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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보 「위약어음」 1천억부도 “초읽기”/침몰·회생 기로에선 속사정

    ◎자금난속 28일로 만기일 닥쳐/은행도 “「무보증」이라 대지급·신규대출 곤란” 한보의 장래가 다시 불투명해지고 있다. 지난 17일 한보그룹 채권은행장들이 모여 신규대출 등 한보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지만 이달말로 들어서면서 한보계열사가 물품대금조로 발행한 진성어음이 돌아오기 시작하고 한보측이 수서지구 주택조합에 약속한 위약금의 처리문제까지 등장,전도가 혼미해지고 있다. 특히 한보주택이 수서지구 택지의 특별분양이 안될 경우 조합측으로부터 받은 3백36억원의 토지대금에 대해 3배의 위약금을 지급키로 하고 이를 보장하기 위해 지난해 1천8백억원 규모의 약속어음을 조합측에 건네준 것으로 알려져 이들 어음의 지급만기일(2월28일)이 다가옴에 따라 부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더욱이 은행들은 진성어음과 위약금어음에 대해서는 은행의 지급보증이 없는 어음인만큼 대지금은 물론 신규대출을 통한 결제지원도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이들 어음들이 일시에 몰릴 경우 부도사태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보측은1백억원에서 수백억원씩 「위약금어음」을 발행해 이달 28일까지 사업추진이 되면 어음결제를 유예하되 사업추진이 불가능해지면 매월 1장씩 지급청구해도 좋다는 조건을 붙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보측은 현재 어음발행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은채 3배의 위약금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조합측은 오는 28일까지 한보와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어음을 교환에 돌리겠다는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한보측이 발행해준 「위약금어음」이 은행창구로 교환에 돌려질 경우 가뜩이나 자금력이 약한 한보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한보측이 조합측에 발행해준 어음의 형태가 채권이라기보다는 장차 발생할 손해배상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만큼 부도를 피하기 위해 은행에 「피사취어음」 신고를 내고 시간을 벌수도 있다. 피사취어음신고란 어음발행자가 해당 어음이 사기 또는 강제에 의해 발행됐다고 은행에 신고,지급을 유예시키는 것을 말한다. 피사취신고가 이루어지면 어음발행인과 소지인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게 되고 소송이 해결될때까지 어음지급이 연장된다. 그러나 발행인이 피사취신고를 내더라도 현행어음교환 소규약에 따라 어음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증거금으로 지급은행의 별단예금계좌에 예치하도록 되어있어 한보의 추가자금이 필요하다. 피사취신고어음에 대해 해당액을 예치케하는 것은 일부 기업들이 물품대금 등으로 어음을 발행해 놓고도 자금압박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피사취신고를 내 어음결제를 연장시키는 악용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약금어음이 돌아왔을 때 그만한 돈을 계좌에 입금시키지 않으면 자연 부도로 이어지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은행측이 신규대출로 증거금을 메워줄 수도 없는 처지여서 위약금어음의 지급문제는 한보운명의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이에따라 조흥·서울신탁은행 등 채권은행들은 한보어음의 대지급처리에다 위약금어음까지 더맡게 될 경우 「한보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어렵다고 보고 은행관리나 법정관리 등 채권확보방안을 마련하고 나섰다. 특히 담보가 취약한 한보주택에 대해서는 추가담보 등 자구노력없이 무제한 자금을 계속 댈 수만도 없어 사태악화시 정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보주택의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은 그동안 한보측에 추가담보제공 등 자구노력을 촉구해왔으나 한보측은 정태수회장의 셋째아들인 정보근 그룹부회장의 양재동 소재 빌라(시가 16억원 상당)만을 추가담보로 제출해 은행의 추가자금지원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 백화점세일 연 60일서 40일로 단축/새달부터

    ◎1회 10일 이내로 제한/5% 이상 할인땐 기간에 산입/규제대상도 모든 전문점으로 확대/공정거래위,「불공정유형 기준」 개정 백화점업계 등의 무질서한 허위·유사 할인특매행위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이를 위해 내달부터 할인특매 허용기간이 연간 60일에서 40일로 단축되고 할인특매기간 외에는 바겐세일·대특매·기획판매·선착순 특가한정판매 등 소비자가 할인특매로 오인할 수 있는 각종 유사용어의 사용이 일체 금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할인특별판매행위에 대한 불공정거래행위의 유형 및 기준지정고시」를 이같이 개정해 내달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된 고시에 따르면 할인특매기간은 연간 40일,1회 10일 이내로 제한되며 동일지역안의 2개 이상 점포에서 별도로 할인특매를 하는 경우라도 사업주가 같으면 각각의 할인특매기간을 합산해 기간제한의 적용을 받도록 했다. 그러나 점포 소재지의 시 도가 다를 경우 사업주가 같더라도 합산적용을 받지 않는다. 또 현금판매 신용카드판매 통신판매를 하면서 5%를 초과해 할인해줄 경우 할인특매행위로 간주돼 기간제한의 적용을 받게 된다. 공정거래위는 할인특매 규제대상 사업자의 범위를 종래의 의류·가정용품전문점(2백㎡ 이상)에서 식품·일용잡화를 제외한 2백㎡ 이상의 모든 전문점으로 확대하고 자본금 10억원 이상 또는 연간매출액 50억원 이상인 제조업자와 자본금 1억원 이상 또는 연간매출액 5억원 이상인 유통업자 및 수입업자를 할인특매규제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할인율 산정기준을 할인특매 직전 30일 이상 거래된 가격으로 명문화하고 할인이전 30일간에 가격이 바뀐 경우에는 최저가를 기준으로 정해 부당한 방법으로 할인율을 과장선전·광고하는 행위를 규제키로 했다. 한편 공정거래위는 오피스텔과 주택을 분양하면서 분양면적을 실제보다 늘리거나 허위·과장광고를 한 유원건설과 서원빌라,목욕요금을 담합인상한 한국목욕업중앙회산하 부산지회 등 14개 지방지회에 대해 이같은 불공정거래행위를 중지토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 “이젠 더이상 피할곳도 없다”/바그다드로 돌아온 주민들 주장

    ◎24시간 무차별 공습에 민간인 피해도 급증 이라크인들은 다국적군의 공습이 하루종일 무차별적으로 계속됨에 따라 이라크내에는 더이상 안전한 곳이 한군데도 없다고 느끼고 있다. 파루크 하산이라는 한 이라크인은 지난달 17일 걸프전 발발 직후 가족들을 데리고 이라크 북부의 술라이마니야 마을로 피난했다. 그러나 이 마을도 다국적군 공습의 예외지대는 아니었다. 그는 술라이마니야에서 수차례의 다국적군 공습을 겪은 후 할수 없이 티그리스강 좌측강변에 자신의 호화빌라에 되돌아왔으며 도착 수시간후 또다시 공습을 받고 사망했다. 하산 알 바이아리라는 한 이웃 주민은 7일 파루크 하산씨와 그의 아내,그리고 5명의 아이들중 3명이 이 공습으로 사망했으며 가옥도 폐허가 됐다고 말했다. 알리 하산이라는 또다른 한 바그다드 시민은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1백80㎞ 떨어진 힐라흐 마을의 사위집으로 피신했으나 그집 역시 다국적군의 로켓 공격으로 파괴됐다. 인구 1천7백만의 이라크는 다국적군 군용기들의 공습으로 전국토가 유린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웃 국가들이나 유럽,심지어 인도양상의 디에고 가르시아 군기지로부터 발사되는 미사일의 사정권에 들어가 있다. 다국적군은 또 걸프나 홍해에 배치돼 있는 군함,잠수함으로부터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으며 아직 확인이 된 것은 아니지만 동지중해 상의 군함들도 대이라크 함포사격에 참여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타레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은 전쟁이 난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의 9일 동안 1백여명의 민간인들이 사망했으며 37개 마을이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라크내의 외국 언론인들은 시아프 이라크 공보장관의 인도로 매일 같이 민간인 피해지역을 방문하고 있으며 이라크 신문들도 공습으로 피해를 당한 민간인 희생자나 가옥,회교사원 등의 사진을 지면에 가득 채우고 있다. 바이아리씨는 완전히 파괴된 파루크 하산씨의 저택에서 다국적군이 민간인 피해를 최소로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 기자들에게 『그(조지 부시 미대통령)가 전쟁을 벌이는 대상은 다름아닌 바로 이라크인들』이라고 주장하고 『이번 전쟁은 더이상 쿠웨이트 해방의 문제가 아니며 오히려 이라크와 이라크인들을 파멸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라크인 목격자들과 의사들은 6일 단 하루밤 사이에 22명의 민간인들이 다국적군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전했으며 한 이라크 관리는 금주초 유프라테스강 3개 다리에 대한 공격으로 2백여명의 이라크인들이 희생당했다고 주장했다.
  • 일가 3명 살해범인/30대 정부 검거

    서울 강동구 성내동 박은락씨(36·여) 일가족 3명 변사사건을 수사하고 잇는 서울 강동경찰서는 6일 숨진 박씨와 내연의 관계에 있던 송정호씨(32)를 붙잡아 범행사실을 자백받고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송씨가 범행에 사용한 과도와 가습기 전깃줄,살해현장에 있던 맥주병에서 채취한 송씨의 지문을 증거물로 확보했다. 경찰진술에서 송씨는 지난달 9일 상오3시쯤 강동구 성내1동 464 재경빌라 204호 박씨의 집 건넌방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박씨가 『돈만 뜯어가는 사람은 필요없다』며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데 격분,박씨를 목졸라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송씨는 이어 안방에서 잠자던 박씨의 맏딸 신지선양(12·용마국교 5년)을 가습기 전선으로 목졸라 죽인 뒤 잠에서 깨 『살라달라』고 애원하는 아들 진수군(9·용마국교 3년)까지 방안에 있던 과도로 목·얼굴 등 12군데를 찔러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
  • 임야 형질변경 미끼/21억4천만원 챙겨

    서울시경은 31일 안세균씨(48·강남구 역삼동 69) 등 3명을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유재열씨(53·도봉구 우이동 154 삼광빌라)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전 축산업협동조합중앙회 주택조합장 윤진호씨(43)를 업무상 배임혐의로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씨 등은 88년8월 달아난 유씨를 청와대의 실력자인 것처럼 속여 당시 축협중앙회 조합장이자 럭키금성·극동정유·대일화학 등 4개 연합주택조합대표인 윤씨에게 접근,공원용지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85의 임야 5천2백55평을 30억4천만원에 매입하도록 한뒤 『아파트용지로 용도를 변경시켜 주겠다』며 9차례에 걸쳐 21억4천5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청부살인 연예계 대부 구속

    ◎「삼호기획」대표 최봉호씨… 공범 4명에 도피자금/4억주고 주류도매상 살해교사 서울지검 강력부(강신욱부장·김종인검사)는 30일 지난 89년 진원유통 사장 정전식씨 살인사건과 관련,호텔 롯데월드 나이트클럽 「다이아나」와 연예프로덕션 「삼호기획」 대표 최봉호씨(55·서초구 방배동 중앙하이츠빌라 131호)를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폭력조직 「이리배차장파」 행동대원 박상태씨(31·전북 이리시 금강동 722) 등 4명을 살인 및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수배했다. 최씨는 지난 89년 6월12일 자신이 인수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뉴월드호텔 나이트클럽에 그동안 주류일체를 납품해 오던 「서방파」 행동대장인 진원유통 사장 정씨가 거래를 끊은데 불만을 품고 있던중 정씨의 부하 박영수씨가 사무실로 찾아와 망신을 주자 「이리배차장파」 서울총책 신진규씨(37·일명 규섭·구속중)에게 청부,신씨 부하들이 정씨를 흉기로 난자해 살해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청부살인의 대가로 신씨에게 89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모두 3억5천만원을 건네주었으며 신씨는 이 가운데 1억원을 이 사건으로 구속돼 1·2심에게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서남태(26) 이존화(24) 등 2명에게 나눠주고 나머지는 수배중인 공범 박씨 등 4명에게 도피자금으로 매달 4백만원씩 송금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또 최씨가 지난 21일 경찰에 자수했던 신씨에게 『조사를 받게 되면 나의 범행관련사실을 숨겨달라』며 그 대가로 2억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이 가운데 1억원을 지난22일 신씨의 비밀구좌 4곳에 나누어 송금한 사실도 확인했다. 구속된 최씨는 호텔 롯데월드와 뉴월드 호텔 나이트클럽 이외에도 캐피탈호텔 나이트클럽 등 서울시내 3개 유명호텔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면서 연예계의 대부로 널리 알려져 왔으며 재산만도 1천억여원에 달해 폭력계 3대 자금원 가운데 1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예·체대 실기시험/「공동관리제」 폐지/정부,새 방안 마련키로

    ◎전공의 선발은 「지역별 관리」 확정/부정혐의 교수­학부모 잠적/검찰선 「증거찾기」 본격수사/예·체대 부정수사/일부 체육특기자도 무자격 판명/감사원 최근 말썽이 된 대학 예·체능계 입시부정 사건과 관련,정부 관계부처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교육부는 25일 예·체능계 입시부정을 막기 위해 실기고사 운용방안에 대한 개선안을 새달안으로 확정하기로 하고 현재 서울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실기고사의 공동관리제를 폐지,대학별 자체관리나 수개의 대학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방안중 하나를 택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수개대학의 실기고사 공동실시는 시행상의 어려움이 많음에 따라 학교 자체적으로 실기고사를 관리하는 방안에 비중을 두고 집중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공동실시는 각각 다른 대학에 지원한 학생들을 한곳에 모아 시험을 보게하는데 어려움이 있을뿐 아니라 이렇게 될 경우 각 대학에서 추구하는 능력측정에 문제점이 많다』면서 『대학에 맡기는 방안이 가장 좋으나 그렇게 될 경우 현 상황에서 교육부가 책임을 회피하지 않느냐는 비난을 살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예·체능계 학과가 있는 대학 가운데 자체적으로 전형관리를 공정하게 할 수 있는 대학을 골라 교육부 감독관 감시아래 대학 자체에 맡기는 한편,총장 등이 책임감독을 하게 하고 문제가 발생할때는 학과 폐지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체평가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거나 그동안 입시에서 문제가 있었던 대학은 공동관리 형태를 취하되 교육부 통제아래 심사위원 대상자들을 시험직전 한곳에 격리했다가 그 자리에서 선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보사부도 이날 전공의(인턴 및 레지던트) 선발과정을 둘러싼 부조리를 막기위해 지금까지 전공의 수련병원이 독자적으로 시험관리를 하던 방식을 바꿔 올 12월에 시행될 전공의 선발시험부터는 지역별 공동관리제를 실시키로 했다. 보사부는 지난해 12월 부분적으로 지역별 수련병원 협의체를 구성해 전공의 선발시험을 실시한 결과,성과가 있었다고 판단해이번에 이를 전면실시키로 한 것이다. ◎대학에 서류제출 요청 서울대 음대 입시부정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는 25일 제보내용이 비교적 구체적인 서울 모여대 등 3∼4개 대학에 대해 수사에 나섰으나 수험생이나 학부모,대학교수 등 관련자들이 밤사이 행방을 감춰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개인지도한 수험생 14명을 무더기로 서울 S여대 음대 성악과에 합격시켰다는 K교수와 합격생 학부모 등 관련자들이 모두 잠적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따라 제보자들을 대상으로 부정합격으로 지목된 수험생 14명 전원에 대한 신원파악에 나서는 한편 부정수법 및 사례금 등 구체적 내용을 조사하는 한편 관련대학에 수험자 및 합격자,심사위원 등의 명단과 실기시험 채점표 등 관계서류 일체를 제출토록 요청키로 했다. 검찰은 또 서울지역의 모국립대 국악과와 모사립대 체육학과에 대해서도 방증수사 자료수집에 나섰다. 한편 검찰은 서울대 음대 입시부정 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심사위원 가운데 일부가 수험생 학부모들로부터받은 돈으로 최근 강남에 호화빌라를 구입,중도금을 치른 사실을 밝혀내고 추가로 입시부정 수사선상에 오른 관련자들도 부동산을 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다. ◎1천3백명 검색작업 감사원은 90학년도 체육특기자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 1천3백명 가운데 일부가 운동선수 경력이나 입상실적이 전혀 없는 무자격자라는 사실을 포착,본격적인 감사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25일 『90학년도 체육특기자의 각 종목별 대학별 진학자 1천3백명의 명단과 각 대학에서 교육부에 제출한 관계서류를 대조,검색작업을 펴고 있다』고 말하고 『이 과정에서 일부학생은 「전국규모 대회에서 입상실적 4위 이상」 등의 체육특기자 자격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 가정집 3곳에 강도/주부·할머니 묶고 금품 털어가

    23일 하오3시2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영동아파트 36동101호 김길자씨(33) 집에 30대 남자 2명이 들어와 김씨와 함께 사는 이모양(22)을 위협,금반지·금팔찌 등 70여만원어치의 금품과 김씨의 조흥은행 역삼동지점 발행 통장에서 4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김씨 등이 백화점에 갔다 돌아와 문을 여는 순간 뒤따라와 흉기로 위협,건넌방에 몰아넣고 전깃줄로 손을 묶은뒤 장롱 등을 뒤져 금품을 훔쳤으며 한명이 이들을 감시하고 다른 한명이 통장 비밀번호를 김씨로부터 알아내 돈을 빼냈다. 또 이에앞서 상오11시쯤 서울 노원구 월계동 490의2 하광빌라 A동102호 김국자씨(62·여) 집에 20대 남자 3명이 열린 문을 통해 들어가 안방에 있던 김씨를 위협하고 현금 30만원과 금반지 등 92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또 상오3시20분쯤 서울 종로구 명륜동2가 8 신숙자씨(76·여) 집에 20대 청년 3명이 들어가 신씨를 흉기로 위협,현금 1백만원과 금 40돈쭝·다이아반지 등 모두 5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날 지하실 창문을 통해 들어가 준비해간 흉기로 신씨를 위협하고 넥타이로 손발을 묶은뒤 장롱속에 있던 금품을 빼앗았다.
  • 30대 이혼녀 일가 3명/사체 부패된채 발견

    ◎경찰,타살가능성 집중수사 18일 하오2시쯤 서울 강동구 성내1동 464 재경빌라 204호 안방과 건넌방에서 주인 박은락씨(36·여)와 딸 신지선양(12·용마국교 5년),아들 진수군(9·용마국교 3년) 남매 등 3명이 심하게 부패된 사체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박씨는 안방 침대 옆 방바닥에 상의를 벗고 쓰러져 있었으며 남매는 건넌방 침대에서 나란히 누워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었다. 박씨는 4년전 남편 신모씨(41)와 합의이혼,혼자 살아오다 지난해 4월 이 집에 전세로 들어왔으며 남매는 그동안 아버지 신씨와 함께 살아오다 지난해 12월24일 방학을 맞아 어머니 집으로 왔었다. 한편 경찰은 숨진 박씨가 여러 남자와 관계를 맺어오는 등 사생활이 복잡했다는 이웃의 진술에 따라 타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숨진 박씨가 조직폭력배 「태촌파」의 조직원인 김모씨(39)와 내연의 관계를 맺어오다 남편 신씨로부터 이혼을 당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를 찾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 2일 박씨가 내연의 관계를 맺어온 송모씨(33)와 심하게 다퉜으며 송씨가 자신의 서울3 호7274호 로얄프린스승용차를 몰고나가자 차량 도난신고를 하기도 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송씨도 수배했다. 경찰은 그러나 평소 박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왔다는 주변의 얘기에 따라 박씨가 남매와 함께 동반자살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50억대 도박 23명 검거/주부등 12명 영장·11명 입건

    【의정부연합】 계모임을 가장,부유층 주부들을 끌어들인뒤 의정부와 고양 등 경기 북부일원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50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여온 전문 도박단과 주부 등 23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김홍섭검사는 8일 「왕눈이파」 총책 최은섭씨(41·섬유업·서울 송파구 오금동 혜성빌라 305호)와 김정례(60·여·전 요정마담·주거부정),이경자씨(41·여·의정부시 가릉2동) 등 도박꾼 6명에 대해 도박장 개장 및 상습도박 혐의로,송분순(55·여·의정부시 가릉1동),손덕수씨(30·부동산업·의정부시 장암동) 등 6명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이들의 도박판에서 수천만원씩을 잃은 주부 홍모씨(42·여·의정부시 가릉1동)와 도박장에서 심부름을 해주고 5만∼10만원씩의 수고비를 받은 파출부 4명 등 1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현금·수표 등 9천여만원과 무선호출기·일수장부·토지등기부등본 등 30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 첨단장비무장 지능범죄 기승

    ◎차량은 “기본”… 「삐삐」·외제무전기까지 동원/대상 물색뒤 카폰으로 “작전지시”/경찰 무전연락 도청… 추격 피해 「범죄와의 전쟁」을 비웃듯 강력범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을뿐만 아니라 점차 조직적이고 흉포화되고 있다. 주요 강력범인들은 거의 모두가 차량을 동원하고 무전기·카폰·무선호출기·가스총 등 최신장비를 사용해 잔혹·대담한 범행에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범죄와의 전쟁」의 선포이후 많은 범법자들이 검거되고 사회분위기가 어느정도 안정돼 가는 것을 부인할 수 없지만 그 역효과 또한 적지 않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22일과 24일 서울시경 특수대에 검거된 김성삼씨(36) 등 중형택시 합승강도 4명은 강남구 논현동에 「팬더기획」이라는 위장용 실내장식업소를 차려놓고 카폰을 설치한 차량을 동원하고 고성능 일제 무전기까지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중형택시를 훔쳐 몰고다니다 부유층으로 보이는 부녀자가 발견되면 무전기로 승용차에서 기다리는 한패에게 『물건이 있다』고 연락해 곧바로따라와 합승을 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범행 뒤 경찰의 무전연락까지 파악해가며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신증권 테헤란로 지점차장 정상두씨(36)를 숨지게한 혐의로 24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구속된 이용관씨(25) 등 2명도 지난 22일 밤 렌터카의 뒷좌석에서 졸고 있던 정씨의 호주머니를 뒤지다 만취한 것으로 알고 있던 정씨가 깨어나 반항하자 돌 등으로 마구 때려 잔혹하게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울 마포경찰서에 구속된 유종호씨(23) 등 6명은 청량리2동 주택가에 자취방을 얻어 놓고 엑셀 2대,소나타 1대 등 승용차를 3대나 구입해 서울시내 고급아파트와 빌라 등을 골라 2억1천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기업형 절도단이었다. 이들은 무선호출기로 서로 연락하면서 범행대상 등을 물색하는 한편 범행후에는 바로 수배된 두목 「동호」를 찾아 훔친 금품이 장물로 수배되기 전에 가명으로 전당포 등에 처분해 왔다. 이밖에도 22일 밤11시30분쯤 서울 중랑구 면목2동 198 앞길에서 자가용영업차를 타고 가던 이모씨(45·회사원·성북구 자양동)는 술에 취해 잠을 자다 30대 운전자가 놓은 마취주사를 허벅지에 맞고 현금 30만원이 든 지갑을 빼앗겼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서울시경의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찰의 검거활동이 강화되면 될수록 전문범죄꾼들의 범죄수법 또한 단속을 피하기 위해 더욱 조직적이고 지능적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최근의 범죄수법이 조직화·흉포화되고 있음을 시인하고 『이같은 범죄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범죄수법을 즉각적으로 면밀히 분석해 추적하는 등 경찰의 대응능력을 보다 강화하고 과학화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선행3명 청와대 초청,격려/충남대에 장학금 기증/이복순 할머니등

    접견 노태우 대통령은 3일 낮 청와대에서 충남대학교에 50억원 상당의 토지를 장학기금으로 기증한 이복순 할머니(76·대전시 선화동 228)와 2백억원을 들여 임대아파트 3동을 지어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계층에 기증키로 한 김성필씨(37·부산시 동래구 온천동),심장병 어린이 수술을 위해 1억원을 희사한 축구선수 정해원씨(31·부산시 해운대구 중1동 한신빌라 107­202) 등 3명을 접견하고 오찬을 같이하며 격려했다. 노 대통령과 부인 김옥숙 여사가 이 할머니를 식당으로 안내하고 있다.
  • 팔도일보 전 상무 “19억 횡령” 수배

    서울지검 남부지청 김원윤검사는 3일 회사공금을 유용하고 달아난 전 팔도일보(대표 최용성) 상무이사 황선우씨(34·종로구 평창동 64의3 금강빌라 7의107)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전 팔도일보 발전 추진위원회 위원장 안인학씨 등 11명이 지난달 30일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황씨가 회사공금을 횡령했다고 주장,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황씨를 수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1월4일부터 9월29일까지 팔도일보사 상무이사로 일하면서 7월2일 농협 신월지점에 회사 대표이사 명의로 2천8백28만원짜리 약속어음 등 모두 59장 11억4천7백여만원 상당의 약속어음을 발행,이 돈을 착복했다는 것이다. 또 황씨는 지난 7월1일 팔도일보 대전지사 등 지방지사 보급소로부터 지사계약 보증금 명목으로 온라인을 통해 송금해온 1억2천여만원을 무단 인출해 횡령하는 등 모두 9차례에 걸쳐 19억여원의 회사공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북한­필리핀 반군/무기류 공급 협상

    【마닐라 AP 연합】 필리핀 공산반군은 북한으로부터 무기와 군보급품들을 공급받기 위해 협상을 벌여 왔으나 아직 외국으로부터의 지원을 한건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레나토 데 빌라 필리핀 군참모총장이 29일 밝혔다. 데 빌라 총장은 이날 외국기자들과의 오찬모임에서 군정보 보고서를 인용,공산 신인민군이 지난 72년 중국으로부터 무기를 밀반입하다 실패한 이래 지금까지 줄곧 외국의 지원을 모색해 왔으나 모두 실패했다고 말하고 『우리가 아는 바로는 과거 이들이 북한의 노동당과 당대당 차원에서의 접촉을 시도했으며 현재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말했다.
  • 반체제단체 만들어 대학에 유인물 살포/8명 구속

    치안본부는 20일 이근중씨(28·서울대 동양사학과 졸) 등 8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4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K빌라에서 「민중민주주의 노동자 투쟁동맹」을 조직해 민중의 무장봉기를 통해 사회주의를 건설해야 한다는 학습을 하고 유인물을 대학생들에게 배포한 혐의로 받고있다.
  • “세계경제 경기후퇴 조짐 석유파동·자금경색등 영향”

    ◎전경련서 세미나 세계경제는 현재 오일쇼크와 자금경색이라는 두가지 위기상황에 처해 있으나 오일쇼크는 70년대 겪었던 두차례의 전례에 비해 세계경제에 미칠 파장이 상대적으로 훨씬 작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경련 한국경제연구원과 미국의 경제예측연구소인 WEFA의 공동주최로 19일 열린 「세계경제전망 세미나」에서 제라드 빌라 WEFA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빌라회장은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광범위한 금융완화정책을 취하면 인플레를 전면적으로 확산시켜 결국 세계경제는 심각한 경기후퇴를 겪을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 이민준비 일가 3명 동반자살 기도/부자 숨지고 부인은 중태

    ◎타살여부도 조사 13일 상오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3동 541 명빌라 301호 문석정씨(60) 집에서 문씨와 문씨의 둘째아들 의성군(25ㆍK전문대 2년)이 피를 토한채 숨져있고 문씨의 부인 손화자씨(50)가 신음중인 것을 아래층에 사는 정남순씨(38ㆍ여)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사흘전부터 문씨 집 문이 안으로 잠긴채 인기척이 전혀 없어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출동한 경찰관과 함께 들어가보니 문씨는 마루에서,아들은 안방에서 각각 숨져있었고 손씨는 건넌방에서 신음중이었다』고 말했다. 손씨는 이웃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하다. 경찰은 문씨 등 세사람의 입가가 헐어있고 안방에 물컵이 있는 점 등으로 보아 이들이 극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유서가 없는데다 문씨 가족들이 최근 호주이민을 준비하고 있어 자살할 이유가 없다는 친척들의 말에 따라 타살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 빌라 평수 속여 계약/가수 현숙,동료 고소(조약돌)

    ○…인기가수 현숙씨(31ㆍ여ㆍ본명 정현숙ㆍ서울 영등포구 당산동5가)가 동료가수 방미씨(30ㆍ여ㆍ본명 박미애ㆍ서울 서초구 방배동)를 사기혐의로 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현씨는 소장에서 『방씨가 지난 3월20일 서초구 반포동에 신축중인 빌라 가운데 90평짜리 301호를 분양받았다면서 이를 5억5천만원에 팔기로 해 계약금 1억5천만원을 주었으나 나중에 알고보니 방씨가 분양받았다는 집이 전망이 좋다고 말한 301호가 아니라 전망이 나쁜 302호인 데다 평수도 74평밖에 안돼 1억여원의 손해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현씨는 자신이 속은 것을 알고 지난달초 방씨에게 항의했으나 방씨가 『나도 얼마전에서야 알았다. 미안하다』면서 계약액 가운데서 불과 2천만원만 빼주려고 해 괘씸한 생각이 들어 고소했다고 말했다.
  • 새벽 연립주택에 침입/20대처녀 3명 성폭행/1명 검거ㆍ2명 수배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김재수군(23ㆍ경기도 부천시 중부 춘의동 123의49)를 강도ㆍ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조구열군(20ㆍ전북 고창군 아산면 구암리 359) 등 2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이날 상오4시10분쯤 강남구 논현동 S빌라에 열린 창문을 통해 들어가 잠자고 있던 정모양(22) 등 친구 5명을 흉기로 위협,정양 등 3명을 폭행한 뒤 5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2장,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4장,현금 53만원,금반지 등 4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상오9시40분쯤 신한은행 서울 영등포지점에서 현금으로 바꾸려다 정양 가족이 피해자가 도착하기 전에 은행측에 지급정지를 함에따라 은행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 헝가리인 집에 도둑/2백만원어치 털려

    20일 하오6시에서 11시사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42의5 현대빌라 102호 헝가리 테크노임펙스주식회사 서울사무소장 티보르 몰도마니씨(28)집에 도둑이 들어 현금3만원과 VTRㆍ카메라 등 2백20여만원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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