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빈혈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의결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화상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지선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시구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14
  • 미 대통령선거 쟁점 부상/태아장기 성인환자 이식

    ◎낙태·유산아기 장기이용 연600건 수술/“살인행위” 여론일자 정부선 연구비 중단 자연유산되거나 낙태된 아기의 간장·췌장 등을 각종 질병환자에게이식해 주는 수술이 미국에서는 연6백례정도에 달하는 가운데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에서는 현재 태아조직이식의 정당성 여부를 둘러싼 찬반논쟁이 한창 일고 있다고 미 시사 주간지 타임은 전한다. 지난 28년 이탈리아 의사가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태아조직이식법은 백혈병·재생불량성 빈혈·유전적 대사장애·당뇨병·시각손상·척수손상·기억력결핍·알츠하이머 및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질환 등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논쟁의 발단은 태아조직 이식치료가 살인 행위라는 여론이 비등하자 미정부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태아조직이식 연구에 대한 지원을 중단함으로써 촉발된 것. 태아조직 이식 찬성론자들은 발육하고 있는 태아의 조직세포들이 손상된 세포를 대체하는 역할 뿐 아니라 질병으로 훼손된 물질의 생산능력을 회복해주고 몸의 적응력을 강화시켜준다는주장을 하고 있다. 도널드 넬슨씨는 『지난88년 태아조직이식치료를 받기 전까지는 몸이 허약해 바닥을 기어다닐 정도였으나 지금은 지팡이가 없어도 걸을 수 있다』면서『나를 다시 걷게 한 임상기술이 찬성론자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반대론자들은 태아조직이식수술의 성공이나 연구에 유망한 결과는 나와 있지만 임상실험의 부족 등으로 충분한 확인이 안된 상태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밖에도 만일 임신초기에 채취된 것이라면 태아의 장기가 완전히 형성되지 못했으므로 면역체계를 정상적으로 활성화 시킬지,거부반응을 일으킬지 함부로 예단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하게 고려돼야 할 사항은 태아조직이식수술이 합법화됨으로써 야기되는 살인을 부추기는 생명경시 풍조를 극복하는 문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인체를 둘러싼 신비를 푸는 연구는 계속돼야 하지만 보다 냉정한 속도로 흘러가길 바라고 있다.
  • 교실남향배치 문제점도 많다/에너지연 임상훈박사,연구논문서 주장

    ◎온도상승효과 적고 에너지 효율 배치/조도불균형·빛반사로 시력저하 초래/복도는 남쪽·교실은 북쪽 배치 바람직 교실내 온도를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진 남쪽의 교실배치는 태양열의 합리적 이용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시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임상훈박사의 「남측복도형 교사건축의 제안」이라는 연구논문에서 밝혀졌다. 이 연구에 따르면 자연적으로 얻어지는 태양열을 이용한 남쪽 교실배치는 교실의 온도를 높여주고 남쪽을 선호하는 우리 전통적 주거관념에는 일치하나 학생들의 시력보호와 태양열의 합리적 이용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임박사는 『기존의 남쪽에 교실을 배치하고 북쪽에 복도를 두는 형태는 당장 교실의 온도를 높여주는데는 어느정도 효과가 기대되지만 태양에너지이용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문제점이 더 많다』면서 『남쪽 창문에서 받아들이는 태양열의 이용은 겨울철에만 유익할뿐 교실내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므로 창쪽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학생들은 따뜻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또 여름철에는 직사광선과 더위 때문에 창쪽 학생들중 빈혈을 일으키는 경우도 생긴다고 강조한다.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것이 남쪽에 복도를 두고 북쪽에 교실을 배치하는 형태. 이 형태의 교실은 복도를 남쪽에 배치해 여름철에는 복도가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겨울에는 교실내 복도쪽 위쪽과 아래쪽 창문을 열어주면 복도에서 더워진 공기가 순환하게 되므로 교실내 온도상승에 도움을 준다. 특히 기존의 남쪽에 교실,북쪽에 복도 형식은 교실내의 심한 조도불균형과 빛반사현상으로 학생들의 시력을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대전의 국민학교 교실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교실내 밝기는 최고 1천6백40룩스에서 최저 1백27룩스까지 차이가 컸으며 칠판의 경우에는 최고 2천86룩스,최저 1백59룩스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교실내에서도 창과 복도·칠판 등에 밝기의 차가 커 시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어두운 곳과 밝은 곳을 봐야 하므로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심할 경우망막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음을 알게한다° 그러므로 북쪽에 교실,남쪽에 복도를 배치하는 형식은 복도라는 통로공간을 남쪽에 설치해 태양열을 받고 모으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직사광선에 의한 조도불균형과 빛반사현상을 줄여주므로 시력을 보호해줄수 있는 방법이 된다. 한편 임박사는 북쪽에 교실을 배치하면 겨울철 북쪽에서 찬바람이 들어올 수 있다며 보완책으로 건축외벽에 이중단열장치나 이중창을 설치함으로써 가능하다고 밝힌다. 또 교실의 실내 낮조도를 높이기 위해 천공창과 복도의 창을 넓게 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 새롭게 일어서는 우리 농촌(우루과이라운드를 이겨낸다:13)

    ◎이색과일 무화과 양산 성공/영암 삼호단지/장기 보관·운송땐 부패… 수입품 맥못춰/넥타등 가공식품 개발 추진… 약용으로도 인기 『우리 농민도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원하는 가를 생각하고 농사를 짓는다면 수입개방도 너끈히 견뎌낼 것입니다』 국토의 서남단,영산강이 목포앞 바다와 맞닿는 전남 영암군 삼호면에서 국내 유일한 무화과 재배단지를 조성,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삼호면 무화과작목반장 추원용씨(42)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 결과에 따라 앞으로 우리 농촌이 큰 시련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그럴수록 농민들은 소비자가 즐겨 찾는 농산물을 선택,생산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점에서 자신을 비롯한 무화과 작목반원들은 별로 걱정이 없다고 자신에 차 있었다. 추씨가 이처럼 여유를 보이는 이유는 무화과라는 과일의 특수성 때문이다. 무화과는 장기저장이 어렵고 운송·포장과정에서도 다른 과일류에 비해 쉽게 상해 외국산이 들어올 여지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무화과재배단지가 삼호면 일대에 들어선 것은 지난 71년 일이다. 당시 삼호농협 초대 조합장이었던 박부길씨(73년 작고)가 땅이 척박하고 해풍이 거센 이곳에 알맞는 과일을 수년간 연구해오다 남해안지역 가정에서 관상수로 1∼2그루씩 심고 있는 무화과에 착안했다. 이후 삼호면 일대에 널리 보급돼 지난 85년도에는 3백50농가가 87㏊에서 1천45t의 무화과를 생산,2억9천2백만원의 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무화과를 찾는 소비자가 많지 않았던데다 영산강 하구둑 건설이후 이 지역에 안개가 많이 끼고 온도차가 심해 무화과 나무가 고사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그러나 농민들은 이에 굴하지 않았다. 지난 87년에는 작목반을 조직,생산·출하등의 작업을 공동처리했다. 이들의 정성이 통했음인지 지난해부터 수요가 급증,삼호면에서만 2억여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달말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 개설된 영암군 농산물 직판장에 무화과를 출품,개장 시간만에 동이 날만큼 인기를 끌었다. 작목반원들은 『무화과야말로 수입대체 작물로서 손색이 없다』며 앞으로는 포장개선,가공식품개발등에 힘을쏟겠다고 밝혔다. 무화과는 3년째부터 열매를 맺기 시작,해가 갈수록 그루당 열매를 맺는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수확시기도 7월부터 11월 상순까지로 무려 4개월이나 된다. 따라서 쨈이나 넥타등 가공식품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면 소득도 엄청난 속도로 높아지는 작목이다. 더구나 구약성서에 「무화과 반죽을 환부에 발라 나았다」는 기록이 있고 동의보감에도 「무화과는 체내의 독소를 제거해주고 피부질환 위장질환 빈혈 부인병에 효과가 좋다」는 내용이 적혀 있음이 알려지면서 건강식품으로서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남도와 영암군은 올초 삼호면 무화과를 「1읍면 1특품」으로 지정,농산물 수입개방의 높은 파고를 이겨낼 수 있는 작목으로 육성키로 해 무화과 작목반원들의 사기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 생물산업단지 내년중 조성/차세대 주도산업으로 중점 육성

    ◎상공부,전담연구소도 설립키로 상공부는 선진국에서 차세대 주도산업으로 중점 육성중인 생물산업육성 장기계획을 마련,내년 부터 생물산업 단지의 조성 및 전담연구소의 설립 등에 착수키로 했다. 29일 상공부에 따르면 미국,일본 등이 의약·식품·화학 분야에서 거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생물산업을 육성키 위해 우선 내년 중 생산기술연구원 내에 전담부서를 신설한 후 이를 독립연구소로 확대시켜 나가는 한편 관련업계의 상호 협조를 위해 생물산업협회도 설립할 계획이다. 생물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면 업계와 함께 생물산업 단지 조성에 착수하는 계획도 마련됐다. 생물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 88년의 2백50억달러에서 94년까지 연평균 30%씩 신장해 94년에 약 1천억달러에 이르고 오는 2000년에는 4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생물체이용 유용한 물질 생산/의약·식품등 응용분야 광범위 ○생물산업이란 생물산업(Bioindustry)은 생물체가 지닌 기능을 이용하거나 미이용상태에 있는 생물체 등을 활용해 유용한 물질을생산하는 산업을 말한다. 시설이 비교적 소규모이고 실험실에서 개발된 기술을 생산과 연계시킬 수 있다.응용분야는 의약품·농업·식품·환경·에너지·광업등 광범위하다. 생물산업제품으로는 인슐린,인체성장호르몬,간염백신,인터페론,혈전용해제,빈혈치료제,감미제,화장품원료 등이 개발 시판되고 있다. 지난 73년 미국이 세계 최초로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확립한 이래 생물산업은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지닌 산업으로 인식돼 미·일등 선진 각국은 이를 차세대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미국은 76년 국립보건원주관으로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의 생물공학연구개발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생물산업관련기업체는 외국의 자회사를 포함해 1천1백50개사에 이른다. 일본은 올해 생물공학관련 예산을 전년보다 21.4%이상 늘어난 9백억엔으로 책정,정부와 3백여개 관련기업들이 혼연일체가 돼 생물산업연구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관련기업은 1백10여개로 추정되나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한국유전공학연구조합회원 18개사를 비롯,약35개사에 불과하다.
  • 일본/“자연산이 좋아”… 생약복용 붐(세계의 사회면)

    ◎“부작용 많다” 양약 기피,한약 즐겨찾아/「보약상품」서 벗어나 치료약으로 각광 요즘 일본인들 사이에선 한약복용이 큰 붐을 일으키고 있다.이는 사회생활이 점점 복잡해지는데 따라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분위기가 사람들 마음속을 움직여 생약으로 제조되는 한방약품이 합성제조 약품인 양약보다 좋다는 생각이 자리잡게 된데 따른 것이다.또 양약은 장기간 복용할 경우 부작용을 일으킬 염려가 크지만 한방약은 이같은 우려가 거의 없다는 점도 일반인들의 한약선호를 부추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한방약은 쉽게 피로를 느끼는 중장년층의 자양강장제나 갱년기장해를 치료하기 위한 보약정도로만 인식됐던게 사실이다.그러나 요즘엔 이같은 인식에서 벗어나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피부병,직장근로여성들에게서 쉽게 믿아볼 수 있는 빈혈·요통같은 현대병의 치료약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한방전문약국에 따르면 한약을 믿는 고객층도 과거에는 중장년층이 대부분을 이루었으나 이제는 젊은층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건강잡지에서 한방약품을 다루는 기사가 늘어남에 따라 과거처럼 약국의 처방에 맡기지 않고 스스로 약이름을 지정,사가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한약붐에 힘입어 일본의 한약생산량은 지난 5년간 2배로 늘어났는데 이처럼 한약생산량이 크게 증가하자 일본후생성은 뒤늦게나마 한방약의 효능에 대한 전체적인 재평가작업에 들어갔다. 후생성이 계획하고 있는 재평가작업은 1백47개에 달하는 한방제재약품을 제조업체가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안전성 등을 검사한다는 것.특히 만성간염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진 쇼사이고도(소채호탕)와 오렌게도쿠도(황연해독탕)등 한방약품 전체 생산량의 약 40%를 점하는 8개 품목을 중점적으로 검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후생성은 이같은 재평가작업을 앞으로 2년내에 모두 끝마칠 계획으로 있다. 재평가작업이 끝나면 일부 한방약품의 경우 종래 인식돼오던 효능이 「근거없는」것으로 판정될 가능성도 있다.따라서 한방업계 일부에서는 한방약품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흐리게 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기도 하지만상당수는 이제까지 입증되지 못했던 한방약품의 효능이 현대과학에 의해 정식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오리려 한방업계로서는 득이 된다는 측면에서 대체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 「사학발전」으로 거듭난 부정(사설)

    대한민국 굴지의 재벌이며 세계적인 경제인인 한 재벌그룹 총수가 자신의 모교를 위해 1백20억원이라는 돈을 「조건없이」 쾌척해서,새해벽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그 액수가 한국 교육사상 개인이 희사한 것으로 가장 크고,동문출신 기업인이 모교를 위해 4번째나 거액을 출연한 것이어서 전해듣는 마음이 무척 흐뭇하다. 그밖에도 이 쾌사는 우리를 각별하게 감동시킨다. 희사의 주인공인 재벌총수가 애틋한 사연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에 다키운 자식 하나를 잃는 참멸을 당했다. 아무리 효성스런 자식이라도 부모를 잃으면 산에 모시지만,슬하의 자식을 잃은 부모는 그 자식을 가슴에다 묻는다. 더구나 그가 잃은 자식은,엄청난 재벌그룹 총수의 승계권을 지녔던 맏이였으며 당사자가 출중하기까지 해서 세계적 명문대에 유학중이던 아들이다. 재산이 수천억원 있은들,그 아들 하나와 어찌 바꾸겠는가 싶을만큼 기대와 희망을 걸었을 그런 아들을 다름아닌 윤화로 비명에 잃은 부정의 아픔을 남들은 쉽게 짐작도 하기 어려울 것같다. 그 허전함을 메우기 위하여 「한 아들 대신 여러 아들을 잘 기르는 노력」의 하나로 이 출연은 실천된 것이라고 짐작된다. 비록 육신의 아들은 잃었으되 그 아들로 하여금 정신으로 거듭나게 한 「좋은 아버지 노릇」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되어 찬사를 보낸다. 이 기부금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 사학의 하나인 연세대는 상경관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되었고 의학연구관을 확보할 수도 있게 되었으며,도서관도 확충시킬 것이라고 한다. 연세대의 연간 학교시설확충 예산이 40억원 정도라니까,이번의 1백20억 출연은 그 3배에 해당한다. 대학측의 말처럼 대학발전을 3년은 앞당기게 되었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의 우리 사학들은 재정이 얼마나 어려움에 처해 있는가를 새삼 거론할 필요조차 없을 지경이다. 국고는 보조할 여력이 한정되어 있고,재단은 불실해서 시설확충이나 투자에 의한 대학발전을 기대하기가 거의 절망적인 형편이다. 게다가 등록금 인상을 둘러싸고 학생과 일으키는 마찰은 그나마의 대학현실을 더더욱 황폐하게 후퇴시키는 빌미를 만들고 있다. 향학열과 교육열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축에 들고,연간 과외산업으로 유통되는 자산이 수조원에 이르는 것이 우리나라다. 그 많은 재원과 노심초사하는 소망이 바쳐지는 곳은 다름아닌 「대학교」다. 그런데도 막상 대학들은 빈사지경에 이를만큼 재정적으로 허하다. 곧 수혈을 하지 않으면 안될만큼 다급한 학교도 없지 않고 대체로 거의 모든 대학이 만성적 빈혈상태에 있다. 이들 학원에서 양성해 주는 인력으로 미래를 이어갈 직접 수혜자는 기업이다. 그러므로 기업은 더이상 수수방관하지 말아야 할 일이다. 못다한 부정의 한을 살리기 위한 기탁으로 쾌척된 1백20억원은,새로운 수천배의 부정을 낳게 하며 기여할 수 있게 되리라고 믿는다. 이 땅의 대학들이 충실해서,밖으로 나가 허실하는 그 막대한 물심을 효율적으로 아끼고 건질 수 있게 된다면 기업은 물론 나라 전체의 장래가 밝아질 것이다. 모든 능력있는 사람들의 관심을 이 기회에 거듭 촉구한다.
  • 태아수술의 양면성/신연숙 생활과학부 기자(오늘의 눈)

    최근 한달 새 의학계에는 「태아치료」라는 첨단분야에서 잇따른 낭보가 터져나왔다. S대학병원에서는 모체의 RH음성 혈액형 때문에 용혈성 빈혈이라는 치명적 질병에 걸린 태아가 외부로부터 건강한 피를 수혈받고 무사히 태어났다. 이어 Y대학병원에서는 태아수종에 걸려 저단백 혈증상태에 놓인 태아가 약물주사 치료를 받고 역시 탄생의 기쁨을 누렸다. 태아치료는 아기의 선천적 기형,질병 등을 세상에 태어나기 전단계에서 발견,치료한 후 달수를 채워 분만시키는 첨단개념의 의학이다. 우리 의학계는 태아수혈­약물치료를 잇따라 성공시킴으로써 세계적으로도 아직 연구단계에 있는 태아치료분야에서 선진수준에 진입한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성공행진은 7일 Y병원이 시도한 태아수술이 실패함으로써 제동이 걸렸다. 이 실패는 우리 의술이 태아치료의 마지막 단계라 할 태아수술단계에서 벽에 부닥치고 말았다는 데 대한 아쉬움과 함께 이 수술이 아기에게 최선의 선택이었는가,한 번도 성공해본 적이 없는 위험한 수술을 그토록 선뜻 인체에 시도할 수있는가 하는 측면에서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수술팀에 따르면 태아는 선천적으로 횡격막이 거의 없다시피해 복부에 있어야 할 위·장·간 등이 가슴으로 올라가 폐를 짓누르고 있었다. 이렇게 된 태아는 폐가 자라지 않아 사산되거나 출생 후 사망할 확률이 90%나 되며 살더라도 미발육된 폐가 계속 문제를 일으켜 엄청난 치료비와 장애의 부담을 안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산전에 태아를 수술하면 폐가 발육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태아수출은 성공만 한다면 가장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태아수술은 85년 이후 세계적으로 불과 8건이 시도돼 미국에서 2건만이 성공한 위험이 수술이다. 더욱이 수술을 맡은 의료진은 사전에 비슷한 동물실험이나 태아수술 경험이 전혀 없었다고 말해 기자를 놀라게 했다. 물론 태아는 90% 이상 사망이 예상됐고 수술팀은 이 태아와 비슷한 몸무게 1천g 수준의 신생아 수술을 수없이 성공시킨 바 있으므로 국내 의료계의 현실에서는 얼마든지 해볼 만한 수술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그 태아가 사망확률이 90% 이상이었다면 생존확률도 10%는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아기의 부모와 의료진은 좀더 신중한 선택을 했어야 하지 않았는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미국만 해도 새로운 의술은 수많은 동물실험을 되풀이해 성과를 확인한 뒤 까다로운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고 임상에 적용한다. 아직 태어나진 않았으나 태아도 엄연한 인격이라는 태아인권론도 외국서는 강하게 제기돼 있다. 이번 수술을 계기로 우리 의학계도 시험적 치료의 적용기준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봤으면 한다.
  • 「태아수혈」 국내 첫 성공/RH음성 산모,사산위험 아기 정상분만

    ◎서울대병원 김승욱박사팀 개가 자궁속에 있는 태아에게 탯줄을 통해 외부에서 피를 공급하는 「태아수혈」이 국내 최초로 성공을 거둬 지금까지 사산 등의 위험이 컸던 RH음성 피를 가진 산모들에게 밝은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서울대학병원 산부인과 김승욱교수팀은 용혈성 빈혈로 자궁내에서 죽어가고 있던 RH음성 산모 박모씨(21·제주도 북제주군 애월읍)의 태아에 3회의 태아수혈을 실시,20일 제왕절개 수술로 건강한 남자아기(2.6㎏)를 분만시키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산모 박모씨는 임신 24주에 태아의 이상을 처음 확인,29주 및 30주,33주에 1백㏄ 이상씩의 태아수혈을 받았다고 김교수팀은 밝혔다. 국내 여성의 1% 정도로 추정되는 RH음성 여성은 첫 아기를 낳은 후 아무런 예방조치 없이 두번째 아기를 임신했을 경우 태아가 용혈성 빈혈을 일으켜 대부분 사산하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조산하는 위험을 갖고 있었다.
  • 「장기이식」의 새장 개척/노벨의학상 수상 토머스­머레이박사의 업적

    ◎임상의학의 대가… 백혈병 등 치료 길 열어 90년도 노벨의학상 수상자 머레이와 토머스 박사는 「현대의학의 꽃」이라 불리는 장기이식 분야에 새 장을 개척,난치병으로부터 수많은 생명을 구원케 한 임상의학의 대가들이다. 이들이 개척해낸 「장기이식」은 30년전만 해도 공상과학 소설에나 등장했던 혁명적인 기술이었다. 전통적으로 기초의학 분야에 주어졌던 노벨의학상이 이례적으로 임상의학자들에게 돌아간 것도 이들의 이같은 업적이 높이 평가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머레이는 일란성 쌍둥이간에 처음으로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시켰고 이어 유전적인 관계가 없는 타인간에 신장이식의 길을 활짝 열어 놓았다. 토머스 박사는 사람간의 골수이식을 성공시켜 백혈병과 재생불량성 빈혈은 물론 유전병인 탈라세미아와 면역장애 질환들의 치료를 가능케 한 공로자로 평가된다. 머레이 박사가 일란성 쌍둥이간의 첫 신장이식을 성공시킨 것은 1954년도. 머레이 박사는 이후에도 이식 거부반응 문제를 계속 연구,59년도에는 거부반응 예방법으로서 전신방사선 조사법을 처음 시도했다. 전신방사선 조사법은 인체의 면역반응이 생기는 임파선에 X레이를 쏘여그 기능을 차단함으로써 환자의 면역능력을 억제시켜 새 조직에 대한 거부반응을 줄이는,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방법이었다. 연세대 의대 박기일교수(일반외과)는 『현재는 면역억제 약제가 많이 나와 이 방법이 쓰이진 않으나 당시 이의 발견에 힘입어 신장은 물론 간이나 심장이식 수술의 길이 활짝 열렸다』고 평가했다. 토머스 박사는 사람간의 동종골수 이식의 세계적 대가로 60년대부터 꾸준한 동물실험을 실시,70년대초 백혈병 환자에 대한 동종 골수이식 성과를 발표해 학계를 놀라게 했다. 토머스 박사는 이후 골수이식 수술이 가능한 대상 환자와 수술시기,면역반응 억제방법,수술후의 유지요법에 관한 새로운 연구들을 계속 수행 급ㆍ만성 백혈병 골수이식환자의 3년 이상 장기생존율을 60%로,재생 불량성 빈혈환자의 생존율을 80%로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가톨릭의대 김동집 교수(내과)는 『현재의 골수이식 수술법의 근본은 모두 토머스박사가내놓은 것이라 해도 틀리지 않다』고 말하고 그 예로 ▲악성혈액 파괴방법으로서 항암제 사이톡산 다량투여 및 전신방사선 조사법 ▲거부반응 억제조치로서 매토트랙세이트 사용 ▲수출후 골수재생 때까지의 면역회복방법 등을 들었다. 매사추세츠주 밀포드에서 태어난 머레이 씨는 보스턴 소재 브리검 여성병원에서,그리고 토머스 씨는 워싱턴주 시애틀 출신으로 시애틀 소재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에 근무하고 있다.
  • 경찰서 가출주부 신원확인 늑장/숨진뒤 가족에 통보/입원 57일만에

    정신을 잃고 길가에 쓰러져 있던 40대 주부가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지 57일만에 숨졌다. 지난 6월4일 상오4시40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3동 앞길에서 쓰러져 있던 한정선씨(41ㆍ여ㆍ노원구 상계3동 107)가 서울 태릉경찰서 상계3파출소 순찰차에 발견돼 청량리정신병원과 서울 동부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중 지난달 30일 상오5시쯤 입원해있던 시립동부병원에서 빈혈과 간경화증세로 숨졌다. 한씨의 가족들은 한씨가 가출한지 한달만인 6월27일 관할 상계4파출소에 가출인 신고를 냈으나 경찰은 한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업무를 소홀히 하다 한씨가 숨지자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확인,지난3일 뒤늦게 가족들에게 숨진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 대만산 돼지고기/유해물질 검출

    육가공원료로 수입된 대만산 돼지고기에서 인체에 해로운 설파메타진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5월이후 대만에서 수입돼 검역을 받은 돼지고기 3백24t중 19t에서 국내허용기준 0.1ppm을 10배이상 초과하는 1.2ppm의 설파메타진이 검출됐다. 농림수산부는 이에 따라 설파메타진이 검출된 돼지고기를 수입회사인 동남육가공을 통해 반송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앞으로 수입되는 돼지고기에 대해서는 유해물질의 잔류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설파메타진은 가축의 호흡기 질병의 치료와 예방에 사용되는 항균제의 일종으로 장기간 투여하면 빈혈ㆍ백혈구감소증 등을 일으키고 이 성분이 다량으로 남아있는 고기를 섭취하면 인체에도 유사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머리2개 달린 기형아 출산/6시간만에 호흡 막혀 숨져(조약돌)

    ○…10일 상오7시15분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수술실에서 머리가 둘이고 팔이 셋인 남자기형아가 태어나 미숙아실로 옮겨진지 6시간만에 심장기능 이상에 의한 호흡곤란으로 숨졌다. 숨진 기형아는 2개의 머리에 각각 눈 코 입 귀 등이 정상적으로 붙어있었으며 손가락이 6개인 조금 굽은 팔이 머리사이에 하나 더 달려 있었다. 산모 이모씨(27ㆍ서대문구 연희동)는 임신 5개월째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진료를 받은뒤 지난달 말부터 고혈압 빈혈등의 증세를 보여 세브란스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 방사선장비 안전관리 허술/고장난 기계 사용한 근로자

    ◎감마선에 피폭 손가락 썩어 가스관 용접부위의 균열을 조사하는 「비파괴검사」에 종사했던 근로자가 방사선에 크게 피폭당한 사건이 발생해 방사성 동위원소 이용업체에 대한 철처한 감독ㆍ관리가 요청되고 있다. 비파괴검사 업체인 H사에 근무했던 이모씨(27ㆍ서울 목동)는 89년4월27일 울산시 유공가스관 매설현장에 동료와 함께 가스관 용접부위 균열을 조사하던 중 검사기계 고장으로 강력한 방사성 동위원소 이리듐192(Ir) 36큐리(방사선 양 단위)의 감마선에 누출돼 동위원소 취급자의 연간 피폭허용치인 5렘(방사선 영향단위)보다 무려 42배가 넘는 2백10렘에 피폭됐는데 특히 기계를 만졌던 손에는 5만렘을 쬔 것으로 추정됐다. 이씨는 사고후 구토ㆍ빈혈에 시달렸고 지난해 12월부터 손끝이 뾰족해지면서 썩어 들어가 지난 3월20일 서울 강서 성모병원에서 왼쪽 검지 2마디를 잘라냈다. 이씨는 작년 9월 퇴직후 회사측의 보상금 7백40만원을 받아 사글셋방에 어렵게 살고 있는데 현행 산재보상등급에는 방사선 피해에 관한 언급이 없어 손가락 절단에해당하는 2백만∼3백만원의 산재보상금밖에 받지 못할 딱한 처지에 있다. 이씨를 치료했던 한양대 정형외과 김성준교수는 「이씨가 방사선 화상을 입고 치료받아 왔다」며 「피폭으로 지문이 없어지고 일부 손끝이 검게 타들어갔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의 비파괴업체는 총 9개로 방사성 동위원소(Ir 192와 코발트60)와 방사선 발생장치를 이용하여 비파괴 검사를 하고 있으며 인ㆍ허가는 과학기술처가,기술적인 지도와 사후검사 등은 원자력 안전기술원이 맡고 있다. 이번 사고에 대해 원자력 안전기술원의 한 관계자는 「작업을 할때 취급면허를 가진 비파괴 안전관리책임자의 감독하에 하도록 되어 있으나 현장에서의 수칙이 제대로 안지켜진 것 같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 가짜「만병통치약」26억대 시판/“AIDSㆍ암 낫는다”과대 광고

    ◎건강식품 팔아 최고 10배 폭리/무허가 제조업자 7명 구속 서울지검 특수2부 김성준검사는 13일 골드통상대표 유영춘씨(37)와 녹야원대표 정낙현씨(30) 등 무허가 식품 제조 및 판매업자 7명을 약사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한미건강식품대표 정동기씨(47)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정씨는 지난해 6월부터 미국에서 표고버섯 추출물로 만든 건강식품 「램」을 한병에 1만5천원씩 들여다 간염과 AIDS 각종암 당뇨병 고혈압 폐질환 노이로제 등에 특효가 있는 의약품인것처럼 과대선전,한병에 16만원씩 모두 21억원어치를 팔아 10배이상의 폭리를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지난 88년 4월부터 전북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의 녹야원공장에서 소금 대나무 황토 송진을 10대 1대 0.1대 0.1의 비율로 섞은 「개암죽염」 9백37t을 만들어 『개암사주지 효산스님이 만든 것으로 위염 위궤양 중풍 암 등에 특효가 있다』고 속여 1억5천만원 어치를 팔았다는 것이다. 이들과 함께 구속된 진식품 서울지사장 최능우씨(50)는 지난해 3월부터 건강식품 제조허가를 받지 않고 삼지구엽초라는 풀 등으로 「음양곽」을 만들어 고혈압과 성불능 노망 중풍 등에 특효가 있는 의약품인 것처럼 선전책자를 돌리며 5천만원 어치를 팔았다. 고려종합식품 전무 곽영식씨(49)도 지난해 4월부터 상어의 불포화지방산 등으로 만든 「스쿠알롄」이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간질환 신경통 성인병 고혈압 저혈압 빈혈 등에 효과가 있는 의약품이라고 광고를 내 1억6천만원어치를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한국코우쉘 대표 김천섭씨(31)는 지난해 1월초순부터 꽃가루 유당 포도당 구연산 토코페롤을 섞어 무허가 건강식품인 「송학화분」을 만든뒤 전립선ㆍ간장ㆍ정력ㆍ위장ㆍ변비 등에 효과가 있는 약이라고 속여 6천만원어치를 팔아왔다 이밖에 한국봉산공익사 서울지사장 박태춘씨(36)는 무허가 건강식품인 「바이킹A」를 간장병과 위장병 간경화에 특효가 있다고 속여 4천만원어치를 팔았으며 한국자연건강연구소 대표 박충회씨(45)도 무허가 건강식품인 「알로에센스」가 위장병 등 난치병에 효과가 있다는 과대광고를 통해 3천만원어치를 팔았다는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