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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가방]

    음식테마거리 3곳 추가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전남 함평의 ‘함평천지한우비빔밥거리’ 경기 광주의 ‘남한산성닭오리백숙거리’ 경북 포항의 ‘과메기물회거리’ 등을 음식테마거리로 추가 선정했다. 이로써 음식테마거리는 2012년 지정된 신당동떡볶이, 강릉초당두부, 대구안지랑곱창, 남원추어탕, 부산민락횟집거리 등과 지난해 선정된 담양죽순푸드빌리지, 영덕대게거리, 춘천명동닭갈비거리 등 총 11개소로 늘었다. ‘곤지암 키즈 스포츠’ 회원 모집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곤지암 키즈 스포츠 아카데미’ 멤버십 회원을 선착순 모집한다. 오는 5~8월 매주 토요일 야구와 축구 중 한 종목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야구·축구선수 출신 전문 강사가 수준별 강습을 진행한다. 가입비 20만원. 기념 티셔츠도 제공한다. 홈페이지(www.konjiamresort.co.kr) 참조. 발리 물리아 리조트 프로모션 인도네시아 발리의 럭셔리 호텔인 물리아 리조트가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숙박 60일 전 예약 시, 스카이 바에서 셰프 특선의 타파스 세트를 제공한다. 물리아는 호텔과 리조트, 단독 빌라 등으로 구성된 발리 최고급 복합 리조트다. (02)2010-8829. 아난티 클럽 글램핑 상품 선봬 ‘아난티 클럽 서울’은 오는 5월 1일~10월 31일 ‘글램핑 인 더 포레스트’ 상품을 선보인다. 잣나무 숲에 들어선 글램핑 존은 총 10동의 럭셔리 텐트로 구성됐다. 6m 높이에 세워진 ‘트리 하우스’도 체험할 수 있다. (031)589-3327. 가루다항공 퀴즈 이벤트 가루다인도네시아 항공은 스카이팀 20번째 회원 가입을 기념해 페이스북 ‘OX퀴즈’ 이벤트를 25일까지 진행한다. 인천~발리 항공권 2장(1명) 등 경품도 준비됐다. 당첨자 발표는 29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재된다. 펜타즈 호텔 ‘라바 뮤지컬 패키지’ 서울 광진구 광장동의 ‘더 클래식 500 펜타즈 호텔’은 5월 3일~6월 1일 ‘라바 뮤지컬 패키지’를 판매한다. 라바 뮤지컬 입장권(S석 2장)과 숙박, 뷔페 ‘라구뜨’ 조식권(1인), 피트니스 무료 이용권(2인) 등이 포함됐다. 28만 9000원~39만 9000원.
  • “살아 있을거야·살아 있을까·시신이라도… 포기하는 현실이 싫다”

    “살아 있을거야·살아 있을까·시신이라도… 포기하는 현실이 싫다”

    23일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 엄마 문모(45)씨와 아빠 이모(55)씨는 지난 8일 동안 수백 번은 들여다봤을 아들 이모(17·안산 단원고 2학년)군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읽고 또 읽었다. 꼭 살아서 돌아오겠다는, 아직 지켜지지 않은 약속이 있기 때문이다. 착한 아들이니 분명히 지킬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맞벌이를 하는 엄마는 전날(15일) 수업이 끝난 뒤 사복을 갈아입고 제주로 수학여행을 떠난 아들에게 연락을 못한 게 못내 걸렸다. 인천항에서 출항이 늦춰진 걸 모르던 엄마는 16일 아침 ‘너 왜 잘 도착했는지 연락이 없어’라고 문자를 보냈다. 아들에게 ‘답문’이 온 건 9시 30분쯤. ‘사랑한다’고 했다. 핀잔을 주듯 ‘일찍 연락하네?’라고 답을 보냈다. 잠시 뒤 ‘배가 충돌했나 봐요’란 아들의 다급한 메시지가 왔다. 엄마는 심장이 멎을 뻔했다. 놀라서 전화했지만, 곧 끊겼다. 영겁 같은 시간이 흘렀다. 7분뒤 아들은 ‘살아서 갈 거예요. 기다려요’라고 했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엄마는 계속 문자를 보냈다. 구조대가 가고 있다고. 당황하지 말라고. 선생님을 잘 따라 오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TV 속보를 보니까 배가 너무 빨리 가라앉는 거예요. 그래도 우리 애는 살았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학생들이 다 구조됐다고 TV에 나왔으니까. ‘대한민국 최고’라고 소리를 질렀죠. 근데 갑자기 아니라는 거예요.” 지난 16일 부부는 학교를 거쳐 울면서 진도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구조자 명단에 아들 이름은 없었다. 인근 병원을 다 뒤졌다. 전화도 수백 통을 해봤다. 어디에도 아들은 없었다. 누군가 팽목항에 가면 확인할 수 있다는 말에 달려갔다. “갔더니 바다는 잔잔한데, 구조도 안 하고. 대기실에 앉아 밤을 꼬박 샜어요.” 부부는 휴대전화만 붙들고 살았다. 차가운 체육관 바닥에서 8일을 보냈다. 이날까지 150여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체육관은 군데군데 빈자리가 생겼다. 부부는 아직 떠나지 못했다. TV에서는 세월호 선장과 선원에 관한 뉴스가 나왔다. “저 사람들 데려와 죽여 봐야 내 속 풀리지도 않아요. 그런 거 원하지 않아요. 더 화가 나는 건 정부예요. 2~3일 되도록 제대로 구조 작업 한번 없었잖아요.” 제주를 향해 떠나던 15일 밤. 아들은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 문구를 ‘최악의 수학여행’으로 바꿨다. 온종일 수업을 한 데다 짙은 안개로 출항이 세 시간이나 지연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말이 현실이 됐다. 이군은 듬직하고 다정다감한 둘째 아들이었다. “네 살짜리 늦둥이 동생을 걔가 다 키우다시피 했어요. 우리가 맞벌이하니까. 내가 일하고 집에 오면 늦둥이 똥 기저귀 다 갈아주고 목욕까지 싹 시켜서 재워 놓는 아들이었어요. 아기가 형을 제일 좋아했어요. 지금도 막내아들은 ‘XX이는 누구 아들이야?’ 하면 ‘엄마 아들, 형아 아들’이라고 해요. 막내한텐 아빠 같은 형. 나한텐 딸 같은 아들….” 아들은 공부도 곧잘 했다. 아들은 아빠의 바람대로 과학선생님이 되겠다고 했다. 수학여행비 33만원이 너무 비싸다며 “가지 말까?”라고 묻기도 했다. 엄마는 “일생에 한 번 있는 수학여행이니 다녀오라”고 했다. 그렇게 떠난 아들은 돌아오기로 한 날짜를 훌쩍 넘겼다. 연락이 없다. 이제는 기적까지 바라지는 않는다. “첫째 날은 ‘살아 있을 거야’, 둘째 날은 ‘살아 있을 수도 있을 거야’, 셋째 날은 ‘살아 있을까?’. 넷째 날이 되니까 시신만이라도 찾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담담하던 엄마의 목소리가 떨렸다. “마음이 하루하루 변하는 거예요. 포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 싫은 거예요. 왜 우리가 마음을 접고 현실을 인정해야 하는 거죠?” ‘빨리 만나고 싶으시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머뭇거리던 엄마는 고개를 끄덕였다. 전날 같은 빌라에 살던 이웃이 딸의 시신을 찾아 안산으로 돌아갔다. “부부가 두 손 꼭 붙잡고 우는데 ‘기쁘시죠?’라고 얘기할 순 없었지만 부러웠어요. 이틀 전 가이드라인(안내선) 6개를 설치해 시신이 20구 이상 올라왔던 날, 의료진이 우황청심환을 나눠 줬어요. 시신 보기 전에 놀라지 말라고. 그런데 난 안 먹었어요. 놀라지 않을 것 같아서. 하지만 가슴이 너무 아플 것 같아요. 가슴이….” 부부는 마음이 아프더라도 인양 작업이 시작돼 시신이 훼손되기 전에 만났으면 한다고 했다. 4층 선수에 있는 다인실에 아들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거기가 2학년 7반 자리였다니까, 맞을 거예요. 얌전한 애라 선원들이 시킨 대로 가만히 있었을 거야….” 진도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진도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하인리히 법칙, ‘세월호 침몰 사고’ 결국 예견된 참사 ‘소름’

    하인리히 법칙, ‘세월호 침몰 사고’ 결국 예견된 참사 ‘소름’

    ‘하인리히 법칙’ 세월호 침몰 사고에 하인리히 법칙(Heinrich’s Law)이 적용된다는 의견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하인리히 법칙’이란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반드시 어떤 징후가 존재한다는 이론으로 미국의 한 보험사에서 근무하던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의 이름을 따 만들었다. 지난 1931년 미국의 보험회사 직원이었던 하인리히는 통계 작업 도중 산업재해로 1명의 중상자가 나온다면 그전에는 같은 원인으로 다친 경상자 29명이 있으며 비슷한 상황으로 부상당할 뻔한 사람이 300명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의 이론은 ‘산업재해 예방:과학적 접근(1931)’이라는 책에서 소개됐고 이후 ‘하인리히 법칙’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세월호 참사는 작은 사고 징후가 여러 번 겹치면서 대형 참사를 불러왔다고 볼 수 있다. 먼저 청해진해운은 사고 2주 전 조타기 전원 접속에 이상이 있음을 확인했지만 이와 관련한 회사의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세월호 이전 선장인 신모 씨의 부인은 “남편이 선박 개조 후 여러 차례 선체에 이상을 느껴 회사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묵살됐다”고 전했다. 또 선원들이 배의 균형을 잡아주는 평형수 탱크와 스태빌라이저에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 수리를 요청했지만 회사는 이 또한 그냥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해양경찰 특별점검에서 배가 침수됐을 당시 물을 막아주는 수밀 문의 작동이 불량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여러 차례 선체의 문제점을 지적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 선박 개조도 대형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청해진해운은 일본에서 중고 여객선을 사들인 뒤 선실을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배의 중심이 높아졌고, 세월호가 어느 정도 방향을 튼 순간 화물이 쏠리면서 배가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하인리히 법칙, 소름 돋네”, “세월호 참사, 작은 징후들을 잘 고쳐나갔더라면”, “하인리히 법칙, 결국 예견된 참사였구나”, “하인리히 법칙, 막을 수 있었던 참사인데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인리히 법칙’ 뭐길래…세월호 ‘하인리히 법칙’ 외면하다 결국 대참사

    ‘하인리히 법칙’ 뭐길래…세월호 ‘하인리히 법칙’ 외면하다 결국 대참사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하인리히 법칙’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인리히 법칙’은 대형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그와 관련한 작은 사고와 징후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을 밝힌 법칙이다. 즉 일정 기간에 여러 차례 경고성 전조가 있지만 이를 내버려 둔 결과 큰 재해가 생긴다는 것이다. 미국의 한 보험사에서 근무하던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는 통계 작업을 하다 산업재해로 중상자 1명이 나오면 그전에 같은 원인으로 경상자 29명이 있었으며 역시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뻔한 아찔한 순간을 겪은 사람이 300명 있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하인리히는 이 같은 이론을 ‘산업재해 예방: 과학적 접근’(1931)이라는 책에서 소개했고 그때부터 ‘하인리히 법칙’이 됐다.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을 종합하면 세월호는 여러 징후를 무시하다 참사를 빚은 ‘하인리히 법칙’의 전형적 사례로 보인다. 사고 이후 관련자의 증언을 통해 세월호에 크고 작은 징후가 여러 가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청해진해운은 사고 2주 전에 조타기 전원 접속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밝혀졌다. 선사가 작성한 수리신청서에는 “운항중 ‘No Voltage(전압)’ 알람이 계속 들어와 본선에서 차상 전원 복구 및 전원 리셋시키며 사용 중이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치 못했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후 조타기 결함 부분에 대해 수리가 완료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조타기는 자동차로 치면 핸들 같은 역할을 한다. 세월호 조타수 조모씨는 “조타기를 돌렸는데 조타기가 평소보다 많이 돌아갔다”며 조타기 결함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세월호의 원래 선장인 신모씨의 부인은 “남편이 선박 개조 이후 여러 차례 선체 이상을 느껴 회사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묵살됐다”고 언론에 털어놓기도 했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일본에서 중고 여객선을 사들여 선실을 확대했다. 개조로 배의 중심이 높아져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것 때문에 급선회했을 때 화물이 쏠리면서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져 결국 침몰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분석이 현재까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해 5월 제주항에 도착해 화물을 부리다 세월호가 10도 넘게 기운 적이 있다는 전직 선원의 증언도 보도됐다. 선원들은 배의 균형을 잡아주는 평형수 탱크나 스태빌라이저에 문제가 생겼을 것으로 보고 사측에 수리를 요청했지만 회사는 조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는 지난 2월 해양경찰 특별점검에서 배가 침수됐을 때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수밀문의 작동 등이 불량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세월호 하인리히 법칙 무시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하인리히 법칙, 사소한 위반들이 쌓여 결국 큰 사고를 일으켰네”, “세월호 하인리히 법칙, 규정대로 하면 사고가 왜 일어나나”, “세월호 하인리히 법칙, 천안함을 겪어놓고 변한 게 없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인리히 법칙’ 뭐길래…‘하인리히 법칙’ 무시한 세월호, 결국 대참사

    ‘하인리히 법칙’ 뭐길래…‘하인리히 법칙’ 무시한 세월호, 결국 대참사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하인리히 법칙’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하인리히 법칙’은 대형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그와 관련한 작은 사고와 징후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을 밝힌 법칙이다. 즉 일정 기간에 여러 차례 경고성 전조가 있지만 이를 내버려 둔 결과 큰 재해가 생긴다는 것이다. 미국의 한 보험사에서 근무하던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는 통계 작업을 하다 산업재해로 중상자 1명이 나오면 그전에 같은 원인으로 경상자 29명이 있었으며 역시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뻔한 아찔한 순간을 겪은 사람이 300명 있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하인리히는 이 같은 이론을 ‘산업재해 예방: 과학적 접근’(1931)이라는 책에서 소개했고 그때부터 ‘하인리히 법칙’이 됐다.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을 종합하면 세월호는 여러 징후를 무시하다 참사를 빚은 ‘하인리히 법칙’의 전형적 사례로 보인다. 사고 이후 관련자의 증언을 통해 세월호에 크고 작은 징후가 여러 가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청해진해운은 사고 2주 전에 조타기 전원 접속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밝혀졌다. 선사가 작성한 수리신청서에는 “운항중 ‘No Voltage(전압)’ 알람이 계속 들어와 본선에서 차상 전원 복구 및 전원 리셋시키며 사용 중이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치 못했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후 조타기 결함 부분에 대해 수리가 완료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조타기는 자동차로 치면 핸들 같은 역할을 한다. 세월호 조타수 조모씨는 “조타기를 돌렸는데 조타기가 평소보다 많이 돌아갔다”며 조타기 결함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세월호의 원래 선장인 신모씨의 부인은 “남편이 선박 개조 이후 여러 차례 선체 이상을 느껴 회사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묵살됐다”고 언론에 털어놓기도 했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일본에서 중고 여객선을 사들여 선실을 확대했다. 개조로 배의 중심이 높아져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것 때문에 급선회했을 때 화물이 쏠리면서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져 결국 침몰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분석이 현재까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해 5월 제주항에 도착해 화물을 부리다 세월호가 10도 넘게 기운 적이 있다는 전직 선원의 증언도 보도됐다. 선원들은 배의 균형을 잡아주는 평형수 탱크나 스태빌라이저에 문제가 생겼을 것으로 보고 사측에 수리를 요청했지만 회사는 조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는 지난 2월 해양경찰 특별점검에서 배가 침수됐을 때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수밀문의 작동 등이 불량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세월호 하인리히 법칙 무시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하인리히 법칙, 사소한 위반들이 쌓여 결국 큰 사고를 일으켰네”, “세월호 하인리히 법칙, 규정대로 하면 사고가 왜 일어나나”, “세월호 하인리히 법칙, 천안함을 겪어놓고 변한 게 없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인리히 법칙’이란? 하인리히 법칙 무시한 세월호 침몰사고

    ‘하인리히 법칙’이란? 하인리히 법칙 무시한 세월호 침몰사고

    ‘하인리히 법칙’ ‘세월호 침몰사고’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하인리히 법칙’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하인리히 법칙’은 대형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그와 관련한 작은 사고와 징후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을 밝힌 법칙이다. 즉 일정 기간에 여러 차례 경고성 전조가 있지만 이를 내버려둔 결과 큰 재해가 생긴다는 것이다. 미국의 한 보험사에서 근무하던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는 통계 작업을 하다 산업재해로 중상자 1명이 나오면 그전에 같은 원인으로 경상자 29명이 있었으며 역시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뻔한 아찔한 순간을 겪은 사람이 300명 있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하인리히는 이 같은 이론을 ‘산업재해 예방: 과학적 접근’(1931)이라는 책에서 소개했고 그때부터 ‘하인리히 법칙’이 됐다.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을 종합하면 세월호는 여러 징후를 무시하다 참사를 빚은 ‘하인리히 법칙’의 전형적 사례로 보인다. 사고 이후 관련자의 증언을 통해 세월호에 크고 작은 징후가 여러 가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청해진해운은 사고 2주 전에 조타기 전원 접속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밝혀졌다. 선사가 작성한 수리신청서에는 “운항중 ‘No Voltage(전압)’ 알람이 계속 들어와 본선에서 차상 전원 복구 및 전원 리셋시키며 사용 중이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치 못했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후 조타기 결함 부분에 대해 수리가 완료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조타기는 자동차로 치면 핸들 같은 역할을 한다. 세월호 조타수 조모씨는 “조타기를 돌렸는데 조타기가 평소보다 많이 돌아갔다”며 조타기 결함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세월호의 원래 선장인 신모씨의 부인은 “남편이 선박 개조 이후 여러 차례 선체 이상을 느껴 회사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묵살됐다”고 언론에 털어놓기도 했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일본에서 중고 여객선을 사들여 선실을 확대했다. 개조로 배의 중심이 높아져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것 때문에 급선회했을 때 화물이 쏠리면서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져 결국 침몰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분석이 현재까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해 5월 제주항에 도착해 화물을 부리다 세월호가 10도 넘게 기운 적이 있다는 전직 선원의 증언도 보도됐다. 선원들은 배의 균형을 잡아주는 평형수 탱크나 스태빌라이저에 문제가 생겼을 것으로 보고 사측에 수리를 요청했지만 회사는 조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는 지난 2월 해양경찰 특별점검에서 배가 침수됐을 때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수밀문의 작동 등이 불량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애도 현수막, 보온팩과 함께 “너 추울까 봐 가져왔다” 눈물만..

    세월호 애도 현수막, 보온팩과 함께 “너 추울까 봐 가져왔다” 눈물만..

    사건이 발생한지 벌써 6일째인 21일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교실 유리창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편지와 메시지로 가득차고 있다. 아무도 먹을 사람은 없지만 교실 창틀엔 빵과 음료수도 놓여 있었다. 단원고 1학년 후배들과 3학년 선배들, 그리고 구조된 2학년 학생들이 아직 학교로 돌아오지 못한 2학년 친구들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음료수와 빵에는 “너 배고플까 봐 형이 가져왔어”라는 메모가 있었고, “너 추울까 봐 가져왔다”는 메모와 함께 보온 팩도 놓여 있었다. 선생님들이 머물던 단원고 교무실 문 앞에는 실종된 선생님을 향한 “언제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선생님 옛날 제자입니다. 어서 돌아오세요” 같은 글이 적힌 메모지도 발견됐다. 희망과 기적을 바라는 염원과 응원의 목소리는 단원고 담장 밖을 넘었다. 인근 명성교회 앞에도 ‘일어나기를… 요나처럼 살아오기를’이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걸렸다. 일부 노래방 주인들은 학생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단원고 정문 맞은편의 빌라에는 안산시 새마을회에서 내건 ‘전 국민의 염원으로 기적같이 살아 돌아오기를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아들, 딸들아 모두 사랑한다’는 현수막이 걸렸다. 사진 = 서울신문DB (세월호 애도 현수막)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게임중독 아빠 “PC방 가려는데 아들 안 자 죽였다”

    게임에 빠져 생후 28개월 된 아들을 방치한 끝에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정모(22)씨가 두 손으로 직접 아들을 살해한 사실이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당초 정씨는 아들을 장기간 홀로 내버려 둬 굶어 죽게 했다고 진술했다. 정씨의 범행은 부검 결과 숨진 아이의 위에서 미역, 김, 채소 등 음식물이 남아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경찰의 추궁으로 밝혀졌다. 15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3월 7일 게임하러 나가야 하는데 아이가 잠을 자지 않아 명치 부위를 손으로 3차례 가격하고 코와 입을 막아 숨지게 했다”고 자백했다. 그는 아내와 별거를 시작한 2월 24일부터 사흘 정도 PC방에서 게임을 한 뒤 28일 오전에 집으로 돌아와 이틀 정도 아이를 돌봤다. 이후 다시 집을 나가 게임을 하고 일주일 만에 집에 들러 아이에게 음식을 먹였다. 그는 아들이 숨진 사실을 확인한 뒤 시신을 집 안에 한 달 넘게 내버려뒀으며 PC방과 찜질방, 여관 등을 전전하는 생활을 계속했다. 지난달 31일 귀가해서는 악취가 난다는 이유로 시신을 담요에 싸서 베란다에 내놓기도 했다. 이어 지난 11일 부동산소개소에 자신이 살던 전세집을 내놨다는 사실을 기억해 내고 범행이 탄로날까 봐 시신을 쓰레기봉투에 담고 이를 비닐 가방에 넣어 집에서 1.5㎞ 떨어진 경북 구미 인동 소재 빌라 앞 쓰레기장에 버렸다. 부검은 지난 14일 경북대병원에서 실시됐으나 사인 등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위 내용물 등에 대한 성분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정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게임중독 아빠, 생후 28개월 아들 직접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게임중독 아빠, 생후 28개월 아들 직접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게임중독 아빠’ 쓰레기 봉투에 생후 28개월된 아들을 버린 20대 초반의 아버지가 두 손으로 직접 아들을 살해한 사실이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특히 비정한 아버지 정모(22)씨는 15일 경찰조사에서 “게임을 하러 나가야 하는데 아이가 잠을 자지 않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정씨는 “손으로 아이의 코와 입을 막아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지난달 7일 오후 11시쯤 경북 구미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28개월된 아들이 잠을 자지 않고 귀찮게 한다는 이유로 명치 등 중요 부위를 3차례 손으로 치고 손바닥으로 입과 코를 막아 숨지게 했다. 그는 “밥을 먹이고 재운 뒤 PC방에 게임을 하러 가려 했으나 아들이 잠을 자지 않아 불만이 쌓였다”고 말했다. 그는 살해한 아들을 집안에 방치한 뒤 찜질방, 여관 등지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지난달 31일 귀가, 악취가 난다는 이유로 시신을 담요에 싸서 베란다에 내버려둔 뒤 다시 집을 나갔다. 모친이 부동산중개업소에 아파트 전세를 놓은 사실을 기억하고 지난 11일 집으로 돌아와 100ℓ짜리 쓰레기 종량봉투에 아들의 시신을 담아 1.5㎞ 떨어진 빌라 담벼락에 버렸다. 아들을 살해한 뒤 24일간 아파트 방에 방치했고, 이어 11일간 아파트 베란다에 내버려둔 것이다. 숨진 아들의 부검은 지난 14일 경북대학교 병원에서 실시됐으나 아직 사인 등 정확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정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6일 오후 3시쯤 대구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정씨는 생계를 위해 공장에 취업한 부인이 재차 아들을 찾자 지난 13일 경찰에 “노숙을 하던 중 아들을 잃어버렸다”고 신고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게임중독 아빠, 생후 28개월 아들 직접 명치 때려 살해

    게임중독 아빠, 생후 28개월 아들 직접 명치 때려 살해

    ‘게임중독 아빠’ ’게임중독 아빠’의 엽기적인 패륜 범죄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쓰레기 봉투에 생후 28개월된 아들을 버린 20대 초반의 아버지가 두 손으로 직접 아들을 살해한 사실이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특히 비정한 아버지 정모(22)씨는 15일 경찰조사에서 “게임을 하러 나가야 하는데 아이가 잠을 자지 않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정씨는 “손으로 아이의 코와 입을 막아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지난달 7일 오후 11시쯤 경북 구미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28개월된 아들이 잠을 자지 않고 귀찮게 한다는 이유로 명치 등 중요 부위를 3차례 손으로 치고 손바닥으로 입과 코를 막아 숨지게 했다. 그는 “밥을 먹이고 재운 뒤 PC방에 게임을 하러 가려 했으나 아들이 잠을 자지 않아 불만이 쌓였다”고 말했다. 그는 살해한 아들을 집안에 방치한 뒤 찜질방, 여관 등지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지난달 31일 귀가, 악취가 난다는 이유로 시신을 담요에 싸서 베란다에 내버려둔 뒤 다시 집을 나갔다. 모친이 부동산중개업소에 아파트 전세를 놓은 사실을 기억하고 지난 11일 집으로 돌아와 100ℓ짜리 쓰레기 종량봉투에 아들의 시신을 담아 1.5㎞ 떨어진 빌라 담벼락에 버렸다. 아들을 살해한 뒤 24일간 아파트 방에 방치했고, 이어 11일간 아파트 베란다에 내버려둔 것이다. 숨진 아들의 부검은 지난 14일 경북대학교 병원에서 실시됐으나 아직 사인 등 정확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정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6일 오후 3시쯤 대구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정씨는 생계를 위해 공장에 취업한 부인이 재차 아들을 찾자 지난 13일 경찰에 “노숙을 하던 중 아들을 잃어버렸다”고 신고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남편 폐암 투병’ 60대 부부 숨진 채 발견

    지난 10일 오후 6시 20분쯤 양천구의 한 빌라에서 A(64)씨와 부인 B(6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거실에서 목을 졸려 숨진 상태였고 A씨는 안방에서 목을 매 숨져 있었다. 유서는 없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등의 정황으로 미뤄 A씨가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딸(34)은 B씨가 다니던 공장에서 그가 출근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집을 찾았다가 부부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는 자식들이 모두 출가해 따로 살았으며 A씨는 폐암 3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 묻지마 살인 공익요원 “내 롤모델은 유영철”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20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공익근무요원이 사전에 인터넷으로 살인 장비를 구입하고 행동 수칙을 마련하는 등 ‘묻지 마 살인’을 준비해 뒀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기룡)는 강도살인과 살인예비, 절도 등의 혐의로 공익요원 이모(2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 1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빌라 1층 현관 입구에서 김모(25·여)씨의 얼굴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찌르고 벽돌로 머리를 20회가량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전날 근무지인 경기 김포시의 한 주민자치센터를 무단 이탈한 일로 어머니와 다툰 뒤 평소 보관하고 있던 가스총을 갖고 집을 나왔으며 가출 비용을 마련하려고 강도질을 하려다 김씨가 반항하자 살인까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며 자해 소동을 벌이다 결국 현장에서 검거됐다. 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해 1월 칼과 도끼 등을 인터넷으로 구매해 놓았다. 또 지난 1월에는 “언제라도 살인을 할 수 있게 몸을 단련하고, 살해 순위는 애새끼들, 계집년, 노인, 나를 화나게 하는 순이다. 롤 모델은 (연쇄살인범) 유영철이고 7명을 죽인다”는 등 내용이 포함된 12개 행동 수칙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檢, 하대중 前 CJ대표 ‘20억 조세 포탈’ 수사

    이재현(54) CJ그룹 회장의 비자금 사건에 연루됐던 하대중(61) 전 CJ 대표가 이번에는 조세 포탈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9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제이하우스에 대한 증여세 20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하 전 대표를 지난달 말 고발했다. CJ건설이 시공한 유엔빌리지 제이하우스는 분양가 45억원으로 알려진 10채짜리 고급 빌라다. 하 전 대표는 이 가운데 한 채를 2009년 이 회장으로부터 양도받았다. 이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탈세 혐의 등을 조사해 온 검찰은 이 회장이 해당 빌라를 회사 돈으로 사들인 뒤 하 전 대표에게 양도하는 수법으로 차명재산을 조성했다고 보고 두 사람을 함께 기소했다. 그러나 이 회장 측은 “성과급 명목으로 지급한 급여”라고 주장했고, 지난 2월 당시 재판부도 하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국세청이 하 전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국세청은 고발장에서 빌라를 실제로 양도받은 것이라면 그 과정에서 증여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골든 크로스(KBS2 밤 10시) 도윤(김강우)은 아버지가 은행 경영전략팀장인데도 어머니 가게를 인수할 돈을 마련하지 못하는 모습에 답답해한다. 도윤은 정작 아버지가 서류의 숫자 몇 개만 조작해 주면 승진과 함께 50억원짜리 빌라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갈등하고 있다는 걸 꿈에도 모른다. 이 와중에 도윤은 느닷없이 길거리 캐스팅이 돼 연예인이 되겠다는 동생까지 만류하느라 정신이 없다. ■오 마이 베이비(SBS 밤 11시 15분) 4살 된 딸 태린과 이제 막 돌이 지난 아들 태오를 돌보면서 매주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리키김. 이제는 셋째 아이를 향한 의지에 불타 급기야 장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리키김의 장인은 사위의 바람에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한편 뮤지컬 배우 부부 김소현과 손준호가 아들 주안이에게 음악적 재능 외에 다른 재능을 발견하고는 마냥 신기해하는데…. ■엘 시크레토:비밀의 눈동자(캐치온 밤 8시 45분) 벤야민 에스포지토는 25년 전 목격한 젊고 아름다운 여성에 대한 강간살인 사건이 가슴 깊이 새겨져 잊지 못한다. 결국 그는 이 사건에 대해 소설을 쓰기로 한다. 그 기억의 편린을 쫓아 사건 당시인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신의 상사이자 사랑했던 여인 이레네가 떠오르고, 기억 속 사건은 또 다른 비극의 시작을 예고한다.
  • 美추방 전과자 서울 가정집서 대마 105그루 재배

    미국에서 살인 및 마약 관련 범죄로 실형을 살고 추방된 전과자가 가정집에서 대마를 대량으로 재배, 판매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8일 동대문구와 경기 남양주의 주택을 빌려 대마 105그루를 재배, 판매하고 상습 흡연한 서모(47)씨와 강모(26)씨, 판매책인 싱가포르인 A(25) 등 3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씨 일당에게 고용돼 대마를 재배한 여대생 김모(23)씨와 구매자 이모(32)씨 등 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동대문구에서 빌라를 빌려 방 안에 대마 재배시설을 갖추고 술집에서 만난 여대생 김씨를 고용해 대마 35그루를 재배했다. 지난 1월에는 남양주의 전원주택을 공동 구매해 방 안에서 대마 70그루를 재배했다. 이들이 키운 대마는 모두 1㎏(약 5000만원 상당)으로 4000명이 흡연할 수 있는 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자신의 상담사 죽이려다 되레 설득당한 20대

    우울증을 앓던 20대 남성에게 납치된 뒤 살해될 뻔했던 40대 여성 심리상담사가 피의자를 설득해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자신의 심리상담사인 A(46)씨를 납치한 뒤 살해하려 했던 이모(27)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쯤 강서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출근을 하려고 차에 올라타다 이씨에게 머리와 어깨를 쇠파이프로 맞았다. A씨는 손발이 묶인 채 자신의 차량 뒷좌석에 태워져 강원도의 야산으로 끌려갔다. 절체절명의 순간, A씨는 “네 말이 다 맞다. 살려 주면 앞으로 잘하겠다”며 이씨를 설득해 위기를 모면했다. 이씨는 경기 이천터미널에 A씨와 차량을 버리고 도망갔지만, 지난 6일 강원도 원주 버스터미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3년간 우울증을 앓아 온 이씨는 약 1년 전부터 A씨에게 심리상담을 받았지만, 언젠가부터 피해자가 자신에게 무관심하다는 피해의식에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단순폭행 혐의 청각장애인 경찰 조사 후 자살

    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오전 4시 55분쯤 단순 폭행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나간 피의자 정모(21)씨가 오전 6시 20분쯤 역삼동 인근 공원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정씨는 이날 0시 30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라 지하주차장에서 만취한 채 안모(29)씨의 차량을 발로 차고 안씨의 팔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정씨는 오전 1시 52분쯤 역삼지구대에서 강남경찰서 형사당직팀으로 인계된 뒤 오전 4시 10분부터 4시 45분까지 조사를 받았다. 정씨는 경찰에서 ‘술에 너무 많이 취해 기억이 전혀 없다. 마치 가위로 (기억의) 한 부분을 잘라낸 듯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아산에서 2년제 전문대학을 졸업한 정씨는 전날 서울에 온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청각장애 2급으로 보청기를 사용하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지만 발음이 어눌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조사 과정에서 강압적인 행위 등은 없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브라질월드컵부터 골라인 판독기 사용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선수들은 상대가 찬 공이 자기편 골문 안에 들어간 것 같아도 심판이 골을 선언하기 전이라면 일단 걷어 내고 볼 일이다. 이번 대회부터 월드컵 사상 최초로 공의 골라인 통과 여부를 전자 기술로 가리는 ‘골라인 테크놀로지’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축구 규칙에 따르면 공이 골라인에 조금이라도 걸칠 경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선수들에게 끝까지 포기해선 안 된다는 교훈을 일깨워 주는 사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나왔다. 프리미어리그는 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풀럼과 애스턴 빌라의 33라운드 대결에서 나온 골 판정 내용을 소개했다. 풀럼은 1-1로 맞선 후반에 미드필더 루이스 홀트비가 골키퍼를 따돌리고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슈팅했다. 애스턴 빌라의 수비수 매튜 홀턴이 공을 필사적으로 걷어 내긴 했지만 공은 이미 골문 안으로 들어간 듯했다. 풀럼팬은 열광했고 홀트비는 세리머니까지 펼쳤지만, 심판은 볼이 골라인을 완전히 통과하지 않았다며 노골을 선언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가 카메라로 공의 위치를 추적해 골라인 통과 여부를 1㎜ 차이까지 판독하는 전자 기술인 ‘호크아이’를 도입함에 따라 나온 판정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브라질월드컵에서 경기장에 설치된 초고속 카메라 14대로 공의 위치를 경기 내내 추적하는 ‘골컨트롤 4-D’를 선정, 도입했다. 골컨트롤 4-D는 공이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가면 1초 안에 심판의 손목시계로 득점 신호를 보낸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한국과 인연 깊었던 두 교황 27일 시성식 앞두고 재조명

    한국과 인연 깊었던 두 교황 27일 시성식 앞두고 재조명

    27일 로마 바티칸에서 합동 시성식(諡聖式)이 열리는 교황 요한23세(재임 1958~1963)와 요한 바오로 2세(1978~2005) 관련 출판물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과 한국 순교성인 124위의 시복식이 예정돼 있어 이들에 대한 관심이 한껏 고조되는 추세다. 요한 23세는 1962년 제2차 공의회를 통해 현대화된 가톨릭을 이끈 주역. 이탈리아 소작농 출신으로 다른 종교와의 대화에 적극 나선 교황으로 유명하다. 교황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잡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에 오르기도 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455년 만의 비이탈리아 출신 교황. 교황직을 27년간 재임하면서 역대 교황들 가운데 가장 많은 129개국을 순방했다. 동유럽의 민주화 운동을 지원하고 세계 평화와 반전을 호소했으며 종교 간 문제에도 온건한 태도를 보인 교황으로 유명하다. 두 교황은 한국천주교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준 인물들이다. 요한 23세는 1962년 교황청이 직접 관할하던 서울·대구·광주 대목구를 교계제도상의 대교구로 승격시켰다. 요한 바오로 2세는 1984년 한국을 방문해 103위 시성식을 집전했고 1989년에도 한 차례 더 방한했다. 그런 만큼 두 교황 합동 시성식에 편승해 이들의 삶과 신앙, 업적을 재조명하는 출판 작업이 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톨릭출판사는 두 교황에 대한 신간 5종을 한꺼번에 냈다. 어른들을 위한 ‘요한23세 성인교황’, ‘요한 바오로2세 성인교황’과 어린이용 ‘아빠와 함께 성인교황님을 만나요!’, ‘롤렉’, ‘어진목자 요한23세 성인교황’ 등이 그들이다. 출판사 ‘바오로딸’에서도 신간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 교황 요한23세’를 내고, ‘교황 요한23세’ DVD 영화를 재출시한다. 교황의 최측근에서 10년간 비서로 보필했던 로리스 카포빌라 몬시뇰의 증언이 담겼다. 한편 분도출판사도 최근 ‘옥스퍼드 교황 사전’을 출간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아들 찾아달라” 납치 신고에…경찰 “거짓이면 체포” 엄포

    사라진 아들을 찾아 달라고 신고한 시민에게 경찰관이 대뜸 “허위 신고면 체포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아들 부부와 같은 빌라에 사는 이모(56)씨는 지난 1월 23일 오전 3시쯤 “수상한 사람들이 아들을 찾아왔다”며 112센터에 신고했다. 출동한 서울 서대문구 홍은파출소 A 경위는 빌라 주차장에 있던 남성 3명의 신원을 확인했지만 수상한 점을 찾지 못해 철수했다. 하지만 이씨는 30분 뒤 다시 112에 전화를 걸었다. 며느리로부터 아들이 지인에게 빌린 800만원을 못 갚아 폭행당한 적이 있고 아직 귀가하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아들이 납치된 것 같으니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해 달라”는 신고를 받은 A 경위는 다시 현장을 찾았고 이씨에게 “허위 신고라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경고했다. A 경위는 곧바로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해 오전 4시 30분쯤 홍제동 재래시장에 주차된 차 안에서 지인과 함께 있던 아들을 찾아냈다. A 경위는 신고가 결과적으로 허위였다며 이씨 부자에 대해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즉결심판을 청구했다. 이씨는 서대문경찰서에 이의 신청을 하는 한편 청문감사관실에 진정을 냈다. 지난 2월 서울서부지법은 이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경찰의 즉결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경찰은 재수사 결과 이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A 경위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A 경위는 “아들 전화번호를 조회해 보니 지난해 한 차례 허위 실종 신고가 들어왔던 번호여서 또 허위 신고면 업무에 차질을 빚을까 봐 그렇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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