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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규모 공공 재건축 사업에 물꼬 트인다

    ‘2·4 공급대책’의 한 축인 공공 소규모 재건축 사업을 뒷받침할 빈집정비법 개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빈집 및 소규모 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빈집정비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했다. 법안 준비 과정부터 국토부와 국회, 서울시가 면밀히 협의했던 내용이고 여야간 견해차도 거의 없어 국회를 무난히 통과할 전망이다. 공공 소규모 재건축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참여해 사업을 이끌게 하면서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20%까지 높여주고, 늘어난 용적률의 20~50%는 공공임대를 지어 공급하는 방식이다. 대지면적 1만㎡ 미만, 기존주택 가구 수가 200가구 미만인 노후 연립주택이나 소형 아파트 단지에서 추진되는 정비사업이다. 이런 요건을 갖춘 단지가 서울에만 2070곳에 이르지만, 사업성 부족 등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3.4%인 70개 단지에 그치고 있다. 공공 소규모 재건축 사업은 용적률 최고치를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250%에서 300%로, 3종 일반주거지에선 300%에서 360%까지 올릴 수 있게 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통합심의를 통해 층수제한 등 건축규제 완화도 이뤄진다. 안전진단이나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는 2종 일반 주거지역 중 난개발 우려 등을 이유로 건물 높이를 7층으로 제한했던 지역은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규제를 풀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소규모 재건축을 했을 때 2종 일반 주거지역 기준으로 25층까지 건물을 높일 수 있게 된다. 분담금을 내기 어려운 토지 등 소유주를 위해 지분형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천준호 의원은 “공공 개발은 민간 사업의 추진이 어려운 지역에 단비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공 소규모 재건축이 활성화돼 많은 지역에서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문병훈 서울시의원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활성화 기반 마련”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문병훈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3)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8일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를 통과했다. 올해 2월 4일 정부가 관계기관 합동으로 발표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을 발표한 이래 7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이 개정되어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과 ‘소규모재개발사업’이 신설됐다.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은 신축·노후주택이 혼재되어 광역적 개발이 곤란한 저층주거지 중 노후주택만 소규모로 정비할 필요가 있는 지역이며, ‘소규모재개발사업’이란 역세권, 준공업지역에서 소규모로 시행하는 재개발사업을 의미한다. 「소규모주택정비법」 개정은 대규모 정비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규모 주택정비를 위한 사업 유형을 다양화하는 취지로 이루어졌다. 개정된 법에 따라 구청장은 소규모주택관리 정비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과 소규모재개발사업에서 용도지역을 상향하는 경우 임대주택을 공급해야 하고 그 비율은 조례에서 정하도록 위임됐다. 이에 문 의원은 법률에서 조례로 위임한 사항들을 반영하고자 「서울특별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고 서울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신설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내 임대주택 확보 비율 ▲소규모재개발사업 시 임대주택 확보 비율 ▲구청장의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수립비용 일부 지원을 담고 있다.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에서는 민간사업 시행 시 임대주택 확보 비율을 50%로 정하되, LH공사나 SH공사 등이 단독 또는 공동으로 시행하는 거점사업의 경우 30%로 규정했으며, 소규모재개발사업 시 임대주택 공급 비율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과 동일하게 50%를 적용토록 했다. 구청장의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수립비용은 비용의 70% 범위에서 자치구 재정력을 고려하여 차등적으로 보조할 수 있게 했다. 문 의원은 “그동안 대규모 주택 정비 사업 위주로 주택 공급 정책이 추진되어 각 지역 상황에 맞는 다양한 주택 공급이 이루어지기 어려웠고 이로 인해 주택 공급이 늦어진 측면도 있었다”라며 “이번 조례개정안은 입법예고를 마친 「소규모주택정비법」 시행령이 개정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마련한 것으로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서울시 내 주택이 신속하게 공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집들이만 100여번...자취인의 삶 들여다보는 유튜버가 느낀 것

    집들이만 100여번...자취인의 삶 들여다보는 유튜버가 느낀 것

    “세상엔 정말 가지각색의 사람이 있더라고요. 똑같은 사람이 정말 아무도 없었어요. 그리고 그 사람의 성향이 그대로 집에 묻어난다는 걸 느꼈죠.” 유튜브 채널 ‘자취남’을 운영 중인 정성권(32)씨는 다양한 사람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방 안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는 ‘집들이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지각색 인생을 살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들의 생활 노하우와 아이템을 소개받다 보면 10여 분에 달하는 영상 한 편이 어느새 끝이 난다.빈집도 아닌 자신이 현재 사는 집을 누가 그렇게 쉽게 보여줄까 싶지만 매일 평균 5건의 문의 메일이 올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그렇게 만난 사람들이 벌써 100여 명. 처음엔 지인 위주였는데 콘텐츠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자 먼저 연락들을 해온다고 한다. “출연자에 대한 선정 기준이 없는 게 선정 기준입니다. 방도 크고 여러 제품이 있는 집이 촬영하기가 당연히 수월하죠. 그런데 그런 집만 찍게 되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무작위로 선정해서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집들이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씨는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까’를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기 때문이라고 느꼈다. 유튜브를 통해 비치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통해 ‘나는 잘 살고 있는가’를 가늠해보는 것이다. 최근 집값 급등으로 인해 ‘집’이라는 공간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한몫을 한다.“집값이 눈 깜빡할 사이에 두 배 이상이 되어버렸잖아요. 이런 거에 대한 박탈감을 많이 느끼시더라고요. 여러 자취인을 만나 얘기해보면, 그들의 고민 대부분은 집값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죠.” 한편 정씨는 이런 자취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성격의 플랫폼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조심스레 귀띔했다. 그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콘텐츠 확장 또한 고민 중이다. 이를 위해 현재 다니는 마케팅 회사는 퇴사를 고려 중이다. 유튜브가 그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준 셈이다. “제가 직장만 다녔다면 절대 상상할 수 없었을 거예요. 재정적인 부분도 윤택해지고 멋진 분들도 만날 수 있고, 이렇게 인터뷰도 할 수 있잖아요.” 하지만 정씨에게 걱정이 없는 건 아니다. 유튜브 수익은 그야말로 불안정한 수익인데다 사람들의 관심과 평가를 받고 사는 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다. “제 인생의 모토가 ‘길고 얇게’입니다. 요즘엔 어떤 작은 이슈만 터져도 누리꾼들의 먹잇감이 되더라고요. 저도 사람이기에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그런 부분을 최대한 조심하고 ‘인간극장’ 같은 오래오래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 “외국인들이 도둑질”...日 폭우피해 발생하자 가짜루머 확산

    “외국인들이 도둑질”...日 폭우피해 발생하자 가짜루머 확산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일본 히로시마 지역에 대형 자연재해 때마다 반복돼 온 ‘외국인 혐오’ 헛소문이 또다시 확산되고 있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히로시마현 경찰은 인터넷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외국인에 의한 빈집털이 빈발’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일본 규슈 북부와 히로시마현 등에는 최근 지역별로 역대 최대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큰 비가 내려 산사태와 하천 범람 등 재해가 잇따랐다. 일본에서는 지진, 태풍, 홍수 등 커다란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외국인 혐오 루머가 지역사회에 확산되는 경향을 보여왔다. 1923년 9월 1일 발생한 간토 대지진 때에는 “조선인들이 폭도로 변해 우물에 독을 풀고 방화·약탈을 하며 일본인들을 습격하고 있다”는 유언비어가 퍼졌던 게 대표적이다. 당시 헛소문에 자극받은 일본인들은 조선인들을 닥치는 대로 살육해 조선인 6600여명이 학살됐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의 진실을 고발해 온 논픽션 작가 가토 나오키는 “위기에 빠졌을 때 국민들이 어떤 대상을 찍어서 쉽게 공격할 수 있는 상태로 변하는 것은 일본에서 자주 나타난 현상”이라고 말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에는 이와테현 이시노마키시에서 “중국인들이 강도짓을 한다”는 유언비어가 돌았다. “나쁜 중국인들은 죽여야 한다. ‘곤니치와’(일본어)라고 인사했는데 상대방이 ‘니하오’(중국어)라고 답하면 바로 공격하라”며 도쿄에서 이시노마키로 무기를 들고 간 우익단체도 있었다. 최근에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타고 전파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 지난 2월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 지진 때와 2016년 구마모토현 지진 때는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퍼트렸다’는 악성 게시글이 소셜미디어를 타고 급속도로 확산됐다. 세키야 나오야 도쿄대 대학원 교수는 교도통신에 “재해 때 소수자에게 공격을 가하는 구조는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구미 3세 여아 친모, 석씨 맞다” 바꿔치기 유죄… 1심서 징역 8년

    “구미 3세 여아 친모, 석씨 맞다” 바꿔치기 유죄… 1심서 징역 8년

    법원이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관련 ‘아이 바꿔치기’ 의혹을 받는 석모(48)씨가 친모가 맞다고 판결하고,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석씨는 재판 끝까지 고개를 내저으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판사 서청운)은 17일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은닉 미수’ 혐의로 기소된 석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논란이 됐던 아이 바꿔치기 혐의는 물론 여아 사체 은닉 혐의도 모두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친권자의 보호양육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친딸이 아이를 출산한 뒤 산부인과에 침입해 (아이) 바꿔치기를 감행했고, 사체가 발견되고 나서 자신의 행위를 감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체를 은닉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의 범행은 죄질이 심히 불량하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법리 검토를 거쳐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석씨 측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석씨는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구미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친딸인 김모(22)씨가 출산한 아이와 자신이 낳은 아이를 바꿔치기해 김씨 아이를 어딘가에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그는 3세 여아가 숨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기 하루 전인 지난 2월 9일, 김씨가 살던 구미 한 빌라에서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박스에 담아 옮기다가 그만둔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 사건은 석씨의 친모 사실 등을 놓고 큰 관심을 받았다. 당초 숨진 여아의 외할머니로 알려진 석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 과학수사부 등에서 3차례에 걸쳐 시행한 유전자(DNA) 검사에서 친모로 밝혀졌다. 하지만 석씨는 재판 과정에서 ‘아이를 낳은 적이 없고 따라서 아이들을 바꿔치기하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지속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석씨에게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이날도 석씨는 피고인석에 앉아 시종일관 고개를 내저으며 왼손으로 이마를 짚거나 두 손으로 눈물을 닦으며 혐의를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자신의 출산 정황을 사실로 인정하는 부분에 이르러서는 의자에 앉은 채 잠시 넋을 놓는 모습도 보였다. 이런 모습을 보던 석씨의 남편은 방청석에서 욕설과 함께 “사람 잡겠다”며 소리를 치다가 결국 법정에서 쫓겨났다. 재판이 끝난 뒤 석씨는 긴 머리를 풀어헤친 채 고개를 숙이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그는 취재진 질문에 반응하지 않았다. 징역 8년이 선고되자 방청석에서 형량에 불만을 품은 시민의 탄식이 터져 나왔다. 일부 시민은 버스에 오르는 석씨를 향해 “8년이 말이 되냐”고 외쳤다. 한편 구미 3세 여아를 빈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언니’ 김씨는 1심에서 살인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다.
  • 법원, ‘구미 3세 여아’ 친모 1심서 징역 8년 선고

    법원, ‘구미 3세 여아’ 친모 1심서 징역 8년 선고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아이 바꿔치기’ 의혹을 받는 친모 석모(48)씨에게 법원이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 서청운 판사는 17일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은닉 미수’ 혐의로 기소된 석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법원은 논란이 된 아이 바꿔치기 혐의는 물론 여아 사체를 은닉하려 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인정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친권자의 보호양육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친딸이 아이를 출산한 뒤 산부인과에 침입해 (아이) 바꿔치기를 감행했고 사체가 발견되고 나서 자신의 행위를 감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체를 은닉하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의 범행은 죄질이 심히 불량하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석씨는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구미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친딸인 김모(22)씨가 출산한 아이와 자신이 출산한 아이를 바꿔치기해 김씨 아이를 어딘가에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또 3세 여아가 숨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기 하루 전인 지난 2월 9일 김씨가 살던 구미 한 빌라에서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박스에 담아 옮기다가 그만둔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 사건은 석씨의 친모 사실 등을 놓고 큰 관심을 받았다. 당초 숨진 여아의 외할머니로 알려진 석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 과학수사부가 각각 시행한 유전자(DNA) 검사에서 친모로 밝혀졌다. 그러나 석씨는 재판 과정에서 ‘아이를 낳은 적이 없고 따라서 아이들을 바꿔치기하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지속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석씨에게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석씨 아이는 지난해 8월 초 김씨가 이사하면서 빈집에 방치해 같은 달 중순 숨졌고, 올해 2월 10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한편 구미 3세 여아를 빈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언니’ 김씨는 1심에서 살인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 형을 선고 받은 뒤 양형이 과하다며 항소했다. 1심 재판부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먹을 것도 없는 원룸에 홀로방치된 피해자가 장시간 겪었을 외로움, 배고픔, 두려움이 어느정도 였을지 짐작하기 어렵다”며 “보호자의 의무를 저버린채 극심하게 학대하고 생명까지 앗아간 정황을 고려해 엄벌에 처한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 법원 “석씨, 구미 여아 친모 맞다”…징역 8년 선고(종합)

    법원 “석씨, 구미 여아 친모 맞다”…징역 8년 선고(종합)

    ‘아이 바꿔치기’ 의혹을 받는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의 석모(48)씨에 대해 법원이 친모가 맞다고 인정하며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논란이 된 아이 바꿔치기 혐의는 물론 여아 사체를 은닉하려 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했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 서청운 판사는 17일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은닉 미수’ 혐의로 기소된 석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친권자의 보호양육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친딸이 아이를 출산한 뒤 산부인과에 침입해 (아이) 바꿔치기를 감행했고 사체가 발견되고나서 자신의 행위를 감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체를 은닉하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의 범행은 죄질이 심히 불량하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석씨는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구미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친딸인 김모(22)씨가 출산한 아이와 자신이 출산한 아이를 바꿔치기해 김씨 아이를 어딘가에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3세 여아가 숨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기 하루 전인 지난 2월 9일 김씨가 살던 구미의 한 빌라에서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박스에 담아 옮기다가 그만둔 혐의도 받고 있다. 석씨 아이는 지난해 8월 초 김씨가 이사하면서 빈집에 방치해 같은 달 중순 숨졌고, 올해 2월 10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초 숨진 3세 여아 외할머니로 알려졌던 석씨가 유전자(DNA) 검사에서 친모로 밝혀지면서 수사기관은 물론 세간의 관심이 쏟아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 과학수사부가 별도로 시행한 검사에서 모두 석씨가 숨진 여아 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이번 재판에서는 친모 석씨의 출산 여부, 아이 바꿔치기 여부 등이 쟁점이 됐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3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지속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약취한 아동 행방을 공개하지 않고 범행 수법이 수많은 사람에게 크나큰 충격을 준 만큼 엄벌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이에 석씨 변호인은 “김씨가 2018년 3월 31일 여아를 출산하고, 숨진 여아가 피고인 친딸로 확인돼 두 아이가 존재한 것 같은 모습이나, 이를 역추적해서 피고인의 유죄를 단정할 수 없다”며 “바꿔치기 추론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변호했다. 석씨는 재판에서 ‘아이를 낳은 적이 없고 따라서 아이들을 바꿔치기하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는 최후진술에서 “추호도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면서 “재판장께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꼭 진실을 밝혀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 [속보] 법원 “석씨, 구미 여아 친모 맞다”…‘아이 바꿔치기’ 징역 8년

    [속보] 법원 “석씨, 구미 여아 친모 맞다”…‘아이 바꿔치기’ 징역 8년

    ‘아이 바꿔치기’ 혐의를 받는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의 석모(48)씨에 대해 법원이 친모가 맞다고 결론내렸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 서청운 판사는 17일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은닉 미수 혐의로 기소된 석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석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석씨는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구미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친딸인 김모(22)씨가 출산한 아이와 자신이 출산한 아이를 바꿔치기해 김씨 아이를 어딘가에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또 3세 여아가 숨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기 하루 전인 지난 2월 9일 김씨가 살던 구미 한 빌라에서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박스에 담아 옮기다가 그만둔 혐의도 받고 있다. 석씨 아이는 지난해 8월 초 김씨가 이사하면서 빈집에 방치해 같은 달 중순 숨졌고, 올해 2월 10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초 숨진 3세 여아 외할머니로 알려진 석씨가 유전자(DNA) 검사에서 친모로 밝혀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 과학수사부가 별도로 시행한 검사에서 모두 석씨가 숨진 여아 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석씨는 재판에서 ‘아이를 낳은 적이 없고 따라서 아이들을 바꿔치기하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경찰·검찰의 조사 결과를 인정, 석씨가 숨진 아이의 친모가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 “아이 낳은 적 없어” 끝까지 부인한 친모…법원 판단은

    “아이 낳은 적 없어” 끝까지 부인한 친모…법원 판단은

    ‘아이 바꿔치기’ 의혹으로 논란이 된 경북 구미 3세 여아 방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친모 석모(48)씨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온다.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13년을 구형하고 변호인이 ‘무죄’로 맞선 상황에서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쏠린다. 대구지법 김천지원은 17일 오후 2시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은닉 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석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앞서 지난 2월 10일 구미시의 한 빌라에서 방치돼 숨진 여자아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 아이를 양육하던 김모(22)씨를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숨진 아이와 가족들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외할머니’로 알려졌던 석씨가 숨진 여아의 친모이고, ‘엄마’로 알려졌던 김씨가 언니임을 밝혀냈다. 검찰은 지난 4월 5일 석씨를 사체은닉 미수와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기소했다. 석씨는 유전자 검사와 출산 사실을 계속 부인하다 지난 5월 11일 열린 두 번째 재판에서 “부인해도 소용이 없어 유전자 검사를 인정한다”고 했다. 하지만 7월 1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여아 바꿔치기’를 부인하며 “DNA 검사 결과가 출산 사실을 증명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은 지극히 반인륜적이고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13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약취한 아동이 현재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는지 행방 등에 관해 진술하지 않는 점,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큰 충격과 상실감을 느낀 점 등을 고려할 때 엄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형에 앞서 프레젠테이션(PPT)을 통해 석씨의 유전자 검사 결과, 여성용품인 생리대 구매 내역, 혈액형 감정 결과, 임신·출산 관련 유튜브 영상 시청 내역, 산부인과에서의 식별띠 분리 정황 등을 유죄의 증거로 제시한 검찰은 “명백한 DNA(유전자) 검증 결과 등이 존재하는데도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떻게 이렇게 나왔는지 제가 가장 궁금” 석씨 측 국선 변호인은 검찰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무죄로 맞섰다. 서안교 변호사는 “이 사건의 공소 사실은 엄격한 증명을 요하는 구체적인 사실로 증거법상의 원칙 하에서 증명이 이뤄져야 한다”며 “약취한 대상을 사실적 지배 아래 둬야 성립하는 것이 미성년자 약취죄인데 피고인이 약취한 대상을 본인이나 제3자에 대한 사실적 지배에 뒀다는 증명이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을 마친 뒤 서 변호사는 “피고인이 공소 사실과 같은 범행을 자행했다면 마땅히 형량이나 그 이상의 형량이 구형돼도 합당하지만 이 사건의 공소 사실 입증이 미흡한 부분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법원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회의적”이라며 “공소 사실에 대한 것은 사실 하나하나가 엄격한 증명으로 뒷받침돼야 인권이 보장되는 것인데, 사건이 일어난 지 3년이 경과돼 공소 사실 대부분이 추론과 추측뿐”이라고 말했다. 석씨는 결심 공판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저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 재판장님이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진실을 밝혀주시기 바란다”며 “어떻게 이렇게 나올 수 있는 건지 제가 가장 궁금하다. 진실은 송곳과도 같다고 한다. 제가 숨기려고 하더라도 어디선가 나타나서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세 여아를 빈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언니 김씨는 1심에서 징역 20년 등 판결을 받고 불복해 항소했다.
  • 경남 농촌학교 살리기 지역 전입 희망 학생·학부모 설명회

    경남 농촌학교 살리기 지역 전입 희망 학생·학부모 설명회

    경남도와 도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업으로 추진하는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대상지인 의령군·대의초등학교와 함양군·유림초등학교가 전입을 희망하는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각각 오는 21일과 28일 사업 설명회를 한다.이번 설명회는 의령군 대의초와 함양군 유림초로 이주와 전·입학을 희망하는 다른 지역 학생과 주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온라인으로 생중계 한다. 중계 인터넷 주소(URL)는 지자체와 학교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네이버 밴드)에 게시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에서 해당 지자체와 학교는 초등학교 인근에 건립되는 임대주택 현황과 입주조건, 주변 빈집 현황과 수리·임대 절차, 정주여건 개선 사업 계획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지역의 일자리 현황, 특화된 학교교육과정, 학교공간혁신 사업 등도 상세히 소개하고 이어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대상지 초등학교 인근에 건립되는 임대주택은 주택 10 가구와 커뮤니티 공간 한곳 규모다.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의 취지에 맞춰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입주해 생활하기 편리하도록 특화해 건립했다. 임대주택 입주자는 다음달 중에 모집해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입주 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입주는 내년 1~2월 예정이다. 빈집 정비·임대는 임차인(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을 모집해서 임대차 계약을 한 뒤 빈집을 정비해 이주 학생·학부모가 입주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빈집정비 비용은 군에서 지원하고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절반 정도로 저렴하게 책정한다. 해당 지자체는 작은학교 살리기 대상 지역에 주택 제공 사업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주민들의 안전과 정주여건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에 따라 마을 도로 포장,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가로등 및 폐쇄회로(CC)TV 설치, 주민쉼터 및 주민공동시설 설치·보완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지에 대한 이주와 전·입학 등 궁금한 내용은 의령군(055-570-2142), 함양군 055-960-4642)과 의령 대의초(055-572-9015), 함양 유림초(055-962-6321)로 문의하면 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네이버 밴드)에 가입하면 지역과 학교의 사업 전반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질의도 할 수 있다. 오는 28일 사업 설명회가 열리는 함양군 유림초는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 현장 참석 희망자를 접수받아 설명회를 대면과 비대면으로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창녕군 유어초등학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임대주택 건립과 관련한 협의를 하고 있다. 협의결과가 확정되면 사업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 관계자는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을 통해 작은학교와 마을, 지역공동체가 상생하고, 경남이 전국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SH, 매입임대주택 비싸게 사…공공택지 아파트 건설원가 2~3배”

    “SH, 매입임대주택 비싸게 사…공공택지 아파트 건설원가 2~3배”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기존 다세대·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과정에서 SH가 개발한 공공택지 아파트 건설원가보다 2~3배 비싼 가격으로 주택을 매입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집값이 상승한 상황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고가에 기존 주택을 매입하기보다는 기존 국공유지에 공공주택을 직접 지어서 주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6일 오전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SH가 매입한 공공임대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SH는 위 기간에 다가구주택 등 주택 2만 997세세대를 4조 801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한 세대당 매입비는 1억 9000만원이다. 다가구주택이 약 6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원룸형 등 도시형생활주택이 약 26%로 두 번째로 많았다. 그런데 SH가 개발한 위례신도시(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시·하남시에 걸쳐 위치), 서울 서초구 내곡공공주택지구,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서울 강남구 수서역 일대) 등 공공택지의 아파트 건설 원가는 평당 평균 930만원인 반면, 문재인 정부 집권(2017년 5월) 이후 매입임대주택 취득가는 평당 1640만원으로 조사됐다는 것이 경실련의 설명이다. SH가 최근 제일 비싸게 매입한 다가구주택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있는 다가구주택으로, 이 8세대 주택의 평당 취득가는 2690만원이었다. 이는 SH가 개발한 공공택지 아파트 건설 원가의 최소 1.8배, 최대 2.9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하지만 SH가 그동안 공급한 매입임대주택의 공실률은 높은 수준이다. 지난 4월 감사원이 발표한 SH 정기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SH가 2002년부터 2019년 12월까지 공급한 매입임대주택 1만 4751호 중 15.3%(2260호·지난해 6월 기준)가 빈집으로 남아 있다. 또 매입임대주택 전체 세대 중 약 43%가 서울 내 25개 자치구 중 강동·금천·성북·구로·도봉구 등 5개 자치구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실련은 “문재인 정부 이후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비싼 기존 주택 매입은 예산 낭비를 유발한다”면서 “정부와 서울시는 국공유지들을 직접 개발해 장기 임대하거나 토지임대부 건물 분양을 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더 많은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SH 등 공기업이 땅 장사, 집 장사로 막대한 이득을 챙기는 공급정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서민들이 원하는 공공주택을 늘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SH는 “매입임대주택은 작은 토지에서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라면서 “영구임대아파트 공급이 한정된 상황에서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도심 내 신속한 공급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라고 밝혔다.
  • 김명원 경기도의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주민 스스로 추진위 결성시 빠른 지원”

    김명원 경기도의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주민 스스로 추진위 결성시 빠른 지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김명원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6)은 전날 경기도의회 부천상담소에서 부천시 관계자 및 소사본동 119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추진위(가칭) 관계자들과 함께 정담회를 개최하고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관련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주민 스스로 추진위를 결성해 추진하면 빠른 진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담회에서는 부천시 소사본동 119번지 일원 노후된 단독 및 다세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 사업 가운데 하나인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가로주택추진위 관계자들은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안내 및 자료 등을 부천시에 요청하면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 스스로 가로주택 추진위를 결성하여 진행해도 문제가 없는지 등을 질의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동의서를 받아서 조합설립인가를 제출하면 검토해서 인허가를 진행할 것이고,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의거 추진위를 결성하여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도의원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 스스로가 단합해 모든 것을 투명하게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여 개발이익 등이 주민들에게 잘 분배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노후된 지역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임창열 경기도의원 발의 경기도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임창열 경기도의원 발의 경기도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4일 제353회 임시회 제1차 상임위를 열어 임창열 의원(더불어민주당·구리2)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경기도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빈집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빈집을 조손가정 및 가정 밖 청소년의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임창열 의원은 “사회취약계층인 조손가정과 가정 밖 청소년에게 안정된 주거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생활자립 기반을 지원해 사회취약계층의 주거생활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단독주거지역 집수리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오는 20일 제3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한 뒤 공포·시행될 전망이다.
  • [신가영의 장호원 이야기] 함께 사는 그들, 고양이/화가

    [신가영의 장호원 이야기] 함께 사는 그들, 고양이/화가

    “우다다다다다! 우다다다다다 우당탕!” 아침부터 새끼 고양이들 뛰어다니는 소리로 집안이 소란스럽다. 밥그릇에 사료를 부어 주니 우르르 몰려들어 밥을 먹고는 한여름 소나기 쏟아지듯 우당탕탕 뛰어다니다가 금세 아무 데서나 잠이 들어 버린다. 그제야 주섬주섬 녀석들이 흩트려 놓은 물건들과 지저분해진 집안 청소를 한다. 이것도 한때려니 생각하며. 태어나 어미 품에서 놀던 새끼 고양이들은 이제 마당을 휘젓고 다닌다. 집안에서 눈 뜨자마자 싸우며 놀던 녀석들이 마당에 나가 뛰어다니고 나무를 오르내리며 놀다 볼일도 화단에서 처리한다. 그 곁에서 새끼들과 함께 뛰어다니며 노는 어미들, 아직 함께하며 즐기는 모습이다. 새끼들을 쫓아다니며 챙기는데 한번은 개가 쫓아오자 순식간에 달려들어 쫓아내는 모습을 보고 기겁한 일도 있다. 점차 어미 고양이들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새끼 고양이들은 독립적으로 활동할 것이다. 스스로 돌아다니며 사냥해 조만간 잠자리를 비롯해 나비, 개구리, 뱀, 쥐까지 사냥해서 가지고 들어올 것이다. 집안에 쥐가 없는데 고양이 때문에 쥐가 생길까 바짝 긴장해야 한다. 지나고 보면 그것도 한때이다.새끼 고양이들은 성격이 하나같지 않아 처음부터 사람을 따르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삼개월이 넘었는데도 밥 먹을 때 외엔 거리를 두고 가까이 하지 않는 녀석도 있고, 그저 겁이 많아 도망갔다가 호기심으로 다가오는 녀석도 있다. 그중 한 녀석은 책상 위에서 떠나지 않고 계속 같이 놀자고 한다. 처음엔 그 수를 줄이기 위해 어떻게 분양해야 하나 고민이었으나 잠시 줄어들 뿐 그 자체가 해결점이 되지 않았다. 어린 길고양이가 도움을 요청하니 외면할 수 없었고, 또다시 고양이 수는 늘어났다. 무엇을 고민해야 할 것인가. 집안에서만 키우는 반려묘가 아닌 영역동물로서 살아갈 고양이들로 바라봐도 괜찮을까. 많은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데 해줄 수 있는 것은 먹을 것과 잠자리뿐이다. 그들은 점차 숲으로, 동네 빈집으로, 밭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자신의 영역을 찾아갈 것이고, 마침내 집을 떠나는 녀석도 있을 것이다. 자연스러울 수 있을까. 자연스럽게 흘러갈까. 어우러질 수 있을까. 더워지는 만큼 고민이 쌓여 가는 나날이다.
  • ‘구미 아이 바꿔치기’ 친모에 징역 13년 구형

    ‘구미 아이 바꿔치기’ 친모에 징역 13년 구형

    검찰이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친모 석모(48)씨에게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3일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 서청운 판사 심리로 열린 석씨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 범행은 반인륜적이고 죄질이 불량할 뿐만 아니라 수법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줬다”며 “징역 13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석씨가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구미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친딸인 김모(22)씨가 출산한 아이와 자신이 출산한 아이를 바꿔치기해 김씨 아이를 어딘가에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석씨 아이는 지난해 8월 초 김씨가 이사하면서 빈집에 방치해 같은 달 중순 숨졌고 지난 2월 10일 시신이 발견됐다. 또 석씨는 숨진 3세 여아의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박스에 담아 옮기다가 그만둔 혐의도 받는다. 석씨는 최후 진술에서 “추호도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며 “재판장께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꼭 진실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7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3세 여아를 빈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언니’ 김씨는 1심에서 징역 20년과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160시간 이수,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석씨와 김씨는 숨진 아이의 외할머니와 친모로 살다가 사건 발생 후 유전자(DNA) 검사에서 각각 친모와 언니로 각각 밝혀졌다.
  • 검찰 구미 3세 여아 친모에 징역 13년 구형

    검찰 구미 3세 여아 친모에 징역 13년 구형

    검찰이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아이들을 바뀌치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석모(48)씨에게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3일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 서청운 판사 심리로 열린 석씨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 범행은 지극히 반인륜적이고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석씨가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구미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친딸인 김모(22)씨가 출산한 아이와 자신이 출산한 아이를 바꿔치기해 김씨 아이를 어딘가에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3세 여아를 빈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언니’ 김씨는 1심에서 징역 20년과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160시간 이수,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석씨와 김씨는 숨진 아이의 외할머니와 친모로 살다가 사건 발생 후 유전자(DNA) 검사에서 각각 친모와 언니로 각각 밝혀졌다.
  • “해가 졌는데도 불 꺼져있어” 빈집 노린 ‘교도소 동기들’

    “해가 졌는데도 불 꺼져있어” 빈집 노린 ‘교도소 동기들’

    출소 후 또 빈집털이…3명 실형 선고 해가 졌는데도 불이 들어오지 않은 빈집을 노려 귀금속 등을 훔친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속칭 ‘교도소 동기들’로, 출소 후 만나 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지법 형사4단독 양백성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와 B씨에게 징역 4년을, C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울산 한 아파트에 베란다 문을 열고 들어가 도구로 금고를 열고 지폐와 외화, 귀금속 등 총 1억 70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해가 졌는데도 불이 들어오지 않은 집에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노려 범행 장소를 물색했으며, 망을 보고 도주 차량을 준비하는 등 역할을 나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각자 절도죄 등으로 복역하면서 알게 된 속칭 ‘교도소 동기들’로, 출소 후 서로 만나 범행 계획을 짠 것으로 파악됐다. 양 판사는 “피고인 모두 다수 전과가 있고 누범기간 범행했으며 완전한 피해 보상을 하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 日 초고령화의 그늘… 범죄 표적 되는 치매 노인 주택 30채당 1채

    日 초고령화의 그늘… 범죄 표적 되는 치매 노인 주택 30채당 1채

    히로시마시 출신으로 미국에서 살고 있는 가와하라 미카(58)는 2년 전 고향에서 살고 있는 82세 어머니가 넘어져 다치게 되면서 어머니를 요양시설에 보낼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머니와의 면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중 지난해 12월 가와하라는 어머니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와하라는 “내가 생각했던 어머니와 많이 달랐다. 언덕을 데굴데굴 구르는 듯 상태가 점점 나빠지고 있는 것 같았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결국 지난 4월 가와하라의 어머니는 4월 치매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히로시마에 남겨진 어머니의 집이었다. 가와하라는 남동생과 함께 요양시설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어머니의 집을 처분하려고 했지만 부동산 회사는 처분이 어렵다고 통보했다. 집 소유주인 어머니의 매매 의사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부동산 회사 측은 “당초 소유주의 판단을 전제로 매매를 진행 중이었지만 코로나19로 대면할 수 없는 사이에 소유주의 상태가 좋지 않아져 계약은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가와하라는 “어머니가 혼자서 판단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는 게 충격이었다”며 “어머니가 사실은 이렇게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집 처분)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것을 모르는 것도 괴롭다”고 토로했다. 가와하라의 안타까운 사례처럼 치매 노인이 보유한 주택이 치매 탓에 처분하지 못하고 빈집으로 방치되는 사례가 일본에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령사회가 심각한 일본 사회의 그늘로 고령화사회가 역시 진행 중인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29일 NHK에 따르면 일본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가 치매노인 보유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기준 치매 노인 소유 주택은 221만채로 조사됐다. 전체 주택 30채당 1채꼴이다. 앞으로 초고령화가 더욱 심화되는 2040년에는 치매 노인 소유 주택 수는 280만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치매 노인의 주택 보유 문제를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소는 치매 노인이 보유한 주택은 소유주의 판단력이 흐려져 매매가 어렵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호시노 다쿠야 연구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자신의 의사로 매각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치매 노인의 주택은 ‘빈집 예비군’이나 다름없다”며 “이미 그 수가 방대한데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전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치된 빈집은 범죄 피해나 화재 등을 당할 위험이 크다. 수도권에 사는 60대 남성은 80대 장모가 치매로 요양 시설에 입주하면서 정기적으로 같은 지역에 있는 장모 소유의 집을 찾아 관리해오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4월 유리창이 깨져 있어 서둘러 집안에 들어가 보니 옷장 서랍이 열려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NHK에 “(장모 소유의 집 외에도) 주변에 빈집이 많고 조용한 지역이라는 이 점을 노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를 겪기 전에 부모가 건강할 동안 자녀와 상의해 성년후견제도나 가족신탁, 임의후견 등의 제도를 미리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는 조언도 있다. 스기타니 노리코 사법서사(법무사)는 NHK에 “빈집인 채로 방치되면 요양 비용으로도 활용할 수 없고 주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모가 건강할 때에 서로 이야기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 [기고] 지역 발전의 토대, 공유재산 전문기관의 역할/이인재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기고] 지역 발전의 토대, 공유재산 전문기관의 역할/이인재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20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규모가 365조원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한 부동산이나 동산, 선박 등 공유(公有)재산은 자그마치 834조원이나 된다. 이처럼 중요한 공유재산이지만 현장 상황을 보면 열악하기 짝이 없다. 지자체마다 담당 공무원이 한두 명에 불과한 데다 1인당 약 1000필지를 담당하고 있다. 인력과 예산 모두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된 실태조사조차 어렵다. 게다가 잦은 순환 보직으로 숙련된 전문성은 고사하고 업무 파악하기도 버거울 지경이다. 일본에서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로 인해 빈집이 늘어나자 공유재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주민 편익을 위해 공유재산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를 지원하는 제대로 된 공유재산 전문기관이 필요하다고 본다. 전문기관이 있다면 어떤 점이 좋을까. 당장 주민의 공익을 위해 활용해야 할 재산이 무단 점유된 채 방치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유휴재산을 활용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또한 전국 지자체가 공유재산 위탁관리 제도에 참여함으로써 통합관리 체계의 기반을 조성한다면 효율적 공유재산 관리와 활용으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1964년 화재나 태풍 등 재해발생 시 지자체에 복구비를 지원하는 공유재산 위험관리 기관으로 출발했다. 이후 행정안전부로부터 2016년 지방회계 전문기관, 2018년 공유재산 위탁관리 전문기관, 2019년 지방계약 전문기관으로 지정돼 포괄적 지방재정 전문기관으로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제회는 이미 국내에서 유일한 공유재산 전문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책적으로는 공유재산 제도 연구, 포럼, 학술 세미나,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적으로는 공유재산 위탁관리와 실태조사 지원 사업을 통해 매년 약 40여개 지자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4일 공제회는 공유재산 연구 활성화를 위한 학회 설립을 지원하고자 한국지방자치학회와의 협업을 통해 공유재산 연구회를 발족하고 공유재산 포럼을 개최했다. 또한 2022년 50개, 2023년 150개, 2024년 243개 지자체의 공유재산 위탁관리 전국화를 위해 본부와 지방 권역별센터 간 협업적 업무체계를 구성하고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공유재산 개발까지도 전담하는 공유재산 관리·개발 전문기관으로 수준을 더 높인다면 지역의 발전을 넘어 국가의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구미 3세 여아 친모 측 “키메라증 자료 제출하겠다”…재판부 수용

    구미 3세 여아 친모 측 “키메라증 자료 제출하겠다”…재판부 수용

    빈집에 방치된 채 숨진 구미 3세 여아 친모로 지목된 석모(48)씨 측은 17일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2단독 서청운 판사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서 “(피고인에 유리한 증거로) 키메라증에 관한 자료를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키메라증은 한 개체에 유전자가 겹쳐져 한 사람이 두 가지 유전자를 갖는 현상으로 극히 희소한 사례로 알려져 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 측이 다음 기일에 키메라증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일단 받겠다”고 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3세 여아가 숨진 빌라에서 발견한 배꼽폐색기 등을 추가 자료로 제출했다.배꼽폐색기는 신생아 탯줄을 자르는 데 사용하는 도구다. 검찰은 렌즈 케이스에 보관된 배꼽폐색기에 아이 배꼽이 부착됐고 유전자 검사 결과 숨진 여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견고한 플라스틱 재질인 폐색기 끝부분이 외력에 의해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한 석씨가 체포될 당시 영상 자료를 재생해 보이면서 “석씨가 당황하거나 깜짝 놀라거나 하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석씨가 숨진 여아의 친모라는 사실을 처음 고지받은 것도 이때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석씨 변호인은 “배꼽폐색기가 손괴된 흔적이 있다는 것은 다른 아이 것과 바뀌었다는 취지인가“라고 물었고,검찰 측은 “폐색기의 맞물리는 부분이 톱니로 돼 있어 분리하기 어려운데 피고인이 제3자 도움을 받거나 홀로 불상지에서 출산하고 그 과정에서 재사용하려고 분리하는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병원에서 출산한 신생아에게 부착한 인식표가 빠지는 경우가 드물고 팔목 인식표는 빠진 적이 있는데 (숨진 여아처럼 빠진) 발목 인식표는 한 번도 본적 없다는 간호사 진술,석씨 딸 김모(22)씨가 출산한 병원 관리체계에 관한 입원 산모들의 진술,석씨가 2018년 1월께 개인 사정으로 퇴사하려 했다는 직장동료 진술 등을 증거로 추가 제출했다. 이에 대해 석씨 변호인은 “휴대전화에 있는 내용을 촬영한 사진과 유튜브 재생내역 등 일부는 공소사실과 무관한 것으로 보여 부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가 부동의하는 부분을 특정하라고 하자 변호인은 “객관적 증거 자료에다 공소사실을 추단하거나 ‘∼로 보인다’는 취지의 기재가 있다”며 “그 부분 이외에는 다 동의한다”고 말했다. 한편 변호인은 “피고인이 이 사건으로 4회 정도 심문을 받았고 가족들도 모두 조서 작성을 받았다.더 이상 피고인 심문은 필요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고,검찰이 이에 동의하자 재판부는 피고인 심문을 생략하기로 했다. 다음 공판은 7월 13일에 열릴 예정이다. 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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