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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국대, 세종시 의료공백 메운다

    단국대, 세종시 의료공백 메운다

    단국대가 도시 규모에 비해 의료기관이 부족한 세종시의 의료안전망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단국대치과대학 세종치과병원과 단국대 세종의원은 22일 세종시 어진동 단국빌딩에서 개원식을 열고 세종지역 주민과 공무원들을 위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시작했다. 개원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만 대한치과협회 부회장, 홍은표 세종시의사회장 등 정관계 및 의료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세종치과병원은 구강악안면회과, 치주과, 소아치과, 치과교정과, 치과보철과를 개설하고 입원실 5개 병상과 수술실, 회복실 등을 갖췄다. 세종의원은 소화기내과 및 내시경검사실, 신장내과 및 인공신장실, 소아청소년과, 영상의학과 및 건강검진센터를 설치했다. 특히 대학병원급의 고해상도 CT와 MRI 장비를 도입해 인근 지역 의원들과 협진하면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진 결과 중증질환으로 의심되거나 응급환자는 천안 단국대병원에서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장충식 단국대법인 이사장은 “충청권 유일의 치과대학병원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지역민과 공무원의 구강 보건건강을 책임지겠다. 세종의원 역시 대학병원으로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5·18 발포 명령 하달’ 문건에 해병대 “출동명령 받은 적 없다”

    ‘5·18 발포 명령 하달’ 문건에 해병대 “출동명령 받은 적 없다”

    5·18 기념재단이 1980년 5월 21일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발포 명령 하달’이라는 문구가 명기된 1쪽짜리 문건을 24일 최초로 공개했다. ‘광주 소요 사태’라는 표제의 이 문건은 ‘광주 소요가 전남 전 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경남) 마산 주둔 해병 1사단 1개 대대를 (전남) 목포로 이동 예정’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이에 해병대사령부(해병대)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해병대는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간에 “목포 지역으로 출동 명령을 받은 바 없으며 출동한 사실도 없다”고 이날 밝혔다. 해병대는 5·18 기념재단이 공개한 문서가 당시 기무부대에서 만든 기무 상황 보고 자료로 추정된다면서 “해병대 작전 명령 문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당시 계엄령 선포에 따라 마산에 1개 대대가 주둔했다”면서 “당시 대대장, 작전참모 등과 전화통화를 한 결과 광주로 출동 명령은 없었고 나중에 본대로 복귀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5·18 재단은 앞서 공개한 문건을 토대로 1980년 5월 21일 오전 0시 20분쯤 광주에 주둔했던 ‘505보안부대’에서 이 문건을 작성했고, 하루 전날 오후 11시 15분쯤 군이 발포 명령하달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 1980년 5월 21일은 계엄군이 전남도청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집단 발포를 감행했던 날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의 출격대기 명령 여부와 전일빌딩 헬기 사격 사건에 대해 송영무 국방장관에게 특별조사를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전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방부는 특별조사단을 꾸려 5·18 진상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5·18 때 광주 시민에 ‘발포 명령 하달’ 담은 군 기록 최초 공개

    5·18 때 광주 시민에 ‘발포 명령 하달’ 담은 군 기록 최초 공개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군 기록 가운데 ‘발포 명령 하달’ 문구가 명기된 문건이 최초로 공개됐다. 최근 민주화 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 부대에 광주를 향한 출격 대기 명령이 내려졌고 훈련기에조차 폭탄을 장착하라는 명령이 있었다는 증언 등이 나오면서 광주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5·18 기념재단(이하 5·18 재단)이 24일 공개한 1쪽짜리 문건을 보면, 문건에는 ‘광주 소요 사태(21-57)’ 표제로 ‘23:15 전교사 및 전남대 주둔 병력에게 실탄 장전 및 유사시 발포 명령하달(1인당 20발)’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또 ‘광주 소요가 전남 전 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마산주둔 해병 1사단 1개 대대를 목포로 이동 예정’이라는 문구가 표기돼 있다. ‘광주 사태’ 또는 ‘광주 소요’라는 용어는 전두환 정권 시절 광주 민주화 운동을 부르던 말로, 1988년부터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공식 용어로 채택된 상태다. 이 문건 마지막 줄에는 ‘(80.5.21 00:20.505)’ 이라고 적혀 있다. 문건 작성 시점이 1980년 5월 21일 오전 0시 20분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를 토대로 5·18 재단은 1980년 5월 21일 오전 0시 20분쯤 광주에 주둔했던 ‘505보안부대’에서 이 문건을 작성했고, 하루 전날 오후 11시 15분쯤 군이 발포 명령하달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 1980년 5월 21일은 계엄군이 전남도청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집단 발포를 감행했던 날이다. 정수만 5·18 연구소 비상임연구원은 “발포 명령을 기록한 5·18 관련 문건이 세상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전남대 배치 병력은 3공수여단으로 (1980년 5월) 21일 오후까지만 머물다가 광주교도소로 철수했다. 해병대 이동 계획은 광주 투입을 위해 (1980년 5월) 23일 수원 공군비행장에서 대기했던 육군 33사단 101연대 2대대를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건에 나온 내용이 5·18 당시 다른 상황들과 정확하게 맞아떨어진다”면서 “이 기록은 ‘자위권 천명’을 내걸어 발포 명령 자체를 부인해왔던 신군부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30여년 간 육군본부·기무사·국회·정부기록물보관소·검찰 등에서 5·18 기록물 약 10만건을 수집하며 발포 명령자 등 5·18 진상규명 활동에 주력해 온 인물이다. 김양래 5·18 재단 상임이사는 “이 시점에서 문건을 공개하는 이유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5·18 특별조사단 구성 계획을 밝힌 국방부에 진정성을 요구하는 뜻”이라면서 “군이 기록 발굴과 진상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의 출격대기 명령 여부와 전일빌딩 헬기 사격 사건에 대해 송영무 국방장관에게 특별조사를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전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방부는 특별조사단을 꾸려 5·18 진상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부동산학전공 2학기 신·편입생 오리엔테이션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부동산학전공 2학기 신·편입생 오리엔테이션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부동산학전공이 2017학년 2학기 신, 편입생을 모집 후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부동산학전공의 오리엔테이션은 2017년 8월 24일 오후 2시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 223호에서 실시된다. 입학을 앞 둔 예비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부동산학전공 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여 앞으로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부동산학전공은 금융업계, 건설업계, 자산운용업계, 투자업계, 일반기업체 부동산팀, LH공사 및 각종 지자체 도시개발공사 등의 공기업, 건설, 주택, 토지, 세무관련 공무원 등의 분야로 취업을 할 수 있는 유망한 전공으로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또,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부동산학전공에 입학하게 되면 학점만으로 감정평가사, 자산관리사 은행FP,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빌딩경영사 등의 국가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부동산학전공의 2017년 2학기 신,편입생은 2017년 8월 27일까지 모집하고 있으며 개강일은 2017년 8월 28일이다. 입학에 관한 문의는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부동산학전공 홈페이지를 참조하고 자세한 내용은 장성대 주임 교수실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용섭 “정규직 확산·민간 일자리 창출 주력”

    “기간제 사용사유 제한 등 법제화…새달 중 일자리 정책 로드맵 발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빌딩에서 일자리위원회 출범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정규직 채용 확산과 비정규직 차별 금지, 민간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9월 중순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위원장은 “현재는 일자리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어 국민들이 체감하는 성과가 나오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노사 간 배려와 양보, 정치권 협조, 국민의 신뢰가 뒷받침되면 기대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민간 기업의 비정규직 채용을 줄여 나가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비정규직을 채용하는 것을 막되 상시적으로 필요한 업무가 아니거나 외부 전문기관에 의존하는 게 필요한 경우는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규직 확산을 위한 법제화에 대해 “기간제 근로자 사용사유 제한 등 법제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기업들이 불안해하고 있는데 각 기업이 특수성을 알려주면 법제화 때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위원회가 현재 작성 중인 일자리 정책 로드맵에는 생명, 안전과 관련된 업무에 정규직 채용을 원칙으로 하고 불합리한 비정규직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의 ‘민간 부문 비정규직 남용방지·처우개선 방안’이 담길 것이라고 이 부위원장은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5·18 작전 주도 기무사 기밀문서 확인… 발포 명령자 밝혀지나

    5·18 작전 주도 기무사 기밀문서 확인… 발포 명령자 밝혀지나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조사를 지시하면서 현대사의 판도라 상자가 열릴지 주목된다. 이번 지시는 광주민주화운동 학살의 주범으로 지목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것이기도 하나, 더 큰 의미에선 민주주의의 온전한 복원과 연계돼 있다.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한 번씩 5·18 광주민주화운동 조사는 지금까지 세 차례 이뤄졌다. 이번이 네 번째 조사다.문 대통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사에서 “완전한 진상규명은 결코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과 정의의 문제”라며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가꿔 가야 할 민주주의의 가치를 보존하는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별조사를 통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의 출격 대기 명령 의혹과 전일빌딩 헬기 기총소사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더라도 실제 처벌은 어렵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진상규명을 강조해 온 것은 정치적 기반을 둔 광주의 숙원을 해결하고 민주주의 이정표를 다시 세우는 동시에 ‘민주정부’의 정치적 뿌리를 굳건히 하려면 꼭 거쳐야 할 과정이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최근 전 전 대통령 측이 “당시 계엄군은 시민군을 조준 사격한 일이 없다”며 진실 공방에 뛰어들고, 재판부가 ‘허위’로 결론 내린 ‘북한군 광주 투입설’이 버젓이 나돌자 폄훼와 왜곡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하고 진상규명을 서두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은 광주뿐만 아니라 새 정부의 명예와도 맞닿아 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의 성격을 ‘광주민주화운동, 1987년 6월 항쟁,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의 맥을 잇는 정부’로 규정했다.국방부의 특별조사는 대체로 두 가지 차원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당시 공군 전투기와 수송기, 육군의 헬기 이동과 관련된 문서 확보 및 확인이 최우선이다. 여기에는 당시 보안사(현 기무사) 존안 자료도 포함된다. 5·18 관련 작전을 사실상 기무사가 주도했기 때문에 남긴 작전서류 등이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제기돼 왔다. 상당 부분 군사기밀로 분류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광주 인근에 헬기를 출동시킨 육군 1항공여단의 전투상보와 부대사는 1차적인 조사 대상으로 꼽힌다. 공군 비행단의 5·18 당시 작전 및 상황일지도 포함된다. 기무사에 보관된 것으로 알려진 5·18 관련 자료 50여권 중 기밀로 분류된 10여권도 확인 대상이다. 군 측은 특별법이 아니더라도 기밀해제 등의 절차를 밟아 문서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고, 국방부 실·국장과 각 군 참모차장, 국방정보본부장 등이 참여하는 군사기밀보호심의위원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관련 문서의 기밀해제 등을 의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나는 관계자 증언 확보다. 이미 수십년 전 일이기 때문에 많은 증언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최초 발포 명령자 확인, 독립적 진상규명위원회 설치, 희생자에 대한 배·보상, 옛 전남도청 원형보존 사업 등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당에서도 특위 등 기구를 만들어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도 “군을 누가 움직였는지 또 누가 국민을 향해 발포명령을 내렸는지가 조사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의 강효상 대변인은 “더 밝혀져야 할 의혹이 있다면 더욱 철저하게 조사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면서 “제대로 된 역사의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데 좌우, 보수·진보 누구도 반대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도 “(조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5·18 헬기사격·전투기 대기 특별조사

    5·18 헬기사격·전투기 대기 특별조사

    특조단 구성… 진상규명 속도 5·18재단 “국회 특별법 제정해야”문재인 대통령은 23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의 출격 대기 명령 의혹과 전일빌딩 헬기 기총소사 사건에 대한 특별조사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회의 후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지시로 군이 사실 확인에 나서면서 진상 규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는 “빠른 시일에 5·18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하고, 5·18 민주화운동 단체도 참여하길 원하면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전투기 출격 대기 명령은 1980년 5월 공군 조종사였던 김모씨의 증언으로 드러났다. 그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5·18 사나흘 뒤 500파운드 폭탄 2발을 F5EF기에 싣고 광주로 출동할 준비를 했다. 고성능 기관포와 폭탄으로 무장하고 비상대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일빌딩의 시민군을 향해 계엄군이 헬기 기총 사격을 했다는 주장은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전일빌딩에서 상당수의 탄흔을 발견했다고 확인했으나 군은 인정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인 지난 3월 20일 전일빌딩을 직접 찾아가 탄흔을 살펴보기도 했다. 박 대변인은 “후보 시절은 물론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문 대통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사를 통해 진상 규명을 확실히 약속했다”면서 “이제 진상 규명을 정확히 할 때가 됐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회에는 ‘5·18 민주화운동 진실규명 특별법’이 계류돼 있다. 특별법이 통과되면 별도 위원회를 꾸려 진상 규명에 나설 수 있지만, 현재는 법적 근거가 없어 정부 차원에서 조사한다. 문 대통령의 특별조사 지시에 대해 5·18기념재단은 “국회도 5·18 특별법 제정으로 진상 규명에 발을 맞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양래 5·18재단 상임이사는 “대통령 지시는 행정부 수반으로서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의지 표명”이라면서 “매우 고마운 일이지만,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은 거기까지이고, 특별법 처리로 조사권을 지닌 진상규명특별위원회가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방부 “5·18 헬기사격·전투기 대기 조사…특별조사단 구성”

    국방부 “5·18 헬기사격·전투기 대기 조사…특별조사단 구성”

    국방부가 23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특별조사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의 출격대기 명령 여부와 전일빌딩 헬기 기총소사 사건에 대한 특별조사를 지시한데 대한 후속조치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빠른 시일 내에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단의 이름은 ‘5·18민주화운동 헬기 사격 및 전투기 대기 관련 국방부 특별조사단’이다. 국방부는 “특별조사단에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등에서 참여를 요청해 오면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및 전투기 대기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진실 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 부대에 광주를 향한 출격 대기 명령이 내려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 또 당시 전일빌딩을 향한 헬리콥터 기총 사격 사건 등 두 건과 관련한 특별조사를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헬기를 이용해 전일빌딩에 있던 시민군을 향해 무차별 기총소사를 했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걸쳐 상당수의 탄흔이 발견됐다고 확인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인 지난 3월 20일 전일빌딩을 직접 찾아 탄흔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그간 ‘광주에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혀왔던 군 당국이 사실 확인에 나서면서 실체적 진실 규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 1980년 공군 조종사였던 김모씨는 최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5·18 사나흘 뒤 500파운드 폭탄 2발을 F5-E/F기에 싣고 광주로 출동할 준비를 했다.고성능 기관포와 폭탄으로 무장하고 비상대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5·18 전투기 출격대기·헬기사격 특별조사 지시(종합)

    문재인 대통령, 5·18 전투기 출격대기·헬기사격 특별조사 지시(종합)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의 출격대기 명령 여부와 전일빌딩 헬기 사격 사건에 대해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특별조사를 지시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 부대에 광주를 향한 출격 대기 명령이 내려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 또 당시 전일빌딩을 향한 헬리콥터 기총 사격 사건 등 두 건과 관련한 특별조사를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헬기를 이용해 전일빌딩에 있던 시민군을 향해 무차별 기총소사를 했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작년 말과 올해 초에 걸쳐 상당수의 탄흔이 발견됐다고 확인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인 지난 3월 20일 전일빌딩을 직접 찾아 탄흔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그간 ‘광주에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혀왔던 군 당국이 사실 확인에 나서면서 실체적 진실 규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980년 공군 조종사였던 김모씨는 최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5·18 사나흘 뒤 500파운드 폭탄 2발을 F5-E/F기에 싣고 광주로 출동할 준비를 했다. 고성능 기관포와 폭탄으로 무장하고 비상대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전날 5·18민주화운동진실규명과 역사왜곡대책위원회는 이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정부와 군은 공군의 폭탄장착 광주 출동 대기와 전일빌딩 헬기사격 발포명령 등 5·18 진상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1980년 공군 조종사였던 김모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5·18 사나흘 뒤 500파운드 폭탄 2발을 F5-E/F기에 싣고 광주로 출동할 준비를 했다. 고성능 기관포와 폭탄으로 무장하고 비상대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나라 밖에서는 광주의 상황을 베트남전 최대 미군 민간인 학살에 비유했다”며 “‘이젠 옳고 그름을 가려야 할 때가 됐다’고 고백한 조종사의 말처럼 5월의 진실 규명은 더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5·18 전투기 출격대기·헬기사격 특별조사 지시

    문재인 대통령, 5·18 전투기 출격대기·헬기사격 특별조사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의 출격대기 명령 여부와 전일빌딩 헬기 사격 사건에 대해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특별조사를 지시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와 같은 문 대통령의 지시 내용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오늘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 부대에 광주를 향한 출격 대기 명령이 내려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 또 당시 전일빌딩을 향한 헬리콥터 기총 사격 사건 등 두 건과 관련한 특별조사를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전날 5·18민주화운동진실규명과 역사왜곡대책위원회는 이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정부와 군은 공군의 폭탄장착 광주 출동 대기와 전일빌딩 헬기사격 발포명령 등 5·18 진상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1980년 공군 조종사였던 김모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5·18 사나흘 뒤 500파운드 폭탄 2발을 F5-E/F기에 싣고 광주로 출동할 준비를 했다. 고성능 기관포와 폭탄으로 무장하고 비상대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나라 밖에서는 광주의 상황을 베트남전 최대 미군 민간인 학살에 비유했다”며 “‘이젠 옳고 그름을 가려야 할 때가 됐다’고 고백한 조종사의 말처럼 5월의 진실 규명은 더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IT·로봇·관광… 청라의 꿈은 미래로 향한다

    금융·IT·로봇·관광… 청라의 꿈은 미래로 향한다

    ‘한국의 맨해튼’을 꿈꾸는 청라국제도시는 최근 잇따른 도약에 성공하며 국제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청라는 송도국제도시, 영종지구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추진하는 동북아 경제중심 전략의 핵심지역 세 곳 가운데 하나다. 청라의 개발 면적은 17.81㎢로 송도 53.36㎢와 영종 52.48㎢에 비해 면적은 좁지만 ‘업무·금융, 관광·레저, 첨단산업도시’라는 기치를 내걸고 내실 있는 글로벌 금융도시로 변모해 가고 있다. 동시에 업무와 주거, 산업이 공존하는 신개념 비즈니스타운을 목표로 한다. 청라는 그동안 송도라는 ‘큰형님’의 그림자에 가려 주목을 별로 받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이거나 결정된 굵직굵직한 사업인 시티타워, 하나금융타운, 도시첨단산업단지(IHP), 로봇랜드, 친환경복합단지 등의 면모를 들여다보면 ‘미완의 첨단도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밖에 없다.랜드마크 - 문화 품은 시티타워 2022년 준공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티타워는 청라 중앙호수공원 복합용지에 건립되는 448m 높이의 초고층 건물이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와 삼성동에 들어설 글로벌비즈니스센터(553m)에 이어 국내 세 번째로 높은 빌딩이 될 예정이며 청라의 랜드마크로 일찌감치 낙점됐다. 청라시티타워는 호수공원 중심부에 있는 복합용지(3만 3058㎡)에 전망타워와 쇼핑·문화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하 2층, 지상 27층(200m까지는 이동공간) 규모로 영화관, 전망대, 레스토랑, 다목적홀, 스파, 체험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티타워는 지난 10년 동안 갖가지 난관에 봉착해 청라의 대표적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세 차례에 걸쳐 사업자를 공모했지만 응모 업체가 없어 모두 무산됐다. 그러나 청라시티타워 컨소시엄(보성산업·한양·타워에스크로우)이 지난 2월 사업자로 선정됐고, 건축 허가를 얻어 내년 3월 착공돼 2022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4000억원으로 청라시티타워 컨소시엄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한다. 시티타워가 완공되면 건물벽을 스크린처럼 꾸미는 ‘미디어 파사드’ 등 첨단기술이 적용돼 드라마틱한 야경을 연출, 청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관광명소로 부상될 전망이다. 준공 후 시설물은 인천시에 기부채납되고 컨소시엄이 최대 50년간 운영·관리한다. 인천경제청은 시티타워가 완성되면 연간 300만명의 관람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금융타운 - 하나금융그룹, IT인프라 통합 청라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할 하나금융타운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그룹 내 모든 정보기술(IT) 인프라를 한곳으로 통합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하나금융타운은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아이앤에스가 7300억원을 투자해 청라 3-4블록 24만 7749㎡ 부지에 2단계로 나눠 2020년 12월까지 연면적 40만 4121㎡의 규모로 조성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의 모든 인적·물적 IT 인프라를 통합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타운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월 20일 하나금융타운의 1단계 사업인 통합데이터센터가 준공식을 가졌다. 여기에 더해 그룹의 인재 육성을 위한 연수시설인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과 체육 및 각종 행사를 할 수 있는 복합체육시설 등이 들어서는 2단계 사업까지 완료되면 명실공히 금융 IT와 글로벌 인재 육성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통합데이터센터가 하나금융그룹의 미래 성장 핵심 동력이자 글로벌 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청라국제도시에서 새로운 금융 역사가 시작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4차산업 - 로봇랜드·신소재 R&D 한곳에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맞서 청라가 전초기지가 될 것을 선언했다. 인천시는 지난 6월 로봇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로봇랜드에 들어설 공익시설인 지원센터와 연구소를 준공했다. 로봇연구소는 지하 1층, 지상 5층, 1만 1000㎡ 규모로 로봇 분야 연구기관과 대학 부설 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로봇 분야의 선진기술과 부품을 연구개발하는 집적시설로 꾸며졌으며 오는 10월에는 드론시험인증센터와 항공안전기술원도 들어선다. 도시첨단산업단지(IHP)는 117만 9075㎡ 규모로 신소재, IT, 자동차 등 첨단산업과 연구개발(R&D) 업체를 집적시켜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꿈꾼다. 2019년 JPC오토모티브와 GSM 메탈이 준공 예정이며, 인천시와 LH는 청라IHP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 공장 착공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IHP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4조 1938억원의 경제 효과와 2만 7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돼 청라는 물론 인천지역 일자리 늘리기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힐링타임 - 호수공원·커넬웨이 관광명소로 청라는 삭막한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조명받고 있다. 청라 하늘을 수놓는 마천루 빌딩과 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호수공원과 커넬웨이는 청라 주민들의 치유 공간이자 관광명소로 뜨고 있다. 공원 면적은 69만 3169㎡, 호수 면적은 24만 3203㎡로 크기부터 압도적이다. 공원은 레저, 전통, 예술, 생태문화 등 네 가지 테마로 꾸며졌다. 공원을 가로지르는 산책로(4.5㎞)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어린이들에겐 자연체험 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청라 중심부를 관통하는 커넬웨이는 물의 도시라 불리는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또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연상시킨다. 길이 4.5㎞, 폭 5~10m의 수로 양옆으로 펼쳐진 거리를 걸으면 마치 외국에 온 느낌을 자아낸다. 또 수로 옆에는 갖가지 맛집들이 가득해 산책하는 이들의 허기를 달래 준다. 청라의 낮이 부드럽다면 밤은 화려하다. 해가 지면 호수공원에서는 음악분수쇼가 펼쳐지는 등 물과 음악, 레이저 불빛이 한데 어우러져 보고 있자면 무더위가 저절로 가신다. 교통중심 - 서울역 40분… 지하철 연장 논의 청라국제도시역(공항철도)에서 인천국제공항역까지는 불과 20분 남짓이며 서울역까지는 4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차량을 이용하면 15분 내외로 서울 강서구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최적의 입지를 지닌 청라지만 유도고속차량(GRT),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제3연륙교 건설 등 각종 사업이 표류 중이라 교통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청라에서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는 교통편은 공항철도와 간선급행버스(BRT)뿐이다. 청라역∼가정역 간 13.3㎞를 운행할 첨단 교통수단인 GRT는 2020년 이후로 미뤄졌다. 또 청라역∼석남역 간 10.6㎞를 연결할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은 수익성 문제로 사업 자체가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영종도와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은 2006년 이후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유 시장은 “올 연말까지 국토부와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실시설계를 추진, 2025년 이내에 개통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5·18 당시 폭탄 장착한 전투기 출격 대기시켰다”…진상규명 촉구

    “5·18 당시 폭탄 장착한 전투기 출격 대기시켰다”…진상규명 촉구

    5·18 당시 공군이 공대지폭탄을 장착한 전투기 출격을 대기시켰다는 조종사의 증언이 나오면서 5·18민주화운동진실규명과 역사왜곡대책위원회가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22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군은 공군의 폭탄장착 광주 출동 대기와 전일빌딩 헬기사격 발포명령 등 5·18 진상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대책위는 “1980년 공군 조종사였던 김모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5·18 사나흘 뒤 500파운드 폭탄 2발을 F5-E/F기에 싣고 광주로 출동할 준비를 했다. 고성능 기관포와 폭탄으로 무장하고 비상대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나라 밖에서는 광주의 상황을 베트남전 최대 미군 민간인 학살에 비유했다. ‘이젠 옳고 그름을 가려야 할 때가 됐다’고 고백한 조종사의 말처럼 5월의 진실 규명은 더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이날 5·18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과 5·18 왜곡·날조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 등을 담은 5·18 민주화운등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富川’ 이곳을 빼고 부천의 맛을 입에 담지 말라

    [公슐랭 가이드] ‘富川’ 이곳을 빼고 부천의 맛을 입에 담지 말라

    # 세종가 경기 부천 중동 롯데백화점 인근 하이베라스 빌딩 2층에 자리한 ‘세종가’는 저렴하고 푸짐한 한정식집입니다. 김미정 대표 내외는 부천시 작동에서 세종가든을 운영하다 우연한 기회에 봉평 메밀싹의 효능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메밀을 아이템으로 4년 전부터 세종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층에 있어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미식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손님들로 분주합니다. 황금 메밀싹 별미여행이라는 단일코스로 11가지 음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습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녹두죽을 시작으로 가지탕수육, 메밀싹 샐러드, 숙주고기, 메밀빈대떡, 오징어초무침, 불고기, 묵사발까지 한상 가득 차려집니다. 양념소스를 곁들인 쫄깃한 보리밥과 부드러운 메밀수제비까지 먹고 나면 살얼음 동동 띄운 수정과가 후식으로 나옵니다. 세종가는 특색 있는 한정식 코스 요리를 1만원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보쌈과 만두전골 부천시청역 2번 출구에서 포도마을사거리 쪽으로 가는 길에 자리한 ‘우리보쌈과 만두전골’은 가성비가 훌륭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만두전골과 보쌈이 대표 메뉴입니다. 1층 식당 입구에서는 만두를 빚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만두가 유명해 포장해 가는 손님들도 많고 주문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만두는 찹쌀을 넣어 쫄깃하고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클로렐라를 넣어 초록색을 띠고 있습니다. 육수에 만두와 각종 채소, 소고기, 칼국수가 들어간 만두전골은 마지막에 죽까지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보쌈정식은 1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해 점심메뉴로도 인기 있습니다. 고기는 살코기나 삼겹살로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더욱 믿을 만한 점은 주방 안을 폐쇄회로(CC)TV로 모두 공개한다는 것입니다. 위생에 매우 신경을 쓴다는 것이지요.# 산해연 신중동역 국민은행 삼거리에 있는 ‘산해연’은 부천시 모범음식점 1호로 선정된 부천 맛집입니다. 회식이나 소모임 장소로 많이 가는 곳입니다. 11년 동안 물가 인상 고비에도 딱 한 번 가격을 인상한 이후 가격을 올리지 않았답니다. 이종학 대표는 2013년부터 한 달에 한 차례 독거노인 20~30명을 초대해 생신잔치를 제공하는 나눔도 실천합니다. 산해연에서는 찜 요리의 양대 산맥인 갈비와 해물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완도산 돌문어와 활전복으로 직접 만들기 때문에 멀리서도 산해연의 갈비알찜을 맛보러 찾아오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메르스 사태 이후부터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산양삼도 나옵니다. 문어전복소갈비알찜은 25가지 재료의 특제소스로 잰 소갈비 위에 돌문어, 완도산전복, 싱싱한 참치알, 꽃게, 새우, 고니, 오징어 등 다양한 해산물이 어우러져 얼큰한 맛이 납니다. 매콤한 해물소갈비알찜으로 배를 채운 후 얼얼한 입을 달래주고 소화를 도와주는 호박식혜까지 맛볼 수 있습니다.윤경애 명예기자 (부천시 토지정보과 주무관)
  • 포스코건설, 1조원 수주 잭팟

    포스코건설이 방글라데시와 미얀마에서 총 1조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일본 스미토모상사와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마타바리 발전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 떨어진 치타공주 마타바리섬에서 발전용량 1200㎿(600㎿급 2기) 규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부지 개량 및 항만공사를 포함해 약 7년에 걸쳐 공사를 진행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여기에 투자되는 돈은 총 5조원(45억 달러)으로, 단일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로는 서남아시아 최대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이 가운데 공사금액 9500억원 규모의 발전소 토목공사, 석탄 원료처리설비 부대설비 등 공사를 수행한다. 마타바리 발전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의 낮은 전력 보급률을 개선하기 위해 방글라데시 정부와 일본 정부가 오랜 기간 협력하며 추진해 온 사업이다. 포스코건설과 협력해 온 ‘스미토모상사 컨소시엄’이 지난달 방글라데시 정부에 사업자로 선정돼 이번 계약에 이르게 됐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은 최근 600억원 규모의 ‘미얀마 양곤 상수도 개선 사업’ 낙찰자로도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은 미얀마를 ‘5대 전략국가’로 정하고, 미얀마 최고층 랜드마크 빌딩인 양곤 호텔을 건립하는 등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에 수주한 2개 프로젝트는 모두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의 자금 지원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공사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한찬건 사장은 “이번 방글라데시, 미얀마 수주는 중남미 에너지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분야에서 입증된 포스코건설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며 “국내 건설업의 해외 수주가 감소하는 가운데 맺어진 값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中 최고근육남 우츙, 심장 질환 사망 ‘임신한 아내 두고..’

    中 최고근육남 우츙, 심장 질환 사망 ‘임신한 아내 두고..’

    중국 최고의 근육남 우츙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유명 보디빌더였던 우츙이 지난 5일 심장 질환으로 39세를 일기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우츙은 지난 2001년부터 중국에서 유명 보디빌더로 왕성하게 활동해왔으며 중국보디빌딩협회(Chinese Body-building Association)에서 주관한 중국 현지 보디빌딩대회에서 여러 차례 챔피언을 차지하며 근육남 이미지를 각인시켜왔다. 중국 매체는 우츙이 최근 심장 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으며 심한 과로가 겹치면서 갑작스레 숨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우츙이 3살된 아들과 임신한 아내 및 아내 뱃속의 딸아이를 등지고 세상을 떠났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핵·미사일·도발언행 중단하면 北과 대화” 美, 3대조건 첫 제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미 대화를 위한 조건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미 국무부는 16일(현지시간) 북한에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 중지 그리고 동북아 안정을 해치는 언행 중단 등 세 가지 조건이 선행된다면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미 국무부가 꾸준히 제시해 온 ‘선도발 금지, 후대화’의 연장선이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DC 내셔널 프레스빌딩에서 열린 외신기자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북한과 자리에 앉아서 대화를 나눌 것이나 우리는 아직 그 지점 근처에 있지 않다”면서 “북한이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 역내를 불안하게 하는 행위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김정은이 매우 현명하고 상당히 합리적인 결정을 했다”고 썼고, 전날에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기자실을 찾아 “북한과 대화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는 데 계속 관심을 둘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것은 그(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달렸다”고 말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외교적 해법에 좀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의 핵 보유국 지위와 관련해선 “북한의 ‘핵 보유국’ 지위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과 러시아가 한반도 문제 해법으로 요구하는 ‘쌍중단’(雙中斷·북한의 핵개발과 한·미 합동군사훈련의 동시 중단)에 대해서도 “일부 국가가 이중 동결(double freeze)을 원하지만, 우리는 공동 군사훈련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오는 21일부터 시작하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에 대해서도 “이런 군사훈련은 전 세계 어디서나 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톰 크루즈 발목 부상, 미션임파서블6 촬영 중단

    톰 크루즈 발목 부상, 미션임파서블6 촬영 중단

    배우 톰 크루즈가 촬영 중 발목 부상을 당해 영화 ‘미션임파서블6’ 촬영이 중단됐다.미국 파라마운트 영화사는 16일(현지시간) “배우 톰 크루즈가 가장 최근의 ‘미션’을 수행하다 발목을 크게 다쳤다. 그가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촬영을 중지한다”고 말했다. 크루즈는 최근 ‘미션임파서블 6’ 촬영을 위해 영국 런던에 있는 한 세트장에서 빌딩 옥상 사이를 뛰어넘는 연기를 대역 없이 찍었는데, 연기 도중 구조물에 크게 부딪혔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지난 주말 고층 건물에서 뛰어내려 다른 빌딩으로 점프하는 장면을 직접 촬영하다가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공개된 영상 속 톰 크루즈는 영국 런던의 빌딩 지붕 사이를 뛰어다니는 장면을 활영하던 도중 점프를 하다가 무릎이 휘어졌고 이후 제대로 걷지 못하는 모습이다. 촬영은 잠시 중단됐다. 영상 속 톰 크루즈는 고통스러운 모습이지만 도움을 거절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영화를 스턴트 없이 촬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사는 “톰 크루즈는 팬들의 관심과 걱정에 감사하고 있으며 내년 여름에 팬들과 이 영화를 통해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국무부, 대북 대화 3대 조건 제시…핵·미사일 실험 중단 등

    미국 국무부, 대북 대화 3대 조건 제시…핵·미사일 실험 중단 등

    미국 국무부가 16일(현지시간) 대북 대화 3대 조건을 제시했다.미 국무부는 북한과 기꺼이 대화할 용의가 있지만, 핵 실험·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동북아의 안정을 저해하는 언행 중단 등의 조건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DC 내셔널 프레스 빌딩에서 외신기자 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북·미 대화를 위한 3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그는 “미국은 기꺼이 북한과 자리에 앉아서 대화를 나눌 것이나 우리는 아직 ‘그 지점’(that point) 근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에 “핵 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는 행위를 중단하는 성실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무부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도 불구하고 북·미 대화에 무게를 싣고 있으나, 대화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선 북한의 태도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대화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는 데 계속 관심을 둘 것”이라며 “그러나 그것은 김정은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오는 21일부터 시작하는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에 대해 “이런 군사훈련은 전 세계 어디서나 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국가에서 ‘이중 동결’(double freeze)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리는 연합군사훈련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혀,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의 중재안인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단을 동시에 하자는 뜻)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주변국인 한국과 일본만큼 북핵 위협을 잘 아는 나라는 없으며, 미국은 두 동맹국의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핵으로 무장한 북한이 설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년 뒤 전기차 ‘남는 전력’ 돈 받고 판다

    3년 뒤 전기차 ‘남는 전력’ 돈 받고 판다

    전기차 ‘움직이는 ESS’로 변신…유휴전력 가정·상가에 공급 가능 10만대당 ‘火電 1기’ 전력 확보…2020년 상용화땐 정전 걱정 줄어“불볕더위로 전력 예비율이 떨어질 전망입니다. 전기를 파실 직원들은 전기차를 ‘방전 모드’로 전환해 주세요.” 2027년 8월 서울 광화문의 한 오피스 빌딩. 사내 안내방송이 나오자 전기차를 타고 출근한 직원들이 주차장에 내려가 차를 방전 모드로 전환한다. 집에서 저렴한 심야전기를 전기차 배터리에 담아 와 전력 피크시간에 맞춰 회사에 파는 것이다. 이렇게 사원들이 판 전기대금은 다음달 월급통장에 반영된다. 먼 미래 이야기 같지만 실제 10년 후면 만날 수 있는 도심 사무실 풍경이다. 늘 충전을 받기만 하던 전기차가 도시를 충전하는 시대가 조만간 열릴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전기차를 가정이나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의 남은 전력을 지역 전력망에 공급해 재활용하는 ‘전기차 탑재형 양방향 충전기(OBC)’ 개발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실제 해당 기술이 활성화되면 전기차 10만대가 보급될 때마다 화력발전소 1기(500㎿) 규모의 전기 저장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양방향 충전은 전기차를 ‘움직이는 ESS’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핵심기술이다. 전기차와 전력망을 연결한다는 의미에서 ‘V2G(Vehicle To Grid)기술’로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가정용으로 공급되는 110~220v 전압을 전기차용 250~400v로 승압해 저장한다. 이때 가정용 교류전기(AC)를 배터리용 직류전기(DC)로 변환해 준다. 이렇게 충전된 전기는 OBC라고 불리는 양방향 충전기가 없으면 다시 되돌려 쓸 수 없다. 전기차 속 전기의 전압을 다시 낮추고 직류를 교류로 바꾸는 역순의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력 변환의 핵심인 양방향 충전기는 시범사업 외에는 양산 사례가 거의 없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보급이 안 된 차세대 부품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기차가 실제로 운행되는 시간은 20%에 불과하고 나머지 80%는 주차돼 있다”면서 “만약 심야에 충전한 남는 전력을 낮시간 전기가 많이 필요한 가정이나 상가 등에 공급한다면 에너지 절약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가 머지않은 미래에 국가 차원의 대규모 정전 사태도 막을 수 있다는 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V2G는 일본, 미국, 중국에서도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장 전망도 밝다. 글로벌 조사업체인 그랜드 뷰 리서치는 2025년까지 V2G가 포함된 자동차와 사물 간 통신 시장이 30조원(26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병기 현대모비스 친환경설계실장은 “2020년쯤에는 국내서도 V2G 기술이 상용화될 것”이라면서 “그사이 충전기 크기를 절반으로 줄이고 에너지 손실률을 더 낮추는 것이 남은 목표”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해방부터 상업 쇠퇴까지 지켜본 서울역… 이제 사람을 지킨다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해방부터 상업 쇠퇴까지 지켜본 서울역… 이제 사람을 지킨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및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7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2차 ‘서울역 공중정원 야행’이 지난 12일 서울역 일대에서 저녁 7시부터 진행됐다. 낮의 폭염이 무색하게 서울역에서 맞는 한여름밤은 쾌적했다. ‘서울문화의 밤’과 일정이 겹쳤지만 예약자 30명에 대기자 10명까지 모두 출석하는 ‘만원사례’를 기록했다. 베테랑 정순희 해설사는 서울역 광장 강우규 동상~서울역 7017~만리동 광장의 새 공공미술 명물 윤슬~손기정 기념관~약현성당~염창동 수제화거리로 솜씨 좋게 투어단을 이끌었다.참석자들의 시선은 서울로 7017 공중정원의 화려한 야경과 이벤트에 쏠린 듯했다. 서울역 광장을 종횡으로 가로지르며 공중에서 바라보는 황홀한 풍광에 마음을 뺏길 만했다. 남산 N서울타워와 빌딩숲이 병풍처럼 펼쳐졌고, 맞은편 서울스퀘어의 미디어캠버스에서는 현란한 조명이 솟구쳤다. 정겨운 비잔틴풍의 옛 서울역 돔…. 서울역 고가도로의 변신은 눈부셨다. 하지만 이 자리에 서울역이 들어서고, 고가도로가 놓이게 된 역사와 그 변천사도 기억해야 한다. 서울로 7017은 단순한 도시재생이 아니다. 도시공간의 무한 확장과 이에 따른 지역 불균형의 해결이라는 측면에서 이해되고 소비돼야 할 것이다.서울역은 서울의 관문인가? 과거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1970년대까지 압도적인 ‘서울의 얼굴’로 군림했다. 국내의 모든 철도망을 끌어들이는 일극(一極)중심이었다. 중국과 일본, 러시아를 오가는 국제관문이기도 했다. 500년 이상 지속된 조운(漕運)중심의 교통물류체계를 철도수송으로 바꾼 상징물이다.서울역의 역사는 서대문역과 남대문정거장(남대문역)시절을 거쳐 1925년 경성역(서울역)으로 거듭났다. 스위스 루체른역을 모델로 도쿄대학 쓰카모토 야스시가 설계했다. 명동성당, 천도교중앙대교당, 성공회 성당, 덕수궁 석조전, 서울대병원의 전신 대한의원, 혜화동 옛 공업전습소, 서울시청,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등과 함께 근대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건축물 중 하나이다. 이광수의 흙, 채만식의 ‘인형의 집을 나와서’,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이상의 ‘날개’ 등 경성역 시절을 다룬 근대문학 작품 속 이미지는 ‘첫인상’ ‘관문’ ‘고독한 공간’이었다. 숱한 현대 작품에서는 도시의 물질적 유토피아와 정신적 디스토피아의 단골 소재로 그려졌다.1981년 사적 제284호로 일찌감치 지정된 덕분에 철도부지 활용 차원에서 계획된 철거 시도에서 살아남았다. KTX 민자역사의 건설과 함께 2011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문화역서울284’는 ‘문화역’이라는 목적성, ‘서울’이라는 지역성에 ‘284호’라는 사적지정 번호를 접목한 이름이다. 더는 서울의 대표 관문은 아니지만 통일 이후 유라시아횡단철도가 부활하면 문화 발신기지로서의 역할을 꿈꾼다. 해방과 분단 이후 광적인 서울로의 인구집중은 서울역을 이촌향도(離村向都)의 애환이 교차하는 산업화 시대의 상징공간으로 변모시켰다. 남부역사(1957년), 동부역사(1969년), 서부역사(1974년)가 차례로 신축됐고, 서울역과 동부역(서울스퀘어) 간 지하도로와 서부역을 잇는 육교가 완성됐다. 이 시절 고가도로 건설은 개발의 아이콘이었다. 서울역고가도로는 1970년 퇴계로~서울역 구간 건설을 시작으로 1974년 퇴계로~청파로, 1983년 퇴계로~만리동 구간에 순차적으로 놓였다. 이후 서울 전역에 101개가 건설됐다. 서울로 7017의 모태이다.1970년 경부고속도로의 개통과 80년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기 전까지 서울역과 광장의 그늘에 가려진 지역과 사람의 희생을 간과해선 안 된다. 서울역을 둘러싼 중림동, 염창동, 만리동, 동자동, 양동, 청파동, 서계동은 조선시대 사대문 안으로 물자가 들어오는 메인스트림이었다. 마포~만리재~염창동~남대문이 물자의 유입통로였고, 칠패시장에 이어 남대문시장이 번성했다. 문제는 서울역과 거대한 플랫폼이 차단벽을 형성해 이들 지역을 도시에서 격리시켰다는 점이다. 서울역을 중심으로 사대문 안쪽과 전면부는 번영과 재개발의 혜택을 보았지만 바깥쪽과 후면부인 중림동과 만리동, 청파동과 서계동지역은 남대문시장 의류봉제의 배후 공장지대가 되면서 낙후와 고립을 면치 못했다. 도시의 애물단지가 된 서울역고가도로를 철거하는 대신 보행친화적 고가공원으로 재생한다는 방침에 따라 네덜란드의 건축가 비니 마스의 ‘서울수목원’이 국제현상설계에서 당선됐다. 서울역고가를 나무로, 여기서 뻗어나가는 17가닥의 길을 가지로 잇는다는 것이 설계 개념이다. 서울역을 중심으로 회현동과 남산, 남대문시장, 중림동, 만리동과 공덕동, 서계동과 청파동으로 가지가 퍼져 나간다. 지상에서 끊어진 길들이 공중에서 얽히고설켜 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서울역고가도로 아래 청소차고지로 버려졌다가 ‘윤슬’이라는 공공미술작품으로 되살아난 만리동처럼.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자유를 위한 함성> 일시: 19일 오전10시 국립4·19묘지 버스정류장(수유역 2번출구) 신청(무료):서울시 서울미래유산 (futureheritage.seou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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