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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디션 출신 ★들은 누구

    오디션 출신 ★들은 누구

    대표적인 국민 팝송 중 하나인 ‘비코즈 오브 유’(Because of You)’의 주인공인 미국 팝스타 켈리 클락슨.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낸 그는 스무 살이었던 2002년,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1에서 우승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듬해 데뷔 앨범 ‘생크풀’(Thankful)로 빌보드 차트 1위를 석권한 데 이어 석 장의 앨범을 5600만장이나 팔아치웠다. 4집에 수록된 싱글 ‘마이 라이프 우드 석 위드아웃 유’(My life would suck without you)는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10곡’에 들었다. 오디션 스타 탄생의 시작은 2001년 영국의 ‘팝 아이돌’이었다. 방송계의 따라하기 습성은 외국도 다를 바 없었다. 같은 해 호주에서 ‘오스트레일리안 아이돌’을, 독일에서는 ‘독일의 슈퍼스타를 찾습니다’가 선보였다. 이듬해 미국으로 건너가 이젠 전설적인 프로그램이 된 ‘아메리칸 아이돌’로 재탄생했다. 이 오디션 심사위원이자 독설가로 유명한 사이먼 코웰에게 “어느 참가자보다 많은 앨범을 팔아치울 것”이라는 찬사를 들은 미녀 컨트리가수 캐리 언더우드(시즌 4 우승자)나 영화 ‘드림걸스’로 아카데미영화제 여우조연상까지 받은 가수 겸 배우 제니퍼 허드슨(시즌 3의 7위) 등은 ‘아메리칸 아이돌’이 배출한 대표적인 인생 역전 스타들이다. 이 무렵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프로그램들이 생겨났다. 2001년 SBS의 ‘영재육성 프로젝트’와 2002년 MBC의 ‘목표달성 토요일-악동클럽’이 바로 그것. ‘목표달성’은 ‘아메리칸 아이돌’을 그대로 차용한 것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윤돈 등 5명의 멤버로 구성된 그룹 ‘악동클럽’도 배출됐지만 반짝 활동에 그쳤다. 가수 박진영(현 JYP 사장)이 심사위원으로 나선 ‘영재육성’은 오늘날 대표 아이돌이 된 선예(그룹 원더걸스 멤버)와 조권(2AM 멤버)을 배출했다. 휴대전화 외판원 폴 포츠와 ‘볼품없는 외모’의 가수지망생 수전 보일을 세계적인 성악 스타로 발돋움시킨 영국의 ‘브리튼스 갓 탤런트’ 등이 인기를 끌면서 2009년 다시 오디션 바람이 국내에 불기 시작했다. ‘브리튼스 갓 탤런트’와 ‘아메리칸 아이돌’을 합성시킨 케이블채널 엠넷(Mnet)의 ‘슈퍼스타 K’(슈스케)가 그해 7월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방송된 ‘슈스케’ 시즌2는 케이블 사상 최고 시청률(19%)을 기록했다. 3~4%면 대박이라는 케이블 TV에서 시청률이 10%를 넘는다는 것은 지금도 ‘기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日 대지진, 한반도 넷心 뒤흔들다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日 대지진, 한반도 넷心 뒤흔들다

    3월 셋째주(14~20일) 네이트 인기 검색어는 일본 지진 관련 사건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1위는 일본 대지진. 사상 최대의 일본 지진으로 네티즌들은 참사 소식, 국내 방사능 수치 측정 결과 등을 검색하며 불안감을 보였다. 특히 원전 폭발과 이 때문에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2위 역시 국내 밖 소식으로 연합군의 리비아 공습이 올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노르웨이, 캐나다 등 다국적군의 공습과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결사항전 의지에 국제사회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3위도 일본 지진 소식으로 일본 원전 전력 공급이 차지했다. 심각한 방사능 누출 위기에 처했던 일본 후쿠시마 제1, 2원전에 20일 새벽 전력복구 작업이 완료되면서 사태 안정화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위에는 방사선 피폭증상이 올랐다. 방사선 피폭이 인체에 미치는 악성종양(암), 백혈병, 수명단축, 겉늙음 현상, 유전적 결함 탓인 돌연변이나 염색체 이상 등에 네티즌들은 급격한 관심을 보였다. 5위는 연기자 이시영의 복싱대회 우승 소식이었다. 이시영은 ‘제7회 전국 여자 신인 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긴 팔을 이용해 성소미 선수를 상대로 압도적 경기를 펼쳐 우승을 차지했다. 성소미 선수는 권투선수 성동현(얼짱 수영선수 정다래의 친구)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6위는 한류 스타 기부 릴레이란 훈훈한 소식이 차지했다. 일본 대참사로 배용준, 김현중, 최지우, 송승헌, 장근석 등 한류스타들의 돕기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GS리테일이 18일부터 판매한 초대형 햄버거 ‘위대한 버거’가 검색어 순위 7위에 올랐다. 지름 25㎝, 무게 600g인 이 햄버거는 여섯 조각으로 나눠 먹을 수 있지만 값은 고작 7990원. 통큰치킨과 이마트 피자의 명성을 이을 초대형 저가 패스트푸드의 등장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렸다. 일본 대지진과 맞물려 자연재해를 불러온다는 소문이 떠돈 슈퍼문(supermoon)이 검색어 8위를 차지하며 20일 오전 4시 10분쯤 우리나라 상공에 떴다. 한국 천문연구원은 이날 달과 지구와의 거리가 평소보다 3만㎞ 가까운 35만 6215㎞로 좁혀져 달이 유난히 크고 밝게 보였으나 자연재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KBS 개그콘서트 ‘두분 토론’ 코너에서 열연 중인 개그맨 박영진과 박은영이 7년째 열애 중인 사실이 화제를 모으며 검색어 순위 9위를 기록했다. 두 사람은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던 무명시절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 온 것으로 알려졌다. 10위는 한국계 최초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른 힙합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내한공연이 차지했다. 19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싱글 ‘로켓티어’를 열창한 이들은 여유 넘치는 랩과 환상적 무대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문화마당] 가온 차트와 빌보드 차트/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문화마당] 가온 차트와 빌보드 차트/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이번 주 1위 노래가 무엇입니까?” 누군가 물어온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방송이나 인터넷 음악 사이트 등 여러 차트마다 1위곡이 다르고 순위가 제각각인데…. 이쯤 되면 차트의 공정성을 담보할 신뢰가 흔들리게 마련이다. 그리고는 왜 우리나라에는 대표성을 가진 공인 차트가 없는 것일까 하고 한숨을 쉬게 된다. 그렇다. 1위를 선뜻 인정할 수 없다. 사람마다 기호가 다르다. 좋아하는 음악 장르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내가 알지도 못하는 노래가 1위라니. 그것도 나온 지 하루 만에 1위라니. 무슨 근거로? 도무지 수긍할 수 없다. 30, 40대 이상의 대중에게 ‘당신이 아는, 인정할 만한 가요 차트’를 말해 보라고 한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아마도 KBS의 ‘가요 톱 10’을 떠올릴 것이다. 1980~90년대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공룡’차트였다. 하지만 1998년 ‘가요 톱 10’이 폐지된 이후 사실상 우리는 가요 차트를 잃어버렸다. 10여년이 지나면서 우리는 음악차트에 대한 미련을 떨치기 힘들었다. 그 사이 귀가 따갑도록 다른 나라의 음악차트와 비교당했다. 우리는 왜 그런 신뢰와 권위 있는 전통적 차트가 없는지를 비관했다. 미국의 ‘빌보드차트’나 일본의 ‘오리콘차트’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의미 있는 음악차트가 탄생했다. 음악매출 중심의 순위 집계방식으로 이뤄진 ‘가온차트’가 그것이다. 한국 음악콘텐츠산업협회가 만든 가온차트는 대한민국 음악 콘텐츠 매출의 97%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유통 사업자가 모두 참여했다. 해방 이후 한국의 모든 음악 사업자들이 매출 정보를 제공하는 전무후무한 새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가온차트는 모든 음악 콘텐츠의 성적표를 그대로 반영한다. 음악팬이 음반을 구입하거나 유료로 음원을 사용하는 모든 자료가 집계된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대중음악계의 혁명’이라 부를 만하다. 가온차트가 미국의 ‘빌보드차트’와 달리 방송횟수 집계를 포기한 것은 국내 방송환경을 꿰뚫어 보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미국과 같이 수천개의 라디오 방송국을 가지고 있는 음악시장과 달리 몇몇 주요 매체(공중파 및 케이블)에서 거의 대부분의 음악방송을 하고 있는 국내 실정은 공정한 차트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비틀스, 롤링 스톤스, 마이클 잭슨 등 세계 음악사에 길이 남을 슈퍼스타들 중 음악 판매 매출 규모가 작았던 아티스트가 있었는가? ‘음악을 소비하는 행위’를 단순히 ‘음악성을 포괄할 수 없는 단편적 수치’라고 치부하기엔 무리가 있다. 대중의 인기도 및 이에 따른 콘텐츠 판매량이 ‘음악성’을 대변해 주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10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빌보드차트를 보면 알 수 있듯, 음악차트가 주는 산업적·역사적 가치는 단순히 ‘계량화된 통계 수치’ 이상이다. 음악차트는 그 시대의 음악 트렌드와 소비자 성향, 그리고 음악 산업의 규모와 흐름에 대해서 차트 순위라는 형식으로 풀어낸 음악 역사책과 같은 역할을 한다. 공신력 있는 차트의 탄생은 반드시 음악 산업에서 이루어야 할 과제다. 빌보드차트에서 발행하는 매거진 독자들의 70% 이상이 실제 음반이나 앨범 구입 결정과정에서 빌보드 차트 성적의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은 음악차트의 공정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 결국 이러한 공정성 있는 차트에서 실력 있는 뮤지션의 배출도 기대할 수 있다. 인터넷 음악 사이트의 차트가 자사 중심적이라는 의혹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가온차트의 객관적 시각은 음악계가 거두게 될 성과의 출발을 알렸다. 머지않아 타국의 음악차트를 운운하는 일은 없어질 것이라 기대한다. 아울러 이제 갓 두돌이 지난 가온차트지만 ‘역사와 전통’을 가진 가장 공정한 음악차트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바로 그게 우리 음악 산업이 이루어야 할 숙제이기 때문이다.
  • [새음반]

    ●디퍼런트 기어, 스틸 스피딩(Different Gear, Still Speeding) 갤러거 형제의 불화로 영국의 슈퍼밴드 오아시스는 2년 전 해체됐다. 동생 리암이 오아시스에서 함께했던 앤디 밸(베이스), 겜 아처(기타) 등과 ‘비디 아이’(BEADY EYE)란 밴드를 결성했다. ‘다른 장비를 가지고 여전히 속도를 낸다’는 앨범 제목이 의미심장하다. 오아시스 팬이라면 기대해도 좋다. 오는 5월 15일 내한공연이 확정됐다. 소니뮤직. ●미션 벨(Misson Bell) ‘기가 막히게 섹시한 남부 포크뮤직 보이스’란 평가를 받는 블루노트의 대표 싱어송라이터 에이모스 리가 3년 만에 4번째 앨범을 내놓았다. 빌보드와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사랑하는 여인이 꿈을 이루기 위해 곁을 떠났다는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윈도스 아 롤드 다운’(Windows Are Rolled Down) 등 서정성이 돋보인다. 워너뮤직. ●해빗(Habits) 2005년 밴드 결성 이후 킬러스의 북미 투어 오프닝 밴드로 공연하면서 주로 인디 신에서 활약했던 네온트리스의 데뷔 앨범이다. 첫 싱글 ‘애니멀’(Animal)은 빌보드 싱글차트 13위, 얼터너티브차트 1위를 차지했다. 거친 질감의 개러지 록(1960~70년대 느낌의 영국풍 음악)과 뉴웨이브의 결합이 돋보인다. 유니버설뮤직.
  • ‘타잔’의 주제가 가수 필 콜린스 은퇴 선언

     영국출신 가수 필 콜린스(60)가 건강 문제로 은퇴를 선언했다고 UPI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린스는 “남성 잡지 FHM과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공연을 하면서 등과 손에 통증을 느끼고 청력이 손상되는 등 육체적 대가를 치러야 했다.”며 음악 활동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스위스의 작은 마을에서 사는 그는 “나는 저쪽 세계(음악)에 속하지 않으며 나를 그리워할 사람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콜린스는 그룹 제네시스의 보컬과 드럼을 맡아 명성을 얻었다. 1968년 음악을 시작한 이래 그래미상을 7차례나 탔으며 애니메이션 ‘타잔’의 주제가로 아카데미상을 받기도 했다.  1981년 솔로로 데뷔한 콜린스는 빌보드 싱글차트 1위곡인 ‘어나더 데이 인 파라다이스’ ‘어게인스트 올 오즈’ ‘원 모어 나잇’ 등 많은 곡을 히트시키면서 솔로로도 1980년대를 주름잡았다.  그룹 제네시스는 지난해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콜린스는 지난해 9월 새 앨범 ‘고잉 백’을 8년만에 발표해 영국 앨범 차트 정상에 올렸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시크릿 가든 OST 콘서트 12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삽입곡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콘서트로 백지영, 김범수, 포맨, 이루마 등이 출연한다. 5만 5000~11만원. ●파이스트 무브먼트 내한공연 19일 오후 9시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비스타홀. 한국계 최초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은 힙합 그룹 ‘파이스트 무브먼트’의 내한공연. 전석 8만 8000원. 1544-1555. ●이소라 콘서트-네번째 봄 30일~4월 1일 오후 8시. 2~3일 오후 6시. 서울 LG아트센터. 지난해 10월 팝 리메이크 음반을 발표한 이후 처음 갖는 이소라의 소극장 공연. 5만 5000~9만 9000원. 국악·클래식 ●하나금융그룹과 함께하는 서울시향의 명협주곡 시리즈Ⅰ 11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 에이빈 오들란, 첼로 고티에 카퓌송. 드보르자크 첼로협주곡, 브람스 교향곡 2번. 1만~6만원. 1588-1210. ●김희성 파이프오르간 독주회 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글·연출 정선영, 안무·춤 이광석. J 알랭 리타니스, 바흐 소나타 1번 등. 2만~5만원. (02)780-5054. 연극·뮤지컬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4월 24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원작으로 사랑과 성공, 배신과 복수 등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아냈다. 5만~12만원. (02)2230-6600. ●연극 박완서, 배우가 다시 읽다 4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 선돌극장. 지난 1월, 80세를 일기로 별세한 작가 박완서의 글을 낭독하며 추억하는 무대. 전석 1만원. (02)747-3226. ●연극 상사몽 20일까지 서울 예장동 남산예술센터. 한국고전소설 중 비극적 사랑이야기를 담은 ‘운영전’을 독특한 스타일로 담아냈다. 전석 2만 5000원. (02)758-2150. 미술·전시 ●박용인의 ‘작은 그림전’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관훈동 갤러리 수. 검정, 노랑, 초록 등과 암갈색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과 정물 작품들을 선보인다. (02)733-5454. ●홍미선 개인전 ‘빛의 여행’ 22일까지 서울 역삼동 갤러리보다 컨템포러리. 중남미 여행에서 담아온 풍경을 통해 인간의 왜소함과 자연의 위대함에 대해 절로 묵상하게 만드는 사진작품들을 선보인다. (070)8798-6323. ●유인호 개인전 ‘위대한 선택’ 17일까지 서울 도곡동 삼현갤러리. 빛 속에 떠오르는 사물들을 통해 존재의 의미와 위대함을 드러내는 풍경화들을 선보인다. (02)3445-3222.
  • [새 음반]

    ●페이스(FAITH) 1987년 단일 앨범으로 2000만장 이상 팔아치우며 ‘페이스’ ‘원 모어 트라이’ ‘파더 피겨’ 등 빌보드 차트 1위곡를 쏟아낸 조지 마이클의 ‘페이스’ 앨범이 리마스터링돼 2개의 CD로 나왔다. 마이클은 작사·작곡·편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도맡았다. 소니뮤직. ●리멤버(Remember) 1980~1989년의 연도별 히트곡을 10개의 CD에 담은 모음집 ‘리멤버’의 첫 번째 세트가 나왔다. 앞으로 1990~1999년(3월 발매), 2000~2010년(5월 발매)까지 2개의 세트를 추가 발매할 예정이다. 80년대를 풍미했던 아바와 라이오넬 리치, 나나무스쿠리, 키스, 이기팝 등의 히트곡을 담았다. 유니버셜뮤직. ●아이 스틸 시 유(I Still See You) 탄탄한 연주력과 대중적인 레퍼토리로 한·일 두 나라에서 인기 높은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의 피아니스트 마크 반 룬의 솔로 앨범. ‘추억’을 주제로 한 이 앨범에서 그는 할머니에게서 물려받은 1925년제 스타인웨인 피아노로 전곡을 연주했다. 포니캐년코리아.
  • 새달 ‘전설’이 몰려온다

    새달 ‘전설’이 몰려온다

    3월은 잔인한(?) 달이다. 평생 한번 볼까 말까 한 ‘살아 있는 전설’부터 1980~90년대 헤비메탈의 영웅들, 최근 뜨고 있는 샛별들까지 해외 뮤지션들의 내한공연이 줄을 잇는 통에 팬들의 지갑이 속살을 드러낼 지경이기 때문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공연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1998년 명예의전당 동기생’ 이글스·산타나 하이라이트는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 만큼 어렵다는 미국 로큰롤 명예의전당 ‘동기생’ 이글스와 산타나의 내한이다. 1998년 나란히 헌액됐다. 멤버들 나이도 63~64세로 비슷한 데다 이글스가 1억 2000만장, 산타나가 1억장 이상의 앨범을 팔아치워 우열을 가리기 무척 힘들다. 그래미어워즈에서는 이글스가 6차례, 산타나는 10번이나 영광을 안았다. 비틀스를 비롯한 영국 밴드들이 미국 본토를 점령했던 1970~80년대 홀로 미국 밴드의 자존심을 곧추세웠던 이글스는 팀 결성 이후 40년 만에 처음 한국을 찾는다. 공연티켓 가격은 9만 9000~33만원으로 역대 최고가 수준이지만 이미 70% 이상 팔려나갔다. 글렌 프라이(기타), 돈 헨리(드럼), 조 월시(기타), 티모시 B 슈미트(베이스) 등 오리지널 멤버가 뭉쳤다는 점은 팬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다. 나이를 감안할 때 처음이자 마지막 내한이 될 가능성도 크다. 3월 15일 서울 송파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1966년 데뷔한 라틴 록의 거장 산타나의 내한은 1996년 첫 내한 이후 15년 만이다. 멕시코 출신 기타리스트 카를로스 산타나가 주축이 된 산타나는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1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스무드’(Smooth)와 ‘마리아 마리아’(Maria Maria) 등 히트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3월 9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헤드뱅잉의 추억’ 슬래시·아이언메이든·헬로윈 1990년대 대세였던 LA메탈 밴드 건스 앤드 로지스를 이끈 양대 축은 보컬 액슬 로즈와 기타리스트 슬래시였다. 타임지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일렉트릭 기타리스트 가운데 지미 헨드릭스에 이어 두 번째로 꼽힌 슬래시(46)가 새달 20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단독 내한공연을 갖는다. 1999년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에서 기타리스트로 깜짝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영국 헤비메탈 밴드 아이언 메이든의 첫 내한공연도 관심거리다. 1975년 런던에서 결성돼 지금까지 85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슈퍼 밴드다. B급 공포 영화 포스터 같은 그들의 앨범 재킷은 메탈 마니아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3월 1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명곡 ‘어 테일 댓 워슨 라이트’(A Tale That Wasn’t Right)로 각인된 독일 메탈 밴드 헬로윈은 새달 2일 악스코리아에서 공연한다. 드라마 ‘첫사랑’ 삽입곡인 ‘포에버’(Forever)로 유독 국내에서 인기 있는 스트라토바리우스가 초대 손님으로 함께 선다. ●‘입맛대로 골라 듣는’ 니요·케샤·라울 미동 ‘소 식’(So Sick)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린 미국 R&B 가수 니요(32)도 3월 3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무대에 선다. 지난해 데뷔앨범 타이틀곡인 ‘틱 톡’(Tik Tok)으로 9주 동안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는 한편 1280만건의 다운로드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한 샛별 케샤(24)는 하루 앞서 29일 악스코리아에서 공연한다. 시각 장애를 극복해 ‘제2의 스티비 원더’로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라울 미동(45)은 3월 19일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에서 세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새음반]

    ●러브 레터 R&B(리듬 앤드 블루스)의 제왕 알 켈리의 10번째 정규앨범. 1950~60년대 마빈 게이나 샘 쿡 등 선배 솔 가수에게 바치는 존경심이 묻어난다. ‘웬 어 우먼 러브스’(When A Woman Loves) 등 수록곡 대부분이 따뜻한 사랑 노래로 채워져 있다. 그가 작곡해 마이클 잭슨에게 줬던 ‘유 아 낫 얼론’(You Are Not Alone)을 리메이크한 곡이 히든트랙에 담겨 있다. 소니뮤직. ●두 왑스 앤 훌리건스 워싱턴포스트가 “마이클 잭슨부터 제이슨 므라즈까지 다 해치운다.”고 극찬한 ‘꿀성대’ 브루노 마스의 데뷔앨범. 보컬은 물론, 작곡과 프로듀서로 다재다능함을 뽐내는 마스는 제53회 그래미어워즈 7개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수록곡 중 ‘저스트 더 웨이 유 아’(Just the Way You Are)와 ‘그레네이드’(Grenade)는 미국 빌보드와 영국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워너뮤직. ●우리가 사랑하는 바로크 피아니스트 김대진·손열음과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소프라노 조수미 등 25인의 음악가가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100곡의 바로크 명곡을 골라 7장의 CD에 담았다. 바흐가 100곡 가운데 무려 28곡이나 선정돼 2장의 CD를 독차지했고, 헨델과 비발디도 각각 1장의 CD를 가득 채웠다. 25인의 선정위원이 직접 쓴 추천사를 읽는 것은 또 다른 재미다. 유니버설 뮤직.
  • 브리트니, 새앨범 ‘팜므파탈’ 3월29일 세계 동시 발매

    브리트니, 새앨범 ‘팜므파탈’ 3월29일 세계 동시 발매

    2년 만에 컴백하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새 앨범 발매일과 커버를 공개하면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빌보드 팝 싱글 차트 1위로 데뷔한 첫 싱글 ‘Hold It Against Me’로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던 브리트니는 자신의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통산 7번째 앨범 ‘팜므파탈’의 발매일과 커버를 공개했다. 브리트니의 새 앨범 공식 발표 소식은 미국 최고의 축제인 슈퍼볼 경기 동안에도 트위터 ‘트렌딩 토픽(실시간 이슈)’ 1위를 차지하며 6일 연속 트렌딩 토픽에 머물렀다. 이는 트위터 ‘트렌딩 토픽’ 중 사상 최장기간 Top10에 오른 것으로 기록돼 유명인사 중 첫 트위터 가입자(2008년 10월)로서 트위터에서 그녀의 영향력을 증명했다. 브리트니의 새 앨범 ‘팜므파탈’은 오는 3월 29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되며 싱글 ‘Hold It Against Me’의 비디오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7일 베보(Vevo)와 MTV를 통해 공개된다. 한국에서는 추후 음악 사이트 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Hold It Against Me’의 뮤직 비디오는 마돈나에서부터 레이디 가가까지 인상 깊은 작품을 남긴 조나스 애커룬드 뮤직비디오 감독이 참여했다. 사진제공=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자들이 더 좋아하는 그녀들이 온다

    여자들이 더 좋아하는 그녀들이 온다

    미국의 10대 소녀들 혹은 국내 젊은 여가수들은 주저하지 않고 롤모델 1순위로 그들을 꼽는다.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선두주자 격인 테일러 스위프트(왼쪽·22·미국)와 코린 베일리 래(32·영국)가 잇따라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어 국내 팬들이 설레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스위프트는 새달 1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 3집 ‘스피크 나우’(Speak now)의 수록곡뿐 아니라 ‘러브스토리’(Love story) 등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스위프트는 할리우드의 차세대 스타 제이크 질렌할과의 시끌벅적한 연애로도 유명하다. 컨트리 가수라고 카우보이 모자에 긴 부츠를 신고 기타를 튕기던 예전 모습을 떠올리면 곤란하다. 2008년 2집 ‘피어리스’(Fearless)로 단박에 톱클래스로 뛰어오른 스위프트는 2009년 MTV 비디오뮤직어워드에서 비욘세와 레이디 가가를 제치고 ‘최우수 여자 솔로비디오상’을 받았다. 같은 해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5개 부문을, 지난해 그래미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앨범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액세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보통 밴드와 코러스·댄서를 제외한 스태프가 20명 정도인데 이번 공연에는 50명이 오고 무대도 6~7차례 바뀐다.”면서 “이 정도면 비욘세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급인데 월드투어 중 다른 나라에서는 ‘물쇼’를 비롯한 파격적인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3월 10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아이유의 롤모델’로 유명한 R&B 가수 코린 베일리 래가 단독공연을 펼친다. 아이유·장재인 등 노래 좀 한다는 10대, 20대 초반 여가수들은 TV에서 한번쯤은 그의 노래를 불렀다. 2006년 데뷔 앨범으로 영국 앨범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차트 4위를 기록하며 스타덤에 오른 그는 지난해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에 참가한 뒤 폭발적인 호응에 감동해 내한을 약속했다. ‘라이크 어 스타’(Like a star) ‘풋 유어 레코드 온’(Put your records on) 등 대표곡은 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등에 삽입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2008년 남편의 죽음 이후 한층 성숙해진 보컬로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란 평가를 받았다. 나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8일 티켓을 오픈했는데 R석은 다 팔렸고 스탠딩은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조금씩 풀고 있다.”면서 “지산의 영향이 워낙 큰 데다 아이유 등 젊은 여가수들이 입소문을 낸 것도 한몫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새 음반]

    ●더 레이디 킬러(The Lady Killer) 미국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은 2009년 ‘2000년대 최고의 노래’로 힙합 듀오 날스 바클리의 ‘크레이지’(Crazy)를 선정했다. 날스 바클리의 보컬 ‘시 로 그린’이 7년 만에 솔로 앨범을 선보였다. 랩은 사라진 대신 소울이 음반을 가득 채우고 있다. 새달 열리는 그래미어워드 ‘올해의 레코드’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워너뮤직. ●소설 속에 나오는 클래식 음반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속 클래식 음악을 한데 모았다. 소설 ‘1Q84’에 등장하는 신포니에타(야나체크) 평균율 제1권, 전주곡과 푸가, 신포니아 11번 BWV797(이상 바흐), 플루트 협주곡 제4번(비발디)과 ‘상실의 시대’에 나오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라벨), 교향곡 4번 3악장(브람스) 등 2개의 CD에 18곡이 담겼다. 시샵미디어. ●바흐:스트레인지 뷰티(Bach: Strange Beauty) 미국의 피아니스트 시모나 디너스틴은 2007년 자비로 녹음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클래식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바흐 스페셜리스트인 디너스틴의 새 앨범에는 건반 협주곡 제1번과 제5번, 영국 모음곡 제3번, 예수, 주 예수여, 당신을 소리쳐 부르나이다(편곡 부조니) 등이 담겼다. 소니클래시컬.
  • 동방신기, 국내차트 2주 연속 1위·전세계 4위

    동방신기, 국내차트 2주 연속 1위·전세계 4위

    최근 2인조로 활동에 나선 동방신기가 국내외 각종 음반 차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17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동방신기의 새 앨범 ‘왜 (Keep Your Head Down)’가 한터 차트와 핫 트랙스의 주간 음반차트에서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동방신기는 지난 13일 유나이티드 월드 차트가 발표한 1월 셋째 주 앨범 차트에서도 리아나, 블랙 아이드 피스, 마이클 잭슨 등 세계적인 팝 스타에 이어 4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유나이티드 월드 차트는 미국의 빌보드, 일본의 오리콘, 영국 UK차트 등 세계 각국의 음악 순위 차트를 종합해서 발표하는 차트인 만큼 동방신기의 저력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한편 동방신기는 17일 낮 12시 공식홈페이지와 유튜브 SM채널,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발라드 곡 ‘믿기 싫은 이야기’ 뮤직비디오를 깜짝 공개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페레즈 힐튼 “어쩔 줄 모르겠다” 동방신기 극찬

    페레즈 힐튼 “어쩔 줄 모르겠다” 동방신기 극찬

    미국의 유명 블로거 페레즈 힐튼이 그룹 동방신기의 새 뮤직비디오를 극찬해 화제다. 페레즈 힐튼은 지난 4일 자신이 운영하는 ‘페레즈 힐튼 닷컴’에 동방신기의 새 음반 타이틀곡 ‘왜’(Keep Your Head Down)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 그는 ‘K-Pop Fierceness’(케이팝의 강렬함)이라는 제목으로 “동방신기의 새 뮤직비디오를 한 번 봐라. 너무 멋져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라는 글을 덧붙여 동방신기의 앨범을 극찬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한 적도 없는데 대단하다” “한류가 미국에도 시작인가? 자랑스럽다” “동방신기의 무대를 빨리 보고 싶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페레즈 힐튼 닷컴’은 전 세계 음악이 소개되는 블로그로, 전문 매체 못지않은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빌보드가 선정한 ‘전 세계에서 음악을 홍보하는 가장 좋은 수단’ 순위 34위에 오를 정도로 큰 파급력을 지녔다. 한편 동방신기는 오는 7일 KBS2TV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 = SM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서울시 광고 뉴욕 타임스스퀘어 등장

    서울시 광고 뉴욕 타임스스퀘어 등장

    새해 첫날부터 미국 뉴욕 최대 번화가인 타임스스퀘어에 서울시 브랜드 광고가 등장한다. 서울시는 새해맞이 볼 드롭(Ball Drop)행사에 맞춰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설치된 서울빌보드 광고판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서울’의 도시브랜드 광고를 내보낸다고 31일 밝혔다. 타임스스퀘어에서 진행되는 볼 드롭행사는 지난 1904년 뉴욕타임스 발행인 아돌프 오크스가 처음 타임스스퀘어 원 옥상에서 일렉트릭 볼을 떨어뜨리자는 아이디어를 낸 것을 계기로 새해를 상징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발전했다. 시는 전통의 미를 자랑하는 처마위에 한복을 입은 여성과 현대미를 뽐내는 고층 빌딩 위에 서 있는 양복차림의 외국인을 이미지화해 ‘로맨틱한 사랑이 서울에서 시작된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광고는 오는 18일까지 선보이며 지난 추수감사절 축하행사에도 현장에 있던 350만명과 미디어를 통해 5000만명이 이 광고를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해맞이 행사에 집중적으로 내보내는 광고이기 때문에 현장에 모인 100만명을 비롯해 미디어를 통해 약 10억명이 서울의 이미지를 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마케팅과장은 “지난해 뉴욕, 파리 버스 옥외광고에 이어 지난 6~7월 두달간 상하이에서 LED광고를 통해 서울 브랜드를 드높였다.”며 “전세계인들의 카운트다운 새해 축제 때 빌보드 옥외광고가 자연스럽게 노출돼 서울 도시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1월 17일부터 뉴욕시 32번가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가로 20.7m·세로 9.1m 크기의 옥외 광고판을 통해 이미지 광고를 하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문화마당] 2010 대중음악계의 명암/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문화마당] 2010 대중음악계의 명암/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요즘 악기상마다 기타 판매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알고 봤더니 장재인, 김지수 때문이었다는 것.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연자들이 기타를 치며 노래한 게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는 얘기다. 그들의 모습은 10대 청소년들에게 생경하고 묘한 매력을 안겨줬다. 가수가 되려면 잘생겨야 하고, 춤을 잘 춰야 하고, 예능 감각이 출중해야 한다는 관념을 뒤엎었다. 기타와 목소리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것이다. 방송이 지겨울 만큼 똑같은 무대로 도배되는 것에 대한 대중들의 불쾌감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타를 배우게 된 동기가 좀 씁쓸하지만, 앵무새처럼 가수들의 노래를 모창하거나 춤연습을 하는 것보다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악기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의 느낌을 찾아내고 탐미하는 일은 가수로서의 꿈을 이루는 일만큼이나 필요한 정서적 덕목이기 때문이다. 우리 대중음악계는 어느 해나 명암이 있었다. 올해 또한 기대와 아쉬움이 공존했다. 가장 주목받은 것은 역시 아이돌그룹의 해외 진출이다. 특히 걸그룹들은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 ‘소녀시대’는 세계 2위의 음반시장인 일본에서 쇼케이스를 열며 열도를 강타했다. NHK뉴스에서 톱뉴스로 보도했을 정도다. 오리콘차트 정상도 차지했다. 이를 기점으로 한류(韓流)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신(新)한류는 소녀시대, 카라 등 걸그룹들이 새로운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장르가 드라마에서 음악(K-POP)으로 전환되었다는 점도 신한류가 가져온 변화의 물줄기다. 원더걸스는 세계 음악 중심인 미국을 정조준했다. 올 초 빌보드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3~4월 미국 20여개 도시에서 공연을 감행했다. 놀라운 일이다. 5, 6월부터는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에서 쇼케이스를 여는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아이돌그룹의 약진은 하루아침에 얻은 결과가 아니다. 지난 수년간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재원을 오랜 시간 연습생 생활을 거치게 한 아이돌 육성 시스템이 결실을 본 것이다. 편향된 지원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엄존하지만, 아이돌그룹이 거머쥔 성적표는 인정할 만하다. 그러나 표절 시비는 여전했다. 이효리와 씨엔블루를 비롯, 국내 유명 가수들이 대거 연루됐다. 표절 불감증에 빠진 국내가요계는 해외에서 엄중하게 묻고 있는 표절 판례를 배울 필요가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표절에 대하여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고 있다. 우리 가수들이 흔히 주장하는 ‘우연의 일치’ 또한 원곡과 같다면 ‘잠재의식적 표절’로 판단한다. 이 탓에 비틀스의 조지 해리슨, 마이클 볼턴 등 표절 소송에 휘말린 수많은 스타들이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을 손해배상금으로 내놔야 했다. 우리 대중음악계의 전반적인 해이는 미디어의 특정 장르 편향으로 이어졌다. 록음악을 비롯한 여러 장르의 음악은 여전히 푸대접을 받으며 뒷전이다. 비주얼 음악에 함몰된 대중음악계는 시대를 이끌 만한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을 탄생시키지 못하고 대를 끊어 놓았다. 몇 안 되는 라이브 프로그램마저 시청률이 낮다는 이유로 퇴출됐다. 음악시장이 음반에서 음원시대로 옷을 갈아입으면서 ‘한 곡 히트 시대’가 열렸다. 음악적 진정성 상실이 체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10곡이 넘는 정규음반을 발표하면서 음악 철학을 녹여내던 뮤지션들은 전의를 상실하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드라마 OST 시장도 시청률에 좌우되면서 몇몇 가수들에게만 수혜의 장이 되고 있다. 특히 음원 수익으로 발생되는 분배 문제는 음악시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현안이지만 각자 눈앞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등 꼴불견으로 일관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결속력이 없는 집단이 바로 가요계라는 불명예는 그것을 방증한다. 그런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대중음악계의 진정성 있는 집결이 그 어떤 현안보다 중요한 과제다. 그것이 음악을 사랑하는 대중에 대한 예의이기 때문이다.
  • ‘머스트 히어’ 캐럴 - ‘머스트 해브’ 앨범

    ‘머스트 히어’ 캐럴 - ‘머스트 해브’ 앨범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입김 호호 불어가며 호빵을 베어 물 즈음이면 으레 들려오는 음악 장르가 있다. 캐럴이다. 원래 크리스마스에 부르는 찬송가이지만, 오늘날엔 종교를 뛰어넘어 누구나 즐기는 대중음악의 성격이 짙어졌다. 해마다 12월이면 국내외 음악가들이 만든 크리스마스 캐럴 음반이 쏟아져 나온다. 올해도 재발매를 포함해 20~30장의 앨범이 준비돼 있다. 이 가운데 ‘머스트 히어’(must hear) 앨범을 소개한다. 토종 캐럴로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지난 1일 발표한 싱글 ‘디스 크리스마스’가 돋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이 뭉친 캐럴 음반은 발매된 바 있으나, JYP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장인 박진영이 작사·작곡하고 원더걸스, 2PM, 2AM, 미쓰에이, 임정희 등 JYP 가수들이 ‘JYP 네이션’이라는 이름으로 뭉쳤다. 하나의 노래 안에서 이들의 목소리를 한꺼번에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카메라 밖 모습을 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도 인기. 2년 전 ‘비바 라 비다’로 음악 팬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던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는 성탄절에 어울리는 싱글 ‘크리스마스 라이츠’를 가지고 돌아왔다. 크리스 마틴의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는 평화롭고 동화 같은 분위기의 창작 캐럴이다. 록의 에너지와 시적인 서정성을 합친 음악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콜드플레이는 데뷔작 ‘패러슈츠’부터 4집 ‘비바 라 비다 오어 데스 앤드 올 히스 프렌즈’까지 전 세계적으로 5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1990년대 최고의 팝 디바이자 ‘크리스마스 캐럴의 여왕’이라는 별칭이 있는 머라이어 캐리가 16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캐럴 음반 ‘메리 크리스마스 Ⅱ 유’도 빼놓을 수 없는 앨범이다. 1994년 발표했던 첫 번째 캐럴 앨범 ‘메리 크리스마스’는 빌보드 앨범 차트 3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 앨범에 담긴 가장 대표적인 캐럴이자 영화 ‘러브 액추얼리’에 깔려 더욱 사랑받았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축제 분위기를 강조하며 리메이크됐다. 첫 번째 공식 싱글인 ‘오 산타!’ 등의 신곡 4곡에 기존 캐럴이 더해져 13곡이 수록됐다. ‘여자 폴 포츠’ 수전 보일은 두 번째 정규 앨범 ‘더 기프트’를 크리스마스 앨범으로 꾸렸다.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보일은 겨울에 어울리는 노래를 골라 자신만의 색깔을 입혔다. 캐럴 ‘더 퍼스트 노엘’ ‘오 홀리 나이트’와 팝 리메이크곡 ‘돈 드림 잇츠 오버’, ‘퍼펙트 데이’ 등 10곡이 담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새 음반]

    ●더 비기닝 지난해 ‘붐 붐 파우’, ‘아이 가타 필링’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26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힙합그룹 블랙아이드피스가 6집을 갖고 돌아왔다. 앨범 제목에서 전작 ‘디 엔드’의 연장선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영화 ‘더티 댄싱’의 주제가 ‘더 타임 오브 마이 라이프’의 멜로디를 빌린 머리 곡 ‘더 타임(더티 비트)’부터 흥겹게 귀를 사로잡는다. 유니버설뮤직. ●로스트 인 타임 R&B·솔 보컬의 교과서 에릭 베네가 5집 앨범을 냈다. 전작 ‘러브&라이프’ 이후 2년 만이다. 끈적하면서도 세련되고 한편으론 복고적인 사운드가 빛난다. 베네는 “R&B와 솔 장르가 호황을 누렸던 1970년대의 느낌이 났으면 한다. 전자음이 난무하는 요즘 음악에선 듣기 힘든 실제 악기의 생생함과 보컬의 조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유의 화려한 음역 변화가 돋보이는 ‘네버 원트 투 리브 위드아웃 유’ 등 11곡이 수록됐다. 워너뮤직.
  • 걸그룹 ‘투애니원’ MAMA 4관왕

    걸그룹 ‘투애니원’ MAMA 4관왕

    여성그룹 투애니원이 ‘201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MAMA)’에서 올해의 가수상과 앨범상을 석권했다. 28일 오후 7시(현지시각)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내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린 MAMA에서 올해의 노래상은 미쓰 에이의 ‘배드 걸, 굿걸’에 돌아갔다. 올해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 MAMA는 아시아 각국에서 온 1만 3000여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19개의 경쟁 부문과 12개의 비경쟁부문에서 수상자를 발표했다. 시상식에서 투애니원은 여자그룹상과 뮤직비디오 작품상을 수상해 총 4관왕을 차지했다. 투애니원의 멤버 박봄은 ‘유 앤드 아이’로 디지털 싱글상도 수상했다. 한편 남성그룹 2PM은 남자그룹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그룹상, 신라면세점 아시안 웨이브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미쓰 에이는 여자 신인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상 등 총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신인답지 않은 면모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DJ DOC가 베스트 랩 퍼포먼스상, 뜨거운 감자가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상, 태양이 남자가수상, 거미가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2AM과 소녀시대·슈퍼주니어 등 시상식에 불참한 가수들은 후보에 올랐으나 대부분 수상에 실패했다. 수상자는 작년 10월 23일부터 한해 동안 발표된 음반과 음원을 대상으로 음반 판매량과 디지털 통합차트,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 선정위원회 심사, 시청자 투표, 리서치 기관의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선정됐다. 시상식은 일본, 홍콩, 태국 등 13개국에 생중계됐으며 해외 아티스트로는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아시아계 힙합그룹 파이스트 무브먼트와 일본의 남성 듀오 케미스트리, 중국의 가수 겸 배우 장지에 등이 축하 무대를 꾸몄다. 마카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MAMA’ 해외 개최… 亞축제의 장 될까

    ‘MAMA’ 해외 개최… 亞축제의 장 될까

    올해 12회째를 맞는 ‘201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이하 MAMA)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음악 시상식으로 성격을 바꿔 오는 28일 마카오의 코타이 아레나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급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에서 한류의 미래를 만들고 아시아 각국과 파트너십을 이끌어내기 위해 내린 결정이란 것이 엠넷의 설명이다. 국내 음악 시상식의 해외 개최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해외 개최를 위해 예년보다 두배 이상 많은 40억원이 제작비로 투입됐다.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했던 힙합그룹 파이스트 무브먼트를 비롯해 일본 걸그룹 퍼퓸과 남성 듀오 케미스트리, 가수 겸 배우 장지에와 한국인 심현경이 소속한 중국의 걸그룹 아이미가 무대에 선다. 국내에서는 2PM과 타이거JK, 2NE1, ‘슈퍼스타K 2’ 우승자 허각 등이 참가한다. 총 31개의 시상 부문에는 해외 아티스트에게 주는 4개의 비경쟁부문상도 포함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13개국, 19억명의 시청자에게 생중계될 예정이다. 중국 CCTV가 행사 전반을 취재하고 위성 채널을 통해 미국, 유럽 지역에까지 소개된다. 세계적인 한국 가요 사이트인 올케이팝(http://www.allkpop.com)도 생중계에 동참한다. 소니 뮤직 대표인 고료 히로시와 아시아 유니버설 뮤직 중국 대표 써니 창 등 아시아 음악·방송업계 관계자 70여명도 참석한다. 박광원 엠넷 대표는 해외 영화제 필름 마켓처럼 행사 후 각국 프로듀서들이 모여 합작을 논의하는 자리가 장기적으로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상식과 국내 지상파 음악 방송 출연 일정이 겹쳐 일부 가수들은 불참할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도 공정성을 문제 삼아 소속 가수들을 불참시킬 것으로 보여 국내 가수들의 참여율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엠넷은 국가적 문화 프로젝트라는 사명감에서 접근하는 만큼 국내 가수의 불참으로 행사의 의미가 퇴색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한다. 박 대표는 “대형 기획사는 굳이 우리가 아니더라도 해외에 얼굴을 알릴 기회가 많다.”면서 “가수들의 참석률보다는 큰 그림을 봐야 한다. 중요한 것은 퍼포먼스와 스타일이 좋은 우리 가수들을 아시아인들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따른 행사 취소 여부에 대해서는 “몇 달 전부터 기획된 행사가 취소될 경우 음악 팬의 실망은 물론 해외 14개국 파트너사와의 계약 파기로 국가적인 명예가 실추될 우려가 있어 가급적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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