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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미중 무역전쟁 직격탄 맞아 텅텅 비어가는 중국 사무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미중 무역전쟁 직격탄 맞아 텅텅 비어가는 중국 사무실

    중국 대도시들의 사무실이 텅텅 비어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 경제의 급격한 하강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시장 급랭, 공유 오피스(사무실) 확산 등 여러 요인들이 얽히고 설키면서 사무실 공실률을 높이는데 부채질하는 형국이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의 A급 사무실 공실률은 지난 2분기에 사상 최고치인 16.6%를 기록했다. 1분기에 15%대에 머물렀지만,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고 스타트업들이 공유 오피스를 선택하면서 공실률이 1.6%포인트나 껑충 뛰었다. 선전시의 A급 사무실의 공실 면적 역시 사상 최대치다. 179만㎡(약 54만 1000여평)로 홍콩의 랜드마크 건물인 홍콩 국제금융센터(IFC) 타워의 10배에 이른다. 텅쉰(騰訊·Tencent), 중싱(中興)통신(ZTE), 세계 최대의 드론업체인 다장(大疆·DJI) 등 중국의 대표적인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몰려 있는 선전시 난산(南山)구는 2분기 공실률이 무려 20.3%까지 치솟았다. 미중 무역전쟁과 공유오피스 확산 외에도 개인간(P2P) 대출업자, 무면허 자산관리업체, 메자닌(전환사채·산주인수권부 사채 등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 금융업자, 기타 비제도권 금융 서비스에 대한 중국 정부의 단속도 이들 회사들의 상당수를 A급 사무실에서 떠나게 만들었다고 SCMP는 지적했다. 중국 최대 보험그룹인 핑안(平安)보험의 핑안국제금융센터가 대표적인 예다. 빌딩 건설에 무려 15억 달러(약 1조 7600억원)가 투입된 이 지상 118층짜리 타워(592.5m)는 2분기 현재 28%나 비어 있다. 한 세입자는 10층 사무실 공간을 자산운용사와 개인간 거래(P2P) 대출업체들에 재임대했지만 이들이 이사한 후 아직도 사무실을 채우지 못했다. 부동산컨설팅업체 CBRE의 이반 칭 수석자문관은 “미중 무역전쟁이 투자자와 기업들에게 가장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확장 계획을 보류했다”며 “일부 중소기업, 특히 자산운용사가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물론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 경기의 급격한 하강을 꼽을 수 있다. 중국 정부의 부채축소(디레버리지)정책과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규제 강화 등으로 기업의 경영난이 악화되고 P2P 대출회사의 줄도산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다. 하지만 베이징과 상하이에 비해 유독 선전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진 데에는 이 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우선 선전에 집중돼 있는 IT·핀테크(금융기술) 기업 창업자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업체인 컬리어스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선전 오피스 시장의 주요 손님은 금융·IT 등 첨단 기술 업체들이다. 금융·하이테크 부문 기업이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이 최근 경영난 속에 비용 절감차 사무실 면적을 줄이거나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선전시 핵심상권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구조적인 문제도 있다. 지난 수년간 스타트업 열기에 힘입어 선전시 오피스 신규 공급 물량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난 반면 수요는 오히려 줄어들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빚어졌다. 지난 2014~2018년 선전시에서 해마다 신규 공급된 A급 오피스 물량은 평균 64만㎡에 이르는데 비해 수요는 평균 49만㎡에 불과했다. 올해 1분기에만도 신규 유입된 A급 오피스 물량은 50만㎡에 이른다. 하지만 실제 수요는 절반 수준인 25만 9000㎡에 그쳤다. 빈 사무실이 넘쳐날 수 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이 때문에 선전시 A급 오피스 전체 면적은 500만~600만 ㎡ 정도로 해마다 평균 100만㎡ 신규 물량이 유입되며 2023년엔 1300만㎡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쑹딩(宋丁) 중국도시경제 전문가위원회 부주임은 관영 중앙(CC)TV를 통해 현재 상황으로 볼때 공실률은 앞으로 30%까지 오른 후에야 차츰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선전시의 공실률이 높아진 데에는 경기 침체로 투자처를 못 찾은 기업들이 부동산 시장에 뛰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올해 선전의 새 오피스 타워를 개발한 업체 15곳 중 4곳만이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들이다. 나머지 다수는 소규모 건설업체와 제조업, 의료, 물류, 소매 분야의 투자 회사 또는 대기업들이다. 사무실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이 같은 비전문 기업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E-하우스 중국 R&D 연구소의 옌웨진 연구실장은 “현금이 풍부한 비전문 기업들이 큰 수익을 기대하며 부동산 분야에 맹목적으로 진출했다”며 “부동산 업계의 상품과 룰에 익숙하지 않고 빠른 대책 마련도 어려워 이들은 시장 침체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대도시들도 사무실 공급 과잉 현상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서비스업체인 콜리어스에 따르면 베이징의 A급 사무실의 공실률은 8년 만에 최고치인 11.5%까지 상승했다. 벤처캐피털의 투자와 사모펀드의 기술 분야 투자가 계속 부진한 데다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베이징의 공실률은 올해말 15.1%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6.2%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자전거 공유업체 오포(ofo)와 메이퇀(美團) 등 IT업계에 감원 바람이 불며 이들이 입주한 베이징의 왕징(望京)이나 중관춘(中關村) 등지에서는 사무실 공실률이 30%에 이를 정도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콜리어 중국 북부 사무소의 찰스 옌 전무는 “기술 분야의 투자가 냉각되면서 기술 관련 스타트업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중국 최대 경제도시를 불리는 상하이도 A급 사무소의 공실률이 상반기 중 4.4%포인트나 상승해 2분기에 18%를 기록했다. 1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CBRE에 따르면 1년 전의 20%에 불과한 14만㎡의 새 사무실 공간만이 입주자를 찾았다. 중국의 대표적인 부동산업체 소호차이나(SOHO中國)는 창립 20여년만에 가장 큰 규모인 78억 위안(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사무용 자산을 매각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디자인한 소호 사무용 건물들은 지난 6월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만 2만㎡의 사무 공간을 시장에 내놓았다. 판스이(潘石屹) 소호차이나 창업자겸 회장은 판매 계획을 발표한 기자회견을 통해 “소호의 투자 자산은 현재 너무 크고 사무실 자산에 집중돼 있다”면서 “우리 자산의 수익률이 3%로, 4%인 은행 대출 비용에도 미치지 못해 앞으로는 임대수익형 부동산을 사지 않고 부지를 개발해 부동산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주택 5채 중 1채가 빈집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지난해 중국 전역 363개 도시의 주택 공실률은 22%인 5000만채 규모로 조사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중국 시난차이징(西南財經)대 간리(甘犁) 교수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전했다. 중국의 이 같은 주택 공실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일본(13.5%), 대만(14.2%), 미국(12.7%) 등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미친 집값’으로 유명한 홍콩의 주택 공실률은 3.7%에 불과하다. 중국에 빈집이 많은 이유는 실수요자보다 투기 세력이 주택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집값이 오르자 투기꾼들이 몰려들었고 이들이 다시 가격 상승을 부추기면서 실수요자들은 밀려나 빈집만 넘치게 됐다는 애기다. 2013년 1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베이징 집값은 53% 상승해 전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광화문 교보·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세계의 마천루’ 설계한 시저 펠리 별세

    광화문 교보·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세계의 마천루’ 설계한 시저 펠리 별세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을 비롯해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물을 설계한 아르헨티나 출신 유명 건축가 시저 펠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이날 전했다. 93세.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정평이 난 펠리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다. 높이가 452m인 트윈타워는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이외에도 뉴욕 맨해튼 브룩필드 플레이스(구 세계금융센터), 로스앤젤레스 퍼시픽디자인센터 등 세계의 마천루를 만드는 데 공헌했다. 1926년 아르헨티나 투쿠만에서 태어난 펠리는 투쿠만대에서 건축을 전공한 뒤 미 일리노이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미국 시민권자가 됐다. 1977년부터 6년간 예일대 건축학장을 맡았으며, 1991년 미건축가협회(AIA)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인 건축가 중 한 명에 올랐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펠리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면서 “그가 전 세계에 유산으로 남긴 작품들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자랑”이라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이전 추진 중인 대구국제공항 대대적 시설 확충

    이전 추진 중인 대구국제공항 대대적 시설 확충

    대구 군 공항과 통합 이전작업이 추진 중인 대구국제공항(민간공항)이 공항 이용객 급증으로 대대적인 시설 확충에 들어간다. 대구시는 대구공항이 최근 국제노선 신설 등으로 연간 수용한계치를 초과함에 따라 2022년까지 시설개선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대구공항은 연간 수용 능력이 375만명(국내선 257만명, 국제선 118만명)이지만 지난해 수용한계치를 넘어섰다. 공항 이용객은 2014년 153만 7000여명에서 2018년 406만 3000여명으로 4년간 2.6배 급증했고 올해 연말까지는 450만∼480만명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주기장, 수화물 처리시설, 주차장 부족 등으로 혼잡이 심각한 실정이다. 따라서 대구시는 한국공항공사, 국토부와 협의해 대구공항 개발 로드맵을 수립해 2022년까지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80억원을 들여 탑승교를 3대에서 4대로, 주기장은 9면에서 11면으로 늘린다. 국제선 대합실은 1544㎡에서 1804㎡로 17%가량 확장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1대씩 추가 설치한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공항 내 주차빌딩을 추가로 짓고 2020년 중순 임대 기간이 끝나는 호텔에어포트 건물에 400억원을 투입해 국내선 터미널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공항 시설개선 사업을 마치면 수용 능력이 485만명(국내선 257만명, 국제선 228만명)으로 늘어나 공항 혼잡도를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통합신공항이 건설될 때까지 대구공항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은 대구 군 공항과 대구국제공항을 함께 이전하는 사업으로, 정부는 연내 군 공항 이전부지를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공화당, 광화문 광장에 천막 ‘기습’ 설치…공무원 폭행 1명 연행

    공화당, 광화문 광장에 천막 ‘기습’ 설치…공무원 폭행 1명 연행

    당원, 설치 막는 서울시 공무원 뺨 때려치고 거두고 반복하다 천막 총 3개 설치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20일 또다시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옆에 천막 3개동을 기습 설치했다. 게릴라식 천막 설치에 속수무책인 서울시는 오는 25일 예정된 법원의 천막 설치를 불법으로 규정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판결에 일말의 기대를 걸고 있지만 승소 여부는 확실치 않은 상태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6시 58분쯤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옆에 천막 1개동을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역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해 집회를 이어가던 도중 광장 옆 도로에서 천막 1개동을 가져와 펼쳤다.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이 이 천막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저지하지 못했고 경찰에게 행정응원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후 우리공화당이 오후 7시 5쯤 천막 3개 동을 추가로 광장에 가져와 설치하려고 시도하자 서울시 관계자들이 천막 설치를 가로막고 나섰으며 경찰에도 행정응원을 요청했다. 경찰은 우리공화당 측을 직접 저지하기보다는 서울시 활동을 지원하는 식으로 행정응원을 펼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우리공화당 당원 1명이 천막 설치를 가로막는 서울시 공무원의 뺨을 때려 종로경찰서에 연행되기도 했다. 우리공화당은 반입 과정에서 새로 반입한 천막이 파손되고 지지대가 부족해 설치가 어려워지자 오후 7시 50분쯤 철거에 나섰고 현재는 맨 처음 설치한 1개 동만 남겼다. 그러다 우리공화당은 오후 8시 40분쯤 처음 친 천막 바로 옆에 2동을 다시 설치해 이날 총 3개의 천막이 광화문 광장에 들어섰다. 서울시는 야간 시간인 점을 고려해 무리하게 천막 설치를 저지하지 않고 21일부터 자진철거를 요청하는 계고장을 전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1시 서울역 앞에서 집회를 벌였으며 이후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해 오후 9시쯤까지 집회를 이어갔다. 우리공화당은 앞서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던 천막 4개동을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을 앞두고 지난 16일 자진 철거했으나 사흘 만인 19일 경찰을 피해 광화문광장 인근 파이낸스 빌딩 앞에 천막 3개동을 기습한 데 이어 결국 광화문광장에 1개동을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은 광화문광장 천막 자진 철거 당시 행정대집행을 무력화한 뒤 조만간 광화문광장에 천막 8동을 다시 칠 것이라고 밝혔었다. 앞서 우리공화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에서 숨진 이들을 추모한다며 지난 5월10일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차려 농성을 시작했다. 서울시는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계고장을 거듭 발송한 끝에 지난달 25일 행정대집행에 나서 천막을 강제 철거했다. 하지만 우리공화당은 같은 날 오후 더 큰 규모의 천막을 재설치해 논란이 일었다. 공화당은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천막을 잠시 인근 청계광장으로 옮기기도 했지만 지난 6일 광화문광장에 천막 4동을 다시 설치했고, 행정대집행을 앞두고 16일 자진 철거했다. 서울시의 단속을 비웃듯 치고 빠지는 방식의 공화당의 ‘게릴라식’ 천막 설치에 행정력이 거듭 낭비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가 부과할 수 있는 ‘불법 천막 과태료’는 1일 3~4만원이다. 1㎡당 사용료는 주간 10원, 야간 13원이고 불법 점유변상금은 여기에 20%를 가산한 금액에 불과해 사실상 천막 설치를 막을 실효성이 없다는 게 중론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말 공화당을 상대로 ‘점유권 침해금지 가처분신청’을 내 오는 25일 법원이 인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승소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시는 공화당이 법원의 판결에 불복할 경우 부과되는 이행강제금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우리공화당, 새벽 틈타 광화문광장 인근에 천막 3개동 또 설치

    우리공화당, 새벽 틈타 광화문광장 인근에 천막 3개동 또 설치

    서울파이낸스센터 빌딩 앞 천막 기습 설치공화당 “광화문광장 설치 위한 베이스캠프”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19일 서울파이낸스센터(SFC) 빌딩 앞에 천막을 설치했다. 지난 16일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에 앞서 천막을 자진 철거한 지 불과 사흘 만이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전 2시 30분쯤부터 광화문광장 인근 파이낸스센터 빌딩 앞에 천막 3개 동을 기습 설치했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광화문광장은 경찰 등이 지키고 있고 청계광장은 주차된 차량으로 막혀 있는 바람에 이곳을 선택했다”면서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설치하기 전 일종의 베이스캠프 같은 것”이라고 이날 천막 설치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 5월 10일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에서 숨진 사람들을 추모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세웠다. 서울시는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계고장을 여러 차례 발송한 끝에 우리공화당 측이 이를 거부하자 지난달 25일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이날 행정대집행을 통해 서울시는 천막을 강제 철거했지만 우리공화당은 같은 날 오후 광화문광장에 더 큰 규모로 천막을 다시 설치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공화당 측이 자진해서 천막을 잠시 인근 청계광장으로 옮기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6일 광화문광장에 다시 천막 4동을 설치했고, 16일 또 서울시가 행정대집행에 들어가기 직전에 자진 철거했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우리공화당, 광화문광장 인근에 천막 3개동 또 설치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19일 서울파이낸스센터(SFC) 빌딩 앞에 천막을 설치했다. 지난 16일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에 앞서 천막을 자진 철거한 지 불과 사흘 만이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전 2시 30분쯤부터 광화문광장 인근 파이낸스센터 빌딩 앞에 천막 3개 동을 기습 설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 갔다, 하와이] 시내 살려면 시급 5만원 벌어야…악명높은 주택난

    [임지연의 내가 갔다, 하와이] 시내 살려면 시급 5만원 벌어야…악명높은 주택난

    하와이의 높은 주거비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서도 가장 악명이 높다. 하와이 중심지 호놀룰루 시내에서 방 두 개 수준의 주택에 거주하기 위해서는 근로자 1인당 무려 시급 40달러(약 4만 7000원) 이상의 고소득을 유지해야만 한다는 통계는 현지 주민들이 겪고 있는 거주 문제가 얼마만큼 심각한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최근 공개된 전국 저소득 주택 연합(National low income housing coalition) 조사에 따르면, 하와이 주에서 방 2개 수준의 공동주택(아파트 형태)에 거주하기 위해서는 시간당 36.82 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8곳의 섬 가운데 가장 주택 임대료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호놀룰루(Honolulu) 시에서 거주하기 위해서는 시간당 39.95달러를 벌어야 하는 형편이다.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이나 각종 편의 시설이 밀집한 도심 인근에 거주할수록 그에 대한 값비싼 비용을 치러야 하는 것은 주민들 각자의 몫이겠지만, 호놀룰루 시에 거주하기 위해서는 현지 최저 임금인 시간당 10달러 10센트에 무려 약 4배에 해당하는 시간당 40달러를 유지해야만 가능하다는 이번 조사는 많은 현지인들의 무릎을 꺾이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부동산 시장이 비싸기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시간당 34달러와 메사추세츠주의 33달러, 그리고 뉴욕의 30달러보다도 무려 10달러 가량 높은 수익을 유지해야만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그야말로 ‘악명 높다’는 소문 그 이상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하와이 거주민의 대부분은 자신들의 월 소득의 약 30% 이상을 오로지 거주를 목적으로 한 임대료에 지출해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미국 연방 정부가 추정하는, 근로자 개인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에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하우스 푸어로 전락하는 등 자녀의 교육비, 의료비 등의 지출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는 분석에 부합하는 심각한 수준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최근 퍼시픽 자원 파트너십(Pacific Resource Partnership)이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하와이 주민 중 상당수는 중저가 주택 부족 문제를 이유로 주(州)를 떠나거나 그것에 대해 고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현지 주택 임대료 문제를 거론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것은 하와이 주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로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로 인해 오는 2025년까지 신규 주택 수를 최소 약 6만 5000채 이상 늘려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와이 총 인구 148만 명 중 약 96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섬 ‘오아후'(oahu)의 부동산 매매가는 매년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월 호놀룰루 부동산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오아후 섬의 주택 평균 거래가는 올 6월 기준 78만 9000달러(약 9억 3000만원)로 지난해 2월보다 약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이지만, 집 값 부담 탓에 일부 주민들은 집 대신 차에서 거주하는 일명 ‘카족'(Car 族)이 되거나, 그들 중 상당수는 홈리스가 되어 거리를 떠도는 처지에 내몰리기도 한다. 때문에 이 같은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스탠리 창 주 상원의원은 일명 ‘알로하 홈즈'(ALOHA Homes·Affordable Local Owned Homes for All)로 불리는 공공 임대 주택 사업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사를 밝혔다. 해당 법안은 현행 4인 기준 가족 연간 9만 6400달러 이하의 저소득층을 대상에게 우선적으로 분양하는 정부 주도의 장기 임대 주택 사업이다. 다만, 이들 저소득층을 위한 3000여 채의 주택을 우선 분양한 이후에는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자신의 명의로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는 하와이 거주자 모두에게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큰 정부’는 지양하는 미국 사회 내에서 매우 이례적인 ‘정부 주도’의 주택 지원 방침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실제로 이번 계획안은 싱가포르의 공공주택 프로그램을 모델로 한 것으로 알로하 홈즈 사업으로 불린다.주목할 점은 해당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스탠리 창 주 상원의원이 아시아계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그가 추진하는 알로하 홈즈 계획안이 사실상 아시아 다수의 국가에서 진행되는 정부발(發) 서민 주택 지원 사업과 매우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비록 미국의 50번째 주이지만, 정부가 나서서 지원하는 주택 지원 사업이라는 새로운 혁신은 아시아 다수의 국가에서 이미 지난 20세기부터 진행됐던 서민 지원 사업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 스탠리 창 주 상원 주택위원회 위원장의 주도로 진행 중인 알로하 홈즈 주택 지원 사업은 향후 99년 임대 계약 조건의 장기 임대 아파트 건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정부는 1차적으로 약 3000채의 공공 장기 임대 주택을 건설, 이후 2025년까지 총 6만 5000채, 20개의 고층 빌딩 형태의 공공 임대 주택을 완공, 분양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분양가는 1채 당 약 30만 달러(약 3억 5000만원)에 거래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하와이 주 같은 조건의 주택 평균 거래 가격이 약 42만 5천 달러, 오아후 시의 단독 주택의 경우 약 80만 5천 달러라는 점과 비교해 매우 합리적인 공급가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해당 장기 임대 아파트는 4인 가족이 살기 적합하도록 설계, 싱가포르의 공공주택과 유사하게 임대 주택 200채 당 1곳의 수영장과 정원, 실외 바비큐 파티장, 테니스 코트, 옥상 정원, 소매점 같은 편의시설을 갖추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동시에 해당 주택에 대한 투기 행위 방지 대책도 함께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 정부 관계자는 향후 해당 주택에 대한 입주자의 투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구입 아파트를 매각할 때는 차액의 75%를 주 정부가 회수 ◇해당 주택에 대한 임대 행위 일체 금지 ◇임대금지 조항 위반 시 정부에 의한 ‘ALOHA’ 주택 강제 판매 승인 등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한 방책을 도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스탠리 장 상원의원의 알로하 홈즈 정책에 대해 강한 불만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반대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이들 중 다수는 현재 하와이 주 정부의 경우, 올해 기준 약 130억 달러에 달하는 공적 연금 제도 부채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부채를 부담을 안은 정부 주도 사업은 곧 실패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해당 법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인 하와이 그라스로트 연구소의 사장 겸 CEO인 켈리이 아키나 박사는 “이 법안이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지만, 정답은 아니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오고 있다. 그는 “정부가 더 많은 하와이 주민들이 자가 주택을 소유할 수 있도록 더 나은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그것은 절대로 정부 주도 정책으로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정부는 오히려 주민들이 더 부유해지는 직접적인 방책을 마련해야 하며, 그 대표적인 사례로 세금 비율을 낮추는 등의 정책이 가장 필요할 때”라고 했다. 반면, 데이비드 아이지 주지사는 알로하 홈즈 정책에 적극지지 표명을 밝힌 상태다. 데이비드 아이지 주지사는 “우리가 진행 중인 주택 임대 사업은 하와이 주민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임대 주택을 판매하는 매우 경제적인 사업”이라며 해당 법안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이끄는 주택 보조 사업 등 ‘아시아’ 모델을 차용한 정책이 미국의 한 가운데에서 과연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하지만, 해당 법안은 7월 현재 상원을 통과, 하원으로 이관된 상태라는 점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대대적인 정부 주도 주택 지원 사업에 거는 현지인들의 기대는 고조된 분위기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경기도, “불공정 부동산 공시가격제도 개선해야”…국토부에 건의

    경기도, “불공정 부동산 공시가격제도 개선해야”…국토부에 건의

    이재명 경기지사가 현행 부동산 공시가격제도가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불공평 과세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에대한 개선을 예고한 가운데 경기도가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도 부동산정책위원회와 7개월간 정책과제 협의를 통해 현 공시제도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개선안은 ▲표준지·주택 조사·평가 권한 시도지사 위임 ▲비주거 부동산 공시제도 조속 시행 ▲주택 공시 비율 80% 폐지 ▲고가 비주거용 부동산 등 가격조사 용역 추진 등 4가지이다. 도는 지역 실정에 밝고 현장 접근성이 뛰어난 시·도지사에 표준지·표준주택 조사·평가 권한을 위임하고 국토부가 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하면 공정한 공시가격 산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공시가격은 말 그대로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증한 부동산 가격이다. 국토부는 전국 토지 50만 필지와 주택 22만호를 선정해 단위면적당 가격을 조사한 후 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공시가격을 발표한다. 조사대상인 50만 필지와 주택 22만호가 표준지, 표준주택이다. 정부가 공시가격을 발표하면 각 기초자치단체는 이를 토대로 지역별로 개별 주택과 토지에 대한 공시가격을 산정해 개별 공시가격을 발표한다. 경기도에서는 토지 6만 필지와 주택 2만6000호가 표준지·주택으로 사용된다. 이런 공시가격은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각종 세금과 부담금 산정의 지표로 사용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문제는 이런 공시가격이 부동산 유형과 가격에 따라 시세반영률이 달라 공정한 과세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경기도가 지난해 도내 부동산을 대상으로 공시가격이 실제 거래가를 얼마나 반영하는지 나타내는 시세반영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단독주택은 51.6%, 공동주택은 66.9%, 토지는 64.4%로 나타났다. 이는 실거래가 100원인 주택의 과세기준이 단독주택이면 52원, 공동주택이면 67원으로, 공동주택 소유자가 더 많은 세금과 부담금을 낸다는 뜻이다. 이런 현상은 부동산 가격 구간별로도 나타나는데 실거래가 9억원 이상 주택과 3억원 이하 주택의 시세반영률을 비교한 경기도 조사에 따르면 ▲단독주택은 9억원 이상 48.3%, 3억원 이하 56.1% ▲아파트 9억원 이상 58%, 3억원 이하 68.4%로 나타났다. 토지도 마찬가지여서 ㎡당 300만원 이상은 50.8%, 10만원 이하는 73.6%로 가격이 낮을수록 더 높은 과세기준 적용을 받게 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비싼 땅, 비싼 집에 살수록 세금을 적게 내고 있는 셈”이라며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심화하고, 불로소득을 조장하는데다 공정성에 문제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비주거 부동산 공시제도 역시 조속히 시행해야 불공정을 바로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가나 업무용 대형 빌딩 등 주거목적 이외의 부동산은 공시가격이 없다. 이 때문에 지자체와 국세청이 산정하는 ‘시가표준액’과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는데 이 산정방식이 실제 거래가격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동일한 건물이라도 층별로 실거래가가 다른데 동일한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것도 문제다. 도에 따르면 A시 소재 B상가의 경우 분양가는 1층이 ㎡당 864만원으로 가장 높지만, 분양가 대비 시가표준액은 16%에 불과했다. 반면 지하 1층 분양가는 ㎡당 79만원으로 분양가 대비 시가표준액이 136%에 달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2016년 비주거용 부동산도 공시가격을 발표하도록 법을 개정했지만, 현실적 어려움으로 아직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공시 비율은 평가금액에 일정 비율을 곱하는 것을 말한다. 현행 주택에는 공시 비율 80%를 적용하고 토지는 산정가격을 그대로 공시한다. 그러다 보니 토지와 건물을 합친 개념인 주택이 오히려 토지보다 공시가격이 싼 역전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실제로 C시 소재 D주택의 경우 올해 주택공시가격은 7억원이지만 토지 공시가격은 8억원이었다. 건물과 토지를 합친 주택공시가격이 땅값만 매긴 공시가격보다 1억원이 낮은 이상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도는 공시 비율을 폐지하면 이러한 문제는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기세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공시가격 제도개선은 이재명 지사가 추진하는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도입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며 “경기도는 국토보유세를 통해 부동산 불로소득을 환수, 기본소득의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인데 이를 위해서는 과세기준인 공시가격제도의 개선이 우선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아파트 많은 서울, 세계 가장 고층건물 많은 도시

    아파트 많은 서울, 세계 가장 고층건물 많은 도시

    아파트가 많은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고층빌딩이 많은 도시로 꼽혔다. 초고층 빌딩과 푸른 하늘이 만든 ‘스카이라인’이 아름다운 도시와는 다른 성격의 1위다. 가디언은 16일(현지시간) 건축 데이터 조사 회사인 엠포리스를 인용, 서울이 1만 6359채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층건물을 가진 도시라고 보도했다. 엠포리스는 고층건물을 높이 35m 이상, 12층 이상 건물로 정의한다. 이 회사 집계엔 서울의 수많은 고층아파트들이 포함된다. 2위는 러시아 모스크바로 고층빌딩 1만 2317채를 보유하고 있다. 홍콩은 높이 150m 이상 초고층건물은 355채로 세계에서 가장 많지만, 고층빌딩의 경우 7913채로 3위다.가디언은 고층 빌딩 관련 다른 순위도 소개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아직까지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로, 높이는 828m다. 하지만 2020년에 이 도시에 크리크 타워가 완공되면 1300m 높이로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두바이는 건설 중인 초고층빌딩이 50채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하지만 연간 완공된 초고층 빌딩 숫자는 중국 선전이 1위다. 지난해 완공된 초고층빌딩이 14채로 10개에 그친 두바이를 앞섰다. 선전은 3년 연속으로 높이 200m 이상 건물을 가장 많이 완공한 도시이기도 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마트에너지타운 개발 ‘대학중점연구소’ 개소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마트에너지타운 개발 ‘대학중점연구소’ 개소식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지난 15일 서울 노원구의 서울과기대 테크노큐브동에서 교육부 선정 ‘스마트에너지타운 플랫폼 개발’을 테마로 한 ‘대학중점연구소’ 개소식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서울시, 한국연구재단, 13개 중소기업 등의 관계자들과 대학 석·박사 연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학중점연구소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9년간 3단계로 나눠 스마트빌딩, 전기차 자율주행, 고신뢰도 ESS와 스마트에너지타운 지능형 플랫폼 그리고 전기차 충전 로봇 등을 개발하게 된다. 먼저 1단계로 올해부터 서울과기대 프론티어관과 미래관을 스마트빌딩으로 전환한다. 스마트에너지관리시스템과 IoT(Internet of Things)센서가 설치되면 빈 강의실이나 실험실, 연구실의 조명, 에어컨, 냉온수기 등을 원격으로 감시·차단해 최대 30%까지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다. 특히 개발된 모델과 절감된 비용을 통해 교내 50여개 건물과 대외로 확대할 수 있어 참여기업의 후속 사업 지원과 기술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역사회 친환경화 사업 추진도 가능하다. 학생들에게는 전기차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도서, 문서, 우편물 등의 배달·회수에 사용되는 소규모 모빌리티 카트도 국내 벤처기업과 함께 자체 개발한다. 이 장치가 상용화되면 노약자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아파트단지나 지역 공원은 물론 공공기관 등에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세먼지, 폭염 등과 같은 기후 위기 대응형 고신뢰도 ESS(에너지저장장치)와 도심형 신재생에너지 최적 운영모델을 개발한다. 최근 전력저장장치의 불안정으로 발생한 사회적 이슈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리튬 이온, 인산철, 장수명 배터리 등과 고정밀 최적 충전 알고리즘을 참여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PCS(Power Conversion System·전력변환장치)에 적용해 검증함으로써 대학중점연구소 과제 수행목적과 부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다가오는 전기차 빅뱅에 대비해 안정적인 고효율 충전시스템과 로봇을 개발하고 스마트에너지타운 연구의 시각화와 내실화를 위해 전용 플랫폼과 통합운영센터를 구축한다. 각 구성장치의 상태 모니터링과 빅데이터 분석으로 참여 중소기업 제품의 기술 수준을 향상하고 SCI급 논문발표와 특허 등록으로 학문적 수준을 높여 글로벌 에너지 특성화 선도대학으로 성장해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종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스마트에너지타운 개발 중점연구의 성공을 위해 연구진, 예산, 연구공간 등을 대폭 제공할 것”이라며 “대학의 연구, 참여기업의 성장, 대학생의 취업 등 학·연·산 협력의 표본이 되는 글로벌 스마트에너지타운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이 대신 읽은 축사를 통해 “대학의 친환경 스마트에너지타운 개발 도전은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며 해당 연구가 성공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중점연구소장 이영일 교수는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에너지타운 플랫폼이 개발되면 에너지사용의 효율성 향상과 전력계통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여 교수, 중소기업, 전임연구원과 대학생 등이 협력해 세계적인 스마트에너지연구소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스마트에너지타운 플랫폼 개발은 지난 6월 착수해 서울과기대 내 테크노큐브동의 5층과 10층에 주 된 연구 시설과 인력을 이달말까지 확보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13개 참여 중소기업 중 2개 기업은 기업연구소 입주를 준비 중이며 플랫폼 개발과 전기차 충전로봇 개발을 오는 9월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김준수 티켓파워 입증…뮤지컬 ‘엑스칼리버’ 월간 예매 종합 1위

    김준수 티켓파워 입증…뮤지컬 ‘엑스칼리버’ 월간 예매 종합 1위

    김준수와 카이, 도겸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공연전산망 월간 예매 종합 1위에 올랐다.16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지난 한 달간 객석 대비 가장 많은 유료 티켓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그간 정보 수집이 어려웠던 공연예술 분야에 관련 정보 수집하도록 마련한 시스템이다. 예매 순위는 공연기획·제작사, 공연장 운영자, 공연단체, 티켓 예매처 등에서 제공한 관객 수와 매출액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산정한다. 지난달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월드프리미어로 개막한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주연 배우 3인방 외에도 엄기준, 이지훈, 박강현, 신영숙, 장은아, 김소향, 민경아, 김준현, 손준호 등 뮤지컬 스타들이 무대를 꾸민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에서 ‘후기 인증샷’ 바람을 탄 댄스 포퍼먼스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는 종합 예매 순위 2위에 올랐다. 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을 뜻하는 이 공연은 도시의 빌딩 숲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모티브로 삼았다. 슬픔과 절망, 승리, 환희까지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언어가 아닌 강렬한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2005년 아르헨티나 초연 이후 남미와 뉴욕 브로드웨이, 유럽 전역 등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이 밖에 뮤지컬 ‘맘마미아’ ‘영웅’ ‘헤드윅’ 등이 종합 예매 순위 상위권에 올랐고,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즈니 인 콘서트’ ‘신비아파트 시즌3’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바다 대모험’ ‘점박이 공룡 대모험’ 등도 예매가 이어지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의료코인 LC+, “BW 등의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

    의료코인 LC+, “BW 등의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

    한국 의료서비스를 세계에 알리며, 의료 신기술들을 더 발전시키고 사업화하는 것을 기반으로 발행된 ‘LC+’는 코인마켓 기준 글로벌 10위권인 BW와 BITFOREX 등에 IEO와 상장 계약을 체결하고 29일 KRW 1000원에 상장된다. LC+ 발행사 GCM HK의 윤영용 대표는 “LC+ 코인은 라이프케어 플러스 메디 테크니칼 프로젝트 스왑코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표는 “역사소설 근초고대왕 속 철제 명도전 화폐 이야기처럼 LC+는 인류의 행복한 삶을 위한 건강 생활을 지향한다”며 “세계 최상위 수준의 한국 의료기술·서비스를 전 세계에 보급하기 위해 다른 영역의 코인 비즈니스들과의 협업을 목적으로 출시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LC+ 코인 발행사의 비즈니스 기술적 기반은 블록체인을 넘어 의·제약 바이오 신기술에 닿아있다”며 “KMP(Koeran Medi Park)의 글로벌 의료관광 네트워크는 LC+의 자매코인 LCGC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종합병원들의 중병 처리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LCGC는 현재, 글로벌 탑 수준의 검진, 확진과 수술 등 의료의 특성상 반드시 병원 방문 즉, 내원을 기반으로 한 의료관광 사업을 선도한다. 세계 최고의 의료관광 네트워크에서는 새로운 초고가 비즈니스를 구현하는 광범위한 진보된 기술적 자산들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결합해 낼 투자 목적의 코인이 필요했고, 의료·제약·헬스케어에서의 신기술들과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미래기술들을 묶어낼 새롭고 업그레이드 상위버전 격의 의료코인으로 기획된 것이 LC+다. 윤 대표는 특히 “의·제약 바이오 신기술들과 콜라보 하여 국내외 시장에 접근시키는 것에 주목해 블록체인 플러스 신기술 상품화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에서 제일 먼저인 언더나노 약리수생산과 제품화가 준비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언더 나노는 1나노 이하를 지향하여 나노 이하로 물 분자를 쪼개는 것과 이를 활용하여 각종 추출수를 만드는 연구기업 GTE(대표 김광백)의 신기술 연구개발품이다.●줄기세포 배양액 분야에서도 약리효과 그는 “최근 한국의 줄기세포 분야는 미국 FDA 희귀난치·파킨슨병 치료용 줄기세포로 국제적인 인증을 받는 등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며 “GTE는 줄기세포 배양액 연구로 언더나노수 줄기세포 배양액을 각 줄기세포 관련 연구소와 기업들에 2017년 말부터 공급하고 LC+ 투자를 받고 2019년 초부터 라이프케어의료연구원을 설립해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신기술 언더나노약리수는 신개념의 줄기세포로 한국의 줄기세포 업계 성과에서 탁월한 약리효과를 발휘하며 치료용 줄기세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원초적인 각종 약리성 배양액 공급과 협력으로 줄기세포 치료 영역을 비롯해서 배양액으로 만드는 마스크팩을 비롯한 최신·최고가 화장품 등 모든 줄기세포 관련 제품군에 접근과 협력, 콜라보 생산이 가능해져 이미 백여 종의 LC+ 전용 상품군들의 사업화를 모색하고 있다. 또 그는 “라이프케어 스마트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며 “LC+ 플랫폼은 동양, 특히 한의학의 기초를 바탕으로 한 고도 맥파측정 기술과 보편적, 보급형 스마트기기 제조사들과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심장병 등 응급 환자에게 심정지 시 반경 10m 이내에 사진과 응급방법 등 정보제공과 긴급구난 연락상황을 실현해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 구난시스템 등과 협업하여 LC+ 스마트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나아가 당뇨 및 스트레스 체크와 체크 상태에 알맞는 처방, 조언, 해당 상태에서의 병원찾기 등을 블록체인 암호화 사용 프로그램으로 공동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윤 대표에 따르면 지난 1년 이상 병원 현장에서 실제 결제를 수행했던 GCM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라이프케어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 마켓으로 의·제약 도매 플랫폼을 구상 중이다. 그는 “LC+플랫폼에서 스테이블 각종 페이와 연동한 결제 ‘자동스왑실현솔류션’으로 의료코인인 LCGC와 LC+뿐 아니라 LC+와 스왑되는 다양한 코인이 지정된 거래소 기준가격으로 현장에서 지갑 결제가 가능하다”며 “특히 생명과 삶을 케어하는 LC+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고수익 창출의 비즈니스 기회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피 스마트시티 솔류션 구축으로 유비쿼터스 스마트시티의 핵심인 건강도시를 위해 한국 최고 빌딩 롯데월드타워 KMP병원과 종합병원 의료관광 사업 간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LC+는 가장 앞선 암호화된 선진 의료 ICT 서비스와 신기술들을 바탕으로 글로벌에 새로운 스마트 검진센터는 물론 중병 등 재활센터, 스마트 요양병원 등을 개설하고 운영하며 지역과 글로벌 의료서비스 선진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씨줄날줄] 블랙아웃/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블랙아웃/이동구 논설위원

    뉴욕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발생한 대정전(블랙아웃)의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 세계 초일류 도시에서도 대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현실에 놀랐고, 만약 대정전이 우리의 대도시에서 발생했다면 어떻게 되겠나 하는 걱정에 소름이 돋는다. 더구나 우리는 탈원전 정책으로 향후 전력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데다 얼마 전 서울 KT아현지사의 통신망 화재로 겪었던 불편을 기억하기에 뉴욕 대정전을 보는 심경은 검은색의 타로카드를 뽑은 듯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42년 전인 1977년 7월 13일에도 뉴욕 대정전이 있었다. 변전소에 벼락이 떨어져 뉴욕의 상당 부분에서 정전이 발생, 약 25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이에 뉴욕은 한순간에 무법천지로 돌변, 약탈과 방화로 도시 전체가 아수라장이 됐다. 1700여개 상점이 약탈당하고 3800여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는 기록으로도 충분히 당시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크게 달랐다. 뉴욕 대정전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약 5시간 동안 지속된 정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차분하고 질서 있게 대처했다. 약탈 등 정전으로 인한 혼란과 범죄는 없었다. 카네기홀의 연주자들은 정전으로 공연이 취소되자 거리로 나와 시민들을 위로하는 즉석 길거리 공연을 펼쳤고, 이 광경을 담은 동영상이 트위터에 올려지면서 하루 만에 30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 다른 뮤지컬 연기자들도 관객을 위해 거리에서 간이공연을 했다고 한다. 성숙된 시민의식이 재난 상황을 세상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장면으로 바꾼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많은 공연이 취소됐지만 관객들은 기억에 남을 순간을 선물로 받았다”는 기사를 싣기도 했다. 물론 이번 대정전으로 뉴욕의 세계적인 명소 타임스스퀘어, 록펠러센터,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등을 수놓던 휘황찬란한 불빛도 꺼져 암흑천지가 됐다. 브로드웨이에서 상영 중이던 오페라의 유령 등 유명 뮤지컬도 취소, 중단되는 등 곳곳에서 엄청난 피해와 불편이 이어졌다. 하지만 뉴욕 시민들이 보여 준 침착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은 뉴욕을 세계 일류도시, 문화의 도시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영어권에서 블랙과 결합된 용어, 단어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의미가 많다. 블랙먼데이(증시 대폭락 사태), 블랙리스트, 블랙마켓 등 부지기수다. 대정전도 블랙아웃(Blackout)이라고 한다. 그런데 회계 장부상에는 흑자는 검은색(블랙)을, 적자를 표시할 때는 빨간색(레드) 잉크를 사용한다. 연중 최대 규모의 세일인 블랙프라이데이에서 블랙이 바로 그런 의미로 조합된 단어다. 그렇다면 뉴욕 블랙아웃의 의미도!? yidonggu@seoul.co.kr
  • 일대일로, ‘유령 도시’ 간쑤성 살렸다… 아프리카·중앙아까지 살릴까

    일대일로, ‘유령 도시’ 간쑤성 살렸다… 아프리카·중앙아까지 살릴까

    2017년 영국 가디언은 중국 간쑤성 란저우를 ‘유령 도시’(Ghost City)라고 묘사했다. 중국 정부가 주도해 개발했지만, 인민들이 이주하지 않아 을씨년스러운 도시가 됐다는 것이었다. 나는 지난달 26일 란저우에 방문했다. 내가 직접 본 란저우는 유령 도시가 아니었다. 란저우는 오히려 역동적인 도시였다. 이른 아침부터 버스를 기다리는 직장인들이 정류장에 길게 늘어섰다. 본격적인 출근 시간이 되자 도로는 차로 가득 찼다. 도시 곳곳에 고층 빌딩이 들어섰고, 사람들은 분주하게 돌아다녔다. 도심을 관통하는 지하철 공사도 한창이었다. 이곳에서 만난 한 20대 여성은 “일대일로(一帶一路)를 시작한 이후 란저우와 일대 도시가 활기를 찾았다”면서 “곳곳에 철도가 들어서면서 사람과 상품의 이동이 편해졌다. 개인적으로는 구하기 어려웠던 각지의 음식을 쉽게 살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옛 실크로드의 요충지에서 유령 도시로 전락했던 란저우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구상 일대일로의 요지로 부활하고 있다. 중국은 대두, 수수, 옥수수 등 식량자원의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자 유럽, 중앙아시아로의 연결로 확보에 주력한다. 중국 정부는 란저우에 우선적으로 물류기지 5개를 만든다. 또 란저우의 명문대 란저우대에 1100만 위안(19억원)을 투입해 일대일로 연구센터를 조성했다. 란저우대 일대일로 연구센터 관계자는 “대외개방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축구팀에 비교하자면 그간 간쑤성은 30여개 중국 성 중에 후방에 있었다. 그러나 일대일로 시작하고 경제가 좋아지면서 이제 전방에서 뛰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대외적인 경제 부문 발전이 여전히 낮기는 하다. 외자 유치도 떨어진다. 그래도 무역 수출·수입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란저우대 관계자는 일대일로가 개발도상국에 부채를 떠안긴다는 서방의 비판에 “지난 수십년 간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에서 수많은 사람이 죽었다. 그때에는 아무도 그 땅에 투자하려 하지 않았다. 그런데 중국이 투자를 시작하자 비판한다”라면서 “중국은 개발도상국에 투자해서 사람들의 생활 수준을 개선한다. 이것은 긍정적인 효과다. 다른 선진국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란저우대 측은 “일대일로는 중국판 글로벌 프로젝트다. 미국과 영국 등이 자유무역협정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중국과 한국의 경제 무역은 밀접하다. 비록 한국이 일대일로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입장 내지는 않았지만, 무역이 빈번하다. 간접적으로 참여한 것과 다름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란저우 강신 기자 xin@seoul.co.kr ※기사 지원 : 한국언론진흥재단
  • 구의동 내 100% 중소형 아파트 ‘구의자이엘라’

    구의동 내 100% 중소형 아파트 ‘구의자이엘라’

    최근 1~2인 가구 증가하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개편되면서 중소형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이에 GS건설 자회사 자이S&D가 분양 중인 ‘구의자이엘라’가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중소형 평면 공급이 부족한 구의 지역 내 100% 중소형 평면으로 들어선다.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13층, 전용면적 20~73㎡ 총 85가구 규모이며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상업시설이 조성된다. ‘구의자이엘라’는 우수한 입지여건을 자랑한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5호선 아차산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다. 또한 자양로, 강변북로, 올림픽대교 등을 통해 강남 및 도심권 업무지역으로 수월하게 이동 가능한 쾌속 교통망을 갖췄다. 교육 환경도 좋다. 광친초가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해 있고, 경복초, 대원국제중학교, 켄트외국인학교, 대원외고 등 명문학군이 조성돼있다. 그리고 인근으로 강변테크노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스타시티몰, 건대로데오, 건국대학교 병원 등 쇼핑에서 문화까지 다양한 인프라를 고루 갖췄다. 특히, 단지 앞쪽으로 53만여㎡ 규모의 어린이대공원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입주민을 위한 섬세한 내부 설계도 눈에 띈다. 먼저, 전 세대가 중소형 평면 설계로 선호도와 희소가치가 높으며, 전용면적 59㎡A 타입에는 복도팬트리를 기본으로 제공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또 콤비냉장고와 김치냉장고가 빌트인으로 무상으로 제공되며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인 ‘시스클라인’이 2개소(거실과 안방)에 마련될 계획이다. ‘시스클라인’은 미세먼지와 유해공기를 차단, 정화하는 기술로 창문을 열지 않고도 세대 내의 공기를 24시간 자동으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 외에도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태양광 시스템, 품격 있는 주거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옥상 녹화 조경 등을 선보인다. 미래가치도 높다. 국토교통부가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을 발표함에 따라, 광진구는 지하철2호선 구의역 일대에 주거시설과 31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 34층 규모의 MICE시설, 대규모 문화공원이 조성되는 첨단업무복합단지가 들어선다고 밝혔다. 또한 40층 규모의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중곡동 국립서울병원 부지를 개발하는 종합의료복합단지 사업, 광진구 통합청사를 포함한 복합행정타운 조성 등 풍부한 개발 호재도 품고 있다. 한편, ‘구의자이엘라’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당해 1순위, 18일 기타 1순위, 19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26일, 계약은 8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가성비가 뛰어난 분양가와 중도금 일부 무이자 대출이 제공돼 ‘내 집 마련’의 부담을 줄였다. ‘구의자이엘라’ 견본주택은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신라빌딩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상업시설 ‘판테온스퀘어’ 분양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상업시설 ‘판테온스퀘어’ 분양

    안강개발이 그리스 로마 신화 테마를 적용한 상업시설 ‘판테온스퀘어’를 분양한다.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자족용지 6BL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시공 예정사로 건설사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한다. ‘판테온스퀘어’에서 판(Pan)은 모두를, 테온(Theon)은 신을 의미한다. 여기에 광장, 스퀘어(Square)를 더해 ‘모든 신들이 머무르는 광장’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내부 공간은 비너스 애비뉴, 큐피드 앨리, 페가수스 스퀘어 등 특색 있는 명칭을 부여했다. 같은 건물 내에는 지식산업센터 ‘한강 DIMC‘가 들어서 입주 기업의 근로자 수요를 고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한강 DIMC’는 다산신도시 자족용지 6블록(BL)에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연면적은 24만 9769㎡ 규모이다. 판테온스퀘어는 ‘한강 DIMC’ 외에도 맞은편에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과 한전 등 공기업이 준공될 예정이다. 인근 5600여 세대에 달하는 아파트 단지 입주민 수요도 흡수 가능하다. 지역 근린공원도 가깝다. 현재 초대형 키즈 테마파크인 ‘뽀로로 파크’가 입정을 확정 지었고 의류, 라이프 스타일, 카페,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의 점포들도 자리할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로는 수석IC가 사업지 1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접근이 좋다. 이 외에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도 이용도 편리하다. 지하철은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가깝다. 2022년에는 8호선 다산역이 개통하게 된다. 한편 ’판테온스퀘어‘ 견본주택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에 운영 중이다. 홍보관은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문화빌딩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의 심장이 꺼졌다…지하철·승강기·신호등까지 ‘올스톱’

    뉴욕의 심장이 꺼졌다…지하철·승강기·신호등까지 ‘올스톱’

    변압기 화재가 원인… 7만여가구 불편 ‘명소’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일부 꺼져 브로드웨이 공연 중단 등 도심 큰 혼란미국 뉴욕 맨해튼 도심에서 대규모 정전이 일어나 지하철과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브로드웨이 공연이 중단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42년 전 이날도 뉴욕 시민들은 대규모 정전에 공포의 하루를 보냈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오후 6시 47분쯤 맨해튼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한때 최대 7만 2000여가구가 3시간 이상 불편을 겪었다. 뉴욕 소방당국에 따르면 정전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변압기 화재는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웨스트 64번가와 웨스트엔드 애비뉴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 인근 건물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도 다수 목격됐다. 뉴욕시에 전력을 공급하는 업체 콘에디슨은 이번 정전이 남북으로 30번가와 72번가 사이, 동서로는 5번가에서 허드슨강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정전 발생 한 시간 후 인근 미드타운 록펠러센터빌딩도 상당 부분 정전됐으며 맨해튼 명소인 타임스스퀘어의 일부 전광판의 불도 꺼졌다. 브로드웨이에서는 공연이 취소되거나 관객 입장이 지연되는 사태가 일어났으며, 미 유명 가수 제니퍼 로페즈는 공연 시작 20분 만에 공연을 멈추고 관객을 대피시켜야 했다. 먹통이 된 지하철에서 승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으나 꺼진 신호등 탓에 인파와 차량이 뒤섞이며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링컨센터 인근 교차로에서는 시민들이 수신호로 교통 통제에 나서기도 했다. 오후 10시부터 시작된 복구 작업으로 밤 12시쯤 전력 대부분이 정상화됐다. 불빛이 돌아오자 이를 축하하는 함성이 울려 퍼지기도 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다행스럽게 이번 사건으로 부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이런 일이 일어난 것 자체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 시민들은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다”며 신속히 움직인 초동 대응팀과 시민들에 대해 칭찬했다.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정전 소식에 아이오와주에서 하던 미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 유세를 중단하고 급히 복귀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외부의 개입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력이 복구된 후 혹시나 모를 사태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전은 공교롭게도 1977년 7월 13일 뉴욕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 지 꼭 42년 만에 일어났다. 당시 콘에디슨의 변전소에 낙뢰가 떨어져 뉴욕 퀸스를 제외한 전체가 25시간 동안 정전됐다. 밤새 뉴욕 시내 상점 1700여곳이 약탈당했고 3000여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광범위한 약탈과 방화로 인한 피해액만 3억 1000만 달러(약 3655억원)에 달했다. 뉴욕시는 2003년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정전 사태 때도 피해를 입었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여기는 중국] ‘베이징 랜드마크’ LG 쌍둥이 빌딩 매각설 솔솔

    중국 베이징의 중심 창안가에 자리한 LG 쌍둥이 빌딩이 매각설에 휩싸였다. 14일 중국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에는 ‘LG 쌍둥이 빌딩 매각’과 관련한 기사 수 천 건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 13일 관련 기사가 처음 보도된 이후 이튿날인 14일에는 ‘LG 쌍둥이빌딩 매각’은 현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2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에서도 큰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시내에서도 가장 중심가로 불리는 ‘창안지에(长安街)’에 소재한 LG쌍둥이 빌딩의 예상 매각 가격은 약 90억 위안(약 1조 6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각 현지 일부 언론에서는 정확한 매각 가격이 87억 7000위안(약 1조 5000억 원) 수준일 것이라는 비교적 구체적인 금액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양일간 매각설에 휩싸인 ‘LG 쌍둥이 빌딩’은 지난 2002년 한국의 LG그룹(LG홀딩스)이 중국 베이징 시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1m2 당 2800위안에 부지를 매입, 같은 해 8월 착공한 대형 사업이다. 당시 해당 빌딩 건설은 미국 업체인 SOM이 담당, 건물 내부에는 자동 빌딩제어시스템, 내진 설계, 자체적인 온도 조절 시스템 등이 탑재되며 착공 초기부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2002년 착공을 시작한 이후 약 3년 만인 2005년 11월 LG의 중국 사옥으로 완공, 일반에 공개됐다. 해당 빌딩은 착공부터 완공까지 총 4억 달러가 투자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LG그룹 베이징사옥의 지분은 LG전자가 57%, LG화학 18%, LG상사 25%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특히 완공 이후 줄곧 베이징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지하 4층에서 지상 30층(높이 140m), 총면적 8만 2625평방미터에 달하는 빌딩 내부에는 LG 계열사가 입주, 빌딩 내의 약 20%를 사용해왔다. 또 빌딩의 약 80% 부분은 나이키, UBS, BCG 등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돼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LG쌍둥이 빌딩이라는 정식 명치 외에 외관상 모습이 립스틱의 형태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립스틱빌딩’이라는 별칭으로 불려왔다. 한편, 현지에서는 이 같은 LG 쌍둥이 빌딩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LG 전자의 중국 퇴출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지 유력 언론들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 “LG전자 측은 해당 빌딩 매각 후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체를 인수, 재투자하는 방식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LG는 최근 자산 효율화 등을 위한 다양한 방식의 기업 혁신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여러 가지 방안이 논의 중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월드포토+] 하늘에서 본 맨해튼 블랙아웃…유명가수 콘서트도 중단

    [월드포토+] 하늘에서 본 맨해튼 블랙아웃…유명가수 콘서트도 중단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도심에서 발생한 블랙아웃으로 타임스스퀘어가 암흑천지로 변하고 지하철이 멈춰서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AP통신 등은 이날 저녁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웨스트 64번가와 웨스트엔드 애비뉴 변압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대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이번 정전으로 지하철 운행이 일부 중단되는 한편 엘리베이터에 갇힌 시민들의 구조 신고도 쇄도했다. 미드타운의 록펠러센터 빌딩은 물론 고급 레지던스와 상가가 밀집한 어퍼 웨스트사이드 지역에서도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CNN은 맨해튼 일대 호텔에 머물던 투숙객들이 모두 거리로 나와 불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려야 했다고 전했다. 특히 맨해튼의 명소 타임스스퀘어는 암흑천지로 변했다. 일부 전광판은 정전으로 불이 나갔고, 브로드웨이에서는 공연이 취소되는 사태가 줄을 이었다.가수 제니퍼 로페즈 역시 정전으로 공연을 중단해야 했다. 이날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로페즈의 콘서트에서는 4번째 곡이 흘러나오던 도중 무대가 갑자기 암흑으로 변하면서 관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결국 이날 콘서트는 중단됐고 로페즈는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공연 중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는 사과문을 올렸다.뉴욕 소방당국은 이번 정전 사태로 약 4만 4000여명의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전력 송전 과정에서 기계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외부 개입은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지난 1977년 뉴욕에서 발생한 대정전 사태 42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당시 대정전으로 도심 내 광범위한 약탈과 방화가 이어지면서 총 3억1000만 달러(약 3655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다산 지금지구 ‘한강 DIMC‘, 지식산업센터 시대 이끈다

    다산 지금지구 ‘한강 DIMC‘, 지식산업센터 시대 이끈다

    부동산 투자로 지식산업센터가 이목을 끄는 가운데 ‘한강 DIMC‘가 남양주 다신신도시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부동산 규제에 얽매이지 않고 현행법상 일정한 조건을 충족한 경우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등 다양한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추후 잔금 대출 역시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 장기 임차가 대부분이라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도움을 준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지식산업센터는 기업 또는 법인이 장기로 임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임대료 수익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관리비나 중개 수수료 등과 같은 실비도 줄일 수 있다. ‘한강 DIMC’는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자족용지 6BL에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다. 연면적은 약 24만 9,769㎡(약 7만 5,000평)로 63스퀘어(빌딩)의 1.5배에 달한다. ‘한강 DIMC‘는 다산 지금지구에 첫선을 보이는 지식산업센터다. 특히 다산 지금지구는 주거뿐 아니라 행정, 업무, 상업 등 복합단지로 개발 중이라 추후 조성이 완료되면 남양주의 중심 복합단지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 인근에 자리한다는 이점은 쾌적성뿐 아니라 편리한 교통 인프라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한강을 따라 자리한 수많은 교통망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한강 DIMC’ 1분 거리 내 수석IC를 이용하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진입이 수월해 서울 잠실까지 약 20분 내로 닿게 된다. 이 외에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토평IC, 북부간선도로 구리IC가 가까워 도심, 동부권역은 물론 광역 지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최근 ‘한강 DIMC’는 2019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지식산업센터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경주거문화대상은 건축미, 친환경성, 실용성 등을 잘 녹여낸 상품에 부여하는 상이다. 한편 ‘한강 DIMC‘ 견본주택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에 운영 중이다. 홍보관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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