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빌딩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증상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연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156
  • ‘지구촌 최악의 참사’ 다큐 5편

    다큐멘터리 전문 케이블·위성방송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은 대형 참사들의 전말을 알아 보는 다큐멘터리 ‘사상 최악의 참사’를 18∼22일 오후 10시에 방영한다. 18일 전파를 타는 ‘오클라호마 폭탄테러’에서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텍사스주 웨이코의 다윗파 교도들을 습격해 75명을 죽인 것에 대한 항의 표시로 ‘티모시 멕베이’가 오클라호마의 알프레드머라 빌딩을 폭파했던 테러의 현장을 찾아 간다. 19일 방송되는 ‘체르노빌 원전사고’편에서는 1986년 4월24일 구 소련 원자력 기술의 상징인 체르노빌 원전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순간을 파헤친다. 제작진은 최소 8000명이 사망하고 아직까지도 방사선 노출 피해자가 발생해 후유증에 시달리는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사고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직접 현장 속으로 들어가 봤다. 20일에는 1992년 4월22일 멕시코 제2의 도시 과달라하라 도심 밑 5개의 지하관이 폭발해 250여명의 사망자를 낸 ‘과달라하라의 참변’의 원인을 추적한다. 이밖에 모로코의 라스팔마스 공항에서 충돌사고가 일어나 KLM 탑승객 248명 전원이 사망하고 팬암 탑승객 396명 중 61명이 살아 남은 사건을 다룬 ‘최악의 비행사고’와 9·11 테러’로 인해 파괴된 펜타곤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한 ‘9·11 펜타곤 테러’편이 각각 21과 22일 전파를 탄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패스트푸드형’ 백반집 무교동길 ‘서울 스낵’

    ‘패스트푸드형’ 백반집 무교동길 ‘서울 스낵’

    업무의 효율성이 때로는 마케팅에 유리한 부산물을 가져오기도 한다. 한 대중음식점이 음식을 쉽게 만들려고 고안한 방법이 재빠르게 점심식사를 해치우려는 직장인들의 기호에 통했다. 주문과 동시에 음식이 나오는 서울 무교동길 서울스낵은 ‘패스트푸드형’ 백반집으로 유명한 가게다. ●50여평 가게, 하루 매출 100만~150만원 국가인권위원회가 들어선 중구 을지로1가 금세기빌딩 지하 1층에는 직장인들이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하는 소박한 음식점이 여럿 있다. 하지만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십수년째 자리를 고수해온 가게는 서울스낵이 유일하다. 7평짜리 작은 공간에서 출발했지만 현재 56평으로 규모가 늘어났다.4만∼5만원에 불과하던 하루 매출액도 100만∼15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미용 분야에서 일하다 20대 중반의 앳된 나이에 창업한 주인 박현숙(41·여)씨도 어느덧 불혹을 넘겼다. “한 자리에서 머리를 만지는 것보다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을 좋아해서 음식점을 시작했죠. 마침 지인의 소개로 이곳에 둥지를 틀었는데 해를 거듭할 수록 손님도 불었어요. 음식은 같이 일했던 아주머니들께 배웠으며 또 많이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솜씨가 좋아졌습니다.” ●손님 많아 지쳐 문 닫으려고도… 이 가게는 유명 한정식점처럼 깊은 맛을 우려내지는 않는다. 하지만 직장인들이 시골 주막에서 맛볼 수 있는 일반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마늘을 많이 넣으며 인공 조미료를 적게 사용하는 것이 한결같은 맛의 비결이라고 한다. 손님이 많이 몰리자 초반에는 무척 당황했다. 90년대 초반에도 하루 매출액이 30만원을 웃돌 만큼 성황이었는데 점심 시간이면 너무 힘들어서 오히려 도망치고 싶었단다. “역설적이지만 너무 지쳐서 문을 닫으려고 했어요. 이제는 이력이 붙었지만 병원 신세도 여러차례 졌어요. 함께 일하는 아주머니 가운데는 반나절 만에 도망간 사람도 있을 정도예요.” 라면만 팔아도 가게를 그만두지 말라는 지인의 조언에 따라 아직까지 운영하고 있다.IMF의 여파로 90년대 후반쯤에는 지하 음식점들이 많이 빠져나갔으나 박씨는 당시에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켰다. ●정가보다 500~1000원 싼 ‘오늘의 메뉴’가 효자 “일하는 사람의 편의를 고려해서 여러 가게를 찾아다니며 쉬운 ‘방식’을 마련했어요. 하루에 2가지 메뉴만 내놓은 ‘오늘의 메뉴’가 바로 그것이죠. 음식의 종류가 적으면 아무래도 손이 적게 필요하잖아요.” 그러나 다른 메뉴도 내놓으라는 손님들의 요구가 빗발쳐 요즘은 오늘의 메뉴와 다른 메뉴를 병행해서 파는 방식을 구사했다.20여개의 식단 가운데 선택된 오늘의 메뉴는 정가보다 500∼1000원가량 저렴하다. 직원식당을 빼면 도심에서 3000원에 파는 점심식사는 흔치 않다. 아침이면 해장국으로 각광받는 콩나물 국밥을 계란 프라이와 함께 2000원에 내놓는다. “장사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역시 사람관리예요. 저는 좋은 아주머니들을 많이 만났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야 장사도 잘된다는 평범한 진리가 통하는 것 같아요. 사실 몇 년전에는 횟집을 3번이나 여는 외도를 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그 가게들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모두 문을 닫았어요. 서울스낵이 천직인가봐요.” ●단무지만 넣고 김밥 말기도 영업시간은 오전 6시30분∼오후 9시이며 이 가운데 오전 8∼10시, 오전 11시30분∼오후 2시, 오후 7∼9시 등 식사시간대가 바쁘다. 배달과 가게에서 파는 비율이 2대 8 정도이며 하루 300명 정도의 손님이 이 곳을 찾는다.2000년쯤에는 하루 1000명까지 몰리기도 했다. “점심시간에는 너무 바쁘다 보니 손님들에게 메뉴를 되묻는 경우가 다반사예요.9번까지 되묻는 경우도 있었죠. 깜빡해서 단무지만 넣은 채 김밥을 만 적도 있으며 김밥에 물 대신 커피를 묻힌 적도 있어요.” 오랫동안 밥집을 운영하다 보니 손님들의 특성도 자연스럽게 익혀진다. 남자들이 비교적 메뉴를 단순하게 정하며 여자들은 여러가지를 골고루 시키는 경향이 있다. 추운 날씨에는 찌개류, 기온이 오르면 오징어덮밥, 제육덮밥 등 밥류가 많이 팔린다. “요즘에는 창업하는데 조언해 달라는 사람도 있어요. 저는 처음에 사람 구하는 법도 모르고 시작했는데 말이죠.” 글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서울의 성곽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서울의 성곽

    압축성장의 표본인 서울의 국적은 한국이 아닌 ‘세계’다. 도심은 일부 고궁을 제외하고는 미국 뉴욕, 일본 도쿄와 마찬가지로 빌딩군과 아스팔트로 덮여 있다. 아파트숲으로 덮인 시 외곽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서울이 2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라는 거의 유일한 증거는 성곽들이다. 서울성곽, 남한·북한산성 등 서울의 도심과 외곽을 아우르는 인공 유산인 성곽은 오랜 역사의 질곡을 온 몸으로 견딘 채 오늘도 서울 시민들을 넉넉한 가슴으로 안고 있다. 꽃봉오리가 제 몸을 틔우는 완연한 봄날, 역사의 숨결이 초목들과 한데 어울려 넘실대는 ‘자연 역사 박물관’ 성곽으로 연인과 가족들과 함께 찾아가자. ●도심을 품고 있는 서울성곽 서울의 성곽 가운데 가장 중요한 유적은 서울성곽이다. 조선 개국 뒤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축성한 석조성곽이다. 북악산을 주산으로 낙산·남산·인왕산을 이으면서 경복궁을 에워싸고 있다. 둘레는 18.127㎞에 이른다. 하지만 일제 침략과 도시계획, 그리고 1950년 한국전쟁까지 거치며 거의 모두 파괴됐다. 지금은 서울 토박이도 서울성곽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러나 지난 1976년부터 꾸준한 복원 결과 10㎞ 정도 제 모습을 찾았다. 원래 서울성곽의 관문이었지만 이젠 차량의 ‘섬’이 된 숭례문(남대문), 흥인지문(동대문) 등에서도 성곽의 흔적을 따라 올라가면 조선시대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원래의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낙산을 중심으로 한 길.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에서 나와 흥인지문에서 낙산공원 이정표를 따라가다 보면 창신성곽길에 들어서게 된다. 이어 30분쯤 타락산을 따라 오르면 ‘서울의 몽마르트 언덕’이라는 낙산공원에 이르게 된다. 이곳에서는 서울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공원 주차장 쪽으로 내려와 이화장을 지나면 대학로 뒤쪽 혜화문(동소문)과 만나게 되고, 이어 성북지구까지 성곽이 연결돼 있다. 또 혜화동 서울과학고등학교 뒷길을 따라 응봉과 숙정문(숙청문)까지 이어지는 길에서도 서울성곽을 만날 수 있다. 인왕산 성곽길에서도 서울성곽의 운치를 접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이나 사직공원에서 경사가 급한 인왕산길을 30분 정도 오르는 길에 기암괴석과 함께 성곽의 장중한 모습이 펼쳐진다. 자하문터널 위 창의문(자하문·북문)에서 올라갈 수도 있다. 이외에도 숭례문에서 남산의 백범광장과 팔각정·서울타워를 거쳐 타워호텔로 이어지는 길이나 장충체육관 뒤에서 신라호텔 뒤로 이어지는 길에도 서울성곽의 예스러운 풍치와 모습이 잘 보존돼 있다. ●서울의 요충지 남한·북한산성 서울의 외곽에서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성곽을 만날 수 있다. 남한산성은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일대에 해당한다. 송파구와 경기도 성남시·하남시·광주시 등에 걸쳐 있다. 본성 둘레는 8㎞, 외성은 12㎞에 달한다. 성 안에서나 바깥에서 죽 돌면 남한산성 전체를 볼 수 있다. 한양을 지키던 대표적인 군사적 요충지답게 많은 문화재도 품고 있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1호로 지정돼 있는 수어장대는 남한산성의 지휘 및 관측을 위해 지어진 누각이다. 백제의 시조 온조왕을 모신 사당인 숭열전, 조선 시대 임금이 거둥할 때 머물던 별궁인 행궁 등도 눈길을 잡아 끈다. 관광객들이 애용하는 길은 송파구 마천동에서 올라오는 등산길이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출발, 공수부대를 지나 3㎞ 남짓한 등산로를 따라 1시간30분 정도 올라가면 서문에 도착한다. 혹은 지하철 8호선 산성역에서 버스를 타거나 승용차로 성남 복정·태평사거리를 거쳐 남문으로, 광지원 등을 지나 동문으로 들어올 수도 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에 자리잡고 있는 북한산성은 서울 은평구와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등에 퍼져 있다. 백제 계루왕 때인 132년에 처음 축성된 뒤, 조선 숙종 때 수도 방위를 위해 돌로 쌓여졌다. 전체 둘레는 12.7㎞, 성벽을 둘린 체성(體城)의 길이는 8.4㎞에 이른다. 현재 대서문, 대남문, 대성문, 대동문 등의 문루가 복원돼 있다. 성곽을 따라 등산로가 이어져 있어 북한산을 산행하면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행궁, 창고, 장대 등 많은 유적지와 사찰문화재가 산재돼 있다. 교통도 편리한 편. 지하철 1호선 망월사역·도봉산역,3호선 구파발역,4호선 길음역·수유역에서 내려 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백제의 숨결 여전한 토성들 화려했던 백제 문화의 발상지답게 당시 성들도 송파구 지역을 중심으로 넓게 퍼져 있다. 대표적인 유적은 풍납리토성과 몽촌토성. 평지성 토성인 풍납리토성은 서북쪽으로 한강, 남쪽으로 성내천과 접해 있다. 성벽 둘레는 3470m로 풍납동을 감싸안고 있다. 광복 이후부터 꾸준히 발굴 작업이 계속돼왔고, 지금도 정비작업이 한창이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이나 8호선 강동구청역에서 내려 도보로 5분 남짓 걸린다. 또 다른 백제 초기의 토성인 몽촌토성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에 있다. 크기는 남북 730m, 동서 540m이다. 성벽의 높이는 대부분 30m 정도로 지금은 넓은 잔디밭과 산책로로 조성돼 있어 운동이나 소풍을 즐기는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밖에 광진구 광장동의 아차산성,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 종로구 홍지동 탕춘대성도 서울 경기에서 찾아갈 만한 성곽들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서울의 성곽엔 무슨 사연이… 한강을 끼고 있는 서울의 성곽은 역사 이래 한민족의 숨결을 오롯이 담고 있다. 서울을 수도로 삼은 백제와 조선은 물론, 고려 시대의 문화까지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일제와 한국전쟁, 무분별한 근대화라는 ‘괴물’은 전통 유산인 성곽을 제멋대로 파괴했다. 성곽이 역사교과서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백제의 도읍지로 출발 백제 왕성인 풍납리토성, 몽촌토성은 서울 문명의 첫 흔적이다. 이들 토성은 백제의 초기 도읍지인 위례성 가운데 하나인 하남위례성일 것이라고 추정된다. 지금까지 풍납리토성에서는 다양한 토기 조각과 가락바퀴, 우물터, 해자 등 백제 초기 철기시대 유물 등이 발굴됐다. 몽촌토성에서도 삼족토기, 벼루, 화살촉 등이 출토됐다. 이곳은 비록 백제가 475년 수도를 부여로 옮긴 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현재 진행중인 풍납리토성 발굴 조사 등을 통해 번성했던 백제 문명이 더욱 자세하게 드러날 전망이다.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에도 아차산성, 이성산성, 대모산성, 행주산성 등 많은 성곽들이 서울에 쌓였다. 중국과의 교류가 가능하고 넓은 평야가 자리잡은 전략요충지로서의 서울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증거가 되고 있다. 개경을 도읍으로 삼았던 고려도 지리도참설의 영향을 받아 서울을 중시,3경 가운데 하나인 남경으로 삼았다. 창경궁 부근에 가궐이, 북한산에는 중흥산성이 지어졌다. ●일제 침략의 고통 떠안은 성곽 서울성곽과 북한산성, 남한산성은 모두 조선시대 때 수도 한양의 방위를 위해 축조됐다. 서울성곽은 태조와 세종 때인 14세기 말 15세기 초에 처음 만들어졌다. 이후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뒤 숙종 때 다시 축조됐다. 삼국시대 때 처음 토성으로 쌓여졌던 남한산성과 북한산성은 각각 광해군과 숙종 때 석성으로 개축됐다. 그러나 조선시대 성곽은 구한말부터 시작된 일제의 침탈로 크게 훼손됐다. 전차와 경부선 철도, 조선신궁 등의 공사로 대부분의 성벽은 물론 동대문과 남대문을 제외한 문들도 거의 다 헐렸다.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서울성곽은 광복 후 정치적 혼란과 한국전쟁 등 행정 공백기를 틈타 성곽 주변에 무허가 건물이 마구 들어섬에 따라 더욱 파괴됐다. 남한산성과 북한산성의 운명도 다르지 않았다. 일본은 북한산성에 헌병대를 주둔시켰고, 산성 안의 시설물을 대부분 불태웠다. 그나마 남아있던 유적도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으로 초토화됐다. 구한말 의병운동의 거점이 됐던 남한산성도 일제 치하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거의 무너졌다가 복원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고]

    ●박양우(한국기계산업진흥회 부회장)선우(자영업)홍우(카라치한인회 회장)씨 모친상 10일 충남 금산 동백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9시 (041)751-4944 ●장훈(씨티앤상사 대표)씨 부친상 심대근(전 MBC보도제작국장)씨 빙부상 1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2650-2745 ●김성희(학술원 회원)씨 상배 구연(서밋경영컨설팅 대표)씨 모친상 손훈재(이손실업 대표)박정식(KCC 이사)씨 빙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010-2239 ●김기춘(자영업)기송(현대백화점 차장)기훈(자영업)기삼(KT청주지사)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010-2268 ●박상준(군인)성민(퓨처인포넷)정민(케이디티 시스템즈)씨 부친상 김진우(미래산업)씨 빙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010-2264 ●송재윤(전 연합통신 논설위원)씨 별세 영석(주식회사 E1 대리)현석(이대병원 신경과)씨 부친상 8일 서울의료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430-0457 ●홍아림(DNA.co.kr 대표)씨 부친상 종호(경상대 명예교수)씨 형님상 주(춘원농원장)정욱(부산서비스 대표)윤(기상청 국장)씨 큰아버지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30분 (02)3410-6912 ●김병학(신세계건설산업 대표)씨 빙모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410-6919 ●곽영환(우리은행 고덕지점장)영욱(사업)씨 모친상 수근(서울교육청 교사)재근(국민은행 과장)씨 조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010-2294 ●신규영(삼공사 대표)규섭(나래빌딩 〃)씨 부친상 이존명(대율산업 사장)장윤식(가톨릭의대 내과교수)김기웅(한국경제TV 사장)이봉철(재미 사업)씨 빙부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 ●노현균(조흥은행 지점장)씨 모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410-6903 ●이용재(에프지에프알앤비 대표)용덕(라이벌코리아 〃)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6 ●공화현(전 광양·영암·구례 군수)씨 별세 준환(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 사무처장)홍섭(전 ㈜대상교역 대표이사)씨 부친상 김종건(전 법제처장)최삼수(최이비인후과 원장)전희상(신세기건축 대표)씨 빙부상 10일 오후 5시 30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11시 (02)3410-6917
  • [깔깔깔]

    ●엘리베이터 한 시골 할아버지가 모처럼 서울 구경을 하러 왔다가 여의도에 있는 63빌딩에서 난생 처음 엘리베이터를 보게 되었다. 생긴 것이 하도 신기해 그 앞에서 기웃거리고 있으니까 어느 할머니가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조금 후에 거기서 아리따운 젊은 아가씨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그걸 본 할아버지가 탄식하며 하는 말. “아까워라! 내 이런 게 있는 줄 알았으면 우리집 할망구도 데리고 오는 건데!” ●결혼선물 A : 결혼 10주년을 맞이하여 마누라하고 호주여행이나 다녀올까 해. B : 돈 많이 벌었네. 10주년인데 너무 크게 쓰는 거 아냐? 20주년에는 얼마나 근사한 것을 해 주려고? A : 그때 다시 호주 가서 데려와야지.
  • [서울시 새청사 건립] 11개부서 연말 충정로 이전

    [서울시 새청사 건립] 11개부서 연말 충정로 이전

    내년 3월 첫 삽을 뜨게 될 서울시청 신청사는 청계천복원사업, 뚝섬 서울숲 등 ‘이명박호’의 대표적인 토목·건축사업의 화룡점정이 될 전망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지난 5일 식목일에 ‘본관 증축건물을 헐고 20층 규모의 신청사를 올리겠다.’고 ‘깜짝 선언’을 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은밀히 신청사 건립을 검토해 왔다. 이에 대해 서울시가 시청사를 건립하면서 여론수렴 절차를 생략하고 밀어붙이기로 일관,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또 임기 종료를 3개월 앞두고 착공하는 데다 거대 언론사 소유의 건물을 임시 사무실로 빌리는 것에 대해서도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신청사 내년 3월 첫 삽 시청 본관 증축건물(철거되는 시청건물)의 대지면적은 모두 825평(연면적 3758평)으로 11개과 1000여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서울시는 일제시대때 건축된 본관 건물을 제외한 이 증축건물을 내년 3월부터 허문다. 사업비는 15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신청사의 세밀한 그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본관 우측, 현재 우리은행 지점이 들어서 있는 곳에서 무교동길을 잇는 직사각형 부지 1000여평에 20층 높이로 지을 예정이다. 현재 시청 주차장 및 공원 부지의 일부도 건물에 포함된다. 프레스센터 건너편은 문화재 주변 고도제한에 걸려 아예 공원으로 만들거나 5층 안팎의 낮은 층수의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공원화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특히 신청사 구조는 1층을 벽과 사무실이 없는 ‘빌딩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유명 호텔이나 관공서에서 사용되는 필로티 공법이 적용된다. 건물을 지상에서 분리시켜 만들어지는 공간을 공원화하는 방식이다. 또 시청 주위로 3m 폭의 인도를 만들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숭례문, 서소문, 경복궁을 외곽으로 하는 타원형의 도보 공간이 완성된다. 청계천 천변과 더불어 도심 도보축이 출현하게 된다. 서울시는 월드컵경기장 건설 때 사용한 설계시공 일괄 입찰방식(패스트트랙)을 신청사 건립에도 도입한다. 기본 설계 뒤 시공과 세부 설계를 병행해 2007년 9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신청사 건립의 설계·시공사 선정 작업까지 마칠 계획이다. ●조순 시절 마련한 기금 사용 청사 신축으로 옮겨갈 대체 건물로는 충정로 동아일보사옥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해양수산부가 계동 현대사옥으로 이전하면서 7∼16층 10개 층 5000여평이 비어 있다. 이 건물에는 서울시 산하 건설안전본부가 이번달 말 입주하기로 했다. 건설안전본부는 9∼15층 3000여평을 빌리는 조건으로 보증금 12억원에 매달 1억 3500만원의 임대료를 내게 된다. 신청사 건립의 ‘종자돈’은 조순 전 시장 때 만든 신청사 이전을 위한 건립기금이다. 조 전 시장은 용산 이전을 전제로 1996년 300억원,1997년 500억원 등 모두 800억원을 조성했다. 지난 3월까지 730억여원의 이자가 붙어 현재 1530억여원이 모였다. ●하필 임기 3개월 앞두고… 신청사 건립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의 얼굴인 시 청사 건립을 일부 실무진을 제외하고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했고, 따라서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6년 3월’이라는 착공 시점도 석연치 않은 대목이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공사를 강행하려는 것은 정치적인 의도가 담겨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동아일보 충정로사옥의 경우 시청과 떨어져 있고, 광화문과 을지로의 공실률이 5%를 넘는데도 이 곳을 빌리는 것에 대해서도 여론이 좋지 않다. 경실련 박완기 시민감시국장은 신청사 건립에 대해 “시 전체를 대표하는 청사의 이전과 신축은 공개적으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데 서울시가 절차적 과정을 무시하고 있다.”면서 “용산이나 뚝섬에 이전하기로 한 기존 계획이 시장 개인의 성향에 따라 뒤집힌 것도 납득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두걸 고금석기자 douzirl@seoul.co.kr
  • [빌딩 X 파일] 중구 ‘인권위원회’

    [빌딩 X 파일] 중구 ‘인권위원회’

    소공로에서 무교동으로 들어서면 ‘국가인권위원회’라는 간판이 걸린 흰색 건물이 금세 눈에 띈다. 이 건물의 정식 명칭은 ‘금세기 빌딩’으로 건물 주인은 학교법인 포항공대(81%)와 부산은행(19%) 등이다. 1987년 지하 4층·지상 13층·연면적 5640평으로 지어졌으며 포항제철(현 포스코)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으로 새 둥지를 트기 전까지 서울본사로 썼다. 이후 1994년 포항제철이 대주주인 신세계통신이 본사로 쓰다가 2002년 국가인권위원회가 탄생하면서 ‘인권위 건물’로 불리게 됐다. 인권위가 있어 각종 기자회견, 장애인들의 농성 등도 자주 열린다. 8층에 위치한 인권위 자료실도 가볼 만하다. 인권 관련 단행본 1만여권, 영상자료 700종, 각종 일간지, 인권 특화신문 등을 볼 수 있다. 고도근시 등 시각 장애인을 위한 독서확대기, 점자프린터 등도 갖춰져 있다. 한 달에 100여명이 방문해 비교적 한산한 편이다.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1·3·5주)은 오전 9∼12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일요일은 쉰다. 문의 (02) 2125-9680. 이 건물에는 인권위(7∼13층) 외에도 부산은행 서울지점(1∼4층),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7층), 메트라이프생명(5층), 푸르덴셜생명(6층) 등이 입주해 있다.1층에는 ‘마띠마따’라는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이 지난해부터 입주했다. 지하 공간은 원래 사무실로 썼으나 2003년 식당을 들이기로 임대전략을 바꾸면서 사람들로 북적였다. 현재 김명자굴국밥, 서울스낵, 신해주냉면 등이 있다. 해장국을 2000∼3000원에 팔고 있어 오전부터 인근 회사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점심시간에도 5000원 미만의 식사를 팔고 있어 인기가 꽤 높다. 건물 임대료는 평당 66만 3000원선으로 도심 건물인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입주율은 99.5%로 지하에 상가 24평을 빼고나면 모두 입주했다. 건물 관리업체인 동우사 조증환 팀장은 “서울광장이 조성된 뒤 전망이 좋아지고 주변에 건널목이 생겨나면서 접근성이 높아진 것이 공실률이 낮은 이유”라며 “특히 1층에 커피전문점이 생긴 뒤 우중충했던 건물분위기가 활기차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건물은 올해 안전진단을 받은 뒤 3년 뒤 리모델링을 할 예정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종교플러스] 14일 전국 신학자 학술세미나

    제5회 전국신학자학술세미나가 여의도순복음교회 국제신학연구원(원장 임형근 목사)과 한세대 영산신학연구소(소장 배현성 목사)의 공동주최로 1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코스모홀에서 열린다. 주제는 ‘요한복음 3장 16절의 구원론 재고’. 최근 강조되고 있는 개인 및 사회구원에 대해 신학적으로 고찰하고, 한국교회의 장자 교단인 장로교와 감리교 그리고 가톨릭의 구원론을 비교한다. 한일장신대 구춘서 박사 등이 발제자로 나선다.(02)783-5170.
  • 네이버본사 조기 이전

    포털시장 쌍두마차인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본사 지방이전이 속도를 붙이고 있다.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오는 2008년 예정이던 분당 이전을 오는 9월로 앞당기고, 다음도 제주 미디어연구소를 착공, 본격 이전 작업에 나섰다. NHN 관계자는 6일 “역삼동 스타타워와의 입주 계약이 7월에 끝난다.”면서 “7월에 완공되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SK C&C 빌딩으로 9월에 사옥을 옮겨 분당 본사 건물이 건립될 때까지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건물의 7개층을 쓰기로 했다. NHN은 지난해 말 분당구 정자동 부지 1996평을 성남시로부터 구입하기로 하고 현재 매입가를 조정 중이다. 이곳에 2008년까지 지하 5층, 지상 23층, 연면적 2만 5000평의 사옥을 짓는다. 포털 다음을 운영 중인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지난달 말 제주시 오등동 일대에 연면적 1500평, 총 4층(지하 1층 포함) 규모의 다음미디어연구소를 착공, 이전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관계자는 “지난해 4월부터 80여명의 직원이 제주로 옮겼지만 유수암리의 펜션과 노형동의 임대 건물에서 근무하는 등 적합한 근무환경이 없다.”면서 “미디어연구소가 완공되면 연구인력 중심으로 100여명이 추가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한국방송協 회장에 정연주씨

    한국방송협회는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르네상스룸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정연주 KBS사장을 임기 1년의 제1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에는 최문순 MBC사장, 안국정 SBS사장, 이정식 CBS사장이 선임됐다.
  • [길섶에서] 봄봄/이호준 인터넷부장

    대지의 즙을 흠뻑 빨아들인 은행나무 가지들은 몽글몽글한 잎을 금방이라도 터트릴 듯 부풀어 있다. 성급한 몇몇 나무들은 손톱만한 잎새를 내밀었고, 빌딩 앞 화단의 산수유도 노란 꽃잎을 토해냈다. 날카로운 바늘 끝을 감춘 바람은 솜사탕처럼 부드럽다. 모두가 봄이라고 소리치고 싶어 안달이라도 난 듯하다. 좀 멀리 나가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 화창한 날씨에 반해 걸어보기로 한다. 이 계절에는 모든 것이 하루가 다르게 바뀐다. 사람들의 옷차림이 한결 밝아졌고 발걸음들도 가볍다. 등이 휠 것 같은 짐들을 벗어버리고 훨훨 날기라도 할 것 같은 기분이다.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결혼해서 섬에 사는 조카의 전화가 온다.“요즘은 어떠냐?” “좋아요. 지금 봄맞이 산책 중이에요. 운동도 할 겸…. 마음 붙이고 열심히 살기로 했어요.” 낯선 삶터에 적응하지 못해 힘겨워하던 아이다. 마음을 바꿨다는 목소리에도 봄의 생기가 듬뿍 묻어있다. 그래, 봄은 가슴에 새로운 희망을 담는 계절이지. 잘 생각했다. 어디서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니…. 이호준 인터넷부장 sagang@seoul.co.kr
  • [부동산in] 주상복합 재테크 1순위?

    [부동산in] 주상복합 재테크 1순위?

    더 높이, 더 비싸게…. 고급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줄지어 공급된다. 일반 아파트는 청약 미달이 속출하는 데 비해 주상복합 아파트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 결과, 용산 파크타워는 325가구 모집에 무려 4000여명이 몰려 모든 평형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청약을 마감했다. 이에 반해 나머지 10개 단지는 모두 미달사태를 빚었다. 분양 가격이 만만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상복합아파트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대형 평형 많고 대부분 교통·전망 뛰어나 이달 서울, 인천에 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가 공급된다. 빼어난 입지를 지니고 수요층이 두꺼운 곳에 집중 분양돼 용산 파크타워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아파트 단지에서 물량이 달리는 중대형 위주로 공급돼 청약예금 고액 가입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GS건설이 한성아파트를 헐고 다시 짓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주상복합아파트 580가구를 분양한다.47∼79평형이며 조합원분을 뺀 250가구를 청약통장 가입자의 몫으로 떼어놓았다. 오피스텔 16∼36평형 202실도 같이 공급된다.33∼39층 4개 동으로 대우트럼프월드와 높이가 비슷하다.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이 걸어서 5분 거리. 도심과 강남을 쉽게 오갈 수 있다. 한강 샛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권을 지녔다. 주변에 학교, 종합병원 등의 편익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분양가는 평당 1800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양천구 목동에서 42∼91평형 526가구를 곧 선보인다. 조합원분을 뺀 3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41∼49층 4개 동이 들어선다. 부근에 있는 하이페리온Ⅱ주상복합 아파트보다 키가 크다. 지하철 5호선인 목동역과 오목교역이 걸어서 5분 거리. 학교가 가깝고 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센터도 많다. 주변은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와 업무용 빌딩이 즐비하게 들어섰다. 송파구 신천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52∼88평형 213가구와 오피스텔 29∼89평형 119실을 일반분양한다. 이르면 6월쯤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39층 3개동으로 높은 층에서는 석촌호수를 바라볼 수 있다. 지하철 2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잠실 일대가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데다 제2롯데월드 등 개발 호재가 많아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다. 인천에서는 송도신도시 포스코 더퍼스트월드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34∼124평형 1596가구와 오피스텔 14∼42평형 1045실 중 620실을 이달 말 분양한다. 지상 64층 12개동 규모. 인천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다.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 2공구 중앙공원 바로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다. 국제도시에 걸맞은 첨단·고급 아파트를 내세웠다. 인천공항과 연계되는 연륙교(2008년)가 건설될 예정이며,2007년까지는 인천지하철이 이곳까지 연장될 계획이다. ●높은 분양가·낮은 전용면적 비율 유의 전문가들은 입지가 빼어난 곳에 분양된다는 데는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주상복합아파트 인기에 편승, 건설업체들이 분양가를 부풀리고 있다는 지적도 내놓는다. 목동 트라팰리스는 평당 2000만원 가까이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분양가를 따져본 뒤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동시분양이 아닌 단독 분양으로 바뀔 경우 분양가 통제가 더 어렵다는 점에서 분양가 고공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단지라도 동·층에 따라 조망권이 천차만별이다. 조망권에 따라 값이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반드시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 분양권 전매가 어렵기 때문에 초기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는 삼가는 것이 좋다. 자금 동원 능력을 고려, 청약에 임하는 것이 좋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울 대표적 상습침수지역 양천구 수해걱정 이젠 끝

    서울 대표적 상습침수지역 양천구 수해걱정 이젠 끝

    ‘수해, 이젠 걱정 마세요.’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상습 침수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빗물펌프장과 배수관로 시설의 낙후로 해마다 홍수 피해를 비켜나지 못했다. 지난 2001년에는 3900여가구,2002년에는 4500여가구가 침수될 정도였다. 신월동 등 저지대 주민들은 장마철이면 하염없이 쏟아붓는 하늘만 원망스레 바라봐야 했다. ●빗물펌프장 시설 대폭 확충 그러나 올해부터는 한 시름 놓게 됐다. 최근 신정3빗물펌프장의 시설이 대폭 확충된 덕분이다. 오는 5월 신정1빗물펌프장 증설공사까지 마무리되면 양천구는 상습침수지역의 오명을 완전히 벗을 전망이다. 목1동 404에 위치한 신정3빗물펌프장은 지난달 29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가동에 들어간 시설은 520마력짜리 펌프 4대와 370마력 펌프 1대.200마력 펌프 3대가 설치됐던 종전보다 배수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분당 배수 능력도 290t에서 560t으로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144억 8000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결과다. ●안양천으로 바로 배수 지금까지 신정3빗물펌프장은 침수 때 인근의 신정1유수지로 물을 퍼 옮기는 역할에 그쳤다. 하지만 앞으로는 안양천으로 물을 직접 내보낼 수 있게 됐다. 목1동과 신정2동 주민들의 침수 피해가 대폭 줄어들게 된 셈이다. 또 신정1유수지의 배수 여력이 늘어나면서 신월동 등 양천구 저지대 주민들의 침수 피해까지 줄이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신정3빗물펌프장 안에는 수변공원도 조성됐다.1000여평의 부지에 모두 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만남의 광장, 인공폭포, 쉼터 등을 지었다. 공원 주변의 오목교 입구에는 15m 높이의 원뿔형 구 상징물도 설치돼 양천구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양천구가 ‘홍수와의 전쟁’에 들어간 것은 지난해부터. 모두 8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신정3빗물펌프장 외에도 신정1간이펌프장 건설과 신월·신정 침수방지공사를 끝냈다. ●대형 저류조도 신설 오는 5월에는 신정1빗물펌프장 증설 사업도 마무리된다. 무려 375억원을 투입,1275마력짜리 펌프 13대가 추가된다. 기존 6380t이던 분당 배수능력이 무려 1만 2280t으로 두배 가까이 늘어난다. 간척지 펌프장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양천구는 앞으로도 집중 호우에 대비해 올해 신월동 등에 모두 7만 2000여t의 물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저류조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가정이나 공장, 빌딩 등에 집중 호우도 막고 빗물도 재활용할 수 있는 지하 저류조도 설치할 계획이다. 추재엽 구청장은 “빗물펌프장 등의 시설 증설로 ‘비 걱정 없이 살고 싶다.’는 주민들의 숙원이 상당 부분 해결됐다.”면서 “앞으로 ‘홍수’라는 말이 양천구에서 사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뒷골목 맛세상] 여의도의 맛집들

    [뒷골목 맛세상] 여의도의 맛집들

    누가 뭐라고 해도 여의도는 우리나라 정치와 경제, 문화의 중심지다. 국회가 있고, 증권가가 있으며 게다가 방송 3사가 한꺼번에 몰려있다. 이런 식이라면 권력과 금력을 비롯한 무소불위의 강력한 힘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셈이다. 아니, 또 있다. 단일교회로는 그 크기나 신도의 숫자에 있어서 세계에서 으뜸으로 꼽힌다는 순복음 중앙교회가 있으며, 가장 높은 63빌딩이 있다.1970년대만 해도 고작 군용비행장이 그 쓰임새의 전부였던 넓고 황량한 모래벌판이 30년이 조금 넘는 기간에 나라의 중심을 차지하는 땅이 될 줄 누가 알았으랴. 권력이며 금력이 모여 있는 여의도에 자연스럽게 맛집들 또한 넘쳐나지 않을 수 없다. 얼핏 보면, 하늘이 낮다고 치솟은 금융가의 빌딩들, 고급아파트단지 일색의 살벌한 풍경 속에 어디 한 구석 사람냄새라고는 맡을 수가 없다. 그러나 조금만 자세히 보면 빌딩 사이사이의 내면 도로 안에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맛집들이 넉넉하게 숨어 있다. 사람냄새가 풍기는 맛집에 어찌 도타운 정이 없으랴. 그리하여 샐러리맨들을 위시한 여의도 주민들은 마치 캄캄한 어둠 속에서 불을 찾아 모여드는 불나방이처럼 기꺼이 정이 도타운 맛집들을 찾아서 모여든다. ●살벌한 풍경속 도타운 인심 자랑 여의도 백화점 앞 백상빌딩 1층에 율도(02-784-8877)라는 일식집이 있다. 실내 디자인이며 객실 분위기는 얼핏 보기에 여느 일식집과 다를 바 없는 그저 평범한 일식집일 뿐이다. 그러나 주인 내외를 만나는 순간 율도의 인상은 전혀 달라진다. 안주인 마정수씨도 그렇지만 특히 바깥주인 이춘형씨를 만나는 순간, 대뜸 끌려드는 끈끈한 정을 어쩔 수가 없다. 무엇보다도 순박하고 착한 표정이며 충청도 사투리의 어눌한 말투가 사람으로 하여금 보자마자 전혀 스스럼없이 마음을 열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테면 그이는 타고난 천성이 사람을 좋아하여 누구와도 격의 없이 어울리는 다정다감한 이다. 그리하여 그이는 손님과 인사만 나누었다 하면 열이면 열 그 자리에 합석하여 함께 즐기는 이다. 율도를 처음 찾는 이라도 그곳에서 주인 되는 이춘형씨에게 바가지를 씌우기란 손바닥 뒤집듯 쉬운 일이다. 그저 그이를 자리에 불러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술을 한잔 건네면 된다. 만일 어느 정도 드나들어서 서로 얼굴을 아는 이라면, 주인 되는 이가 먼저 술병을 들고 손님을 찾는 일도 드물지 않다. 그리하여 술이 몇 순배 돌면, 그이가 먼저 종업원을 부른다. “꽃게 간장이 잘 익었던데, 그것 좀 가져와요. 생태깍두기도 잊지 말고.” 그러면 이번에는 종업원 대신에 안주인 마정수씨가 어린아이 머리통만한 꽃게장이 담긴 접시를 들고 나타난다. 그러고는 그이 또한 싱글벙글 웃으며 기꺼이 손님이 건네주는 술잔을 받는다. 그리고 안주인이 다시 한번 종업원을 부른다. “아무래도 회가 부족한 것 같은데, 도미나 방어뱃살로 한 접시 더 가져와요.” 일찍이 1970년대 우리나라 일식업계의 대부격이라고 할 수 있는 북창동의 미조리에서 갓 스물의 젊은 나이로 소위 ‘칼질’을 처음 배워서 ‘이다바’가 되었다가 마침내 여의도의 일식집 주인까지 오른 이춘형씨는 술이 취하면 농담 한 마디를 빼놓지 않는다. “지가유, 충청도 유구 촌놈으로 마침내 여의도까지 입성했구먼유, 저그 저 지하도를 못 건너가서 그렇지유.” 이춘형씨가 가리키는 지하도 저편에는 물론 국회가 있다. 그런데 그이가 국회를 들먹이는 데는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암울한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율도를 드나들며 거의 공짜로 먹고 마시던 소위 운동권 인사이자 한편 백수건달인 많은 이들이 1990년대가 되자 너나없이 국회의원이 되어 지하도를 건너간 것이었다. 이해찬, 임채정, 김근태, 김부겸, 이길재, 유인태, 원혜영, 유시민, 배기선, 설훈 등등. 그런가 하면 시인 신경림을 위시해서 소설가 현기영, 극작가 안종관 등의 문인들이나 동아투위 출신의 기자로 연합통신 사장을 지낸 김종철이며 출판사 사장 김학민도 모두 그이가 ‘거둬 먹인’ 이들이었다. 횟집 주인 이춘형씨가 뜬금없이 운동권인사들과 어울리게 된 것은 순전히 그이의 외삼촌 되는 성래운 교수 때문이었다. 몇 해 전에 벌써 고인이 되었지만, 연세대학교에서 교육학을 가르치던 성래운 교수가 하루아침에 해직교수가 되어 감옥까지 가게 된 것은 박정희 시절에 전남대학교의 송기숙교수 등과 어울려 발표한 ‘우리의 교육지표’ 때문이었다. 이른바 이 땅의 민주화교육을 위한 지침으로 여겨지는 이 ‘우리의 교육지표’ 때문에, 성래운 교수는 참으로 오랫동안 일자리를 잃고 교단이 아닌 운동권 인사들과 어울렸는데, 주머니가 가벼운 이들의 술자리로 자연스럽게 조카 이춘형씨의 율도를 제공한 것이었다. ●‘거둬 먹인’ 인사들 이젠 정·관계 주역 운동권 시절 성래운 교수는 교육학 전공 교수보다는 낭송시인으로 더 유명했는데, 그이는 무려 100여편에 이르는 시들을 모두 암송하여 민주화 운동의 무슨 행사에서는 물론, 뒤풀이 자리에서도 낭랑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기꺼이 낭송을 하고는 했다. 그이의 시낭송은 거기에서도 끝나지 않고, 조카 이춘형씨의 결혼식 주례를 맡고서도 주례사 한 마디 없이 양성우 시인의 ‘겨울공화국’을 낭송하는 것으로 끝마쳐 신혼의 부부는 물론 하객들을 아연 긴장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서슬 푸른 유신시절 양성우 시인은 바로 ‘겨울공화국’이란 시 때문에 감옥에 가있고, 시인 고은과 조태일마저도 다름 아닌, 겨울공화국을 시집으로 펴냈다는 이유 때문에 역시 감옥살이를 하는 중이었다.‘…총과 칼로 사납게 욱박지르고/논과 밭에 자라나는 우리들의 뜻을/군화발로 지근지근 짓밟아대고/밟아대며 조상들을 비웃어대는/지금은 겨울인가/한밤중인가/논과 밭이 얼어붙는 겨울 한때를/여보게 우리들은 우리들은/무엇으로 달래야 하는가….’ 결혼식에서 주례가 잘 살으라는 주례사는 하지 않고 불온한 시나 낭송해대니 앳된 신혼부부는 얼마나 무서웠으랴. 율도의 자랑은 점심 때 나오는 율도정식이다.1인분 3만 5000원의 율도정식에는 모듬생선회에다가 제주갈치탕이라는 다른 집에서는 구경할 수 없는 탕에 제주갈치구이, 초밥, 새우튀김, 메로구이 등이 뒤따른다. 제주갈치탕은 이춘형씨가 제주도의 갈치국에 전라도의 갈치조림을 충청도식의 탕으로 변형시켜낸 것인데, 무, 감자, 시래기, 토란대, 호박에 청양고추며 파, 마늘을 넣어 끓여낸 갈치탕은 갈치국의 시원한 맛과 갈치조림의 진하고 고소한 맛을 함께 살려낸 셈이다. 또 하나 자랑은 도시락인데, 소위 1997년 IMF초기의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시절에 임창렬 부총리와 함께 국회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점심이며 저녁까지 도시락으로 때울 때, 바로 하루에 100여개 이상씩 공급했던 일화가 있는 도시락이다. 이밖에도 점심메뉴로는 장어구이, 도미머리구이, 장어덮밥, 회덮밥, 전복죽, 은대구탕 등이 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율도의 으뜸은 단연 회 뜨는 솜씨에 있다. 이춘형씨의 칼잡이로서의 30년을 훌쩍 뛰어넘는 경력 끝에 나오는 회는 다른 집보다 두터우면서 길고 가는 회뜨기가 자랑인데, 회뜨기 자체만으로도 입안 가득히 감겨드는 맛은 일품이다. 저녁에 나오는 특생선회는 1인분에 7만원인데, 방어뱃살, 도미뱃살, 도미, 농어뱃살, 광어, 광어뱃살, 전복 등이 오르고, 곁들여 나오는 안주에는 키조개, 뿔소라, 개불, 문어, 고둥, 곰피, 붉은 새우에 비단멍게, 홍삼, 홍어내장, 산마 등이 따른다. 원효대교를 건너 여의도를 접어들어 직진하면 KBS별관과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나오는데, 그 직전의 네거리를 넘어서는 왼편 가각 우정빌딩 1층에 서글렁탕집(02-780-8858)이 있다. 지금부터 30년 전 여의도의 절반 정도가 개발이 되지 못하고 아직은 황량한 벌판으로 남아있을 때, 일찍 자리를 잡은 서글렁탕집은 여의도에서는 그야말로 터줏대감 같은 맛집일 터이다. 처음에 설렁탕집을 했는데, 설렁탕과 발음이 비슷하면서도 주인이 서글서글 인상이 좋다는 손님들의 한 마디에 힌트를 얻어 서글렁탕집으로 했다는 이 맛집은 뜻밖에도 삼겹살 양념구이로 유명한 집이다. ●공짜로 먹기엔 미안한 선지해장국 모르기는 해도 삼겹살을 양념간장에 발라 숯불에 석쇠를 올려 구워먹는 식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일 것이라는 주인의 단언이 그대로 수긍 가는 집이기도 하다. 원래 삼겹살을 간장에 발라 숯불에 구워먹는 식은 청주와 충주 일대에 옛날부터 전해오고 있었는데, 우연히 그 맛을 본 주인이 서글렁탕집만의 양념간장을 개발한 것이다. 삼겹살에 바르는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양념간장은 손님들 사이에서는 양념소스로 더 알려졌다. 계피, 흑설탕, 초콜릿, 마늘, 파 등의 양념에 간장을 부어 만드는데, 바로 이 간장에 서글렁탕집만의 숨겨진 비밀이 있는 모양이다. 서글렁탕집의 주인은 모두 4명이다. 형 홍정원, 동생 홍동원 형제에다가 형의 부인 손승인, 동생의 부인 장덕순 이렇게 4명이서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사이좋게 홀이며 주방을 맡아 식구끼리 운영하고 있다. 아니, 또 있다. 형의 아들 홍주성이 대학을 휴학하고 홀에서 서빙을 하며 서글렁탕집의 비법을 전수받고 있는 중이다. 어쩌면 이런 가족끼리의 운영이 서글렁탕집의 도타운 정과 함께 1인분 7000원짜리 삼겹살 치고는 양이며 질이 넘쳐난다 싶게 풍성한 이유인지도 모른다. 이런 풍성함이 옛날 TBC시절부터 직원들의 입소문을 타고 번져 서글렁탕집을 일약 유명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서글렁탕집에서는 삼겹살을 시키면 상추며 깻잎 같은 야채와 파무침에 곁들여 선지해장국 한 그릇이 공짜로 나오는데, 그 진하고 고소한 국물맛이며 뚝배기에 가득한 선지덩이가 어쩐지 공짜로 먹기에는 미안한 기분이다. 그뿐이랴. 삼겹살을 먹다보면 어느새 대형 콜라 한 병까지 터억, 탁자에 놓이기 마련이다. 이 콜라도 공짜인 것은 물론이다. 서글렁탕집에서는 삼겹살 이외에도 등심이며 염통과 콩팥도 있고,4000원하는 설렁탕과 내장탕, 그리고 3000원하는 선지해장국도 있다. ■김치요리 모두 모인 ‘김치방’ KBS별관을 따라 골목을 돌아들면 오른편으로 두일빌딩이 나오는데, 이 두일빌딩 1층에 김치방(02-780-2489)이 있다. 김치방은 상호 그대로 김치로 만든 요리 일색인 김치 전문집이다. 김치전골, 김치국밥, 김치국수, 김치주먹밥, 김치전, 두부김치, 김치해물전, 그리고 하다못해 묵은 김치에 돼지고기와 홍어를 곁들여 먹는 삼합까지, 얼핏 김치로 만들 수 있는 요리는 거의 다 있는 셈이다.2만 4000원짜리 삼합을 빼고는 가격이 저마다 3000원에서 5000원 안팎인데, 그중에 김치국수와 김치국밥은 김치방에서 자랑스럽게 내놓는 메뉴이다. 김치국수는 주인 되는 김진주씨의 시부모님이 함경도 출신인데, 겨울이면 집에 손님이 올 때마다 시어머니가 갖은 전과 함께 만들어 내놓는 김치국수를 어깨 너머로 배운 솜씨에다가 본인의 손맛을 가미한 것이다. 먼저 김치를 담글 때 김치통이 절반 못 담기게 양을 조절하여 김치를 담고, 그 위에 돌을 눌러놓은 다음에 맑은 생수를 부어넣는 식이다. 그렇게 김치를 숙성시킨 다음에 보름 정도 냉장으로 보관했다가 국수사리에 김치국물과 김치를 얹어낸다. 그이는 김치국수의 국물 맛을 내기 위하여 처음에는 여러 가지로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김치에 사골육수를 붓거나 멸치국물을 부어보고, 새우국물도 부어본 중에 가장 맛깔스러운 것은 뜻밖에도 아무런 가미 없이 생수만 부은 김치였다. 돼지고기를 넣는 김치전골과는 달리 김치국밥은 해물을 위주로 한다. 굴, 홍합, 새우, 오징어를 넣고 멸치국물을 육수로 하여 김치와 콩나물을 넣어 끓여 내는데, 그 담백함이란 얼핏 상상이 안 될 정도이다. 이렇듯 김치국밥이나 김치국수에 3000원짜리 김치주먹밥까지 곁들이면, 주인 되는 이의 넉넉한 품성과 함께 먹는 일의 즐거움이 새삼스러울 터이다.
  • [알뜰살뜰 정보]

    ●롯데백화점은 20일까지 ‘제26회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24일)’ 접수를 한다. 환경부와 환경재단이 후원하며 수상자에게는 장학금과 상품권, 기념품 등이 주어진다. 롯데카드 회원 자녀를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하고, 참가비(3000원)는 환경재단의 환경발전기금으로 기부된다. ●농협은 최고급 한우고기에 부여되는 ‘1++’ 등급의 축산물을 농협 e쇼핑(shopping.nonghyup.com)을 통해 판매한다. 평창 ‘대관령 한우’, 전남 ‘순한 한우’의 특상등급 상품만을 엄선했으며, 종합세트인 ‘명품브랜드’ 시리즈 등 12개 품목을 내놓았다.30일까지 품목별로 최고 17%까지 할인 판매한다. ●와와컴(www.waawaa.com)은 ‘Big Size 속옷 기획전’을 열고, 귀엽고 깜찍한 디자인과 화려한 컬러의 대형 사이즈 속옷을 최대 45% 할인 판매한다.2세트 이상 구매시 ‘몽슈 발목 양말’을,3세트 이상 구매시 ‘아놀드 바시니 캐미숄(2만원 상당)’을 준다. ●테크노마트는 17일까지 ‘개점 7주년 축하축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신혼부부들이 즐겨 찾는 디지털 TV·양문형 냉장고·홈시어터·세탁기 등 혼수 가전 50여가지를 10∼15% 할인 판매한다. 케이크와 화분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PGA 프로들이 직접 장비 구입에서 상담까지 맡는 ‘골프용품 전문숍’을 열었다. ●일동후디스(www.ildongfoodis.co.kr)는 15일까지 영·유아용 혼합 유산균제품 ‘후디스 조이거트’ 사용 후기를 홈페이지에 올린 소비자 중 62명을 선정해 홈시어터 등 푸짐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태평양은 송염 스탠딩 치약 출시를 기념해 솔잎 휴양림으로 휴가를 보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30일까지 한 달간 다음 송염카페(cafe.daum.net/songyum)에서 송염에 얽힌 사연이나 가족사진을 게시판에 올리면 5가족을 뽑아 5월14∼15일 강원도 횡성 주천강자연휴양림으로 무료 여행을 보내준다. ●농심은 5월8일 농심인텔리전트빌딩에서 ‘2005 면요리대회’를 개최한다.24일까지 농심 홈페이지(www.nongshim.com)나 누들푸들 홈페이지(www.noodlefoodle.com)에서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신청서를 보내면 참여가 가능하다. ●아이세이브존(www.isavezone.com)은 ‘과일가게 가격을 부수다!’ 기획전을 개시했다. 무농약 ‘논산 최씨아저씨 딸기’가 2㎏에 9700∼1만 7200원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으며 제주직송 한라봉은 2㎏ 7900원, 무농약 농협 완숙 토마토는 10㎏ 2만 4900원, 제주 그린 키위(참다래) 3.3㎏ 1만 8900원 등이다. ●비트로시스는 서울 목동에 산삼배양근 판매점을 열고 4월 말까지 ‘새봄맞이 활력충전 이벤트’를 펼친다. 매장을 방문하면 산삼배양근 제품을 무료로 시음해 볼 수 있으며 방문자 고객카드를 적으면 1만 5000원 상당의 시음용 앰풀세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아미케어는 유아용 한방화장품 ‘애기똥풀’ 발매 1주년을 맞아 ‘애기똥풀 첫돌 맞이 이벤트’를 30일까지 진행한다. 애기똥풀 제품 박스에 있는 로고를 오려 엽서에 붙여 보내면 추첨을 통해 140명에게 애기똥풀 제품 및 유모차·아기 카시트·회전욕조의자 등 유아용품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 [Zoom in 서울] 대학로 뮤지컬 메카로 뜬다

    [Zoom in 서울] 대학로 뮤지컬 메카로 뜬다

    정통 연극의 중심지 대학로가 ‘뮤지컬의 메카’로 변신하고 있다. PMC 프러덕션, 신시뮤지컬컴퍼니, 오디뮤지컬컴퍼니, 제미로 등 대형 기획사들이 속속 대학로에 뮤지컬 전용 극장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중·소규모의 뮤지컬 공연을 잇달아 올린다. 이들에 의해 조성된 ‘뮤지컬 붐’은 ‘연극 열전’ 이후 침체에 빠진 대학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붐’의 선두 주자는 ‘지킬 앤 하이드’로 대박을 터뜨린 오디뮤지컬컴퍼니.‘연극 열전’의 진원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을 장기 임대하고 내년 2월까지 7편의 뮤지컬을 릴레이로 선보이는 ‘뮤지컬 열전’을 기획했다. 현재 공연 중인 ‘난센스 아멘’을 시작으로 ‘리틀 숍 오브 호러’‘어새신스’‘맨 오브 라만차’‘그리스’‘베이비’ 등 기존 흥행작과 신작들을 연이어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현재 정동 난타전용극장, 청담동 우림씨어터 등 4곳의 공연장을 운영하고 있는 PMC도 최근 고향이나 다름없는 대학로에 입성했다. 동숭동 대학로 자유빌딩 지하 2층을 5년간 장기 임대하고 약 12억원을 들여 270여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으로 개조했다. 지난달 25일 개관한 ‘대학로 자유극장’의 첫 작품으로 22일부터 5월31일까지 가요 뮤지컬 ‘달고나’를 올린다. 이후 창작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9월7일∼11월6일),‘김광석 프로젝트(가제)’ 등 뮤지컬만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초대형 뮤지컬 ‘아이다’를 제작하는 신시뮤지컬컴퍼니도 대학로에 3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을 마련했다. 그간 장기 임대해 사용하던 폴리미디어씨어터를 인수,10억원을 들여 개·보수 작업을 마쳤으며 ‘신시뮤지컬극장’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문을 연다.23일부터 공연되는 ‘틱틱붐’은 개관 첫 작품이자 신시뮤지컬컴퍼니가 기획한 ‘뮤지컬 즐겨찾기’의 1번 타자. 내년까지 ‘더 씽 어바웃 멘’‘뱃 보이’ 등 신작들과 ‘렌트’‘유린타운’‘듀엣’등 기존 작품들이 줄지어 공연된다. ‘오페라의 유령’‘미녀와 야수’ 등 브로드웨이 대작들을 들여왔던 제미로는 상반기 소극장 공연에 주력한다. 콘서트장으로 주로 쓰이던 대학로 라이브 극장을 임대해 무대, 바닥, 조명, 음향, 객석 등을 손본 뒤 록뮤지컬 ‘헤드윅’을 오는 12일부터 6월26일까지 공연할 계획이다. 뮤지컬 기획사들의 대학로 진출이 줄을 잇는 현상은 분출하는 창작 뮤지컬에 대한 대내외적 요구를 수용할 시기가 무르익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웬만한 해외 대작 공연들이 이미 다 선을 보인 터라 이제 창작 뮤지컬 개발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것. 창작 뮤지컬 활성화를 위해서는 좋은 인력이 필수다. 소극장 뮤지컬은 경제적 부담을 덜면서 새로운 인재를 양성하는 ‘인큐베이터’가 될 수 있다는 게 공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서울시 신청사 건립 가속도

    서울시 신청사 건립 가속도

    행정중심도시특별법에 따른 수도분할 저지 움직임에 이어 신청사 건립문제가 서울시의 또 다른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초 서울시가 현재의 청사 자리에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음을 내비친 뒤 시의회가 이를 지원하는 촉구결의안을 채택, 지원하고 나서는 등 신청사 건립문제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의회의 지원 내막 서울시의회(의장 임동규)는 29일 열린 제15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울시청사 건립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김기성(도봉구) 의원 등 행정자치위원회가 제안한 건의안에는 지난 1926년 일제 강점때에 건립된 시청사가 사무실 부족으로 본관, 서소문·을지로별관 등으로 나누어져 업무처리에 불편을 겪고 있고 건물이 좁고 낡아 이용시민이 불편을 겪는 등 행정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초부터 집행부가 검토하고 있는 신청사 건립계획의 공식화를 유도하는 지원책인 것이다. 여기에 또 다른 이유도 내재하고 있다. 최근 김한길 의원이 행정중심도시 건설에 따라 이전할 계획인 정부종합청사의 사용을 언급하는 등 서울시와 의회가 반대하고 있는 수도분할을 기정 사실화하는 데 대한 반대의 표현일 수 있다. 또 정치논리나 문화재 보호 논쟁 등에 휘말려 신청사 건립문제가 또다시 장기간 표류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정지 작업의 성격도 강하다. 제안자로 나선 김기성 의원은 “벌써부터 중앙정치권에서 신청사문제를 거론하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칫 신청사 건립문제가 쟁점화될 수 있어 이 문제를 조속히 매듭지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980년대 이후 계속 표류 사실 서울시의 신청사 문제는 198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논의되어 왔으나 결론을 못 내린 채 지금까지 표류하고 있다. 지난 97년 당시 ‘신청사건립추진위원회’가 신청사 후보지로 ‘용산지역’을 선정했지만 최근까지 이전 또는 현재의 위치 재건축에 대한 결론도 내리지 못했다. 시는 96년 조순 시장 때 용산 미군기지가 이전하면 녹사평역 부근 5만평에 3700억원을 들여 높이 30층, 연건평 7만평의 새 청사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필요한 청사건립기금도 현재 1500억원 정도 마련돼 있다. 올초에는 이 시장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 위치에서의 신·증축 방침을 밝히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특히 지난달 열린 제153회 임시회에서 집행부는 “현 위치에서 본관을 제외한 3800여평에 22층 규모의 빌딩으로 지을 계획이다.”라고 털어놓으면서 현위치에서의 신청사 건립문제가 구체화됐다. 신청사 건립계획이 알려지면서 본관건물의 존치 여부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관 건물은 지난 1926년 일제 강점기때 건립된 것이나 현재 서울시의 등록 문화재로 보호받고 있다. 이로 인해 새청사가 건립되더라도 본관 건물은 그대로 둔 채 22층 높이의 빌딩이 지어지게 될 전망이다. 청사의 대지는 3800여평이나 본관 건물은 745평을 차지하고 있다. ●문화재인 본관 보존 여부에 촉각 이 경우 새청사 빌딩은 자칫 수도서울의 행정을 총괄하는 상징건물이 되기보다 기형적인 건축물이 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대해 신연희 서울시 행정관리국장 등 서울시 고위 관계자들은 “본관 건물이 등록 문화재인 만큼 허물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본과의 독도분쟁이 불거지면서 일부 시민들 사이에 “서울시청사 본관이 존치할 가치가 있느냐.”는 의문이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기성 의원은 “일제 강점기때 지어진 본관건물의 존치여부 문제가 불거질 경우 다시 한번 시민의 의견을 물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빌딩 X파일] 강변역 테크노마트

    [빌딩 X파일] 강변역 테크노마트

    잠실지역이 개발되고도 오랜기간 주목받지 못했던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주변은 ‘테크노마트’가 들어선 뒤 강남, 목동 등에 뒤지지 않는 노른자위 땅으로 손꼽히게 됐다.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빌딩 하나가 인근 지역의 위상을 새롭게 한 셈이다. 외환위기 초입이었던 1998년 4월 문을 연 테크노마트는 전자제품 전문상가를 중심으로 일반상품매장, 영화관, 식당가 등을 모두 갖춘 복합 전자상가라는 새로운 유통모델을 제시한 첫사례로 손꼽힌다. 테크노마트의 시도 이후 용산전자상가에도 영화관이 새로 들어서고 의류전문상가인 동대문 지역에도 전자제품 매장이 들어서는 등 유통업계에도 지각변화가 생기게 됐다. 도심부에 위치하지 않아 덜 알려졌지만 지하 6층, 지상 39층의 테크노마트는 높이 189m로 서울 강북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이다. 연면적도 여의도 63빌딩의 1.6배인 7만 8568평에 달한다. 건물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만 66기, 엘리베이터는 36기로 준공 당시 단일 건물로는 가장 많은 보유대수를 자랑한 건물 중 하나다. 날씨에 따라 건물 외벽을 밝히는 조명의 색조가 바뀌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한강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영화 ‘쉬리’,‘자귀모’, 드라마 및 뮤직비디오 등의 촬영배경이 되기도 했다. 2∼8층까지는 전문 전자상가로 돼있고 1층에는 혼수생활명품관이 있다.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이어지는 지하매장에는 의류매장, 식당가, 롯데마트 등이 있다. 9층에는 전문식당가와 옥상공원인 ‘하늘공원’이 있다. 약 1000평인 이곳은 나무, 잔디 등이 오솔길, 벤치 등과 아기자기하게 배치된 이곳에서 한강을 바라보는 야경이 일품이다. 10층에 있는 ‘강변CGV11’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멀티플렉스(복합영화상영관)’다. 98년 개관 당시에는 단일 영화관으로는 가장 많은 11개의 스크린을 선보여 ‘극장가=종로’라는 공식을 단번에 깨뜨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15∼39층에는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기업 및 관련단체가 밀집해 있는 벤처산업의 메카다. 한글과컴퓨터, 한국게임산업개발원,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등 160여개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다. 97년 정보통신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소프트웨어 진흥구역’으로 지정됐고, 98년에는 서울시로부터 ‘벤처기업 집적시설’로 지정받았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이웃돕기 성금 건물매입에 펑펑

    이웃돕기 성금 건물매입에 펑펑

    불우이웃돕기의 대표적 성금모금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67억원 상당의 회관 건물을 구입하면서 정부의 승인도 받지 않고 건물매입 추가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는 회관구입과 관련,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공동모금회에 대해 감사를 한 결과 당초 정부 승인금액(기본재산)인 220억원보다 47억원 많은 267억원의 회관(서울 중구 정동 소재 6층 빌딩) 매입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공동모금회는 정부의 기본재산처분 추가 승인 결정전에 가계약을 했으며 추가승인 불허 통보에도 건물매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공동모금회가 불우이웃돕기성금 중 40억원을 대기업으로부터 지정기탁 형식으로 기부받아 매입비용으로 쓰고 가계약 이후 감정평가를 실시,3700여만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공동모금회는 “회장단이 삼성과 현대·기아차그룹을 방문, 회관매입 필요성을 설명하고 각각 20억원을 회관구입 용도로 지정해 기부하기로 확약을 받았다.”면서 “기부자의 의사에 따라 적법하게 썼다.”고 해명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푸르르등등 고등어

    푸르르등등 고등어

    ■ 고등어의 재발견 고등어, 주부들이 장바구니에 가장 많이 담는 생선일 것이다. 생선코너에서 갈치나 생태를 살까 주저하다가 대개 고등어를 선택한다. 가격이 싸면서도 싱싱한 까닭이다. 이런 고등어가 요즘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소금을 ‘질렀던’ 안동간고등어가 자반고등어의 대명사였다. 최근엔 싱싱한 고등어를 녹차추출액에서 숙성한 녹차고등어, 쑥고등어, 죽염고등어 등도 나와 입맛을 겨루고 있다. 이들 고등어 제품은 바로 구워 먹어도 비린내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고등어의 가장 큰 매력은 등푸른 생선이 갖고있는 풍부한 영양가. 고등어·삼치·꽁치 등의 등푸른 생선은 머리를 좋게 한다는 DHA와 혈액의 흐름을 돕는 EPA의 보고다. 노완섭(동국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DHA는 인간의 뇌를 구성하는 기초 성분으로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EPA는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관 확장을 막아 준다. 이밖에도 히스티딘, 라이신, 글루타민산 등 맛을 내는 성분이 많고 쌀에 부족한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의 함량도 높다. 단백질과 비타민·무기질 등이 풍부한 식품이다. 주부들은 대체로 고등어를 조림이나 구이를 많이 한다. 조림은 무를 큼지막하게 썰어 깔고 고등어를 토막쳐 고춧가루 등으로 양념을 해서 조린다. 구이는 소금을 팍팍 뿌려 석쇠 등에 지글지글 굽는 게 보통이다. 김기중 인터컨티넨탈호텔 조리과장은 “주부들이 조금만 신경을 써서 조리하면 조림이나 구이도 상당히 세련된 맛을 낼 수 있다.”며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고등어 초밥은 보기보다 만들기 쉽다.”고 말했다. ■ 도움말 푸드플러스(02-755-0608) 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강성남·김명국기자 snk@seoul.co.kr ■ 고등어 요리조리 ●김기중 조리사는 인터컨티넨탈호텔의 일식당 하코네(02-559-7623)의 맛을 책임진 총주방장이다.20세 때 형이 운영하던 일식집에서 어깨너머로 요리를 배우다 요리사의 길로 본격 접어들었다.1989년부터 일본 게이요 플라자호텔 등 3차례 연수를 다녀왔으며 여의도 63빌딩과 여러 일식집을 거쳤다. 그의 주특기는 초밥과 코스요리인 가이세키. ■ 고등어 좀 하는 집 ●고래불 (02-556-3677) 서울 역삼동 기업은행 옆골목 끝지점에 있다.40㎝가 넘는 생고등어를 지글지글 구워내는 고등어구이(9000원)집이다. 이 집에서 가장 특이한 것은 생고등어추어탕(6000원). 경북 동해안 토속음식으로 고등어를 추어탕처럼 끓인 음식이다. 된장을 풀고 생고등어를 삶아 고기를 건져 뼈와 잔가시를 추려낸다. 고등어를 삶은 물에 우거지와 야채, 고등어살을 넣고 끓인 것으로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다. 먹을 때 추어탕처럼 산초나 계핏가루를 조금 넣기도 한다. ●돌깨마을 (02-333-1722) 신촌 현대백화점 뒤쪽 먹자골목 초입에 있다. 순두부 전문점이지만 점심시간엔 고등어구이(7000원)를 찾는 손님으로 북쩍인다. 고등어는 소금물에 1시간30분가량 담갔다가 들어올려 내장을 제거하고 배쪽에 커리소스를 살짝 발라 구워낸다. 중불에 은근하게 구운 까닭으로 살속까지 촉촉하게 익었다. 커리향 덕에 비린내를 전혀 느낄 수 없다. 고등어구이와 순두부가 함께 나오는 고등어순두부세트(1만 1000원)도 인기다. ●대풍(02-518-7357) 신사동 먹자골목 안쪽 끝에 있다. 고깃집이지만 점심시간에 고등어 등 생선구이백반(5000원)을 먹는 직장인들로 가득하다. 숯불에 약간 그슬러 내오는데 고등어·삼치·굴비를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다. 추가해도 요금을 별도로 받지는 않아 생선구이를 실컷 먹을 수 있다. ●금성식당(02-765-3701) 종로3가 피맛골 골목을 25년째 지키고 있는 소박한 식당이다. 입구는 좁은데 막상 들어서면 80명 이상 앉을 수 있는 넓은 식당이 펼쳐진다. 고등어를 노릇하게 구워낸다. 여러가지 생선구이가 나온다. 생선에 간을 하지 않았다. 고추냉이(와사비)간장에 찍어먹어야 한다.5000원. ●고등어와 곤약 된장 조림 재료 고등어 1마리, 곤약 120g, 대파 1개,된장소스(술·물 200㏄씩, 간장 15㏄, 설탕 1큰술, 된장 80g, 생강즙 조금) 만드는 법 (1)고등어를 손질한 후 3등분한다.(2)냄비에서 위의 된장소스를 만든 후 고등어와 곤약을 같이 넣어 소스가 걸쭉해 질 때까지 중불에서 조림한다.(3)대파를 길게 채썰어 물에 씻는다.(4)오목한 그릇에 고등어와 곤약을 담고 대파를 위에 올려준다. ●고등어 튀김과 야채 재료 고등어 1마리, 대파·홍고추 1개씩, 양파 1/2개, 전분가루·식용유 적당량씩,소스(식초·가다랑어 육수 100㏄씩, 미림·간장 25㏄씩, 설탕 1큰술),야채(양파 1/2개, 대파 흰부분 1개, 홍고추 1/2개, 구운 대파 1개) 만드는 법 (1)고등어를 손질하여 3장 뜨기를 한다.(2)(1)의 고등어를 한입 크기로 잘라서 전분가루에 묻혀 기름에 바삭하게 튀긴다.(3)소스의 재료를 냄비에 넣어 끓인다.(4)튀긴 고등어를 담고 위에 양파를 잘게 썰어서 얹고 소스를 붓는다.(5)30분후 고등어에 소스 양념이 배이면 완성 그릇에 먼저 담고 위에 양파, 홍고추를 올린 후 대파와 소스를 넣어 완성한다. ●고등어 유자향구이 재료 고등어 1마리, 유자 1개,소스(술·미림·간장 100㏄씩에 15분 절인 다음 굽는다. 이때 유자껍질을 채썰어 소스에 담가 같이 굽는다.) 만드는 법 (1)고등어를 손질한 다음 껍질 쪽에 칼집을 촘촘히 넣는다.(2)위의 소스를 만든 후 고등어를 소스에 15분가량 절인다.(3)그릴에 껍질이 위로 오도록 한 후 굽는다.(4)소스가 양념이 되었으므로 타지 않도록 주의한다. ●고등어 통말이 초밥 재료 고등어 1마리, 초절임생강 1개, 깻잎 3장, 초밥 150g 만드는 법 (1)고등어를 3장 뜨기 하여 소금에 3시간 절인 후 물에 씻는다.(2)식초 4, 물 1, 술 1의 비율의 소스에 40분 절임한다.(3)절일때 10㎝의 다시마·대파 1개·레몬 1/2개를 소스에 넣는다.(4)절인 고등어 껍질을 벗겨낸다.(5)초밥에 깻잎과 초생강을 채썰어 밥에 섞어 양념한다.(초밥은 쌀 1컵으로 밥을 한 후 식초 20㏄, 소금 5g, 설탕 10g을 냄비에 끓여 밥과 섞는다.)(6)김발에 고등어를 껍질쪽을 바닥으로 깔고 초밥을 올린 후 둥글게 말이한다.(7)한입 크기로 잘라 간 생강과 실파를 올려준다. 나만의 고등어 요리법을 자랑하세요. 고등어 요리법을 알려주신 분들 중 10분을 채택, 녹차고등어 1상자씩을 보내드립니다. 많은 성원 바랍니다. ■ 올릴 곳: ‘우영희의 출동! 요리구조대’ 게시판(이메일을 반드시 남겨주세요) ■ 기한:4월10일까지 ■ 발표:4월11일(홈페이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