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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회의 땅’ 阿 공략의 교두보?

    ‘기회의 땅’ 阿 공략의 교두보?

    미국과 중국, 인도, 유럽 등 열강들이 치열한 선점 경쟁을 벌이는 아프리카에 한국의 코트라가 6일(현지시간) 의미 있는 깃발 하나를 꽂았다. 다름 아닌 탄자니아의 다레살람에 문을 연 코트라 무역관이다. 전 세계에서는 114번째, 아프리카에서는 8번째 코트라의 무역관이며 아시아 국가가 탄자니아에 세운 첫 무역관이다. 연 5%의 높은 경제 성장과 풍부한 지하자원, 값싼 노동력 등으로 ‘기회의 땅’, ‘검은 진주’로 불리는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동아프리카에 새로운 수출 거점 확보 코트라에 따르면 탄자니아는 천연자원과 관광자원,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지난해 6.4%의 경제성장을 이룬 유망한 시장이다. 특히 상업 수도라 불리는 다레살람에는 도로, 항만 물류 등 인프라뿐 아니라 아파트와 고층 빌딩 건설 등으로 도시 전체가 거대한 공장현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다레살람의 킬리만자로 호텔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이 무역관에 거는 두 나라의 기대를 반영하듯 오영호 코트라 사장과 김영훈 탄자니아 대사, 이운호 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 등과 무함마드 갈립 빌랄 탄자니아 부통령 등 현지 주요 관료와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 사장은 “떠오르는 신흥시장인 아프리카에 새로운 무역 전초기지인 다레살람 무역관의 문을 열게 됐다.”면서 “동아프리카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중소기업에 다양한 현지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을 연결시켜 주는 등 아프리카의 새로운 수출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함마드 갈립 빌랄 탄자니아 부통령은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 비결과 정보기술(IT)을 배우고, 각종 인프라 건설 등을 함께 하고 싶다.”면서 “다레살람 무역관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에 국가적 투자 늘려야 국제통화기금(IMF)은 2011년부터 5년간 급성장할 세계 10개국 가운데 에티오피아·탄자니아·가나·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7개국을 꼽았다. 아프리카 시장 선점을 위해 중국과 인도, 미국 등은 다양한 원조를 통한 접근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중국은 2015년까지 아프리카에 200억 달러(약 23조원) 규모의 대규모 차관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 대부분이 ‘앙골라 방식’(자원담보 차관)이다. 대규모 차관으로 인프라를 건설해 주는 대가로 자원개발권이나 원자재를 직접 받는 방식이다. 이에 뒤질세라 인도와 미국도 아프리카 지원 강화에 나서는 등 검은 대륙의 숨겨진 자원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포스코·LG·현대차 진출 방안 강구 포스코와 LG전자, 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도 다양한 진출 방안을 강구 중이다. 김영훈 탄자니아 대사는 “아프리카 국가들은 중국과 인도, 미국 이외의 다른 국가에서 새로운 무역 통로를 찾고 있다.”면서 “우리가 국가적 원조를 늘리면서 10년 뒤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투자와 접근을 한다면 아프리카가 우리의 새로운 성장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류영규 다레살람 무역관장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매년 비약적인 경제성장으로 10~20년 뒤에 전 세계 경제를 이끄는 최대 소비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들도 미래를 위한 투자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박원순 “청계천·수표교 원형복원 불가능”

    박원순 서울시장이 청계천 재복원을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5일 “청계천은 조선시대 토목기술이 집대성된 곳인데 다 파서 없애 버려 복원이 불가능한 것 같다.”며 “수표교 복원도 도로 폭이 커져 있는 등 원형과 전혀 안 맞는 것 같다. (복원이) 힘든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앞서 지난 2월 말 “청계천을 복원하겠다는 생각은 좋았으나 복원 과정에서 생태적·역사적 관점이 결여돼 바람직한 복원이 안 됐다.”며 청계천시민위원회를 구성해 재복원을 추진해 왔다. 수표교는 서울유형문화재 제18호로 길이 27m, 너비 7.5m, 길이 4m로 1959년 청계천 복개공사 때 장충단 공원으로 이전했다. 현재 청계천 수표교는 원래 모형을 본떠 2003년 복원공사 때 만든 것이다. 박 시장은 그러나 한강 수중보 중 상류에 있는 신곡보 철거에 대해서는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충분히 검토해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한강의 경우 수초가 우거지고 모래톱이 어우러진 자연 생태 하천으로 돌려 놓고 싶다.”면서 “신곡보 철거를 국내외 학자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강시민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신곡보 철거의 쟁점인 김포 지역 농업용수 문제와 취수장 취수 문제에 대해 과학적으로 충분히 검토해 하자는 것”이라며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 시장은 또 “최근 논란이 됐던 세빛둥둥섬, 국제금융센터 빌딩 유치 등 각종 개발사업 등에서 서울시에 불리한 계약으로 수억원에서 수백억원의 손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변호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법률심사단을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박 시장은 “해외 관광객 유입을 늘리고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찾는 데도 고민하고 있다.”면서 “대규모 개발 사업보다는 시민들이 행복해하는 안정되고 평화로운 서울을 가꾸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9·11 그 후 11년… ‘그라운드 제로’를 가다

    9·11 그 후 11년… ‘그라운드 제로’를 가다

    9·11 테러 후 어느덧 11년이 흘렀다. 그 사이 미국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전쟁을 일으켰고, 테러의 배후로 지목됐던 오사마 빈 라덴은 제거됐다. 세계무역센터가 위용을 뽐내던 자리는 미국이 받은 상처를 상징하는 ‘그라운드제로’가 됐다. 하지만 그라운드제로 재건축은 논란 속에 시작됐다. 재건축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건물 6동과 9·11 기념관, 박물관을 짓는 재건축 안이 확정됐다. EBS는 6일 밤 11시 10분 ‘다큐 10+’에서 미국 공영방송 PBS가 제작한 ‘9·11을 넘어서-세계무역센터를 다시 짓다’를 방송한다. 그라운드제로에 들어서는 건축물 중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원 월드트레이드센터와 9·11 기념관이다. 미국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 될 104층짜리 원 월드트레이드센터의 높이는 옥상 안테나를 포함해 541m에 이른다. 건물 아랫부분인 20층까지는 콘크리트 구조물인데 차량 폭탄 테러에 대비한 포석이다. 예전 쌍둥이 빌딩과 형태가 같은 하층부 구조에서 위로 올라가면 삼각형 8개가 맞물리다 사각형으로 마무리되는 상층부가 나오는데 이곳은 유리 패널로 싸인다. 바로 옆에는 9·11 기념관이 들어선다. 기념관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쌍둥이 빌딩이 있던 자리에 들어서는 2개의 거대한 폭포 연못이다. 우아한 곡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물줄기와 사각형 연못, 동판에 새겨진 테러 희생자들의 이름은 부재를 반추하는 기념관의 설립 취지를 구현한다. 9·11 박물관과 원 월드트레이드센터는 2013년 완공 예정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라정찬 “개인재산 90% 사회 환원”

    라정찬 “개인재산 90% 사회 환원”

    국내 대표적 줄기세포 연구기업인 알앤엘바이오의 설립자이자 최대주주인 라정찬(49) 박사가 개인 재산의 90%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라 박사는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소유하고 있는 알앤엘바이오와 계열사 주식 등 개인재산 90%를 10년 내에 모두 사회에 환원하기로 계약했다.”고 4일 밝혔다. 라 박사가 내놓기로 한 재산은 알앤엘바이오와 계열사 주식, 주식관련 사채권, 신주인수권 및 기타자산 등이다. 이 재산은 향후 10년 안에 사회복지법인 베데스다생명재단(35%), 의료법인 예성의료법인(35%), 재단법인 한국기독학술원(10%), 학교법인 중앙학원(10%) 등에 각각 증여된다. 라 박사가 내놓기로 한 재산은 현재 시가로 총 1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회사 측은 집계했다. 라 박사는 “난치병 극복을 위한 줄기세포기술 연구와 희귀 난치질환자들에 대한 치료비 보조, 저소득층 희귀 난치질환 환자들의 자녀들에 대한 교육비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전기요금 누진제 폭탄] 月사용 400㎾ 넘으면 10배 누진… 서민들 한여름의 ‘공포’

    [전기요금 누진제 폭탄] 月사용 400㎾ 넘으면 10배 누진… 서민들 한여름의 ‘공포’

    # 경기 부천시 중동신도시 W오피스텔에 사는 류모(37)씨는 최근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들고 기절할 정도로 깜짝 놀랐다. 평소 4만원을 내던 전기요금이 20만원이나 나왔기 때문이다. 이유는 다름 아닌 이 오피스텔이 7월부터 일반 오피스텔에서 주거용 오피스텔로 바뀌면서 가정용 전기요금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류씨의 사례는 가정용이 사무실 등에서 쓰는 산업용 전기요금보다 비싼 현행 요금체계의 문제점을 한눈에 보여주는 사례다. 이달 들어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든 가정이 3~4배가량 많이 나온 전기요금 때문에 아우성이다.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변했는지 지난 7월 20일부터 한 달 가까이 폭염특보가 이어졌다. 7월 31일부터는 10여일 동안 열대야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제적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잠을 자기 위해서는 에어컨을 틀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일부 상가처럼 창문을 열어놓고 에어컨을 트는 등 전력 과소비를 한 것도 아니다. 때문에 수십만원이 넘는 전기요금 폭탄에 대한 서민의 ‘저항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김어원(41·서울 강북구 미아동)씨는 20만원이나 되는 전기요금이 지금도 이해가 안 된다. 7월보다 무려 15만원이 더 나왔기 때문이다. 아무리 봐도 전기 사용량은 두 배가 안 늘었는데 요금은 4배가 넘게 나왔다. 김씨는 한국전력에 문의했다고 한다. 김씨는 “주택용의 누진제가 그렇게 무서운 요금폭탄으로 작용할지는 몰랐다.”면서 “종일 에어컨을 튼 것도 아니고 잠잘 때 4~5시간만 켰는데도….”라며 한숨만 내쉬었다. 김씨의 7월 전기요금은 6만 5674원(사용량 381㎾)이었다. 99㎡(30평) 빌라에 사는 김씨는 냉장고, 김치냉장고, TV, 컴퓨터 등 기본적인 가전제품만을 사용하고 있다. 김씨는 폭염과 열대야가 판쳤던 7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퇴근 후 에어컨을 틀었고, 주말 낮에도 좀 시원하게 지냈다. 김씨네 9월 전기요금(7월 15~8월 14일 사용분)은 20만 1208원(사용량 601㎾)이었다. 10배가 넘는 요금이 적용되는 500㎾ 이상의 누진 구간 때문이었다. 같은 100㎾의 사용량이라도 0~100㎾일 때는 ㎾당 57.9원이 적용되지만 500㎾가 넘는 구간에는 ㎾당 677.30원인 11.7배나 높은 요금이 적용된다. “에어컨을 하루에 10시간 이상 튼 가게와 5~6시간 튼 집의 전기요금 차이가 없어요.”라는 이형석(38·서울 양천구 목동)씨. 이씨는 분식점과 집의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들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두 곳의 전기 사용량 차이는 두 배가 넘는데 요금 차이가 2만원 내외이기 때문이다. 이씨 분식점(7월 15~8월 14일)의 전기사용량은 980㎾, 요금은 12만 9820원. 같은 기간, 66㎡(20평) 집의 사용량은 464㎾, 요금은 10만 4250원이었다. 이유는 하나다. 일반용 전기요금을 내는 분식점은 전기요금 단가(㎾ 당)도 싸지만, 누진제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용의 ㎾당 평균 요금은 115원 내외로 여름철 주택용 평균 단가 150원 내외보다 30% 가까이 싸고 누진제 적용도 없다. 산업용도 마찬가지다. 여름철과 봄·가을 요금의 차이는 있지만 주택용의 누진제처럼 차이가 크지 않다. 차정환 에너지시민연대 부장은 “일반용이나 산업용의 전기요금 현실화가 시급하다.”면서 “전력피크 시간에 가장 많이 전기를 사용하는 대형 빌딩이나 공장 등의 피크요금을 올리고 오히려 주택용은 누진율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빌딩이 ‘바지’ 모양이네…中 고층 빌딩 화제

    바지 모양의 고층빌딩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2004년 착공에 들어가 올해 연말 완공 예정인 이 빌딩의 이름은 ‘둥팡즈먼’(東方之門). 장쑤성 쑤저우시에 위치한 이 빌딩은 높이 301.8m의 69층 규모로 게이트형 건물로는 세계 최대다. 이 빌딩이 점점 외관을 갖추자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조롱의 글이 이어졌다. 한마디로 바지 모양으로 우습게 생겼다는 것. 최근에는 ‘속바지’라는 별칭도 붙었으며 빌딩과 모델를 합성한 패러디 사진까지 만들어져 본의아니게 명성(?)을 얻게됐다.   그러나 이 빌딩은 쑤저우의 전통 성문에 영향을 받아 영국의 유명 건축디자인 회사인 RMJM이 설계한 건물이다. 시공사 측은 “이 건물에 호텔과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면서 “현재는 디자인 논란이 일고 있지만 완공되면 빌딩의 훌륭함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업계 내에서도 이 빌딩 건축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면서 “향후 쑤저우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터넷뉴스팀 
  • 가을이 오면 물어보세요

    가을이 오면 물어보세요

    3일 안도현 시인의 가을엽서 시구가 내걸린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앞에서 시민들이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日 오사카서 ‘무지갯빛 UFO’ 포착 소동

    日 오사카서 ‘무지갯빛 UFO’ 포착 소동

    최근 일본 오사카 상공에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나타났다는 소문과 함께 관련 사진이 확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현지 온라인신문인 재팬투데이와 초간선데이 등의 보도를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오사카 이즈미시(市)에 있는 일본의 최고층빌딩인 ‘아베노 하루카스’ 상공 부근에서 UFO 추정 물체가 포착됐다. 이를 촬영한 사진과 함께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은 밖으로 나와라! UFO가 있을 거다!”라는 내용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트위터와 일본 최대 커뮤니티 게시판인 투채널(2ch) 등을 통해 확산됐다. 이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은 “드디어 오사카에도 UFO가 상륙한 것인가.”, “저공 비행이기 때문에 비행기가 아닌 것은 분명”, “일본에서 가장 높은 빌딩 소문을 듣고 온 것”이라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정보에 의하면 ‘오사카 UFO’는 녹색이나 빨강, 흰색 등의 다양한 색상으로 빛나고 있었다. 또한 오사카 UFO는 타원형과 같은 일반적인 형태가 아닌 삼각형으로 보였다는 보고도 있어 다른 항공기와 같은 확인된비행물체일 수도 있다는 등 의견도 나오고 있다. 사진=트위터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美 뉴저지서 전직 해병대원 총기 난사 후 자살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묻지마 총격’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뉴욕 인근에서 또다시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 새벽 4시쯤(현지시간) 뉴욕에서 56㎞ 떨어진 뉴저지주 올드브리지의 한 슈퍼마켓에서 23세 전직 해병대원이 총기를 난사하고 자살해 최소 3명이 숨졌다고 현지방송인 WABC가 보도했다. 이날 사고는 올드브리지에 있는 패스마크 슈퍼마켓 안에서 발생했다. 오웬 헨리 올드브리지 시장은 “용의자는 이날 군복을 입고 칼라슈니코프 돌격용 자동 소총과 권총 한 자루씩을 들고 슈퍼마켓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가게에 들어온 뒤 직원인 젊은 남성과 여성에게 차례로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하고 뒤이어 자신도 총으로 쏴 자살했다고 AFP 등이 보도했다. 용의자는 지난 2주간 이 가게에서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헨리 시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용의자는 불만에 가득 찬 직원이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슈퍼마켓의 다른 직원들은 선반에 물건을 정리하며 가게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미국은 연쇄 총기난사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7월 콜로라도주 오로라시의 ‘다크나이트 라이즈’ 상영관에서 12명이 총격으로 숨진 데 이어 지난 24일 뉴욕 맨해튼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앞에서는 회사의 해고에 앙심을 품은 50대 남성의 총격으로 2명이 죽고 9명이 다쳤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미주통신] 뉴욕은 쥐의 천국, 드디어 경고표지판 등장

    뉴욕은 쥐의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뉴욕시 위생 당국이 나름대로 노력은 기울이고 있지만, 지하철이나 하수구는 물론 집안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쥐 때문에 시민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종종 밤이면 밖에서 들리는 비명소리 비슷한 쥐들의 울음소리에 주민들이 놀라는 것도 한두 번이 아니다. 이를 보다 못해 맨해튼에 거주하는 조셉 보라노스라는 시민이 쥐들이 창궐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경종을 울리고자 교통표지판을 흉내 낸 경고 표지판을 붙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NBC 방송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조셉은 마치 어린이가 길을 건너는 중이니 주의하라는 교통 표지판을 빗대어 쥐가 건너고 있다고 (RAT XING) 새긴 경고 표지판을 맨해튼 곳곳에 붙이며 쥐에 대한 경각심을 유도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맨해튼 등 뉴욕 지역에서 쥐가 창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쓰레기 수거 문제이다. 그 전날 밤에 내놓은 음식쓰레기 등이 쥐를 비롯한 해충류들의 먹잇감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사장 등에서 인부들이 먹다 버린 음식들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조셉은 목소리를 높였다. 조셉은 이른바 ‘쥐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맨해튼 일대 빌딩 관리인들을 대상으로 쥐에 관한 교육과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에 근원적인 책임이 있는 뉴욕시 위생국도 즉각적으로 예산을 투입하여 맨해튼 인근 지역부터 쥐들이 쓰레기를 뒤지지 못하게 단단히 제작된 플라스틱 쓰레기통들을 배치하는 등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에서 시작된 쥐들과의 전쟁이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프로야구] 잘랐다, 잘할까

    [프로야구] 잘랐다, 잘할까

    타이밍이 이상하다. 프로야구 한화의 한대화(52) 감독 경질 얘기다. 한화는 28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한 감독이 27일 사의를 표명했다. 28일 대전 넥센전부터 한용덕 수석코치의 대행 체제로 올시즌 남은 경기를 치른다.”고 짤막하게 밝혔다. 올해가 3년 계약의 마지막 해인 한 감독과의 재계약은 없을 것이란 게 중론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한 감독의 경질설이 나돌았지만 그때마다 “한 감독과 올 시즌 끝까지 같이 간다.”는 게 한화 프런트의 입장이었다. 그런데 정규리그를 한 달가량 남긴 지금, 갑작스레 칼을 빼들었다. 문제는 높아도 너무 높은 구단의 눈높이였다. 올해 한화는 김태균(30)과 박찬호(39), 자유계약(FA)선수로 풀린 송신영(35)을 잇따라 영입하며 통큰 지원을 했다. 구단 내부의 기대감은 한껏 높아졌다. 그러나 야구는 에이스와 4번타자로만 하는 게 아니다. 팀 성적이 제대로 나오려면 꾸준한 투자와 코칭스태프에 대한 믿음이 절대적이다. 한 감독은 최근 “시범경기 후 전력분석팀에서 8개 구단 전력을 비교했더니 우리가 7위로 나왔다. 야수진 전체의 기량이 다른 팀보다 떨어졌다. 그런데 고위층에서 전력분석이 잘못됐다며 다시 작성하라고 했다더라.”고 전했다. 4강 전력이라고 자신하던 팀이 하위권을 맴돌자 팀내 불신은 더욱 심해졌다. 지난 5월 한 감독이 직접 데려온 이종두 수석코치, 강성우 배터리 코치 등을 구단이 2군으로 내려보내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 한 감독의 레임덕도 빨라졌다. 외국인선수 교체 등을 놓고서도 감독보다는 구단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면서 상황은 돌이킬 수 없게 됐다. 이후 한 감독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구단 수뇌부는 임기 보장을 약속하며 만류했다. 당시 정승진 사장, 노재덕 단장은 빈약한 선수층을 고려하지 않고 지나치게 기대치를 높게 잡았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정규리그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한 한화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잠시 반등하기도 했지만 이달 초 5연패, 최근 4연패 등으로 가라앉았다. 그리고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한 감독에게 묻게 됐다. 어쩌면 당연한 수순인지 모른다. 하지만 31년 프로야구 역사를 돌이켜보면 시즌 도중 사령탑 경질은 약보다 독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중도 퇴진한 감독 8명 중 6명이 LG, 롯데, KIA 소속이었다. 하위권을 헤맸던 이 팀들은 잦은 감독 교체로 오히려 악순환을 불러오는 일이 많았다. 당장 성적이 오르는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겠지만 팀 리빌딩이나 팀원들의 사기 저하로 ‘골병’드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한 감독은 시즌 도중 하차한 역대 32번째 감독으로 기록된다. 그중에서도 시즌 막판인 8월 이후 물러난 역대 7번째 감독이다. 25명 중 대부분이 6~7월 사령탑에서 물러난 것을 감안하면 한 감독의 사퇴 시기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한 감독은 이날 오후 마지막 미팅을 위해 대전구장을 찾았다. 착 가라앉은 분위기의 선수들에게 한 감독은 “나는 괜찮다. 너희들은 야구할 날이 앞으로도 많이 남아 있으니 남은 경기를 잘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LG-두산(잠실), 롯데-SK(문학), 넥센-한화(대전), 삼성-KIA(군산) 네 경기 모두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말뚝테러’ 용의자는 日남성 2명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독도연구소 건물 앞에 최근 ‘말뚝 테러’를 한 일본인 남성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말뚝 테러를 위해 입국한 이들은 범행 직후 곧바로 출국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22일 두 건물 앞에 말뚝과 전단 등을 부착한 용의자가 일본인 무라타 하루키(61)와 사쿠라이 데쓰로(38)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무라타와 사쿠라이는 범행 전날인 지난 21일 일본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오전 11시 51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서울 중구의 L 호텔과 K 호텔에 나눠 투숙한 이들은 다음 날인 22일 오전 5시 독도연구소가 있는 임광빌딩 앞에서 만나 건물 앞에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고 적힌 말뚝을 부착했다. 이어 마포구 성산동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으로 이동해 같은 말뚝과 위안부를 비하하는 내용의 전단을 부착했다. 범행을 마친 두 사람은 같은 날 오전 각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비행기를 타고 일본 하네다로 도주했다. 한편 경기 광주시에 거주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노다 요시히코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치인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 초청장에는 최근 일본 우익 정치인들의 위안부 강제동원 부인 발언과 관련, 나눔의 집과 위안부 역사관을 방문해 진실을 알기 바라는 할머니들의 마음이 담겼다. 엽서 형태이며 한 면에 할머니들이 그린 그림이 인쇄돼 있고 다른 면에 초청문과 주소가 일본어로 적혀 있다. 유대근·장충식기자 dynamic@seoul.co.kr
  • 전면 개장 앞둔 서울국제금융센터 외국社 유치 부진…국내용 전락

    오는 11월 전면 개장을 앞두고 있는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가 당초 건립 목적과 달리 국내 금융기관만 이용하는 국내용이 될 처지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투자유치 당시 지적됐던 각종 계약상의 특혜의혹 등으로 여전히 먹튀 논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시를 상대로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 취재한 결과 드러났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국제금융센터는 7월 현재 금융기관은 7개국 20곳(국내 기관 8곳), 비금융기관은 3개국 8곳(국내 기관 4곳) 등 모두 28곳이 입주해 있다. 입주율은 95.9%에 이른다. 하지만 6개층이나 임대해 가장 넓은 면적(2만 8023㎡)을 차지하는 딜로이트는 대부분 안진회계법인이 사용하므로 사실상 국내 금융지원기관으로 분류해야 한다. 결국 임대율을 다시 계산해 보면 국내 회사 13곳의 임대 면적이 5만 4703㎡로 임대면적 비율은 64.7%나 된다. 반면 외국계 기업은 필립모리스나 소니 등 비금융사 4곳(1만 4524㎡)을 포함하더라도 15곳 2만 9849㎡이며 임대면적 비율은 35.3%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뉴욕멜론은행, 다이와증권, ING자산운용 등은 서울에서 이미 사업을 하다가 이전비용 지원과 1년치 임대료 미납 등 파격적인 지원 조건을 보고 입주한 것에 불과하다. 해외에서 국내로 새롭게 유치한 실적은 4건이다. ●신규 유치 실적 4건뿐 운영권을 갖고 있는 AIG는 정작 아시아·태평양본부가 홍콩에 있으며 서울국제금융센터에 입주한 것은 한국에서 영업 중인 여타 계열사에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AIG서비스㈜가 전부다. 입주 면적도 서울국제금융센터에 입주한 28곳 가운데 가장 적은 230㎡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금융기관이 이전을 쉽게 결정하진 않는다. 하루아침에 집결한다는 것은 어려운 것 아니겠느냐.”는 궁색한 변명만 늘어놨다. 이어 “여의도가 국제금융 중심지가 되려면 외국 기업만 있어도 안 되고 금융기업만 있어도 안 된다. 다양한 기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애초에 수요 예측이 과장됐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수요 예측이란 게 원래 쉽지 않은 작업이다. 금융위기로 어려움도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금융센터의 투자 및 개발·운영권을 따낸 미국 금융그룹 AIG가 서울시와 계약을 맺으면서 모든 관계 서류를 영어로만 작성, 또 다른 부실 계약 의혹을 일으키고 있다. 취재 결과 서울시는 기본협력계약(2004년 6월 9일), 개별임대계약(2005년 8월 18일), 수정계약(2007년 1월 17일) 등 모든 계약서를 한글이 아닌 영어로 작성했다. 계약 내용을 해석하는 것은 무조건 영어 계약서가 기준이 되기 때문에 계약 단계부터 불리한 입장을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국문 계약서는 아예 처음부터 없었다. 관련 공무원들조차 계약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영어 사전을 뒤지고 있다. 국문 번역본이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시의 참고용이고, 그마저도 전문가도 아닌 임시직들에게 시켜서 만든 것이다. ●계약서도 영문… 부실 의혹 공공기관이 민간과 맺은 계약서가 영문인 경우는 전례가 없다는 지적이다. 최근 방위사업청이 FX사업을 입찰하는 과정에서 록히드마틴이 국문 입찰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아 결격 사유가 돼 입찰을 연기한 사례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들도 “왜 그렇게 했는지 우리도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웃거릴 정도다. 최성식 변호사(법무법인 화우)는 “가령 재판정에서는 언제나 한국어가 기준이 되는 것처럼 공공기관이 맺는 계약을 한국어로 한다는 것은 법 이전에 상식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낮은 토지임대료 등 특혜 확인 이 밖에도 계약 당시 특혜 시비를 불러일으켰던 낮은 토지 임대료(공시지가의 1%)와 2016년 이후 매각 가능 등도 이번 취재 결과 사실로 확인돼 정치권이나 시민단체 등이 꾸준히 제기했던 론스타형의 먹튀 우려 논란이 재현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서울국제금융센터는 이명박 대통령이 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여의도를 동북아 금융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명분으로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한 것으로 대지 면적 3만 3058㎡에 총 4개의 빌딩(최고 54층), 연면적 50만 4880㎡에 이른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깔깔깔]

    ●100만 번째 고객 어느 할머니가 백화점 문을 들어서는 순간 흥겨운 팡파르가 울려 퍼지며 폭죽이 터졌다. “아유! 이게 뭐유?” 깜짝 놀란 할머니가 영문을 몰라하는데 백화점 사장과 직원들이 우르르 몰려나왔다. “축하합니다. 할머니는 100만 번째 고객이십니다. 기념으로 100만원을 드리겠습니다.” 이 말에 할머니는 엉겁결에 100만원권 수표를 받았다. 그리고 사장이 물었다. “할머니, 그런데 무엇을 구입하러 오셨나요?” “으응 내가 이 물건을 반품하려고 왔는디….” ●난센스 퀴즈 ▶63빌딩에서 뛰어내려도 죽지 않는 방법은? 1층에서 뛰어 내린다. ▶독약을 아무리 먹어도 살 수 있는 방법은? 해독제와 같이 먹는다.
  • [미주통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근처 총기 난사

    [미주통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근처 총기 난사

    최근 잇단 총기 난사 사건의 발생으로 미국 전역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4일(현지시각) 오전 9시경 뉴욕 맨해튼의 최대 관광지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앞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여 다시 미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범인인 제프리 존슨(58)은 이 빌딩 근처의 상점에서 의류 디자이너로 일하다 최근에 해고된 것에 앙심을 품고 자신의 상사를 사살한 후 인근 보행자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 경찰이 쏜 총에 의해 사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범인을 포함한 두 명이 숨지고 인근 행인 등 8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400만 명이 넘게 찾는 맨해튼 최고 관광지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앞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이 일대는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말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특히 사건이 혼잡한 금요일 오전에 발생함에 따라 맨해튼 미드타운 일대의 교통이 통제됐으며, 인근 회사로 출근하려던 사람과 관광객 등 인파가 뒤엉켜 대혼잡을 빚었다.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비극이 일어났다.”면서 “우리는 국가적인 총기 사고 문제에 면역돼 있지 않다.”며 거듭 총기 규제를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곧바로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됐으며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달 20일에도 콜로라도의 한 영화관에서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 12명이 숨지고 58명이 다쳤으며 지난 5일에는 밀워키 외곽에 있는 시크교 사원에서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하며 6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은 바 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뉴욕 한복판서도 ‘묻지마 총격’… 10여명 사상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24일 오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미국이 발칵 뒤집혔다. 뉴욕은 9·11 테러가 일어난 곳이어서 한때 테러 가능성이 우려됐으나 경찰은 테러는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맨해튼 34번 스트리트와 5번 애비뉴가 교차하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앞에서 이 빌딩의 전망대에 올라가기 위해 줄을 서 있던 관광객 등에게 한 남자가 갑자기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에 신고를 받은 경찰이 즉각 출동해 용의자와 맞섰으며, 용의자는 경찰 총에 맞아 현장에서 즉사했다. 이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2명이 숨졌고 최소 8명이 다쳤다. 경찰은 용의자가 전날 직장에서 해고된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서류가방을 들고 현장에 다가왔으며 한 남성의 머리를 향해 총을 발사하면서 총기 난사가 시작됐다. 갑작스러운 총격에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면서 달아났으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사건이 일어난 직후 보고를 받고 보좌진들과 함께 상황을 체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도 사태 파악에 나섰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1931년에 완공된 이후 40년 동안 세계 최고 빌딩으로 기록됐으나 세계무역센터 건설로 자리를 내줬다가 2001년 9·11 테러 공격으로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지면서 세계 최고 빌딩 자리를 되찾는 등 뉴욕의 대표적 ‘상징물’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콜로라도 오로라 한 영화관에서 배트맨 영화 상영 중 제임스 홈스(24)가 총기를 난사, 12명이 죽고 58명이 다쳤다. 또 지난 5일에는 밀워키 외곽 시크교 사원에서 웨이드 마이클 페이지(40)가 무차별적인 총격을 가해 페이즈를 포함해 6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최근 미국에서 잇따라 대형 총기 난사사건이 일어나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인문학 바다에 빠져든 해운대구

    “메마른 도시에 인문학 감성을 입혀 세계 일류도시로 만든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사는 주부 김진옥(48)씨는 새달 7일부터 시작하는 인문학 강좌를 손꼽아 기다린다. 해운대구는 인문학 학습 동아리인 ‘필소굿’을 만들었다. 평소 책읽기를 즐기는 김씨는 소식을 듣자마자 등록했다. 김동규 철학박사 등이 참여한 인문학 연구회 모임 ‘비상’ 회원들이 매주 한 차례 돌아가며 강의한다. 이참에 김씨는 목말랐던 인문학에 대한 이론 정리 및 체계적인 학습법을 배워볼 작정이다. ●북 콘서트 등 주민들 ‘호응’ 최근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운대구가 인문학 도시 만들기에 시동을 걸었다. 초고층빌딩과 첨단산업, 문화 인프라가 집중되는 해운대구의 외적인 성장에 걸맞은 품격 높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다. 자치단체가 인문학 도시만들기에 나선 것은 전국적으로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인문학을 통한 인간성 회복과 생각하는 사회 구현’이란 주제로 인문학 대중화와 사회적 자본 증진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1일 조직개편 때 전국 처음으로 인문사회자본팀을 신설하는 등 계획을 세웠다. 이미 구는 연초부터 동서양 인문학 산책, 찾아가는 권역별 인문학강좌, 구청장과의 인문학 소통, 길 위의 인문학, 리빙 라이브러리 등 다양한 강좌를 준비했다. 다음 달에는 ‘해운대플랜 그레이트북스 100권 선포식’을 열고 연말에 우수 추진기관을 뽑아 시상한다. 책 권하는 사회 오거서(五書) 운동을 벌이고 북콘서트, 서평대회도 마련한다. 연말쯤 인문학 자문위원단 발족과 인문학 진흥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인문학 도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 스토리가 있는 인문학 로드를 조성해 관광자원화하고 인문해설사 양성, 인문학 축제, 인문학 북페어 페스티벌도 계획했다. 인문학 대중화에는 동 주민센터도 나서고 있다. 반여1동 주민센터는 지난달 인문학콘서트를 열었고, 우2동 주민센터는 ‘찾아가는 인문학의 향기’를 마련했다. 둘 다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반송1·3동, 재송1동 주민센터도 각각 인문학 콘서트와 인문학 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있다. 김동규 박사는 “삼류대학이었던 시카고대가 인문고전 100권 읽기 운동으로 8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명문대학으로 성장했다.”며 “인문학이야말로 각박한 현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학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는 주민들이 신뢰·협력·소통·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사회적 자본 확충 운동’도 추진한다. 빈부격차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과 사회갈등이 커지는 상황에서 더 행복한 사회,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제3의 자본이라 불리는 사회적 자본의 확충 필요성이 나왔기 때문이다.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음 달 3일 KBS 사회적 자본 프로그램의 황진성 PD를 초청, 직원 교육을 한다. 20일에는 이 분야 권위자인 서울대 이재열 교수를 초청, 시민포럼을 마련한다. ●“OECD 10대 도시로 만들 것” 이 밖에 신뢰, 협력, 소통, 배려-나부터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1부서(동) 1실천 과제 실천하기 사업, ‘사회적 자본 증진 조례’ 제정, 범시민운동본부 등을 설치한다. 배덕광 구청장은 “인문학 도시만들기와 사회적 자본증진 사업으로 해운대를 모든 구민이 행복한 도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0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용산개발 주민 1조 보상금에 새 아파트도 준다

    용산개발 주민 1조 보상금에 새 아파트도 준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로 서부이촌동 주민들이 법정 보상은 물론 총 1조원대에 이르는 추가 혜택을 누리게 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이하 드림허브)는 23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서부이촌동 보상계획 및 이주대책’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이날 통과된 보상계획의 골자는 감정평가로 산정하는 사유지 보상비, 주거이전비, 이사비 등의 법정 보상금 외에 다양한 민간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우선 사업지역 내 주택을 소유한 2천200여가구에는 ▲이주자용 아파트 분양가 특별할인 ▲전세금·중도금 대출에 따른 금융비용 지원 ▲이주지원금 지급 등의 혜택을 준다. 보상계획에 따르면 서부이촌동 주택 소유자가 앞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지어질 이주자용 주상복합아파트에 재정착하기를 원하면 현재 살고 있는 집의 공급면적 이내의 범위에서 일반 분양가보다 싼값에 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이들에게 적용하는 할인 분양가는 감정평가로 산정될 서부이촌동 대림·성원아파트의 평균 보상단가다. 예를 들어 대림아파트 96㎡ 소유자는 자신이 받은 법정 보상금과 똑같은 금액을 내면 추가 비용 없이 같은 면적의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더 큰 평형의 아파트를 원하면 초과 면적에 대해서만 일반 분양가로 지불하면 된다. 서부이촌동과 용산역세권의 통합개발에 반대해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주택 소유자도 앞으로 보상협의에 응하고 자진 이주한다면 똑같은 조건으로 새 아파트를 할인 분양받을 수 있다. 드림허브는 주민들이 전세금(최대 3억원) 대출을 받으면 새 아파트 입주시까지 대출 이자를 지원하고 아파트 중도금 전액에 대한 이자도 부담하기로 했다. 또 이주대책 기준일(2007년 8월30일) 이후 사업구역 내 주택을 취득한 소유자나 보유만 하고 직접 거주하지 않은 소유자에게도 중소형 면적에 한해 새 아파트 입주권을 특별 공급한다. 이주지원금은 기존 동의자 955가구에는 3천500만원, 동의서 미제출자에게는 3천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주택 소유자뿐 아니라 세입자와 상가 영업자에 대한 특별 보상안도 마련됐다. 이주대책 기준일 3개월 이전부터 보상계획 공고일까지 서부이촌동에서 전월세로 거주하는 세입자는 4개월분의 주거이전비(4인가족 기준 1천700여만원)를 받는다. 세입자가 원하면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50㎡ 이하의 임대주택 입주권을 주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도 특별이주정착금(평균 2천여만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상가 영업자에게는 법정 영업손실 보상금과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상가 입주권을 부여하며 입주권을 포기할 경우에는 상가영업 보조금(최대 3천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같은 각종 추가 혜택에만 총 1조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드림허브 측은 추산했다. 드림허브는 막대한 보상 재원 마련을 위해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설 111층짜리 랜드마크 빌딩 ‘트리플원’, 2013년 분양 예정인 부띠크 오피스텔(77층·88층 2개동), 펜토미니엄 주상복합아파트(59층 2개동) 등 3개 빌딩의 분양매출채권을 유동화해 최대 5조6천억원을 금융권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드림허브는 오는 30일부터 보상계획과 이주대책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열어개별상담을 진행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물건조사, 보상계획공고, 감정평가, 주민이주, 보상액 확정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진행한다. 드림허브의 한 관계자는 “개발이익을 지역 주민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며 “이번 보상계획 발표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돼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 뉴욕시 한복판서 화산 터지듯 거대 폭발 사고

    미국 뉴욕시 한복판에서 거대 폭발이 일어나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오후 12시 45분 경 맨해튼 72번가 인근에서 마치 화산이 터지듯 갑자기 큰 소리와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 이 폭발로 건물 8층 높이까지 콘크리트 등의 잔해가 치솟았으며 인근을 지나는 사람들은 테러가 일어난 것으로 착각, 공포에 휩싸였다. 현지 경찰의 조사결과 이 폭발은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우발적 사고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기적적으로 부상자는 한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연히 이곳을 지나다 생생한 사진을 촬영한 존 윌슨(69)은 “마치 불꽃놀이를 하는 것 처럼 갑자기 펑하고 폭발이 일어났다.” 면서 “먼지와 파편이 나에게 날아들었고 바위가 내 눈 앞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모르게 카메라를 들고 현장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면서 “곧 인부가 달려와 나를 벽쪽으로 밀치고 몸으로 나를 보호했다.”고 덧붙였다. 윌슨의 부인 역시 “폭발이 너무나 대단해서 마치 슬로 모션으로 보였다. 911사태가 또 일어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뉴욕시 지역 교통운수당국(MTA) 측은 즉각 사태 수습에 나섰다. 홍보담당자 마조리 앤더스는 “지하철 공사 중 실수로 폭발이 일어난 것이며 절대 테러는 아니다.” 면서 “부상당한 사람은 물론 주위 빌딩의 피해도 없다.”고 해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설] 팔당호에 오수 버린 남양주시 제정신인가

    경기도 남양주시가 한강 상수원인 팔당호에 오염된 하수도 물을 15년 동안 매일 1만t씩 불법 방류한 사실이 그제 드러났다. 이 기간 동안 버려진 하수는 5500만t, 서울 63빌딩 80여개를 가득 메울 만한 분량이라니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더욱 개탄스러운 것은 이 전무후무한 환경범죄에 대해 환경부가 이석우 남양주 시장을 하수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때까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정부는 도대체 뭘 했고, 환경단체는 또 뭘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환경부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변기 물이나 설거지 물 같은 오수를 북한강의 지천인 묵현천에 버리기 위해 ‘비밀 방류구’까지 만들었다고 한다. 고의성이 농후하다. 그동안 생활오수 등을 무단으로 흘려보내는 일이 간단없이 발생했지만 이번처럼 장기간에 걸친 ‘고의 오염’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팔당호는 2500만 수도권 주민의 상수원, 즉 식수로 사용하는 물의 근원지다. 상수원의 수질을 오염·유해물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떤 희생도 감수하지 않을 수 없다. ‘생명의 샘’이기 때문이다. 남양주시 측은 2010년 하수처리 용량을 늘리기 위해 환경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고 항변하지만 동이 닿지 않는 말이다. 결과적으로 ‘환경테러’와도 같은 엄청난 일이 벌어진 마당에 무슨 불가항력의 상황이라도 되는 양 말하는 것 자체가 가증스러움만 더할 뿐이다. 한강유역청은 남양주시에 시설 개선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상시적인 사후관리와 감독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장이 하수 불법 방류로 검찰에 고발된 초유의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 상수원 오염 실태의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관련 책임자들을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 지자체에 의한 식수원 오염이 비단 남양주시뿐일까. 환경의식을 범국가적으로 고양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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