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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열·구토·빈혈…” 죽음의 돌림병 말라리아 비상

    ◎WHO,“올해 지구촌에 만연… 3억 감염”추정/키니네 등에 내성강한 학질모기 기승 지구촌에 말라리아 비상이걸렸다.50년대 자취를 감췄던 「죽음의 돌림병」이 세계 곳곳서 또 다시 창궐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 한해 세계 3억인구가 말라리아에 감염되어 이중 2백만명가량이 목숨을 잃을 것으로 전망한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최신호는 「되살아나는 말라리아 망령」이란 표지기사에서 국제개방화시대를 맞아 열대풍토병이 전세계에 만연하고 있음을 지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원충(플라스모디움)을 보유하고 있는 아노펠레스 학질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풍토병.주된 증상은 발열발작·빈혈·구토·황달등이고 말라리아원충이 간장및 뇌의 모세혈관에 들어가 적혈구를 파괴하면 72시간이내 사망할 수가 있다.말라리아 다발지역은 중국,태국,미얀마,베트남,캄보디아등 동남아시아와 탄자니아,케냐등 아프리카지역이 꼽힌다.말라리아로 인한 전체 사망자의 80%가 아프리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지역 5세이하 어린이 사망자중 30%가량이 말라리아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케냐는 전국민 2천5백만명중 80%가 말라리아를 앓고 있다.동남아시아의 경우 태국­캄보디아국경이 최대 위험지대로서 36만명의 캄보디아난민과 2만6천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이 말라리아공포에 떨고 있다.특히 인도는 아프리카지역을 제외한 전체 말라리아환자의 39%를 차지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또 브라질에서도 70년대 아마존강 개방이후 말라리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영국·이탈리아·네덜란드등 서유럽에서도 지난해 9천여명의 환자가 발생,더이상 안전지대가 못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들어 이처럼 말라리아가 기승을 부리는 가장 큰 이유는 아노펠레스 학질모기가 키니네나 클로로킨등 기존의 예방약에 강한 내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50년대엔 살충제 DDT로학질모기를 소탕함으로써 말라리아가 거의 없어진 듯 했다.하지만 60년대 들어 DDT에 살아 남은 모기는 더욱 강해져 말라리아예방약과 치료제에 강한 저항력을 발휘,모든 치료제가 약효를 상실한 상태다.여기에는 일부 아프리카주민의 무분별한 약제남용이 큰 원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더구나 말라리아원충은 변화가 극심하기 때문에 아직 단 한개의 백신개발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와같이 말라리아의 위협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서방제약회사들은 수익성이 적다는 이유로 투자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말라리아를 퇴치할수있는 가장 강력한 신약은 아르테미시닌이란 나무에서 추출된 한약제 킹하오수이지만 이 약제는 값이 워낙 비싸 실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WHO는 이에따라 대체용품으로 지용성주사제인 아르테메테르와 아르티테프개발을 서두르고 있지만 효능은 아직 미지수다.일부에서는 유전공학을 이용한 퇴치방법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 모기의 유전체질을 변화시켜 병을 옮기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지만 금세기안에는 실현이 불가능 할것으로 보인다.이런 상황에서 WHO는 지난해 10월 암스테르담에서 1백7개국 보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말라리아퇴치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도 뚜렷한 해결책은 나오지 못했지만조기진단과 신속한 치료,학질모기방역을 위한 지역공동체의 노력이 현단계에선 최상책인 것으로 지적됐다.우리나라의 경우 70년대 이후 전무했던 말라리아는 해외여행이 늘면서 재발생하고 있고 올해 초 모방송사 프로듀서가 태국현지취재중 말라리아에 감염되어 순직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 니켈 위해 생활속 상존(인체와 환경)

    ◎도금·특수강 원료… 폐수·분진에 잔존/화합물일때 맹독… 신경장애·암 유발 황·비소·구리등과 함께 광석에 존재하는 니켈은 천연물질로서 여러가지 물건을 만드는데 이용되고 있다. 산화나 부식이 잘안되어 도금물질로 많이 사용되고 있고 철이나 구리 아연등과 합금으로 단단한 특수강철을 만들며 전지·진공관·실험기구·가구·장신구 그리고 각종 화학반응에 필요한 촉매제로도 쓰인다. 이때문에 공장폐수에 섞여 나오거나 분진형태나 증기기형태로도 대기로 흘러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많아 중독피해가 만만치않다. 니켈은 우선 피부에 닿으면 홍진이나 습진 등의 피부염을 일으킨다.니켈제장식품이나 손목시계등으로 피부염이 생기는 것도 이때문이다. 그리고 먹었을 경우에는 토하거나 급성위장병의 증세가 나타나며 니켈증기를 마실때는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폐가 부어오르거나 피가나기도 해 상당히 위험하다.장기간 계속되면 빈혈 간장장애 신경장애가 오며 폐와 코내에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더욱 무서운 것은 산화니켈·연화니켈·니켈카르보닐등과 같은 니켈화합물이다.특히 니켈카르보닐은 니켈과 일산화탄소가 결합해 생기는 물질로 가장 독성이 크다. 이것의 증기를 마시면 비강암 폐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니켈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직업병의 대부분이 이것이다. 이에비해 아연은 인체의 발육등에 필요한 것이지만 그양이 도를 넘으면 피해를 주는 물질이다.혼자서는 거의 인체에 피해를 주지 못하지만 화합물일때 독성이 커진다.특히 염화아연의 경우에는 피부나 점막을 부식시키는 화학작용을 일으켜 제일 무서우며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장 많은 아연증상으로 아연증기를 맡을때 일어나는「아연열」이라는 것이 있다.처음에는 기침 식용부진구역질등이 나다가 몇시간이 지나면 열이나고 오한이 들며 머리가 아파오는등 학질에 걸린것같은 증상이 생긴다.
  • 방사선의 본질/박군철 서울대교수·핵공학(굄돌)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가장 국민들의 관심이 되고 있는 것은 안전성과 폐기물처리이다.이 두가지는 모두 방사선에 대한 공포에서 비롯된다.따라서 우리는 이 방사선의 정체와 그 영향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여야만 원자력에 대한 시비를 다소나마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 1895년 뢴트겐이 X선을,1986년 베크렐이 우라늄으로부터 방사선을,이어 18 98년 퀴리부처가 라듐을 발견함으로써 인류는 처음으로 방사선이나 방사능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그후 의학계는 물론 농업에서의 종자개량 및 병충해방지,공업에서의 비파괴검사 그리고 최근에는 유전자공학 등에서 다양하게 이용되어 왔다.이러한 방사선은 인위적으로 발생시키기도 하지만 자연에 흩어져 있는 방사성동위원소에서 자연적으로도 발생한다.따라서 우리는 X선검진외에도 우주로부터 대기,건물내 시멘트나 벽돌,땅등에서 끊임없이 자연방사선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 보통사람이 평균 1년간 받고 있는 자연방사선의 양은 약2백㎎으로 흉부 X레이를 한번 찍을 때에는 30㎎을 받게된다.그리고 원자력발전시설로부터 받는 양은 전체 방사선의 0.1%에 지나지 않는다.그러나 방사선을 받아 사람이 치사할 양은 약60만㎎이고 10만㎎이상을 받을 경우는 인체에 이상이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동안 방사선에 의한 피해는 초기 무지에서부터 최근 체르노빌 원전사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퀴리부인 자신도 방사선에 의한 재생불량빈혈로 66세에 사망하였고 라듐을 이용하는 야광 시계문자판을 만들던 12명의 뉴욕 근로여성도 암으로 죽었다.그래서 국제원자력방호위원회는 일반이 연간 최대 받을 수 있는 양은 5백㎎,종사자는 이보다 10배로 제한하였다.그래서 원자력발전소에서는 이 규제치를 엄격히 적용시키고 있다. 최근 영광의 무뇌아나 기형어의 논란이 의학적으로 무근함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심쩍어 하는 것은 방사선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함 뿐만 아니라 방사선에 대한 뿌리깊은 공포라고 생각한다.그러나 치사선량 보다 낮은 양에 대해서는 그 영향과 유해기준이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고 최근에는 소량의 방사선은 오히려 생리활성을촉진시킨다(예:라돈탕)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따라서 방사선에 대한 무조건적 공포보다는 안전하게 관리하여 가두어 놓고 이용할 수 있는 슬기를 가져야 하고 전문가의 견해를 보다 신뢰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국제 골수이식 심포지엄/새달 7일 가톨릭의대서

    서울 국제골수이식 심포지엄이 오는 5월7일부터 이틀동안 가톨릭의대 마리아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백혈병은 완치 가능한 질환이다」 「골수이식후 감염의 합병증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등의 주제발표와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에서의 치료적 접근」 등에 대한 특강이 있을 예정이다.
  • 생활속 벤젠오염 경각심 가져야(인체와 환경)

    ◎강한 휘발성… 폐손상·빈혈·백혈병 위험/식료품 통해서도 연평균 125㎎ 섭취 우리가 옷에 묻은 기름이나 때를 닦을 때 주로 사용하는 것이 벤젠이다.탄소와 수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중 수소가 염소등 다른 물질과 쉽게 결합해 벤젠화합물로 주로 존재한다. 이중에서 가장 많은 형태가 염소와 화합한 일염화벤젠이나 이 염화벤젠으로 벤젠류 오염의 대표적인 물질이다. 이들은 대체로 물에 거의 녹지 않고 대기중으로 잘 날아가는 성질이 있어 대기오염과 수질오염을 통해 인체에 영향을 주고 있다. 벤젠류의 대기를 통한 오염은 공업용 원료로 염료 합성수지 합성세제 접착제 의약품 농약 방충제 방부제 및 향료등을 제조하는데 사용되는 과정에서 증발하면서 일어난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 조상에 따르면 도시대기중의 평균농도는 90ⓥg/㎡이하로 우려할만한 것이 아니라는 분석이지만 벤젠을 사용하는 작업장에서는 도시 대기중 농도의 1천배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피해의 가능성이 크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벤젠에 의한 피해가 명확히 규명된적은 없지만 5천㎎정도에서는 곧바로 폐에 손상을 입으며 비교적 낮은 농도에서도 오랜 시간 있게되면 빈혈·백혈구감소증등을 초래하는데 역학조사결과 백혈병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작업장내의 피해는 일반인들과 무관하다고 할 수 있어 직업병차원에서 관리를 하면 되지만 이보다는 벤젠에 오염된 동식물로 만든 식품을 통해 주는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 오염된 공기중에서 사육된 돼지고기와 달걀에서 벤젠이 검출된 적이 있으며 어류에서도 벤젠이 발견됐기 때문이다.도시주민의 경우 연간 1백25㎎의 벤젠을 흡입 또는 섭취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중 절반 이상이 식품을 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치질 완치의 지름길/박응범 이대교수·대장항문클리닉(건강한 삶)

    치질이란 학술적으로 치핵이라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질환으로 고생하면서도 부끄러운 부위이기때문에 선뜻 병원을 찾지 않는다.치핵의 원인은 수없이 많지만 오랜시간 앉거나 서서 일하는 사람,설사를 자주하는 장질환자,잘못된 배변습관을 가진 사람등에서 흔히 발생한다. 이 질환은 크게 나눠 내치핵과 외치핵으로,내치핵은 다시 1도에서 4도까지 구별된다.1도는 단순울혈,2도는 항문탈출후 자연복귀가능,3도는 밀어 넣음으로 복귀가능,4도는 복귀불능 상태를 말한다. 치핵은 출혈이 동반되는 때가 많이 있으며 힘을주면 주사기로 뿜어내듯이 피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마침내 철분 부족형 빈혈이 유발되고 심하면 졸도하기도 한다.상태가 아주 심하면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걷다가 항문이 탈출되어 보행을 곤란케하는 경우도 있다.4도는 이보다 더 심해서 꼼짝 못하고 누워있어야 하지만 외치핵은 처음부터 통증이 동반되며 돌출된다.치핵을 치료하는데는 몇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첫째는 돌파리 주사요법을 경계해야 한다.요즘엔 정보매체를 통해서 많이 홍보,개선되어가고 있지만 부끄럽다는 생각에서 비원칙적 치료를 받는데 문제가 있다.치핵증세가 나타나면 우선 가정에서 좌욕(배변후 반드시 온수좌욕을 하되 5분이내 완료할 것)으로 질환부위를 청결하게 하고 고섬유식으로 변비를 방지해야 한다.또 수분섭취를 통해 혈액의 심장회귀를 도와주고 전신운동(수영)으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도록 한다.임산부는 출산후 3∼4개월이면 자연회복되며 좌약투여는 일시적인 효과를 가져올뿐 근원적인 치료제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치핵치료법은 주사요법,동결수술요법,적외선 응고요법,고무결찰요법,레이저요법,항문확장요법,괄약근 부분절단요법과 수술치료요법 등 다양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수술치료만이 확실한 방법이다.돌파리의 무식한 부식제투입은 항문을 아주 파괴할 수 있기때문에 절대 경계해야 한다.한편 레이저요법이 만병통치술로 알려진 것도 잘못된 지식 가운데 하나이다.레이저요법은 적용지침이 따로 있으므로 어느 경우나 다 적용되는 합당한 방법이 아니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일반병원에서 떼어낸 조직을 병리검사 해보면 예상외로 치질수술후에 항문암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레이저 치료를 하면 조직이 없어질 수도 있으므로 조기발견된 암도 진단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이런 저런방법을 찾아다니는 경우도 많지만 치료의 원칙에는 보이지 않는 암까지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므로 낭설에 현혹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냉이/쑥/죽순/입맛 살리고 약이 되는 봄나물

    ◎미네랄·비타민 듬뿍… 고혈압·변비 등에 효과 「식보는 약보」라는 말이 있다.인체의 저항력을 강화시키고 내재하고 있는 자연치유능력을 일깨워 각종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른 영양섭취 이상의 약이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로 가공식품과 육류가 식단을 지배하게 되면서 영양의 불균형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가공식품의 첨가물은 화학반응을 일으켜 발암물질이나 효소활성화작용의 억제물질을 생성,비만·당뇨병·고혈압·심장병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이와 반대로 나물이나 채소류의 식물체는 비타민·미네랄 등의 풍부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특정 성분이 화학적 변화를 받아 약으로서의 신비스런 작용을 갖기도 한다. 경희대 한의대 안덕균교수(본초학)와 한의사 한주석박사의 도움말로 봄철 입맛을 돋우면서도 갖가지 질병에 약효를 나타내는 나물류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본다. ▷냉이◁ 비타민A·B·C가 많고 그중에서도 비타민B₂가 많은 것이 특징. 예로부터 강력한 지혈제로 잘알려져 있는데 폐와 장,자궁등의 출혈성질병으로 고통받을 때는 이른봄 생즙을 내어 마사면 좋다.냉이에는 콜린과 아세틸콜린이 함유되어 있어 자율신경을 자극하고 내장의 운동을 돕는다.또 잎·뿌리를 그늘에서 건조시켜 매일 10∼15g을 달여 차마시듯 수시로 복용하면 고혈압에 좋다. 눈의 통증이나 피로에도 씨나 뿌리를 달여 먹고 달인 즙으로 눈을 씻어내면 잘 낫는다. ▷쑥◁ 독특한 향기로 봄철 입맛을 내는 쑥은 쑥떡을 비롯해 조림과 국건더기,쑥밥 등으로 이용되며 한방에서 매우 약효가 뛰어난 식물로 평가되고 있다.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내장과 혈액을 정화하고 변비에도 잘 듣는다. 생즙을 한잔씩 식전에 마시면 고혈압·요통·천식에 효과가 있다.한줌가량의 말린 잎에 적당히 물을 붓고 끓여 마시면 편두통과 신경쇠약,불면증해소에 좋다. ▷미나리◁ 엽록소,염산,철분등이 많아 빈혈과 변비를 낫게 하며 혈액정화를 돕는다.신선한 미나리를 절구로 잘 찧은 다음 물을 넣어 거른 것을 불에 얹어 한번 끓어 오르게 해서 마시면 황달에 효과가 있다.특히 해독작용이 있어 숙취나 구토,잇몸출혈에도 즉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동상에는 잎을 비벼서 나온 생즙을 마사지하면서 환부에 문지르면 효과가 매우 좋다. 죽순변비와 현기증,가래를 없애는데 효과가 있고 이뇨및 내장기능 강화작용을 한다.죽순의 섬유는 특수효소가 많아서 장의 유효균을 자라게하며 스태미나를 강화시켜 준다.죽순의 떫은 맛은 칼슘을 침착시켜 결석을 만들기 쉬우므로 떫은 맛을 충분히 빼고 먹도록 한다. ▷연뿌리◁ 독성물질을 중화하는 필수아미노산인 「아시파라긴」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니코틴 해독작용에 좋다.또 레시틴 성분은 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장과 간기능을 강화하는 효능을 발휘한다.
  • 극작가 김하림씨 수혈후 뇌사상태

    인기TV드라마 「토지」등을 각색한 방송극작가 김하림씨(53·본명 김공훈·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청평3리)가 만성신부전증으로 지난달 25일 서울경희의료원에 입원,치료를 받던중 17일 빈혈증세로 수혈을 받다 뇌사상태에 빠진것으로 22일 밝혀졌다. 가족들은 『김씨가 지난 17일 자정쯤 빈혈치료를 위해 병원측으로부터 농축 적혈구 2백50㏄를 주사받은뒤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의식을 잃어 5일째 뇌사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만성피로/조깅·수영으로 풀어라(남성 신건강학:10)

    ◎두통·권태감 등 1주이상 계속땐 “병발신호”/심폐기능 자극하되 부담 안주는 운동을/과도한 수면은 무력감만… 지압도 효과적 정신노동에 시달리는 전문직근로자 가운데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만성피로는 몸이 「더이상 무리해서는 안된다」고 보내오는 경고의 소리인 일종의 생리적 방어현상. 감기·몸살처럼 몸이 나른해져 의욕이 없고 심한 권태감이 오며,오랫동안 머리가 무겁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아무리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저녁에 잠자리에 들때보다 아침에 일어날 때가 더 피곤하다」 「머리나 목이 아프고 휴일에는 하루종일 꼼짝도 못하고 잠만 잔다」… 등등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표현도 다양하다. 연세대의대 황수관교수(생리학)는 『만성피로란 전신의 기능이 떨어져 모든 생체리듬이 난조에 빠진 상태로서,보통 두통 불면 위장장애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병리적 소견은 나타나지 않는 비특이적 전신반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방역센터는 지난88년 만성피로증후군을 「별다른 이유없이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서 임파선이 부으며 근육통및 관절통에 심리적 불안과 건망증까지 겹치는 증세가 6개월이상 지속되는 상태」라고 정의했다. 즉,만성피로를 과거 「신체이상을 알려주는 전주곡」이란 소극적인 개념이 아닌 「에이즈에 버금가는 치유하기 어려운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그 원인은 아직 바이러스감염및 면역체계이상등으로 추정될뿐 정확하게 밝혀지고 있지 않다.국내에서는 지금까지 만성피로에 대한 역학조사및 진단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바이러스감염설외에도 산소및 영양소의 결핍,젖산등 체내 노폐물의 축적,각종 신체조절기능등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일반적으로 만성피로는 정신적 쇼크나 심리적 외상,극심한 공포,압박감,과도한 스트레스등 정신적인 문제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전체환자의 50%이상을 차지한다. 황교수에 따르면 피로의 정도가 하루중 언제 가장 심해지는지가 병적 만성상태를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된다.충분히 잠을 자고난 후인 아침에 피로가 가장 심한 상태가 1주일 가량 계속되면 「병적 신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지적이다. 특히 열이 나고 식은 땀을 많이 흘리며 호흡장애·체중감소·설사·두통·근무력증·관절통 등의 동반증세가 나타나면 지체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만성피로가 1주일이상 계속되면 급성바이러스감염이나 동맥경화·심부전증 같은 심폐질환을 일단 의심해야 한다.또 한달이상 지속땐 악성질병이나 당뇨·빈혈·신장병·만성기관지염을 앓고 있을 확률이 높다. 만성피로의 치료법은 아직까지 체계화되어 있지 않다.다만 충분한 영양과 휴식을 취하고 가능한 정도까지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황교수는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운동으로 『심폐기능에 충분히 자극을 주면서도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는 조깅·걷기·수영·에어로빅이 적합하다』고 밝혔다.운동강도는 최대맥박수의 60∼80% 수준에서 1주일에 3∼5일,하루 30∼50분가량이 적정선.보통 최대맥박수란 2백2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숫자이다.자동맥박측정기가 없을땐 손목의 동맥부분을 손으로 짚고 10초간의 맥박수를 센 뒤 6을 곱하면 1분간의 최대 맥박수가 나온다. 지압도 피로를 쫓는 좋은 방법이다.엄지손가락 밑부분을 주물러주면 마음이 가라앉고 피로함이 풀린다.몸을 뻗어서 비틀거나 양손을 깍지낀 뒤 뒷머리를 3∼4회가량 눌러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한편 잠은 무작정 많이 잔다고 해서 피로가 회복되는 것이 아니다.자신의 생체리듬에 맞게 수면을 취하고 활동 중간에 잠깐씩 단잠을 자두는 것이 좋다. □만성피로증후군 체크포인트 ①과거에 거의 느끼지 못했던 피로감이 6개월이상 계속되고 있다.안정을 취해도 회복되지 않는다. ②심한 피로감을 느끼지만 특기할 만한 정신적·육체적 질환이 없다. ③미열 또는 오한 ④뒷목의 통증 ⑤통증이 있는 임파선이상 ⑥전신의 무력감 ⑦근육통 ⑧운동을 하고난뒤 항상 피로가 남아 있다. ⑨두통 ⑩붉은 발진과 관절통 ⑪약간의 정신신경증상 ⑫수면장애(불면증) ⑬①∼⑫까지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 *①과 ②는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는 주요증상이며 ③∼⑬항목 가운데 8개이상이면 만성피로증후군의 가능성이 높고 5개이하면 극히 정상.
  • 골수은행 국내 첫 설립/백형병·중병빈혈환자 치료 돕게

    ◎장기기증본부,18일 발기인대회 건강한 사람으로부터 채취한 골수를 저장했다가 백혈병및 중증재생불량성 빈혈환자에게 공급,이식수술을 받을수 있게 하는 「골수은행」이 국내 처음으로 설립된다. 재단법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는 오는 18일 「골수은행창립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골수기증자 모집활동에 나서겠다고 12일 발표했다.골수은행 창립발기인으로는 서영훈 전KBS사장,서경석 경실련사무총장등 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골수은행은 골수기증희망자에 대한 조직적합항원(HLA)검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컴퓨터에 입력,환자의 조직과 일치하는 골수를 제공해주는 일종의 장기네트워크를 말한다. 백혈병및 중증재생불량성 빈혈환자의 마지막 치유수단인 골수이식수술은 환자와 골수제공자간의 조직적합항원이 일치해야만 시행이 가능하다.그러나 비혈연간의 조직적합항원이 일치할 확률은 1만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동안 일치확률이 25%가량인 형제간의 골수이식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다.형제가 없는 환자의 경우엔 수만명의 조직을 일일이 검사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막대한 경제적 부담이 뒤따르게 된다.이에따라 국내에는 현재 골수이식을 받아야 하는 3천명의 백혈병환자가 있지만 실제 이식성적은 1백70건에 머무르고 있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측은 『올해 1만명,94년 1만명등 모두 2만명의 골수제공자 등록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 수두·소아마비/DPT·결핵/취학전 꼭 추가접종을

    ◎국민학교 입학 어린이 건강상태 점검 이렇게/감염률 높은 간염예방도 필수적/「틱증후군」은 심리·약물요법 병행/정신·육체적 건강 유지로 학습에 지장없게 준비할때 앞으로 3주일 뒤면 6∼8세 개구쟁이들이 가정의 울타리를 벗아나 어엿한 국민학생이 된다. 요즘 어린이들은 대부분 학원이나 유치원을 거치므로 조직생활과 학습에 대한 부담이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하지만 정신적·육체적 건강은 학습효율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전에 몸상태를 체크,취학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부모의 배려는 여전히 필요하다.유치원을 다닌 경우도 보통 건강진단서가 국민학교로 넘어가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새로 검진을 받아 담임교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본접종 및 추가접종 확인을 부모들은 먼저 입학하는 자녀들이 예방접종을 스케줄대로 받아왔는지 확인해봐야 한다.지금까지 주로 집안에서 생활하다 본격적인 단체생활에 들어가면 「핑퐁식 새균감염」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기 때문이다.경희의대 정사준교수(소아과)는 『최근예방접종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잘 인식되어져 있지만 언제 어떤 예방접종을 받아야 되는지 몰라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전염병이 유행하는 봄철을 대비해서라도 기본접종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본접종을 마쳤더라도 6∼8세때 DPT·결핵·소아마비 등은 반드시 추가접종을 받아야하며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어린이는 수두예방접종도 받아야 한다. ○수평감염 위험높은 B형간염 특히 B형간염은 국내 어린이의 5%가량이 보균자로 알려져 있어 신체접촉이 많은 아동들에게 수평감염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 간염추가접종은 마지막 기본접종 4주뒤 항체가를 측정한 각 개인의 최대항체반응이나 최소예방항체가의 지속기간에 따라 결정되지만 일반적으로 기본접종뒤 5년 가량이 지난 취학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정교수에 따르면 간염예방백신은 DPT·소아마비 등 다른 예방접종과 함께 실시해도 서로 방해작용이 없다. 일본뇌염도 5∼9세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미리 예방접종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틱증후군」도 고쳐줘야한편 목에 뭔가 걸린듯 헛기침을 하거나 코를 킁킁,훌쩍거리며 이빨을 딱딱 부딪치고 다리를 떠는 이른바 「틱증후군」도 취학전 반드시 고쳐줘야 한다. 순천향의대 이미경교수(정신과)는 『「틱증후군」은 동생이 생길 때 혹은 국민학교 입학 전후 강박관념에 사로잡힐 때 많이 생긴다』며 『주위로부터 심한 꾸중과 놀림을 받게되어 우울증·적대감·등교거부·학습부진 등 심각한 정신·성격장애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어린이에게는 과도한 학습요구나 질책보다 새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항경련제·항불안제 등의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연세대의대 김덕희교수(소아과)는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소아당뇨병도 취학연령인 6∼8세때 호발하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소아당뇨병은 세균성질환으로 바이러스가 췌장염을 일으켜 항체를 파괴함으로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 세균성편도선염도 방치하면 면역반응으로 류머티스관절염·류마티스 심장염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질환이지만,초기에 페니실린 등을 투여하면 단기 완치가 가능하다. 이밖에 대·소변,혈액검사를 통해 기생충감염이나 빈혈여부도 진단해줘야 한다.또 국민학교 입학생은 곧 영구치가 날 시기이기 때문에 치아관리에 신경써야 하며 단기간에 시력교정이 어려울 땐 교사와 상의해서 앞자리에 앉히는 등의 배려가 필요하다. 흔히 취학아동들에겐 환경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말더듬 현상」도 나타난다.이때는 지나치게 야단치지 말고 「말은 잘하는 사람도 있고 못하는 사람도 있다」는 식으로 아이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 감기약 53종 임산부복용 금지/보사부

    ◎“기형아 출산 위험” 경고문구 명시 의무화/부작용 큰 해열제 5백여종 사용규제 「로시덴」(신풍제약)등 「피록시캄」으로 만들어 시판중인 해열진통제가 오는 8월부터 소화성 궤양이나 간·신장질환 환자및 고혈압환자에게는 투약이 금지된다. 또 이 약품은 환자에 따라 환각·정신혼란·손발 저림등의 부작용을 수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보사부가 지난해 한햇동안 국내에서 시판중인 해열진통소염제 1천9백47개 품목을 대상으로 의약품 약효등을 재평가한 결과 드러났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10일 관련 제약회사에 대해 오는 8월4일까지 피록시캄을 원료로 하는 해열진통제의 「사용상의 주의사항」문구에 금기사항 및 부작용 내용을 명시,약화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조치했다. 재평가결과 조선무약의 사로반·삼진제약의 게보린등 「이소프로필 안티피린」을 함유한 94종의 해열진통제는 쇼크및 혈액장애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동광제약의 노바킹,조선무약의 고뿔캅셀등 「노스카핀」을 함유한 53종의 감기약은임산부에게 염색체 이상을 일으켜 기형아를 출산할 수도 있는 유전독성이 있다는 재평가결과에 따라 복용금지대상에 임산부를 포함시키도록 했다. 이와함께 한국씨락의 타이레놀등 아세트아미노펜으로 만든 진통제 1백52종은 빈혈,피부발진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가 하면 장기간 복용때 만성간괴사,급성췌장염,만성간염등을 수반할 수 있는 것으로 재평가됐다.
  • 축농증 등 어린이병/이번방학엔 꼭 고쳐줍시다

    ◎“건강점검 호기”… 조기치료로 만성화 예방/충치 치료 영구치 나는 8∼15세때 적기/시력교정 안하면 정서불안·두통 불러/“먼저 전체적 검진후 미심쩍은 부분은 정밀진단” 시간을 조금만 투자해도 조기에 쉽게 고칠 수 있는 질병도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만성질환이 되기 쉽다. 이런 의미에서 겨울방학은 학교공부나 학원수강등으로 미뤄왔던 어린이들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평소 잔병치레를 많이 하는 어린이는 물론 정상아동이라도 1년에 1∼2회쯤 병원을 찾아 건강상태를 점검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겨울방학을 이용해 반드시 고쳐줘야 할 어린이 질병을 분야별로 알아본다. ▷치과◁ 어린이들에게 많이 생기는 충치는 방치해두면 이의 신경이나 혈관이 있는 치수에까지 미쳐 격렬한 통증을 가져오며 이 전체가 녹아버리는 경우도 있다.따라서 통증을 느끼기 전에 검진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고 이와 뼈의 활동이 가장 왕성할 무렵(8∼15세)이 치료 적기. 1주일에 2∼3일 정도 치료하면 완쾌된다.충치가 없는 어린이들도 1년에 한번쯤 치아에 불소를 발라주거나 실란트코팅을 해주면 예방이 가능하다. 또 뻐드렁니등 치아의 부정교합도 중학교 입학이전에 치료해줘야 한다.12세 이전의 어린이이면 수술없이도 교정이 가능하다. ▷안과◁ 근시·난시는 제때 시력교정을 안해주면 정서불안과 함께 만성적인 두통의 원인이 된다. 무턱대고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은 시력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정밀검사를 통해 시력에 맞는 렌즈로 굴절이상을 조절받아야 한다.최근 엑시머레이저 수술의 발달로 고도의 난시나 근시도 손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사팔눈」으로 불리는 사시는 방치해둘 경우 약시로 발전,시력을 잃게 될 우려가 있다.3∼4세때까지는 안경등으로 교정이 가능하지만 그 이후엔 반드시 수술치료가 필요하다.입원기간은 3∼4일 정도. 문꺼풀이 안쪽으로 굽어져 속눈썹이 안구를 찌르는 안구내반증도 조기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눈꺼풀의 방향을 교정해 줘야 시력저하와 각막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입원기간은 1주일정도. ▷비뇨기과◁ 국민학교 3∼4학년때가 포경수술을 받을 수 있는 적기.흔히 포경이란 포피가 귀두를 덮고 있는 상태(과장포피)를 말하는데 포피가 젖혀질 경우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다만 인위적으로도 포피가 젖혀지지 않으면 귀두염및 포피염이 생기기 쉬우므로 전신마취를 해서라도 수술을 해줘야 한다.수술시간은 20∼30분정도. 고환이 음낭속으로 내려오지 않고 복강이나 서혜부에 머물러 있는 「잠복고환」은 불임의 원인이 되거나 고환을 괴사시킨다. 특히 잠복고환환자의 고환암발병률은 정상인보다 50배이상 높기때문에 고환을 음낭속으로 내려 고정시켜줘야 한다.수술시간은 1시간·입원기간은 1주일정도. ▷이비인후과◁ 비강에 고름이 차올라 생기는 축농증은 발병 3개월이상의 만성일 경우엔 근치수술을 받아야 한다.최근 대학병원들에 「코내시경수술」이 도입돼 통증이나 부작용이 없는 새 치료법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내시경수술의 입원기간은 2∼3일정도. 습관적인 편도선염은 영양결핍과 중이염·축농증·신장염·류머티즘등의 합병증을 일으킨다.1년에 4회 이상 편도선염을 않는 어린이는 편도선제거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입원기간은 4∼6일. ▷검진방법◁ 정기적인 건강진단은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이에게도 질병의 조기치료를 위해 꼭 필요하다. 특히 성장기의 학생들에겐 B형간염·결핵·빈혈·비만등의 검사는 필수적이다.가톨릭의대 이겸철교수(소아과)는 『어린이 검진은 우선 소아과를 찾아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체크한뒤 미심쩍은 부분에 대해 전문의의 정밀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즉 처음부터 전문과만 찾다보면 다른 분야에 대해 자칫 소홀하기 쉽다는 지적이다.
  • 「지중해 빈혈」/유전자 결함 혈색소 감소/진단체계 재교육 시급

    ◎서울대·일 야마구치대 공동세미나서 주장/암진전땐 간비대·심부전증 동반/의사들.“원인모를 악성” 오진 많아/88년 첫 가족환자 발견… 확진방법 아직 초보단계 지중해연안과 일본 태국 중국 등 동남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유전성 「지중해빈혈」이 최근 국내에서도 늘고있다. 3∼4년전까지만 해도 이 질환은 우리나라에는 거의 없거나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는 의사나 환자의 인식부족으로 적절한 진단체계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대의대와 일본 야마구치대의대는 지난4일 한국과학재단·일본학술진흥회의 후원으로 서울라마다올림피아호텔에서 「지중해빈혈과 혈색소병증」이란 주제로 제1회 공동세미나를 열고 흔히 「원인불명의 악성빈혈」정도로 간과되거나 오진되는 이 질환의 치료를 위해 『의사의 재교육이 시급하다』는 주장을 해 관심을 모았다. 일반적으로 빈혈이란 혈액속의 적혈구수 또는 혈색소(헤모글로빈)량이 정상치보다 낮은 상태를 말한다. 지중해변형은 적혈구의 혈색소가 유전자의 결함으로 감소되거나 빈혈을 일으켜 유발되는 것으로 지중해연안의 탈라사해주민에게서 처음 발견돼 붙여진 병명.일명 「탈라세미아」 「클리빈혈」이라고도 불린다. 이 질환은 결핍성빈혈과는 달리 유전적 요인에 의해 적혈구파괴가 증대되어 유발됨에 따라 가족단위로 발병하는 특성을 지닌다. 초기에는 보통 빈혈처럼 피로감이나 호흡곤란·귀울림·졸도·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병세가 진전되면서 간과 비장이 비대해지고 심부전증이 동반되며 수혈을 받지 않으면 사망하는 경우도 생긴다. 지중해빈혈은 혈색소를 구성하는 단백질 유전자사슬에 따라 알파·베타·감마형으로 분류된다.즉 성인혈색소를 구성하는 유전자사슬가운데 알파사슬의 생성이 저하되는 경우를 알파형,베타사슬의 생성이 저하되면 베타형이라고 부른다.발생빈도는 베타형이 월등히 많은 편이며 알파나 베타형의 동종사슬끼리 작용해 유전자결함이 생길때 중증의 빈혈이 나타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88년 지중해빈혈환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9가족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대부분 최근 1∼2년새 발견된 것이다. 지중해빈혈은 혈색소의 유전자변이가 워낙 다양하고 이질적인 형태를 갖기 때문에 임상적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부터 중증빈혈(골격변화,기관장애동반)까지 매우 광범위한 증세를 보여 진단이 매우 어려운 실정.따라서 일상적인 기본혈액검사 등으로는 다른 빈혈이나 원인불명의 악성빈혈로 오진되는 사례가 많다. 서울대 조한익교수(임상병리학)는 『일본은 이 질환의 확진법이 일찍 개발되어 많은 수의 환자를 찾아내는데 성공했지만 우리는 아직도 초보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서울대병원에 곧 전문센터를 세워 체계적인 진단법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교수는 또 이 질환은 유전성이라 완치법이 없기 때문에 조기진단을 통해 병세악화를 막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며 가족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산전유전자검사 등을 강화,사산아·기형아발생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열대풍토병 전문 치료센터 개설/연세대,1일부터 운영체제 가동

    ◎말라리아 등 WHO 중점관리질환 5종/해외여행 감염자 추적하는일도 맡아 해외감염이 늘고 있는 열대풍토병을 전문적으로 진단,치료하는 관리센터가 문을 연다. 연세대 열대의학연구소(소장 임경일)는 12월1일부터 「열대풍토병진단및 관리센터」를 개설,말라리아등이 의심되는 환자의 가검물을 의뢰받아 진단,치료하고 환자를 추적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소련등 동구권및 중국의 개방으로 우리나라 수교대상국이 매우 다변화되었고 여행자유화조치로 인해 해외풍토병의 국내유입이 더욱 우려되기 때문에 취해진 것. 현재 세계보건기구(WHO)가 중점관리대상으로 정하고 있는 질환은 말라리아,주혈흡충중,리슈마니아증후군(피부에 궤양을 일으키는 병),트리파노조마(아프리카 수면병),나병,사상충병 등 6종.이중 나병을 제외한 5종이 기생충질환이다. 말라리아는 1백여국가에서 매년 1억여명이 감염되고 있고 주혈흡충증은 아프리카,유럽,중국,남미등에서 약 3억명의 인구가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밖에 사상충증 감염자는아프리카,중남미지역등에 걸쳐 약 2억명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70년대부터 86년까지 총 1백7명의 말라리아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돼 왔으나 87년 이후엔 통계조차 잡히고 있지 않은 실정. 말라리아는 고열,설사,심한 빈혈이 나타나며 재발이 잦고 3번의 열발작에 적혈구의 5분의1이 파괴되는 무서운 질병이다. 임소장은 WHO가 정한 중점관리기생충질환을 모두 진료대상으로 하되 특히 해외여행자를 통해 유입되는 말라리아를 최우선 관리대상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 장기에서 골수·뇌까지 이식/심장이식성공계기,한국이식수술 현주소조명

    ◎장기/69년이후 신장이식 3천건 넘어/골수/만성백혈병은 수술성공률 90%/뇌사인정안해 기관 수요자보다 제공자 절대부족 「현대의학기술의 꽃」으로 불리는 이식수술은 최근 10년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 시·청·지각을 비롯한 인체의 거의 모든 조직에서 이식이 보편화되고 있다. 50,60년대 신장·간등의 장기이식이 시작된뒤 70년대 골수이식,80년대 뇌이식이 잇따라 성공했고 90년대에는 동물조직을 인체에 이식하는 이른바 「이종이식」이 활발히 모색되고 있다.최근 서울중앙병원 송명근박사팀의 심장이식수술 성공을 계기로 우리나라 이식수술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장기이식◁ 만성신부전증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장이식은 지난 54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이래 세계적으로 25만명이 수술을 받았다.국내에서는 69년 가톨릭의대 이용각박사팀의 집도이후 87년 2백14건,89년 5백72건,91년 6백50건등 지금까지 3천여건의 이식이 행해졌다.국내 이식기관수도 32개에 이르며 성공률은 5년생존기준으로 85%정도이다.구미에서는 90%가 뇌사자신이식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가족간 이식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7월 서울중앙병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신장과 췌장을 동시에 이식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세계 최장생존은 29년. 간이식은 88년 서울대 김수태박사팀이 첫 개가를 올린이후 국내에서 지금까지 8건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인제의대 이혁상교수팀이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에 성공했고 7월에는 김수태박사에 의해 생체부분이식이 이뤄졌다.간이식은 간구조의 복잡성과 기능의 다양성으로 인해 장기이식중 가장 어려운 분야로서 생존율은 70%정도이나 간암환자일 경우 3년생존율이 25%에 불과하다.63년 미스타즐박사의 시술아래 세계적으로 매년 2천5백건이상이 시행되고 있다. 말기심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심장이식의 경우 62년 남아공에서 처음 실시돼 80년대이후 매년 2천5백건씩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88년 경찰고문으로 숨진 명로렬군(당시 16세)의 심장폐동맥과 판막을 부천세종병원팀이 부분이식하는데 성공했고,최근 서울중앙병원 송명근박사팀이 처음으로 심장전체이식의 장을 열었다.70년대말까지는 성공률이 50%를 밑돌았으나 최신 면역억제요법과 기술개발에 힘입어 현재 90%이상을 기록하고 있다.1년생존율은 85%,5년생존율은 75%정도. 당뇨병치료법으로 각광받는 췌장이식은 지난 7월이후 서울중앙병원 한덕종박사팀이 4건을 성공시킨 것이 전부.10월에는 생체췌장부분이식까지 성공적으로 시행됐으며 췌장이식의 1년생존율은 80%정도이다. 한편 폐이식은 국내에서는 전무한 실정인데,이는 폐가 사후 가장 손상되기쉬운 장기인데다 환자의 호흡기에 맞는 것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골수이식◁ 골반뼈속에 있는 피를 만드는 조혈세포가 조혈기능을 잃었을때 정상의 골수로 대체해주는 수술법.우리나라에서는 83년 가톨릭의대 김동집교수팀이 급성임파구성 백혈병환자에게 형제의 골수이식을 성공한뒤 단일기관으로서는 1백70건의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급성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은 그대로 두면 3개월∼1년이내 사망하지만 이식을 행하면 50∼80%의 장기생존이 가능하다.만성백혈병의 경우 성공률이 90%에까지 이른다. ▷뇌이식◁ 뇌세포이식을 통해 뇌질환을 치료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파킨슨질환에 국한되고 있다.82년이후 전세계 8백여명의 파킨슨병환자가 수술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가톨릭의대 최창락박사가 8건을 성공시킨 것이 전부. 최근 태아의 뇌를 이식할 경우 거부반응이 적고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외국에서는 지난해이래 20여건이 시행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윤리적인 문제때문에 임상적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파킨슨질환뿐만이 아닌 뇌출혈시 뇌낭,시상부및 기저부파손으로 심한 신경마비증을 보이는 환자에게 태아의 신경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이 동물실험을 통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문제점◁ 최근들어 세계 이식수술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초보단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놔사인정에 대한 법적 뒷받침이 없기 때문이다.즉 간장·심장·신장이나 뇌이식을 받고자 하는 수요자는 매년 크게 늘고 있지만 조직제공자는 절대부족한 형편이다.서울대 김수태박사는 『우리 의학기술도이제는 어떤 조직이라도 이식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 이르렀음을 자부한다』며 『최근 사이크로스포린과 같은 강력한 면역억제제도 많이 나오고 있어 장기공여자만 나타나면 선진국과 같은 높은 성공률을 기록할수 있다』고 말했다.
  • 겨울철 온천욕/풀어지는 피로 살아나는 여유

    ◎전국 15곳 산재,38곳 새로 지정/대부분 관광지 소재… “일거양득”/40℃이하 수온 적절… 공복·음주후 입욕은 피해야 기온이 갑작스레 뚝 떨어지는 겨울 초입이다.동절기의 내습으로 주변은 살풍경해지고 마음마저 활발함을 잃고 움츠러만 든다.이럴 때 주위의 기온과는 아랑곳없이 뜨거운 지하수가 솟아나는 온천에 들면 으스스해졌던 심신이 기분좋게 풀어질 것 같다. 온천욕은 간단치 않은 병의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따뜻하고 상쾌한 기분전환에의 기대가 큰만큼 그 여행 또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몇가지 효과적인 온천목욕법을 알고 떠나는 게 낫다.공복에 온천욕을 하면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음주후의 입욕도 피하도록 한다.온천성분의 효과를 충분하게 받으려면 너무 뜨겁지 않은 따뜻한 탕에서 장시간 목욕하는 것이 좋다.보통의 경우에는 40도 이하의 탕에 15∼20분간 느긋하게 머무르도록 한다. 의학적으로 40도 전후의 미온욕이 그이상의 고온욕보다 낫다고 권고된다.목욕횟수가 많다고 효과가 나는 것은 아니다.목욕후에는 찬물로 씻지말고 물방울만 간단히 닦아낸 뒤 30분이상 누워서 보온 휴식한다. 현재 전국에는 목욕및 레저시설을 갖춘 기존 온천지가 15개 지역이며 38개소가 새 온천지로 고시됐다.신 고시 지역도 몇곳에 부분적인 이용시설이 들어서 있지만 기존지역을 위주로 유명온천를 간략 소개한다. ▲이천온천=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경기도내 유일의 온천으로 이천읍내에 있다.광천이 아닌 단순천으로 신경통 부인과 안질 외상성장해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설봉관광호텔에 이어 지난해말 미란다호텔이 완공돼 성업중이다. 도자기단지 여주의 세종대왕 영릉과 신륵사 등이 가깝다. ▲온양온천=조선시대에 왕의 방까지 따로 두었을 만큼 유명한 곳이다.천온이 50도내외로 비교적 높으며 빈혈증세가 있는 허약체질이나 임신부에게 좋은 철성분이 많이 녹아 있다.이용허가업소가 무려 1백40여곳에 달한다. 주변에 들러볼만한 곳으로 현충사 민속박물관 신정호수 아산방조제 등을 꼽을 수 있다. ▲도고온천=온양에서 10여㎞로 서쪽에 위치한다.온도는 높지 않으나 달걀삶은 냄새와 비슷한유화수소가 함유된 유황천으로 약수로 마시기도 한다.피부질환 안질 신경통 외에 무좀 당뇨 변비 등에 효능. 근처에 김대건신부 생가인 솔뫼성지와 추사 김정희선생 고택이 있다. ▲덕산온천=온천수가 어머니 젖과 같이 유익하다하여 지구유로 불린다.2년전 40도이상의 온천이 새로 발견돼 뉴가야관광호텔이 세워졌다. 수덕사행 직행버스로 삽교천하차,군내버스이용.인근에 수덕사 윤봉길의사 사당 등을 찾을수 있다. ▲유성온천=피부미용에 효능이 있고 도시 안에 있어 이용객이 많다.현 이용허가업소가 18개이나 대전엑스포를 맞아 유성구청에서 추가로 공영개발중이다. ▲수안보온천=수온이 50도이상으로 높고 주변에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단순 유황라▦천으로 무색무취하며 매우 미끄러운 특징을 갖고 있다.위장병 충치예방에도 효능이 있다.이용허가업소 51개소. 월악산 충주호 문경새재 오로라밸리스키장 송계계곡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오색온천=양양 한계령을 넘으면서 북으로 설악산 대청봉,남으로 점봉산을 보는 주변경관을 즐기며 오색약수터와 함께 들른다.2개의 온천공 가운데 최근에 새로 굴착된 1개만 사용하나 이용업소는 10곳이다. ▲척산온천=설악산 울산바위가 바라보이는 속초시 노학동에 소재.불소 나트륨 라듐 등 10여종의 광물을 약간씩 함유한 알칼리성 단순천이다. ▲백암온천=유황성분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도 있으나 현재까지 가장 인기있는 유황온천이다.만성피부염 금속중독 동맥경화 기관지염 등에도 효능이 있다. 불영계곡 성류굴 월송정 백암산 등 관광지가 가깝다.
  • 무얼 어떻게 먹지?/김숙희 이화여대 교수(영양칼럼)

    인간의 생활역사를 보면 보통사람들은 배불리 먹고 안락하게 살수 있을 만큼의 부를 원했고 욕심 부리는 사람은 이에 만족치 않고 남을 지배하고 앞지를 만큼의 부를 원했던 것 같다.그러나 요즘 사회는 누가 누구를 지배하고 지배받기를 원치않고 다함께 의견을 낼수 있고 남을 존중하면서 조화롭게 살아야 하는 세계가 되어 가고 있고 또 이렇게 되기를 희망한다.사회세태를 잘 파악하지 못한 사람들은 여전히 억지춘향으로라도 부를 축적하여 금력을 과시하면서 잠시나마 자기만족에 도취하곤 한다.이런 무리한 생각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신체 생리이다.돈이 생기는 일이라면 어지간한 생리작용을 역행해서라도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이들을 본다. 우리나라 40대 남성의 사망률이 세계 최고에 이른다고 한다.모든 40대 남성에게 다 해당한 말은 아니다.그러나 많은 40대의 남성들이 고위 지도자의 입문에 서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서려면 많은 스트레스와 과로를 감당해야 하는 현실도 안타깝다.설상가상 직무를 원활히 한다는 명목으로 저녁마다 본의아니게 과음을 해야하는 형편들이다.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특정한 영양소를 따져서 무얼 먹으면 좋다」는 충고 보다는 「규칙적인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모든 상황을 만들어야 할것」으로 본다.자기의 생활내용은 생각하지 않고 공연히 40대중반이라는 연령만을 생각해서 체중조절을 위한 식사량의 감소나 결심은 에너지의 감소와 더불어서 미량 영양소의 결핍을 부른다.특히 비타민A나 철분·칼슘의 결핍이 초래될 우려가 있으며 그결과 빈혈,골질량 감소증,신체 면체조직의 이완 수축의 비정상으로 빚어지는 신체 각부의 활동 불편증 등등 이외에도 예측하기 어려운 여러 증세를 동반하게 되며 불치의 어떤 괴질까지로도 번질 수가 있다.40대의 중년 남성들은 간경화나 간염및 간암까지도 다른 연령에 비해서 그 발병 빈도가 높기 때문에 금주와 금연은 반드시 지켜야 된다.식사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하면 음주로 인한 간의 손상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다. 인간 신체생리의 가장 기본은 먹은 만큼 일하게 되어 있는데 요즘 많은 경우는 하는 일에 비해 항상더 많이 먹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하는 일상의 일에 대한 반성보다는 먹는 음식의 양이나 종류를 가지고 더 많은 탓을 한다. 우리 사회속에는 규칙적으로 하는 일이 없어서 많은 시간을 감당 못하는 계층이 있는가하면 건강을 해칠만큼 많은 일을 감당해야 되는 불균형된 일의 분배가 또한 문제이다.소위 국가차원에서의 인사관리란 되도록 다같이 적량을 일하고 과로나 과한(과한)을 격는 층이 없이 골고루 삶을 즐기는 사회건설을 생각해야 된다.
  • 전화·컴퓨터 이용 가정진료 시스템 개발

    ◎3시간 대기후 3분진료 “이젠 옛말”/경희대의대 서병훈교수팀 국내 첫 성공/컴퓨터로 진단,전화통해 처방/임신·불임 등 4개분야 정보제공/회원제 운영… 시간·치료비 절약효과 전화와 컴퓨터를 이용한 가정진료시대가 우리나라에서도 막을 올렸다. 경희대의대 산부인과 서병희교수팀은 한빛 산부인과와 공동으로 27일 컴퓨터의 데이터베이스에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연결한 원거리 가정진료서비스센터를 개설,국내에서 처음으로 재택진료의 새 장을 열었다. 이는 의사의 왕진이나 환자가 병원을 찾아 이뤄지던 기존의 진료개념을 뒤바꾼 것으로 주목된다. 지난 90년 5월부터 15개월동안의 연구끝에 이시스템을 개발한 서교수팀은 산부인과를 찾는 임산부및 불임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일정기간의 시험운영을 거친뒤 곧 회원제로 정식 운영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불임환자에 대한 진료및 정보제공시리즈와 월경,배란등 임산부에 관련된 정보제공시리즈등 4개프로그램으로 나뉘어졌다. 원거리 가정진료서비스의 내용을 분야별로 알아본다. ▷시리즈Ⅰ◁불임환자에 대한 진료및 처방에 관한 프로그램으로 안내전화는 94 2­ 91 41번이다. 환자가 매일 잰 기초체온을 위의 전화번호를 통해 중앙컴퓨터로 보내면 월경주기의 기초체온표를 분석한 결과를 전화음성으로 알 수 있으며 배란유도제,황체기 보강주사 등의 자동처방,인공수정 예약등 불임환자에 대한 처방을 전화로 전달받을 수 있다. 예컨대 월경이 시작된 뒤의 배란유도제의 사용방법과 질분비물조건이 좋지 않을 때의 처방을 제시해 주고,배란이 가능한 시기와 배란후 황체기에 해당되는 시기에 적합한 치료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이 서비스를 제공받으려면 먼저 불임에 관한 기본적인 검사를 받은뒤 기초체온표의 작성요령을 배워야 한다.환자 개개인은 4자리로된 고유의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갖게된다. ▷시리즈Ⅱ◁ 배란가능기간 산정및 피임·월경에 관한 정보프로그램으로 안내전화는 942­9144이다. 임신과 피임조절에 참고가 되도록 월경시작일을 이용해 월경주기내의 배란가능시기를 알려준다. 월경주기법,자궁경관점액주기법등 자연피임방법을 안내해 주고 월경과 관련된 출혈의 처치법에 대해서도 소개해준다. ▷시리즈Ⅲ◁ 임신과 출산후의 정보프로그램으로 안내전화는 942­9177. 임신중 혹은 출산후의 바람직한 생활방식과 지켜야할 사항을 알려주고 분만예정일도 산정해준다. 임신기간의 계산과 태아의 성장상태,임신중에 나타날수 있는 증상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시해 준다. 또 빈혈이나 폐결핵,갑상선질환등 임신중의 합병증의 진단과 처방 그리고 산후조리법도 소개해준다. ▷시리즈Ⅳ◁ 기초체온에 관한 정보프로그램은 안내전화 942­9149에서 해준다. 불임환자들이 배란여부를 알수 있는 기초체온표의 작성요령과 서비스이용방법을 안내해 준다.또 기초체온곡선의 분석결과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서교수는 『원격 가정진료시스템은 갈수록 대형병원이용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시간과 돈을 덜 들이면서도 고급전문의료진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장치』라며 『정보화시대로의 이행과 함께 소아과·정신과등 다른 영역으로의 확산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 20∼30대 여성/자궁경부염 발병 많다

    ◎서울 목병원 6개월동안 환자검진 결과/암발생자 98명중 61%나 차지/유·조산의 원인… 조기치료 절실 최근 서울의 한 부인과 건강진단센터를 찾은 여성의 95.7%가 각종 질병에 걸려있거나 신체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의 건강관리와 정기검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20∼30대의 여성에게서 자궁경부염증이 많았고 30대에서는 유방의 유선변형,30∼50대에서는 골밀도수치저하가 많이 발견돼 젊은 여성들에게도 건강이상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목병원 여성종합건강센터가 지난 3월부터 6개월동안 이곳에서 검진을 받은 3백3명의 진단결과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최종적으로 건강하다고 판정된 여성은 13명(4.3%)에 불과했다. 진단을 받은 여성의 연령분포는 19세이하가 1명,20대 43명,30대 1백5명,40대 84명,50세이상이 70명. 가장 많은 질환은 자궁경부염증으로 98명(31%)에서 발견되었는데 20대와 30대가 61명으로 60%이상을 차지했다.자궁경부염증등 질 및 자궁내의 세균감염은 유산 또는 조산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조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유방의 악성 또는 양성 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우선조직변형은 80명(26%)에게서 나타났는데,특히 30대에서만 57명이 발견돼 피검자 전체의 18.8%,30대 총수의 54.2%나 차지했다. 또 골밀도수치가 정상이하로 내려간 여성이 60명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했다.골다공증의 원인이 되는 골밀도저하증은 보통 4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30대에게도 11명이나 발견도 발병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밖에 20대이하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빈혈은 연령대에 상관없이 8∼10%의 고른 발병분포를 보였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간디스토마가 12명(4%),폐디스토마가 8명(2.6%)에서 발견돼 회충 등 토양매개성기생충 감염률이 0%에 가깝게 떨어진 대신 디스토마환자는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건강진단센터의 유정자박사는 『피검자들이 스스로 몸에 이상을 느껴 찾아온 경우가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환자가 발견됐다』면서 『모든 질병은 조기치료가중요한 만큼 여성들 자신이 건강에 더욱 관심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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