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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파일/ 관악구 남현동 빌라 14가구

    현대산업개발 자회사인 아이앤콘스는 서울 관악구 남현동에 짓는 ‘현대 I빌라’14가구를 선착순 분양중이다.22평형∼37평형 7개 평형이다.분양가는 22평형이 1억 5100만원,37평형이 2억 3000만∼2억 5200만원.지하철 2호선과 4호선 사당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02)587-1801.
  • [열린세상] 이제는 ‘포지티브 캠페인’이다

    장면 1 신년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에서 이회창 후보가 이인제 후보나 노무현 후보에 10% 이상의 차이로 앞선다.대세론은 굳어진다. 장면 2 빌라 사건이 터지면서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한다.민주당 국민경선제가 큰 관심을 촉발하면서 개혁 이미지의 노무현 후보가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한다.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은 급기야 60%를 상회하고 이회창 후보와 격차가 더블 스코어로 벌어진다. 장면 3 대통령 아들 비리가 터지고,노 후보가 안정감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다시 올라가고 노 후보의 지지율은 급락한다.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대패하고,이회창 후보는 다시 노무현 후보를 15% 이상의 차이로 앞선다. 30,40대의 지지율이 급격히 이회창 후보로 기운다. 장면 4 민주당 내에 정계개편 후보교체론이 솔솔 흘러나오고 양당의 정치공방이 격렬해진다.‘5대 의혹’,‘정치공작’ 등이 주요 담론이 되고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은 40% 내외에서 머물러 있다.정몽준 후보가 월드컵 열기를 타고 지지율이 상승하지만,노무현 후보가 올 봄에 그랬던 것처럼 폭발적이지는 않다.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은 바닥을 찍고 약간 상승한다. 이상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대선 정국의 흐름을 보여주는 장면들이다.주요 대선 후보의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6개월 내에 30∼40%씩 변화하는 예는 아마 세계적으로도 찾기 어려울 것이다.그만큼 한국은 변화무쌍하고 월드컵만큼 정치 게임도 흥미진진한 나라다. 하지만 이쯤에서 한번 생각해보자.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이처럼 크게 오르락내리락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근본적으로 그것은 어느 누구도 국민들에게 이 사람이야말로 한국의 미래를 개척할 비전과 소신,능력을 갖춘 지도자라는 확신을 심어주지 못한 데 있다.“내가 왜 선진국 진입의 길목에 있는 이 중요한 시기에 한국이라는 전도 양양한 나라를 이끌고 갈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확고한 이유가 국민들에게 와 닿지 않기 때문이다.“다른 대안이 없으니까.”,“개혁적이니까.”,“월드컵을 승리로 이끌었으니까.”,“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통령의 딸이니까.” 등은 소극적인 이유는 될지언정 적극적인 이유는 되지 못한다. 최고지도자로서 가져야 할 핵심 덕목을 ①국정운영의 철학과 비전 ②복합적인 조정 능력과 관리 능력 ③국민들이 의기투합하여 긍정적 에너지를 모아낼 수 있는 정서적 일체감 등을 꼽는다면 이런 덕목들이 유권자에게 확인되는‘적절한 과정’(due process)으로서 대선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지 못한 것이다. 그 틈새를 온통 네거티브 캠페인이 차지하고 있다.상대를 흠집 내 어부지리를 얻고자 하는 전략으로 과거에 모두 ‘짭짤한 재미’를 보았기 때문에 그 유혹은 더 커진다.지금 진행되고 있는 국면을 보면 앞으로 대선 정국도 네거티브 캠페인이 주를 이룰 참이다.하지만 네거티브로 얻은 지지는 응집력도 약하고,언제든지 허물어질 수 있다.지난 6개월의 장면들은 그것을 웅변한다.클린턴이 섹스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연임하고,또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던 것은 그가 기치로 내건 어젠다가 설득력이 있고,실천력이 인정되었기 때문이다. ‘네거티브’의 유혹에 현혹되기보다는 “나라가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고 내가 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를 참신한 이벤트와 함께 일관되게 알리는 ‘포지티브’ 캠페인으로 전환할 함량 있는 주자를 기대하기란 아직 무리일까? 포지티브로 얻은 지지는 흔들리지 않고,긍정적 에너지가 한번 모이기 시작하면 눈덩이 구르듯 폭발력을 갖는다는 것은 왜 모르는 것일까.월드컵이 그것을 보여주지 않았는가.지금은 도덕적 비난이 아니라 국가경영론으로 경쟁하는 도덕이 요구된다.국민들이 그것을 원하고 있다.대선은 우리 국민들에게는 ‘대∼한민국’의 앞날을 생각할 아주 중요한 학습의 장이기 때문이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
  • 월드컵대표 유럽진출 ‘급물살’

    한국 월드컵대표 선수들의 유럽 진출 행보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지난달 부천 이을용의 터키리그 진출이 확정된 데 이어 부산 송종국(23)이 유럽행을 타진하고 있고 소유권 분쟁에 휘말린 안정환(26)의 거취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또 거스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 감독도 구체적인 인원까지 거론하며 한국선수의 영입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 2일 송종국의 유럽 진출을 타진하기 위해 최만희 부단장과 에이전트 등 2명이 이날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송종국에 대한 영입의사를 밝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튼햄,풀햄,아스톤빌라 등 몇개 구단을 방문해 최종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다. 안정환은 타구단 이적을 전제로 페루자에 잠정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축구전문 웹진 데일리사커(www.dailysoccer.com)는 “잉글랜드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페루자에 안정환 영입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이로 인해 안정환과 페루자 간의 갈등은 끝났다.”고 보도했다. 한편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 지휘봉을 잡은 히딩크도 한국선수 영입을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들에 따르면,히딩크 감독은 취임 회견에서 “한국선수 3명을 아인트호벤에 데려오는 문제를 구단주와 상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아프리카 최대규모 내전 종식

    콩고민주공화국(DRC)과 르완다가 지난 30일 4년을 끌어온 내전 종식을 위한 역사적 평화협정을 체결했다.이로써 아프리카 6개국이 얽혀 대륙의 분열을 심화시키고,그동안 25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프리카 최대 내전을 끝낼 중요한 기틀이 마련됐다. 조지프 카빌라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과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아프리카 국가 원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협정에 공식 서명했다. 협정에 따라 콩고민주공화국은 자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르완다 후투족 반군들을 체포,무장해제한 뒤 르완다로 송환해야 한다.르완다는 특히 1994년 투치족 병사 50만명을 학살한 뒤 자이르(현 콩고민주공화국)로 도주한 르완다무장세력(FAR)의 전 멤버 1만 2000명에 대해서는 반드시 체포·송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 대가로 르완다는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에 주둔하고 있는 병사 3만명을 철수시키기로 했다.양국은 즉각적인 휴전 절차에 들어가 90일 안에 이 임무를 완수해야 하며,유엔과 남아공은 120일 내에 협정이 제대로 이행됐는지를 검증한다. 양국 원수는 협정을 체결하면서 협정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했다.특히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은 이번 협정의 성공을 위해 국제사회가 “말뿐만이 아닌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협정은 타보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중재로 이루어졌다.아난 사무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평화를 향해 전진하는 두 나라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히고,유엔은 협정 이행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
  • 장상총리 임명동의안 부결/ 도덕성 ‘덫’‘첫 女재상’ 안통했다

    31일 장상(張裳) 총리서리에 대한 국회의 인준 부결로 당분간 정국은 혼돈상태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첫 법적 인준청문회까지 거친 장 서리 인준안의 부결로 엄청난 수준의 정치·행정적 파장이 야기될 것이라는 뜻이다. ■부결원인·정국전망 ◇정국 전망- 우선 장 총리서리를 지명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청와대의 정국 주도력은 심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임기말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과 민주당은 오늘로서 사실상 집권능력을 상실했다.”고까지 했다.총리 부재상태가 장기화하면서 행정공백 등 후유증도 예상된다. 정치적으로는 더욱 큰 파장이 예고된다.당장 민주당이 요동치고 있다.신당창당과 정개개편 논의로 들끓고 있던 차에 기름을 부은 양상이다.청와대와 민주당,당내 각 계파간 주도권 선점을 둘러싼 대립의 심화될 전망이다.이미 부결에 대한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됐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관계도 악화일로로 치달을 조짐이다.가뜩이나 이날 양당은 정계개편,이회창(李會昌) 후보 장남의 병역문제를 놓고 서로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였다.벌써부터 인준 부결에 대한 책임공방이 뜨겁다.피차 정치적 부담감을 지지 않겠다는 기색이 역력하다. 한나라당은 공적자금 국정조사와 권력비리 특검제 도입으로,민주당은 ‘이회창 5대의혹’으로 사생결단식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실제 이낙연(李洛淵)대변인은 이날 “아들 병역문제와 원정출산,호화빌라,부친의 친일의혹 등 이 후보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에 대해 계속 추궁해나갈 것”이라며 이회창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파상공세를 예고했다. ◇부결 배경- 도덕성·신뢰성에 대한 의혹 제기가 가장 큰 이유가 됐다.“아파트 투기 등 여러 문제가 불거지고도 장 총리서리가 이를 부인하거나 책임을 회피하자,지역주민들의 여론이 급속히 악화됐다.”는 게 상당수 의원들의 전언이다.이는 첫 여성총리라는 정치적 의미까지 완전히 상쇄했다.인터넷에서 반대의견이 늘어갔던 점 등도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지는 데 적지 않은 작용을 한 듯하다. 물론 정치적 배경도 없지 않다.민주당에서는 “당내 특정세력이 ‘청와대와의 절연’을 가장 극명한 방식으로 보여주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나라당으로서는 임명동의안 부결시 따를지 모를 ‘역풍’을 중시하지 않은 결과로도 받아들여진다.민주당이 신당 창당을 공식 천명하며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이른바 ‘이회창(李會昌) 5대의혹’을 들고 나와 본격적인 전선(戰線)이 형성돼 폭풍이 휘몰아칠 마당에 역풍에 연연할 필요가 있겠냐는 의견이 공감대를 얻은 것이다. 한마디로 정치적 고려의 여지가 줄어들었다는 얘기다.어쨌거나 인사청문회와 인준 표결은 국민들이 공직자들에게 한층 높은 ‘도덕률’을 요구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이는 앞으로는 새 총리를 쉽게 선정하기 힘들 것임을 가리킨다. 이지운기자 jj@ ■인준안 표분석 31일 실시된 장상(張裳)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반대표의 압도적 우위로 끝났다.총 투표자 244명 가운데 142명이 장 서리의 임명을 반대한 것이다. 한나라당·민주당 지도부는 각각 원내 제1당과 정책여당이라는 점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되길 내심 바라는 눈치였다.대한매일이 이달 중순 실시한 의원 설문조사 때만 해도 자유투표시 인준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실제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장 서리에 대한 의원들의 시각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더욱이 각 당은 모두 당론투표가 아닌 의원 개개인의 뜻에 따르는 자유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도 ‘가결시켜줬으면 좋겠다.’는 당 지도부의 권유만 있었을 뿐이었다. 이날 투표에는 재적의원 259명 가운데 244명이 참여했다.한나라당은 128명가운데 125명,민주당은 111명 가운데 105명,자민련은 14명 가운데 9명이 투표했다.군소정당을 포함한 무소속 6명은 정몽준(鄭夢準) 의원을 제외한 5명이 참가했다. 한나라당이 장 서리의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킨 주역이라는 게 정치권 안팎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원내 과반수에 육박하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 대부분이 장 서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만큼,최고위원 및 총무단 20여명을 뺀 나머지 80∼90명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도 투표 결과에 일조(一助)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성호(金成鎬) 의원 등 ‘새벽21’ 소속 의원 5명은 이날 장 서리에 대해‘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찬성표가 100표밖에 안 나왔다는 점에서도 민주당 투표자 105명 가운데 최소한 10명,많게는 20여명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자민련 등 비교섭단체 의원 14명은 찬성·반대를 놓고 반으로 나뉘었던 것으로 보인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장 서리의 임명 소식을 듣고,“지금까지 인선 가운데 가장 잘 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김종호(金宗鎬)·정우택(鄭宇澤) 의원 등은 반공개적으로 반대의사를 밝혔다. 홍원상기자 wshong@
  • ARF 이모저모/“北 뭘 내놓을까”세계가 주목

    [반다르 세리 베가완(브루나이) 김수정 특파원] 남북한 및 미·일·중·러등 한반도 주변4강 외무장관이 모두 참석하는 브루나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가 30일 저녁 참석 장관들의 비공식 업무 만찬을 시작으로 사실상 개막됐다.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은 이날 오후 11시20분 브루나이항공편으로,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날 오후 8시 전용기 편으로 제임스 켈리 동·아태차관보 등과 함께 공항에 도착했다. ◇대북 정책 가닥- 30일 남북 및 북·미 외무장관 회담과 관련,정부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그러나 먼저 제의해 오면 만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북한간 외무회담은 열린다 하더라도 상징적인 의미만 있을 뿐이며,실질적인 진전은 향후 예정된 남북한간 장관급 회담을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미국측이 서해교전에 대한 유감표명과 함께 향후 남북관계에서 북측의 약속 이행을 지켜 본다는 입장”이라고 언급,앞으로 북·미 관계 개선 노력 등 대북 정책은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을 전제로 한다는 방침에 한·미간 의견조율이 끝났음을 시사했다. 파월 미 국무장관과 백남순 북한 외무상간 공식 회담과 관련,제임스 켈리차관보의 평양 방문이 무산된 상황에서 북·미 장관급 회담이 열리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ARF회담 발언 신경전- 31일 열리는 ARF 회담에서 남북한은 기조 연설 첫순서를 장식한다.백외무상과 나란히 앉게 되는 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은 북측에 서해교전과 관련,정전협정 위반임을 강한 톤으로 지적하면서 북측의 대화제의에 대해 유의한다는 평가를 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북측이 전화통지문 내용과 다른 식의 강경 발언을 할 경우나,반대로 유화적인 발언을 할 경우 신축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북측 대표단 행보- 백 외무상이 도착한 30일 저녁 브루나이 공항은 100여명의 각국 기자들의 열띤 취재 경쟁으로 북새통을 이뤘다.이번 회의 기간 최장관과 백 외무상은 같은 엠파이어 호텔에 투숙하지만,백 외무상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 8명은 우리 대표단이 머무는 별관과는 걸어서 가기에 먼 빌라형 단독숙소에 머문다.숙소내엔 별도의 숙식시설이 완비돼 있어 백 외무상이 숙소에 들어간 뒤부터는 외부의 접근이 철저히 통제될 전망이다. 브루나이측은 백 외무상을 초청하기 위해 림족생 외무차관을 평양에 보내는 한편 공식 방문 형식으로 초청,숙식비 일체를 브루나이 정부가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나이 외교소식통은 “브루나이 측에서는 이 지역 정치·안보 협의체 회의인 ARF에 북한이 빠지면 알맹이 없는 회의가 된다는 생각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국회 대정부질문/ “”병무청장이 정연씨 기록 조작”” “”만나건 사실…은폐공모 안해””

    24일 열린 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각 당 의원들은 권력비리 및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선후보 관련 의혹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전날에 이어 이날도 병역비리와 관련된 ‘참고자료’ 등을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신경전을 펴느라 본회의 진행이 순탄치 못했다. ■정연씨 병역은폐 공방 최근 민주당이 줄기차게 제기해온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5대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민주당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이회창 후보 아들들의 병역은폐 의혹과 관련,“지난 97년 이 후보 동생 회성(會晟)씨와 수 차례 만난 전태준(全泰俊) 당시 국군의무사령관은 정밀 신체검사가 담겨있는 서류를 파기할 것과 관련자 모두 함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특히 “김길부(金吉夫) 당시 병무청장은 대책회의 결과대로 정연씨의 병적기록표를 조작하고,관련 사실을 은폐토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그는 세풍(稅風)사건에 대해선 “97년 대선당시 이회성씨가 이끌던 ‘부국팀’은 이 후보가 김영삼(金泳三) 당시 대통령을 면담할 때 국세청과 안기부를 동원,선거자금을 모금할 수 있도록 부탁할 것을 건의하는 ‘면담 참고자료’를 작성했다.”며 이 후보의 검찰 소환을 촉구했다. 같은 당 전갑길(全甲吉) 의원은 “최규선(崔圭善)씨가 윤여준(尹汝雋) 의원을 통해 이 후보에게 20만달러를 줬고,미국인사와 면담을 주선했다는 증언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조배숙(趙培淑) 의원도 “다수당의 대통령후보 자제가 지금 또 원정출산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이 후보 며느리의 원정출산 의혹을 거론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 의원은 “정부와 민주당은 정권 차원의 구조적 비리를 대통령 아들들의 개인적 비리로 교묘히 축소하려고 이회창후보 관련 ‘5대 의혹’ 운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회성씨가 전태준씨를 97년 11월경 만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회성씨가 지난 97년 전씨와 공모해 병역비리 은폐를 공모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홍원상기자 wshong@甦┥先?압력 논란 “美 약가정책 26차례 압력행사” 미국 다국적 제약사들의 보험약가 압력설과 이로 인한 보건복지부장관 경질 논란도 국회를 뜨겁게 달구었다.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은 “미국이 무역대표부(USTR)와 다국적제약협회 등을 동원,지난 1년간 26차례나 우리 정부의 약가정책에 대해 압력을 행사했다.”며 관련 일지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마크 존슨 다국적제약협회장 겸 한국릴리 사장(9차례),존 헌츠만 무역대표부 부대표(8차례),토머스 허바드 대사(1차례) 등이 방문 또는 서신을 보냈으며,우리측 대상자는 복지부장관(9차례),차관(6차례),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5차례) 등이다. 김 의원은 또 “실무자부터 장관에게까지 집요하게 이뤄진 점에 미뤄 청와대도 압력이나 로비를 받지 않았느냐.”면서 “이태복(李泰馥) 전 복지부장관이 경질된 이유가 무엇이며 이 전 장관이 참조가격제 등 보험약가 인하정책을 대통령에게 보고하려 했는데 청와대 비서실이 무산시킨 배경이 뭐냐.”고 따졌다. 이어 청문회 및 국정조사를 요구하면서 이전 장관에게도 “26일로 예정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진상조사에 참석,진실을 말해 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당 전갑길(全甲吉) 의원은 “제약사 로비 때문에 장관이 경질될 정도로 우리 정부가 무능하다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참조가격제,최저실거래 가격제,약가 재평가 등 약값 인하정책을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성호(金成豪) 복지부장관은 “미국측 인사의 방문이나 서신은 통상적인 외교활동”이라면서 “국민적 합의만 있으면 약가 인하정책을 추진할 것이며,참조가격제는 1개월내 시안을 만들어 의약계,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뒤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정경기자 olive@ ■권력형비리 시비 “생보부동산신탁 정치자금 조성” 권력형 비리는 정치·경제에 이어 사회·문화 분야 질문에서도 주요 이슈가 됐다.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 의원은 “김홍업(金弘業)씨가 부이사장으로 있던 아태재단 비리의혹도 증폭되고 있으며,김홍걸(金弘傑)씨 사건도 축소 은폐시켰다.”고 질타한 뒤 “대통령 아들 신분을 이용해 권력기관에까지 압력을 행사한 것은 엄연한 국정개입이요,국정농단이자 권력기관 사유화”라며 특검제 및 TV 청문회를 요구했다. 박종희(朴鍾熙) 의원은 “부동산 뮤추얼펀드회사인 생보부동산신탁이 이 정권의 정치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특히 이 회사의 임원 J씨는 97년 김대중 대선캠프 출신 인사로,타이거풀스 체육복표사업,인천공항 유휴지 개발사업 등 여러 비리와 관계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파크뷰 특혜 분양사건을 거론하면서 특별검사제와 국정조사를 거듭 요구했다. 민주당 전갑길(全甲吉) 의원은 “부패방지 입법을 하자는 우리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제안을 거부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부패청산 운운할 자격이 없다.”면서 “어린이집도 ‘빽’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국세청,안기부,병무청 등 국가기관을 사적으로 사용해 부정부패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부정부패를 얘기할 수 있겠느냐.”고 공박했다.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부정부패를 없애려면 부패행위에 대한 엄정한 사법처리를 통해 ‘모든 부정부패는 반드시 심판이 뒤따른다.’는 법의 정의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표적으로 국세청을 이용한 대선자금 모금사건,즉 세풍과 병역비리를 심판해야 한다.”고 이 후보를 공격했다.이지운기자 ■‘이회창 불가론' 문건 공방 ‘이회창 불가론(不可論) 분석’이란 문건으로 24일 국회에 한바탕 소동이일었다.“민주당 전략기구가 작성한 문건에 따르면 현재 전개중인 이회창 후보 관련 5대의혹 공세는 물론 향후 다양한 수단·방법으로 ‘반창 공세’를 펼쳐 ‘이회창 불가론’을 확산시켜 가겠다는 전략을 담고 있다.”는 석간 내일신문의 보도가 발단이 됐다. 한나라당은 오후로 예정된 정부측 답변을 미룬 채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을 성토한 끝에 결의문을 냈다. 결의문은 “나라를 이렇게 망쳐 놓고도 야당 대선후보를 음해할 궁리만 하느냐.”고 비난하면서 정치공작 중단 등을 촉구했다.또한 “최근 일부 매체들의 편향보도가 민주당의 이런 정치공작에 의한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편향보도를 일삼는 일부 언론매체의 각성을 촉구한다.”는 항목도 포함시켰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그간 민주당이 국회에서 재탕·삼탕 끈질기게 5대 의혹을 제기한 것이,단순한 공세가 아니라 국회를 자신들의 정치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장으로 전락시키려는 의도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문건은) 당 외곽 연구기구의 실무자가 지난해 말 개인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으며,당에 보고되거나 검토된 일이 없다.”면서 “한나라당은 이 문건을 핑계삼아 이회창 후보의 5대 의혹을 호도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호화빌라나 원정출산 문제는 올 3월에야 제기된 것으로 어떻게 지난해 작성된 보고서에 포함될 수 있느냐.”면서 “민주당의 해명이 모두 거짓이거나 아니면 지난해 말부터 정치공작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방증”이라고 다시 반박했다. 이지운기자 jj@
  • 천정배의원, 이후보 저격 - 5대의혹사건 검찰조사 촉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5대의혹’사건을 반드시 조속하게 조사해야 한다.” 민주당 천정배(千正培)의원은 22일 국회 대(對)정부 질문에서 “국운을 좌우할 차기 대통령을 올바르게 선택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이어 ▲안기부 예산 전용 의혹 ▲세풍(稅風)사건 ▲아들들 병역비리 의혹 ▲최규선씨 20만달러 수수의혹 ▲빌라게이트 및 원정출산 의혹 등 이 후보의 ‘5대 비리의혹’사건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천 의원은 “이 후보가 세풍사건의 주역인 서상목 전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뒤 서 전 의원과 끌어안고 미친듯이 기뻐했다.”면서 “세풍사건의 기획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석진철씨가 이 후보 선거캠프에 참여하는 등의 정황으로 볼 때 이 후보가 세풍사건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후보 장남의 병적기록부는 의혹투성이인데다 공문서 변조 의혹까지 일고 있는 만큼 검찰의 철저한 조사를 거쳐 사실이면 이 후보는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며 이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앉아서 보는 지루한 공연은 가라, 눈길끄는 이색 퍼포먼스 2題

    가만히 앉아서 보는 공연이 지루했다면 올 여름에는 다를 것이다.브로드웨이를 강타한 환상의 뮤지컬 퍼포먼스 ‘델라구아다’.브로드웨이 일색인 국내 뮤지컬계에 자존심을 걸고 창작 퍼포먼스를 선보일 ‘칼라바쇼’.이달 안에 막을 올리는 두 가지 퍼포먼스는 ‘앉아서 보는 공연’과 질적으로 다르다. ◆델라구아다=칠흑 같은 어둠 속에 조용한 음악이 흐른다.붉은 조명이 천장을 비추면,줄에 매달린 그림자가 붉게 물든 종이 막 사이로 희미하게 비친다.마치 태아가 자궁 속에서 헤엄치듯 소리없이 꿈틀대는 그림자.숨죽인 관객위로 갑자기 수많은 풍선과 지폐가 쏟아지며,사방에서 풍선 터지는 소리가귀를 멍멍하게 한다.그림자는 줄을 타고 내려와 관객 가운데 한 사람을 낚아채 다시 공중으로 사라진다.이어지는 광란의 파티. 아르헨티나의 거리 공연으로 출발,미국 오프 브로드웨이로 건너와 4년째 장기공연 중인 ‘델라구아다’는 전통적인 공연 개념을 깬 입체 쇼다.관객은 모두 서 있고,관객을 둘러싼 5면이 모두 무대.남미풍 음악의 흥겨운 리듬에 맞춰로프에 매달린 배우들이 허공을 날고,다양한 기둥으로 엮은 수직 벽면을 걷거나 뛰면서 관객의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한다.‘델라구아다’의 사전적 의미는 ‘수호천사’. ‘오페라의 유령’제작사 제미로의 설도윤 대표가 엠컨셉,빌라빌라와 함께 제작에 참여했다.설대표는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새로운 장르의 공연”이라면서 “관객층을 폭넓게 만들어 국내 뮤지컬 시장이 더 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1일 막을 올려 최소 1년을 목표로 진행될 이번 공연을 위해,세종문화회관 뒤편에는 델라구아다 홀이 섰다.브로드웨이 투어팀 배우 15명과 스태프 17명이 미국에서의 무대를 고스란히 재현할 예정.16주 후에는 국내 및 해외를 대상으로 오디션을 거친 새로운 출연진으로 교체한다.화∼목요일 5만원,금∼일요일 6만원.(02)501-7888. ◆칼라바쇼=투명 드럼 안에 TV와 원색의 전선이 어지럽게 들어가 있다.화면에는 사람의 얼굴이 클로즈업되거나 기하학적 무늬가 반복된다.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빨강·파랑·초록·노랑색으로 물들인 4명의칼라바맨이 등장,춤을 추며 두개의 막대로 투명 드럼을 두드린다. 오는 26일부터 9월29일까지 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에서 공연될 ‘칼라바쇼’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TV에서 소재를 끌어왔다.칼라바는 화면조정시간에 나오는 4가지 색의 막대선.넌버벌(비언어)퍼포먼스지만,하루동안 TV를 보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엮어 줄거리가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DO&PLAY’를 기치로 내건 이번 공연은 관객과 함께하는 쇼로 기획됐다.객석에 있는 어린이 관객을 무대로 데려와 함께 노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할 예정.TV속 부품을 형상화한 다양한 원색 소품들이 모두 악기로 이용되고,고교생 DJ가 출연해 테크노 음악을 선사하기도 한다. ‘스텀프’를 초청했던 프로듀서 이유리,연극 ‘레이디 멕베스’와 영화 ‘꽃잎’‘강원도의 힘’에서 음악을 맡은 원일,마임의 대가 남긍호 등 최고의 스태프가 뭉쳤다.연출은 ‘서세원쇼’‘야!한밤에’등의 작가로 활동한 김경남이 맡았다.김씨는 “각 장면마다 마임·안무·코미디·음악 등 독특한 특징이 있는 새로운감각의 마당극”이라면서 “세상의 다양성을 포용한다는 주제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이벤트석 5만원,일반석 3만원.(02)741-8357. 김소연기자 purple@
  • 比세부섬 리조트 - 이국의 섬에서 쉬고 싶다

    (세부(필리핀) 임창용특파원) ‘비행시간이 짧아야 한다.’‘청정지역이어야 한다.’‘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야 한다.’ 최근 해외로 여름철 휴가나 허니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내거는 필수조건들이다.필리핀 열도 중간에 위치한 세부섬은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세계적 휴양지다.최근 한 여행사의 여론조사에선 허니문커플의 40%가 세부를 신혼여행지 1순위로 꼽기도 했다. 세부는 마닐라를 빼고는 필리핀에서 유일하게 인천에서 직항로가 개설돼 있는 곳이다.4시간 반 정도면 세부 막탄공항에 닿는다. 세부엔 원시적 청정해역을 끼고 10여개의 리조트가 자리잡고 있다.각 리조트는 모두 눈이 부실 정도로 흰 비치와 고급 숙박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수상레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그중에서도 공항에서 불과 15분 거리에 있으면서 세부에서 최대·최고급을 자랑하는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와 샹그릴라막탄 리조트를 가보았다. ◆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 = 세부섬 라푸라푸시에 있다.면적이 수천평에 달하는바닷물 인공풀이 최대 자랑거리.풀을 둘러싸고 스페인풍으로 지은 빌라형객실 220여실이 야자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열대수들 사이로 자리잡고 있다.객실은 모두 딜럭스 및 스위트급으로 대형 화장실과 미니바까지 갖춘 수준급이다.객실과 풀 사이에 깔린 모래는 천연 백사장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특히 1층 객실에선 발코니 문만 열면 바로 백사장을 거쳐 풀로 뛰어들 수 있다.리조트엔 바닷물 풀 이외에도 8군데에 민물 풀이 있다. 대형 풀에선 무료 수영강습은 물론 카누,카약,워터바이크,자전거,크로케,미니골프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리조트를 남동쪽으로 끼고 있는 산호해변에선 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 등을 통해 환상적인 열대 바닷속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샹그릴라 막탄 아일랜드 리조트 = 역시 라푸라푸시에 있는 세부 최대 규모의 리조트 호텔.플랜테이션 베이에비하면 세련된 도시형 리조트란 느낌을 준다.546개의 객실과 유럽·동남아시아·중국 광둥식 등 8개의 레스토랑,6홀 골프장,대형 풀 2개,당구·탁구장,해양레포츠 시설 등을 갖추었다. 객실 발코니에 서면 호텔 앞 수영장과 조경수림,에메랄드빛 바다가 한눈에들어온다.해변 가까이엔 백사장이,그 너머엔 바위가 많다.따라서 해수욕을즐기려면 바닷물이 만수에 달하는 오후5시 이전에 시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바위 부분은 산호와 각종 열대어가 많아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에 알맞다. ◆ 세부섬의 볼거리 = 세부는 ‘동양의 흑진주’로 불릴 만큼 남국의 풍광이 뛰어나지만 오래된 성당·재래시장 등 볼거리도 꽤 있다. 1830년 로코코 및 바로크 양식으로 지은 산 미구엘 아가오 성당,1599년 세운볼준 성당,다나오 성당,오슬로브 성당 등을 들러볼 만하다. 라푸라푸시에는 필리핀 원주민과 싸우다 목숨을 잃은 마젤란의 기념비와 그가 만들었다는 대형 십자가,마젤란에 맞서 싸운 필리핀 민족영웅 라푸라푸의 동상도 볼 수 있다. 세부는 세부시·라푸라푸시 등 몇개 시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시에 재래시장이 있다.가난하면서도 낙천적으로 살아가는 필리핀 서민들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sdragon@ ■여행 가이드 ◆ 가는 길 = 필리핀항공이 인천공항에서 세부까지 주 4회(수·목·토·일)오후9시50분 비행기를 띄운다.4시간30분 소요.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는 직항노선이 없고 마닐라행 노선만 운항한다.마닐라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세부까지 1시간 정도 가야 한다.문의 필리핀항공(02-774-0088). ◆ 날씨 및 준비물 = 낮기온이 평균 섭씨30도 정도로 상당히 무덥다.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기 때문에 반바지와 티셔츠를 충분히 가져가는 것이 좋다.비자는 필요 없고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햇볕이 따갑고백사장 눈부심이 심하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와 선글라스,모자는 필수. ◆ 환전 및 쇼핑 = 달러보다는 필리핀 화폐인 페소로 미리 환전해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1달러는 약 50페소 정도인데 쇼핑할 때 달러로 내면 달러당 2∼3페소 손해볼 때가 많다. 쇼핑은 가이드가 이끄는 소형 쇼핑센터보다는 SM슈퍼마켓 등 대형쇼핑센터에서 해야 한다.물건 종류가 다양하고 값도 훨씬 싸다.특히 한국인 점원이근무하는 점포는 물건값이 비싼 편이다.진주,세부 기타,망고 가공품등이 한국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 여행상품 = 세부 여행상품은 4박5일짜리가 가장 많다.필리핀항공 전문여행사인 락소(02-569-0999)가 샹그릴라 3박4일 125만원,4박5일 143만원,플랜테이션베이 3박4일 129만원,4박5일 148만원짜리 상품을 내놓고 있다.여행자보험,공항세,세끼 식사,차량,해양레포츠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항공편과 객실,조식,교통편만 제공하는 에어텔 상품은 3박4일 84만원,4박5일 94만 5000원에 나와 있다.세부 현지 여행사인 세부리조트여행(777-4148),어필여행클럽(592-9998)등도 상품을 판매한다.
  • 동작구 3만가구 절수기기 무료설치

    물 절약을 위한 자치구의 양변기 절수기기 설치사업이 확산되고 있다. 서초구(구청장 趙南浩)는 지난해 관내 아파트 등 2500가구에 3400여개의 양변기 절수기기를 무료 설치한 데 이어 올해에도 6000여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절수기기를 설치한 결과 가구당 연간 48t의 절수효과와 1만 5000원의 물값 절약 효과를 봤다며 특수시책으로 계속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작구(구청장 金禹仲)도 오는 2006년까지 관내 3만 2600여가구에 양변기절수기기를 무료로 설치해 주기로 했다.절수기기는 올해 3263가구를 비롯,2003∼2005년까지 각각 7342가구,2006년 7343가구에 갖춰진다. 이 사업에는 모두 5억 3000만원이 투입되며 올 연말까지 노량진1·2동,본동,상도1·2동,대방동의 개인주택,빌라,아파트 등에 설치된다. 최용규기자 ykchoi@
  • [2002 대선 대해부] 유권자 지지 경로분석

    이번 조사에서 후보의 자질 평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응답자의 출신 지역과 세대(연령) 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과 세대는 자질 평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동시에 지지 후보 결정으로 이어지는데,그 강도는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가장 컸다. ◆출신과 자질평가 = 영남 출신 응답자는 비영남 출신에 비해 한나라당 이회창후보의 자질을 높게 평가하고,호남 출신 응답자는 비호남 출신보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자질을 높이 평가한다. 반면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은 지역별 영향력을 비교적 적게 받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언론사 여론조사로는 처음 실시한 ‘경로분석(Path Analysis)’을 통해 드러났다.출신이 후보 자질 평가에 미치는 영향력을 수치화한 ‘표준계수’에 따르면,영남 출신의 이 후보 평가 계수가 0.17인 반면 호남 출신의 이 후보 평가는 -0.22로 매우 부정적임을 알 수 있다.[경로분석 모델1참조] 또 호남 출신의 노 후보 평가는 0.12,영남 출신의 노 후보 평가는 0.08로 나왔다.노 후보의 출신 지역이 영남인데도 불구하고 매우 낮은 평가를 받은것은 지역주의에 기반한 정당 구조의 현실을 입증한다.하지만 호남 출신의 이 후보 평가(-0.22)보다는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한편 정 의원에 대해서는 영·호남 모두 표준계수가 -0.01로 영향력이 미미하다. ◆세대와 자질평가 = 변화를 갈망하는 젊은 세대들은 노 후보와 정 의원의 자질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나, 안정을 희구하는 기성 세대들은 이 후보의 자질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대 효과가 이 후보에 대해 0.15,노 후보 -0.17,정 의원 -0.12로 나타나 연령이 낮을수록 노 후보나 정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젊은 세대가 노 후보와 정 의원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는 증거다. 반면 기성세대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이 후보는 노ㆍ정 경합 구조로부터 반사이익을 챙기고 있다. 경로분석 결과,유권자의 후보 자질 평가는 곧 바로 후보 지지로 연결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특히 이 후보에 대한 자질 평가가 이 후보 지지로 연결되는 강도가 0.60으로,노 후보 0.51,정 의원0.48에 비해 가장 크게 나타났다. 또 이 후보 자질을 높게 평가한 사람들이 노 후보와 정 의원에 대해 갖는 반감의 강도가,노 후보와 정 의원을 높게 평가한 사람들이 이 후보에 대해 갖는 반감의 강도보다 훨씬 크다.이는 이 후보 자질 평가와 노 후보·정 의원 지지 간의 계수가 각각 -0.35,-0.30인 반면 노 후보 자질 평가와 이 후보·정 의원 지지 간의 계수는 각각 -0.20,-0.28인 데서 잘 나타나 있다. 결론적으로 이 후보의 자질을 높게 평가한 사람들의 결집력이 훨씬 크다는 것이다.다시 말해 노 후보나 정 의원의 경우 자질은 높게 평가하면서도 후보에 대한 지지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DJ 국정능력과 자질평가 = 김대중(金大中·DJ) 정부의 국정수행능력은 후보평가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이 역시 경로분석을 통해 살펴보면, DJ의 국정능력이 노 후보와 정 의원의 자질 평가에는 각각 표준계수 0.42, 0.23으로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이 후보의 평가(0.06)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로분석 모델2 참조] 이는 DJ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사람들이 노 후보와 정의원의 자질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거꾸로 말하면 DJ의 실정이 노 후보에게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또 DJ 지지가 노 후보와 정 의원 지지에 똑같이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지지층이 중첩된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유권자들의 행태로 미루어 볼 때 노 후보와 정 의원의 지지층은 반이회창·범여권 세력이라는 공통 성격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친여 지지층의 분할은 이 후보의 낙승과 직결된다. 이같은 사실은 KSDC의 다른 조사에서 69.4%에 달하는 압도적 다수가 이 후보의 당선을 예측하고 있는 데서도 잘 알 수 있다.결국 친여 지지층을 결집해낼 수 있는지 여부가 여권의 당면 과제이자 오는 12월 대선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시 말해 노 후보가 과연 친여·반이회창 지지층을 결집시켜나갈 수 있는가의 문제,또 정몽준·고건(高建)·이한동(李漢東) 등 제3후보가 등장해 이들을 결집시킬 수 있느냐가 이번 대선 레이스에서 제1의 화두로 부각될 전망이다. ◆경로분석이란 = 유권자가 어떤 이유와 경로를 거쳐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지를 보다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분석.여러 변수들 간의 인과관계를 정확히 알아내는 고급 통계기법이다. ‘경로분석 모델’에서 화살표 상의 표준계수가 클수록 상대적인 영향력이 크다는 뜻이며, 마이너스이면 부정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해석한다. ■후보 자질·유권자 지지 관계 후보의 자질 가운데 개혁성과 도덕성이 후보를 지지하는 데 가장 결정적인 작용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이는 후보자질 평가와 후보지지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다중회귀분석(multiple-regression analysis)’이란 통계기법을 이용한 결과 드러났다.후보 자질별 ‘표준회귀계수(β)’를 통해 지지후보를 결정하는 데 미치는 영향력을 측정해 봤다. 이회창(李會昌) 후보 지지자들은 이 후보의 개혁성 평가(β=0.317)가 지지에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다음이 도덕성에 대한 평가(β=0.198)였다.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도덕성(β=-0.146)과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개혁성(β=-0.137)은 이 후보 지지에 부정적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즉, 노 후보와 정 의원의 개혁성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은 이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진다는 점이 확인됐다. 한편 노 후보의 경우도 개혁성(β=0.345)이 지지 결정의 가장 큰 요인이었으며,도덕성(β=0.149)도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그런데 이 후보의 개혁성(β=-0.167),정 의원의 개혁성(β=-0.174)과 도덕성(β=-0.152)이 노 후보 지지도를 깎아내리는 강도가 노 후보의 도덕성이 주는 영향보다 다소 크게 나왔다. 정 의원의 지지 요인도 비슷한 양상이다.개혁성(β=0.323)이 가장 중요하고 도덕성(β=0.194)이 그 다음이다.이 후보의 개혁성(β=-0.184)과 노 후보의개혁성(β=-0.181)은 비슷한 수치로 정 의원의 지지도를 갉아먹는다. 결론적으로 후보의 개혁성과 도덕성이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인 반면 후보의 정치지도력, 국가발전 제시능력,대북 대처능력은 의외로 후보 지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별 자질 평가 이번 KSDC의 대선 후보자질 평가 조사에서는 각 후보들이 개혁성,정치지도력,국가비전 제시 능력,대북 대처 능력,도덕성 등 5개 항목에서 얼마나 많은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각 항목별로 10점 만점으로 평균 점수를 매겼다. 먼저 이 후보는 정치지도력(6.22점),국가비전 제시 능력(5.64점),개혁성(5.60점),대북 대처 능력(5.56점) 등 4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도덕성 평가에서는 5.00점으로 세 후보 중 가장 낮았다. 조사 대상자의 24.8%가 이 후보의 도덕성을 낮게 평가한 데서도 잘 나타나있다. 현재 이 후보가 3자대결 구도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대선후보 자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 후보가 ‘도덕성’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점은 그동안 현실정치에서 아들 병역,호화빌라 등 이 후보의 도덕성과 연계된 문제에 대해 국민들에게 명쾌한 해명을 주지 못했다는 비판적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 후보의 경우 개혁성(5.32점),도덕성(5.34점),국가비전 제시 능력(5.20점),정치지도력(5.37점),대북 대처 능력(5.24점) 등 다섯 항목에서 거의 비슷한 점수를 받고 있다. 하지만,‘개혁성’에서 이 후보에게 뒤지고 ‘도덕성’과 ‘대북 대처 능력’에서조차 정 의원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노 후보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의 본질이 여기에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노풍이 위력을 상실하게 된 가장 중요한 원인은 노 후보의 개혁주도 이미지상실에 있는 것 같다. 지난 3월에 세차게 불었던 노풍의 힘은 개혁과 변화를 원하는 계층의 정치적표출이 결집돼 나타난 현상이었는데,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 후 노 후보가 보여주었던 일련의 언행과 행보에서 개혁적 의지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점이노풍 소멸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정 의원은 도덕성 항목에서 5.43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개혁성은 4.84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예상과는 달리 대북 대처 능력(5.36점)에서는 노 후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하지만 국가비전 제시 능력(5.01점)과 정치지도력(5.02점) 면에서는 이-노 후보보다 훨씬 떨어진다.유권자의 22.0%가 정의원의 정치지도력이 낮다고 평가하고 있는 데서 잘 나타나 있다. 현재 정 의원의 급부상은 월드컵 4강 효과와 검증되지 않은 도덕성에 기인한 면이 강하다. 정 의원이 ‘도덕성’에서 가장 높게 평가받은 것은 이-노 후보가 대선 후보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상대 후보의 공격과 언론의 검증 과정에서 도덕성에 어느 정도 흠집을 받은 반면, 정 의원은 아직까지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이 작용한 것 같다. ■유권자 지지 조사 초점은 - ‘왜 지지할까' 과정 추적 우리 사회의 선거보도는 이른바 경마식 보도로 일관되어온 경향이 있다. 어느 후보가 몇 %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지에 모든 관심을 쏟아왔다.누가 이길 것인가의 문제에만 보도의 초점을 맞추어온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보도관행은 우리 정치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지 못한것이 사실이다.왜냐하면 선거과정에서 유권자들이 무엇을 근거로 하여 지지후보를 결정하게 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통상적으로 설명에 도입되는 변수들은 사회경제적 배경변수뿐이었다.예컨대 젊은 세대가 노무현 후보 지지 성향이 높고,기성세대는 이회창 후보 지지 성향이 높다는 식의 해석이 제공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왜 젊은 세대가 노후보를 지지하는가.’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설명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사회경제적 배경변수와 지지후보 사이의 단순한 관계를 부각하는 것은 오히려 겉으로 드러난 부분적 현상을 고착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한 예로 영남사람들은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고,호남사람들은 노무현 후보를 지지한다는 식의 설명이 결국 지역주의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심화시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조사는 사회경제적 배경과 후보 지지 사이에서 작용하는 변수들을 찾아 심층분석이 가능하도록 기획되었다. 주요 변수로는 각 후보들의 자질(quality)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를 포함하였고,이들 변수와 후보 지지 사이의 상호작용을 파악하기 위하여 요인분석,경로분석,회귀분석 등의 고급 통계기법을 동원하였다.그 결과 후보 자질과 국정운영 평가 변수가 유권자가 후보지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영향력 있는 중요변수로 부각되었다. 요컨대 선거과정에서 우리 유권자들은 다양한 측면에서 드러나는 후보들의 자질과 현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특별히 도덕성,개혁성 등에 대한 평가 결과를 후보 지지 결정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향후 당선을 목표로 뛰고 있는 각 대선 주자들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이러한 국민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언론의 선거보도 역시 후보 중심의 경마식 보도를 지양하고,유권자들의 평가와 바람을 조사하여 가감없이 보도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 ■공동 집필자 약력 대한매일이 민영화 원년을 맞아 선거보도에 일대 혁명을 가져오기 위해 기획·보도 중인 ‘2002 선거 대해부’시리즈의 일환으로 국민여론조사를 실시,그 결과를 전문가들이 분석했습니다. 대한매일 창간 98주년을 기념한 것이기도 합니다.분석·정리는 한국조사연구학회와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 학자들로 구성된 ‘대한매일 2002년 대선 조사분석위원회’ 위원들이 공동으로 맡았습니다. 집필자 약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남영(李南永·50·위원장) 숙명여대 정치학과 교수·KSDC 소장,미국 아이오와대 정치학 박사 ◆김형준(金亨俊·45) KSDC 부소장·국민대 정치대학원 겸임교수,미국 아이오와대 정치학 박사 ◆안순철(安順喆·40) 단국대 정외과 교수,미국 미주리대 정치학 박사 ◆이건(李建·48)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미국 하버드대 사회학 박사
  • [2002 대선 대해부] 양자·3자대결 지지도 분석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의 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지지도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를 여전히 앞서는 것으로나타났다.또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노 후보를 근소하게 앞질렀다. 이 후보는 노 후보와의 대선 가상대결에서 45.1%의 지지를 얻어 32.4%의 지지를 받은 노 후보를 12.7% 포인트 앞섰다.또 정 의원과의 3자대결 구도에서도 이 후보는 36.7%의 지지율로 노 후보(22.6%)와 정 의원(23.4%)을 상당한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정 의원은 오차범위(±3.1%) 내이긴 하지만 노 후보를0.7% 포인트 앞질러 2위를 차지했다. 오차 한계가 ±3.1%라는 말은 정 의원의 실제 지지율이 20.3∼26.5%에 있다는 뜻이므로 노 후보보다 절대적으로 높다고 볼 수는 없다. 이-노 양자 구도에서 이-노-정 3자 구도로 전환될 경우 이 후보 지지층의 16.6%,노 후보 지지층의 27.4%,무응답층의 31.1%가 정 의원 지지로 선회하는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는 정 의원의 출현이 이 후보보다는 노 후보 지지층을 더욱 크게잠식하면서 정풍이 노풍을 잠재우고 있다는 가설을 증명하고 있다. 대선 구도 전환에 따른 지지층 변화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면,전체 유권자의 35.6%가 양자 구도와 3자 구도에서 모두 이 후보를 지지한 반면 노 후보를 변함 없이 지지한 사람은 22.2%에 불과했다. 이 후보를 지지하다가 3자 구도에서 정 의원에 대한 지지로 돌아선 계층은 전체 유권자의 7.5%에 해당되었다.항목별로는 40대(10.0%),고학력층(8.8%),150∼300만원의 중산층(8.9%),자영업자(11.4%),공무원(11.6%) 등의 계층과 서울(10.1%),대전·충청(11.1%)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노 후보를 지지하다가 정 의원을 지지한 계층은 전체 유권자의 8.9%였다.40대(14.1%),3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13.0%),전문직(18.2%),학생(16.5%) 등의계층과 광주·전라(14.8%)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다.이 후보와 비교해 보면 역시 노 후보의 전통적인 지지층이 정 의원으로 이탈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자 구도에서 무응답층으로 있다가 3자 구도에서 정 의원을 지지한 계층의 규모는 전체 유권자의 7.0%를 차지했다.이 계층은 전통적으로 여도 싫고 야도 싫어하는 제3후보 선호 세력일 가능성이 크다.92년 대선에서 제3후보였던 고 정주영(鄭周永) 씨가 얻은 16.3%,97년 대선에서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획득한 19.2%가 이에 해당된다. 이러한 제3후보 선호 세력은 고소득층(9.0%),가정주부(9.1%),인천·경기(9.0%)지역에서 유달리 높게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정당 지지도 - 한나라 32.6%… 민주 14.6%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 격차는 지난 6·13 지방선거 때보다 더 벌어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격차는 더 커졌으며 자민련을 앞지른 민주노동당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모두 975건의 유효 표본 가운데 32.6%가 한나라당을 지지했으며, 민주당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14.6%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민주노동당은 2.1%,자민련 1.4%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48.4%에 이르렀다. 지난 6·13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48.9%이고 이들 투표자 가운데 정당 득표율이 한나라당 52.2%,민주당 29.1%,민노당 8.1%,자민련 6.5%였음을 감안하면정당 지지도의 격차는 더 벌어진 셈이다. 한편 연령별로는 20대만 한나라당 24.6%,민주당 24.1%로 비슷하고 다른 세대에서는 모두 한나라당이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민주당 36.0%,한나라당 5.6%로 역시 민주당의 텃밭임이 입증됐으며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강원 지역은 한나라당의 지지가 4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다. 특이한 것은 지지층의 직업과 지지 정당이 표방하는 이념과의 관계가 일반적인 생각과는 많이 다르다는 점이다.블루칼라는 한나라당 43.4%,민주당 6.5%이며 무직자 역시 한나라당 39.6%,민주당 9.3%의 지지율을 보여 소외된 계층을 옹호한다는 민주당의 이념을 무색케 했다. 오히려 민주당은 학생 31.6%,전문직 19.4% 등 지식인 계층의 지지를 비교적 많이 얻었다. 민노당 역시 통념과 달리 블루칼라 지지도가 전무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으며,화이트칼라 4.2%,학생 3.7%,전문직 5.0%를 기록해 민주당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대선정국 전망 - 李후보 ‘빗장수비 선거전략' 땐 제3후보에 ‘골든골' 내줄수도 이번 여론조사 분석 결과가 주는 함의는 ‘우리 국민들이 도덕적으로 깨끗한 지도자에 의한 정치개혁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그런 반면 이회창(李會昌),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 등 유력한 대권 후보들은 국민이 원하는 수준의 개혁성과 도덕성을 동시에 겸비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것이 한국 대통령 선거의 딜레마이다. 한나라당 이 후보의 경우 개혁성은 높으나 도덕성이 취약하다.그런데 개혁성조차도 DJ의 실정이 거듭되고 민주당 노 후보의 개혁성이 실추하는 과정에서 얻은 반사이익이다.따라서 만약 이 후보가 대세론에 도취되어 정치개혁을 외면한 채 지역주의에 의존하는 이른바 ‘빗장수비 선거 전략’에 의존할경우,향후 정치권 지각변동 과정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후보에 의해 골든골을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 아들의 병역의혹,호화빌라 외에 새로운 도덕성 문제가 불거진다면,이 후보의 도덕성은 회복 불가능할 정도의 치명상을 입을 것이다.또한 깨끗하고 개혁지향적인 제3후보가 등장할 경우 반사이익으로 챙긴 개혁성마저 흔들리게된다. 노 후보의 개혁성이 이 후보에게 뒤지고 도덕성마저도 무소속 정 의원에게 뒤지고 있는 상황은 DJ의 실정과 노 후보의 DJ 차별화 전략 실패에 기인한다.게다가 월드컵 이후 제3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정 의원의 도전은 노 후보의 핵심 지지층을 잠식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노 후보를 앞세워 8·8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하기란 사실상 쉽지 않은 형편이다.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노무현 후보가 중심이 되어 선거를 치를 경우민주당이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가 7.0%에 지나지 않은 반면 한나라당이 우세할 것으로 본 응답자가 51.0%나 되었다는 사실이 이러한 상황을 잘 요약하고 있다. 비록 노 후보가 ‘탈(脫)DJ 선언’,‘완전 개방 재경선 용의’등을 내세우며 국면전환을 시도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정치적 위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일시적 방편이 아닌 노 후보의 진정한 개혁 프로그램을 원하고 있다.만약 8·8 재보선이 민주당의 참패로 이어질 경우 정치권 지각변동의 서막이 열릴수도 있다. 정 의원의 경우 도덕성은 높으나개혁성이 취약하다.그런데 문제는 그 도덕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경쟁 후보와 언론에 의해 정 의원에 대한 도덕성 검증이 본격적으로 시도될 시점이다.만약 도덕성이 상처를 받을 경우 정 의원은 개혁성으로 이를 헤쳐 나가야 하는데 문제는 정 의원의 개혁성이상당히 취약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정풍도 노풍처럼 일거에 무너질 수 있다.정풍이 그 위력을 상실한다면 정치권의 빅뱅은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더우기 8·8 재보선 이후 도덕적으로 깨끗한 정치인이 개혁적인 인사를 주축으로 해서 정치적 연대를 모색할 경우 대선 구도는 다시 한번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고정 무응답층' 분석 - 여성·저학력·블루칼라 많아 이번 조사에서 이-노 양자 구도 뿐만 아니라 이-노-정 3자 구도에서도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은 이른바 ‘고정 무응답층’의 규모가 14.5%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 무응답층은 여성(15.5%),30대(16.6%),중졸 이하 저학력층(23.5%),150만원 이하 저소득층(18.3%),블루칼라(25.5%),공무원(23.3%) 등의 계층과 대구·경북(20.0%) 및 광주·전라(17.4%)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반면 수도권(12.9%)과 부산·경남·울산(11.3%) 지역에서는 고정 무응답층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고정 무응답층의 경우 지지 후보가 있는 계층에 비해 각 대선 후보 자질에 대한 평가에서 불신의 정도가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정 무응답층이 ‘후보 지지층’에 비해 모든 대선 후보 평가 항목에서 점수가 훨씬 낮은 데서 잘 나타나 있다. 특히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에 대한 평가의 경우 다섯 항목 중에서 평균 점수가 5.00점이 넘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눈에 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에 대한 도덕성 평가에서는 4.57점,국가비전제시 능력에서는 4.78점으로 평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일반적으로 무응답층은 크게 세 유형으로 구분된다. 첫째 유형은 ‘은폐형 부동층’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여론조사에서 대답을 회피하는 집단이다.둘째 유형은 현 시점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할지 결정하지 못한 ‘순수 부동층’,셋째 유형은 선거에 대한 무관심으로 투표를 포기하는 이른바 ‘기권층’이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14.5%의 고정 무응답층 가운데 어느 유형의 비율이 큰가에 따라 실제 후보 지지도 변화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 성인 1001명 전화면접 이번 여론조사는 대한매일과 한국조사연구학회(회장 朴龍治 서울시립대 교수)가 공동으로 사회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소장 李南永 숙명여대 교수)에 의뢰,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동안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다단계 층화 표집(multistage stratified random sampling) 방식으로 추출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문항마다 차이가 있지만 95% 신뢰도 수준에서 최대 ±3.1% 포인트이다. 이번 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응답률을 60.9%까지 끌어 올렸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실시되는 전화조사의 응답률이 평균 20% 안팎에 불과해 그동안 전화조사의 신뢰성에 많은 문제점이제기됐었다.통계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응답률 50% 이상을 요구한다. KSDC는 응답률을 올리기 위해 최대 6번까지 반복 통화를 시도했다.1번 걸어불통이라고 표본 전화번호를 바꾸면 전화번호에 대한 무작위 추출 원칙이 깨지기 때문이다. 또 21%의 응답자와는 약속 시간을 정해 통화함으로써 무응답 비율을 크게 낮췄다. 특히 여성 편중을 막기 위해 하루 3개의 시간대에 나눠 전화를 걸었고 그래도 비율에 큰 차이가 나면 나중에 가중치를 주었다. 대부분의 국내 전화조사가 인위적으로 성별,연령 등을 골라서 통화하는 할당표집을 하는데 이는 지극히 비확률적인 방식이다. ◆한국조사연구학회(회장 朴龍治·서울시립대 교수) = 정치학,사회학,행정학,통계학,경영학 등 관련 10개 분야의 학자들과 주요 여론조사기관의 전문가들을 회원으로 둔 우리나라 최고의 조사연구 학술단체. ◆KSDC(Korean Social Science Data Center) = 사회조사 전문기관으로,사회과학 연구에 필요한 국내외 각종 통계 자료들을 DB화,웹상에서 제공한다.97년 설립됐다. ■설문 문항 *올해 12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로 한나라당의 이회창, 민주당의 노무현, 정몽준 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세 대선 후보의 자질과 능력에 관련된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각 자질에 대한 평가는 이회창, 노무현 정몽준후보 순으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대선 후보의 개혁성에 관한 질문입니다. -다음의 각 후보들이 정치개혁을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를 0-10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주십시오. 1.이회창 후보 ( 점) 2.노무현 후보 ( 점) 3.정몽준 후보 ( 점) ■대선 후보의 도덕성에 관한 질문입니다. -다음의 각 후보들이 얼마나 깨끗하고 정직한지 0-10점 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주십시오. 1.이회창 후보 ( 점) 2.노무현 후보 ( 점) 3.정몽준 후보 ( 점) ■대선 후보의 국가 발전 비젼에 관한 질문입니다. -다음 각 후보들이 국가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얼마나 잘 제시하고 있는지를 0-10점 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주십시오. 1.이회창 후보 ( 점) 2.노무현 후보 ( 점) 3.정몽준 후보 ( 점) ■대선 후보의 정치지도력에 관한 질문입니다. -다음 각 후보들이 얼마나 정치지도력과 추진력이 있는지를 0-10점 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주십시오. 1.이회창 후보 ( 점) 2.노무현 후보 ( 점) 3.정몽준 후보 ( 점) ■대선 후보의 대북문제 대처능력에 관한 질문입니다. -다음 각 후보들이 대북문제를 얼마나 현명하게 다룰 수 있는지를 0-10점 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주십시오. 1.이회창 후보 ( 점) 2.노무현 후보 ( 점) 3.정몽준 후보 ( 점) ■「국민의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질문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4년 간 국정운영을 얼마나 잘했는지를 0-10점 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주십시오 ( 점) ■대선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에 관한 질문입니다. -만일 이번 대선에 이회창, 노무현, 정몽준 씨가 출마한다면, 선생님께서 누구를 지지하시는가와 상관없이 누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이회창 후보(한나라당) 2.노무현 후보(민주당) 3.정몽준 후보(제3후보) 4.모름/무응답 ■대선 후보 지지도에 관한 질문입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이회창, 민주당 후보로 노무현씨가 출마한다면 선생님께서는 누구에게 투표를 하시겠습니까? 1.이회창 후보 2.노무현 후보 3.모르겠다/무응답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이회창, 민주당 후보로 노무현, 제3후보로 정몽준씨가 출마한다면 선생님께서는 누구에게 투표를 하시겠습니까? 1.이회창 후보 2.노무현 후보 3.정몽준 후보 4.모름/무응답 ■위의 설문에서 모름/무응답으로 응답한 경우 굳이 말씀하신다면 세 후보 중에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1.이회창 후보 2.노무현 후보 3.정몽준 후보 4.모름/무응답 ■정당지지도에 관한 질문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느 정당을 지지하고 계십니까? 1.한나라당 2.새천년 민주당 3.자민련 4.민주노동당 5.민주국민당 6.사회당 7.한국미래연합 8.녹색평화당 9.없음 10.모름/무응답
  • “이후보 5대의혹 특검”, 민주 대대적 공세

    대통령 아들 비리의혹으로 수세에 몰렸던 민주당이 한나라당에 대한 총 반격에 나섰다. 민주당은 12일 안기부자금 총선자금 유용사건,국세청 동원 대선자금 모금사건,아들 병역비리 은폐사건,최규선씨로부터 미화 20만달러 수수의혹 사건,‘빌라 게이트’등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에 대해 그동안 제기됐던 문제들을 ‘5대 의혹사건’으로 규정,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제 실시를 주장했다. 이날 민주당측의 대 한나라당 공세는 평소보다 강도가 높았다.대변인단의 비난 논평 수준을 벗어나 대표와 정책위의장,사무총장 등 수뇌부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이회창 후보측에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이같은 공세의 배경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차남 홍업씨 구속기소를 계기로 ‘비리 정국’의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한나라당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자칫 6·13지방선거처럼 쟁점을 선점당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민주당은 비리문제만큼은 ‘노-이 대결’구도로 이끌어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화갑(韓和甲)대표는 고위당직자회의에서 “5대 의혹사건을 국회에서 철저히 조사,준엄하게 추궁할 것”이라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모든 반부패 입법을 추진,한나라당 부정비리의 진상을 적극적으로 밝히겠다.”고 밝혔다. 장전형(張全亨)부대변인도 “한나라당이 김홍업씨 특검과 국정조사를 주장하고 있지만 이 후보 주변의 의혹부터 특검과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면서 “부정부패 원조 정당인 한나라당이 치외법권의 성역이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여기가 투자 유망 아파트

    ■서울 1300여가구 7차 동시분양 부동산 시장이 침체조짐을 보이고 있다.방학 이사철인데도 전셋값은 약세 분위기다.서울을 뺀 수도권 분양열기도 예전만 못하다.이런 때일수록 부동산투자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침체조짐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에 주택업체들은 대거 분양에 나선다.부동산전문가 6인의 도움을 받아 올 하반기 전국에서 분양되는 투자 유망한 아파트를 꼽아봤다. 다음달 5일 청약접수를 받는 서울 7차 동시분양에 1300여가구가 공급되는 것을 비롯,하반기에도 많은 아파트가 쏟아진다.비수기인 8월 분양치고는 분양물량이 많은 편이다.지난해 8월에는 불과 38가구가 나오는데 그쳤다. 월드컵 축구 경기로 분양이 부진했던데다 하반기에 대통령선거 등이 끼어있는 점을 감안 업체들이 분양시기를 앞당겼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에는 강남구 도곡주공1차 등 그동안 관심을 끌었던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가 분양된다.부동산전문가들 한결같이 도곡 주공 아파트를 투자 유망아파트로 꼽았다.강서구 염창동 한화아파트,강서구 화곡동 저밀도지구 아파트,서초구 서초동 대림아파트,금호3가 재개발아파트인 한신아파트 등도 노려볼만한 아파트로 꼽혔다. 서울에서는 웬만한 아파트는 모두 1순위에서 분양이 끝난다.수요가 많고 입지도 뛰어나다는 얘기다. 문제는 분양가다.주택경기가 침체되면 집값이 떨어져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청약에 앞서 주변 시세와 분양가를 면밀히 비교해야 한다고 부동산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도곡주공1차 =서울 강남 재건축의 대명사로 불리는 아파트다.현대건설과 LG건설,쌍용건설이 시공한다.건립 가구수는 2968가구지만 일반분양 물량은 500여가구에 불과하다.27∼77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재건축 대상 도곡주공 가운데 가장 먼저 일반분양되는 아파트다. 지하철 3호선 도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각종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서초동 대림산업= 저층빌라와 연립주택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159가구의아파트를 지어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 103가구를 뺀 5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현재 이주 중이어서 오는 11월말이면 분양과 함께 착공이 가능하다.지하철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700여m거리.인근에 교대부속초등학교,서초중학교,서초고,서울고,서울교대 등이 있다. ◇염창동 한화건설=염창동 도시가스 부지에 건립되는 아파트로 브랜드명은‘꿈에 그린’으로 정해졌다. 단지규모는 428가구이며 모두 일반분양된다.한강과 가까워 일부 고층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올림픽대교와 양화대교를 이용,도심진입이 쉽다.2007년에는 지하철 9호선 역이 단지앞에 들어선다. ◇잠원동 LG건설=경원중학교 바로 옆에 있는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42∼58평형 442가구다. 일반분양물량은 70여가구에 그칠 전망이다.지하철 7·3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3호선 잠원역,7호선 반포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단지 맞은편에는 뉴코아백화점과 킴스클럽이 있으며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도 이용도 쉽다. ◇화곡1주구 =저밀도지구인 화곡1주구에서는 재건축을 통해 2198가구가 건립된다.이 가운데 261가구가 일반분양된다.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걸어서 5분거리.바로 옆에 우장산공원이 있다. 내발산초등학교,가산초등학교,명덕여중교,명덕고교,명덕여고가 가깝다. ◇거여동 대우드림월드=송파구 거여동 버스정류장 터에 3개동 195가구가 건립된다.36·44평형으로 구성돼 있다.오는 10월 분양예정이며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많아 생활편익시설도 제법 잘 갖춰진 편이다.지하철 5호선 거여역에서 30여m 가량 떨어져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수도권/죽전 동원개발 중대형 705가구 입지여건 뛰어나 전반적으로 분양열기가 가라앉았지만 주택업체들은 수도권 분양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입지여건이 좋은 아파트는 여전히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는 등아직도 수요가 살아있기 때문이다. 용인은 여전히 서울·수도권 거주자들의 관심지역이다.하남과 남양주 평내·호평,인천 삼산지구 등도 하반기에 주목을 받을 지역으로 꼽힌다. ◇죽전 동원개발 =군인공제회가 분양받았던 땅을 동원개발이 사들여 오는 9∼10월중 분양할 예정이다.죽전택지지구 22블럭이다.죽전상설할인매장이 바로 건너편에 있다.입지여건이 빼어나 용인은 물론 분당지역거주자들도 분양을 기다릴 정도로 관심이 높다. 모두 12개동이며 33·45·52평형 705가구다.죽전역까지 7∼8분여 거리.로얄듀크라는 브랜드를 달고 있다. ◇성복리 포스홈타운 =이 일대 민간택지지구로는 최초 분양하는 아파트.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의 공동사업이다.상반기 1000억원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끝난 상태며 33∼65평형 아파트다. ◇하남 덕풍동 LG건설=8월중 분양예정인 아파트로 24∼46평형 920가구에 달한다. LG건설이 하남에서 내놓는 첫 아파트로 이 지역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위해 24평형에 3-베이를 도입하고 조망을 극대화했다.그린벨트와 야산으로 둘러싸여 주변환경이 쾌적하다.서울 강동지역과 가까워 하남거주자는 물론서울 사람들도 관심을 갖는 곳이다. ◇남양주 덕소 동부건설=덕소 동부센트레빌은 23평형 470가구,32평형 1010가구,42평형 150가구 등 모두 1630가구로 이뤄졌다.2003년 완공예정인 덕소역이 걸어서 10여분 거리.강변북로 연장공사(천호대교∼구리토평)가 완공되면 서울 진입이 훨씬 쉬워질 전망이다. ◇인천 삼산지구 신성=오는 8월중 신성이 1030가구의 조합아파트를 분양한다.삼산지구는 36만여평으로 9100여가구의 주택이 지어지는 곳.경인고속도로,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과 인천 진출입이 쉽다.인천에서 분양성이 좋은 몇 안되는 지역 가운데 한 곳이다. 류찬희기자 chani@ ■지방/ 부산 구서 롯데 주공 재건축…1483가구 일반분양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분양열기가 살아 있다.특히 부산,대구 등은 주택업체들이 눈독을 들이는 지역이다.지난 2일 대림산업이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474가구 아파트 청약률은 1순위에서 5.3대 1을 기록했을 정도다.그러나 동일토건이 성공적으로 분양한 천안지역은 분양열기가 갑작스럽게 식은 분위기다. ◇부산 구서동 롯데= 부산 구서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부산에서 활발한 사업을 벌여온 롯데건설이 시공사다.단지 규모는 3654가구.이 가운데 148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지하 1∼3층,지상10∼25층짜리 54개동이 지어진다.구서동은 쌍용건설 등이 성공리에 분양을 한 곳으로 부산에서 꼽히는인기지역이다. ◇김해 장유 대우아파트= 경남 김해시 장유면 장유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모두 5개블럭 2100여가구에 이른다.다음달 24일 2차 아파트,9월초 3차,10월중 4차,연말에 5차 아파트를 차례로 분양한다. 장유지구는 13만여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부산·창원·김해 등이 승용차로 20∼30분 거리다.불모산과 장유폭포가 인접해 주변환경도 쾌적하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유망 아파트 추천 전문가 6인 곽창석 닥터아파트 이사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 김희선 부동산114 상무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 임종근 미르하우징 대표 황용천 해밀컨설팅그룹 대표
  • 외국인 임대아파트 휴먼터치빌Ⅱ 분양

    재미교포 사업가 김모(45)씨는 1999년 벤처사업을 시작한 뒤 1년 중 4개월을 서울에서 보낸다.그러나 마땅한 거처가 없어 늘 마음이 편치 않다.그래서 김씨는 서울지역의 ‘서비스 레지던스’아파트를 찾아 나섰다.그러던 중 국내 최초의 외국인 임대아파트인 강남구 역삼동 휴먼터치빌에 입주해 마침내 고민을 해결했다. 관계자는 “휴먼터치의 성공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외국인 취향에 맞게 시설을 운영하고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휴먼터치는 업계 최초로 투자수익을 보장한다.3년간 투자자들에게 은행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보장해 주는 것이다.계약서로 임대수익을 보장하는 곳은 휴먼터치가 유일하다. 휴먼터치는 강남구 청담동에 휴먼터치빌Ⅱ을 분양중이다.지하 4층∼지상 27층 규모 19∼38평형 188가구로 이뤄졌다.평당분양가는 1300만∼1800만원.주변 아파트나 빌라보다 평당 200만원 정도 싸다.(02)552-8870. 김경두기자
  • 어린이 책 세상/몰라쟁이 엄마 등

    ◆몰라쟁이 엄마(이태준 지음,신가영 그림) - 1930년대를 대표하는 소설가 중의 한 사람인 이태준의 동화모음.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취학전 어린이의 세계를 짧게 그린 ‘유년동화’도 여러편 들어 있다.우리교육,6500원. ◆수수께끼 대저택(마이클 갈랜드 글·그림,김경연 옮김) - 수수께끼 풀이 식으로 구성한 독특한 그림책.생일날 이모에게서 초대편지를 받은 토미는 집을 방문하지만 이모는 없고 지시 사항을 적은 쪽지만이 눈에 띄는데…. 컴퓨터그래픽으로 그린 그림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하게 화려하면서도 섬세하다.유치원생도 볼 만하다.풀빛,8500원. ◆나라를 버린 아이들(김지연 글,강전희 그림) -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고향을 떠나 중국 땅에서 꽃제비 노릇을 하며 살아가는 북한 어린이들의 실상을 그렸다.먹을 것이 없어 집을 나오고,비슷한 처지의 아이들이 모여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건너고,중국의 시장을 떠돌며 하루하루를 구걸로 보내는 일련의 과정이 생생하게 들어 있다. 같은 민족으로서 북한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끔한다.초등학생 전학년용.진선출판사,7500원. ◆할머니랑 달강달강(유영소 글,장은주 그림) - 맞벌이 부부의 딸인 지현이는 할머니 댁에서 지낼 때가 많다.할머니가 사는 빌라에는 팝콘 할머니,뻐꾸기 할머니,마술사 아저씨 등 재미있는 이웃들이 있다. 그들과 달강달강 놀면서 가슴 속에 사랑을 가득 담은 아이로 자라는 모습을 담은 그림책.초등학교 저학년용.문공사,7000원. ◆숨쉬는 책,무익조(김성범 글,김재홍 그림) - 동학혁명 당시를 역사적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산 이들의 바람과 갈망을 21세기 소년의 눈을 통해 박진감 있게 풀어나간다. 아울러 고조할아버지가 남긴 책 ‘무익조’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과정이 어린이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기에 충분할 만큼 재미있다. 제3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수상작.초등학교 고학년용.문학동네,7800원.
  • 민주 盧지지율 답보 ‘비상’

    민주당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지지율 답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MBC 여론조사 결과 노 후보(28.4%)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40%)와의 양자대결에서 11.6%포인트나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8·8재보선이 한달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6·13 지방선거 참패 직후의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월드컵 성공을 계기로 월드컵 조직위원장을 맡은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도약이 갈수록 두드러진다는 점이다.이,노 후보와 정 의원의 3자 대결시 지지율은 각각 35.4%와 23.2%,20.1%로 나타났다.정 의원의 지지율이 20%대를 넘어서기는 처음이다. 지방선거 참패 직후 당내에서 노 후보의 책임론을 제기했던 의원 가운데 상당수가 “정몽준 의원을 새 후보로 영입하자.”는 주장을 했던 점을 돌이켜보면,노 후보측이 긴장할 만도 하다. 노 후보측은 지지율 답보를 불가항력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권력형 비리 등으로 당의 이미지가 워낙 나쁘기 때문에 후보 개인의 이미지로 단기간내 극복키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실제 MBC 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 한나라당이 33.2%로 민주당의 15.4%에 비해 두배 이상 높았다.노 후보측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지지율을 급반전시킬 뚜렷한 계책이 없는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당내 일각에서는 올초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빌라 게이트’로 곤두박질친 점을 상기시키며 이 후보의 추가적인 약점이 드러나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김상연기자 carlos@
  • 문화광장/클래식

    ◇ KBS 교향악단의 정격(正格)연주회 ‘모차르트 by 모차르트’= 7월10일 오후7시30분,여의도 KBS홀(02)781-2243,작곡가 생전의 연주 습관과 스타일 그대로 연주하는 정격연주회.지휘 조소연 안양대 교수,소프라노 김영미,하프시코드 연주자 오주희,오르가니스트 오자경 협연.해설이 있는 ‘렉처 콘서트’로 진행.오페라 ‘마술피리 서곡’,‘대관식 미사 다장조 K.317’,‘엑슐타테 유빌라테 K.165’,교향곡 제35번 라장조 ‘하프너’ 등 모차르트 작품만으로 구성. ◇ 서울 페스티벌 심포니 오케스트라 ‘모차르트의 밤’= 30일 오후7시30분 여의도 영산아트홀(02)586-0945,박정오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임세복·신현동의 협연.오페라 ‘돈 조반니’ 서곡,‘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내림 마장조 K.365’,‘교향곡 라장조 K.297 파리’. ◇ 김신경 피아노 독주회= 7월1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36-5929,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D.664’,라벨의 ‘소나티나’,히나스테라의 ‘아르헨티나 무곡’,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나단조’ 등. ◇실내악 여행= 7월3일 오후7시30분,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497-1973,바이올리니스트 허희정,기타리스트 배장흠,쳄발리스트 허진선.베라치니의 ‘바이올린과 통주 저음을 위한 소나타 마단조’,파가니니의 ‘소나타 콘치에르타타’,비발디의 ‘기타와 바이올린,쳄발로를 위한 콘체르토 가단조’ 등. ◇ 박규원 피아노 독주회= 29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2265-9235,차이코프스키의 ‘사계 작품 37a’,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내림 가장조 D.557’,리스트의 ‘위로-6개의 피아노곡’ 등.
  • 대우 멤버스카운티 36가구 건설

    서울 서초구 방배동 809에 고급 빌라 ‘대우 멤버스카운티’ 36가구가 지어진다.46평형 20가구,57평형 16가구다.평당 분양가는 860만∼960만원.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어컨,진공청소기.냉장고,식기세척기 등을 무료로 설치해 준다.남서향이다.2003년 9월 입주예정.약정금 3000만원과 중 도금 1억원만 내면 나머지는 은행 융자를 알선해주고 토지 소유권을 넘겨준 다.(02)5999-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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