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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천년 민주당’ 오늘 출범

    여권의 ‘새천년민주당’이 20일 오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민주당은 이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총재로 선출하고,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인제(李仁濟)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인준할 예정이다.또 국민회의와의 합당을 결의하고 합당 수임기구를 공동 발족시킨다. 김대통령은 19일 국민회의 종로지구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이에 따라 국민회의와 민주당 당적 한시적 동시보유를 둘러싼 ‘2중당적’ 시비는 사라지게 됐다. 남궁진(南宮鎭)청와대정무수석은 “김대통령이 국민회의와 민주당의 통합결정에 따라 주소지인 국민회의 종로지구당에 탈당계를 냈다”면서 “민주당 입당원서는 종로지구당이 창당되지 않아 20일중 중앙당에 제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민회의도 20일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전국 대의원 5,2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전당대회를 열어 민주당과의 합당을 최종 의결하고 100명으로 구성된 합당수임기구를 지정한다. 양측은 21일 여의도 기산빌딩에 마련된 민주당사에서 양당 수임기구 합동회의를갖고 합당을 최종 결의하고 합당절차를 마무리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 “공천반대 명단 공개 강행할것”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사무총장 李石淵)은 18일 서울 중구 정동 경실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법을 개정하기 위한 범국민 ‘시민 불복종 운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아울러 15대 현역의원들의 국회 본회의출결 현황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이총장은 “경실련은 89년 출범 이래 합법운동을 고수했지만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포함해 현행 법 테두리 안에서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이 힘들고 정치개혁도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현행 선거법 틀에 얽매이지 않고 계속해서 4·13총선 출마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실련의 분석 결과 의원 1인당 평균 결석 횟수는 10.3회였다.결석률은 18. 1%로 닷새에 하루를 결석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결석 의원들 중 상당수가국회에 그 사유를 설명하는 ‘청가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출결 자료는 4·13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3명을 뺀 296명의 15대 현역의원을 대상으로 98년 제199회 임시국회 제3차 본회의부터 지난해 제208회 정기국회 제24차 본회의까지 모두 57차례의 회의를 토대로 작성됐다. 경실련은 이날 선거법 개정을 위한 ‘100인 법률 자문단’을 발족하고 총선연대 등 다른 시민단체들과 공동 투쟁할 것을 제안했다.22일에는 시민 불복종 운동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한 전국 대의원 대회를 열기로 했다. 다음 달에는 김대중(金大中)정부에 대한 집권 2년 평가 및 16대 국회의원의 개혁과제를 제시하고,3월에는 현역의원들의 의정활동 및 정당공약 평가,후보자 모니터링 작업을 거쳐 관련 자료를 공개하기로 했다. 총선연대도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2층에서 사무국 개소식을 갖고 20일발표할 공천 반대 인사 명단 선정 막바지 작업을 했다.19일에는 정치학과 교수 등 전문가 150여명이 참여하는 정책자문단을 공식 발족하고 긴급 전국대표자회의를 열어 공천 반대 인사 명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조현석 이랑기자 hyun68@
  • [새 세기를 새롭게 비전 ‘한국21’](3)아름다운 도시 만들기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유례가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산과 능선을 가졌다는 서울.도심을 가르는 한강은 그야말로 우리의 젖줄이다. 하지만 많은 도시건축 전문가들은 서울을 이러한 천혜의 조건을 내던진 ‘3류도시’라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그런데도 다른 도시들은 경쟁적으로이 삼류도시를 닮으려고 애를 쓴다. 무엇이 우리 도시의 생명과 아름다움을 빼앗아갔을까.한 건축가의 말을 빌리자면 그것은 지난 60년대부터 이어진,그저 ‘잘 살아보세’란 ‘단순무쌍’한 행복을 위한 개발의 유물이다. 엄청나게 지어댔다.5층짜리 반도호텔이 최고이던 서울에 이제는 30층이 넘는 빌딩들이 그득하다.허나 거기엔 인간의 삶에 대한 생태적 배려도,문화에 관한 철학도 없다.개발과 건축 관련 법제는 도시의 건강성을 지키기보다는 오히려 병들게 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그렇다면 새 천년에 우리 도시건축은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까. 건축가 김원씨는 “먼저 시민들이 자연과의 친화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고 강조한다. 한강은 이를 병풍처럼 에워싼 고층아파트 주민들의 ‘전용 연못’이 아니다. 산도 그 밑에 들어선 초고층 아파트 주민들만의 정원이 아니다.그러기에 몇년전 첨단 폭파공법까지 자랑하며 멀쩡한 외인아파트를 폭파하기까지 하지않았던가.하지만 남산만 산인가. 도시건축은 또 시민의 생태적 삶을 지원하는 것이 돼야 한다.박인석 명지대교수(건축학부)는 “현대주거에서 가장 먼저 편리성을 추구하는 것에 한번쯤 회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그는 “도시건축의 성패는 이제 첨단 기술개발에 있지 않다”며 “불편하지만 사람들의 생태적·환경적 삶을 지원하는 의지와 제도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제잘난 듯 개성만을 내세워 도시를어지럽히는 건축보다는 도시 전체와 조화를 이루면서 인간 행복을 위한 기본상식을 지키는 ‘보통건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는 건축 관련 법제에 환경권을 보다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건축법 어디에도 일조권이나 조망권이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다. 스카이라인에 대한 기준도 없다.단순히 쾌적한 삶을 방해하지 않고자 건물간격이나 높이 등을 ‘적당히’규제할 따름이다.그나마 지난해 봄 경기부양이란 국가적 대명제에 밀려 규제가 대폭 풀려 우리 주거환경은 더 악화할 전망이다. 그리고 이제는 ‘새로 짓는다’는 건축의 개념부터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강하다.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건축과)는 “이젠 부수고 새로짓는 것보다는 보존과 재활용의 건축이 필요하다”고 한다.오로지 눈앞의 이득을 위해 부수고 짓는 낭비적·환경파괴적 악순환을 탈피해야 한다는 것. 건축관련 법규나 규제도 보존과 재활용 건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함은 물론이다.5층 아파트는 10층으로,10층 아파트는 25층으로 지어 일시적으로는 이득을 챙기지만 이는 수많은 사람을 ‘눈뜬 장님’으로 만든다.또 엄청난 건축폐기물을 만든다.언제부터 아파트 수명이 20년이었던가. 선진 외국에선 벌써부터 ‘환경건축’이 첨단건축으로 대접받아왔다.에너지절약형 건물,유연하면서도 오래가는 건물,초경량 투명한 건물 및 수리·보존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앞으로 환경비용이 가장 큰원가가 될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건축 전문가들은 강조한다.선진국에서 폐기처분 중인 건축기술을기를 쓰고 들여오는 오류를 더이상 범해선 안된다고.21세기 도시 가꾸기의실마리는 첨단 건축기술이 아니라 우리가 그동안 내던진 ‘행복을 위한 건축’이라는 기본상식에서 찾아야 한다고. 임창용기자 sdragon@ *필요따라 '성형'된 기형적 서울거리 서울 명동에서 광교와 광화문네거리를 지나 경복궁까지 걸어 본 적 있는 사람은 불과 2㎞ 남짓한 거리를 걸어서 가기에는 얼마나 힘이 드는 지를 안다. 무려 세번이나 지하도를 오르내려야 하기 때문이다.자동차와 도로위주의 행정으로 일관하다 보니 보행자의 편의는 아랑곳 없다. 도로 양쪽에 쭉 늘어서 있는 건물들은 쳐다보기만 해도 가슴이 답답하다.건물모양은 천편일률적으로 직육면체들이다.더러 독특한 건물이 있긴 하지만대부분 사선 제한,이격거리,층높이 등 획일적으로 적용되는 건축관련 법규에묶여 기형적인 모습으로 탄생한 것들이다. 서울의 젖줄인 한강은 나날이 늘어나는 고층 아파트의 대오에 둘러싸여 숨이 막힐 지경이다. 건축법상 지역의 특성을 살려 이렇게 지어야 한다고 권장하는 문구는 어디에도 없다.다만 그렇게 지으면 안된다는 천편일률적 규제가 성냥갑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한마디로 혼돈과 무질서가 지배하는 도시가 바로 우리의 수도 서울이다. 이에 대해 대다수 전문가들은 지식인들의 무관심과 비전없는 도시계획 그리고 규제를 위한 법규가 무질서의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김석철(金錫澈)아키반종합건축 대표는 “도시문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오랜 세월 단계적으로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동안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도시를 성형해왔다”고 말한다. 우선 서울엔 런던의 스퀘어가든이나 뉴욕의 윌 스트리트와 같은 세계적 명소가 없다.외국인들이 간혹 찾는 인사동이 있긴 하지만 그나마 하루가 다르게 제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비전을 부여하지 못한 까닭이다. 세계적 도시인 파리를 보자.건축가 르 꼬르뷔제는 이미 1920대에 파리의 미래상을 설계했다.그가 만든 도시계획은 수십년에 걸쳐 세계적 패션메카로 거듭난 파리의 오늘을 탄생시킨 지침서 역할을 했다. 건축법도 마찬가지.프랑스,영국 등 선진국의 경우 장기 비전 아래 도시계획을 세우고 그에 따라 여러개의 특화된 구역으로 나눈다.그에따라 구역별 특성에 맞는 건축법규가 적용된다.구역의 특성을 살리지 못하거나 도시미학을고려하지 않은 건물은 건립이 불가능하다. 수십년,수백년이 걸릴지 모르는 일이지만 지금이라도 우리의 도시에 맞는비전을 세워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아울러 비전에 맞는 도시공학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규제가 아니라 권장하는 내용을 담은 법규를만들어내야 할 것이다. 전광삼기자 hisam@ *[기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아름다운 도시,건강한 도시란 자연과 어우러진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도시다.새천년에 이루어야 할 우리의 중요한 목표중 하나다.그러나 이런 단순하고 상식적인 사실도 우리의 도시개발과 연계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법적·제도적 문제점들,단순 경제식 논리의 득세,무차별적인 이기주의가 그 원인이라는 것은 이미 지적돼 왔다. 60년대부터 진행된 급격한 경제성장과 도시개발은 사회에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반면 사회의 인프라가 따라가지 못하는 급성장은 많은 사회부조리와 불안을 가져왔다.법적,제도적 문제점은 불안정한 사회의 산물이며,단순 경제논리와 극도의 이기주의는 미래예측이 불가능한 데서 오는 결과였다. 지난 97년 우리 경제는 외환위기로 사회적 혼란과 사회질서의 변화를 맞게되었다.성장이 둔화하고 많은 경제 개혁이 이루어졌으며,개인이 강조되었다. 외환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새로운 사회질서가 형성되고 있다.지방자치제가 실시되고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다. 새천년을 맞아 우리는 삶을 보다 윤택하게 이끌어나가야 한다.건강한 도시,아름다운 도시는 우리 모두의 염원이다.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계획가와 시민이 과거의 타성에서 벗어나 함께 노력해야 한다.도시개발은 지속해야 한다. 그러나 생태계의 연결을 유지시키고,환경의 자생능력을 보호하는 범위내의개발이어야 한다.환경보전은 환경의 감시기능 뿐만 아니라 개발의 방향을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할 것이다. 지방정부는 지역주민의 욕구를 비교적 정확히 알 수 있다.그러나 현행제도하에서 대부분의 지방정부는 자립도가 낮아 실행키 어려운 계획은 중앙정부의 선처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중앙정부가 일정기준에 의해 지방정부 지원 예산을 정하고,지방정부가 그 조건을 갖추었을 때 지원이 된다면 주민이 원하는 개발이 될 수 있다. 미국의 ‘레비뉴 쉐어링’(Revenue Sharing)제도는 국세로 걷은 소득세의 일부를 인구 수에 비례하여 배분한 후 각 지방정부가 미리 수립한 기본계획을진행할 때는 총 실행비용의 80%까지 지원하고 있다. 각 지방정부는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A-95 레비뉴 프로세스’란 제도에의해 인접한 상위,하위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을수 있다.이런 제도는 협의과정을 거쳐 지방정부의 지역 이기주의를 지양하는 데 도움이 된다.또 중앙정부의 선심성 지원을 배제하고 지역주민의 욕구도충족하게 만든다. 도시 및 건축 계획가는 자연에 순응하며 주민과 꾸준히 대화해야 한다.정부와 주민 사이에서 치우치지 않는 생활환경을 이룩해야 한다.주민이 계획에직접 참여하고 결정하는 계획이 되어야 한다.건축가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민이 미처 깨우치지 못한 점을 설득하여야 하되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심의과정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외국의 경우 건축심의를 공청회에서 결정하기도 한다. 일반시민들은 과도한 이기주의를 지양해야 한다.현재보다 미래의 소득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계획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계획이 소수에 의해 지배받지 않도록 함께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정부,건축전문가,시민이 한마음으로 움직일 때 비로소 건강한 도시,아름다운 도시는 이룩된다. 유완 연세대 교수 사회환경 건축공학부
  • 도곡2동 초고층 고급 아파트타운으로

    서울 강남구 도곡2동 일대가 오는 2002년까지 국내 최대의 초고층 고급 아파트타운으로 조성된다. 옛 서울시 체비지였던 이곳에 2002년까지 들어서는 아파트는 모두 4,000여가구.주상복합아파트 15개동과 오피스텔 2개동,오피스 2개동 등 모두 40∼66층짜리 빌딩 19개가 건립돼 초고층 빌딩숲으로 변한다. ●얼마나 들어서나 앞으로 2년간 모두 4,000여가구의 초고층 아파트가 건립돼 국내 최대의 초고층 아파트 타운이 된다.지금까지 입주한 아파트는 1,000여가구.우성캐릭터빌,리빙텔,비전21,우성캐릭터199를 비롯,지난해 말 대림아크로빌 2개동 490가구가 입주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66층짜리 4개동 1,300가구 규모의 ‘타워팰리스Ⅰ’이분양됐다.35∼100평형에 평당 가격이 1,200만원이 넘는 고급아파트다. 이달말부터는 ‘타워팰리스Ⅱ’가 분양된다.남부순환도로 숙명여고 앞에 건설되는 타워팰리스Ⅱ 역시 55층짜리 초고층 아파트.38∼100평형 아파트 800여가구가 공급된다.분양가는 타워팰리스Ⅰ과 비슷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타워팰리스 Ⅰ·Ⅱ에이어 같은 블럭에 있는 삼성생명소유땅(5,400평)과 라성건설 땅(2,044평)에도 타워팰리스Ⅲ·Ⅳ를 준비중이다. 타워팰리스Ⅲ는 교통영향 평가와 건축심의를 거쳐 이르면 오는 5월쯤 분양에 들어갈 예정.또 라성건설이 45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건립허가를 받아놓은 땅에는 타워팰리스Ⅳ가 들어선다.앞으로 2,400여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들어서는 셈이다.따라서 오는 2002년말까지는 이 일대는 대규모 초고층 아파트타운으로 변하게 된다. ●거래동향 입주 당시 분양가를 밑돌던 거래가격이 최근들어 다시 상승세로돌아섰다.서울공인중개사 김주완(金周完)대표는 “캐릭터199는 입주초기 분양가보다 10∼20%쯤 낮게 거래됐으나 최근 분양가 이상으로 회복했다.전세도 국제통화기금(IMF)영향으로 1억5,000만원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3억원선으로껑충 뛰었다”고 밝혔다. 대림 아크로빌도 경관이 좋은 쪽으로 난 아파트는 분양가보다 10%정도 높은 가격이 매겨져 있다.54평형은 6억∼6억6,000만원에 거래되고,전세도 3억5,000만∼3억8,000만원쯤에 나가고 있다.다만 경관이 떨어지는 낮은 층은 분양가보다 약간 낮게 형성돼 있다. 삼성타워팰리스Ⅰ 분양권 거래도 심심찮게 이뤄진다.특히 68A형은 남향으로 양재천을 내려다볼 수 있어 경관이 좋은데다 인기 평형이어서 프리미엄이 5,000만원까지 붙었다.타워팰리스Ⅱ·Ⅲ는 남부순환도로쪽에 접해 경관은 타워팰리스Ⅰ에 비해 떨어진다.따라서 프리미엄은 양재천을 내려다보는 남향의타워팰리스Ⅰ 위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60∼90년대 ‘민주화운동 역사’ 복원

    ‘더이상 늦기전에 민주화운동 자료를 모아 후세에 남깁시다’ 지난해말 국회에서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법’‘의문사진상규명 특별법’이 통과된데 힘입어 학계에서 민주화운동자료관 건립이 본격 추진되고있다.과거 독재정권하 민주화운동에 동참했던 일군의 진보성향의 대학교수들은 최근 60∼90년대 한국현대사의 큰 줄기 가운데 하나인 민주화운동을 생생한 역사자료로 복원할 계획을 내놓았다.이는 그동안 우리 역사와 관련된 자료를 미국·일본 등 외국의 기록보존소나 자료관에 의존해온데 대한 학계차원의 반성도 담고 있는 것으로,자료관이 건립되면 민주화운동에 대한 학술적 재조명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민주화운동 자료관은 각계의 논란속에 추진되고 있는 ‘박정희기념관’건립과 거의 동시에 추진되고 있어역사적 의의가 사뭇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민주화운동 자료관 추진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안국동 참여연대빌딩에서 결성식을 갖고 활동에 돌입했다.이날 결성식에서는 리영희 한양대 명예교수·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김진균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등 원로교수 3명이 공동대표로 선출됐으며 실무진에는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민교협)와 학술단체협의회(학단협)소속 중진교수들이 대거 참여했다.안병욱가톨릭대 국사학과 교수(학단협 공동대표)는 상임 운영위원장을 맡았다.강정구(동국대·사회학·학단협 공동대표),박호성(서강대·정치학·학단협 상임대표),유초하(충북대·철학·전 민교협 공동의장),김정기(서원대·역사학·역사문제연구소장),최갑수(서울대·서양사·민교협 공동의장)·손호철(서강대·정치학·민교협 공동의장)교수와 이부영 전교조 위원장은 공동 운영위원장으로 참여하였다.전체 추진위원은 60여명. 민주화운동자료관 건립은 이미 지난해 초부터 몇몇 소장학자들에 의해 시작된 바 있다.성공회대 사회과학부 조희연·김동춘 교수와 한국정치연구회 정해구 부회장 등이 주인공.이들은 작년 1월 16일 학단협 소속 소장연구자들과 함께 ‘민주주의기념관 건립을 위한 민주화운동자료관 건립준비모임’을 발족,자료수집 등 자료관 건립의 기초활동을 진행해왔다.이들은 작년 7월부터성공회대측의 지원을 받아 자료수집에 나선 후 현재 약5만여 건의 민주화운동 관련자료들을 수집,현재 일부 자료는 분류·데이타베이스화 작업을 마친상태다.그동안 수집한 자료는 ▲성명서·회의자료·소식지·기관지 등 각종합법·비합법 문건자료 ▲플래카드·포스터·팜플릿·깃발·판화·걸개그림등 물건자료 ▲각종 사진·녹취·영상자료 등으로 이 가운데는 ‘6·10항쟁’ 당시 정의구현사제단의 선언문도 포함돼 있다.추진위는 자료관이 완공될때까지 임시로 이 자료들을 성공회대 신축도서관내 임시자료관에 전시,공개할 계획인데 임시자료관및 상설전시장 개관식은 3월 7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추진위는 결성식에서 ‘새천년 12대 사업과제’를 발표,향후 사업계획을 내놓았다.기본적인 자료수집 이외에도 ▲민주화운동 관련인사의 구술·녹취작업 ▲민주화운동 역사현장 표지판 부착사업 ▲민주화운동 역사현장 답사코스개발및 역사기행단 운영 ▲시기·지역·인물별 민주화운동단체 변천도작성 ▲민주인사및 독재인사 인명사전 제작 ▲민주화운동 연구서 발간 ▲해외민주화운동 관련자료 수집및 국내반입추진 등이 눈길을 끌었다.자료수집은 과거자료는 물론 현재 진행중인 민주화 관련단체의 활동자료도 지속적으로모아나갈 계획이며 또 체계적·조직적인 자료축적과 관리를 위해 전문 아키비스트(기록자료전문가)들의 도움도 받고 있다. 실무책임자인 안병욱 상임운영위원장은 “우리는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자랑스러운 민주화투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기념관은 물론 제대로 된 자료관 하나가 없는 실정”이라면서 “민주화운동자료관은 민주주의 교육의 장이자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극장 3곳 ‘거짓말’ 상영 자진 중단

    ‘포르노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전국 70여개 개봉관에서 상영중인 장선우 감독의 영화 ‘거짓말’이 일부 극장에서 상영 중단된다. 서울극장,멀티플렉스 극장인 서울 강변과 인천 CGV는 14일 최근 사회적으로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거짓말’의 상영을 15일부터 중단하기로결정했다.이 극장들의 이같은 조치는 이 영화에 대한 사회일각의 부정적인시각을 고려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제작사인 신씨네의 신철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 남산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화 ‘거짓말’의 구성과 예술성·사상성 등을 종합해볼때 포르노그라피 영화가 아니다”라며 “‘거짓말’ 상영중단에 관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종면기자 jm
  • 민주당 ‘국민회의 흡수’ 막바지로

    국민회의는 13일 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의 마지막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었다.오는 20일 ‘새천년민주당’ 창당대회 전까지는 창당준비위나 국회에서연다.그 이후부터는 새 민주당사인 기산빌딩에서 모든 당무를 보게 된다. 국민회의는 이사가 한창이다.이날은 중앙당 지방자치국와 인권위 사무실을옮겼다.중앙당 기자실도 비웠다.오는 17일 완료를 목표로 부지런히 입주하고있다.무게중심은 국민회의에서 ‘민주당’으로 급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창당준비위는 또 안동을지구당(위원장 權正達) 창당대회를 가졌다.영남 교두보 확보를 위해 대구·경북에서 처음 갖는 행사다.서울 성북갑(위원장 柳在乾)과 성북을(위원장 申溪輪),경기 고양 덕양(위원장 郭治榮)지구당 창당대회로 이어갔다. 민주당 공식 출범과 4·13총선을 향한 발걸음은 빨라지고 있다.우선 예정보다 공천작업을 앞당기기로 방향을 선회했다.창당대회 전까지 100여개 조직책을 선정할 방침이다.늦어도 창당 이후 일주일 전까지는 대부분 매듭짓기로했다.그렇지만 최근 탈락 인사들이 반발하는 등공천 갈등 조짐을 보여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또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오는 17일 ‘민주당’과의 합당을결의키로 했다.당무위원·지도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합당 절차와관련해서는 수임기구에 위임할 것이라고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이 밝혔다. 정책정당 구현을 위한 일정 역시 빡빡하다.창당준비위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1차 정책토론회를 열었다.‘생산적 복지정책의 추진방향’을 주제로 했다. 오는 17일에는 정강기본정책 공청회가 열린다.민주당 정강·정책과 당헌·당규를 확정하기 위해 정강정책 심의위원 200여명이 참석한다.특히 장 정책위원장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당헌·당규시안에는 최고위원 경선 등 큰 골격이 잡힌 상태다. 박대출기자 dcpark@
  • JP 첫 출근서 ‘보수 불혹론’ 제기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 명예총재가 당 복귀 후 12일 마포당사로 첫 출근했다.오전 9시쯤 이한동(李漢東)총재권한대행과 함께 당사에 모습을 드러낸 JP는 당사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주요당직자와 소속의원들로부터 따뜻한환대를 받았다.특히 사무처 당직자와 당원 100여명은 연호를 하며 열렬히 환영했다.JP는 미소로 답한 뒤 자신의 첫 출근에 맞춰 마련된 영입인사 입당식장으로 향했다. JP는 인사말에서 “이제 우리 당은 앞을 향해 힘차게 걸어나갈 것”이라면서 “우리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이한동 대행을 중심으로 굳건히 뭉쳐 새로운 차원에서 전진하자”고 강조했다.JP는 이어 입당자들과 간담회를 갖는자리에서 ‘보수 불혹론’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그는 “정치는 젊은 패기도 필요하지만 어느정도 연령이 있어야 한다”면서 “세파를 겪어야 남의 속도 알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또 “정계에서 젊은이라고 하면 최소한 불혹의 나이인 마흔은 넘어야 한다”면서 “나처럼 일흔이 넘어야 나이든 사람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훈수했다.나아가 “일본에서는 80세를 정치연령의 한도로 정했는데 우리는 학교선생님들도 60세를 조금 넘으면 그만두라고 하니…”라며 교원정년문제까지 거론했다.JP가 이처럼 보수 불혹론을 제기한 것은 젊은층과 개혁세력 위주로 총선에 임하려는 새천년 민주당을 겨냥했다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JP는 입당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63빌딩에서 환영오찬을 베풀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강경식의원 출판기념회 재경부출신 총출동 눈길

    12일 오후 부산 국제신문빌딩에서 열린 무소속 강경식(姜慶植)의원의 ‘환란일기’출판기념회에 ‘재경부 출신’들이 총출동,눈길을 모았다. 출판기념회에는 경제기획원장관을 지낸 신현확(申鉉碻)전총리를 비롯,김인호(金仁浩) 전경제수석, 조경식(曺京植) 전환경처장관, 경제기획원 차관을지낸 김흥기(金興起)금호그룹 고문 등 재경부 원로들이 대거 참석했다.재무부장관을 지낸 김용환(金龍煥)한국신당대표도 모습을 드러냈다. 재경부출신 인사들의 이같은 ‘회동’에 대해 ‘환란 주역’으로 지목됐던재경부가 강의원의 출판기념회를 통해 ‘명예회복’을 꾀하려는 것 아니냐는해석이다.강의원은 지난해 8월 환란책임에 대해 일부 무죄판결을 받았다. 이와 관련,“재경부출신끼리 모여서 신당을 만들자”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까지 들린다.새천년민주당 대표설 등이 나도는 이수성(李壽成)전총리와 개혁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장기표(張琪杓)씨도 참석,이들과의 정치적 연대 가능성까지 흘러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무죄판결이후 강의원 부부를 상도동으로 불러 ‘위로연’까지열며 격려했던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도 김광일(金光一)전청와대비서실장을통해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김전대통령은 “강의원이 턱없이 경제전범으로몰려 고생이 많았다”면서 “강의원이 꼭 당선돼야 내가 산다”며 강의원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bori@
  • 미래산업 “인터넷백화점 설립”

    미래산업이 올해 인터넷사업에 1,000억원을 투자하며 공격경영에 나선다. 정문술(鄭文述)미래산업 사장은 12일 “합작기업 설립,벤처기업 인큐베이션(육성),기존 인터넷업체 지분투자 등에 올해 1,000억원을 투입,가칭 ‘인터넷기업 백화점’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산업은 뉴스 증권 경매 여성 통신 교육 등 20여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1∼2위를 달리고 있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기술력을 가진 개인이나 조직20여곳을 선정해 이를 기업화하기로 했다.또 최근 미 인터넷닷컴사와 공동으로 세운 코리아인터넷닷컴과 같은 합작투자회사 20여곳도 올해안에 설립할계획이다.이를 위해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있는 대형빌딩을 사들여 이곳에연말까지 60여개사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미래산업은 이런 계획에 따라 최근 나라비전에 35억을 출자,17.35%의 지분을 인수하고 이 회사의 무료 전자우편서비스 깨비메일 등을 기존 인터넷포털인 라이코스코리아로 합병하는 한편,통신 및 음성인식 기술회사인 인피니티텔레콤에도 5억원을 출자,지분 18.03%를 인수했다. 김태균기자
  • 강남지역 빈사무실이 없다

    벤처기업 창업열풍과 경기회복을 반영,서울 강남일대에 사무용 빌딩 공실률이 1%대로 떨어져 이 일대에서 사무실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특히 ‘디지털 밸리’로 꼽히는 테헤란로 일대는 사무실이 동이 나 건물주가 입주자를 선택하고 있는 실정이다. 10일 부동산정보서비스회사인 부동산114(www.r114.co.kr)가 지난해말을 기준으로 서울 지역 10층 이상 빌딩 585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강남과 마포,영등포구 여의도의 공실률이 1.6%로 떨어졌다. 이같은 공실률은 자연공실률(5%)은 물론 금융위기 이전 수준보다 낮은 것이다. 테헤란로 일대의 경우 벤처기업과 정보통신 관련업종이 몰려 들면서 사무실을 구하려면 1∼2개월전에 사전계약을 해야하는 실정이다. 테헤란로에 자리잡고 있는 다봉타워(15층)의 경우 현재 입주하고 있는 바이엘약품(2,500평)이 오는 2월말 다른 곳으로 옮겨가기로 하자 입주 수요자가한꺼번에 몰려 입주자를 선별하고 있다.다봉타워 박병철(朴炳哲)관리부장은“사무실 임대 소문이 돌면서 문의가 폭주,외국기업과 정보통신관련 기업등을 중심으로 선별해 가계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빈 사무실이 사라지면서 큰평수를 찾는 기업들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사무실 및 빌딩 전문중개업소인 ‘테헤란’ 김선남(金善男)사장은“이 일대사무실 임대가 어려워지면서 고합그룹도 3,000여평의 사무실을 임대하려다가 아직 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반 기업들은 벤처및 정보통신관련 기업때문에 사무실을 구할수 없다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사무실난이 심화되면서 임대료(전세 기준)도 테헤란로 주변은 평당 350만∼400만원대로 금융위기 이전의 80% 수준으로 올라섰다. 마포와 여의도 일대도 창업열풍으로 사무실 공실률도 떨어지며 임대료도 오르고 있는 상태다. 부동산114 이상영(李常英)사장은 “사무실 공실률 등은 사회·경기지표를반영한다”며 “최근의 공실률 하락과 임대료 오름세는 1.4분기까지 지속될것”으로 전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작은 것부터 실천을] 공공장소 흡연 그만

    지하철 목욕탕 학교 등 공중시설에서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있다.하지만 법 규정을 어기고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이 많아 비흡연자들의 건강 마저 위협받고 있다.법은 강화됐지만 흡연문화는 바뀌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국민건강진흥법 시행규칙(개정안)에 따르면 연면적 3,000㎡ 이상 사무용 건축물 및 연면적 2,000㎡ 이상 복합건축물,목욕탕,초·중·고교 및 대학 교사(校舍),병원,공항 등 11개 종류의 건물 등은 흡연구역을 별도로 지정해야 한다.종전 10개 종류에서 혼인·장례식장은 제외된 반면 학교와 목욕탕이 추가됐다. 흡연구역이 아닌 곳에서 담배를 피우면 경범죄에 해당돼 1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법이 정한 시설의 건물주가금연 및 흡연구역을 분리,지정하지 않아도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한다. 전형인씨(30·서울 은평구 녹번동)는 “지난 6일 목욕탕에 갔다가 손님뿐아니라 종업원들까지 담배를 피워대는 바람에 숨이 막혔다”며 불평했다.목욕탕 한 켠에 ‘국민건강진흥법에 따라 목욕탕도 금연지역입니다.지정장소외에 담배를 피우면 벌금을 내야 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전씨는 “안내문을 붙이고 스스로 지키지 않는 것은 너무 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으나 종업원은 “안내문은 관청에서 시키니까 붙인 것”이라면서“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면 손님만 준다.게다가 매번 경찰에 신고할 수도없지 않느냐”고 역정을 냈다. 지하철역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얌체족도 적지 않다. 회사원 박모씨(28·서울 관악구 신림2동)는 얼마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신림역 화장실 안에서 습관적으로 담배를 빼 입에 물었다.입구에 ‘금연’ 표시가 있어 꺼림직했지만 괜찮으려니 했다.바닥에는 꽁초들이 흩뿌려져 있었다. 그러나 박씨가 담배를 두어 모금 빨았을 때 ‘똑똑’하는 노크와 함께 “지하철역 화장실은 금연구역입니다”라는 목소리가 들렸다.박씨는 단속 경찰에 3만원짜리 벌금 딱지를 뗐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최진숙(崔珍淑)사무국장은 “빌딩 사무실 등에서 담배를 피우는게 불법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흡연자가 직장 동료이거나 상사라는점을 들어 고발을 꺼리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朴炫柱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공익재단 설립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박현주(朴炫柱)사장이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공익재단을 만든다. 박사장은 6일 사재 100억원으로 공익펀드를 만든 뒤 펀드운용 수익금으로유망 벤처창업가나 불우이웃을 무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또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벤처타운에 ‘벤처빌딩’을 마련,자금이 없는 벤처사업가에게사무실을 무상 임대해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안에 우선 50억원의 사재로 재단을 설립한 뒤 내년에 나머지 50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라며 “펀드운용 수익금으로 20대 벤처창업가나 벤처연구원,결식아동에게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건승기자 ksp@
  • 경기도 제2청사 새달 13일 출범

    경기도 북부지역의 제2청사 체제가 다음달 13일 공식 출범한다. 경기도는 지난해말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다음달 13일 한강 이북지역을 관할하는 제2청사 체제를 공식출범시킬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경기도 북부출장소는 경기도 제2청으로 승격되고 기관장의 직급도 지방2급(이사관) 출장소장에서 국가1급(관리관) 제2부지사로 상향조정된다. 경기도 제2청사는 의정부,고양,파주,동두천,남양주,구리 등 6개 시와 양주,연천,포천,가평 등 4개 군 주민 220만명을 담당한다. 경기도 제2청은 지난달 11일 착공한 새 청사가 완공되는 2001년 말까지 현재의 북부출장소 건물과 의정부역 부근 삼성생명보험 빌딩 일부를 임대해 사용한다. 경기도는 1월말까지 행정기구설치조례 등 관련법규를 정비,도 본청 사무 3,962건 가운데 86.2%인 3,414건을 제2청으로 옮기고 인사조정권,예산배분권등 본청 행정부지사와 동일한 전결권한을 제2부지사에게 줄 계획이다. 현재 북부출장소내 4국 12과 36담당(계)에 정원 208명인 기구를 2배로 확대하는 방안도 행정자치부와 협의중이다. 경기북부출장소는 지난 67년 6월 경기도청이 서울에서 수원으로 옮긴 뒤 경기북부 지역주민의 행정편의를 위해 설치됐으며 북부지역의 발전과 효율적인민원처리를 위한 지청 설립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었다. 수원 김병철기자
  • [해외건설 현장의 2000년 맞이](2)말레이시아·중국

    말레이시아와 중국은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 건설시장 중 우리 업체들의주요 타깃이 되는 지역이다.특히 90년대들어 5∼6년간 활황세를 보이다 97년7월 이후 침체국면을 걷고 있는 말레이시아 건설시장은 지난해 3·4분기부터 회복단계로 접어들고 있어 각종 공공사업 발주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의 강팔문(姜八文)건교관은 “올해 건설·부동산 부문에서 최소한 5%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기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러나 부동산거래가 급격히 늘어나는 등 활성화 조짐이 보이므로 업체들이 수주전략을 잘 세우면 주요 시장으로 다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중국 건설시장 역시 잠재적인폭발력을 갖고 있다.특히 중국 정부가 야심찬 계획을 갖고 개발한 상하이(上海)푸둥(浦東)신도시를 중심으로 공사장 굉음은 그치지 않는다. ?대우 말레이시아 텔레콤 사옥 신축현장=“지난 96년 1월22일 현장이 개설된 이후 지금까지 하루도 공사가 중단된 적이 없습니다.하루24시간 2∼3교대로 연인원 1,000만명이나 투입됐습니다.지난해 8월 상량식을 했으면서도본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제대로 알리지도 못하고 우리끼리 조용하게 행사를 치렀습니다.” 지하4층 지상 77층규모의 대형 건축물인 말레이시아 텔레콤 사옥 건설현장에서 만난 대우의 이사범(李仕範·현장소장)이사의 얘기다.대우가 지난 96년1월 수주,내년6월30일 완공예정인 텔레콤 사옥은 콸라룸푸르 시티센터(KLCC) 다음으로 높은 빌딩.철근·콘크리트 건물로는 세계최고의 높이(310m)를 자랑하고 있다.골조공사는 지난 10월 완료했고 외벽 도색작업과 지붕 덮개,조경공사가 한창이다. 대우는 빠르면 이달 중 말레이시아 정부가 발주예정인 대규모 화력발전소‘만중 2100MW 파워 스테이션’ 공사 수주경쟁에서 세계유수의 업체들을 제치고 우선협상업체로 선정됐다.그러나 국내사정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경일(閔庚一) 말레이시아 지사장은 “대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프로그램에 대한 국내외 언론의 부정적 보도로 탈락위기에 있다”며 “미화 1억2,000만달러에 달하는 대형 공사수주를 눈앞에서 놓치게 될 지도 모른다”고안타까워 했다. ?푸둥 포스플라자 신축현장=지난 96년4월 착공,지난해 9월 준공을 마친 34층 업무빌딩인 포스플라자는 포스코개발이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위해 야심적으로 추진중인 프로젝트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라는 변수가 생겨 분양에 애를 먹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코닥,GM,지옌스,중국 제1의 제철회사인 보산강철 등이 사무실 임대 요청을 萬? 실무진들의 표정이 밝다. 신영길(申榮吉) 현장소장은 “중국은 원리원칙보다 ‘관시’(關係)가 중요하기 때문에 매 공정마다 중국현장 감리단과의 협의에 애를 먹었다”며 “그러나 상하이시 최초의 스테인리스 냉연재를 외장재로 사용하고 우리 건설업체의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해 3년간 전 임직원이 거의 철야 근무를 할 정도였다”고 강조했다.포스코개발 현지 지사장인 고순욱(高淳昱)상무는 “이 빌딩 완공을 계기로 제철플랜트사업,하수처리장,부두건설 등 푸둥지역에서 신규로 발주하는 각종 공사에 참여하기 위해 수주전략을수립,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콸라룸푸르 상하이 푸동 박성태기자 sungt@
  • [새천년 패러다임株](4)ADSL

    인터넷 속도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DSL(비대칭 디지털가입자망)이 차세대 초고속통신망으로 주목받고 있다.ADSL은 빌딩이나 아파트 광단국까지 광섬유를매설,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동영상이 자연스런 초고속 인터넷(2Mbps 이상)을즐길 수 있도록 하는 통신망이다. 아파트까지 직접 광케이블이 들어가는 방식(하나로통신)과 아파트 인근에 광단국을 설치한 뒤 여기에서 아파트까지 기존 구리케이블을 이용하는 방식(한국통신)이 있다.전화와 데이터통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전송속도가기존의 구리케이블보다 최고 100배 빠르다. 하나로통신이 이미 상용화를 시작한 데 이어 한국통신도 다음달까지 9만회선으로 ADSL망을 늘릴 계획이다.한국통신의 경우 하나로통신보다 통신속도가다소 떨어지는 단점을 저렴한 시설비로 만회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ADSL 가입자수가 2002년 2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서비스 장비업체로는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한화정보통신 쌍용정보통신 성미전자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지난해 중반까지 프랑스 알카텔 등 외국업체가 압도적으로 시장을 점유했으나 하나로통신이 최근 성미전자와 광가입자장치 구매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업체의 비중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가입자 장비(ADSL모뎀)업체는 ACN테크(한별텔레콤) 자네트시스템새롬기술 텔레드림 오린엔트텔레콤 등이 꼽힌다.네트워크 장비업체로는 인터링크시스템 콤텍시스템 미디어링크 등이 있다.ANC테크는 국내 ADSL시장이 형성되기 전에 이미 ADSL카드를 사용화했다. 또 한별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럽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인터링크시스템는 지난해 9월 ADSL모뎀 3개 모델을 개발했다.ADSL분야에서는 서비스장비보다 가입자 장비의 국내 기업 진출이 두드러진다. 박건승기자 ksp@
  • [올해 경기전망](3)상가·전원주택

    새해 부동산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신규 분양아파트가 주도하는 가운데 상가,오피스텔,전원주택 등도 소폭이나마 동반 상승할 여지를 지니고 있다는 게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다만 상가,오피스텔,전원주택 등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부동산상품은 실물경기 회복 정도가 상승폭을 결정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렬(金淨烈) 부동산써브 사장은 “부동산시장은 주식시장에 비하면 상대적 약세를 보이겠지만 자체 상승폭은 지난해를 웃돌 것”이라며 “특히 총선등 실물경기를 회복시킬만한 호재가 많아 상가, 오피스텔,전원주택 등 저평가된 기타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차차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가 올해 상가시장은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해보다는 안정적으로움직일 것으로 보이며 거래가 서서히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실물경기가 본격 상승국면에 진입할 경우 도심 및 역세권 전문상가와 입지여건이 좋은 아파트단지내 상가를 중심으로 상가 투자가 크게 늘어날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원창희 인터원컨설팅 사장은 “상가시장의 경우 입지여건과 주변 상황에 따른 양극화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주변에 대형 할인점이 없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내 상가를 비롯해 동대문시장이나 강남역 등 도심 역세권 전문상가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오피스·오피스텔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텅비어 있던 업무용 빌딩과오피스텔이 속속 제 주인을 찾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서면서 사무실 공실률이 크게 낮아져 최근 서울지역 전체 평균 공실률은 4%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새해에도 꾸준히 이어져 업무용 빌딩과 오피스텔의 인기가예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경기 회복과 함께 벤처기업 및 소호(SOHO,small office home office의 약어)족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임대용 사무실이나 오피스텔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광화문·테헤란로·마포·여의도 등지의 사무실과 오피스텔의 경우 현재 IMF 이전의 70∼80% 선에 머물고 있는 임대료가 90%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원주택 전원형 부동산상품은 이렇다 할 상승조짐이 포착되지 않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총선이 호재로 작용해 개발공약에 따른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크게 확산되겠지만 실거래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유종률 건국컨설팅 대표는 “전원주택시장은 당분간 수요자들의 관망세가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단기 급상승은 어렵겠지만 2∼3년 후를 내다보고 투자한다면 시중금리 이상의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광삼기자
  • ‘새천년 새경영’ 재계 龍틀임

    재계가 3일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새 천년 새 출발을 다짐했다.밀레니엄 경영전략도 잇따라 내놓았다. 구본무(具本茂) LG 회장은 3일 LG트윈빌딩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최고의기업이 되기 위해 최고의 성과를 내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며 “올해부터성과보상 체계를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LG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37개 계열사에 성과형 급여제(기본 연봉과 성과급)를 확대,실시키로 했으며 일부 계열사별로 스톡옵션 도입도 검토 중이다. 현대그룹도 이날 서울 계동본사에서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정몽구(鄭夢九)·몽헌(夢憲) 회장과 사장단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 행사를 가진 데 이어 계열사별로 시무식을 열었다.현대종합상사 시무식에서 정재관(鄭在琯) 대표는 “최근 앤더슨 컨설팅과 공동으로 ‘인터넷 비즈니스 마스터플랜’을 완성했다”며 올해를 인터넷 비즈니스의 원년으로 선언했다.첫 사업으로 인터넷 토털 솔루션 제공 전문업체인 서울시스템과 벤처·인터넷 사업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이날 맺었다. 현대는 오는 7일 정몽구 회장의 주재로 전무급 이상 임원 180여명이 참석하는 현대경영전략세미나를 갖는다.14일에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주한 외국사절,주한 외국기업 관계자 1,200여명을 초청,신년하례회를 갖는다. 대우중공업 조선부문은 이날 전체 임원의 3분의 1을 퇴진시키는 등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우선 임원인사를 통해 전체 임원 36명 중 3분의 1인 12명의 사표를 받고 일부 부서장을 과감히 발탁,승진시켰다.또 직위와 보수를 이원화,임원의 경우 직위와 관계없이 실적에 따라 임금이 차등적용되는 완전연봉제를 실시키로 했다. ㈜대우는 올해 매출 9조3,000억원,수출 54억7,000만달러,영업이익 1,2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대우는 ‘2000년 사업계획’을 통해수익 극대화와 자금 유동성 확보로 독자생존의 기반을 마련하고 ‘대우’의상표가치를 활용해 수출이익을 늘리겠다고 밝혔다.올 매출목표를 지난해 15조1,000억원보다 38.4% 감소한 9조3,000억원으로 확정했으며 수출은 대우전자와 중공업,자동차 등이 자체 수출로 전환함에 따라 지난해 129억달러에서올해 54억7,000만달러로 줄여잡았다. 삼성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회장단과 사장단,임원 등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가졌다.미국을 방문중인 이건희(李健熙) 회장을 대신해 이수빈(李洙彬) 구조조정위원장 주재로 열렸으며 특별한 신년사없이 ‘시루떡 커팅’과 건배제의로 간략히 치러졌다. 손성진기자 sonsj@
  • 국민회의 내일부터 ‘신당속으로’

    5일부터 국민회의가 민주신당 새 당사(여의도 기산빌딩)로 이사를 시작한다.본격적인 ‘신당 옷입기’이다. 우선 정책위원회나 조직기획국 등 핵심 부서가 사무실을 옮긴다.오는 20일신당 창당에 앞서 정치적 중심을 옮기는 효과를 위해서다.국민회의와 신당통합에 따른 업무 단절을 피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민주신당으로서도 빨리 살림을 합치는 편이 낫다.어수선한 분위기를 일찌감치 정리할 수 있는 점에서나,새해 벽두와 함께 분위기를 주도해갈 수 있는면에서도 그렇다. 특히 정책위의 이른 ‘합방’은 더욱 필요하다.신당은 그동안 기본정책을입안해오면서 국민회의에 ‘신세’를 져왔다.인력 등을 지원받으면서 이래저래 ‘누(累)’를 끼쳐온 것도 사실이다.게다가 오는 20일 창당과 함께 국정현안에 대한 신당의 독자적 입장을 내놓으려면 ‘두집 살림’은 실무적으로도 비효율적이다. 민주신당은 창당과 함께 정치·외교·금융 등 27개 분야별 기본정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정책주도권을 쥠으로써 실질적인 여권 프리미엄을누리게 되면 정책정당으로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사과정에서 문제점도 있다.국민회의측에 비해 민주신당 창당준비위의 이사가 늦춰지고 있는 탓이다.10일로 예정하고 있지만 창당대회 준비 등으로쉽지 않다는 것이다.신당 당사에 신당준비위보다 국민회의측이 먼저 자리잡고 앉는 것은 모양새가 그리 좋지는 않다. 이지운기자 jj@
  • [해외건설 현장의 2000년 맞이](1)싱가포르

    “해외건설로 새천년 ‘건설 한국’을 재건한다.” 지난 98년 사상최악의 수주난을 겪었던 해외 건설시장이 작년 연초부터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잇따르면서 지난 한해 수주실적 90억달러를 돌파,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잇따른 부도로 위기에 몰렸던 건설업계는 해외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위기를 넘기고 새천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하겠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해외건설의 지난해 실적과 올해 전망,주요 건설현장 등을시리즈로 소개한다. ‘재도약의 기로’.우리 해외건설이 제2의 전성기를 맞기위해 공략대상으로 삼고 있는 아시아 건설시장을 간략히 표현한 말이다. 특히 동남아 화교 네트워크의 중심지이며 풍부한 외환보유고로 지속적인 공사발주를 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건설시장은 우리 해외건설 재도약의 발판이될 전망이다.지난 80년 국내기업이 진출한 이래 싱가포르에서의 98년까지 수주실적은 단일국가로는 최대 액수인 85억4,266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작년에도 4억5,500만 달러를 수주한 우리의 거대한 해외 건설시장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쌍용건설이 지난 80년 수주해 86년 완공한 래플즈시티,현대와 쌍용이 97년 지은 선택시티 등 수많은 준공 현장과 삼성의 창이 동부지역 매립과 지하철공사,현대의 주롱섬 연육로 공사 현장,쌍용의 크란지 경마장과 오피스 빌딩인 타워 캐피탈 공사 등 한창 건설중인 현장이 10여곳이나 된다.싱가포르에는 우리 대형 건설업체 20여개가 진출,제2의 도약을 노리며 오늘도 수주전략을 짜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쌍용건설 크란지 경마장 싱가포르 크란지 경마장은 건축·토목 복합공정으로 이루어진 고도의 기술과 수준높은 코디네이션을 요하는 건설현장.정충화(鄭忠和)현장소장은 “국내에는 없는 잔디트랙의 시공이 이 공사의 성패를 좌우했는데 7개월에 걸친 치밀한 실험과 조사를 거쳐 무사히 공사를 마쳐 발주처를 감복하게 했다”며 “영국,호주,일본 등 세계의 유명 경마장 관련자들이 현장 견학을 올 정도로 발주처는 세계에 우리 현장을 자랑거리로 내놓고있다”고 말했다. 96년11월 착공때부터 현장에서 일해 온 서재완(徐載完)과장은 “1년에 300일씩 비가 오는 이곳의 날씨때문에 하느님을 원망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며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공기를 맞춰내 싱가포르 정부 관계자들도 깜짝 놀라더라”고 말했다.싱가포르 현지 감독관과 설계자가 이 프로젝트로 진급도 하고 부상으로 벤츠자동차를 선물받았다는 것만 봐도 쌍용의 시공력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 ?삼성 창이 동부지역 매립공사 현장 다른 건설업체들에 비해 비교적 늦게싱가포르에 진출한 삼성이 수주한 프适㎷? 중 규모가 가장 크다.이 공사는그동안 매립공사를 독점해오던 일본,유럽 등의 유수한 토목업체들과 맞붙어수주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이 지역은 우리 업체인 현대도 인근 매립공사를수주,공사가 한창이다. 현장소장인 한연수(韓蓮洙)부장은 “IMF 이후 입찰조건의 악화로 입찰단가의 60% 수준인 1억9,300만 달러에 낙찰받았지만 신공법 개발과 성실시공을무기로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을 가졌다”며 “매립면적만 여의도 면적의 1.5배인 136만평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현대 주롱섬 연육로 공사현장“외국에서 수상이나 대통령 등 주요 요인이 오면 꼭 방문하는 싱가포르 최대의 토목공사 현장입니다.여기서 우리 현대가 세계 최초로 케이슨(바다밑에 매설하는,1개의 크기가 아파트 5층규모며무게만 5,572t에 달하는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제작 공장을 현장에 만들어 공기를 1년이상 앞당기고 공사비도 20% 이상 절감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김형섭(金亨燮)소장은 연육로 밑에 수중 배관을 설치하는 등 고도의 첨단시술을 요하는 공사를 한치의 오차없이 수행해 내고 있다며 현대의 시공력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97년 2월 현대가 주롱섬과 멀리마오섬을 연결하는 총 연장 2.2km의 이 연육로 공사를 1억7,200만 달러에 수주했을때 2억3,000만 달러에 입찰을 시도했던 일본의 한 업체가 “적어도 15%이상 손해를 볼 것”이라고 했으나 현대의 첨단기술 개발 등으로 오히려 7∼8%의 이익을 남기는 현장으로 바꾸어 놓았다.지난해 10월 싱가포르 본토와 멀리마오섬과의 연육로 공사는 이미 완료돼 하루에 수천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고 현재는 수중Utility(전화·전기·하수관로 등 주요 배관공사)라인 설치 작업 중에 있다. 싱가포르 박성태기자 sun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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