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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뛸 때마다 역사가 된다

    김연아(19·고려대)가 또 새 역사를 썼다.세계 1위 김연아는 15일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의 ‘1980링크’에서 벌어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5차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6.28점으로 가뿐히 1위에 올랐다.지난 3월 세계선수권 때 자신이 세운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6.12점)을 0.16점 끌어올린 세계신기록이자 2위 레이철 플랫(미국·58.80점)과 무려 17.48점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연기였다. 사실상 5차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의 우승을 확정지은 셈.세계선수권에서 쇼트프로그램(76.12점)과 총점(207.71점)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김연아는 올 시즌 그랑프리 1차대회 프리스케이팅(133.95점)과 총점(210.03점)에서 다시 역사를 바꿔 썼다. 그리고 이번 5차대회에서 다시 쇼트프로그램 세계최고점을 경신, ‘3개 대회 연속 세계신기록’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16일 프리스케이팅에서 133.76점 이상을 받는다면 또 총점 세계신기록.이날 12명의 선수들 중 마지막으로 무대에 선 김연아는 보석이 박힌 검은색 의상을 차려입고 본드걸로 변신, 2분 50여초간 ‘무아지경’의 연기를 선보였다.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점)부터 특유의 스피드와 높이로 역대 최고인 2.20점의 가산점을 챙겼다. 최종리허설에서 성공률이 떨어져 마음을 졸였던 트리플 플립(기본점 5.5점)도 실전에서는 깔끔하게 뛰어 1.80점의 가산점을 보탰다.‘점프의 교과서’ 김연아는 레이백 스핀과 스파이럴 시퀀스까지 레벨 4 행진을 이어갔다. 더블악셀(기본점 3.5점)에서도 가산점 1.6점을 받았고 플라잉 싯스핀도 레벨4. 이어 경쾌한 발놀림으로 화려한 스텝을 이어갔지만 아쉽게 레벨 3를 받았고 마지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도 레벨 3에 머물렀다. ‘클린 연기’를 마친 김연아는 만족스러운 듯 두 손을 움켜쥐고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김연아가 이번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기술점수(TES)는 무려 44.00점. 1차대회에서 43.80점이었던 점수를 0.2점 끌어올렸다. 마지막 스핀 콤비네이션에서 레벨 3를 받아 0.5점을 손해봤지만 가산점(GOE)으로 채워 오히려 시니어 데뷔 후 가장 높은 기술점수를 받은 것. 총 9.60점의 가산점은 시니어 데뷔 후 최고였다. 김연아는 3개의 스핀요소 중 2개만 레벨 4를 받았다. 다음 대회에서 점수를 높일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셈. 스텝과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끌어올린다면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을 또 한번 경신할 수 있다는 뜻이다.김연아는 16일 프리스케이팅에서 그랑프리 시리즈 7개 대회 연속 우승과 네 시즌 연속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짓는다.한편 밴쿠버겨울올림픽 성화 봉송주자 1만 2000명 중 한 명으로 뽑힌 김연아는 새달 19일 캐나다 해밀턴 도심거리를 약 300m 달리며 올림픽 출전의 결의를 다진다. 오서 코치도 이틀 전인 17일 성화를 봉송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男쇼트트랙 1500m 전원 4강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0 밴쿠버 겨울올림픽 예선전으로 치러진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1500m에서 모두 준결승에 진출했다. 성시백(용인시청)과 김성일(단국대)은 13일 미국 마켓에서 개막한 대회 남자부 1500m 8강에서 각각 조 1위로, 이정수(단국대)는 조 2위로 4강에 합류했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컨디션 굿… 평상심 유지할래요”

    “평상심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5차 대회(13~16일)를 앞둔 김연아(19·고려대)가 ‘200점대 유지’를 당면 과제로 꼽았다. ●“200점대 유지가 당면과제” 12일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를 출발, 560㎞에 이르는 장거리 자동차 여행 끝에 대회가 치러질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 도착한 김연아는 “1차 대회가 매우 좋은 성적(210.03점)으로 끝나 부담도 되지만 늘 그렇듯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마음 편하게 대회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점수는 잠시 뒤로 미뤄두고 내 프로그램에만 집중하고 싶다. 매 경기 신기록을 세우겠다는 생각보다 항상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서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7시간에 걸친 긴 여행에 지칠 만도 하지만 “오히려 비행기보다 편했다. 시차 적응도 필요 없어 몸 상태는 아주 좋다.”며 웃음을 지었다. ●“프로그램 가다듬고 의상은 그대로” 김연아는 레이크플래시드에서 가장 가까운 올바니 공항이 220㎞나 떨어져 있어 자동차로 이동하는 게 컨디션 조절에도 좋다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판단에 따라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 1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플립 점프를 실수했던 김연아는 “당시 스핀과 스파이럴의 레벨이 낮게 나와 이번에는 작은 요소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쓰면서 전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가다듬었다. 의상도 그때 것을 그대로 입는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독주체제가 계속되는 데 대해 “올림픽 시즌이라 대부분의 선수가 긴장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면서 “누가 빨리 부담을 떨치고 집중력을 발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경쟁체계가 나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어떤 상황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아직 밴쿠버올림픽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다른 선수들도 준비를 잘할 것”이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김연아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13일 새벽 대회가 치러질 ‘1980 링크’에서 첫 훈련에 나선다. 레이크플래시드 연합뉴스
  • [스포츠 라운지] 밴쿠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출전 곽민정

    [스포츠 라운지] 밴쿠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출전 곽민정

    밴쿠버겨울올림픽 피겨 여자싱글에는 김연아(19·고려대)만 나간다? 아니다. 만 15살의 풋풋한 곽민정(군포수리고)도 밴쿠버행 티켓을 쥐었다. 지난 8일 태릉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남녀 피겨랭킹대회 여자싱글 1그룹(13세 이상)에서 총점 143.87점(쇼트 53.99점, 프리 89.88점)으로 1위를 차지한 덕분. 트리플 5종 점프(러츠·플립·살코·토·루프)를 뛰는 몇 안 되는 선수인 곽민정은 ‘제2의 김연아’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다. ●김연아 어린시절과 판박이 10일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밤 10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라 인적도 드문 링크엔 꼬마부터 소녀까지 열댓명이 피겨스케이팅 훈련에 한창이었다. 그 중 유난히 눈에 띄는 곽민정. 정갈하게 묶어 올린 머리부터 야리야리한 몸매, 또렷한 아이라인에 치아교정기까지 김연아의 어린시절과 판박이였다. 링크를 가로지르며 속도를 붙인 민정은 훌쩍 트리플 러츠를 뛰었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은 실패. 엉덩방아도 찧지만 주저앉을 새도 없이 씩씩하게 일어나 연습에 또 연습. 민정은 엄마한테 다가와 “내가 꼭 뛰고 만다.”라고 방글거리면서 다시 빙판을 갈랐다. 밤 12시가 넘어 끝난 훈련에도 피곤한 기색 없이 기다려준 엄마에게 살인미소(?)를 보낸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취미로 피겨를 시작했던 민정은 3년 뒤 본격 선수의 길로 들어섰고 그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엔 주니어 그랑프리 3차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런 눈부신 발전은 끊임없는 노력 덕분. 깨어있는 시간은 오롯이 피겨를 위해 산다. “오전 8시반쯤 일어나고요, 눈뜨면 간단히 아침 먹고 바로 스케이트장으로 가서 한 3~4시간 타요. 그 다음에 점심 먹고 병원 가서 마사지나 물리치료 받고 저녁에 또 4시간 정도 타고요.” 41㎏이라 왜소해 보일 지경이지만 몸매관리를 위해 식단도 엄격하다. 그는 “몸이 가벼우면 무리도 안 가고 기술 습득도 빨라요.”라면서 “피겨가 스포츠지만 그래도 예술이잖아요. 똑같은 기술을 해도 이왕이면 예쁘고 날씬한 선수한테 마음이 가지 않을까요?”라고 말한다. 고기나 장어는 가끔씩 먹는 정도지만 몸을 위해 홍삼은 필수. ●올림픽 출전 꿈 이뤄 랭킹전 1위를 하고 방송 뉴스에 나오자 민정은 엄마를 붙잡고 “내 뉴스를 김범 오빠도 봤을까?”라고 물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F4로 인기를 끈 김범에게 민정은 푹 빠져 있다. 은반 위에선 한없이 다부지고 우아하지만 링크 밖에선 스타에 열광하는 영락없는 소녀였다. 8일 랭킹전이 끝난 뒤 딱 하루의 휴가가 주어졌다. 민정은 “거의 못 쉬어요. 어제는 2년 전부터 만나기로 했던 친구랑 놀았어요. 노래방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라며 배시시 웃는다. 피겨는 워낙 민감해 자칫 리듬을 잃으면 순식간에 무너져 하루도 맘 편히 쉴 수 없다고.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한 피겨를 하면서도 ‘너무 멋있고 재밌어서’ 그만두고 싶었던 적은 없다. 세계 최고의 별들이 모이는 올림픽은 오랫동안 품었던 꿈. 너무 빨리 이뤄져 오히려 얼떨떨하다. 민정은 “올림픽에 나가게 된 것만도 대단한 영광이죠. 원래 실전에서 연습만큼 못하는데 올림픽에서는 평소 하던 대로 하고 싶어요.”란다. 김연아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어렸을 때 과천빙상장에서 마주친 적은 많았지만 지난 5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2주간 김연아에게 특훈을 받으며 ‘열혈팬’이 됐다. 민정은 “전 연아 언니밖에 안 보여요. 특히 연아 언니 표현력은 정말 최고예요. 저한테도 스타이자 롤모델입니다.”라고 눈을 빛낸다. 가장 큰 라이벌은 ‘내 자신’이라는 모범답안(?)을 내놓은 민정. 스스로의 세계를 깨면서 더 큰 무대로 한 걸음씩 발을 내딛는 민정의 미래는 밝기만 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곽민정은 누구 ▲출생 1994년 1월23일 경기 성남 ▲체격 159㎝, 41㎏ ▲가족 곽윤석(43), 노성희(43)씨와 남동생 태영(13) ▲학력 평촌 부흥초-평촌중-군포 수리고 ▲코치 이규현(29)-국가대표 출신 ▲경력 2009 전국남녀랭킹대회 1위, 2008 주니어그랑프리 3차대회 동메달, 2006 겨울체전 1위, 2007~현재 국가대표(최연소 국가대표) ▲좋아하는 선수 오직 김연아 ▲좋아하는 연예인 김범, 2NE1 ▲팬카페 cafe.daum.net/figurelove
  • 연아 세계기록 또 깬다

    연아 세계기록 또 깬다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3개 대회 연속 세계 신기록에 도전한다. 지난 2009~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1차대회에서 한층 원숙한 기량으로 세계신기록(210.03점)을 세운 김연아가 14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5차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그랑프리 7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김연아의 몸상태는 물론 자신감도 최고조다. 김연아는 “1차대회 때 좋은 평가를 받아 조금은 부담스럽다. 하지만 충실하게 훈련한 만큼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더 나은 연기를 선보이겠다.”고 야무진 각오를 밝혔다. 지난 2·4차대회에서 거푸 우승,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12월3~6일·일본 도쿄)을 확정지은 안도 미키(일본)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도 참담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산케이신문과 인터뷰에서 “결과는 우승이었지만 레벨로 보면 아직 멀었다. 세계에서 통하지 않는다.”고 위기의식을 전했다. ‘세계’란 다분히 김연아를 의식한 발언. 그만큼 지금 김연아에게 적수는 없다. 그는 지난 3월 세계선수권(쇼트프로그램 76.12점)과 그랑프리 1차대회(프리스케이팅 133.95점, 합계점수 210.03점) 등 올해에만 2개 대회 연속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김연아 시대’를 선포했다. 올 시즌 김연아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한 스즈키 아키코(일본)가 176.66점. 무려 30점 이상 차이나는 점수다. 3년 만에 은반 복귀를 선언한 2006토리노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사샤 코헨(미국)은 장딴지 부상을 이유로 끝내 5차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율리아 세베스티엔(헝가리)·수구리 후미에(일본)·레이철 플랫(미국) 등이 출전하지만 경쟁자라고 하기에 무색할 정도로 기량차가 크다. 사실상 우승은 ‘떼 놓은 당상’. 하지만 김연아는 1차대회 우승 후에도 자만하지 않고 훈련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특히 레벨3를 받아 아쉬움을 남겼던 스핀의 정확도를 끌어올려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무결점 연기를 펼치다보면 최고점 경신은 자연히 따라올 터. 김연아는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행복한 기억이 있다. 지난 시즌 1차대회로 열렸던 이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죽음의 무도’와 프리스케이팅 ‘세헤라자데’를 선보여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던 것. 이후 그랑프리 3차대회와 4대륙 선수권, 세계선수권까지 제패하며 탄탄대로였다. 행운이 깃든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그랑프리 시리즈 7회 연속 우승은 물론, 12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도 확정짓는다. 전지훈련지인 토론토와 시차가 없어 평소 생활리듬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최적의 조건. 김연아는 항공편 대신 캐나다 토론토부터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모는 차량으로 약 6시간을 달려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 도착했다. 레이크플래시드와 가장 가까운 공항이 200㎞나 떨어져 있어 오히려 항공편이 번거롭기 때문. ‘자신과의 싸움’을 선언한 김연아가 이번엔 어떤 연기로 세계를 놀래킬지 주목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월드컵 3차대회] 금밭 쇼트트랙 ‘휘청’

    ‘세계 최강’ 쇼트트랙 한국대표팀의 ‘골드 행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막을 내린 2009~10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금 2, 은메달 3개로 대회를 마쳤다. 남자대표팀의 성시백(용인시청)이 1000m와 5000m계주에서 2개의 금과 1500m 은메달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냈고, 이정수(단국대)가 1000m 은메달을 추가했다. 하지만 여자부는 1500m에서 조해리(고양시청)가 은메달 하나를 땄을 뿐 3000m계주에선 준결승에서 실격, 2차대회에 이어 결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1000m 결승에도 우리 선수는 없었다. 1·2차대회에서 8개의 금메달 중 5개씩을 쓸어담으며 ‘쇼트트랙 강국’의 자존심을 지켰던 한국은 정작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3차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중국이 금3·은2·동4로 가장 빼어난 성적을 거뒀고 캐나다(금2·은1·동2)와 미국(금1·은2·동2)의 추격도 거셌다. 대회에 걸린 24개의 메달을 한국, 중국, 캐나다, 미국이 사이좋게(?) 나눠가진 것. 전이경 해설위원은 “진짜 대회는 올림픽이니 선수들이 그때까지 부상 없이 최상의 컨디션을 이어가는 것이 최우선이다. 올림픽이 중요하다.”고 격려했다. 밴쿠버행 티켓은 3·4차대회 성적을 합쳐 500m와 1000m에서는 32위 이내에, 1500m에서는 36위 이내에 들어야 딸 수 있다. 릴레이에서는 8위 안에만 들면 된다. 어떻게 보면 올림픽 풀엔트리(종목당 3명) 확보에 큰 문제는 없는 셈. 3차대회로 의기소침해 있을 게 아니라 4차대회(13~16일·미국 마켓)에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결승에 오르지 못한 남자 500m와 여자 1000m, 3000m 릴레이는 더 세심한 작전이 필요하다. 정상의 자리는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고 했다. 한국을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만들었던 ‘호리병주법’, ‘바깥돌기’, ‘날 들이밀기’ 등 특허기술들은 이미 경쟁국에 퍼진 상태. 체력과 체격에서 밀리는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이어가려면 능수능란하게 기술을 구사하는 방법밖에 없다. 한편,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 중인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대회 500m에서는 이강석(의정부시청)이 은메달, 이규혁(서울시청)이 동메달을 땄다. 여자간판의 이상화(한국체대)는 500m 5위를 차지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밴쿠버 올림픽 티켓 잡는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이 내년 밴쿠버겨울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한 힘찬 레이스를 시작한다. 쇼트트랙은 겨울올림픽의 효자종목. 남녀 각 4종목(500·1000·1500·3000m와 5000m계주)에 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2006토리노올림픽에서 안현수(성남시청)와 진선유(단국대)가 각 3관왕에 오르며 금 6, 은 3, 동메달 1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때문에 밴쿠버에서의 부담은 높기만 하다. 세대교체에 성공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 각 5개의 금메달을 쓸어 모으며 최강임을 과시했다. 1, 2차대회가 몸풀기였다면 이번 3차(5~8일·캐나다 몬트리올)와 4차대회(12~15일·캐나다 마켓)는 ‘실전 모의고사’다. 두 대회 성적을 합산해 올림픽 티켓이 주어지며 한국팀의 목표는 남녀 모두 풀 엔트리(종목당 3명)를 확보하는 것. 이호석(고양시청)·성시백(용인시청)·곽윤기(연세대)·이정수(단국대) 등으로 구성된 남자는 1, 2차대회를 통해 1000·1500m와 5000m계주는 물론이고 ‘취약 종목’인 500m 금메달을 따냈다. 2차대회 3관왕인 ‘에이스’ 이호석이 발목뼈에 금이 가 출전할 수 없는 게 변수. 에이스가 없는 여자대표팀도 이변이 없는 한 올림픽 티켓 획득은 무난할 전망. 조해리(고양시청)와 이은별(연수여고) 등이 대회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여 ‘금맥’이 예상된다. 월드컵 1~5차대회 합산으로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도 첫발을 내디딘다. 올림픽에 네 번이나 출전한 ‘베테랑’ 이규혁(서울시청)이 최근 ‘월드컵 파견선수 선발전’ 500m와 1000m에서 대회기록을 경신했다. 500m의 34초92는 이강석(의정부시청)이 2007년 세웠던 대회기록(35초27)을 0.35초나 앞당긴 성적. 토리노올림픽 1000m에서 0.04초 차이로 동메달을 놓친 이규혁은 밴쿠버에서 반드시 메달의 꿈을 일굴 의지다. 토리노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강석은 3월 세계스프린트선수권 우승과 함께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급부상했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이승훈(한국체대)도 장거리 종목의 기대주다. 여자팀의 대들보 이상화(한국체대)도 500m와 1000m에서 메달권에 근접해 있다. 대표팀은 월드컵 1차(6~8일·독일 베를린)와 2차(13~15일·네덜란드 헤렌벤), 3차대회(21~22일·노르웨이 하마르)를 치르고 잠시 귀국한 뒤 4, 5차대회에 나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꿈의 금빛… 끝까지 방심 않겠다”

    “경쟁자들의 부진에 신경쓰기보다는 내가 최고의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내년 밴쿠버겨울올림픽 개막 100일을 앞둔 3일 피겨 첫 금메달을 노리는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연아는 2009~1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1차대회부터 세계신기록(210.03점)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여 ‘금메달 0순위’로 꼽힌다.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가 극도의 부진으로 올림픽 출전조차 불투명해지는 등 김연아의 독주를 예상하는 섣부른 시각도 많다.김연아는 이날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를 통해 “시즌 초반이라 (경쟁자들이) 완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뿐이다. 모두 뛰어난 선수들이고 아직 3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았으니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이어 “다른 선수들을 신경쓰기보다는 내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며 ‘1인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주위의 기대로 스트레스를 받을 법도 하지만 그는 “기대하는 분들은 물론 나 스스로도 실망하고 싶지 않다.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김연아는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점프와 스핀의 기술적 완성도를 더 높이고, 세심한 표정연기를 가다듬는 중. 그는 “모든 선수에게 올림픽은 평생을 기다려온 ‘꿈의 무대’다. 나도 1998년 나가노겨울올림픽 때 미셸 콴(미국)의 연기를 보고 피겨선수의 꿈을 키웠다.”면서 “후회하지 않도록 최고의 무대를 펼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올림픽 성화봉송이 시작됐다는 뉴스를 보고 ‘아, 이제 개막이 얼마 안 남았구나.’하고 실감했다.”면서 “올림픽에 두 번 참가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기술적, 정신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연아는 그랑프리 5차대회(13~16일·미국 레이크플래시드)인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그랑프리 시리즈 7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지난달 31일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스즈키 아키코(일본)가 176.66점으로 깜짝 우승을 차지, 아사다의 위협 요소로 떠올랐다. 스즈키의 점수는 1차대회 2위 아사다(173.99점)와 2차대회 우승자 안도 미키(171.93점)보다 높은 올 시즌 일본 최고점. 공고히 ‘빅3’를 구성하던 아사다와 안도, 나가노 유카리에게 전혀 뒤지지 않아 올림픽 출전을 위해 절치부심하는 아사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올림픽 티켓이 걸린 전일본선수권에서 편파적인 점수를 줘서라도 아사다를 밴쿠버에 보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아사다가 중압감을 털고 ‘납득가능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加 쇼트트랙 대표 “한국 여전히 최강”

    加 쇼트트랙 대표 “한국 여전히 최강”

    “한국 쇼트트랙은 여전히 강하다.” 캐나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 찰스 해멀린(25)이 쇼트트랙 월드컵 3·4차 대회와 2010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팀을 향한 경계심을 보였다. 해멀린은 통신사 ‘캐나디언 프레스’와 한 인터뷰에서 “안현수 외에도 한국팀에는 빠른 선수들이 많다.”면서 “한국은 여전히 강한 팀”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500m 우승자인 해멀린은 이 인터뷰에서 안현수의 부상으로 인한 불참을 아쉬워했다. 안현수는 지난해 1월 대표팀 훈련 도중 왼쪽 무릎 부상을 입고, 그 후유증으로 지난 4월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이에 안현수와 우승을 놓고 수차례 맞붙은 바 있는 해멀린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빨리 복귀하길 바란다. 그와 다시 겨뤄보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또 “그가 있다면 다른 나라들은 시상대의 세 자리 중 두 곳을 놓고 싸워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안현수가 없어도) 한국은 강하다.”며 “물론 경쟁 국가 선수로서 조금 쉬워졌다고 할 수는 있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을 상대한다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해멀린은 “내 목표는 결승까지 진출하는 것”이라며 “모든 레이스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올림픽 예선전으로 치러지는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캐나다 몬트리올·11월5∼8일)와 4차 대회(캐나다 마켓·12∼15일) 참가를 위해 지난 달 31일 출국했다. 사진=찰스 해멀린 (캐나디언 프레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사다의 몰락

    ‘일본피겨의 아이콘’ 아사다 마오(19)가 그랑프리 파이널과 밴쿠버올림픽에 나서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아사다는 2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막을 내린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총점 150.28점으로 여자싱글 종합 5위에 올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제대로 뛰지 못하며 51.94점을 받았던 아사다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두 차례 트리플 악셀을 모두 실패, 98.34점을 받았다. 쇼트와 프리스케이팅, 총점 등 2005~06시즌 시니어 무대 데뷔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다. 1차 대회에서 김연아(19·고려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아사다는 이번 대회 5위에 머물러 그랑프리 포인트(대회 순위에 따라 주는 점수)가 20점에 그쳤다. 그랑프리포인트 순으로 상위 6명만 출전할 수 있는 그랑프리 파이널(12월3~6일·일본 도쿄) 진출도 사실상 무산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본은 그랑프리파이널 성적에 따라 3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우선 배정하기로 해 아사다로선 2010밴쿠버겨울올림픽 출전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아사다는 첫 번째 트리플 악셀부터 엉덩방아를 찧어 더블 악셀로 다운그레이드됐다. 두 번째 트리플 악셀도 싱글에 그쳤다. 단독 트리플 플립점프도 2회전에 머물렀고,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앞선 점프가 2회전으로 처리되면서 나머지 연결점프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57.18점)를 차지한 안도 미키(일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한 차례 넘어졌지만 안정적으로 연기를 끝마쳐 114.75점을 획득, 총점 171.93점으로 역전 우승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인자’ 아사다 마오 쇼트프로그램 변경?

    ‘2인자’ 아사다 마오 쇼트프로그램 변경?

    김연아(19·고려대)의 ‘라이벌’에서 ‘2인자’로 주저앉은 아사다 마오(일본)가 시즌 중 쇼트프로그램을 바꾸는 모험을 감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닛폰,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들은 21일 “2010밴쿠버겨울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아사다가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2차 대회(22~25일·러시아) 이후 쇼트프로그램을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아사다의 측근은 “아사다는 갈라쇼와 그랑프리 2차 대회의 반응을 보고 최종적으로 연기하기 편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사다는 지난 시즌 프리스케이팅에 사용했던 러시아 작곡가 아람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를 손질해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으로 선보였다. 김연아가 ‘007시리즈 주제곡’을 맛깔나게 편집, 본드걸로 파격변신에 성공한 반면 아사다는 의상만 달라졌을 뿐 식상한 감이 없지 않았다. 결과도 58.96점에 그쳐 김연아(76.08점)에 17.12점이나 뒤쳐졌다. 시즌 첫 대회인 그랑프리 1차 대회부터 김연아에 참패한 아사다는 “난 아직 김연아의 점수에 근접하지 못한다. 정말 굉장하다.”고 풀이 죽은 상태. 코치 타티아나 타라소바(러시아)는 물론 일본 언론까지 아사다의 부진에 들끓고 있다. 때문에 이번 시즌 갈라쇼 프로그램인 니콜로 파가니니 작곡의 ‘카프리스’를 쇼트프로그램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급부상했다. 현재 더블 악셀 두 번과 트리플 플립으로 이뤄진 ‘카프리스’에서 초반 더블 악셀을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바꾸면 쇼트프로그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사다의 매니지먼트는 “원래 쇼트프로그램용으로 만든 것이다. 언제라도 바꿀 수 있다.”고 해 변경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 갈라쇼에서 반응이 뜨거웠을 뿐만 아니라 곡 자체가 밝고 경쾌해 아사다의 웃는 얼굴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아사다는 시즌 중 음악교체를 결심할 정도로 올림픽 메달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프로그램이 교체된다면 새 작품은 그랑프리 파이널(12월3~6일·일본 도쿄)에서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아사다는 23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2차 대회 ‘컵 오브 러시아’에 출전,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김연아 세계랭킹 1위 탈환

    김연아가 다시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 국제빙상연맹(ISU)이 11일 발표한 여자 피겨스케이팅 세계랭킹에서 김연아는 3840점으로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3861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아사다 마오(일본)가 3699점으로 3위. 김연아는 지난 시즌 두 번의 그랑프리시리즈를 석권하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 3월 세계선수권 우승을 일구며 랭킹 1위에 등극했지만 이번 대회까지 약 7개월 동안 대회가 없었다. 때문에 유럽 대회에 부지런히 출전해 포인트를 쌓은 코스트너에게 1위 자리를 내줬던 것. ISU 세계랭킹은 최근 3년간 성적을 종합해서 매긴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1위는 1200점을 얻고, 그랑프리파이널은 800점, 시즌마다 여섯 번 치러지는 그랑프리 시리즈 우승은 400점을 받는다. 그 외의 대회는 1위가 250점이다. 다만 ISU 챔피언십급 대회(세계선수권·올림픽·유럽선수권·4대륙선수권)에서 시즌별 최고성적을 낸 대회 1개만 포인트에 추가되기 때문에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과 4대륙선수권을 우승한 김연아는 포인트가 한 번만 반영돼 별 이득을 보지 못했다. 반면 유럽선수들은 주요 대회인 그랑프리와 세계선수권에서 저조한 성적을 내도 대륙별 대회 출전으로 점수를 추가, 시즌 막판에 랭킹 1위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대륙별 대회가 유럽에 집중돼 있어 비유럽권 선수에게 다소 불리한 것도 사실. 그러나 알짜대회만 출전해 온 김연아가 시즌 첫 대회부터 랭킹 포인트 400점을 확보, 세계 1위에 등극하면서 명실상부한 ‘피겨퀸’이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연아 밴쿠버 오륜 金 보인다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하며 4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0 밴쿠버겨울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밝혔다. 김연아는 18일 프랑스 파리의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베르시’ 빙상장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1차 대회 ‘트로피 에릭 봉파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3.95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76.08점)과 합쳐 총점 210.03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207.71점)을 2.32점이나 끌어올린 프리스케이팅 세계신기록이다. 김연아는 2006~07시즌 그랑프리 4차 대회(트로피 에릭 봉파르)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그랑프리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도 쌓았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공개한 김연아의 올림픽 시즌 프로그램은 기대 이상이었다. ‘007시리즈’ 테마곡에 맞춘 쇼트프로그램에서는 ‘본드걸’로 완벽하게 변신해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고, 조지 거슈윈의 ‘피아노협주곡 F장조’를 배경음악으로 한 프리스케이팅에서는 3회전 점프를 세 번 연속 몰아치는 ‘교과서 점프’로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김연아는 “시즌 첫 대회부터 좋은 성적을 올려 자신감이 붙었다. 매 경기에서 내가 가진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기뻐했다. 김연아는 19일 캐나다 토론토로 떠나 다음달 열리는 그랑프리 5차 대회(11월12~15일·미국 레이크 플래시드)를 준비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지금은 연아시대

    “김연아가 모든 경쟁자들을 한 바구니에 처넣어 아예 날려버렸다.”(러시아 TV중계)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에도 불구, 세계신기록으로 여자싱글 ‘210점 시대’를 열며 독주를 선언했다. 김연아는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2009~10시즌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1차 대회인 ‘트로피 에릭 봉파르’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3.95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점수(76.08점)와 합친 210.03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위인 아사다 마오(일본·173.99점)와는 무려 36.04점차. 3월 세계선수권에서 여자싱글 최초로 ‘마의 200점’을 깬지 불과 7개월 만의 일이다. 김연아가 세계신기록으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지만 ‘퍼펙트 연기’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진화를 예감케 한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무결점 연기’를 펼쳤던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범했다. 조지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에 맞춰 은반을 돌던 김연아는 타이밍이 맞지 않아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을 시도하지 못했다. 관중들은 탄식을 내뱉었지만 ‘강심장’ 김연아는 아랑곳하지 않고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에 이너바우어까지 덧붙여 7.5점을 챙겼다. 김연아는 또 대회 참가자 중 유일하게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며 다른 선수들과 차원이 다른 연기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 새롭게 준비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기본점수 10점)에서 가산점 2점을 보태 12점을 따낸 것. 이번 대회 수행평가점수(GOE·가산점)에서 감점이 한 번도 없었던 김연아가 기본점수 5점이 배정된 트리플 플립에 성공했다면 최소 215점이 가능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무결점 연기’를 하고 스핀의 레벨을 끌어올려 가산점을 보탠다면 220점대까지 노려볼 수 있다. 심판으로 참가한 이지희 대한빙상경기연맹 피겨 부회장은 “심판들이 ‘내년 겨울올림픽 금메달 후보는 김연아’라고 입을 모은다.”며 “김연아는 확실히 다른 선수들보다 한 단계 높은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실제로 그동안 김연아와 팽팽한 균형을 맞췄던 ‘라이벌’ 아사다는 장기인 트리플 악셀을 두 번 시도했지만 한 번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147.63점)와 나카노 유카리(일본·165.70점), 캐롤라인 장(미국·153.15점) 등 쟁쟁한 경쟁자들도 김연아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연기력 앞에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김연아의 점프 실패는 마오 팬이 던진 해바라기 때문?

    김연아의 점프 실패는 마오 팬이 던진 해바라기 때문?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역대 최고점(210.03점)으로 우승한 김연아 선수가 프로그램 구성상 두 번째로 예정되어 있던 트리플 플립 점프를 뛰려다 만 것에 대해 설왕설래가 있다. 김연아는 지금까지 기본점수 9.5점의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토 점프를 첫 번째 점프로 뛰어 왔다. 하지만 지난 시즌 이 플립 점프에 대해 심사위원단의 스케이트 날 에지를 잘못 사용한다는 몇 차례 경고가 있었다. 이 때문에 김연아는 과감하게 밴쿠버 동계 올림픽이 있는 이번 시즌부터 첫 번째 트리플-트리플 점프 콤비네이션을 기본점수 10점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로 변경했다.  피겨 그랑프리 1차 대회인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 김연아는 구성을 변경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로 기본점수 10점에 가산점 2점까지 12점을 챙겼다.  하지만 두번째로 시도한 트리플 플립 점프에 대해 김연아는 경기가 끝난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스리턴을 하는 순간 스케이트 날에 뭔가 걸렸는지 잠시 휘청하면서 점프를 뛰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시도하지 못한 트리플 플립 점프로 5점을 잃었지만 이후 프로그램을 만족스럽게 마친 김연아는 역대 최고 점수라는 역사를 다시 한번 이룩했다.  김연아가 밝혔다시피 트리플 플립 점프는 선수의 실수가 아니라 빙질 때문에 시도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빙질 문제를 일으킨 것이 총 1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8번째로 프리 스케이팅을 한 아사다 마오 선수의 경기 직후 빙판에 비닐로 포장되지 않은 해바라기 꽃다발을 던진 팬 때문이라는 주장이 일부 제기되고 있다. 김연아는 제일 마지막인 10번째로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했다.  실제로 마오 선수의 경기 이후 포장되지 않은 해바라기 꽃다발에서 흘러나온 씨 등을 화동들이 줍느라 경기 시간이 지체되었다.  피겨 스케이팅 경기에서 선수들의 경기가 끝난 직후 이를 응원하려고 꽃다발이나 인형을 던질 때는 빙질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완벽하게 포장된 상태로 주는 것이 관례다. 꽃다발 때문에 빙질에 문제가 생기자 최근에는 주로 곰 인형 등이 선물로 애용되고 있다.  이번 동계 시즌 개막 전 일본의 아사다 마오 팬들 사이에서는 신종 플루로부터 마오를 예방하기 위해 빙판에 선물을 던지는 것을 자제하자는 움직임까지 있었다.  김연아 선수의 팬들은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빙질 문제를 감지하고 점프를 뛰지 않은 김연아의 판단력과 실수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준비된 연기를 능숙하게 해낸 대범함을 칭찬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본드걸’ 김연아, 실력에 패션까지 ‘완벽’

    ‘본드걸’ 김연아, 실력에 패션까지 ‘완벽’

    ‘피겨여왕’ 김연아(19·고려대)가 올 시즌 첫 대회인 ‘에릭 봉파르’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했다. 김연아는 17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인 ‘에릭 봉파르’ 쇼트 프로그램에서 76.08점을 획득했다. 이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영화 ‘007’ 주제 음악에 어울리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본드걸’ 김연아는 보다 강렬해진 표정과 섹시한 동작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마지막에는 007 특유의 총 쏘는 포즈로 모든 연기를 마무리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김연아는 18일 오전 1시 30분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한편 김연아에 앞서 연기를 가진 아사오 마오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에 맞춰 연기를 펼쳤지만 3위에 그쳤다. 나카노 유카리는 1위인 김연아와 16점 차이를 내며 쇼트 프로그램에서 2위로 마감했다. 사진 = IB스포츠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외언론 “마오, 김연아 잡으려면 연습 더”

    해외언론 “마오, 김연아 잡으려면 연습 더”

    “김연아가 우승 1순위” 캐나다 CBC 피겨스케이팅 해설자가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트로페 에릭 봉파르’ 여자 싱글부문에서 김연아가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CBC 해설자 PJ퀑(Pj Kwong)은 이번 대회를 전망한 15일 글에서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여자 싱글부문 대결을 별도로 다뤘다. ‘파리 맞대결’(Showdown in Paris)이라는 제목을 붙인 이 글에서 그는 김연아와 아사다를 “디펜딩챔피언과 그의 오랜 라이벌”이라고 표현했다. PJ퀑은 특히 아사다 마오의 지난 재팬 오픈 부진에 주목했다. 그는 아사다가 기복이 있다고 지적하며 “김연아를 추월하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해보였다.”고 지난 경기를 평가했다. 또 캐롤리나 코스트너도 한명의 복병으로 꼽았다. PJ퀑은 “코스트너느 이번 시즌 새로운 프랭크 캐롤 코치와 함께 훈련했다. 코치와 훈련지 등의 변화가 좋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썼다. 아사다와 코스트너, 두 선수에 대해 각각 의견을 밝힌 PJ퀑은 결과 예상에서는 김연아를 우승후보 1순위로 꼽았다. 김연아의 우승을 예상한 것은 CBC만이 아니다. 피겨 전문 사이트 ‘골든스케이트’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힘찬 스케이팅과 쾌활한 표현력을,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정제된 연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하며 김연아의 우승을 점쳤다. 또 미국 피겨선수 출신 제니퍼 커크도 LA타임스 칼럼에 “김연아와 아사다가 경쟁하겠지만 김연아가 금메달을 가져가는데 돈을 걸겠다.”고 썼다. 한편 김연아는 “치열한 경쟁을 하겠지만 내 경기에만 신경 쓰고 싶다.”며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준비했을 테니까, 가진 기량을 발휘해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아 키워드는 ‘정정당당’

    “무엇보다 체력이 좋아졌고 심리적으로도 안정됐어요. 부담을 털고 경기에만 집중할래요.”‘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시니어 첫 금메달 무대인 ‘약속의 땅’ 프랑스 파리에 14일 도착했다. 전지 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를 떠나 10시간여 긴 비행 끝에 이날 드골 공항에 도착한 김연아는 한국과 일본, 프랑스 국영TV 등 다국적 취재진 40여명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그는 2009~1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1차 대회 ‘에릭 봉파르’(15~18일)에서 자신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2006~07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던 김연아가 처음 금메달을 차지한 대회가 ‘에릭 봉파르’여서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김연아는 “시즌 첫 대회라 떨리지만 경기를 해봤던 곳이라 안심이 된다. 올림픽 시즌을 기다렸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담담하다.”면서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팬들의 관심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연기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점수가 따라올 것”이라고 활짝 웃었다. 또 “톱 클래스의 선수들이 많아 치열한 경쟁 속에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것이다. 나 역시 내 연기에만 집중하면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새 시즌 의상에 대해서도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이 영화 007시리즈 주제곡이어서 본드걸의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그리 노출은 많은 편이 아니다.”면서 “프리스케이팅 의상은 화려하고 세련됐다.”고 설명했다.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도 15일 새벽 파리에 도착했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日 “아사다 마오, 이대로면 김연아에게 망신”

    日 “아사다 마오, 이대로면 김연아에게 망신”

    일본 언론이 아사다 마오(19·일본)가 지난 재팬 오픈에서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던 것을 언급하며 김연아(19·고려대)와 펼칠 대결에 우려를 표했다. 일본 영자신문 ‘재팬타임스’는 14일 피겨 스케이팅 칼럼 기사에서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 출전하는 아사다 마오와 김연아를 비교했다. 재팬타임스는 아사다가 최근 2009 재팬 오픈에서 세차례 트리플 점프를 모두 실패하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과 관련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에서 긴장한 탓일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어 “프랑스에서 김연아에게 망신당하지 않으려면 실수 없는 연기를 빨리 익혀야만 한다.”며 현재로서는 김연아와 경쟁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김연아와 아사다의 이번 시즌 프로그램 곡을 비교하며 “김연아를 상대하려면 아사다는 가능한 모든 장점을 다 살려야 한다. 과연 이번 선곡이 아사다에게 적합했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대중적인 ‘007 시리즈’(쇼트 프로그램)와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프리스케이팅)를 들고 나온 김연아에 비해 아사다의 음악이 어둡다는 것. 신문은 아사다의 의상과 점프를 제외한 스케이팅은 호평하면서도 “어두운 곡 선정이 염려되는 부분”이라며 “들뜬 분위기 속의 관중이나 심사위원들에게 어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걱정했다. 한편 김연아와 아사다가 출전하는 ‘트로피 에릭 봉파르’는 오는 15일 시작된다. 경기 장소인 프랑스 파리에 14일 도착한 김연아는 17일과 18일 링크에 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연아 피겨그랑프리 1차 ‘트로피 에릭 봉파르’ 출전

    김연아 피겨그랑프리 1차 ‘트로피 에릭 봉파르’ 출전

    ‘본드걸’로 변신한 김연아(19·고려대)가 밴쿠버올림픽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김연아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인 ‘트로피 에릭 봉파르(16~19일)’에서 시즌 첫 무대에 오른다. 총점 207.71로 여자 싱글 최초로 200점 벽을 허물었던 3월 세계선수권 이후 7개월 만의 공식대회. 지난 5월부터 철저한 보안 속에 준비했던 올림픽 프로그램도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파리 입성… 시즌 첫 무대 선봬 김연아는 2006~07시즌 ‘스케이트 캐나다(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며 시니어 무대에 연착륙한 데 이어 ‘트로피 에릭 봉파르(4차 대회)’ 금메달로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2007~08시즌(컵 오브 차이나, 컵 오브 러시아)과 2008~09시즌(스케이트 아메리카, 컵 오브 차이나)에도 그랑프리 시리즈를 모두 석권해 ‘그랑프리 시리즈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궜다. 목표는 금메달을 처음 목에 건 파리에서 6개 대회 연속 ‘퀸’이 되는 것. 김연아는 올림픽 시즌을 겨냥한 새 프로그램으로 영화 ‘007시리즈’ 테마곡(쇼트프로그램)과 조지 거쉰의 ‘피아노협주곡 F장조’(프리스케이팅)를 꺼내들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본드걸’ 이미지에 맞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파란색 의상으로 세련미를 돋울 예정. 그동안 어텐션(주의) 판정이 잦았던 트리플 플립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빼 단독점프로 바꿨고, 자신있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점)를 필살기로 가다듬었다. 본인이 갖고 있는 역대 여자싱글 최고점(207.71점)을 갈아치우느냐가 관심사. 하지만 신기록 작성이나 우승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올림픽을 목표로 프로그램 완성도를 점검하는 자리로 삼는 게 현명하다는 지적이다. ●미리보는 벤쿠버올림픽… 아사다 마오 등 출전 참가자의 면모는 화려하다. 3년 만에 현역 복귀를 선언한 2006토리노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사샤 코헨(미국)이 장딴지근육 부상으로 참가를 포기했을 뿐, 세계랭킹 ‘톱10’ 선수들이 대거 출전, ‘김연아의 아성’에 도전한다.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와의 대결도 예정돼 있다. 아사다는 최근 재팬오픈에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라흐마니노프의 ‘종’을 공개했지만 자신의 최고점(133.13점)에 한참 못 미치는 102.94점로 시니어무대 데뷔 후 두 번째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세 번의 트리플점프(트리플악셀 2회·트리플 살코 1회)는 모두 실패. 세계 1위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최고점 184.68)와 8위 캐롤라인 장(미국·최고점 176.48), 9위 나카노 유카리(일본·최고점 177.40) 등도 출전하지만 결국은 김연아 ‘자신과의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3일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김연아는 자신감이 충만하다. 그는 “특별한 부상없이 훈련을 꾸준히 해 와서 컨디션도 좋고 점프성공률도 최상이다. 체력과 기술적인 준비가 완벽하다.”면서 “이번 시즌 프로그램이 정말 마음에 든다.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파리 도착 이튿날인 15일부터 빙질 적응훈련에 나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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