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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빠른 영등포… 앙카라공원에 워킹스루 진료소

    서울 영등포구가 여의도 홍우빌딩 소재 ‘연세나로’ 학원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해 여의도 워킹스루 현장선별진료소를 긴급 설치·운영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 강사, 수강생 2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밀접 접촉자 26명을 밝혀내 코로나19 검사 실시 후 자가격리했다. 엘리베이터를 비롯한 학원 건물 전체 공용 공간에 대해서도 28일 전체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30일부터 여의도 앙카라공원에 워킹스루 현장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구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게 검사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는 홍우빌딩 내 학원 및 교습소 등 총 50여곳에 확진환자 발생 알림과 함께 이날까지 전체 휴원하도록 조치하고 오는 7일까지 휴원을 지속하도록 권고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고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여의도 이어 목동 학원까지 비상… 밀접접촉 ‘감염통로’ 됐나

    여의도 이어 목동 학원까지 비상… 밀접접촉 ‘감염통로’ 됐나

    무증상 감염 수강생, 가족에 옮겨 확산 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학원 밀집 건물에서 코로나 확진환자가 3명 발생한 데 이어 확진자 가족인 고등학생이 양천구 목동 학원 여러 곳을 다니며 수업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학생과 강사가 좁은 공간에서 밀접 접촉하는 학원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양천구 양정고 2학년 학생 A군의 대학생 누나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7일부터 학교에 나가 수업을 받고 목동의 국어, 영어, 수학 학원을 여러 군데 다닌 것으로 전해지면서 목동 일대 학원가가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홍우빌딩에 있는 연세나로학원에서 강사와 수강생 2명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건물에는 학원과 교습소 등 50여개 업소가 입주해 있다. 영등포구는 전날 건물에 있는 수강생과 강사 등 2952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여의도 앙카라공원에 긴급 설치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해당 건물에 있는 학원들은 오는 7일까지 자진 휴업하도록 권고됐다. 학원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지난 25일에도 있었다. 서울 강서구 미술학원 강사와 유치원생이 감염돼 인근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교 일정이 한 주 연기되기도 했다. 지난 9일 서울 이태원 클럽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인천 20대 학원강사도 자신이 일하던 인천 미추홀구 세움학원에서 수강생인 고3 학생과 그 가족에게 코로나19를 옮긴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교육 당국은 학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학원 방역 실태 점검에 나섰다. 또 방역 수칙을 어긴 학원에 대해서는 시정 명령과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성난 시위대 방화·약탈… LA 베벌리힐스 쇼핑거리 ‘불바다’

    성난 시위대 방화·약탈… LA 베벌리힐스 쇼핑거리 ‘불바다’

    백악관 한때 봉쇄… 경찰, 1669명 체포 美 국방부 “4시간 내 군 투입 준비 완료” 당국, 가해 경찰 ‘3급 살인’ 혐의로 기소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강압적 체포 과정에서 숨진 것에 항의하는 시위가 닷새째 확산되면서 미국은 말 그대로 대혼란의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대규모 인종차별 시위까지 벌어지자 “미국에 두 개의 위기(코로나19와 시위 사태)가 겹쳤다”는 말이 나왔다. 28년 전 폭동을 연상시킬 만큼 시위가 격화된 LA 카운티에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25개 도시에서 야간통행금지 명령이 발령되는 등 미국 전역은 31일(현지시간) 새벽까지 폭력시위로 몸살을 앓았다. 사태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는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대응 엄포 때문이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앞서 29일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시위를 지켜보던 국토안보부의 보안 요원 1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등 3명이 사망해 이를 ‘국내 테러’로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군대 투입을 경고한 가운데 국방부도 성명을 내고 미네소타주지사의 요청이 있으면 4시간 내에 군대를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약탈이 시작될 때 총격이 시작된다”는 트윗은 시위대를 더욱 자극했다. 분노한 시위대는 백악관으로 몰려들어 비밀경호국과 대치를 벌였고, 안전을 우려한 백악관은 한때 봉쇄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그가 올린 ‘총격’ 발언은 1967년 흑인 시위에 대한 폭력적 보복을 공언한 월터 헤들리 당시 마이애미 경찰서장이 만든 문구다. 미 사회에 인종차별이 횡행했을 때 발언이 50여년 만에 대통령의 입을 통해 다시 나오자 시위대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트위터는 이를 폭력 미화 행위로 규정하고 ‘보기’를 클릭해야 원문을 볼 수 있도록 제한해 다시 한번 트럼프의 트윗을 차단했다. 낮 동안 평화롭게 진행되던 시위는 늦은 밤부터 과격 유혈시위로 변질됐고, 약탈 행위도 극심했다. 흑인 사망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서가 시위대의 공격에 불타기도 했으며, 일부 도시 유명 빌딩은 외벽이 플로이드의 마지막 절규인 ‘숨쉴 수 없다’는 구호로 뒤덮이는 등 반달리즘(공공기물 파손행위) 피해를 입기도 했다.AP통신은 이번 시위 사태가 60명 이상이 사망하고 2000명 이상이 부상당했던 1992년 로스앤젤레스(LA) 폭동을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까지 경찰에 체포된 1669명의 시위 참가자 가운데 3분의1이 LA에서 나왔다는 점은 미국 흑인사회의 여론이 심상치 않음을 시사했다. CBS방송 등에 따르면 LA 베벌리힐스 유명 쇼핑거리는 시위대의 방화와 약탈로 불바다로 변하는 등 무법천지나 마찬가지였다. 구찌, 루이비통 등 유명 브랜드 상점이 털리고, 백화점 등에서도 무단 침입 흔적이 나오는 등 약탈범들이 활개를 쳤다. LA뿐 아니라 시애틀, 필라델피아 등에서도 약탈이 벌어지면서 대형마트 체인인 타깃은 미 전역 175개 매장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한편에서는 이 같은 약탈 행위가 “플로이드의 죽음을 규탄하는 시위의 의미를 퇴색시킨다”며 평화적 시위를 호소하기도 했다. 가해 경찰관 데릭 쇼빈이 3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것도 민심을 험악하게 만들었다. 시위대와 유족은 1급 살인 혐의 적용과 함께 당시 사건 현장에 있던 경찰관 3명도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피해가 저소득층 유색인종에 집중되며 트럼프 행정부의 전염병 대응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된 가운데 또다시 인종 논란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며 11월 대선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가디언은 미 민주당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의 트윗 발언은 분노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지지층을 선동하고 결집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美 시위 격화…LA폭동 재현 조짐

    美 시위 격화…LA폭동 재현 조짐

    트럼프, 연방군대 투입 등 강경대응 방침미국에서 흑인 남성이 경찰의 강압적 체포 행위로 숨진 것에 항의하는 시위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백악관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며 시위대와 대치하고 나서 미국에서 최악의 인종 폭동으로 꼽히는 1992년 로스앤젤레스(LA) 폭동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흑인 사망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해 최소 30개 도시에서 경찰 폭력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LA·덴버·포틀랜드·오리건·신시내티 등 25개 도시에서 통행금지 명령이 발령됐고, 시위가 격화된 LA 카운티에 대해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치안 유지를 위해 주방위군을 배치하거나 출동을 요청한 지역도 조지아·오하이오·콜로라도·위스콘신·켄터키주 등 10곳으로 늘었다. 미니애폴리스에서도 지난 25일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46)가 체포됐던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헌화하고 길바닥에 추모 그림을 그리며 집회를 이어 갔다.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DC에서는 시위대가 대통령 비밀경호국(SS) 차량 3대를 파손하고 차 위에 올라가 ‘흑인 생명은 중요하다’, ‘정의 없인 평화도 없다’ 같은 구호를 외쳤다. 일부 시위대는 상점과 사무실 창문을 부쉈고, 로널드 레이건 연방 빌딩과 국제무역센터 건물이 공격받기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백악관은 한때 시위대의 습격을 우려해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봉쇄령을 내리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군대 투입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열린 첫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 축하 연설에서 “폭도”, “약탈자”라고 비난하며 “정의는 성난 폭도의 손에 의해 결코 달성되지 않는다. 나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미니애폴리스에 헌병부대 800명을 투입할 준비를 하라고 육군에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발언이 상황을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흑인 사망 시위’ 미국 전역 확산…최소 3명 사망·1400명 체포

    ‘흑인 사망 시위’ 미국 전역 확산…최소 3명 사망·1400명 체포

    워싱턴·뉴욕·LA 등 30개 도시서 격돌25곳 통행금지령…군 투입 13곳 승인 대형마트 ‘타깃’ 9개 주서 점포 문닫아흑인 남성이 미국 경찰관의 강압적인 체포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위는 갈수록 격렬해져 총격으로 인해 최소 3명이 숨지고 경찰차와 연방건물이 공격을 받는 등 험악해지는 분위기다. 명품 매장 등을 겨냥한 약탈과 방화도 잇따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하고 군대를 이용한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하면서 사흘간 1300명 이상이 체포됐다. 미 언론에 따르면 주말인 30일(현지시간)에도 흑인 조지 플로이드(46) 사망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는 물론 미 전역에서 경찰의 폭력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지며 닷새째 전국적으로 항의 집회가 열렸다. 최소 30개 도시에서 시위가 일어난 가운데 16개 주의 25개 도시에 통행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12개 주와 워싱턴DC에 주 방위군 투입이 승인됐다고 CNN이 전했다. 지난 25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백인 경찰이 특별한 저항이 없었던 플로이드의 목을 5분 이상 무릎으로 눌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은 28일부터 경찰에 체포된 인원이 1383명이라고 전했다. 행진 등으로 평화롭게 시작한 시위는 폭력을 자제해달라는 당국의 호소에도 시간이 흐르면서 곳곳에서 폭력과 방화, 약탈 등으로 얼룩졌다. 이날까지 총격으로 최소 3명이 숨졌다.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DC에서는 시위대가 대통령 비밀경호국(SS) 차량 3대를 파손하고 차 위에 올라가 ‘흑인 생명은 중요하다’, ‘정의 없인 평화도 없다’ 같은 구호를 외쳤다. 일부 시위대는 상점과 사무실 창문을 부쉈고, 로널드 레이건 연방 빌딩과 국제무역센터 건물이 공격받기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졌다. 특히 경찰차가 시위대를 밀어붙이는 SNS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 사안을 조사하겠다면서도 경찰을 비난하지 않겠다고 했다.뉴욕경찰(NYPD)은 전날 밤 경찰관 4명이 타 있던 경찰 승합차에 화염병을 투척한 사람을 포함해 화염병 사건에 연루된 시위 참가자들을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에서 이날까지 최소 120명이 체포됐고, 파손된 경찰차는 15대를 넘어섰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는 시내 중심가 도로가 폐쇄된 상황에서 시위대가 주의회 의사당과 경찰서를 향해 행진했다. LA, 경찰 시위대에 고무탄 발사…경찰차에 방화 구찌·루이뷔통·매퀸 등 명품 매장 약탈·도난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평화로운 행진으로 시작한 시위가 경찰의 제지에 막히면서 충돌이 빚어져 경찰이 시위대에 곤봉을 휘두르고 고무탄을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가 불길에 휩싸이기도 했다. 명품 매장들에 대한 약탈도 벌어졌다. 베벌리힐스의 쇼핑 거리인 ‘로데오 드라이브’에서는 명품 브랜드인 알렉산더 매퀸 매장의 유리문이 깨지고 핸드백 등의 물품이 도난당했다. 인근 구찌 매장 유리창도 깨졌고, 약탈을 시도하던 일당은 경찰이 나타나자 도주했다. 근처 쇼핑센터인 ‘그로브’ 내 노드스트롬 백화점과 애플 매장 등에서도 무단 침입 흔적이 나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밤 LA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을 LA에 배치해달라는 에릭 가세티 LA시장의 요청을 승인했다. 시카고 시내에서도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한 뒤 망가진 경찰차 위에 시민들이 올라가 있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에 올라왔다. 시카고에서도 미시간 애비뉴의 나이키 매장이 초토화됐고, 메이시스 백화점에서도 핸드백 등이 도난당했다. 뉴욕 맨해튼의 아디다스 매장, 포틀랜드의 루이뷔통 매장도 약탈범들의 표적이 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필라델피아에서는 시위대가 시 청사 앞에 있는 전 시장의 동상을 밧줄로 묶고 불을 붙이고, 경찰차를 비롯한 차량 여러 대도 불길에 휩싸였다. 시애틀에서는 경찰차에서 소총 2자루가 도난당했다가 현지 방송국 경호직원이 시위대로부터 되찾아오기도 했다. 미니애폴리스에서는 플로이드가 체포됐던 자리에 사람들이 모여 헌화하고 길바닥에 추모 그림을 그리며 집회를 했다. 인디애나폴리스 도심에서는 이날 시위 과정에서 “여러 건의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시위와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美 국토부 요원, 총격에 사망…FBI ‘국내 테러’ 규정 앞서 미 연방수사국(FBI)은 전날 밤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시위를 지켜보던 국토안보부의 계약직 보안 요원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며 이를 ‘국내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또 다른 국토안보부 직원도 부상해 위중한 상태다. 디트로이트에서는 전날 밤 21세 남성이 신원 불명의 차에 탄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도 전날 밤 시위대가 던진 돌에 맞아 경찰관 5명이 부상하고 상점 10여개가 약탈당했다. 시위가 폭력 사태로 비화하는 양상이 이어지자 미네소타·조지아·오하이오·콜로라도·위스콘신·켄터키 등 9개 주와 수도 워싱턴DC는 치안 유지를 위해 주 방위군을 배치하거나 출동을 요청했다고 CNN은 전했다.미네소타주 공안국은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의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이날 밤부터 대응도 달라질 것이라며 주 방위군과 경찰의 지원의 받아 치안 인력을 3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또 미네소타주 교통국은 이날 오후 7시부터 미니애폴리스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들을 폐쇄했다. 대형마트 타깃(Target)은 미네소타, 뉴욕, 캘리포니아 등 미국 전체의 9%에 달하는 13개 주의 175개 점포를 일시 폐쇄했다. 회사 측은 성명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고 “앞으로도 우리 구성원의 안전을 유지하고, 지역 사회의 회복을 돕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더 화려하게 막 올린 ‘머슬마니아 챔피언십’

    [포토] 더 화려하게 막 올린 ‘머슬마니아 챔피언십’

    ‘2020 맥스큐 머슬마니아 제니스 챔피언십’이 31일 수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당초 4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연 개최됐다. 대회는 커머셜모델과 스포츠모델들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두 부문은 후보들의 근력 외에 퍼포몬스를 심사하는 것이 다른 종복들과 차이점이다. 스포츠모델은 후보들의 스포티한 패션감각을, 커머셜모델은 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을 심사한다. 이날 스포츠웨어 부문에 출전한 참가자들은 펜싱, 농구, 골프, 럭비, 검도, 양궁, 스키 등 다양한 분야의 의상을 입고 매력을 뽐냈다. 커머셜모델 부문에서는 다양한 ‘끼’가 요구되는 피트니스의 추세에 맞춰 참가자들은 연예인에 견주는 ‘끼’를 보여줬다. 한편, ‘2020 맥스큐 머슬마니아 제니스 챔피언십’은 커머셜모델, 스포츠모델, 피지크, 클래식, 비키니, 보디빌딩 등 50여 개의 세부종목에 2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여의도 학원강사 ‘확진’도 쿠팡 관련 감염 추정

    서울 여의도 학원강사 ‘확진’도 쿠팡 관련 감염 추정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 역시 쿠팡 물류센터 관련 감염자로 추정된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인천시 189번, 인천 계양구 26번 환자(26세 여성)인 여의도 홍우빌딩 ‘연세나로’ 학원 강사는 어머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어머니는 인천시 188번 환자로 등록됐다. 어머니는 지난 27일 확진된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직원 확진자와 지난 22일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이 학원 내에서는 강사와 수강생 2명(영등포구 33·34번) 등 3명의 양성이 지난 28일 밝혀진 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다만 인천에 거주하는 강사의 어머니를 포함한 가족, 가족의 접촉자 등이 확진됐다고 인천시는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30일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연세나로학원 감염 사례가 쿠팡물류센터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영등포구청의 기존 분석과 달리 별개의 다른 감염경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 나와 관련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연세나로학원 강사가 가장 먼저 발견됐지만, 조사에서는 부동산을 운영하는 강사의 가족이 증상이 더 빨리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면서 “감염 경로는 쿠팡과의 관련성보다는 가족에게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 역시 이날 참고자료를 내고 “지난 29일 영등포구청은 ‘여의도 학원 강사의 어머니가 22일 쿠팡 직원을 만난 뒤 코로나19 증상을 보였고, 이어 여의도 학원 강사로 일하는 딸이 어머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발표했지만, 학원 강사의 어머니가 쿠팡 직원을 만난 날은 22일이 아닌 25일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여의도 학원강사의 감염은 쿠팡물류센터발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 여의도 연세나로학원 3명 확진…영등포·용산·동작 일대 학교 등교 중단

    여의도 연세나로학원 3명 확진…영등포·용산·동작 일대 학교 등교 중단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연세나로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영등포·용산·동작구 일대 학교가 문을 닫았다. 학원 수강생이 다니는 학교는 물론, 인근에 있는 학교 상당수가 자진해서 등교를 중단했다.  29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연세나로학원에서 20대 여성 강사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 사는 이 강사는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이 강사와 같은 학원에서 접촉한 14살 여학생 2명이 확진됐다. 두 환자 모두 여의도동에 사는 중학생으로, 26일 저녁 연세나로학원을 방문했다.  환자 3명이 발생한 연세나로학원은 여의도 한복판에 있는 홍우빌딩에 위치해 있다. 홍우빌딩은 11층짜리 상가건물로, 식당·병원·학원 등이 밀집해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중생 두명은 같은 건물에 있는 용문플러스학원도 방문했다. 이들은 26~28일에 학교에 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이 모여 있는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인근 자치구에 있는 학교는 일제히 문을 닫았다. 대부분 연세나로학원이나 용문플러스학원의 수강생이 다니는 학교다. 영등포구에서는 윤중초, 여의도초, 윤중중, 여의도중, 여의도고, 여의도여고가 등교를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했다. 용산구에서는 배문중학교, 배문고등학교, 대건유치원이 등교를 중단했다. 배문고 학생 3명과 대건유치원 원생 1명은 연세나로학원이 있는 홍우빌딩의 다른 학원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동작구에서는 숭의여중고, 영등포고, 성남중고, 수도여고, 대방중이 문을 닫았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홍우빌딩에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같은 빌딩에 입주한 학원, 스터디 카페, 독서실에 긴급 방역을 마쳤다. 영등포구는 지난 25일~27일 홍우빌딩 방문자에 대해 증상과 관계 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이와 별도로 강동구에서는 상일미디어고 학생이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상일미디어고와 인근의 상일여중, 상일여고가 등교를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846명으로 전날보다 20명 늘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KB생명 “전화영업점 전수검사 결과 추가 확진 없다”

    KB생명 “전화영업점 전수검사 결과 추가 확진 없다”

    116명 검사 완료…8명 외 추가 없어 코로나19 환자 8명이 발생한 서울 중구 KB생명 전화영업점 근무자 전수조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KB생명 관계자는 29일 “영업점 116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가 개인에게 다 통보됐는데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7명 외에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후 격리동안 감염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검사에서 나머지 인원이 음성이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밤 충정로역 인근 센트럴플레이스 빌딩 7층에 있는 KB생명 전화영업점(TM보험대리점)에서 근무하는 보험설계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하자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116명 모두가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당국의 전수 검사에서 전날 오전까지 7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설계사들이 전화로 보험 영업을 하는 대리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구로 콜센터 사례와 같은 사건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었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8명 외에 영업점 근무자 중에서 추가 확산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6일 처음 확진된 보험설계사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난 근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의도 확진 학원강사 수업 들은 중학생 2명도 감염

    여의도 확진 학원강사 수업 들은 중학생 2명도 감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소재 학원에서 근무한 강사가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수강생인 중학생 2명도 감염이 확인됐다. 영등포구는 이날 여의동 소재 연세나로학원 강사(인천 계양구 26번, 20대 여성)가 확진된 데 이어 이 강사와 같은 학원에서 접촉한 수강생 2명(영등포 33·34번)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학생은 10대 중학생으로 26일 오후 8~10시 연세나로학원에 있었다. 또 33번 환자는 27일 오후 같은 건물(홍우빌딩)에 있는 용문플러스학원에도 다녀왔다. 두 학생 모두 28일 오전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공개된 동선을 보면 두 학생은 26~28일 사이 학교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돼 있다. 앞서 해당 학원 인근의 초·중·고교 6곳은 28일 인천 계양구 26번 환자가 여의동 소재 학원강사인 것으로 확인되자 학생들을 귀가시켰다. 윤중초·여의도초는 등교를 시키지 않았고 윤중중·여의도중은 오전수업 후에, 여의도고·여의도여고는 점심 식사 후에 각각 학생들을 귀가시켰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원이 있는 건물 전체와 주변, 여의동 소재 6개 학교 주변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인천 계양 26번인 학원강사는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여의도 확진 강사 수업 들은 중학생 2명 감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학원에서 근무한 강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수강생인 중학생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는 28일 여의동 소재 연세나로학원 강사(인천 계양구 26번, 20대 여성)가 확진된 데 이어 이 강사와 같은 학원에서 접촉한 수강생 2명(관내 33·34번)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환자 모두 여의동에 사는 10대 중학생으로, 26일 오후 8∼10시 연세나로학원에 있었다. 또 33번 환자는 27일 저녁 같은 건물(홍우빌딩)에 있는 용문플러스학원에도 다녀왔다. 두 학생 모두 28일 오전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공개된 이들의 동선을 보면 26∼28일 사이 학교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돼 있다. 앞서 해당 학원 인근의 초·중·고교 6곳은 28일 인천 계양구 26번 환자가 여의동 소재 학원강사인 것으로 확인되자 학생들을 귀가시켰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황석영 없는 황석영 기자간담회장… “늦잠에 불참”

    황석영 없는 황석영 기자간담회장… “늦잠에 불참”

    28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신간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 기자간담회가 취소됐다. 저자인 황석영(77) 작가가 늦잠으로 불참한 탓이다. 당초 기자간담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다. 그러나 황 작가는 간담회 시간이 다 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모습을 드러낸 도서출판 창비 측 관계자는 “새벽 기차를 타고 오기로 약속하셨는데 늦잠을 주무시다 지금에서야 연락이 닿았다”고 전했다. 황 작가가 전날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참석 차 광주에 늦게까지 머물렀고, 이날 아침까지 창비 측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창비에서는 전북 익산에 있는 황 작가의 자택으로 사람을 급파했고, 문 두드리는 소리에 황 작가가 깨어났다. 창비 측은 황 작가가 상경하는 시간을 감안, 이날 오후 2시 간담회를 재개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기자들과의 논의 끝 다음 주 초로 미뤘다. 결국 간담회는 새달 2일 오전 11시로 재공지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2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했다 허탕을 치고 돌아갔다. 황 작가의 신간 장편 ‘철도원 삼대’는 철도원 가족 삼대로 이어지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전후, 21세기를 조명하는 소설이다. 1989년 방북했던 황 작가가 평양에서 만난 평양백화점 부지배인에게서 들은 얘기를 30년 세월이 걸려 소설로 형상화했다.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후보에 오르는 등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황 작가의 장편인데다, 한국 근현대사 100년을 아우르는 방대한 서사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서울포토]KB생명 영업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서울포토]KB생명 영업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28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센트럴플레이스 출입구에 코로나 19 전염 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전날 이 건물 7층에 위치한 KB생명 영업지점에서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직장 동료 약 100명이 격리되고 빌딩 해당 층이 폐쇄됐다. 2020.5.28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스포츠서울, 서울신문STV와 함께 새로운 도약…M&A 투자계약 체결

    스포츠서울, 서울신문STV와 함께 새로운 도약…M&A 투자계약 체결

    서울신문STV 컨소시엄과 한류타임즈 주식회사 M&A를 위한 투자계약식 체결스포츠서울이 진통 끝에 새 주인을 찾으면서 새로운 도약대에 섰다. 스포츠서울(대표이사 김종철)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조양빌딩 서울신문STV 사무실에서 서울신문STV 컨소시엄과 ‘한류타임즈 주식회사 M&A를 위한 투자계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스포츠서울은 회생실무준칙 제11호 ‘회생절차에서의 M&A에 관한 준칙’에 의거해 허가받은 M&A 추진 일정에 따라 매각공고, 인수의향서 접수 및 예비실사, 입찰제안서 접수 등을 진행했다. 입찰 결과 서울신문STV 컨소시엄을 최고가득점자로 선정하고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스포츠서울은 서울신문STV 컨소시엄과의 계약내용을 토대로 회생계획안을 진행할 예정이다. 종합 미디어그룹을 꿈꾸고 있는 서울신문STV그룹은 최근 잇따른 미디어 기업 인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개국 18주년을 맞은 케이블TV 서울신문STV를 기반으로 삼고 있는 서울신문STV그룹은 지난해 11월 인터넷 매체인 한국정책신문을 인수한 데 이어 국내 최고의 스포츠연예 전문지인 스포츠서울까지 손에 넣어 종합 미디어그룹의 탄탄한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1985년 창간해 오는 6월 창간 35주년을 맞는 스포츠서울은 2004년 코스닥에 상장됐고 지난해 1월 사명을 한류타임즈 주식회사로 변경했다. 창간 때부터 가로쓰기와 순한글표기를 시작하는 등 국내 주요 일간지 중 가장 먼저 가로쓰기 지면을 선보였으며 2018년 3월 14일 지령 1만 호를 발행한 스포츠연예 분야의 리딩 매체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파포럼 ‘문 정부 대북정책 무엇을 남길까’ 속기록 1

    전파포럼 ‘문 정부 대북정책 무엇을 남길까’ 속기록 1

    국가안보전략연구원(원장 조동호)이 제1회 전파(前派)포럼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27일 서울 중구 태평로의 한 호텔에서 개최했다. 조동호 원장이 사회를 본 이날 포럼에는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장, 서주석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김기정 연세대 교수, 윤덕민 한국외국어대 교수, 이혜정 중앙대 교수,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워낙 분량이 많아 다섯 회 정도로 나눠 매일 오전 11시 30분쯤 올릴 계획이다. 발언자의 참뜻이 왜곡되거나 한 구석이 있다면 전적으로 정리자의 잘못이다.조동호 원장 문재인 정부가 지난 3년간 가장 못한 게 무언가? 김기정 교수 지난해 한 해를 조금 필요 이상으로 인내하며 보낸 것이다. 한국의 대북정책도 대미전략 사이에서 공간이 주어지는데. 남북미 3각 구도에서 북미가 선행되면 남북이 뒤따라 갈 것이라는 우리로 치면 후륜구동으로 가겠다고 작정한 것이 2018년이었다. 그런데 지난해로 넘어오면서 하노이 회담이 홀딩되고. 그 기간을 전륜구동으로 움직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으로 보낸 것이 아쉽다. 문재인의 한반도 구상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많이 갖지 못한 상태로 한 해를 보냈다. 공생적. 평화공존 전략이 부분적으로 소개된 김대중과 노무현의 피스키핑 시대가 있었고, 사실상의 통일, 디팩토를 둔 피스빌딩의 단계가 있었으며, 한반도 경제구상이라는 궁극적으로 통일에 이르는 길을 만들려는 피스메이킹이 문재인 정부의 요체다. 피스빌딩은 아직까지 이론 단계에 머물러 있고. 피스메이킹을 해서 남북한 관계에서 신뢰구축 조치를 만들어내고자하는 실천이 지난해 초에 멈춰섰다. 서주석 연구위원 못했다기보다 결과적으로 미흡했던 부분이 있다고 본다.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 구축, 남북한 신뢰구축과 군비통제, 세 축으로 해나가면서 평화를 선순환으로 만들어내고 그같은 성과로 경제적인 새로운 효과도 기울이려고 했는데. 비핵화 부분에서 일정하게 힘들어졌고. 평화체제 구축도 큰 진전이 없었다. 그러면서 교류협력 부분에서도 성과가 적지 않았나 싶다. 군사부문에서도 완전한 안정화가 이뤄지지 못했고, 대북 제재가 워낙 견고하고 비핵화가 지지부진한 상황에 성과를 이뤄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융통성 있는 협조적인 전략을 만들어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조 원장 잘한 건 뭔가? 김성한 교수 외교안보 정책에서 누누이 강조하는 신남방정책이다. 사드사태를 겪으며 중국 변수의 한계를 절감했고. 그 연장선에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는데. 중국에 대한 대안으로 동남아의 전략적 중요성을 간파했고. 중심축으로 아세안을 설정하고 많은 자원을 투입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 잘한 것보다 못한 게 많았다. 그런데도 현실인식을 갖고 한반도문제, 특히 북핵 문제에 중심고리라 할 수 있는 북미관계, 미국관계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중재자 내지 촉진자의 역할을 자임하고 결국 성과가 좋진 않았지만, 양쪽을 끌어앉히려 애쓴 점은 평가를 하고 싶다. 최근에는 인간안보라는 개념이 코로나 시대를 맞아 중요하게 떠오르는데 국가안보에다 환경, 전염병, 에너지 등 인간의 안위에 영향을 미치는 그런 이슈들을 중심으로 협력의 폭을 확대해나가는 것인데 청와대가 전향적으로 나서는 것 같아 좋다고 생각한다. 윤덕민 교수 역대 정부들을 진보든 보수든 경험했는데 슬로건이나 여러 면에서 큰 차이를 보지 못했다. 남북관계를 중시하고 남북협력을 주도하고 비핵화 얘기를 하다 중간에 남북관계가 삐걱거리는 그런 양상이 쳇바퀴 돌듯 되풀이된다. 항상 걸림돌이 되는 것은 북한의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남한을 다루는 노하우가 상당히 발전했는데. 우리는 항상 새롭고 낯선 철학으로 북한 문제를 과감하게 주도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데 핵개발로 주도권을 쥔 북한에게 밀리고 마는 진실의 순간이 늘 다가오더라. 이번 정부는 보수 정부의 제재 만능을 타파하고 새롭게 뭔가를 하려 했지만 결국 북한의 의도를 오해하는 똑같은 함정에 빠졌다. 그 착각을 깨뜨리는 게 지금 정부에 본질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조 원장 중재자, 촉진자에서 지난 10일에는 ‘행위자’로 바뀌었더라. 북미만 바라보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주도적으로 하자는 것 같은데 이런 용어들이 현실적인 적합성이 있는지. 이혜정 교수 북한이 핵을 개발한 것은 어마어마한 국력의 격차에도 불구하고 한미가 적어도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방어나 억지를 강화할 순 있어도 핵 개발의 의도 자체를 되돌리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보수 진영은 비핵화보다 평화가 먼저라는 데 일리가 있다. 이 정부가 하나의 원칙, 이정표를 세운 건 비핵화의 당사자로서 무엇을 할 수 있고 없는지를 명확히 했다는 것이다. 북한 입장에서는 한국이 전작권도 없는데 군사적 위협이 어디서 오나? 북한은 미국이랑 협상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비핵화의 당사자 역할을 한다는 것과 중재자, 촉진자 역할을 하는 건 한국 정부로선 정책적 딜레마가 생기는 것이다.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가져가야 하니까. 평화에 초점을 맞추면 9·19합의에 따르면 대규모 무력증강에 대해 논의를 하게 돼 있으니까 모순되는 것이다. 김성한 교수 당사자로서의 자격이란 용어가 갖는 거대한 의미를 망각해서는 안 된다. 북핵문제나 한반도문제에 당사자가 아니란 식으로 오해를 하기 시작하면, 그건 심각해진다. 정상회담에 장점과 단점이 공존한다. 정상회담이 잘 풀리면 시너지가 엄청난데. 잘못 되면 실무회담으로 내려가 수습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항상 역순으로 가는데 실무자가 만나 어젠다 세팅, 미세조정을 해놓고, 정상 차원에서 결단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는 정리를 한 상태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그게 전통적 방식인데 반대로 한 것이었다. 김기정 교수 2018년 바텀업 방식이 속도를 내지 못해 탑다운 방식이 많은 희망을 불러일으켰다. 이듬해 북미관계에서도 탑다운 방식은 문제가 있었을까? 결국은 바텀업과의 결합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북한 대표단이 제대로 권한을 위임받지 못했다고 비건 대표는 생각했고, 북한은 또 트럼프가 모든 것을 뒤집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는데 그게 지난해 현실화한 것으로 보인다. 윤덕민 선생께 여쭈고 싶다. 어떻게 하면 정부 안에 축적돼 왔던 문제점을 극복할까? 북한 의 의도를 너무 단순화해서 보는 게 아닌가 느낌이 든다. 기승전 적화통일, 이렇게 단순하게 보면 무슨 전략을 내놔도 우리가 속임을 당한다고 할건데 북한도 우리만큼 고민하고 전략적 담론 경쟁이 있는 것 같다. 안보론자가 있고, 닥핵론자(닥치고 핵)가 있고, 김정은은 그 둘 사이에 왔다갔다하는게 아닌가. 우리가 북한의 전략적 공간으로 침투해가는 것도 고려할 수 있지 않겠나. 정리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서울역 LG 빌딩서 20대 여성 극단적 선택으로 숨져

    서울역 LG 빌딩서 20대 여성 극단적 선택으로 숨져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 빌딩에서 20대 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4분쯤 서울 중구 소재 빌딩에서 A씨(20대·여)가 건물에서 투신해 사망한 채 발견됐다. A씨는 해당 건물 17층에서 투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투신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해당 건물 입주사 직원인 건 확인했지만, 어느 부서 소속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양대 노총 “특수고용직으로 고용보험 대상 확대해야”

    양대 노총이 26일 한국산업노동학회와 토론회를 열고 같은 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2차 실무협의에 제시할 노조 요구안을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위기에 직격탄을 맞은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관정빌딩에서 한국산업노동학회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코로나 대응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위한 노동의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중앙집행위원회도 (사회적 대화에) 나간다, 안 나간다를 논의하지 않기로 결의했다”면서 사회적 대화에 꾸준히 동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도 “사회적 대화의 논의가 다음달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국회에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양대 노총은 해고 금지의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세부적으로는 입장 차를 보였다. 한국노총은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고용을 유지하되 줄어든 소득은 정부가 80%를 보전할 것을 제안했다. 민주노총은 고용총량 목표치를 정하고 해고 금지 긴급 재정경제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대 노총은 국회가 우선 특수고용직 노동자를 고용보험 적용 대상에 추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국노총은 실업급여 등 지원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고 다음달 추경에 반영할 것을 제시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부천돌잔치 확진자 관련 등 인천학원강사발 5차감염 “확산”

    부천돌잔치 확진자 관련 등 인천학원강사발 5차감염 “확산”

    인천학원강사발 코로나19가 지난 10일 경기 부천 투나빌딩 지하 1층의 라온뷔페식당에서 돌잔치를 치른 일가족 3명이 확진자로 판정된 이후 5차감염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인천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감염은 강사의 제자→택시기사(사진사)→돌잔치 가족→돌잔치 참석 다른 가족으로 번지고 있다. 24일 인천시 서구에 따르면 지난 21~22일 부천 라온뷔페에서 근무한 검암동 거주 A(52·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었으나 회사 안내에 따라 전날 오후 서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검사한 결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다. 또 23일에는 라온뷔페식당을 다녀온 부평구 산곡동 거주자 40대 어머니가 감염된 이후 아들이 감염됐다. 이 여성은 당일 오후 해당 뷔페에서 확진자인 택시기사 B(49)씨와 함께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증가했다. 인천 탑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B씨는 평일에는 택시기사로 일하면서 주말에는 프리랜서 사진사로 돌잔치 촬영 등을 맡으며 생활해 왔다.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B씨는 9일 인천 자택에서 부천시 라온뷔페식당까지 자가용을 몰고 이동한 뒤 3시간가량 머물렀다. 또 지난 10·17일 이 뷔페에서 접촉이 있었으며 3일간 참석했던 하객은 모두 117명으로 밝혀졌다. 이 사진기사가 감염된 탑코인노래방은 이달 초 이태원 킹클럽 등을 방문한 뒤 감염된 인천 학원강사의 제자 등이 방문한 장소다. 학원강사에서 비롯돼 제자(코인노래방)와 택시기사(사진사)로 이어진 4차 감염자, 어머니와 접촉한 아들은 5차 감염자로 파악된다. 한편 지난 22일 김포에 거주하는 부천소방서 근무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관 예비 부부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음날 김포시 마산동 거주자인 부천소방서 소속 A(33) 소방교와 서울 마포소방서 소속 소방관인 30대 여성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이후 폐쇄됐던 부천소방서는 2명 소방관의 접촉자 등 같은 공간을 사용한 모든 소방공무원 등 138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실시한 결과 24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신상·서부119안전센터는 청사 및 출동차량에 대해 추가 방역을 완료해 인원을 재배치하고 이날 오후 3시부터 출동업무를 재개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양상을 보이자 경기도가 지난 10일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2주 동안 내렸던 집합금지 명령을 오는 6월7일까지 2주간 더 연장했다. 이번 집합금지 명령 대상에는 단란주점과 코인노래연습장이 추가됐다. 위반시 감염병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영업장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이날 부천 상동 법원사거리 부근 오피스텔에 거주 중인 30대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또 안양에서 일본식 주점 ‘자쿠와’를 다녀온 30대와 서울 이태원을 다녀온 20대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대남성은 지난 1일 이태원 방문 당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나, 감염원 접촉 후 23일 만에 확진된 것을 고려할 때 또 다른 감염원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안양시는 추가 확진자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최근 동선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천서 확진자 3명 추가 발생… 돌잔치 확진자 총 9명

    부천서 확진자 3명 추가 발생… 돌잔치 확진자 총 9명

    경기 부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부천내 확진자는 총 85명으로 늘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22일 오후 2시 50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부천거주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됐다”면서 “1명은 지난 10일 돌잔치 참석자이고 1명은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로 1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나머지 1명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50대 남성 1명은 인천 미추홀구 사진기사와 접촉자로 심곡로 67번길 빌라에 거주 중이고, 20대 여성 1명은 서울 광진구 확진자와 접촉자로 중동 NH농협 부천지부 부근 오피스텔에 살고 있다. 50대 여성 1명은 부천초등학교 부근 빌라(약대동, 약대주민지원센터 방향)에 거주 중으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라온파티하우스’ 돌잔치와 관련, 인천 미추홀구 24번 확진자는 인천의 ‘강사 확진자’에 연결된 확진자로 주말에 행사 사진촬영을 부업으로 했다.부천에서는 지난 9·10·17일 ‘라온파티하우스(투나빌딩 지하 1층)’에서 접촉이 있었으며 3일간 참석했던 하객은 모두 117명으로 밝혀졌다. 117명 중 부천시민은 22명이며 다른 지역 거주자는 95명이다. 장 시장은 “지난 10일 라온파티하우스 돌잔치 참석자 중 어제 일가족 3명 확진에 이어 오늘 부천에서 1명, 다른 지역 5명으로 현재까지 모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라온파티하우스 참석 하객들은 모두 자가격리 중으로 어제 83명이 검사받았고, 오늘도 검사 중”이라며 “21일 확진자 동선은 정리되는 대로 바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태원 클럽 방문자인 인천 학원강사는 제자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켰고 이 제자가 방문한 탑코인노래방에 들른 택시기사가 감염돼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택시기사는 지난 9일, 10일, 17일 부천 라온파티하우스에서 열린 돌잔치에서 사진사로 일했다. 현재까지 돌잔치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일 참석자로, 방역당국은 택시기사가 참석한 돌잔치 방문객과, 같은 시기 라온파티에서 열린 다른 돌잔치 방문객 등 39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라온파티하우스에 지난 9일 오후 4시50분∼8시30분, 10일 오전 10시20분∼오후 2시14분, 17일 오전 10시33분∼오후 1시42분에 방문한 사람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태원발 확진자 총 206명…“노래방·주점 전파 가장 많아”

    이태원발 확진자 총 206명…“노래방·주점 전파 가장 많아”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206명으로 늘었다. 전날 196명이었던 데 10명 추가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이날 정오 기준 206명이며 클럽을 직접 방문한 확진자는 95명, 접촉자는 111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1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은 남성(165명)이 여성(41명)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9∼29세가 118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대 29명, 18세 이하 25명, 40대 17명, 60세 이상 9명, 50대 8명 등이었다. 특히 인천에서는 코인노래방을 매개로 한 확진 사례가 잇따라 나왔다. 이에 따라 인천은 이날부터 2주간 관내 코인노래방 100여 곳에 대한 운영을 제한하는 동시에 노래연습장 2000여 곳에 대해 미성년자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한 인천시 비전프라자 빌딩 내 코인노래방과 PC방에 대한 환경위험평가를 한 결과, 매우 좁고 환기가 되지 않은 곳인 데다 침방울이 많이 생성돼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전파 장소로 추정되는 곳도 추가로 공개했다. 전날 0시 기준 클럽 관련 확진자 51명 중 12명은 노래방 이용자였고, 11명은 주점 이용자였다. 또 직장에서 전파된 사례는 11명, 학원은 7명, 군부대는 5명, 의료기관은 3명 등이었다. 권 부본부장은 “잠정적인 통계이지만 노래방과 주점 등이 코로나19 전파와 관련된 위험한 장소임을 확인했다”면서 관련 시설에 대한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이어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과 주점 등을 방문하고 증상이 나타났다면 지금이라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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