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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경남 국비 확보 총력

    김기현 울산시장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김 시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빌딩에서 당정협의회를 열어 내년도 국비 확보 관련 중점관리 대상 사업 26건을 설명하고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당정협의회에는 정갑윤(울산 중구) 국회부의장과 강길부(울산 울주), 박대동(울산 북구), 이채익(울산 남갑), 박맹우(울산 남을) 의원 등 지역 의원이 전원 참석했다. 김 시장은 사업 대부분이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울산의 산업구조를 첨단화하는 것으로 국가 경제 발전을 주도할 중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친환경 전지 융합 실증화단지 구축사업’은 새누리당의 대선 공약으로 신청 사업비 50억원(총사업비 432억원)의 전액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또 자동차 산업의 장기 비전 실현을 위한 ‘그린전기자동차 차량부품 개발 및 연구기반 연구사업’은 300억원(총사업비 1501억원)의 지원 등을 당부했다. 김 시장은 예산 편성 초기와 마무리 시점, 국회 심의 과정 등 3단계에 걸쳐 정치권과 지역의 역량을 총결집, 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 6월 새누리당 울산시당 정책간담회를 시작으로 당정협의회까지 2개월 동안 4번이나 서울을 찾았다. 경남도도 이날 국회귀빈식당에서 홍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새누리당 경남도당과 당정협의회를 가졌다. 새누리당 소속 지역 의원 15명 가운데 해양수산부 장관인 이주영 의원과 김재경·강기윤 의원, 철도 비리 혐의로 구속된 조현룡 의원 등 4명을 제외한 11명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내년도 국고 예산 반영이 꼭 필요한 경남 미래 50년사업과 함양~울산 고속국도 건설 등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했다. 또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성공 여부가 걸린 카지노 설치를 위해 오는 12월로 예정된 문화체육관광부 ‘복합리조트 종합계획’에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홍 지사는 “경남의 주요 정책과 현안 과제들이 국가 주요 정책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막걸리도 테이크아웃으로

    막걸리도 테이크아웃으로

    25일 서울 중구 수하동 청계천변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에 개장한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 양조장& 펍’에서 모델들이 테이크아웃 막걸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커버스토리] 도박광 왕서방이 탐내는 도다

    [커버스토리] 도박광 왕서방이 탐내는 도다

    중국 축구가 맥을 못추는 것은 축구 도박 및 승부조작 때문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중국인들은 “어떻게 13억명 중에서 11명의 우수한 축구선수를 배출하지 못하냐”며 자학하곤 한다. 그러나 잊을 만하면 중국 축구 승부조작 소식이 들려오니 그럴 법하다. 중국어에 스두루밍(嗜賭如命·도박을 목숨에 견줄 만큼 좋아함)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도박을 좋아하는 민족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하는 게 중국인들이다. 제주에는 요즘 한탕을 노리는 왕서방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덩달아 중국 자본의 카지노 투자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제주를 찾는 중국인 고객이 늘면서 카지노 매출은 최근 껑충 뛰고 있다. 제주지역 8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2169억원으로 2012년 1439억원에 견줘 50.7%나 증가했다. 입장객 역시 34만 8000명으로 전년도의 22만 7000명에 비해 53.3% 늘었다. 이 가운데 중국인이 28만 9000명으로 절대다수인 83%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 카지노의 전통적인 일본인 고객을 밀어내고 속칭 ‘왕서방’이 카지노를 점령한 것이다. 중국 A기업은 싱가포르 카지노 업체와 손잡고 제주에 대규모 카지노 리조트 건설을 꾀하고 있다. 또 제주시내 중심가에는 중국자본이 투자키로 한 초고층 카지노 빌딩 건설이 추진 중이다. 중국 C그룹도 바닷가에 카지노 리조트 건설을 노린다. 이들은 ‘도박의 섬으로 전락한다’는 지역 정서를 의식해 당장 카지노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연막을 친다. 중국 투자뿐만이 아니다. 제주도 출자기업인 제주전시컨벤션센터도 중국인을 겨냥해 외국인 카지노 추진을 선언한 상태다. 하지만 제주도는 정부와 달리 이런 카지노 투자 자본에 제동을 걸고 있다. 제주에는 이미 8개의 외국인 카지노(전국 17개)가 영업을 하고 있는 데다 먼저 탈세 방지 등 투명한 카지노 관리를 위해 제도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 카지노 입장객 83% 중국인… 큰손들 외환법 어기며 외상 베팅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는 중국인 등 외국인을 모집해 오는 카지노 브로커들이 판돈의 50~80%를 가져가 버린다”며 “당연히 카지노 매출에는 안 잡히고 공공연하게 탈세를 한다”고 꼬집었다. 또 카지노에서 큰손들의 도박은 모두 외상 거래다. 대출회사가 본국에서 지급하는 형태로 현행법상 전부 외국환관리법 위반인 셈이다. 윈희룡 제주지사는 “싱가포르나 미국 라스베이거스 같은 경우엔 카지노 현장에 공무원이 상주하고 전문가들이 주기적으로 카지노 객장에 가서 탈세 및 사기도박 여부를 다 감독하는데 우리는 완전 무방비 상태”라며 “투명한 카지노 감독기구 설치 등이 선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의근 제주 국제대 관광학과 교수는 “싱가포르는 카지노 매출액의 29%, 마카오는 39%를 세금으로 걷는데 우리는 관광진흥기금 등을 포함해 겨우 10%에 불과하다”며 “공공연한 탈세 등을 일삼고 있는 데다 다른 나라에 비해 세금마저 적어 카지노를 투명하게 관리하는 방안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형 카지노 건설 움직임… “세수 확대” “내국인 허용 우려” 엇갈려 하지만 지역 카지노 업계에서는 중국 거대 자본들의 집요한 카지노 진출 시도로 머잖아 제주에서 큰판이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특별법에는 외국자본이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카지노를 허가해 줄 수 있다고 못 박았다.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는 “내국인의 출입이 불가능한 외국인 카지노인 데다 세금이 더 걷히고 일자리를 창출하면 카지노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마카오가 카지노 산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무상 교육, 무상 의료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이상 제주에 카지노는 안 된다는 부정적인 목소리도 높다. 제주 경실련 좌광일 사무처장은 “카지노 업체끼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 4월 중국 현지에서 고객 유치 활동을 하던 제주 카지노 업체 직원 4명이 도박 알선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되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도 중국인 사기도박 시비와 자살시도 등 카지노로 인한 갖가지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 앞으로 카지노에 따른 병폐가 더 확대될 게 불을 보듯 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복합 리조트는 카지노가 먹여살리는데 외국인 유치로 장사가 잘 안되면 결국 내국인 출입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며 “외국 자본의 제주 카지노 투자는 결국 내국인 허용을 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5월 서귀포 A 호텔 카지노에 중국인 O(49)씨 등 4명이 들어섰다. 이들은 카지노 객장을 이리저리 살피다가 바카라 게임을 시작했다. 바카라는 두 장의 카드를 더한 수의 끝자리가 9에 가까운 쪽이 이기는 게임이다. 플레이어(player)와 뱅커(banker)로 구분하여 카드를 두 장씩 나눠 돌린다. 두 장의 숫자를 더해 끝자리가 큰 쪽이 이기고 같을 경우에는 타이(tie)라고 하여 비긴다. 플레이어에 돈을 거는 경우는 1배를, 뱅커에 돈을 거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0.95배를 돌려받으며 타이(tie)에 돈을 거는 경우는 10배를 돌려받는다. 이들은 불과 2시간여 만에 11억원이라는 거액을 땄다. 화들짝 놀란 카지노 측은 2시간여 만에 11억원을 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사기도박이라며 돈 지급을 거부했다. 중국인들은 카지노 측이 사기도박이라고 자신들을 협박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한국 변호사를 고용해 돈을 달라는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카지노 측도 이에 맞서 이들을 사기도박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이들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카지노 측이 딴 돈을 주지 않는다. 카지노에 가지 말라’며 피켓 시위까지 벌였다. ●수익은 브로커 몫… 탈루·도주·자살소동 등 부작용 속출 경찰은 “카지노 측이 이들의 사기도박을 입증할 만한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며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지역 카지노 업계에서는 이들이 운영과 관리가 허술한 제주 카지노를 노린 전형적인 사기도박의 고수인 타짜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해당 카지노는 당시 제주 카지노 사업 진출을 노리는 중국 기업과 매각을 협상 중이어서 고용 승계 여부 등으로 직원들이 어수선했다는 주장을 편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카드 바꿔치기 수법의 사기도박을 벌였지만 폐쇄회로(CC)TV 조사에서도 적발하지 못하는 등 워낙 솜씨가 뛰어난 타짜들이어서 속수무책으로 당했다고 귀띔한다. 지난 3월 관광차 제주를 찾은 중국인 J(32)씨는 여행사 대표에게 1억 2000만원을 빌려 카지노에서 모두 탕진한 뒤 중국으로 몰래 도주하려다 사기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이국 땅 낯선 곳에서 옥살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인 관광객 R(43)씨가 카지노에서 8000만원을 잃자 제주시 연동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 소동을 벌여 중국 영사가 출동해 만류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큰손 중국인의 제주 카지노 행각도 화제다. 지난해 중국인 L씨는 제주의 카지노에서 45일간 게임에 몰두, 무려 24억원을 날렸다. 30일짜리 관광비자로 제주를 찾은 L씨는 비자기한이 만료되자 당일 출국한 뒤 다음달 다시 제주에 입국, 15일간 더 베팅한 뒤 빈손으로 돌아갔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지금도 교통위반, 흡연, 쓰레기 투기, 폭력 등 중국인의 관광 무질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앞으로 카지노가 계속 들어서고 규모가 커지면 갖가지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대구시, 호수빌딩에 제2별관

    대구시가 시청 인근 호수빌딩 5개 층을 임대해 ‘제2별관’으로 사용한다. 시는 시청 본관이 너무 협소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중구 동인동 호수빌딩의 14~18층을 임대해 제2별관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제2별관에 입주할 부서와 명칭 등을 간부회의를 거쳐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 초 조직개편안이 확정되고 인사가 이뤄지면 곧바로 이사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 본관에서 걸어서 5분 거리라 접근성도 좋고 본관, 별관 모두 숨통이 트여 근무 환경이 훨씬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동인네거리 부근의 동화빌딩 전체를 임대해 시 별관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곳엔 교통국, 환경녹지국, 첨단의료산업국 등의 부서가 배치돼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소등운동 10년 넘게 이어져 뿌듯… 에너지문제 인식 확산되길”

    “소등운동 10년 넘게 이어져 뿌듯… 에너지문제 인식 확산되길”

    ‘에너지의 날’인 22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불을 끄고 별을 켜다’ 행사를 주최한 김태호(46·전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 에너지 나눔과 평화 사무총장은 “처음 시작할 때는 소등 운동이 단순 이벤트로 끝날까 걱정했는데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35분간 서울광장 주변 건물을 포함해 남산 서울N타워, 63빌딩, 국회의사당 등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의 불이 꺼졌다. 에너지시민연대는 2003년 8월 22일 전력 소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자 2004년부터 8월 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정해 소등 행사를 시작했다. 과도한 전력 소비로 인한 기후변화와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사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그는 “참여율이 저조할까 걱정했었던 첫해, 서울광장 주변 건물 70% 정도가 소등됐을 때의 감동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이어 “에너지 절약은 단순한 가계 경제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 안보와 연관된다”면서 “에너지 부족에서 비롯된 국가 간 갈등이 평화를 위협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당시 5분 소등 운동을 생각해 냈다”고 밝혔다. 5분 소등 행사가 점차 알려지면서 지난해부터 서울은 35분으로 소등 시간을 늘렸다. 김 사무총장은 “매년 5분만 불을 꺼도 평균 60만~70만㎾h의 전력이 절감되는데 이는 충남 당진 화력발전소 1기를 1시간 가동했을 때 생산되는 전력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최근 5년간 소등 행사에는 총 280만 가구 및 기관이 참여해 약 420만㎾h의 전력을 절감했다. 그는 “이제 불 끄는 날이 있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진 것 같은데 왜 불을 끄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인식이 미흡한 것 같다”면서 “에너지의 날을 맞아 잠시 불을 끄면서 주변의 에너지 빈곤층을 생각하고 나아가 범세계적 에너지 문제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연구·사업 부진 속 불용예산만 1000억”

    “연구·사업 부진 속 불용예산만 1000억”

    “해야 할 일은 산더미인데 결정권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과학자들이야 연구를 계속하고 있지만 ‘돈 먹는 블랙홀’이라는 욕만 먹다 보니 의욕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관계자는 20일 ‘총체적 난국’이라는 말을 몇 차례나 반복했다. 그는 “처음부터 정치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계속 상황이 바뀌니까 너무 지친다”고 푸념했다. IBS는 2006년 당시 학술진흥재단 사무총장이었던 민동필 전 서울대 교수가 ‘중이온가속기를 중심으로 전 세계 과학자들이 모여서 연구하는 도시’를 주창하며 만든 ‘은하도시 포럼’에서 시작됐다. 2007년 대선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연결되면서 대선 핵심 공약으로 떠올랐다. 구체화 과정에서 지역안배, 예산배분 논란에 더해 정치권 외압까지 작용했고 ‘과학비즈니스벨트’라는 뜬금없는 명칭이 붙었다. 첫 단추가 어그러지니 줄줄이 문제가 터졌다. 부지 선정을 두고 정치권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정부는 ‘기능지구’, ‘거점지구’의 개념을 도입해 IBS와 중이온가속기는 대전·충청 지역에 설치하고 경북과 광주에 분원을 설치하는 타협안을 내놨다. 한 군데 모여서 시너지 효과를 내자는 근본적인 구상이 깨진 것이다. 원장을 뽑는 것도 쉽지 않았다. 정부는 세계적인 학자를 영입하겠다며 ‘사이언스’, ‘네이처’ 등에 공고를 내고 공무원들을 해외에 파견해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초대 원장은 원장추천위원장이던 오세정 서울대 교수가 맡았다.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연구단장 50명을 뽑아 연간 100억원씩 10년간 지원키로 했지만 과학계 내부에서도 “한국에 그 돈을 쓸 연구자는 몇 안 된다”는 우려가 빗발쳤다. 그럼에도 여전히 선정이 진행되고 있다. 한 화학과 교수는 “현재 21명의 연구단장도 노벨상을 받을 가능성이 절대 없다”면서 “학자로서 이미 생명이 끝난 사람 상당수가 자리를 꿰차고 앉아 있다”고 지적했다. IBS는 자체 연구시설은커녕 사무실도 없이 대덕특구의 KT빌딩에 세들어 있다. 핵심 시설인 중이온가속기 역시 당초 완공 시점인 2017년까지 착공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와중에 가속기 사업을 총괄하던 김선기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6월말 돌연 사퇴한 뒤 학교로 돌아갔다. 각종 사업이 지지부진한 와중에 지난해와 올해 배정받고 쓰지도 못한 불용예산만 1000억원이 넘는다. 서울 사립대의 한 교수는 “연간 5000만원이면 성과를 낼 수 있는 연구실이 많은데 IBS가 생기면서 그마저 연구비가 끊긴 연구팀이 허다하다”고 주장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1천만부 판매 넘어선 해커스 토익, 응시자들 ‘국민 토익’으로 인정

    1천만부 판매 넘어선 해커스 토익, 응시자들 ‘국민 토익’으로 인정

    해커스 토익 교재가 1천만부를 돌파했다. 단일 브랜드의 영어교재로 1960년대부터 판매된 ‘성문종합영어’ (발매당시는 ‘정통종합영어)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종합영어’ 시리즈가 1967년 이후 40년 이상 누적 판매 실적인데 비해 2005년 1월 ‘해커스 토익 리딩’과 ‘해커스 토익 리스닝’으로 첫선을 보인 해커스 교재는 9년만에 1,000만부를 넘어섰다. 2005년 이후 토익시험 응시자는 약 1,700만명으로, 응시자 두명 가운데 한명 이상은 해커스 교재로 공부한 셈이어서 수험생들 사이에서 ‘국민 토익’으로 불리고 있다. 해커스 토익 교재를 총괄하는 해커스어학연구소(대표 김미준)는 지난 2005년 1월 이후 ‘해커스’ 명칭으로 발간된 토익 교재 총 22종이 8월 14일 현재까지 총 1,070만 665부 출간됐고, 이 가운데 서점 재고분을 제외한 전체 판매량은 1,040만여 부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해커스 토익 리딩’과 ‘해커스 토익 리스닝’, ‘해커스 토익 보카’ 등 3종 교재는 총 550만부 출간됐다. 9년간 출간된 해커스토익 교재 22종 약 1,000만부를 일렬로 연결했을 때의 길이는 약 2,700km로 서울~부산(약 400km)을 3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이다. 또 교재를 쌓았을 경우 전체 높이는 약 25만m로 63빌딩(높이 249m)의 1,000배에 달한다. 해커스 토익의 대표 3종 교재 외에 초급자용 ‘해커스 토익 스타트’ 시리즈, 토익 실전문제집인 ‘해커스 토익 실전 1000제 1, 2’, ‘해커스 토익 예상강의 문제집 1, 2’ 등 총 22종을 판매하고 있다. 해커스 토익 교재를 구입한 김병준씨 (22,대학생)는 “친구들과 해커스 교재로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공부하고 있다”면서 “선배들도 대부분 같은 교재를 쓰니 해커스가 ‘국민토익’인 셈이다”고 말했다. 해커스어학연구소 김미준 대표는 “지난 9년간 해커스 토익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해커스 토익 교재는 발 빠르게 최신 토익시험 경향을 반영하고, 정확한 분석 및 예상문제로 꾸준히 좋은 교재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경쟁학원들도 해커스 교재를 강의교재로 채택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수험생들이 해커스를 통해 영어공부로부터 해방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커스는 1천만부 돌파를 기념하는 사은행사의 일환으로 신학기 준비 교재 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커스 교재 중 한 권 이상 구매 시 해커스 챔프스터디 인터넷강의 2만원 수강권을 전원에게 증정한다. 또한 온라인 토익 모의고사와 텝스 모의고사, 대기업 인적성 모의고사 응시권과 토플모의고사 30% 할인권, 토익 스피킹 모의고사 50% 할인권, 오픽 모의고사 50% 할인권 중에서 1개를 선택하여 혜택 받을 수도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동탄신도시 수익형 부동산 투자처로 떠올라… 원희캐슬동탄 분양 주목

    동탄신도시 수익형 부동산 투자처로 떠올라… 원희캐슬동탄 분양 주목

    경기불황과 주식, 채권, 펀드 등 전반적인 투자시장이 침체되면서 시중의 뭉칫돈이 갈 곳을 헤매고 있다. 주택시장의 불황으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예전만 못하지만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수익률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수익형 부동산은 신도시를 중심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이고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바로 동탄 신도시다. 최근 동탄신도시는 다양한 개발호재로 이른바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특히 동탄2신도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이미 개발이 완료된 동탄1신도시와 통합개발되는 화성동탄 일반산업단지를 포함해 분당의 1.8배 규모에 달한다. 특히 삼성의 주요 연구소와 산업시설이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어 항구적인 수요가 높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다. 이와 함께 KTX를 기반으로 한 수도권 교통의 중심지라는 점도 동탄2신도시의 가치를 높여준다. 경부고속도로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울-오산고속도로를 비롯해 국지도23호선 등 수도권 남부의 광역도로망이 집중돼 있다. 또한 KTX수서-동탄-평택 노선이 2015년 개통되고 수원-인덕원 간의 지하철도 도입이 확정되면서 투자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이에 따라 동탄신도시의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는 시중의 자금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수원과 용인, 오산 등 300만 배후인구가 확보돼 있고, 교통과 산업시설의 가치가 높기 때문에 오피스와 상가를 모두 갖춘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 특히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원희캐슬 동탄’의 경우 삼성 DSR타워 주변이라는 특급 입지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는 곳이다. 상가와 오피스 복합빌딩인 ‘원희캐슬동탄’은 앞서 언급한 교통망과 산업시설의 핵심에 위치한 장점 덕분에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고 있다. 삼성DSR빌딩 정문 앞이라는 최적의 입지를 자랑하는 ‘원희캐슬동탄’은 지하4층 지상10층규모로, 54개의 오피스와 140개의 상가가 들어선다. 건축/통신/오피스자동화/빌딩자동화 등 4가지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한 인텔리전트 빌딩이다. ‘원희캐슬동탄’ 홍보관의 박영효 본부장은 “동탄 신도시에 수익형 부동산 투자가 집중되는 이유는 기본 상주인구가 1만여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DSR타워가 들어섰다는 점이 가장 크다”며 “초기 투자금 7천만원으로 연 13%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중도금 50% 무이자, 계약금 10% 혜택도 놓치기 아까운 기회”라고 전했다. (원희캐슬 동탄 홍보관: 031-8003-6366)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탄신도시 수익형 부동산 투자처로 떠올라…원희캐슬동탄 분양 주목

    동탄신도시 수익형 부동산 투자처로 떠올라…원희캐슬동탄 분양 주목

    상가&오피스 복합시설 ‘원희캐슬동탄’, 삼성DSR타워 정문 앞 위치 경기불황과 주식, 채권, 펀드 등 전반적인 투자시장이 침체되면서 시중의 뭉칫돈이 갈 곳을 잃고 헤매고 있다. 주택시장의 불황으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예전만 못하지만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수익률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수익형 부동산은 신도시를 중심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이고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바로 동탄 신도시다. 최근 동탄신도시는 다양한 개발호재로 이른바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특히 동탄2신도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이미 개발이 완료된 동탄1신도시와 통합개발되는 화성동탄 일반산업단지를 포함해 분당의 1.8배 규모에 달한다. 특히 삼성의 주요 연구소와 산업시설이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어 항구적인 수요가 높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다. 이와 함께 KTX를 기반으로 한 수도권 교통의 중심지라는 점도 동탄2신도시의 가치를 높여준다. 경부고속도로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울-오산고속도로를 비롯해 국지도23호선 등 수도권 남부의 광역도로망이 집중돼 있다. 또한 KTX수서-동탄-평택 노선이 2015년 개통되고 수원-인덕원 간의 지하철도 도입이 확정되면서 투자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이에 따라 동탄신도시의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는 시중의 자금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수원과 용인, 오산 등 300만 배후인구가 확보돼 있고, 교통과 산업시설의 가치가 높기 때문에 오피스와 상가를 모두 갖춘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 특히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원희캐슬 동탄’의 경우 삼성 DSR타워 주변이라는 특급 입지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는 곳이다. 상가와 오피스 복합빌딩인 ‘원희캐슬동탄’은 앞서 언급한 교통망과 산업시설의 핵심에 위치한 장점 덕분에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고 있다. 삼성DSR빌딩 정문 앞이라는 최적의 입지를 자랑하는 ‘원희캐슬동탄’은 지하4층 지상10층규모로, 54개의 오피스와 140개의 상가가 들어선다. 건축·통신·오피스자동화·빌딩자동화 등 4가지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한 인텔리전트 빌딩이다. ‘원희캐슬동탄’ 홍보관의 박영효 본부장은 “동탄 신도시에 수익형 부동산 투자가 집중되는 이유는 기본 상주인구가 1만여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DSR타워가 들어섰다는 점이 가장 크다”며 “초기 투자금 7000만원으로 연 13%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중도금 50% 무이자, 계약금 10% 혜택도 놓치기 아까운 기회”라고 전했다. (원희캐슬 동탄 홍보관: 031-8003-6366)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선 6기 발전방안’ 27일 포럼

    사단법인 거버넌스센터(이사장 이형용)는 오는 27일 서울 중구 정동 배재빌딩 1층 민주누리에서 ‘민선 5기 민관협치 평가와 민선 6기 발전방안’을 주제로 공개포럼을 개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격려사를 하며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송창석 거버넌스센터 교육원장 등이 강연 및 발표를 한다.
  • “중고명품 구매부터 교환까지” 중고명품 백화점 고이비토 강남본점

    “중고명품 구매부터 교환까지” 중고명품 백화점 고이비토 강남본점

    국내 유일의 300평 규모의 대형 중고명품 편집매장인 고이비토 강남본점 본사 사옥이 있는 강남의 중심 반포로에는 신세계백화점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있다. 때문에 이 곳에는 내국인을 포함해 중국, 일본 등의 수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고이비토 강남본점은 기존 중고명품 전당포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한 국내 유일무이한 대형 중고명품 편집매장이다. 고이비토 본사 빌딩인 강남본점에서는 일반적인 중고명품 판매, 매입, 위탁에 개념을 벗어나 명품교환 및 명품 A/S 서비스까지 한 곳에서 모두 이뤄진다. 취급 품목은 중고 가방, 시계, 지갑, 구두, 액세서리, 유색보석, 의류, 넥타이, 라이터, 만년필,볼펜, 모피, 구제명품, 수입명품, 구제의류 등까지 다양하다. 지하 1층은 중고명품 넥타이, 스카프, 선글라스, 지갑, 시계, 목걸이, 반지, 벨트, 의류 등이 판매 중이며 중고명품 시계와 목걸이, 반지 등을 수리하는 시계 수리점과 중고명품 가방, 지갑, 구두 등을 수선하는 명품 잡화 수선점이 함께 입점해 있다. 쇼핑 중 간단한 커피와 음료가 제공돼 잠시 쉴 수 있는 카페라운지도 있다. 1층에는 안내데스크가 있어 명품 판매, 명품 매입, 명품 교환, 명품 위탁, 명품 안심위탁, 금 보상교환, 상품권 구매 등 고객들이 방문 시 해당 층 안내를 도와준다. 고이비토 강남 본점 소개 동영상도 볼 수 있다. 2층은 고이비토 강남 본점의 메인 매장으로 에르메스 버킨백, 샤넬 보이백, 콜롬보 가방, 루이비통 가방, 중고 불가리, 까르띠에 시계, 중고 로렉스 , 파텍필립 시계, 테그호이어 시계, 오메가 시계, 브라이틀링 시계, 중고 피아제 등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들이 진열돼 있다. 3층에는 2개의 고객상담실이 있다. 명품 교환, 명품 위탁, 명품 판매, 중고명품 안심위탁, 중고명품 매입, 명품 택배매입 및 안심위탁, 명품 퀵 서비스 현금매입 및 명품서비스 등을 1대 1로 상담해준다. 이 곳에서는 각종 TV에 출연 중인 명품 감정사들이 직접 상담을 해주고 있어 전문성과 신뢰성을 겸비한 사고파는 즐거움이 있는 중고명품 매장에 핫한 잇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중고명품쇼핑몰 고이비토 강남본점을 방문한 한 고객은 “압구정 로데오 및 일반적인 중고명품 매장과는 분위기와 부대시설 및 서비스가 모두 다르다”며 “참 깊은 인상을 안겨준 기분 좋은 쇼핑이었다. 시간이 난다면 언제든지 재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랜드, 타이완 상권도 잡겠다

    이랜드, 타이완 상권도 잡겠다

    이랜드가 타이완에 진출, 중화권 영토 확장에 나섰다. 19일 이랜드그룹은 다음달 초 타이완 수도 타이베이의 랜드마크인 101빌딩에 패션과 커피 브랜드 매장 3곳을 동시에 연다고 밝혔다. 101빌딩은 타이완 최대 상권인 신의상권에 위치한 초고층 빌딩으로 연간 13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대형 쇼핑몰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SPA(제조·유통 일괄화 패션) 등 100여개의 브랜드가 대형 매장을 운영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랜드는 중국에서 이미 연 매출 5000억원을 올리며 대형 브랜드로 성장한 ‘티니위니’(700㎡)를 비롯해 SPA 브랜드 ‘후아유’(625㎡), 커피전문점 브랜드 ‘카페루고’(174㎡)를 선보인다. 이번 출점을 시작으로 미쏘, 스파오 등 다른 자사 브랜드도 타이완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타이완 최고 상권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정면 승부를 통해 2020년까지 타이완에서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타이완 진출은 중국 성공이 발판이 됐다. 이랜드는 1994년 상하이에 지사를 설립하며 중국에 첫발을 디딘 이래 현재 249개 도시에서 7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만 2조 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3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獨 베를린 신국립미술관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獨 베를린 신국립미술관

    ■ 線…씨줄날줄 엮듯 절제와 균형의 미 통일 독일의 수도 베를린은 세계적인 스타 건축가들의 각축장이나 다름없다. 특히 전쟁으로 인해 완전히 폐허가 됐던 포츠다머광장 주변은 1991년 수립된 종합개발계획에 렌조 피아노, 리처드 로저스, 헬무트 얀 등 유명 건축가들이 참여해 21세기 최첨단 도시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독특한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그런데 이들 최첨단 빌딩을 제압하고 베를린에서 최고로 꼽히는 건축물이 있으니 바로 현대 건축의 거장 미스 반데어로에의 신국립미술관이다. 엄격하리만치 단순한 구조,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경이로운 비율, 주변의 풍광까지 끌어들인 우아함 등 1968년 완공된 이 미술관이 지닌 궁극의 아름다움은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빛나는 모습으로 많은 건축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2차 대전 후 베를린이 동서로 갈라지면서 박물관섬 등 유서깊은 건물들이 모두 동베를린에 편입되자 서쪽은 상대적으로 빈약한 문화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과거 왕실의 사냥터에서 공원으로 바뀐 티어가르텐 남쪽에 문화포럼 단지를 조성했다. 전쟁과 분단으로 상처입은 시민들에게 예술을 통해 위안을 주는 일이 시급하기도 했고 동독 지역의 역사적 건물과 비교할 수 없도록 모더니즘 건축의 걸작들을 세운다는 계획이었다. 우선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전용극장인 필하모니홀이 한스 샤룬의 설계로 1960~63년 지어졌다. 다음으로 서베를린에 남겨진 19세기 회화작품과 20세기 걸작들을 전시하기 위한 새 미술관 건물이 필요했다. 베를린시에서는 이 임무를 나치의 탄압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해 세계적 명성을 쌓은 미스 반데어로에에게 설계를 의뢰했다. 미스 반데어로에(1889~1969)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1867~1959), 르 코르뷔지에(1887~1965)와 더불어 모더니즘 건축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건물은 1968년 완공됐고 동베를린에 있는 국립미술관과 구별하기 위해 신국립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했다. 결과적으로 미스 반데어로에의 생애 마지막 작품이 된 미술관에는 그가 일생동안 일관되게 추구해 온 건축 철학과 기술력이 총집결돼 있다. 군더더기 하나 없이 절제되고, 수평과 수직의 아름다운 균형이 시적이며, 많은 것을 담아 보일 수 있는 거대한 공간. 신고전주의 건축의 엄격한 질서와 단순함을 철과 유리를 통해 표현한 이 미술관은 미스 반데어로에가 미국 망명 30년 만에 모국에 남긴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20세기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을 듣는다. ■ 明…빛을 담은 유리상자, 소통의 공간 건물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크기의 유리로 사방의 벽을 이룬 정방형 홀 위에 묵직한 강철 평지붕을 얹은 모양이 인상적이다. 기단 위에 널따란 테라스를 만들고 그 한가운데에 정방형 유리 상자를 세운 형상이다. 강철로 된 가로·세로 65m 길이의 사각 평지붕을 각 면에서 두 개씩 8개의 기둥이 떠받치고 있을 뿐 건물 내부에는 기둥이 없다. 유리 상자의 벽은 강철지붕의 추녀 끝에서 7.2m 안으로 후퇴시켜 놓았다. 기자의 신국립미술관 취재에 동행한 재독 건축가 신이도씨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기단이 있고 지붕을 기둥이 떠받치며 기둥과 유리벽 사이를 따라 길을 만든 것 등 현대적인 건축물이지만 고대의 신전과 철저하게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도 단순하고 절제된 외형이 강철의 무게감을 상쇄시키는 구조적 완벽함을 볼 때마다 경이로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 보자. 포츠다머 대로에서 보면 기단 위에 지어진 단층 건물 같지만 완면한 경사지에 들어선 미술관은 2개 층으로 이뤄져 있다. 당초 구상이 국립회화관과 베를린시립 20세기미술관 등 두 곳의 미술관에 있는 수집품을 통합한 미술관을 짓는 것이었기 때문에 전시공간을 크게 특별기획전시와 소장품의 기획전이 열리는 공간으로 구분해 놓았다. 특별 전시를 위한 1층의 대형 전시공간의 내부는 기둥이 없이 좌우대칭으로 매끈하다. 이는 미스 반데어로에의 작품에서 거의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특징이다. 천장은 8.4m로 높아서 거대한 공간이 필요한 설치미술 등 기획전시가 가능하다. 사방이 유리로 개방되어 있어 자연광을 최대한 받아들이며 외부와도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느낌이 든다. 단단한 직사각형 지붕 아래로 실내조명이 들어오면 내부가 투명하게 들여다보여 신전의 성스러움까지 느껴진다. 지하층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로 구성되는데 전시실의 한쪽 면은 외부 조각공원과 시각적으로 연결된다. 완만한 경사를 살려 내부에 자연광과 외부의 풍경을 그대로 보여주는, 차경(借景)을 시도했다. ■ 合…전쟁의 상처 씻은 동·서 화합 컬렉션 신국립미술관에서는 20세기 현대미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야외 테라스에 설치한 알렉산더 콜더의 조형물을 비롯해 로베르 들로네, 파울 클레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회화작품들은 물론 바우하우스 작가들과 사실주의, 표현주의 등 독일 현대미술 컬렉션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전쟁으로 파괴된 세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오토 딕스와 게오르게 그로스, 막스 베크만 등 정치적으로 민감했던 시기에 활동한 독일 현대미술 거장들의 대표작들을 소장하고 있다. 여기에 동베를린 국립미술관에 있던 에른스트 루드비히 키르히너, 오토 뮬러, 카를 슈미트로틀루프, 에리히 헤켈 등 독일 표현주의 작가들의 걸작들과 베르너 튀브케, 베른하르트 하이지그 등과 같은 분단시절 동독지역서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이 더해지면서 독자적인 소장품 리스트를 자랑하고 있다. 글 사진 lotus@seoul.co.kr
  • 10대 대기업, 강남3구 부동산 31조 육박

    10대 대기업, 강남3구 부동산 31조 육박

    국내 10대 대기업이 보유한 강남 노른자위 토지와 건물 평가액이 31조원에 육박하고 이 중 절반 가까이가 삼성그룹의 몫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재벌닷컴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소재 부동산을 보유한 국내 10개 대기업그룹을 대상으로 부동산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개 그룹의 토지와 건물을 합친 평가액은 6월 말 기준 30조 6910억원으로 집계됐다. 토지 규모는 30만 6774평(약 101만 2354㎡)으로 평가액이 17조 2290억원이다. 또 전체 건물 평가액은 13조 4620억원을 기록했다. 그룹별로 삼성그룹의 토지와 건물을 합친 강남 3구 소재 부동산 평가액이 12조 6080억원으로 1위였다. 삼성그룹이 보유한 서초동 등 강남 3구 노른자위 토지는 총 44건의 14만 7700평(약 48만 7500㎡)으로, 8조 1160억원 수준이다. 서초사옥과 새로 매입한 역삼동 옛 KTB빌딩 등 20여개 건물 평가액은 4조 4920억원이었다. 삼성그룹은 2008년 이후 삼성생명을 통해 청담동 등 강남 3구 소재 토지와 건물을 대거 사들였다. 2위는 롯데그룹으로, 보유 부동산 평가액이 9조 510억원에 달했다. 호텔롯데와 롯데쇼핑 등 계열사가 보유한 송파구 소재 롯데월드(제2월드 포함) 부지와 롯데칠성음료, 롯데건설 등이 보유한 토지 평가액이 5조 1660억원을 기록했다. 신축 중인 제2월드를 제외한 롯데월드 등의 건물 가치는 3조 8850억원으로 평가된다. 신세계그룹의 강남 3구 부동산 총액은 3조 5760억원에 이른다. 신세계와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계열사가 서초구 반포동에 소재한 센트럴시티와 청담동 소재 토지와 건물을 대거 매입했다. 현대차그룹의 강남 3구 소재 토지와 건물은 양재동 사옥과 압구정동(기아차), 잠원동(현대하이스코) 등 3건으로 부동산 평가액이 1조 6380억원에 이른다. GS그룹은 테헤란로 본사 사옥과 GS건설, GS리테일 등 1조 2930억원어치의 강남 3구 소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등의 토지와 건물이 8820억원어치로 조사됐다. LG그룹의 우면동과 양재동 소재 R&D센터 등 강남 3구 소재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 가액은 7390억원을 기록했고, SK그룹은 역삼동 SK텔레콤 빌딩 등 4220억원어치를 갖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는…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는…

    ‘적을수록 풍요롭다’(Less is more)는 명언과 ‘보편적 공간’(Universal space)의 개념으로 유명한 20세기의 대표 건축가. 1886년 아헨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석공업 가게에서 일하며 미술교육을 받아 지역 디자인 회사에서 근무하다 베를린으로 이주했다. 1908~1912년 페터 베렌스의 스튜디오에서 견습생으로 일하며 건축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건축은 그것이 속한 문화의 의미와 중요성과 소통한다고 생각했던 그는 위대한 철학자들과 사상가들에 대해 독학하며 자신이 살고 있던 시대의 성격과 본질이 무엇인지를 탐구했다. 고대 그리스 건축의 단순함과 완벽한 비례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으며 평생의 건축철학으로 삼는다. 대학 학위는 없지만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건축적 재능을 드러내기 시작한 그는 1921년 사무용 고층건물의 설계경기에서 ‘전면이 유리로 된 다면체의 마천루’라는 매력적인 설계안을 내놓으며 극적으로 등장했다. 베를린의 문화엘리트들과 어울리며 건축에 전념하기로 하면서 자기 이름을 개명했다. 원래 이름은 마리아 루트비히 미하엘 미스였지만 1922년부터 ‘반데어’와 어머니의 처녀적 성 ‘로에’를 붙였다. 흔히 미스(Mies)라고 부르는 그의 길고 희안한 이름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미스는 극적인 명확성과 단순성으로 나타나는 모더니즘 건축으로 특징지어지는 선구적인 프로젝트 연작을 내놓으며 진보적인 디자인잡지 ‘G’, 모더니스트 건축단체인 데어 링에도 참여했다. 1929년 바르셀로나 만국박람회의 독일관 ‘바르셀로나 파빌리온’(박람회 이후 분해됐다 1988년 재건축)과 1930년 체코 브르노에 빌라 투겐트하트로 선풍을 일으켰고 바우하우스 디자인학교의 교장을 맡아 모더니즘 건축과 단순한 기하학적 형태를 기능적으로 발전시킨다. 하지만 1933년 바우하우스가 폐교되고 점점 심해지는 나치의 압박을 견디다 못해 1938년 훗날 일리노이 공대가 되는 시카고 아머 공대의 초빙을 받아 미국으로 이민했다. 아머 공대 건축대학 학장을 맡아 미국의 현대건축 교육 발전에도 기여하는 한편 일리노이 공대 크라운홀, 레이크쇼어 드라이브 아파트, 판스워드 주택 등 기능과 구조, 경제성과 미학적 측면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을 다수 지었다. 건축가 필립 존슨과 공동으로 작업한 뉴욕 맨해튼의 시그램 빌딩(1958년)은 치밀하게 계산된 비례미가 절정을 이루며 철과 유리를 사용한 커튼월 건축의 가장 유명한 사례로 꼽힌다. 베를린의 신국립미술관을 완공한 지 1년 뒤인 1969년 시카고에서 숨을 거뒀다. lotus@seoul.co.kr
  • 이슬람국가(IS), 美백악관 앞서 ‘인증샷’ 조롱

    이슬람국가(IS), 美백악관 앞서 ‘인증샷’ 조롱

    이라크의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마치 미국 정부를 조롱하듯 백악관 앞에서 ‘인증샷’을 남겨 논란이 일고있다. 최근 미 보안 당국은 “IS 측이 자신들의 트위터 계정에 백악관 등지에서 촬영된 사진을 올려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사대상에 오른 사진은 지난 9일 트위터에 포스팅됐으며 백악관을 배경으로 IS 깃발을 촬영한 모습을 담고있다. 또한 사진 밑에는 ‘우리는 당신들의 주, 도시, 거리에 있다’고 적어 마치 언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테러를 저지를 수 있다는 뉘앙스까지 풍기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경호국 대변인 에드 도노번은 “관련 부서들이 이미 사건을 인지해 조사 중에 있다” 면서 “혹시 있을지 모르는 위협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례와 유사한 사건이 지난 6월 20일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친 ISIS 트위터에는 시카고의 유명 빌딩(Old Republic Building) 앞에서 아랍어로 쓰인 메모를 들고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메모 속 글에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 전사들이 곧 여기(시카고)를 지나갈 것”이라고 씌여 있었다. IS측이 미 정부를 위협하고 나선 것은 역시 오랜 구원(仇怨) 때문이다. 수니파인 사담 후세인 정권과 전쟁을 벌여 후세인을 축출한 미국은 지난 2003년 시아파 정부를 세우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미군 철수 이후 수니파의 반격이 이어져 결국 이라크는 사실상 내전 상태로 치달아 현재에 이르렀다. 또한 지난 7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내 자국민과 IS의 학살을 피해 도망친 민간인 수천명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제한적 공습을 승인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영진사이버대학 - 부동산학과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영진사이버대학 - 부동산학과

    최근 부동산학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꿈틀대는 데다 쾌적한 생활환경과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진사이버대 부동산학과는 영진전문대학 재단이 설립했다. 2년 만에 전문학사 학위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더구나 온라인 강의를 통해 일반 대학과 같은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취업 준비생이나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졸업 뒤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는 길도 열려 있다. 영진사이버대는 부동산학과의 목표가 시대에 걸맞은 부동산 전문가 양성이라고 밝혔다. 양성하는 전문가를 세 가지 부류로 나눠 소개했다. 첫째는 부동산 개발, 관리, 중개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인력이다. 또 부동산시장을 선도하는 종합적 능력을 갖춘 실무형 전문가다. 그리고 부동산 시장 사유권과 공익성을 조화시킬 수 있는 전문 컨설턴트다. 이를 위해 교육도 실무 중심으로 하고 있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등기실무, 감정평가실무, 경매실무, 권리분석, 중개실무 등을 영진전문대 특유의 교육방식인 ‘주문식’으로 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매 학기 부동산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하고 있다. 특강을 통해 강사와 학생 간의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게 한다. 학교생활도 사이버대학의 한계점을 최대한 극복하고 있다. 학생 거주지별로 지역모임을 결성하고 스터디 활동도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동기 간, 선후배 간 친밀도를 높인다. 또 학습정보를 교환해 학습효율성을 향상하고 대학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6월 대구 팔공산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부동산학과 엠티(MT)에는 학생 1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교수진도 부동산학을 전공한 실무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전문 경력이 최소 10년, 길게는 20년 이상 된 교수들이 현장의 생생한 지식을 전달해 주고 있다. 따라서 2년의 학습만으로도 4년제 대학 이상의 많은 과목을 학습하고 지식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게 학교의 설명이다. 교육 과정을 보면 생활부동산과 생활풍수 등 교양 선택 과목이 8과목 개설돼 있다. 부동산학개론, 부동산공법 등 전공필수 5과목, 부동산 법의 이해, 부동산마케팅론 등 전공선택이 20과목 개설돼 있다. 과거 건설회사나 개발회사, 부동산 중개인 등으로 한정됐던 졸업 뒤 진로선택의 폭도 다양해졌다. 우선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감정평가사, 빌딩경영관리사 등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할 기회를 갖는다. 부동산권리분석사, 부동산투자분석사, 부동산공·경매사 등 민간자격증도 개인의 선택에 따라 딸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금융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시·도개발공사 등 정부투자·출연기관에 취업도 할 수 있다. 전문법인분야, 건설개발분야, 경영투자분야에 대한 취업 길도 열려 있다. 전문법인분야는 법무법인, 감정평가법인, 경매법인, 부동산중개법인 등이고 건설개발분야는 디벨로퍼, 건설회사, 시행회사, 분양회사 등이다. 경영투자분야에는 부동산컨설팅회사와 부동산투자자문회사, 부동산관리회사, 리츠사 등이 있다. 대학 측은 “국내에선 아직 부동산학과가 일반인들에게 낯선 게 사실이고 학문분야로의 반전이 여타 학과보다 뒤떨어진 편이지만 점차 부동산학과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부동산을 경제, 경영, 도시계획적으로 잘 활용하면 국가의 부로 키워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호정 영진사이버대 부동산학과장은 “부동산학과는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실천학문으로 경기에 따라 변동은 있겠으나 여전히 최고의 재테크학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부동산학은 법학과 경영, 경제학, 건축·도시계획, 인문지리학까지 모두 포함하는 종합 응용학문”이라면서 “우리 과는 2년제로 재학 중 1인 1자격증 이상을 취득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졸업생 배영호(50·공인중개사)씨는 “재학 중 부동산에 관한 깊이 있는 교육과 실무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산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현재 업무에 큰 보탬이 됐다”며 “여기에 더해 온라인을 통한 전국적인 동문활동으로 업계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등 인적네트워크가 끈끈하게 형성돼 너무 좋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제일모직, 상장 추진 위해 액면가 분할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이 상장 추진을 위해 액면가를 분할하고 3명의 사외이사를 추가로 선임했다. 제일모직은 14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빌딩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상장회사의 기준과 규모에 맞는 법규를 반영하기 위해 정관변경,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주당 액면가는 알려진 대로 50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되며, 이에 따른 발행할 주식의 총수는 3000만주에서 5억주로 조정된다. 발행할 우선주도 200만주에서 5000만주로 늘어난다. 회사 관계자는 “액면분할은 상장을 앞두고 주식 유통량을 늘리기 위한 기초적인 작업”이라면서 “상장 주가가 낮아져 투자자가 늘어나 거래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액면분할을 승계작업과 연관 짓는 시각도 있다. 제일모직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3.73%)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25.10%),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8.37%),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8.37%) 등 오너 일가가 4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태경 삼정회계법인 상무는 “상장 후 유동성이 원활하면 주식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대주주가 추가적인 현금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현재 제일모직 주가는 증권가에서 200만~400만원대로 추정된다. 제일모직은 늦어도 내년 1분기까지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이날 장달중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 전성빈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권재철 한국고용복지센터 이사장 등 전문가 3명을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LG 트윈타워 빌딩에 ‘G3 타임’ 점등광고

    LG 트윈타워 빌딩에 ‘G3 타임’ 점등광고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빌딩 외벽에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G3’ 글자가 반짝이고 있다. 회사는 빌딩의 실내조명을 이용한 ‘G3 타임’ 점등광고를 오는 18일부터 3개월간 오후 9~12시에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 제공
  • [광화문 시복식]교황 광화문 미사 준비로 15일 교통통제…세월호 유족(유가족) 시복식 참석 예정

    [광화문 시복식]교황 광화문 미사 준비로 15일 교통통제…세월호 유족(유가족) 시복식 참석 예정

    ‘광화문 시복식’ ‘교황 광화문 미사’ ‘15일 교통통제’ ‘교황 세월호 유족’ 광화문 시복식 및 교황 광화문 미사 준비로 15일 교통통제가 이뤄질 전망이다. 교황 세월호 유족 위로에 이어 세월호 유족들이 광화문 시복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 이틀째인 15일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의 시복식을 하루 앞두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교통통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광화문광장 북쪽에 시복식 제단과 시설물이 설치됨에 따라 이날 정오부터 정부중앙청사 사거리→경복궁사거리 전 차로가 통제된다. 경찰은 이 방향으로 차량이 갈 수 있도록 가변차로를 운용하고 유턴도 가급적 허용할 방침이지만 시설물 설치 상황에 따라 상황은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오전부터 시복 미사 행사장을 감싸는 높이 90㎝의 방호벽 설치 작업이 시작됨에 따라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상위 2개 차로, 시청→세종대로 사거리 상위 2개 차로가 통제된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광장 주변 도로도 단계적으로 통제될 전망이다. 오후 7시에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중앙청사 사거리↔경복궁 사거리 차로가 막히고 오후 8시에는 중앙지하차도가 봉쇄된다. 오후 9시에는 세종대로 사거리↔시청 앞, 시청 삼거리→대한문 구간이 통제되고 오후 11시에는 오피시아빌딩 앞↔종로구청 입구 구간이 막힌다. 시복식 당일인 16일 오전 2시부터는 경복궁역에서 안국동, 종로1가, 광교, 을지로1가, 한국은행, 숭례문, 염천교, 경찰청앞, 서대문역, 구세군회관을 돌아 다시 경복궁역을 잇는 구간의 교통이 통제된다. 시복 미사에 참석하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 통제 구간 바깥까지 와서 입구까지 걸어가야 한다. 한편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 6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천주교 교황방한위원회 허영엽 대변인은 14일 소공동 롯데호텔 프레스센터에서 연 브리핑에서 “전날 세월호 유족 측에서 600명이 시복식에 참석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이어 “이미 (시복식의) 자리 배치가 끝났지만 신도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조금씩 좁혀서 앉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공항에 내린 프란치스코 교황은 환영단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다 세월호 가족을 소개받자 왼손을 가슴에 얹고 슬픈 표정을 지어 보이며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고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세월호 유가족 시복식 참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유가족 시복식 참석,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 “세월호 유가족 시복식 참석, 상당히 기대된다”, “세월호 유가족 시복식 참석, 뭔가 가슴이 뭉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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