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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시작된 日 ‘독도 도발’

    또 시작된 日 ‘독도 도발’

    외무상 등 “독도는 일본땅” 잇단 망언 정부, 日공사 초치 강력 항의·폐쇄 요구 일본이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는 일본땅’이라는 등 주장을 펴기 위해 조성한 ‘영토·주권 전시관’이 21일 새로운 장소에서 확장 개관,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 외교부는 이에 일본 측 외교관을 초치하는 등 강력히 항의했다. 일본 정부는 20일 도쿄 지요다구 도라노몬에 있는 미쓰이빌딩에서 영토·주권 전시관 확장 개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에토 세이이치 영토문제담당상은 새 전시관이 독도 영토 문제를 둘러싼 분쟁을 일으킬 우려가 있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원래 일본이 쭉 (영유)했던 것인데, 전후 일본의 (피)점령 기간에 한국이 갑자기 점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그런 사실을 한국도 확실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시관 관람을 통해 그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 당초 일본 정부는 2018년 1월 독도 외에도 중국과의 분쟁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러시아와의 분쟁지역인 남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히비야공원 내 시정회관에 100㎡ 규모로 전시관을 열었다. 그러다 이번에 2년 만에 기존 시설의 7배 규모의 새 공간으로 옮긴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국회의사당에서 아베 신조 총리의 ‘시정방침 연설’에 이어 ‘외교연설’에 나선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도발적 발언을 되풀이했다. 독도 관련 발언은 2014년 이후 외교연설에서 7년 연속으로 나왔다. 외교부는 이날 영토·주권 전시관 확장 개관과 관련해 소마 히로히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청사로 초치해 강력히 항의하며 폐쇄를 요구했다. 또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가 해당 전시관의 폐쇄를 누차에 걸쳐 촉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오히려 이를 확장해 개관하는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며 “정부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선거비용 사기’ 무죄 받은 이석기, 형사보상금 받는다

    ‘선거비용 사기’ 무죄 받은 이석기, 형사보상금 받는다

    법원이 내란 선동 사건 등으로 9년째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선거비용 사기 등 일부 혐의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보상금 지급을 결정했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이균용 부장판사)는 이석기 전 의원에 대한 형사보상금 860여만원을 지급하기로 지난 13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보상이란 무죄 판결이 확정된 경우에 형사재판 당사자가 쓴 재판비용을 국가가 보상해주는 제도다. 재판부는 이 전 의원과 함께 재판을 받은 3명에 대해서도 770만~900여만원의 형사보상을 공시했다. 이런 결정은 이 전 의원의 사기·정치자금법 위반·횡령 혐의 중 일부가 대법원에서 무죄로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이 전 의원은 ‘CNP전략그룹’이란 선거홍보 회사의 대표를 맡아 2010년∼2011년 지방의원 선거, 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 등에서 컨설팅 등 각종 업무를 수행하며 물품 공급 가격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선거보전비용 4억 440여만원을 타낸 혐의(사기·정치자금법 위반)로 2012년 기소됐다. 또 CNP의 법인자금 1억 9000여만원을 유용해 개인 명의로 여의도 빌딩을 사들인 뒤 임대 수익을 올리고, 이와 별도로 CNP 명의의 4000만원을 빼돌려 쓴 혐의(횡령)도 받았다. 1심은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6800만원만 유죄로, 횡령 혐의는 상당 부분이 유죄로 인정된다”며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징역 10개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2개월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선거비용 보전 청구 시 제출된 CNP전략그룹과 후보들 사이의 계약서와 견적서 등을 보면 대금을 부풀렸다거나 허위로 작성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모두 무죄로 인정하고 횡령 혐의에 대해서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2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다시 갈등 불씨 만드는 일본…“독도, 국제법상 日고유 영토”

    다시 갈등 불씨 만드는 일본…“독도, 국제법상 日고유 영토”

    日모테기 외무상,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주장‘독도는 일본땅’ 日정부 전시관 21일 확장 개관한국 실효 지배에 ‘실력행사로 인한 불법 점거’한일 양국이 대화 모색하는 가운데 거듭 주장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20일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거듭 주장했다.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놓고 대립해온 한일 양국이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가운데 일본 측이 갈등을 키울 불씨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개원한 제201차 정기국회(중·참의원)에서 행한 외교연설에서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한 뒤 “이 기본적 입장을 토대로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은 매년 4월 내놓는 외교청서를 통해 ‘한국의 독도 불법 점거’를 주장하면서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날 모테기 외무상의 주장도 그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일본 정부는 도쿄 지요다구 도라노몬에 있는 미쓰이빌딩에 새롭게 만든 ‘영토·주권 전시관’을 오는 21일 정식으로 개관하는 등 주변국과의 갈등을 조장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영토·주권 전시관은 21일 오전 10시부터 문을 열고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20일 오후 5시 도쿄 지요다구 도라노몬에 있는 미쓰이빌딩에서 에토 세이이치 영토문제담당상(장관)과 관련 지자체 대표 등 1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도 연다. 재개관 준비 작업을 맡은 총리실 직속의 내각관방 영토주권대책기획조정실 관계자는 “개관식은 내부 행사로, 한국인 등 외국 인사를 초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전시관은 출입구를 기준으로 지상 1층 왼쪽부터 쿠릴 4개 섬(북방영토), 독도(일본명 다케시마),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등 러시아, 한국, 중국과 각각 영유권을 놓고 대립하는 3개 섬의 상설 전시공간을 차례로 갖췄다. 이 가운데 독도 전시 공간 입구 쪽에는 ‘1953년 여름-현재, 한국의 실력 행사에 의한 불법 점거’라는 문구가 적힌 펼침막이 걸려 있다. 일본은 한국이 1952년 1월 국제법을 위반해 동해상에 일방적으로 ‘이승만 라인’을 설정해 어업관할권을 내세우면서 독도를 한국 영토로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1953년 7월 독도 주변에서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향해 한국이 총격을 가하고, 1954년 6월부터 한국 경찰대의 독도 상주가 이뤄졌다고 설명해 왔다. 일본 정부는 애초 독도 등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선전·홍보 활동을 강화할 목적으로 2018년 1월 히비야공원 내의 시정회관 지하 1층에 100㎡ 규모의 영토·주권 전시관을 열었다. 그러나 전시관이 지하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전시 공간이 비좁은데다가 내용도 빈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달 20일 기존 전시관 운영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이전 작업에 착수했다. 새 전시관은 종전 전시장의 약 7배 규모로 커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새 영토·주권 전시관을 월요일 제외하고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롯데껌으로 시작 123층 월드타워까지… ‘창업1세대’ 시대 막내려

    롯데껌으로 시작 123층 월드타워까지… ‘창업1세대’ 시대 막내려

    19세 때 83엔 들고 일본 건너가 자수성가 1947년 껌 제조업 시작… 이듬해 롯데 설립 제과·호텔·쇼핑 앞세워 70년대 10대 재벌일제강점기 가난한 고향을 떠나 현해탄을 건너는 19세 청춘의 주머니엔 달랑 83엔뿐이었다. 그는 원래 독일의 대문호 괴테처럼 작가가 되고 싶은 문청(文靑)이었다. 그러나 식민지 출신의 배고픈 젊은이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사치스러운 꿈이었다. 다행히 그는 부지런하고 약속을 잘 지켰으며, 무엇보다 세상을 읽는 눈이 밝았다. 그는 이 세 가지를 밑천 삼아 맨손으로 거대한 유통제국을 세웠다.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한국에 진출, 90개 계열사에 총 매출 95조원의 재계 서열 5위(공기업 제외)로 롯데를 키워냈다. 고인은 1921년 경남 울주군 삼남면 둔기리에서 5남 5녀의 맏이로 태어났다. 울산농업보습학교를 나와 경남도립 종축장에서 기수보로 일하던 그는 1942년 일본행 관부연락선에 몸을 싣는다. 당시 고향 처녀(노순화)와 가정을 꾸린 상태였다. 그가 떠난 이듬해,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이 태어났다. 노 여사는 남편의 금의환향을 끝내 보지 못하고 1951년 29살에 요절했다.그는 먹고살기 위해 기술을 택했다. 와세다고등공업학교(현 와세다대 이학부) 화학과를 나와 1944년 군수용 커팅오일(기계를 갈고 자르는 선반용 기름) 제조공장을 차리면서 첫 사업을 시작했다. 하나미쓰라는 일본인 노인이 대준 거금 5만엔이 종잣돈이었다. 1946년 5월엔 ‘히카리(광) 특수연구소’란 사업장을 열었다. 물자가 부족한 시절이라 비누와 포마드 등의 화장품은 만들자마자 불티나게 팔렸다. 이듬해에는 친구의 권유로 껌 제조업에 손을 댄다. 풍선껌 포장 안에 놀이용 대롱을 함께 넣어 파는 발상의 전환으로 대히트를 쳤다. 껌 포장지 안에 추첨권을 넣어 당첨된 사람에게 1000만엔을 준다는 기발한 광고도 했다. 이런 성공을 발판으로 1948년 신주쿠 허허벌판에서 직원 10명의 주식회사 롯데가 출발했다. 회사명은 그가 탐독하던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여주인공 ‘샤롯데’에서 따왔다. 신 회장은 훗날 “롯데라는 이름은 내 일생일대 최대의 수확이자 최고의 선택”이라며 흡족해했다.신 회장은 1952년 일본 여성 시게미쓰 하쓰코씨와 재혼한다. 하쓰코씨의 외삼촌이 1930년대 주중 일본대사를 역임했던 시게미쓰 마모루이며 덕분에 그가 일본에서 영향력 있는 사업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설도 있다. 이후 신 회장은 1970년대 하이틴 스타이자 미스 롯데 출신인 서미경씨와 사실혼 관계를 맺는다. 30살이 넘는 나이 차였다. 그 사이에서 태어난 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과 서씨는 한동안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조용히 살았다. 10남매의 장남인 신 명예회장은 사업 과정에서 동생들과 갈등을 빚으면서 사이가 멀어지기도 했다. 신선호 일본 산사스 회장을 제외하고는 둘째 동생 신춘호 농심 회장과 넷째 동생 신준호 푸르밀 회장 등이 모두 롯데를 떠났다. 그는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하며 국내에 본격 진출했다. 일각에서는 “조국에서 첫 투자가 고작 소비재 사업이냐”는 비판도 나왔다. 훗날 그는 “당시 정부는 내게 종합제철소를 지어 달라고 했다. 그래서 후지제철소(현 신일본제철)의 도움을 받아 설계도까지 만들었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정부가 갑자기 태도를 바꿔 직접 제철소(포항제철)를 짓겠다고 했다”고 항변했다. 제과·호텔·쇼핑 등 삼두마차를 앞세워 외식, 중화학공업 분야로 뻗어가며 몸집을 키운 롯데는 1970년대 말 10대 재벌에 진입했다. 외환위기가 닥쳐온 1997년 이후 롯데는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재계 5위로 덩치를 불렸다. 파리 에펠탑 같은 세계 최고층 건물 건립은 ‘필생의 꿈’이었다. 그는 2017년 5월 완공된 국내 최고층 빌딩인 서울 잠실 123층짜리 제2롯데월드타워 꼭대기에 올라 3시간 동안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며 숙원을 풀었다. 엄청난 부를 쌓았지만 계열사 상장을 극도로 꺼리고 소유와 경영을 하나로 생각했던 그는 전근대적인 방식으로 그룹을 경영해 ‘황제 경영’, ‘손가락 경영’이라는 지탄을 받았다. 폐쇄적인 기업지배구조도 문제로 지적됐다. 비상장 계열사를 이용한 순환출자를 이용해 극히 일부 지분만으로 계열사 전체를 지배하면서 구두 지시로 인사나 경영상의 주요 결정을 좌지우지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신격호 껌으로 세운 ‘롯데’…‘마지막 꿈’ 123층 타워 남겨

    신격호 껌으로 세운 ‘롯데’…‘마지막 꿈’ 123층 타워 남겨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1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그의 별세로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 정주영 현대 회장, 구인회 LG 회장, 최종현 SK 회장 등이 재계를 이끌던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는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됐다. 신 명예회장은 맨손으로 껌 사업을 시작해 롯데를 국내 재계 순위 5위 재벌로 성장시킨 자수성가형 사업가다. 1921년 경남 울산에서 5남 5녀의 첫째로 태어나 일제강점기인 1941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신문과 우유 배달 등을 하며 와세다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커팅오일 사업을 시작했다. 2차 대전에 공장이 전소하는 등 시련을 겪은 그는 이후 풍선껌을 만들어 팔기 시작하며 1948년 ㈜롯데를 설립했다. 롯데라는 이름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여주인공 이름에서 따왔다. 일본에서 사업을 일으킨 신 명예회장은 한·일 수교 이후 한국 투자 길이 열리자 그는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했다. 국내 최대 식품기업의 면모를 갖춘 롯데는 관광과 유통, 화학과 건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롯데호텔과 롯데월드, 롯데면세점 등 관광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1989년 문을 연 롯데월드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테마파크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고인은 관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 관광산업 분야에서는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국내 최고층 빌딩이자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123층 롯데월드타워 건설도 신 명예회장이 1987년 “잠실에 초고층 빌딩을 짓겠다”며 대지를 매입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신 명예회장은 제2 롯데월드타워에 대해 ‘내 마지막 꿈’이라고 말할 정도로 애착을 보였다. 말년은 순탄치 않았다. 2015년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간의 경영권 분쟁이 터지면서 신 명예회장은 한일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국내 계열사 이사직에서도 퇴임해 형식적으로도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신 명예회장은 두 아들과 함께 경영비리 혐의로 2017년 12월 징역 4년 및 벌금 35억원을 선고받았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법정 구속은 면했다.유족으로는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 여사와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차남 신동빈 회장,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와 딸 신유미 씨 등이 있다. 신춘호 농심 회장, 신경숙 씨, 신선호 일본 식품회사 산사스 사장, 신정숙 씨, 신준호 푸르밀 회장, 신정희 동화면세점 부회장이 동생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광화문 뒤덮은 범투본 기도소리

    [포토] 광화문 뒤덮은 범투본 기도소리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뉴스1
  • 안심벨·조명 설치… 광명시 ‘국민안심 공중화장실’ 7곳 개방

    안심벨·조명 설치… 광명시 ‘국민안심 공중화장실’ 7곳 개방

    경기 광명시가 ‘국민안심 공중화장실 선도사업’을 통해 공중화장실 7곳의 안전공사를 마치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개방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민안심 공중화장실은 철산중앙시장을 비롯해 시민회관과 보영운수, 한성운수, 효도빌딩, 철산12단지 상가, 광명동굴 화장실 7곳이다. 시는 지난해 5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국민안심 공중화장실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로 추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공중화장실 범죄가 날로 늘어남에 따라 안심화장실을 조성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심화장실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했다. 시는 공중화장실 7곳을 선정해 화장실 시설개선과 안심비상벨 설치, 조명 및 안심표지판 설치 등 안심화장실 공사를 마쳤다. 앞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자세한 위치는 광명시청 누리집(http://www.gm.go.kr)에 안내할 예정이다. 궁금한 사항은 자원순환과 자원시설팀(02-2680-2324)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범죄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시민편의를 위해 개방화장실 25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범죄예방을 위해 올해 공중화장실 남녀분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제주도 거주 이효리, 한남동 50억대 빌딩 샀다

    제주도 거주 이효리, 한남동 50억대 빌딩 샀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50억 원대 빌딩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빌딩을 매입했다. 이태원역과 한강진역 사이 위치한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1998년 준공된 후 2016년 리모델링했다. 빌딩 총 매입가는 58억 2000만 원인 것으로 전해지며, 10억 2000만 원은 대출로 마련했다. 이효리는 이 건물을 매입하며 남편 이상순과 공동명의로 등기했는데, 이효리 지분 69% 이상순 지분 31%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을 38억 원에 매각했다. 해당 주택은 이효리가 이상순과 결혼 전까지 거주했던 곳이다. 또 이효리는 2017년 삼성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도 매각했다. 이는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에게 21억 원에 판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JTBC ‘효리네 민박’에 나왔던 제주도 신혼집은 JTBC에 14억 3000만 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효리는 소유하고 있던 주택 3채를 약 73억 원에 모두 정리한 후, 한남동 건물주가 됐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하늘정원 설 나들이…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이벤트 풍성

    하늘정원 설 나들이…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이벤트 풍성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설날을 맞아 ‘퓨전 난타 공연’, ‘하늘비밀정원’ 등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실내에서 따뜻하게 설 연휴 나들이를 즐기려는 가족이라면 고려해 봄 직하겠다. ‘퓨전 난타 공연’은 오는25일과 26일 오후 8시 118층 스카이데크에서 열린다. 타악그룹 ‘붐붐’이 전자 바이올린과 모듬북 등으로 난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117층 ‘하늘비밀정원’에는 가족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만든다. 녹음이 우거진 숲 속 터널 등 전 구역이 푸른 숲과 귀여운 동물들로 연출된다. 벽면에는 날개 조형물 포토존 등이 놓인다. 아찔한 어트랙션도 빼놓을 수 없다. 478m 높이의 유리바닥 전망대 ‘스카이데크’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유리바닥 전망대’로 등재돼 있다. 투명한 유리바닥 아래로 개미만한 버스가 오가는 풍경은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 한다. ‘한강뷰’ 스카이데크 맞은편에 조성된 ‘남한산성뷰’의 스카이데크도 마법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불투명한 회색빛 유리바닥이 스위치를 켜면 유리처럼 투명한 ‘매직 스카이데크’로 바뀐다. 까마득한 아래가 순간적으로 드러날 때, 그 어떤 스릴 어트랙션보다 모골이 송연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스카이쇼’도 놓쳐선 안 된다.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입체 애니메이션 영상이 펼쳐지다, 영상이 종료되면 스크린이 위로 올라가며 서울 전경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설 맞이 할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1월에 이용한 기차, 고속버스, 비행기 티켓 또는 예매내역을 인증하면 17~31일 본인 및 동반 1인까지 어른 2만 1000원에 입장권을 살 수 있다. 롯데, 삼성, NH농협카드 등은 10~30% 할인된다. 한편 현재 세계 4위, 국내 최고 높이 500m의 서울스카이는 지난해 12월 세계거탑연맹(WFGT)에 49번째 회원사로 가입했다.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등이 이 연맹의 회원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뮤지컬로 돌아온 ‘영웅본색’, 잠자던 7080 男心을 깨우다

    뮤지컬로 돌아온 ‘영웅본색’, 잠자던 7080 男心을 깨우다

    LED패널 위 홍콩 야경 펼치고 원작 OST 활용해 감정 극대화 지난 14일 늦은 오후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 로비에는 평일인데도 사람들로 가득했다. 추억의 명작을 다시 느끼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출연 배우 사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저마다 ‘인증샷’을 남기는 등 공연장에서 익숙한 풍경이었다. 다만 조금 낯선 인상을 받은 건 50대 남성이 눈에 띄게 많았다는 점이다. 1980년대 초등학생부터 30대 청년까지, 남자라면 한 번쯤 성냥개비를 입에 물고 장난감 권총을 들게 했던 영화 ‘영웅본색’이 한국 창작뮤지컬로 재탄생해 ‘7080’ 남성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뮤지컬 ‘영웅본색’은 동명 영화 1·2편을 엮어 원작의 긴 서사를 압축적으로 재구성했다. 홍콩 범죄 조직의 ‘넘버 2’ 자호와 경찰대에서 홍콩 최고의 경찰을 꿈꾸는 동생 자걸, 그리고 자호와는 서로 생명과도 같은 의형제 마크의 이야기를 통해 형제애와 우정, 의리를 그린다. 원작 영화에서는 티렁(적룡), 장궈룽(장국영), 저우룬파(주윤발)가 각각 자호와 자걸, 마크를 연기했다. 뮤지컬에서는 유준상·임태경·민우혁(자호), 한지상·박영수·이장우(자걸), 최대철·박민성(마크)이 이야기를 이끈다. 1부 오프닝부터 관객을 1986년 홍콩 암흑가로 소환한다. 위조지폐 공장을 급습한 두 남자는 총을 난사하며 순식간에 공장을 차지하고, 검은색 ‘라이방’ 선글라스를 쓴 남성은 호기롭게 위조지폐에 불을 붙여 담배를 피운다. 이어 두 청년의 등 뒤 대형 LED 패널에 ‘영웅본색’ 제목이 총성과 함께 박히며 극은 시작된다. 1부는 형 자호와 마크의 범죄 조직생활을, 2부는 범죄자인 형을 쫓으면서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려는 동생 자걸의 이야기가 부각된다. 전작 ‘프랑켄슈타인’과 ‘벤허’로 창작뮤지컬 성공을 이어 오고 있는 왕용범 연출이 무대를 영리하게 연출했다. 대형 무대장치나 전환을 과감히 생략하고 무대 3개 면을 LED 패널 1000장으로 채웠다. 덕분에 무대는 침사추이, 익청빌딩, 화려한 야경의 빅토리아 피크 등 시시각각 ‘진짜 홍콩’으로 변한다. 무대 배경으로는 영화 속 홍콩이 펼쳐지고 무대 위에서는 배우들이 열연하면서 영화와 뮤지컬의 경계도 허문다. 장궈룽이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던 OST ‘당년정’과 ‘분향미래일자’는 각각 1부와 2부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넘버로 활용된다. 그 외 영화 속 다양한 노래가 편곡돼 극 중 곳곳에서 이어진다. 잘 뽑아낸 뮤비컬 혹은 주크박스 뮤지컬이지만, 영화의 추억이 없는 관객에게는 남자의 의리와 우정을 강조한 홍콩 누아르 작품이 어떤 울림을 줄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뮤지컬로 돌아온 ‘영웅본색’, 7080 남자의 추억을 소환하다

    뮤지컬로 돌아온 ‘영웅본색’, 7080 남자의 추억을 소환하다

    지난 14일 늦은 오후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 로비에는 평일인데도 사람들로 가득했다. 추억의 명작을 다시 느끼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출연 배우 사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저마다 ‘인증샷’을 남기는 등 공연장에서 익숙한 풍경이었다. 다만 조금 낯선 인상을 받은 건 50대 남성이 눈에 띄게 많았다는 점이다. 1980년대 초등학생부터 30대 청년까지, 남자라면 한 번쯤 성냥개비를 입에 물고 장난감 권총을 들게 했던 영화 ‘영웅본색’이 한국 창작뮤지컬로 재탄생해 ‘7080’ 남성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뮤지컬 ‘영웅본색’은 동명 영화 1·2편을 엮어 원작의 긴 서사를 압축적으로 재구성했다. 홍콩 범죄 조직의 ‘넘버 2’ 자호와 경찰대에서 홍콩 최고의 경찰을 꿈꾸는 동생 자걸, 그리고 자호와는 서로 생명과도 같은 의형제 마크의 이야기를 통해 형제애와 우정, 의리를 그린다. 원작 영화에서는 티렁(적룡), 장궈룽(장국영), 저우룬파(주윤발)가 각각 자호와 자걸, 마크를 연기했다. 뮤지컬에서는 유준상·임태경·민우혁(자호), 한지상·박영수·이장우(자걸), 최대철·박민성(마크)이 이야기를 이끈다. 1부 오프닝부터 관객을 1986년 홍콩 암흑가로 소환한다. 위조지폐 공장을 급습한 두 남자는 총을 난사하며 순식간에 공장을 차지하고, 검은색 ‘라이방’ 선글라스를 쓴 남성은 호기롭게 위조지폐에 불을 붙여 담배를 피운다. 이어 두 청년의 등 뒤 대형 LED 패널에 ‘영웅본색’ 제목이 총성과 함께 박히며 극은 시작된다. 1부는 형 자호와 마크의 범죄 조직생활을, 2부는 범죄자인 형을 쫓으면서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려는 동생 자걸의 이야기가 부각된다.전작 ‘프랑켄슈타인’과 ‘벤허’로 창작뮤지컬 성공을 이어 오고 있는 왕용범 연출이 무대를 영리하게 연출했다. 대형 무대장치나 전환을 과감히 생략하고 무대 3개 면을 LED 패널 1000장으로 채웠다. 덕분에 무대는 침사추이, 익청빌딩, 화려한 야경의 빅토리아 피크 등 시시각각 ‘진짜 홍콩’으로 변한다. 무대 배경으로는 영화 속 홍콩이 펼쳐지고 무대 위에서는 배우들이 열연하면서 영화와 뮤지컬의 경계도 허문다. 장궈룽이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던 OST ‘당년정’과 ‘분향미래일자’는 각각 1부와 2부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넘버로 활용된다. 그 외 영화 속 다양한 노래가 편곡돼 극 중 곳곳에서 이어진다. 잘 뽑아낸 뮤비컬 혹은 주크박스 뮤지컬이지만, 영화의 추억이 없는 관객에게는 남자의 의리와 우정을 강조한 홍콩 누아르 작품이 어떤 울림을 줄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홍은미 지점장의 생활 속 재테크] 예금·채권보다 고수익 ‘부동산 간접투자’ 리츠 올해도 눈여겨보세요

    새해가 밝았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올해도 대체투자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리츠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리츠 열풍은 저금리 기조 확대, 부동산 경색,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적 환경 요인이 컸다. 리츠는 소액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 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나 투자신탁이다. 주식처럼 소액으로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으며, 일반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증권화가 가능해 증권시장에 상장해 언제든지 팔 수 있고, 부동산이라는 실물 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가격이 안정적인 편이다. 주택을 비롯해 개인이 투자하기 어려운 빌딩, 오피스텔, 호텔 등 개발 사업에 투자할 수 있다. 전문 운용사를 통한 투자 관리도 가능하다. 리츠는 주주에게 해마다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하고, 그 수익 또한 부동산 임대료에서 발생한다. 예금이나 채권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 안정적인 운영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다. 국토교통부 리츠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 193개(34조 2000억원), 2018년 219개(43조 20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는 238개 리츠가 모두 48조 1000억원의 자산을 굴리고 있다. 정책 지원도 리츠 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난해 9월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을 통해 “공모 리츠에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 리츠와 부동산펀드를 통해 얻은 배당소득을 다른 금융소득과 분리해 더 낮은 세율을 적용하고 공공자산 개발 사업 사업자 선정 때 공모 리츠와 부동산펀드를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연간 5000만원 한도로 부동산 간접투자 배당소득에 대해 9%의 세율로 분리 과세한다는 것이다. 이는 이자, 배당 등 금융소득 일반세율(14%)보다 낮은 것이다. 국토부는 부동산투자회사법 전면 개정 연구용역을 통해 리츠에 적합한 체계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이리츠코크렙, 신한알파리츠, 롯데리츠, NH프라임리츠 등이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올해도 우량한 공모상장 리츠가 더욱 많이 출현하고, 리츠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KB증권 광화문지점장(WM스타자문단)
  • 트럼프 “미주 한인들 공헌 덕에 美 풍요로워져”

    트럼프 “미주 한인들 공헌 덕에 美 풍요로워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117주년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주 한인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역사적인 레이번 의회 빌딩에 모인 이들에게 따뜻한 내 인사를 전한다”며 “우리나라는 미주 한인들의 공헌에 의해 지속적으로 풍요로워졌다”고 밝혔다. 그는 “한인들은 우리의 경제를 강화하고 강력한 국방과 공공서비스에 기여해 왔다”면서 “오늘 행사는 미주 한인이 우리나라에 지닌 영향력을 인정하는 동시에 한미 두 나라의 유대·우정을 강화하며 깊은 이해와 존경을 돈독히 하는 계기”라고 덧붙였다. 미주 한인의 날은 한인들이 하와이에 처음 도착한 1903년 1월 13일을 기리는 뜻으로 정해졌으며, 2005년 미국 연방 상·하원에서 ‘미주 한인의 날’ 제정 법안이 통과되면서 법적 기념일이 됐다. 한편 미 캘리포니아주 하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117주년 미주 한인의 날 기념 상·하원 합동 결의안’을 채택했다. 최석호 가주하원의원(68지구) 등이 발의한 결의안에는 한인 102명의 하와이 이민사를 소개하고, 한인들이 미국 사회 각 분야에서 주요 구성원으로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내용을 담았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여성장관 나체사진’ 현수막 건 예비후보 “의견표현” 주장

    ‘여성장관 나체사진’ 현수막 건 예비후보 “의견표현” 주장

    광주 서구을 무소속 J예비후보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얼굴을 나체사진에 합성한 선거 현수막을 사용한 것과 관련,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으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J후보가 ‘정당의 정강·정책이나 후보자의 정견을 지지·선전하거나 이를 비판·반대함에 있어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를 해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공직선거법 7조1항의 공정경쟁의무를 위반했다고 봤다. 법 위반과 관련 J후보에게 서면경고를 취할 예정이다. 무소속 J후보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광주 서구 풍암동 풍암저수지 인근 빌딩에 6층짜리 건물에 해당 현수막을 내걸었다. 3층부터 5층을 뒤덮은 정사각형 현수막에는 여성의 나체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얼굴을, 특정 신체부위에 이용섭 광주시장의 얼굴을 합성했다. J후보는 선관위 조사에서 “의견표현의 일환으로 정책을 비판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독도상설전시관’ 일본 7배 키울 때 한국은 예산 0원

    ‘독도상설전시관’ 일본 7배 키울 때 한국은 예산 0원

    日 도쿄 한복판에 100㎡→ 700㎡ 확장 센카쿠·쿠릴열도 등 영유권 관련 홍보 국회·대사관 등 밀집해 관광객 몰릴 듯 한국 새달 광화문역 지하 140㎡ 전시장 예산 없어 독도체험관과 쪼개 쓸 처지서울 광화문 인근에 독도를 알리는 상설 전시관이 다음달 문을 열지만 전시관을 조성할 예산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전시관을 7배 규모로 늘려 도쿄 도심 한복판에 문을 여는 것과 견줘 보면 우리 정부의 대응이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교육부와 동북아역사재단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지하 전시 공간인 광화랑이 다음달부터 ‘독도상설전시장’(가칭)으로 재단장해 문을 연다. 재단이 서울시로부터 3년간 전시공간 무상 사용을 허가받아 2022년 9월까지 광화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독도를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작 전시장 조성에 필요한 예산은 정부로부터 단 한 푼도 배정받지 못했다. 정의당 정책위원회에 따르면 재단과 교육부는 전시 공간 리모델링과 콘텐츠 제작 및 프로그램 개발, 홍보물 제작 등에 3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서울시의 전시 공간 무상 사용 승인이 지난해 7월에 결정되면서 한 달 뒤 확정된 교육부의 2020년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간 뒤 여영국 정의당 의원과 바른미래당 이찬열·임재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박찬대 의원이 증액 의견을 제시해 국회 교육위원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영됐으나 전액 삭감된 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전시장은 예정대로 운영되지만 재단의 독도체험관 예산(약 6억 8000만원) 등을 쪼개 활용해야 할 처지다. 교육부 관계자는 “재단 독도체험관(서울 서대문구 동북아역사재단 지하 1층)은 서울역에서 다소 떨어져 있지만 광화문역은 유동 인구가 많아 예산을 증액받아 전시장을 알차게 꾸밀 계획이었다”면서 “주어진 여건 안에서도 안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일본은 도쿄 도심 한복판에 대규모의 독도 관련 전시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월 도쿄 지요다구 히비야 공원 내 건물 지하 1층에 문을 연 ‘영토·주권 전시관’을 인근 도라노몬 미쓰이빌딩 1층으로 이전하고 규모도 7배 확장해 오는 21일 재개관한다. 영토·주권 전시관은 일본 정부가 직접 도쿄 도심에 운영하는 영토 문제 홍보 시설로, 독도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러시아와 분쟁 중인 쿠릴열도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등의 일본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관이 이전하면 규모는 100㎡에서 700㎡로 확장된다. 140㎡ 안팎인 광화랑의 다섯 배 규모다. 정부 부처들과 국회의사당, 외국 대사관, 유명 마천루 등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자리잡아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독도상설전시장에 특별교부금이나 예비비 등 예산을 지원할 방안을 강구해 내실 있는 전시가 가능하도록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도쿄 한복판 ‘독도 전시관’ 7배 확장 ··· 광화문 ‘독도 전시관’ 예산은 0원

    도쿄 한복판 ‘독도 전시관’ 7배 확장 ··· 광화문 ‘독도 전시관’ 예산은 0원

    서울 광화문 인근에 독도를 알리는 상설 전시관이 다음달 문을 열지만 전시관을 조성할 예산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전시관을 7배 규모로 늘려 도쿄 도심 한복판에 문을 여는 것과 견줘 보면 우리 정부의 대응이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교육부와 동북아역사재단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지하 전시 공간인 광화랑이 다음달부터 ‘독도상설전시장’(가칭)으로 재단장해 문을 연다. 재단이 서울시로부터 3년간 전시공간 무상 사용을 허가받아 2022년 9월까지 광화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독도를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작 전시장 조성에 필요한 예산은 정부로부터 단 한 푼도 배정받지 못했다. 정의당 정책위원회에 따르면 재단과 교육부는 전시 공간 리모델링과 콘텐츠 제작 및 프로그램 개발, 홍보물 제작 등에 3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서울시의 전시 공간 무상 사용 승인이 지난해 7월에 결정되면서 한 달 뒤 확정된 교육부의 2020년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간 뒤 여영국 정의당 의원과 바른미래당 이찬열·임재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박찬대 의원이 증액 의견을 제시해 국회 교육위원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영됐으나 전액 삭감된 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전시장은 예정대로 운영되지만 재단의 독도체험관 예산(약 6억 8000만원) 등을 쪼개 활용해야 할 처지다. 교육부 관계자는 “재단 독도체험관(서울 서대문구 동북아역사재단 지하 1층)은 서울역에서 다소 떨어져 있지만 광화문역은 유동 인구가 많아 예산을 증액받아 전시장을 알차게 꾸밀 계획이었다”면서 “주어진 여건 안에서도 안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일본은 도쿄 도심 한복판에 대규모의 독도 관련 전시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18년 1월 도쿄 지요다구 히비야 공원 내 건물 지하 1층에 문을 연 ‘영토·주권 전시관’을 인근 도라노몬 미쓰이빌딩 1층으로 이전하고 규모도 7배 확장해 오는 21일 재개관한다. 영토·주권 전시관은 일본 정부가 직접 도쿄 도심에 운영하는 영토 문제 홍보 시설로, 독도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러시아와 분쟁 중인 쿠릴열도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등의 일본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관이 이전하면 규모는 100㎡에서 700㎡로 확장된다. 140㎡ 안팎인 광화랑의 다섯 배 규모다. 정부 부처들과 국회의사당, 외국 대사관, 유명 마천루 등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자리잡아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독도상설전시장에 특별교부금이나 예비비 등 예산을 지원할 방안을 강구해 내실 있는 전시가 가능하도록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신한대, 아동청소년 비전 찾기 프로젝트 ‘우미드림파인더’ 발대식 개최

    신한대, 아동청소년 비전 찾기 프로젝트 ‘우미드림파인더’ 발대식 개최

    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는 13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우미건설(대표 이석준)과 공동으로 산재 및 다문화 가정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비전 찾기 프로젝트인‘제 2차 우미드림파인더’프로그램 발대식을 개최했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 중에서 선발된 참가학생들의 설렘과 기대 속에서 오늘 진행된 발대식은 오리엔테이션 및 안전교육에 이어, 팀 빌딩 및 아이스브레이킹, 이호재 우미건설 상무의 인사말, 기념촬영 등으로 구성됐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우미드림파인더(Woomi Dream Finder)는 산재 및 다문화 가정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비전 찾기를 통해 진로 탐색, 성취 동기 습득, 미래 비전 확립 등을 지원하기 위해 우미건설과 신한대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오는 18일까지 국내 비전캠프와 해외 비전캠프로 나뉘어 진행된다. 국내 비전캠프에서는 전문가 특강, 진로 탐색을 위한 Strong 진로발달검사, GST가드너 진로강점검사, 코칭 및 멘토링 등과 같은 국내 최고 수준의 진로·적성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베트남 하노이와 하롱베이에서 진행되는 해외 비전캠프는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해외진출 국내기업 및 현지 대학을 방문하고,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며, 팀별 과제 활동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베트남 다문화 가정 아동청소년들은 부모님의 나라인 베트남 방문과 문화 체험의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미래 성장가능성이 큰 베트남 산업현장을 둘러보며 꿈을 키울 수 있게 된다. 또한 캠프 기간 중 활동 성과가 우수한 팀에 대해서는 포상이 주어지고,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장학금도 지급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공동 주최한 신한대 사회적가치추진단 이현 교수는 “오늘 시작하는 우미드림파인더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학생들이 진로를 설정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고, 창의성과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데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보살펴야할 아동청소년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본인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매처럼 보이는 엄마와 딸…위자료만 월 4억 받는 여성의 일상

    자매처럼 보이는 엄마와 딸…위자료만 월 4억 받는 여성의 일상

    싱가포르의 한 45세 여성이 20대 딸과 자매처럼 보이는 동안 외모를 과시해 화제다. 12일 데일리메일 호주판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퀸’으로 유명한 제이미 추아(45)가 최근 딸 칼리스타(21)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두 사람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순간을 담은 사진 여러 장과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공유해 팬들에게 찬사를 받았다.이날 추아는 딸과 함께 각각 베이비 핑크색과 핫핑크색의 튤 미니드레스를 입은 채 싱가포르 중심가로 외출했다. 싱가포르의 고층빌딩들과 호화로운 디자이너 부티크들을 배경으로 거리를 걷거나 사진을 찍는 이들 모녀는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추아의 팬들은 공유된 게시물을 보고, 모녀의 나이 차이가 24살이나 된다는 사실에 믿을 수 없다는 호응을 보였다. 한 여성 네티즌은 “정말 예쁜 딸이다. 당신은 딸의 언니처럼 보인다”면서 “맙소사, 어떻게 관리하느냐?”고 물었다. 한 네티즌은 “제이미는 너무 어려 보인다. 따라서 만일 내가 그녀의 나이를 몰랐다면 칼리스타가 여동생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또 다른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20대 쌍둥이처럼 보인다”면서 제이미가 딸보다 나이가 두 배 이상 많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추아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동안 비결로 매일 로즈 오일과 같은 아로마 오일과 얼굴 마사지로 관리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추아는 인스타그램에서만 팔로워 114만명을 보유한 SNS 스타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열성 팬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미국의 킴 카다시안과 영국의 빅토리아 베컴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에르메스 가방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SNS를 통해 인증해 유명세를 치렀다. 지금까지 추아는 돈이 있어도 구하기 어렵다는 에르메스 버킨백과 켈리백 등을 수백 개나 수집했는데 그 가치는 무려 수십억 원에 달한다. 현재 그녀가 소유한 가장 비싼 핸드백은 에르메스 히말라야 다이아몬드 버킨백 크기 30㎝짜리로 가격은 51만2590달러(약 5억9200만원)로 추정되고 있다.세계적인 경매업체 크리스티에 따르면, 에르메스 히말라야 버킨백은 이견의 여지가 없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가방으로, 한 중고제품은 2018년 영국 런던 경매에서 16만2500파운드(약 2억3400만원)에 팔린 기록이 있다. 추아는 자신이 가방을 좋아하게 된 시기가 18년 전쯤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몇 년 전 퍼스밥과의 인터뷰에서 “내게 있어 버킨백이나 켈리백은 부의 상징이 아니지만 실제로 이들 가방은 사용하기 편하다”면서 “내가 온종일 쓸 물건이 딱 들어가고 찾기도 정말 쉽기 때문”이라고 말했었다.또 추아는 몇 년 전 무려 12만 달러(약 1억3800만원)를 들여 자신의 드레스룸을 유리로 개조했다. 이를 통해 그녀는 자신이 소장한 모든 핸드백과 구두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추아가 이렇게 호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이유는 화장품 사업으로 버는 수익도 있지만, 전남편에게 받는 생활비 덕분이다. 싱가포르항공 승무원 출신으로 20세였던 1994년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던 인도네시아 재벌 누르디안 쿠아카와 만나 결혼해 화제에 올랐던 추아는 결혼생활 15년 만인 2011년 이혼했다. 당시 추아는 남편에게 이혼 조건으로 월 45만달러(약 5억2000만원)를 요구했지만, 법정 다툼 끝에 매월 33만2000달러(약 3억8300만원)를 받고 있다.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클리블랜드(25)와 딸 칼리스타(21)와 함께 싱가포르에서 거주하는 그녀는 매달 1만5000달러(약 1700만원)에 달하는 각종 시술과 관리를 받아 이번처럼 종종 딸과 자매로 오해될 만큼 동안 외모를 자랑한다. 사진=제이미 추아/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ETRI, 퀄컴 손잡고 5G전용 소형 기지국 개발한다

    ETRI, 퀄컴 손잡고 5G전용 소형 기지국 개발한다

    지난해 한국은 미국과 ‘세계 최초 5G 상용화’ 경쟁을 벌이다 간발의 차로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여전히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은 높다. 실내에서 데이터 끊김 현상, 기지국이 많이 없는 지방에서의 부실한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통신사들은 5G 기지국을 늘리고는 있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는 역부족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진이 5G 스몰셀 칩셋 분야 최고기술을 보유한 퀄컴과 손잡고 밀리미터파 기반의 5G 스몰셀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스몰셀 기술은 철탑 기지국보다 작지만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소형 이동통신 기지국이다. 소형 저출력 이동통신 기지국인 스몰셀은 저렴한 비용으로 설치해 반경 1㎞ 이내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빌딩이나 사람들이 밀집하는 지역에 설치할 경우 전체 5G 용량을 키울 수 있으며 5G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번 공동개발 연구에는 퀄컴이 보유한 스몰셀 모뎀기술과 ETRI의 5G 통신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상용화 수준까지 완성도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연구에는 국내 중소, 중견기업들도 참여하도록 해 5G 스몰셀 솔류션을 상용화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도 줄일 계획이다. 김일규 ETRI 미리이동통신연구본부장은 “밀리미터파 기반 5G 스몰셀 기지국 소프트웨어는 5G 이동통신 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번 5G 스몰셀 기지국 기술 공동연구는 스몰셀 장비의 조기 국산화로 이어져 관련 중소, 중견기업의 해외진출도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초대형 자족도시 고양… 킨텍스 3전시장·일산테크노밸리 곧 첫삽”

    “초대형 자족도시 고양… 킨텍스 3전시장·일산테크노밸리 곧 첫삽”

    인구 106만명으로 경기 북부 최대 도시인 경기 고양시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될 CJ라이브시티와 판교에 버금갈 일산테크노밸리 착공이 임박해 있고, 킨텍스 제3전시장 첫 삽을 뜰 예비타당성 결과 발표도 이번 주중에 있는 등 초대형 자족시설이 잇따라 들어선다. ‘땅속으로 달리는 고속철도’로 불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착공된 데 이어 익산까지 연결하는 서울~문산고속도로는 올해 말, 대곡역을 중심으로 한 대곡~소사선은 내년 개통한다. 인천, 은평 새절역과 연결하는 경전철 연장도 확정됐다. 진행 중인 대형 사업들만 완공되어도 일산테크노밸리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성남 판교의 입지 여건 못지않게 된다. 이렇듯 고양시 100년 대계를 가늠할 초대형 사업들은 차근차근 순항하고 있으나, 시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해묵은 현안들은 진행이 더딘 느낌이다. 취임 2년 차를 맞은 이재준 고양시장으로부터 12일 주요 시정현안에 대해 들어 보았다.-올 상반기 중 고양시청사 이전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으로 안다. 이전 후보지가 갖춰야 할 조건은.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균형발전, 부지 매입비 등의 경제성, 접근성, 미래를 고려한 확장성 등 다방면으로 신중히 고려해 최적의 위치를 선정해 발표할 것이다. 고양 지역 어느 곳에서든 접근이 편리한 공간적 위치는 물론 미래 지향적인 고려도 중요하다. 시민들이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광장’ 역할, 부설 도서관 등 시민 편의시설도 갖출 수 있는 백년대계가 돼야 한다. 외형에서는 이야기의 소재가 될 수 있는 상징성, 예술적 가치도 필요하다. 국제 공모로 설계 업체를 선정하려고 한다.” -학교 부지와 1200억원대 업무용 빌딩, 개발이익금 등을 내놓지 않고 있는 요진개발 문제는 왜 해결이 안 되고 있나. “부지 중 절반을 기부채납 받기로 협약을 맺었는데, 단지 내 공원·도로 포함해서다. 말이 안 된다. 어찌 됐든 업무용 빌딩 이행 소송, 학교용지 환수 등은 법률 검토를 더 해서 대응하겠다. 보이지 않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으나 의연하게 대처 중이다. 요진 측 재산은 찾는 대로 압류하고 있다. 현재 600억~700억원가량 압류했다. 방향은 서 있다. 시의회 조사특위 결과보고서에 이미 답이 들어 있다.”-전임 시장이 위시티 뒤에 있는 신성레미콘·인선이엔티 등을 이전시키고 공동주택용지로 개발한다고 했었다. 특혜 소지가 있어서 개발 이익을 요진Y시티처럼 환수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인선이엔티는 자동차 해체 재활용 및 건설폐기물 처리업 등 여러 분야의 사업을 하는 곳으로, 추후 강매동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사업 부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건설폐기물 사업은 타 지역으로 이전하고, 자동차 부품 관련한 업무만 해당 사업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 후 터는 전임 시장 때 시가화예정용지로 해줬더라. 개발 이익은 환수하는 게 당연하다. 그렇게 하겠다. 행정의 연속성 때문에 자동차클러스터는 진행해야 한다. 현재 국토교통부에 5차 변경안이 접수돼 보완 중이다.” -금정굴 및 발굴된 유해는 어떻게 할 것인가. “평화공원을 만들어야 한다. 정파적 이용은 문제 있다. 아픔을 공유하고 기억해야 하는 역사의 일부분이다. 유가족 등과 협의해서 2007년 진실화해위원회에서 권고한 대로 이행해야 한다. 발굴된 153구의 유해 중 76구는 신원이 확인됐으며,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에서 관리하는 세종시 ‘추모의 집’에 임시 안치돼 있는 상황이다.”-‘먹튀’ 논란이 나오는 MBC일산드림센터와 그럴 우려가 있는 SBS탄현제작센터에 대한 입장은. “단순히 방송제작 환경 등의 여건 변화가 생겼다고 해서 고양시의 전폭적 지원을 받은 기능 일부가 사전협의 없이 상암DMC로 이전한 점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아울러 SBS탄현제작센터 이전도 현재 시와 (공식)논의된 바 없어 입장 표명은 어렵지만, SBS에서 지역 내 이전을 얘기하면서 용도 변경을 요구해와 어렵다고 했더니, 일부 언론에 (이전을 기정사실화해서) 보도되더라. 어이없었다. 민간방송시설의 존치와 이전은 시가 강요할 수는 없으나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방송통신시설 폐지와 용도 변경, 주거 목적위주의 활용방안은 우리 시 정책 방향과 맞지 않는다.” -법곶, 덕이, 풍동 등에서 진행 중인 조합아파트개발사업에 대한 입장은. “한정된 자원인 토지는 현 세대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다.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정비를 도모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공공복리 증진을 고려해 도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각종 사업을 검토해 무계획적으로 추진하던 JDS구역 내 법곳(대화)지구, 중산동 약산마을 등에 대해 지난해 11월 최종 반려 처분하는 등 원칙에 입각해 도시개발사업을 바로잡고 있다. JDS지구는 미래 고양시 자족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자족용지로서 현재 수행 중인 ‘2035년 고양도시기본계획’에서 원점부터 다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1기 신도시의 리모델링 완화 및 재건축 가능성은. “이제 곧 30년 된다. 재건축보다 리모델링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해 10여일 전 ‘고양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1기 신도시 노후화 문제를 이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표준 모델을 만들어 대처하고 지원해야 한다. 올해 안에 리모델링 기금 조성과 자문단,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고양도시공사에서 리모델링 표준모델을 만들 것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이재준 고양시장은 ‘사람’과 ‘정의’ 목표… 실사구시 좇는 목민가 이재준(59) 고양시장을 아는 사람들은 그를 ‘정치인’이라기보다 ‘뼛속 깊은 행정가’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시장의 시정 목표가 ‘사람’과 ‘정의로움’에 방점이 찍힌 것을 보면 실사구시를 좇는 목민가적 정치가로 볼 수 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국민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98년 노무현 전 대통령 국회의원 후보 시절 비서로 정치에 첫발을 들였다. 경기도의원 8년 동안 ‘조례 제조기’, ‘개미’ 등으로 불렸다. 8년간 도민들 삶의 현장과 도서관, 의원실을 오가며 발의한 조례 및 결의안은 130여건으로 연간 약 16건에 이른다. 유일무이한 기록이다. 이러한 의정 활동에 당시 여당 출신 도지사였던 남경필 지사도 감동해 야당 도의원인 그에게만은 지사실을 연중 개방했다고 한다. 그의 시정 핵심은 ‘30년 된 일산신도시와 구도심의 조화로운 도시재생’, ‘일산테크노밸리 성공적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이다. 새해 첫날 현장방문도 성사혁신지구, 일산테크노밸리 예정 부지, 경기도 3개 기관 이전 예정지였다. 이 시장은 그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로 노 전 대통령과 함석헌 선생을 꼽는다. 저서로는 ‘지금 이대로가 좋니’(민원의 정치학), ‘격론’, ‘화정터미널 6:30’ 등이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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