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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파울리나 루비오, ‘라틴 디바’의 섹시하고 파워풀한 공연

    [포토] 파울리나 루비오, ‘라틴 디바’의 섹시하고 파워풀한 공연

    멕시코 가수 파울리나 루비오가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코랄 게이블스에서 열린 빌보드 라틴 뮤직 어워드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유·반골의 아이콘 ‘보랏빛 비’되다

    자유·반골의 아이콘 ‘보랏빛 비’되다

    7세에 작곡… 7개 그래미상 ‘전설’ 마이클 잭슨과 팝 양대 산맥 21일(현지시간) 밤 미국 전역이 보라색 물결로 뒤덮였다. 이날 오전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팝의 전설’ 프린스를 추모하기 위해서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뉴올리언스를 비롯해 그의 고향 미니애폴리스에 이르기까지 각 도시의 대형 건축물과 광고판은 그의 대표곡 ‘퍼플 레인’에 맞춰 보라색으로 물들었다. 음악팬들도 보라색 옷을 입거나 머리를 염색하고 같은 색의 풍선과 꽃을 들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외곽에 있는 그의 집 앞으로 대거 몰려들었다. 슬픔을 나누던 수천 명의 팬들은 거리 뮤지션의 연주에 맞춰 그의 히트곡을 합창하고 함께 춤을 추며 위대한 아티스트의 영면을 기원했다. 독창적인 스타일과 저항적 태도로 숱한 논란을 일으킨 ‘문제적 예술가’였던 프린스는 가는 길도 순탄치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구급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가 이날 오전 9시 47분 프린스의 자택과 녹음 스튜디오인 ‘페이즐리 파크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이들은 스튜디오 엘리베이터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프린스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57세.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둘러싸고 약물 과다 복용설이 제기됐다. 최근 건강상의 문제로 콘서트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그는 전용기를 타고 가다 비상착륙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대변인은 “인플루엔자 때문”이라고 했으나 미국 연예매체 TMZ는 약물 과다 복용이 원인이라는 의혹을 보도했다. TMZ는 “병원으로 후송된 프린스에게 의사들이 놓은 ‘세이브 샷’이라는 주사는 보통 아편 증상을 중화하는 데 사용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22일 그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 본명이 프린스 로저스 넬슨인 그는 1958년 미네소타에서 태어났다. 재즈 밴드 멤버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일곱 살에 첫 노래를 만들었다. 1979년 데뷔한 이래 32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하고 7개의 그래미상과 1억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전설’이었다. 1984년 발표한 6집 ‘퍼플 레인’으로 24주 연속 빌보드차트 1위를 달리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라 1980년대 마이클 잭슨과 함께 팝 음악계를 양분했다. 하지만 어둡고 퇴폐적인 분위기에 성적 표현이 가득한 가사와 반항적인 태도 때문에 상대적 저평가에 시달렸다. 1994년 음반사 워너브러더스와 송사를 벌였던 그는 음반사를 ‘제도화된 노예’라고 비난하며 항의의 뜻에서 이마에 ‘노예’(Slave)라는 글씨를 쓰고 다니기도 했다. 2004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당시 인터뷰에서 “음악을 시작할 때 내가 가장 신경 쓴 건 자유였다. 작곡할 자유, 모든 악기 연주를 앨범에 담을 자유, 내가 원하는 것은 뭐든지 말할 자유”라고 반골 기질을 드러냈다. 전 세계 팬들과 음악가들은 충격과 슬픔을 표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창조의 아이콘”을 잃었다며 “누구의 영혼도 프린스보다 강하고 담대하며 창의적이지 못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그와 염문을 뿌렸던 마돈나는 인스타그램에 프린스와 함께 공연했던 사진과 함께 “프린스는 세상을 변화시켰다. 진정한 선지자다. 그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애도 글을 올렸다. 엘턴 존도 인스타그램에 프린스의 사진을 올리고 “엄청나게 충격적인 소식”이라고 했으며 롤링스톤스의 믹 재거도 그를 “혁명적인 예술가이자 훌륭한 음악가, 작곡·작사가”로 칭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나보다 잘 부르네!’ 콘서트 도중 팬 노래 실력에 놀라는 리한나

    ‘나보다 잘 부르네!’ 콘서트 도중 팬 노래 실력에 놀라는 리한나

    콘서트 도중 마이크 건넨 팬의 노래 실력에 놀라는 리한나의 영상이 포착돼 화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 20일 오하이오 주(州) 신시내티에서 열린 팝가수 리한나(Rihanna·28)의 안티 월드 투어 콘서트 중 팬 노래 실력에 감탄하는 리한나의 모습이 담기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해프닝은 이날 리한나가 ‘포파이브세컨즈’(FourFiveSeconds)를 부르던 중 자세를 낮추고 팬에게 마이크를 건넸을 때 발생했다. 리한나가 노래 중간 마이크를 건네자 팬은 뛰어난 가창 실력으로 노래의 한 부분을 불러 이어갔다. 팬의 노래 실력에 리한나가 놀라는 표정을 지었고 그녀가 다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콘서트 중 리한나를 놀라게 한 남성 팬은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다문화센터에서 이종문화 프로그래밍 조감독으로 일하는 테라 스튜어트(Terah Stewart).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난 금방 리한나랑 같이 노래를 불렀다...”며 “리한나랑 눈도 맞추고 노래도 불렀다. 오~~신이시여!” 라고 남겼다. 한편 리한나는 8집 새 앨범인 ‘안티’ (Anti)는 빌보드 200 차트에서 3주째 정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녀의 새 뮤직비디오는 1억 5400만 여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Streamif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클로이 모레츠 “도널드 트럼프는 문제적 남자” 소신 발언 ☞ 설현 기습 포옹한 홍콩 남자 MC, 해명 들어보니
  • ‘와이너리 독스’ 새달 첫 내한 공연

    현대카드는 다음달 23일 오후 7시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미국의 록밴드 와이너리 독스의 첫 내한공연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와이너리 독스는 두 슈퍼 록밴드의 결합으로 결성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드림시어터의 드러머였던 마이크 포트노이와 미스터빅의 베이시스트 빌리 시언, 포이즌과 미스터빅에 몸담았던 속주 기타리스트 리치 코젠이 의기투합해 만든 밴드로, 블루스가 가미된 정통 하드록을 구사한다. 2013년 발표한 첫 앨범 ‘더 와이너리 독스’는 미국 빌보드 얼터너티브 앨범 차트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두 번째 앨범 ‘핫 스트리크’는 미국 빌보드 톱 모던록·얼터너티브 앨범 차트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핫 스트리크’ 발매 기념 전 세계 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13만 2000원.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컨트리 요정 스위프트 ‘그래미 3관왕’

    컨트리 요정 스위프트 ‘그래미 3관왕’

    레이디 가가, 보위 추모 공연 갈채받아 미국 컨트리뮤직의 요정 테일러 스위프트가 세계 대중음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꼽히는 그래미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을 두 차례 수상한 첫 여성 뮤지션이 됐다. 스위프트는 15일 밤(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58회 그래미어워즈에서 지난해 발표한 앨범 ‘1989’와 노래 ‘블랭크 스페이스’로 ‘올해의 앨범’과 ‘베스트 팝 보컬’, ‘베스트 뮤직비디오’ 등 3개의 상을 받았다. 컨트리를 기반으로 대중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스위프트는 2010년 그래미에서도 올해의 앨범을 비롯해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시상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나온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 최고의 노래를 창작한 작곡가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노래’ 영예는 지난해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발표해 세계를 휩쓴 사랑 노래인 ‘싱킹 아웃 라우드’에 돌아갔다. 가수, 프로듀서, 엔지니어 등 노래 제작 과정에 참여한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올해의 레코드’는 ‘업타운 펑크’를 부른 영국 출신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마크 론슨이 차지했다. 베스트 신인 아티스트 상은 지난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올 어바웃 댓 베이스’로 8주 연속 1위를 달렸던 미국의 팝 가수 메간 트레이너가 거머쥐었다. 최다 11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던 랩 아티스트 켄드릭 라마는 베스트 랩 앨범 등 5관왕이 됐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레이디 가가가 최근 세상을 떠난 데이비드 보위를 위한 추모 공연을 펼치며 고인을 오마주하는 메이크업과 의상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스티비 원더와 아카펠라그룹 펜타토닉스는 밴드 어스윈드앤드파이어의 리더 모리스 화이트를, 록밴드 이글스는 팀의 기타리스트였던 글렌 프레이를 기리는 무대를 가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록 전설’ 핑크 플로이드 앨범 14장 재발매

    ‘록 전설’ 핑크 플로이드 앨범 14장 재발매

    영국의 전설적인 록 그룹 핑크 플로이드의 스튜디오 앨범 14장이 음질 개선 작업 등을 거쳐 재발매됐다. 1965년 결성된 이 밴드는 전 세계적으로 2억 5000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린 사이키델릭과 프로그레시브 록의 전설이다. 2014년 11월에 나온 20년 만의 새 앨범 ‘더 엔드리스 리버’는 빠졌지만 데뷔 앨범 ‘더 파이퍼 앳 더 게이츠 오브 돈’(1967)부터 14집 ‘더 디비전 벨’(1994)까지 총망라됐기 때문에 사실상 핑크 플로이드의 역사를 훑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이키델릭 록을 대표하는 음반이 된 ‘더 파이퍼 앳 더 게이츠 오브 돈’은 밴드의 정신적 지주였던 시드 배럿의 숨결을 만끽할 수 있어 더욱 반갑다. 약물 중독으로 팀을 떠난 시드 배럿의 공백을 극복하고 무려 50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빌보드 앨범 차트에 741주간 자리한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1973), 첫 빌보드 1위 앨범으로 또 다른 걸작인 ‘위시 유 워 히어’(1975), 베이시스트이자 작곡가였던 로저 워터스가 팀을 장악하며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더 월’(1979) 그리고 그가 마지막으로 참여한 ‘더 파이널 커트’(1983) 등도 록 음악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핑크 플로이드는 1985년 로저 워터스 탈퇴 이후 위기를 맞았지만 기타리스트 데이비드 길모어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복고 열풍 잇는 올드팝 스타들

    복고 열풍 잇는 올드팝 스타들

    국내 대중문화를 관통하고 있는 복고 열풍이 공연계에도 번졌다. 올봄, 1960~80년대를 주름잡은 올드팝 스타들이 줄줄이 내한을 앞두고 있다. 1960~70년대 팝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톰 존스(왼쪽·76)는 4월 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1983년 첫 방한 이후 무려 33년 만의 내한 공연이다. 그의 히트곡인 ‘딜라일라’와 ‘그린 그린 그래스 오브 홈’은 국내에서 조영남이 번안해 큰 사랑을 받았다. 영국 웨일스 출신인 톰 존스는 1964년 ‘칠스 앤드 피버’로 데뷔했으며 ‘잇츠 낫 언유주얼’이 영국 차트 1위와 빌보드 차트 10위권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에도 톰 존스는 바리톤에서 테너 음역을 아우르는 보컬을 바탕으로 블루스, 컨트리, 록, 댄스, 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에서 건재함을 이어 갔다. 1988년에는 프린스의 노래 ‘키스’를 리메이크하며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에도 도전했다. 2006년 영국 여왕에게서 기사 작위를 받았다. 공연기획사 측은 “빅밴드와 함께하는 풍성한 사운드는 물론 그의 50여년 음악 인생을 아우르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70~80년대 ‘팝의 여신’ 올리비아 뉴턴존(오른쪽·68)은 5월 한국을 찾아온다. 14일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5일은 부산 KBS홀에서 각각 공연을 펼친다. 대표곡 ‘피지컬’, ‘매직’, ‘아이 어니스틀리 러브 유’ 등을 선보인다. 1965년 ‘렛 미 비 데어’로 데뷔한 올리비아 뉴턴존은 그래미상 베스트 여성 보컬리스트 상을 거머쥐며 가수로서 명성을 얻었다. ‘피지컬’로는 빌보드 싱글 차트 10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음악 영화 ‘그리스’에 출연하기도 한 그는 1992년 유방암 선고를 받고 투병 생활을 했지만, 완치 후에는 여성 건강 증진 운동가로 활동하면서 호주에 암연구·건강증진센터를 설립했다. 멸종 위기 돌고래 보호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발표하는 등 환경 운동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기획사 측은 “올리비아 뉴턴존이 한국 팬들이 좋아하는 곡을 찾아 연주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며 “한국 팬을 위한 특별무대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GD와 랩몬의 킵합… 한류는 살아 있다

    GD와 랩몬의 킵합… 한류는 살아 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케이팝의 열풍이 이어진 가운데 아이돌 가수 중에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을 위시한 ‘빅뱅’이 꾸준히 국제적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 7인조 그룹 ‘방탄소년단’이 신흥 한류 그룹으로 부상했다. 특히 지드래곤과 방탄소년단의 랩몬(본명 김남준)은 한국형 힙합인 ‘킵합’(Khip-hop)의 확산을 주도했다. 26일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발간한 ‘2015 지구촌 한류현황’에 따르면 한류 대표 콘텐츠인 케이팝은 지난해 세계 최대 콘텐츠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미국에서는 물론 반한 감정이 확대된 일본에서도 여전한 인기를 누렸다. 빅뱅은 미국·일본·유럽 시장에서 폭넓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드래곤은 일본에서 해외 가수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4대 돔 순회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100만명 이상 인원을 동원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두바이에서 열린 한류 월드콩그레스에서 독일 바이로이트대학 우테 펜들러 교수가 “지드래곤의 예술성이 뮤직비디오에 녹아들어 있고, 그의 프로듀싱 기술은 유럽도 따라갈 수 없다”고 평가한 사실도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싱글앨범 ‘포유’(For You)로 해외 힙합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 1위를 차지했고 투어 콘서트 등도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에서도 네 번이나 1위를 달성하는 등 한류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랩몬과 지드래곤, 블락비의 지코(본명 우지호)의 킵합 공연은 유럽에서 연일 만원사례를 기록하는 등 한류 확산에 기여했다. 보고서는 “킵합의 등장은 케이팝에 식상해진 유럽의 많은 한류 팬에게 한류에 새롭게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여성그룹 중에는 ‘2NE1’이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 퓨즈TV는 이들을 ‘한국의 가장 강렬하고 멋진 걸그룹’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케이팝과 더불어 한식은 대만, 영국, 이집트 등에서 인기를 끌며 일부 지역에 요식업계가 진출하기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비치보이스, 55년 만에 첫 ‘서핑 코리아’

    비치보이스, 55년 만에 첫 ‘서핑 코리아’

    영국의 비틀스를 넘어서고자 했던 미국의 전설적인 로큰롤 밴드 비치 보이스가 결성 55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이들의 첫 내한 공연이 오는 3월 2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비치 보이스 하면 작열하는 태양과 백사장, 서핑, 젊음, 흥겹고 경쾌한 서프 뮤직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서프 뮤직 이후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더 큰 평가를 받는 밴드다. 캘리포니아 해변의 정서가 듬뿍 담긴 1961년 싱글 ‘서핑’을 시작으로 ‘서핑 USA’ ‘서퍼 걸’ 등을 발표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굳어지는 음악 스타일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비틀스와 영향을 주고받기도 했다. 비틀스의 ‘러버 솔’(1965)에 자극을 받은 비치 보이스가 이듬해 혁신적인 사운드로 무장한 세기의 앨범 ‘펫 사운즈’를 발표하자 이에 질세라 비틀스가 자신들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서전트 페퍼스 론리 하트 클럽 밴드’(1967)를 내놓았다. 비치 보이스는 1988년 ‘코코모’를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밴드는 브라이언 윌슨(키보드·베이스)을 중심으로 그의 친동생 데니스(드럼)와 칼(기타), 사촌 마이크 러브(리드 보컬)와 친구 알 자딘(기타)으로 출발했다. 여기에 1962년, 1965년에 각각 합류한 데이비드 마크스(기타), 브루스 존스턴(베이스·키보드)까지 7명이 정식 멤버다. 데니스와 칼은 1980~90년대 사고와 지병으로 세상을 떴다. 월드 투어 중인 비치 보이스는 홍콩 공연을 끝내고 일본으로 가는 중간에 한국을 찍고 간다. 아쉽게도 완전체로 내한하는 것은 아니다. 비치 보이스는 정규 앨범 작업만큼은 대부분 함께 했으나 밴드 안팎의 사정으로 뭉치고 흩어지며 따로 또 같이 활동하는 과정이 잦았다. 오랜만에 뭉쳤던 2012년 50주년 기념 투어 뒤에는 러브, 존스턴을 중심으로 세션 멤버 5명이 함께 투어를 하고 있다. 브라이언은 자딘 등과 함께 ‘펫 사운즈’를 레퍼토리로 한 투어를 준비 중이다. 이번 공연은 콘래드호텔서울 측이 직접 주관해 대규모 콘서트장이 아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는 점이 이채롭다. 모두 900석 규모다. 객석과 무대가 가깝다. 호텔 측은 앞으로도 문화 예술 관련 공연 이벤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관람료는 만만치 않다. 식사 포함 패키지도 있다. 19만 5000~24만 5000원. (02) 6137-7000.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영상) 아델, 숨겨둔 랩 실력 깜짝 공개

    (영상) 아델, 숨겨둔 랩 실력 깜짝 공개

    영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아델이 랩 실력 선보였다. 아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코미디언 제임스 코든이 진행하는 ‘더 레이트 레이트 쇼’의 ‘카플 노래방’ 코너에 나왔다. 이날 코든과 함께 차에 오른 아델은 자신의 히트곡 ‘헬로(Hello)’와 ‘섬온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 스파이스 걸스의 ‘워너비(Wannabe)’를 비롯해 자신의 최근 앨범인 ‘25’ 수록 곡 ‘올 아이 애스크(All I Ask)’ 등을 열창했다. 특히 아델이 힙합 여가수 니키 미나즈의 ‘몬스터(Monster)’ 랩을 따라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일부 19금 가사마저도 거침없이 내뱉는 그녀의 모습은 인상적이다. 해당 방송을 통해 아델의 랩 실력을 보게 된 니키 미나즈는 이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더욱 화제가 됐다. 한편 아델의 새 앨범 ‘25’는 미국에서 발매 한 달 만에 600만 장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리는 등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녀의 대표곡 ‘헬로’는 10주 연속 ‘빌보드 핫 100’차트 1위를 차지했다. 사진·영상=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데이비드 보위 빈자리에 ‘블랙스타’

    데이비드 보위 빈자리에 ‘블랙스타’

    영국의 전설적 뮤지션 데이비드 보위가 사망하기 이틀 전 자신의 69번째 생일에 발매한 앨범 ‘★’(블랙스타)가 전 세계적인 애도 물결 속에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는 지난 8일 출시된 이후 이날까지 4만 3000장이 판매돼 앨범 차트 비공식 1위를 달리고 있다. 경쟁작과는 2만 5000장가량 차이가 난다고 오피셜 차트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는 오는 15일 일주일 단위로 발표되는 공식 집계에서 7주 연속 정상을 지킨 영국 여성 가수 아델의 앨범 ‘25’를 밀어내고 1위로 차트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보위의 열 번째 영국 1위 앨범이 된다. ‘★’가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도 아델의 장기 집권을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는 11일 오전 미국과 영국의 애플 아이튠스,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앨범에 올랐고 특히 미국 아이튠스에서는 2002년 나온 보위의 베스트 앨범이 ‘25’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약 50년 동안 팝과 록, 아트 록과 사이키델릭, 포크 록, 하드 록과 글램 록, 펑크와 솔, 일렉트로닉과 포스트펑크, 뉴웨이브, 댄스, 인더스트리얼 등 다채로운 사운드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던 보위는 유작 앨범에서 재즈 형식을 도입하는 새로운 실험에 도전했다. 물론 특유의 초현실적인 분위기는 유지한다. 모두 7곡이 담겼다. 음반 유통사인 소니뮤직은 “데이비드 보위가 이번에 원한 것은 완전히 다른 음악”이라며 “여러 면에서 로큰롤을 피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소개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우주로 떠난 데이비드 보위의 유작 인기

    우주로 떠난 데이비드 보위의 유작 인기

      영국의 전설적 뮤지션 데이비드 보위가 사망하기 이틀 전 자신의 69번째 생일에 발매한 앨범 ‘★’(블랙스타)가 전 세계적인 애도 물결 속에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는 지난 8일 출시된 이후 이날까지 4만 3000장이 판매돼 앨범 차트 비공식 1위를 달리고 있다. 경쟁작과는 2만 5000장가량 차이가 난다고 오피셜 차트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는 오는 15일 일주일 단위로 발표되는 공식 집계에서 7주 연속 정상을 지킨 영국 여성 가수 아델의 앨범 ‘25’를 밀어내고 1위로 차트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보위의 열 번째 영국 1위 앨범이 된다.  ‘★’가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도 아델의 장기 집권을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는 11일 오전 미국과 영국의 애플 아이튠스,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앨범에 올랐고 특히 미국 아이튠스에서는 2002년 나온 보위의 베스트 앨범이 ‘25’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약 50년 동안 팝과 록, 아트 록과 사이키델릭, 포크 록, 하드 록과 글램 록, 펑크와 솔, 일렉트로닉과 포스트펑크, 뉴웨이브, 댄스, 인더스트리얼 등 다채로운 사운드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던 보위는 유작 앨범에서 재즈 형식을 도입하는 새로운 실험에 도전했다. 물론 특유의 초현실적인 분위기는 유지한다. 모두 7곡이 담겼다. 음반 유통사인 소니뮤직은 “데이비드 보위가 이번에 원한 것은 완전히 다른 음악”이라며 “여러 면에서 로큰롤을 피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소개했다. 음반 프로듀서로 오랫동안 보위와 함께한 토니 비스콘티는 “이별 선물”이라고 이번 앨범을 표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방탄소년단 ‘화양연화 pt.2’, 미국 빌보드도 인정했다

    방탄소년단 ‘화양연화 pt.2’, 미국 빌보드도 인정했다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선정 2015년 최고의 K팝 앨범과 곡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빌보드는 지난해 12월 30일(현지시간) ‘2015 베스트 K팝 앨범’과 ‘2015 K팝 곡 20’(The 20 Best K-Pop Songs of 2015)을 발표하며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pt.2’와 이 앨범 타이틀곡인 ‘RUN’을 각각 4위와 3위로 선정했다. 베스트 앨범 1위는 원더걸스의 정규 3집 앨범 ‘리부트’(Reboot), 베스트 곡 1위는 빅뱅의 ‘루저’(Loser)에게 돌아갔다. 빌보드는 미국 기준으로 한 주간 인기를 얻은 노래와 앨범을 정리한 순위표로, 빌보드의 이번 2015년 베스트 K팝 앨범과 노래 순위에서 동시에 이름을 올린 것은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빌보드는 “‘화양연화 pt.2’는 타이틀곡 ‘RUN’을 통한 힙합과 감성의 결합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다른 K팝 가수들이 일반적으로 회피하는 주제에 대해 전면적으로 부딪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을 증명해냄으로써 K팝에서 방탄소년단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또 ‘RUN’에 대해서는 “봄에 발표한 ‘I NEED U’는 거친 힙합 스타일과 감상적인 성향의 완벽한 조화를 선보였다. 7개월 후 발표한 ‘RUN’은 이러한 감정들을 좀 더 편안하게 소화해낸 더욱 완벽한 곡이었다”고 평가했다. 사진=빌보드 웹사이트 캡처, 영상=[MV] BTS(방탄소년단) _ Ru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델 ‘25’ 음반 판매 700만장 넘어

    팝스타 아델의 정규 3집 ‘25’ 판매량이 700만장을 넘어섰다. 29일 미국 음원 판매 집계 기관 닐슨뮤직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인 아델의 ‘25’ 발매 5주차 판매량은 116만장에 달했다. ‘25’는 첫 주에 338만장이 팔려 나간 데 이어 2주차에 111만장, 3주차에 69만 5000장, 4주차에 79만장이 판매됐다. 5주차 판매량을 합한 전체 판매량은 713만 5000장에 달한다. 현재 아델의 앨범은 빌보드의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5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타이틀곡 ‘헬로’(Hello)는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9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아델은 2011년 2집 ‘21’ 수록곡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으로 빌보드 ‘핫 100’에서 7주 연속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비스트·방탄소년단 뜨자 함성… 야광봉 든 해외팬 7000명 탄성

    비스트·방탄소년단 뜨자 함성… 야광봉 든 해외팬 7000명 탄성

    지난 12일 밤 ‘2015 슈퍼 서울 콘서트 인 스카이돔’이 열린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의 실내와 실외 온도는 확실히 달랐다. 목도리를 동여매야 할 정도로 쌀쌀한 겨울 날씨를 보인 이날 국내 최초의 실내 야구장인 고척돔 안은 케이팝 팬들의 열기로 후끈했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울신문과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콘서트는 무료입장인 데다 비스트, 방탄소년단, 블락비 등 한류를 주도하는 정상급 인기 아이돌 그룹이 대거 출연해 행사 전부터 관심이 높았다. 고척돔의 객석 수용 인원은 2만 5000명으로, 문화행사에는 보통 2만석 정도를 개방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사각석(시야방해석)을 최대한 줄이고 한류 스타들의 모습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일부러 1만 5000여석만 개방했다. 한정된 자리를 미리 확보하려는 열성팬 3000여명은 콘서트 전날부터 고척돔 앞에 줄을 섰다. 공항에서 여행 가방을 들고 공연장으로 직행한 열혈 해외 팬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온라인 티켓 교부로 해외에서도 수월하게 콘서트 티켓을 손에 쥘 수 있게 한 점은 해외 관객을 끌어들이는 데 한몫했다. 서울신문과 한국관광공사 집계에 따르면 이날 콘서트에 온 해외관객은 7000여명에 달한다. 중국, 대만,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적의 관객 가운데 70%가 중화권에서 몰려든 케이팝 팬들이었다. 투아이즈, 멜로디데이, 노지훈, 로미오 등 신인 가수들이 꾸민 1부부터 관객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고척돔을 달구기 시작했다. 주요 가수들이 등장한 2부가 되자 팬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환호성을 질렀다. 최근 신곡 ‘런’을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진입시킨 방탄소년단은 떠오르는 케이팝 주자답게 힘과 절도가 있는 군무로 2부 무대를 열었다. 실력파 아이돌 그룹 블락비는 화려하고 신나는 노래와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케이팝 4대 천왕’으로 꼽히며 중국, 일본, 호주 등 해외 활동에 주력했던 비스트는 열정적인 무대로 오랜만에 국내에서 만난 관객들의 호응에 답했다. 평소 단독 콘서트만 열던 이들이 히트곡을 4~5곡씩 부르는 옴니버스식 공연을 하자 케이팝 팬들도 반색했다. 왕아영(26·홍콩)은 “여러 가수의 공연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데다 문화 차이를 느낄 수 없는 시간이라 좋았다”며 흥분감을 드러냈다. 첼시(27·미국)는 “케이팝의 신나는 춤과 감성적인 가사에 매료됐다. 가수들이 외국어에 능통해 팬서비스도 뛰어나다”고 즐거운 표정으로 말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과 이인영(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이성 구로구청장,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문형주(서대문)·김구현(성북)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해 케이팝 현장의 열기에 동참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젊고 에너지 넘치는 서울의 이미지와 케이팝이라는 한류 콘텐츠의 시너지를 위해 추진됐다”면서 “서울의 마케팅 효과와 더불어 상반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주춤했던 해외 관광객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25시간 기다림 끝에… 고척 스카이돔 꽉 채운 ‘K팝 환호성’

    25시간 기다림 끝에… 고척 스카이돔 꽉 채운 ‘K팝 환호성’

    ‘2015 슈퍼 서울 콘서트 인 스카이돔’이 열린 지난 12일 밤,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은 야광봉을 흔들며 환호하는 1만 5000여명의 함성으로 들썩였다. 서울신문과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슈퍼 서울 콘서트’는 동시에 모으기 어려운 쟁쟁한 아이돌들이 한 무대에 올라 한국은 물론 중국·일본·미국·프랑스 등 해외에서 방문한 케이팝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1부에선 멜로디데이 등 신인 가수들이, 2부에선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신곡 ‘런’이 오르고 일본 오리콘차트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솔로 등 개별 활동 중에 ‘완전체’로 돌아온 블락비가 연달아 무대에 올랐다. 비스트도 오랜만에 팬과 하나가 되는 자리를 선사했다. 이번 콘서트는 연말 한국을 찾은 해외 케이팝 팬들을 유혹해 ‘관광 서울’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싸이 ‘대디’ 빌보드 97위 진입…亞 가수 최초 4곡 연속 ‘핫 100’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8)가 7집 타이틀곡 ‘대디’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에 진입했다. 지난 1일 공개된 ‘대디’는 8일 오전(현지시간) 업데이트된 12월 19일자 빌보드에서 싱글차트인 ‘핫 100’ 97위로 처음 진입했다. 이로써 싸이는 ‘강남스타일’과 ‘젠틀맨’, ‘행오버’에 이어 아시아 가수 최초로 4곡 연속 빌보드 메인차트에 오르며 월드스타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앞서 싸이는 ‘핫 100’에서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에 올랐으며 ‘젠틀맨’은 5위, ‘행오버’는 26위까지 올랐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도 9일 오전 유튜브에서 4000만뷰를 돌파했다. 더블 타이틀곡인 ‘나팔바지’도 1000만뷰를 돌파해 총 5000만뷰를 넘어섰다. 중국에서의 인기도 이어갔다. 대표 음원사이트 QQ뮤직의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이날 현재 전체 차트 1위, 케이팝 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싸이´대디´ 빌보드 핫100 진입

    싸이´대디´ 빌보드 핫100 진입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8)가 7집 타이틀곡 ‘대디’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에 진입했다. 지난 1일 공개된 ‘대디’는 8일(현지시간) 오전 업데이트된 빌보드에서 싱글차트인 ‘핫 100’ 97위로 처음 진입했다. 이로써 싸이는 ‘강남스타일’과 ‘젠틀맨’, ‘행오버’에 이어 4곡 연속 빌보드 메인차트에 진입시켰다. 앞서 싸이는 ‘핫 100’에서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에 올랐으며 ‘젠틀맨’은 5위, ‘행오버’는 26위에 올랐다.  하지만, ‘대디’는 미국 언론의 혹평에 시달리기도 했다. 미국 타임지는 지난 1일 2015년 발표된 ‘워스트 송’(Top 10 Worst Songs 2015)으로 선정하면서 ‘대디’를 4위에 올린 바 있다. 선정사유로는 “평범한 춤과 식상한 가사”를 꼽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화마당] 랩과 요지경/코디 최 미술가·문화이론가

    [문화마당] 랩과 요지경/코디 최 미술가·문화이론가

    1980년대에 시작된 갱스터 랩은 랩 음악의 본토이다. 초기에는 음악적 표현이라기보다는 흑인 빈민가 골목에서 특정 직업도 없이 배회하던 불량 청소년들이 휴대용 스테레오 테이프 플레이어로 음악을 틀고 그 음악의 리듬에 맞춰 춤추며 흑인 특유의 어법과 억양으로 서로 자기들의 얘기를 늘어놓으며 소일하는 행위로 시작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갱스터 랩은 주류 사회에서 소외된 흑인 계층이 백인 사회에 대한 분노와 불만을 경찰에 대한 공격, 여자에 대한 성폭력, 성도착증, 남성 우월주의, 조직 전쟁, 마약 밀매 등의 극단적인 내용물로 과장하면서 음악으로 표현하였다. 실제로 갱스터 래퍼들은 대부분 다양한 분야의 전과자들이며, 동시에 상당히 폭력적인 인물들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스스로 만들어 낸 가사의 내용을 자신의 삶 속에 반영시켜 실천에 옮겼는데 이 때문에 가수 생활을 하는 중에도 수많은 범죄 행위를 저질러 사회 문제를 일으키곤 했다. 예컨대 갱스터 랩 음악의 영웅인 투팍 샤쿠르는 조직 범죄자 출신에서 흑인 빈민가의 사회 운동가를 표방하다가 마침내 가수로 성공하였는데 활동하는 중에도 수많은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 성폭행 혐의로 감옥에 가게 될 시기에 맞춰 앨범을 발매하면서 노이즈 마케팅을 이용하여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그룹 퍼블릭 에너미의 플레이버 플래브는 뉴욕 시내의 이웃을 향해 상습적으로 총기를 난사해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으며, 싸이와 공동앨범을 발표한 스눕 독은 수많은 범죄를 저지른 전과자일 뿐만 아니라 성도착적인 내용의 포르노 영화를 찍기도 했다. 이렇듯 갱스터 랩을 하는 이들의 행동은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지만 동시에 그 자체가 상업적 이슈로 동원되면서 역설적이게도 상당한 부를 가져다주는 결과를 초래했다. 한편 흑인 갱스터 래퍼는 백인들 사이에서도 주류에 소외당하던 백인 하위 빈민층에게 동질감을 유발하며 크게 인기를 모았는데, 그 영향으로 마침내 흑인 래퍼들을 흉내 내며 흑인이 되기를 원하는 백인, 즉 백인흑인(White Nigger)으로 불리는 위거와 같은 존재가 출현했다. 위거의 대표적인 케이스가 우리나라의 젊은 층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던 에미넴이며 그 또한 범죄자이다. 이는 갱스퍼 래퍼들의 반사회적 행동이 실제와는 다른 의미로 왜곡되어 나타난 또 하나의 사례이다. 이와 비슷한 왜곡 현상은 1990년대 우리나라에서도 나타났다. 미국의 갱스터 랩이 우리나라의 젊은 층들을 자극한 것이다. 우리 젊은이들이 흑인 래퍼들을 흉내 내며 한국흑인(Korean Nigger)이 된 것이다. 한국흑인들은 미국 주류 사회에 대한 불만이나 백인에 대한 증오와 같은, 흑인 래퍼들이 가진 음악적 내용보다는 흑인 래퍼들의 겉모습에 더 자극받았다. 당시 한국의 래퍼들의 모습을 본 일부 흑인들은 그들을 사이비 래퍼라고 치부했고, 우리나라에선 신세대라고 불러줬다. 이렇듯 한국 랩 음악은 내용이 아닌 겉모습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지금에 오기까지 몇 차례 쉽게 전환되었고, 결국 댄스 음악적인 모습이 강하게 나타나는 모습으로 정착하며 케이팝에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수용은 미국 사회에 대한 이해 속에서 흑인 소외 계층의 음악을 내용적으로 받아들였다기보다 선진국의 문화 현상을 표면적으로 받아들이며 나타난 왜곡된 결과라 하겠다. 토마스 그레셤이 그랬던가?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케이팝의 의미는 우리에게 무엇일까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 한국계 배우 마거릿 조 “과거 성매매녀로 일했다”

    한국계 배우 마거릿 조 “과거 성매매녀로 일했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코미디언 마거릿 조(47)가 트위터를 통해 성매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쏟아냈다. 특히 그녀는 과거 자신이 성매매 일을 했던 사실도 털어놨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마거릿 조는 트위터에 "성매매는 나에게 있어서는 정직한 일" 이라면서 "젊은 시절 성매매를 했으며 힘들었지만 보수는 좋았다. 전혀 부끄럽지 않았다" 고 고백했다. 마거릿 조의 이같은 발언은 트위터 상으로 한 팔로워가 질문을 해오면서 시작됐다. 평소 그녀가 성매매에 대해 긍정적인 주장을 펼쳐온 것에 대한 생각을 물어온 것. 이에 마거릿 조는 "나는 성 노동자를 지지한다" 면서 "나도 한 때 그 중의 한 명이었으며 법이나 단체에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고 주장했다. 이어 성매매 여성으로 일했다는 사실을 과거에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녀는 "어느 누구도 물어보지 않았기 때문" 이라고 일축했다. 평소에도 마거릿 조는 성(性)과 성매매, 성폭행, 동성결혼등의 사회 문제에 대해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특히 이번 트윗 과정에서도 그녀는 다시한번 자신이 성폭행 피해자라는 사실을 고백했으며 이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는 과거 빌보드지와의 인터뷰에 게재된 바 있다. 이 인터뷰에 따르면 그녀가 처음 성추행을 당한 것은 5~12세 때로 가해자는 가족 친구라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14세 때 가족의 지인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그 사실을 친구에게 털어놨으나 학교에 소문을 내면서 반대로 모욕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이후 학교를 떠났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얻을만큼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얻었다.   최근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사회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SNS상의 해시태그(#isurviveandTHRIVE) 운동으로 그녀는 "성폭력을 이겨낸 사람들이 앞으로 나서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고 밝혔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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