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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관기관·단체 ‘원샷 이전’ 홍성·예산 시대 성패 건다

    유관기관·단체 ‘원샷 이전’ 홍성·예산 시대 성패 건다

    충남도청신도시 건설을 위한 삽질이 마침내 시작된다. 3년 뒤면 충남도청 대전시대를 접고 홍성·예산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충남도는 특히 유관기관과 단체를 한꺼번에 옮기는 ‘원샷 이전’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청이 무안으로 이전하면서 유관 기관·단체를 함께 옮기지 않아 도청신도시가 한동안 허허벌판이었던 점을 반면교사로 삼고 있다. 충남도청신도시 사업은 경북도청의 안동·예천 이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16일 오후 3시 홍성군 홍동면·예산군 삽교읍 일대 도청신도시 예정지에서 도내 16개 시·군에서 가져온 흙을 합치는 합토식과 함께 도청 신청사 기공식을 갖는다. ●담장과 육교 없는 5무(無) 도시 새 충남도 청사는 2012년 말까지 신도시 내 23만 1406㎡에 지하 2층, 지상 7층(총건평 10만 2331㎡) 규모로 지어진다. 신도시는 홍성군 4개 마을과 예산군 2개 마을을 포함한 경계지점에 들어서며 전체 부지 면적은 995만 521㎡이다. 2020년까지 토지매입비, 기반조성비, 청사 건립비 등으로 모두 2조 1624억원이 들어간다. 신도시 조성이 끝나는 2020년 목표 인구는 10만명. 충남도는 1989년 대전광역시가 도에서 분리된 뒤 대전에 있는 청사를 관할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2006년 2월 이곳을 도청 이전지로 결정했다. 지난 2005년 10월 전남도청이 이전한 무안군 남악신도시는 893만 8462㎡의 터에 2019년까지 인구 15만명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1조 2000억원. 안동시와 예천군 접경지점으로 이전하는 경북도청신도시는 부지 1234만 7000㎡에 2027년까지 인구 10만명 규모로 만들어진다. 도 청사는 2011년에 착공, 오는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전남 홀로이전에 활성화 실패… 반면교사 충남도청신도시는 담장, 전봇대, 쓰레기, 입식 광고판, 육교가 없는 ‘5무(無) 도시’로 만들어진다. 위치는 충남의 중앙지점으로 용봉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수덕사와 덕산온천이 가깝다. 교통도 서해안고속도로와 13㎞, 대전~당진고속도로와 8㎞, 장항선과 3㎞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이 신도시는 지난해 12월 ‘국제문화교육특구’로 지정됐다. 문제는 도청과 유관 기관·단체의 동시 이전이 과연 가능하겠느냐는 점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기관·단체와의 동시 이전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지 못하면 도시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전남도는 남악신도시로 도청만 이전하다시피 했다. 3년반이 넘은 지난 10일에야 교육청이 이전했고 경찰청은 2011년이나 돼야 옮겨온다. 각종 사회단체도 많이 옮겨오지 않았다. 지금까지 이 신도시가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는 주된 이유다. ●총176곳 이전대상… 40여곳 철회·유보 충남도는 64개 기관과 112개 단체 등 176곳을 이전 대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미 40곳이 이전계획을 철회하거나 유보했다. 여러 대학이 단과대를 한곳에 설치하고 운동장과 도서관 등을 공동 이용하는 ‘복합캠퍼스’ 추진작업도 학교간에 이해관계가 얽혀 지지부진한 상태다. 충남도 담당직원 서재청씨는 “가장 큰 유관기관인 도교육청과 지방경찰청은 동시 입주하는 것으로 이미 결정돼 있다.”면서 “임대빌딩 건설 등을 통해 기관·단체들을 최대한 비슷한 시기에 이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강남 빌딩숲 속 물놀이 즐겨요

    강남 빌딩숲 속 물놀이 즐겨요

    서울 강남구는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 줄 ‘양재천 물놀이장’ 두 곳을 15일 동시 개장했다. 양재천 영동2교에서 영동5교 방향으로 좌우에 자리잡은 두 물놀이장은 초고층 빌딩 숲에 마련된 ‘도심 속 오아시스’라고 할 수 있다. 총연장 120m에 수심도 그다지 깊지 않아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강남구는 올해도 어린이들이 많이 찾을 것에 대비해 수질 관리와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영동2~3교 사이에 자리한 양재천 좌측 물놀이장은 수돗물을 이용하고 영동4~5교 사이의 우측 물놀이장은 철저한 수질검사를 거친 지하철 용출수를 이용하고 있다. 물은 최적의 수질 유지를 위해 매시간 교체되고 있다. 양재천 물놀이장은 9월 말까지 운영되고 지하철3호선·분당선의 도곡역 3번 출구를 통해 접근하면 된다. 강남구 관계자는 “양재천 물놀이장은 인근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인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양재천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도심속 물놀이장”이라며 “도심에서도 개천에서 멱을 감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전시

    ●K옥션 6월 메이저경매전 17~24일 K옥션 전시장. 2007년 3월 20억원에 낙찰된 박수근의 ‘농악’을 비롯해, 추정가 16억~25억원인 김환기의 ‘무제’, 장생도의 진수를 보여주는 해학반도도 등 198점 전시. (02)3479-8835 . ●순간을 담는 방식 28일까지 광화문 KT빌딩. 미디어 아트 특별전으로 발광 다이오드(LED)로 작업하는 최수환과 허수빈의 라이트 아트 14점 전시. (02)739-0064. ●유토피아(Utopia)전 7월4일까지 갤러리 이룸. 자연물과 인공의 설치가 결합한 작업들로 이정록의 ‘사적 성소’, 이일우의 ‘박제의 초상’, 현아의 ‘채색된 멜랑콜리아’ 등 모두 13작품. (02)2263-0405.
  • ‘불균형의 상징’ 호날두, 박지성에 미치는 영향

    ‘불균형의 상징’ 호날두, 박지성에 미치는 영향

    ‘이슈 메이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떠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관심은 온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새로운 리빌딩 작업에 쏠리고 있다. 맨유는 팀의 ‘에이스’이자 No.7의 주인공을 떠나보냈지만, 대신 8,000만 파운드(약 1,600억원)라는 엄청난 거액을 손에 거머쥐게 됐다. 여기에 글레이져 가문의 지원사격(1억 파운드)까지 더해질 경우 이적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호날두 이적 후 국내 언론과 팬들이 가장 먼저 언급한 사항은 ‘산소탱크’ 박지성의 입지였다. 바르셀로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패배 이후 팀 리빌딩의 희생양으로 지목됐던 터라 호날두 이적이 주는 영향에 이목이 집중됐던 것이다. 다행히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박지성에 대한 평가는 다시 급등하기 시작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맨유의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박지성은 지난 시즌 가장 신뢰할만한 선수 중 한명이었다. 그는 엄청난 에너지로 양 측면에서 호날두와 함께 상대 수비수들을 위협했다.”며 2008/09시즌 박지성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재계약 시점이 임박한 박지성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맨유는 “맨유라는 톱니바퀴에서 박지성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는 말로 여전히 팀 내에서 박지성이 자치하는 비중이 높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올 여름 맨유의 새로운 리빌딩이 박지성에게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이에 대해 박지성은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다. 그는 “아직 새 시즌이 시작되지 않은 만큼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발렌시아의 영입도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새로운 선수 영입에 대해서는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며 맨유 내에서의 경쟁이 익숙함을 나타냈다. 현재 박지성의 입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는 맨유의 영입 후보는 ‘에콰도르의 호날두’ 발렌시아와 ‘나폴레옹’ 프랑크 리베리다. 두 선수 모두 측면 플레이어로 빠른 발과 화려한 개인기를 갖췄다. 또한 호날두 만큼은 아니지만, 골 결정력도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두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 기존의 호날두와는 다르다는 점이다. 그동안 호날두의 존재는 박지성의 역할을 더욱 부각시켜 왔다. 호날두의 ‘이기적인’ 플레이와 적극적이지 못한 수비 가담은 좌우 불균형을 초래했고 동시에 맨유의 밸런스에 문제점을 야기했다. 이는 강팀과의 경기에서 더욱 부각되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박지성의 가치가 급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불균형의 상징’ 호날두 때문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와 함께 ‘수비적 윙어’ 박지성을 동시에 배치하며 맨유의 공수 밸런스를 유지했다. 박지성은 상대의 위협적인 측면 플레이어를 봉쇄함과 동시에 호날두와 수시로 자리를 바꿔가며 상대를 혼란에 빠트렸다. 새로운 조합의 탄생이었다. 하지만 호날두의 이적으로 인해 박지성의 역할은 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발렌시아와 리베리 모두 호날두에 비해 공수 밸런스란 측면에 있어 안정적인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호날두의 부재로 인해 새로운 시즌에는 박지성에게 ‘수비적 윙어’ 보다는 ‘공격적 윙어’의 역할이 보다 부각될 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그럼에도 박지성만의 장점은 여전히 맨유가 높이 평가하는 부분 중 하나다. 그동안 로테이션 시스템 아래 팀의 윤활유 역할을 담당해 온 데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맨유에게 박지성은 매력적인 선수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팀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박지성 역시 새로운 모습을 어필해야 할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최대 크루즈선 건조 현장 STX유럽 조선소를 가다

    세계최대 크루즈선 건조 현장 STX유럽 조선소를 가다

    │투르크(핀란드) 이영표 특파원│지난 6일 핀란드 남부 도시 투르크에 위치한 STX유럽 조선소. 고부가가치 크루즈선 건조를 향한 STX의 꿈이 새록새록 영글고 있었다. 144만㎡(약 44만평) 부지의 현장은 쌀쌀한 날씨와 내리는 빗방울에도 불구하고 수 천명 근로자들의 손놀림으로 분주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세계 최대 규모의 초호화 크루즈선 ‘오아시스 오브 더 시스(Oasis of the Seas)’. 25층 아파트 높이(73m)와 축구장 3개 반을 이어 붙인 길이(360m)를 자랑한다. 국내 63빌딩보다도 110m나 길다. 무게는 22만t에 이른다.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9400여명이 탑승한다. 오는 11월 미국의 크루즈선사 ‘로열캐러비안’에 인도돼 카리브해 등을 운항할 예정이다. ●9400여명 탑승 가능… 11월 인도 오아시스 오브 더 시스는 최첨단 크루즈선 기술의 집약체다. 배 한 복판에는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를 본뜬 대형 공원 ‘센트럴 파크’가 자리잡고 있다. 위를 올려다 보니 천장이 열려 있다. 그대로 파란 하늘과 구름이 들어온다. 번크 륀버그 STX유럽 매니저는 “완벽한 배수 시설과 강한 바다 바람을 막는 고난도 설계 등 첨단 기술로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엔 ‘센트럴 파크’ 본뜬 대형 공원 센트럴파크 양 옆에는 산책로와 함께 식당, 카페, 상점 등이 늘어서 있다. 그 위로는 각각 6층 규모의 타워형 호텔이 들어섰다. 특실 334개와 발코니가 딸린 객실 254개가 있다. 호화로운 황금빛의 내장재와 최고급 가구, 7000여개의 미술품들로 치장됐다. 배 뒷부분에서는 야외 원형 극장인 ‘아쿠아 씨어터’가 눈을 즐겁게 한다. 각종 공연이 가능한 이 곳은 무대가 바다 쪽으로 향해 있어 객석에서 석양과 수평선 등 환상적인 광경을 만끽할 수 있다. ●제작비용 무려 1조 3000억원 오아시스 오브 더 시즈의 제작비용은 12억 4000만달러(약 1조 300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현존 최대 크기의 컨테이너선보다 7배 이상 비싸다. 그만큼 부가가치도 높다. 특히 일주일 이용 요금은 일인당 최고 8344유로(약 1500만원)에 달한다. STX 관계자는 “크루즈선은 통상 수명이 30년가량으로 8년 안팎 운행하면 본전을 뽑을 수 있다.”고 말했다. tomcat@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반식 훈련’ 2주후 다이어트 효과 중국산 투시안경 사기 주의보 비뚤어진 자세, 질병 부른다 “김정운 16세때 사진 입수…가명 박운” 박지성 “2010년 나의 마지막 월드컵” 하반기 부동산시장 점검 5대 포인트
  • [여의도 블로그] 丁-鄭 어색한 동석

    ‘1시간 동안의 어색한 동석, 그리고 헤어짐….’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9돌 기념 특별강연회’.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를 비판한 이 자리에는 ‘어색한 동석자’가 금세 눈에 띄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었다. 4·29 재·보선에서 격돌한 뒤 남남이 되어버린 두 사람은 8명씩 앉는 원탁 테이블 70여개 가운데 하필이면 맨 앞줄 같은 테이블에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앉았다. 기자들 앞에서 손을 잡기는 했으나, 어색한 미소를 감추지는 못했다. ‘절묘한’ 좌석배치를 놓고 추측이 난무했다. 재·보선 직전 정 전 장관의 예방을 받은 김 전 대통령이 “어떤 경우에도 당이 깨지거나 분열되는 모습을 보여서는 국민이 실망한다.”고 당부한 점을 들어 ‘김 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해석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하지만 행사를 마련한 김대중 평화센터는 12일 “의전과 테이블 배정에 김 전 대통령이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야3당 대표와 대선후보 출신, 장관급 출신 등을 배려해 좌석을 배정했다.”며 이같은 해석을 부인했다. 어색한 동석은 김 전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기까지 1시간쯤 계속됐다. 정 전 장관은 김 전 대통령의 연설 직후 정 대표와 별다른 대화 없이 퇴장했다. 이들의 껄끄러운 관계는 정 전 장관이 재·보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들어가는 과정에서도 드러났다. 당초 정 전 장관은 국회 사무처에서 의원회관 6층 사무실을 배정 받았으나, 같은 층 건너편에 정 대표의 사무실이 위치한 사실을 알고 계속 입실을 미루다 한 달 남짓 만에 5층에 둥지를 틀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서청원 전 의원의 5층 사무실이 때마침 비게 된 것이다. 정 전 장관 쪽은 “사무실 구조와 조망 등을 고려해 5층 사무실을 선택했을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정국 주도권을 회복하고 있는 정 대표와 지난 대선후보 시절 노 전 대통령과 거리를 뒀던 정 전 장관의 입지가 서로 엇갈리면서 두 사람의 악연이 새삼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서울광장] 또 다른 탐욕 ‘그린 버블’의 서곡인가/박정현 논설위원

    [서울광장] 또 다른 탐욕 ‘그린 버블’의 서곡인가/박정현 논설위원

    온통 그린이다. 정부의 정책도 기업의 상품도 모두 그린 일색이다. 정부는 녹색성장을 내건 그린 정책을 내놓고, 건물에는 친환경적인 그린 빌딩 개념이 들어서고 있다. 고연비·친환경의 하이브리드차와 전지자동차가 미래 자동차로 등장했다. 녹색성장 사업에 투자·지원하는 그린 파이낸스 상품이 쏟아진다. 그린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으면 정책도, 상품도 되지 않는다. 한마디로 그린 붐이다. 그린 열풍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100년만의 경제위기를 맞은 버락 오바마는 그린 뉴딜을 들고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올해부터 10년동안 1500억달러(약 187조원)를 쏟아부어 일자리 500만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경제위기에서 탈출할 새로운 동력을 그린·에너지에서 찾은 것이다. 우리나라도 녹색뉴딜을 내걸면서 50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2015년까지 100조엔으로 일자리 220만개를 만들기로 했고, 중국도 내년까지 경기부양예산 4조위안 가운데 일부를 환경·에너지에 투자하기로 했다. 글로벌 그린 붐은 사실상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고 본다. 오바마는 GM을 파산보호신청하면서 GM 살리기라는 ‘GM 도박’에 나섰다. 그는 승용차의 생존 하한선을 ‘15.1’로 제시했다. ℓ당 10.5㎞인 자동차 평균연비를 15.1㎞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친환경 승용차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미국에서 차 팔 생각은 접어야 한다. 새로운 연비 기준을 맞추기 위한 미국의 추가 투자 규모는 1000억달러(124조원)로 추산된다. 자국의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겠다는 보호장벽이고, 장벽은 돈으로 막혀 있다. 다른 나라는 빚을 내서라도 그린 카에 투자하지 않을 수 없다. 이쯤 되면 그린 정책은 선택이 아닌 생존이다. 그린 정책 경쟁에서 뒤처지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누가 더 빨리, 더 많은 예산을 들여 주도하느냐에 국가와 기업의 생존이 달려 있는 듯하다. 그린 붐의 특징은 세가지다. 첫째, 정부 주도로 녹색 사업에 엄청난 예산을 쏟아붓고 둘째, 기업들도 덩달아 생존을 건 투자에 몰두하고 있다. 셋째, 누구도 그린 투자에 거부할 명분이 없다. 에너지 위기, 기후변화, 해수면 상승, 석유 고갈 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그린 정책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붐이 형성될 때는 우리는 거품에 가려진 실체를 보지 못한다. IT, 부동산, 금융파생상품 열풍 때도 그랬다. 빚 얻어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집을 사고 금융파생상품을 만들어냈다. 인간이 만든 탐욕의 산물이다. 그러고는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재앙을 맞았다. IT, 부동산, 파생금융상품은 별개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연결된 것이다. 2001년 IT붐이 꺼져 가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은 저금리 정책으로 주택시장 거품을 만들었다. 이어 금융파생상품 버블이 등장했고, 그 거품이 터질 무렵에 등장한 게 그린 붐이다. 그린 붐이 그린 버블(녹색 성장의 거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버블은 버블로 덮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부동산과 파생금융상품 버블을 덮으려고 의도적으로 만든 새로운 버블이 바로 그린 버블이라는 얘기다. 세계 경제가 그린버블이라는 새로운 버블이 형성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민간경제연구소는 진단한다. 그린 붐은 축복이지만, 그린 버블은 우리에게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지방상권 몰락… 반값도 못받는 대형상가

    지방상권 몰락… 반값도 못받는 대형상가

    장기 불황으로 지방상권이 타격을 받으면서 지역의 대표 상가들이 속속 경매로 나오고 있다. ●지역대표상가따라 상권도 휘청 11일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들어 1월부터 5월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감정가 20억원이 넘는 업무·상업시설 가운데 경매에 부쳐진 물건은 모두 86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09건)에 비해 294건(57.7%)이나 증가했다. 하지만 매각률은 지난해 22.8%에서 올해 18.5%로 4.3%포인트 하락했다. 불황으로 상가 빌딩 등이 경매처분되고 있지만 지방에 돈이 돌지 않으면서 낙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고 감정가의 반값에 주인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가운데 광주시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인근에 있는 감정가 516억원대 상가건물은 통째로 경매에 나왔다. 이 물건은 올해 나온 업무·상업시설 경매 물건 중 감정가가 가장 비싼 것이다. 지하 2층 지상 12층 건물로 10개의 상영관을 갖춘 복합상영관 H시네마와 Y예식장, 야외 골프연습장, 헬스, 수영장, 레스토랑 등을 갖춘 초대형 상가다. 연면적 4만 1189㎡에 달한다. 대구에도 지하철 중앙역 바로 앞에 있는 A시네마가 경매에 부쳐졌다. 9층 높이에 10개 상영관을 운영 중인 이 건물에는 ‘맥도널드’와 ‘아웃백스테이크’가 입점해 있다. 연면적 7933㎡로 감정평가액이 284억원을 넘는다. 지난해 12월에 처음 경매에 나와 두 번 유찰을 거듭한 끝에 지난 9일 160억원에 낙찰됐다. 목포에서는 감정가 236억원이 넘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이 통째로 경매 처분된다. 연면적 8411㎡로 3차례 유찰돼 다음달 20일 감정가의 56%인 132억 5200만원에 경매에 부쳐진다. 농수산물 점포를 비롯해 마트와 휴대전화 대리점 등이 들어서 있다. 부산시 금정구 부산대학교 옆에 있는 M메가플렉스와 부대시설도 경매로 나왔다. 감정가가 82억원이었으나 1년간 유찰을 거듭하다가 지난 4일 감정가의 16%인 13억 8000만원에 낙찰됐다. ●장기불황에 대출금 상환 못해 경매속출 지방의 대규모 상가가 경매에 나오는 것은 대출금이 많은 지방상가의 경우 불황이 깊어지면 이자와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불황으로 지방의 대형 상가나 건물들이 경매에 부쳐지고 있지만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매기간이 길어지면 건물 관리와 영업에 타격을 받아 주변 상권까지 침체되는 도미노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여수시, 민노총에 5억짜리 건물 임대해 줬다가… 전세권 후순위로 몽땅 날릴 판

    전남 여수시가 예산 4억 9000만원을 날리게 됐다. 전세권을 설정한 건물이 경매로 낙찰됐지만 여수시는 배당이 후순위로 밀렸기 때문이다. 11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시는 2006년 12월 예산 4억 9000만원으로 화장동 경성빌딩 1~3층 건물(241평)을 통째 임대해 민주노총과 여수시 건설노조에 무상으로 빌려줬다. 그러나 이 건물은 건물주가 농협 대출을 못 갚아 경매에 부쳐졌고 지난 4월 7억 1776만원에 낙찰돼 다음달 2일 배당을 앞두고 있다. 건물은 등기부상으로 농협이 채권 1순위이고 여수시가 2순위지만 여수시가 받을 돈은 사실상 없다. 박상일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장은 “여수시가 왜 전세권이 설정된 건물에 계약했는지 알 수도 없어 안타깝다.”며 “2007년 재계약을 앞두고 건물주의 밀린 세금과 대출 연체 등 내용을 여수시에 알려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수시가 재계약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건물주의 실태를 확인했더라면 재정 손실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등기부상으로 건물이 선순위 임대자로 여수농협으로 나와 있어 계약 때 만일에 대비해 건물주의 남편을 공증인으로 해 재산압류 등 안전조치까지 했다.”며 “임대 당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실사단이 노사평화를 심사 항목에 넣어 둬 노동계를 진정시키는 차원에서 해당 건물을 민노총에 임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여수시의회 관계자는 “여수시가 예산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사유재산을 임대하는 경우 반드시 1순위 전세권 등기를 원칙으로 한다.’는 행정안전부 공유재산 관리지침을 어기고 이미 선순위 채권자가 있는 건물에 입주계약을 한 게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대림산업 초강도 콘크리트 개발

    대림산업은 한라콘크리트, 라파즈한라시멘트, 이코넥스, 한국 그레이스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275MPa(메가파스칼) 수준의 초고강도 콘크리트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1㎥의 면적에 2만 7500t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초고강도 콘크리트 중에 강도가 가장 높다. 일반 아파트에 적용되는 콘크리트 강도(18~27MPa)의 10~13배, 초고층 빌딩에 적용되는 콘크리트 강도(60~80MPa)의 3~4배 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초고강도 콘크리트는 100층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이나 초장대 해양 특수교량 시공에 필요한 핵심 기술로, 초고층 건물의 기둥 단면적을 줄여 공간활용에 유리하고 특수 교량 등의 내구성과 경제성 확보에 효과적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DJ “6·15 - 10 ·4선언 반드시 지켜라”

    DJ “6·15 - 10 ·4선언 반드시 지켜라”

    “이명박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두 사람이 함께 해 놓은 6·15 및 10·4 남북공동선언을 반드시 지켜라.” 김대중 전 대통령은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9돌 기념식’에서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사업 복원과 개성공단 합의 이행사항인 노동자 숙소 설치도 촉구했다. 김 전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도 “한반도 비핵화는 절대적이다. 김 위원장은 교섭에 나서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 “지금 국민은 과거 50년 동안 피흘려서 쟁취한 민주주의가 후퇴한다고 걱정한다.”면서 “현 정부가 지금과 같은 길로 나간다면 국민도 불행하고, 이명박 정부도 불행하다. 이 대통령이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면서 “자유롭고 확고한 민주주의 국가, 정의로운 경제, 남북간의 화해 협력을 이룩할 모든 여건은 우리 마음에 있는 양심 속에 순종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경제플러스] 금호종금, 美 AIG 본사건물 인수

    금호종합금융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10일 미국 뉴욕 소재 AIG 본사 및 부속 건물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호종금은 “다국적 부동산 투자컨설팅 회사인 CBRE가 주관한 국제 입찰에 뉴욕 소재의 부동산 개발업체 YWA와 함께 참여해 낙찰받았다.”면서 “두 빌딩의 연면적은 11만 7000㎡에 달하며 세계 각국에서 약 20여개의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해 경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두 건물의 평가가격은 4억~5억달러(한화 약 56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1932년 건설된 고딕양식 첨탑의 이 빌딩은 세계무역센터(WTC) 건설 전까지 맨해튼 다운타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으며 AIG는 1970년대부터 이를 매입해 운영해 왔다.
  • 서우철학상에 장정욱·방인 교수

    서우철학상 운영이사회(이사장 강성위)는 12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삼성화재보험빌딩 3층 국제회의실에서 제21회 서우철학상 시상식을 갖는다. 올해 번역 부문 수상자와 수상작은 방인 경북대 교수와 장정욱 박사의 ‘역주 주역사전’이다. 서우철학상은 한국 철학계의 거두였던 서우 최재희 박사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1989년 제정됐다.
  • [여행가방]

    ●무섭게 진화한 오션월드 최근 2~3년 사이에 국내 물놀이공원의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대명리조트가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 새롭게 도입한 야외시설을 전면 오픈했다. 비발디파크 호수 위 다이내믹존에 만들어진 자이언트 워터플렉스, 슈퍼부메랑고, 몬스터 블라스터 3가지 시설이 그 주인공들이다. 자이언트 워터플렉스는 아이들과 어른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6개의 개별 슬라이드와 한꺼번에 6t의 물벼락을 쏟아부을 수 있는 함지박이 있고, 22개의 물기둥 조형물이 아이들을 자지러지게 만든다. 6인승 튜브슬라이드를 이용하는 슈퍼부메랑고는 90m 길이의 슬로프, 가파른 경사와 함께 정점에서 잠시 멈춘 뒤 급전직하로 공포와 스릴을 더한다. 특히 몬스터 블라스터는 ‘세계 최장’이라는 300m 길이의 슬로프를 타는 물놀이기구로, 약 23.5m 높이에서 2인용 튜브를 타고 슬로프를 따라 지상까지 내려오는 짜릿함과 아찔한 전율을 더해 ‘하드코어의 절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시간당 600명이 이용할 수 있어 한여름 물놀이공원에서 반복되는 대기줄의 지루함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는 홈페이지(www. vivaldipark.com) 또는 1588-4888. ●빈 몸으로 떠나서 가볍게 나이스샷~ 현대성우리조트는 17일 9홀 대중 골프장인 ‘현대성우퍼블릭’을 개장한다. 30일까지 18홀 기준 그린피, 카트료가 주중 6만 4000원, 주말 9만 4000원으로 정상가 대비 15% 할인된다. 캐디 없이 직접 카트를 몰아야 하고 주중 2인 이상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숙박, 라운딩, 식사, 카트료 등을 모두 합친 ‘36홀 숙박 패키지’를 주중 15만 9000원, 주말 22만 7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풀세트 장비 대여도 2만원에 가능하다. 문의 (033)340-3600. ●‘은하철도 999’ 공짜로 보며 추억 속으로… 한화63시티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은하철도 999 리턴즈’의 종영을 맞아 6월15일 단 하루,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Free IMAX Day’ 이벤트를 진행한다. 35분 분량의 영화는 10시부터 총 15회 상영한다. 문의 (02)789-5663. ●캐나다 여행자의 머스트해브 아이템 서부 캐나다의 중심이자 매년 7월 캘거리 스탬피드 축제가 열리는 캘거리를 찾을 때 반드시 챙겨 가야 할 쿠폰북이 나왔다. 박물관, 동물원, 놀이공원 등 13개 명소에 무료 입장하거나 할인받을 수 있다. 앨버타관광청에서 무료로 나눠준다. 또한 팩스(02-725-2320)를 통해 우편발송도 받을 수 있다. 문의 (02)725-0402.
  • DJ “6·15-10·4선언 반드시 지켜라”

    “이명박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두 사람이 함께 해 놓은 6·15 및 10·4 남북공동선언을 반드시 지켜라.” 김대중 전 대통령은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9돌 기념식’에서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사업 복원과 개성공단 합의 이행사항인 노동자 숙소 설치도 촉구했다. 김 전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도 “한반도 비핵화는 절대적이다. 김 위원장은 교섭에 나서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 “지금 국민은 과거 50년 동안 피흘려서 쟁취한 민주주의가 후퇴한다고 걱정한다.”면서 “현 정부가 지금과 같은 길로 나간다면 국민도 불행하고, 이명박 정부도 불행하다. 이 대통령이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행동하는 양심이 있으면 어디서 독재가 나오고, 소수만 영화를 누리고, 다수가 빈부격차에 시달리겠느냐.”며 국민 모두가 행동하는 양심이 될 것을 당부했다. 그는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면서 “자유롭고 확고한 민주주의 국가, 정의로운 경제, 남북간의 화해 협력을 이룩할 모든 여건은 우리 마음에 있는 양심 속에 순종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글 / 서울신문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시플러스]

    ●식품안전정보센터 직원 채용 연구원 및 관리원(사무직) 등 11명. 15일까지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27-6 태림빌딩(식약청 제1별관) 5층 회의실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 문의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정보과(02-380-1540, 1519) ●전라남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채용 경영지원팀장(4급) 1명, 관리팀 3명 등 총 4명. 19~23일 전라남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3층 사무실에서 방문 또는 우편 접수. 필기시험(일반상식·경영학 등)은 7월11일 실시. 문의 061-282-9773 ●제주특별자치도 견습직원 선발시험 행정직군(인문사회계열) 1명, 기술직군(이공계열) 1명 등 2명. 자격은 학과 성적이 상위 5% 이내, 토익 900점 이상 등. 각 대학 추천서 필요. 추천서는 7월1~7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인적자원과로 직접 또는 우편 접수. 필기시험(국어·영어·한국사)은 8월15일 실시. 문의 064-710-6242~5 ●충남지방경찰청 행정인턴 채용 지방청(1명) 및 경찰서(20명) 근무 등 총 21명. 응시자격은 만 29세 이하로 대학(전문대학 포함) 또는 대학원 졸업자. 공무원, 기업 등 입사 대기자는 제외. 계약기간은 12월31일까지며, 보수는 일급 3만 8000원. 11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int-cn@police.go.kr)로 원서접수. 문의 경무과(042-257-7887) ●에듀윌 공인중개사 및 주택관리사 단기합격전략설명회 11~12일 오후 7~9시 서울 구로동 코오롱싸이언스밸리 2차 드림교육센터 비전홀. 홈페이지(www.eduwill.net) 통해 예약신청 필요. 선착순 200명, 참가비는 무료.
  • ‘안첼로티-카카 시대’ 종말, AC밀란 미래는?

    ‘안첼로티-카카 시대’ 종말, AC밀란 미래는?

    ‘수퍼스타’ 영입에 바쁜 레알 마드리드와 달리 ‘왕자’ 카카를 잃은 AC밀란의 미래는 불안하기만 하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마자 AC밀란의 영광을 이끌어 온 카를로 안첼로티가 잉글랜드 첼시로 떠난데 이어 최근에는 파올리 말디니 처럼 영원한 ‘밀란맨’으로 남을 것 같았던 히카르두 카카가 6,500만 유로(약 1,100억원)에 레알 마드리드의 흰색 저지를 선택했다. 2007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인 두 명을 동시에 잃은 밀란의 타격은 생각 이상으로 큰 상태다. 안첼로티가 떠난 지 하루 만에 팀의 레전드인 레오나르두에게 새 지휘봉을 맡겼으나, 말디니의 은퇴와 맞물린 밀란의 2009년은 그저 암울하기만 할 뿐이다. 결정적인 원인은 아니겠지만, 안첼로티의 첼시행은 카카가 밀란을 떠나는데 있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안첼로티의 애제자인 안드레아 피를로와 알렉산더 파투 그리고 클라렌세 세도르프에게도 비슷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첼시에 뿌리를 내린 안첼로티의 여름 영입리스트에는 밀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중 가장 강력히 연결되고 있는 선수는 ‘사령관’ 피를로다. 밀란 전술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그는 안첼로티의 강력한 요청으로 인해 첼시의 영입대상 1순위로 떠오른 상태다. 피를로의 이적료는 2,500만 유로(440억원)로 추정되고 있으며, 밀란은 그의 이적료를 통해 피오렌티나의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인 펠리페 멜루를 영입할 계획이다. 밀란의 터줏대감인 세도르프와 ‘소년가장’ 파투 역시 안첼로티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 선수는 첼시 이적설에 대해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세도르프는 “안첼로티가 나를 원한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하지만 나는 내년에도 밀란을 위해서 뛸 것”이라며 팀에 충성심을 나타냈다. 반면 20살 ‘축구신동’ 파투는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내 인생을 결정짓기 전에 안첼로티 감독과 만나 의논할 생각이다. 그는 나를 이탈리아 축구계로 이끈 매우 특별한 사람이다. 컨페더레이션스컵이 끝난 뒤 내 거취를 결정 하겠다.”며 안첼로티의 의사에 따라 이적할 생각이 있음을 내비쳤다. 이 밖에 피를로, 세도르프와 함께 밀란의 중원 3총사로 활약해 온 젠나로 가투소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사실상 안첼로티, 카카와 함께 밀란의 전성기를 이끌어 온 선수들이 뿔뿔이 흩어질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안첼로티와 카카 시대의 종말은 밀란의 새 시대를 열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도 있다. 그동안 밀란은 너무도 오랜 시간 노장 선수 위주로 팀을 운영해 왔다. 주축 선수 대부분이 30대로 구성돼 한 시즌을 운영하는데 늘 애를 먹어왔다.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전반적인 팀 리빌딩 작업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일단, 밀란은 카카의 이적으로 인해 적지 않은 자금을 확보했다. 여기에 이적이 예상되는 피를로, 파투 등의 이적료까지 보탠다면, 신임 레오나르두 감독이 구상하고 있는 선수들을 영입해 새로운 밀란을 탄생시킬 수 있다. 현재 레오나르두가 영입을 원하고 있는 선수는, 아스날의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와 첼시의 마이클 에시엔 그리고 볼프스부르크의 장신 공격수 에딘 제코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에시엔의 경우, 첼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이적이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피를로와 파투 카드가 제시될 경우 양 구단 간의 트레이드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과연 늘 변화를 두려워했던 밀란이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2009년 여름 로쏘네리(밀란의 애칭)의 달라질 모습을 기대해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www.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남개발공사 입주식 참석

    박준영 전남지사 9일 도청사 앞에 새로 세워진 전남개발빌딩에서 전남개발공사와 전남발전연구원 등 합동 입주식에 참석해 관계자를 격려했다.
  • [서울광장]피맛골 백자와 바돌로뮤의 한옥/김성호 논설위원

    [서울광장]피맛골 백자와 바돌로뮤의 한옥/김성호 논설위원

    ‘피맛골에서 최상급 조선백자가 출토됐다.’ 지난주 불쑥 전해진 피맛골의 백자 발굴소식. 재개발이 한창인 피맛골 청진동에 조선초기 보물급의 희귀 순백자 항아리 3점이라니. 고고학 발굴서 보물급의 백자를 수습하기란 아주 드문 일일 터. 그것도 예상치 않은 엉뚱한 곳에서 왕실의례용 고급 자기가 모습을 드러낸 연유에 세인들의 관심이 쏠림은 괜한 게 아닐 것이다. 조선시대 종로 일대 고관대작들의 말을 피해 서민들이 드나들던 피맛골. 큰 길 양쪽의 좁은 골목길이 자연스럽게 서민들의 공간으로 형성된 채 보통 사람들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 서민의 골목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백자는? “후대인이 소장하다가 급하게 묻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발굴팀의 설명. 무슨 사연이 있었기에 황급히 묻었을까. 발굴 자체보다 지켜내기 위한, 누군가의 절박한 몸짓에 신경이 쏠린다. 빌딩 올려세우기가 한창인 서민의 거리에서 500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백자. 사라져 가는 것들의 가치를 ‘지켜내라.’는 소리없는 외침으로 들림은 왜일까. 지난주 피맛골 백자 출현과 함께 전해진 동소문동의 한옥 지킴이 소식 역시 ‘소중한 것들’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울림이 아닐까. 재개발이 한창인 지역에서 철거될 뻔한 한옥 43채를 살려낸 미국인 바돌로뮤씨. 1968년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에 왔다가 35년째 동소문동 한옥에 몸담아 살며 한옥이 들어있는 동소문동 재개발 취소소송을 낸 지 3년만에 결국 취소 판결을 끌어냈다고 한다. 경제 이데올로기에 휩쓸린 채 스러져 가는 우리 것들을 못 본 척 지나치는 세상. ‘한옥을 살려내야 한다.’는 한 외국인의 힘겨운 싸움을 향해 많은 이들이 보내는 박수에 씁쓸함이 묻어나는 건 왜일까. 피맛골에서의 백자 출토와 동소문동 한옥 지킴이의 소식에 얹어 멀지않은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을 떠올려 본다. 원래 고종이 황제 자리에 오른 뒤 ‘나라의 기틀을 새롭게 한다.’는 통합의 뜻을 담은 핵심공간으로 일궜다는 서울광장의 유래를 아는 이가 얼마나 될까. 덕수궁 대한문을 중심점으로 해서 방사선형 도로를 닦아 이룬 서울광장. 고종의 뜻을 아는지 모르는지 서울광장은 현대사를 관통하며 분열과 갈등의 공간에 치우쳐온 파란의 궤적을 담고 있다. 3·1운동, 4·19혁명, 한일회담 반대시위, 6월 민주화운동…. 이 서울광장이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급작스러운 서거 이후 또다시 관심의 극단적 초점이 되고 있다. 서로 다른 구호와 이념이 엇갈린 채 난무하는 각축장으로서의 서울광장은 분명 슬픈 공간이다. 덕수궁 대한문 앞에 이어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문 행렬과 그로 인해 치열했던 광장 개방의 공방.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이른바 ‘뜨거운 6월’의 서울광장은 혼란스러운 가치 다툼이 난무한 채 가파른 충돌을 또 겪어내야 할 것 같다. 나라의 갈라짐을 한군데로 모으기 위한 통합의 공간이었던 광장은 실종된 채. 허물고 다시 쌓아올리는 불도저 소리에 파묻힌 피맛골서 나온 백자, 그리고 동소문동의 쓰러져 가는 한옥을 지켜 내려는 고달픈 싸움은 그래서 반갑다. 우리가 정작 지켜 내야만 하지만, 휩쓸린 채 잊고 살아가는 것들의 가치를 서울광장에서 먼저 찾을 길은 없을까. 날 세운 구호와 가치의 충돌을 잠재울 평화와 통합의 광장은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뜨거운 6월 피맛골의 백자, 아니 ‘서울광장의 백자’는 그래서 더 애틋하다.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유시민 한명숙 손석희 누가 나와도 吳 시장 누른다 ☞사면초가 대검 중수부 ☞[환각에 빠진 연예계] 끊이지 않는 연예인 마약 왜 ☞[관가 포커스]“호화결혼식 자제하세요” ☞6월 모의고사 후 고3 수험 전략 “영역별 성적 고려 목표대학 정해야”
  • 여의도 빌딩 숲 사이에 녹지 조성

    금융관련 기업들이 밀집해 ‘한국의 월가’로 불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가 녹지와 휴식공간을 갖춘 보행자 중심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 영등포구는 금융특구인 여의도 지역의 경쟁력 강화 방안의 하나로 여의나루길(지하철 여의도역~한국거래소·430m)과 용호로(원효대교 남단~여의교 북단·1㎞), 여의동로(여의교 북단~여의상류나들목·650m)에 대한 보도환경 개선사업에 나선다. 구는 우선 금융중심지라는 여의도의 특성을 살려 빌딩 사이사이의 빈터에 소규모 녹지를 조성해 개방하기로 했다. 이곳에서 일하는 금융인들이 산책을 통해 업무 스트레스도 줄이고,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도록 이들의 요구도 거리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여의나루길에는 한국거래소(옛 증권선물거래소)를 비롯한 금융사, 오피스타운이 밀집해 있는 만큼 간판 개선사업도 병행해 거리 전체에 통일감을 높이기로 했다. 가로등의 수를 늘리고, 조도도 높여 직장인들이 퇴근한 저녁 시간 이후에는 주민들의 산책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거리 세 곳은 모두 화강석으로 균일하게 포장되며, 외국의 유명 문화거리처럼 신호등, 가로등, 소화전, 벤치, 공중전화부스, 볼라드(자동차 진입 방지봉) 등에 ‘통합디자인’을 적용해 거리 전체에 일관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보도와 공공시설물에는 무채색 계열의 단일 색상을 사용해 보행자들에게 시각적 안정감을 주기로 했다. 차도와 보도 사이에 띠녹지를 조성하고, 가로수를 추가로 심어 거리 곳곳에 보행자를 위한 녹지공간도 조성한다. 여의나루길의 경우 이미 지난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호로와 여의동로 구간도 이달 중 착공해 10월에 준공된다. 김형수 구청장은 “여의도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거리 정비작업을 통해 뉴욕의 월가나 런던의 카나리워프처럼 첨단 금융업무와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룬 금융특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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