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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층 빌딩 무너지듯”…사상 최대 빙하 붕괴

    마치 초고층 빌딩들이 무너지듯 사상 최대 규모의 빙하가 붕괴되는 장면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 영상은 다큐멘터리 영화 ‘빙하를 따라서’(Chasing Ice)의 한 장면이다. 영화에 출연한 세계적인 사진작가 제임스 발로그(내셔널지오그래픽 소속)는 현장에서 빙하 붕괴 장면을 목격하고 “(미국 뉴욕) 맨해튼 빌딩들이 눈앞에서 산산조각나는 것처럼 무너져 내렸다.”고 평했다. 빙하가 붕괴된 현장은 그린란드에 있는 일룰리사트 얼음 피오르로, 당시 붕괴 규모는 7.4㎦ 정도된 것으로 측정되고 있다. 한편 이 영화는 지난 9월 국내에서 진행된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슈퍼리치에게 강남 빌딩은 명품백입니다”

    “슈퍼리치에게 강남 빌딩은 명품백입니다”

    “부동산요? 슈퍼리치(초우량 자산가)들에게 부동산은 명품백 같은 성격이 강합니다. 돈을 벌면 하나쯤 갖고 있어야 하는 일종의 ‘기본욕구’이지요. 수익률은 명동과 대학로가 오히려 더 높은데도 강남 테헤란로나 압구정 가로수길가의 빌딩을 슈퍼리치들이 더 선호하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13일 삼성생명의 슈퍼리치 자산관리 전담 조직인 ‘삼성패밀리오피스’의 홍동우 과장 얘기다. 홍 과장의 설명은 거침없이 이어졌다. “최근 슈퍼리치들의 투자 트렌드는 ‘중위험 중수익’입니다. 저금리 시대에 예금만으로는 물가조차 따라가기 힘들다는 건 이들이 더 잘 아니까요. 그렇다고 수익만 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200억원대 자산을 가진 슈퍼부자들도 원금 보존에 각별히 신경씁니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슈퍼리치들은 어떻게 돈을 굴릴까. 주요 금융사의 프라이빗 뱅커(PB)들을 통해 슈퍼리치들의 투자 관심사를 알아보았다. 핵심은 ‘안정성’과 ‘중수익’이다. 무조건 ‘대박’을 노리며 부동산에 집착하던 시대는 한물 갔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뜨는 종목이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과 해외채권이다. 공성율 국민은행 PB목동 팀장은 “특히 ELS는 절세효과까지 있어 관심 대상”이라고 전했다. 요즘 들어 다소 시들하기는 하지만 국공채 30년물도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세제 혜택이 있는 즉시연금은 ‘기본’이다. 김인응 우리은행 투체어스 잠실센터장은 “요즘 부자고객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내년부터 바뀌는 세제”라면서 “아무래도 자산이 많으면 세금을 덜 내는 게 곧 자산을 불리는 방법이다 보니 추천상품도 주로 비과세를 권한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비과세 저축보험 상품과 내년에 혜택이 없어질지도 모르는 즉시연금 가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김 센터장은 소개했다. 저금리로 수익 창출이 어려워진 금융사들도 슈퍼리치 공략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무료 건강검진, 문화공연 초청, 미혼자녀 커플 맺어주기, 세무·외환 서비스 제공 등은 기본이다. 이영아 기업은행 PB고객부 과장은 “분야별로 전문 상담사가 있지만 슈퍼리치들에게 최고 인기는 풍수 강사”라면서 “사업하는 분들의 경우 언제 사업장을 새로 내고 (사무실) 입구는 어느 쪽으로 하는 게 좋고 등의 생활풍수를 무척 선호한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은 이런 수요에 맞춰 풍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골프 등 그들만의 ‘커뮤니티’(모임 공동체)도 만들어 준다. 하나대투증권은 금융자산 20억원 이상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 금융서비스는 물론 관련 법인의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해 준다. 삼성증권은 30억원 이상 자산가를 전담하는 ‘SNI본부’를 신설했다. 삼성생명은 UBS글로벌자산운용 A&Q와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단골 부자고객들에게 UBS의 투자분석과 대체투자 상품 정보를 제공해 준다. 대체투자란 채권과 주식을 제외한 부동산이나 헤지펀드,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유가증권과의 연관성이 낮아 자산배분 효과를 가져오는 장점이 있다. 윤태경 삼성패밀리오피스 상무는 “선진국은 헤지펀드 등 대체투자 상품이 부유층 자산 포트폴리오의 10% 정도”라면서 “국내에서도 슈퍼리치들의 수요가 있다는 판단에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대기업 불공정행위 저지” 시민단체연합 출범

    “이게 노예지 사람입니까? 일을 하면 대가가 따라야 하는데 우리는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대가가 없습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빌딩 앞. 경북 포항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김금옥씨가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하루에 100만원은 벌 수 있다.”는 본사 직원의 말에 혹해 편의점 계약을 했다. 그러나 밤낮 없이 일해도 인건비와 점포 월세를 제외하면 손에 쥐는 돈은 없었다. 적자를 감당할 수 없었던 김씨는 계약을 해지하려 했지만 본사는 “장사를 그만두고 싶으면 위약금을 내라.”고 압박했다. 김씨는 “안 그래도 적자에 허덕이는데 위약금까지 내라는 것은 횡포”라고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김씨와 같은 영세 자영업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시민단체 연합이 출범한다. 참여연대와 경제민주화국민본부, 중소상인살리기네트워크 등 10여개 시민단체는 이날 ‘대기업 불공정거래 행위 연석회의’를 출범시켰다. 이들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영세 가맹점과 노예 계약을 맺는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집단소송과 정책발의 등을 통한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편의점, 제과, 건강식품 등으로 대기업의 무차별적 영역 확장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2002년 42조원에서 2011년 78조원으로 증가한 반면 골목상권에 있는 가맹점 사업자의 매출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바로잡기 위해 ▲가맹점 사업자단체의 법적지위 보장 ▲가맹점 근접출점 금지 및 영업지역 보장 ▲중도해지위약금 과다청구 규제 ▲매출목표 강제부과 금지 ▲판매 수수료율 인하 등 12개 과제를 제시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세계 최고층 빌딩에 정확히 내리친 ‘번개’ 순간포착

    세계 최고층 빌딩에 정확히 내리친 ‘번개’ 순간포착

    세계 최고층 빌딩에 번개가 내리 꽂히는 아찔한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의 뾰족한 꼭대기에 정확히 내리치는 보기 드문 장면을 담고 있다. 이번 번개는 비가 내린 뒤 무지개가 뜨기 직전 ‘번쩍’ 했으며, 다행히 이번 번개로 건물 내부와 주변에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번개가 내리친 후에는 건물 뒤편으로 아치형의 아름답고 큰 무지개가 떠 좀 전에 발생한 아찔한 번개의 모습과는 대조되는 풍경이 연출됐다. 한편 부르즈 할리파는 전체 높이 828m의 세계 최고층 건물이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공 구조물이다. 최고층 건물인 만큼 무게를 견디기 위한 특수 콘크리트가 사용됐으며, 두바이의 환경에 맞춰 콘크리트에 열 방지제를 섞는 등 고온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 공사비 15억 달러가 소요됐으며 상업시설과 주거시설, 오락시설 등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시설로 활용된다. 사진=멀티비츠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력대란, 난 몰라… 장사하려면 어쩔 수 없어”

    “전력대란, 난 몰라… 장사하려면 어쩔 수 없어”

    “출입문을 열어 놔야 손님이 들어오니 우리도 어쩔 수 없어요.” 7일 예비전력이 400만㎾ 이하로 떨어지면서 올겨울 첫 ‘관심단계’가 발령됐지만 서울 중구 명동의 상가 대부분은 심각성을 모르는 듯 여전히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영업을 하고 있었다. 또 명동과 강남 일대 고층 빌딩과 대형 마트 중 정부의 실내 권장온도 20도를 지키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이날 오후 1시, 명동 거리의 상가 중 60여곳은 영하 3도의 추운 날씨에도 문을 열어 놓았다. ‘전력난’이 다른 나라 이야기인 듯했다. 이는 큰 도로보다는 뒷골목 상가들이 심했다. A화장품 매장의 전기 온풍기에는 ‘희망온도 30도’라는 글자가 선명했다. 온풍기에서 뿜어내는 열기가 활짝 열린 문을 통해 밖으로 계속 빠져나가고 있었다. 이 매장 직원은 “왔다 갔다 하는 손님들이 너무 많아 출입문을 닫고 영업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문을 닫고 영업하면 우리만 손해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와 함께 매장을 찾은 대학생 신모(26)씨는 “들어온 지 10여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더워서 점퍼를 벗었다.”고 말했다. 인근 A스포츠 사장은 “전기료 손해보다 매출 이익이 더 크기 때문에 문을 닫고 영업하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인들의 그릇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차정환 에너지시민연대 부장은 “상점의 문이 닫혀 있으면 손님들이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면서 “문을 열고 영업을 하면 실내외 온도 차가 심한 겨울이라 여름보다 에너지 낭비가 훨씬 심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 3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3개월간을 ‘겨울철 에너지 사용제한 조치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절전 캠페인에 들어갔다. 이 기간에 백화점, 호텔 등의 실내온도가 20도 이상이거나 문을 열고 난방기를 가동하면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다만, 내년 1월 6일까지는 계도 기간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원전 5기가 멈춰 있는 등 최악의 전력난을 이기려면 국민적 에너지 절약 운동이 절실하다.”면서 “특히 전력 사용량이 많은 대형 백화점과 일반 상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콘크리트가 당신의 생명을 갉아먹고 있어요

    우리는 얼마만큼 콘크리트에 익숙해져 있을까. 콘크리트에서 출근하고 콘크리트에서 일하며 다시 콘크리트로 퇴근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사회에서 콘크리트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주택, 도로, 다리, 초고층 빌딩, 댐 등 도처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을 발견할 수 있다. 온통 콘크리트 숲으로 꽉 차 있다. 그렇다면 콘크리트란 무엇일까. 우리는 언제부터 콘크리트에서 살았고 또 언제까지 살아가야 할까. 콘크리트는 시멘트를 결합재로 해서 골재와 골재를 한 덩어리로 만든 것이다. 그 기원은 고대 로마에서 찾을 수 있지만 본격적으로 개발된 것은 18세기 이후다. 1756년 영국의 건축기사 존 스미턴이 점토를 함유한 석회석을 가열하여 수경성 석회를 만들면서 현대 콘크리트의 기초가 열렸다. 그는 영국 남서 해안 에디스톤 등대의 보수에 이 석회를 사용하면서 효용성을 입증했다. 오늘날에 이르러 콘크리트는 효율성과 합리성의 상징이었고 콘크리트 건축물은 르 코르뷔지에와 안도 다다오 등의 장인에 의해 시학의 수준으로 격상됐다.  신간 ‘콘크리트의 역습’(후나세 슌스케 지음, 박은지 옮김, 마티 펴냄)은 아무도 의심하지 않고 당연시 여기는 콘크리트 문화에 의문을 던지고 ‘콘크리트 건축’이 두뇌 발달, 건강, 정서와 심리적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추적한다. ‘콘크리트에 살면 9년 일찍 죽는다’는 부제가 자극적으로 다가온다. 콘크리트가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고 방사능 물질까지 배출한다는 내용 또한 그렇다. 저자는 시즈오카 대학, 후쿠오카 대학, 시마네 대학 등 공학부와 건축학부에서 진행한 건축재료에 따른 실험쥐의 생장 관계에 대한 다양한 실험들을 여과없이 소개한다. 예를 들어 나무상자, 금속상자, 콘크리트상자에서 실험쥐를 사육했다. 건축재료를 제외한 모든 환경이 동일한 조건에서 사계절에 걸쳐 실험한 결과 나무상자의 생존율은 85%, 금속상자는 41%였고, 콘크리트상자의 생존율은 7%에 불과했다. 뿐만 아니라 수태율, 갓 태어난 새끼실험쥐의 성장률, 수컷쥐의 폭력성, 어미쥐의 양육 형태 등이 건축재료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폭넓은 실험이 이루어진 과정과 결과에 대해 자세하게 다룬다. 본문 44쪽에 나오는 글귀가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수명은 식생활에서 범죄 발생률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요인들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이 환경들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주거환경이다. 흔히 집을 삶의 그릇이라고 한다. 바꿔 말하면 인생의 그릇이기도 하다. 인간은 집에서 먹고 자고 쉬며 일생의 절반을 집과 더불어 살아간다. 그런 의미에서 집은 인간이라는 개체의 사육상자라고 할 수 있으리라.’ 그러면서 인간은 나무에 기대야 오래 산다고 강조한다. 1만 3000원.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 “安과 공동정부”… 文의 공조 카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은 집권하면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 측과 ‘공동 정부’를 꾸리겠다고 7일 밝혔다. 안 전 후보가 지난 6일 문 후보에 대한 전폭적 지지 선언을 하면서 확실히 ‘품 안’으로 들어왔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후보 사퇴 이후 문 후보 측과 결합하지 못하고 애만 태웠던 그와 그의 지지 세력을 하나로 결집시키기 위한 문 후보 측의 ‘마지막 승부수’로 보인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후보가 앞서 밝힌 거국내각 구상은 국민 연대, 안 전 후보 진영의 인사, 그리고 합리적인 보수 인사까지 포괄하는 국민 통합형 정부를 구성하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하며 “사실상 공동 정부 선언”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문 후보가 안 전 후보와의 회동 전 ‘정권 교체와 새 정치를 위한 국민 연대’ 출범식에 참석해 제시한 ‘초당파적 거국내각’ 구성안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것으로 보인다. 안 전 후보의 결합이 촉매제가 됐다. 문 후보 측은 ‘공동 정부론’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따라잡을 수 있는 필승카드로 보고 있다. 박 후보 대 문·안(文·安) 연합군 구도로 프레임을 가져가면서 안 전 후보를 지지했다가 박 후보 쪽으로 돌아선 이들을 흡수하겠다는 계산이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의 결합 시너지로 제3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부동층 표심을 움직이겠다는 전략도 숨어 있다. 물론 문 후보 집권 이후 야권 단일화에서 패배한 안 전 후보와 그의 주변 인사들에 대한 정치적 입지 보장을 약속하겠다는 측면도 있다. 이날 안 전 후보가 대선캠프 사무실로 사용했던 서울 종로구 공평빌딩 ‘진심캠프’는 문 후보의 ‘서울시 선거연락소’로 선관위 등록을 마쳤다. 공직선거법 위반 가능성 때문이다. 캠프 외곽에서 독립적 성격을 띄고 문 후보를 지원하려 했던 국민연대도 같은 이유로 문 후보 캠프에 편입됐다. 문 후보는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을 호남 지역 선거대책 특별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정 상임고문을 내세워 호남 민심을 최대한 끌어모으겠다는 의도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문화연예대상 공로상 권성희씨

    가수 권성희씨가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연예부문 공로상을 수상했다. ‘나성에 가면’, ‘하이난 사랑’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 권씨는 연예인들의 봉사단체인 ㈔한국연예인 한마음회 회장을 맡고 있다. 공로상 수상은 한마음회를 통해 노인 위안잔치, 복지관 위문공연 등 봉사활동을 펼치며 연예인들의 재능 기부를 활성화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마음회는 매년 9차례씩 15년째 정기공연을 통해 노인 위안잔치를 열고 있다.
  • ‘공수표’ MOU 방지대책 없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양해각서(MOU)가 ‘공수표’ 수준으로 남발되고 실제 투자는 요원한 상황이 반복되자 올해부터 MOU 체결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투자유치심사위원회 기능을 강화시켜 사업 제안이 올 경우 사업성, 부대효과, 지속발전 가능성 등을 검증, 적합 판정이 나오면 실무 접촉을 시작한다. 또 투자심사위에 소속됐던 외부인들을 모두 배제시켰다. 투자유치에서 외적인 요인이 작용할 수 있는 여지를 없앤 것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개발 초창기에 실적을 빨리 내기 위해 무분별하게 MOU를 맺은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지금은 신중하게 사업 파트너를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매년 10여건의 MOU를 맺어 왔지만 올해는 5건에 불과하다. MOU 기한도 단축시키고 있다. 통상적으로 본계약까지 기간을 1년 이상 설정하지만 2∼6개월로 줄이고 있다. 사업자 의지나 재원조달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미련 없이 다른 방안을 찾아가겠다는 뜻이다. MOU를 맺을 당시 사업자에게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빨리 할 것을 종용하기도 한다. 돈이 실질적으로 오가야 사업이 진행된다는 현실적인 판단이다. 송도국제도시 6·8공구에 151층 빌딩을 건설을 추진하는 미국 포트만그룹이 돈 한푼 내지 않고 수년째 끌고 있는 데서 비롯된 학습효과이기도 하다. 송영길 인천시장의 입장도 단호하다. “앞으로 투자유치 양해각서에 일정 시기 내에 투자를 강제하는 조항을 넣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사업자가 독점 계약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계속 시간을 끌어 개발이 되지 않으면 큰 문제”라며 “이들은 땅값이 오르면 앉아서 이익을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민배 인천발전연구원장은 “중국은 일정 시기까지 투자가 이행되지 않으면 개발사업자로부터 특혜 조건들을 회수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부분이 안 되다 보니 끌려가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류현진 운명 가를 나흘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윈터미팅’이 4일 문을 연다. LA다저스와 입단 협상을 벌이고 있는 류현진(25·한화)에게도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윈터미팅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실무자와 에이전트가 만나 자유계약(FA) 선수 영입, 트레이드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7일 끝난다. 윈터미팅에서 선발급 투수 1명 이상과 계약하겠다고 공언한 다저스는 윈터미팅이 끝나는 대로 류현진과의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그에 대한 다저스의 독점 협상권은 12일 만료된다. 이번 만남의 ‘뜨거운 감자’는 FA로 풀린 우완 잭 그레인키(29)의 거취. 그레인키의 계약 여부는 류현진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LA에인절스에서 뛰며 15승 5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최근 4년 사이 세 차례나 15승 이상을 거뒀다. 다저스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텍사스 레인저스도 최근 접촉했다. CBS스포츠는 “그레인키의 마음은 더 많은 연봉을 제시한 다저스에 기울어 있다.”고 전했다. 레인저스는 6년 계약에 1억 2000만 달러(약 1300억원)를, 다저스는 1억 4000만 달러(약 1516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다저스는 그레인키와의 협상을 1순위로, 류현진을 2순위로 올려 놓은 것으로 보인다. LA타임스는 “다저스가 그레인키와 류현진을 모두 잡는다면 새 구단주 컨소시엄은 1년도 안 돼 (선수 영입에 총) 6억 달러(약 6497억원)를 쓰는 것”이라면서도 “다저스가 리빌딩을 위해 윈터미팅에서 가장 많이 돈을 풀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문은 또 “류현진에게 2500만 달러(약 271억원)의 응찰액을 써냈던 다저스는 연봉으로 2500만 달러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한양대, 창업 DNA… 제2의 벤처신화 이끈다

    한양대, 창업 DNA… 제2의 벤처신화 이끈다

    모두가 취업에 목을 매는 대학가에 ‘한양대발 창업 바람’이 심상찮다. 2010년 기준으로 전국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창업자 수는 사립대가 평균 2.2명이고 국공립대는 1.8명이다. 하지만 한양대 재학생 창업자는 23명에 이른다. 국내 대학 중 최고경영자(CEO)를 많이 배출하기로 유명한 ‘실용학풍’ 한양대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한양대가 ‘창업 사관학교’ 또는 ‘CEO의 요람’으로 불리는 것이 우연의 산물은 아니다. 한양대는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과 동문들에게도 창업의 기본부터 성공의 노하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양 동문 스타트업(Start-up·신규기업) 아카데미’가 대표적이다. 한양대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예비 창업자와 초보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선배 기업인이 직접 후배의 성공 창업을 지원하는 일종의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한양대뿐 아니라 한양사이버대, 한양여대 재학생과 졸업 동문까지 모두 아우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창업 교육에서 팀 빌딩, 투자, 창업보육 등 전 과정을 망라했다. 7주간 단기 집중교육을 통해 ▲사업타당성 분석 ▲자본조달 ▲기업세무 ▲기술 마케팅 ▲지적재산권 관리 ▲기업설명(IR) 등 창업 실무 전반을 교육한다. 단순한 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수료생들이 직접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사회경험과 자금이 있는 졸업 동문과 재학생 간의 매칭으로 창업 성공 조합까지 만들어 실제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우수 창업팀에는 한양대 벤처 동문으로 이뤄진 ‘한양엔젤클럽’ 투자를 비롯, 신규 창업보육센터 입주까지 지원한다. 올 8월 졸업한 1기에는 05학번 재학생부터 중견기업 임원인 77학번까지 다양한 예비창업인들이 참가해 꿈을 키웠다. 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임덕호 총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창업 역량을 지닌 졸업생과 재학생을 벤처동문과 엮어 ‘CEO 사관학교’란 한양대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복안이었다. 임 총장은 “오랜 기업현장 경험과 해당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졸업 동문 예비창업자와 도전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재학생들을 상호 연계해 공동 창업을 촉진하는 네트워킹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매년 50개씩 5년간 250개 이상의 창업기업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양대의 창업 성과는 ‘기업가 정신’에서 시작된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나 중국 칭화대처럼 세계 최고 수준의 창업 붐을 일으키는 것이 목표다. MIT에선 1970년대 이후부터 졸업생들의 창업 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기업과 대학을 연결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꾸준히 갖춰져 왔다. 세계적으로 MIT 출신이 설립한 기업 가운데 현재 활동 중인 곳만 2만 5000개를 넘어섰으며, 이들은 300만명이 넘는 인원을 고용하고 연 2조 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03년 설립된 중국 칭화대의 기술지주회사인 ‘칭화홀딩스’는 현재 자회사가 90여개에 이른다. 자산규모는 4조원에 이른다. 칭화홀딩스는 대학 내 우수 연구성과나 아이디어가 모여 실제 사업화를 통해 기업으로 거듭난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창업에서 대학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대학에는 아이디어가 있고, 인프라가 있으며, 젊은 열정이 있다. 2000년 전후의 벤처 붐도 대학이 제 역할을 해줬다면 그렇게 사그라지지 않고 지속성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1세대 벤처기업인인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은 “대학 없는 벤처 붐은 완전할 수 없다.”면서 “제2의 벤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선 대학이 젊은이들을 독려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양대는 국내 1호 대학기술지주회사인 ‘한양대학교기술지주회사’를 통해 대학의 역할을 다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주회사가 세운 ‘글로벌 넘버원 HYU홀딩스’는 2020년까지 자회사를 35개로 늘려 매출 1조원, 순이익 2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재 트란소노와 크레스타, 크린컴, 오메가퀀트아시아 등 까다로운 상용화 검증을 거친 회사들이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성균 한양대기술지주 대표는 “한양대가 보유한 국내외 특허출원 건수가 3000여건 이상이지만, 무턱대고 기업을 늘리는 것보다는 내실을 키우는 것이 핵심 목표”이라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자랑스러운’ 최고대상 장대환씨

    한국언론인연합회(회장 이상열)는 28일 ‘2012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최고대상(언론발전) 수상자로 장대환 매경 미디어그룹 회장을 선정했다. 종합대상(국위선양) 수상자로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4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주니퍼룸에서 열린다. 다음은 부문별 수상자 명단. ▲대중예술 싸이(가수) ▲녹색성장 김상협(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 ▲행정혁신 허남식(부산시장) ▲스포츠발전 홍명보(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 ▲의료혁신 이진수(국립암센터 원장) ▲건설발전 최삼규(대한건설협회 회장) ▲나눔봉사 피홍배(최경주재단 이사장) ▲글로벌경영 박동희(트리카랴 알람그룹 회장) ▲인권신장 김대선(원림문화진흥회 이사장) ▲조형예술 기흥성(기흥성모형공사 회장) ▲지역발전 박승한(전북국민생활체육회장).
  • 아파트 부지에 호텔… 고양, 요진개발 특혜 어디까지

    아파트 부지에 호텔… 고양, 요진개발 특혜 어디까지

    경기 고양시가 요진개발㈜이 추진 중인 ‘일산 백석 Y-시티 개발사업’에 또 특혜를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고양시는 요진개발로부터 기부채납받기로 한 자율형사립고 부지를 계열 사학재단에 무상으로 주기로 한 데<서울신문 11월 23일 자 17면> 이어 이번엔 숙박시설까지 들어설 수 있도록 해줬다. 26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일산동구 백석동 1237 일대 11만 1013㎡ 규모의 부지에 24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등이 포함된 Y-시티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요진개발은 지하철 3호선 백석역과 접한 A3지역 7238㎡에 쌍둥이 빌딩을 지어 한 곳은 업무용으로, 나머지 한 곳은 15층 높이의 호텔(비즈니스급)을 지을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외국 손님들이 투숙할 만한 호텔이 없어 요진개발에 ‘특급호텔도 짓자’고 했더니 요진개발이 사업승인을 빨리 받으려고 수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지난 2000~2002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일산 러브호텔 반대운동 이후 숙박업소의 신축은 물론 증·개축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숙박시설이 들어설 장소가 요진개발이 24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기로 한 Y-시티 사업부지의 일부분인 데다 그동안 언론에 공개한 자료에는 전혀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시가 여론 반발을 우려해 고의 누락해 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숙박시설 문제는 시가 요진개발로부터 기부채납받기로 한 자사고 부지를 요진개발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휘경학원에 무상 양여하기로 한 사실과 함께 ‘Y-시티 개발사업’ 자체를 뒤흔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10여년 전 러브호텔 반대운동을 이끌었던 김인숙 전 러브호텔반대대책위 공동대표는 “해당 지역에 비즈니스호텔이나 관광호텔을 지어도 결국 문제가 될 것”이라며 “말도 안 되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밝혔다. 강현석 전 고양시장도 “2010년 1월 요진개발과 처음 협약을 체결할 당시 숙박시설 입지 등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된 바 없었다.”면서 “자사고 부지를 휘경학원에 무상으로 주고 숙박시설까지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면 요진개발이 유리하도록 협약을 바꿔준 것밖에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시 관계자는 “Y-시티 개발사업 부지에는 관광호텔급 이상만 들어오게 할 것이라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처음에는 호텔이 지구단위계획에 없었으나 Y-시티에서 미분양, 도시공동화 등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콘텐츠 도입 방안을 검토하던 중 시너지효과 및 상권활성화 유도를 위해 (숙박시설을) 포함시키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MVP 행정 3제

    ■구로, 에너지 절약 ‘트리플 크라운’ 구로구가 26일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해 에너지 절약 분야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구는 최근 환경부의 ‘2011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감축 목표관리 평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1위, 서울시의 ‘2012 에코마일리지 제도 자치구 평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명실상부한 에너지 절약 MVP 자치구로 올라선 것이다. 구는 특히 민관 합동으로 진행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건물 에너지 효율화, LED 조명 보급 사업 등에서 자치구 가운데 최고점을 기록했다. 구는 에코마일리지제도 추진실적 1위를 통해 인센티브 5000만원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 평가 대상으로 인센티브 6000만원을 더해 총 1억 1000만원을 서울시로부터 받게 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은평, 복지급여 사후관리 우수기관 선정 은평구는 26일 2012년 보건복지부 중앙현장 조사에서 복지급여 사후관리 일원화에 대한 노력이 인정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3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복지부의 중앙현장 조사에서 구는 복지사업 운영 전반에 걸친 자치단체장의 관심도와 함께 사회복지 관련 부서 및 동 사회복지업무 담당 공무원의 지역 내 저소득층 발굴·보호 및 복지대상자 적정 사후관리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 직원으로 구성된 중앙현장조사팀이 구를 직접 방문해 기초생활보장급여 현금급여 10개 사업 등 복지분야 전반에 대한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구는 특히 연간조사계획에 따른 근로능력 판정 및 조건부 과제 외 조건제시 유예자 등 임의자료 변동 반영사항 등에서도 다른 지자체에 비해 전반적으로 복지사업 업무추진 상태가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성동, 복지사업·전달체계 평가 2관왕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을 펴온 성동구가 올해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 평가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구는 2012년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 평가에서 ‘복지사업 종합평가’ 분야 최우수구, ‘창의적 복지전달 체계 평가’ 분야 우수구에 각각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분야별로 3000만원의 특별 포상금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행정안전부의 사회복지 분야 추진 실적과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희망복지지원단 업무관련 복지전달체계 개편 노력도와 추진 성과를 평가했다. 구는 지난 4월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희망복지팀’을 신설해 다양한 위기가정을 발굴·지원했으며, 복지지향적 동주민센터 행정조직 개편을 통해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을 강화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안철수·문재인 불러 달라” 흉기든 安지지자 자살 소동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의 사퇴에 항의해 20대 남성이 26일 오후 안철수 캠프가 있는 서울 종로구 공평동 공평빌딩 바로 옆 건물 옥상에 올라가 흉기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대전의 한 대학을 휴학 중인 김모(26)씨는 오후 2시 6분쯤 6층짜리 해송빌딩 옥상 난간에 올라가 “아름다운 단일화는 어디로 갔나.”, “문재인과 안철수를 불러 달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1시간 30여분간 대치하다 오후 3시 45분쯤 경찰에 의해 제압됐다. 김씨는 자신의 목에 흉기를 겨눈 채 미리 준비한 27쪽 분량의 성명서를 읽으며 “국민을 이렇게 실망시켜도 되는 것이냐.”면서 “문재인 후보는 지금도 이미지 정치를 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되면 오죽하겠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안 후보가 정치 경험이 없다고 정치를 못하나. (민주당은) 단일화 노래를 부를 시간에 당을 쇄신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지상에 안전 매트리스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다 김씨의 주의가 소홀해진 틈을 타 뒤에서 낚아채 붙잡았다. 김씨는 안 후보 홈페이지 ‘진심캠프’에 회원으로 가입해 지지글 3~4개를 올렸으나 특정 정당이나 단체에 소속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새 정치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시위를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838m 세계 최고층 빌딩 단 90일 만에 ‘뚝딱’?

    838m 세계 최고층 빌딩 단 90일 만에 ‘뚝딱’?

    중국의 한 건설 회사가 838m 높이의 220층 짜리 빌딩을 단 90일 만에 완공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창사에 본부를 둔 브로드그룹은 호텔, 병원, 학교, 아파트 등이 들어설 총 1만 7400명이 입주가 가능한 세계 최고층 빌딩을 내년 초 건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스카이 시티’라고 명명된 이 빌딩은 창사시에 건설될 예정으로 만약 회사 측 계획대로 완공되면 두바이 부르즈칼리파(828m)를 제치고 세계 최고층 빌딩으로 우뚝 서게 된다. 특히 스카이 시티는 단 3개월 속성 완성이라는 이색적인 기록의 타이틀도 덤으로 얻게 된다.  브로드그룹이 짧은 시간에 뚝딱 빌딩을 만드는 비결은 바로 미리 만들어진 건물을 레고처럼 조립해 건물을 올리기 때문이다. 과거 회사 측은 실제로 15일 만에 30층 짜리 건물을 완공한 바 있다. 브로드그룹 측은 “건물이 완공되면 부르즈칼리파 보다 10m 더 높은 세계 최고층 빌딩이 되지만 건설비는 그 절반인 6억 3000만 달러(약 6800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건물 안에는 100대가 넘는 초고속 엘리베이터 등 최첨단 시설이 설치될 것이며 진도 9에도 견딜 수 있을 만큼 안전하게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건설사 측은 조만간 이 빌딩 건설을 위해 수천명의 인부들을 고용할 예정이며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3월말 완공할 계획이다.     인터넷뉴스팀 
  • [커버스토리-日 전자산업의 몰락] 공장폐쇄 → 대량실직 → 세수급감 ‘日 지자체 흔들’

    일본 도쿄에서 전철로 2시간 정도 거리에 떨어진 지바현 모바라시. 역에서 택시를 타고 5분 정도를 가면 지난해 3월까지 가동하던 파나소닉 공장 건물이 나온다. 맞은편에 히타치 공장은 아직 가동하고 있지만 8층 빌딩 높이의 건물은 파나소닉이 원래 주인이었다는 사실을 알리는 표지들이 모두 뜯겨져 있다. 지난 22일 이곳을 찾았을 때 새로 입주할 회사의 사용 용도에 맞춰 공장을 철거하고, 새 설비를 설치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옆 출입구에서 작업을 물끄러미 쳐다보던 히타치 공장의 수위는 “우리도 언제 저런 운명을 맞을 줄 모른다.”면서 “철거 작업을 보면서 매일 마음을 다잡는다.”고 말했다. 공장을 둘러보고 걸어서 다시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서 맞딱뜨린 광경은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한때 근로자들로 북적거렸을 이자카야(선술집)와 스나쿠(술 파는 카페)들이 대부분 문을 꽁꽁 잠근 채 먼지를 잔뜩 머금고 있었다. 여관, 택시, 식당 등 도시 곳곳에는 침체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 있었다. 파나소닉과 도시바가 문을 닫자 모바라시에는 지난 9월까지 700여 명의 실직자가 발생했다. 인구 9만 3000명인 이 도시의 실직자는 올 연말까지 15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모바라시 고용지원센터에는 재취업하려는 실직자들이 몰려들고 있지만 새 일자리를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공업단지 주변의 상가나 식당 또한 장사가 안돼 문을 닫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일본 전자산업 몰락의 ‘후폭풍’은 열도 곳곳에 상처를 내고 있다. 간토 지역뿐만 아니라 서일본인 간사이나 규슈지역 등에서도 일본 기업들이 공장을 잇따라 폐쇄하거나 축소해 지역경제가 황폐화되고 있다. 소니는 내년 3월까지 기후현 미노가모시의 자회사 공장을 폐쇄할 예정이다. 종업원 2400명이 해고되거나 전환 배치된다. 소니는 ‘공장 없는 경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1990년대 초반 일본 내 40곳에 달하던 소니 공장은 이제 23곳으로 줄었다. 그나마 16곳이 부품 공장이고, 완성품 공장은 7곳에 불과하다. TV 위탁생산 비중은 2010년 3월 20%에서 올해 3월에는 50%로 치솟았다. 샤프도 미에현 가메야마시 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을 폐쇄해 1400명이 졸지에 일자리를 잃었다. 가메야마시는 샤프 공장의 몰락으로 시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위기에 빠졌다. 4~5년 전만 해도 샤프 경영 호조로 지방세입이 늘어나자 가메야마시는 각종 복지 정책을 확대했다. 하지만 2008년을 정점으로 지방세입이 줄어들기 시작해 올해는 2008년 대비 30% 가까이 급감했다. 내년이면 샤프 공장이 가동되기 이전 수준까지 지방세입이 줄어들 전망이다. 도시바는 지바현 모바라시 공장뿐만 아니라 후쿠오카현 기타규슈시 3개 공장을 올 상반기에 폐쇄했다. 종업원 1200명이 전환배치 되는 운명을 맞았다. 아키타현 니카호시에 있는 전기·전자업체 TDK는 내년 3월까지 15개 공장 가운데 6개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TDK에 부품을 납품하는 하청업체 2개사는 최근 400명 이상을 해고했다. 이 여파로 이 지역 고졸 예정자의 취업률이 13.3%로 떨어졌다. 일본 전자업체 몰락은 부채에 허덕이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지자체들은 공장의 폐쇄로 지방세입이 줄어들자 부족한 재원을 메우기 위해 이른바 ‘적자지방채’를 앞다퉈 발행해 부실이 심화되고 있다. 적자지방채는 지자체가 정부에서 지방교부세를 받고도 모자라는 재원을 메우기 위해 발행하는 지방채다. 세수의 버팀목이었던 공장들이 떠나자 지방채를 발행, 겨우겨우 버티는 형국이다. 빚을 내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실제 아이치현은 지난해 적자채 발행 한도인 2899억엔을 거의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카부와 가나가와현도 발행 한도에 육박하는 적자채를 남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일본 지자체들은 총 13조 5396억엔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모바라시(지바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최신원 SKC회장, 세계리더십위원에

    최신원 SKC 회장이 세계공동모금회가 발족한 세계리더십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세계리더십위원회는 기업가들의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결성됐다.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릴 아너소사이어티 고액 기부자 클럽 총회에서 위촉장을 받을 예정이다.
  • [옴부즈맨 칼럼] 장애인 인적자원 개발체계를 정립해야/정윤기 행정안전부 정보기반정책관

    [옴부즈맨 칼럼] 장애인 인적자원 개발체계를 정립해야/정윤기 행정안전부 정보기반정책관

    미국에서 유학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여행 도중 어느 빌딩에 들러 로비의 안내 데스크로 다가갔다. 앉아 있던 미국인이 무슨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 가만히 보니 시각장애인이었다. 볼 수는 없었지만 사람이 다가오는 발걸음 소리는 들을 수 있었기에 먼저 말을 걸어 온 것이다. 필자는 용건을 말했고 그는 친절하게 설명한 뒤 책상 위 서류함에서 팸플릿을 꺼내 건넸다. 서류함의 칸칸마다 점자로 표시돼 있어 시각장애인도 팸플릿을 찾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설명을 다 들은 뒤 인사말을 건네고는 유쾌한 기분으로 걸어 나왔다. 신체적 장애가 있더라도 적합한 일만 주어지면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이 사례는 장애인에 관해 내게 코페르니쿠스적인 인식 전환을 던진 계기가 됐다. 서울신문 11월 8일자 ‘장애인 고용 중장기 계획이 없다’는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장애인 의무고용의 경과와 실적 및 미래 전망을 점검하고 올해로 끝나는 중장기 계획의 후속 대책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잘 정리됐다. 다만, 장애인 고용률 유지를 위해 정부가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양적 고용률 위주로 접근하기보다 장애인 채용정책 가운데 간과되고 있는 제도적 사항을 심도 있게 다루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장애인 고용정책은 장애인 정책 중에서도 핵심이다. 정부에서는 장애인 고용의 중요성을 감안, 1989년부터 공무원 공채시험에 ‘장애인 구분모집 제도’를 도입해 장애인 쿼터를 배정했다. 1990년부터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장애인을 2% 이상(현재 3% 이상) 채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아쉬운 점도 있다. 발령될 기관이나 보직이 정해지지 않은 채 채용하는 공채 특성 탓에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른 업무 부여와는 괴리가 있었다. 모든 수험생은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해야 한다는 공개경쟁 원칙을 장애인에게도 적용하다 보니 필기시험 시간 연장 또는 점자 문제지를 제공해 달라는 등 장애인의 요구도 있었다. 또 장애가 덜한 경증장애인의 합격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2008년도부터는 중증장애인만을 대상으로 별도의 경력채용시험을 치르고 있다. 목표를 할당하는 공채시험과 달리 중증장애인을 실제로 채용하려는 개별 기관을 조사해 채용인원을 확정하고 근무예정 부서와 담당할 일까지 채용공고를 통해 미리 공개하고 있다. 또 필기시험 대신 서류전형을 통해 경력이나 학위·자격증을 확인한 뒤 면접시험만 치르고 있다. 공채 외에도 장애인이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길을 더 열어놓은 것이다. 그래도 조금 아쉬움은 남는다.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라 적합한 직무를 부여하려면 현재의 중증장애인 채용제도는 좀 더 개선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예를 들면, 현재의 방식은 담당직무만 공고하기 때문에 다양한 유형의 중증장애인이 원서를 제출하지만 특정 유형의 장애인에게는 그 업무가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담당직무의 특성, 그 특성에 맞춰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신체능력에 관한 사항은 지원자가 미리 알 수 있도록 공고단계에서부터 공개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정부 부문부터 중증장애인이 감당할 수 있는 일자리와 일자리별로 필수적인 신체 능력 요건을 조사하고 그에 맞춰 채용방식과 제도를 정비해야 할 것이다. 장애인 쿼터나 중증장애인 별도 채용이 필요없을 정도로 장애인의 능력에 관한 인식이 변화하고 채용과정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정하게 경쟁하는 것이 궁극적 지향점일 것이다. 장애인 고용정책은 일자리 몇 개를 창출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장애인이 비장애인처럼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장애 유형과 정도에 맞춰 일자리를 매칭시키는 인력개발 차원에서 접근할 문제이다. 이는 장애인 채용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작업이므로 중장기 계획에 의해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서울신문의 다음 기사에서는 이 부분까지 깊이 있게 다루기를 기대한다.
  • [선택 2012 D-28] 文 “새누리 ‘경제민주화 가면’ 벗었다”

    [선택 2012 D-28] 文 “새누리 ‘경제민주화 가면’ 벗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0일 “새누리당은 경제민주화 부문에서 가면을 벗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에서 “문 후보로 단일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에 대해서는 “너무나 당연하다.”며 야권 단일 후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문 후보는 단일화 이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대결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세콰이어파인룸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나서 새누리당과 박후보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설령 새누리당이 복지국가에 대한 뜻이 있다고 해도 박 후보는 평생 서민의 삶, 서민의 고통을 알 수 있는 삶을 산 경험이 없기 때문에 진정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는 튼튼한 민주주의의 토대 위에서만 가능하며 민주주의에 몸바쳐 온 과거 경력이 있어야 진정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과거 유신세력에 속했던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과거에 대한 반성이 중요한데, 박 후보는 여전히 유신독재와 5·16을 찬양, 미화한다.”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박 후보의) 소신과 철학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도 변함 없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통령 시절 국가 공권력으로 인권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억압한 역사가 있다.”면서 “잘못한 분의 책임을 묻자는 것이 아니다. 당시 고통받은 분들의 명예회복과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회 패널이 “평생 가장 후회스러운 일”을 묻자 문 후보는 “참여정부 비서실장직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잘한 일”을 물었을 때는 사법연수원 수료 이후 부산에서 서민들을 돕는 인권변호사의 길을 택한 것”이라고 답했다. 문 후보는 가족에 대한 애정도 솔직하게 드러냈다. 그는 “정치보다 가족이 더 중요하다.”면서 “대선 출마 이후 가족까지 노출되고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공격받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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