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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31 지방선거-유권자가 희망이다] (7)‘헛공약’ 표로 심판을

    [5·31 지방선거-유권자가 희망이다] (7)‘헛공약’ 표로 심판을

    ‘예산에서 80조원을 만들겠다.(한해 예산 5조원)’ ‘151층 빌딩을 2010년까지 짓겠다.(부지 매입도 안됨)’ 이처럼 ‘묻지마’ 식이나 ‘아니면 말고’ 식으로 허풍을 떠는 공약(空約)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됐다. 그동안 선거공약은 말잔치였다. 백과사전식 나열이나 약속 불이행 등으로 불신을 자초했다. ●실현성 없는 헛공약 전북도가 내놓은 새만금타워 건립은 경제적 타당성과 활용계획 등을 서둘러 발표했다는 지적이다. 강원도는 사업비(1조 7000억원) 조달방안도 없이 동해안 미항 조성계획을 내놨다. 인천시는 2010년까지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151층짜리 빌딩을 세우겠다며 미국 투자사와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그러나 지금 당장 매립공사를 하더라도 2009년에나 끝나고 건물공사도 3년 넘게 걸린다. 대구시는 달성군에 1조 9000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테크노폴리스를 만든다고 밝혔다. 그러나 확보한 국비와 시비는 고작 4000억원에 불과하다. 부산시는 예산이 5조원 가량인데도 80조원이 넘는 부산발전 2020 비전과 전략안을 내놨다. 하지만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는 이러한 헛공약이 아닌 ‘제대로 된 참공약을 실천하자.’는 매니페스토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시민단체와 언론계가 중심에 서고 주요정당과 후보자들이 가세하면서 한국형 정책선거 운동으로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후보별 공약 분석 23일 발표 지난 달 1일 서울에서 ‘5·31 스마트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추진본부’가 출범했다.16개 시·도별로 지역추진본부가 결성되거나 될 예정이다. 후보자들의 헛공약 사례를 모아 발표함으로써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을 돕는다. 스마트(SMART)란 공약분석 지표다.S는 구체성,M은 측정가능성,A는 달성가능성,R은 적절성,T는 달성 가능성을 말한다. 추진본부에서는 시·도별로 후보자들의 공약을 수집해 스마트 지표대로 분류작업에 들어갔다. 유문종 공동집행위원장은 “16개 시·도별로 각당 후보자들의 공약을 오는 16일까지 접수한다.”며 “23일 16개 시·도와 기초단체 20개를 포함해 30∼40개 자치단체별 후보자들의 공약을 분석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후보자들의 난립으로 노인표가 당락을 가를 수 있다는 점. 그래서 노인층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인건강이나 사회복지사업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전남도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유권자(150만명)의 20.6%인 31만명이다. 전남지사로 나선 열린우리당 서범석 후보측은 시·군진료소를 사이버진료소로 바꾸고 섬진강과 탐진강에 친환경 실버타운을 만들어 분양하겠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준영 후보측은 모든 읍·면에 목욕탕 설치와 노인복지타운, 건강마을 조성 등을 내걸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매니페스토를 실천한다 해도 현행 선거법상 후보자들이 홍보물 12면에다 모든 것을 알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알릴 수 있는 방법이 한정돼 있어 선거법 개정 여론도 드세다. 매니페스토 운동의 성패는 결국 유권자들의 손에 달려 있다. 유권자는 투표로 말해야 한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이제 공습 시작이다”

    ‘미션 임파서블3’를 시작으로 올 상반기 극장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속편 화제작들로 날이 지샐 것 같다. 우선 ‘미션’의 개봉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을 18일엔 올해 최고의 할리우드 화제작 ‘다빈치 코드’가 선보인다. 댄 브라운의 세계적 인기소설 원작에다 연기파 배우 톰 행크스가 주연해 기대치가 하늘을 찌른다. 상영을 앞두고 기독교계의 반발이 있긴 하지만, 그런 움직임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셈. 책과 달리 영화는 압축적일 수밖에 없고, 그럴 경우 영화 내내 차고 넘칠 기독교적 모티프를 우리 관객들이 어떻게 소화해낼지가 지금으로서는 더 미지수이다. 6월에는 ‘엑스맨 3’가 대기하고 있다. 평범한 인간과 특별한 능력을 타고난 돌연변이간의 관계를 그리는 ‘엑스맨’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돌연변이라는 SF적 상상력에 기대어 사회의 소수자(마이너리티) 문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마니아층이 탄탄한 영화이기도 하다. 이어 7월에는 ‘슈퍼맨 리턴즈’가 기다린다.1978년 크리스토퍼 리브 주연에 이은 것이니 근 30년만의 속편. 재미있는 점은 ‘엑스맨1·2’를 연출했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슈퍼맨 리턴즈’를 맡았고,‘슈퍼맨 리턴즈’ 감독으로 내정됐던 브랫 라트너가 ‘엑스맨3’를 연출했다는 사실이다. 영웅 영화의 흥미포인트는 악역에 있는 법. 속편에서 악역 렉스 루터는 케빈 스페이시가 맡았다. 이외에도 조니 뎁의 ‘캐리비언의 해적 2’ 등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속편이 대기 중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3일 개봉 미션 임파서블3 1편은 스릴러,2편은 스타일,3편은…그냥 액션? 비록 망토도 없고 거미줄도 못 뽑는다지만, 이젠 슈퍼맨과 스파이더맨쯤과는 맞짱을 뜰 수 있을 듯한 이단 헌트의 활약상이 돋보이는 ‘미션 임파서블3’(Mission Impossible Ⅲ)가 3일 개봉했다. 1편(1996년)에서 이단이 헬기 폭발을 이용해 앞서 달리던 KTX(영화에서는 물론 영국의 특급열차)로 휙하니 날아가 척하니 달라붙어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스릴러적인 이야기 구조 때문이었다.‘내 편인 줄 알았던 저 놈이 바로 적이었구나.’라는 사실을 깨달아가는 이단(톰 크루즈)의 추적과정이었다. 이 때문에 액션장면보다 이단이, 죽은 줄로만 알았던 팀장 짐 펠프스(존 보이트)와 한 카페에서 만나 대화하는 장면이 절정이었다. 다시 한번 이단을 속이기 위해 짐은 필사적으로 거짓말하고, 이단은 겉으로는 완전히 속는 척하지만 머릿속으로는 퍼즐맞추기를 통해 바로 짐이 배신자임을 깨닫는다. 이런 탄탄한 스토리를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이 감각적으로 연출해냈다. 이에 비해 ‘영웅본색’으로 각인된 오우삼(미국명 존 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관심을 모았던 2편(2000년)은 실패작으로 꼽힌다. 흥행결과는 1편보다 나았다지만, 악평이란 악평은 다 들어야 했다. 음모와 배신을 축으로 한 복잡한 계산은 사라지고, 이단에게 너무 심취한 영화였다. 마치 ‘이단 숭배’라도 하듯 과장된 스타일만 넘쳐났다.‘킬링 타임용으로 딱’이라는 평가는 그나마 오우삼식 액션에 많은 점수를 준 후한 평가였다. 그러나 10여년 전 이미 홍콩 누아르를 졸업한 관객들에게,80년대말∼90년대초에 유행했던 액션을 다시 봐야 한다는 것은 곤욕임에 분명했다. 비록 할리우드 자본 덕에 화면의 질감은 엄청 좋아졌지만. 한마디로 ‘미션 임파서블3’는 2편에서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1편으로 되돌아 가려는 듯하다. 불거지는 조직내부의 갈등과 이로 인해 누가 적인지 모를 희뿌연한 상황이 이야기의 뼈대다. 여기에다 두가지를 덧붙였다.1편에서는 주무대가 유럽에 그쳤지만 3편은 2000억원대라는 제작비를 과시라도 하듯,‘유럽+미국’에다 중국 상하이까지 등장시켜 덩치를 더 키웠다. 또 이단의 약혼자를 등장시켜 초인의 인간적인 면도 부각시키려 했다. 어느덧 고참이 된 이단 헌트는 이제 현장에서 손 뗐다. 후배 교육이나 하면서 약혼한 연인 줄리아(미셸 모나간)와 행복한 가정을 꾸릴 꿈도 꾼다. 그러나 암거래상 오웬(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에게 요원 한명이 납치당하고, 이 요원을 구출하기 위해 이단은 다시 작전에 투입된다. 구출작전은 성공하지만 후배요원은 죽고, 치밀한 작전 끝에 바티칸에서 오웬을 붙잡지만 정체불명의 미사일 공격으로 놓치고 만다. 이어지는 작전 실패 등이 맞물리면서 본부와 미묘한 관계에 빠지는 이단. 여기에다 오웬은 줄리아를 납치, 이단에게 본부의 정보와 맞교환할 것을 요구한다. 이제 이단은 1편 때처럼 다시 한번 교묘한 양다리 걸치기를 해야 한다. 다만, 이제 미국에 적이라할 만한 것들이 없어진 시대상황을 반영해선지,‘비밀공작원들의 명단보호’라는 공적인 임무가 1편의 목표였다면,3편에서 ‘약혼녀를 구해야 한다.’는 사적인 목표가 약간 앞서 있다. 문제는 1편으로 되돌아 간 듯한 3편이,1편만큼의 호응을 불러낼까다. 일단 모든 대사를 지우면 더 없이 성공적이다. 페사피크만 다리 위에서, 상하이 고층 빌딩 사이에서 벌이는 휘황찬란한 액션이나, 마흔이 넘은 나이에 이 연기를 모두 소화해낸 톰 크루즈 모두 눈길을 끌 만하다. 그러나 스릴러적인 이야기 구조를 생각한다면 고개는 갸우뚱한다. 사실 10년 동안 부풀어오른 관객들의 기대치를 생각하면,1편을 넘어서라는 요구 자체가 ‘임파서블 미션’일 지 모르겠다. 이 미션을 영화는 어떻게 돌파할까. 그 유명한 미션 임파서블의 주제곡이 울릴 때는 바로 지금이다. 배우 김윤진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미국 TV드라마 ‘로스트’의 연출자 JJ 에이브람스가 감독을 맡았다.15세 이상 관람가.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신나는 어린이날 이벤트

    신나는 어린이날 이벤트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몇십년 전인가 5월이 되면 항상 이 노래를 부르던 기억이 난다. 아무것도 주는 것이 없는데 5월이 되면 이상하게 마음이 들뜨는 것이 아이들인가 보다. 이런 아이들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이번 어린이 날 연휴에는 ‘어디라도 가볼까’하고 마음을 먹은 부모들이 많을 것이다. 멀리 떠나자니 시간과 경제적인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놀이동산, 수영장, 박물관 등에서 하는 이벤트를 모아보았다. 입장료 할인은 기본이고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행사가 가득하다. 꼭 차를 타고 멀리가지 않아도,‘돈’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노릇을 할 수 있는 곳이 의외로 많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우리나라 최고의 어린이 놀이터 서른번째 생일을 맞이한 에버랜드는 어린이날 주제로 로봇과 나비를 잡았다. 다양한 로봇이 기다리는 ‘지능형 로봇 체험전시관’의 1층에는 로봇 탈춤, 로봇 댄스 공연 등 다양한 로봇의 재롱이,2층에는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버튼을 누르면 로봇이 움직여 물건을 나르고 인사하는 등 체험공간이 있다. “엄마 호랑나비가 내 머리에 앉았어.”라는 아이들의 웃음이 가득한 나비체험.5000여 마리의 각종 나비들을 한꺼번에 날려 머리, 어깨 등에 앉아 우리를 즐겁게 한다. 포시즌가든에서 오후 1시30분,3시에 두 번 나비들을 날린다. 이밖에도 홈페이지에 신청을 통해 ‘카니발 팬터지 퍼레이드’에 아이들이 분장을 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031)320-5000,www.everland.com # 가족을 위한 풍성한 선물잔치 서울 시내의 롯데월드는 5일 자유이용권을 구입하는 선착순 5000명에게 LG트윈스 야구 경기 입장권을 무료로 나누어주며 가족들에게 자유이용권도 25%할인 해준다. 또한 5월 한달 동안 모두 1200명의 어린이를 초청해 ‘동화나라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참여한 아이에게는 초대권과 캐릭터 인형도 선물한다. 신청은 홈페이지. 가족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아이들과 함께 책꽂이 등 생활용품을 만드는 ‘어린이 목공 교실’과 더욱 예쁘게 꾸미는 ‘어린이 메이크업’교실 등이 연휴기간동안 오후 2시에 열리고,6일 밤 8시에는 불꽃놀이도 볼 만하다. (02)411-2000,www.lotteworld.com # 다양한 문화 공연이 가득 형형색색의 꽃과 나무가 아름다운 과천 서울랜드는 재미난 놀이기구뿐 아니라 다양한 뮤지컬과 서커스 등 공연이 풍성하다. 중세시대 여왕의 생일 파티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화려한 검술, 흥겨운 춤과 음악으로 표현한 검술쇼인 ‘검투사 스턴트쇼’가 삼천리 극장에서 오후 1시와 5시에, 흥겨운 볼레로 음악과 함께 피에로들이 펼치는 우스꽝스런 몸짓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광대의 볼레로’가 이벤트홀에서 오후 2·4·6시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신데렐라를 각색한 어린이 뮤지컬이 통나무무대에서 매일 네번 펼쳐진다. 또 초대형 레이저 쇼와 화려한 불꽃놀이로 표현한 ‘어린이날 특집 레이저쇼’가 5일 밤 8시30분에 열린다. (02)504-0011,www.seoulland.co.kr # 여의도에도 어린이 한마당이 여의도 63빌딩에서는 5일 흥겨운 축제 한마당인 ‘63어린이날 대잔치’가 열린다. 지팡이마술, 리본마술 등 어린이와 함께 해보는 신비하고 재미있는 코믹 마술, 어린이댄스 경연대회, 관람객과 함께 하는 빙고 게임 등을 통해 푸짐한 선물도 나누어준다.5일 12시·오후2·4시 총 3회. 또한 어린이날 수족관, 아이맥스영화관 등 빌딩 내 관람시설을 방문하는 어린이에게 요술 컬러 변신공을 선물로 준다. 오픈시간도 1시간 당긴 오전 9시. 오전 10시 이전에 티켓을 사면 10% 할인도 된다. (02)789-5663,www.63.co.kr # 덩∼덕쿵 신명나는 놀이마당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도 다양한 문화공연과 전통생활체험 등 재미난 이벤트가 기다린다. 우리나라 전통무예의 꽃인 ‘태권도공연’이 볼 만하고 고성오광대의 탈춤공연을 비롯하여 민속촌 전역에서 펼쳐지는 풍물공연이 축제의 흥을 돋운다. 또한 관람객이 10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용줄다리기대회’,‘추억의 박 터뜨리기’ 등 즐겁고 신나는 놀이가 가득하다. 또한 덜컹덜컹거리면서 민속촌 전역을 도는 당나귀 마차,‘가세가세 노저어 가세´ 뱃사공 소리와 함께 강을 건너는 나룻배 타기 등 다양한 체험이 기다린다. (031)288-0000,www.koreanfolk.co.kr # 박물관에서 놀자 삼성어린이박물관은 개관 11주년인 5일 재미난 행사가 가득하다. 깜짝 놀라는 마술공연, 흔들흔들 열쇠고리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가족사진 즉석 촬영 및 기념 배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박물관 전시장 및 야외 공간에서 펼쳐진다. 또한 박물관 맞은 편에 있는 송파어린이교통공원에서 ‘둥둥 타악기 공연’과 100여 개의 타악기 체험을 해 볼 수도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입장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오색 연필 세트를 어린이날 선물로 나누어준다. (02)2143-3600,www.samsungkids.org # 울긋불긋 꽃대궐 서울 성북동에 있는 삼청각 또한 좋은 나들이 장소다. 사람들이 덜 몰리고 꽃과 나무들이 정말 아름답다. 삼청각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삼청각의 6개의 별채와 야외 공간에서 진행되는 나무체험, 짚풀 체험, 물레 돌리기 등 여러 가지 전통문화체험은 물론 어린이공연 ‘꾀쟁이 막둥이’, 금관4중주 ‘마스터스 브라스 콰르테토’의 야외 공연 등이 어우러진다. 또 우리집 가훈쓰기, 예쁜 도시락 콘테스트 등 풍성한 즐길 거리로 온가족이 하루를 보내기에 ‘딱’이다. 체험료도 5000원 안팎으로 저렴하다. (02)765-3700,www.3pp.co.kr # 베르사유 궁전에 갈까 세계 유명 건축물 테마파크인 부천 아인스월드는 좀 게으른 가족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화려한 조명이 미니어처들을 비추어 더욱 멋진 분위기를 연출한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아인스월드에서는 입장료를 30% 할인해준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풍선에 자신의 꿈을 담아 날려보는 ‘내 꿈 풍선’, 어린이 춤 경연대회와 OX서바이벌 등을 통해 푸짐한 선물과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실내 전시장의 로봇전시회도 이색적인 볼거리다. (032)320-6000,www.aii nsworld.com # 할아버지와 수영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물놀이. 집에 가자고 불러도 ‘징징’울면서 버틸 만큼 좋아한다. 그렇다면 이번 어린이날은 온천에서 수영과 찜질을 하며 어르신들과 함께 보내면 어떨까. 스파그린랜드(031-767-2208,www.spagreenland.co.kr)에서는 ‘공짜’이벤트를 한다.5일은 13세 이하의 어린이,8일은 65세 이상의 어르신,15일은 선생님들이 무료. 물론 가족을 동반해야 한다. 또한 중국 기예단과 러시아 발레단의 화려한 공연도 펼쳐진다. 온천이라기보다 워터파크에 가까운 테르메덴(031-645-2000,www.termeden.com)에서는 5월 한달 동안 3대(代)가 함께 오면 입욕용품, 장난감, 동화책 등 선물을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나누어준다. 선물도 받고 즐거운 물놀이도 즐기는 일석이조의 행복이 있다. # 리조트도 어린이 세상 한화리조트 설악(1588-2299 www.hanwharesort.co.kr)에서는 비눗방울, 요술풍선, 사탕목걸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어린이 장기자랑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한 워터피아에선 어린이들이 수영솜씨를 뽐낼 수 있는 어린이 돌고래 선발대회와 풍선으로 다양한 물건을 만드는 이벤트, 멋진 군악대의 공연도 펼쳐진다. 어린이날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는 5일부터 7일 저녁 전문놀이도우미인 PO(Program Organizer)들이 공연하는 어린이 뮤지컬 ‘빨간모자’. 흥겨운 춤과 묘기 등이 어우러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현대성우리조트(033-340-3000 www.hdsungwooresort.co.kr)는 어린이날 축제의 마당으로 변신한다. 연휴 동안 매일 펼쳐지는 어린이 그림대회, 특히 6일 저녁 신기한 마술세상으로 초대하는 ‘마술쇼’와 정상휴게소 1,3층에서 별자리 영상 학습 및 별자리 관측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인 ‘별자리여행’은 어린이날 선물로 그만이다. 또한 미니어처 돌 하우스 체험, 청태산 숲속 생태체험, 산채향 가득한 산나물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어린이날 연휴기간 펼쳐진다. 대명 비발디파크(033-430-7540)에서는 평소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체험 할 수 없었던 헬기, 전차,M16소총과 굴절사다리, 진단차 등 소방장비를 전시한다. 또한 기본적인 어린이 노래자랑, 풍선 아트 페이스 페인팅도 갖는다. 또한 독일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는 ‘비발디파크 슛돌이 게임’은 대형 골대판에 구멍을 만들어 골을 넣는 게임으로 아이, 어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다양한 선물도 나누어준다. 이밖에도 코엑스 아쿠아리움(02-6002-6200,www,coexaqua.co.kr)에서는 5일 입장하는 어린이들에게 예쁜 뾰룡이(복어)캐릭터 머리띠를 선물로 주고 5일부터 7일까지 전남 장성에서 펼쳐지는 ‘역사야 놀자, 신출귀몰 홍길동의 대모험´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태껸을 배워보고 활을 쏘아보는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061)390-7221. ■ 쾌적한 나들이를 위한 세가지 요령 어린이날은 어디를 가도 인산인해요 고생이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자니 아이들이 ‘기’가 죽고, 나가자니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도 조금은 혼잡함을 피할 수 있는 요령 세 가지를 알아 보자. # 무조건 부지런을 떨어라 이것이 첫번째 요령이다. 가고자 하는 곳에 문을 열기 10∼20분전에 도착해서 표를 구입하고 기다리다 오픈을 하면 제일 먼저 들어가는 것이 최고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놀이 동산의 경우는 특히 그렇다. 이번 어린이날 연휴에는 놀이동산의 입장 시간이 1시간 정도 빨라진다. 이른 시간에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놀이기구를 몇 개 타고 간단한 공연이나 퍼레이드를 보고 점심 시간에 빠져 나오는 것이 좋다. 물론 아이들은 좀 아쉽겠지만. 무조건 아침에 일찍 움직여야 한다. # 대중교통을 이용하라 연휴에 어디를 간다는 것은 ‘차’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또한 주차장을 빠져 나오는데만 몇 시간이 걸리기 십상이다. 가능하면 차로 이동을 하더라도 대중교통이 닿는 곳에 주차를 하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 공부를 하고 가라 어디를 갈지 정해졌으면 미리 인터넷을 이용해서 공부를 해라. 볼 만한, 참여할 만한 이벤트가 무엇인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 어디인지를 확인하고 나름대로 동선을 정해 놓고 움직여야 좋다. 또한 각 테마파크에서는 놀이기구 예약 탑승제를 실시하고 있으니 잘 이용하면 시간 낭비와 고생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미아방지를 위한 이름표, 간단한 음료와 빵 등 간식 등은 기본이다.
  • 서울대동창회 장학빌딩 기금 출연

    김종섭(사진 왼쪽) 삼익악기회장이 서울대동창회 장학빌딩 건립기금으로 10억원을 출연키로 동창회측과 약정했다. 서울대 66학번(사회사업)인 김회장은 설관련 플랜트와 환경설비 전문업체인 SPECO를 운영하다, 2002년 독일의 세계적인 피아노업체 벡스타인과 국내 삼익악기를 인수해 이 분야 세계5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사진 오른쪽은 임광수 서울대동창회장.
  • 현대차그룹 곳곳 ‘파열음’

    현대차그룹 곳곳 ‘파열음’

    정몽구 회장의 구속으로 ‘비상’이 걸린 현대차그룹이 이번에는 비정규 노조원들에게 ‘점거’당했다. 기아차 미국 조지아주 공장도 착공을 언제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고 국내외 판매도 ‘급감’하는 등 곳곳에서 파열음이 들리고 있다. 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노조원 2명이 이날 오전 5시50분부터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신축공사장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노조원들은 지난해 10월에도 순천공장 크레인을 점거한 채 농성을 벌이다 순천시장과 하이스코 공장장, 협력업체·노동자 대표 등이 확약서에 서명하자 농성을 풀었지만 이후에도 확약서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며 시위를 벌여 왔다. 비정규 노조원들의 점거 농성으로 현대차 제2사옥 공사도 전면 중단됐다. 현재 사옥 바로 옆에 ‘쌍둥이 빌딩’처럼 짓고 있는 제2사옥은 11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외부공사가 마무리됐고 내부 설비 공사를 앞두고 있다. 제2사옥은 인허가 과정에서 김재록씨에게 로비자금을 준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이래저래 말이 많은 건물이다. 현대하이스코 역시 현대차 등 계열사들이 해외펀드를 조성, 우회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어 정 회장 구속과 무관치 않다. 현대차그룹은 또 별도의 비상대책기구나 권한대행 체제를 가동하지 않고 계열사별 독립경영을 하기로 했지만 주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정 회장의 공백을 절감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미 두 차례나 연기된 조지아주 공장 착공식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중이다. 공장 착공을 더 이상 미루다가는 대외 신뢰도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고 동반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협력업체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총수가 구속돼 있는 마당에 ‘성대한’ 착공식을 여는 것도 부담이다. 조지아주 공장은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담당인데 착공식에 정 사장이 참석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경우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기아차는 착공식은 열지 않고 6월부터 바로 공사에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검찰의 집중수사를 받은 4월 한달간 국내외 판매도 줄어들었다. 현대차는 4월 국내에서 4만 5000대 정도를 팔아 전월(5만 1462대)보다 15% 급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내수 판매대수는 올 들어 매월 늘어왔고 4월은 자동차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이어서 현대차의 4월 부진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수출 실적도 10% 이상 하락한 17만여대 안팎에 머물렀다. 한편 미국 디트로이트 일간지 ‘디트로이트뉴스’는 4월30일자 기사에서 “과거 대우그룹의 몰락을 떠올리게 하는 정 회장의 구속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한 현대차의 앞날에 그림자가 드리우게 됐다.”고 보도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요리도 사회봉사도 ‘명장’

    접시닦이에서 요리명장이 되기까지 35년 동안 한우물을 판 주방장이 국가가 개인에게 주는 최고의 영예인 훈장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정영도(鄭英道·55) 이사. 요리 솜씨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봉사활동과 노사간 신뢰관계 구축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북 포항이 고향인 정 이사는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대학은 꿈도 꿀 수 없었다. 고교를 졸업하던 1969년 무작정 집을 나와 대전 유성에 있는 한 호텔 접시닦이로 들어갔다.그는 “주방에서 선배들이 남긴 밥을 먹고, 식당 의자에서 새우잠을 자며 어깨 너머로 요리를 배웠다.”면서 “설거지만 2년 이상 한 뒤에야 간단한 조리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정 이사는 프린스호텔, 퍼시픽호텔, 앰배서더호텔,63빌딩 총주방장 등을 거치며 요리업계의 ‘대부’로 자리매김해 나갔다.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여러 차례 상을 받기도 했으며, 틈틈이 미국·유럽·일본 등지의 유명 호텔에서 연수를 받았다.결국 정 이사는 2004년 8월 노동부가 선정하는 요리명장에 뽑혔고, 같은해 9월에는 재직하는 호텔의 이사로 승진했다.그의 전문 분야는 프랑스 요리.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주저없이 아내가 해주는 된장찌개라고 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임대청사 출퇴근 공무원들 좋은점·나쁜점

    일반 국민들은 ‘공무원’하면 정부중앙청사나 서울시청·도청·군청 등 관공서 건물로 알려진 곳에서만 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의외로 청사건물이 아닌 민간인 소유의 임대건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도 많다. 조직이 커지면서 사무실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세들어 사는 셈이다. 이른바 ‘셋방살이’를 하는 공무원들은 본청사 건물 직원들을 부러워하기도 하지만 떨어져 생활하는 게 좋은 점도 많다고 한다. 셋방살이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들어봤다. ●좋은 점 청계천 변에 위치한 옛 현대상선 건물을 임대한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중앙인사위원회의 권모(여·6급)씨는 “중앙청사보다 훨씬 편하다.”고 말했다. 세종로 중앙청사에 출입할 때는 방호원과 경찰 등 2∼3중으로 신분증을 제시해야 했지만 이곳에서는 그런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직원 수도 적어 경비원이 먼저 얼굴을 알아보고 ‘눈인사’를 건네는 것도 기분좋다. 아울러 청사에 있으면 타 부처와 회의실 사용을 놓고 신경전을 벌여야 하지만 그런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11층 브리핑룸,7층 대회의장,4층 소회의실 등 인사위만의 공간이 있어 사용에 제약이 없다. 서대문구 미근동의 민간인 소유 임대 사무실에 근무하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정모(6급)씨 역시 사무실 출입 때 번거로운 절차가 없어 편하다고 말했다. 또한 윗사람과 자주 만나지 않는 것도 좋은 점으로 꼽았다. 정부청사에 있으면 직접 업무 연관성은 없지만, 총리나 각 부처 장·차관 등 고위직과 맞닥뜨려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심리적 부담감이 없어서 좋단다. 종로구 계동 현대계동빌딩에 입주해 있는 국가청렴위원회는 건물이 깨끗하고 관리인들의 친절함도 장점으로 꼽힌다. 주차공간이 넓고 관리가 잘되는 데다, 구내식당이 있어 편리하다. 김덕만 홍보팀장은 “민간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는 대부분의 부처 공무원들은 구내식당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데 현대 구내식당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좋다.”고 자랑했다. 지난해 8월 과천청사에서 안양시 관양동의 빌딩으로 이사한 노동부 감사실 직원들도 ‘분가´에 만족하는 눈치다. 과천청사에 비해 무려 5배나 넓어 사무공간이 쾌적하다. 과천청사에서는 27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서 20여명이 일을 했지만 이곳은 167평이나 된다. 직원들은 “사무공간이 넓어 휴게실 등 각종 편의시설까지 갖춰져 생활이 풍요로워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한 출·퇴근 때 교통체증이나 인파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고 과천청사보다 식당가도 많아 점심메뉴도 훨씬 다양해졌다. 퇴근 후 동료들과의 회식자리도 잦아지면서 직장 분위기도 한층 부드러워진 것 같다고 전했다. 최기현 감사팀장은 “간부들은 본청회의나 결재 등으로 다소 불편하지만 직원들은 널찍한 사무실과 휴게시설 등이 있어 만족해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나쁜 점 하지만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우선 공무원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복지혜택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힘든 점이 구내식당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정부중앙청사나 과천청사, 대전청사 등엔 모두 구내식당이 있어 3000원 안팎의 저렴한 비용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임대 사무실의 경우 대부분 구내식당이 없다. 중앙인사위에서 근무했던 박모씨는 “무교동으로 이사를 하면서 점심 때만 되면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털어놨다. 예전에 정부청사에 있을 때는 먹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됐지만 직장인들이 많은 무교동·태평로 일대에서 ‘한끼’를 때우는 것 자체가 힘들다는 것이다. 빠듯한 봉급으로 일반식당에서 매번 점심을 사먹는 것도 부담이지만 주변 건물에서 쏟아져나오는 직장인들로 점심이 전쟁만큼이나 번거롭고 곤혹스럽다고 토로했다. 김모씨 역시 식사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고민 끝에 그는 인근 회사의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출근용 셔틀버스가 중앙청사에만 서기 때문에 중앙청사에서 근무지까지 15분 가량을 걸어와야 한다. 여성공무원들의 경우 무엇보다 육아시설이 없다는 게 큰 불편이다. 청사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는 순서가 1순위 청사 근무자,2순위 청사 인근 근무자이기 때문에 대부분 1순위로 마감되는 경우가 많다. 27개 팀 가운데 16개 팀이 정부중앙청사 건너편 이마빌딩에 입주해 있는 소방방재청. 상황실을 비롯한 간부들 대부분은 정부청사에 있기 때문에 각종 회의·결재 등에 불편함을 호소한다. 재난·방재업무의 특성상 신속한 상황전파와 대응력도 떨어진다. 언론 브리핑 때도 어려움이 많다. 대부분 출입기자들이 정부청사에 상주하기 때문에 요즘처럼 홍보를 강조하는 분위기에서 소외되는 느낌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 조덕현 이동구기자 hyoun@seoul.co.kr
  • 정부 과천청사 사무실난 심각

    정부 조직이 확대되면서 정부청사에 사무실을 마련하지 못하고 민간 건물에서 ‘셋방살이’를 하는 인력이 늘어나고 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앞두고 공공건물의 신·증축이 사실상 금지된 상황에서 사무실 부족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으로 정부청사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곳은 정부중앙청사, 정부과천청사, 정부대전청사 등 3곳이다. 1970년 완공된 중앙청사에는 국무총리실과 교육인적자원부 등 4부·2처·1청·1위원회 소속 2800여명이 상주하고 있다.2002년에는 별관이 지어져 외교통상부 등 1100여명이 이곳에 터를 잡았다. 또 1982년부터 단계적으로 입주가 이뤄진 과천청사의 경우 재정경제부와 과학기술부 등 9부·2위원회 소속 5500여명이,1998년 건설된 대전청사에는 관세청 등 8청 소속 4200여명이 각각 근무하고 있다. 이중 사무실 난이 가장 심한 곳은 과천청사다. 중앙청사의 경우 별관 신축으로 그나마 숨통이 트였지만, 과천청사에 있는 기관들은 사무실 확보가 여의치 않아 안양·평촌·분당 등지에서 ‘빈 방’을 구하고 있다. 과기부의 경우 과학기술혁신본부 출범으로 조직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2004년 11월 3개 국 100여명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위치한 대고빌딩으로 분가시켰다. 법무부도 지난해 1월 사무실이 부족해지자 소년제2과와 출국관리과, 교정기획단 등을 이 건물로 옮겼다. 여기에 건설교통부도 30여명의 직원을 이곳으로 내보내면서 불과 다섯달 사이 이 건물은 3개 부처 소속 공무원 200여명이 근무하는 ‘제4의 정부청사’로 탈바꿈한 셈이다. 보건복지부도 이 건물에서 빈 방을 찾았지만, 결국 구하지 못하고 인근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복지부 본부인력 572명 중 3분의1에 해당하는 178명이 평촌 임대건물에 세들어 있다. 파견공무원과 공익인력 등을 포함하면 346명에 이른다. 이밖에 노동부도 산업안전국과 감사관실 등 4개 부서 직원 90여명이 과천과 안양 등지에서 셋방살이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사정으로 독립된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기관들이 정부청사로 입주한다는 것은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 국방부와 문화관광부, 검찰청, 경찰청 등 자기 건물을 갖고 있는 기관은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해양수산부나 중앙인사위원회처럼 건물주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기관도 적지 않다.유진상 장세훈기자 jsr@seoul.co.kr
  • 몸집 키우는 美교회들 상가 리모델링 입주 붐

    월스트리트저널은 26일(현지시간) “대형 교회가 늘면서 건물을 신축하는 대신 상가, 영화관, 회사 빌딩 등을 개조해 사용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보도했다. 예배당의 장엄한 위용은 없지만 돈은 덜 든다. 신도 2000명 이상의 대형 교회 숫자는 지난 5년간 두 배가 늘어 1200곳에 이른다. 이중 4분의1이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에 몰려있다. 대형 교회는 상업 공간에 위치한 예배당이 새로운 신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도 놓치지 않고 있다.2000년 제정된 연방법에 따라 교회가 상업 용지를 쉽게 확보할 수 있게 됐지만, 시민들은 부동산이 비상업 시설로 이용되는 것을 꺼리는데다 교회가 교통문제 등을 야기한다며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신시내티 근교의 70년대 복합영화 상영관을 2003년 예배당으로 바꾼 이스트사이드 크리스천 교회는 신자가 10년 전 200명에서 이제 1200명으로 늘었다. 조나단 볼프강 목사는 “사람들이 ‘대부’를 보던 곳에서 이제는 신을 발견하고 있다.”며 자랑스러워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용산 한강로3가·중구 신당 1동 고층아파트촌으로 재개발 확정

    서울 용산구 한강로 데이콤 빌딩 인근에 25층짜리 아파트 3개동이 들어선다. 또 중구 신당 1동 중구소방서 인근의 주택재개발 사업도 추진된다. 서울시는 26일 제 8차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7개의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용산구 한강로 3가 65의 100 일대 데이콤 빌딩 인근 5420여평의 노후 단독주택지에는 지하 2층, 지상 25층, 최고 높이 74m의 아파트 3개동(271가구)이 들어선다. 위원회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었던 이 구역의 용도지역을 3종 주거지역으로 변경, 더 높이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신당 1동 236 신당 10구역 주택재개발 구역지정 안건도 통과시켰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재개발 조합을 설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대 1만 2930여평에는 노후·불량주택 452가구가 철거된 뒤 808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이와 함께 성동구 송정동 1의 43 일대 4만 1140평의 장미·세림연립주택 재건축 구역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조합 설립이 가능해졌다. 이 일대 3516평이 층고 7층에서 층고 12층의 2종 주거지역으로 바뀌면서 모두 241가구(6개동)가 공급된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시론] 서울시 청사 증축 문제있다/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시론] 서울시 청사 증축 문제있다/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최근 서울시가 신청사 설계안 당선작을 발표하면서 신청사 건립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단체나 전문가들은 이참에 헐린 시청 별관 부지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고 기존 본관은 역사박물관이나 미술관, 서울시향의 전용심포니홀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내놓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민선3기 시장의 임기가 이제 두 달 정도 남았다. 차기 시장 후보들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현 서울시장이 시청 청사 건축과 같은 불가역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정치도의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거니와 비민주적인 일이다. 이명박 시장이 최대의 치적으로 자부하고 있는 청계천복원 사업도 전임 고건 시장이 1000억원에 이르는 청계고가도로 보수공사와 청계천 복원에 대해 최종적인 결정을 후임시장에게 위임하고 최소한의 고가도로 보수만 함으로써 가능했던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청사 신축을 단순히 시청 건물을 짓는 사업으로 접근하는 것은 너무 근시안적이다. 시 청사는 모든 시민이 쉽게 접근하고 즐겨 찾을 수 있는 시민의 전당이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도시의 문화와 예술, 관련 산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시청의 위치와 규모는 서울시 행정조직의 미래와도 직결된다.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구조조정,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건설, 통일 수도로서 서울의 위상 등에 대한 논의와 가능성이 열려 있는 시점이다. 때문에 서울시 청사의 건립에 대한 결정은 시민과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논의해 결정하여야 한다. 조순 시장 시절 서울시청 입지는 신청사 부지선정을 위한 100인의 시민위원회를 통해 결정하였고 이 위원회에는 택시운전사를 포함한 일반시민들과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하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서울시의 시청사 증축 결정과정에서 공개적인 의견 수렴을 거쳤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없다. 서울시 신청사의 입지는 장래 서울의 공간구조와 장기발전 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때문에 시청의 입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도심과 용산이라는 두 거점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를 먼저 결정하여야 한다. 우선, 광화문에서 시청을 거쳐 남대문에 이르는 국가상징가로축을 초고층빌딩과 공공기관이 도열한 국제업무가로로 조성할 것인가, 세종로 양측의 중앙행정부처 이전부지를 활용하여 시민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육성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2004년에 마련된 ‘청계천 복원에 따른 도심부 발전계획’에서는 과도한 고층고밀을 지양하고 사대문안의 역사문화를 복원하는 것을 주된 기조로 설정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반면, 용산은 전임 조순 시장과 고건 시장때 시청입지로 결정되어 있었다. 시청 이전을 전제로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용산공원화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녹사평역을 시청 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축했다. 그 당시는 미군부대의 이전협상이 완료되지 않은 시점이라 계획대로 추진할 수가 없었을 뿐이다. 이제 용산의 미군기지 이전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용산의 활용방안에 대해 종합적인 논의와 발전계획 작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중요한 것은 시청의 입지가 현위치인가, 용산인가에 있지 않다. 전 시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서울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 구상은 시간에 쫓겨 성급히 결정될 일이 아니다. 서울시 신청사 건립은 다음 시장이 총의와 지혜를 모아 결정하고 추진해도 늦지 않다.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 [역세권 아파트 탐방] 송도 현대아이파크

    [역세권 아파트 탐방] 송도 현대아이파크

    인천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2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평당 가격은 1436만원으로 조사됐다. 인천 873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싸다. 지난해 9월 입주 이후 모든 평형이 골고루 오르고 있다.35평형 시세는 입주 당시 3억 8100만원이었으나 현재 4억 4750만원으로 올랐다. 33평∼91평형 616가구로 현대산업개발이 지었다.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까지 걸어서 15분 거리. 오는 2008년 인천지하철 1호선이 단지 앞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주변에 지하철 연장·외국인 학교등 추진 아이파크 아파트값 상승세는 송도 신도시의 비전에서 비롯된다. 송도 신도시에는 2008년까지 외국인학교, 외국계병원, 중앙공원 등이 들어선다. 2010년까지 동북아 최고 높이의 151층 쌍둥이빌딩도 들어설 예정이다. 연세대도 55만평 규모의 캠퍼스를 2010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교육시설로는 먼우금초, 신송초, 신송중, 신송고 등이 있다. 아이파크 주변은 개발이 한창이다. 때문에 주변 환경이 복잡하고 편의시설도 부족하다. 생활용품은 연수동으로 나가야 구입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전세가는 상대적으로 낮다.30∼40평형대 매매가는 4억원 중반에서 7억원 선이지만 전세는 1억∼1억 8000만원이면 얻을 수 있다.50∼60평형 아파트도 매매가는 8억∼10억원이지만 전세는 2억∼2억 5000만원 수준이다. 주변은 대규모 아파트 타운이다. 바로 옆에 3334가구 풍림아이원 단지가 있다. 아이파트 앞에는 2009년 1월 포스코건설이 짓는 2000여가구 단지가 들어선다. ●전망 밝아 매물 품귀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송도 아이파크는 매수 문의가 꾸준하지만 평형을 가리지 않고 매물이 나오지 않아 거래가 전혀 없다.”면서 “국민은행 등에 공개된 가격보다 훨씬 높아야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선영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세계경제 불균형 위기 올수도”

    미국 월가의 저명한 경제분석가 스티븐 로치가 내년 한국경제의 저성장 가능성을 점치며 불필요하게 쌓인 달러화는 사용할 때라고 지적했다. 또 곧 세계 경제에 제2의 ‘IMF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을 방문한 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와 내년의 한국 경제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정부가 발표한 것보다 낮은 4.5%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원·달러 환율은 올해안에 지금보다 3∼4% 하락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는 “최근 원화가 일본 엔화보다는 중국 위안화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위안화는 추가로 달러대비 1∼2% 절상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은 외환보유고가 불필요할 정도로 많아 적절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곳에 달러를 사용하고, 부동산 거품 우려가 있는 만큼 한국은행은 더 강력한 통화정책을 펴야 한다.”고 충고했다. 로치는 또 “세계 경제는 심각한 불균형 상태에 처해 있고,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전세계 경제에 무차별적으로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며 1997년 아시아 경제위기를 예로 들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성철스님 법골 석가모니 성지 간다

    전 조계종 종정 성철 스님의 법골(法骨)이 석가모니의 열반지이자 불교 4대 성지 가운데 하나인 인도 북부 쿠시나가르에 봉안된다. 전남 보성 대원사 티베트박물관 관장 현장 스님은 “티베트박물관에서 열리고있는 ‘미륵불상 심장전(心藏殿) 사리세계 순례전’에 성철 스님의 법골을 전시 중”이라면서 “법골은 세계순회전을 마친 뒤 인도 북부 쿠시나가르에 조성되는 세계 최대 미륵불상에 석가모니 사리 등과 함께 봉안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티베트박물관측에 따르면 성철 스님의 상좌 원택(백련암 주지) 스님은 현장 스님의 요청을 받고 성철 스님의 법골을 최근 티베트박물관으로 이운했다. 한편 지난 24일 시작되어 다음달 14일까지 계속되는 ‘미륵불상 심장전 사리 세계순례전’에는 석가모니의 혈(血)사리와 머리뼈 사리, 석가모니의 10대 제자 사리 1000과(顆)가 들어 있다. 순례전시가 끝나면 성철 스님의 법구를 비롯한 사리들은 빌딩 50층 높이(152m)인 세계 최대 규모의 미륵불상 중심부에 봉안된다.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2집이 맛있대] 서울 중구 삼성화재빌딩 ‘궁과전 죽집’

    [2집이 맛있대] 서울 중구 삼성화재빌딩 ‘궁과전 죽집’

    최근 죽집이 늘어나는 추세다. 스트레스 등으로 소화가 안 되는 직장인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 하지만 막상 죽집을 찾으면 여느 음식점처럼 확 눈에 들어오거나 기억나는 곳은 별로 없다. 시청 근처의 직장인들에게도 이곳 ‘궁과전’은 별로 알려지지 않은 숨은 맛집이다. 과거에는 전통찻집이었으나 5,6년전부터 죽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다양한 죽을 팔고 있다. 이젠 주 메뉴가 차가 아니라 죽이 됐을 정도로 맛있다. 제일 권하고 싶은 것은 바로 야채죽(5000원). 시금치, 호박, 당근 등 갖은 야채에다 표고버섯, 새송이 버섯도 있어 자칫 부실하기 쉬운 죽의 영양면을 보충해주기 충분하다. 여기에 가는 실파와 김가루, 깨를 넣어 살짝 숟가락으로 비벼주면 고소한 영양 야채죽이 된다. 보통 같은 음식을 여러번 먹게 되면 질리지만 이상하게도 이 야채죽은 먹을 때마다 새로운 맛을 준다. 계란을 풀어 약간 노란빛이 도는 죽에다 갖가지 색깔의 야채가 수놓은 것처럼 담겨 있어 보기에도 예쁘다. 이 야채죽에 굴과 버섯이 더 들어가면 버섯굴죽으로 화려하게 변신한다.2000원을 더 추가하면 향긋한 굴과 버섯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더 많은 단백질이 필요하다면 한방닭죽(7000원)을 먹으면 된다. 연한 닭고기 살이 들어 있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하다. 닭고기가 들어간 것이 싫다면 해산물이 들어간 새우죽(6000원)과 게살죽(6000원), 전복죽(1만 2000원)도 있다. 그야말로 웰빙죽을 원한다면 검은 흑임자가 들어간 흑임자죽과 호두가 담긴 호두죽, 잣죽을 찾으면 된다. 물론 죽의 대명사 호박죽과 녹두죽, 동지팥죽도 빠질 수 없는 법. 요 죽 한그릇 먹고난 뒤 왠지 다른 단맛의 디저트나 차 한잔이 먹고 싶다면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길 필요가 없다. 간단한 떡과 한과류, 전통 차 종류가 기다린다. 두 사람이 가서 단팥죽을 하나 시켜 나눠 먹으면 딱 좋다. 주인 문인순씨는 “신선한 재료에 정성을 들여 만드는 것이 맛의 비결”이라면서 “술먹은 다음날 아침 속풀이나 아침 식사를 못하고 나온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글 사진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업계소식-분양] 마포 홍대앞 멀티플렉스몰 ‘토로스’

    [업계소식-분양] 마포 홍대앞 멀티플렉스몰 ‘토로스’

    ㈜토로스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멀티플렉스몰 ‘토로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이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과 직접 연결되며 지상 6개층에 초대형스크린 영화관(6개), 푸드코트, 패션·액세서리매장 등이 들어선다. 지하철 역사와 바로 연결되는 ‘만남의 광장´과, 홍대 앞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365일 전시와 공연이 있는 아트갤러리와 자신의 작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자유공간도 마련된다. 특히 ‘토로스´의 아트 갤러리를 중심으로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사회 저명인사들의 모임을 결성해 젊은이들의 예술활동을 후원할 계획이다. 빌딩 상층부 영화관에서 관람객이 내려오는 ‘샤워효과´와, 지하철과 연결된 만남의 광장에서 방문객이 올라오는 ‘분수효과´로 빌딩 전체의 매출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빌딩의 70%가 집객을 위한 요소로 구성돼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분양사측은 설명. 시공사는 ㈜자드건설·중앙디자인이며 내년 2월에 문을 연다. 분양사측 관계자는 “홍대입구역과 직접 연결돼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성이 좋고 유동인구가 끊이지 않는다.”며 “서부지역 대학상권을 연계해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손색 없는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02) 323-1900. kim@seoul.co.kr
  • 6000억짜리 빌딩사고 어떻게 취득세 0원?

    6000억짜리 빌딩사고 어떻게 취득세 0원?

    수천억원짜리 대형 빌딩을 취득하고도 법의 허점을 교묘하게 피해 지방세를 한푼도 내지 않은 외국계 법인이 대거 철퇴를 맞았다. 서울시는 20개 외국계 법인에 대한 표본 세무조사를 벌여 취득세 및 등록세를 탈루한 13개법인에 대해 모두 363억원을 추징했다고 25일 밝혔다. 외국법인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세무조사를 벌인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26일∼11월15일 대형 빌딩을 매입한 뒤 지방세를 내지 않거나 감면받은 외국계 법인에 대해 표본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6개 법인에 과점주주 취득세 239억원을,3개 법인에 등록세 중과세 85억원을,3곳에 취득가액 신고과표 누락분 2억원을,2개 법인에 기타 비과세 38억원을 추징했다. 이 가운데 10일 현재 9개 법인이 217억원을 납부했다. ●‘페이퍼컴퍼니’로 취득세 ‘0’원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로부터 강남구 역삼동 스타타워빌딩을 사들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지방세법의 과점주주(지분 51% 이상) 규정을 악용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스타타워빌딩은 부동산 매매계약 방식이 아니라 주식을 인수하는 형태로 거래됐다. 이럴 경우 현행 지방세법은 51% 주식을 매입한 과점주주에게만 취득세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GIC는 싱가포르에 1달러짜리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 B사와 C사를 각각 세우고 이 회사들이 스타타워빌딩의 지분을 50.99%와 49.01%로 배분해 구입하도록 했다. 덕분에 GIC는 과점주주에 해당되지 않아 취득세를 한푼도 내지 않았다. 서울시는 GIC가 사실상 스타타워의 경영권을 행사했다고 판단,167억원을 추징했다. 국세기본법이 정한 실질과세원칙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외국법인의 반발이 거세 법정소송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부업체 이용해 등록세 피해 영국계 푸르덴셜그룹의 PCA코리아는 신설법인에만 등록세를 3배 더 물리는 지방세법을 악용했다. 등록세를 부과하려면 건물을 구입한 신설법인이 임대사업 등록을 하고 인적·물적 시설을 갖춰야 한다. PCA는 임대할 목적으로 서초구 서초동 나라종금빌딩을 취득했지만, 빌딩 관리를 외부업체에 위탁했다. 그리고 가까운 다른 빌딩에서 이 외부업체를 관리했다.PCA는 해당 건물에 인적·물적 시설이 없으니 신설법인이 아니라며 등록세 덜 냈다가 덜미가 잡혔다. 서울시는 이번 표본조사에서 빠진 외국법인의 지방세 납부현황을 상반기에 확인할 계획이다. 외환위기 이후 모두 126개 서울시내 빌딩이 외국법인에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30여억원 도배질한 조선호텔

    30여억원 도배질한 조선호텔

    지금 수도 서울의 한복판 소공(小公)동 87번지엔 30억원의 돈을 높이 67m로 쌓아올리는 작업이 한창이다. 한국 최대의 규모와 한국 최고의「딜럭스」시설을 자랑하는 조선「호텔」신축공사가 바로 그것. 내(內)·외자(外資) 1천1백만「달러」를 들인 이 대공사가 착공 만2년2개월만인 오는「크리스마스」를 기해 문을 연단다. 든돈 1백원짜리로 깔면 경부(京釜)고속도로에 10줄로 30억원의 돈을 1백원짜리 화폐로 한줄로 늘어 놓으면 장장 4천5백km를 깔아 나갈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4백27km를 1백원짜리 지폐로 10줄 깔수 있다는 얘기다. 이 많은 돈을 들인 새 조선「호텔」은 얼마나 호화로운가? 건평 1천4백50평. 지상18층 지하2층에 5백4개의 호화로운 객실과「매머드」회의장「그릴」「바」「나이트·클럽」그리고 20개점포의 지하상가를 갖고있다. 객실 하나에 줄잡아 5백만원의 돈을 들인 셈이니 그 호화로움은 짐작할만 하다. 방마다 자동 온·냉방장치가 되어있는 것은 물론 방안의 벽지는 화초·산수·완자무늬가 들어있는 비단벽지로 되어있다. 건물형태는 Y자형. 우리나라에 처음 등장하는 이 Y자형 곡선의 건물은 보는사람에게 안정감을 주며 굵은 기둥이 필요없이 가볍고 산뜻한 기분을 갖게 한다. 설계담당엔「힐튼·호텔」등「호텔」만을 전문적으로 설계해온 미국인「윌리엄·B·테블러」씨. 「테블러」씨의 설계에 이구(李玖)·정인국(鄭寅國)씨등이 참가, 한국고유의 멋을 살려 내려고 애썼다. 그 결과가 바로「스카이·라운지」천장에 마련된 은하수 모형. 견우·직녀의 슬픈 사랑의 전설을「나이트·클럽」의 천장에 새겨놓은 것이다. 국제회의 장소로 쓰일 대회의실엔 5개 국어를 동시 통역할 수 있는 시설이 되어있다는 것도 자랑의 하나. 현재 우리나라에서 동시통역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은「워커힐」의「코스모스·룸」뿐이다. 갖은 풍상을 겪으며 53년동안 늙어온 옛 조선「호텔」이 그 문을 닫은 것은 지난 67년7월7일의 일. 그뒤 3개월동안 옛 조선「호텔」을 헐어내고 67년10월 신축공사에 착공, 현재까지 약 70%의 공사를 끝냈다. 손님이 사인하면 뭐든지 하지만 공짜로는 불가능 투자자는 국제관광공사와 미국「아메리칸·에어·라인」. 각각「5백50만 달러」씩을 출자하며 25년동안 공동 경영, 그 이익은 반반씩 나누기로 되어있으며 완공 30년뒤에는 완전히 국제관광공사로 그 소유권이 넘어오게 되어 있다. 한편 A·A(아메리칸·에어·라인)측은 대지사용료로 연간 17만7천「달러」를 우리측에 내기로 되어있고. 말하자면 A·A측은 30년동안에 조선「호텔」에 투자한 15억원의 돈을 뽑아 낼 수 있다는 속셈. 그래서 만약 25년뒤 관광공사측이 조선「호텔」을 완전인수하려면 A·A측에 5백50만「달러」의 6분의 1인 약 90만「달러」를 지불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A·A측이 조선「호텔」신축에 손을 댄 것은 단순한「호텔」경영상의 수지타산보다 더 깊은 뜻이 있다는게 관광계 인사들의 중론이다. A·A는 항공운수업이 아직까지 극동선을 갖고 있지 못하다. 그래서 조선「호텔」의 경영에 참가함으로써 우선 한국선을 개설하고 이를 깃점으로 동남아 일대에 A·A항로를 개설하려는 원대한 포석이라는 것. 속셈이야 어쨌든 A·A가 조선「호텔」경영에 참가함으로써 국내「호텔」업계는 지금까지의 원시적 경영체제를 바꾸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조선「호텔」총지배인으로 A·A사에서 파견되어 현장에 나와있는「프랭크」씨의 말로는 우선 두 가지점이 종래의 우리나라「호텔」경영방법과 다르다. 그 하나가「류메틱·튜브·시스팀」. 각층은 물론 식당「바」「나이트·클럽」등 투숙한 손님이「사인」만 하면 모든 것을「서비스」받을 수 있다. 그러나 손님이「사인」한 계산서는 1분안으로 압축공기통을 타고 회계에 전달된다. 그러니까 공짜손님이란 있을 수 없다. 가령 낮 12시「체크·아우트」「호텔」을 떠나는 손님이 11시30분쯤「그릴」서 식사를 마치고 나와 곧「호텔」을 나서면 미처「그릴」의 계산서가 회계에 전달되지 않아 식사값을 받을 수 없는게 한국적 현실이다. 그러나 조선「호텔」의 경우「류메틱·튜브·시스템」덕분으로 이런 공짜식사는 1백% 불가능하다. 계산서에「사인」을 하고「그릴」문을 나서기도 전에 이미 회계에 계산서가 전달되니까. 펜·클럽등 큼직한 행사로 명년 5월까지 이미 예약 또 한가지 특이한 것은 총지배인실에 마련된「매머드」상황표. 이 판에는 5백4개의 객실은 물론「호텔」내의 1년치 모든 예약상황이 나타나 있다. 아직 준공도 되지 않은 조선「호텔」의 장사는 시작된 것이다. 준공을 앞두고 마지막 손질이 한창인 조선「호텔」의 내부를 좀 더 살펴보자. 건축양식은 순 양식이 되었으나 당초 계획은 이 20층「빌딩」지붕을 팔각정(八角亭)기와로 얹으려던 것. 그러나 모형을 만들어 놓고 보니 그야말로 가관-. 그래서 이 기와지붕을 없애고 객실을 제외한 공용(公用)부분만 짙은 한국색으로 설계된 것이다. 「스카이·라운지」의 경우, 견우·직녀 천장을 비롯, 2개의 식당과「바」는 홍색(紅色),「볼·룸」은 황금빛을 주색(主色)으로 써서 한국의 때때옷 명절기분이 나도록 마련되어 있으며 객실안에 쓰여진 비단벽지도 역시 한국색을 살리기 위한 것. 한편「카페트」와 철제기구들은 미제(美製)를, 목제(木製)기구는 원자재를 수입해다 한국에서 만들어 내고 있다. 옛 건물 철거도중 황금구렁이가 나와 화제를 모았던 후원의 황궁우(皇穹宇)(이(李)태조의 위패를 모신 팔각정)와 석고분(石鼓墳)(고종(高宗)의 성덕비(聖德碑))은 원위치에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호텔」정문도 그대로. 다만 미도파쪽의 담은 헐어 버리고 안이 들여다 보이는 철책을 세울 계획이다. 이렇게 해서 30억원의 돈은 또하나 장안의 명물을 만들어 낸 것이다. [ 선데이서울 69년 8/31 제2권 35호 통권 제49호 ]
  • ‘김앤장’ 론스타 법률대리 논란

    23일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법률대리를 맡아 활동하는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 로펌이 국내 기업을 변론하는 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외국기업의 법률 대리를 하는 것이 옳으냐 하는 것이다.●제일·한미銀 매각 때도 외국자본 도와 김앤장은 2003년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수와 올해 재매각 협상 과정에서 법률자문을 맡아 국내법 자문과 신청서 작성 등을 했다. 지난해 서울 역삼동 스타타워 빌딩 매각차익 등에 대해 국세청이 1400억원대 세금을 추징하자, 론스타가 국세심판원에 낸 과세불복 심판청구 사건도 수임했다. 이밖에 김앤장은 1999년 제일은행 매각 당사자인 뉴브리지캐피탈의 자문을 했고,2003년 칼라일펀드가 한미은행을 살 때도 도움을 줬다. 법률시장 개방이 안 된 현 시점에서 외국계 자본이 김앤장에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는 아시아 최대 로펌이라는 ‘덩치’ 때문만은 아니다. 대기업 비자금 사건 등 대형 사건을 수임하며 갖춘 정보력과 수완 때문이라는 게 법조계의 평가다. 김앤장은 2003년 SK비자금 사건 때 최태원·손길승 회장을 변호했고, 대선자금 수사 때는 LG·현대차·한화그룹측을 대리했다.●전관·전 행정부 관료 영입 비판 여론 여기까지는 ‘유력 로펌에 사건이 집중되는 게 당연하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하지만 국내 로펌이 탈세 혐의 등으로 한국에 해를 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외국 투기자본을 위해 법률 대리를 하며 방어 논리를 개발해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로펌으로서는 국내나 외국이나 동일한 고객이므로 문제가 없다는 주장과 국익을 위해 옳지 않다는 주장이 맞선다. 지난 1월 현재 김앤장은 국내 변호사만 228명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지난 6년간 로펌행을 택한 전관 출신 변호사 258명 가운데 검사 16명, 판사 29명 등 45명이 김앤장을 선택했다는 조사도 있다. 최근 김앤장은 컨설팅 영역을 강화하며 행정부 관료를 대거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판·검사 출신을 영입해 얻은 정보력과 행정부 관료 영입으로 파생될 로비력을 합치면 법률적·인적 파워는 막강해진다. 그래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진명여고 100주년 동문미술인 작품전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 진명여고 출신 미술인들이 이를 기념하는 ‘제3회 진명미술인 작품전’을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빌딩 1층 서울갤러리에서 갖는다. 진명여고 출신으로는 매듭의 인간문화재 김희진씨를 비롯, 이현종·이복자씨 등 많은 동문들이 회화와 서예, 조각, 공예 부문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이번 전시엔 이현종 이복자 성기점 유영남 조윤 한영옥 민혜영 신복수 이정순 임숙빈 심은실 김호순 민혜영 등 54명의 작가들이 근작들을 선보인다.(02)2000-9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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