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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증세 40대주부/아들·딸과 함께 숨져

    2일 하오8시쯤 서울 송파구 문정동 15의2 이화빌라 502호에서 김미자씨(40·여)와 딸 문영미양(7),아들 영수군(5)등 일가족 3명이 숨져있는 것을 김씨의 시어머니 김분남씨(64·청소원)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신병을 비관하는 자필유서를 남겼으며 최근 심한 우울증세를 보여 왔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김씨가 자녀를 먼저 살해한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 가수 조용필씨 교통사고 중상

    1일 상오 1시5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646의 18 대동은행 앞길에서 인기가수 조용필씨(43·서초구 서초3동 해청빌라 2동 101호)가 서울2후 5531 벤츠승용차를 몰고가다 중앙분리대를 넘으면서 지하철 환풍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조씨가 가슴연골 골절상등 중상을 입고 영동 세브란스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함께 탔던 모일간지 권모기자(33)는 가벼운 상처를 입고 응급치료를 받은뒤 집으로 돌아갔다. 이날 사고는 그동안 운전면허증없이 운전해 온 조씨가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에서 강남역쪽으로 차를 몰고가다 운전미숙으로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일어났다. 경찰은 조씨가 음주상태에서 운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기위해 혈액을 채취,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 어린이 상해 절반이 전기·가구로 발생/안전사고 방지용품 인기

    ◎콘센트 마개·모서리 보호대등 속속 개발/외제보다 값싸고 편리성까지 고려 “불티” 「테이프로 붙여 봉해버린 전기 콘센트,아이들의 보물창고가 돼버린 VTR테이프 삽입구…」.이제 막 기기 시작한 돌배기부터 장난기 많은 5세이하 아이들이 있는 집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92년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어린이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안전사고의 51.8%가 거실등 집안에서 일어난 사고였다.전기콘센트와 모서리가 튀어나온 전기용품·가구등 어른들에게 편리한 가정용품이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인 주요 사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산 어린이 안전용품들이 잇따라 개발돼 아이를 곁에 두고 기르기 힘든 맞벌이 부부등 유·소아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의 산업용품디자인업체 타코스가 5월 특허 출원해 9월부터 시판에 들어간 국산안전용품은 전기콘센트마개및 모서리보호대,미아방지용 끈 등 5∼6개 품목.또 유아등 몸집이 작은 어린이에맞게 제작된 좌변기 시트등도 서울의 한 업체에서 개발,시판되고 있다.아이들이 좌변기에 빠지면서 다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의 접착식 어린이 보조좌판이 아닌 어른용과 함께 연결돼 용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 백화점이나 유아용품 체인점등에 선보이고 있는 이들 국산 제품의 가격은 수입제품보다 30∼40%정도가 싼 편.또 한국인 체격에 준한 우리나라 제품의 규격에 맞게 만들어져 편리한 장점이 있다. 타코스의 대표 고현규씨는 『생활수준향상으로 안전용품에 대한 개념이 커지고 있는데 착안,개발에 나서게 됐다』며 전기콘센트 덮개의 경우 현재 빌라등 신축건물에 일괄 설치되기도 하고 또 일원역등 수서∼양재 지하철구간 7개 역사의 콘센트에도 설치되는등 점차 쓰이는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가정의 설치물 가운데 특히 큰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2백20V용 전기콘센트다.구멍이 4.2∼4.8㎜로 아이들이 쉽게 젓가락이나 포크를 집어넣을 수있기 때문이다.한쪽만 넣었을때는 열리지 않도록 안전장치가 돼 있기는 하나 호기심많은 아이들이 한꺼번에 젓가락등을 집어넣어 고압전기에 감전돼 양손을 잃거나 실명,심지어 사망까지 하는 사고가 종종 일어나고 있다.콘센트 안전커버는 1백10V 2백20V로 나눠져 있고 필요한 때 부모들이 열 수있는 훅이 갖춰져 있다. 또 L·T자형으로된 모서리 방지대는 연질의 특수재질로 돼 있어 가구나 비디오 등의 모서리에 부딪혀 다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해준다.비디오투입구 안전커버는 아이들이 손을 넣거나 머리핀 이물질 블록등의 장난감을 넣지 못하도록 고안됐고 또 폭력·음란물을 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된 열쇠부착형도 있다. 최근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막아라」는 책을 펴낸 이대 교육심리학과 김재은교수는 『가정 어디서든 사고는 일어날 수있다』며 이같은 안전용품 설치외에도 다음과 같은 안전사고 예방법을 제시했다. ▲아이들이 화장실에 갈때는 문을 항상 열어놓도록 할 것 ▲유아가 있는 가정의 경우 익사 위험이 있으므로 욕탕의 물은 빼놓을 것 ▲욕실내에 미끄럼방지 패드를 깔아 둘것 ▲애완견에 광견병예방주사를 맞힐 것등이다.
  • 스위스은행/“예금주 비밀 보장” 전통 무너진다

    ◎“마약범 검은돈 반환” 미 요청 첫수락/각국,비밀계좌 돈 몰수요구 잇따를듯 「검은 돈」의 보호처 스위스은행.개인의 비밀을 최대한 지켜주며 거액의 예금을 유치해오던 스위스은행의 전통이 이제 서서히 깨지고 있다.「비밀제일주의」를 고수해오던 스위스은행이 이제 문제의 돈으로 확인만되면 해당국의 반환요청에 응해주기 시작한 것이다. ○미·스위스정부 반분 미국과 스위스는 최근 한 미국인 마약대부가 스위스은행비밀계좌에 몰래 예치했고 미국정부가 이에 반환을 요청한 2천2백만달러를 꺼내 반반씩 나눠 국고에 환수하기로 결정했다. 5년간의 긴 협상끝에 한 「고객」의 예금을 미국에 돌려주기로 한 이번 결정은 두 나라가 지난 70년 형사사건에 관한 상호협조조약을 맺은 이래 처음. 거액의 검은돈 예금주는 현재 미국에서 마약밀매혐의로 40년형을 언도받고 복역중인 뉴턴.파키스탄으로부터 수만파운드의 각종 마약을 밀수해와 롱아일랜드 한마을에 숨겨놓은 뒤 지난 79년부터 87년까지 국제판매조직을 통해 거래해오다 적발됐다. ○5년협상끝에 결정 뉴턴이 붙잡히자 미국정부는 4천4백만달러에 대한 뉴턴의 재산을 동결했는데 이 가운데는 대지가 10에이커에 이르는 롱아일랜드 저택,수채의 빌라와 콘도미니엄,수백만달러의 현금과 이번에 환수받은 스위스은행예치금등이 포함됐었다. 미국은 지난88년 스위스와 체결한 사법협조조약을 들어 제네바와 취리히의 은행에 있는 뉴턴의 비밀계좌에 대해 몰수결정을 내리고 예금을 돌려줄 것을 요청했다. 스위스는 예치금이 마약밀거래로 인한 것인지에 대한 청문회개최와 범인심문등을 미국측에 요청했다. 스위스의 이번 결정으로 비슷한 반환요청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두 나라사이에 이와 비슷한 몰수금 반환요청이 여러건에 달하고 있어 조만간 이등분하는 방식의 반환이 또 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몰수사건을 처음부터 맡아 온 로버트 베글라이터 미법무부 시민담당국장은 『스위스 정부의 결단으로 앞으로 미국과 유사한 사건을 현안으로 가진 나라들도 비슷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주재 토마스 보어 스위스영사는 『미국정부가 스위스은행에 요청한 것과 마찬가지로 스위스정부가 미국당국에 예금자산동결을 요청한 건이 있는데 이 건에 대해서도 비슷한 결정이 곧 내려질 예정』이라면서 『이번 결정으로 스위스가 검은 돈을 감춰주는 나라라는 이미지가 불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정부는 이번에 환수한 검은 돈 예금의 일부를 사법당국의 예산 일부로 사용할 예정이다.
  • 벽난로/겨울철 따스함·자연의 멋 조화

    ◎모양에 따라 매립과 노출형 2종 구분/비용 170만원∼300만원선… 비싼게 흠 추운겨울,온가족이 거실에 모여 앉아 포근한 정담을 나눌 수 있는 난방기구로는 벽난로가 으뜸이다.「타닥 타닥」장작이 타들어가는 소리와 아름다운 불꽃색이 현대인들에게 잃어버린 자연의 멋과 정취를 되살려주기 때문이다. 난방효과와 함께 멋스러움을 느낄 수있는 벽난로는 그러나 설치비용이 만만찮다는 단점이 있다.마감재와 화구의 크기등 공사여건에 따라 다르긴 하나 벽돌및 자연석으로 마감할 경우 최소 1백70만원 이상,대리석같은 경우엔 3백만원이상이 든다. 그러나 전문시공업체에 맡길경우 영구적이고 또 이사때에는 해체해서 재설치할수도 있어 요즘에는 상류층이 아니더라도 멋을 즐기려는 실속파들이 많이 찾는 추세라고「삼진벽난로」 정현진과장은 설명한다. 다양한 재질,디자인으로 실내장식효과를 살리는데도 한몫하는 벽난로는 형태에 따라 크게 벽의 내부에 난로를 넣는 매립형과 주물로 만든 원추형의 난로를 실내공간에 따로 설치하는 노출형으로 구분된다.땔감에 따라서는 전통적인 장작용외에 도시생활의 편리함을 살린 LNG·LPG가스용,전기용,장작·가스겸용등 4가지로 나뉜다. 단독주택이나 빌라·연립주택은 장작및 가스벽난로의 설치가 가능하나 공동주택관리법의 규정을 받는 아파트에 주로 사용되는 것은 히터를 장착,겉모양만 흉내낸 전기용.아파트에 사는 알뜰주부들은 60만∼1백만원하는 전기벽난로 본체만 사서 직접 벽돌로 구조물을 쌓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한다고. 연료비는 장작의 경우 한겨울을 나는데 1t트럭 1대분(25만원선)이 필요하며 시공회사에 주문하면 배달도 해준다.가스는 한달에 2만원선. 벽난로 전문 시공업체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축자재상가 일대에 몰려있어 설치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NAFTA 충격 크지않을것”/미 와튼계량경제연구소 제라드빌라회장

    ◎제조업부문 장기투자 긴요/한국기업 미 남부진출 요망 『한국은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로 인해 구조개편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고 해외투자 확대 등이 진행될 것이다.그러나 충격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다』 남미와 극동에 지사를 두고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계량경제연구소,WEFA 그룹의 제라드 빌라 회장은 22일 NAFTA로 인한 한국의 영향을 이렇게 평가했다.그는 또 시애틀 APEC 정상회담의 특징을 『다자간 협상이 아닌 양자간 협상이었다』고 지적하며 NAFTA나 APEC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94 세계 경제전망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제라드 빌라 회장은 세미나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의 세계 경제 전망과 미국의 지역별 상황,한국의 경제 전망 등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NAFTA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인 예측은 불가능하다.장기적으론 기존의 구조개편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제조업 부문의해외투자를 확대시킬 것이다. ­세계 경제가 계속 침체되는 이유는. ▲회복이 장기화되고 있다.구조적 요인과 결부된 비정상적 요인이 복합 작용을 일으킨 탓이다.그러나 회복 속도는 지난 해에 비해 올해 다소 빨라졌다.장기화 되는 이유는 우선 미국의 방위산업 지출 감소가 관련 제조업에 파급효과를 미치고,미정부의 경제체제 불균형이 금융상황의 악화와 함께 G­7 국가들의 실질 가용소득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NAFTA와 APEC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갑자기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멕시코도 이미 관세를 낮추는 과정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적었다.몇년에 걸친 지속적인 변화가 구조적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에 불과하다.한국으로선 장기적으로 투자증대를 생각할 수 있다. ­한국 경제의 침체 원인은. ▲한국은 금융·산업면에서 과도기이며 세계 경제의 침체 영향도 받고 있다.구조적인 문제와 외부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동아시아 경제는 지금 고속 성장에서 완만한 성장으로 진행되고 있다.구조 조정인가,성장의 한계인가.▲구조적 조정기이다.경제 규모가 작은 과거의 10% 성장보다 지금의 6% 성장이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오히려 두자리 성장이 예외적인 경우라 할 수 있다. ­한국 기업이 미국에 진출할 경우 어느 지역이 가장 유망한가. ▲미국의 지역별 상황은 다양하다.과거엔 동부나 북동부 지역이 번창했으나 지금은 방위산업의 위축으로 오히려 남부지역이 유망하다.독일의 BMW가 앨라배마에 투자해 성장을 거듭하는 사례가 한 예이다. ­일본 경제의 중장기 전망은. ▲전반적으로 비관적이진 않다.구조 조정이 불가피하고 엔고 현상에 따른 압력을 받고 있지만 제조업의 지속적인 해외 이전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익을 추구할 것이다.그러나 일본도 궁극적으론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쪽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 내년 세계경제 완만한 회복/성장률 2.9% 전망… 한국 5.7%

    ◎한경련­미 WEFA 공동세미나 내년도 세계 경제는 바닥권에서 다소 벗어나겠지만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경제연구 기관인 미WEFA (와튼계량경제연구소) 그룹의 제라드 빌라 회장은 22일 한국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94 세계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내년도 경제 성장률은 2.9%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세계 경제의 회복속도가 갈수록 늦어지고 있다』며 그 근거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의 6.5%에 달하는 실업률과 ▲국방비 감축 및 재정적자로 인한 3% 내외의 성장률 등을 들었다.일본은 엔고로 인한 투자감소,유럽은 높은 실업률과 실질 소득의 감소 등으로 저조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중국과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평균 6.9%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지만 사회간접 자본의 부족 등으로 민간 부문의 투자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선진국들은 지속되는 경기침체 등 최근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신흥 수출국 국민들의 구매력을 훨씬 더 빠르게 증대시키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빌라 회장은 또 경제난국 해소를 위해 G­7 국가들은 각국의 금융 및 통화정책이 실제로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미국은 일본이 IMF(국제통화기금)와 대출기관 등에 더 많은 기여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 한국경제에 관한 주제를 발표한 구석모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한국 경제가 올해 2·4분기 이후 급속한 경기침체 국면으로부터 탈피,내년에는 올해 성장 전망치 4.4%보다 1.3% 포인트가 높은 5.7%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숨진 여아 유기/종이박스에 버려져

    【인천=김학준기자】 20일 상오 7시30분쯤 인천시 서구 가좌4동 344 라이프빌라 9동옆길에서 6∼8세 가량의 여자 아이가 종이박스속에서 숨져있는 것을 빌라 경비원 김용호씨(46)가 발견했다. 김씨는 『순찰 근무중 길가에 종이박스가 있어 열어보니 자주색 티셔츠와 바지차림의 여아가 담요에 싸인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 “가수 현진영 히로뽕 상습투약”

    ◎동료연예인 이탁·공급책 등 4명 적발 서울 송파경찰서는 13일 상습적으로 히로뽕을 투약해온 가수 현진영씨(22·본명 허현석·인천시 서구 가정2동 한국아파트 102동 203호)등 연예인 2명과 히로뽕 중간공급책 이병헌씨(23·경기도 구리시 동평동 282의2호)를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고대홍씨(22·서초구 반포동 미도하이츠빌라 1동 102호)를 같은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가수 현씨등은 지난 4일 상오 2시쯤 가수 이탁씨(20·본명·이광민)의 강남구 청담동 명성빌딩 3층 스튜디오에서 공급책이자 중학교 동창인 이병헌씨가 공급한 히로뽕 0.03g을 증류수에 타 주사기로 맞는등 지난 6월부터 15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맞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고씨는 12일 하오 7시쯤 자기 집에서 부산등지에서 구입한 히로뽕 0.03g을 맞는등 그동안 10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투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씨등은 경찰에서 『히로뽕을 맞으면 목소리가 좋아지는데다 작곡할 때 영감을 얻게되고 마음이 편안해져 계속 맞게 됐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중간공급책 이씨가 교도소 복역중에 알게된 부산의 히로뽕 공급책 방모씨로부터 7차례에 걸쳐 1천여만원어치의 히로뽕 8.42g을 구입,서울시내 호텔과 이들의 스튜디오등에서 맞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가수 현진영씨는 「흐린기억속에 그대」「현진영고 진영고」등에 이어 최근 「두근 두근 쿵쿵」아라는 곡으로 10대 청소년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수 이탁씨는 인기 댄스그룹 「탁이와 준이」의 작곡가겸 가수로서 「예감했던 이별」을 불러 인기를 누려왔다.
  • 미제조사에 「고엽제피해」 손배소/해외참전전우회

    ◎5천6백명중 1차로 36명/미군지급 수준 보상 요구 대한해외참전전우회(회장 박세직)는 8일 월남전 파병으로 인한 고엽제 후유증환자들을 대신해 이달중 미국의 고엽제 제조회사를 상대로 미국 현지변호인단을 통해 소송을 내기로 했다. 전우회측은 이에 따라 지난 4일까지 고엽제 후유증을 신고해온 5천6백64명중 1차로 윤병옥씨(48·경기도 고양시 토당동 호은빌라 B동 301호)등 36명의 명단과 진단서,파월기록등 관련서류를 이달안에 고엽제 피해소송 전문변호사 60여명으로 구성된 미국 변호인단에게 보낼 예정이다. 전우회측은 『85년 미국·호주·뉴질랜드의 파월용사들이 미국내 제조회사를 상대로 합동으로 제소해 승소한 사실을 최근 알게돼 지난6월부터 소송을 추진해왔다』면서 『이들이 지급받은 보상액수준의 피해보상및 치료비전액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우회측은 또 『이번 제소의 대상회사는 다우케미컬등 미국내 7개 고엽제제조회사중 2개 회사』라면서 『대상회사는 변호인단의 요청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전우회는 이와 함께 소송 진행상황을 보아가며 나머지 고엽제 피해자들을 대신해 추가로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인체에 유해한 고엽제를 전쟁에 사용한 미국 정부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 투자여건(산동성이 부른다:상)

    ◎에너지·관광 유망…“세감면” 혜택/석유 등 자원 풍부… 근로자 월급 60불/“부산보다 가까운 거리” 친절한 상담 황해를 사이에 두고 옹진반도와 마주보는 산동반도가 한국의 기업인들을 부른다.값싼 노동력과 풍부한 자원은 중국내의 다른 경제개방구들과 크게 다를 게 없다.그러나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는 누릴 수 없는 유리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 인천에서 뱃길로 4백㎞ 서쪽으로 나가면 산동반도의 위해항에 닿는다.서울∼부산보다 조금 가까운 거리이다.산동성은 남북으로 상해와 북경을,동서로는 내륙과 바다를 연결하는 중간 지점이라 예부터 육·해상 교통이 발달됐다.최근에는 개혁과 개방의 바람을 타고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있다. 곳곳에 항만과 도로가 건설되고 도시마다 호텔과 공장을 짓느라 세워진 대형 크레인들이 즐비하다.지난 70년대 극심한 부동산투기 바람을 일으켰던 서울 강남의 개발붐을 연상케 한다. 이 곳 관리들의 주요 일과는 투자상담을 위해 찾아오는 한국·홍콩·대만·싱가포르·미국 등의 기업인들을 접대하는 일이다.위해의 위성도시로 인구가 75만명인 영성시의 경제기술개발구 주임을 겸하고 있는 자오 시 띠앤(조희전)부시장은 『한국 기업들이 돈을 많이 벌어 갈 수 있도록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력·수자원 등은 물론 통신시설도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합작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임금수준은 복지후생비를 포함해 월 60∼75달러로 조선족이 많이 거주하는 동북 3성(길림성·요령성·흑룡강성)에 비해 20%가 싸다.각 지방정부에서 설정한 경제기술개발구에 입주하는 외국 기업에는 다양한 세금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면적 15만4천㎦에 인구는 8천5백70만명.우리나라와 비교하면 대략 인구는 2배이고 면적은 1.5배가 조금 넘는다.인구밀도가 우리보다도 높지만 80% 이상이 평야 지대여서 도시 이외의 지역은 마을이 드문드문 떨어져 있다.1인당 GNP(국민총생산)는 지난해 3백60달러(추정). 『한 해 농사로 성 전체의 인구를 3년간 먹여 살릴 수 있는 식량을 거둬들입니다』(미아오 센 이 교남시부시장).산동성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농업과 공업이 균형있게 발전하고 있다. 주요 광물로는 금·유황·석고의 매장량이 전국 1위이고 석탄과 석유는 국내에 공급하고 남는 양을 수출하며 중국 제2의 유전인 승리유전(매장량 3억t)이 있다.화학·전자·도자기·기계 공업도 발달 돼 있다. 석탄과 석유 등 에너지 산업도 유망업종이며 1천5백㎞에 달하는 해안선에 길이 10㎞가 넘는 백사장들이 널려 있어 관광산업의 전망도 좋다.청도·위해·교남·영성 등 주요 항구도시 해변에는 대만과 홍콩 자본이 호텔과 빌라 등 휴양시설들을 짓고 있다. 산동성은 내륙과 반도가 각각 절반씩으로 내륙의 성도인 제남과 반도의 동북단에 위치한 위해를 잇는 길이 6백㎞의 4차선 고속도로가 건설 중이다.내년에 완공되면 내륙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과 반도의 경제개방구에서 생산되는 경공업 제품,연해지역의 수산물등 각종 물자의 수송이 원활해진다. 중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화북평원을 동서로 가르는 이 고속도로는 금년 초부터 일부 구간이 개통됐다.그 위를 일본산 고급 승용차들이 시속 2백㎞로 질주한다.교통량이 워낙 적기도 하지만 차선의 폭이 경부고속도로의 1.5배 정도로 넓어 대륙적 풍모를 느낄 수 있다.가끔씩 현대의 쏘나타도 눈에 띈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일반 국도나 지방도로로 접어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국도는 대개 4차선,지방도는 2차선 아스팔트 포장 도로로 포장상태는 좋은 편이다.그러나 차선이 표시돼 있지 않거나,표시된 경우라도 대부분 황색 중앙선이 없다.교통순경도,교차로에 신호등도 없다.교통량은 우리의 수도권을 벗어난 지방도로 수준. 2t짜리 적재함 2개를 연결한 출고된 지 10년은 넘었음직한 낡은 트럭들이 주종이고 경운기,자전거,우마차가 뒤섞여 무질서하게 달린다.그 사이를 승용차들이 중앙선을 넘나들며 시속 1백㎞ 이상의 고속으로 곡예 운전한다.곳곳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개발 초기의 무질서 현상이라고나 할까.
  • “범죄피하려다 산불 재난”/LA부유층,불안에 떤다

    ◎두차례 화재로 막대한 손실/대부분 안전위해 외곽행/“방화”드러나자 더큰 충격 『LA 인근에 더 이상의 안전지대는 없다』 두차례의 대형 산불로 엄청난 재산및 인명피해가 발생한 후 남가주 일원에 등장한 말이다.천행으로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지 않은 부촌지역의 주민들도 『보이지 않는 방화범들이 계속 노리고 있다』는 강박관념과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심하게 불면 누군가가 우리 주변에 불을 지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시름을 안고 있기는 직접적인 피해자나 다를 바 없다. 이번 산불 피해자의 대부분은 그동안 범죄다발지역인 도심을 피해 야산이나 바닷가 한적한 동네로 옮겨가 살던 부유층들이다. 그리고 두차례의 대형 산불이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고 ▲그 피해지역이 부촌에 인접한 야산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대부분 방화에 의한 「인재」라는 증거가 속속 포착되고 있는데서 부촌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사당국이 지금까지 17개 화재지역 가운데 4곳에서 방화증거를 찾아낸 가운데 피트 윌슨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방화범 체포에 25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 정도로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이번의 대형 산불이 방화에 의한 것이라고 보았을 때 방화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압축된다.첫째는 못사는 사람들이 가진 자에 대해 증오심을 폭발시켰을 가능성이며 두번째는 극심한 불경기 여파로 소유하고 있는 집에 대한 월부금 납부에 차질이 생긴 일부 주택 소유자들이 보험금 보상 또는 납부기간 유예등의 이점을 노려 저지른 방화일 것이란 분석이다. 수백만달러를 호가하는 호화빌라가 피해를 많이 입었다는 점에서 후자보다는 전자쪽이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전자의 이유라면 이번 방화는 지난해 「4·29」폭동의 확산과정을 연상시키기도 한다.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의 화재를 「4·29」인종폭동에 이은 「또 하나의 테러」로 보고 있기까지 하다. 이번 화재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말리부 해안지역.수백만달러에 달하는 연예인과 유명인사들의 호화주택 1백여채가 하루 아침에 잿더미가 되고 말았다.특히 이곳은 흑인과히스패닉계 주민들이 밀집해있는 도심의 우범지역과는 달리 「안전지대」로 분류돼 왔던 곳이라는 점에서 주민들이 받은 충격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일부 심리학자들은 이번 화재가 정신질환자들의 소행일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하지만 미국사회의 깊은 병리현상의 단면이 표출된 것이라는데는 많은 사람들이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
  • 우크라,「핵폐기」보상 요구/러·서방 대상/지원없을땐 협정조인 곤란

    【키예프 UPI 연합】 우크라이나는 2일 자체 보유중인 핵미사일을 폐기시키는 대가로 응분의 보상을 해주지 않는 한 모스크바와 서방세계가 핵무기감축협정을 신속히 비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의 볼로디미르 빌라쇼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보유중인 구소련 핵무기를 폐기토록 하려면 이에 대한 응분의 보상이 따라야 할 것이라면서 『이문제때문에 STARTⅠ(제1단계 미소전략무기감축협정)조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핵무기해체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면서 『그러나 이 핵무기들이 우크라이나에 속해있는 만큼 돈이나 원전용 연료 형태로 우크라이나에 반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베트남 하노이시 뜨거운 개발 논쟁(세계의 사회면)

    ◎“빈곤 탈출” 주장에 “천년 도시 보존” 반박 높아 천년 고도,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건물이 고작 한동밖에 없는 하노이시가 최근들어 뜨거운 개발논쟁에 휘말리고 있다. 「빈곤의 상징」인 하노이를 거듭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세지만 고도의 본디 모습에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이런 가운데 도심의 우거진 숲,프랑스 식민시대의 아름다운 빌라 등 황토빛 옛 정취가 차츰 자취를 감추고 있다.베트남 정부가 추진중인 이른바 「경제혁명」,시장경제로의 큰 흐름속에 야금야금 헐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노이에 개발논쟁이 처음 일어난 것은 싱가포르의 한 부동산회사가 하노이 시내 중심부 호안 키엠호수 맞은 편에 20층짜리 호화 아파트상가 건축계획을 발표하면서 부터다. 모두 4천1백만달러를 들여 아파트와 사무실을 한데섞은 복합건물을 지을 것이라는 발표가 있자 일부 베트남 관리들과 호수주변 시민들은 즉각 제동을 걸고 나섰다.20층짜리 대형 건물이 들어설 경우 호수가의 수려하고도 고풍스런 모습이훼손되고 덩달아 다른 지역을 자극,급속도로 경관이 파괴될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11세기 하노이왕조 이후 베트남의 여러 왕조,프랑스 식민통치,내전을 치르면서도 하노이는 용케 옛 모습을 지켜왔다.하노이가 이처럼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계몽된 도시계획가」들의 보호덕분은 아니다.오랜 전쟁으로 개발기회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라는게 개발론자들의 주장이다. 따라서 이들은 베트남의 경제부흥에 때맞춰 하노이도 개발돼야 하며 이 도시를 동남아시아의 경제중심지로 키우기 위해서는 당연히 시 자체가 변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외국의 개발학자나 부동산전문가들도 이에 가세하고 있다.이들은 땅값 자체가 오르고 있는 마당에 가격 경쟁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고층 빌딩이 많이 들어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그것이 바로 발전이며 진보라는 것이다.
  • 곳곳에 「무연고 땅」 투기의혹/지방공직자 재산내역을 보면

    ◎거의 부인·자식명의 분산매입/“직위이용 정보입수” 실사 촉각 11일 마감된 지방공직자에 대한 재산공개 결과 상당수의 공직자들이 외지에 땅이나 아파트 등 「무연고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무연고 부동산은 재산목록상 생활근거지가 아닌 곳에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이기 때문에 각 자치단체별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실사과정을 거쳐야만 상속이나 투기 여부를 가릴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무연고 부동산의 상당 부분이 명백히 재산증식 등 투기목적으로 매입된 것으로 판단되는 사례가 많아 공직자들의 도덕성 등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공직자들이 낸 소명자료나 공식·비공식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개발요지」로 불리는 경기도 용인이나 제주도·서해안 개발지구 등에 아무런 연고없이 임야·대지 등을 갖고 있거나 서울 강남 등 대도시 「노른자위」에 땅이나 아파트를 보유한 경우도 적지 않아 투기의혹을 떨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재력가들이 워낙 많은 지방의회 의원들과는달리 공직을 이용,개발정보에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도지사나 시장·군수 등 고위 공무원들의 무연고 부동산에 대해서는 실사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투기여부가 가려지면 징계 등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덕영충북지사는 층남 당진군 송악면 임야 4천9백54㎡,경기 송탄시 서정동 3백81㎡,강원 평창군 봉평면 3백27㎡,서울 용산구 한강로 주택 등을 무연고 부동산으로 소유하고 있다.김지사는 지난 89년 서울 강남의 나대지 2백여평을 매각한 돈으로 이들 부동산을 분산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1차공개 때도 투기의혹을 받았다. 서울시 강덕기기획관리실장은 김덕주 전대법원장의 퇴진을 초래했던 「신 투기1번지」 용인군 수지면 죽전리에 부인 명의로 임야 4천3백64㎡(3억2천2백50만원)등 수도권 일대에 1만5천5백80여평의 임야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최선길서울도봉구청장(2급)의 경우도 남제주군 남원읍 일대에 임야 2만㎡ 등 부인명의로 3만1천76㎡의 「무연고」땅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백41억원을 등록한 백창현서울시 의회의장은 부동산가액이 1백54억원으로 재산총액을 상회했는데 본인과 부인·세아들의 명의로 서울시내는 물론 경기 평택·화성군 등에 임야와 논·밭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었다. 조우준 서울동대문구 의회의장은 수원시 ,경기 양평·남양주군,충남 천안·청양군,강원 인제군등 전국 10여곳에 본인과 부인 명의로 3천4백93만㎡의 어마어마한 무연고 땅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인천시 공직자들 가운데 유복수시의원 등 5명의 지방의원들이 수도권 신국제공항이 들어설 영종도에 임야·논·밭·대지 등을 포함,30만9천3백67㎡를 소유하고 있었는데 대대적인 개발붐을 타고 재산증식을 노린 것이라는 지적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역 공직자들의 경우 공개대상자 3백69명 가운데 외지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6%에 달하는 2백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만으로 1백66억6천만원을 등록한 부산시의회 권령적의원의 경우 부산시내는 물론 경기 의정부시에도 7억4천만원 상당의 잡종지 3천4백㎡를 갖고 있었다.대구·경북지역 공직자들 가운데 1백13억원을 등록한 포항시의회 강석호의원은 제주 남제주군 표선면에 임야 2천4백7㎡·밭 1백38㎡를 소유하고 있었다.광주시의 경우 이연수 광산구청장이 부동산 투기가 극심했던 무연고지인 경남 하동과 전남 여천·승주 등에 8천여평의 임야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는네 이들 땅의 대부분은 공단이나 공단조성예정지와 이웃해 투기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정문화 부산시장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등 서울 강남 일대에 거주하고 있는 공직자외에 서울과 지방의 공직자들이 무연고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전근이 잦은 지방 고위공무원은 원래의 집을 서울에 두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는 달리 지방의원들은 본인은 물론 부인과 자식 명의로 서울 강남등 요지에 아파트·대지·임야·오피스텔을 분산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부산시의회 김화섭부의장의 경우 「부촌」인 서초동에 80평형의 호화빌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시의원이 주택 889가구 소유/건설업체 경영 대구 이용팔씨

    ◎단독·임대아파트 포함/호텔­상가도 다수 소유 모두 2백14명의 대구지역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과정에서 1백33억4천6백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던 대구시의원 이용팔의원이 단독주택,임대아파트 8백89가구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큰 관심을 모았다. 이의원은 또 이밖에 공시가 11억6천여만원에 상당하는 호텔을 비롯,3군데의 상가,대구시와 경북·충북등에 4필지의 대지,충북 영동등에 임야·논·밭등 신고가로 57억여원에 상당하는 부동산을 고루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이의원의 부동산관련 신고액은 무려 3백여억원으로 신고,재산액의 두배에 이르는 것이지만 아파트임대료등 부채가 1백86억2천1백만원에 이르러 1백33억여원만 신고했다는 것. 특히 이날 관심을 끌었던 이의원 소유의 8백88가구의 임대아파트는 대구시 동구 신기동 573에 33가구,신기동 576 일대에 6백40가구,중구 동인3가동 빌라 9가구,경북 영천시 야사동과 대신동 등에 각 한채등이었다. 이에 대해 협화주택이라는 건설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이의원은 이처럼 많은아파트를 개인이 소유하게 된것은 법인설립 이전에 건립된 임대주택으로 분양시기가 안됐거나 임대인의 분양능력 부족 등으로 분양절차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또 대구시 신기동 모란3차 임대아파트 6백40가구가 오는 11월28일로 5년기간의 임대기간이 만료돼 모두 연말까지는 현재의 임대인에게 분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의원은 비단 임대아파트 뿐만아니라 전국 각지에 보유한 임야·논·밭·대지 등의 다양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어 부동산 투기의혹을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충북 영동군 추풍령면이 고향인 이의원은 이 일대에 3만5천여평의 대지·논·밭 등을 자신과 4남(35)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의원은 또 14억2천만원의 예금과 유가증권에 대해 비교적 소상히 밝혔으나 예술품·귀금속·골동품 등의 동산은 전혀 밝히지 않아 고가품 은폐의혹을 받기도 했다.
  • 도시형주택/원룸아파트/소규모 미래형 주택 첫선(업계는 지금)

    ◎내외부 설계 고객이 직접 선택/도시형 주택/10평 독신자용… 붙박이장 갖춰/원룸아파트 건설업체들이 소형주택을 앞세운 새 상품들을 앞다투어 개발,선보이고 있다.주택공급을 기존의 값비싼 대형아파트 중심에서 탈피,다양한 수요자 위주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이는 토지가 한정된데다 가격상승으로 대규모택지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고 획일화된 공동주택에 식상한 주택수요자들의 욕구가 시대의 변화와 함께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 개발되는 주택들은 소규모택지에 지을 수 있는 차별화·다양화된 소형 공동주택들이 대부분이다.선경건설이 추진중인 도시형 주택과 현대건설의 원룸아파트가 그 대표적인 예들이다. 도시형 주택은 외부설계·내부설계·서비스면에서 혁신을 시도한 다품종 소형주택이다. 외부설계의 경우 기존의 벽돌담에서 벗어나 고풍스러운 별장 스타일,혹은 현대적인 감각의 산뜻한 디자인을 도입했다.내부설계는 선경이 2∼3종의 기본적인 평면도를 고객에게 제시한 뒤 개인의 취향에 맞게 구조,수납 시스템,색상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공간활용을 입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극대화한다는 취지에서다. ○공동 탁아소·세탁장 선경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도시형 주택의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는 서비스.맞벌이부부를 위한 공동탁아소,독신자를 위한 파출부 시스템 등 입주자의 직업이나 연령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또 지하공간에는 세탁장을 만들고 정보통신서비스공간도 만들어 팩시밀리나 컴퓨터통신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규모는 일반 연립이나 빌라와 비슷하지만 기능면에서 차별화를 꾀해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전망이다. 선경은 도시형 주택 건설을 위해 서울 서교동과 성산1동에 2백∼4백평규모의 소규모택지 5곳을 확보,이달말 착공해 내년 4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이들 지역은 홍익대·서강대·연세대·이화여대 등 대학들이 밀집해 있고 서울 도심이나 여의도와 가깝다는 지역적인 특성을 지녀 입주희망자들은 교사·교수·맞벌이부부·방송인·연예인 등 다양하다. 기본평면도는 3∼4가지로 15평형 스튜디오타입의 원룸스타일부터방이 2∼3개인 40평형까지 있다.분양가는 평당 5백만∼6백만원선으로 근처의 연립주택보다 10%정도 낮게 잡고 있다. 선경 주택사업부 김대형과장은 『서울 등 대도시의 아파트시장은 이제 포화상태에 접어들어 재개발·재건축이 유일한 돌파구지만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하고 사업기간이 너무 길어 투자비 회수에도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달말 일반에게 공급될 도시형 주택이 대도시의 주택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에 모델하우스 현대건설은 10∼11평형의 원룸아파트를 전략상품으로 선정,분당 주택전시관에 모델하우스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문직업인이나 독신자,자녀가 아직 없는 신혼부부나 자녀가 모두 출가한 노부부 등을 겨냥한 원룸아파트는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석구석에 붙박이장을 설치했다.가구를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어 옷가지와 생활도구만 가지고 입주하면 된다.좁은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밝은 색상으로 전체를 처리했고 벽은 쉽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페인트로 처리하고 있다. 현대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1차아파트를 곧 착공,올 연말 분양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강남의 자투리땅을 중심으로 부지를 물색중이다. 이밖에 럭키개발이나 청담건영도 10평대의 원룸아파트 건립을 추진중이다. 한신공영은 녹지공간이 부족한 도심에 전용정원의 개념을 활용한 테라스형 아파트를 곧 선보인다.서울 잠원동 71일대에 2백50가구규모의 고층에 1∼4층까지 테라스형의 발코니를 설치하도록 설계된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같은 다양한 형태의 미래형 주택의 개발은 한정된 택지에 가족구성이 소규모화되면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 노 전대통령 사촌 구속/구속자석방 미끼 사취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정진규부장검사)는 20일 고위층에 부탁,구속중인 사람을 풀어주겠다는 부탁과 함께 거액을 챙긴 노태우 전대통령의 사촌동생 노성우씨(45·한성기공대표·서울 강남구 대치동 창암빌라 302호)와 노씨에게 금품을 준 신현철씨(40·조원인터내셔날대표·서울 성동구 광장동 현대아파트502동 202호)를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 “재산태풍 어느정도” 정치권 긴장/뚜껑열린 2차공개… 여야의 표정

    ◎“큰파동 없을것” 자위속 부자의원 촉각/민자/철저한 실사 촉구… 상대적 자심감 보여/민주 공직자 재산공개의 태풍이 어느정도로 불 것인가. 2백99명의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정치권은 태풍의 방향과 강도를 가늠하는데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우선 「정치권은 이미 지난 4월에 홍역을 한번 치렀기 때문에 면역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의원들의 신고내역도 성실해졌고 「재테크」솜씨도 늘어 문제가 될 부분은 벌써 정리해 뒀을 것이라는 추측이다.그러나 긴장감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의원들 견해 엇갈려 ○…민자당은 7일 물의를 빚고 있는 의원들이 대부분 소속의원들임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는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소속의원 세미나를 열면서 당3역등이 나서서 정기국회 대책과 당무보고등을 하면서도 재산공개 문제에 대한 언급은 거의 하지 않았다. 다만 김종필대표가 「자중자애」를 당부했을 뿐이다. 당소속 의원들의 견해는 엇갈린다. 중간보스급인 L모의원은 『이번 재산공개는 커다란 소용돌이를 몰고 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애써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오는 15대 총선부터 국회의원이 매력없는 직업이 되고 당의 공천에 목을 매는 정치지망생이 예전보다 줄어드는 근본적 변화를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이번 재산공개의 파문이 당장 정치권의 구조와 인물판도를 뒤흔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혁세력의 중심에 있던 C의원도 『각자 알아서 할 일』이라는 다소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재산공개가 C급 태풍 내지는 열대성 저기압 수준으로 지나쳐 갈 것으로 생각지 않는 의원들도 다수.그들은 김영삼대통령이 7일 재산공개와 관련해 정치권의 개혁을 다시 강조한데 대해 무척 신경이 쓰인다는 표정. ○치명타 입을까 부심 ○…민주당은 이번 재산공개 결과 민자당의원들의 평균 재산총액 30억원대의 3분의 1 수준인 10억원대로 드러나자 도덕성에서의 상대적 우월을 부각시키며 민자당및 정부공직자들을 겨냥,철저한 실사를 촉구하는 등 외견상 자신만만한 모습. 이기택대표는 『재산공개의 목적은공직자의 윤리를 확실히 세우기 위한 것』아라며 『철저한 실사를 통해 재산축재과정을 엄밀히 조사하고 부도덕성이 드러나면 공직사회에서 추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박지원대변인도 민자당을 겨냥해 『1차로 재산공개한지 5개월만에 어떻게 수백억원씩 재산이 늘어날수 있느냐』며 『이것은 민자당의 1차 재산공개가 얼마나 엉터리였는지 입증해 주는 것』이라고 공격. 그러나 장재식,국종남,박태영의원등 무연고지인 제주도지역에 빌라 또는 임야를 소유한 의원들은 이것이 투기로 비쳐져 세무조사등으로 이어질까봐 신경을 쓰고 있다는 후문. 지난 1차 재산공개때 1백67억여원으로 당내 1위를 차지했던 김옥천의원은 시가산정이 공시지가로 산정됨에 따라 4분의1 수준으로 줄어 들었고 지난번 벌집소유로 구설수에 올랐던 이경재의원도 부동산소유현황은 변동이 없으나 비고에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지난번 이상의 파문은 없을 것으로 예측. 그러나 자신소유의 학교법인등에 2백억원이상을 출연한 신진욱의원은 개인재산인 16억5천만원만을 신고,출연재산까지 모두 공개한 무소속의 임춘원의원과는 대조. 한편 국민당의 김용환의원은 지난번 재산공개때 누락시켰던 영등포지역의 대지를 매각한 대금을 포함해 68억여원을 등록해 지난번공개때 보다 2배이상이나 재산총액이 늘어났고 김복동의원도 10억여원이 늘어난 44억여원을 공개,다시 구설수에 오르지 않으려는 모습. 신정당의 박찬종대표는 지난 공개때 10억5천만원을 신고했으나 이번에는 선거빚을 포함해 마이너스 7억6천여만원,민주당의 이윤수의원도 1천여만원의 빚을 신고했으나 청빈했다기보다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 결과라는 비난도 대두. ○투기의혹살까 신경 ○…지난 재산공개때와 비교해서 재산가액이 몇배씩 늘어났거나 공직으로 평생을 보냈으면서도 재산규모가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의원들,무연고 지역에 땅을 소유한 의원들은 언제 여론과 사정의 화살이 날아올지에 대해 우려하면서 해명에 전전긍긍. 만일 이들의 해명이 윤리위의 실사과정이나 언론을 통해 적절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이들에게는 이번 재산공개가정치생활의 종지부가 될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재산규모가 크게 늘어난 의원들의 해명도 가지가지. 재산규모가 28억여원에서 1백14억원대로 무려 4배나 껑충뛴 남평우의원(민자)은 1차공개 당시의 재산누락과 관련,『부동산은 내 명의로 돼있지만 종중에서 관리하는 땅이고 볼링장은 한미리스로부터 장비를 대여받아 운영하는 것이라 내 재산으로 생각지 않았다』고 변명. 공직에 오랫동안 몸 담았던 일부 의원들에게도 관심은 쏠리고 있다. 지난번의 25억7천만원에서 93억7천만원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난 정호용의원은 지난번 11억원으로 신고했던 논현동 대지 2백60여평을 55억원으로 신고하고 부인명의의 보험금 2억8천여만원을 새로 추가했다. 김복동의원의 경우 1차 공개때 34억여원보다 10억여원이 늘어난 44억여원을 공개했는데 이는 부인 소유의 서울 삼성동 대지 1백32평의 땅값이 당초의 17억여원에서 29억여원으로 높게 산정된게 가장 큰 요인. 김의원측은 『재산 증가에 대해 신경쓰고 있지 않다』면서 『재산중 29억여원에 해당하는 강남구 삼성동대지는 월남근무 저축금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적극 해명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이번 재산공개에서 후배 군 장성들의 재산이 대부분 수억원대에 머물고 있는 사실이 부담이 될듯. 지난 재산공개때도 물의를 빚었던 이학원의원도 『지난 재산공개 당시와 항목이 변동된 것이 없다』며 성실신고를 강조하고 『60년대 말과 70년대 초 경기도 광명과 동작구 상도동 일대에 사들인 땅은 부인이 대방동에서 자동차학원을 경영해 벌어들인 소득으로 산 것』이라는 설명.
  • 경제관료들 재테크 탁월/각종 이재수단 알아보면

    ◎이 부총리는 주식·홍재무는 금융자산 선호/1급 알부자들 부동산서 CD까지 다양 이번 재산공개에서 경제기획원·재무부·상공부등 이른바 「노른 자위」 경제부처 공직자들의 재산은 국회나 사법부,그리고 외무부,검·경찰등 다른 행정부 공직자보다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그러나 비경제부처 관리들이 주로 부동산을 선호한 반면 경제관리들은 부동산 말고도 주식과 채권,투자신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재수단을 활용해 『역시 경제관료들의 「재테크」수완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제장관들의 재산은 김철수상공자원부 장관이 17억9천만원으로 단연 수위이고 다음이 고병우건설(13억6천만원),이경식부총리(9억2천만원),홍재형재무(8억6천만원),허신행농림수산장관(2억9천만원) 등의 순이다. 그러나 이재수단은 평소 본인의 분위기와 흡사하다는 것이 중론.관·재계를 두루 섭렵한 이부총리는 본인이 관계하는 대신기계공업의 주식 1억4천4백만원 어치를 본인과 배우자,차남 명의로 분산하는 재테크 수단을 발휘했다. 다만 장·차남의 빌라·아파트 전세보증금을 제외해 실제 금융자산은 주식지분 액수보다 줄어든 6천2백만원에 그치고 있다. 홍재무장관은 본인과 부인 이름으로 외환·국민·주택은행과 대한투신,외국계 은행인 시티은행에까지 모두 3천7백만원이 넘는 각종 예금에 골고루 들었다.총 재산중 43%에 이르는 돈을 금융기관을 활용,안정적으로 굴리는 셈이다. 김상공장관은 경기도 용인군의 임야(2천6백만원)와 조흥은행 주식 1만주(1억3백만원),모친 명의의 사인간 채권 11억원을 보유하는 등 공개 재산중 65·1%를 부동산이 아닌 곳에 묻어두고 있다.고건설장관은 장관 중에서는 유일하게 5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차관급은 김영태 기획원차관이 배우자 명의로 임야와 전답(경기도 광주),오피스텔(서울 도화동·청담동),예금등을 골고루 갖고 있다.백원구 재무부차관도 은행과 투자신탁·생명보험 상품들에 많이 들어 있고 추경석국세청장은 5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갖고 있다. 이동훈 상공자원부차관은 배우자가 서울 염곡동과 충남 당진에 5억2천만원 상당의 밭을 갖고 있으나 금융자산은 하나도 없다.유상열 건설부차관은 충북 괴산에 배우자 명의의 임야와 대지(7천3백만원)가 있으나 금융자산은 은행채무가 많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안광구 특허청장도 서울 양재동에 20억원 이상의 대지를 소유,예금이나 유가증권보다는 부동산을 선호하고 있다. ○…경제관료들 가운데서는 장·차관급보다 오히려 1급 중에서 알부자가 많다.상공자원부에서 최고의 재산가인 장석환 대전엑스포사무1차장(21억4천5백만원)은 예금등 2억8천8백만원의 금융자산 가운데 CD(양도성 예금증서)를 2억1천6백만원 보유하는 등 주식과 예금·채권·부동산에 골고루 투자하는 솜씨를 보였다. 부동산을 위주로 한 다양한 재산증식법도 많다.이환균 재무부 1차관보는 경기도 성남시에 3억4천만원 상당의 땅에다 약 1억6천만원어치의 주식,이밖에 본인과 배우자·장·차남 이름으로 모두 9천6백만원의 예금을 들어 재산증식을 꾀했다.이근영국세심판소장도 서울 역삼동 상가 점포와 주식,은행예금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했다. 김태연 기획원차관보는 상속재산이 많은 배우자가 충북 음성에 임야와 밭(2억4천만원)등 부동산을 갖고 있으며 예금과 유가증권,사인간 채권등도 많다.이밖에 임창렬 재무부2차관보가 5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갖고 있다. ○…경제부처에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상공자원부의 정해범기획관리실장.서울 개포동 현대아파트를 1억7천만원에 전세 내 살면서 배우자 이름으로 예금 7천5백만원이 있을 뿐,별다른 재산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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