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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땅 ‘꽌시’로 뚫어라, 부동산시장 공략법

    ‘중국 부동산 시장 얕보다가는 큰 코 다친다.’ 국내 건설업체들의 중국 부동산 시장 노크가 본격화되고있지만 투자 성공을 위해선 철저한 시장 분석이 뒤따라야한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은 국내 부동산 개발방식으로 접근하다가는 백전백패 한다고 충고한다. ●우쭐대는 한국 기업은 ‘NO’= 중국인들은 한국 기업들이 안하무인격으로 사업에 뛰어드는 것을 싫어한다.설령 부동산 개발을 승인해주었더라도 우쭐대거나 제맘대로 나가는 업체에는 언제든지 등을 돌린다.심할 경우는 패널티를물린다. 중국 다롄(大連)에는 국내 H건설사가 개발공사를 벌이다중단한 빌딩이 흉물스럽게 버티고 있다.건물 외관 공사까지 마쳤으나 내부 공사는 중단된지 1년 가까이 됐다.국내임원진의 의사결정이 늦어 공사를 제때 마치지 못해 중국정부와 약속한 공기를 어겼다.사무실 수요를 제대로 읽지못하고 투자,자금 조달이 어려웠던 것도 실패의 원인이다.이익은 고사하고 투자금도 제대로 건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반면 근처에는 양쯔강 이북에서 가장 높다는 54층짜리 다롄 국제무역센터가 있다.조선족이 세운 이 빌딩은 H사 건물과 비슷한 시기에 착공,올해초 공사를 마쳤다.업무용 시설은 거의 100% 팔렸다. 상업용 시설 6개층은 오는 7월 분양할 계획이다.다롄 무역센터에는 중국 현지 기업 뿐 아니라 중국 동북지역에 진출한 세계의 대기업들이 새 둥지를 틀었다.KOTRA무역관을 비롯,외환은행,LG 등 국내 기업도 이 곳으로 이사했고 삼성물산도 곧 입주할 계획이다. H사가 짓던 빌딩과 비교,분양 가격이 싸고 입주 조건도 좋았기 때문이다.다롄 무역센터 김덕주(金德珠)회장은 “중국 정부와 맺어온 오랜 관계가 사업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꽌시’,철저한 보증이 성공열쇠= 중국에서 모든 사업이 그렇듯이부동산 개발의 성공도 ‘꽌시’(關係)에 달려있다.모든 기업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것은 아니다.천정가오(陳政高)선양시장은 “돈만 갖고 온다고 외국 기업에 사업을 허가하던 것은 옛말이 됐다.”며 “사업 파트너를 잘 선택하고 실패 원인을 철저히 분석한 뒤 투자를 결정하는 기업에만 기회를 준다.”고 충고했다. 양춘산(楊春山) 다롄시 한국 투자담당국장은 “고위 공무원과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시’가 중국 부동산 개발의 성공 열쇠”라며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중에는 중국을 얕보거나 무시하다가 망신당하고 물러난 기업도 있다.”고 말했다.공사 이행보증,분양보증 등도 중국부동산 시장진출의 필수 요건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임영숙 칼럼] 우측통행이 합리적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기초질서를 바로잡자는 운동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그 운동의 하나로 보행자의 좌측 통행을강조하는 목소리도 들린다.길을 걸을 때 질서있게 왼쪽으로 걷자는 이야기다.그러나 우리가 오랫동안 교육받고 길들여진 ‘사람은 왼쪽,차는 오른쪽’이라는 원칙을 월드컵을 계기로 재검토해 보아야 할 듯싶다.이 통행 방식은 월드컵 기간 중 한국의 이미지를 무질서하게 보이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될지도 모른다. 자동차 통행방식에는 세계적으로 두 가지가 있다.자동차가 도로의 오른쪽을 이용하는 우측 통행 방식과 왼쪽을 이용하는 좌측 통행 방식이다.미국과 유럽 대륙은 우측 통행 방식을,영국과 일본 등은 좌측 통행 방식을 사용한다. 자동차가 우측 통행이면 사람도 우측 통행이고 자동차가좌측 통행이면 사람도 좌측 통행하는 것이 세계적인 관행이다. 빌딩의 회전문,에스컬레이터,공항의 무빙 트랙 등을 미국에서는 오른쪽,일본에서는 왼쪽을 사용한다.북한에서도 사람과 자동차 모두 우측 통행을 한다.이처럼 통행 방식이통일돼야 무질서를 초래하는 동선의 교차를 방지하고 통행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좌측 통행과 우측 통행이 뒤섞여 있다.차는 오른쪽,사람은 왼쪽으로 다닌다는 기본 원칙부터 글로벌 스탠더드와 다른 데다 서울 지하철의 경우 1호선은 좌측 통행이고 2∼8호선은 우측 통행이다.사람의 좌측 보행원칙은 일제시대인 1921년 만들어진 것이고,자동차의 우측 통행은 미 군정청에 의해 1946년 결정됐다.서울 지하철 1호선이 좌측 통행인 것은 구한말 일본 방식으로 시작된 철도의 방향에 따른 것이고,2호선부터는 미국식을 따른 것이다.또 빌딩의 회전문이나 에스컬레이터는 미국식을 따라오른쪽으로 통행하도록 돼 있다.지난 1999년부터 전국의횡단보도에는 오른쪽 통행을 유도하는 화살표가 표시되고있기도 하다. 이처럼 좌·우측 통행이 뒤섞여 있다 보니 보행 질서가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지하철 통로는 보행자로 뒤엉켜혼잡하고 서로 몸을 부딪치는 것은 예사로 여겨질 정도다.이런 모습은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일본과 극명하게 대비돼 한국의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요인이 될지도 모른다.우리는 무심코 보아 넘기는 일이지만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은 뒤섞인 좌·우 통행 방식의 문제점을 자주 지적한다. 통행 방식의 통일은 사고 위험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횡단보도를 건널 때 왼쪽으로 걸으면 달려 오는 차와 곧바로 마주치게 되지만 오른쪽으로 걸으면 차량 정지선과 보행자의 거리가 그만큼 멀어져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경찰청이 횡단보도에 오른쪽 통행을 유도하는 화살표를표시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그 효과를 바란 것이다.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어린이들에게 횡단보도에서의 우측통행교육을 시킨 결과 어린이 교통사고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주장한다.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 중 사망자가 약 70%에 이르는데 2000년 518명에서 2001년에는 439명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세계인이 몰려드는 월드컵에 앞서 우리 교통질서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어야 한다.자동차와 기차의 통행방향을 일치시키기는 어렵다 할지라도 보행자의 우측통행은 시민운동 차원에서 정착시킬 수 있다.몇십년 몸에 밴 습관을바꾸기 어렵다는 저항이 있을지도 모르나 우리나라의 전통적 통행방식은 우측 문으로 들어가 우측 문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한다. 당국은 횡단 보도에 우측 통행 화살표만 그려넣는 소극적 방식에서 벗어나 더욱 적극적으로 우측 보행이 확산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무엇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어린이교통질서 교육 내용이 ‘사람은 왼쪽,차는 오른쪽’에서벗어나는 것이 급선무다. 교육부와 행정자치부,지방자치단체 등이 우측보행 원칙을세우기 위한 공동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성숙한 사회는 기초질서를 지키는 사회고,기초질서 지키기는 합리적인 시스템의 뒷받침에서 시작된다. 임영숙 공공정책연구소장 ysi@
  • [식당문화를 바꾸자] (4)대기석을 만들자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빌딩 뒤편에 있는 O식당은 돌솥비빔밥과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하다.그러나 이 집은 대기손님들이 테이블 바로 옆에서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는 것으로도 악명높다. 대기손님들은 대기석이나 입구에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손님들이 식사중인 테이블 옆에 서서 식사가 빨리 끝나기를 기다린다.더구나 차례를 기다리면서 “얘,저 음식 맛있겠다.” “와! 무슨 인간들이 이렇게 많냐?”라면서 떠들기 일쑤다.손님들이 먹고 있는 음식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도 한다.또 자리가 나면 차례를 지킬 생각도 없이 서로먼저 앉으려고 싸우기도 한다.시장바닥 같은 분위기다.식사중인 손님들은 밥맛이 있을리가 없다. 이 모든 것은 음식점 주인 잘못이다.매상을 올리기 위해대기석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대기석이 없으면 자리를 잡지못한 손님을 밖에서 기다리게 해야 한다.기다리다 지친 손님들이 다른 식당으로 가버릴까봐 식당 안으로 들여보내는 것도 잘못이다.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외식체인점인 T레스토랑.대기손님들이 테라스 밑에있는 12석 규모의 대기석에서 음악을 들으며 자기 차례를 기다린다.이름을 부르는 안내방송이 나오면 그때서야 일어나 자리를 안내받는다.손님들은 유쾌한 식사가 가능하다. 서울 잠실에 있는 M음식점은 대기석을 응접실처럼 꾸며놓았다.책과 화분이 놓여 있어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차례를 기다릴 수 있다.강남 압구정에 있는 모 퓨전 레스토랑은대기석을 예쁜 벤치로 꾸며놓았다. 이처럼 음식점에 대기석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대형 식당이나 호텔 식당들은 대기석을 갖췄지만 대부분은 아직도 대기석이 없다. 우리 식당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은 대기손님들이 식당 안에까지 들어와서 떠드는 것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진다.남을 배려하는 마음씨는 조금도 찾아볼 수가 없다.식사중인손님이나 대기중인 손님이나 모두 짜증이 난다. 오밀조밀한 좌석배치도 문제다.손님들은 비좁은 공간에서 식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매상을 위한 합석강요도 사라져야 한다.식사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겁게 해야 하는데생면부지의 사람과 얼굴을 맞대고 식사를 하는 것은 여간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다. 일본 관광객 이시카와 미치코(石川侖子·29)는 “관광안내책자를 보고 맛있다는 식당을 찾아갔지만 대기손님들이바로 옆에 서서 떠드는 통에 음식 맛이 싹 달아났다.”면서 “식당 주인이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아 더욱 분통이터졌다.”고 말했다. 업무 때문에 해외 출장을 자주 나가는 H그룹 계열사 중역 김영근(52)씨는 “‘기다리는 손님보다 자리에 앉은 손님이 우선’이라는 식당 주인들의 인식전환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월드컵 연계 수출상담회

    KOTRA는 9일 경기도와 공동으로 내달 4∼19일 해외 바이어를 수원으로 초청,2002 월드컵과 연계한 수출상담회를 4회에 걸쳐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월드컵 진출국중 수원에서 게임을 갖는 미국,포르투갈,우루과이 등 8개국 바이어를 중심으로 모두 30개국 230여명을 초청하며 이들에게는 월드컵 무료 입장권도 선별적으로 제공된다.상담회는수원 월드컵 경기장과 인접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빌딩에서 열리며 경기도내 업체 200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 이회창의 사람들/ 부국·광화문팀등 외곽 포진

    지난 96년 12월28일.인사동 S음식점에서 신한국당 서상목 백남치 김영일 박성범 황우여 정형근 의원 등 6명이 이회창 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당내 첫 모임을 갖는다.뒤에 정의원 대신 하순봉 변정일 의원이 가세,이들은 이른바 ‘7인방’으로 불리며 ‘이회창 사람들 1세대’를 이룬다.이후 ‘이회창 사람들’은 급속 확대·분화해 3세대에 이르고 있다. 초기에는 황낙주 양정규 황명수 목요상 의원 등 중진들이 합류해 중심을 잡고,이우재 김문수 홍준표 안상수 의원등 초선들은 대세론 확산에 기여한다.외부에서는 종로구이마빌딩에 있던 ‘이마팀’이 꾸려져 이흥주 삼성전자고문,황영하 전 총무처장관,유경현 전 평통사무총장,안동일·진영 변호사 등이 모임을 갖고 있었다.고흥길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을 비롯,구범회 윤창중 이병효씨 등 언론계 출신들도 여기에 속속 편입된다. 또한 조언그룹에는 오성환 전 대법원판사,배도 효성그룹고문,이강혁·안병만 전 외대총장,최상룡 고려대 교수,최평길 연세대 교수,친동생인 이회성 에너지경제연구원 고문 등이 포진했다.이 팀들은 뒤에 ‘부국팀’‘도화동팀’‘광화문팀’ 등으로 확대·통폐합되며 재편된다. 이들은 이회창 대세론이 형성돼 착근되기까지 ‘배역’을 바꿔가며 많은 공헌을 한다.그러나 상당수는 현재 ‘핵심’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위치에 서 있다.이는 업무·사안별로 일을 맡기고 ‘자리’ 위주로 사람을 쓰는 ‘이회창식 용인술’에 기인한다.그런 만큼 이회창 후보가 총재직에 오른 지난 98년부터 당직에 기용된 인사들은 모두 오늘의 이회창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볼 수 있다. 경선캠프에서는 신경식 윤여준 김무성 정병국 이병석 의원,유승민 전 여의도연구소장,양휘부 이종구 이병기 박진특보 등이 활약해 왔다.이밖에 젊은 ‘공보팀’도 이 후보의 일거수일투족을 다듬는 실무를 뒷받침하고 있다. 멤버의 면면이 잘 알려지지 않은 국가혁신위의 외부인사를 비롯,경기고·서울대법대 출신 인사들이 주축이라는 ‘100인 위원회’ 등 외곽조직의 존재설이 떠돌며 비공식 자문그룹의 하나로 거론되기도 한다. 이지운기자 jj@
  • 한국형 아파트 중국에 수출

    [선양 류찬희특파원]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선양(沈陽)에국내 부동산업체가 전액 투자하는 ‘한국형’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부동산 개발업체 ㈜SR개발은 8일 선양시 훈난신도시(渾南新區)에서 서정석(徐挺碩) 건설교통부 건설경제국장,천정가오(陳政高) 선양시장,강주영(康周永) SR개발 회장 등이참석한 가운데 아파트 5000여가구를 짓는 SR신도시 착공식을 가졌다. 택지 7만평에 아파트 5000여가구와 오피스텔 800실,2개의 복합빌딩 등을 건설하는 대형 사업이다.국내 업체가 단독으로 중국에 대규모 아파트를 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국내 건설업체들은 중국의 주택개발 시장에 진출했으나 까다로운 개발 절차,아파트 입주에 필요한 보증 등의 벽에 부딪혀 실패하기 일쑤였다.그러나 이번에는 한빛은행과 중국 궁상(共商)은행이 공동 보증을 서고,중국 정부의 적극 지원을 받아 어려움이 거의 없다는 게 SR측의설명이다. 강 회장은 “선양시로부터 값싼 택지 공급 및 선(先)분양 허가,분양홍보·세제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며“까다로운 보증문제 해결과 선양시장의 한국 방문,SR개발의 무차입 경영 등이 중국 정부의 지원을 얻어낸 요인”이라고 말했다. [훈난신도시 최대의 주택사업,한국 기업이 맡는다] 훈난신도시 건설은 서울 강남 개발과 비슷하다. 동서로 흐르는 쉰허(薰河)강 남쪽 2000만평에 주택단지,시청을 비롯한 공공청사,첨단산업단지,10여개의 대학타운을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SR이 짓는 아파트는 주택개발사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4차에 걸쳐 추진된다.1차 1362가구는 41∼71평형 고급형으로 중상류층과 선양 주재 외국 상사원에게 오는 7월 초 공급된다. [중국 정부,적극 지원] 주택단지 건설은 훈난신도시개발사업의 최우선 순위인 ‘녹색사업’으로 꼽힌다.선양시는 신도시 이주자들에게 전기료·지역난방료 등 공공요금을 깎아주는 등 혜택을 주고 있다. 또 도로·상하수도·전기 등 기반시설을 오는 8월 말까지갖춘다.천정가오 시장은 “선양시 공무원들이 SR아파트에우선 순위로 분양 신청하고,모델하우스에 선양시청 및 궁상은행 사무소를 두고 관계 공무원이 상주,모든 업무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파급 효과] 국내 부동산업체는 물론 관련산업도 활기를띨 전망이다.한국형 아파트인만큼 주요 자재는 한국산을쓴다.초고속 통신망은 한국통신이 깔기로 했다.100여개의협력업체도 진출한다. chani@
  • 오늘 어버이날 콘서트티켓 어떨까?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아직 구하지 못했다면 서둘러 콘서트 티켓을 구해보자.심수봉,남진,주현미,이미자,송대관,태진아의 공연이 줄을 잇고 있어 좋은 선물이 될듯.예상하지 못한 ‘깜짝’공연으로 잊지 못할 추억거리가 한 가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8일=주현미,남진,이미자의 공연이 여러 호텔에서 8일 오후 열린다.부모님 선물로 마땅할 듯싶으면 지금 즉시 문의해볼 일.주현미는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오후 6시30분(789-0577),남진은 서울 쉐라톤 워커힐에서 오후 8시(455-5000),이미자는 힐튼호텔에서 오후 8시(317-3066)에 공연한다. 지방에서는 부산 ‘BEXCO’에서 태진아의 ‘효’ 콘서트가 오후 4시와 7시30분에 열릴 예정이다.(051)422-4211. ◆10∼12일=어버이날은 지났지만 주중이 아닌 주말 콘서트장행은 색다른 맛이 있다.심수봉 콘서트가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11일 오후 7시10분,12일 오후 3시·6시30분 이틀동안 열린다.(02)6672-7542. 또 송대관과 태진아의 합동공연이 10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려 좋은 효도 상품이되겠다.(02)747-6009 이송하기자
  • [식당문화를 바꾸자] (3)화장실을 개선하자

    화장실만큼 그 나라의 문화척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것은 없다.일상생활의 모습을 외국인들에게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화장실은 한 나라의 문화척도 그 자체다. 최근 들어 각 자치단체들이 음식점 화장실 개선에 힘쓰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고쳐야 할 부분들이 많다. 일본인 관광객 스에요시 이치로(末吉一郞·54)씨는 얼마전 서울 중심가의 한 음식점 화장실을 찾았다가 기겁을 했다.변기는 수세식이었지만 물이 잘 내려가지 않아 오물이그대로 남아 있었다.비좁고 어두운데다 악취까지 코를 찔렀다.세면대에는 비누도 없었고 그나마 화장지도 비치돼있지 않았다.바닥엔 물이 질펀하게 흐르고 있었다. 스에요시씨는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음식 맛이 싹 달아났다. 또 다른 일본 관광객 야마자키 게이코(山崎敬子·여·25)씨.야마자키씨는 음식점 화장실에 남녀 구분이 없는 것을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는 “남녀가 좁은 공간에서 화장실을 이용한다는 것때문에 불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음식 맛은 좋았는데 화장실 때문에 다시 찾기싫어졌다.”고 말했다. 미국인 메리 셸리(32·여)는 자신이 좋아하는 낙지집을찾았다가 화장실이 주방에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식사가 끝날 때까지 내내 신경이 쓰였다. 관광가이드 이수정(39)씨는 “외국인 관광객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그들이 음식점 화장실에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단체 관광객들은 대형 식당을 찾기 때문에 큰 불편이 없지만 배낭 여행객들은 음식점 화장실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는 경험담을 자주 털어놓는다.”고 말했다. 몇년 전부터 음식점 화장실 개선작업이 급속히 이뤄지고있지만 아직도 일부 음식점은 화장실이 불결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좋지 않은 기억을 안겨준다. 큰 빌딩에 붙어 있는 식당은 그런대로 청결하지만 문제는 뒷골목의 식당들이다.대부분 비좁고 냄새나는 화장실이어서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내국인들도 기분이 언짢다. 최근 월드컵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화장실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42.3%에 그쳤다.음식점(74.4%),숙박시설(69.4%) 등에비해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불편사항을 조사한 결과 화장실 불결(21.1%)이 언어소통(48.3%),교통혼잡(37.1%)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총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화장실을 고치고자하는 음식점에 1%의 초저금리로 1000만원까지 융자해주는등 화장실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그러나 화장실을 깨끗하게 관리하도록 일일이 지도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한국화장실문화협의회 관계자는 “화장실 문화는 시설보다는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용수기자
  • 대한병원협회장에 김광태씨

    대한병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2년 임기의 제31대 회장으로 김광태(金光泰·65) 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을 선출했다고 3일 밝혔다.
  • 대생·서울은행 처리 가속화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한생명과 서울은행의 처리가 가속화할 전망이다.정부는 대한생명의 매각가격과 인수희망자인한화의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이달 중 결론지을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2일 “매각가격과 인수자격에 대한 검토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에서 조만간 결론낼 것”이라고 말했다.공자위는 3일 위원장을 선출하면서 이 문제를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행은 매각과 합병작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다음주 매각 주간사를 선정,본격 매각작업에 들어간다.이강원(李康源) 외환은행장은 이와 관련,“여건이 조성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울은행도 (외환은행과 합병)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생명은 이달중 결론] 공자위 매각심사소위 등에서 논란이 됐던 대한생명 매각가격과 한화의 자격요건은 ‘이상없음’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금융감독원 규정에는 부실금융기관의 대주주는 부실책임을 지지 않고는 금융업에 새로 진출할 수 없게 돼 있다.이 규정때문에 한화의 인수자격에 논란이 있었다. 예보 관계자는 “한화는 충청은행의 대주주였지만 경영에참여하지 않았고,한화종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책임을분담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는 최근 “인수희망자의 ‘자격’보다는 ‘가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대한생명의자산가치는 3조원이지만 지불준비금과 부동산 시가 등을고려하면 1조 1000억원에 불과하다는 게 예보 등의 분석이다.대한생명은 1조원 가까운 지불준비금을 쌓아야 한다.63빌딩(장부가 7900억원)을 비롯해 대한생명이 갖고 있는 1조 8000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의 거품을 빼면 부동산 가치도 상당부분 줄어들 것이라는 계산이다.전 부총리가 “매각가격을 현재보다 올리려면 근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런 점을 고려한 것이다. 대한생명의 지난해 흑자는 7500억원.이 때문에 헐값매각논란이 일고 있다.예보 관계자는 그러나 “대한생명은 2000년 2898억원,99년 8144억원의 적자를 냈다.”면서 “지난해 7000억원대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해 이미 적정매각가격을 1조 1000억원대로 추정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두마리 토끼 쫓는 서울은행] 다음주 주간사가 선정되면실사작업과 매각공고,인수의향서 접수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재경부 관계자는 “매각과 합병을 병행할 방침”이라며 “유리한 가격을 제시하는 쪽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은행 인수에는 동원그룹,동부컨소시엄,외국인투자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조흥은행에 이어 외환은행도 합병(M&A)의사를 밝혀 M&A전도 뜨겁다.어떤 쪽으로 가닥이 잡히든 인력감축은 불가피하다.정부 관계자는 “서울은행 직원 3900여명은 23조원의 자산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며 “직원 한 사람당 영업이익이 2억원으로 7억∼8억원대의 국민·신한·한미·하나은행에 크게 못미친다.”고 지적했다. 박정현 김미경기자 jhpark@
  • [일본 시장서 배운다] (2)다른점과 같은점

    [후쿠오카 김성곤 특파원] 주택업체 관계자들은 대부분일본의 주거형태나 시스템이 우리와 비슷하다는 데 많이 놀란다.아파트 외양도 비슷하고 구조도 겉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모델하우스 역시 마찬가지다.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차이가 많다.특히 주택분양 시장이 그렇다. [분양방식] 일본도 선분양을 하고 있다.계약금은 전체의 10∼30%이며 중도금,잔금을 낸다. 선분양제인 만큼 모델하우스를 통해 판촉을 한다.그러나모델하우스 운영방식은 다르다.실수요자 위주로 분양이 이뤄져 모델하우스에는 한국처럼 사람이 많지 않다.젊은 도우미는 2∼3명에 불과하고 대신 경험 많은 40세 안팎의 여성상담사를 많이 둔다.이들은 책상에 컴퓨터를 비치해 놓고아파트에 대한 설명은 물론 수요자의 급여에 따른 대출상품 소개 등 재테크 상담까지 해준다. 후쿠오카의 초고층 아파트 모모치 타워 역시 마찬가지였다.간소한 형태의 모델하우스에는 상담사들이 책상마다 앉아서 상담을 해준다. 업체들은 모델하우스에서 상세한 설계도면이 포함된 두꺼운 책자를 제공한다.화려한 조감도와 함께 평면도를 제공하는 우리와 다르다. 내부사양은 우리가 옵션품목을 패키지화해 수요자에게 많은 부담을 주는 것과는 달리 일본은 품목 하나하나를 선택하도록 한다. 분양방식도 우리는 평형별로 무더기 청약을 받지만 일본은 타입이 30∼40개에 달해 호(戶)별로 청약자를 모집한다.모델하우스의 호별 배치도에는 분양된 가구는 노란꽃으로 장식하고 1가구에 경합자가 3명이면 빨간 꽃을 3개 꽂는다.이후에 3명이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한다. 일본 분양방식의 또다른 특징은 개발회사와 시공회사,분양회사가 철저히 분리돼 있다는 점이다.모델하우스 운영비 등 제반비용은 분양대행사가 부담한다.상담사는 이 대행사 소속이며 대행수수료는 분양가의 5%선이다. 신규분양시 대출은 총분양금액의 90%까지 가능하다.2∼3%의 초저금리이며 기간도 10∼30년이나 된다. [평면] 일본은 복도식 구조가 많다.초고층 빌딩은 우리처럼 계단식이다.우리는 30평형이 넘으면 거실과 방2개를 남향에 배치하는 방 3개의 구조를 채택하지만 일본은 거실과 주방을 주로 남향에 둔다.우리는 화장실내 용변실과 욕실이같이 있지만 일본은 용변실과 욕실을 분리하는 방법이 유행하고 있다. [가격은?] 일본의 분양가는 우리의 평형기준과 달리 전용면적 기준으로 평당 2000만원 안팎이다. 물론 초고층아파트는 이 보다 훨씬 비싸다.지방도시인 후쿠오카의 모모치 타워는 27층으로 우리의 주상복합아파트와 비슷하다.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363만∼594만엔.18평짜리의 분양가는 6500만엔이다.우리돈으로 계산하면 18평짜리 아파트 한채가 6억 5000만원쯤 하는 셈이다. 공사비는 아파트가 평당 400만∼500만원대인 반면 빌라형단독은 500만∼600만원대이다. 일본 도시정비공단 요코보리 하지메 연구역은 “일본은 한국과 달리 주택이 거주개념으로 정착된데다가 땅값과 분양가가 너무 비싸다.”며 “일본에 임대주택이 많은 것도 이때문”이라고 말했다. sunggone@
  • 업무용 빌딩·상가 건물도 수도계량기 분리설치 허용

    지금까지 하나의 수도계량기만을 사용해 입주 상가나 사무실 입주자들이 따로 수도요금을 계산해야 했던 업무용빌딩과 상가건물도 수도계량기를 분리설치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열린 본회의에서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재실(金在實) 위원장이 발의한 ‘서울시 수도조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개정조례안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아파트 등 주택에 대해서만 수도계량기를 가구별로 설치할 수 있도록 돼 있으나 앞으로는 상가 건물이나 빌딩등도 건물 내부공간을 따로 사용해 실질적인 사용자가 다르거나 급수관 분리가 가능한 경우 수도계량기를 분리,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상가건물이나 빌딩에서는 수도계량기가 하나밖에없어 상가나 사무실 입주자가 건물주와 협의를 통해 요금을 내야하는 등 요금 조정에 불편을 겪어 왔다. 심재억기자
  • TPI 수십만株 거래 포착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씨 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30일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이 체육복표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당시인 2000년 12월을 전후해 TPI 주식 수십만주가 거래되고,회사 계좌에 수시로 현금이 입출금된 흔적을 포착해추적중이다. 검찰은 이날 TPI로부터 컴퓨터 4대와 라면박스 3개 분량의 회계장부 등을 확보해 주식과 현금 흐름을 정밀 분석하고있다.검찰은 또 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를 재소환,최씨에게 주식 20만주 매각성사 대가 등으로 15억원을 건넸는지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정의 김홍걸(金弘傑·38)씨 개입 의혹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TPI 일부 임원들이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직전인 2000년 10월 20여일간 홍걸씨 동서 황인돈(36)씨의 회사가있는 강남의 한 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해 사업자 신청을 위한 준비작업을 벌였던 것과 관련,임대에 관여한 부동산업소를 압수수색하는 한편 TPI 이사 윤모씨 등 임원들을 불러조사했다. 검찰은 전날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된 황씨를 상대로 홍걸씨의 이권개입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여 “홍걸씨에게 최씨 돈을 수차례 전달한 적이 있다.”는 진술 등을 확보한 뒤 이날 오후 늦게 귀가시켰다. 검찰은 송씨와 최씨·황씨 등의 가족 및 회사 관계자의 금융계좌 100여개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흐름을 추적중이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씨줄날줄] 금강산댐과 평화의 댐

    미운 오리새끼 ‘평화의 댐’이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됐다.북한강을 따라 10㎞ 위쪽에 자리한 북한의 금강산댐이 말썽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사정을 정확히 알 수 없어 딱히무어라 말할 수는 없지만 무언가 ‘이상’이 있어 보인다.한겨울이던 지난 2월이었다.금강산댐 쪽에서 보름 동안에걸쳐 3억 5000t의 흙탕물이 밀려내려와 강 유역을 모래로뒤엎었다.그러지 않아도 미국의 아이코너스 위성 촬영 등을 통해 댐의 가운데와 오른쪽으로 두 곳이 함몰되어 있는 것을 알고 있던 터다.게다가 장마철도 2∼3개월 앞으로 성큼다가오지 않았는가. 북한에서는 임남댐이라고 부르는 강원도 창도군 임남면의금강산댐은 1986년 처음 세울 때부터 골칫거리였다.우선 물길을 동해로 돌린 것이 잘못이다.국제법은 당사국의 동의없이 공유 하천의 물길을 바꾸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북한이 2000년 10월부터 금강산댐에 물을 저수하면서 팔당댐 유입량이 연간 17억t이나 줄었다.국내 최대의 소양강댐 담수량이 29억t이니 결코 적은 양이 아니다.댐 자체도 미덥지않다.아무래도 제대로 만든 것 같지가 않다.댐 가운데 진흙을 채워 넣은 이른바 사력댐인데도 물이 새지 않도록 댐 안쪽을 콘크리트로 덮어야 하는데 그러질 않았다.또 홍수에대비한 수위조절용 수로도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평화의 댐이 요긴할 수밖에 없다.급한대로 최악의 상황은 막아줄 것이다.금강산댐이 착공되던 1986년 당시 5공 정권은 금강산댐을 폭파하면 서울의 63빌딩까지 물바다가 된다는 ‘수공(水攻)시나리오’를 앞세워 1600억원의 국민 성금을 걷어 평화의 댐을 건설했다.지금까지는 하릴없이 금강산댐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는 게 고작이었다.그러나 사정이 달라졌다.만에 하나 댐에 ‘문제’가 생긴다면 당초 취지대로 ‘평화’의 댐 역할을 톡톡히 해낼것이기 때문이다.사생아로 태어나 이제야 겨우 입적된 셈일 것이다. 그러나 평화의 댐은 금강산댐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못된다.물줄기도 함부로 바꿔서는 안된다.유입량 감소는 차치하고라도 생태계에 미치는 파장도 고려해야 한다.정부는북한측과 북한강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방안과 함께 금강산댐 보강공사를 위한 기술진과 자재 지원을 검토키로 했다고 한다.언제나 그랬듯 문제는 북한의 태도다.지금으로선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평화의 댐을 손질하지 않을 수 없다.아무쪼록 금강산댐 논의가 잘 풀려 골칫거리 하나를 덜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노무현후보 사조직 해체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대통령후보는 29일 올해 대통령선거전에서 사조직을 일절 활용하지 않기로 하고 대선후보경선캠프 해체와 자원봉사자 등 경선 선거운동원의 해산을 결정했다. 노 후보는 아울러 지난 93년 원외(院外)때 만들어 이번경선에서 활용했던 자치경영연구원도 당분간 서류상 사단법인으로 유지하지만,곧 이사회 의결을 거쳐 폐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내경선캠프로 활용해온 서울 여의도 금강빌딩 3층과 한양빌딩 7층 등 임대사무실 2곳이 조만간 폐쇄되고 전국에서 ‘노무현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란 이름아래 노 후보 선거운동을 도와온 자원봉사 인력 300여명도일단 활동을 중단한다. 노 후보의 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 전날 캠프 소속 팀장급 이상이 참석한 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정해 이날 노 후보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유 특보는 “이는 선거운동을 사조직에 의존하지 않고 철저하게 당을 중심으로 끌고 가겠다는 노 후보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노사모’에 대해선 “노사모가 대선에서 활동하게 되면 사조직 활동으로 간주돼 선거법 위반이라는선관위 의견을 존중하지만,해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정치인 노무현’의 팬클럽으로 활동을 계속하게 할뜻을 시사,앞으로 선관위와 야당측의 문제제기 여하에 따라 논란 거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홍원상기자 wshong@
  • 박근혜 창당 일문일답 “大選서 다른 후보 밀수도”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주도하는 ‘한국미래연합’이 2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나섰다.아버지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이 군사혁명을 일으킨 5월16일을 창당대회일로 잡았다.‘국가 재도약을 위한 또 다른 혁명’이라는 상징성을 강조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창당 준비위원장으로 추대된 박 의원은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정치가 계속되는 한 우리 미래는 암담할 뿐”이라며 “미래연합이 비록 작게 시작하지만 신선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규(金漢圭) 전 의원과 정광모(鄭光謨) 한국소비자연맹회장 등학계와 법조계,문화계,여성계 등 각계의 인사 38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발기인대회에 이어 박 의원은 여의도 신송센터빌딩에 마련한 당사에서 개소식을 가진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정국에 임하는 소회를 밝혔다. ■지방선거 목표는. 시간상 모든 지역에 참여할 수는 없으나 인물 중심으로 신망받는 분들을 적극 지원하겠다. ■대선에 출마하나. 미래연합도 정당으로서 반드시후보를 낼 것이다. 그러나 국가관이 뚜렷하고 도덕적으로 깨끗한 분을 밀 수도 있다. ■미래연합의 지도체제는. 10명 안팎으로 최고운영위원회를 구성,합의제로 당을 끌어 갈 것이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전 고문이 이념 중심의 정계개편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바람직한 길이다.지역주의 정당은 이제 말이 안되고, 이념과 생각을 같이하는 분들이 정당을 함께해야 한다. ■그와 이념이 일치하나. 비슷한 점도 많이 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는. 이념이나 정책이 근본적으로 상당히 다르다. ■이수성(李壽成) 전 총리가 발기인에서 빠진 이유는. 지난달 만났을 때 신당 얘기는 없었다. 창당작업이 완료되면 영입할 생각이다. ■여론조사에서 3위인데. 출마선언도 안했는데 그만한 성원도 감지덕지다.앞으로 얼마나 신선한 모습으로 국민 뜻에 부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의원들 영입계획은. 향후 정국이 유동적이므로 기존정당에서 자유로운 분들이있을 것이다.그들 중 뜻을 같이하는 분들을 영입하겠다. 진경호기자 jade@
  • 옆집에 이통기지국 주민들 ‘전자파 원성’

    서울 신촌의 다세대 주택 5층에 세든 회사원 윤모(29)씨는 ‘전자파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바로 옆방이 다량의전자파를 방출하는 이동전화 기지국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윤씨는 “집에 있으면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린다.”고 하소연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N빌딩 8층 오피스텔에 사는 이모(30)씨는 옆방에 설치된 이동전화 기지국을 폐쇄해줄 것을 건물 주인에게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그는 “잠을 자고 일어나도 몸이 개운치 않다.”면서 “사무실이 밀집한 곳에‘전자파 덩어리’를 설치할 수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도심 주택가와 인구밀집지역에 설치된 이동전화 기지국이 주민들의 집단 민원대상이 되고 있다.주민들은 이동통신업체가 통화의 ‘질’을 높이는 데만 급급한 나머지 인구밀집지역에 마구잡이식으로 기지국을 설치,전자파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고 주장한다. 26일 현재 이동전화 기지국은 전국에 1만 6000여곳,서울에만 4700여곳이 설치돼 있다.서울 성동구 금호동 D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지난해 8월 2년간 임대료 1000만원을 받고옥상에 기지국을 설치했다가 주민들의 반발로 철거했다.주부 허모(40)씨는 “일부 주민들이 두통과 생리불순 등을호소했다.”면서 “주민 원성이 빗발치자 기지국을 저소득자들이 입주한 임대 아파트 옥상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성수동 S아파트,노원구 상계동 J아파트,쌍문동 H아파트등도 민원에 시달리다 기지국을 폐쇄했다.S아파트 주민 박모(38)씨는 “주민 자치회의에서 기지국이 폐쇄되면 통화가 잘 되지 않아 불편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건강을 해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이동통신 3개사가 “학교 기숙사에서는 통화가잘 되지 않는다는 민원이 많다.”며 교내 기지국 설치를요구했으나 1년이 넘도록 허용하지 않고 있다.서울대는 “기지국이 많으면 학생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만큼 3개사가 공동으로 기지국 1곳만 설치하라.”고 설득했으나 이동통신 회사들간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업체 관계자는 “기지국에서 5m 이상만 떨어지면 인체에 아무런 피해가 돌아가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을 만들어 ‘최대 허용치’를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영국은 이동전화에 인체 유해 경고문을 부착하고 학교와 주택가 주변의 이동전화 기지국 설치를 규제하고 있다. 연세대 의학공학과 김덕원(50) 교수는 “전자파의 유해성을 입증하는 연구보고는 없지만 이동전화의 전자파는 뇌신경과 혈관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기지국 설치 규제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전자파연구 시민협의회 정병철(41) 실장은 “조만간기지국 주변의 전자파 측정을 전문기관에 의뢰하고,전자파 위험 스티커를 만들어 유해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석 윤창수기자 hyun68@
  • 승용차 방화 살인범 ‘무법 활개’ 취객 5명 살해 행각

    승용차에 타고 있던 남녀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붙잡힌 20대 강도살인 피의자 3명이 서울 시내에서도 취객5명을 상대로 강도치사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승용차에 타고 있던 남녀 2명을 살해,방화한 뒤 숨진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한 혐의로 지난 23일 구속한 홍모(26)씨 등 20대 3명이 서울시내에서 취객 등 5명을 강도치사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고25일 밝혔다. 이들에 의해 목숨을 잃은 피해자 가운데는 지난달 22일서울 강남구 세곡동 모교회 앞 도로에서 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털리고 온몸에 상처를 입은 채 쓰러져 있다 숨진 모신용금고 팀장 김모(49)씨도 포함돼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중순 오전 2시쯤 서울역부근에서 혼자 길을 걷던 취객 백모(42)씨를 마구 때려 자신들의 싼타페 승합차로 납치,빼앗은 신용카드로 현금 30만원을 인출한 뒤 인근 주차장에 백씨를 버려 숨지게 했다. 이어 이들은 지난달 초 오전 1시쯤 서울 중구 을지로 부근 도로에서 취객 이모(45)씨를 상대로 같은 수법으로 현금 12만원을 빼앗은 뒤 인근 빌딩 주차장에 이씨를 버려두어 숨지게 하는 등 지난 19일까지 모두 5명을 숨지게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블록버스터들 잰걸음 ‘상륙’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유난히 잰걸음으로 국내 극장가를 찾아오고 있다.월드컵의 열기가 달아오르기 전에서둘러 간판을 걸겠다는 전략에서이다.당장 오는 5월3일에만도 흥행 우열을 점치기 힘든 2편,‘위 워 솔저스’(We Were Soldiers)와 ‘스파이더 맨’(Spider Man)이 격돌한다. ◆ 위 워 솔저스 ‘죽은 자(者)만이 전쟁의 끝을 본다’고 플라톤은 말했다.이야기를 만들고 기억하는 건 살아있는 자들의 몫이어서일까.할리우드의 전쟁 이야기는 끝날 줄을 모른다. 멜 깁슨이 주연한 ‘위 워 솔저스’는 30여년전 베트남전으로 새삼 시선을 옮겼다.1965년 베트남과의 전면전에 앞서 미국은 헬기 공습 시험전에 공수부대를 파견한다.395명의 풋내기 병사들을 이끌고 무어 중령(멜 깁슨)이 ‘죽음의 계곡’으로 알려진 아이드랑 협곡으로 뛰어든다. 영화는 생사를 넘나드는 72시간의 전투 과정을 담담히 순차적으로 그려내는 데 주력했다.‘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처럼 기록화인 듯 실감나는 전장(戰場)의 정밀묘사를 기대해서는 곤란하다.이름없이 죽어간 젊은 미군들의 모습을 후일담처럼 복원한 영화는,생사게임을 벌이는 개개인 ‘전사’(戰士)들의 살떨림보다는 가족을 떠나오고 떠나보내는 ‘인간’의 밑바닥 정서에 초점을 맞췄다.본격 전쟁액션을 표방하면서도 총성을 들려주기까지 근 1시간을 군인가족들의 심리 및 상황 묘사에 머문 건 그래서인 듯하다. 멜 깁슨 말고는 이렇다하게 도드라진 등장인물은 없다.할리우드 전쟁영화들이 두고두고 받아온 비난,즉 과도한 1인 영웅주의에 대한 시비를 의식해서일까.극을 주도하는 멜깁슨은 끝까지 살아남지만 영웅으로 홀로 우뚝 서지는 않는다.그러고 보면 미국 중심 이데올로기만 일방적으로 강요하지 않았다는 의도적 설정도 눈에 띈다. 그러나 과잉 감상주의가 전쟁액션의 기본 미덕인 박진감을 주저앉히기 일쑤다.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한 법.느린 화면의 육탄전 묘사가 너무 잦아 비장감을 오히려 반으로 꺾어놓는다.전사 통지서를 받아들고는 너나없이 하나같은 반응을 보이는 아내들의 모습을 일일이 복습시키듯 스크린에 풀어놓은 것도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브레이브하트’,‘진주만’의 각본을 쓴 랜달 월레스 감독. ◆ 스파이더 맨 누가 자꾸만 까닭없이 지분거릴 때 어디서 엄청난 초능력이라도 전수받아 한방 먹여버리면 좋겠다는 생각,누구나한번쯤 해봤을 거다.‘꿈의 공장’ 할리우드가 이런 탐스러운 사냥감을 그냥 둘 리 만무할 터.미국 본토와 동시개봉하는 ‘스파이더 맨’은 할리우드가 잊을 만하면 쏟아내놓는 슈퍼맨류 블록버스터의 계보를 잇고 있다. 하늘을 가르는 거미가 ‘해결사’로 나선다.가난한 삼촌네에 얹혀사는 피터(토비 맥과이어).뭐 하나 내세울 게 없는 보통 고교생이다.옆집 사는 메리제인(크리스턴 던스트)을 10년 넘게 흠모했지만 뿔테 안경 너머 어리버리 웃는 게장기인 그에게 로맨스는 어림도 없다. 그런 피터가 하루,실험실 거미에 꽉 물리고부터 이상하게변모해 간다.안경을 벗어던지고,자기를 밥 취급해온 친구들을 혼쭐내고….제목 그대로 인간거미가 된 피터가 영웅적 무공으로 악당과 한판 사투의 수순을 밟으리란 걸 예견하긴 어렵잖다. 뭐니뭐니해도 눈길을 뺏는 건 현란한 와이어 액션.하얀 거미줄을 내뿜으며 뉴욕 마천루들 사이를 번지점프하듯 헤집는 거미인간은 중력에 묶인 관객들의 오랜 향수를 달래주기에 손색없다. 스토리 자체는 색다를 게 없다.우연히 초능력을 하사받은한 사내가 정체를 감춘 채 여자를 헷갈리게 하고,악당과의 대격돌로 도시는 쑥대밭되고,언론은 이 초인이 흑이냐 백이냐를 놓고 옥신각신대고….슈퍼맨,배트맨 등 선배들의궤적을 스파이더맨은 복제하다시피 되밟고 있다.만화가 나온 지 40년만에 영화화는 처음인데도 자꾸만 리메이크로느껴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런 얘기들은 두고두고 먹힌다.고층빌딩 숲에서더욱 창백해진 사람들에겐 여전히 대리만족이 필요한 걸까.유례없는 한국영화 강세 틈에서 스파이더맨이 또다시 흥행기류를 탈지 두고볼 일이다.샘 레이미 감독. 황수정기자 손정숙기자
  • 지역전략산업 대대적 육성

    정부는 올해 지역 전략산업의 육성기반을 마련하기 위해특별교부금,민자 등 128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지역경제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산업의 자생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2개 분야,50개 단위사업을선정해 특별교부금 400억원,지방비 514억원,민자 222억원등 모두 1287억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우선 대구 벤처협동화 빌딩 건립,대전 첨단영상벤처타운 조성,강원 원주 의료기기생산업체 입주시설 확충 등 정보통신(IT)·생명과학(BT) 산업의 창업 및 성장기반을 확충을 위한 10개사업을 지원한다. 또 ▲부산 초소형 기계 및 부품기술혁신센터,대구 봉제기술지원센터,울산 자동차부품혁신지원센터 등 11개 기술혁신센터 설치 지원 ▲경기 양주군 검준산업단지,강원 동해시 북평지방산업단지,충남 논산 지방산업단지 등 4개 지방산업단지 기반시설 개선 ▲광주·목포 농수산물도매시장,대전 오정물류센터,평택 중국교역대비 전문쇼핑몰 조성,경남 합천 지역공예품 전시판매장 등 13개 지역특산품 유통촉진기반 조성 등을 지원할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 한국김치타운,충북 진천공예마을,전북 진안한방약초센터,전남 진도홍주촌 등 12개 지역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데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최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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