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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글판에 찾아온 가을 [서울포토]

    광화문 글판에 찾아온 가을 [서울포토]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교보빌딩 외벽 광화문 글판에 신달자 시인의 ‘가을 들’의 문구가 게시돼 있다. 이번 광화문 글판의 문안은 가을 들판처럼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을걷이가 끝난 뒤 빈 들판은 모든 걸 새롭게 키워낼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으며, 언제나 더 나은 다음을 기약하는 것처럼 끊임없이 비우고, 채우는 충실한 삶을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 “119 신고해 주세요” 송파구 실전 같은 을지연습[현장 행정]

    “119 신고해 주세요” 송파구 실전 같은 을지연습[현장 행정]

    “의식이 없는 것 같습니다. 119에 전화해 주세요.” 지난 23일 오후 2시 국내 최고층 빌딩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대피 방송에 맞춰 지하 1층 제2피난안전구역에 500여명의 근무 직원들이 모였다. 을지연습 연계 민방위 훈련에서 다중이용시설 대피훈련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송파구는 롯데월드타워와 함께 민관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피난안전구역에서는 송파소방서 관계자의 심폐소생술 교육이 이뤄졌다. 녹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훈련을 함께한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바닥에 놓인 마네킹 오른편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심폐소생술은 의식 확인과 119 신고, 호흡 확인의 순서를 지켜야 한다”는 소방서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서 구청장은 능숙하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실제 상황인 것처럼 의식을 확인한 뒤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를 부탁했다. 이어 호흡이 없음을 확인하자 양 젖꼭지 이음선의 바로 아래를 손바닥으로 누르는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공습을 가정한 민방위 훈련은 이날 6년 만에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소방 및 재난 훈련으로만 시행됐다. 이날 훈련은 적의 공습 상황에 대비한 구민참여 민방위 훈련을 정상화하고 민방위 사태가 발생했을 때 구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하려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행동요령 교육 등을 통해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응 역량을 강화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었다. 서 구청장은 이날 훈련 전 과정에 참여했다. 지하 1층 롯데월드타워 방재센터를 방문한 뒤 훈련 시작 지점인 22층에서 피난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 제2피난안전구역으로 대피했다.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15분 안에 대피할 수 있도록 타워엔 총 5곳의 피난안전구역이 운영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서울의 민관 공동훈련은 롯데월드타워와 여의도 63빌딩 두 곳에서만 진행됐다”면서 “이곳이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타워 운영사인 롯데물산과의 협업 체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를 찾은 외국인들은 신기한 듯 훈련 모습을 스마트폰에 담기도 했다. 서 구청장은 “전쟁이 발발하거나 9·11사태와 같은 비상 상황 때는 정부 청사뿐 아니라 롯데월드타워 같은 고층 건물도 첫 목표물이 될 수 있다”면서 “일상의 평안은 거저 주어지지 않는 만큼 평소 대비 태세를 잘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잇따르는 ‘묻지마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결국 안전을 위한 태세를 잘 갖추는 게 유일한 대안”이라면서 “구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보기만 해도 아찔” 17층 고층아파트 옆에 초대형 싱크홀[여기는 남미]

    “보기만 해도 아찔” 17층 고층아파트 옆에 초대형 싱크홀[여기는 남미]

    싱크홀 옆에 위험하게 서 있는 칠레 고층 아파트의 모습이 공개됐다. 외관을 보면 건물은 피해를 입지 않은 것 같지만 붕괴의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초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비냐 델 마르에 있는 17층 고층아파트에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민들은 귀중품도 챙기지 못한 채 아파트를 빠져나와야 했다.  현지 언론에 실린 사진을 보면 17층 아파트는 싱크홀 옆에 바짝 붙어있다. 마치 낭떠러지 옆에 고층 빌딩을 세운 듯한 아찔한 모습이다.   싱크홀의 깊이는 건물의 높이와 엇비슷해 보인다. 비냐 델 마르 당국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싱크홀의 깊이가 적어도 50m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칠레에선 20일부터 나흘 동안 줄기차게 비가 내렸다. 칠레 곳곳에서 침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싱크홀이 발생한 지역엔 22일까지 별다른 피해가 없었지만 23일 새벽 굉음과 함께 땅이 꺼졌다.  주민 발렌시아는 “잠이 들었다가 새벽에 우레와 같은 소리에 깼다”면서 “나중에 알았지만 그때가 싱크홀이 발생한 시간이었다. 그렇게 큰 굉음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곳은 원래 모래언덕으로 고층 빌딩이 들어설 수 없는 곳이었지만 법이 바뀌면서 2017년부터 개발됐다. 지반이 약한 곳에서 지하에 설치된 배수관이 터지면서 땅이 꺼진 것 같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비냐 델 마르 당국자는 “워낙 비가 많이 내려 지하 배수관이 터졌다”면서 “엄청난 양의 물이 지하에 풀리면서 땅이 꺼진 게 맞다”고 말했다.  아파트의 안전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진단이 엇갈린다. 최신 공법으로 지어진 고층 아파트라 안전 걱정은 필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는 반면 보이지 않지만 지반이 약해졌다면 붕괴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지 언론은 “지반이 지진에 취약해졌을 것이란 걱정도 많다”고 전했다. 칠레는 남미에서 특히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국가다.  한편 칠레에선 줄기찬 비로 피해가 속출했다. 지방도시 타클라에선 강까지 범람해 관중 1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축구경기장이 대형 수영장으로 변했다. 잔디가 깔린 그라운드는 온데간데없고 경기장엔 물이 가득 찼다.  칠레 정부는 오이긴스, 뉴블레, 비오비오, 마울레 등 4개 지방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물난리로 칠레에선 최소한 4명이 사망하고 피해자 5000여 명이 발생했다. 각지에서 침수 등으로 외부와 고립된 주민은 3만 명에 이른다. 
  • ‘삼성 푸드’ 獨 IFA서 공개… AI가 맞춤형 조리법 제공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공개에 앞서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플랫폼 개념과 특징 등을 소개했다. 삼성 푸드는 조리법 검색과 저장, 식단 계획, 식재료 관리 등 준비 단계부터 조리와 콘텐츠 공유 등 식생활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아울러 16만개 이상의 조리법을 제공하며 AI 기술을 접목해 개인별 음식 선호, 원하는 영양 균형 수준, 음식 종류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조리법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오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비스포크 인덕션, 비스포크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주방 가전과 삼성 푸드를 연동할 계획이다.
  • 한화, 한국공항공사, 포스코 UAM 공동연구 업무협약

    한화, 한국공항공사, 포스코 UAM 공동연구 업무협약

    한화 건설부문, 한국공항공사, 포스코가 지난 23일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빌딩형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3사는 UAM 상용화 시 필요한 건설 인프라 구축 관련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UAM 버티포트(이착륙장)에 대한 기술을 선제적으로 공동 개발해 잠실 마이스(MICE), 수서역 복합개발 등 향후 UAM 운항이 예상되는 도심지 복합개발사업 내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도심지 UAM 운용에 필요한 항로 및 인프라 연구, 친환경 강구조 모듈형 버티포트 표준화 설계 방안 정립 등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이번 협약식에는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오도길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과 각 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화 건설부문의 설계·시공능력, 한국공항공사의 항공분야 전문성, 포스코의 강재강구조 활용 기술이 결합되면 높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한화 측을 설명했다. 특히 잠실 MICE 등 사업지에 들어설 UAM 버티포트의 설계 및 공법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기술력을 선점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세영 부장은 “한화가 주관하는 복합개발사업들이 서울 주요 거점에 있어 버티포트 설치 시 최적의 입지로 주목받는 만큼, UAM 초기 인프라 구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협약은 신축 및 기존 건축물에 적용 가능한 버티포트 설계 및 건설 기술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식단부터 조리까지 AI가 척척…삼성이 제안하는 푸드 플랫폼

    식단부터 조리까지 AI가 척척…삼성이 제안하는 푸드 플랫폼

    삼성전자가 주방가전과 연동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식(食)경험’을 제공하는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를 글로벌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삼성 푸드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삼성전자는 글로벌 공개에 앞서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플랫폼을 소개했다. 삼성 푸드는 조리법 검색과 저장, 식단 계획, 식재료 관리 등 준비 단계부터 조리와 콘텐츠 공유 등 식생활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16만개 이상의 조리법을 제공하며 AI 기술을 접목해 개인별 음식 선호, 원하는 영양 균형 수준, 음식 종류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조리법도 선보인다. 예를 들어 육식 메뉴를 고기 없이 조리할 수 있는 비건 레시피로 변경하거나, 이탈리아 메뉴인 뇨끼를 한식 스타일로 바꿔 퓨전 레시피로 제안해준다. 조리 난이도와 소요 시간 등 개인의 숙련도와 여유 시간 등 상황에 맞게 요리할 수 있는 방법도 안내한다. 맞춤형 레시피의 조리 값은 비스포크 오븐으로 바로 전송돼 사용자가 조리 온도나 시간을 따로 설정할 필요가 없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오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비스포크 인덕션, 비스포크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주방 가전과 삼성 푸드를 연동할 계획이다. 삼성 푸드는 개인 맞춤형 레시피, 직접 개발한 레시피 등을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지원한다.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삼성 푸드 글로벌 활성 사용자를 100만명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연내에 삼성 푸드와 삼성 헬스도 연동할 예정이다. 두 서비스가 연동되면 체질량지수(BMI), 체성분, 섭취·소모 칼로리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한 레시피와 식단을 확인할 수 있다. 내년에는 ‘비전 AI’ 기술을 적용해 음식 사진을 촬영하면 음식과 식재료를 인식해 영양 성분과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삼성 푸드는 오는 31일부터 104국에서 8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푸드가 ‘손안의 영양사’ 역할을 하며 고도로 개인화된 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삼성 가전과 심리스(seamless·빈틈없이)하게 연동돼 가전 기기 차별화에도 핵심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최재원 SK 부회장-벤츠 회장 “전기차 사업협력 확대 논의”

    최재원 SK 부회장-벤츠 회장 “전기차 사업협력 확대 논의”

    SK그룹은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 회장을 만나 전기차 사업영역 제품 및 서비스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SK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면담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은 SK의 오랜 사업 파트너이자 주요 고객사”라며 “칼레니우스 회장의 방문을 계기로 양사 간 사업협력이 확대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벤츠 측은 “칼레니우스 회장이 배터리 공급과 티맵 제공 등 전기차 제품·서비스 관련 다양한 협력방안을 SK그룹과 논의했다”고 전했다.
  • 한부모가족 30명에게 호캉스… 중구, 저소득층에 ‘맞춤 복지’

    서울 중구는 여름방학을 맞은 한부모가족 30명에게 호텔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호캉스를 제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 드림하티 사업으로 모인 성금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후원으로 성사됐다. 드림하티 사업은 지역 저소득층에 꿈과 사랑의 의미를 전하는 맞춤형 복지사업이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30명은 1박2일 동안 여의도 63스퀘어(63빌딩) 내 아쿠아리움, 전망대, 아트 전시회를 관람하고 서울시청 앞 더플라자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가족들은 특급호텔에서 자유롭게 수영하고 식사를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보냈다. 호텔과 인접한 덕수궁과 정동길을 산책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부모는 “아이가 처음으로 호텔에서 숙박한다는 말을 듣고 며칠간 들떠 있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걸 아쉬워할 정도로 1박2일 동안 너무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함께한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적극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의 아이들이 풍부한 경험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최재원 SK수석부회장, 벤츠 회장 만나 전기차 협력 방안 논의

    최재원 SK수석부회장, 벤츠 회장 만나 전기차 협력 방안 논의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메르세데츠-벤츠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을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SK그룹은 23일 최 수석부회장과 올라 회장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면담을 갖고 배터리와 티맵(TMAP) 등 전기차 사업 영역 제품 및 서비스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은 면담에서 “메르세데츠-벤츠 그룹은 SK의 오랜 사업 파트너이자 주요 고객사”라며 “올라 회장의 방문을 계기로 양사 간 사업협력이 확대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라 회장은 “메르세데츠-벤츠 코리아 경영진과 함께 SK서린빌딩을 찾았고, 배터리 공급과 티맵 제공 등 전기차 제품·서비스 관련 다양한 협력방안을 SK그룹과 논의했다”고 벤츠 측이 설명했다. 면담에는 SK스퀘어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 이종호 대표도 참석해 벤츠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티맵모빌리티는 내년 이후 국내에서 출시되는 벤츠 차량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을 장착하기로 했다. 앞서 벤츠는 지난 2월 글로벌 전략발표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티맵모빌리티를 포함해 구글(북미·유럽), AMAP(중국) 등과 함께 글로벌 모빌리티 맵 관련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티맵모빌리티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장에서 벤츠와 다양한 협력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GH, 판교 스타트업플래닛 ‘일·주거·여가’ 모두 가능한 공간으로

    GH, 판교 스타트업플래닛 ‘일·주거·여가’ 모두 가능한 공간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스타트업 혁신공간인 ‘판교 스타트업플래닛’을 직·주·락[일(職)·주거(住)·여가(樂)]이 모두 가능한 공간으로 만든다. 판교 스타트업플래닛은 제3판교테크노밸리 총 58만㎡ 내 6만㎡가량의 부지에 연면적 약 47만㎡(약14.5만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공공지식산업센터이다. GH는 지난 18일 수원시 권선구 본사에서 김세용 사장 및 경기도 관계자, 용역사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과업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토지이용통합 및 통합개발에 따른 공간전략 ▲세부사업추진계획 및 운영관리방안 ▲앵커기업 유치 및 오픈이노베이션 조성 계획 ▲스마트시티·빌딩 도입 방안 수립 ▲사업타당성 분석 ▲마케팅 및 홍보 등 사업용역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다. 국토교통부 2019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MZ세대(20~39세) 중 20대는 61.5%, 30대는 39.0%가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20~30대 선호 근무지 조건으로 편의시설이 좋은 지역(21.1%), 문화공간이 많은 지역(10.8%)을 각각 두 번째, 세 번째로 꼽아(1위는 지하철역 인근) 직·주·락은 젊은 창업 인재가 선호하는 핵심 가치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판교1테크노밸리는 전체 시설면적(약 160만㎡) 중 주거공간비율은 2%, 여가공간은 2%, 판교2밸리(약 100만㎡)의 경우 주거공간비율이 3%로 직·주분리, 주말 공동화 현상 등의 문제점이 지적이 돼왔다. 참석자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공기숙사와 지하 셔틀라운지 조성, 기능적 연결을 통한 스타트업 커뮤니티 조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기업연구 공간에서 나온 시제품을 모의환경에서 모니터링하고, 실제 생활에 도입하는 테스트베드를 도입하는 내용도 논의됐다 김세용 GH사장은 “실제로 사람들이 머무르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며,“GH가 직접 참여하거나 벤처캐피탈 등을 통한 사업모델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1년여 간의 활동 마무리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1년여 간의 활동 마무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16일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개최된 ‘제12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를 끝으로 지난 1년여 간의 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도시계획 관련 중요사항을 심의하고 자문역할을 수행하며 회의 안건의 결정을 위해 행정기관에 설치되는 비상근 위원회로 시의원·공무원·관련 전문가 등 30명으로 구성됐으며, 김 의원은 지역의 개별 정비사업부터 도시계획의 방향을 결정하는 기본계획 등을 심의·의결하는 과정에 참여했다. 이번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중구 무교다동 정비계획 변경안이 원안 가결됐으며 을지로3가구역 제10지구, 서소문 11·12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 이로써 서소문·무교다동·을지로3가 일대에 누구나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녹지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무교다동 정비계획안은 다동공원의 일부가 미확보 사유지 및 공원의 역할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동공원을 기존 소공원에서 근린공원으로 변경, 공공공지 중 공유지 일부를 소단위관리지구로 지정하는 내용으로 다동공원이 문화와 생태적 요소가 어우러진 도심 표준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을지로3가구역 제10지구에도 녹지와 어우러진 휴게·보행공간이 들어선다. 대상지에는 용적률 1098% 이하, 높이 94m 이하가 적용된다. 계획안은 업무시설 1개동 지상21층 규모로, 지하 1층에서~지상 2층까지는 가로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이 지어지고 1층에는 개방형 녹지와 연계된 근린생활시설이 배치된다. 김 의원은 “을지로3가구역 제10지구는 제1·2지구에 이어 을지로3가구역 내 ‘개방형녹지’를 도입한 두 번째 사례로 시민이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쾌적한 녹색도시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서소문 정비계획안은 서소문 일대(서소문빌딩·중앙빌딩·동화빌딩)가 용적률 1200%, 높이 176m 이하로 적용되어 재개발되는 사업으로 소공동 주민센터 이전 등을 위한 공공청사도 건립된다. 건폐율을 50% 이하로 축소해 사용할 수 있는 지상부 열린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3685㎡ 규모의 개방형 녹지를 조성한다. 김 의원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하며 “위원회 구성원 중 교수 등 외부전문가는 도시계획을 거시적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시의원은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민원을 청취하고 사업의 신속 추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의 공간구조와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의결 과정에 참여하게 돼 뜻깊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으로서 ▲한강과 스카이라인이 공존하는 도시 ▲시민 편익 향상을 위한 스마트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의정활동을 추진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부산 동구, 북항 ‘빌딩풍’ 안전 대책 수립 착수

    부산 동구, 북항 ‘빌딩풍’ 안전 대책 수립 착수

    부산 동구가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 일대에서 빌딩풍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 대책 마련에 착수한다. 동구는 이달 중 빌딩풍 영향 진단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북항 재개발 구역 등에 들어서는 초고층 건축물과 고층 아파트가 증가하면서 빌딩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빌딩풍은 도심 고층빌딩에 부딪힌 상공의 강한 바람이 지표면으로 강하게 급강하한 뒤 소용돌이처럼 솟구치거나 빠르게 흐르는 현상을 말한다. 고층 빌딩이 밀집한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등에서는 태풍이 불 때 강력한 빌딩풍의 영향으로 건물 창문이 깨지는 등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동구는 용역 결과에 따라 빌딩풍을 줄일 수 있는 방풍막을 설치하거나, 바람이 흐를 수 있는 ‘풍혈’을 만드는 등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용역은 2200만원을 들여 120일 간 진행할 예정이다. 협상 마리나 G7, 협성휴포레, 두산위브포세이돈Ⅱ, 두산위브범일뉴타운, e편한세상 부산항, 두산제니스하버시티 등 동구 6개 고층 아파트에 기상관측 장비를 설치해 에 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하고 빌딩풍 영향을 진단한다. 동구 관계자는 “빌딩풍은 신종 재난으로 이번 영향 진단을 통해 피해를 줄이고, 앞으로 관리에 필요한 사항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162억 대출해 매입”…이정현, 남편 병원 건물주였다

    “162억 대출해 매입”…이정현, 남편 병원 건물주였다

    배우 이정현(43)이 남편인 정형외과 의사 박유정(40)의 병원 개원을 위해 194억원에 건물을 매입했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정현은 지난 6월 5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병원 건물을 194억 4000만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8층, 지하 1층~지상 5층 2개동으로 1800평 규모다. 162억원 가량의 대출이 잡혀있으며 지분은 이정현이 99%, 남편 박씨가 1%로 이정현이 실소유쥬다. 이정현의 부동산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3월 성수동1가에 위치한 한 건물을 43억6000만원에 사들여 3년 뒤인 2021년 5월 70억원에 매각해 26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박유정씨는 새롭게 매입한 건물에 병원을 개업했다. 이정현의 히트곡 ‘와’를 병원 이름에 포함시켰고, KBS 2TV ‘편스토랑’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부동산 재테크에 빠진 스타들 이정현을 비롯해 수많은 스타들이 부동산 재테크로 수십억의 재산을 벌어들이고 있다.손예진은 2008년 30억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빌라를 지난 4월 48억원에 팔아 18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현빈은 2013년 청담동에 있는 다가구 주택을 48억원에 매입해 상가 건물을 신축, 현 시세는 100억원 이상으로 전해졌다. 손예진 역시 2020년 신사동 빌딩을 160억원에 매입했다. 원빈, 이나영 부부도 부동산 재테크의 귀재다. 원빈과 이나영은 2018년 지하 2층·지상 5층에 대지면적 715.1㎡(약 216평), 연면적 2456.19㎡(약 743평) 규모인 서울 청담동의 한 빌딩을 145억원에 매입했다. 주변 시세를 고려하면 최소 100억은 넘게 시세 차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박명수, 한수민 부부도 건물 재테크의 달인이다. 한수민은 2011년 10월 서울 동선동에 있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29억원에 매입해 2014년 46억 6000만원에 매각했다. 매입 2년 8개월 만에 17억 6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이다. 한수민은 2014년 12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건물과 부지를 89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한수민은 이곳에 있던 노후 건물을 허물고 5층 규모의 건물을 새로 지은 뒤 다시 유명 커피점을 입점시켜 건물의 시세를 끌어올렸다. 한수민은 똑같은 재테크 방식으로 5년 만인 2020년 방배동 건물을 173억 5000만원에 매각했다. 시세 차익은 84억 5000만원에 이른다.
  • 경기도 체류 잼버리 참가자, K팝댄스 배우고, 다도 즐기고…‘한국 체험’

    경기도 체류 잼버리 참가자, K팝댄스 배우고, 다도 즐기고…‘한국 체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 가운데 경기도에 머무는 세계 각국의 스카우트 대원 1만5천여명이 체류 3일차인 11일 주요 관광지와 박물관 등에서 문화체험을 했다. 수원 경기대 기숙사에 머무는 아이슬란드 스카우트들은 오전 화장실 관련 유물들이 전시된 수원해우재박물관을 관람했다. 비슷한 시각 50여명의 스카우트는 수원 전통문화관을 찾아 전통 예절을 배웠다. 이들은 다도와 한복 입기, 절하기 등을 직접 해보며 한국의 전통 예절과 문화를 체험했다. 성남시에 체류 중인 스카우트들은 첨단산업의 중심인 판교테크노밸리 걷기 여행을 하며 한국의 4차산업을 엿봤다. 시흥시에 체류하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 스카우트 10명은 오전 9시부터 시가 마련한 시티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해 오이도박물관, 웨이브파크, 거북섬, 환경문화센터 등을 둘러봤다. 안산시의 4개 기관에서 체류 중인 6개국 스카우트 215명은 이날 오전부터 개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일부는 안산시에 있는 경기도미술관을 관람하거나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K팝 댄스를 체험했고, 일부는 서울시로 이동해 63빌딩 아쿠아리움과 중앙박물관을 관람했다. 안양시에 머무는 엘살바도르 스카우트들은 숙소인 유스호스텔에서 다도와 한복입기를 체험하면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웠다. 핀란드, 필리핀 국적 스카우트 530여명이 묵고 있는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는 오후 폐영식을 앞두고 오전에 특강과 K-팝 댄스 배우기 등 실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강은 170여명의 스카우트를 대상으로 한 후마니타스칼리지 김성수 교수의 ‘대한민국의 우주 탐사와 경희대학교’, 국제대학 안지연 교수의 ‘통계학적 통찰을 통한 한국경제’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K-팝 댄스 배우기는 경희대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이은혜 교수가 직접 지도하면서 한국 문화를 알렸다. 예술·디자인대학 내부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댄스 배우기에는 스카우트 350여명이 참여했다. 화성시에서도 오후 서울 상암동으로 이동하는 스카우트들을 위해 오전 다양한 실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는 수원대 기숙사에서 묵는 스카우트 800여명이 수원대 소속 여자 농구부 선수들과 농구를 함께하며 땀을 흘렸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과 장안대 기숙사에 있는 스카우트 90여명은 장안대 체육관에서 K-팝 댄스를 배웠다. 경기도에 머무는 스카우트들은 오후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폐영식에 참가하고 K팝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 세상 어디에도 없는 뉴욕의 독특한 스카이라인…초고층 건축을 위한 특별한 건축법 ‘공중권’ [노승완의 공간짓기]

    세상 어디에도 없는 뉴욕의 독특한 스카이라인…초고층 건축을 위한 특별한 건축법 ‘공중권’ [노승완의 공간짓기]

      다시 한 번 꼭 와야겠다고 다짐한 지 15년이 흘렀다. 2008년 출장으로 방문한 뉴욕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고층건물이 많았고, 그야말로 제이지(Jay-Z)의 노래 가사처럼 콘크리트 정글이었다. 하지만 그때의 기억을 안고 다시 찾은 뉴욕은 굉장히 많이 변했고 건물들의 키도 더 높이 자라있었다. 곳곳을 발로 누비는 동안 도시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고 서울의 성장 가능성과 방향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초고층을 짓기 위해 공중권을 거래하는 세계에 없는 특이한 도시 다닥다닥 붙어있는 건물들 사이를 걷다 한번씩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면 까마득히 높은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허드슨강 건너에서 보이던 초고층 건물들의 입면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랜드마크 건물 앞을 지나가면서도 이 건물이 그 건물이 맞는지 가늠하기 쉽지않을 정도로 건물들이 높다. 우리가 거리를 걸으며 시야에 들어오는 건물 높이는 약 5~6층 정도의 높이이다. 그 이상이 되면 일부러 고개를 들지 않는 이상 잘 보지 않게 된다. 건축에서 휴먼스케일(Human scale)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인체의 적정 체격을 기준으로 공간이나 건물의 크기를 만들어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간을 만들어야 하지만 너무 과도하게 거대하거나 높은 건물은 사람들을 위축되게 만들고 소외감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뉴욕은 휴먼스케일과는 거리가 먼 고층건물들이 격자형의 도로망을 따라 끝도 없이 이어진다. 건물의 무게 때문에 맨해튼섬이 해마다 약 2㎜씩 가라앉고 있다고 하면서 왜 이렇게 초고층 건물에 집착할까? 그것은 바로 뉴욕의 상징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가 아닐까? 뉴욕시에는 초고층 건축을 위한 특별한 건축법이 있다. 바로 ‘공중권(Air rights)’이라 불리는 이 법은 현재 내가 보유한 오래된 건축물을 재건축하게 됐을 때 지상으로 높이 올릴 수 있는 법적 용적률 한계 만큼을 현재 건물이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여 이 권리를 매매 가능토록 한 것이다. 따라서 개발업자가 고층 건물을 짓기 위해 이웃 단지의 땅 위의 권리인 공중권을 매입하면 현행 용적률 보다 더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건물 또는 재건축 계획이 없는 건물주는 이러한 공중권 매매를 통해 오래된 건축물을 보존할 수 있고, 굳이 재건축을 하지 않더라도 공중권을 통해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뉴욕은 건물의 높낮이가 다양하고 오래된 건축물과 현대식 초고층 건물이 공존하는 다이내믹한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최근들어 맨해튼 중심의 센트럴파크 주변으로 초고층 건물들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는 이유는 센트럴 파크가 갖는 상징성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빽빽한 빌딩 숲 사이에서 공원을 바라보며 살 수 있는 것은 매우 큰 혜택이며 이런 조망을 누리기 위해서는 공원 주변의 높은 층에 거주해야만 한다. 따라서 공급이 한정적인 이 주변의 고층 집값은 천정부지로 뛰고 있으며 개발업자 입장에서도 고층으로 지을수록 사업수지가 좋아진다고 할 수 있다.     천편일률적인 건축 규제로 한강을 막고 있는 서울의 건물들 이에 반해 서울은 거의 대부분 지역이 항공 고도 제한구역으로 높이 제한이 있으며, 지역·지구에 따른 건폐율·용적률 제한에 따라 건물의 높이가 거의 일률적으로 정해지게 된다. 특히 한강변은 누구나 선호하는 지역으로 맨해튼의 센트럴 파크만큼이나 강한 상징성을 갖고 있는 지역이지만 35층으로 건물 높이가 규제되어 일정한 높이의 건물들이 병풍처럼 한강을 막고 있다. 서울은 해외 주요 도시들에 비해 공공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의 수가 적어 오픈 스페이스가 부족하지만 한강변을 따라 위치한 시민공원은 한강과 함께 매우 넓은 오픈스페이스로 조망과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따라서 천편일률적으로 한강변의 건축물 높이를 규제하기 보다 넓은 오픈 스페이스를 제공하거나 공개공지를 제공하면 추가 용적률을 인센티브로 보상해주는 방식으로 동간 거리를 넓혀 한강변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에도 조망권을 보장해줄 필요가 있다. 최근 한강변 35층 규제를 해제하면서 조금씩 스카이라인의 변화가 기대되고 있지만 이런 방식으로 건물 높이에 변화를 준다면 재건축 시 훨씬 다양한 설계안이 도출될 수 있고 한강변의 스카이라인은 다양해질 것이며 도시의 경쟁력 또한 높아질 수 있다.   스카이라인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펜슬타워 최근 몇 년새 지어진 가느다란 초고층 건물들을 일컬어 마치 연필같이 가늘고 길다고 하여 펜슬타워라고 부른다. 보통 고층 건물의 폭과 높이의 비율은 약 1:7 정도이다. 하지만 건축기술이 발달하면서 좀 더 얇고 뾰족한, 마치 연필을 깎아놓은 듯한 ‘펜슬타워’들이 세워지기 시작했다. 2020년 준공한 센트럴 파크 타워의 폭과 높이의 비율은 1:23이며, 가장 얇은 스타인웨이 타워(Steinway Tower)는 폭과 높이의 비가 무려 1:24나 된다. 높이는 436m인 반면, 폭은 18m에 불과해서 옆에서 볼 때 바람이 불면 휘거나 쓰러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들 정도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뉴욕의 스카이라인 맨해튼 초고층 건물이 만들어내는 스카이라인은 멈추거나 한계에 도달하지 않았다. 2030년까지 300m가 넘는 초고층 건물이 약 30여개 더 지어질 전망이며 2025년까지 약 20개의 프로젝트가 건설중이거나 설계단계에 있다.  1857년 오티스사가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5층 짜리 호그웃 빌딩에 세계 최초로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이후 166년 동안 뉴욕은 세계 어느 도시보다 초고층 건물을 밀집하여 세워왔다. 한 때 초고층 건물을 지으면 경제불황이 온다는 일명 ‘마천루의 저주’라는 말이 유행했던 때도 있지만 맨해튼에서는 통하지 않는 말인 듯 하다.     록펠러 센터 전망대에 올라 센트럴 파크 쪽을 내려다 보니 뾰족한 건물들이 그동안 많이 들어선 것을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센트럴 파크가 바로 눈 앞에 있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공원 주변으로 초고층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어 공원이 많이 가려져 보인다. 우리 나라의 경우라면 더 이상 공원 조망을 가로막지 않도록 공원 주변의 건축물 높이를 규제하여 일정 높이 이상 짓지 못하도록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뉴욕은 자본주의 도시답게 가장 지가가 높은 지역에 가장 높은 건축물을 허용해줌으로써 획기적인 초고층 타워들이 세워지고 있다. 재건축, 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늘 개발과 보존의 논리 사이에서 갈등할 수밖에 없지만 뉴욕은 이러한 과감한 시도를 통해 세상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특별한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그려가고 있다.
  • 고양 ‘청사 이전’ 관련 道 주민감사 불복해 재심의 신청

    경기도가 “고양 시청사 이전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에 ‘사무관리비’를 사용하는 것은 위법·부당하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내놓자 고양시가 ‘내로남불’이라며 재심의를 신청했다. 고양시는 시청사 이전을 위한 타당성 조사가 지방재정법을 어겼다는 최근 경기도 감사 결과에 불복해 9일 재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심각한 재정난을 고려해 약 4000억원이 소요되는 신청사 건립 계획을 백지화하고 시 소유의 백석동 업무빌딩을 새 청사로 사용할 방침이다. 도는 이에 반대하는 주민 211명이 감사를 청구하자, 지난달 말까지 감사했다. 그 결과 청구인들이 주장한 이동환 고양시장의 편법이나 부당한 업무 지시, 백석동 업무빌딩의 공공청사 기준 미달 등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 났다. 그러나 도는 “청사 이전을 위한 타당성 조사 비용 7500만원을 예비비로 집행한 것은 지방재정법 위반”이라며 관련 공무원 3명을 훈계 처분토록 했다. 이에 시는 “헌법재판소 결정과 다른 지역 사례를 보면 감사 결과는 지자체의 감사 청구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판단된다”며 재심의를 요청했다. 헌재는 지난 3월 남양주시와 경기도 간 권한쟁의 심판에서 “자치사무를 감사하려면 대상을 특정해야 하고 지자체에 절차적 불이익이 없어야만 확장 감사가 허용된다”며 남양주시 손을 들어 줬다. 이에 시는 “청사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감사 대상에 넣은 것은 지자체에 절차적 불이익을 주려는 것으로 감사 목적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뒤늦게 별건으로 처리했다는 것이다. 특히 “도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 역시 사무관리비로 타당성 조사 수수료를 편성한 전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확인 결과 타당성 조사용역에 사무관리비를 지출한 사례는 다수 있다. 도는 2023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팔달산 기슭 구 청사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사무관리비로 ‘경기도 사회혁신복합단지 타당성 조사 수수료’ 2억원을 편성했다. 서울시도 지난해 ‘다동공원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를 발주하면서 사무관리비를 사용했고 대구시도 2021년 사무관리비로 ‘서대구 역세권 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 시큐어링크, 씨엔티테크-디비드림빅 투자조합서 투자 유치

    시큐어링크, 씨엔티테크-디비드림빅 투자조합서 투자 유치

    AI 기반 차세대 통합 보안 솔루션 제공 시큐어링크(대표이사 고준용)가 투자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와 DB그룹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DB캐피탈이 결성한 씨엔티테크-디비드림빅 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시큐어링크는 AI 및 엔드포인트 통합 보안 전문회사로, AI기반의 차세대 EPP 기술과 네트워크 ETA(암호위협) 탐지 및 기존 보안인프라에 AI 보안기능을 적용 확장할 수 있는 XDK 서비스를 개발 공급 중이다. 또한 엔드포인트를 통해 수집·분석해 온 악성코드의 통합특성기술과 네트워크 암호위협의 하이퍼메타 특성 추출 등 자체 기술력을 AI로 고도화해 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 이용 시 기업은 엔드포인트에서 네트워크까지 기존 보안 인프라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시큐어링크의 NETx 기술은 보안프로토콜을 사용하는 자율주행, 금융, 국방,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IoT/IIoT 등 거의 전 분야의 사이버보안 영역에 적용 가능하며 장비 일체형 또는 클라우드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큐어링크는 현재 중소기업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공공기관과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제품과 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는 “네트워크 암호위협 탐지는 세계적으로 초기 시장인 분야”라며 “전 세계 240조원이 넘는 사이버보안 시장에서 시큐어링크의 엔드포인트와 XDK 및 NETx가 결합된 서비스는 전 분야의 보안수준 향상 및 제로트러스트에 적합한 기술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큐어링크 고준용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엔드포인트뿐만 아니라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장비 및 서비스 시장으로 제품을 확장하고 이미 체결한 글로벌 파트너와의 MOU 및 협력을 강화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북미 등의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큐어링크는 ‘2023 팀빌딩 지원사업’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2023 팀빌딩 지원사업’은 서울경제진흥원(SBA)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다.
  • ‘부도 위기’ 中 부동산기업 완다그룹 부회장 부패 혐의 체포

    ‘부도 위기’ 中 부동산기업 완다그룹 부회장 부패 혐의 체포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완다그룹의 류하이보 고급부총재(수석부회장)가 부패 혐의로 공안당국에 체포됐다고 중국 매체 제일재경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류 부총재는 최근 완다그룹 내부 반부패 조치와 관련해 연행됐으며, 류 부총재 외에도 직원 다수가 함께 체포됐다. 구체적인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1991년 7월 베이항대(北京航空航天大学)를 졸업한 뒤 동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 1994~2010년 위징싱예(샤먼) 유한회사에서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0년 완다그룹에 합류해 그룹의 투자 업무를 맡아왔다. 제일재경은 류 부총재가 이달 1일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이 산시성 다퉁시 공산당위원회의 장창 부서기와 만나 건설 프로젝트를 논의할 때 배석하는 등 최근까지도 공개 활동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군인 출신인 왕젠린 회장은 임직원의 부패 행위에 ‘무관용’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완다그룹의 부패 척결 노력은 업계에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도 완다그룹 임원들이 뇌물 요구 등 부패 문제로 수사기관에 체포됐다. 완다는 1988년 랴오닝성 다롄에서 설립됐다. 초기에는 부동산 및 상가 개발로 돈을 모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부동산 사업의 한계를 인식하고 당시 중국에서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집중 공략해 사업을 키웠다. 중국에서 대출을 일으켜 해외 기업도 다수 인수했다. 그러나 지나친 ‘문어발식 확장’이 독이 돼 2019년 그룹 전체 부채가 1조 위안(약 180조원)에 달했다. 뒤늦게 위기를 인식한 왕젠린은 해외 자산을 팔고 사업 구조조정에 나서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 대형 영화체인 AMC 지분을 매각하고 시카고의 상업용 빌딩도 팔아 치웠지만 시장 상황이 계속 나빠지면서 그룹 핵심 계열사인 다롄완다 상업관리집단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빠지는 등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서울시민과 잼버리 대원은 ‘서울 썸머 비치’로 오세요”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서울시민과 잼버리 대원은 ‘서울 썸머 비치’로 오세요”

    서울시의회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강북1)은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운영 중인 ‘서울 썸머 비치(Seoul Summer Beach)’ 행사장을 방문해 시설물과 주변 환경을 둘러봤다. ‘서울 썸머 비치’는 광화문광장 내 피서지형 휴식 공간을 구축하고 워터 어트랙션과 수영장 등 물놀이 시설을 운영하는 것으로 2023년 서울관광재단에서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민간(현대백화점)과 협업해 주변일대에 푸드트럭, 마켓, 포토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애초 지난달 28일부터 8월 13일까지 17일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시민들의 높은 호응과 잼버리 참가 대원들이 서울로 집결되는 상황을 고려해 이틀간 연장해 오는 1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도심 내 피서지 경관 조성을 통해 더위에 지친 시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연일 한낮 최고기온 37도에 육박하는 더위에 지친 시민과 관광객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폭염으로 새만금 잼버리 대회 참가자 일부가 일탈하며 서울 도심으로 집결된 만큼 서울시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 도심 남산 야간등산 체험 행사와 서울 썸머 비치 연장 운영, 서울시티투어버스 서울 야경투어 할인행사 등 ‘잼버리 관광’에 주력을 다 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물놀이를 즐기지 못한 시민들에게는 빌딩 숲속 피서지 경관 조성만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도심속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색다른 경험에 환영한다”라며 “물놀이장 내 안전사고를 철저하게 예방할 수 있도록 수시로 점검하고, 물놀이 후 즐기는 주변 푸드트럭에 식중독 등 여름철 먹거리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폭염으로 잼버리대회에 일탈한 대원들도 여러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스카우트 맞춤형 관광이 가능하도록 언제든지 준비된 서울 관광의 위력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 ‘여의도 재건축’ 시동 거는 이준석 [주간 여의도 Who?]

    ‘여의도 재건축’ 시동 거는 이준석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최근 유튜브 채널 ‘여의도 재건축 조합’을 선보였다. 해당 채널은 4일 기준 구독자 2만 2000여명을 끌어모으며 순항 중이다. 여의도에선 이 전 대표의 유튜브 개설을 두고 각양각색의 감상평이 쏟아진다. 내년 총선을 위한 본격적인 몸풀기란 해석부터 “지역구 재건축이나 하라”(조경태 국민의힘 의원)는 등의 혹평도 적지 않다.해당 채널에선 ‘정책’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채널 설명에는 ‘국민의 정과 망치가 돼 여의도 정치의 재건축을 이루는 그날까지’라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안을 다루며 기성 정치와 경쟁하기보다 (유튜브에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삶에 직결되는 주제를 다루려고 한다”고 했다. 진영 대결 대신 젊은 세대와 정치 저관여층도 관심 가질만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겠단 얘기다. 총선을 앞둔 만큼 “색다른 시각에서 접근하는 선거 분석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고도 귀띔했다. 영상엔 이 전 대표와 함께 지난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한 팀을 이뤘던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등장한다. 이들은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으로 불거진 ‘학생인권조례’ 존치 여부를 다루기도 하지만 ‘북한방송 개방 여부’, ‘미성년자 가게 영업정지’, ‘지방 의료’ 등 현재 정치권 관심 밖의 주제를 놓고도 토론한다. 하이라이트만 잘게 쪼갠 쇼츠(짧은 영상)도 부지런히 올리고 있다.정치권에선 내년 4월 ‘이준석 역할론’을 두고 벌써 말들이 많다. 당내선 ‘친윤’ 지도부를 중심으로 이준석 카드 없이도 충분히 총선을 치를 수 있단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러나 ‘이대남’(2030 남성)의 절대적 지지를 업고 있는 이 전 대표 없이 수도권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단 우려도 적지 않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수해 골프’ 징계 이후 “나는 내쳤어도 유승민, 이준석은 안고 가라”고 했고, 안철수 의원도 최근 라디오에서 “원팀이 되는 쪽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며 이 전 대표 ‘포용론’에 동의했다. 이 전 대표는 그간 젠더 갈등과 PC(정치적 올바름)주의 등에 대한 이슈를 빠르게 선점해 두각을 나타내 왔다. 이 과정에서 이대남의 폭발적인 지지세를 불러왔다. 지금도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소구력’을 보여주고 있단 평가다. 그러나 거침없는 소신 발언과 다소 건방져(?) 보이는 태도에 당내 평가는 크게 갈린다. 대선 전후로 친윤 그룹과 갈등을 빚으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단 평도 있다.당 안팎의 갑론을박을 두고 이 전 대표는 “누가 누구를 포용 할 수 있다는 건지 ‘포용론’의 의미 부터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당이 ‘공천 장난’을 칠 낌새가 보이면 “신당창당, 무소속 출마도 배체 하지 않겠다”(4일 CBS 라디오)고 했다. 여의도 정치를 완전히 새로 세워보이겠다는 이 전 대표. 그의 ‘여의도 리빌딩’은 성공할 수 있을까.“결국 누가 누구를 안아 키울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제가 박근혜 전 대통령 밑에서 계속 크려 했다면 여기까지 못 왔을 겁니다. 자신의 스토리, 콘텐츠를 갖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전 대표이준석 전 대표 누구? 1985년 서울 출생. 서울과학고를 졸업 후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컴퓨터과학을 전공했다. 이후 저소득층 무료 과외 봉사 단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과 전산 관련 벤처 기업을 운영했다. 2011년으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의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발탁, 정계에 입문했다. 2016년 노원병에 출마했지만 당시 안철수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후 이 대표는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유승민 전 의원 등과 함께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2018년 재·보궐선거, 21대 총선서도 고배를 마셨으나 2021년 6월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서 당 대표로 선출, 헌정사상 최초의 30대 최연소 제1야당 대표가 됐다. 이듬해 성 접대 의혹이 제기되며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비대위 체제에 대한 가처분 신청 제기, 당 구성원에 대한 모욕적 발언 등으로 당원권 정지 1년의 추가 징계 처분을 받았다. 그의 당원권 정지는 내년 1월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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