공중 3회전에서 넘어진 뒤 두 번째 점프 과제인 러츠 점프를 생략한 것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부분. 부유한 환경에서 곱게 빙판을 날아다녔던 아사다에게 없는 건 승부욕뿐만 아니라 ‘잡초 사이에서 핀 꽃’으로 평가받는 김연아의 ‘강심장’이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6차 시리즈대회 상위 랭커 6명이 ‘왕중왕’을 가리는 최종전이다. 이듬해 봄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더불어 한 시즌을 떠받치는 굵직한 두 기둥 가운데 하나. 아직 올라보지 못한 세계선수권 정상이 김연아가 ‘요정에서 여제로’ 변신하는 데 남은 과제다. 지난 3월 도쿄대회에선 허리부상 등으로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첫날 쇼트프로그램 세계기록을 세우고도 체력이 달려 안도 미키, 아사다에 이어 동메달에 그쳤던 터. ●이제 예테보리로… 전문가들 “맞수없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나이로도 한창 전성기로 접어들 뿐 만 아니라 기량에서도 “이젠 맞수가 없을 정도”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다만 체력 유지는 물론, 점프 등 이번 그랑프리에서 감점 요인이 됐던 부분을 남은 기간 보완하는 게 급선무.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파이널 2연패에 만족하지만 내년 3월 스웨덴 예테보리 세계선수권 제패를 위해선 몇 가지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월드컵빙속 500m 이강석 金

    한국 남자 빙속의 ‘간판 스프린터’ 이강석(22·의정부시청)이 07∼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빙속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에서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강석은 16일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자신의 한국기록(35초20)에 0.02초 뒤진 35초2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드미트리 로브코프(러시아·35초24)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4차 대회 500m에서 시즌 첫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던 이강석은 이번 금메달로 월드컵 포인트 100점을 추가, 총점 530점으로 남자 500m 월드컵 랭킹 1위를 유지했다.함께 출전한 ‘맏형’ 이규혁(29·서울시청)은 35초31로 동메달을 따내며 랭킹 포인트 420점으로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400점)을 끌어내리고 랭킹 2위에 올라섰다.남자 1000m 디비전A에 출전한 문준도 ‘흑색 탄환’ 샤니 데이비스(미국·1분09초05)와 데니 모리슨(캐나다·1분09초33)에 이어 1분09초49로 동메달을 차지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연아 “아사다 또 꺾겠다”

    ‘은반의 요정’ 김연아가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최고의 ‘여제’를 가리는 파이널대회에서 ‘무결점 연기’를 선언했다. 김연아는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4일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벌어지는 07∼08 그랑프리 파이널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0일 전지 훈련중이던 캐나다 토론토를 출발,11일 토리노에 입성한다. 시니어 첫 시즌에 우승, 은반의 ‘지존’으로 자리매김했던 김연아의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2년 연속 우승이다. 김연아는 토론토를 떠나기 직전 “지난 두 차례 그랑프리에선 몇 가지 실수가 있었지만 파이널에서는 완벽한 연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예상대로 만난 `동갑내기 라이벌´ 예상대로 둘이 만났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일본)에게는 ‘동갑내기 라이벌’,‘선의의 경쟁자’ 등 수두룩한 별명이 붙어 있다. 주니어 시절 한 차례씩 파이널 우승을 주고받은 뒤 나란히 시니어에 입문한 지난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파이널대회에선 김연아가 아사다를 제치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물론 아직까지 세계랭킹에선 근소한 차이로 아사다가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아사다를 또 제치고 김연아가 파이널 2연패를 일궈내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일단 점프의 질에서 김연아가 거리를 더 벌렸다는 게 가장 큰 이유. 두 차례 그랑프리를 통해 김연아는 ‘정석’이라 불릴 만큼 완벽한 점프를 구사했다. 여기에 순차적으로 난이도를 높인 스핀과 스텝으로 기량을 보강해 득점 레벨을 올려 놓은 만큼 어이없는 실수만 없다면 또 아사다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연아는 아사다와의 경쟁에 대해 늘 그랬던 것처럼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좋은 연기를 펼치겠다.”면서 자신의 연기에만 몰입하겠다고 말했다.●복병은 안방 텃세 코스트너 이번 파이널대회에는 지난 여섯 차례의 그랑프리를 통해 가려진 득점 랭킹 상위 6명만 출전한다. 둘을 포함해 나카노 유카리(일본), 키미 마이스너, 캐롤라인 장(이상 미국),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그들이다. 이 가운데 코스트너는 아사다에 필적할 최대 경쟁자로 손꼽힌다. 지난 2003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내 이탈리아 여자 싱글 사상 첫 메달리스트로 주목을 받은 그는 2년 뒤 첫 세계선수권에서도 첫 (동)메달을 거머쥔 데 이어 올해 유럽시니어선수권 챔피언에 오른 ‘유럽의 희망’. 김연아가 우승한 3차대회(하얼빈)에선 3위에 그쳤지만 6차대회(센다이·NHK컵)에서 사라 마이어(스위스)를 제치고 우승, 파이널 티켓을 움켜쥔 저력과 상승세가 돋보인다. 발랄하고 생기 넘치는 표현력에다 주니어 시절부터 닦아온 기량은 지난 4월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일본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낼 만큼 탄탄하다.스케이트의 에지를 깊고 시원하게 이용하는 스핀은 여섯 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으뜸이라는 평가도 듣고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강석 빙속 500m 우승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단거리 지존’ 이강석(22·의정부시청)이 07∼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이강석은 9일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4초92로 결승선을 통과, 일본의 간판 가토 조지(34초94)를 0.02초 차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18명이 출전한 경기에서 이규혁(서울시청)과 함께 9조에서 얼음을 탄 이강석은 아웃코스에서 출발, 초반 100m를 9초61로 끊어 이규혁(9초74)을 앞질렀고, 나머지 400m에서 역주를 펼치며 먼저 경기를 끝낸 가토를 0.02초 차로 밀어냈다.특히 이강석은 이날 금메달로 월드컵 포인트 100점을 추가, 총점 430점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400점)을 제치고 남자 500m 월드컵 랭킹 1위로 뛰어 올랐다. 함께 레이스에 나선 문준(25·성남시청)은 34초96으로 전날 1차 레이스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동메달을 따냈고, 이규혁(35초05)과 ‘막내’ 이기호(35초31·서울시청)는 각각 5위와 8위를 차지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쇼트트랙 또 7관왕

    한국 남녀 쇼트트랙이 또 금메달 7개를 휩쓸었다.07∼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한 대표팀은 3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벨라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녀 1500m 결승과 남자 5000m 계주에서 우승, 전날 따낸 금메달 4개(남녀 1500m 1차 결승,1000m 결승)를 합쳐 총 10개의 금메달 가운데 7개를 석권했다. 지난 3차 대회에 이어 연속 7관왕. 가장 먼저 ‘금 소식’을 알린 여자대표팀의 ‘간판’ 정은주(한국체대·2분18초705)는 여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양신영(분당고·2분18초851)과 접전 끝에 0.146초 차로 우승했다.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안현수(한국체대·2분19초458)가 우승했고, 남자 5000m 계주팀도 결승에서 6분55초133으로 캐나다(6분56초015)를 제치고 금메달을 보탰다. 그러나 여자대표팀은 3000m 계주 결승에서 실격, 이번 시즌 네 차례의 월드컵 시리즈에서 단 1개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해 세대 교체 이후 팀워크 보완이 시급해졌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BS스포츠, ‘여왕’ 김연아 특집

    SBS는 28일 밤 12시25분 ‘특집 SBS스포츠-김연아! 피겨 요정에서 여왕으로’를 방송한다. 김연아는 24일 열린 2007~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역대 최고 점수이자 이번 시즌 최고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SBS는 27일 “피겨 스케이팅 요정에서 여왕으로 등극한 김연아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온 과정을 하이라이트로 보여주며 그녀가 출전한 경기를 통해 연기가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적수없는 한국’ 쇼트트랙 월드컵 금잔치

    한국이 2007∼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대회에서 성시백(연세대)의 3관왕을 포함해 금메달 7개를 휩쓸었다. 성시백은 26일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끝난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41초974로 결승선을 통과, 프랑스와 루이 트렘블래이(캐나다·42초039)를 0.065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곽윤기(신목고)는 42초101로 동메달. 전날 500m 1차 레이스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성시백은 남자 5000m 계주에도 출전, 또 1개의 금메달을 보태며 3관왕의 기쁨을 맛봤다. 남자 1000m 결승에 오른 안현수(한국체대·1분24초385)는 전날 1500m 결승에서 1위 자리를 내줬던 이호석(경희대·1분24초505)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계주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은메달에 그친 이호석 역시 전날 1500m 금메달과 계주 우승으로 2관왕.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진선유(단국대)의 활약이 돋보였다. 진선유는 결승에서 ‘라이벌’ 왕멍(중국·1분30초760)과 접전을 벌인 끝에 1분30초339를 기록,0.421초 차로 금메달을 따내면서 전날 1500m 은메달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밖에 한국은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59초774를 기록, 중국(6분59초916)을 0.142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그랑프리5차대회] 김연아 “이젠 꿈의 200점”

    [그랑프리5차대회] 김연아 “이젠 꿈의 200점”

    ‘이젠 그랑프리 파이널 2연패다.’ ‘피겨요정’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연패와 ‘꿈의 200점’ 신기원에 도전한다. 김연아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아이스팰리스 코딩카 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그랑프리 5차대회에서 총점 197.20(쇼트프로그램 63.50, 프리스케이팅 133.70)을 얻어 자신의 역대 최고 기록과 올 시즌 최고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올 시즌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5차 대회에서 우승(4차 대회는 불참)으로 그랑프리 점수 30점을 얻어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30점)와 함께 시즌 성적 상위 6명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여느 선수 같으면 기뻐서 춤이라도 춰야 할 일이지만 김연아는 담담했다. 그랑프리 파이널이 코앞에 닥쳤기 때문이다. 김연아가 “최고 점수를 받았지만 여전히 향상시켜야 할 점이 많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짧은 우승 소감을 남긴 채 곧장 전지훈련지인 캐나다로 향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김연아의 올 시즌 목표는 오는 12월13일부터 나흘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번 더 금메달을 차지하는 것이다. 시니어 데뷔 첫해인 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라이벌’인 아사다를 누르고 우승, 한국 피겨 100년 역사를 새로 썼던 김연아가 다음달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또 한번 금메달을 차지한다면 대회 2연패와 함께 명실상부한 ‘피겨 여제’로 등극하게 된다. 김연아의 또 다른 목표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난공불락의 기록으로 일컬어지는 ‘꿈의 200점’을 돌파하는 것이다.200점 고지는 여자 싱글에선 누구도 닿지 못한 미지의 땅이다. 올 시즌 각종 대회 성적을 감안할 때 ‘꿈의 200점’을 돌파할 수 있는 선수는 김연아밖에 없다. 그도 그럴 게 김연아가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의 점프 과제 가운데 더블 악셀(공중 2회전 반)에서 타이밍을 잃어 싱글로 처리해 점수를 깎이지만 않았다면 최소 3점을 더 얻어 사상 처음으로 여자 싱글 200점 시대를 열 수 있었다. 김연아는 “아사다와 이번 시즌 처음 만나게 되는데 서로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갈 길만 생각하고 내가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해 ‘꿈의 200점’ 도전 의지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피겨요정, 첫 한국우주인과 만나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피겨요정 김연아(17)와 한국 최초 우주인 정·부 후보로 선발된 고산(31)과 이소연(29)씨가 24일(현지시각) 모스크바에서 만났다. 이날 모스크바 아이스팰리스 코딩카 빙상장에서 열린 2007∼08 국제빙상경기연명(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5차대회 프리스케이팅에 출전, 역대 최고 점수로 1위를 차지한 김연아는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두 사람을 경기 직후 만났다.두 우주인 후보는 도핑 테스트를 마치고 나온 뒤 김연아 선수와 만나 악수와 포옹을 하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고씨는 “정말 아름다웠고 너무도 자랑스러웠다.”고 격려했고 이씨도 “어디 다친 곳은 없느냐.”며 마치 여동생을 만난 듯 김 선수를 걱정했다. 김 선수는 갑작스러운 우주인 후보들의 등장에 놀란 듯 조금 어색해 하면서도 “TV로만 봤는데 두 분을 만나게 돼 너무도 반갑고 응원해 줘서 고맙다.”면서 “오빠, 언니들이 열심히 하는 것처럼 나도 열심히 스케이트를 타겠다.”고 답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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