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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륜의 대제전’3일 팡파르

    ‘은륜의 대제전’ 2000년 경륜시즌이 막을 올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운영본부는 2,000 경륜시즌이 3월 3일 시작돼 12월 3일까지 총 40회(1회 경륜 3일),120일간 열린다고 29일 밝혔다.올해 총상금은지난해 79억5,800만원에서 103억원으로 대폭 늘어 났다.경륜본부는 특히 올시즌 동안 관객 편의와 수준 높은 경기 운영을 위해 선수들이 경기규칙 위반시 상금을 공제하던 제도를 폐지하고 주의·경고·출전정지로 대체해 선수들이 최대한 실력을 발휘하도록 벌칙조항을 강화했다. 또 관객 편의를 위해 성북구 하월곡동 크로바예식장과 관악구 봉천동 동원빌딩,영등포구 당산동 다옥빌딩 등 3곳에 장외사업소를 따로 개설했다. 박성수기자 ssp@
  • [다시 뛰는 아시아경제](6)’금융위기 종식’선언한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는 지난달 25일 금융위기가 끝났다고 공식 선언했다.다임 자이누딘 말레이시아 재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2000년도 예산안 제안’ 연설을 통해 이같이 선언하고 지난해 경제가 예상보다 훨씬 높은 5.4% 성장했다고 보고했다.말레이시아 정부는 앞서 1999년 성장률을 4.3%로 예상했으며 민간 전문가들은 이보다 조금 높은 5%를 점쳤다.98년 경제는 7.5% 성장을 기록했다.다임 장관은 정부지출 증가와 외환규제 등 각종 정책들이 주효했기때문이라고 경제회복의 원인을 설명했다. 말레이시아는 98년 국제 조류에 ‘역행하는’ 조치를 발표했다.자본통제와고정환율제가 그것이다.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본의 유출을 1년간 금지하고 그래도 나갈 경우 일종의 벌칙성 세금을 매기는 한편,통화인 링기트를미국 달러화에 고정시켰다.해외에 있는 1,200억 링기트(약 52억달러)의 국내강제송금도 명령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 등은 이 조치를 두고 “시대에 역행한다”고 신랄하게 비판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1년 뒤 대량의 자금유출이 따를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고는 적중하지 않았고 오히려 외국인 투자가 몰려들었다.올들어 1월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자본투자 순유입액이 무려 18억달러나 됐다. 말레이시아가 IMF 등의 권고안에 꼭 ‘거꾸로’ 행동한 것만은 아니다.IMF등이 한국과 태국 등에 내놓은 단골처방전인 ‘구조개혁’과 금리인상,외환보유고 확대 등의 조치가 말레이시아에서도 시행됐다.정부는 금융기관 및 기업체의 합병 추진,금리인상과 외환보유고 확충 등의 조치를 취했다.이에 따라 50여개 은행이 10개로 통합됐다.금융위기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진 셈이다. 또 외환위기 발생 초기 국내외 투자자를 묶어놓기 위해 9∼11%까지 올렸던기준 대출금리도 지금은 3∼4%선까지 조정됐다.외환보유고도 98년보다 70억달러 증가된 330억달러로 늘었다.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도 먹혀들었다.지난해 재정적자는 국민총생산(GNP)의 3.4%나 됐다.각종 인프라 건설 등에 정부예산이 투입됐고 뜻대로경기가 살아났다.승용차 판매량과 소비재 수입이 늘고 있는 게 그 증거다.경제회복에 있어 대외여건 개선은 빼놓을 수 없다.태국 등 주요 교역상대국의 경제회복은 수출 증가를 가져왔다.말레이시아의 주력 수출품인 전자제품과 부품의 수출이 25.7% 는 것을 비롯,전체 수출이 19% 증가했다.이에 따라지난해 4·4분기 무역수지는 5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연간 흑자폭도 98년 150억달러에서 99년에는 190억달러로 불어났다. 정치적 안정과 구조개혁 약속,재정 및 금융정책의 정착은 국제사회에서 말레이시아의 ‘신인도’를 빠르게 회복시키고 있다.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올해중 말레이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재조정할 수 있다고 최근 발표해 말레이시아 정부를 더할 나위없이 기쁘게 했다.신인도 회복으로 외국인투자가들의 발길이 말레이시아로 돌아올 것을 말레이시아는 기대하고 있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세계 최고층 빌딩 페트로나스 타워나 말레이시아판 실리콘밸리인 ‘슈퍼 코리더(회랑)’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마하티르 총리는 비판론자들에게 당당히 맞서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마하티르총리…청년기부터 '아시아적 가치' 신봉. 외환 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중반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총리(75)는 고금리정책과 긴축재정을 펴고 금융시장을 개방하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에 “IMF에 고개를 숙이느니 차라리 가난하게 살겠다”고 맞받아쳤다.마하티르는 뿐만 아니라 IMF가 제시한 해법과는 정반대로 저금리·경기부양·외환통제책을 단행하는 한편,IMF의 권고안을 받아들이자는 안와르 이브라힘 부총리를 감옥에 집어넣어 버렸다. 이같은 마하티르의 독불장군식 행보에 IMF와 국제 금융시장은 우려의 눈길을 보낸 것은 당연했다.하지만 마하티르는 기적처럼 다시 일어섰다.98년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던 말레이시아 경제는 지난해 플러스성장으로 돌아선데이어,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세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마하티르 총리가 반(反)서방 정서를 가슴에 품기 시작한 때는 청년시절부터.영국의 식민통치 하에 태어난 그는 영국에 유학을 하려 했으나,돈도 없고배경이 신통치 않다는 이유로 대학당국으로부터 입학을 거부당했다.그때의앙금과함께 조국의 식민지 현실에도 눈을 뜨면서 아시아적 가치를 신봉하게된 것이다. 여하튼 마하티르의 통치 19년은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처음 정권을 잡았던 81년 300달러에 불과하던 말레이시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99년 3,600달러 선으로 끌어올렸다.98년 7.5% 성장을 기록한 말레이시아 경제는 지난해 5.4% 성장했고 올해에는 더욱 건실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IMF도 “마하티르는 이단자가 아니라 위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한 탁월한 지도자일 수도 있다”고 재평가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실시된 총선에서 14개 정당으로 구성된 집권연정국민전선(NF)은 하원의석의 60%를 넘는 149석을 휩쓰는 압승을 거뒀고 마하티르 자신은 5번째 연임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마하티르의 앞날이 밝기만 한 것은 아니다.말레이시아의 국가신인도는 여전히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했고 외환위기 극복도 외환통제 정책보다는말레이시아 제조업의 40%를 차지하는 반도체산업의 호황 덕분이라는 분석이지배적이다.외환통제책은 언제든지 국제신인도 회복과 상품수출에 부담으로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김규환기자 khkim@.
  • 민주국민당 발기인대회 이모저모

    민주국민당(가칭)이 28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호’의닻을 올렸다.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회에는 총 343명의 발기인가운데 310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과 함께 신당 창당 주요 인사들이 입장하자 대회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열렬히 환영했다.대회장 곳곳에는 ‘타파하자 1인정치,청산하자 밀실정치’등 기존 정당을 비난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대회열기를 더했다. 대회에서 조순(趙淳)전한나라당 명예총재가 만장일치로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됐다.또 상임고문에는 이수성(李壽成)전총리가,부위원장에는 김윤환(金潤煥)·김상현(金相賢)·신상우(辛相佑)의원,이기택(李基澤)전한나라당 고문,새시대개혁당 장기표(張琪杓)대표,김광일(金光一)전청와대 비서실장 등 6명이 선출됐다.회계책임자에는 강원도 춘천출신 한승수(韓昇洙)의원이 선출됐다. ■조순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진정으로 국민의 여망을 담아내는 정당이되겠다”고 다짐했다.조위원장은 “기존 정당구조로는 대통령,정당,정치인에게 실패만 안겨줄 뿐”이라면서 “단순히 반DJ·이회창만을 주창하는 것이아니라 더 높고 밝은 비전을 갖고 당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 기존정당과의 차별성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민국당은 발기 취지문에서 창당의 당위성을 역설했다.민국당은 “우리당의세력은 맹목적 충성에 반대하는 건전한 비판세력”이라면서 “세대간의 차이,지역감정,과거 정파간의 구원(舊怨)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총선을 통해 김대중정권 중간평가와 기성야당의 청산을 다짐했다.취지문은 당 임시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철(金哲)전의원이 낭독했다. 만세삼창은 민주당을 탈당한 전북 임실·순창 출신의 박정훈(朴正勳)의원이했다. 박의원은 “대한민국만세,민주국민당만세,4·13총선승리 만세”를 소리높이 외쳤다. ■이에 앞서 박정훈 의원과 김학민,최민화,김종국씨 등 옛 민주당 출신 지구당위원장과 ‘6.3 동지회’ 회원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합류를공식 선언했다.또 30·40대 젊은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386벤처신당’도 신당참여를 선언했다. 한편 민국당은 다음달 2일 새당사인 여의도 극동빌딩에 입주할 예정이다.당측은 300평 규모인 당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최고대표위원실,대변인실,사무처직원실만을 두는 등 불필요한 사무실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박준석기자 pjs@
  • [공직자 재산공개] 재테크 어떻게

    *주식투자 열풍에 공직자도 ‘재미’. 공직자들의 재테크 수단으로는 주식투자가 가장 눈에 띄었다.이들은 대부분 보유하고 있던 주식가격이 상승,평가차익을 남겼거나 주식공모 등을 통해 유망주식을 추가 매입하는 등 여윳돈을 적극적으로 굴린 것으로 나왔다. 특히 일부 공직자들은 주식공모에 본인은 물론,부인,자녀까지 동원하는 등 ‘직접 투자’에 뛰어드는 과감성을 보이기도 했다. 또 시공테크 등 코스닥 종목에 투자한 사람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돼,일반적으로 보수적이라고 알려진 공직자들도 재테크만큼은 첨단을 달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산증식 1위인 박용현 서울대학교병원장은 주식 투자보다는 유산으로 받은 주식 평가이익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박원장은 두산그룹 창업주의 넷째아들로 지난해 보유중인 두산주식의 유무상증자 13만1,617주에 힘입어 무려 83억여원을 벌었다. 남궁석(南宮晳) 전 정보통신부장관도 쏠쏠한 재미를 봤다.삼성전기 4,053주 증가 등 주식투자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10억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최종찬(崔鍾璨) 기획예산처 차관은 재산증가액 1억여원 대부분을 부인,장남,차남 등과 함께 시공테크,한아시스템 등 코스닥 종목을 공모받았다가 매각하는 등의 방법으로 불린 것으로 나왔다. 대전산업대 천성순 총장도 부인과 함께 한통하이텔,다산씨앤아이,넥스텔 등을 매입,코스닥 투자만으로 4억8,000여만원을 벌어 전체 재산증가액은 1억4,000여만원으로 신고했다. 조성태 국방부 장관은 하나로통신 1,800여주를 증자받아 4,000여만원을 벌었으나 예금감소로 재산은 2,800여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안정남 국세청장은 장남명의로 96년 10월 데이콤 주식 200주를 매입했다 이를 지난해 11월에 매도,이 자금으로 하나로통신 3,100주와 효성주 223주를 매입,주식투자만으로 7,300여만원을 벌었다. 한편 은행 예금,이자수입 등 고전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관리하는 경우도 많았다.특히 청와대의 경우,조규향(曺圭香) 교육문화수석 비서관을 제외하곤 주식투자를 하지않고 은행예금으로 돈을 관리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재산증감 1위 모두 “주식 때문에” -입법부. 국회의원 296명 가운데 재산증가는 177명,감소는 110명,변동 없음은 9명으로 집계됐다.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은 44명,감소한 의원은 31명이었다. 재산변동의 가장 큰 변수는 주가등락으로 나타났다.예금을 해지하고 주식투자를 한 의원들도 있었다. 98년 주가하락으로 가장 큰 재산 손실을 본 정몽준(鄭夢準·무소속)의원은 현대중공업 주가의 상승에 힘입어 무려 1,982억원의 재산 증가를 기록했다. 재산증가 2위를 기록한 지대섭(池大燮·민주당)의원은 주식투자로 241억7,000만원을 늘렸다.지의원은 은행예금 등을 빼내 금융주를 중심으로 활발한 주식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때문에 재산이 감소한 의원들도 많았다.김진재(金鎭載·한나라당)의원은 자신이 보유한 동일고무벨트의 주가하락 등으로 모두 75억여원의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98년 재산증가 톱 3에 끼었던 주진우(朱鎭旴·한나라당)의원은 자신이 경영하는 사조산업의 주가하락으로 12억1,700여만원의 재산이 감소했다.그러나 주의원은 부인 명의로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과 충북 청원군 가덕면에서 부동산 10개 필지를 매입,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김경재(金景梓)의원은 세비와 부인의 병원 수익금,은행대출금 및 사채 등으로 대지와 잡종지,아파트 등 부동산을 매입,7,600여만원이 늘어났다. 자민련 강종희(姜宗熙)의원은 자신과 부인 명의의 임야와 전답 등 14필지를 매각,1억8,800여만원이 줄었다. 한편 민주국민당 창당 주역 가운데 김윤환(金潤煥)의원은 6,100여만원이 감소한 반면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은 1,700여만원,김상현(金相賢)의원은 5,600여만원이 증가했다.조순(趙淳) 의원은 변동사항이 없었다. 총선시민연대가 2차례에 걸쳐 발표한 낙천대상 의원 68명 가운데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41명,감소한 의원은 26명이었고,1명은 변동이 없었다. 강동형기자 yunbin@. * 朴총리 “벤처기업 주식보유” 신고 눈길 -행정부. 박태준(朴泰俊) 총리는 작년 말 국회의원 자격으로 재산변동 신고를 할 때 누락된 부인 장옥자(張玉子) 여사의 예금을 포함,1억8,560여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장여사는 작년 말 재산변동신고에서 씨티은행 예금 1억6,684만2,000원을 보좌진이 빠뜨린 사실을 발견,이번에 추가 신고했다고 해명했다.박총리 소유의 재산은 금융기관 예금 258만원이 순감한 반면 현금 2,0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총리는 특히 비상장기업인 레이콤시스템 주식 1,357주를 보유중이라고 신고,눈길을 끌었다.총리 비서실은 이에 대해 “지난해 모방송의 중소기업 소개 프로그램을 보고 사기 진작 차원에서 주식공모를 통해 공모가로 590주를 취득한 이후 무상증자로 767주를 추가 취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무위원 13명(별도공개 4명 제외)은 재산이 평균 8,681만5,000원이 는 것으로 나왔다. 이들 가운데 최고 재산증가자는 서정욱(徐廷旭) 과학기술부 장관이었다.지난 한햇동안 모두 3억9,379만원을 벌어들였다.2위는 진념(陳念)기획예산처장관으로 부인의 봉급저축과 예금이자,보유주가 상승 등으로 3억1,467만3,000원이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증감분을 포함해 최고재산 보유자는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이었다.박장관은 지난 15일 41억3,144억5,000원을 신고했다.2위는 지난해 7,779만3,000원이 증가,총재산이 38억2,690만5,000원으로 늘어난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이 차지했다.3위는 29억4,472만9,000원의 서정욱(徐廷旭)과기부 장관이었다. 재산이 준 국무위원도 있다.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은행대출금이 늘어나면서 5,693만3,000원이 줄었다.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도 모친 병원비와 장례비 등에 든 비용으로 인해 9,867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이상룡(李相龍) 전 노동부장관은 차남 결혼비용으로 1억3,000만원을 사용하는 등 3억1,415만원이 줄어 재산변동신고 고액감소자 순위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억원 이상 재산을 늘린 공무원 및 공직유관단체 소속인사 72명 가운데에는 외교통상부와 교육부 소속이 7명씩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국방부 4명,대통령비서실과 기획예산처가 각각 3명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재산등록에는 각종 공기업,산하단체 등 공직유관단체 공무원들의 재산증가가 눈에 띄었는데 전체 102명 가운데 72명의 재산이늘어났다. 재산이 증가한 72명 가운데 1억원 이상 가산을 불린 대상자는 28명으로 집계됐고 5억원 이상의 고액 재산증가자도 5명이나 됐다. 구본영 박현갑기자 kby7@. *金경남지사 주식투자로 증가1위 -시도지사. 재산이 가장 늘어난 광역단체장은 김혁규(金爀珪)경남지사.지난해 한화 3억9,801만원과 미화 3,362달러가 늘었다.김지사는 부인 이정숙(李貞淑)씨와 함께 주식투자와 은행이자 등으로 재산을 증식했다고 신고했다.김지사 부부는 삼성다이나믹과 삼성프라임,현대전자,디지틀조선,메디다스,드림라인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은 상가 임대료 수익 1억,8530만원,부산은행 주식 취득,이자수입 등으로 1억9,640만원이 늘어났다. 고재유(高在維)광주시장은 지난해 보다 1억9,400만원이 늘었다.증가액은 최근 결혼에 따른 배우자 재산 합산과 예금 이자 소득이라고 밝혔다.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지난해보다 2,514만원 늘었다.봉급과 저축이자,특강료 등으로 유 지사의 재산이 1,900여만원 늘었고 부인 김윤아씨의 재산도 500여만원이 증가했다. 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은 2억4,883만원이 늘었다.봉급저축 등 본인예금이 215만원 늘어났고 지난해 1월 결혼으로 배우자 재산이 합산된 데 따른 것이다.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의 99년 말 현재 재산은 2억7,382만원으로 98년 말2억8,839만원보다 1,457만원이 줄었다.선거 당시 공약에 따라 중구 송학동 시장관사를 공원용으로 내놓고 연수구 동춘1동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예금을 인출하고 신규로 은행대출을 받은 것이 재산감소의 가장 큰 요인이 됐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의 재산변동 내역은 29일 공개된다.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공개하기에는 준비가 덜됐다고 밝혔다. 전국종합. *문제점. 지난 93년 공직자 재산공개가 실시된 이후 올해로 8번째를 맞았다.처음으로 등록하는 공직자들은 재산공개 등록을 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했고,해마다 신고하는 해당자는 변동 내용을 소명하기 위해 해마다 서류 정리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 되풀이 되고 있다. 공직자 재산변동 내역이 공개될 때마다 지적되는 일이 ‘등록대상 재산 가액 산정’과 ‘고지 거부제도’이다.일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올해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한 2억1,770만4,000원은 사실상 증가분이 아니다.매도한 일산 주택과 매입한 서울 동교동 주택의 신고가액의 차익 때문이다.6억5000만원에 판 일산주택의 공시지가가 2억9,000여만원인 데 비해 동교동 주택은 5억8,000여만이다.즉 그 차액이 재산증가분으로 신고된 것이다.실제로 김대통령은 거의 비슷한 가격으로 주택을 사고 판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직자 윤리법에 ‘토지는 공시지가,건물은 지방세 과세표준액,아파트는 기준시가’로 신고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즉 일산 주택의 과세 표준액이 서울 주택의 과세표준액보다 현저하게 낮다는 것이다. 등록의무자의 부양을 받지않는 직계존비속의 재산등록 사항을 고지하지 않아도 되는 조항도 늘 문제가 되고 있다.예를 들어 재산 신고를 할 필요가 없는 자녀들에게 재산을 은닉했을 경우 찾아낼 방법이 없다는 얘기다.독립생계를 유지하는 직계 존·비속의사유재산권 침해가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 조항을 삽입했으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년 동안의 소득 중 소비 부분은 포함되지 않는 것도 문제다.불로소득을 취한 공직자가 그 소득을 모두 써버렸을 경우 찾아낼 방법이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등록대상 재산을 5년마다 현재 가액으로 평가’하여 등록하는 제도와 ‘재산등록 의무자 범위를 확대’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행정자치부는 등록재산가액의 왜곡현상 방지와 대민접촉이 많은 건축 토목위생 환경분야에 근무하는 공직자 재산공개 범위를 5급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내년부터 실시할 계획으로 있다. 그러나 아무리 법과 제도가 잘 돼 있다고 해도 공직자의 양심과 양식이 따라주지 않으면 공직자 재산공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자신의 재산을 떳떳하게 공개할 수 있는 공직풍토 개선이 그래서 더 시급하다고 하겠다. 홍성추기자 sch8@. *수석비서관 절반 늘고 절반은 줄어 -청와대 비서실. 지난해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의 재산은 5,106만원 증가했다. 한실장과 부인의 예금이 5,486만원 늘어났고 개인적인 채무도 8,400만원 변제했다. 그 대신 서울 봉천동 서원빌딩 사무실의 전세권 7,500만원이 줄어들었다. 수석비서관 가운데 절반은 재산이 늘었고 절반은 줄었다. 재산이 늘어난 수석비서관은 남궁진(南宮鎭·5,589만원)정무·신광옥(辛光玉·484만원)민정·이기호(李起浩·7,306만원)경제·조규향(曺圭香·8,603만원)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다. 조규향 수석은 인천제철과 삼성전자 등 보유 주식의 유상증자 및 가격상승으로 9,323만원의 투자이익이 생겼다. 이기호 수석은 퇴직수당 등으로 대출금 1억5,000만원을 상환했다. 재산이 줄어든 수석비서관은 김성재(金聖在·2,028만원)정책기획·황원탁(黃源卓·7,898만원)외교안보·김유배(金有培·4,380만원)복지노동·박준영(朴晙瑩·1,209만원)공보수석비서관이다.황수석은 은행예금이 9,401만원 줄었고 김유배 수석은 대출금이 1억원 늘었다.그러나 황수석의 경우 은행예금을 전세보증금으로 활용,실제는 크게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 *재산감소 10걸에 대법관 3명 포함 -사법부. 법관들의 재산변동 신고결과 대법관 13명은 재산증가순위 10위안에 한명도 없었으나 감소액 10걸에는 3명이 포함됐다.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은 서초동의 변호사 사무실을 정리하고 자동차를 처분하면서 본인 예금이 4,232만원 늘었고 부인과 아들 명의의 예금도 이자가 붙어 전체적으로 8,255만원 증가한 것으로 신고됐다. 가장 청빈한 법관으로 꼽히는 조무제(趙武濟) 대법관은 봉급저축액이 7,000만원에 달했다.그중 2,000만원은 임차보증금에 충당하고 633만원은 생활비등으로 사용해 지난해 재산증가액이 4,367만원이었다.그러나 조 대법관은 지난해 증가액을 포함해도 전체 재산이 1억3,000여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법관 가운데는 이용훈(李容勳) 대법관이 9,168만원이 늘어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그러나 이 대법관의 경우 부인과 자녀의 재산은 크게 늘었으나 본인 명의의 재산은 오히려 9,718만원 줄었다. 이상현(李相賢) 법원도서관장은 주식을 처분하고 임대료 수입 등으로 2억8,241만원의 재산이 증가해 사법부에서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최병학(崔秉鶴)서울지법 동부지원장은 주가 상승 등으로 2억3,406만원의 재산을 불려 뒤를 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법관은 이용우(李勇雨) 대법관으로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해 1억7,213만원 줄었다.6,700여만원의 재산이 감소한 모 지방법원장은 1캐럿 다이아몬드 등 보석류를 도난당한 것으로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헌법재판소는 재산공개 대상자 14명 가운데 10명의 재산이 늘어난 가운데 3억3,433만원이 증가한 박용상(朴容相) 사무차장이 증가액 1위를 기록했다.지난해 장인과 처남으로부터 거액의 증여를 받아 22억966만원이 늘었던 박 사무차장은 이번에도 배우자와 자녀들 명의의 유가증권 및 투신사 예금 등 증가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김용준(金容俊) 헌재소장은 5,413만원 증가했으며 재산이 늘어난 다른 4명의 전·현직 재판관들도 2,484만∼6,540만원 정도로 비교적 소폭에 머물렀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신당, 이념‘계파 불문 ‘勢규합’

    *민국당, 몸집 불리기 본격화 안팎 . ‘민주국민당’이 다음달 8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앞두고 세규합을 본격화하고 있다. 27일 민주당 비주류 수장격인 김상현(金相賢)의원과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핵심측근인 김광일(金光一)전청와대비서실장이 신당 참여를 선언,신당‘주가 높이기’ 작업에 탄력을 더해줬다. ‘전국정당’를 표방하는 민국당 입장에서 보면 김상현 의원의 입당은 현재 백지상태인 호남인맥 끌어 모으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의원과 함께 박정훈(朴正勳·전북 임실 순창)의원이 28일 6·3세대 일부 인사들을 이끌고 입당할 예정이다. 김광일 전실장의 입당도 부산·경남지역내 한나라당 ‘민주계 사단’의 추가동참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민국당은 우선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최우선 목표로 뛰고 있다.다음달 8일창당대회 전까지는 명실상부한 ‘교섭단체’의 법적 모습을 갖추겠다는 의지다.원내교섭단체에 매달리는 것은 그래야 44억원의 국고보조금이 지급된다는 현실적인 이해관계도 얽혀 있다. 실무책임을 맡고있는 윤원중(尹源重)의원은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인원은 20여명이나 현재 확보된 의원만 26명”이라고 주장했다.윤의원은 “일부 의원들은 방해 공작을 피하기 위해 발기인 명단에서도 빠졌다”고 말했다. 민국당 지도부는 예상밖의 ‘참여열기’가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당초 발기인 명단도 200명으로 잡았다가 500명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민국당 참여를 선언한 의원은 조순(趙淳)·신상우(辛相佑)·김윤환(金潤煥)·김상현(金相賢)·한승수(韓昇洙)·김영진(金榮珍)·노기태(盧基太)·서훈(徐勳)의원 등 8명이다.이들 외에 박정훈 의원과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오세응(吳世應)·김정수(金正秀)·김도언(金道彦)의원과 무소속이수인(李壽仁)의원의 동참을 자신하고 있다. 여기에 한나라당 이상희(李祥羲)·허대범(許大梵)·임진출(林鎭出),민주당홍문종(洪文鍾),자민련 김종호(金宗鎬)의원의 참여도 탐색중이라는 것이다. 지난 25일 탈당을 선언한 민주당 서석재(徐錫宰)의원을 비롯,김운환(金^^桓)의원의 신당 참여도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이밖에 정호용(鄭鎬溶)·허화평(許和平)·황병태(黃秉泰)·이종률(李鍾律)전의원,문정수(文正秀)전부산시장과 최광(崔洸)전보건복지부장관,김우석(金佑錫)전내무부장관,신구범(愼久範)전제주지사,조만후(曺萬厚)전정무차관,오덕균(吳德均)전충남대총장 등의 영입 작업도 전개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민국당, 여의도 극동빌딩 임대. ‘민주국민당’이 이번 주 여의도 극동 VIP빌딩에 새 ‘둥지’를 튼다.극동빌딩은 90년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자당과 그 법통을 이어받은 신한국당이6년간 사용했던 곳이다. 이에 앞서 민국당 실무총책인 윤원중(尹源重)의원은 지난 26일 극동빌딩측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이 건물은 우리 정치의 영욕(榮辱)을 입증하듯 ‘입주자’가 여러차례 바뀌어 왔다.97년 대선 직전 신한국당이 국회 앞 신축당사로 이사가면서당시 이인제(李仁濟)대선후보가 새로 만든 국민신당은 이 곳에 입주했다.대선 후에는 국민신당이 국민회의에 흡수되면서 국민회의 보조 당사로 사용되기도 했다. 민국당은 현재 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이 마련한 용산의 새시대 개혁당 건물을 임시 당사로 쓰고 있다. 박준석기자. *신당 합류 2人의 말-金相賢의원. 김상현(金相賢)전 민주당 고문이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국민당 참여를정식으로 선언했다. 김의원은 “지역구 출마를 포함,당직은 신당 지도부와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현재까지는 수도권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이렇게되면 이제까지의 지역구인 서울 서대문갑 출마 가능성이 높지만 비례대표도거론된다. 김의원의 향후 행보와 관련,당초에는 신당 참여보다는 민주당 공천 탈락자들을 중심으로 무소속 연대를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고민하던 그가 신당 참여를 결정한 것은 신당지지도가 영남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나름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의원은 민주당의 다른 인사들이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박정훈(朴正勳)의원과 접촉을 많이 하고 있으며 28일 신당 발기인대회때 그중 일부가 신당참여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의원측은 수도권·호남권의 일부 민주당 원외지구당 위원장 등의 동반 입당도 예상하고 있다. 한편 김의원은 “신당 참여사실을 알리기 위해 전날 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는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신당 합류 2人의 말-金光一씨. 김광일(金光一)전청와대 비서실장이 27일 신당참여를 공식선언했다.김전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회창식 독재’의 한나라당에서 벗어나 선진정치 실현과 강력한 야당건설을 위해 소신과 정의에 따라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전실장은 이번 결정이 자신의 독단적인 판단이었음을 강조했다.김전실장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 상의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전직대통령에 대한 신의는 철저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전대통령의 입장과 관련,“앞으로도 직접적인 표현을 안할 걸로 안다”면서도 “‘척’하면 모르느냐”고 말해 YS의 신당 지원을 확신했다.“김전대통령은 한나라당 공천 결과가 나왔을 때 ‘늑대 피하려고 했더니 호랑이를만났다’고 말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지역구 출마와 관련,김전실장은 부산 서구를 희망했다.김전실장은 “한나라당 공천에서 가장 말이 많았던 서구에 출마,지역구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회견장에는 신상우(辛相佑)·노기태(盧基太)의원 외에 이날 아침 신당참여를 공식적으로 밝힌 김상현(金相賢)의원도 참석했다. 박준석기자 pjs@
  • 자민련 3차 공천자 22명 발표

    자민련은 25일 충북 괴산·진천·음성에 정우택(鄭宇澤)의원,충남 아산에원철희(元喆熙)전농협중앙회장을 공천하는 등 3차 공천자 22명을 확정 발표했다. 정의원과 원 전회장에 밀려 5선의 김종호(金宗鎬)부총재와 이상만(李相晩)의원은 탈락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에서는 박준병(朴俊炳)부총재가 어준선(魚浚善)의원을 제치고 공천을 받았다. 서울 구로갑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해 자민련에 입당한 정한용(鄭漢溶)의원은 인천 연수로 지역구를 옮겨 공천을 받았다. 한영수(韓英洙)부총재와 변웅전(邊雄田)의원이 경합중인 충남 서산·태안은이번 발표에서 빠졌다.한부총재가 공천을 받고 변의원이 선대위 대변인을 맡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변의원이 거세게 반발,절충결과가 주목된다.이밖의 공천자는 다음과 같다. ◇서울 ▲마포을 장덕환(張悳煥·지구당위원장)▲양천을 탁형춘(卓炯春·지구당위원장)▲구로갑 성성용(成聖鏞·성진빌딩대표)▲강동을 김석호(金錫浩·태천종합건설대표)◇인천 ▲남동갑 정원식(鄭愿植·상원화성대표)◇광주▲서 김홍주(金洪柱·태일건설대표)◇경기 ▲수원권선 이문수(李文洙·전한나라당지구당위원장)▲수원 팔달 김환진(金桓鎭·지구당위원장)▲안산을 이명호(李明鎬)▲군포 김영재(金永宰·전경인매일논설위원)▲이천 유종열(劉鐘烈·지구당위원장)◇전북 ▲김제 오민수(吳敏秀·김제시축산협의회장)▲고창·부안 김손(金孫·성원그룹 부회장)◇전남 ▲장흥·영암 안수원(安銖源·지구당위원장)◇경남 ▲창원을 김영성(金榮星·전창원남중교사)▲진주 하상규(河翔奎·전조흥은행계장)김성수기자 sskim@
  • 공천철회 서명운동 ‘충돌’

    선거관리위원회와 총선연대가 밀실공천 철회를 위한 서명운동과 공천무효확인 소송을 위한 원고인단 모집운동을 놓고 충돌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오후 1시 서울 종로2가 서울YMCA빌딩 앞에서 총선연대가 ‘공천무효확인 소송을 위한 원고인단 모집 서명운동’을 진행하자 이를 선거법 위반으로 제지했다. 선관위측은 고지문을 통해 “소송원고를 모집하는 서명을 받는 것은 선거법 107조와 254조에 위반되며 특정인을 거명해 현수막 등에 게재하는 것은 선거법 90조에 위반되는 행위”라면서 자진 철수를 요구했다. 선관위측은 주최측이 행사를 강행하자 직원 50여명을 투입,서명지 및 현수막 철거에 나섰으나 총선연대 회원들의 저지로 현수막 철거에 실패했다. 서울시 선관위 조해주(趙海珠) 지도과장은 “설치물에 특정인물을 게재하는 것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면서 “이와 같은 행위를 26일에도 강행할경우 곧바로 공권력을 요청해 모두 철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열(崔冽) 총선연대 공동대표는 “선관위측이 공권력을 요청해도 원고단 모집을 예정대로 26일까지 진행한다는 지침에는 변함이 없다”고말했다. 한편 총선연대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13개 지역에서 원고인단 모집 가두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이날 서울에서만 100여명이 밀실공천 철회를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랑기자 ran
  • 경기도 제2청사 25일 개청

    경기도 제2청이 25일 출범,경기 북부지역의 준(準)자치시대를 연다. 제2청사 개청은 남북 분단과 수도권정비법 등으로 인해 소외돼 온 10개 시·군 216만여 주민들에게 통일시대를 이끌 ‘새 경기북부’에 대한 기대에 부풀게하고 있다. [조직·기능] 기관장이 현행 북부출장소장(2급)에서 제2부지사(1급)로 격상돼 북부지역 종합발전계획의 수립과 추진을 전담한다.최병호(崔炳鎬) 초대제2부지사가 최근 부임했다. 행정조직은 4국 12과 36담당 207명에서 1실 5국19과 57담당 292명으로 확대된다. 인사·예산·기획 등 도 사무의 86%인 3,392건을 자체 처리한다.특히 민원분야는 도 업무의 93%인 442건을 담당한다.통신판매업자·제조담배도매업자·농공단지 지정과 중소기업협동조합 설립 인가권을 가지며 공인중개사 자격증 발급,개발제한구역내 행위허가 및 온천개발·버스운송사업 등 각종 인·허가와 승인권을 행사한다. 6급이하 임용 및 5급이하 시·군 교류권과 배분된 재원 범위내에서 세출예산 편성권을 가진다. [현안사업] 경기북부 지역은 경기도 총면적의 42%,총인구의 25%를 차지하나주민 1인당 소득은 570만8,000원,고속도로 연장은 11㎞로 나란히 전국 최하위다.제2청은 이같은 낙후성을 탈피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군사보호구역 완화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 1,900억여원이 투입될 고양국제전시장과 20만평 규모로 꾸며질 파주 안보·관광파크 조성을 출범후 첫 대규모 사업으로 추진한다. 지난 1월 공포된 접경지역지원법에 따라 지역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연도별 사업계획의 수립도 우선 착수한다.18개 노선 121.7㎞의 도로망 확충과71.85㎞의 광역전철화사업,4,300여억원이 투입될 의정부 경전철사업도 추진한다. 경기북부 전체의 49.1%인 군사시설보호구역 축소와 8개 시·군 153.21㎢에 달하는 미군 공여지 축소·반환도 현안이다. [청사 건립] 의정부시 금오동 금오주택개발지구내 2만평 부지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모두 711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1월 착공, 2001년 12월완공한다. 기구와 인력 확대로 당장 부족한 사무실은 2청사 신축 건물 완공 때까지 의정부2동 삼성생명 빌딩을 빌려 사용한다.이곳에는 도지사실·행정부지사실·기획행정실·지역개발국이 입주한다.호원동 옛 출장소 건물엔 여성국·경제농정국·문화복지국·환경복지국이 자리잡는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해양부 충정로 시대 개막

    해양수산부가 역삼동 시대를 마감하고 충정로 시대를 맞는다. 해양부는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진솔빌딩에 있는 현 청사를 서대문구 충정로 3가 139(구 동아일보 사옥)로 이전하기로 했다.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위해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실국별로 이사한다. 청사이전에는 약 5억원이 들어간다.건물 7∼16층(4,985평)을 사용하는 조건은 보증금 22억6,000만원,연 임차료 26억3,000만원이다. 해양부는 이번에 마련한 충정로 청사는 층 면적이 역삼동 청사보다 넓어 장·차관실과 같은 층에 차관보·기획관리실장·총무과장실을 추가배치할 수있고 국단위 사무실을 같은 층 혹은 인접층에 배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전을 계기로 국단위 사무실을 오픈형태로 개방하기로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자민련도 총선 ‘진군 나팔’

    4·13총선을 앞두고 자민련이 본격적인 총선체제를 구축했다.22일 오전 마포당사에서 중앙선대위 발족식과 현판식을 잇따라 가졌다. 선대위원장은 수도권의 이한동(李漢東)총재가,수석부위원장은 영남권의 박철언(朴哲彦)부총재가 맡았다.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이총재-박부총재로 이어지는 ‘3두체제’다.수도권,영남권,충청권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총재는 더구나 이번 총선에 “야당으로 임하겠다”는 뜻까지 밝혀 주목되고 있다.이총재는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뒤 인사말에서 “민주당이 충청권전역에 출마를 공언하는 등 우리 당을 야당으로 내치고 있어 우리가 하고 싶지 않아도 야당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노선과 이념을 분명히 하면서,오늘을 기해 당당하고 의연하게 야당의 길을 걷겠다”고 선언했다. 오후에는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총선출정식을 겸한 중앙당후원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명예총재와 이총재 등 당지도부와 민주당의 박상천(朴相千)총무,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 등 정·재계인사 2,000여명이 참석했다.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만에 열린 자리였다. 이총재는 이 자리에서도 “내각제나 공동정부,연합공천 등에 관한 미련을모두 내던져버리고 독자적으로 총선에 임하자”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63씨티 대표 李載千씨 선임

    서울 여의도 63빌딩과 관련된 대한생명의 6개 계열사의 통합법인인 ㈜63씨티는 21일 63빌딩에서 창립식을 갖고 출범했다.대표이사에는 이재천(李載千)전 대생기업 사장이 선임됐다.
  • 22일 자민련 후원회

    자민련은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중앙당후원회를 개최한다.2차 공천자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이날 열리는 후원회에는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총재 등 당지도부를 비롯,현역의원과 당사무처 직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386세대 정치권 진출’ 인터넷 토론회

    ‘386세대의 정치권 진출을 인터넷을 통해 N세대식으로 평가한다’ 17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태빌딩 2층 두루넷 스튜디오에서는 제1회 ‘쟁점토론 2000’이라는 인터넷 토론회가 열렸다.인터넷으로 생중계된이날 토론회의 주제는 ‘각 당 386세대에게 묻습니다’.함께하는 시민행동(대표 이필상)과 두루넷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사회학 박사 정수복씨(44)의 사회로 2시간 남짓 진행된 토론회에는 고진화(高鎭和·37) 한나라당 영등포갑 출마예정자,우상호(禹相虎·38)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정형주(丁衡週·34) 민주노동당 성남 중원지구당 위원장,서왕진(徐旺鎭·36) 환경정의시민연대 사무처장,정미화(鄭美和·43)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네티즌들은 이날 인터넷을 통해 토론회를 지켜보면서 동시에 채팅방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이른바 ‘쌍방향 토론회’다.사회자는 네티즌들의‘낙선하면 무엇을 할 것인가’ ‘당선되면 4년 동안 펼칠 의정활동은 무엇인가’와 같은 즉석 질문을 곧바로 토론자들에게 묻기도 했다. 네티즌이 던진 ‘386세대가 정치에 진출한다고 정치권이 정화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고씨는 “386세대가 정치권에 진출한다고 정치권이 깨끗해진다는 것은 오염된 강에 깨끗한 물을 몇방울 떨어뜨린 뒤 완전히 정화되기를바라는 것과 같다”면서 “그러나 이번에 출마하는 386세대의 대부분이 깨끗한 선거전을 치를 것”이라며 정치개혁을 위해 젊고 개혁적인 후보에게 표를 던져달라고 호소했다. 토론회 전에 ‘사이버 여론조사’도 실시했다.오후 4시까지 129명이 참여한 여론조사에서 네티즌의 68.2%가 ‘386세대의 정치진출이 정치개혁이 도움이 된다’고 응답해 ‘물갈이’가 유권자들의 열망임을 확인하게 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경북 봉화‘ 서울 양천‘ 전남 목포등 경영행정 최우수기관 선정

    제1회 경영행정 성공사례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우수기관으로 선정된 13개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시상식이 16일 한국능률협회 여의도 본사에서 열렸다. 한국능률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매일이 후원한 이번 대회의 최우수기관으로선정된 자치단체는 경영수익사업에서 경북 봉화군,지역개발사업에서 서울시양천구와 전남 목포시,민간위탁·민자유치분야에서 경기도 구리시,행정서비스 분야에서 경기도 양구군,조직관리부문에서 서울시 송파구 등 모두 6곳이다. 우수기관은 경기도 군포시(조직관리),경남 진해시(〃),강원도 삼척시(경영수익),전남 장성(〃),서울시 강북구(〃),강원도 태백시(〃),전북 무주군(행정서비스) 등 7곳이다. 전국대회는 지난달 26,27일 이틀 동안 서울 마포구 효성빌딩에서 열렸다. 박정현기자 jhpark@
  • [2000년 서울시정 이렇게](9)산업·경제

    강남구 테헤란로 등 이른바 ‘벤처밸리’가 올해 안에 소프트웨어 진흥구역이나 벤처기업 촉진지구로 지정될 전망이다.또 구로와 홍릉지역에 벤처단지가 새로 조성되며 벤처기업을 지원할 종합정보망 ‘서울벤처넷’도 구축된다.서울시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벤처산업 육성 및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입지 지원 벤처기업과 소프트웨어 관련산업이 밀집한 테헤란로를 전자통신,인터넷,소프트웨어 등 서울형 신산업의 메카로,양재·포이지역은 소프트웨어밸리로 조성한다.이를 위해 이 지역을 올해 소프트웨어 진흥구역이나 촉진지구로 지정한다. 또 오는 10월 준공될 구로 벤처빌딩을 거점삼아 구로공단에 제조업관련 벤처기업을 육성·지원할 벤처 집적시설과 아파트형 공장을 건립하며 한국과학기술원과 산업연구원,고려대,경희대 등이 인접한 홍릉지역을 정보·전자·기계부품 중심의 벤처기업 집적지역으로 가꾼다. 7월까지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종합정보망 ‘서울벤처넷’을 구축하고 벤처관련 도서자료와 시정동향 및 각종 정보를 제공할 ‘벤처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설치,운영한다. 현재 6개소인 자치구 창업지원센터를 올해 16개소로 확대하고 자치구별 산업특성을 감안,전기·전자(용산),인쇄·출판(중구),기계·금속(구로·금천)등으로 특화해 나간다. *자금 지원 6월까지 서울창업투자조합을 설립,벤처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를시행한다.시와 창업투자회사 각 50억원,기관 및 개인투자가 25억원 등 총 125억원을 재원으로 하며 자금운용은 창업투자회사 등 전문기관에 위탁한다. 또 벤처기업과 서울형 신산업분야에 올해 3,000억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과함께 1,300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기술 지원 벤처기업의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을 강화,공동기술개발사업비가운데 정부와 시가 50%와 25%를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을 확대해 4개 대학,49개 업체이던 참여기관을 13개 대학,130개 업체로 늘리고 200개 유망업체에전문가를 파견해 기술지도사업을 편다.또 기술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125개벤처기업에 대학의 전문기술팀을 파견,기술을 지원한다. *마케팅 지원 9월중 창업보육센터와 서울벤처타운,애니메이션센터 입주업체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벤처박람회를 열어 창업을 지원하고 10월에는 강남무역전시장에서 소프트웨어와 전자상거래분야 등 서울형 벤처기업의 유망상품을 대상으로 ‘사이버마켓 전시회’를 열어 판로개척을 돕는다. 올해 시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의 92%인 1조2,107억원어치를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매한다. 심재억기자 jeshim@
  • 벤처빌딩 임대업‘알짜배기 재테크’

    일반빌딩을 벤처빌딩으로 전환,세감면과 함께 임대료 수입도 올리는 사업이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벤처열풍 따라 지난해 급증 현재 서울시내 벤처빌딩은 60개.도입 첫해인 98년 17개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무려 36개나 늘어났다.올들어서도 벌써 7개빌딩이 벤처빌딩으로 지정됐다. 분포지도 테헤란로에서 광진구나 용산·양재·중구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는 벤처빌딩의 경우 취득세·등록세 면제,재산세·종합토지세 절반 감면등 세제혜택과 함께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이 면제되기 때문이다. 또 벤처열풍으로 사무실 수요가 급증,임대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는 점도벤처빌딩의 잇점 가운데 하나다. □꿩먹고 알먹고 부림BM은 지난해 말 20층짜리 ‘미씨 2000 오피스텔’ 사무실 부분(지하 1∼지상 3층)을 30억원대에 매입했다.부림BM은 이 빌딩을 벤처빌딩으로 지정받아 2억원 가까운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받았다. 현재 이 빌딩은 1층을 제외한 2,3층이 임대가 끝나 10여개 벤처기업이 입주를 시작했다.소요비용은 고작 2,000만∼3,000만원.여기에 전용망 유지비(월300만원 정도)를 추가해도 남는 장사였다. 또 (주)대흥교역은 지하 1층,지상 5층짜리 연건평 1,000여평 규모의 대아빌딩을 매입,직접 리노베이션해 벤처빌딩으로 지정받았다. 소요비용은 1,000여만원 정도.매입직전까지만해도 비어있다시피 했지만 현재는 5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밖에 강남일대의 미래에셋벤처타워,메디슨벤처타워 등도 벤처빌딩 변신으로 성공한 사례에 속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금액 큰만큼 공동투자가 바람직. 중소기업이 기존 빌딩을 매입,벤처빌딩 지정을 받아 일부를 사옥으로 사용하고 남는 면적은 임대를 하면 일석이조가 될수 있다.개인투자가 가능하기는하지만 금액이 큰 만큼 공동투자도 권할 만하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등기전에 벤처신청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매입하고나서 벤처빌딩으로 지정받으면 세금감면을 받기 어렵다. 자치구별로 지방세법의 해석을 달리하는 경우도 있어 아예 면제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감면을 받기 위해서는 다리품을 팔아야 한다는얘기다. 또 벤처빌딩의 입주자는 영세한만큼 일정액의 보증금을 낀 월세가 많다는점도 감안해야 한다. 임대료도 일반빌딩에 비해 5∼6% 정도 낮다.벤처기업들은 밤샘작업이 많아관리비도 더 들어간다. 이와 함께 빌딩매입시 통신망 등과의 거리도 감안해야 한다.외진 곳일 경우통신망을 까는데 의외의 비용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벤처빌딩은 밤샘작업이 많아 빌딩마모도가 일반빌딩에 비해 높다는점도 감안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 사이버빌리지 인터넷망 구축

    한국토지신탁이 전국 3만여 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상가 등을 대상으로사이버 빌리지 인터넷망을 구축한다. 토지신탁은 브로드밴드(BROADBAND)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주)오버넷과 전국 30여개 지역에서 시공하는 3만여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상가 등에 초고속 사이버 빌리지 인터넷망을 공동 구축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이버빌리지 인터넷망은 오버넷의 하이퍼DSL서비스를 통해 최저속도 512K에서 최고속도 양방향 10Mbps로 다음달부터 광주지역 아파트부터 서비스를제공하게 된다. 이 인터넷망을 이용하면 단지주민은 인터넷방송과 인터넷 원격교육,원격검침,원격화상진료,VOD·MOD서비스는 물론 무료화상전화 서비스도 제공받게 된다. 토지신탁은 앞으로 한국통신 ADSL B&A(빌딩 및 아파트)서비스와 연계해 올해안으로 구축된 1,500개 이상 아파트단지 주민과 브로드밴드 하이퍼DSL 공동망으로 연결,단지주민이 지자체 민원업무와 일상 생활관련 금융 및 정보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인터넷 부동산정보에 ‘돈줄’

    “클릭만 하면 안방에 앉아서도 따끈따끈한 부동산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하면 발품을 들이지 않고도 부동산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어난 데다 최근들어 정보의 양이늘고 질도 한층 좋아진 까닭이다.특히 대다수 정보 제공업체들이 분야별로특정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어 안방에서도 전국 각지의 부동산을 한눈에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체계적 투자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어떤 사이트=있나 현재 인터넷에 올라 있는 부동산 사이트는 대부분 기존아파트와 신규 분양권 관련 정보를 담고 있다.이 중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사이트는 부동산뱅크가 제공하는 ‘네오넷’이다.지난 10년간 실물경기를 호황기,후퇴기,불황기,회복기로 나눈뒤 아파트 평균가격을 산출,매입시점을 알려주는 ‘아파트 적정가 분석’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줄잡아 2만여건을 웃도는 아파트 시세와 분양정보,각종 부동산 관련 뉴스를 다루고 있다. 부동산써브는 길거리 정보지인 벼룩시장의 부동산 정보를 데이터로 활용해중개업소를 거치지 않은 매물정보를 다량으로 담고 있으며 부동산 법규 및세제 관련 상담과 개발 컨설팅도 겸하고 있다. 닥터아파트는 금리비용과 기회비용을 감안해 분양권의 실질 투자수익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프로그램인 ‘해피시티’를 개발,운용중이다.이 프로그램은 아파트를 분양받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계약금,중도금,잔금 납입시기만 입력하면 금리비용 등 제반여건을 감안해 아파트 투자수익률을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빌딩매매=정보도 제공 ㈜모두넷이 운영하는 ‘부동산114’도 최근들어 인기 사이트로 꼽히고 있다.전국 3,000여개 회원사들로부터 자료를 받아 주간아파트 시세를 제공할 뿐 아니라 금융기관 공매물건도 싣고 있다. 또 21세기컨설팅은 부동산 인·적성 분석 프로그램을 개발,가동하고 있으며 내집마련정보사는 유망아파트 분석과 청약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빌딩 매매·임대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ID코리아컴은 매도·임대인과 매수·임차인에게 인터넷을 통해 사무용빌딩 거래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를 개설했다. 이처럼 부동산 관련 사이트가 크게 늘고 정보의 양과 질도 날로 좋아지고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현지 답사를 거친 후 거래하는 게 안전하다.인터넷상의 정보만 믿고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에 이르는 부동산 거래를 했다가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공인중개업소를 거치지 않고 당사자간 직거래를 했다가 법적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렇다할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기때문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현대産, 대우축구단 새주인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이 부산 대우 로얄즈 축구단을 인수했다. 현대산업개발은 10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대우의 워크아웃으로 해체위기에 놓였던 대우 축구단을 170억원에 현금 인수하기로 (주)대우 채권단과 합의했다고 밝혔다.현대산업개발과 채권단은 이날 대우빌딩에서 계약식을 가졌다.현대산업개발은 이날 대금의 50%를 지급했고 나머지는 이달안에 완납할 예정이다. 정회장은 “새로 맡은 구단을 이탈리아 유벤투스,스페인 바르셀로나 등과같이 세계적 명문팀으로 키우겠다”며 대우 구단이 가지고 있던 연고지(부산)와 기존 인력을 그대로 인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정회장은 또 “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만큼 새로 맡은 구단은 현대그룹이 가지고 있는 울산 현대 및 전북 현대와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이병기 축구단 인수단장은 “현대산업개발이 평소 약칭으로 ‘현산’이라는 이름을 써왔다”고 말해 구단 명칭이 ‘부산 현산’으로 결정될것임을 시사했다.이단장은 이어 감독 등 코칭스태프의 변화는 분명히 없다고 덧붙였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안에 구단 명칭과 유니폼 등을 결정한 뒤 창단식을 갖기로 했다. 현대산업개발의 대우 구단 인수로 국내 축구 리그는 10개팀으로 정상 운영이 가능해졌다. 현대산업개발의 축구단 인수 작업은 정회장이 전북 현대 인수에 실패한 뒤채권단의 인수요청이 들어오자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열흘전 인수요청을 받은 뒤 지난 3일 채권단과 가계약을 맺었다. 한편 대우구단 매입을 추진했던 주택은행은 우리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편입된 이후 실업축구팀을 해체시킨 전력과 채권상계 방식으로는 축구단을 내줄 수 없다는 채권단의 반발이 걸림돌로 작용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해옥기자 hop@
  • [굄돌] 진실이 꿈틀대는 삶

    사무실을 마포로 옮겼다.필자들을 초청해 신명난 집들이 잔치도 치렀다. 마이크를 들고 ‘꿈꾸는 백마강’에서 ‘바꿔’까지 한국 가요사를 내리훑는 문인들의 소리는 저마다의 개성과 열정으로 감동적이었다.그들은 남을 흉내내지 않았고 노랫말 한 구절,올리고 내리고 꺾는 소리 운용 한 마디에도온힘을 기울여 뜨겁게 노래했다.오십 중반의 중진 작가에서 이제 갓 데뷔한 이십대 청청한 젊은 시인에 이르기까지,그들은 하나같았다. 춤도 있었는데 그 춤도 그랬다.그들의 춤은 제각각이었고 하나같이 괴이했다. 텔레비전에서 매일 보는 전문가들의 능란한,그러나 틀에 갇혀 있는 춤과는달리 그들의 춤은 서투르지만 저마다의 강렬한 개성으로 신선했다.살아 퍼덕이는 힘이 있었다.그 괴이한 춤을 그들은 온몸으로 온 마음을 기울여 추고있었다. 노래에도 춤에도 숙맥인 나조차 덩달아 신이 나 소리를 보태고 어깨를 들썩거렸다. 마포대로 옆 높이 솟은 빌딩의 14층 작은 출판사 사무실의 하룻밤은 그렇게무르익어 갔다.그 자리에 한 변호사도 참석했다.마흔 셋의 젊은 중년.변호사경력 15년.‘민주화를 위한 변호사협회’와 지금 한창 국회의원 낙선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 시민단체의 중심에서 열심히 일해온 분이다.흰 와이셔츠에 감색 양복을 정갈하게 입고 있었다.그런데 넥타이는 마티스,고호 류의색채와 문양으로 강렬했다. 나에게는 그것이 단정한 외모 속에 깃든 그분의,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정열로 읽혔다.마이크가 돌아 그분의 차례가 되었다. 그분의 외모처럼 어디 한 부분 건너뛰지도,넘치지도 쳐지지도 않는 정확한 노래였다.소리는 맑고 강인했다.그런데 놀라워라 저 넘치는 신명은 무엇인가. 저 굳은 듯한 속 꿈틀대는 기운으로 가득찬 괴이한 몸짓은 또 무엇인가. 그분의 소리와 춤은 문인들의 그것과 똑 같은 것이었다. “아 그렇구나”라는 깨우침이 피곤과 술기운으로 혼미한 정신을 꿰뚫었다. 자신을 굳게 세우고 시류를 거슬러 진실을 찾아 사는 사람들의 내부에는 자신의 삶과 일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신명으로 역동하는 정신이 깃들여 있는것이구나.그렇다면 나는? 안쪽에서 느닷없이 솟아올라 뒷덜미를 채는 이 물음 앞에 모골이 송연하다. 이성희 도서출판 프레스21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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