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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수련회 참가 어린이 3명 익사

    【춘천=정호성기자】 15일 하오4시쯤 강원도 춘천군 남면 가정리 홍천강하류 유원지에서 물놀이를 하던 박동익(12·서울강서구 등촌1동 연세빌라)·황석주(13·〃유진연립)·곽태인군(14·〃칠성빌라)등 동네교회친구 3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박군등은 이날 상오9시쯤 동네의 등촌제일교회교인 1백30명과 함께 야외수련을 위해 이곳에 들러 공놀이를 하다 물에 빠진 공을 건지려고 15m 깊이의 물속에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했다.
  • 쇠퇴하는 크로아티아 민족주의(해외사설)

    신유고연방과 전투중인 크로아티아 대통령 및 총선에서 민족주의자인 도브롭스라프 파라가가 이끄는 우파당이 겨우 5%의 지지를 받았다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파라가후보는 유엔평과군을 자국령서 철수시키고 크로아티아 국경을 교전상대국인 세르비아공화국 수도 베오그라드근교까지로 해야한다는 극히 국수적 선거공약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반세르비아 감정에 영합,당초 15%정도의 득표를 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나 유권자들은 투즈만후보에게 많은 지지를 보냈다.투즈만은 이번 선거가 있기전 대통령으로 재임하면서 파라가와는 대조적으로 세르비아 공격을 받아 국민들의 희생이 많은 지역은 전략상 일단 포기하고 현재 확보된 영토를 지키기 위해 세르비아측이 제안한 휴전안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었다. 크로아티아 군부는 세르비아군 총탄이 날아드는 면전에서 이같은 주장을 하는 투즈만대통령의 태도에 실망감을 느꼈지만 투즈만은 군에 유럽국가들로부터 외교적인 승인을 받기위해 대응하지 말것을 지시했었다. 크로아티아인들은 이번 선거에서 유럽과의 협력관계를 의식하는 투즈만후보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보냈다.투즈만후보는 선거전에서도 선동적인 언급을 삼갔다.이같은 태도는 일견 소극적인 자세로 비쳤을지도 모른다. 물론 투즈만후보도 그가 사는 빌라를 정부로 부터 저렴하게 불하받았다는 비난이 나돌고 정부와 행정기관이 과거 공산당의 정책을 그대로 추진한다는 등 비판의 소리를 들어 선거에서 고전을 치르기도 했다.그러나 크로아티아인들은 이같은 상황에서도 그를 밀어주었다. 그러나 그가 이끄는 크로아티아 민주운동당은 전체 의석의 반을 차지했다고 주장할지 모르나 큰 지지를 받는데는 실패했다. 프란요 투즈만은 누가 봐도 유럽인이며 서구의 지원을 받기 위해 앞으로 힘쓸 것만은 틀림없다.크로아티아인들이 투즈만을 선택한 것은 유럽이 그를 밀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 악명의 중국4인방 어떻게 됐나/왕홍문 사망계기로 궁금중 더하는데…

    ◎강청자살 배경 여전히 “미궁”/장춘교·요문원,병보석 중인듯 왕홍문이 3일 사망함으로써 이른바 중국 4인방에 대해 새삼스레 관심이 쏠리고 있다.30세에 중국의 제2인자인 당부주석에 올랐던 왕에 대한 호기심뿐아니라 문화혁명을 주도하며 중국대륙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4인방의 최근 행적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중국당국은 이들의 행적에 대해 전혀 언급을 않고 있어 자세한 내막을 알기란 쉽지않다.왕이 간장질환으로 사망했다는 공식보도가 있기전에는 과연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지난해 5월14일 북경교외의 한 빌라에서 자살한 모택동의 처 강청의 사망소식도 보름이나 지난뒤 한 서방언론에 의해 처음 보도됐었다.4인방의 대모격인 강의 자살은 현집권세력을 궁지로 몰아넣기위해 6·4천안문사태 직전에 단행했다는 설과 점점 악화돼가는 식도암의 고통을 견디지 못해 목매 자살했다는 두가지 주장만이 나돌고 있을 뿐이다. 4인방중 나머지 두사람인 전정치국원 장춘교(75)와 해방일보주필을 거쳐역시 정치국원에 오른 요문원(60)등도 현재 수감중인 것 같지는 않다.북경의 법조계인사들이 그들은 암을 비롯한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귀띔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그들 역시 병보석상태임을 암시하고 있을 뿐이다. 4인방이 체포된 것은 모택동사후 1개월도 안된 76년10월6일.그후 4년여 세월이 지난 81년1월 문혁당시의 난폭행위등 반혁명죄로 재판을 받아 강청과 장춘교는 사형(83년 무기로 감형),목숨을 구하기위해 3명의 동지를 비판한 왕홍문에겐 무기,요문원에게는 20년형이 각각 선고됐었다. 4인방중 왕의 출세가도는 그의 별명인 「로켓」「헬기」등과 같이 수직상승 바로 그것이었다.문혁에 앞장서오다 69년 당중앙위원이 된후 73년8월말 10차당대회에서는 정치국원·정치국 상무위원뿐 아니라 모와 주은래에 이어 당서열3위의 당부주석까지 차지했었다. 4인방은 당에 이어 행정부도 장악하려 했었으나 주은래가 모를 설득,등소평등 실용파를 기용하는 바람에 좌절됐으며,원래 4인방이란 말은 75년5월 당정치국회의에서 모가 처음 사용한후 이들이 체포되자 널리 일반화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피서윤화」 8명 사망/한밤 더위 식히던 주민 넷 역사

    ◎승용차충돌 4명 숨지기도 【전주=조승용기자】 2일 0시쯤 전북 김제군 황산면 봉월리 황산지서 앞길에서 전북1거6604호 르망승용차(운전자 문우영·33·회사원·부안군 부안읍 봉덕리)가 더위를 식히려고 길가에 앉아 있던 이 마을 최순례씨(73·여)등 6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최씨와 조병욱(53),오필역(55·여),강인하씨(52·여)등 4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이순이씨(76·여)등 2명이 중경상을 입어 전주예수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발생 2시간 뒤인 상오 2시쯤 사고지점으로부터 1㎞가량 떨어진 이마을 농수로에 처박혀 있는 사고차량을 발견했으며 달아난 문씨는 이날 상오10시쯤 경찰에 자수했다. 【춘천=조한종기자】 2일 상오5시40분쯤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유천리 영동고속도로(신갈기점 167.8㎞)에서 속초를 떠나 서울로 가던 서울3츠9432호 르망승용차(운전자 전명환·30·서울 강동구 명일동 342의7)가 중앙선을 침범,맞은편에서 오던 강원3다9088호 프라이드승용차(운전자 박종선·40·인천시 서구 성남1동 세림빌라 2동 301호)와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르망승용차를 운전하던 전씨와 전씨의 딸 성화양(5),프라이드승용차를 운전하던 박씨와 박씨의 아들 정민군(4)등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전씨의 부인 박성이씨(28·여)등 두차에 타고 있던 세가족 6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강릉의료원과 현대병원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집념추적 한달 살인뺑소니차 검거/목격자 제보 근거/서울 방배서

    ◎「7366」번호차 전국 1백70대 탐문/에스페로 유류품 확인… 정비소 수사로 개가 시민의 제보와 경찰의 끈질긴 추적끝에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 뺑소니운전자가 한달남짓만에 붙잡혔다. 서울방배경찰서는 29일 장세옥씨(33·회사원·동작구 사당동 동원빌라7동 101호)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지난달 26일 하오11시30분쯤 서초구 방배2동 1012의8 앞길에서 서울 3주7366호 에스페로 승용차를 몰고가다 택시를 잡으려던 김기배씨(38·요리사·전남 영암군 학산면 용산리 955)를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사고직후 현장에서 엔진밑에 붙이는 언더커버조각과 연료밸브에서 떨어져나온 고무안전고리만을 발견했을뿐 다른 아무런 단서가 없어 수사에 애를 먹었다. 그러던 며칠뒤 현장주변을 찾아다니며 끈질긴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뺑소니차량의 번호가운데 7366을 보았다는 목격자를 찾아냈다. 차량조회결과 7366이란 차량번호를 단 승용차는 모두 1백76대인 것을 밝혀냈다. 경찰은 자동차전문가에게 문의,현장에서 수거한 언더커버조각등 유류품이 에스페로승용차에 사용된다는 것을 알고 같은 번호를 단 21대의 에스페로승용차를 용의차량으로 수사망을 좁혔다. 이어 서울을 비롯 청주·원주·포항등 전국에 있는 용의차량이 차량정비업소에서 언더커버를 교환한 흔적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경찰은 마침내 장씨가 지난 18일 성동구 성수동2가의 한 카센터에서 언더커버를 바꾸고 앞범퍼부분을 도색하는등 차량수리를 한 사실을 밝혀내고 28일 차량수리대금청구서를 증거물로 확보했다. 경찰은 또 사고현장에서 발견한 연료밸브 고무안전고리가 장씨 승용차에 꼭 맞는 것을 확인,장씨를 범인으로 검거했다. 한달남짓만에 붙잡힌 장씨는 『사고를 낸 뒤 교통방송을 통해 경찰이 차량번호가 7336인 뺑소니차량을 찾고있다는 방송을 듣고는 내 차의 번호와 틀리기 때문에 자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사건을 해결한 경찰은 『뺑소니사고는 목격자가 없으면 거의 해결이 불가능하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바랐다.
  • “채권자에 피랍 폭행당하고 있다”/30대부부 전화뒤 실종

    【고양=김명승기자】 25일 0시20분쯤 경기도 고양시 성사동 대호부동산 사무실에서 신동현(34·고양시 주교동557 현대빌라 B동 101호) 백용선씨(32)부부가 친구에게 전화로 『채권자인 김모씨등 3명에게 납치돼 폭행당하고 있다』고 말한뒤 행방불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하오9시쯤 백용선씨가 자신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대호부동산에 남편과 함께 잡혀있다』『폭행을 당해 진단서를 끊으려해도 내보내주지 않으니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부탁해 백씨의 친정어머니 박순자씨(55)에게 연락,박씨가 경찰에 신고한뒤 현장으로 달려갔으나 신씨 부부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 가출소년에 앵벌이 강요/30대운전사 구속

    ◎8명 합숙시키며 금품 갈취 서울 방배경찰서는 20일 김연옥씨(32·운전사·성북구 정릉동 하나빌라 101호)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90년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서초구 잠원동 강남주차장 4층 3평크기의 옥상 다락방에 함모군(13)등 가출소년 8명을 합숙시키며 강남일대에서 껌팔이를 시켜 한사람에 하루 1만원씩 그동안 현금 2천6백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김씨는 함군등이 집에서 가출한 것등을 약점삼아 『도망가면 경찰에 알리겠다』면서 야구방망이등으로 때려 금품을 뜯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 아파트·빌라도 “세일시대”/부동산 침체 여파 곳곳서 미분양 속출

    ◎분양가 최고 30% 할인 판촉경쟁/무이자융자에 승용차등 사은품도/일부선 “주택공급질서 문란” 지적 아파트를 싸게 팝니다.최근 부동산경기의 침체로 새로 짓는 아파트나 빌라의 분양이 잘 안되자 각 주택건설업체마다 바겐세일작전에 나서고 있다. 이들 주택건설업체에선 보통 분양가를 2천만∼3천만원으로 할인판매하겠다며 입주 희망자를 찾는가 하면 입주희망자의 자금조달계획에 맞춰 대금 납부조건을 변경해주고 주택구입자금의 일부를 장기간 무이자로 빌려주는등 파격적인 판매작전을 펴고 있다. 또 일부 주택건설업체에선 그동안 분양추첨에서 낙첨한 사람들에게 할인판매안내장을 보내는가 하면 자동차·냉장고등 값비싼 사은품의 증정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같은 현상은 지방에 위치한 규모가 비교적 큰 아파트나 빌라일수록 더욱 심한데 이들 주택건설업자들은 신축아파트나 빌라의 미분양사태가 오래 계속되고있어 자금회전을 위해 어쩔수없이 재고털이식 판매에 나서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경기도 석정택지개발지역의 경우 D건설등 2개회사에서지난3월부터 1천1백여가구분의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으나 19일현재 5백여 가구가 미분양되자 당초 분양가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분양희망자를 찾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D빌라의 경우 지난해 5월부터 17평·18평형 46가구분에 대한 분양에 들어갔으나 분양율이 저조하자 총분양가 4천만∼6천만원중 1천5백만∼2천만원을 융자알선해 주고 회사에서 무이자로 5백만원을 1년동안 빌려주는 방법으로 실입주금을 50∼60%까지 낮춰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경주군 6백18가구,영일군 4백35가구,경주시 4백14가구등 3천1백14가구분의 아파트가 미분양 상태인데 이 가운데 민간아파트 업자들이 건설한 2천8백51가구분은 건설업체들이 한두차례 아파트분양 추첨에서 낙첨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일이 안내장을 발송하고 사은품까지 제시하고 있다. 이들 업체에서 내건 사은품은 캠핑세트(30만원상당)에서부터 냉장고(70만∼80만원),승용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강원도 원주·강릉·속초·동해시 등지에서도 개인사업자들이 시공한 20∼30평형아파트나 빌라가 잘 팔리지 않아 거의 모두 할인판매에 나서고 있는데 할인율은 보통 20∼30%로 하고 있으며 그밖에도 베란다 새시등을 무료로 설치해 준다는 약속을 하고있다. 또 대전시 서구 복수동 S아파트는 총 9백48가구(25·32·39·49평형)중 1백30가구분이 분양이 안되자 2천만∼3천만원까지 할인해주고 분양조건을 크게 완화,1가구 2주택 소유자에게도 분양을 해주거나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에게도 분양을 해주고 있다. 이같은 아파트 건설업자들의 할인판매 행위등에 대해 춘천시 후평동 공인중개사 김모씨(50)는 『업자들이 자금회전이 안되자 궁여지책으로 아파트 판매조건을 완화하는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자칫 주택공급질서를 문란시킬 위험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아파트 할인판매는 대부분 현금입주을 조건으로 하고 있어 이자등을 계산하면 큰 혜택도 없다』고 말했다.
  • 마무리 접어든 땅사기 수사 이모저모

    ◎“돈행방 밝혀 「배후설」 허구 입증”/범인들 수십억원 유흥비 탕진에 허탈감/국회질문대비 1백30개예상답변 마련/용처 확인안된 30억 내주중엔 드러날것 ○…정보사부지관련 거액사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지난 2주동안의 수사결과 성무건설 회장 정건중씨 등이 가로챈 4백72억여원의 행방을 대부분 밝혀내 꽤 느긋한 모습. 또 그동안 연일 철야조사를 해오던 수사팀 가운데 자금추적팀을 제외한 나머지 수사팀들은 주말인 18일 구속된 7명의 공소장을 정리한 뒤 서둘러 퇴근하는등 여유. 검찰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의 자금추적결과 4백72억여원 가운데 30억원이 아직 용도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다음주 초에는 그것도 모두 밝혀질 것』이라고 장담. 이 관계자는 『사기범들이 챙긴 거액의 자금행방을 규명하는 것이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배후」의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는 열쇠라고 보고 구속된 피의자들의 단골술집 주인까지 소환 조사하는등 자금행방을 구체적으로 추적하는데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언. 또다른 검찰관계자도 『자금의 행방이 명백히 밝혀지면 이번 사건은 배후가 없는 단순사기극임을 믿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검찰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푼돈의 용도도 낱낱이 밝혀내 보이겠다』고 장담. ○8억짜리 빌라 구입 ○…검찰은 정건중씨일당이 빼돌린 4백72억여원으로 땅과 빌라등에 투기한 것 말고도 수십억원을 승용차를 구입하거나 술값등에 「용돈」으로 지출한데 대해 놀라움으로 입을 다물지 못하는 표정. 정씨일당의 자금관리역인 정영진씨만 하더라도 빌라를 사들이는데 9억4천만원을 쓰고 승용차구입비 4천만원을 포함,유흥비등으로 수십억원을 물쓰듯 쓴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번 사기사건 전에 1천8백만원짜리 전세집에 살던 김인수씨는 18억원으로 그랜저V6를 타고 고급살롱만 드나들며 「거물급」임을 과시해 왔다는것. 이에대해 한 검찰관계자는 『그동안 자금행방을 놓고 일부에서 의혹이 제기됐던 것은 사기꾼들이 사기꾼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최저생계비」의 기준을 보통사람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호사스럽게 잡은데 원인이 있었던 것 같다』고 씁쓸한 웃음. ○영수증등 확보 진땀 ○…이날 정건중씨일당이 가로챈 돈의 사용내역을 상당부분 공개한 검찰은 그동안 영수증·당좌수표등의 증빙자료를 확보하는데 있어 정씨일당의 「돈세탁」수법이 교묘해 진땀을 뺏다는 후문. 자금추적을 전담해온 한 관계자는 『정씨일당이 주로 「가명계좌」를 써온데다 이들의 자금을 빌려쓴 사채업자·브로커들 역시 대부분 잠적해버려 주변인물들을 상대로 일일이 탐문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그동안의 고충을 토로. “단순사기극 확실” ○…다움주초쯤 이번 사건의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검찰은 수사발표와는 별도로 국회상임위 등에서 이 사건이 거론될것에 대비해 1백30여개의 예상질문을 미리 만들어 답변을 준비하느라 분주. 검찰관계자는 『자금의 행방도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만큼 수배중인 인물이 갑자기 자수하거나 검거돼도 단순사기극이라는 기본틀에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 ○포위망 좁히자 자수 ○…『김인수씨의 자수동기가 분명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검찰관계자는 『김씨의 비밀아지트가 검찰에 발각되자 도피행각을 포기한 것』이라고 설명. 이 관계자는 『김씨는 가족뿐만 아니라 그동안 가장 가까운 동업자로 알려진 명화건설사장 한창섭씨도 모르게 수억원짜리 호화빌라를 구입,아지트로 사용해왔으나 최근 검찰이 이를 포착했다』면서 『도피생활에 지친 김씨가 나름대로의 경로를 통해 이 사실을 확인한뒤 더이상 포위망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해 자수한 것』이라고 분석.
  • 난폭운전 항의 운전자 집단폭행/말리던 피해자노모 치사

    ◎1명 영장·1명 수배 서울중랑경찰서는 12일 이병칠씨(33·제조업·중랑구 신내동 경춘빌라 나동 201호)를 폭행치사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손국록씨(33)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11일 하오6시쯤 중랑구 상봉1동 100 부광전기앞 도로에서 코란도승용차를 몰고가다 뒤따라오던 서울1흐1324호 승용차 운전자 서상엽씨(37·건축업·노원구 상계동 산152)가 『난폭운전을 하지말라』며 항의하자 차에서 내려 서씨를 때린뒤 이를 말리던 서씨의 어머니 제갈경씨(72)를 밀어 넘어뜨려 뇌진탕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 유고내전 다시 가열/서구동맹·나토 해상봉쇄 개시 불구

    ◎세르비아,탱크동원 곳곳 공격/유엔 구호품 사라예보외곽 도착 【사라예보 AP AFP 연합】 서구동맹(WEU)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대세르비아 무력시위가 임박한 가운데 11일 세르비아 민병대가 보스니아에서 교두보 확대를 노린 대규모 공세를 벌임으로써 내전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세르비아군은 이날 다수의 탱크를 동원,사라예보 동부 고라제를 집중 공략하고있는 것을 비롯,곳곳에서 회교도및 크로아티아측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태이다. 보스니아의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대통령은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이날 긴급회의를 가진 뒤 성명을 발표,유엔 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세르비아측에 의한「대량 학살」의 중지를 명령하는 최후통첩을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 양측간의 교전은 동부의 고라지 외에도 북부의 그라다카치,스빌라이,비하치및 아드리아해쪽의 두브로니크쪽에서도 벌어지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있다. 【사라예보 AFP 연합 특약】 유엔은 12일 세르비아민병대와 모슬렘세력간에 3개월동안 치열하게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사라예보의 외곽지역인 도브리냐 지역에 긴급구호품 수송작전에 성공했다고 AFP통신이 밝혔다. 이번 수송작전은 유엔이 지난1일 구호품공수작전을 개시한 이래 사라예보로의 첫번째 진입이다. 이는 보스니아내 회교세력과 세르비아지도자들 사이에 구호품수송을 위한 잠정휴전협정에 의해 이뤄졌다.
  • 공사장 목수서 건설회장으로 “비상”/「연결고리」 김인수는 누구

    ◎부인에도 행적 안알리는 “베일속의 인물”/김영호 도피하자 자료폐기… 치밀함 보여 정보사부지를 둘러싼 거액사기사건에서 전 합참군사연구실 자료과장 김영호씨와 성무건설 회장 정건중씨등을 연결해준 대가로 25억원을 챙긴뒤 잠적한 김인수씨(40)는 어떤 인물일까.김씨는 지난 3월30일부터 이번 사건이 드러나기 직전까지 「명화건설」이란 회사의 회장으로 행세해온 것으로 밝혀져 이번 사건에서의 김씨역할과 비중 등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난 김씨는 국민학교만 졸업한뒤 고향에서 농사를 짓다 지난 78년 인천으로 이사,목수일 등을 하며 공사판을 전전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그러나 지난해 12월중순 공사판 주변에서 어깨너머로 알게된 부동산시세 등에 대한 정보를 활용,토지브로커 등과 사귀면서 일대 변신을 꾀한 것처럼 보인다.수배중인 토지브로커 임환종씨(52)를 통해 김영호씨를 소개받으면서 이번 사기극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검찰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1월과 3월 이번사건에서 챙긴돈으로 남산의 서울타워 1층에 사무실을 얻어 광고대행업체인 「피손하빌라」와 명화건설을 잇달아 설립한 뒤 골프잡지사를 경영하던 한창섭씨(38·여)를 사장,수배중인 임씨를 부사장으로 거느리면서 거물급 행세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가 입주한 서울타워는 체신공제조합이 운영하는 5층 건물로 정보통신 방송시설이 모여있는 1급보안시설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곳.이 회사에 성무건설회장 정건중씨의 형인 정명우씨와 부인 원유순씨가 여러번 드나들었던 것으로 출입자대장에 기재돼 김씨가 이번 사건에서도 핵심자들간의 연결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수사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1천8백만원짜리 전세집에 살면서 전세금 5백만원을 겨우 올려줄 정도였던 김씨는 지난 4월 『월4억원의 수입을 올린다』는 소문속에 최고급 자동차인 그랜저를 굴리며 졸부행세를 해왔다.그러나 부인조차 무슨일을 하는지 모를 정도로 베일속에 행동을 해왔다. 김씨는 김영호씨가 홍콩으로 달아난 직후인 지난달 20일 명화건설의 자료를 모두 폐기하고종적을 감췄다.
  • 하루아침에 수억대 빌라·최고급차/사기관련자 재산 변동상황

    ◎이혼처 12억대 빌라 지어/김영호/사례비로 오피스텔·그랜저 구입/정대리/막노동 전전하다 3층양옥 신축/김인수 정보사부지를 둘러싼 거액사기사건의 혐의자들은 거의 모두 하루아침에 「돈방석」에 올라앉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평범한 은행하급간부와 부동산중개업자였던 형제가 최고급승용차를 굴리고 사글세방에서 수억원짜리 빌라로 옮겨가는등 급속한 재산증식이 두드러진 것이다. 이같은 사기단의 부와 지위의 수직상승은 4백72억7천만원이란 거금이 어디로 갔는지의 일면을 보여 줄뿐이나 이미 검은돈의 상당부분이 「세탁」을 끝내고 능력에 따라 필요한 만큼씩 분배된 것이라는 추정을 가능케한다. 초췌한 모습으로 매스컴에 얼굴을 내민 김영호 전합참군사연구실 자료과장도 압송직후 검찰에서 『정건중씨등으로부터 81억5천만원을 받았다』고 밝히고 『홍콩으로 가기전 도피자금 2천만원을 뺀 나머지는 이자까지 모두 원주인에게 돌려줘 한푼도 가진게 없다』고 말해 최근의 재산변동상황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핵심관련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현역시절에도 부동산에 손댄것으로 알려진 그는 지난 3월27일 합의이혼한 부인 김모씨(47)가 서울 관악구 봉천7동에 전용면적 28평짜리 빌라6채를 신축,5∼6월에 5채를 분양하고 나머지 1채에는 본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가 12억원에 이르는 이 빌라는 부인과 이혼하기전인 올해초에 완공된 것이어서 사기사건으로 생긴 돈을 부인소유로 넘겨 재산 「보존」을 노린 것이 아니냐하는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기도 하다. 일정한 직업없이 부동산브로커로 일해온 정영진씨는 사글세방에서 살다 지난3월 서울 서초동 건평 60평의 7억원짜리 두원빌라를 부인이름으로 구입했으나 한번도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더욱이 그는 정보사부지사기단의 아지트격인 성무건설사장에까지 취임,종업원 30여명을 거느리고 3천㏄짜리 그랜저V6도 몰고 다니는 호화생활을 해 주위를 놀라게 했으며 교육에 관심이 많은 청년실업가로 행세하기도 했다. 정씨의 이복형인 국민은행 정덕현대리도 금융거래편의를 제공한 공적으로 2억원을 받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1억5천만원짜리 오피스텔과 그랜저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거액을 넘겨준 대가로 겨우 2억원만을 받았다는 점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이다. 사기단의 핵심인 재미교포 정건중씨의 친형으로 제일생명측에 정보사부지를 사들인 거물로 소개됐던 정명우씨는 사건이 탄로나기 직전인 지난달 21일 보증금 1천5백만원 월세 20만원짜리 강서구 염창동 연립주택세집에서 마포구 서교동의 보증금 5천만원 월세 1백20만원짜리 2층 단독주택으로 옮겼다. 또 지난 85년8월 대학설립인가도 받지 않고 광고를 내 등록금을 받아 구속되기도 했던 정건중씨는 최근 「중원공대」의 설립을 추진하면서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이 자기앞으로 발행한 1백23억여원,상업은행 압구정지점이 부인 원유순씨에게 발행한 1백억원,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이 정영진씨 앞으로 발행한 1백억여원등 모두 3백24억원의 예금잔액증명서를 재단출연금으로 첨부해 이들의 「재력」을 보여줬다. 지난 4월엔 서초동 관선빌딩 3·4·10층을 전세내 회장으로 취임한뒤 일도 시키지 않는 종업원 30여명에게 꼬박꼬박 월급을 주기도 했다. 이밖에 정보사부지 계약서에 기재된 김인수씨도 강원도에서 농사를 짓다 10여년전 인천으로 이사,막노동 목수일 등을 하며 인천 십정동의 2천3백만원짜리 전세집에 살다 지난달초 같은 동네에 1억원짜리 3층양옥을 신축했다.
  • 잠적한 관련자들… 열쇠는 누가/사건전후 개입자들의 행적

    ◎고위층과 친분 위장… 토지전문 브로커/정건중/청와대 관계자 행세,뛰어난 설술갖춰/박영기/「거래」이후에 호화생활 사기실무 맡은듯/정영진 정보사부지매각 사기사건은 지난달 11일 홍콩으로 도주했다 검거돼 6일 검찰로 넘겨진 전합참군사연구실 자료과장 김영호씨(52)를 중심으로 정명우(54)·건중(51·성무건설회장)형제와 정덕현(37·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대리)·영진(성무건설사장)형제등이 치밀한 각본에 따라 저지른 조직사기극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군무원,전문토지브로커,은행간부등 다양한 경력의 인물들이 팀을 이뤄 부동산거래에는 일가견을 갖춘 증권회사를 상대로 완벽한 사기극을 연출한 셈이다.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로 떠오른 김영호씨는 육사18기로 88년2월 대령예편과 함께 2급군무원으로 특채돼 군사시설정책실장으로 근무해오다 사생활 문란과 비리등의 이유로 지난해 8월 군사연구실 자료과장으로 좌천됐다.머리회전과 일처리가 빠른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정보사부지매매사기사건이 노출되기 시작하면서 민원인들의 진정이 잇따르자 사표를 내고 지난달 11일 홍콩으로 달아났다.김씨는 지난 3월27일 부인 김모씨(49)와 이혼한 뒤 서울서초구 반포동 한신3차아파트에서 혼자 살아왔다. 정건중씨는 재미교포출신의 토지전문브로커로 평소 교육가로 행세하며 85년부터 『충남 예산군 대술면일대 10만여평에 중원공과대학을 설립하겠다』면서 유력인사행세를 해왔다.또 부인 원모씨(48)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에 정·재계인사들과 찍은 사진을 걸어놓고 이들과 교분을 과시하며 주위사람들에게 자신이 거물급임을 믿게 했다는 것이다.지난 4월부터는 서울 서초동 1303 관선빌딩 일부를 임대해 직원 30여명을 고용한 뒤 부동산소개업체인 성무건설을 설립,회장직을 맡아왔다. 정씨는 지난달 24일까지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살다 사건이 노출되자 자취를 감췄다. 제일생명측에 「합참의 김과장으로부터 정보사부지를 사들인 실력자」로 소개됐던 정명우씨는 성무건설 정회장의 친형으로 사건이 드러나기 직전인 지난달 22일 서울 강서구 염창동 우성연립에서 가족과 함께종적을 감추었으나 가족들은 마포구 서교동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15년전부터 강서구 염창동에서 인쇄소를 경영하고 있는 정씨는 지난 80년이래 장위동·정릉동등지로 무려 8차례나 이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정덕현대리의 동생으로 이번 사건의 행동대원역을 수행한 정영진씨는 별다른 직업이 없는 부동산브로커로 주민등록지와 실제거주지가 다른데다 1년전부터 집에 들어오지 않는등 철저히 행적을 숨겨온 것으로 밝혀졌다.정씨는 사글세를 사는등 어렵게 살아오다 지난해 7월 32평 아파트로 옮긴뒤 지난 3월 서울 서초동에 있는 건평60평의 시가 3억8천만원짜리 두원빌라를 부인명의로 구입하고 최고급승용차인 그랜저V6을 몰고다니는등 졸부행세를 해왔다.부인 김모씨(30)는 『남편의 성격이 매우 무뚝뚝해 성격차이로 자주 다퉈왔다』고 말했다.제일생명보험의 윤성식상무는 『정씨가 교육사업에 관심이 큰 젊은 재력가인 것으로 소개받았으며 복장이나 씀씀이로 보아 거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들과 함께 공범으로 고소된 박영기씨는 성무건설의 직원이지만 외부에는 청와대관계자로 행세하는등 능숙한 화술로 주위사람을 속이는등 사기사건의 조연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박씨는 이번사건에서 제일생명관계자들을 사기단과 연결해주는 징검다리역할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가짜통장으로 횡령은폐 6개월/국민은 압구정서지점 대리

    ◎개인컴퓨터로 서류 위조/제일생명 토지거래 동생이 중개/일부대금 “예금고 유치” 속여 사취/은행측선 “개인사취… 지급할수 없다” 서울강남경찰서는 4일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 예금담당대리 정덕현씨(37)를 사문서위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동생 영진씨(31·부동산중개업·서초구 서초동 두원빌라 201호)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혐의로 수배했다. 정대리는 지난1월 제일생명보험주식회사가 대표이사 하영기씨와 상무 윤성식씨 명의로 입금한 회사공금 2백50억원을 예금통장원장·예금청구서 등을 위조해 모두 9차례에 걸쳐 동생 정씨에게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동생 정씨는 같은달 7일 부동산거래관계로 알고 지내던 제일생명보험 상무 윤씨에게 찾아가 『형이 은행에 근무하고 있으니 예금유치실적을 올려달라』고 부탁,윤씨가 회사공금 2백50억원을 입금시키자,정대리에게 부정 인출토록 했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정대리는 부정인출사실을 숨기려고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해 지점장 도장이 찍힌 위조통장을 제일생명앞으로만들어 준뒤,한달에 한번씩 가짜 예금잔액증명서를 발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정대리는 지난 1월22일 제일생명에서 20억원을 인출하려 하자 빼돌렸던 돈으로 20억원을 지급하고 가짜 통장에 20억원이 인출된 것으로 기록하는 수법으로 고객을 안심시켰다. 경찰은 정대리가 『빼낸 돈가운데 나머지 2백30억원은 동생이 모두 가지고 달아났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토지사기단의 부동산 거래자금으로 흘러들어 갔을 것이라는 제일생명보험측 관계자들의 주장에 따라 정씨 형제와 토지사기단의 관계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은행측은 이번 사건이 『개인의 사기행위로 벌어진 범행』이라고 전제,『제일생명측이 예금잔액의 추가인출을 요구해올 경우 인출을 거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제일생명측은 『정대리가 부정인출한 2백30억원을 되찾는 문제는 충분한 검토를 거친뒤 방법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혀 은행의 책임유무 등을 둘러싸고 법정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은행측은 이와관련,정대리와 정영진씨를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 사실규명을 위해 특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대리는 지난달 말 제일생명측에서 통장 및 예금잔액증명서가 이상하다고 은행창구에서 단말기로 통장을 검색해줄 것을 요구하자 이를 거절하다 수상히 여긴 지점측 검사결과 범행이 드러났다. 한편 제일생명측은 문제의 2백50억원에 대해 『지난해 12월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정보사 자리 대지 3천여평을 6백70억원에 매입키로 계약하고 매매대금의 일부인 2백50억원을 중개업자인 정영진씨의 요청에 따라 국민은행 압구정 지점에 예치시켰다』고 밝혔다. 정대리는 『제일생명측이 동생을 통해 토지를 구입하고 대금을 지불하는 과정에서 회사측이 직접 나서서 토지를 매입하고 대금을 치르면 입장이 곤란해지기 때문에 은행을 통해서 거래를 숨기려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6공 최대금융사고 이번 사건은 지난 83년 명성그룹사건과 영동개발진흥사건등 제5공화국때의 대형금융부정사건에 이어 6공들어 최대의 금융사고로 꼽힌다. 명성사건과 관련,수기통장의 유효성시비를 불러 일으켰던 상업은행측은서울혜화동지점에 예금을 하면서 김동겸대리로부터 수기통장을 받았던 예금주들이 잇따라 법원에서 승소판결을 받자 상당부분 변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피해자의 배상시비는 계속돼왔다. ◎은감원,진상조사 한편 은행감독원은 3일 검사6국의 검사요원 3명을 국민은행에 보내 이번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는 한편 관련책임자에 대해 엄중문책할 방침이다.
  • 유고/끝없는 내전… 문화유적지 황폐화

    ◎12세기 성곽·대성당등 쑥대밭/두브로브니크/박물관자리엔 군기지 들어서/사라예보시/관광객 발길끊겨 연20억불 손실 유고연방이 와해되는 과정에서 빚어진 끝없는 민족분쟁으로 엄청난 인명및 경제적 피해와 함께 유서깊은 문화유적지가 갈수록 황폐화돼 가고 있다.더욱이 언제 내전이 끝날지 몰라 복원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유고연방과 크로아티아의 8개월에 걸친 유혈분쟁으로 중세문화가 보존된 아드리아해안의 두브로브니크시시가 피폐화된데 이어 지난 3월 세르비아계중심의 소연방이 결성되면서 불똥이 다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로 번져 84년 동계올림픽을 치렀던 사라예보마저 다시 쑥대밭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가뜩이나 여러 민족으로 구성돼 있는 유고가 연방해체의 길로 들어서면서 각 공화국간의 영토분쟁이 심화돼 전쟁을 피해 서유럽으로 난민의 물결이 줄을 잇고 있는데다 주관광수입원이던 옛 유적지마저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폐허가 되자 각 공화국 역시 심한 곤경에 처해있다. 동과 서의교량역할을 하면서 서양민족지배(로마 오스트리아등)아래 있을때는 서양문화를,동양의 지배(터키)아래 있을때는 이슬람문화를 창조하면서 독특한 유럽 모자이크문화를 지니고 있는 유고는 내로라하는 유적지만 하더라도 각 공화국 곳곳에 산재해 있는 유적의 나라다.특히 세르비아공화국의 수도이자 한때 연방공화국의 수도였던 베오그라드는 로마제국의 요지였으나 그때의 유적은 지금 남아 있는 것이 별로 없다.그동안 수없이 치른 전쟁으로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유고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으로는 프레스코 미술관과 정교회유물관등이 있는 세르비아의 국립박물관을 비롯,아드리아해의 진주로 불리는 크로아티아의 고도 두브로브니크,그리고 인근 자다르,시베니크등이 있다. 그중에서 매년 유고 전체 관광수입의 70%에 육박하는 20억달러이상의 외화벌이를 담당했을 정도로 고색창연했던 두브로브니크시는 이미 그동안의 전쟁폐해로 30여개의 유적지가 파괴되었고 4백여개의 교회가 폐허가 되는등 옛모습을 잃은지 오래다.연방군과 크로아티아의 최대격전지였던 이곳은 12,13세기에 세워진 거대한 성벽,르네상스 스타일과 베네치안 고딕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스폰차궁전,라파엘로의 마돈나와 이콘등이 보관된 대성당등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유적지가 전쟁으로 파괴만 될뿐 복원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사라예보에 소유고연방소속의 세르비아민병대의 포격으로 올림픽을 위해 지어졌던 올림픽경기장이 3개월동안 계속된 내전으로 거의 황폐화돼버렸다. 이제 사라예보의 주위에 있는 아이스하키와 스케이트경기장,한 바로크풍 빌라에 있는 올림픽박물관도 옛 모습은 간데없고 그자리를 세르비아 민병대의 로켓발사기지가 메우고 있으며 대형 콘크리트 건축물들은 탄흔으로 얼룩진채 흉한 모습으로 변해버렸다. 이처럼 유고의 유적지가 황폐화되자 역사유물을 수호하자는 각계의 목소리가 커져 가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는 없다.유고의 지식층을 비롯,유럽공동체(EC)각국과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는 유고문화유적복원을 위한 모금운동과 함께 세계적인 지원을 호소하고나선지 오래지만 유고내전이 계속되는 한 이같은 노력은 큰 결실을 거두기는 힘든 실정이다. 이같은 국제적인 노력에도 불구,유고내전의 당사자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영토확장에만 혈안이 돼 있다.결국 유고의 문화유적복원은 내전종식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교전당사자들이 인식할때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 경관이 내연의 처 흉기살해/군포서 소속 임 경위/어제 광명서

    ◎「숨겨둔 아들」 양육싸고 말다툼 끝/권총 휴대 한채 도주… 연고지등에 형사대 급파/경찰 【광명=조덕현·김학준·박희순기자】 현직경찰중견간부가 내연의 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하오8시10분쯤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271 주공아파트 512동 906호 이영순씨(34·여)집에서 군포경찰서 방범과 방범2계장 임영택경위(36·군포시 금정동 창원빌라 3의 201호)가 흉기로 이씨의 가슴등 4곳을 찔러 숨지게 하고 달아난 것을 군포경찰서 형사계 정기동경장이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상오2시50분쯤 임경위가 군포경찰서 금정파출소에 감독순시를 나와 근무중인 김춘석순경에게 『총기가 필요하다』며 38구경 권총 1정과 실탄3발,공포탄2발등을 가지고 나간뒤 출근을 하지 않아 소재를 파악하다 2년전부터 이씨와 사귀어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씨의 집 아파트문을 뜯고 들어가보니 이씨가 가슴 등에 흉기로 찔려 피를 흘린채 숨져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2년전부터 임경위가 이씨와 사귀어 왔으며 지난 5일 이씨가 14개월된 아들을 임경위집에 데리고 와 『당신의 아들이니 당신이 키우라』고 맡기고 돌아갔다는 임경위 가족들의 말에 따라 임경위가 내연의 관계가 밝혀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경찰은 임경위가 파출소에 들러 권총을 가지고 나갔다가 이를 범행에 사용치 않고 흉기를 사용한 것은 범행후 자살을 기도하거나 제2의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추정하고 임경위의 소재파악에 나섰다. 임경위는 지난 81년 3월 순경으로 경찰에 들어온뒤 지난해 경위로 승진,서울 노량진·남부·관악경찰서에 근무해오다 지난 3월 군포경찰서 방범2계장으로 발령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경찰관들은 임경위가 평소 말이 없고 성실한 편이었으며 진급 시험을 쳐 경위로 진급하는등 근무를 착실히 해온 모범 경찰관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하오 10시20분쯤 신갈∼안산간 고속도로 입구인 수원시 장안구 이의동 동수원 인터체인지에서 숨진 이씨의 서울1조 6695호 자주색 르망승용차를 발견하고 임경위가 이씨를 살해한뒤 이 차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이일대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임경위의 부친묘소가 전북 정주시에 있음을 확인하고 정주에도 형사대를 보냈다.
  • 30년만에 귀국,중국교포/유일한 혈육 외삼촌찾기(조약돌)

    ○…중국교포 황연원씨(46·중국 장춘시 도하자구 거주)가 고국의 유일한 혈육인 외삼촌 신기도씨(87·사진)를 찾아달라고 3일 서울신문사 대구지사에 호소. 황씨는 어머니 신현숙씨가 지난 61년 타계하면서 『고국에있는 외삼촌을 꼭 찾아보라』고 한 유언을 받들기위해 30여년만에 고국을 찾아 왔다고 말하고 외삼촌은 지난 38년 당시 대구 또는 부산에서 살았고 본관은 평산신씨라고 기억했다. 황씨의 연락처는 경남 진해시 이동 399의1 우성빌라B동 302호. 전화(0553)44­3603.
  • 군법무관 사칭 승용차등 훔쳐/20대 영장

    서울동부경찰서는 20일 강륜기씨(23·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동진빌라 2동 306호)를 절도및 공문서위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달 중순 서울 중구 소공동의 한호텔 주차장에서 주차안내원에게 가짜 국방부특수대 소속 법무관신분증을 내보이며 『친구의 차를 빌려타고 가기로 했다』고 속여 이모씨(68)의 서울1토9438호 그랜저승용차의 열쇠를 받아 차를 몰고 달아나는등 지난해말부터 승용차 3대등 3천5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쳐온 혐의를 받고 있다.
  • 대낮 고교생 1백명 난투/자연농원서/행락객 2만여명 대피소동

    ◎학생등 10여명 돌맞아 중경상 【용인=조덕현기자】 14일 하오 1시30분쯤 경기도 용인군 포곡면 전대리 자연농원에서 봄소풍을 온 화성 삼괴종고 학생 50여명과 양평종고 학생 50여명등 1백여명의 학생들이 서로 돌을 던지며 패싸움을 벌여 2만여명의 행락객들이 놀라 피해다니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싸움으로 삼괴종고 2년 윤모군(16)이 머리를 다치는 등 두 학교 학생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이곳에 야유회를 나온 임영근씨(33·상업·서울 양천구 신월동 장삼빌라 11동 106호)가 학생들이 던진 돌에 코를 맞아 다치는 등 행락객 2명도 상처를 입었다. 이날 패싸움은 자연농원 야외공연장에서 양평종고 남학생들이 부근에 있던 여학생들에게 장난을 걸자 이를 본 삼괴종고 남학생들이 달려들어 서로 치고 받으며 격투를 벌이면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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