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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독일 체류 중 ‘보이스톡’ 사용…옷과 약 보내라해”

    “최순실 독일 체류 중 ‘보이스톡’ 사용…옷과 약 보내라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이 국정농단 사건이 보도되자 카카오톡의 인터넷 전화인 ‘보이스톡’을 이용해 측근들과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0월 중순 조카 이모씨(40)에게 보이스톡으로 연락해 “지금 독일에 있다. 바로 한국에 들어갈 상황이 안된다. 한국에 있는 옷과 약을 챙겨 보내달라”고 했다. 부탁을 받은 조카 이씨는 개인 사정으로 독일에 가지 못했고 대신 최씨의 측근인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가 독일에 갔다. 최씨는 김 전 대표에게도 보이스톡으로 전화해 이것저것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최씨 소유 빌딩 경비실에서 맡겨놓은 짐을 받아 출국 준비를 했다. 짐 꾸러미에는 옷과 약 외에 휴대전화와 인터넷 전화기 여러 대가 포함돼 있었다. 김 전 대표는 당시 독일 현지에 몰려있는 한국 기자들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스위스를 거쳐 독일로 들어갔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2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1박을 한 뒤 렌터카를 타고 독일 뮌헨으로 가 24일 한 호텔에서 최씨를 만났다. 당시 기자들은 최씨 모녀가 거주했던 프랑크푸르트 일대를 뒤지고 있었고 최씨는 그 사이에 프랑크푸르트에서 375㎞ 떨어진 뮌헨으로 도피 행각을 이어갔다. 김 전 대표는 10월26일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때도 독일이 아닌 체코 프라하를 출발지로 택했고 그로부터 나흘 뒤인 10월30일 최씨는 브리티시에어라인 항공편으로 영국 히드로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 플러스]

    스승 존경 문화 조성 사업 협약 체결 교육부는 23일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빌딩 11층 대회의실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스승 존경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내 마음의 선생님’ 대국민 공모사업과 ‘감사편지 쓰기 공모전’ 등 사업 추진에 공동 협력한다. 다음달부터는 사제지간 감동 사례를 대국민 공모로 발굴하고, 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선정하는 ‘내 마음의 선생님’ 사업을 통해 스승 존경 문화 조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높일 예정이다. ‘KB스타비 아동 놀이치료’ 6월까지 사단법인 열린의사회와 KB국민은행이 ‘KB스타비(飛) 놀이치료’를 6월 말까지 진행한다. 전문 심리상담사들이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집단 심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개별 상담이 필요한 아동에게는 치료비도 지원한다. 4개월 동안 강원 양양, 광주, 경북 문경 등 전국 지역아동센터 20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놀이치료는 KB국민은행이 추진하는 연 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KB스타비(飛) 꿈틔움 프로젝트’ 16개 사업 가운데 하나다. 숭실대, 마포삼열 목사 자료집 발간 숭실대 가치와윤리연구소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선교사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포삼열(馬布三悅, Samuel Austin Moffet) 목사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모은 ‘마포삼열’ 자료집 1·2권을 최근 발간했다. 1권은 1868년부터 1894년까지, 2권은 1895년부터 1990년까지 마포삼열 목사의 편지, 보고서, 언론 기사를 연대순으로 구성했다. 마포삼열 목사는 1890년 26세의 나이로 미국북장로회 선교사로 내한해 1936년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평양을 중심으로 1000여개의 교회와 300여개의 학교를 세웠다.
  • 금융허브 꿈꾸는 파리, 초고층빌딩 7개 짓는다

    프랑스가 ‘글로벌 금융허브’를 꿈꾸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기회로 삼아 국제금융센터로 발돋움하기 위해 런던에서 이탈하는 세계적 금융자본을 끌어들이는 데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다. 프랑스는 글로벌 금융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수도 파리에 새로운 금융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파리시는 2021년까지 서부 외곽 라데팡스 지역에 있는 축구장 50개 크기의 부지(약 37만 5000㎡·11만 3400여평)에 7개의 초고층빌딩을 새로 건설해 금융지구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파리 서부 금융지구를 관리하는 기관인 드팩토 라데팡스의 마리 셀린 기욤 회장은 “런던에서 미래가 불확실한 기업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같은 목표로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룩셈부르크, 아일랜드의 더블린 등 유럽 주요 도시들도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6월 브렉시트 투표 직후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감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리를 더 매력적인 금융허브로 만들려면 세제를 비롯한 규제를 없애야 한다”며 지난해 9월 금융기관 신규 등록을 영어로 할 수 있게 하는 등 등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에는 프랑스 정부 차원에서 영국에 본사를 둔 금융기업을 유치하는 전담팀도 꾸렸다. 덕분에 영국 HSBC는 지난 1월 글로벌 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런던의 투자은행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1000명을 파리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직 최종 목적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스위스 UBS는 1000여명의 일자리를 해외로 옮길 예정이고, 미국 JP모건은 영국에 있는 1만 6000명 직원 중 4000명 정도를 해외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파리가 런던을 대체하는 금융허브로 성장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프랑스는 불어 사용 국가인 만큼 언어 장벽이 존재하고 영국보다 노동 유연성이 떨어진다. 상대적으로 높은 세금도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4차 산업혁명 거점 ‘양재R&CD 특구’ 조성

    4차 산업혁명 거점 ‘양재R&CD 특구’ 조성

    서울시 양재·우면·개포4동 일대가 2021년까지 연구개발(R&D) 역량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혁신공간으로 거듭난다.서울시는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서초구, 강남구와 공동으로 양재·우면·개포4동 일대 약 380만㎡에 대해 지역특화발전특구인 ‘양재R&CD 특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R&CD는 기존 R&D 공간에 기업 간 핵심기술 연계·융합(Connection), 창업·기술 생태계 조성(Company), 지역사회 교류(Community) 및 문화(Culture) 공간 등을 확대한 개념이다. 용적률 상향 등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주도의 R&CD 공간을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대표적인 도심형 혁신거점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공동으로 지역특화발전특구를 지정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특구 지정으로 63빌딩 4.5배에 이르는 약 75만㎡ 규모의 R&CD 공간이 확보되고, 중소 R&D 기업도 약 1000곳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일자리 1만 5000여개를 비롯해 장기적으로 공공·민간부분에서 2조원 이상 직접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구 지정을 위한 계획안은 2021년까지 R&CD 연구역량 강화 및 양재 R&CD 캠퍼스·혁신허브 조성과 R&CD 코어권역, 지역특화 혁신권역, 지식기반 상생권역, 도시지원 복합권역 등 권역별 4개 분야, 20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양재R&CD 특구 초기 앵커시설인 혁신허브는 오는 9월 개관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양곡도매시장(3만 2000㎡) 이전 부지에는 연구소·기업·대학 등을 유치해 산·학·연 간 시너지를 높이는 양재R&CD 캠퍼스가 조성된다. 이 밖에도 시는 특구 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시민의 숲 재조성, 광역 교통대책 마련 등을 통해 기업이 투자하고, 인재가 살고 싶은 생태계로 만들 계획이다. 특구 육성을 위해 공공에서는 서울·서초·강남·서울산업진흥원(SBA)이, 민간에서는 LG전자, KT 등 대기업이 참여한다. 서울시·서초구·강남구는 23일부터 특구계획안을 공고하고 사업자를 추가 모집한다. 다음달 2일부터는 계획안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16일 주민공청회를 거쳐 4월 말 중소기업청에 특구 지정 신청서를 낸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양재R&CD 특구는 서울시와 자치구가 공동으로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첫 사례이자 4차 산업혁명 육성의 거점”이라며 “일과 생활이 양립할 수 있는 생활 생태계를 구축해 유망 기업과 뛰어난 인재가 모여드는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길섶에서] 포켓몬고/박홍기 수석논설위원

    포켓몬고를 해 봤다. 애니메이션 포켓몬과 똑같다. 포켓몬이 인간의 세상으로 튀어나온 격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화면에 손가락을 대고 밀어올리는 이들은 모두 다 포켓몬 마스터다. 주변엔 포켓몬고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 가까이 다가가 보면 ‘신나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이다. 멀리서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고 걷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다. 주말에 고등학생인 딸이 산책하자고 했다. 이런 적이 없다. 학원에 갔다 오면 방으로 들어가 쉬는 게 일이었다. 손엔 태블릿PC가 들려 있었다. 포켓몬을 잡으러 가는데 동행해 달라는 얘기다. 한강변이나 랜드마크 빌딩 근처엔 포켓몬 출몰이 잦다. 딸은 포켓몬의 마스코트인 피카츄와 함께 컸다. 지금도 포켓몬 카드, 인형, 게임기를 갖고 있다. 딸이 어렸을 때 포켓몬 이름 대기 놀이를 종종 했기에 나 역시 꼬부기, 뮤, 파이리, 푸린 등 웬만한 포켓몬을 거의 다 안다. 한강변은 쌀쌀했다. 하지만 딸과 같은 애들이 곳곳에 있다. 어른들도 예외는 아니다. 포켓몬고 덕에 딸이 운동을 하고, 딸과 산책도 한다.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포켓몬고, 재밌다. 박홍기 수석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시론] 경의선 숲길 유감/조명래 단국대 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

    [시론] 경의선 숲길 유감/조명래 단국대 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

    철길을 숲길로 탈바꿈한 사례들이 여러 도시에서 들린다. 작은 도시개발사업의 하나로만 치부하기엔 적잖은 감동을 주는 경우가 많다. 소음·진동으로 생활이 불편하고 동네가 단절돼 쇠락을 거듭하던 곳에서 주원인이었던 철길이 사라졌으니 그럴 만도 하다. 그러나 진정한 감동은 녹슨 철길이 스토리가 있는 생명의 숲길로 거듭나는 것이다. 이는 공간 재생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치열한 고민의 결과이기도 하다. 파괴된 지형을 복원하고, 장소의 역사를 보전하며 녹지축을 연결하고 숲길 관리의 주체를 정해 가는 과정들. 이런 과정 전체가 바로 재생된 숲길의 스토리다. 이는 토건 개발에 매몰된 도시를 사람 중심 도시로 전환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서울의 경의선 숲길, 용산 문화체육센터부터 마포 가좌역까지 6.3㎞ 구간은 바로 이런 과정을 통해 태어났다. 다른 점이 있다면 철로를 없애는 대신 지하로 내린 점이다. 2005년 지하화를 시작한 경의선 상부 유휴 부지를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제공받아 서울시가 457억원을 들여 10만 2008㎡의 선형 녹지이자 시민 휴식 공간으로 꾸민 곳이 경의선 숲길이다. 2009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2016년 5월 완료된 숲길은 3단계에 걸친 모든 구간에서 설계와 시공, 이후 관리까지 시민 참여가 바탕이 됐다. 도심부 고유의 지형지세를 살리고 자연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옛 도시 조직과 역사문화 자원을 최대한 보존·복원하며 조화로운 경관을 창출하도록 노력했다. ‘2015년 서울시 10대 뉴스’ 중 2위에 선정될 만큼 경의선 숲길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와 만족도는 높다. 이렇게 태어난 경의선 숲길이지만 유감스럽게도 개발주의 시대의 그림자는 여전히 아른대고 있다. 경의선 가좌역부터 효창공원앞역까지 6.3㎞ 전 구간이 하나로 이어진 선형공원을 이루지 못한 점이 그러하다. 이는 1차적으로 숲길을 가로지르는 크고 작은 도로의 탓이 크다. 도로로 인해 숲길이 이곳저곳이 끊기는 바람에 조금만 걷다 보면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거나 다른 길로 우회해야 한다. 이는 선형 녹지의 단절은 물론 이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에도 적잖은 문제를 남겼다. 더 심각한 문제는 철도역사와 판매시설, 호텔, 컨벤션시설 등이 들어간 복합역사로 인해 선형공원이 중간중간에 크게 끊어져 있다는 점이다. 이는 나무 숲 대신 빌딩 숲이 일정 간격으로 숲길을 채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덕역 일대에서는 이미 큰 면적의 빌딩 숲이 자연 숲을 대체하고 있다. 2010년 무상임대 협약 체결 전에 부지 사용 계약이 체결된 공덕역 구간은 대규모 복합역사 개발이 일찌감치 끝났다. 이어 공덕역의 마포대로 건너편 부지에도 12층 1개동, 8층 1개동의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다. 서쪽으로 이동해도 같은 현상이 반복된다. 홍대입구역은 복합역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고, 서강대역도 비슷한 개발이 준비 단계에 있다. 계획안을 들여다보면 서강대역 부지에는 15층 1개동, 14층 2개동이 나란히 들어설 예정이다. 2개 동은 오피스텔이어서 당초 복합역사의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 이렇게 선형공원 중간에 들어선 대형 건축물들은 구조물 자체로도 위압감을 줄 뿐만 아니라, 공원·녹지 축의 단절로 인해 시민들의 공원 이용에 불편을 초래하고, 심각한 경관 부조화를 만들어 낸다. 더불어 주변 개발 수요를 자극해 대형 건축물들이 무분별하게 숲길을 따라 들어서는 빌미가 되기에 충분하다. 이렇게 된다면 선형공원의 물리적 공간 단절을 넘어 숲길 전체의 경관적 가치, 생태문화적 기능, 녹지 공간을 활용할 시민 권리가 심각히 훼손되는 상황이 닥칠 우려가 높다. 결국 철길을 숲길로 재생시키는 의미 자체가 실종되는 꼴이 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사업성 위주로 고려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무리한 민간 투자 사업이 이런 결과를 초래하는 주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한정된 국가 재정 속에서 철도 건설 사업의 재원 마련은 중요하다. 하지만 이것이 힘들여 재생한 생명 공간을 도로 개발주의 시대로 퇴행하듯 반생명적 공간으로 후퇴시키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 경의선 숲길은 그동안 철길로 인해 100년 가까이 고통을 겪은 지역 주민들의 희생을 보상하되 사람 중심 도시로 재생시키는 방향으로 만들어야 한다.
  • [대선 캠프 대해부] ‘금강팀 + 젊은 피’ 60여명 소수정예… 철저한 실무형 조직

    [대선 캠프 대해부] ‘금강팀 + 젊은 피’ 60여명 소수정예… 철저한 실무형 조직

    지지율 20%를 돌파하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유력 대항마로 부상한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의 특징은 철저한 ‘실무형 캠페인조직’이란 점이다.문 전 대표 측이 옛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각료들과 900여명에 이르는 학자, 전직 장성들, 사회 각 분야의 명망가들을 빨아들이고 있다면 후발 주자인 안 지사의 캠프는 2000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베이스캠프였던 ‘금강팀’을 떠올리게 한다. ‘금강팀’이란 문 전 대표가 좌장 역할을 한 ‘부산팀’과 더불어 노무현 캠프의 양대 축으로 당시 캠프가 서울 여의도 금강빌딩에 입주했던 데서 비롯됐다. 안 지사와 이광재 전 강원지사, 염동연·서갑원·백원우 전 의원이 금강팀 원년 멤버였다. 60여명으로 꾸려진 안희정 캠프는 팀장과 팀원을 제외하면 별다른 직함도 없다. 안 지사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승리는 당의 승리여야 하는데 과거 대통령들을 보면 캠프와 특정계파의 승리가 되다 보니 대통령이 2~3년차 되면 소외된 사람들이 그 정권을 공격하는 게 반복되지 않느냐”고 밝혔듯, 선대위급 캠프 구성을 꺼렸다. 실무진이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내놓은 아이디어가 안 지사의 최대 약점인 인지도를 극복하게 해 준 ‘양세형의 숏터뷰’ 출연과 드라마 ‘도깨비’를 패러디한 ‘안깨비’(안희정+도깨비) 사진들, ‘우리희정이’ 애플리케이션 등이다. 인적 구성은 크게 세 부류다. 먼저 참여정부 멤버인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서갑원 전 의원(의전·정무1비서관), 윤태영 전 대변인, 황이수 전 행사기획비서관, 여택수·윤원철·이정민·장훈 전 행정관 등이 있다. 서 전 의원은 물론 황 전 비서관과 여 전 행정관 등도 금강팀 출신. 두 번째는 안 지사와 학생운동을 함께 했거나 충남지사 선거에서 도왔던 김종민·조승래·정재호 의원과 박수현 전 의원, 이후삼 전 충남도 정무비서관 등이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캠프를 꾸리면서 영입된 권오중 전 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과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대표실 부실장을 맡았던 김진욱 전 부대변인, 최근 합류한 이동학 전 혁신위원 등이다. 상당수가 안 지사와 오랜 인연을 맺어 온 터라 여느 캠프보다 ‘팀워크’가 단단하다. 캠프의 총괄본부장 겸 좌장은 수도권 3선 백재현 의원, 부본부장은 이 전 혁신위원이 맡았다. 백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94년 만든 지방자치실무연구소의 초대 감사였고 안 지사는 사무총장이었다. 개헌의 핵심을 지방분권으로 보는 안 지사는 뜻을 같이하는 백 의원을 설득하기 위해 지난해 추석 연휴 백 의원을 도지사 공관에 초대하는 등 공을 들였다. 2012년 대선 당시 문 전 대표를 도왔던 백 의원은 3개월여의 고민 끝에 캠프에 합류했다. ‘노무현의 입’이었던 윤태영 전 대변인은 캠프 메시지와 실무 총괄을 맡았다. 문 전 대표가 공을 들였던 것은 물론 실제로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었지만, 결국 안 지사의 삼고초려로 둥지를 옮겼다. 안 지사와 1988년 보좌관 시절부터 인연이 시작된 윤 전 대변인은 “안 지사가 계속 ‘형님, 내 옆에 있어 주기만 하면 된다’고 끊임없이 설득해 고민하다가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홍보는 김종민(충남 논산) 의원, 정책은 조승래(대전 유성갑) 의원, 조직은 정재호(경기 고양을) 의원 등 초선 3인방이 맡았다. 이들은 안 지사와 학생운동 시절 안면을 텄다. 이후 참여정부에서 국정홍보비서관(김종민), 교육담당행정관(조승래), 사회조정비서관(정재호) 등을 맡으며 인연이 깊어졌고 안 지사의 충남지사 선거를 도왔다. 재선 박완주(충남 천안을) 원내수석부대표도 안 지사를 지지한다. 대변인은 안 지사의 오랜 친구인 박수현 전 의원이 맡는다. 그는 안 지사가 2010년 충남지사 선거에 나설 때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고 19대 국회에서 ‘유일한 안희정계’를 자처했다. 박 전 의원은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 시절 비서실장과 대표실 부실장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진욱 전 부대변인을 영입해 공보특보를 맡겼다. 안희정 캠프는 ‘친노’ ‘친문’ 색채를 덜어내려는 문재인 캠프보다 원조 친노에 해당하는 인사들의 비중이 크다. 여택수 전 행정관은 “안 지사 쪽 사람들도 세대교체가 됐다. 참여정부 출신들은 나중에 자리를 바라는 게 아니라 그저 그를 도우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전 의원은 “참여정부 사람들에게는 안 지사가 노 전 대통령 당선에 큰 역할을 했음에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마음의 빚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 전 행정관과 더불어 안 지사의 ‘복심’으로 꼽히는 윤원철 전 청와대 행정관은 참여정부 인사 중 가장 먼저 캠프에 합류했고, 캠프 상황실장을 맡고 있다. 이정민 전 행정관은 홍보를 맡아 방송 출연과 토론회 등 각종 행사의 콘텐츠를 만든다. 기획력이 뛰어난 황이수 전 비서관은 정책 부문에서 안 지사의 공약을 만드는 일을 돕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지근거리에서 도왔던 권오중 전 정무수석은 정무특보를 맡아 캠프 전반을 챙긴다. 그도 참여정부 당시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청와대에 몸담았었다. 이후삼 전 비서관은 2007년 참여정부평가포럼 운영팀장이던 시절 상임집행위원장이던 안 지사와 인연을 맺었고, 캠프에서 조직 실무를 맡았다. 이병완 전 실장, 서갑원 전 의원은 공식 직책을 맡진 않았다. 외곽에서 방향성을 조언하고 외연 확대에 적잖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전 실장은 전남 장성, 서 전 의원은 순천 출신이다. 2002년 당내 호남 경선 승리로 기적을 일궈냈던 노 전 대통령의 돌풍을 재현하기 위해 호남 여론을 움직이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남경필 ‘핵무장 준비론’ 등 국방공약 발표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9일 ‘한국형 자주국방’ 안보공약을 발표하며 ‘핵무장 준비론’을 꺼내 들었다.  남 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적 핵 주권을 행사하는 차원에서 대응적, 자위적 핵무장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핵무장론과 핵무장을 준비하자는 것은 다르다”면서 “핵무장 준비 논의는 핵무장이 목표가 아니라 북핵과 연동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을 검토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이날 “대한민국의 새로운 부국강병은 ‘한국형 자주국방력’을 키우는 데에서 시작한다. 새로운 부국강병의 길을 제시하는 것이 ‘대한민국 리빌딩’의 핵심”이라며 모두 4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남 지사의 두번째 공약은 그 동안 줄기차게 주장해 온 ‘모병제’를 2023년부터 본격 시행하는 것이다. 그는 소수정예 ‘강군’ 육성을 위해 병사들에게 9급 공무원 수준의 대우를 하고, 전역하면 경찰 또는 소방공무원으로 채용하거나 창업 자금 또는 학자금을 지원,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남 지사는 본격적인 모병제 시행에 앞서 군인보수법을 개정해 2022년까지 병사 월급을 최저임금의 5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며, 전역 때 최대 2000만원의 창업자금 또는 학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남 지사는 밝혔다.  남 지사는 전시작전권을 조기에 환수해 우리 안보문제에 주도적 의사결정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전작권 전환이 다음 정부 임기 말에는 이뤄질 수 있도록 가칭 ‘미래동맹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이 문제와 함께 모병제 전환 등을 협의하겠다는 계획이다.  병무비리, 방산비리, 군대 내 가혹행위 등에 대해서는 ‘3대 무관용’ 원칙을 적용,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겠다는 내용도 공약에 포함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남경필 “핵무장 준비·2023년부터 모병제” 안보공약 발표

    남경필 “핵무장 준비·2023년부터 모병제” 안보공약 발표

    바른정당 대선주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9일 한국형 자주국방을 골자로 한 안보공약을 발표했다. 남 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부국강병은 ‘한국형 자주국방력’을 키우는 데에서 시작한다. 새로운 부국강병의 길을 제시하는 것이 ‘대한민국 리빌딩’의 핵심”이라며 핵무장 준비, 전시작전권 조기 환수, 한국형 모병제, 병무비리·방산비리·군내 가혹 행위 무관용 등 4개 실천전략을 발표했다. 남 지사는 첫 번째 공약으로 “평화적 핵 주권을 행사하는 차원에서 대응적, 자위적 핵무장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수정예 ‘강군’ 육성을 위해 모병제로 전환, 오는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또한 병사들에게 9급 공무원 수준의 대우를 하고, 전역하면 경찰 또는 소방공무원으로 채용하거나 창업자금 또는 학자금을 지원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는 내용도 공약에 담았다. 본격적인 모병제 시행에 앞서 군인보수법을 개정해 2022년까지 병사 월급을 최저임금액의 5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며, 전역 시 최대 2000만원의 창업자금 또는 학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남 지사는 밝혔다. 병무비리, 방산비리, 군대 내 가혹행위 등에 대한 ‘3대 무관용’ 원칙에 따라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해 군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는 방안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와 푸틴은 사랑하는 사이?…美옥외광고 논란

    트럼프와 푸틴은 사랑하는 사이?…美옥외광고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알몸으로 꼭 안고 있는 광고가 등장해 화제에 올랐다. 특히 트럼프는 임신한 모습으로 묘사돼 일각에서는 도를 넘었다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현지 언론은 지난 밸런타인데이(14일) 저녁 뉴욕 빌딩 벽에 트럼프를 뒤에서 안고 있는 푸틴의 모습이 광고로 등장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뉴욕 시내 총 세 곳의 빌딩 벽에 등장한 이 프로젝션 광고는 마치 남녀 부부같은 트럼프와 푸틴의 애정 어린 모습을 담고 있다. 남자들끼리의 매우 친밀한 관계를 의미하는 ‘브로맨스’ 수준을 한참이나 뛰어넘은 파격적인 묘사. 물론 이는 러시아와 정치적 뒷거래 논란으로 한창 시끄러운 미국의 정국과 맞물려 더욱 폭발적인 반응이다. 파격적인 광고를 하고 나선 회사는 IT 기업인 헤이터(Hater)로 서로 싫어하는 것을 매칭하는 데이트 어플리케이션 홍보를 위해 이같은 광고를 제작했다. 헤이터 CEO 브랜드 알퍼는 "우리 앱 사용자 80%는 트럼프를 증오한다(Hate)"면서 "단지 사람들을 웃기기 위해 만든 광고"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유머를 통해 증오는 사랑으로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광고가 공개되자 현지 네티즌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 네티즌들은 대통령을 모독하는 품위 없는 광고라고 몰아 세우지만, 대부분은 인기 없는 트럼프를 반영하듯 호응을 보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 정도 표현의 자유도 없다면 러시아나 북한과 다를 바 없다"고 적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재용, 7시간 40분 조사받고 복귀…19일 재소환(종합)

    이재용, 7시간 40분 조사받고 복귀…19일 재소환(종합)

    구속 이후 처음으로 특검에 소환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7시간 40분가량 조사를 받고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 특검은 휴일인 19일 오전에도 이 부회장을 다시 소환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18일 오후 10시 9분쯤 서울 강남 대치동 D 빌딩에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나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2시 22분쯤 출석했다. 구치소로 돌아갈 때도 특검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구속 전이던 지난달 12일 첫 특검 소환 때 22시간, 이달 13일 두 번째 소환 때 15시간 이상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세 차례 독대 때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 박 대통령의 뇌물 의혹과 관련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433억원대 뇌물을 박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 측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가 운영에 깊숙이 관여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제공하고 최씨 일가를 우회 지원하는 등의 형태로 뇌물을 제공했다고 특검은 보고 있다. 앞서 구속 전 두 차례 조사에서 이 부회장은 특혜를 바라고 최씨 일가를 지원했거나 미르·K재단,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출연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19일 오전 10시에 다시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수사 시한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특검은 보강 수사를 거쳐 1차 수사 시한인 28일 전에 이 부회장을 기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재용 부회장, 7시간 40분 조사받고 구치소로 복귀(2보)

    이재용 부회장, 7시간 40분 조사받고 구치소로 복귀(2보)

    구속 이후 처음으로 특검에 소환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7시간 40분가량 조사를 받고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 이 부회장은 18일 오후 10시 9분쯤 서울 강남 대치동 D 빌딩에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나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2시 22분쯤 출석했다. 구치소로 돌아갈 때도 특검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구속 전이던 지난달 12일 첫 특검 소환 때 22시간, 이달 13일 두 번째 소환 때 15시간 이상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세 차례 독대 때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 박 대통령의 뇌물 의혹과 관련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433억원대 뇌물을 박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 측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가 운영에 깊숙이 관여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제공하고 최씨 일가를 우회 지원하는 등의 형태로 뇌물을 제공했다고 특검은 보고 있다. 앞서 구속 전 두 차례 조사에서 이 부회장은 특혜를 바라고 최씨 일가를 지원했거나 미르·K재단,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출연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재용, 구속 후 첫 특검 소환…‘박 대통령 뇌물’ 의혹 진술 바뀔까

    이재용, 구속 후 첫 특검 소환…‘박 대통령 뇌물’ 의혹 진술 바뀔까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구속 이후 처음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 부회장이 이날 조사에서 과거와 다른 진술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2시 22분쯤 호송차를 타고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했다. 이 부회장은 검은색 양복에 넥타이를 매지 않은 차림이었다. 양손에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묶인 상태였지만, 표정은 담담했다. 16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특검에 출석했을 때와 별 차이가 없었다. 이 부회장 측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씨 측에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일관적으로 부인해왔다. 최씨 일가에 거액의 자금을 준 것은 맞지만, 박 대통령의 강요에 따른 것이지 반대급부를 얻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 부회장 측은 특검 수사 초기부터 이같은 입장을 유지했다. 지난달 1차 영장심사에서 법원은 이 부회장 측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특검은 보강 수사를 통해 최씨 일가에 명마를 우회 지원한 정황을 포착하고 박 대통령으로부터 얻은 반대급부의 범위를 경영권 승계 전반으로 넓혀 구속을 끌어냈다. 초점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지원을 받는 대가로 자금을 지원했다는 혐의에 관해 어떤 진술을 내놓을지다. 특검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 수첩 등을 토대로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2014년 9월, 2015년 7월, 2016년 2월 세 차례 단독 면담에서 경영권 승계 지원과 최씨 일가 지원을 주고받기한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속보] 우병우, 특검 첫 소환 조사…아직도 “최순실 모른다”

    [속보] 우병우, 특검 첫 소환 조사…아직도 “최순실 모른다”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우 전 수석은 이날도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씨를 모른다고 밝혔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9시 53분쯤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했다. 취재진은 우 전 수석에게 ‘최순실씨를 모르느냐’고 질문했고 우 전 수석은 “모른다”고 답했다.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그것은 충분히 밝혔다”고 답했다. 이석수(54)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 방해 의혹에 대해서는 “들어가 성실하게 조사받겠다”며 말을 아꼈다. 우 전 수석은 기자들의 계속되는 질문을 피하듯 엘리베이터에 올라 조사실로 향했다. 우 전 수석이 특검에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의자 신분인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이다. 특검은 우 전 수석이 재직 시절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에 관한 이석수 당시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하고 그의 해임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가 공직 기강을 관장하는 민정수석으로서 최씨의 국정농단을 알고도 묵인·방조했을 가능성에 특검은 주목하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초고층 빌딩 사이로 초록빛 자연의 향기를 품은 도시 뉴욕으로 떠나본다. 예술과 문화, 도시의 낭만이 있는 뉴욕에서 타임스스퀘어, 센트럴파크, 자유의 여신상 등 도심 곳곳에 자리한 화려한 명소들을 찾아가고 원 월드 전망대에서 뉴욕의 아름다운 야경을 둘러본다. 9·11 테러로 인한 희생자를 추모하고자 2014년 문을 연 9·11 메모리얼 뮤지엄을 방문해 무너진 쌍둥이 빌딩에서 가져온 마지막 기둥, 건물 잔해, 현장 기록들이 남아 있는 전시장을 둘러본다. 또한 뉴욕의 명소로 자리잡은 코리아타운에서 한국인 셰프를 직접 만나 어떤 음식으로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인지 이야기를 들어본다. ■불어라 미풍아(MBC 토요일 밤 8시 45분) 미풍(임지연)이 진짜 손녀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할아버지 덕천(변희봉)은 미풍을 찾아다니지만 계속 엇갈리기만 한다. 미풍과 가족들은 사채업자들로 인해 지방의 나이트클럽으로 끌려간다. 한편, 덕천은 사설 탐정을 붙여 가짜 손녀 행세를 한 신애(임수향)를 미행한다. ■맨 인 블랙박스(SBS 일요일 밤 8시 45분) 안전을 위해 설치된 가드레일이 오히려 자동차 추락을 유발한 사고를 취재한다. 가드레일이 충돌한 차체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차량이 수십미터 아래로 추락하고 운전자가 사망한 현장을 전문가와 찾았다. 현장점검 결과 사고를 유발시킨 것과 같은 가드레일이 설치되는 등 부실한 사후 관리가 포착됐다.
  • 벌거벗고 껴안은 트럼프와 푸틴…美옥외광고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알몸으로 꼭 안고 있는 광고가 등장해 화제에 올랐다. 특히 트럼프는 임신한 모습으로 묘사돼 일각에서는 도를 넘었다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현지 언론은 지난 밸런타인데이(14일) 저녁 뉴욕 빌딩 벽에 트럼프를 뒤에서 안고 있는 푸틴의 모습이 광고로 등장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뉴욕 시내 총 세 곳의 빌딩 벽에 등장한 이 프로젝션 광고는 마치 남녀 부부같은 트럼프와 푸틴의 애정 어린 모습을 담고 있다. 남자들끼리의 매우 친밀한 관계를 의미하는 ‘브로맨스’ 수준을 한참이나 뛰어넘은 파격적인 묘사. 물론 이는 러시아와 정치적 뒷거래 논란으로 한창 시끄러운 미국의 정국과 맞물려 더욱 폭발적인 반응이다. 파격적인 광고를 하고 나선 회사는 IT 기업인 헤이터(Hater)로 서로 싫어하는 것을 매칭하는 데이트 어플리케이션 홍보를 위해 이같은 광고를 제작했다. 헤이터 CEO 브랜드 알퍼는 "우리 앱 사용자 80%는 트럼프를 증오한다(Hate)"면서 "단지 사람들을 웃기기 위해 만든 광고"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유머를 통해 증오는 사랑으로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광고가 공개되자 현지 네티즌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 네티즌들은 대통령을 모독하는 품위 없는 광고라고 몰아 세우지만, 대부분은 인기 없는 트럼프를 반영하듯 호응을 보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 정도 표현의 자유도 없다면 러시아나 북한과 다를 바 없다"고 적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회사는 안다, 당신의 근태를…스마트센서 감시 논란

    회사는 안다, 당신의 근태를…스마트센서 감시 논란

    회사가 당신의 일거수 일투족까지 감시한다면, 일을 제대로 할 수나 있을까? ID카드(입출입카드)로 사무실에 들어왔다 나가는 시간만 체크하던 과거는 오히려 애교에 가깝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책상 아래 혹은 사무실 조명 안에 기기를 설치해 직원의 모든 움직임을 감시할 수 있는 기술까지 개발됐다. 지난해 영국 일간지 데일리텔레그래프 기자들은 자신의 책상 아래서 ‘아큐파이(Occupeye)’라고 적힌 플라스틱 기계를 발견했다. 이 기기는 무선 움직임 감시장치로, 열과 움직임 센서를 통해 무선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전송, 웹사이트를 통해 직원들이 얼마나 오래 자리를 비웠는지를 통계로 전달했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논란이 일자 데일리텔레그래프 측은 해당 장비를 책상에서 없앴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이러한 첨단기기의 사용이 인권침해 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계속 늘고 있으며 직원 감시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마트센서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해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라이티드(Enlighted)의 CEO 조 코스텔로는 블룸버그와 한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빌딩 안으로 걸어 들어갈 때 감시가 가능한 센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다”고 말했다. 인라이티드의 스마트센서는 애초에 ‘감시용’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다. 센서가 작동할 때에만 전등이 켜지게 하고, 센서 작동이 꺼지면 자동으로 전력을 차단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로 개발됐다. 문제는 이것이 직원 감시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인라이티드 업체에 따르면 최근 세계적인 설계 디자인 회사인 겐슬러는 뉴욕에 새로 지은 사옥의 조명에 이 업체의 센서 1000개를 설치했다. 만약 겐슬러의 A직원이 오전 10시에 일을 시작했다면, 그 전까지 A직원의 책상 위 혹은 주변 전등은 꺼져 있을 것이다. 겐슬러는 이 장비로 전력비용을 25%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시에 회사는 '마음만 먹으면' 직원들이 얼마나 자리를 비우는지를 담은 데이터를 쉽게 손 안에 넣을 수 있게 됐다. 물론 겐슬러의 모든 직원이 이를 불편하게 여기는 것은 아니다. 겐슬러 직원 루크 론델(31)은 블룸버그와 한 인터뷰에서 “그것(센서) 때문에 귀찮거나 거슬리는 느낌은 없다”고 말했다. 전미노동인권협회(National Workrights Institute) 회장인 루이스 맬트비는 “고용주는 화장실을 제외한 사내에서 원하는 모든 종류의 모니터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다만 데이터가 익명으로 처리돼야 하며 직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수준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진 한 장 위해 목숨 건 SNS 미녀 스타…75층 매달려

    사진 한 장 위해 목숨 건 SNS 미녀 스타…75층 매달려

    최근 러시아의 한 아름다운 모델이 머리카락이 쭈뼛서는 순간을 공개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여성이 사진 촬영을 위해 두바위 초고층 빌딩 위에서 죽음을 무릅쓴 포즈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그녀의 이름은 비키 오딘트코바(23). 그녀는 이미 3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유명한 스타다. 완벽한 인스타그램용 사진을 얻기 위해 높이 307m, 75층의 두바이 카얀 타워 꼭대기에 매달렸다. 오직 남자 조수의 손에 의지해 엷은 공기 속으로 몸을 내밀었고, 금방이라도 떨어질듯 최대한 몸을 뒤쪽으로 기울이기도 했다. 평소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고, 체력단련을 열심히 해온 비키의 갑작스런 연출은 당혹스러웠다. 그녀 역시 고난이도 연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약간 긴장했다고 인정했다. 자신이 벌인 행동이 믿기지 않아 영상을 볼때마다 손바닥에서 땀이 날 정도라고. 비키는 소셜 미디어 페이지에 그 영상을 게재했고, 이는 순식간에 널리 퍼졌다. 그녀의 대다수 팬들은 안전 장비 없이 위험한 연기를 했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했다. 일부는 "일이 잘못됐더라면 그녀는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며 "자신의 삶을 경시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키가 러시아 여성사진가 안젤리나 니콜라우(23)를 모방했다는 비난도 일었다. 안젤리나 니콜라우는 온몸을 찌릿찌릿하게 하는 초고층 빌딩 셀카를 즐기는 모험가로 지난해 화제의 반열에 올랐다. 2년 전에는 프랑스 남성 알랭 로베르(52)가 미끄러짐 방지용 초크와 손가락 테이프에만 의지해 외벽을 타고 카얀 타워를 정복한 적이 있다. 2010년 개장한 카얀 타워는 구조물 전체를 90도로 꼬아놓은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특이한 디자인보다 모험을 즐기는 이들의 활동 공간이 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viki_odintcova, angela_nikolau)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이재용 부회장, 긴장한 표정으로 특검 사무실 도착

    이재용 부회장, 긴장한 표정으로 특검 사무실 도착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씨 측에 거액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은 16일 두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다소 긴장한 표정이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린 이 부회장은 ‘두 번째 구속영장 청구인데 심경이 어떤가’, ‘끝까지 대통령 강요의 피해자라고 생각하는가’, ‘계열사 순환출자 문제 관련 청탁한 사실이 있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로 향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피의자는 먼저 특검에 들러 수사관들과 함께 영장심사 장소인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하게 돼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18일 첫 영장심사 때도 특검 사무실에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초속 8m 지하수… 일산 중앙로 지하 침식 가능성

    [단독] 초속 8m 지하수… 일산 중앙로 지하 침식 가능성

    80년 前 ‘뻘’지대로 지반 취약… 사고 발생지역 세굴 가장 심해 “지하 20m 암반에 기둥 고정… 대형 건물 안전은 이상 없어” ‘일산 랜드마크’인 요진와이시티 인근 도로에 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땅 지하에 구멍이 뚫리는 싱크홀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온다.15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근처의 오피스 공사 현장에서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3개 차선과 인도 150여m로 널찍한 공간이었다. 이런 땅꺼짐 현상으로 보행도로의 철제 울타리가 엿가락처럼 휘었다. 이 땅꺼짐 현상은 지난 6일 일산신도시 정중앙을 가로지르는 왕복 8차선 대로에서도 나타났다. 3개 차선 50여m 구간에 10㎝ 이상의 균열과 함께 나타났다. 일주일 간격으로 땅꺼짐 현상이 발생하자 지난해 여름 입주한 요진와이시티 주상복합 거주자들은 “너무 불안하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요진와이시티는 최고 59층 주상복합아파트로 지난해 여름 완공해 2400여 가구가 입주해 있다.요진와이시티 근처의 땅꺼짐 현상은 요진와이시티 주상복합 건물을 짓기 시작한 2년 전에도 나타났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고양종합터미널 공사를 하던 2007년, 백석역에 인접한 영림프레아 오피스텔을 건설하던 2004년, 현대밀라트를 신축하던 2002년 등이다. 신규 건물을 올릴 때마다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던 것이다. 고양시 시민안전과 김수오 과장은 “이번 땅꺼짐 현상은 터파기 공사 중 물막이 부분이 잘못돼 지하수가 일시에 빠지면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땅꺼짐 원인을 취약한 지층구조에서 찾고 있다.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부근은 80년 전만 해도 한강물이 드나드는 ‘뻘’로 저지대였다. 한강둑이 만들어지면서 뻘이 밭과 대지로 바뀌었지만, 땅속에는 여전히 지하수가 많다고 진단한다. 특히 한강 하류와 수위가 비슷한 지하 13~18m 깊이의 자갈층은 조수간만의 영향을 받으며 초속 8m 내외의 물이 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 일대는 대형 건물을 받치는 기둥 외에는 자갈층이 모두 물살에 휩쓸려 가 텅텅 빈 세굴현상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세굴현상이 가장 심한 곳으로 지목되는 곳이 연이어 침하현상이 나타난 요진와이시티 인근에서 지하철 3호선 마두역까지 2㎞ 구간이다. 한 건설업체 대표는 “대형 건물은 지하 20~27m 깊이에 있는 암반에 기둥을 고정하고 건물을 지었기 때문에 건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중앙로 요진와이시티 부근 땅속에 지하수가 가장 많이 흘러 과거 근처에서 빌딩을 지을 때 큰 고생을 한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중부대 토목공학과 김춘호 교수는 “일산 뻘 지역 지층을 감안해 공사비가 다소 더 들더라도 지층에 가장 적합한 공법을 채택하도록 고양시가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권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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