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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스트미디어 100억엔 유치

    스포츠 투데이,파이낸셜 뉴스,N-TV를 소유하고 있는 넥스트미디어그룹이 일본 히타치 맥셀(Hitachi Maxell)사로부터 100억엔(한화 약 1,060억원)규모의투자를 유치했다.넥스트미디어 그룹 조희준(趙希埈)회장과 히타치 맥셀사 사토 토리(左藤東里)회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합작투자 조인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멕셀사는 넥스트미디어그룹의 지주회사인 넥스트미디어 홀딩스에 오는 13일까지 35억엔을 투자하고 나머지 65억엔은 1년이내에 전환사채로 발행,지분을34%까지 높일 계획이다.맥셀사는 히타치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컴퓨터용 차세대 건전지 등을 생산하는 세계굴지의 정보통신 기업.자본금은 1조8,000억원이며 지난해 17억 2,700만달러의 매출에 2,1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김성수기자 sskim@
  • 李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이모저모

    29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한 국회 본회의장은 지난 5일 국회의장 경선때와 마찬가지로 민주당과 자민련이 다시 한번 ‘철벽 공조’를 과시한 장(場)이었다. ●표결에는 민주당 119,한나라당 133,자민련 17,무소속 4명 등 재적의원 273명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회의 참석차 외유 중인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만 불참했다. 국립의료원에 폐렴으로 입원 중이던 한나라당 김찬우(金燦于)의원과 부산여성단체와의 간담회가 예정돼 있던 같은 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도 투표에참가했다. 이 총리는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를 뺀 자민련 의원 15명과 여의도 63빌딩에서 오찬을 겸한 의원총회를 가진 뒤 투표에 참여했다. ●임명동의안 가결에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이 총리는 집권 중반기를 맞는 국민의 정부가 안정 속의 개혁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130명의 부결표에 대해 이 총리는 국정수행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자민련 김학원(金學元)대변인은 “동의안 가결은 정국 안정과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와 성원이 투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표결에 앞서 김덕규(金德圭)인사청문특위위원장은 경과 보고에서 “이 총리서리의 재산관계,도덕성,국정 수행 능력 등을 검증했다”고 밝혔다.본회의에서는 또‘남북 이산가족의 조속한 상봉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표결이 끝난 뒤 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자료 미제출에 대한 제재 방안 도입 등 인사청문회의 제도적 개선 방안 마련을 주장했다. 한편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은 민주당 송영길(宋永吉)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마친 뒤 인사를 하지 않은 채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려 하자 “의장한테절을 해야 잘했다는 얘길 듣지”라며 한 마디해 의석에서 웃음이 터지기도했다. 최광숙 주현진기자 bori@
  • 장성민의원 선대본부장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부장검사 許益範)는 28일 민주당 장성민 의원(서울 금천)의 4·13 총선 당시 선거대책본부장 나이균씨(58)를 공직선거 및선거부정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나씨는 4월14일 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선거운동원 12명에게 100만원씩 주고,다음날에도 여의도 대한생명 빌딩 B식당에서 선거사무장,시의원,구의원 등 10명을 부부 동반으로 초대해 부인들에게 50만원씩 건넨 혐의를받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전화국 ‘인터넷기지’ 변신 잰걸음

    전화국이 새천년 정보통신시대를 이끌 인터넷의 중심기지로 변신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28일 서울 강남 영동전화국에 국내 최대의 코넷 백본망을 갖춘‘영동 KT-IDC’를 열었다.IDC(인터넷데이터센터)는 개별 기업들이 장만하기에는 부담이 큰 서버 및 네트워크장비를 대신 운영해 주는 곳으로 ‘서버 호텔’로도 불린다. 지하 1층,지상 5층의 인텔리전트 빌딩에 들어선 영동 KT-IDC는 첨단 네트워크 장비와 2중 무정전 전원시스템 및 보안시스템 등을 갖췄다. 앞으로 벤처기업의 요람인 테헤란로의 중심에서 인터넷산업의 기간 인프라역할을 맡을 것이란 게 한국통신의 설명이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영동 KT-IDC는 기존 전화국을 IDC로 개조한 첫 사례”라면서 “다른 전화국에도 네트워크 장비 등 다양한 설비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어 IDC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印尼 끊일줄 모르는 ‘총성’

    [자카르타 외신종합] 인도네시아 최악의 종교분쟁지인 북동부 말루쿠 지역에 27일 비상사태가 선포됐음에도 유혈사태가 계속 확산,불안한 와히드 정권에 또하나의 시한폭탄으로 작용하고 있다. 말루쿠 및 북말루쿠 보안당국은 27일 오전 0시를 기해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간의 만성적인 충돌 종식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분쟁 방지를 위한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하는 한편 무기 수거작업에 돌입했다. 보안당국은 이날부터 10명 이상이 모이는 각종 집회를 금지하고 밤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주민들의 집밖 출입을 통제하며 모든 불법무기를 자진신고하라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비상사태가 선포된지 불과 수시간만에 말루쿠 주도 암본에서 총성이 재연된 것을 비롯,도심 곳곳에서 하루종일 총성과 폭음이 끊이지 않았다고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언론들은 주민과 군 관계자를 인용,암본 시내 고층빌딩 곳곳을 점거한 저격수들의 무차별 총격으로,순찰임무중이던 군인 1명이 숨지고 주민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해병대 병력이 주둔중인북말루쿠 갈렐라 지역에서도 이날 오전 폭탄공격이있었으나 인명피해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들은 군이 서로 상대편을 비호하고 있다고 비난전을퍼부으며 무기 인도를 거부하고 있어 말루쿠 유혈사태는 쉽게 진정되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 암본섬에서 유혈사태를 빚은 이래 18개월간 계속돼온 말루쿠 기독교도와 회교도간 종교충돌은 총 4,000여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집계되고있다. 한편 파푸아인들의 독립 요구에 강경대응 방침을 천명해온 인도네시아는 이리안자야에 올해 안으로 대규모 해병대 요원을 배치할 방침이어서 이곳의 독립세력과 무력충돌 가능성을 낳고 있다. 안타라통신은 27일 해병대 기지가 말루쿠와 인접한 이리안자야 서쪽의 소롱지역에 창설돼 해안경비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무크신 해병대사령부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내륙침투작전이 주요 임무인 해병대 요원을 이리안자야에 대규모 배치하려는 것은 무장독립세력이 관공서와 현지진출기업 등에 테러 공격과 요인 납치를 감행할 가능성에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리안자야는 주민대표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4일 폐막된 웨스트파푸아 의회 총회에서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을 선포하고 최근 분리독립 움직임을 가속화해왔다.그러나 인도네시아 중앙정부는 영토통합을 내세워 이리안자야 독립운동에 대한 강력한 경고사인을 거듭 피력해왔다.
  • 분당 ‘삼성 미켈란’ 지상 38층 “이런 아파트 보셨나요”

    분당신도시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꼽히는 백궁역 주변에 세계적 건축업체들이 공동 참여하는 매머드급 주상복합타운이 들어선다.대교 계열사인 ㈜도시와사람이 시행하고 삼성중공업이 시공하는 ‘삼성미켈란’이다. ‘삼성미켈란’은 지하 4층,지상 38층에 연면적 6만5,000여평의 초대형 빌딩이다. 도시와사람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홍콩 상하이뱅크의 구조설계로 유명한 ‘오베 아루프’를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건축설계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A그룹’,‘K2A’ 등이 설계부문을 나눠 맡고 ‘희훈’,‘예우’ 등 유수의 디자인그룹이 내외장 및 디자인을 책임진다. 삼성미켈란은 ▲50평형 29가구 ▲57평형 150가구 ▲58평형 75가구 ▲59평형 208가구 ▲62평형 212가구 ▲73평형 29가구 ▲93평형 8가구 등 모두 792가구의 아파트와 근린생활 및 운동시설로 구성된다. 이같은 건축계획에도 불구하고 평당 분양가는 800만∼900만원으로 분당신도시내 구미동 일대 일반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울러 가구별 환기시스템,음식물자동포집 시스템,중앙집진식 진공청소시스템 등 최첨단 설비와 최첨단 정보통신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달말쯤 모델하우스 개관과 함께 분양
  • [뉴패러다임 경영 CEO에 듣는다] 李康煥 대한생명회장

    지난해 11월 대한생명 최고 사령탑에 취임한 이강환(李康煥·64) 회장은 생명보험업계의 대부로 불린다. 부임 당시 대한생명은 2조7,000억원이 넘는 빚으로 허덕였다.지난 93년이후임기 3년의 생명보험협회 회장을 두차례나 지낸 그의 역정은 이 곳에서 활짝빛을 발했다.이 회장은 정부로부터 2조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부실의 원인이던 계열사를 과감히 처분했다.계열사 12개를 합병하거나 매각했다.현재 신동아화재와 63시티를 제외하고 나머지 7개 계열사는 정리작업이 진행중이다.조직을 살리기 위해 영업성적이 나쁜 설계사 6,500여명과 임직원 372명을 정리하는 아픔도 감내했다. 요즘 대한생명의 경영상태는 눈에 띄게 나아졌다.고객의 신뢰가 높아진 덕분에 보험에 처음 가입한 사람들이 내는 ‘초회보험료’의 수입액이 지난해보다 월평균 34%나 늘었다.단체 일시납의 신규 가입자수도 업계 1위로 뛰어올랐다. 그는 지난 66년 대한교육보험(현 교보생명)에 입사해 19년만에 교보생명 사장에 오른 보험 전문경영인이다.생보협회장시절에는 국내 보험시장을 세계6위권으로 끌어 올린 주역이기도 하다.이 회장은 ‘생명보험이 효자나 부모형제보다 낫다’는 지론을 갖고있다. ?지난 7개월 동안의 경영성과를 평가하신다면.취임 당시 가장 큰 문제점은오너 중심의 독단적·폐쇄적 경영체제였습니다.경영시스템은 후진성을 면치못했고 영업경쟁력도 경쟁사보다 훨씬 뒤졌습니다.경영구조 개선에 힘을 쏟아 지금은 이사회 중심의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이를 지원하기 위해각종 소위원회와 자문위원회를 만들어 독단적 의사결정이 불가능하도록 했습니다.전사적인 손익관리체계와 책임경영체제 기반을 일구는데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취임초 가장 먼저 자산운용부문의 문제점을 역설하셨는데요. 불필요한 부동산이나 무수익 자산을 처분하고 대출등 고수익 상품 위주로 자산을 운용하고 있습니다.여신심의위원회와 신용리스크 관리시스템을 가동해 자산부문별로 리스크 관리도 강화하고 있습니다.부임 당시 63빌딩내만 해도 계열사가여러개 있었지요.회사별로 조직을 갖다 보니 불필요한 인원이 많아 적자를가중시켰습니다.지난 2월 63빌딩 계열사를 63시티로 통합했더니 5월 한달에만 20억원의 이익이 났습니다. ?요즘 영업상황은 어떻습니까. 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영업지표는 '월납 초회보험료'입니다.새 가입자들이 첫 회에 내는 보험료를 일컫는 말로 앞으로매달 그만큼씩 보험료가 늘어난다는 뜻이지요.초회보험료 수입은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월평균 140억원대에 머물렀으나 올들어 170억원대로 늘었습니다.단체보험료도 4월에 1,777억원을 올려 업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여러 경영지표들이 눈에 띄게 호전되고 있습니다. ?평소 강조하는 ‘열린 경영’이란 무엇이며 사원들과의 대화창구는 어느정도 열어놓고 계시는지요. 열린 경영은 경영상의 의사결정이 독단적이거나폐쇄적인게 아니라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말합니다.과거 경영부실화가 폐쇄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에서 비롯됐다는 생각에서 열린 경영을제시했던 것입니다.63빌딩 한층을 통째로 쓰던 최순영(崔淳永) 전 회장의 집무실을 없애고 사무실이 하나뿐인 회장실을 새로 만들었습니다.고급 소파도회의용 탁자로 바꿨습니다.직원들 누구나 들어와서 상담하고 얘기를 나눌 수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중역회의제도’를 마련해 직원들과 스스럼없는대화창구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결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자산부실화에 따른 경영상의 위기는 점차 해결되고 있다고 봅니다.다만 과거 몇년간의 경영위기로 인해 미래에 대한 투자가 아직까지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정보인프라 구축이 앞서 있는 경쟁사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투자는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외국계 보험사와 재벌의 보험업 진출,인터넷 판매 등으로 보험환경이 급변하고 있는데요. 시장구도가 대형사와 고능률 판매채널 중심의 질적 차별화를 추구하는 외국계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습니다.하지만 보험은 기본적으로 설계사들이 움직이는 산업입니다.설계사 한사람을 양성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듭니다.신생 업체들이 쉽게 따라오기 힘든 것도 바로 이점 때문입니다.외국 업체가 들여온 재무설계사 제도는 우리가 분명 배워야 할 부분입니다.분기별로 재무설계사를 300명씩 선발해 2002년까지 2만명을 양성할계획입니다. 대면(對面)마케팅과 함께 전화·사이버를 통한 새로운 판매채널구축에 힘을 쏟아 고객을 세분화하고 고객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겠습니다. ?금융지주회사법이 국회를 통과한 뒤의 금융산업구조를 어떻게 보십니까. 은행을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 아래에 다른 금융업종의 자회사가 결합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가 될 것입니다.전산인프라 공동 구축과 복합금융서비스 제공 등의 시너지효과에 힘입어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봅니다.앞으로 금융산업은 지주회사 중심으로 재편될 것입니다.자체 경쟁력을 갖추지 않는 업체는생존할 수 없는 환경이 될 것입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라틴 보사노바 음악의 선율속으로

    재즈 테너 색소포니스트 스탄 게츠는 언뜻 보면 아주 대중적인 음악을 한 이로 기억되지만 실제로 그의 솔로를 연주해보면 그 진가를 안다.KBS관현악단장인 정성조씨는 “독특한 프레이징과 엄청난 테크닉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대가의 독창적인 면이 있다”고 말한다. ‘재즈의 왕자’라 불렸던 게츠를 꼭 빼닮은 귀공자 해리 알렌(34)이 드럼연주자 제프 해밀톤이 이끄는 트리오와 함께 ‘스탄 게츠에게 바친다’는 타이틀아래 내한공연을 갖는다.25일 오후7시 여의도 CCM빌딩 영산아트홀. (02)738-7029알렌과 해밀톤 트리오는 이번 공연에서 라틴 보사노바 음악을 주로 들려준다.‘더 걸 프롬 이파네마’‘소피스티게이티드 레이디’‘흑인 오르페’ 등이 레퍼토리.이번 내한공연은 한국재즈모임이 야누스,올댓재즈와 함께 개최한다. 임병선기자 bsnim@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준농림지와 난개발

    준농림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파생된난(亂)개발이 요즈음 사회문제가 되고있다. 준농림지는 94년 국토이용관리법을 개정해서 그때까지 경지지역과 산림보전지역으로 엄격하게 개발이 제한돼 있던 토지 일부를 개발이 가능한 지역으로분류한 데서 연유한다. 준농림지 면적은 80억평으로 300억평의 국토 면적의26%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준농림지는 주로 도시계획이 수립돼 있는 도시 인근에 산재해 있는데,엄격한 도시계획에 따라 개발사업이 허가되는 도시지역에 비해 그 규제 강도가 비교적 느슨하다.예를 들면 도시계획구역에서는 길과 학교가 어디에 설치되어야 하고 하수 처리는 어떻게 하며,공원이 어디에 들어서고 주택이나 빌딩이 어디에 지어져야 하는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돼 있다. 반면 준농림지는 사전 계획 없이 개발업자가 아파트단지나 공장 설립 등에대한 개발 계획을 신청하면 해당 시·군에서 이를 검토해서 비교적 규모가큰 개발이면 준도시지역이라는 새로운 토지 용도를 부여해서 개발사업을 승인해주고,개발 규모가 작으면 토지 용도를 변화시키지 않고 그대로 개발사업을 승인해줬다.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용인지역 준농림지 난개발문제는 전자의 예이고,멀리 농촌지역에 산자락을 가리며 우뚝 서 있는 속칭 ‘나홀로 아파트’는 후자의 예다. 최근 난개발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준농림지라지만 그동안 우리 사회에 기여한 면도 적지않다.지난 6년간 개발에 활용되면서 주택 30만채가 준농림지에건립되었는가 하면 3만개의 공장이 들어서서 서민들의 주거 안정과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했다. 물론 이들 주택과 공장이 좀더 계획적으로 건설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남기는 하지만 준농림지의 활용으로 도시의 혼잡과 집값 상승을 막았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가져온 점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준농림지를 아예 못쓰는 땅으로 분류해서 영구히 보전해야한다고 주장하지만 산지가 76%,논밭이 22%로 이루어진 우리 국토의 지형적실정을 감안할 때 산지와 농지의 활용은 불가피하다. 준농림지를 둘러싸고 보전론자와 개발론자의 갈등이 지속돼 왔다.94년부터는 개발론자 입장이,그리고 최근에는 보전론자의 주장이 설득력 있게 들린다.이제 준농림지에 대한 입장 차이가 갈등 차원을 넘어서 좀더 미래지향적으로 승화돼야 할 시점이다.그 실마리는 바로 ‘계획’에 있다.보전을 하든 개발을 하든 이제부터는 계획이라는 사전 조치를 통해서 체계적으로 이행되어야 한다.이것이 바로 아름답고 질서 있는 국토 창출의 출발점이다. 金允起 건교부장관.
  • 여성특위, 여성의원 초청 정책보고회

    “여성정책만을 집중적으로 입안하고 집행할 수 있는 여성부가 신설될 수있도록 여성 의원님들께서 힘을 보태주십시오” 백경남(白京男)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9일 낮 63빌딩에서 16대 여성 국회의원들을 초청 ‘여성정책 보고회’를 가졌다.이날 모임에는 장영신(張英信), 박근혜(朴槿惠)의원 등 14명의 여성 의원이 참석했다. 오찬을 함께한 이 자리에서 백 위원장은 여성특위가 추진 중인 ‘여성부’개편안의 골격을 설명한 후 향후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원만히 처리되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여성특위는 이미 지난달 여성부 신설에 관한 공식안을 행정자치부 정부기능조정위원회에 전달했는데 백 위원장의 이날 여성 의원 초청으로 다시 주목되고 있다.특위측의 기본방안은 앞으로 여성부가 현재의 여성정책 조정과 남녀차별 구제기능 등을 크게 강화하되 타 부처 여성정책 집행업무는 소폭 이관받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특위측 안에 따르면 여성정책을 전담할 여성부는총원 150여명에 1실 4국 17과 1공보관의 기구를 갖춘다. 정부기관으로서는작은 편이지만 현재 인원 49명의 3배 규모다.내부 직제와는 별도로 ‘여성정책위원회’와 ‘차별개선위원회’등 2개의 민관 합동위원회가 신설된다. 여성정책위원회는 여성정책과 밀접한 여성부,행정자치부, 노동부 등 최소 6개부처 장관과 민간위원으로 구성되며,여성정책 방향 설정과 개별정책 추진때 부처간 조정업무를 맡는다.장관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회의 주재는 국무총리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별개선위원회는 현재 15명의 여성특별위 전원회의가 맡고 있는 남녀 차별사건의 심의,의결 기능을 더욱 전문화시킨 기구이다. 그러나 이 방안에는 여성부 신설과 함께 제기된 6개 부처 여성 담당관의 존폐 문제가 언급되지 않아 향후 추진 과정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있다. 허윤주기자 rara@
  • [녹지를 가꾸자] 서울시 나무 1,000만그루 심기운동

    ‘1,000만 그루 나무심기로 1,000만 시민이 생활하는 수도 서울을 푸르게푸르게’ 서울이 푸르게 변하고 있다.서울은 70년대부터 거세게 불어닥치기 시작한개발 열풍 때문에 너무도 많은 녹지가 잠식당해왔다.전 인구의 4분의 1이 좁은 공간에서 오밀조밀하게 모여 살다 보니 도시는 기형적이고 거대하게 성장한 반면 회색빛 콘크리트 숲으로 바뀌고 말았다.그나마 남아 있는 녹지의 80% 이상은 시 외곽지역에 편중돼 있어 도심 지역에서는 푸른 색을 찾기 조차쉽지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민선 자치 2기가 시작된 지난 98년 7월 수도 서울을 푸른색으로 바꾸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바로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심기’ 프로젝트다.월드컵이 열리기 전인 2002년 6월까지 1,000만 서울 시민이 한 그루씩 나무를 심어 서울을 회색도시에서 녹색도시로 가꾸겠다는 것이다.개발 지상주의에 빠졌던 과거의 잘못된 시책에 대한 뼈아픈 자성을 토대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고 나선 것이다. ■관광객이 보는 것은 콘크리트 숲 뿐 서울시 전체 면적 605㎢ 중에서 녹지비율은 32%.하지만 북한산·도봉산·수락산·아차산·우면산·관악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라는 서울시의 지형적 특성상 전체 녹지의 80%가 시민들이 생활하는 공간과는 거리가 먼 외곽지역에 산재,상업 및 주거지역의 녹지율은 5∼10%에 그치고 있다. 녹지율이 5∼10%라는 것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덮여 있는 부분이 90∼95%를 차지한다는 것을 뜻한다.더욱이 도심의 고층화로 녹시율(錄視率=일정지점에 서 있는 사람의 시계 내에서 녹지가 점하는 비율)은 턱없이 낮다.따라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콘크리트빌딩만 구경하고 만다. 외국의 주요 도시의 1인당 생활권 공원면적을 보면 런던 27.2㎡,뉴욕 23.2㎡,비엔나 12.8㎡,파리 12.7㎡,도쿄 5㎡ 등이다.이에 반해 서울시는 턱없이낮은 3㎡에 불과하다. ■1,000만 그루의 나무로 서울을 푸르게 서울시는 도시의 색깔을 회색에서녹색으로 바꾸기 위해 98년 7월부터 4개년 계획으로 총 2,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서울시는 우선 1차 년도인 98년 7∼12월 당초 75만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었으나 예정보다 2배에 가까이 많은 124만그루를 심었다.이어 지난해에도당초 계획된 227만 그루보다 훨씬 많은 415만 그루를 심었다. 서울시는 이 기간동안 모두 49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연 인원 43만여명의고용을 창출하는 부수적인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는 이와 함께 건축물 벽면과 석축·옹벽·절개지·교각·방음벽 등 수직적인 구조물을 대상으로 한 녹화사업도 병행하고 있다.종로구 북악터널 진입부의 옹벽 등 모두 122곳에 12억원을 들여 2002년 6월까지 담쟁이덩굴 등을심을 계획이다. ■관목을 많이 심어야 서울시는 4개년 계획기간 동안 소나무·전나무·감나무·느티나무 등 교목 300만 그루와 무궁화·진달래·앵두나무 등 관목 700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하지만 키가 큰 교목의 비율이 30%로 지나치게 낮아 수도 서울을 푸르게 가꾸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결국‘1,000만 그루’라는 숫자를 채우기에 급급해질 수도 있다는 것. 지금이라도 키큰나무인 교목과 떨기나무인 관목의 비율을 재조정,교목의 비율을 높여 나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들은 또 ‘1,000만그루 나무심기’ 시책을 서울시가 별개로 추진하고 있는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이나 보도평면 녹화사업 등과 연계,체계적인녹지 시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노원구 '계약형 녹지보존제' 전국 첫 시행. ‘버려진 땅에 새 생명을’ 서울시 노원구(구청장 李祺載)는 개인 소유의 버려진 나대지를 빌려 녹지로가꾸는 ‘계약형 녹지보존제도’를 도입,호평을 받고 있다. 이 제도는 행정부서가 산자락 밑이나 하천변 복개지,주택가 인근 임야 등을토지 소유주로부터 3∼5년간 빌려 녹지를 조성해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는것.토지주에게는 종합토지세를 감면해주는 인센티브를 준다. 구는 대부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소유주의 무관심 속에 쓸모없는땅으로 방치돼온 이들 사유지를 녹지로 조성함으로써 막대한 토지매입 비용없이 녹지를 늘일 수 있고,토지주는 토지관리부담과 세금부담을 더는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원구는 지난 2월 상계동 산 152의4 일대 9,000여평의 소유자 이모씨와 3년간 임차계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계약형 녹지보전제도의 시행에 들어갔다. 야산 기슭과 주택지역의 중간지대에 위치한 이곳은 그동안 소유주나 관할행정관청 등의 무관심 속에 쓰레기장으로 변모,누구도 접근하기를 꺼리는 사각지대가 돼왔으며 주민들로부터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노원구는 이곳에 버려져 있던 30여t의 쓰레기를 치우고 1억2,000만원을 들여 소나무·잣나무·참나무·산벗나무·철쭉 등 13종 6,700여 그루의 나무를심는 등 도시환경림을 조성해 지난 4월 주민들에게 녹지공원으로 개방했다. 구는 또 불암산 앞 공터 4,000평과 동일로변 수락초등학교 건너편 1,600평,공릉동 330평 등을 계약형 녹지를 조성하기 위해 토지주들과 협상중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토지를 무상으로 빌릴 수 있어 따로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녹지를 확충할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매년 3∼5곳을 선정,계약형 녹지공간으로 꾸며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中 IT비즈니스 지원센터 개소

    국내 정보기술(IT)업체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할 중국 IT비즈니스지원센터가 오는 19일 문을 연다.중국 베이징 중관촌 해룡대하(빌딩)에 설치되며 입주업체 사무실 17곳,회의실 3곳 등을 갖추고 있다.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 우의호텔에서 열리는 개소식에는 안병엽(安炳燁)정보통신부 장관과 입주업체 대표,중국 신식산업부와 업계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지원센터에는 한글과컴퓨터 등 소프트웨어,인터넷 분야의 중견 벤처기업 17개 업체가 입주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 남북직통·국제 전화 완비 ‘평양 프레스센터’ 고려호텔

    남북 정상회담을 취재할 남측 수행기자단은 대표단과 별도 장소인 평양의고려호텔에서 머물 예정이다.이 호텔 2층에 마련된 평양 프레스센터에는 남한과의 직통전화선 12회선,국제전화선 12회선,브리핑실,음료대 등 기자단 편의시설이 갖춰졌다. 고려호텔은 최신식 시설을 갖춘 북한의 대표적인 특급호텔로 주로 평양을찾는 외국인들이 단골이다. 45층(높이 140m)에 객실수 510개로 1만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두 건물의 상층부를 통로로 연결한 쌍둥이 빌딩이다.각종 대규모 연회와 정치집회가 열리기도 한다. 북한 호텔중 드물게 외국인 전용상점,외국과의 통신이 가능한 국제전화가가설돼 있다.평양시 중심부인 평양역 왼쪽에 위치,대동강의 경관을 조망할수 있다.지난 85년 8월 문을 열었다.호텔 내에 가라오케 시설이 설치돼 있어북한 종업원들과 함께 노래도 부를 수 있다. 44∼45층은 회전 전망대와 식당으로 평양시내와 대동강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지하 1층엔 풀장 사우나실 안마실 목욕실 게임룸 등의 편의시설도 들어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광화문 ‘서울파이낸스’빌딩 팔린다

    서울 광화문 네거리의 서울파이낸스 빌딩이 싱가포르 정부의 유한투자공사(GIC)에 팔린다. 조흥은행은 11일 “최근 싱가포르 GIC와 서울파이낸스 빌딩 소유주인 유진관광간에 이 빌딩을 4억달러(약 4,500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의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조흥은행은 워크아웃 대상기업인 유진관광의 주채권 은행이다. 유진관광은 98년초 이 빌딩을 완공했으나 외환위기로 입주자를 구하지 못해자금난 끝에 워크아웃 상태에 빠졌었다. 은행측은 현재 유진관광 채권단으로부터 매각동의 절차를 밟고 있으며 GIC측 인수협상단과 막바지 매각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위성방송사 설립 컨소시엄’ 출범식

    대한매일신보사와 스포츠서울21이 참여하는 ‘위성방송사 설립을 위한 컨소시엄’의 출범식이 9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2층 국제회의장에서열렸다. 윤흥열(尹興烈) 스포츠서울21 사장 겸 대한매일신보 부사장을 비롯,51개 업체 대표들은 이날 한국통신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 계약서에 서명하고 위성방송 사업권 획득을 결의했다. 출범식에는 스포츠서울21을 비롯,연합뉴스 조선일보 넥스트미디어신문 등 13개 신문사와 KBS MBC SBS 등 3개 지상파 방송,현대종합상사 삼성전자 삼성물산 아시아나항공 ㈜한화 코오롱 한솔CSN 등 7개 대기업,삼성전기 등 8개위성방송 장비업체,YTN등 11개 프로그램 공급자,3개 해외방송사업자,5개 중소기업 및 전문 벤처기업 등 모두 51개 업체의 대표가 참석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LG전자·정보통신 9월 합병

    LG전자가 오는 9월 LG정보통신을 흡수 합병한다.두 회사는 8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가전과 컴퓨터·정보통신 분야를 아우르는 연 매출 16조원 규모의 거대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LG전자 구자홍(具滋洪)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빌딩에서 기자회견을갖고 “디지털기술 발전에 따른 전자·정보통신 사업의 환경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합병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합병일은 9월1일이며 합병비율은 LG정보통신 보통주 1주당 LG전자 보통주 2.1216주로 결정됐다.LG전자와 LG정보통신의 주식매수 청구가격은 각각 3만740원과 6만9,902원으로 결정됐다. LG전자는 합병에 따른 투자자 보호차원에서 갖고 있는 LG정보통신 주식 837만주(27.1%) 5,500억여원어치를 시장에 유통시키지 않고 전량 소각키로 했다.통합법인은 올 연말 기준으로 자본금 8,711억원에 매출액 16조원,자산 11조9,400억원에 이르는 거대 전자·정보통신업체가 되며 부채비율은 162% 정도가 될 전망이다.구 부회장은 “합병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활용,2003년 매출액 30조원,경상이익률 10%,부채비율 100%를 달성할 것”이라면서 “통합법인은 디지털TV를중심으로 한 홈 네트워크 분야와 이동통신단말기 및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Mobile)네트워크 분야를 집중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을 통해 LG전자는 LG정보통신이 대주주인 LG텔레콤(24.4%)과 데이콤(23.1%)을 거느리게 됐고,이를 바탕으로 통신분야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또 유·무선 기기 및 통신장비 시장의 맞수인 삼성전자와의 대결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LG 구조조정본부장 강유식(姜庾植) 사장은 이날 별도로 증권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주주의 경영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중 LG전자의 대주주 지분이 25%가 될 때까지 주식을 매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강 사장은 두 회사의 합병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LG 대주주의 LG전자 주식매집 의혹을 해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김태균 조현석기자 windsea@. *LG전자 구자홍 부회장 일문일답. LG전자 구자홍(具滋洪) 부회장은 8일 LG정보통신 합병을 발표하면서 “경영권 강화를 위해 대주주 등 특수관계인들이 중장기적으로 지분율을 20∼25%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정보통신 이사회가 당초 예정보다 1시간30분 길어졌는데 통합 이후 조직안정을 위해 어떤 계획이 있는지,시장에서 통합을 어떻게 받아들일 지 등에대해 충분한 의견 교환과 설명을 듣다보니 길어졌다.합병에 반대한 이사는없었다. ■주식소각 이유는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합병과 관련,대주주 등의 내부자거래 의혹이 있는데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는 대주주 지분을 늘려온 것은 합병과 전혀 상관없다.중장기적으로 LG전자와 LG화학을 축으로 경영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경영권 강화를 위해 대주주 등 특수관계인들이 주식을 계속 매입할 것으로 알고 있고 20% 이상,25%까지 살 것으로 생각한다. ■통합 이후 회사명 변경 계획은 현재로선 계획이 없어 당분간 LG전자로 갈것같다.종합 전자회사와 정보통신 기업의 이미지 등을 고려해 검토해 보겠다. ■통합법인의 주가 수준은 어떻게 보나 현재 저평가돼 있다고 생각한다.통합을 통해서 기업설명을 잘 하면 본연의 가치를 머지않아 인정받게 될 것이다. ■합병후 조직운영 방안은 안정적인 사업활동을 위해 현재의 정보통신 조직체계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고 경영진의 변동도 고려치 않고 있다.정보통신의 모든 종업원을 그대로 승계할 것이며 처우 및 근로조건은 합병전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김태균기자
  • 탤런트 윤승원씨 사기미수 영장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8일 무인가 예술대학을 설립,연예인 지망생으로부터등록금과 원서대 등 3,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탤런트 윤승국씨(42·예명 윤승원)에 대해 사기 미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하드라마 ‘토지’에서 남자 조연 김길상 역을 맡았던 윤씨는 지난 98년2월 부원장 조모씨(42),강사 이모씨(46)와 짜고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 있는마포케이블빌딩에 교육부의 인가 없이 ‘서울종합예술대학’이란 학교를 차려놓고 일간지에 학생모집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응시한 연예인 지망생 10여명에게서 1인당 250만원씩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송한수기자
  • 일산 초고층 ‘요진타운’ 이르면 9월 분양

    경기 일산신도시에 단일 주상복합타운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요진타운’이 빠르면 오는 9월쯤 일반에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요진산업이 시행하고 삼성중공업이 시공하는 요진타운은 지하 3층,지상 55층 10개동으로 돼 있다.연면적이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6배 수준인 29만1,900평을 웃돈다.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구 백석동 1237 일대 3만6,600여평에 대한 용도변경안이 최근 시의회를 통과했다.시는 경기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받는 대로 사업승인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양시는 ‘21세기 국제 도시’라는 비전에 걸맞도록 10개동 가운데 1개동을 70층 이상으로 건립토록 해 일산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요진산업과 삼성중공업은 시 사업승인을 얻어 빠르면 오는 9월쯤 아파트 3,446가구를 일반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요진산업은 10개동 가운데 1개동을 외국인 전용 빌딩으로 활용하고 이 빌딩에 들어갈 아파트 500여가구를 일산신도시내 국제컨벤션센터에 근무할 외국인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요진타운은 ▲47평형 400가구 ▲50평형 442가구 ▲55평형 1,276가구 ▲59평형 252가구 ▲63평형 270가구 ▲69평형 720가구 ▲73평형 66가구 ▲81평형 20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평당 분양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대략 700만∼8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요진산업 최은상(崔殷尙) 전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 수준의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요진타운 건립과 관련,고양시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가 거세지만 인근주민,고양시 등은 건립자체를 찬성하고 있어 빠르면 9월 분양이 가능하리라는 전망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의정부 현대등 7개 아파트 그린빌딩 인증 아파트 선정

    현대산업개발이 의정부 호원동에 짓는 현대아파트 등 7개 업체의 아파트가국내 처음으로 그린빌딩 인증 아파트로 선정됐다. 환경부와 한국능률협회 인증원은 ‘그린빌딩 시범인증’에 응모한 9개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 결과 의정부 호원동 현대아파트를 비롯,삼성,대림 등 7개업체의 아파트가 그린빌딩 인증 아파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호원동 현대아파트는 기존의 삼화제지 공장부지에 들어서는 만큼 향토식재,친수공간확보,대규모 녹지화 계획 등을 세우고 환경마크가 달린 건축자재를사용하는 한편 동별로 쓰레기 분리수거함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35∼56평형692가구인 이 아파트는 11월 분양예정이며 지하철 1호선 망월사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아파트는 구미 구평 대우아파트,서울 방학동 삼성사이버아파트,신도림 대림아파트,월곡 힐스빌 두산아파트,죽전5차 현대타운,홍은동 풍림아파트 등이다. 박성태기자 sungt@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국토는 일회용품이 아니다

    미국이나 중국 대륙에 끝없이 펼쳐진 평원을 바라본 경험이 있다면 왜 우리나라처럼 산이 많고 좁은 나라에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한번쯤 갖게 될 것이다. 인류의 문명,특히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기 전에는 어디 하나 숨을 곳 없고,몇달 며칠을 걸어도 물도 만날 수 없는 넓다란 평원지대보다는 뒤에는 아늑한 산이,앞에는 개울 물이 흐르고 그 사이에 먹고 살만한 조그만 텃밭정도를 갖춘 지역이 더 살기 좋은 지역이었을지도 모른다.그래서인지 우리나라는태고부터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몰려 살았던 지역에 속해 왔다.지금도 홍콩과 같은 도시국가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이렇게 산자수명(山紫水明)한 금수강산에 살면서 우리 민족은 유별나게 자연을 해치는 것을 싫어했다.이미 4,000년전에 쌓아 올렸던 이집트의 피라미드나 2,000년전 로마의 포장도로,그리고 고대 중국의 6,000Km에 달하는 만리장성에 비추어 우리 조상들은 행여 길이 나면 외적이 침입할세라,산을 잘못허물면 가세가 기울세라,반만년의 긴 세월동안 자연이 물려준 삼천리 금수강산을 크게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지켜왔다. 이렇듯 관조(觀照)의 대상으로만 삼아왔던 국토는 지난 40년간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자는 슬로건과 함께 도로가 뚫리고 공단과 빌딩,아파트 등이 들어섰다. 그러나 이러한 개발의 와중에서 우리는 다시 옛날을 그리는 아이러니를 연출하고 있다.빼곡히 서 있는 아파트 숲과 산허리를 자르며 꼬불꼬불 연결된도로,그리고 강변에 늘어선 음식점과 유흥시설들을 보며 우리는 탄식하고 있다. 국토는 민족을 상징하는 영원한 것이며 당대만 쓰다 버리고 가는 일회용품이 아니다.그렇다고 지금부터 모든 개발행위를 중단하고 지금 있는 상태 그대로 후손들에게 물려준다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후손들도 고마워 할 것 같지만은 않다. 지난 40년간 앞만 보고 달려온 개발만능 시대를 돌아보며 이제는 조금 천천히,그러나 확실히 우리 국토를 가꾸어 나가야 한다. 금수강산에 취해 나물 먹고 물 마시던 과거 5,000년으로 돌아가자는 얘기도 아니고 주변 환경과 관계없이 산허리 뭉뚝 잘라 길 내고 집 짓자는 것도 아니다.숲과 어우러진 집,새와 함께 하는 길,물고기와 함께 하는 강….이것이우리 국토의 미래여야 한다. 金允起 건교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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