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빌라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2030 시민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청동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동복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남미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43
  • [월드이슈] 늘어나는 슈퍼갑부들

    [월드이슈] 늘어나는 슈퍼갑부들

    |파리 함혜리특파원|갑부를 일컬어 백만장자라고 부르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세계적으로 억만장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탓이다. 대략 3000만달러(약 290억원)의 자산을 갖고 있는 사람을 억만장자로 분류한다. 프랑스 시사 주간 렉스프레스 최근호는 자산평가사들의 전문용어로 HNWI(High Net Worth Individuals)라고 불리는 슈퍼 갑부들은 지난해에 전년보다 10.2% 증가했다며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집중 보도했다. 억만장자들의 국적은 세계화 추세를 타고 다양화되고 있으며, 산업구조의 변천을 반영하듯 이들의 사업 영역도 생명공학에서 연예·오락산업까지 다양화되는 것도 특징이다. ●스위스 은행 개인계좌, 작년 57% 상승세 메릴린치사가 지난해 발간한 세계 부(富)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을 제외한 자산이 10억달러 이상인 슈퍼 갑부들은 지난해 6.5% 증가해 세계적으로 약 870만명에 이른다. 이들의 자산은 지난해 8.5% 증가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미국에서 소득 상위 0.1% 내에 드는 사람들의 재산이 1980∼2002년 사이에 2.5배가량 늘었다고 보도했다. 시사종합월간 애틀랜틱은 포브스 선정 400대 부호의 평균 재산이 이 기간에 3억 9000만달러에서 28억달러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슈퍼 갑부들이 늘었다는 것은 스위스 은행의 개인 계좌에 얼마나 많이 돈이 들어왔는지를 보면 확실히 입증된다. 지난해 스위스은행연합(UBS)의 자산관리 부서를 거쳐 새로 입금된 개인 소유 현금은 760억달러로 2004년에 비해 57%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렉스프레스는 지난 1996년부터 올해까지 세계적으로 슈퍼 갑부들의 수가 곱절로 증가했으며, 이전에 유럽과 미국에 집중됐던 갑부들의 국적이 이제는 러시아·중국·인도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경우 3000만달러 이상 소유자가 3000명에 이르며, 아프리카도 예외가 아니다. 프랑스의 경우 36만 7000명이 HNWI에 속하며 럭셔리 브랜드 루이뷔통이 속한 LVMH 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하이퍼체인 오샹의 게라르 뮐리에즈, 로레알 그룹의 릴리안 베탕쿠르, 항공재벌 세르주 다소가 선두에 있다. ●세계 각지 자유롭게 왕래 신흥 갑부들 중 IT와 관련된 분야에서 재산을 모은 경우 비교적 단기간에 재산을 늘린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인 케이스는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의 CEO 멕 와이트먼. 그는 전 직장이었던 베인&Co 창업자 가족이 2대에 걸쳐 모은 재산을 10년 만에 쌓았다고 술회한 바 있다. 요즘의 신흥 슈퍼 갑부들은 이전의 갑부들과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도 특징이다. 자산관리 컨설턴트 욜란타 바크는 “요즘 억만장자들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요즈음 슈퍼 갑부들은 한 곳에 정착해 살기보다 뉴욕 제네바 런던 모나코 등 세계 각지를 자유롭게 왕래하며 진정한 코스모폴리턴으로 살고 있다. 부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는 럭셔리 인스티튜트의 밀턴 페드라자 대표는 “신흥 갑부들은 자신의 재산으로 인해 개인생활이 불편해지거나 복잡한 일이 생기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강하다. 요트, 성(城), 비행기를 소유하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이들은 아주 단순하면서도 귀족적인 삶을 누리기를 원한다.”고 분석했다. ●언론위기·라이프 스타일 관리받아 단순하면서도 호화로운 삶을 희구하는 억만장자들을 위해 각종 서비스 산업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37만달러만 내고 회원권을 사면 언제든지 200만∼500만달러 가치를 지닌 호화 빌라를 이용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도 있다. 연간 2만 5000∼10만달러의 회비를 내면 시카고의 피자를 런던으로 배달시킨다든지 아이의 생일 선물을 이해 한 여름에 흰눈을 찾아다 주는 것까지도 가능하다. 세계 최고 권위의 의사로부터 편리한 시간에 진료를 받고, 최고급 의료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주는 서비스도 건강에 극도로 민감한 억만장자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MDVIP라는 회사는 4만명의 회원들이 언제든지 전문의와 휴대전화로 연결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돈을 쓸 수 있는 선택 폭이 무제한인 이들이 만족감을 느끼면서 소비하도록 도와 주는 전문가 집단도 있다. 예술품, 동물 등 특정분야의 전문적인 식견을 갖추고 이들의 기호에 맞는 물건을 대신 구입해 준다. 상파울루의 다슬루(Daslu) 백화점처럼 최고의 대접을 받으며 쇼핑할 수 있는 특설매장도 생겨나고 있다. 헬리콥터장을 갖춘 이 곳에서 쇼핑하려면 물론 초대를 받아야 한다. 가십성 뉴스의 확산을 차단하는 언론 위기 관리 전문가 그룹도 성업 중이다. 언론 전문가들의 일 가운데는 포브스가 매년 집계하는 미국 400대 부호 명단에 포함되지 않도록 로비하는 일도 포함돼 있다. 억만장자 자녀들에게 돈과 경제에 관한 개인 교습을 해주고 돈을 버는 사람들도 있다. 억만장자 서비스 산업 분야의 꽃은 라이프 스타일 관리이다. 돈만 가지면 최고급 명품을 구입하고 초호화 생활을 즐길 수 있지만 진정한 억만장자가 되려면 그에 걸맞게 라이프 스타일을 관리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라이프스타일 관리 전문가들은 어디에 기부금을 내야 할지, 어떤 예술 작품을 구입하고, 이번 시즌에는 어떤 오페라를 관람해야 하는지, 어떤 자선모임에 모습을 드러내야 하는지 등을 조언한다. lotus@seoul.co.kr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seoul.co.kr ■ 세계갑부 지각 변동… 러·中·印↑ 러시아와 중국, 인도 등 신흥 경제대국의 신흥 부자들이 세계 부자 판도를 뒤바꾸고 있다. 급속한 경제성장 속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들 신흥 부자들이 기존 서구 국가들의 부호들을 밀어내고 갑부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리가르흐(러시아 신흥부호)의 약진은 두드러진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재산 규모 10억달러 이상 세계 갑부명단에 러시아 부자는 27명. 국적별로 미국에 이어 2위다. 모스크바는 10억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억만장자가 25명이나 거주하고 있어 ‘부자 거주지’의 대명사라는 영국 런던(23명)을 추월했고 세계 부의 중심인 미국 뉴욕(40명)을 뒤쫓고 있다. 러시아 신흥부호 중 가장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사람은 유서깊은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첼시’의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사진 왼쪽).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182억달러로 세계 11번째 거부. 그는 2004년엔 보잉 767 여객기를 구입,360석의 좌석을 없애고 호화 라운지, 사우나 등 내부 인테리어를 바꾸는 데만 수억달러를 쓰기도 했다. 또 호화요트 ‘엑스터시’ 수리비만 1억 3000만달러를 지출하는 등 호화로운 행각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중국 부호들의 부상도 만만치 않다. 최근 메릴린치 조사에 따르면 금융자산 100만달러가 넘는 중국의 백만장자는 23만 6000명. 재산 규모는 9690억달러에 달한다. 이들의 1인당 자산 보유액은 평균 410만달러(약 40억원). 전년도에 비해 백만장자는 12% 늘어났다. 현재 저평가돼 있는 위안화가 절상되면 중국 부호들은 더욱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인도의 대표적인 부호는 세계 최대 철강회사인 미탈스틸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락시미 미탈(오른쪽). 국적은 영국인이지만 인도의 대표적인 상인계층 출신. 그의 재산은 25조 가량으로 추산돼 그의 재산 총액은 세계 3∼5위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그의 재산은 지난 한해에만 인수·합병건으로 62억달러(6조억원)을 불려 주목을 받았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위프로의 나짐 프렘지 회장, 릴라이언스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 등도 수조∼수십조원대의 부를 쌓은 큰손들이다. 이들 신흥 부자들은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이머징 마켓의 부상에 따라 더욱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반면 부호들의 탄생만큼 이들 국가의 빈부격차 현상이 더욱 두드러져 사회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옛 소련 해체 이후 무질서하게 진행된 국영기업의 민영화 과정에 정치적 거래로 부를 쌓은 이들이 적지 않아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러시아 100대 갑부들의 재산은 모두 2480억달러. 지난해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을 넘어섰다는 계산도 있다. 신화통신은 최근 “중국내 상위 10%의 부유층이 전체 재산의 45%를 소유하고 있지만 하위 빈곤층 10%의 재산은 1.4%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부고] 세계 최고령 116세 할머니 타계

    기네스북에 현재 살아있는 최고령자로 기록된 에콰도르의 마리아 에스더 데 카포빌라(116) 할머니가 27일 사망했다고 그의 손녀가 28일 밝혔다. 미국 마이애미에 있는 캐서린 카포빌라(46)는 할머니가 폐렴으로 에콰도르 해안도시 과야킬의 한 병원에 입원한 지 이틀 만인 27일 새벽 3시쯤 별세했다고 말했다.
  • [오늘의 눈] 건교부가 집값을 잡지 못하는 이유/주현진 산업부 기자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을 하고도 빈축을 사고 있다. 실거래가를 토대로 가격을 분석했더니 강남 3구 평당 평균이 6월 기준 1927만원으로 3개월 만에 14.4%나 빠진 것은 3·30대책이 적절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기 때문이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모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실거래 아파트 가격의 하락은 거품 붕괴의 시작”이라고도 평했다. 반면 강남 3구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평당 2000만원도 안 된다는 말에 시장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건교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실거래가를 들여다봐도 그런 아파트를 찾기 어렵다. 왜 그럴까? 건교부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내놓은 월별 가격 통계는 시세와 달리 한 달 동안 거래된 아파트 구성에 따라 평균값이 좌우된다. 반포주공, 개포주공, 도곡렉슬, 대치동 타워팰리스와 동부센트레빌 등 강남 대표 단지들은 3월에는 거래가 대거 이뤄졌지만 6월에는 단 1건도 매매가 없다. 월별 표본이 달라 월별 평균도 차이가 크다. 또 홈페이지에는 상반기 중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아파트 12만여 가구가 공개됐지만 통계는 상반기 중 실거래된 전체 23만여가구를 토대로 했다. 전체에는 지역 시세보다 상대적으로 싼 소형 빌라가 많은데 단지와 평형별 평균가를 계산한 뒤 단순 산술 평균했다. 은마 31평이 평당 2000만원에 10건 거래됐고, 인근 소단지 31평이 평당 1000만원에 1건 거래된 것을 놓고 전체 지역평균을 1500만원이라고 낸 것이다. 이쯤 되면 3·30대책의 성과를 부풀리려고 통계를 입맛대로 분석했다는 힐난도 나올 만하다. 건교부 통계대로 분당 중대형 아파트 평당 평균이 1895만원이라면 이에 앞서 “분당 시세의 90%선으로 책정했다.”며 발표한 판교 중대형 분양가(44평 기준 평당 1857만원)도 엉터리가 된다.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은 부동산 시장을 바꾸는 일대 쾌거다. 하지만 좋은 제도를 내놓고도 시장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통계와 해석으로 정책을 편다면 부동산 대책은 공허한 메아리로 맴돌 뿐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jhj@seoul.co.kr
  • 주택정책 홍보 통계 짜맞추기?

    건설교통부가 아파트 실거래가 통계를 발표하면서 주택정책 성공을 홍보하기 위해 통계자료를 입맛에 맞춰 분석,발표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건교부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 3개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평당 평균 가격이 1927만원이라고 발표했다.그러나 500가구 이상·분기별 10건 이상 거래된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강남 3구의 평당 가격은 2663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초구의 경우 건교부가 발표한 6월 현재 빌라 등을 포함한 전체 아파트 평당 평균가는 1711만원이었지만 홈페지에 공개된 아파트 평당가는 2587만원에 이른다.송파구의 경우도 비슷하다.건교부가 발표한 송파구의 6월 아파트 평당가는 1760만원이었지만 홈페이지에 공개된 아파트의 평당 가격은 2365만원이었다. 그래서 건교부의 발표는 체감 아파트 가격과는 차이가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평균가격이 낮게 발표된 것은 상반기에 거래된 비싸지 않은 소형 빌라들까지 모두 포함,평균값을 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거래 빈도가 낮은 소형 빌라나 값싼 아파트까지 모두 더해 분석한 평균가를 시세인 것처럼 발표하는 것은 정확한 아파트값 정보를 왜곡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남 3구 아파트값 하락률 통계도 입맛에 맞춰졌다는 지적이 나온다.홈페이지에서 공개한 단지 변동률은 3월 평당 2903만원에서 6월에는 2663만원으로 8.3% 내렸다.그러나 건교부는 모든 아파트 거래치를 기준할 경우 같은 기간에 14.4%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교부가 24일에는 3·30대책의 성과를 부풀리기 위해 강남지역 평당 가격이 2000만원도 안 된다는 의미없는 통계를 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비자나 시장이 필요로 하는 통계를 내서 정책에 반영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건교부 홈페이지에 실린 매매가격은 국민은행이나 시세 정보업체가 분석한 시세보다 높다.국민은행이나 시세정보 업체에서도 최소 100가구 이상 단지를 기준으로 통계를 만든다. 건교부도 전날 자체 홈페이지에 500가구 이상·분기별 10건 이상 거래된 아파트의 실거래가격만 공개하는 것은 이 정도 규모는 되어야 부동산 자료로서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설~ 설~ 끓는다

    ‘한 박자 빨라졌다.’ ‘저격수’ 설기현(27·레딩FC)이 확 달라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한 뒤 물을 만난 고기처럼 빅리그 그라운드를 휘젓고 있다. 무엇이 달라졌을까. 설기현은 24일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장했다.당초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출장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레딩에는 그가 절실하게 필요했다. 전반 4분 설기현은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케빈 도일이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낚았다.지난 19일 미들즈브러와의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어시스트의 방아쇠를 당긴 것. 어시스트 부문 공동 1위(9명), 크로스 성공은 공동 4위(8회). 레딩은 그러나 전반 33분 수비수 이브라힘 송코가 페널티킥을 내주며 퇴장당한 뒤 애스턴에 2골을 허용,1-2로 무릎을 꿇었다. 영국 스포츠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경기 평점 9에 이어 이날도 설기현에게 평점 8을 줬다. 양팀 통틀어 8점을 받은 선수는 설기현과 역전골을 넣은 애스턴의 가레스 배리뿐이다. 설기현은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23일 발표한 06∼07시즌 첫 번째 주간 선수 랭킹에서 69위로 데뷔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실 설기현의 맹활약은 예상치 못한 것. 전 소속팀이던 챔피언십(2부리그)의 울버햄프턴이나 대표팀에서도 기복이 심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엔 ‘역주행’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 서형욱 MBC 해설위원은 ‘자신감’을 업그레이드 원동력으로 꼽았다. 서 위원은 “자신감이 붙어 한 박자 빠른 크로스와 과감한 슈팅이 나오고 있다.”면서 “예전에 머뭇거리던 동작이 없어졌다. 공간이 열리면 바로 크로스를 올린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레딩은 소도시 팀으로 구단 분위기가 편안하고, 과묵한 성격의 스티브 코펠 감독도 믿고 맡기는 스타일이라는 점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설기현은 “프리미어리그는 템포가 빠르고 수준 높은 선수도 많지만 챔피언십과 비교하면 열심히 뛰는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공간이 많이 생긴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의 앞으로 과제는 수비 가담이다. 점점 나아지고 있으나 보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야 하는 것이 급선무다.
  • 설기현 또 도움 기록…레딩은 1-2 역전패

    레딩FC 설기현이 24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킥오프한 06∼0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차전 아스톤빌라와의 경기에 선발로 투입돼 멋진 크로스로 1개의 도움를 기록했으나,팀은 1-2 역전패를 당했다. 스티브 코펠 감독이 이끄는 레딩은 이날 경기에도 4-4-2 포메이션을 그대로 유지했다.1라운드서 부상당한 킷슨 대신 리타가 나서 도일과 함께 투톱을 이뤘고,컨베이와 설기현이 좌우측 윙 미드로 포진했다.미드필드 중앙은 하퍼와 시드웰이 그대로 위치. 포백 수비라인에도 변화는 없었다.센터백에 잉기마르손과 송코가 출전했고,쇼레이와 머티가 좌우 풀백으로 나섰다.주전 수문장은 하네만. 출발은 좋았다.리그 개막상대 미들스브러전과 마찬가지로 오른쪽 윙 미드로 출전한 ‘스나이퍼’ 설기현은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으로 측면 공격을 시도,전반 4분 문전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띄워 아일랜드 출신 스트라이커 도일의 헤딩골을 도왔다. 그러나 레딩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전반 34분 앙헬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한 것.아스톤빌라의 무어와 공중볼 경합을 벌이던 송코가 파울을 범했고,주심은 송코의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을 부여했다. 설기현은 1-1 동점이 된 이후에도 후반 7분 도일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하는 등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좀처럼 운이 따르지 않았다.오히려 사무엘과 교체투입된 아스톤빌라 미드필더 휘팅햄이 문전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배리가 역전 헤딩골을 작렬시켜 승부가 뒤집히고 말았다. 레딩은 공격형 미드필더 구나르손과 포워드 쉐인 롱을 투입해 막판 대공세를 펼쳤으나 숫적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뉴시스
  • [프리미어리그] 지성, 24일 찰턴전 출격

    ‘베어벡 앞에서 본능을 깨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 엔진’ 박지성(25)이 24일 새벽 4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찰턴과의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스파이크 끈을 바짝 조였다. 지난 20일 풀럼과의 개막전엔 교체멤버로 30분 동안 뛰었으나, 이번엔 선발 출격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와 미드필더 폴 스콜스가 이 경기부터 3경기 동안 나오지 못한다. 이달초 열렸던 암스테르담토너먼트서 퇴장당했기 때문이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루니 자리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올리거나, 스콜스의 중앙 자리로 라이언 긱스를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 날개로 많이 뛰었던 박지성으로서는 선발 출장 기회가 더 크게 열린 셈. 게다가 4일 만에 열리는 경기라 개막전서 체력 소모가 크지 않았던 박지성의 기용에 무게가 실린다. 개막전서 호날두, 긱스, 스콜스 등에 밀렸던 박지성은 이참에 똑부러진 활약을 펼쳐야 한다. 이 경기는 유럽파 점검차 출국한 핌 베어벡 한국대표팀 감독이 관전할 예정이다.‘저격수’ 설기현(27·레딩FC)도 같은날 새벽 3시45분 애스턴 빌라전에 출전, 첫 득점을 노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첼시·맨유 ‘역시 V후보’

    ‘총성없는 전쟁.’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가 마감됐다.프리시즌 동안 전력 노출을 꺼려온 20개 구단들이 비시즌 동안 탄탄하게 보강한 ‘속살’을 살짝 드러낸 것. 일합을 겨뤘을 뿐이지만 ‘빅4’ 가운데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단연 돋보였다.‘로만제국’ 첼시는 21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존 테리(전 11분)와 프랭크 램파드(전 26분), 디디에 드로그바(후 33분)의 릴레이 골로 3-0 완승했다.리그 3연패를 향한 첫 발을 내디딘 셈. 맨체스터 시티가 지난 시즌 15위로 약체이긴 하지만 첼시의 미드필더 미하엘 발라크와 조 콜, 클로드 마켈렐레, 수비수 윌리엄 갈라스와 골키퍼 페트르 체흐 등 주축 멤버들이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대거 빠진 것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스코어다.특히 드로그바를 원톱으로 내세우고 2선에 아르연 로번-숀 라이트 필립스-안드리 첸코를 포진시킨 뒤 램파드와 마이클 에시엔을 ‘더블볼란치’로 기용한 조제 무리뉴 감독의 변칙적인 4-2-3-1은 예상외로 단단했다. 의욕적으로 전력보강에 나선 라이벌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진 게 아니냐는 원망을 샀던 맨유 역시 ‘슈퍼클럽’다운 전력을 드러냈다.뤼트 판 니스텔로이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고 군침을 흘렸던 페르난도 토레스를 낚아채는 데 실패, 창끝이 무뎌질 것으로 우려됐지만 기우였다.‘은 투톱’ 루이 사아-웨인 루니는 20일 밤 풀럼과의 홈개막전에서 3골 2어시스트를 합작,5-1 대승을 이끌었다. 좌우 날개를 맡은 라이언 긱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공격형 미드필더 폴 스콜스도 끊임없이 자리바꿈을 하며 풀럼을 압박했다.미드필더 마이클 캐릭과 수비수 가브리엘 에인세가 복귀한다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반면 지난 시즌 3위 리버풀과 4위 아스널은 실망스러웠다.19일 개막전에서 리버풀은 챔피언십에서 승격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은 지난 시즌 16위로 간신히 강등을 면한 애스턴 빌라와 1-1로 비긴 것.38라운드의 장기레이스가 이제 시작됐을 뿐이지만 첼시와 맨유의 강세는 올시즌에도 계속될 전망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민주콩고 대선 결국 결선투표

    콩고민주공화국이 7·30 대통령 선거에서 결국 어느 후보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오자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조지프 카빌라(35) 현 과도정부 대통령이 44.8%, 반군 지도자 출신의 장 피에르 벰바(43) 부통령이 20.03%를 각각 얻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오는 10월29일 카빌라와 벰바 후보만 놓고 결선 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자원과 영토 대국인 민주콩고의 대통령 및 국회의원 선거는 46년 만에 처음 실시된 민주선거라는 점에서 국제적 관심을 모았다.그러나 이날 개표 결과 발표에 앞서 카빌라와 벰바 후보측 군인들이 수도 킨샤사에서 총격전을 벌여 1명이 숨지는 등 벌써부터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요하네스버그 연합뉴스
  • 북촌 한옥마을 ‘관광명소’로

    서울시가 종로구 가회동, 재동, 삼청동 일대 19만 5000평의 북촌 한옥마을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 서울시는 21일 북촌 개발을 위한 ‘북촌 추진반’을 신설해 문화상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 추진하던 한옥보존사업을 확대해 문화상품으로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별도의 추진반을 신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먼저 한옥 밀집 지역 내 비한옥 건물을 매입해 한옥체험관, 전통공방, 소규모 박물관 등으로 운영한다. 외국인들이 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인 한옥체험관을 늘리고, 전통 문화를 맛볼 수 있는 기회도 확대한다. 벌써부터 주민들 사이에 풍물패와 국악 공연을 자리매김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또 한옥마을 주차장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정독도서관 지하를 주차장으로 만들고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한다. 지상 공원은 고유 양식을 따른 전통공원으로 만들어진다. 장기적으로는 미 대사관, 기무사, 풍문여고 부지도 역사문화지구로 지정해 이 일대 스카이라인이 4층 16m를 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이밖에 창덕궁 서쪽의 원서동 빌라군을 매입해 한옥연구센터와 한옥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길섶에서] 효도 받으려면/우득정 논설위원

    올해 환갑을 맞은 어느 변호사가 전한 부모 대접받기 요령이다. 그는 할인매장에서 싸구려 기성복을 사입으면서도 자녀들에게는 명품을 사입히는 등 ‘내리 사랑’을 충실히 지켰다고 한다. 그런데 자녀들이 결혼을 한 뒤 생일선물로 ‘아버지는 원래 이런 옷만 입으신다.’며 싸구려 티셔츠를 사가지고 왔다. 딸·사위를 만날 때면 항상 지갑을 아낌없이 털어주곤 했는데 ‘이럴 수가’하는 부아가 치밀어 올랐다. 그래서 어느날 최고급 맞춤 양복에 실크 와이셔츠를 입고 딸과 사위 앞에서 앞으로는 싸구려를 입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빌라 한채를 사주면서도 딸과 사위에게 정기이자율을 적용해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하겠다는 각서를 받았다. 표변한 아버지의 모습에 당황하는 듯하더니 마침내 생일날 최고급 티셔츠를 사들고 나타났다. 효도도 가는 말이 더러워야 오는 말이 곱다는 식이 된 셈이다. 돌아가신 어머니는 생전에 늘 우리들이 먹다 남은 음식을 한데 비벼 드셨다. 진짜 좋아서 그런 줄로 알았던 짧은 소견이 두고두고 후회로 남았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부고]

    ●이한준(대한송유관공사 부사장)한성(부산대 교수)씨 모친상 서양원(예가건축사무소 이사)서영수(시스빌라 사장)이흥모(멜텍스 〃)씨 빙모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410-6914●유재영(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내과교수)씨 별세 승범(미국 캘리포니아대 법학 박사)승연(하버드 의과대 신경생물학 연구원)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93●이종하(전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씨 별세 중정(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욱정(KBS PD)희정(선교사)현정(화가)씨 부친상 황원보(사업)씨 빙부상 윤기선(경희대 교수)이경희(사진작가)씨 시부상 1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30분 (02)392-3299●신면우(전 서울대 의대 교수)씨 상배 교식(산부인과 의사)윤식(소아과 〃)씨 모친상 임현묵(중앙대 의대 외과 교수)씨 빙모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410-6907●김상희 병희(자영업)광섭(현대모비스 FEM설계부 차장)씨 모친상 여병호(해평개발 전무이사)최병철(자영업)씨 빙모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02)3410-6902●최창호(전 제일은행 중부본부장)철호(교양사회 대표)용호(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사장)민호(충남 행정부지사)씨 모친상 민교정(화가)조정남(고려대 정경대학장)김철수(현대홈쇼핑 이사)씨 빙모상 1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590-2352●강혜인(큐브인터내셔날 실장)씨 부친상 윤대호(비티플러스 대표)정인배(연세원주의대 원주기독병원 산부인과 주임교수)이진엽(해마로파파아스 익산 대표)조한빈(SES구조기술사사무소 소장)씨 빙부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5●신두영(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 교수)씨 모친상 유하영(전 제주관광협회장)조경민(금융감독원 보험검사1국 부국장)박호순(동아전기 소장)씨 빙모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410-6916●서세원(KB데이타시스템 본부장)교원(사업)창원(〃)씨 부친상 정진혁(사업)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92●이봉희(변호사)씨 모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19●김종상(게임ACE 대표)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52●김성렬(한국산업은행 팀장)미라(면목고 교사)정미(작가)씨 부친상 천창필(정보통신부 국장)씨 빙부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10●우종문(재미 의사)종철(비뇨기과 〃)종길(부산 대남병원 내과과장)종진(자영업)씨 모친상 15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51)256-7011●송주익(하이시스이엔지 대표·전 LG전자 부사장)씨 별세 동욱(LG전자 중국법인 대리)민경(안양샘여성병원 전문의)씨 부친상 김헌정(경주 동국대병원 전문의)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4시30분 (02)3010-2230●권상철(중원건축 이사)상열(사업)상홍(한국전력 과장)씨 부친상 김상기(기아자동차 이사)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94●이성희(청수건설 사장)씨 부친상 15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16-285-1897●유종탁(전 산림청장)씨 상배 창원(미국 몬태나대 교수)씨 모친상 유승준(서울대병원 교수)씨 빙모상 15일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30분 (02)2027-2022
  • 영아 엄마, 2003년말 자궁 적출수술 확인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의 고급빌라 냉동고에서 죽은 채 발견된 영아들의 어머니는 집주인 C씨(40·프랑스인)의 부인 V(39·프랑스인)씨로 밝혀졌다. 경찰은 V씨를 영아들을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하는 한편 국제형사사법 공조를 통해 프랑스로 출국한 V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V씨가 2003년 12월 자궁 적출 수술을 받은 사실을 확인, 수술하기 전에 영아들이 유기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7일 “C씨의 집에서 아내인 V씨 것으로 추정되는 칫솔, 귀이개 등을 찾아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 분석을 맡긴 결과 V씨가 영아들의 어머니로 확인됐다.”면서 “V씨가 산모가 아닐 확률은 없다.”고 밝혔다. 결국 집주인 C씨 부부가 숨진 영아들의 부모인 셈이다.V씨가 어머니로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필리핀 여성 가정부 L씨,14세 가량의 백인 소녀 등 C씨 주변의 다른 여성들에 대한 수사는 종료하기로 했다.V씨는 지난 6월29일 휴가차 프랑스로 출국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프랑스는 범죄인인도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국제형사사법 공조를 통해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경찰 관계자는 “프랑스측에 V씨는 물론 남편 C씨의 한국 입국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영아 엄마는 집주인 처…‘유기’ 2년 넘었다?

    영아 엄마는 집주인 처…‘유기’ 2년 넘었다?

    C씨 부부의 아이들은 왜 죽임을 당했을까. 서래마을 빌라의 냉동고에서 죽은 영아들의 어머니가 집주인 C씨의 부인으로 밝혀지면서 사건의 의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 불륜이 아닌 정상적인 부부관계로 태어난 아기를 왜 죽였을까. 답이 선뜻 떠 오르지 않는다. 부부 중에 누군가 심각한 유전 질병을 가지고 있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V씨의 질환 여부는 프라이버시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말해 궁금증을 부풀리고 있다. 그러나 C씨 부부가 이미 두 아이를 낳았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유전병설’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부부가 불화로 아이들을 죽였을 가능성도 있다. 산모가 남편과 사이가 나빠 복수를 하려거나 우울증 때문에 영아를 유기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V씨가 2003년 12월 산부인과에서 자궁 적출 수술을 받은 사실을 확인, 부부가 한국에 살기 시작한 2002년 8월부터 수술받기 전에 출산과 살해, 유기가 이뤄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물론 유기된 사내 아이들이 C씨의 정자와 V씨의 난자로 만들어진 수정란을 대리모 자궁에 착상하는 방식으로 2003년 12월 이후 태어났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필리핀 여성 가정부 L씨는 경찰 조사에서 “V씨가 임신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C씨도 “영아들의 아버지가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말이 맞다면 V씨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임신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 된다. 경찰은 “V씨가 자주 집을 떠나 여행을 했으며, 최대 서너달 동안 가족들과 떨어져 있었던 적도 있었다.”고 말해 V씨가 임신 사실을 철저히 숨길 수도 있었음을 암시했다. V씨가 직접 아기를 낳았다면 적어도 자궁적출 수술을 받은 2003년 12월 전에 출산했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에 2005년 8월부터 거주한 현재의 빌라에서는 낳지 않았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렇다면 C씨 부부가 이사 올 때 영아들의 시신 2구를 싸 왔다는 얘기가 되므로 C씨가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아내가 임신해서 출산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 경찰은 이에 따라 C씨가 아기들의 유기에 일정 부분 가담했거나 아기들의 유기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C씨가 최대 2년 반 이상 영아들의 죽음을 숨기고 있다가 신고했다면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 죽음을 몰랐더라도 자기 집 냉동고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경찰은 C씨가 사건의 전말을 모두 알고 있으면서도 한국 수사기관을 철저히 속이기 위한 ‘계략’을 꾸몄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서울방배경찰서 김갑식 수사형사과장은 “C씨가 현재는 참고인이지만 수사 진행과정에 따라 용의자 내지는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모녀, 집에서 40대 남자 흉기에 찔려 숨져

    3일 오후 9시 50분쯤 경기도 안산시 본오동 모 빌라 김모(36)씨 집에서 김씨와 김씨의 14살 딸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또 김씨의 조카 A양(9)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김씨는 흉기에 찔린 뒤 그자리에서 숨졌으며 김씨의 딸은 사촌인 A양과 함께 집 밖으로 나와 도움을 요청하다 숨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김씨의 집에서 나왔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 [책꽂이]

    ●황금섬의 비밀(홍윤서 지음, 지식더미 펴냄) 대한민국과 일본이 독도를 놓고 벌이는 무력충돌을 그린 가상소설. 일본의 극우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독도를 점령당한 대한민국이 미국과 일본을 상대로 고군분투 끝에 독도를 탈환하게 된다는 내용이다.1권 ‘백악관을 도청하다’,2권 ‘일본이 항복하다’. 미 육군 호크미사일과정을 졸업한 저자는 소설 ‘UEO파일’ 등을 낸 밀리터리 픽션작가. 각권 1만원. ●목근통신(김소운 지음, 아롬미디어 펴냄) ‘삼오당잡필’‘물 한 그릇의 행복’ 등의 에세이집으로 유명한 저자가 1951년에 쓴 서간체 수필집. 일본인의 모멸과 학대에 대한 민족적 항의가 담겼다.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 땅을 ‘구린내 나는 나라’로 표현한 ‘선데이 마이니치’의 기사에 대한 분노에서 씌어졌다.‘설국’의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개로 ‘주오고론’지에 번역·소개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1973년 삼성문화문고에서 발행된 판본을 재발간했다.9500원. ●거장과 마르가리타(미하일 불가코프 지음, 박형규 옮김, 문예출판사 펴냄) 권력의 폭압에 굴하지 않는 예술정신을 그린 환상적 사실주의 소설.20세기초 모스크바가 무대다. 거장이라 불리는 작가와 그 애인 마르가리타, 모스크바를 파괴하려는 검은 마술의 악마 볼란드, 거장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본디오 빌라도가 주요 인물이다. 환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가운데 구소련에 대한 비판을 녹여냈다. 전2권, 각권 9500원. ●문학적 현실의 전개(구중서 지음, 창비 펴냄) 1963년 ‘신사조’에 ‘역사를 사는 작가의 책임’을 발표하며 비평활동을 시작한 저자의 자선 평론집. 연암 박지원과 국초 이인직의 소설세계를 비교한 ‘중흥과 타락의 문학’, 이상국 도종환 김기택 정양 등의 시세계를 다룬 ‘사회적 상상력의 회복을 위하여’ 등 20여편의 글이 실렸다. 저자는 일관되게 ‘작가의 역사적 지성’과 ‘현실의식을 바탕으로 한 문학적 가치창조’라는 비평척도를 유지해 왔다.2만 3000원. ●원행(오세영 지음, 예담 펴냄) 조선 왕 정조는 스스로 높이 떠서 온 천하를 훤히 비치는 달이 되고자 했다. 그는 군주란 신하와 백성을 이끄는 스승이 돼야 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정조는 1800년 49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고, 개혁의 꽃도 지고 말았다. 책은 1795년 조선 정조 19년의 수원화성 행차 ‘을묘원행’을 소재로 한 역사추리소설. 천도를 주장하는 개혁파와 한양 잔류를 주장하는 수구파가 대립하는 가운데 병조판서 심환지, 병조참지 정약용의 갈등을 주축으로 당시의 시대상황을 풀어냈다.9800원.
  • 경매시장 아파트 ‘기고’ 연립·다세대주택 ‘날고’

    경매시장 아파트 ‘기고’ 연립·다세대주택 ‘날고’

    각종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법원 경매시장에서 연립·다세대주택이 ‘나홀로 강세’다. 약세인 아파트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경매 정보업체 디지털태인은 지난달 법원 경매 입찰에 부쳐진 전국 연립·다세대주택의 낙찰가율이 90.8%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6월보다는 13.2%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디지털태인이 경매 통계를 집계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7월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낙찰가율은 6월(낙찰가율 82.5%)보다 높은 87.2%다. 지난달 24일 입찰에 부쳐진 인천 계양구 작전동의 한솔그린빌 다세대 15평의 경우 감정가 6800만원짜리가 2회 유찰된 뒤 3332만원으로 떨어지자 47명이나 입찰에 참가해 감정가의 94.1%인 6399만원에 낙찰됐다. 지난달 19일 감정가 9000만원으로 경매에 나온 서울 강서구 화곡동 신원아트빌라 14.4평도 2회 유찰로 값이 5760만원까지 내렸으나 이날 입찰에서 29명이 경합을 벌인 끝에 감정가를 웃도는 9088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디지털태인 이영진 이사는 “최근 연립·다세대주택 강세는 재개발이나 신도시·택지지구 개발 등에 따른 전국적인 현상”이라면서 “일반 아파트는 가격이 비싸다보니 소액 투자가 가능한 연립·다세대쪽으로 단기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가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적인 부동산 낙찰가율은 약세다.7월 경매에 부쳐진 전 종목의 전국 평균 낙찰가율은 68.1%로, 전달의 77.3%보다 9.2%포인트 떨어졌다. 서울지역도 7월 전체 낙찰가율은 평균 79.1%로 전달(83.9%)보다 4.8%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아파트 낙찰가율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7월 낙찰가율은 82.3%로 6월(90.9%)보다 8.6%포인트 낮아지는 등 지난 5월 이후 3개월째 약세다. 법무법인 산하 강은현 실장은 “3·30대책 이후 투기지역내 6억원 이상 고가주택에 대한 대출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과 ‘버블세븐’ 경고 등으로 최근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자 경매 시장의 아파트도 고가 낙찰 사례가 줄었다.”면서 “비수기까지 겹쳐 당분간 아파트 경매 인기는 예전만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중소형 예·부금’ 뉴타운 주변 노려라

    ‘중소형 예·부금’ 뉴타운 주변 노려라

    ‘중소형 통장은 뉴타운 인근 알짜 아파트를, 청약저축 가입자는 판교 중소형 아파트를 노려라.’청약 비수기인 이달에는 중소형 예금·부금 가입자와 청약저축통장 가입자들이 노릴만한 단지가 눈에 띈다. 자금 여력이 있는 중대형 예금 가입자는 9월초 이뤄질 판교 중대형 아파트 분양에 관심을 갖는게 좋다. ●중소형 청약통장… 평당 분양가 1천만원 넘을듯 청약 부금 300만원, 청약 예금 600만원 이하(서울 기준)통장 가입자는 서울 뉴타운 인근 공공·민간택지 전용 25.7평 이하 아파트를 눈여겨봐야 한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대우건설이 건우아파트를 재건축해 341가구를 지어 이중 25평형 57가구와 31평형 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방화뉴타운과 가깝다. 오는 2009년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9호선 안성빌라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일반분양 물량은 대부분 저층이다. 분양가는 평당 1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창신뉴타운에 들어있는 종로구 숭인 4구역에서는 동부건설이 재개발해 416가구중 24평형 15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이 걸어서 3분 거리. 분양가는 평당 1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중대형 청약예금… 파주·용인등 신도시 눈여겨봐야 이달에 공급되는 중대형 아파트는 적은 편이다. 판교 중대형 물량은 9월 초 분양될 예정이다. 판교 후광 효과가 기대되는 용인시 성복동에서 GS건설이 수지자이 2차를 분양한다.36·39·48·58평형 500가구 중 청약예금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는 420가구 정도.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1년 이상 용인시에 거주한 사람들에게 전량 우선 배정한 뒤 남은 물량을 서울·수도권 청약자에게 공급한다. 36평형(경기 기준)은 예금 300만원 미만,39평형은 300만원,48평형은 400만원,58평형은 500만원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평당 분양가는 1600만∼1800만원으로 인근 시세보다 높다. 주변이 대규모 자이타운으로 개발된다. 상습적인 교통 정체 문제가 단점이다. 파주 운정지구 아파트 분양도 포문을 연다. 운정지구 9블록에 한라건설이 한라비발디 40∼95평형 937가구를 분양한다.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여서 파주시 거주자에게 분양 물량의 30%가 우선 공급된다. 예금 300만원(경기 기준)은 40평형,400만원은 47·48평형,500만원은 59∼95평형에 청약할 수 있다. 입주후 전매가 가능하다. 평당 분양가는 1200만원선. 파주신도시는 LG필립스 LCD공장, 출판문화단지 등이 조성되는 자족형 신도시로 개발된다. 오는 2007년 경의선 복선전철과 제2자유로가 개통되면 일산 및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다. ●청약저축 가입자… 25.7평이하 1774가구 달해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판교 중소형 아파트에 적극 뛰어들 만하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1774가구.3자녀 우선공급 물량(3%·53가구), 노부모 부양 우선공급 물량(10%·177가구), 철거민 등 특별분양(10%·177가구) 등 특별·우선 공급 물량을 제외하면 성남시 우선 공급물량(30%) 410가구와 순수 서울·수도권 물량 95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린다. 그 중에서도 동판교 A19-1블록(587가구)은 중형 임대가 포함된 단지로 저축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25평형 190가구가 있다. 신분당선 판교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중심상업지구와도 가까워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지난 3월 판교신도시 분양에서 당첨 커트라인 저축총액은 34평형의 경우 1040만원에서 2720만원선이었다.”면서 “큰 변수가 없다면 이번에도 5년 이상 무주택가구주 기준 성남시는 납입금 1200만원, 기타 서울·수도권은 1900만원 이상이 당첨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콩고민주共 46년만에 첫 민주선거

    콩고민주공화국(옛 자이르)이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적인 선거를 치렀다. 벨기에로부터 독립한 지 46년 만이다. 30일 동시에 실시된 대선과 총선 투표는 유엔 평화유지군의 감시 아래서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 중부 아프리카의 영토(230만㎢로 세계 12위) 대국답게 5만여 투표소에 함과 용지를 나르는 데 헬기와 카누 등이 동원되는 등 야단법석을 떨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인구 6200만여명 중 등록된 유권자는 2500만여명. 몇몇 주민들은 역사적 선거에 한 표를 행사하려고 밤새 몇 ㎞를 걸어 와서 투표소 앞에 줄을 서 있었다. 제롬 암자(45)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투표해 본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때 폭력사태가 재연될까 조마조마하기도 했다. 막판 선거유세 과정에서 후보 경호원들끼리 총격전을 벌여 8명이 숨지는가 하면 투표 도구를 실은 트럭이 불타 긴장이 고조됐다. 하지만 유엔 평화유지군 1만 7000여명과 유럽연합 다국적군 1000여명 등이 투입돼 가까스로 질서를 지켰다. 대선에는 33명이나 출마했다. 현 거국 과도정부 대통령인 조제프 카빌라(35)가 가장 유력한 가운데 반군 지도자 출신인 장피에르 벰바(44) 부통령과 아자리아 루베르와(42) 후보, 피에르 파이파이(60) 전 경제장관 등이 경쟁하고 있다. 과반 득표에 실패할 경우 1,2위 후보가 오는 10월쯤 결선 투표를 치러야 한다. 석유와 다이아몬드, 구리 등 자원이 풍부한 ‘민주콩고’는 지난 1960년 벨기에 식민통치에서 독립했으나 잇따른 쿠데타와 독재, 종족·종파간 내전으로 400만명이 희생됐다. 쿠데타 세력의 집권 기간 국명이 자이르였고 1997년 집권한 로랑 카빌라가 이름을 바꾸었다. 그가 1999년 암살되면서 다시 내전을 겪었으나 아들 조제프 카빌라가 2003년 앙골라, 르완다 등과 협정을 맺고 거국 과도정부를 세웠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제이유그룹 주수도 회장 체포

    도피 중이던 국내 최대 다단계업체 제이유그룹 주수도(50) 회장이 26일 전격 체포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김진모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4시쯤 경기도 이천시의 한 전원 빌라에 숨어 있던 주 회장을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주 회장은 사기와 횡령, 주가조작과 업무상 배임, 유사수신 등의 혐의를 받고 지난달 중순 두 차례에 걸쳐 출두 명령을 받았으나 이에 응하지 않았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