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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최대 탄소펀드 회사 英 기후변화캐피털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최대 탄소펀드 회사 英 기후변화캐피털

    |런던(영국) 안동환특파원|“탄소배출권 시장이야말로 그동안 아무 가치 없다고 여기던 온실가스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대표적 사례입니다.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 정도만 탄소 감축에 투자해도 기후변화를 막아낼 수 있죠.” 런던 템스강의 명물 ‘타워브리지’가 내려다보이는 세계 최대 민간 탄소펀드회사 기후변화캐피털(CCC:Climate Change Capital).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면 전세계 어디라도 찾아다닌다는 창업자 제임스 카메론 부회장은 시장경제 메커니즘만으로도 충분히 온실가스 감축에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2003년 창업 뒤 고속성장 “지금이야 우리 회사가 미국, 중국, 스페인 등 세계 각국에 140여명의 펀드매니저를 두고 있지만 불과 5년 전 회사를 세울 때만 해도 사무실 하나에 직원이 5명에 불과한 조그만 회사였습니다. 기후변화라는 이슈가 우리에겐 커다란 기회였죠.” 디렉터 팀 모켓은 기적적인 회사 성장사를 설명하느라 여념이 없었다.2003년 세계 첫 민간 탄소펀드이자 CCC의 대표 상품인 ‘청정기술 사모펀드’(CPE:Clean tech Private Equity)를 출시해 목표 설정액 2억유로(약 3200억원)를 지난해 무난히 달성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전문 투자펀드 ‘벤투스’(VCTs)도 출시, 독일 태양광업체 설파셀과 미국 온실가스 컨설팅 업체인 퀄리티톤스 등 세계 주요 친환경 기업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 현재 CCC는 매달 5000만∼6000만파운드(약 1000억∼1200억원)의 펀드 판매고를 기록하며 총 투자액이 8억유로를 넘어섰다.2010년쯤에는 세계 탄소시장에서 8%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온실가스도 줄이고 돈도 벌고 “우리의 사업 모델요? 간단합니다. 적은 비용으로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나라에서 배출권을 가져와 유럽과 같은 지역에 내다 파는 거죠. 그러고는 차액을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면 됩니다.” 제임스 부회장은 CCC의 수익 모델을 설명하며 자신들의 사업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 중국 저장성의 ‘저장쥐화’라는 에어컨 냉매 제조 회사의 경우 그동안 냉매 제조 과정에서 수소불화탄소(HFC-23)라는 온실가스를 배출해 왔다.CCC는 2006년 이 회사에 온실가스를 분해할 수 있는 공장을 세웠고, 여기에서 295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권(CER)을 확보했다. 구체적인 언급은 꺼리고 있지만 탄소펀드들이 통상 중국 CDM(개도국 투자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 사업을 통해 얻는 배출권 원가는 t당 10달러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8월 현재 유럽기후거래소(ECX·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에서 거래되는 이산화탄소 배출권 가격이 t당 25유로(약 4만원)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CCC는 이 사업만으로도 최소 3억달러(약 3050억원)가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돈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기후변화 해법” “지난 20여년 동안 이 분야에서 일하면서 지구 온난화 문제의 정해진 해법이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끊임없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만이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죠. 결국 ‘돈’이 유일한 해법이 아닐까 합니다.” 자신을 전형적인 시장주의자로 설명하는 제임스 부회장은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시장메커니즘의 강화를 역설했다.“배출권 거래제가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문제를 돈으로 배출권을 사서 해결하게 만든다.”는 환경 단체들의 비난을 그 자신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돈을 벌기 위해서는 어떠한 위험도 무릅쓰고 혁신을 거듭하는 기업의 이윤추구 동기야말로 기후변화 극복을 위한 가장 현실적 해결책일 수밖에 없다는 게 오랜 경험을 통해 터득한 그와 기후변화캐피털사의 신념이다. “한국은 2012년 이후 포스트 교토체제에서 온실가스 의무감축국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대대적인 사회·경제 구조 변화가 예상됩니다. 우리도 이같은 상황을 염두에 두고 현재 한국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상당량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필요로 하는 거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죠.” sunstory@seoul.co.kr ■ 세계 탄소펀드 현황 - 40여종 70억弗 규모 운용 탄소 저감을 통해 금전적 이득을 얻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탄소펀드 시장은 선진국들이 싼 값에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기도 하다. 탄소펀드의 효시는 세계은행이 2000년 4월 선보인 ‘PCF(Prototype Carbon Fund)’로 현재 규모는 약 1억 8000만달러(약 1830억원) 정도다. 세계은행은 PCF를 비롯해 10여종의 탄소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40여종의 탄소펀드가 있으며, 규모는 70억달러(약 7조 1200억원)를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도 10여종의 탄소펀드가 판매되고 있다. 탄소펀드의 주요 투자자는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지닌 선진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이다. 교토 의정서 체제가 시작되면서 탄소 거래 방식이 대단히 복잡해진 탓에 투자 자금의 운용은 대부분 세계은행, 전문 컨설팅 회사, 민간 금융기관 등이 대행하는 추세다. 미국·영국 뿐 아니라 일본·오스트리아·벨기에·독일·네덜란드·핀란드·덴마크 등도 자신들이 만든 탄소펀드를 직접 운용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일본 탄소거래제의 교훈 - 정부가 탄소비즈니스 견인 |도쿄 박상숙특파원|1997년 교토 의정서가 채택됐을 때 일본 경제계는 사색이 됐다. 의장국으로서 모범을 보이기 위해 일본 정부가 배포 크게 공표한 온실가스 삭감량은 1990년 대비 6%. 당초 예상했던 2.5%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였다. 전력, 가스, 철강 등 이산화탄소(CO) 배출이 많은 기업들에는 그야말로 날벼락과 같았다. 세계 최고로 평가받던 에너지 절약 기술로도, 삼림 흡수로도 도저히 이룰 수 없는 불가능한 목표였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마른 수건 쥐어짜기”라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지만 촉수 빠른 종합상사들은 탄소에서 ‘블루오션’을 봤다. 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의 다가미 다카히코 수석연구원은 “국내에서의 온실가스 삭감 한계와 고비용 탓에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고, 이는 일본 종합상사들이 CDM(개도국 투자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의 강자로 떠오를 수 있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미쓰비시나 마루베니 등은 CDM 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광맥을 찾듯이 세계 각지를 뒤지고 다니며 탄소 비즈니스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일본의 탄소 산업은 ‘후쿠다 비전’을 통해 한층 탄력 받고 있다. 후쿠다 총리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60∼80% 삭감, 배출권 거래제의 연내 도입을 천명했다. 최대 지자체인 도쿄도 의회도 최근 도심의 오피스텔을 포함한 대형 업무용 빌딩 등에 이산화탄소 삭감 의무량을 부과하고,2010년 지자체 처음으로 배출권 거래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환경 조례를 통과시켰다. 배출권 중개기업인 낫소스재팬의 다카하시 쓰네오 대표는 “결국 정부가 강제적으로 삭감 의무량을 정해줘야 (민간이) 따라오는 것이 아니냐.”며 관(官)쪽의 의지가 탄소 비즈니스를 견인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10월 출범을 앞둔 배출권 거래 시스템의 운용 방식을 두고 논란이 한창이다. 일본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유럽 배출권거래시장(EU­ETS)은 초기엔 배출권을 무상 배분했지만 점차 기업들이 경매를 통해 구입하는 방식으로 옮겨가고 있다. 하지만 풍력, 바이오매스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가 풍부해 상대적으로 싼 값에 배출권을 구입할 수 있는 유럽과는 상황이 다르다. 자원 빈국인 일본은 배출권을 얻기 위해 산업계 전체가 막대한 가격 경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다가미 연구원은 “산업 경쟁력의 저하는 물론 기업의 ‘카본 리키지(carbon leakage·온실가스 절감 비용이 적은 나라를 찾아 공장을 이전하는 현상)’를 촉진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에서는 현재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를 산정할 때 생산단위 당 에너지효율개선지표를 활용하는 경제산업성의 방식이 가장 타당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높이고 기업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한국으로서는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alex@seoul.co.kr <특별취재팀> 미래생활부 박건승부장(팀장)·박상숙·오상도·류지영·박건형·정현용기자, 도쿄 박홍기 특파원, 사회부 홍지민기자, 국제부 안동환·이재연기자
  • 대구 동성로 노점 150개 철거

    대구 최대 번화가인 중구 동성로 일대의 노점 150여개가 철거됐다. 6일 대구 중구에 따르면 철거된 노점상은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대구역 사거리 대우빌딩의 600여m 구간에서 영업 중이던 100여개의 노점, 대구백화점∼중앙치안센터의 300여m 구간에서 영업 중이던 50여개 노점상이다. 이날 노점 10여개는 강제 철거됐으나 나머지 140여개는 철거 전에 상인들이 스스로 철거해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동성로 상인 100여명은 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중구 일대에서 ‘동성로 노점상인 생존권 요구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노점을 철거한 동성로 일대를 올해 말까지 대구를 상징하는 관광 테마형 거리로 조성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멋쟁이는 자전거를 입는다

    멋쟁이는 자전거를 입는다

    “하이힐을 신고 알이 큰 선글라스를 낀 채 자전거를 타는 여성들, 그렇게 멋져 보일 수가 없었다.” 영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일본 감상이다. 그는 얼마 전 패션지 보그 온라인 사이트에 올린 자전거에 관한 단상에서 일본에서 본 풍경을 거론하며, 도쿄 도심을 질주하는 여성을 그린 스케치까지 곁들였다. 그의 그림은 지구온난화와 고유가 시대를 사는 ‘스타일리시한’ 도시인의 모습은 바로 이래야 한다고 말해 주는 듯하다. # 패션 명가들 앞다퉈 자전거 출시 붐 혼잡한 도심에서 손쉽게 이동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멋스럽게 보일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은 자전거를 타는 것이다. 한 진보적 사상가는 인류가 공유할수록 가치가 커지는 세 가지로 도서관, 시, 자전거를 꼽았다. 자원부족과 환경오염에 대한 위기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즘, 페달을 밟는 것만으로 당신은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려 깊은 사람으로 저절로 격상될 수도 있다. 자전거는 이제 취미, 운동, 운송 수단을 넘어 패션이요, 문화가 됐다. 이런 인식의 변화는 유명 디자이너나 명품 브랜드들의 움직임에서도 나타난다. 자전거에서 영감을 받아 구치, 폴 스미스, 조지오 아르마니, 루이뷔통 등 패션 명가들은 앞다투어 브랜드 로고나 이름을 새긴 자전거와 가방 등을 내놓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와 외제차 브랜드들도 이륜차에 자신들의 상표를 기꺼이 빌려주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 같은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국내에서도 1∼2년 사이 도심형 자전거인 ‘미니벨로’의 인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바퀴 지름이 18∼22인치 정도로 작고 몸체도 앙증맞은 자전거들의 도심 출현은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자그마하고 날렵한 모양새도 그렇지만 핑크, 그린, 스카이블루, 레몬라임, 아이보리 등 튀는 색깔로 무장한 미니벨로의 행렬은 그저 탈것으로만 인식됐던 자전거를 달리 보게 만들고 있다. 독일의 미니벨로 브랜드인 ‘버디’를 수입, 판매하는 플러쉬바이시클의 김진욱 대표는 “4년 전 ‘버디’를 수입했을 때 비싼 가격(140만원대) 때문에 주변에서 그걸 누가 타겠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미니벨로 시장이 이토록 커지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요새 젊은이들에게 자전거는 의류, 가방, 신발 못지않게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또 다른 패션 아이템이 된 것 같다.”며 “때문에 지갑을 여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버디·브롬톤·비토 등 미니벨로 인기 여전 미니벨로 제품 가운데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는 무엇일까. 영국의 브롬톤(Brompton)과 스트라이다(strida), 독일의 버디(birdy), 한국 업체가 중국에서 주문 생산하는 비토(Vito), 타이완의 다혼(Dahon) 등이 꼽힌다. 가격은 20만∼200만원대까지로 폭이 넓다. 자전거는 초기 비용을 높게 잡아야 실패하지 않는다고 한다. 비싼 만큼 제값을 하는 것은 당연지사. 가장 저렴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는 ‘비토’로 길고 가느다란 프레임과 담백한 아이보리 컬러로 여성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단점은 접히지 않는다는 것. 도심에서 이용할 때 만약의 경우 자전거를 휴대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이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년 전부터 자전거를 선보여온 푸마가 올해 도심 질주에 맞춰 내놓은 ‘글로 라이더’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야간에 자체 발광이 가능한 페인트를 프레임에 발라 어둠 속에서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라 야간 주행을 즐기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기에 어렵지 않았다. 최근엔 (페달과 뒷바퀴가)고정된 자전거라는 뜻의 ‘픽스드 바이크(fixed bike)’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이 자전거의 특징은 기어도 브레이크도 없다는 것. 뒷바퀴가 지면에 닿아 있는 상태에서는 페달이 뒤로 움직이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 이게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 초보자나 힘이 달리는 여성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 팔길이가 맞지 않은 미니벨로에 불편함을 느꼈던 남성들이 주로 반색하고 있다. 바퀴 지름이 28인치로 매우 크며 타이어 폭은 매우 좁아 포장된 도심 도로에서 속도를 내기에는 그만이다. 김 대표는 “초기 자전거 형태라고 볼 수 있는 이 자전거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매력으로 현재 뉴욕, 런던, 도쿄 등의 멋쟁이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80년대 후반 뉴욕 빌딩숲을 누비는 자전거 배달부를 그린 영화 ‘퀵실버’에 등장하는 게 이 자전거다. 원래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사람들이 부품 교체 비용 걱정 없이 타는 것이었는데 이게 오히려 심플한 멋을 내고 있는 것이다. 자전거 마니아인 디자이너 폴 스미스가 직접 타고, 파는 자전거 종류도 이 픽스드 바이크라고 한다. 청바지나 티셔츠, 후드티 등을 입고 큼지막한 메신저백을 등에 업은 채 도시를 질주하는 외국 젊은이들의 역동적인 모습에 우리나라 젊은이들도 매료되고 있다. 구조는 단순해졌지만 가격대는 만만치 않다. 인기 제품은 영국의 설리(surly)로 140만원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구의회 의장 릴레이 인터뷰] 오세철 용산구의회 의장 “재개발 지분쪼개기 차단”

    [구의회 의장 릴레이 인터뷰] 오세철 용산구의회 의장 “재개발 지분쪼개기 차단”

    오세철(65) 용산구의회 의장은 ‘사진 찍는 구의원’으로 통한다. 생생한 민원현장을 찾아 용산의 구석구석을 누비는 오 의장의 오른쪽 어깨에는 어김없이 묵직한 카메라 가방이 걸려 있기 마련이다. 가방에는 캐녹스 D6와 캐논 EOS 1D 카메라, 소니 SR-11 캠코더가 들어있다. 사진에 대해선 문외한이나 다를 바 없던 그가 ‘현장 출사’를 감행한 건 지난 2004년. 구정질의에 필요한 자료사진을 확보하기 위해 군에 간 아들의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나선 것이 계기가 됐다. 사진의 위력은 대단했다. 구정질의 시간 노트북에 저장해 놓은 현장 사진을 영사막에 비추며 문제점을 추궁하자 발뺌과 변명으로 일관하던 담당 공무원의 태도가 180도 달라졌던 것. “기초의원의 집무실은 ‘현장’이어야 합니다. 열심히 뛰고 만나며 기록한 자료를 토대로 현안을 치밀하게 파고들지 않으면 관료들이 쳐놓은 전문성의 벽을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30년 전부터 줄곧 동부이촌동에 거주해온 까닭에 용산의 눈부신 변화과정을 두 눈으로 목격해 왔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투기 과열 양상이 빚어지면서 오 의장의 고민거리도 늘었다.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지역이라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투기행위로 서민들이 피해를 입는 일만은 없어야 합니다.” 후반기 의회의 핵심적인 의정목표 역시 ‘주민생활 안정’에 두고 있다. 특히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지분쪼개기’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소규모 공동주택 건축허가에 대한 행정사무 조사특위’까지 구성해놓은 상태다. 특위는 주거용으로 불법 용도변경되고 있는 근린생활시설 건축물에 대해 일제조사를 벌여 투기과열로 인한 주민피해 방지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주민 갈등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한강변 랜드마크 빌딩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중재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오 의장은 “지역 주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시와 개발업자 사이의 갈등에 적극 개입해 효과적인 중재역할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문화플러스] 佛 사진작가 조르주 루스 개인전

    청담동 네이처포엠 빌딩내 조현화랑에서 프랑스의 사진작가 조르주 루스(61)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건축 공간에 색면 작업을 한 뒤 이를 사진으로 찍는 기법을 활용, 공간에 설치한 평면 투명비닐이나 사진에 색을 덧칠한 듯한 착시효과를 내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27일까지 열린 뒤 9월5일부터 10월1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조현화랑에서 계속된다.(02)3443-6364.
  • 노원구·코레일 성북민자역사 건립 합의

    성북역 민자역사 건립과 주변 역세권 개발이 첫발을 내디뎠다. 4일 노원구에 따르면 이노근 구청장과 강경호 코레일 사장은 최근 성북역 민자역사 건립과 역세권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구청장은 강 사장에게 “민자역사와 역세권 개발을 병행 추진하는 것과 시기를 앞당겨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민자역사 건립 규모와 방향이 주변 여건과 어울릴 수 있도록 개발계획을 조정해 줄 것”도 부탁했다. 대신 도시계획 등 구의 행정 지원은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성북역세권 개발은 지난달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했다. 연내에 개발계획이 나오면 2010년 사업자 공모를 통해 2012년 착공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성북역을 상업·업무 시설과 문화·주민편익 시설 등을 갖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으로 건립하고, 재건축·재개발이 도래하는 성북역 일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프리미엄급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망신당한 AC밀란과 유벤투스, 문제점?

    망신당한 AC밀란과 유벤투스, 문제점?

    ‘세리에A 명문’ AC밀란(이하 밀란)과 유벤투스가 나란히 프리시즌 경기에서 망신을 당했다. 지난 3일 밤(한국시간) 러시아 철도컵 3-4위전에 출전한 밀란은 첼시에 0-5로 패했고 런던 에미레이트 컵에 참가한 유벤투스는 함부르크SV에 0-3으로 발목을 잡혔다. 비록 친선경기였지만 두 팀은 새 시즌을 앞두고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특히 밀란은 부상으로 결장한 히카르두 카카의 공백을 실감 했으며 유벤투스는 공격형 미드필더의 부재 속에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전력 보강이 더 요구되는 로쏘네리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티켓을 따내는데 실패한 밀란은 이번 여름 마니유 플라미니를 비롯해 잔루카 참브로타, 호비우지뉴 등을 영입하며 대대적인 팀 체질 개선에 나섰다. 그러나 최근 프리시즌만을 놓고 볼 때 밀란의 팀 리빌딩은 생각보다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플라미니는 아스날 시절의 활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에서 이적한 참브로타는 확실히 하향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브라질 트리오 카카, 알렉산더 파투, 호나우지뉴의 결장이 가장 큰 이유일 수 있겠으나 거의 베스트 멤버가 출동한 중원과 수비진은 힘 한번 써보지 못한 채 팀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24살의 플라미니는 확실히 노장이 다수 포진된 밀란에 큰 힘이 돼 줄 것이다. 그러나 최근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가투소와 암브로시니를 생각할 때 밀란의 중원은 좀 더 선수를 보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플레이메이커가 필요한 비안코네리 최근 프리시즌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유벤투스는 확실히 지난 시즌에 비해 강해진 느낌이다. 그들은 이번 여름 아마우리, 크리스티안 폴센, 올리프 멜베리 등 포지션 전 지역에 걸쳐 고른 선수를 영입하며 명가 재건에 나섰다. 그러나 최근 그들이 보여준 모습은 2% 부족해 보인다. 아마우리의 가세로 넘치는 공격 자원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강하게 압박을 가할 경우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중원에 포진한 모하메드 시소코와 폴센은 수비적인 능력은 뛰어났지만 공격의 활로를 열어주는 창의적인 패스능력은 확실히 부족해 보였다. 물론 과거 ‘마에스트로’ 지네딘 지단이 팀을 떠난 이후 유벤투스는 중원이 아닌 측면을 통해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파벨 네드베드, 마우로 카모라네시의 폭발적인 측면 돌파는 유벤투스의 주된 공격루트였다. 그러나 어느덧 30대를 훌쩍 넘긴 이들의 공격력은 예전만 못한 상황이다. 과연, 세리에A를 대표하는 두 명문클럽이 프리시즌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남은 이적시장을 적극 활용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상암DMC 첨단업무건물용지 E2-2 서울신문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상암DMC 첨단업무건물용지 E2-2 서울신문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서울신문사가 2012년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 안에 조성되는 첨단업무건물 용지인 ‘E2-2’(필지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DMC의 첨단업무용지 잔여 필지 8개 중 5개 필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서울신문사 등 5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컨소시엄은 오는 10월까지 서울시와 필지 사용에 관한 매매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필지 E2-2는 대지 2923㎡, 건축면적 1749.71㎡의 부지로, 이곳에 지상 20층, 지하 5층의 ‘상암 디지털프레스센터(SDPC·조감도)’가 건립된다.2012년 완공 예정이다. 이 첨단 신축빌딩에 광화문에 있는 본사 사옥이 이전하고 게임R&D센터, 디지털프레스센터, 사이버신문 박물관, 열린디지털체험장, 서울갤러리 및 사이버갤러리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빌딩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인텔리전스 빌딩으로, 내외부 모든 기능이 자동으로 작동한다. 서울신문 컨소시엄에는 서울신문을 비롯해 스포츠서울21, 스포츠서울미디어, 머니투데이, 보라존, 선도소프트 등 6개 업체가 참여했다. 서울시는 이날 미디어(방송)분야에서 서울신문사와 함께 ▲SBS(D1-1) ▲동아일보사(D2-2) 컨소시엄 등 3곳을 선정했다. 또 영화·게임·음반업종 유치를 위해 별도로 지정된 2개 필지에는 ▲예당온라인(B1) ▲드래곤플라이(B4-3) 등 총 5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 평가에는 20개 컨소시엄(124개 업체 참여)이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첨단업무용지로 지정된 나머지 3개 필지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평가기준 미달 등을 이유로 유보됐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금호아시아나, 4조5740억 마련키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유동성 악화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고강도 자구책을 내놓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31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유동성 확보 방안과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내년 말까지 4조 574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자산을 처분키로 했다. 대우건설은 유가증권·서울고속도로지분매각과 부산 밀리오레 등 유형자산·대한통운 유상감자 등으로 2조 124억원을 확보키로 했다. 금호산업은 일산대교 주식·금호생명 지분·대한송유관공사 유가증권 매각 등으로 1조 1505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생명 등 계열사 지분매각과 대한통운 유상감자로 1조 4111억원을 확보키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자금 위기설은 2006년 12월 대우건설 인수 당시 걸었던 풋백옵션(매도 선택권)이 화근이 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융기관으로부터 3조원가량을 지원받아 대우건설을 주당 2만 6000원대에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담보로 2009년 12월에 주가가 3만 4000원을 밑돌면 3만 4000원에 금융기관 보유 주식을 되사주기로 약속했다. 현재 1만 3000원대인 대우건설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내년 말 주식 매입 자금으로 4조 1000억원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융기관과 풋백옵션 행사기간을 1년 연장하는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오남수 그룹전략경영본부 사장은 “대우건설 풋백옵션 해소방안을 시장친화적으로 추진해 대우건설 실적과 주가를 끌어올리겠다.”면서 “시장의 우려를 씻어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석면 재앙의 심각성 고발

    조용한 시한폭탄, 죽음의 먼지, 침묵의 살인자…. 석면에는 오늘날 온갖 불명예스러운 별칭이 다 붙어 있다. 석면은 20세기 산업발전과 함께 현대 문명의 필수품이라 할 정도로 널리 쓰여 한때는 ‘기적의 물질’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폐암과 악성중피종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임이 알려지면서 지금은 세계가 앞다퉈 사용금지 조치를 내리고 있다. ‘침묵의 살인자 석면’(안종주 지음, 한울 펴냄)은 이같은 석면 재앙의 심각성을 고발한다. 석면 피해 사례와 대처방안을 꼼꼼히 살핀다.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빌딩이 무너진 것은 당장의 희생으로만 끝난 비극이 아니다. 붕괴된 건물에 석면이 다량 사용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미국 정부는 복구 현장에 참여한 노동자들을 위해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더 큰 비극을 막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하지만 한국의 여의도 라이프 빌딩이 해체될 당시, 이같은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폭파 장면을 가까이서 지켜본 시민들과 노동자들은 무방비로 석면 먼지를 들이마셨지만, 후속 대처는 전무했다. 보건전문 기자를 지낸 저자는 이런 구체적인 예를 들며 석면의 생산과 사용, 석면 재해의 역사를 소상히 소개한다. 석면 소송으로 세계적인 기업이 도산한 이야기, 영화배우 스티브 매퀸이 석면 암에 걸려 죽은 이야기, 조선·지하철·건설 등 각 분야에서 석면 피해자가 속출하기 시작한 한국의 상황 등은 머리카락이 주뼛주뼛 솟게 만든다. 저자는 석면 추방을 위한 국제석면추방연대,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의 노력을 언급하면서 지금이라도 이 말없는 시한폭탄을 하나씩 해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1만 7000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서울신문사, 상암DMC 업무용지 협상대상 선정

    서울신문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서울 상암DMC 첨단업무용지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DMC에 위치한 첨단업무용지 5개 필지의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서울신문 등 5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미디어(방송)분야에서는 서울신문(E2-2·이상 괄호안은 필지명) 외에 SBS(D1-1),동아일보사(D2-2)를 주축으로 하는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고,영화·게임·음반업종 유치를 위해 별도로 지정된 2개 필지에는 예당온라인(B1)과 드래곤플라이(B4-3)가 각각 뽑혔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자는 10월까지 서울시와 매매계약을 위한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서울신문은 이 부지에 대규모 환경친화적인 하이테크형 업무용 빌딩을 건립,서울시의 DMC 구상에 걸맞는 세계적 수준의 ‘멀티미디어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첨단업무용지로 지정된 나머지 3개 필지에 대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은 평가 기준 미달 등의 이유로 유보됐다. 상암DMC는 이번에 첨단업무용지 5필지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총 48필지 중 41필지에 대한 사업자 선정이 사실상 완료됐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600년 피맛골-청진동 해장국 골목 24층 빌딩숲에 묻힌다

    600년 피맛골-청진동 해장국 골목 24층 빌딩숲에 묻힌다

    600년간 서민들의 애환이 서린 피맛골과 ‘술꾼들’의 속풀이 단골장소인 청진동 해장국골목 일대가 거대한 24층 빌딩 숲으로 변한다. 서울 종로구는 청진구역 재개발 계획에 따라 이 지역에 지하 7층, 지상 24층 연면적 최대 15만 9934㎡(4만 8000여평)의 오피스 빌딩 4개가 들어선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옛 정취가 가득했던 맛집들이 사라지고 이곳은 현재 르 메이에르 종로타워,SC제일은행 본점 등과 함께 2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군이 어우러지는 오피스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피맛골의 추억을 살리기 위해 ‘피맛골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복원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맛집들은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 70년 전통의 한일관은 이미 문을 닫고 강남구 신사동으로 자리를 옮겨 11월쯤 문을 열 예정이다. 청진동 해장국의 원조격인 청진옥은 71년간의 애환을 뒤로 하고 르 메이에르 종로타워 1층으로 자리를 옮긴다. 자장면을 우리나라에 처음 선보인 신승관과 생태찌개로 유명했던 ‘안성또순이’ 등 대부분의 맛집도 이 지역을 떠났다. 청진옥의 최준용(40) 사장은 “사실상 피맛골은 무늬만 있지 그 안에서 살아 숨쉬던 식당들은 모두 떠났다.”면서 “재개발도 좋지만 피맛골, 청진동 해장국골목 등을 보존하려는 정책적 배려가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19개 지구로 나눠진 청진구역 재개발은 지난해 7월 입주를 시작한 6지구의 르 메이에르 종로타워를 시작으로 7지구 삼공빌딩이 이미 들어섰다. 이주를 시작한 1지구와 5지구에는 각각 메트로PFV와 동림도시개발이 지하 6층, 지상 23층의 오피스 빌딩을 짓는다. 또 국도개발과 G.L.PFV원은 ‘열차집´,‘서린낙지´ 등이 있던 2∼3지구와 12∼16지구를 하나로 묶어 지하7층, 지상24층짜리 초대형 빌딩으로 개발한다. 하지만 9∼11지구와 17∼18지구는 개발에서 제외됐다. 지하로 지하철 5호선이 지나가는 이 지역은 ‘지하철 통과에 따른 지상권보상’으로 50년간 지하 개발권을 도시철도공사가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농민신문사가 있는 8지구와 건물주가 재개발에 반대한 4지구는 현재 모습대로 남는다. 조영수 종로구 도시계획과 팀장은 “건물주의 ‘동의’가 없는 2개 지구를 빼고는 이미 개발이 시작됐다.”면서 “1지구와 5지구는 관리처분인가를 마쳐 이르면 올해 말이면 공사를 시작하고 나머지도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새 PD연합회장에 김영희씨

    한국PD연합회는 28일 제22대 한국PD연합회 회장에 김영희(48) MBC PD협회 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PD연합회는 “단독 입후보한 김영희 PD가 지난 26일 치러진 투표에서 26명 가운데 23표를 얻어 차기 PD연합회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설명했다. 임기는 1년이며, 취임식은 9월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PD연합회 21주년 창립기념식과 함께 열린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세계 디자인 거장 서울로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 자하 하디드,9·11 테러로 무너진 뉴욕 세계무역센터의 새 빌딩을 설계하는 다니엘 리베스킨트, 영국 산업디자인계의 거장 로스 러브그로브 등 세계 디자인의 대표주자들이 오는 10월에 서울로 집결한다. 서울시는 10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Seoul Design Olympiad 2008)’의 주요 행사인 서울디자인 콘퍼런스에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을 초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디자인 콘퍼런스는 국내외 디자이너와 교육가, 기업인, 도시정책 관계자 등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 디자인 교류의 장이다. 기조연설에 참여하는 자하 하디드는 이라크 출신의 건축디자이너로, 여성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받고 많은 국제 공모전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렸다. 콘퍼런스 참가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9월12일까지 서울디자인올림픽 홈페이지(sdo.seoul.go.kr)를 통해 가능하고, 콘퍼런스 개최 기간에는 회의장에서 직접 신청할 수도 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세계 디자인 거장 서울로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 자하 하디드,9·11 테러로 무너진 뉴욕 세계무역센터의 새 빌딩을 설계하는 다니엘 리베스킨트, 영국 산업디자인계의 거장 로스 러브그로브 등 세계 디자인의 대표주자들이 오는 10월에 서울로 집결한다. 서울시는 10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Seoul Design Olympiad 2008)’의 주요 행사인 서울디자인 콘퍼런스에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을 초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디자인 콘퍼런스는 국내외 디자이너와 교육가, 기업인, 도시정책 관계자 등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 디자인 교류의 장이다. 기조연설에 참여하는 자하 하디드는 이라크 출신의 건축디자이너로, 여성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받고 많은 국제 공모전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렸다. 콘퍼런스 참가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9월12일까지 서울디자인올림픽 홈페이지(sdo.seoul.go.kr)를 통해 가능하고, 콘퍼런스 개최 기간에는 회의장에서 직접 신청할 수도 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기후가 바뀌면 인간도 변해야”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기후가 바뀌면 인간도 변해야”

    |암스테르담(네덜란드) 류지영특파원|“아! 전력·수도회사 누온 (Nuon)요? 이곳에선 공포의 대상이죠. 네덜란드도 수도·전기사업이 민영화되면서 물값, 전기값이 엄청 올랐어요. 석 달에 한 번씩 나오는 누온사의 전기·수도요금 고지서만 보면 손이 다 떨려요.”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였다는 네덜란드의 ‘호수냉방 시스템’을 취재하기 위해 찾은 암스테르담. 기자가 시스템을 운영중인 전력회사 ‘누온’에 대해 묻자 지역주민 요한 휴이버는 손사래부터 친다. 그래도 자산운용그룹 ABN암로, 정보기술(IT)기업 KPN 등 세계적 글로벌기업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앞다퉈 이 방식을 도입했다고 말하자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 호수바닥 차가운 물로 여름더위 식힌다 “설마 ‘한낮에만 에어컨 켜기’나 ‘바람 부는 날에 창문 열어두기’ 같은 유치한 방법은 아니겠죠?”휴이버의 질문에 기자도 크게 웃었다. 암스테르담시와 누온이 어떤 방식으로 냉방시스템을 운영하는지 더욱 궁금해졌다. ●해답은 인근 호수 바닥의 차가운 물 “이곳을 보시려면 먼저 안전모와 안전신발, 귀마개를 착용해야 합니다. 대충대충 하시면 그냥 돌려 보냅니다.” 암스테르담 남부의 IT신도시 소우다스에 자리잡은 누온의 호수냉방 시스템용 열교환 공장.7300㎿급으로 가정용 냉장고 9300대 분량의 냉기를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규모다. 책임자 야르노 반 베스트리넨은 전면이 유리로 된 공장 내부로 기자를 안내했다. 내부는 굵고 긴 수십개의 파이프라인이 전체를 휘감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2006년 8월부터 인근 누에미르 호수에서 끌어올린 차가운 물로 인근 주요 건물과 컴퓨터 서버 등을 냉방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호수냉방 시스템의 비밀은 호수 내 30m 깊이에서 퍼올린 섭씨 4∼5도의 차가운 물에 있습니다. 호수 맨 밑바닥의 물은 계절에 관계없이 늘 섭씨 4∼5도를 유지합니다.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도록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인 셈이죠. 우리는 이 물을 시간당 4350㎥ 정도 끌어옵니다. 그러면 인근 빌딩을 순환하고 돌아온 18도 정도의 냉각수(시간당 1450㎥)와 이곳에서 만나 열교환을 합니다. 그 결과 빌딩용 냉각수는 다시 6도의 차가운 물로 바뀌고, 차갑던 호수의 물은 실온(18도 정도)으로 변해 호수로 돌아가게 되죠.” 이곳에서 냉각기를 가동하는 경우는 호숫물이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약속한 섭씨 6도에 미치지 못할 때뿐이다. 덕분에 누온은 냉방시스템 가동을 위한 전력 사용량을 기존의 10% 정도로 줄일 수 있었다. 연간 20만유로(3억 2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5%(연간 5만 3000t)나 줄였다. “전력 사용량이 10분의1로 줄었다면 당연히 고객에게 청구하는 건물 냉방비도 10%만 받아야 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베스트리넨 소장은 “우리도 장사꾼인데 그렇게 깎아주면 뭘 먹고 사냐.”며 웃는다. ●ABN암로 등 세계적 기업들 채택 “호수 밑바닥의 차가운 물을 실온 상태로 만들어 호수로 다시 돌려 보내는 방식이라 호수 생태계에는 아무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기존 빌딩 어디에나 냉각수용 파이프라인만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구조도 간단하고요. 무엇보다 전력 사용량이 적어 앞으로 태양광이나 풍력만으로도 전력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소우디스 지역은 화석연료를 전혀 쓰지 않고 여름철 냉방을 완벽하게 해결하는 네덜란드 최초의 지역이 되겠죠.” 암스테르담시 공무원 빌럼 판더르후번은 기자에게 자신들의 호수냉방시스템의 혁신성을 자랑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암스테르담시는 이 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신재생에너지 정책들을 통해 소우다스 지역의 1인당 전력 사용량을 다른 지역보다 40%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현재 ABN암로 등 인근 16개 기업이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기자와 헤어지기 전 베스트리넨 소장은 무공해 에너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누에미르 호수가 제공할 수 있는 냉방 에너지량은 60MWth(MWth 는 열 또는 에너지 단위. 전기에너지로 환산시 약 12MWh) 정도로 아직도 여력이 충분합니다.ABN암로 같은 빌딩 수십개는 충분히 냉방할 수 있는 양이죠. 우리는 그동안 자연이 주는 무공해 에너지의 위대함을 너무 모르고 살아왔던 거죠.” superryu@seoul.co.kr ■ 日선 생활폐수 등 ‘하수 열’도 에너지원으로 호수 심층수나 지하수, 바닷물 등 자연수를 이용한 냉난방 방식은 현재 전세계 친환경 에너지 활용의 새로운 흐름이 되고 있다. 심지어 하수 등 이용 가능한 모든 에너지를 활용하려는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된 이 방식은 특히 일본에서 기후변화 대응수단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일본 도쿄돔 주변 지역에서는 생활폐수 등 하수의 열까지도 지역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을 정도다. 도쿄 하코자키 지구에서는 하천수와 지하수를 열원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온도변화가 적고 수량이 풍부한 바닷물을 이용한 냉난방도 시도 중이다. 미국 뉴욕주의 코넬대도 암스테르담과 같은 방식의 호수냉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1만 6000t의 호숫물을 냉방에 이용하기 위해 5800만달러(약 580억원)를 들여 시스템을 설치했다. 그 결과 연간 5600만TOE(TOE는 석유 1t을 태울 때 얻는 열량)에 해당하는 화석에너지를 줄일 수 있었다. 전력사용량도 연간 2000만㎾h가량 아낄 수 있게 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한국서 적용 가능할까 초기 건설비·법규가 걸림돌 한국도 암스테르담에서처럼 도시의 호수들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는 없을까?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도 네덜란드의 사례를 충분히 적용할 수 있지만 많은 건설비와 제도상의 미비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우선 이 시스템은 늘 섭씨 4∼5도의 심층수를 얻을 수 있는 일정 규모 이상의 호수만 있으면 한국의 도시 어디에나 구축이 가능하다.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장용진 대리는 “분당이나 일산에 있는 정도의 호수라면 시스템을 운영할 만한 심층수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면서 “기존 호숫물을 끌어다 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지열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원보다 경제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제는 초기 건설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 도시내 지하 파이프라인 등 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 부경진 신재생에너지연구실장은 “호수냉방시스템은 장기적인 기후변화 대책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지만 분당·일산 등의 기존 도시에 적용하려면 큰 공사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제도상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다. 선진국은 호수 심층수를 법규상 ‘지열에너지’에 편입해 신재생에너지원으로 개발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를 ‘미활용 에너지’로 분류해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 호수 심층수가 지열에너지에 편입될 경우 자칫 기존 지열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위축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경제성이 높은 호수 심층수를 하루빨리 지열에너지에 편입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호수냉방시스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향후 신도시 추진단계에서부터 이를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푸른아시아 윤전우 정책팀장은 “한국도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경기 뉴타운 등 향후 신도시 건설에 자연수를 활용한 냉난방 방식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면서 “부족한 재원은 일본이나 유럽의 사례에서처럼 민간 신재생에너지 펀드 등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부고]

    김종원(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30장성민(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2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02)2650-2743고영곤(농협대학 학장)영종(전주 지평선교회 목사)영조(자치분권전국연대 공동대표)씨 부친상 김정수(전북대 의대 교수)씨 시부상 2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590-2697이계윤(전 충북대 교육대학원장)씨 별세 유근종(전 목원대 총장)씨 상배 신걸(삼성증권 차장)은걸(호서대 강사)씨 모친상 박수잔(대한항공 대리)유정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원)씨 시모상 2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20분 (02)590-2660박종훈(가윤건설 대표)동훈(정진공연 부장)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61서의석(서현통상 대표)씨 부친상 송재관(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신승연(신승연치과 원장)씨 빙부상 손영희(영동세브란스병원 간호사)씨 시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31송태정(국민건강보험공단 송파지사 과장)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5송길용(기업은행 지점장)방용(하나은행)철용(사업)씨 모친상 김동수(울산시청)윤영욱(MBC 논설위원)강점현(세일고 교사)씨 빙모상 2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31)787-1503최영섭(예비역 해군 대령)씨 부친상 재신(고려개발 사장)재형(서울고법 부장판사)재민(최재민소아과 원장)재완(광주대 교수)씨 조부상 2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2)2227-7580박창순(전 전주시 완산구청 부구청장)형순(전 현대엔지니어링 전무이사)씨 모친상 이재근(전 35사단 동원처 감사관)이일재(전 농업식량기구 운영기획부장)씨 빙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94김상운(MBC 지구촌리포트 팀장 겸 앵커)상찬(사업)상봉(회사원)상건(교사)은경(〃)씨 부친상 26일 충남 당진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30분 (041)355-7984전명선(에메스코리아 대표)문선(신한은행 부지점장)학선(한국외대 교수)씨 부친상 민현혜(희정빌딩 대표)강혜경(약사)한지혜(경남대 교수)씨 시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5오재일(전남대 법대 교수)재구(세우회 이사장)씨 모친상 25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62)250-4455김찬우(서울미디어 팀장)태균(법무법인 태평양 공인회계사)씨 부친상 김효식(SC제일은행 구의동지점장)씨 빙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010-2291공효(부천제일의원 원장)휘(서울속편한내과 원장)씨 모친상 이선경(디아코니아 대표)씨 시모상 강용구(제너시스템즈 대표)씨 빙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30분 (02)3410-6903이동수(미주씨앤아이 상무)씨 모친상 26일 충남 당진군 중앙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041)358-3003조한용(한국석면환경협회 대전·충청본부장)씨 모친상 25일 대전 보훈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42)939-0114정채진(전 부산시장·산림청장)씨 별세 지택(베인앤컴퍼니 부사장)씨 부친상 이호철(주일 한국대사관 재경관)홍연찬(인천시립대 전자공학과 교수)씨 빙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3410-6917정선영(전 문경 가은초 교장)희영(전 동양아크릴 사장)씨 부친상 희목(중부대 시설관재과 구매담당)씨 조부상 27일 청량리 위생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2210-3423오동균(더데일리이브닝 광고마케팅국장)씨 별세 26일 고양 명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31)810-5472박희우(전 한국담배인삼공사 청주제조창 제조국장)씨 별세 덕용(WatchGuard)씨 부친상 홍승우(전 YTN 사회부 기자·갤럽조사 연구원)김도식(KSF선박금융 부장)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후 2시30분 (02)3010-2263김동선(전 전국문화원연합 초대회장)씨 별세 종무(전 남해화학 대표이사)씨 부친상 이재근(전 누가병원 원장)최창일(전 호텔그린빌라 부사장)씨 빙부상 27일 분당 서울대학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31)787-1502
  • 日 또 ‘묻지마 살인’ 공포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이 ‘누구라도 좋다.’는 식의 무차별 살인으로 또 다시 충격에 빠졌다.지난달 8일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7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은 이른바 ‘도리마(通り魔·거리의 악마) 살인’의 악몽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22일 저녁 도쿄 하치오지시에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 간노 쇼이치(33)는 이날 오후 9시30분쯤 하치오지시의 게이오 하지오지역 빌딩 9층에 있는 한 서점에 들어서자마자 무작정 흉기를 휘둘러 아르바이트 점원인 여대생(22)을 숨지게 한 뒤, 손님인 여대생(21)도 찔러 중상을 입혔다.간노는 범행 뒤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간노는 경찰에서 “회사 일이 잘 되지 않았다. 부모와 상의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아무나 죽이려고 했다. 사건 현장 인근 슈퍼에서 칼을 사서 서점으로 갔다. 누구라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 간노는 하치오지시에 있는 제조회사 등에서 비정규직 파견근로자로 전전하다 최근에야 금속가공회사에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마치무라 노부타카 관방장관은 잇단 ‘무차별 살인’의 심각성과 관련,23일 “생명의 소중함을 교육 현장에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확실하게 가르쳐 나갈 수밖에 없다.”면서 “기초로 되돌아가 교육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hkpark@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 1국] 송재환,세계어린이국수 등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 1국] 송재환,세계어린이국수 등극

    제3보(28∼34)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벌어진 제8회 대한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에서 송재환(귀인초 6년)군이 우승을 차지했다. 송군은 본선1,2회전에서 중국과 타이완 선수들을 차례로 물리친 뒤, 최종 5라운드에서 변상일(마장초 5년)군에게 흑불계승을 거두며 전승 우승을 확정지었다. 5라운드의 스위스리그로 펼쳐진 이번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태국 등 아시아권 국가들뿐만 아니라 스위스, 네덜란드, 프랑스 등 세계 10개국 288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송군은 이번 우승으로 1000만원의 장학금과 함께 공인 아마5단증을 받는다. 초대 우승자 권형진 초단을 비롯해 이호범 초단, 당이페이 2단(중국) 등이 대한생명배를 거쳐간 프로기사들이다. 백28의 입구자가 꼭 알아두어야 할 행마의 틀. 흑이 가로 붙여 넘는 수를 방지하며 백돌에 탄력을 불어넣고 있다. 가령 흑이 29로 뛴 다음 (참고도1) 백1,3 등의 활용이 선수로 듣고 있다는 것이 눈에 잘 뜨이지 않는 백의 두터움이다. 백30은 다소 엷은 모양이기는 하지만 한발이라도 먼저 중앙으로 진출하겠다는 뜻. 흑31로 어깨를 짚은 수가 홍성지 6단다운 화려한 감각. 좌변을 삭감한다기보다는 중앙 흑을 두텁게 만들려는 의도가 더 강하다. 백으로서도 흑이 33으로 뻗은 다음 (참고도2)처럼 좌변을 넘는 것은 거의 제자리걸음을 하는 모습이라 채택하기 힘들다. 따라서 실전 백34로 뛴 것이 당연한 반발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中곡예가, 260m높이 외줄 타고 1km 횡단

    두 명의 중국 곡예사가 260m 높이의 외줄타기에 성공해 이 부문 세계기록을 세웠다. 중국 위구르족의 유명 곡예가 아딜리(Adili)는 그의 수제자인 야 거부(Ya Gebu)와 함께 260m 높이에 설치된 외줄을 밟고 약 1.1km 넘는 구간을 횡단했다고 해외언론들이 중국 인민일보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여의도 63빌딩(249m) 보다 높은 외줄을 타고 한강(평균 약 1km)을 건넌 셈이다. 이번 도전은 깐쑤(甘繡)성의 대계곡에서 진행됐다. 두 곡예사는 안전그물이나 생명줄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이 도전해 지켜보고 있던 지역 주민들과 많은 관광객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양쪽에서 마주보고 출발한 두 사람은 중간지점에서 만나 균형을 잃지 않고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넘어가는 묘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딜리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세계줄타기 대회’에 참가해 외줄을 타고 한강 1km를 건너면서 국내에도 보도된 바 있다. 한강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는 최장거리 외줄타기 기록(687m) 보유자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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