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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세기 전 유행한 ‘스윗 캐롤라인’ 어쩌다 잉글랜드 대표팀 응원가 됐나

    반세기 전 유행한 ‘스윗 캐롤라인’ 어쩌다 잉글랜드 대표팀 응원가 됐나

    반세기 전에 유행했던 미국 팝스타 닐 다이아몬드(80)의 노래 ‘스윗 캐롤라인’이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0 결승에까지 오른 잉글랜드 대표팀의 비공식 응원가가 된 것은 조금 의아하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덴마크를 연장 끝에 2-1로 물리친 대회 준결승 킥오프를 앞두고는 물론, 경기가 끝난 뒤 웸블리 구장을 가득 메운 6만여 관중이 한데 어울려 55년 만의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의 감격을 담아 이 노래를 불렀다. 왜 전 미국 대통령의 딸에 관한 사연을 담은 이 노래가 잉글랜드 팬들의 응원가가 됐는지 BBC가 8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유명 해설위원 개리 네빌 등도 이런 풍경은 처음이라고 했는데 잉글랜드의 대회 결승 진출보다 모든 관중이 어깨를 결고 구르며 이 노래를 한데 어울려 부르는 모습에 더 얼떨떨해 하는 것 같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사우스웨일즈 대학의 대중음악 분석과 교수인 폴 카는 최근 신문 기사를 통해 1969년에 발표된 다이아몬드의 이 노래가 “부르는 많은 사람들의 향수를 되살려내기 때문”이라며 “커다란 이유 중의 하나는 멜로디가 단순하고 가사에 뭔가가 담겨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가사 중에는 “좋은 시절은 결코 좋게 여겨지지 않았어요” “손을 뻗어 날 만져요 당신을 만져요”가 있는데 다음 구절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며 차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것이다. 일년 넘도록 봉쇄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힘든 시간을 보낸 이들이 주먹을 공중에 휘저으며 “너무 좋아 너무 좋아 너무 좋아”라고 ‘떼창’을 불러댄다. 물론 감염병 확산 우려가 있긴 하지만 말이다. 다이아몬드는 부인 마르시아를 떠올리며 가사를 썼다고 말했는데 캐롤라인이란 이름은 잡지에서 읽었던 캐롤라인 케네디, 즉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과 재클린 여사 사이의 딸 이름을 따왔다고 했다. 나중에 그녀는 주일 미국대사를 지냈다. 이 노래는 미국 차트에서 4위, 영국 차트에서는 8위에 그쳤는데 1990년대 말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의 한 직원이 새로 태어난 딸 이름을 캐롤라인으로 지은 뒤 경기장에서 울려퍼진 것이 스포츠 응원가로 변신하게 됐다. 이상하게도 이 노래가 홈 구장에 울려퍼지기 시작한 뒤부터 구단의 성적이 좋아져 2013년에는 매주 흘러나왔다. 다이아몬드는 그 해 한 경기에 앞서 마운드에 올라 이 노래를 불러 미래의 충직한 레드삭스 팬들 앞에서 보스턴마라톤 폭탄테러 희생자들을 돕는 기금을 모금했다.미국프로풋볼(NFL) 캐롤라이나 팬더스와 북아일랜드 프로축구 리그도 이 노래를 응원가로 채택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도 2017년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준결승 승리 후 이 노래를 함께 불렀고, 아스턴 빌라와 캐슬퍼드 타이거스 럭비 구단도 이 노래를 들려줬다. 잉글랜드 크리켓 대표팀이 2019년 월드컵 승리 후 이 노래를 불렀고 복싱 선수 타이슨 퓨리도 응원이 필요할 때 이 노래를 찾았다. 이 노래가 스포츠 경기에서 새로운 유행을 일으킨 첫 노래도 아니었다. 리버풀 구단의 응원가는 일찍이 뮤지컬 ‘캐루젤’을 위해 만들어진 노래 ‘유 윌 네버 워크 얼론’을 썼고, 스코틀랜드 축구팬들은 1977년 히트곡 ‘예써 아이 캔 부기’를 채택했다. 독일에 55년 억눌려왔던 열등의식을 해소한 준준결승 직후 웸블리 구장의 디스크자키 토니 패리는 원래 1998년 월드컵 응원가였던 팻 레스의 빈달루(Vindaloo)를 틀려던 것을 갑자기 이 노래로 바꿨다. 그는 토크스포츠 인터뷰를 통해 “감이 딱 왔다. 나중에는 독일 팬들까지 목청껏 불러제쳤다. 모든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노래다. 경기 감독관이 이어폰을 통해 내게 ‘세상이 18개월 동안 닫혀 있었잖아. 이제 마음껏 놀아보자구’라고 속삭이더라’고 털어놓았다.유로 1996에서 공식 채택된 뒤 잉글랜드 대표팀의 경기 직후에는 늘 ‘삼사자(Three Lions)’가 불렸는데 이제 이 노래로 대체될지 모르는 상황이 됐다. ‘삼사자’ 작사자인 프랭크 스키너는 “그 노래가 내 노래보다 조금 더 나은 것 같다. 대표팀은 독일을 물리쳤고, 난 연장전에서 다이아몬드에게 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다이아몬드는 독일과의 준준결승 직후 자신의 노래가 떼창으로 불린 것에 전율을 느꼈다며 덴마크와의 준결승을 앞둔 잉글랜드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하겠다고 밝혔단다. 25년 전 독일과의 대회 준결승 승부차기 실축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현 잉글랜드 감독은 덴마크와의 준결승을 앞두고 ITV 인터뷰를 통해 “닐 다이아몬드를 물리치긴 어렵다. 정말로 즐거워지는 노래다. 내 생각에 이 노래는 사람들을 한데 묶어준다”고 말했다.
  • 북한산 품은 역사문화도시… “세계인 오는 관광 강북 뛴다”

    북한산 품은 역사문화도시… “세계인 오는 관광 강북 뛴다”

    “저는 잘한 것도, 자랑할 것도 없습니다.” 내리 세 번째 임기의 마지막 1년을 남겨둔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은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임 기간 이룬 것들을 자랑 좀 해 달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구가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에서 7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를 받은 데 대해서도 그는 “7년 연속 SA등급을 받았다는 건 7년간 구청장은 입으로만 떠들고 직원들이 고생했다는 얘기”라며 “직원 입장에서 (SA등급은) 별로 좋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소 겸손하게 말하긴 했지만 박 구청장은 누구보다 강북구를 사랑하고 잘 아는 구청장이다. 3선을 하는 동안 구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인 북한산과 근현대사 유산을 가꾸고 가다듬었다. 지금 강북구를 역사문화 도시로 부를 수 있기까지는 박 구청장의 오랜 노력이 있었다. 지난 10년간 매일 새벽 북한산에 오를 정도로 산을 사랑하고 아끼다 보니, 자연스레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도 파고들게 됐다. 다른 구보다 한발 앞서 민간 업체가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의류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날 박 구청장으로부터 11년간의 구정 얘기를 들어봤다. -박 구청장에게 북한산은 어떤 의미인지. “구정 설계의 영감을 북한산에서 얻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일 새벽 북한산 산행길에서 주민들과 만나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구민 목소리를 어떻게, 얼마나 담아내느냐가 구정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허심탄회하게 주민 의견을 듣다 보면, 우리 구가 추진하는 사업의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 보게 된다.” -산이 소통의 한 창구이기도 하다는 얘기인데, 산에서 주민과 소통해서 나오게 된 사업이 있나. “북한산 역사문화 관광벨트 사업이 대표적이다. 강북구엔 천혜의 경관 북한산, 3·1운동 발상지 봉황각, 민주화 성지인 국립 4·19민주묘지, 건국 초석을 다진 순국선열 16위 묘역, 고려 말~조선 초 청자가마터, 서울에서 유일하게 조선 선비의 ‘구곡(九曲)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우이구곡, 조선왕릉 채석장, 왕조 별장인 송계별업 터, 실학자 풍산 서유구 선생의 번계산장 터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지역에 흩어진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선과 면으로 잇는 일이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이다. 이 벨트의 생생한 구상도 북한산을 사랑하는 주민과 만나서 나오게 됐다.” -지난 3월 개장한 우이동 가족캠핑장도 이 벨트의 일부인가. “그렇다. 가족캠핑장은 기타 치며 놀고 마시는 일반 야영장과는 개념이 다르다. 북한산 자락에 흩어져 있는 역사문화 자원을 하나로 잇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북한산 둘레길 제12구간인 우이령길과 다양한 토속음식을 즐길 수 있는 우이동 숲속 문화마을 입구에 있다. 주변이 역사문화관광 자원의 보고로, 북한산 경치 아래 가족 단위 역사문화 체험과 휴식을 즐기기엔 안성맞춤인 장소다.”-둘러보니 규모가 아직 그리 크지 않더라. 완성된 것인지. “현재 글램핑 등 캠핑사이트 31면, 다목적 잔디광장 등이 조성된 상태다. 자유롭게 텐트를 칠 수 있는 일반 사이트 27면, 침대, 캠핑용품, 취사도구, 에어컨, 냉장고, 전기레인지 등을 갖춘 글램핑 2동이 있다. 바로 옆엔 전통 구들방을 갖춘 목재 주택이 들어섰다. 펜션처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완성된 게 아니다. 내년엔 잔디광장 너머에 원초적 야생을 느낄 수 있는 노지·오지 캠핑장이 들어선다. 텐트 없이 야영하는 비박 체험장도 조성된다. 숲 체험모형 시설을 활용한 공간도 꾸며지고 계곡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 물놀이 공간도 더해진다. 캠핑장 한편엔 청자 가마터 체험장도 설치될 예정이다.” -북한산을 좀더 활용할 수 있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지. “산악문화허브(산악전시체험관)를 새로 열 계획이다. 핵심은 ‘북한산’, ‘엄홍길’, ‘히말라야’를 주제로 한 체험 요소다. 방문객들은 히말라야와 북한산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 코스가 재현된 입체모형 암벽등반을 통해 시설을 관통하는 가치인 ‘도전정신’을 함께할 수 있다. 인수봉 등산코스 주변에 국제 규모 인공암벽장도 올해 안 개장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도에 인공암벽 훈련을 할 수 있는 커다란 산이 있는 나라가 세계에 몇 곳 없다. 북한산 방문객 20%가 외국인인데, 인공암벽이 들어서면 이들의 반응이 매우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 -외국인도 외국인인데 요즘 젊은층이 산에 많이 오른다. 젊은층이 산에서 내려와 지역 내에서 돈을 쓰게 만들 구상이 있나. “지금 구상은 올해 말까지 우이동 먹자골목에 2차선 도로를 내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우이동을 세계 각국 음식이 모이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 아르헨티나, 태국, 네팔, 부탄 등 ‘우이동 가면 100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알려지면 청년들도 와서 즐겨 먹고, 외국인들도 북한산 와서 ‘한국 음식 먹어 보자’고 할 수 있는 곳이 되지 않을까. 도로 뚫고 나면 ‘코끼리열차’ 같은 셔틀 열차를 운행할 생각이다. 북한산을 걸을 사람은 걷고 그렇지 않으면 열차 타고 올라가서 음식만 먹을 수도 있게 준비하고 있다.” -지역 내 공공재개발 후보지가 있는데, 진짜 되는 건지 주민 관심이 많다. “특히 역세권 주변 주민 찬반이 크게 엇갈린다. 주민 중 연세가 좀 있으시고 집에서 일정 부분 임대 수입이 나오는 경우엔 반대를 많이 한다. 반면 그냥 놔두면 소규모 빌라만 하나씩 생기고 주거 환경은 열악해질 것 같은 저층 주거지에선 공공재개발로 가자는 의사가 강하다. 정부 정책이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주민 마음이 바뀔 것 같다. 옛날엔 공공재개발이라 하면 무조건 빼앗긴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요샌 그게 아니고 정부가 주민에게 이익을 돌려주겠다는 것이니 설명을 잘해야 한다. 우리 입장에선 저층 주거지가 많아, 정부도 그게 맞게 설명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본다.” -3선 후반기에 접어들었는데 뭘 이뤘다고 생각하는지. “세 번 하는 동안 주민이 구정에 신뢰하게 된 게 가장 핵심이다. 처음엔 턱도 없을 것 같던 역사문화관광도시도 이제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내세울 수 있게 됐다. 가장 크게 느껴진 변화는 이제 정말 지방자치가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것. 짧은 역사지만 놀라울 만큼 빠르게 뿌리내리고 있다는 걸 현장에서 느낀다. 코로나19 대응도 지방자치가 총력을 다해서 해낸 것이다. 예를 들면 지난 5월 우리 구 PC방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한 바퀴 쓸고 갔을 때, 갑자기 오후 6시 넘어서 밀접접촉자가 5000명이 넘게 나왔다. 전화 5000통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퇴근 안 한 직원 전부 전화기를 붙들고 오후 11시까지 전화 5000통을 했다. 확산을 막아야 하니까. 책임의식이 지방자치의 가장 큰 구동 원리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공무원의 책임의식이 있어서 이 시스템이 돌아가는 것이다. 올해는 주민자치회가 빠른 시일 안에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려 한다. 13개 동 각자가 다 특성이 다르다. 주민자치회가 빨리 정착되면 그게 앞으로 지방자치의 방향이 된다는 생각을 한다.”
  • 마포, 5300대 슬기로운 주차 공유생활

    마포, 5300대 슬기로운 주차 공유생활

    주민들의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문제가 주차난이다. 주차장을 만드는 데 긴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신속하게 주차 공간을 늘리기는 힘든 상황이다. 주민들의 주차 수요는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 마포구가 슬기로운 주차장 해결법을 선보여 눈길을 모은다.구는 주민이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공영주차장을 새로 짓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말 아현동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만리배수지 일대에 도로를 확장하고 주차장을 조성했다. 아현동과 중림동 일대 고지대의 식수 공급을 위해 조성한 만리배수지는 사면 옹벽이 노후화되고 인근 주택가 주차장 수급률이 40%대에 불과할 정도로 주차 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좁은 골목길 내에 불법 주차가 만연하고 길가에 무단으로 쌓아둔 물건 때문에 주민들이 통행하는 데도 불편함이 많았다. 구는 시·구의원, 서울시 수도사업본부 등과 오랜 논의를 거쳐 협력한 끝에 지난 3월 공사에 착수했다. 평균 3.5m였던 도로 폭을 6m 내외로 확장하고 노상 주차면 22면을 신설했다. 주민 김영수씨는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동네를 몇 바퀴씩 도는 건 예삿일이었는데 깔끔하게 정비된 모습을 보니 좋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저층 단독 주택 및 다가구 주택이 많아 주차난이 심각했던 망원동에 203면 규모의 주차장을 건립해 주민들의 주차 갈증을 해소했다. 이외에도 성산2동 쌍둥이 어린이공원과 염리동, 아현동, 연남동 등 주택 단지 근처에도 대규모 공영 주차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담장을 허물어 주차 공간을 만드는 그린파킹 사업과 자투리땅을 활용해 소규모 주차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그 결과 2018년 민선 7기 이후 지금까지 소규모 주차공간 119면을 조성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임기 내 총 144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민과 손잡고 다른 주민들과 주차장을 공유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빌라나 다가구 주택 등 개인이 소유한 주차장이 비어 있는 동안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주차장 소유자는 이용요금의 70%를 수익으로 얻게 된다. 지난해 4개 동에서 시범 운영하며 불법 주차가 크게 줄어드는 것을 검증한 구는 이 사업을 16개 동 전체로 확대했다. 이용 실적은 매달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 기준 차량 5300대가 공유 주차 서비스를 이용했다. 구 관계자는 “상가와 주택가가 공존하는 마포구의 특성을 고려하면 앞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은 지속적으로 늘 것”이라며 “골목 공유주차활동가 30명이 주차장을 소유한 개인들이 공유 서비스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현장 홍보와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행정을 펼치는 게 제 지론”이라며 “심각한 주차난으로 불편을 겪은 지역에는 새롭게 주차장을 짓고, 기존 주차 공간은 주민이 함께 공유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주차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단독]“골프 회동 때 옵티머스 얘기 없었다”…100억대 사기꾼 주선 골프회동 경찰 수사

    [단독]“골프 회동 때 옵티머스 얘기 없었다”…100억대 사기꾼 주선 골프회동 경찰 수사

    지난해 8월 자칭 수선업자 주선 골프 회동전 사립대 이사장, 부장검사, 사립대 교수 참여사립대 교수 “옵티머스 펀드 얘기 오가지 않았다”검찰 수사무마 청탁 의혹 전면 부인경찰, 골프비 누가 냈는지, 청탁금지법 등 수사‘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 기소)씨가 주선한 사립대 전 이사장과 부장검사의 골프 회동이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가운데 이 모임에 참석한 사립대 교수가 “옵티머스 펀드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제기된 수사무마 청탁 의혹이 없었다며 선을 그은 것이다. 당시 이 대학은 옵티머스 펀드에 120억원을 투자했다가 환매중단 사태로 원금을 날릴 뻔했고 검찰 수사 끝에 지난 5월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A교수는 7일 서울신문과 만나 “내가 (부장검사와의) 골프 회동을 김씨에게 요청했다고 보도가 나왔지만, 나는 다른 사람이 불참해 대타로 치게 된 것”이라며 “식사하면서 옵티머스에 대한 얘기는 하지도 않았고, 이 자리에서 부장검사를 처음 봤다”고 말했다. 앞서 사립대 전 이사장과 이모 부장검사, A교수는 지난해 8월 수도권의 한 골프장에서 함께 골프를 쳤다. 김씨는 이 자리를 주선하고 골프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며, 김씨가 마련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러한 사실을 포착하고 당시 골프 비용은 누가 댔는지,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는 없는지 조사 중이다. 경찰은 최근 사립대 전 이사장과 A교수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했다. 경찰은 이 자리에서 이들에게 골프 회동에서 옵티머스 펀드 얘기가 오갔는지 물었지만, 이들은 그런 얘기를 한 적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학교는 옵티머스 펀드에 120억원을 투자했지만, 지난해 6월 환매중단이 결정되면서 투자금 전액을 잃을 위기에 처했었다. 이 학교 노동조합과 교육부는 이 학교 이사장과 학교 법인을 사립학교법 위반과 특가법상 횡령·배임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 5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A교수는 “당시 자리에선 골프치면서 일상적인 얘기, 살아가는 얘기를 했다”며 “내가 부장검사에게 잘 보일 이유가 없다. 전혀 증명되지 않은 내용들이 기사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프 회동 지난해 8월, 고발은 2개월 뒤···수사무마 청탁 물리적 불가 학교 측도 노동조합의 고발이 지난해 10월이라 당시 모임에는 수사청탁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학교 측 관계자는 “학교는 전혀 몰랐던 일”이라며 “노조가 고발했던 시점은 10월인 만큼 당시는 수사받기 전이라 문제될 얘기가 오갔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은 피해자임을 강조했다. 김씨의 사기 혐의 공소장을 보면 A씨는 김씨에게 2019년 5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선동 오징어 매매사업 투자 명목으로 2억 3000만원을 보냈지만, 돌려받지 못했다. A씨는 “김씨에게 투자해 십 년간 모아둔 쌈짓돈을 모두 날렸다”며 “김씨로부터 받은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풀빌라 접대와 관련해서도 “난 (접대를 받으러) 간 적 없다”며 “성 접대가 있었던 사실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른 정관계 인사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A교수는 “정관계 로비와 관련해선 보도가 나와서 알았다”며 “김씨가 롤스로이스와 람보르기니를 타고 다니니 재력가로만 알았지 그 외에는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 뉴타운 해제 지역 주민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 뉴타운 해제 지역 주민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정대운 의원(광명2·도시환경위원회)은 지난 6일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에서 광명5동 뉴타운 해제 지역(8구역) 주민들,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관계자와 함께 정비사업에 대해 검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8구역은 상업지역·노후빌라·단독주택이 밀집돼 있는 지역으로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2015년 뉴타운 재개발이 무산됐다. 올해 초 주민들이 모여 다시 가로주택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건축업자들이 노후 된 단독주택 2~3채를 매입해 신축빌라를 계속 짓고 있어 현재 8구역은 노후도 충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담회에 나온 GH관계자는 3080+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대해 설명한 뒤 주민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비사업 관련 개정법에 맞춰 시행령·조례 개정 등이 완비되는 9월쯤에는 기존에 추진 중이던 가로주택보다 사업구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담회를 마친 정대운 의원은 “원도심의 열악한 주거환경 정비를 위해 도에서도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여수시 화양면에 국내 최대 체험형 챌린지파크 관광단지 조성

    여수시 화양면에 국내 최대 체험형 챌린지파크 관광단지 조성

    여수에 국내 최대 규모인 체험형 테마파크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여수 화양면 일원에 루지와 짚라인, 호텔, 풀빌라, 컨벤션센터 등 국내 최대 체험형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여수 챌린지파크 관광단지’ 착공식이 전날 열렸다. 사업시행자인 여수챌린지파크관광㈜는 전남도, 여수시와 지난 2015년 투자협약(MOU)을 한데 이어 2019년 5월 전남도로부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을 승인 받아 이날 착공했다. 오는 2025년까지 2300억원을 투자해 여수 화양면 나진리 일원 51만㎡ 부지에 복합레저시설을 갖춘 관광단지를 단계별로 개발한다. 1단계 사업은 대표시설인 익스트림 체험시설로 장애물 경기 등 챌린지 코스 15㎞, 루지 2개 코스 2㎞, 짚라인 8개 코스 1.7㎞, 리프트 등이다. 다음달부터 조성해 2022년 9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2단계는 숙박 및 휴양시설로 오는 12월 착공한다.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는 지상 10층 296실 규모의 오션포인트 호텔 2동을 계획하고 있다. 기업인과 챌린지 이용객,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지상 7층 규모 270개 객실을 갖춘 컨퍼런스 호텔을 건설한다. 음악가, 화가 등 예술인들이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면서 영위하는 아트빌리지와 드림하우스 등 33실, 해양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풀빌라하우스 16실을 조성하는 등 최상의 휴양시설이 들어선다. 이날 행사에는 김회재 국회의원을 비롯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 문병훈 여수경찰서장, 송민웅 여수해양경찰서장 등 39개 공공기관?사업 참여기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인근 소장마을 및 안포마을 주민 100여명도 함께 했다. 윤중섭 여수챌린지파크관광㈜ 대표이사는 “기존의 관광단지는 숙박시설이나 골프장이 대부분이지만 이번 관광단지는 익스트림 체험형 테마파크로 차별화 해 가족단위뿐만 아니라, 기업연수 등 단체에도 맞게 최적화했다”며 “7년간 준비해온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축사를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해양관광도시 여수에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조성된다”며 “200만 도민과 함께 착공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도는 여수 챌린지파크 관광단지를 포함해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여수 화양관광단지,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 신안 자은해양관광단지, 함평 사포관광지 확대 개발 등 체류형 관광단지 기반 을 조성하고 있다.
  • [여기는 호주] 91세 할머니 성폭행 하려던 16살 소년 구속…현지 사회 충격

    [여기는 호주] 91세 할머니 성폭행 하려던 16살 소년 구속…현지 사회 충격

    침실에 몰래 들어가 91세 할머니를 성폭행 하려던 16세 소년이 구속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6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7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1일 밤 남호주의 주도 애들레이드 남서쪽에 위치한 에드워즈타운에서 발생했다. 지난 1일 자정 무렵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이름과 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16세 소년은 91세 할머니가 사는 1층 빌라에 몰래 숨어 들어갔다. 그는 침대에서 자고 있는 할머니를 성폭행하려다 피해자가 비명과 함께 저항하자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창문을 깨고 도주하면서 피를 흘렸는데 혈흔을 추적한 특수범죄수사대가 사건발생 후 이틀이 지난 3일 오후 해당 소년을 체포했다. 지난 5일 애들레이드 청소년 재판정에 선 피의자의 신상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으며, 소년의 변호사는 해당 사건의 민감성을 고려해 자세한 범죄 상황을 비공개로 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할머니는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아 현재는 가족들의 보호아래 지내고 있지만, 혹시나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지역사회는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이웃 주민은 “충격적이며 역겨운 일”이라면 분노했고, 다른 주민은 “할머니가 겪은 충격과 말년에 겪을 트라우마가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소년은 과거 무단 침입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변호사는 불구속 상태 재판을 요구했으나 법정은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불허했다. 소년은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가 2주 후 다시 재판정에 설 예정이다.
  • 김무성 형 가장 큰 피해자였다…검·경·언 전방위 로비 수산업자 공소장 보니

    김무성 형 가장 큰 피해자였다…검·경·언 전방위 로비 수산업자 공소장 보니

    검·경·언 전방위 로비한 수산업자 김모씨가장 큰 사기 피해자는 김무성 전 의원 형피해액만 86억원, 뒤늦게 피해사실 확인교도소 수감 중 알게된 언론인 출신 A씨김 전 의원 형 소개, 본인도 17억 피해현직 부장검사와 총경, 전·현직 언론인에게 전방위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는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의 가장 큰 사기 피해자는 김무성 전 의원의 형이었다. 김씨는 김 전 의원의 형에게 오징어 매매 사업에 투자할 것을 권유해 86억 5000만원을 가로챘다. 김씨로부터 당한 사기 피해자 7명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이다. 김씨는 언론인 출신 A씨(59)로부터 김 전 의원의 형을 소개받았는데, A씨 역시 김씨에게 총 17억원 5000만원을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했다. 이 외에도 김씨는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공동협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김씨의 100억원대 ‘선동 오징어’(선상에서 급랭시킨 오징어) 사기 사건 공소장을 보면 김씨는 2016년 11월 사기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복역하던 중 다음해 12월 30일 특별사면 받아 풀려났다. 여기서 김씨는 언론인 출신 A씨를 만났다. A씨는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구속된 상태였다. 출소 후에도 김씨는 A씨에게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면서 오징어 매매 사업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투자만 하면 수개월 안에 3~4배로 수익을 벌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씨는 그럴 능력도 의사도 없는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김씨는 1000억원대 유산을 상속받아 경북 포항시에 풀빌라와 벤틀리 등 수억원대 고급 외제차를 소유한 것처럼 속였지만, 이는 모두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2018년 6월 A씨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 1월 27일까지 총 120회에 걸쳐 17억 4832만원을 받아 챙겼다. 김씨는 2019년 5월 19일 A씨로부터 김 전 의원의 형을 소개받았다. 마찬가지로 김씨는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면서 선동 오징어 사업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고, 그다음 달에는 따로 만나기도 했다. 결국 김 전 의원의 형은 2019년 5월 30일 김씨에게 1억 5000만원을 송금했고, 지난해 3월 23일까지 투자금 명목으로 총 34회에 걸쳐 86억 4928만원을 건넸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김 전 의원의 형은 김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라고 말한 건물을 찾아와 사실관계를 알아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건물에는 회사 사무실은 없고, 일반 가정집만 있다. A씨로부터 정치인·검찰·언론인 등 소개받아...김씨, 신분세탁 활용 김씨는 A씨로부터 김 전 의원의 형뿐 아니라 정치인과 검찰 관계자, 언론인 등을 소개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김씨로부터 금품 등을 수수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현직 부장검사와 전 포항남부경찰서장(대기발령),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입건됐다. 김씨가 과거 신분을 세탁하는 데 A씨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A씨가 발행인을 맡았던 한 인터넷 언론사의 부회장 직함을 얻었고, 인터넷신문윤리위 상임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또 2020년 5월에는 농구 단체 회장 자리에도 올랐으며, 취임식에는 김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이 전 논설위원과 엄 전 앵커, 유명 연예인이 참석했다. 김무성, 정봉주 전 의원은 축하 영상을 보내기도 했다. 이밖에 김씨는 또 다른 피해자 B씨(42)씨가 지난해 12월 피해 사실을 알고 투자 명목으로 보낸 5억 9700만원을 돌려달라고 하자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김씨는 부산 해운대구의 한 커피숍에서 돈을 돌려달라는 B씨의 말에 격분해 “니들이 감히 내 뒷조사를 해, 어디 두고보자, 가만두지 않겠다”며 소리를 지르고, 옆 테이블에서 대기하고 있던 지인 두 명이 합세해 칼로 찌르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또 B씨의 법인 명의를 빌려 벤츠 승용차를 할부로 구입해 타고 다녔지만, B씨가 이 승용차를 회수하자 위 두 사람을 시켜 차를 내놓을 것을 강요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김씨가 2018년 6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선동 오징어 매매사업 투자금 등의 명목으로 편취한 금액은 총 116억 2460만원에 이른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허인석)는 지난 4월 김씨를 이러한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 호텔 침구를 에코백·반려동물 방석으로

    호텔 침구를 에코백·반려동물 방석으로

    고급 호텔에서 볼 수 있는 최상급 리넨 침구가 에코백 등 친환경 용품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최근 조선호텔 침구를 재활용한 에코백과 반려동물 방석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증정했다. 신세계와 조선호텔의 협업으로 만든 에코백은 침구를 수거해 세탁과 별도의 손질을 거쳐 재탄생한 제품이다. 특히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본상을 수상한 ‘신초록’ 캐릭터가 디자인에 활용됐다. 신초록은 신세계의 친환경 캠페인을 위해 탄생한 캐릭터로 다양한 환경 프로젝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또 조선호텔 침구를 재활용해 만든 반려동물 방석은 친환경 브랜드 ‘레미투미’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방석에는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캐릭터인 ‘푸빌라와 친구들’을 새겨 특별함을 더했다. 더불어 신세계는 최근 생활 속 환경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플로킹’에 쓸 수 있는 가방 2000여개도 각 지점에서 선보여 화제가 됐다. 쓰레기를 주우며 걷거나 뛰는 활동을 의미하는 플로킹은 실제 운동을 겸할 수 있는 환경캠페인으로 젊은 세대에 인기를 끌고 있다.
  • 원전 폭발·빙판 횡단·도심 싱크홀… 어떤 ‘재난’이 더위 잡을까

    원전 폭발·빙판 횡단·도심 싱크홀… 어떤 ‘재난’이 더위 잡을까

    원전 사고 영웅 실화 ‘체르노빌…’482㎞ 빙판 횡단 임무 ‘아이스…’지하 500m서 생존 사투 ‘싱크홀’올여름에도 어김없이 재난을 소재로 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한다. 원전 폭발, 깨질 듯한 빙판길, 도심 싱크홀 등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 주는 영화들이다. 30일 개봉하는 러시아 영화 ‘체르노빌 1986’은 1986년 4월 소련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당시 목숨을 걸고 2차 폭발을 막은 영웅들의 실화를 재구성했다. 러시아 배우 겸 감독 다닐라 코즐로브스키가 연출하고 직접 주연 소방대장 알렉세이를 맡았다. 알렉세이는 소방대를 퇴직했지만 연인 올가(오크사나 아킨시나 분)와 그의 열 살 아들을 지키려 사고 수습반에 합류한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방사능 오염수에 직접 뛰어든다. 지금도 가동 중인 쿠르스크 원전에서 촬영한 이 영화는 공포 속에서도 인류애를 보여 주는 동시에 방사능 누출의 참혹함을 현실감 있게 고발한다.다음달 하순쯤 리암 니슨 주연 미국 재난 액션 블록버스터 ‘아이스 로드’가 개봉한다. 30시간 안에 다이아몬드 광산에 갇힌 광부 26명을 구출하고자 해빙 직전 호수 위 빙판 482㎞를 횡단해야 하는 불가능한 임무를 그렸다. 광산 붕괴 소식을 접한 전문 트러커 마이크(리암 니슨 분)를 필두로 구조팀이 꾸려지고, 거대한 대형 트레일러 행렬이 광활한 캐나다 위니펙호 빙판을 달리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두께가 30인치에 불과한 빙판이 출렁이는 위태로운 장면과 예기치 못한 세력들의 위협이 몰입도를 극대화한다.배급사 쇼박스는 8월 11일 김지훈 감독 연출 ‘싱크홀’을 개봉한다. 11년 만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동원(김성균 분)이 직장 동료를 집들이에 초대하지만, 순식간에 빌라 전체가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담았다. 이사 첫날부터 동원과 충돌하는 만수(차승원 분), 동원과 함께 싱크홀에 갇히는 김 대리(이광수 분), 은주(김혜준 분) 등 평범한 사람들이 위기를 맞아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다. 영화는 지난해 가을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미뤄졌었다. 허희 문학평론가 겸 영화칼럼니스트는 “재난 영화는 긴장감과 휴머니즘은 물론 위기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 줘야 하기 때문에 관객들을 흡입시킬 장점이 뚜렷하다”며 “관건은 당대의 시대적 메시지를 얼마나 담아내느냐에 달렸다”고 평했다.
  • 더위 식힐 3색 재난 블록버스터 잇단 개봉…원전에서 도심까지 다양

    더위 식힐 3색 재난 블록버스터 잇단 개봉…원전에서 도심까지 다양

    올여름에도 어김없이 재난을 소재로 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한다. 원전 폭발, 깨질 듯한 빙판길, 도심 싱크홀 등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 주는 영화들이다. 30일 개봉하는 러시아 영화 ‘체르노빌 1986’은 1986년 4월 소련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당시 목숨을 걸고 2차 폭발을 막은 영웅들의 실화를 재구성했다. 러시아 배우 겸 감독 다닐라 코즐로브스키가 연출하고 직접 주연 소방대장 알렉세이를 맡았다. 알렉세이는 소방대를 퇴직했지만 연인 올가(오크사나 아킨시나 분)와 그의 열 살 아들을 지키려 사고 수습반에 합류한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방사능 오염수에 직접 뛰어든다. 지금도 가동 중인 쿠르스크 원전에서 촬영한 이 영화는 공포 속에서도 인류애를 보여 주는 동시에 방사능 누출의 참혹함을 현실감 있게 고발한다.다음달 하순쯤에는 리암 니슨 주연 미국 재난 액션 블록버스터 ‘아이스 로드’가 개봉한다. 30시간 안에 다이아몬드 광산에 갇힌 광부 26명을 구출하고자 해빙 직전 호수 위 빙판 482㎞를 횡단해야 하는 불가능한 임무를 그렸다. 광산 붕괴 소식을 접한 전문 트러커 마이크(리암 니슨 분)를 필두로 구조팀이 꾸려지고, 거대한 대형 트레일러 행렬이 광활한 캐나다 위니펙호 빙판을 달리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두께가 30인치에 불과한 빙판이 출렁이는 위태로운 장면과 예기치 못한 세력들의 위협이 몰입도를 극대화한다.배급사 쇼박스는 8월 11일 김지훈 감독 연출 ‘싱크홀’을 개봉한다. 11년 만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동원(김성균 분)이 직장 동료를 집들이에 초대하지만, 순식간에 빌라 전체가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담았다. 이사 첫날부터 동원과 충돌하는 만수(차승원 분), 동원과 함께 싱크홀에 갇히는 김 대리(이광수 분), 은주(김혜준 분) 등 평범한 사람들이 위기를 맞아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다. 영화는 지난해 가을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미뤄졌었다. 허희 문학평론가 겸 영화칼럼니스트는 “재난 영화는 긴장감과 휴머니즘은 물론 위기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 줘야 하기 때문에 관객들을 흡입시킬 장점이 뚜렷하다”며 “관건은 당대의 시대적 메시지를 얼마나 담아내느냐에 달렸다”고 평했다.
  • 뇌물 받고 미분양 오피스텔 매입한 LH 전 간부 압수수색

    뇌물 받고 미분양 오피스텔 매입한 LH 전 간부 압수수색

    매입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면서에서 브로커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 간부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인천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28일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LH 인천본부 주택매입부 전 부장 A(43)씨의 자택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A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으로 함께 수사 의뢰된 브로커 B(30)씨의 자택과 서울 강남에 있는 공인중개사무소 법인 사무실 등도 포함됐다. A씨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LH 인천본부 주택매입부에서 매입임대사업을 담당하는 과정에서 매입임대 공고가 나면 B씨를 통해 건설사의 미분양 오피스텔을 통째로 매입해주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매입임대주택은 정부가 빌라나 오피스텔 등을 사들인 뒤 무주택 서민들에게 시세보다 싼값에 임대하는 사업이다.올해 LH가 사들이는 매입임대주택만 4만4000여 가구에 달한다. A씨는 관심이 떨어져 분양이 안 된 오피스텔을 시세보다 비싼 값에 사주고 뒷돈을 받아 챙긴 의혹도 받고 있다.경찰은 A씨가 받아 챙긴 뒷돈이 억대에 이른다는 의혹도 확인할 방침이다.A씨는 B씨로부터 두 차례 술 접대와 갈치 선물 세트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LH 감사실은 A씨의 비위가 불거진 뒤 조직적인 차원에서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부산·대구본부 간부와 직원에 대한 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사건이 알려진 뒤 직위해제됐다가 징계위원회에서 파면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A씨와 B씨를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 송영길 “김기표 사실상 경질 조치...靑 인사시스템 돌이켜봐야”

    송영길 “김기표 사실상 경질 조치...靑 인사시스템 돌이켜봐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김기표 반부패비서관이 사퇴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왜 이런 사안이 잘 검증되지 않고 임명됐는가에 대해 청와대 인사시스템을 돌이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8일 송 대표는 대구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어제 청와대에서 김 전 비서관이 사실상 경질 조치됐다. 만시지탄이지만 잘 신속하게 처리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서민과 집이 없는 사람들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제한 때문에 집을 사고 싶어도 대출이 안 돼서 쩔쩔매는데 54억을 대출해서 60억대 땅을 사는 이런 사람을 반부패비서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너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이 아닌가”라며 “이런 검증에 대해서 청와대가 돌이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부동산에 대한 권익위 전수조사에 대해 “국민의힘도 전폭적으로 협력해 국회의원 스스로 부동산 투기 의혹에서 벗어나야 다른 피감기관이나 다른 공무원, 지방공무원, 부동산 투기를 엄정하게 감독하고 지적할 자격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김 비서관을 둘러싼 의혹은 최근 재산 공개에서 비롯됐다. 김 비서관은 총 39억2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동산 재산이 91억2000만원, 금융 채무가 56억2000만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 광주 송정동 임야를 두고 투기 의혹이 불거졌다. 해당 임야는 도로가 연결되지 않은 ‘맹지’이지만, 송정지구 개발로 신축 중인 아파트·빌라 단지와 인접해 있다. 또한 김 비서관은 송정동 413-166번지(1448㎡)와 413-167번지(130㎡) 2건의 임야를 신고했는데, 그사이에 위치한 대지를 이번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다만 김 비서관은 2건의 임야와 함께 8억2200만원 상당의 송정동 건물(84㎡)을 함께 신고했다. 김 비서관이 ‘근린생활시설’로 신고한 이 건물이 신고 누락된 대지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 외에 ‘영끌 빚투’ 논란도 불거졌다. 김 비서관은 3개 금융기관에서 총 54억6000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신고했는데, 이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상가 2채(65억원5000만원 상당)를 사들이는 데 쓰였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투기 의혹에 대해 김 비서관은 “해당 토지는 광주시 도시계획조례로 인해 도로가 개설돼도 개발 행위가 불가능한 지역이고, 자금 사정이 좋지 않던 지인의 요청으로 부득이하게 취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해를 드려 대단히 송구하다. 광주 토지 등을 신속히 처분하고자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비서관을 향한 야당의 경질 요구가 잇따랐고, 여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결국 김 비서관은 27일 사의를 표명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용했다. 김 비서관의 사퇴는 지난 3월 31일 임명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 [사설] 투기 의혹 비서관 전격 경질한 靑 인사검증 부실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어제 사실상 경질됐다. 김 전 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용했다. 지난 3월 31일 임명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공직자들의 부패를 엄격하게 관리해야 할 반부패비서관이 ‘망국병’으로 지탄받는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됐으니 전격 경질 이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는 점을 뒤늦게나마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비서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은 국민 눈높이에서 부인하기 어려운 지경이다. 지난 26일이 공개된 재산 공개 내역을 보면 부동산 재산이 91억 2000만원이고 금융채무가 56억 2000만원이다. 그는 3개 금융기관에서 총 54억 6000만원을 대출받아 서울 마곡동의 상가 2채(65억원 5000만원 상당)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정부가 말리는 ‘영끌 빚투’나 다름없다. 더욱 가관은 4900만원 상당의 경기 광주 송정동 임야에 대한 투기 의혹이다. 도로가 연결돼 있지 않은 ‘맹지’(盲地)였지만 송정지구 개발로 신축 중인 아파트·빌라 단지와 인접한 지역이다. 그는 “자금 사정이 좋지 않던 지인의 요청으로 부득이하게 취득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개발지역 인근에 투자한 부동산 가치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상식에 비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다. 변호사 시절에 한 재테크이겠으나, 이런 상황이면 공직 제안을 거절했어야 하지 않았겠나. 청와대의 고질적이고 부실한 인사검증이 한두 번이 아니지만 이번엔 너무 심했다. 청와대 측은 “인사검증 시 부동산 내역을 확인했고, 투기 목적의 부동산 취득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지만 수긍하기 어렵다. 게다가 김 전 비서관이 임명될 당시인 3월은 ‘LH 공직자 부동산 투기’ 문제로 국민의 분노가 치솟던 시기였다. 청와대는 3월 11일 비서관급 이상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20일 후인 3월 31일 김 전 비서관을 안이하게 임명했다. 현 정부에서 더 엄격해야 할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안 됐다는 방증이다.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으로는 절대 돈을 벌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문 대통령도 지난 5월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공직자와 공공기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를 교훈 삼겠다”고 다짐했다. 그렇지만 김 전 비서관 임명을 보면 공염불이었다. 진영 논리만 따지다 전문성과 도덕성이 뒷전으로 밀려 계속 부적절한 인선을 반복하지 않는지 뼈를 깎는 반성을 해야 한다. 임기 말이라도 국민의 불신과 좌절을 키우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부실한 인사검증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다.
  • 또 투기 의혹에 경질… 靑 검증 있긴 한 건가

    또 투기 의혹에 경질… 靑 검증 있긴 한 건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49·사법연수원 30기)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27일 사의를 표명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용했다. 지난 3월 31일 임명된 지 88일 만이다. 정부의 부동산 부패 청산 드라이브 속에 반부패비서관이 투기 의혹에 휘말리자 민심이 들끓고 여권에서조차 우려가 커지면서 속전속결로 정리한 모양새지만, ‘부동산 내로남불’ 프레임 재소환과 부실 인사검증 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비서관은 투기 목적으로 부동산을 취득한 것이 아니더라도 국민이 바라는 공직자의 도리와 사회적 책임감을 감안할 때 더이상 국정 운영에 부담이 돼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렇게 전했다. 논란은 지난 25일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가 관보에 게재되면서 촉발됐다. 김 비서관은 총 39억 2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부동산이 91억 2000만원, 금융 채무가 56억 2000만원에 달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는) 빚투’ 논란에 직면했다. 특히 변호사 시절인 2017년 매입한 4900만원 상당의 경기 광주 송정동 임야는 도로가 연결돼 있지 않은 ‘맹지’(盲地)이지만, 송정지구 개발로 신축 중인 아파트·빌라 단지와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김 비서관은 전날 “해당 토지는 광주시 도시계획조례로 인해 도로가 개설돼도 개발 행위가 불가능한 지역이고 자금 사정이 좋지 않던 지인의 요청으로 부득이하게 취득한 것”이라며 “신속히 처분하고자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본인 해명이 있었지만, 국민 눈높이에서 납득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면 당연히 인사권자로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에 부합한 조치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그것이 국민 눈높이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라는 판단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부실검증 논란에 대해서는 “청와대의 검증 시스템은 완전하지 않다”면서도 “그와 관련한 비판은 겸허히 수용한다”고 덧붙였다.
  • “아들 내놔!” 이혼한 전처 찾아가 창문 깨고 새벽 난동 50대

    “아들 내놔!” 이혼한 전처 찾아가 창문 깨고 새벽 난동 50대

    경찰 진입 막고 피해자 생활도구 내던지기도경찰 진압하려 하자 깨진 유리조각 던져30분간 저항하다 결국 테이저건 맞고 체포새벽에 이혼한 전처 집을 찾아가 아들을 내놓으라며 쇠막대기로 집의 유리창을 깨뜨리고 집기를 집어던지며 위협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7일 50대 남성 A씨를 특수폭행·특수손괴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10분쯤 이혼한 전처와 아들이 거주하는 중구의 한 빌라에 찾아가 “아들을 내놓으라”고 소리치며 문을 두드린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복도에 있던 쇠막대기를 집어 집 창문을 깨뜨리고, 현관문을 여러 차례 내리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도 있다. 경찰이 출동한 이후에도 A씨의 범행은 멈추지 않았다. 복도 철제문을 잠가 경찰관의 진입을 막은 그는 복도에 놓인 피해자의 생활 도구들을 1층으로 내던지며 계속 소란을 피웠다. 진압을 시도하는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깨진 유리 조각을 던지며 약 30분간 저항을 이어가던 A씨는 경찰이 발사한 테이저건에 맞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뉴스분석]靑 ‘투기 의혹’ 김기표 속전속결 정리, 왜?

    [뉴스분석]靑 ‘투기 의혹’ 김기표 속전속결 정리, 왜?

    김 비서관 사의표명에 文대통령 즉각 수용 형식 ‘내로남불’ 재점화 우려… 부실검증 논란 불가피 청와대가 27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49·연수원 30기) 반부패비서관의 거취를 전격 정리했다. 형식상 김 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수용한 모양새지만, 사실상 경질이다. 지난 4년간 고위직 인사들의 거취에 극도로 신중했던 청와대가 논란이 불거진 뒤 이틀 만에 발빠르게 움직인 것은 ‘부동산 내로남불’ 프레임 재점화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비서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논란과 맞물려 고위공직자의 부동산에 대한 잣대가 한껏 높아진 지난 3월말 발탁된 점을 감안하면, 부실검증 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김 비서관은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면서 “반부패비서관은 투기목적으로 부동산을 취득한게 아니더라도 국민이 바라는 공직자의 도리와 사회적 책임을 감안할때 더이상 국정운영에 부담이 돼서는 안된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렇게 전했다. 지난 25일 공개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고위공직자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39억 2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동산이 91억 2000만원, 금융 채무가 56억 2000만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은 경기 성남 분당 아파트(14억 5000만원), 서울 강서구 마곡동 상가 2채(65억 5000만원), 경기 광주 송정동 근린생활시설(8억 3000만원) 등으로, 상당 부분 대출로 매입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4900만원 상당의 경기 광주 송정동 임야는 2017년 매입했는데, 도로가 연결돼있지 않은 ‘맹지’(盲地)이지만, 송정지구 개발로 신축되고 있는 아파트·빌라 단지와 인접했다. 앞서 청와대는 김 비서관 임명 20일 전인 3월 11일 비서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벌여 투기의심 거래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비서관 임명 전이어서 조사 대상은 아니었으나 인사 검증이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 비서관은 전날 “해당 토지는 광주시 도시계획조례로 인해 도로가 개설되더라도 그 어떤 개발 행위도 불가능한 지역으로, 송정지구 개발사업과는 전혀 무관하다”면서 “자금 사정이 좋지 않던 지인이 요청해 부득이하게 취득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오해를 드린 점 대단히 송구하다. 광주 토지 등은 모두 신속히 처분하고자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속전속결로 김 비서관을 정리한 것은 이러한 해명에도 여론이 들끓었기 때문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본인 설명이 국민 눈높이에 납득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면 당연히 인사권자로서 납득할 조치를 취하는게 마땅하다. 국민 눈높이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으로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특히 4·7 재보선 패배의 결정타가 된 ‘내로남불 프레임’과 연동된 점이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 위법 여부가 불확실하고 변호사 시절 거래가 이뤄졌다고 해도 ‘빚투’나 ‘맹지’ 등 민심을 ‘발화’시킬 요인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사소한 투기의혹을 받은 의원들도 출당을 압박했던 터라 여권에서도 ‘청와대발 리스크’에 불만이 터져 나왔다. 정의당도 전날 “부패를 엄격하게 관리해야 할 자가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것은 한 마디로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격”이라며 “즉각 경질하고 책임 있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인사검증시스템 부실 논란은 물론, 인사검증 라인에 대한 책임론도 뒤따를 전망이다. 김 비서관 임명 20일 전 청와대는 비서관급 이상에 대해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벌였다. 이후 발탁된 인사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했어야 한다. 위법 사실이 없었더라도 ‘부동산 민심’을 헤아리는 정무 감각은 한참 부족했던 셈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인사 검증 시에 부동산 내역을 확인했고 취득 경위와 자금조달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점검했지만 투기 목적의 부동산 취득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면서도 “인사검증 부실에 대해서는 많은 비판을 받고 있고, 부인할 수가 없다”고 인정했다.
  • ‘부동산 투기 의혹’ 김기표 靑반부패비서관 사퇴…文, 즉각 수용

    ‘부동산 투기 의혹’ 김기표 靑반부패비서관 사퇴…文, 즉각 수용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27일 사퇴했다. 청와대는 이날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표 비서관이 자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논란 발생 하루 만의 조치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김기표 반부패비서관은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반부패비서관은 투기 목적으로 부동산을 취득한 것이 아니더라도 국민이 바라는 공직자의 도리와 사회적 책임감을 감안할 때 더 이상 국정운영에 부담이 돼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고위공직자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기표 비서관은 39억 241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부동산 재산이 91억 2000만원, 금융 채무가 56억 2000만원에 달했다. 부동산 재산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14억 5000만원), 서울 강서구 마곡동 상가 2채(65억 5000만원), 경기도 광주 송정동 근린생활시설(8억 3000만원) 등으로, 상당 부분 대출로 매입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4900만원 상당의 경기도 광주 송정동 임야도 2017년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 이 토지는 도로가 연결돼있지 않은 ‘맹지’(盲地)이지만, 경기 광주 송정지구 개발로 신축되고 있는 아파트·빌라 단지와 인접해있다. 청와대는 김 비서관 임명 20일 전인 3월 11일 비서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벌여 투기의심 거래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비서관은 당시 임명 전이어서 조사 대상은 아니었으나 부동산 민심이 악화한 상황에서 인사 검증이 철저히 이뤄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 개발지역 인근 맹지 매입도...靑 반부패비서관 투기 논란

    개발지역 인근 맹지 매입도...靑 반부패비서관 투기 논란

    지난 3월 임명된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부동산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6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39억2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 재산이 91억2000만원, 금융 채무가 56억 2000만원에 달했다. 부동산 재산의 경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 (14억5000만원), 서울 강서구 마곡동 상가 2채(65억5000만원), 경기도 광주 송정동 근린생활시설(8억3000만원) 등으로, 상당 부분 대출로 매입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 채무의 경우 54억6441만원(KEB하나은행 53억6215만원, 스탠다드차트은행 8000만원, 현대캐피탈 2226만원), 건물임대채무 1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4900만원 상당의 경기도 광주 송정동 임야도 2017년 매입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토지는 도로가 연결되지 않은 ‘맹지’이지만, 경기 광주 송정지구 개발로 신축되고 있는 아파트·빌라 단지와 인접해있다. 앞서 청와대는 김 비서관 임명 20일 전인 3월 11일 비서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벌여 투기의심 거래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비서관은 임명 전인 만큼 조사 대상은 아니었다. 다만 부동산 민심이 악화된 상황에서 인사 검증이 철저히 이뤄지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부동산 투자가 이뤄진 것은 김 비서관이 변호사로 일하던 시점”이라며 “공직에 들어오면서 오피스텔을 처분했고 나머지 부동산에 대해서는 처분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부산 빌라 폭발 원인, 인화성물질 유증기 추정

    지난 24일 2명이 숨진 부산 사하구 빌라 폭발사고와 관련 관계 당국이 25일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경찰, 소방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이날 오전 전날 폭발사고가 발생한 부산 사하구 한 빌라 현장을 합동 감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감식 결과, 폭발사고가 발생한 집 안에서는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성 액체가 담긴 20ℓ짜리 플라스틱 통 2개가 발견됐다. 방바닥 곳곳에는 해당 인화성 액체가 다량 뿌려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바닥에 뿌려진 인화성 액체에서 유증기가 발생, 불티가 붙으면서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증기는 기름방울이 기화한 것으로 공기 중에 분포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창문이 모두 닫힌 밀폐된 공간에서 유증기에 자그마한 불이라도 붙으면 폭발 사고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불을 붙일 수 있는 라이터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고인의 기도에서 재가 발견된 것을 고려했을 때 화재시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이 사망자 2명에 대한 신원을 확인 중인 가운데 이들은 부부 관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2시 30분쯤 부산 사하구에 있는 5층짜리 빌라 2층에서 폭발 사고가 나 집 안에 있던 2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불은 16분 만에 진화됐지만, 폭발 여파로 같은 건물에 있던 가게 간판 일부가 파손됐고, 유리 파편이 지나가던 차량을 덮쳐 운전자 등이 병원에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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