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빌딩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당첨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라스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937
  • 진주 마사지 업소 종사자 확진···일부 손님 연락 안돼

    진주 마사지 업소 종사자 확진···일부 손님 연락 안돼

    진주 67년생 마사지 업소 카운터 확진손님 13명 중 4명 연락 안돼 경남 진주 마사지 업소에 근무하는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로 분류된 진주에 거주하는 67년생 여성은 평거동에 있는 제우스빌딩 내 문타이 마사지 업소에서 카운터에서 근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성은 지난 27일부터 근육통과 무기력감이 있었고, 28일 오한과 근육통 등 이상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성은 26일과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문타이에서 근무를 한 뒤 귀가했고, 집에서 직장까지 이동은 자차로 했다. 28일 오전 9시쯤 출근한 뒤 9시 12~54분까지 평거동 복음내과의원을 방문했다. 이어 9시 55~10시 사이에 한빛약국을 방문한 뒤 복귀했다. 이후 오전 11시 18분쯤 진주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오후 6시 20분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마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문타이 폐쇄회로TV(CCTV)를 조사한 결과 26일과 27일 모두 13명이 문타이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이 중 4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타이 접촉자인 공동사장 2명, 직원 1명, 태국인 마사지사 6명도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평거동 복음 내과의원 접촉자 11명과 한빛약국 접촉자인 약사는 현재 검사 의뢰중에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현재 확인된 문타이 고객 접촉자들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며 “나머지 4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데 26일과 27일 문타이를 방문한 고객은 우리 시 보건소(055-749-5714)로 연락하셔서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현재 진주 3명을 포함해 경남 전체 확진자는 91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창원이 25명으로 가장 많다. 그다음으로 거창 19명, 창녕 9명, 합천과 김해 각 8명, 거제 6명, 밀양 5명, 양산과 진주 각 3명, 고성 2명, 함안·남해·함양 각 1명씩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마스크 착용 거부자, 체포 후 7일 구류

    [여기는 중국] 마스크 착용 거부자, 체포 후 7일 구류

    중국 공안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남성에 대해 7일 구류형을 집행했다.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에 소재한 대형 오피스텔 겸 사무실 입구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등 난동을 부린 임 모 씨에 대해 7일 간의 구류형이 현장에서 즉시 집행된 것. 원저우시 공안국에 따르면, 원저우 시 소재의 오피스텔에서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47세의 임 씨가 지난 22일 오후 5시 경 해당 건물 입구에서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빌딩 관리자와 충돌을 빚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건물은 코로나19 전염 방지를 위해 빌딩에 진입하는 이들은 누구나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상태였다. 하지만 사건 당일 임 씨는 마스크 착용이 ‘답답하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방역 관리자의 이 같은 요구를 무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임 씨는 건물 관리자에게 폭언을 하는 등 갈등 상황을 조장했다는 혐의다. 또, 임 씨는 건물 입구를 막아서는 관리자들을 밀친 뒤 건물 진입을 시도하는 등 시설 방역 용품 일부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장에서 있었던 방역 관리팀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국 조사에 따르면, 현장에 있었던 CCTV 속 임 씨는 관리인의 책상을 엎은 뒤 자신의 사무실로 무단 진입한 것이 확인됐다. 특히 임 씨는 사건 발생 전날이었던 21일에도 마스크 미착용 및 체온 측정 일체를 거부한 채 무단출입한 것이 공안국 조사로 드러났다. 임 씨는 이 과정에서 방역 업무 중이었던 건물 관리자에게 “(내가) 너희 팀 윗선을 안다”면서 “(마스크 착용 요구 등)지나친 요구를 계속할 경우 화를 입게 될 것”이라는 등의 욕설과 협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임 씨는 출동한 공안들에게 현장에서 체포된 이후에도 이 같은 강압적인 행동을 지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원저우 시 공안국 관계자는 사건 당일 체포된 임 씨에 대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사건 내역에 대한 조사를 받자고 요구했으나, 이 때 조차도 마스크 착용을 강하게 거부했다”면서 “심지어 공안들의 계속된 마스크 착용 요구가 이어지자 파출소 내에 구류된 상태에서도 공안을 향해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행위를 한 임 씨에 대해 관할 공안국 측은 현장 체포 후 7일 간의 구류형을 즉시 집행토록 했다. 현재 중국 당국은 마스크 미착용 후 공공장소에 들어서는 이들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집행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인파가 몰리는 공공장소와 지하철, 버스 등에 탑승하는 행위자에 대해서는 ‘중대한 공중위생 위반 사항’으로 규정,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는 방침을 수 차례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이에 앞서 지난 15일 마스크를 미착용한 채 지하철 플랫폼 내부에서 컵라면을 먹은 남성에 대해 ‘전염병 방지 및 공공장소 위생관리’ 조례에 따라 해당 부처와 공안국이 공동으로 조사, 10일 간의 구류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임 모 씨 사건에 대해 현지 언론은 그가 무차별한 폭언과 협박 등을 한 혐의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중국 현지법 상 폭력 및 협박으로 관련 공무원의 직무 수행을 저해한 행위자에 대해 ‘치안관리처벌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이 가능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연이어 제기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관할 공안 관계자는 “임 씨는 자신의 무모한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중”이라면서 “마스크 착용은 비단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 만이 아니라 공공장소 등에서 타인에게 전염병을 옮길 수 있는 위험을 낮추는 역할도 한다. 사무실, 쇼핑몰, 식당, 회의실, 작업장 등 인파가 특히 많이 몰리는 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단, 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이 없는 집이나 인파가 몰리지 않는 공공장소 가운데 유난히 통풍이 잘 되는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연임 성공…찬성 56.67%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연임 성공…찬성 56.67%

    이사회 추천 사외이사 5명 선임안도 가결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권 분쟁 1라운드에서 경영권을 사수하는데 성공했다.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27일 중구 한진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건을 출석 주주의 찬성 56.67%, 반대 43.27%, 기권 0.06%로 통과시켰다. 지난해 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반기로 점화된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조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된 것이다. 한진칼은 이사 선임 안건을 일반결의사항으로 정하고 있어 출석 주주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통과된다. 이날 주총 출석률(의결권 위임 포함)은 84.93%다. 조 회장에 맞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6.49%)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17.29%), 반도건설(5.00%)과 손을 잡고 28.78%의 지분을 공동 보유해 조 회장의 퇴진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특히 주총을 사흘 앞둔 24일 법원이 3자 연합 측이 낸 의결권 행사 관련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하고, 전날 국민연금이 조 회장을 지지하면서 승부는 사실상 주총 전에 이미 정해졌다. 조원태 회장은 의장인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가 대독한 주총 인사말에서 “회사의 중장기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지상 과제로 삼아 더욱 낮은 자세로 주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지배구조를 보다 투명하게 개선하고, 핵심사업의 역량을 한층 강화해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주총은 중복 위임장이 많아 검사인 주관 하에 실제 위임 의사를 확인하는 등의 사전 확인 절차가 지연되며 당초 예정됐던 오전 9시보다 3시간가량 늦은 낮 12시 5분에 시작했다. 이사회가 추천한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과 박영석 서강대 경영대학 교수, 임춘수 마이다스PE 대표, 최윤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동명 법무법인 처음 대표변호사 등 사외이사 5명 선임안도 과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반면 3자연합이 추천한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 등 4명의 사외이사 선임건은 모두 부결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 강북구,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임대료 인하 운동 참여

    서울 강북구,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임대료 인하 운동 참여

    서울 강북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관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임대료 인하 운동’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임대료 인하 운동에 참여하는 임대인에게는 6월까지 인하액 50% 내 소득세·법인세 세액을 공제해준다. 임대료 인하액의 30%이내(500만원 한도) 범위에서 건물 보수비·전기안전점검 비용도 지원된다. 또한 희망자에 한해 주 1회 상가·점포 방역을 실시하고, 손소독제·마스크 등 방역 물품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임대료 인하 점포가 다수 포함된 전국 전통시장 20개를 선정해 노후전선 정비와 스프링클러 등 화재안전패키지 설치를 도울 예정이다. 앞서 캠페인 시작 전 수유시장, 수유전통시장, 강북북부시장 등의 전통시장과 송중동 와이스퀘어·동성빌딩, 수유1동 윤수산·즐거운밥상 건물, 수유2동 콩마루감자탕 건물, 수유3동 뉴캐슬·쿠시·화로몽 건물, 인수동 락궁건물·인원빌딩 등 건물주들이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에 이르는 임대료를 인하해 소상공인의 고통을 분담했다. 구는 관내 임대인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참여 안내문을 배부한 데 이어 관련 단체에 임대료 인하 운동을 설명하고 지원 혜택을 알리는 등 홍보에 힘쓰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먼저 솔선수범해 임대료 인하운동에 함께해주신 임대인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캠페인의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참여 건물을 파악하고 혜택을 제공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홈페이지 새소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혜택이 궁금하거나 참여를 원하는 경우 강북구청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하와이서 약 27억짜리 콘도 매입한 송중기 “휴식 용도”

    하와이서 약 27억짜리 콘도 매입한 송중기 “휴식 용도”

    배우 송중기가 하와이에 고급 콘도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27일 스포츠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송중기는 지난해 12월 하와이 호놀룰루의 에이러 모아나 비치 지역의 콘도를 매입했다. 에이러 모아나 비치는 하와이 유명 해변인 와이키키 인근에 위치해 있다. 하와이 부동산 관계자는 “송중기가 지난해 12월 228만달러 (한화 약 27억 7000만원)상당의 하와이 콘도를 매입했다”며 “휴식 용도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송중기가 매입한 콘도는 지난 2006년도에 완공한 40층 규모의 인텔리전트 빌딩 내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빌딩이 철저한 보안과 사생활 보호로 유명한 만큼 송중기가 휴식을 취하는 데 최상의 구조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1월 영화 ‘보고타’ 촬영을 위해 콜롬비아로 출국했다. 하지만 지난 24일 코로나19 여파로 현지 촬영을 중단하고 귀국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지구를 위한 한시간의 어둠... 서울시 28일 ‘어스 아워’ 동참

    지구를 위한 한시간의 어둠... 서울시 28일 ‘어스 아워’ 동참

    서울시가 오는 28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2020 지구촌 전등 끄기’(어스 아워) 국제행사에 동참한다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N서울타워, 63빌딩, 롯데월드타워, 숭례문, 광화문, 한강교량 등 서울의 랜드마크와 공공시설물이 1시간 동안 일제히 실내외 및 경관 조명을 끈다. 일반 주택과 아파트, 소규모 상가 등의 경우에는 자율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서울시와 자치구 청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대책상황실 설치 및 운영을 위해 올해는 불가피하게 소등하지 않는다. 또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어스아워’ 사전행사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한편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는 한국세계자연기금(WWF-Korea) 주최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이후 해마다 열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188개국에서 1만 8000개의 랜드마크가 소등에 참여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유튜브 등 온라인 생중계로 전 세계 180여개 나라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서울시는 에너지절약을 위해 매달 22일 1시간 동안 소등하는 ‘행복한 불끄기’ 캠페인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이달에는 28일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와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1시간 소등을 통해 일상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에 대해 우리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현실을 눈감은 뉴요커의 삶… 잠이 그를 구원할 수 있을까

    현실을 눈감은 뉴요커의 삶… 잠이 그를 구원할 수 있을까

    내 휴식과 이완의 해/오테사 모시페그 지음·민은영 옮김/문학동네/360쪽/1만 5000원 일 년간 잠을 자기로 결심했다. 정신과에서 수면제를 비롯한 온갖 신경안정제를 처방받고 최소한의 생명 유지 활동만을 하면서. ‘내 휴식과 이완의 해’는 개성과 문학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영미 문학의 유망주 오테사 모시페그의 장편소설이다. 전작 ‘아일린’(2015)에서 자기혐오로 뭉친 24세 여성의 젊은 날을 그린 모시페그는 이번에도 비슷한 또래의 여성을 등장시킨다. 주인공은 사망한 부모의 유산을 상속받아 말 그대로 가만히 앉아 있어도 돈을 버는 26세 뉴요커다. 명문대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해 유명 갤러리에서 일하며, 뭇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외모를 가졌지만 주인공은 절대 행복하지 않다. 일터에서도 틈틈이 낮잠을 즐기다 근무 태만으로 해고된 주인공은 일 년간 사흘에 한 번씩 깨어나는 ‘내 휴식과 이완의 해’를 꿈꾼다. 여기까지는 ‘금수저의 일탈’ 정도로밖에는 안 보인다. 그러나 일견 비틀리고 엉뚱한 캐릭터를 이해하도록 하는 게 모시페그의 힘이다. 술과 약에 취해 살다가 죽은 주인공의 엄마와 그런 엄마 옆에서 존재감 없이 살다가 암으로 죽은 아빠는 각자 자신의 문제에 사로잡혀 자식에게 사랑을 주지 못한 부모였다. 겉으로는 멀쩡한 금융맨인 전 남자친구는 연애 관계에서는 불쾌하고 일방적인 성행위만 요구한다. 유일한 친구 리바는 폭식증에 시달리고 가짜 명품으로 치장하며 주류사회 진입에만 관심을 둔다. 처참한 주변 인물들의 사정과 함께 자기 비하와 타인에 대한 혐오로 똘똘 뭉친 주인공. 마지막으로 이 대목에서는 적이 공감하게 된다. ‘뉴욕시에서는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지만 그중 어느 것도 내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것이 잠의 멋진 점이었다.’(14쪽)주인공은 ‘휴식과 이완의 해’를 위해 모든 공과금은 자동납부로 돌리고, 재산세도 일 년치를 선납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세탁물 수거가 이뤄지도록 했다. 아예 잠만 자는 것은 아니다. 눈을 뜨면 음식을 먹고 비디오를 보면서 다시 잠들기를 반복하며 하루에 두세 시간만 깨어 있다. 그러나 주인공의 계획은 약물 부작용과 숙면을 방해하는 해프닝들로 난항을 겪게 된다. 주인공은 자신도 모르는 새 온라인으로 만난 익명의 사람들과 음란한 메시지를 주고받고, 자주 들르는 식료품 상점의 외상값은 쌓여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잠에서 깨어 보니 약병이 모조리 사라졌다. 약을 가져간 사람은 이따금씩 집에 들르는 리바임이 틀림없다. 리바에게 절규에 가까운 음성메시지를 남긴다. “오늘밤까지 내 빌어먹을 물건들을 약장에 되돌려놓지 않으면 우린 끝장이야. (중략)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는 일이 최악의 자멸적 행동이라는 건 잘 알 거야.”(295~296쪽) 잠으로만 꼬박 한 해를 보낸 주인공이 눈을 뜬 날은 2001년 6월 1일이었고, 그로부터 세 달 후 세계무역센터가 붕괴한다. 그는 비디오 영상으로 쌍둥이빌딩의 북쪽 건물 78층에서 뛰어내리는 여자를 보며 경외감에 사로잡힌다. 온전히 눈을 뜬 채 죽음으로 직진하는 여자와 있는 힘껏 눈을 감은 채 그 길을 가려고 했던 그의 인생이 상반되기 때문이다. 뛰어내리는 여자의 영상이 그에게 어떤 영감을 주었는지는 몰라도 ‘휴식과 이완의 해’가 끝난 것만은 자명해 보이는 엔딩이다. 피식피식 웃게 되는 블랙코미디 속 묵직한 주제 의식이 빛을 발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서울 여의도백화점서 화재... “진화 작업 중, 인명피해 無”

    서울 여의도백화점서 화재... “진화 작업 중, 인명피해 無”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 약 100명이 대피하는일이 발생했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4시 8분쯤 맨하탄빌딩(여의도백화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진화 작업에 나섰다. 오후 5시 8분 기준 초기 진화 작업은 마쳤지만 연기는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원인과 관련 “옥상에서 공사 중이었는데 아마 용접을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불똥이 튀어서 배관실 내부로 연소가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금숙의 만화경] 코로나19 속 일본 출간기념회

    [김금숙의 만화경] 코로나19 속 일본 출간기념회

    “미쳤군, 미쳤어! 당장 취소해.” ‘풀’의 일본 출간을 기념한 강연과 사인회로 일본에 간다고 했더니 우리 가족은 난리가 났다. “지금 도쿄가 제일 위험해. 가지 마.” 나는 조심하겠노라고 안심을 시켰지만 막상 떠나기 전날 밤에는 작업하느라고 잊었던 불안이 몰려왔다. #2월 20일(목) 코로나19 때문인가? 이렇게 한산한 김포공항 국제선을 보기는 처음이다. 오후 6시 35분쯤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짐을 찾아 나가니 이케다(Women’s Active Museum on War and Peace : WAM의 전 관장), 오카하라(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히로시마 네트워크 사무국장) 고로카라 출판사의 대표 기세, 그리고 ‘풀’을 일어로 번역한 스미에, 이령경씨가 나를 열렬히 환영해 주었다. 다음날 오전 나는 이케다, 오카하라, 스미에와 간다 고서가에 들렀다. 그곳에서 우연찮게 1971년에 발간된 일본만화잡지 ‘가로’를 두 권이나 구했다. 내가 좋아하는 요시히로 다쓰미의 작품이 실려 있었다. 오후 2시, 신주쿠 니시와세다 아바코(AVACO) 빌딩에서 이케다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됐고 스미에가 ‘풀’의 일본 출간 동기와 과정을 설명했다. 솔직히 나도 궁금했다. 스미에가 설명한 동기 중 하나를 인용해 본다. “나라나 지역은 달라도 누군가의 폭력에 겁먹지 않고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찾은 것은 인류 보편의 것이다.” 사인회가 끝난 후 WAM을 견학했다. 작은 공간이었지만 빈틈없이 가득 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자료들과 꼼꼼한 분류, 치밀한 전시에 놀랐다. 망자의 사진 앞에는 하얀 꽃이 있었다.#2월 22일(토) 오사카 쓰르하시에 도착했을 때엔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역을 나와 걷는 길에는 한글로 된 상점들과 음식점들이 즐비했다. 코리아타운인가? 행사장은 예상보다 많은 사람으로 실내가 꽉 찼다. 령경씨가 관부재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재일조선인들과 일본인들이 모였다. 뒤풀이 때 나이 든 일본인 할아버지도 왔다. 그는 당시 차별받던 조선인들을 평생 본인의 회사에 고용해 가족처럼 챙겼다고 한다. 나는 일본인들에게 물었다. “당신들 같은 생각을 가진 일본인들이 몇 프로나 됩니까?” “아마도 1%?” 잠자리에서 1%라는 숫자가 머릿속을 맴맴 돌았다. #2월 23일(일) 히로시마의 남녀공동참획추진센터에서는 조선학교 고등학생이 사회를 봤다. 위아래 까만 치마저고리를 입었는데 교복이라고 했다. 행사를 마치고 일본의 작은 음식점에 갔다. 사회를 본 학생이 내 옆에 앉았다. 음식을 먹는 중 열띤 토론이 있었다. 그 자리에 있던 한 한국인이 일본의 현재 우익화는 절망적이라고 했다. 일본인들이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하자 일본인 한 명이 무상교육에서 유일하게 일본에서 차별받는 조선학교에 대해 한국에 알려서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한국인은 그것을 왜 한국이 지원하느냐, 일본 내의 문제이니 일본에서 먼저 해결해야 한다. 일본인들이 더 집회도 열고 운동도 해서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해 학생의 생각을 물었다. 그녀는 조선학교에 대한 차별이 일본 내에서 사라지면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해결될 거라고 대답했다. 꿈이 뭐냐고 물으니까, 조선학교 선생이 되고 싶다고 한다. 그녀의 눈은 빛나고 있었다. 다음날엔 후쿠야마 시민참획센터에서 강연을 했다. 4일간의 행사에 총 280명이 왔다. 강연하는 동안 단 한 사람도 조는 사람이 없었다. 돌아와서 책꽂이에 꽂힌 ‘풀’을 꺼내 본다. 나라마다 표지, 제목, 구성이 조금씩 다르다. 국내 한 출판 관계자에 따르면 “해외출판의 경우 현지의 책 버전과 다를 수 있다. 그 나라 시장에 맞게 세일즈 포인트를 정한다. 기대작일 경우 표지와 제목 등에 더 신경을 쓴다”고 설명했다. ‘풀’은 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 ‘이옥선들’처럼 굳세게 살아남고 있다. 일본에서 돌아온 다음날부터 기침이 나고 목이 아팠다. 팔다리도 쑤셨다. 코로나19는 아니었다. 14일간의 자가 격리를 마쳤다. 나는 다시 붓을 든다.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갈 날을 꿈꾸며.
  • 소행성 6개 잇달아 지구 스친다…최대 크기는 엠파이어 빌딩 만해

    소행성 6개 잇달아 지구 스친다…최대 크기는 엠파이어 빌딩 만해

    조만간 소행성 6개가 잇달아 지구를 스쳐 지나갈 것이라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 23일(이하 한국시간) NASA 산하기관 근지구천체센터(CNEOS)에 따르면, 이 중 가장 먼저 지구에 근접할 소행성은 2020 FF로 명명된 우주 암석이다. 지름 약 26m로 추정되는 이 천체는 6개 소행성 가운데 크기가 가장 작다. 현재 약 2만900㎞/h의 속도로 우주를 가로지르고 있는 이 암석은 24일 오후 1시6분쯤 지구에서 약 611만㎞ 떨어진 우주 공간을 지날 예정이다.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인 약 38만4400㎞를 고려하면 상당히 멀지만, NASA는 지구로부터 약 4800만㎞ 이내 거리로 들어온 천체들을 근지구천체(NEO)로 분류하고 잠재적 위협이 있는지를 감시한다. 그다음으로 지구에 근접하는 소행성은 2020 FB다. 지름 약 54m인 이 천체는 약 1만6000㎞/h의 속도로 날아오고 있으며 26일 오전 1시2분쯤 지구를 스쳐 지날 것이다. 거리는 지구 중심에서 약 322만㎞ 떨어져 있을 예정이다. 세 번째 소행성은 2020 FP로 현재 약 3만3800㎞/h가 넘는 속도로 태양계를 횡단하고 있다. 지름 약 40m인 이 암석은 27일 오전 8시39분쯤 지구에서 약 560만㎞ 떨어진 곳을 지날 것이다. 이어 같은 날 지구를 스쳐갈 소행성은 2012 XA133으로 명명된 잠재적위험소행성(PHA)이다. 이는 NEO 중 지름이 140m가 넘으며 지구에서 약 740만㎞ 이내 거리로 들어오는 천체를 다시 PHA 또는 잠재적위험천체(PHO)로 분류한 집단에 속하는 데 이번 소행성의 지름은 기준치보다 두 배 이상 큰 390m에 달한다. 이는 미국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높이 381m)보다 좀 더 큰 이 암석이 궤도상에 문제가 생겨 지구와 충돌하면 이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뜻한다. 현재 약 8만5300㎞/h에 달하는 속도로 빠르게 날아오고 있는 이 소행성은 오는 27일 오전 11시52분쯤 지구를 스쳐 지나갈 예정인데 그 거리는 지구에서 약 660만㎞ 떨어져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지구를 방문할 소행성은 2020 FE2로, 지름은 약 45m이고 속도는 약 2만5700㎞/h로 추정되는 우주암석이다. 이 천체는 오는 28일 오후 9시13분쯤 지구에서 약 160만㎞ 떨어진 거리에서 지구를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끝으로 2010 GD35로 명명된 소행성이 이번 방문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속 4만3400㎞/h의 속도로 비행하고 있는 이 소행성의 지름은 약 71m로, 오는 30일 오전 3시19분쯤 약 580㎞ 떨어진 곳까지 접근할 것이다. 사진=NASA/JPL-Caltech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구로 콜센터 집단담염’ 코리아빌딩 23일 전면 재개방

    ‘구로 콜센터 집단담염’ 코리아빌딩 23일 전면 재개방

    수도권 최대 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이 23일 전면 재개방된다. 서울 구로구는 코리아빌딩 전면 재개방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 폐쇄 중인 건물 7∼12층을 현장 점검하고 방역·소독을 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에는 자리마다 높이 90㎝ 이상 칸막이가 설치됐고 직원 간 거리도 1.5m 이상 떨어졌다. 휴게실에도 칸막이가 설치됐고 사무실에는 손 소독제와 체온계, 마스크 등 위생용품이 비치됐다. 구로구는 해당 콜센터 측에 직원 위생관리, 방문객 관리, 건물 방역 소독 등의 운영 가이드라인과 직원 행동수칙을 안내했다. 다만 이번 폐쇄 해제에도 이 건물 7∼9층 콜센터에는 관리인들과 전체 직원의 20∼30% 등 필수인력만 출근하고 다른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한다. 10층에 입주한 업체 2곳도 29일까지 재택근무하며, 확진자가 많았던 11층 콜센터는 휴업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12층은 확진자 집단 발생 전부터 휴업 중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폐쇄 명령 해제 이후에도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건물 및 주변 지역에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이어 나가겠다”며 “구청의 권고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다시 건물 폐쇄 명령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로구는 지난 9일 코리아빌딩에 입주한 에이스 손해보험 콜센터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나오자 이 건물 1∼12층을 폐쇄했다가 지난 16일 1∼6층을 개방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152명이다. 이 건물에서 일하던 직원이 96명이며 이들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56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자가격리 해제 직전 ‘확진’…구로 콜센터 관련 152명 감염

    자가격리 해제 직전 ‘확진’…구로 콜센터 관련 152명 감염

    수도권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근무했던 직원이 자가격리 해제 직전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계속 음성 판정이 나오다가 막판에 감염이 확인된 것이다. 서울 관악구는 은천동에 사는 50대 여성이 20일 자가격리 해제 직전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내 보험사 콜센터 직원인 이 여성은 8일부터 자가격리를 시작했는데, 이튿날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때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구로구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 총 152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구로 콜센터와 관련해 지난 8일 이후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콜센터가 입주한 코리아빌딩에서 근무하는 직원 96명, 이들의 접촉자 56명으로 모두 152명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수도권 내 최대 집단감염 사례로, 전날 집계치보다 4명 증가했다. 전날 추가 확진자 4명 중 3명은 코리아빌딩 11층에 근무하는 직원이고, 나머지 1명은 접촉자로 파악됐다. 방대본은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의 방문 장소와 접촉자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남역 ‘김태희 빌딩’, 6년 만에 53억원 오른 비결

    강남역 ‘김태희 빌딩’, 6년 만에 53억원 오른 비결

    배우 김태희의 소유 빌딩의 시세가 매입 이후 6년간 50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김태희가 소유 중인 이 건물의 시세는 185억원 정도다. 김태희가 2014년 당시 132억원에 매입한 사실을 고려하면 6년간 약 53억원 정도의 투자수익을 냈다. 김태희는 지난 2018년 12월 소유권을 자신이 설립한 부동산임대업 법인으로 이전해 빌딩 수익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딩중개업 전문가는 “임대조건은 보증금 10억원, 임대수익 6000만~7000만원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당 빌딩은 강남역 3번 출구 도보 2~3분 거리의 역세권 입지로 지하철2호선과 신분당선, 버스노선 등이 지나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다. 지하3층~지상6층, 옥탑3층 규모로 건폐율과 용적률을 꽉 채워 지어졌다. 용적률에 포함되지 않는 면적을 활용해 임대 수익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지하 2개층을 근생 ,옥탑 1개층을 원룸으로 사용 중이다. 빌딩중개업계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고 학원, 먹자상권, 오피스텔 등이 인근에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하고 꾸준한 지가 상승을 보이는 건물”이라며 “수익과 투자의 가치를 모두 지닌 빌딩”이라고 전했다. 김태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건물 임차인들에게 3월 임대료의 50%를 인하하기로 하면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남편인 가수 비도 청담동 소재 소유 건물 임차인들에게 임대료 50%를 감면해주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한 바 있다.한편 김태희는 현재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 출연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용인 편의점서 직원 흉기로 위협 30만원 빼앗은 50대 검거

    편의점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0일 편의점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A(52)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34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한 편의점에서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2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A씨는 15분 뒤 인근의 다른 편의점에서 직원을 위협해 9만원을 빼았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 설치된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이날 오전 6시쯤 한 빌딩 안에 숨은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여죄 등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시 코로나19 확진 환자 300명 돌파… 18명 신규 확진

    서울시 코로나19 확진 환자 300명 돌파… 18명 신규 확진

    서울시 코로나19 확진 환자 누계가 300명을 돌파했다. 해외 유입,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원인불명 등 다양한 경로로 신규 환자 18명이 발생했다.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0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확진 환자가 3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7명, 오후 6시 대비 2명 늘어난 수치다. 이 중 64명은 퇴원했고, 236명은 격리돼 치료 중이다. 신규 확진환자 18명 중 6명은 필리핀에 다녀온 노원구 거주 48세 남자 회사원 등 최근 해외에 다녀온 뒤 발병한 사례였다. 7명은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환자였다. 나머지 5명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거나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기타’로 분류됐다. 거주지별 분류에 따르면 신규 확진 환자 중 3명이 마포구민으로 나타났다. 노원, 영등포, 동작, 송파구가 각 2명, 용산, 성동, 양천, 강서, 구로, 관악, 강남구가 각 1명이었다. 서울시의 전체 확진 환자 누계 300명 중에서는 구로구 콜센터 관련자가 92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해외 접촉 관련이 39명, 동대문구 동안교회에서 세븐PC방으로 이어지는 동선 관련이 20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가 19명, 은평성모병원 관련이 14명, 성동구 주상복합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련 13명으로 뒤를 이었다. 나 국장은 “신규 확진자의 절반 혹은 그 이상이 해외 입국자이며 특히 유럽 입국자 중심으로 굉장히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한 입국자 자가격리가 필요하다고 중앙정부에 이미 건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데 거처가 불분명한 분들을 위해서는 서울시가 이미 인재개발원이나 수유영어마을에 자가격리자 시설을 마련했다. 만약 그 수가 늘어나면 후속계획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코로나19 서울 확진환자 285명... 구로콜센터 관련자 88명

    코로나19 서울 확진환자 285명... 구로콜센터 관련자 88명

    서울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9일 오전 10시 기준 전날보다 15명 늘어난 28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58명은 퇴원했고, 나머지는 격리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수도권 최대 규모 집단감염 사례인 구로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관내 확진 환자는 전날 대비 3명 늘어난 88명으로 집계됐다.이날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확진 통보를 받은 환자 중 절반에 가까운 5명이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발병했다. 1명은 필리핀에, 나머지 4명은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7일 서울에서 확진된 환자 4명 중 3명도 해외여행 도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포함해 서울의 해외 접촉 관련 감염 사례는 모두 33명이다.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확진 환자는 전국적으로 14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88명 외에 경기 36명, 인천 19명으로 각각 확인됐다. 이밖에도 동대문구 동안교회 및 세븐PC방 집단감염 관련 확진 환자는 최소 20명으로 추정된다. 동선이 겹치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29명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의 전체 확진 환자 285명 중 18명은 서울 외 거주자였다. 나머지 267명의 거주지를 자치구별로 분류하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대문구가 25명으로 가장 많았다. 구로구가 22명, 은평구가 18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서울의 자가격리자 누계는 7219명이었다. 이 중 4295명은 감시가 해제됐으며, 2924명은 감시대상이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세를 이어나가고 있어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의 추가 유입도 가능한 상황인 만큼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우리나라와 중국 정도만 강력한 대처로 그나마 확산 속도를 제한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처럼 사회적 피로도가 높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소희 전 스타일난다 대표, 명동 245억 건물 ‘현찰 매입’

    김소희 전 스타일난다 대표, 명동 245억 건물 ‘현찰 매입’

    명동 중심상권 위치…3층 규모3.3㎡당 9억 5404만 원대학로 등 매입 건물 10여 채 달해 여성 패션·뷰티 쇼핑몰 ‘스타일난다’를 로레알그룹에 6,000억 원에 매각해 화제를 모았던 김소희 전 대표가 올해 초 서울 명동에 위치한 수백억원 대의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중개업계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지난 1월 서울 중구 충무로1가의 한 건물을 245억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중심상권에 있다. 인근에는 전국 공시가격 1위 ‘네이처 리퍼블릭’ 명동점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상점이 몰려 있는 핵심 지역이다. 건물은 대지면적 84.9㎡(연 면적 208.26㎡), 지상 3층 규모다. 3.3㎡당(대지면적 기준) 매매가는 9억5404만 원이다.김 전 대표는 이번 매매에서도 금융기관의 대출을 활용하지 않고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해 5월에도 서울 성북구 한옥 고택을 대출 없이 96억6,800만 원 전액 현찰을 주고 본인 명의로 사들인 바 있다. 김 전 대표는 수년 전부터 건물과 단독주택 등을 잇따라 매입하면서 부동산업계 ‘큰 손’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김 전 대표는 이미 서울 각 주요 거점인 명동, 홍대, 신사동 가로수길 등에서 스타일난다와 색조 화장품 브랜드 ‘3CE’(쓰리컨셉아이즈) 플래그십스토어로 쓰고 있는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해당 건물에서 안정적인 임대 수익뿐 아니라 시세차익도 상당해 패션 사업뿐 아니라 빌딩 재테크에도 안목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 확진자 254명…구로 콜센터·동안교회 관련 다수

    서울 확진자 254명…구로 콜센터·동안교회 관련 다수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6일 오전 10시까지 전날보다 6명 늘어난 254명으로 집계됐다. 52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고 202명은 입원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없다. 서울시에 따르면 신규 환자 6명 중 3명은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구로구 거주 8세 남아, 53세 남성, 은평구 거주 81세 여성이 이에 해당한다. 나머지 3명 중 노원구 거주 의료인(28·여)은 타시도 확진자와, 영등포구 거주 학생(19·여)은 서울 시내 확진자(14일 확진된 53세 영등포구 남성)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강서구 거주 회사원(38·남)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 환자 254명을 주요 발생 원인별로 보면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이 79명으로 가장 많고, 동대문구 관련 집단연쇄감염이 24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로는 은평성모병원 관련이 14명,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이 13명, 종로구(명륜교회-종로노인복지관) 집단감염이 10명이었다. 집단감염을 제외한 주요 원인별 집계를 보면 해외접촉 24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8명, 대구 방문 11명, 신천지 관련 3명,기타(조사 중 혹은 산발 사례) 58명이다. 동대문구 집단연쇄감염은 이문동 동안교회에서 휘경동 세븐PC방으로 이어진 감염 사태를 말한다. 동안교회에서는 전도사(동대문구 2번 환자)가 확진된 데 이어 환자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6명은 지난달 20∼22일 이 교회가 주최한 수련회에 참석한 후 발병했다. 이 교회 교인 중 몇 명이 세븐PC방을 다녀온 후 PC방 이용자 사이에 확진자가 계속 발견됐다. 요양보호사인 확진자(중랑구 5번 환자)는 세븐PC방 이용자의 가정을 방문해 환자를 돌보다가 연쇄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유령도시가 된 텅 빈 맨해튼 거리…유일하게 마트만 북적북적

    유령도시가 된 텅 빈 맨해튼 거리…유일하게 마트만 북적북적

    미국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높은 뉴욕이 ‘유령도시’로 변했다. 15일(현지시간) ABC뉴스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뉴욕 거리가 유례없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뉴욕 맨해튼은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겨 음산한 분위기마저 자아냈다.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38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사이 200여 명이 늘어나 총 729명의 확진자가 나온 뉴욕주는 미국 내 최대 감염지로 떠올랐다. 이 중 329명의 확진자와 사망자 5명은 모두 뉴욕주 뉴욕시민으로 확인됐다.코로나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뉴욕의 일상은 마비됐다. 뉴욕시 공립학교는 4월 20일까지 휴교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이번 학기가 사실상 취소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보도했다. 뉴욕에 본부를 둔 유엔도 3000명의 직원 중 필수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이 3주간의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유엔본부를 방문한 필리핀 외교관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유명 테마파크도 줄줄이 문을 닫았으며, 미국 프로농구(NBA)와 골프, 축구 경기도 중단됐다. 2001년 9.11사태 때도 이틀 만에 다시 공연을 시작했던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는 4월 12일까지 모든 공연을 중단하기로 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도 5월 말까지 모든 공연을 취소했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만 150만 명에 달했던 타임스스퀘어에서는 사람 그림자조차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평소 같으면 관광객 줄이 길게 늘어섰을 맨해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입구에는 경비원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뉴요커도 급감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지난 11일 뉴욕시 지하철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날보다 18.5%(약 100만 명) 줄었으며, 버스 이용객 역시 15%(약 26만8,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시 지하철 하루 이용객은 약 539만 명, 버스 이용객은 약 178만 명이다.유일하게 사람들이 붐비는 곳은 마트다. ABC뉴스는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 이후 생필품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을 비롯해 미 전역 곳곳의 마트 앞은 개장 전부터 몰려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쌀과 휴지, 통조림, 물, 손 세정제 등은 매대에 채워지기 무섭게 팔려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민이 평소 구매량의 3~5배를 구매하고 있다면서 “생필품을 비축할 필요 없다. 진정하라, 긴장을 풀라”고 자제를 당부했지만 불안감이 진정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전국 129명…박원순 “방심할 때 아니다”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전국 129명…박원순 “방심할 때 아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12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전국에서 129명이라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는 관련자 1115명을 검사한 결과다. 거주지별로 서울 79명(전날 오후 9시 기준과 동일), 경기 32명, 인천 18명 등이었다. 이는 해당 건물 직원, 가족, 지인 등을 모두 합한 수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전날 공개했던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확진자 누계가 124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그 후로 서울에서는 신규 발생이 없고 경기와 인천에서 5명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박 시장은 이날 0시 기준 전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76명으로 23일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는 점을 거론하며 “확산세가 확실히 꺾이고 있기는 하지만 폭발적 증가가 어느 정도 진정됐다는 것일 뿐 아직 방심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과 같은 일이 발생했을 때 보다 빠른 대응을 위해 가장 유능하고 경험 많은 전문가를 책임자로 하는 즉각대응반을 파견해서 초기에 빠른 현장 장악과 선제적 대응으로 확산을 방지하도록 조치하겠다”며 “즉각대응반은 이미 콜센터와 은평성모병원에서 선보인 서울시의 혁신적 대응방안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서울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금융협회와 콜센터 운영단체를 통해 사업장 110개소를 추가 확인해 시내 총 527곳의 콜센터 업체 전수조사를 마치고 방역관리, 근무환경 개선, 예방체계 마련 등 내용이 포함된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울시가 12일부터 산하 자치구와 합동으로 공무원 1221명을 긴급투입해 고위험 사업장 1만 4671개소를 전수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난 2주간 대중교통 이용량 분석 결과 대중교통 승객수가 34%나 감소했다”며 “발걸음을 잠시 멈춘 시민 여러분이 수도권에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것을 막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16일 0시 기준 집계로 서울·경기·인천 발생 전체 확진자 누계는 각각 253명(신규 6명), 231명(신규 20명), 30명(신규 없음)이었다. 수도권 전체 발생 누계는 514명(신규 26명)이었다. 전국을 통괄하는 질병관리본부의 집계는 서울시 등 광역지방자치단체나 그 산하 자치구 등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집계와 취합, 시차, 재분류 등 문제로 차이가 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