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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은 버리는 것” 800만원 남긴 정진석 추기경, 마지막까지 나눔 실천

    “행복은 버리는 것” 800만원 남긴 정진석 추기경, 마지막까지 나눔 실천

    “사람이 사는 시간은 대강 정해져 있잖아요. 남을 돕는 일에 한 시간을 쓰면 내게 남은 생명 중 한 시간을 남을 위해 내어주는 겁니다. 행복은 무언가를 소유하거나 누리는 게 아니라 자신을 버리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거죠.” (2016년 정진석 추기경과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과의 대화) 27일 선종한 고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은 평생 사목 표어로 삼았던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을 주는 삶을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실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업 신부는 “평소 행복은 늘 버리는 데서 온다고 강조하신 추기경께선 마지막으로 ‘항상 행복하세요. 행복이 하느님의 뜻입니다’라는 말씀을 남겼고, 본인의 안구까지 모든 것을 기부하시고 떠나셨다”고 말했다. 2006년 한국의 두 번째 추기경이 된 고인은 의료진에 고령 때문에 장기 기증에 효과가 없으면 안구라도 기증해 연구용으로 사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수환 추기경도 2009년 선종 당시 안구를 기증했고, 김 추기경의 각막은 환자 2명에 이식됐다. 정 추기경의 안구는 생전 지병 탓에 연구용으로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정 추기경의 모든 수입은 비서 수녀가 관리해왔다. 지난 2월 25일 병세가 악화하자 1억 1000만 여원에 이르는 전 재산을 천주교가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명동 밥집(1000만원), 꽃동네(2000만원), 서울대교구 성소국(2000만원),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아동신앙교육(1000만원), 정진석 추기경 선교장학회(가칭·5000만원) 등에 기부했다. 이후 두 달간 은퇴 후 교구에서 지급되는 비용과 6·25참전용사인 정 추기경에게 주는 국가보훈처 지원금 등을 합쳐 800만원 가량의 금액이 들어왔으나, 이는 그동안 수고한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허 신부는 “추기경님은 자신의 말과 행동이 선교에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의 근거로 삼았다”며 “살아계신 동안 당신의 이름으로 된 장학회를 허락하지 않으셨기에 사후에 장학회 설립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용한 ‘학자형 추기경’인 고인은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는 가톨릭의 전통을 지켜 낸 신앙의 수호자였다. 민감한 현실정치에는 입장 표명을 삼갔지만,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 등 생명윤리에 대해선 일관된 목소리를 냈다. 한여름에 에어컨을 틀지 않고 수십 년 사용한 낡은 가죽가방을 썼으며, 식사는 거의 구내식당에서 하는 등 청빈한 성직자의 표상이기도 했다. 교회법의 권위자이기도 한 그는 부제 시절 룸메이트였던 고 박도식 신부(전 대구가톨릭대 총장)와 “신자들에게 도움을 주게 1년에 책 1권씩을 내자”고 한 약속을 평생 지켜, 저서 51권과 역서 14권을 펴냈다.정 추기경의 장례는 이날 자정을 넘어 명동성당에서 거행된 첫 추모 미사를 시작으로 5일장으로 치러진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추모 미사에서 “김수환 추기경이 아버지였다면, 정진석 추기경은 어머니와 같이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았고, 우리를 품어주셨다”고 추모했다. 시신은 빈소인 서울대교구 명동성당 대성전 제대 앞의 투명 유리관에 안치돼 30일까지 공개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30일까지 사흘간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조문을 받는다. 화환과 조의금은 받지 않는다. 입관은 30일 오후 5시 이뤄지고 다음 달 1일 오전 10시에 염 추기경 집전으로 장례미사가 봉헌될 예정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괴물’ ‘마우스’ 등 출연한 배우 천정하 별세

    ‘괴물’ ‘마우스’ 등 출연한 배우 천정하 별세

    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했던 배우 천정하가 27일 세상을 떠났다. 52세. 홍익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1990년부터 연기 활동을 해온 고인은 연극 ‘청춘예찬’, ‘쥐’,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장판’, ‘궤짝’, ‘기쁜 우리 젊은 날’ 등 많은 작품에 참여했다. ‘라디오데이즈’와 ‘소녀’ 등 영화와 ‘불새’, ‘악의 꽃’, ‘비밀의 숲’, ‘경우의 수’ 등 드라마에도 조연으로 출연했으며 최근까지도 JTBC ‘괴물’과 tvN ‘마우스’ 등 안방극장에 모습을 자주 비췄다. 사인은 저혈압 등 신부전증으로 인한 사망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벽제장-일산푸른솔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서울포토]정진석 추기경 빈소 찾은 이낙연

    [서울포토]정진석 추기경 빈소 찾은 이낙연

    2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정진석 추기경의 조문을 위해 성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1.4.28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文대통령, 정진석 추기경 선종 애도…“‘돈보다 사람’ 깊이 새겨”

    文대통령, 정진석 추기경 선종 애도…“‘돈보다 사람’ 깊이 새겨”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의 선종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한국 천주교의 큰 언덕이며 나라의 어른이신 추기경님이 우리 곁을 떠나 하늘나라에 드셨다”고 밝혔다. 이어 “참으로 온화하고 인자한 어른이셨다”면서 “서른아홉 젊은 나이에 주교로 서품되신 후, 한평생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평화를 주신 추기경님의 선종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추기경님은 ‘모든 이를 위한 모든 것’이란 사목표어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실천하심으로써 우리에게 ‘나눔과 상생’의 큰 가르침을 남겨 주셨고, ‘가장 중요한 것은 돈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정책’이란 말씀은 국민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추기경님, 지상에서처럼 언제나 인자한 모습으로 우리 국민과 함께해 주시길 기도한다. 추기경님의 정신을 기억하겠다”면서 “영원한 평화의 안식을 누리소서”라고 글을 맺었다. 문 대통령은 ‘티모테오’라는 세례명을 가진 가톨릭 신자다. 한편 27일 선종한 정진석 추기경의 장례는 이날 자정을 넘어 거행된 추모미사를 시작으로 천주교 의례에 맞춰 5일장으로 치러지게 된다. 정 추기경 시신은 이날 밤 12시 넘어 빈소인 서울대교구 명동성당 대성전 제대 앞에 마련된 투명 유리관에 안치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중에 봐요” 인도네시아 잠수함 장병들의 생전 ‘이별 노래’ 공개

    “나중에 봐요” 인도네시아 잠수함 장병들의 생전 ‘이별 노래’ 공개

    발리 앞바다에서 실종된 뒤 세 동강 난 채로 발견된 잠수함 낭갈라(Nanggala) 함에서 근무하던 장병들이 작별의 노래를 부른 동영상이 인도네시아 해군에 의해 26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됐다. “탑승자 전원 사망”을 통보받은 유족들은 “제발 시신 수습만이라도 해달라”며 눈물로 호소하고 있는데 생전의 장병들은 전역 지휘관과 헤어지는 아쉬움을 노래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몇주 전 함내에서 촬영된 동영상을 보면 사령관인 헤리 옥타비안 대령의 기타 반주에 맞춰 수병들이 함께 인도네시아의 히트 곡인 ‘삼파이 줌파(나중에 봐요)’를 부르는 모습이 생생하게 잡혔다. 노랫말은 “그대를 그리워할 준비가 안 돼 있어도 그대 없이는 살아갈 준비도 안돼 있어요. 그대가 잘되기만을 바랄 뿐이에요”로 돼 있다. 인도네시아 군 대변인 자와라 윔보는 AFP 통신에 “전출되는 지휘관과 작별하면서 동영상을 녹화한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산 재래식 1400t급 잠수함인 낭갈라 함은 지난 21일 오전 3시 25분 발리섬 북부 96㎞ 해상에서 어뢰 훈련을 위해 잠수한 뒤 사라졌다. 탑승자는 49명의 승조원과 사령관 1명, 무기 관계자 3명이며, 낭갈라함은 당초 해저 600∼700m까지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됐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수중음파 탐지기를 이용해 24일 수심 800m 이상 지점에 낭갈라 함이 가라앉은 것으로 파악했고, 25일 싱가포르 정부가 지원한 구조함이 카메라가 장착된 수중 로봇을 해당 지점에 내려보낸 결과 수심 838m 지점에서 낭갈라 함이 균열이 발생한 채 세 동강 난 것을 확인했다. 또 구명조끼가 보관함 밖에서 발견됨에 따라 탑승자들이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됐다. 탑승자 53명의 가족은 이제 어떻게든 시신을 수습해 장례를 치르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해리 세티아완(앞의 ‘헤리 옥타비안’과 동일인인지 모르겠음) 대령의 모친과 가족들은 “제발 시신을 수습해 수카부미의 가족 묘지에 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령의 집에는 많은 친인척과 이웃 주민들이 방문해 그의 영혼을 알라가 받아드리길 기원하는 이슬람 기도를 함께 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부 장관도 밤늦게 대령의 시신 없는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네 자녀를 지원하겠다. 첫째 아들이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돕고, 몸이 아픈 막내 아이의 치료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수중 로봇이 심해에서 가벼운 잔해는 수거할 수 있지만, 동체를 들어 올리거나 동체 안으로 들어가 희생자 수습 등의 활동은 할 수 없다. 인도네시아 군은 물론 세계 각국의 잠수함 전문가들이 희생자 수습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2017년 아르헨티나 해군 잠수함 ‘ARA 산후안’호가 44명을 태운 채 실종됐고, 1년 뒤 심해 수색 전문업체가 해저 907m 지점에서 동체를 찾아냈으나 인양은 이뤄지지 못했다. 1968년 52명을 태운 채 실종된 프랑스 해군 잠수함 ‘라 미네르브’호도 2019년 같은 업체가 해저 2370m에서 찾아냈으나 역시 인양하지 못했다. 낭갈라 함 침몰 원인에 대해 인도네시아군 수뇌부는 “인간의 실수가 아니라 자연적 요인에 더 가까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日 만요슈 새 해석한 아동문학가 이영희 前 의원 별세

    日 만요슈 새 해석한 아동문학가 이영희 前 의원 별세

    아동문학가 이영희 전 의원이 25일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90세. 1931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이 전 의원은 한국일보 문화부장·정치부장·논설위원을 지냈고, 1981년에는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제11대 국회의원이 됐다. 195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조각배의 꿈’으로 당선되며 아동문학가의 길을 걸었다. 1989년 일본에서 발간한 ‘또 하나의 만요슈’는 종래의 학설을 뒤엎으며 100만부 넘게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됐다. 고인은 그동안 뇌경색 등으로 여러 해 동안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김이선, 김이정, 김유리씨 등 3녀가 있다. 빈소는 남해 추모누리묘지 장례식장, 발인은 27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추모누리묘지다. 055)862-0442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안타깝게 숨진 이현배…대신 쓴 김창열 가사 저작권료는[이슈픽]

    안타깝게 숨진 이현배…대신 쓴 김창열 가사 저작권료는[이슈픽]

    그룹 45RPM 멤버이자 이하늘의 친동생인 이현배(48)의 발인이 22일 오전 11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한남공원이다.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심장의 우심실 쪽이 늘어난 상태였으나 치명적인 외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약독물 검사 이후 밝혀진다. 이현배의 빈소는 지난 20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고, 김창열 역시 빈소를 찾아 추모했다. 상주인 이하늘은 조문 온 김창열에게 “얘기는 나중에 하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열은 이현배의 사망 당일 인스타그램에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라며 추모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지인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는데 물결(~) 표시로 추모글을 적은 것을 보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하늘은 게시물에 “너 때문에 죽었어”라며 격하게 반응했고, 이후 김창열은 해당 글의 물결 표시를 ‘…’로 바꾸고 게시물에 댓글이 달리지 않게 설정을 바꿨다. 이하늘은 19일 라이브 방송을 켜고 자신이 댓글을 단 이유, 상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현배가 생활고로 힘들었던 배경에 김창열이 있다고 했다. “김창열이 지은 노래 가사도 사실 현배가 썼다. 김창열은 멜로디를 만들 줄도 모른다. 20년 동안 현배가 가사를 써 줬다. 재용이에겐 미안하지만, 여덟 마디 중에 한 마디도 못 쓴다. 4집부터 (이)현배가 가사를 썼고 멜로디 라인도 다 짜 줬다.” 이하늘은 “팀을 유지하기 위해 20년을 참고 살았다”며 김창열이 팀활동에 불성실했고, 이현배가 그동안 김창열의 가사를 대신 써줬다고 폭로했다.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저작권이 등록된 DJ DOC의 노래는 총 91곡이다. 김창열은 이 가운데 히트곡인 ‘DOC와 춤을’을 포함해 ‘에브리바디(EVERYBODY)’ ‘원 나이트(ONE NIGHT)’ ‘마음대로해’ ‘무아지경’ 등 5곡의 작사가로 등록돼 있다. 김창열이 작사가로 등록된 곡 가운데 이현배가 공동 작사가로 이름을 올린 노래는 없다. 이하늘은 2010년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신용불량 때문에 통장을 마음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 최근 통장을 확인해보니 저작권료가 1억2000만원 정도 들어와 있었다”며 “‘DOC와 춤을’ 작사가의 이름으로 김창렬을 올린 것을 후회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김창열이 수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액을 지불해야 한다는 법적 견해도 나왔다. 이현배와 김창열 사이에 별도의 이익금 분배 계약이 없었다면 저작권법 제125조 등에 의거, 김창열이 작사가로 올린 수익 상당액 만큼의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해야 한다. 손해액 추정 제도와 배상제도 등에 따라 최대 10년간 김창열이 저작권 협회를 통해 받은 저작권료 가운데 상당액을 소송을 통해 돌려받을 수 있다.김창열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1973년생인 이현배는 2005년 45RPM 정규 1집 ‘올드 루키’(Old Rookie)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2009년에는 친형인 이하늘이 이끈 회사인 부다사운드에 합류해 ‘디스 이즈 러브’ ‘러브 어페어’ 등의 곡을 발표했다. 사망 전까지도 이하늘과 함께 슈퍼잼레코드에 둥지를 틀고 있었다. 이현배는 영화 ‘품행제로’의 OST ‘즐거운 생활’과 ‘리기동’ ‘새침떼기’ ‘살짝쿵’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임창정의 히트곡 ‘흔한 사랑’을 작곡하기도 했다. 이현배는 제주MBC 리포터로 잠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3월14일 비대면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 ‘우리의 무대를 지켜주세요’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팬들을 만났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현배 빈소 지키는 이하늘…김창열 물결 추모 논란[이슈픽]

    이현배 빈소 지키는 이하늘…김창열 물결 추모 논란[이슈픽]

    그룹 45RPM 멤버이자 이하늘의 친동생인 이현배(48)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빈소가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20일 오전 11시부터 조문이 가능하며 상주는 이하늘(본명 이근배)이다.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장지는 한남공원이다. 이하늘은 동생의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는다. 이현배는 지난 17일 오전 거주하고 있던 제주도에서 숨졌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됐지만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과 함께 부검을 진행했다. 부검의는 심장질환으로 추정된다는 구두소견을 냈다. 부검을 담당한 강현욱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사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심장이 정상인에 비해 50% 가량 크고 무거웠고, 특히 우심실 쪽이 많이 늘어나 있어 조직검사를 실시한 상태”라고 밝혔다. “친구야 행복하길 바라~” 추모글 논란 DJ DOC 멤버인 김창열은 사망 당일 인스타그램에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라며 추모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지인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는데 물결(~) 표시로 추모글을 적은 것을 보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하늘은 게시물에 “너 때문에 죽었어”라며 격하게 반응했고, 이후 김창열은 해당 글의 물결 표시를 ‘…’로 바꾸고 게시물에 댓글이 달리지 않게 설정을 바꿨다. 이하늘은 19일 라이브 방송을 켜고 자신이 댓글을 단 이유, 상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하늘에 따르면 DJ DOC 멤버들은 제주도 땅을 함께 매입했고, 김창열은 리모델링을 해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하자고 제안해놓고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든다며 투자를 번복했다. 정재용의 지분을 승계받은 이현배가 재산을 처분하고 제주도에 내려와 사업에 뛰어들었고, 리모델링 비용을 감당하느라 생활고를 겪었다. 이현배가 배달아르바이트를 하다 교통사고가 났지만 검사도, 치료도 받지 못했다는 것이었다.이하늘 “20년을 참고 살았다” 폭로 이하늘은 “팀을 유지하기 위해 20년을 참고 살았다”며 김창열이 팀활동에 불성실했고, 이현배가 그동안 김창열의 가사를 대신 써줬다고 폭로했다. 김창열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최근까지 무대 섰던 고 이현배 한편 1973년생인 이현배는 2005년 45RPM 정규 1집 ‘올드 루키’(Old Rookie)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2009년에는 친형인 이하늘이 이끈 회사인 부다사운드에 합류해 ‘디스 이즈 러브’ ‘러브 어페어’ 등의 곡을 발표했다. 사망 전까지도 이하늘과 함께 슈퍼잼레코드에 둥지를 틀고 있었다. 이현배는 영화 ‘품행제로’의 OST ‘즐거운 생활’과 ‘리기동’ ‘새침떼기’ ‘살짝쿵’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임창정의 히트곡 ‘흔한 사랑’을 작곡하기도 했다. 이현배는 제주MBC 리포터로 잠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3월14일 비대면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 ‘우리의 무대를 지켜주세요’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팬들을 만났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영화 ‘집으로’ 김을분 할머니, 95세 하늘로 떠나다

    영화 ‘집으로’ 김을분 할머니, 95세 하늘로 떠나다

    영화 ‘집으로’(2002)에서 많은 이들에게 애틋한 감정을 안긴 김을분(왼쪽) 할머니가 별세했다. 95세. 18일 유가족은 김 할머니가 전날 오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난 소식을 알리며 “할머니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함께 추모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할머니는 이정향 감독 영화 ‘집으로’에서 말을 하지 못하고 글도 못 읽는 77세 할머니 역할로 영화에 참여했다. ‘집으로’는 시골 할머니 집에서 말썽과 투정을 부리던 손자가 점차 할머니에게 공감하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리면서 개봉 두 달여 만에 400만 관객을 모았다. 당시 8세였던 배우 유승호(오른쪽)와 김 할머니는 이 영화로 대종상영화제 남녀 신인상 후보에 각각 올랐다. 당시 역대 최연소, 최고령 후보 기록도 세웠다. 그러나 영화가 흥행하고 할머니를 향한 관심이 커지자 충복 영동에 있는 김 할머니 집을 찾아가는 이들이 생기면서 불안감을 느낀 할머니와 가족들은 결국 거처를 옮기기로 결정했다. 김 할머니는 타계하기 전까지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2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영화 ‘집으로’ 김을분 할머니 별세...향년 95세

    영화 ‘집으로’ 김을분 할머니 별세...향년 95세

    영화 ‘집으로’에 출연한 김을분 할머니가 별세했다. 95세. 18일 김 할머니의 유가족은 “할머니가 17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하셨다”고 전했다. 김 할머니는 2002년 4월 개봉한 이정향 감독의 영화 ‘집으로’에서 말도 못 하고 글도 못 읽는 시골의 외할머니 역으로 출연했다. 당시 8살이던 ‘상우’ 역의 배우 유승호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연기 경험이 전혀 없었던 김 할머니는 이 영화로 대종상영화제에서 역대 최고령 신인 여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유명세를 견디지 못한 김 할머니는 영화 촬영지이기도 한 고향 충북 영동을 떠나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할머니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함께 추모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빈소는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21호에 마련됐다. 발인 19일 오전.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우수자원봉사자 대구에선 전국 최고 수준의 감면 혜택 누린다

    우수자원봉사자 대구에선 전국 최고 수준의 감면 혜택 누린다

    대구시가 우수자원봉사자증 소지자(직전년도 자원봉사활동 50시간 이상 활동자)에게 산하 공공 문화예술기관 등의 기획공연 및 문화행사에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대구의료원에서도 건강검진센터·국화원 빈소 이용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시 자원봉사센터와 대구의료원은 최근 ▲우수자원봉사자 종합건강검진 및 국화원 빈소 이용 시 우대혜택 제공 ▲의료원 내 취약계층에 대한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5월부터는 시 산하 문화예술기관인 문화예술회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우수자원봉사자에게 자체 기획공연 및 문화행사에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재)대구오페라하우스,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도 자체기획공연 및 문화행사에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재)대구오페라하우스와는 지난 5일 지역 공연예술의 발전과 자원봉사활동의 진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우수자원봉사자가 자원봉사활동을 위해 市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때 기존의 1일 1회 4시간 면제에서 당일 하루 동안 주차요금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대구시의회 강민구 의원 대표 발의로 조례개정을 통해 감면혜택을 확대했다. 자원봉사자 예우를 위해서 민간업체의 참여도 이어졌다. 지역의 대형스포츠 시설인 홈스파월드, 엘리바덴 등에서 자원봉사자증 소지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해 주기로 했다. 현재 자원봉사자증 소지자에게 자원봉사 할인가맹점 이용 시 5~30% 할인 혜택을 주고 있는 업체는 897개소이다. 이 밖에도 대구시가 관리·운영하는 체육시설에서도 이용료 50%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 상해보험 가입, 표창, 우수 봉사자 국내·외 연수, 대구시 개최 각종 문화행사 시 초청 등의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는 향후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학원, 호텔 등 선호하는 업종의 할인가맹점들을 발굴하고 금융권 금리 우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연욱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대구의 방역자원봉사활동을 해주고 계시는 자원봉사자분들이 계신다”며 “자원봉사자들의 예우 향상에 적극적인 대구시의 지원으로 체육, 문화, 의료까지 확대될 수 있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대구자원봉사자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송해와 콤비’ 원로 코미디언 이순주씨 별세

    ‘송해와 콤비’ 원로 코미디언 이순주씨 별세

    원로 코미디언 이순주씨가 6일 별세했다. 76세. 6일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성애병원에 입원 중이던 고인은 이날 오후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60년대 송해·구봉서·서영춘 등의 코미디언들이 활동하던 극장 쇼무대에서 활동했다. 1970년 아시아가요제를 단독으로 진행하면서 ‘국내 첫 여성 MC’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이후 TBC 라디오 프로그램 ‘웃음의 파노라마’에서 방송인 송해와 호흡을 맞추며 인기를 얻은 고인은 ‘싱글 벙글쇼’, ‘웃으면 복이 와요’, ‘유머 극장’, ‘유머 1번지’ 등 공개방송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위장병으로 방송 활동을 잠시 접고 미국에서 생활했던 고인은 1985년 KBS 라디오 ‘LA에서 온 이여사’를 진행하기도 했으나 1994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정착했고 이후 애틀랜타신학대와 임마누엘신학대를 거쳐 전도사로서의 삶을 살다가 2013년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성애병원이고 장지는 경기 무궁화공원묘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9일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文 “대통령 재임 중엔 전화도 말라셨는데…” 채현국 이사장 죽음 애도

    文 “대통령 재임 중엔 전화도 말라셨는데…” 채현국 이사장 죽음 애도

    “시대의 어른, 자유인 모습 그리울 것” SNS채현국, 민주화운동 때 은신처 제공 셋방살이 해직 기자에 집 사주기도대선 때 文지지모임 ‘더불어포럼’ 상임고문효암학원 이사장으로 33년간 무급 업무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별세한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에 대해 “지난 대선 후 전화로 인사를 드렸더니, 대통령 재임 중에는 전화도 하지 말자고 하셨던 것이 마지막 대화가 되고 말았다”면서 “시대의 어른”이라며 발인을 앞두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메시지를 올려 “선생님이 보여주셨던 진정한 자유인의 모습이 늘 그리울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채 이사장은 경남) 양산 지역에서 많은 인재를 배출한 개운중학교와 효암고등학교 운영에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스스로는 무소유의 청빈한 삶을 사신 분”이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학교와 멀지 않은 제 양산 집에 오시기도 하면서 여러 번 뵐 기회가 있었는데, 연배를 뛰어넘어 막걸리 한 잔의 대화가 언제나 즐거웠고, 늘 가르침이 됐다”고 채 이사장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광산업자 성공 후 유신정권 때 사업 접어 채 이사장은 향년 86세로, 지난 2일 별세했다. 채 이사장은 부친이 운영하던 강원 삼청 도계의 흥국탄광을 운영하며 광산업자로서 성공을 거뒀지만 1972년 10월 유신 정권이 들어선 이후 사업을 접고 재산을 주변에 나눠 줬다. 민주화운동을 하며 도피 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셋방살이하는 해직 기자들에게는 집을 사 주기도 했다. 2017년 대선 때는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회 각계인사의 모임 ‘더불어포럼’에서 상임고문을 맡았다. 1988년 효암고등학교와 개운중학교를 둔 양산의 재단법인 효암학원 이사장으로 취임해 줄곧 무급으로 일해왔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9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초대 아시안컵 우승 일궈낸 축구 원로 박경호 선생 별세

    초대 아시안컵 우승 일궈낸 축구 원로 박경호 선생 별세

    제1회 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아시안컵) 우승 멤버인 축구 원로 박경호 선생이 2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1세. 고인은 1930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나 1946년 월남한 뒤 축구에 입문해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1956~1958년 축구대표팀에서 미드필더로 뛰며 1956년 제1회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원년 우승에 힘을 보탰다. 1969년 모교인 경희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고인은 육군사관학교, 서울대 등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 등을 지낸 고인은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초청으로 이듬해 호주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안컵 조 추첨식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고인의 동생인 박경화(82) 선생도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한 터라 형제가 나란히 1, 2회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특별한 인연을 남겼다. 빈소는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2층 8호실. 발인은 31일 오전 8시 30분이고 장지는 국립괴산호국원이다. (02)2225-1004.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평생 사회운동 헌신한 배성산 목사 소천

    평생 사회운동 헌신한 배성산 목사 소천

    평생을 사회운동에 헌신한 배성산 원로 목사가 27일 노환으로 소천했다. 84세. 유족은 배안용 사단법인 나눔과나눔 이사장, 민아 미드웨스트대 교수, 인용 마을공동체 품애 대표, 윤아 메가원격평생교육원 교수와 김지현 번역가, 윤일한 한아공작소 대표, 변민숙 사단법인 품애 대표, 최병언 교보생명 국내대체투자팀 부장 등이 있다. 장례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은평구 가톨릭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 파주 조안공원이다. 1811-7755.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라면왕’의 마지막 당부는 “최고의 품질”… 농심-롯데 화해할까

    ‘라면왕’의 마지막 당부는 “최고의 품질”… 농심-롯데 화해할까

    라면 사업 갈등으로 롯데와 결별日 체류 신동빈 회장 빈소에 조화2세들은 친목 모임도 만들어 교류장남 신동원 부회장이 회장 승계‘라면왕’으로 통하는 농심 창업주 율촌(栗村) 신춘호 회장이 지난 27일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8일 농심에 따르면 고인은 임직원에 “거짓 없는 최고의 품질로 세계 속의 농심을 키워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몇 달 전 마지막 출근 당시 임직원에게 업무 지시로 50여 년간 강조해온 품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이 같이 강조했다고 한다. 유족에게는 ‘가족 간에 우애하라’는 말을 남겼다.1930년 울산에서 태어난 신 회장은 1965년 농심을 창업해 56년간 이끌어왔다. 농심 창업 후에는 신라면(1986년)과 짜파게티(1984년), 새우깡(1971년) 등 장수 제품들을 개발했다. 농심의 지난해 라면 매출은 2조868억원이며, 이 가운데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신라면 매출만 4400억원이 넘는다. 고인은 1992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맡다가 농심이 그룹 체제로 전환하면서 그룹 회장직을 맡아왔고 별세 이틀 전인 지난 25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재선임되지 않으면서 경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다. 차기 회장에는 고인의 장남인 신동원(63) 부회장의 승계가 기정사실화돼 있다. 1997년 농심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데 이어 2000년에는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사실상 농심 경영을 맡아왔다. 신 부회장은 지난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장례 이틀째인 이날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범롯데가를 비롯한 재계 주요 인사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오전에는 정몽규 HDC회장,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고, 전날에는 최태원 SK 회장, 황각규 전 롯데 부회장 등이 다녀갔다. 고인의 영정사진 옆에 조카인 신동빈(66)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67) SDJ코퍼레이션 회장의 조화가 나란히 놓였다. 이에 반세기에 걸친 농심과 롯데 간 갈등이 2세대에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지 주목된다. 두 사람은 현재 일본에 체류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기간을 고려하면 장례 참석은 불가능하다. 농심-롯데 간 갈등은 19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인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으로 일본에서 활동하던 신격호 회장을 대신해 국내 롯데를 이끌었다. 1965년 라면 사업 추진을 놓고 신격호 회장과 갈등을 겪은 끝에 독립 그룹인 롯데공업을 창업했으나 신 회장이 롯데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고 해 사명도 1978년 농심으로 바꾸고 롯데와 완전히 결별했다. 이후 형제는 선친 제사도 따로 지낼 정도로 반목을 이어갔다. 지난해 1월 신격호 회장 별세 당시에도 고인은 빈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이 조문했다. 고인은 생전 서울대병원에 10억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노환으로 입·퇴원을 반복하며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라면왕’ 故신춘호 농심 창업주 마지막 당부는 ‘품질 제일’

    ‘라면왕’ 故신춘호 농심 창업주 마지막 당부는 ‘품질 제일’

    ‘라면왕’으로 통하는 농심 창업주 율촌(栗村) 신춘호 회장이 지난 27일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8일 농심에 따르면 고인은 임직원에 “거짓 없는 최고의 품질로 세계 속의 농심을 키워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몇 달 전 마지막 출근 당시 임직원에게 업무 지시로 50여 년간 강조해온 품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이 같이 강조했다고 한다. 유족에게는 ‘가족 간에 우애하라’는 말을 남겼다.1930년 울산에서 태어난 신 회장은 1965년 농심을 창업해 56년간 이끌어왔다. 농심 창업 후에는 신라면(1986년)과 짜파게티(1984년), 새우깡(1971년) 등 장수 제품들을 개발했다. 농심의 지난해 라면 매출은 2조868억원이며, 이 가운데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신라면 매출만 4400억원이 넘는다. 고인은 1992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맡다가 농심이 그룹 체제로 전환하면서 그룹 회장직을 맡아왔고 별세 이틀 전인 지난 25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지 않으면서 경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다. 차기 회장에는 고인의 장남인 신동원(63) 부회장의 승계가 기정사실화돼 있다. 1997년 농심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데 이어 2000년에는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사실상 농심 경영을 맡아왔다. 신 부회장은 지난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장례 이틀째인 이날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범롯데가를 비롯한 재계 주요 인사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오전에는 정몽규 HDC회장,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고, 전날에는 최태원 SK 회장, 황각규 전 롯데 부회장 등이 다녀갔다. 고인의 영정사진 옆에 조카인 신동빈(66)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67) SDJ코퍼레이션 회장의 조화가 나란히 놓였다. 이에 반세기에 걸친 농심과 롯데 간 갈등이 2세대에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지 주목된다. 두 사람은 현재 일본에 체류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기간을 고려하면 장례 참석은 불가능하다. 농심-롯데 간 갈등은 19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인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으로 일본에서 활동하던 신격호 회장을 대신해 국내 롯데를 이끌었다. 1965년 라면 사업 추진을 놓고 신격호 회장과 갈등을 겪은 끝에 독립 그룹인 롯데공업을 창업했으나 신 회장이 롯데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고 해 사명도 1978년 농심으로 바꾸고 롯데와 완전히 결별했다. 이후 형제는 선친 제사도 따로 지낼 정도로 반목을 이어갔다. 지난해 1월 신격호 회장 별세 당시 고인은 빈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이 조문했다. 고인은 생전 서울대병원에 10억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노환으로 입·퇴원을 반복하며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평생 사회운동에 헌신한 배성산 목사 27일 별세

    평생 사회운동에 헌신한 배성산 목사 27일 별세

    평생을 사회 운동에 헌신한 배성산 원로 목사가 27일 노환으로 소천했다. 84세. 1937년 전남 강진에서 출생한 배 목사는 한국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남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서울 종로구 필운동 서울교회에서 36년 간 담임목사로 재직하면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사회복지법인 ‘생명의 전화’ 이사, 서울시교회와시청협의회 창립 발기인 겸 사무총장 등을 지내며 교회의 사회 참여를 이끌었다. 지난 2000년 고인의 선친이 강진의 생가 부지 등을 강진군에 기부하고 서울로 올라온 뒤엔 ‘한 지붕 4대 가족’으로 언론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강진군에 기부한 토지는 현재 세계모란공원의 일부가 됐다. 저서로 ‘민중의 샘’ ‘인간 신앙의 역사’ 등 5권을 남겼다. 유족은 배안용 사단법인 나눔과나눔 이사장, 민아 미드웨스트대 교수, 인용 마을공동체 품애 대표, 윤아 메가원격평생교육원 교수와 김지현 번역가, 윤일한 한아공작소 대표, 변민숙 사단법인 품애 대표, 최병언 교보생명 국내대체투자팀 부장 등이 있다. 장례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은평구 가톨릭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 파주 조안공원이다. 1811-7755.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신라면 신화’ 농심 신춘호 회장 별세...최태원 등 조문 발길 이어져(종합)

    ‘신라면 신화’ 농심 신춘호 회장 별세...최태원 등 조문 발길 이어져(종합)

    27일 세상을 떠난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농심 임직원과 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고인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은 이날 일찍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도했다.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도 조문했다. 오후 9시쯤에는 최태원 SK 회장이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날 빈소에는 고인의 장남인 농심 신동원 부회장을 비롯해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등 자녀들이 자리를 지켰다. 고인의 차녀인 신윤경 씨와 사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도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다. 빈소에는 고인의 형인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아들, 즉 조카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의 조화가 놓였다.고인은 1960년대 초 일본에서 활동하던 신격호 회장을 대신해 국내 롯데를 이끌었다. 그러나 1965년 라면 사업 추진을 놓고 신격호 회장과 갈등을 겪고 라면 업체 롯데공업을 설립하며 독립했다. 이후 1978년 롯데공업의 사명을 농심으로 변경하면서 롯데와는 완전히 결별했다. 형제는 이후 결국 화해하지 못한 채 1년여 간격을 두고 세상을 떴다. 지난해 1월 신격호 회장 별세 당시 신춘호 회장은 끝내 형의 빈소를 찾지 않았다. 신동빈 회장은 현재 일본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직접 빈소를 찾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귀국한다 해도 2주간 자가격리 때문에 조문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아직 조문 일정 등은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라면왕’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 별세

    ‘라면왕’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 별세

    농심 창업주인 율촌(栗村) 신춘호 회장이 27일 별세했다. 92세. 농심은 신 회장이 이날 오전 3시 38분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최근 병세가 악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은 지난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에 대해 “몸이 안좋으시고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고 언급한 바 있다.1930년 울산에서 태어난 신 회장은 1965년 농심을 창업해 세계 5위 라면 회사로 키웠다. 자본금 500만원으로 시작한 회사는 지난해 매출 2조 6398억원, 영업이익 1603억원의 회사로 성장했다. 신라면과 짜파게티, 새우깡 등이 모두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 신 회장은 1992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맡다가 농심이 그룹 체제로 전환하면서 그룹 회장직을 맡아왔고 최근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신 회장의 별세로 신 부회장이 곧 농심 차기 회장에 오를 전망이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이다. 일본 롯데에서 일하다 신격호 명예회장과 마찰을 빚은 신 회장은 1965년 한국에서 롯데공업을 창업해 롯데라면을 출시했다. 그러나 신 명예회장이 라면 사업을 반대하자 사명을 롯데공업에서 농심으로 바꿨다. 이 일로 두 형제 관계는 소원해졌다. 신 회장은 지난해 신 명예회장이 별세했을 때도 빈소를 찾지 않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낙양씨와 장녀인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세 아들 신동원 부회장과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차녀인 신윤경씨가 있다. 장례식장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고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다. 장지는 경남 밀양 선영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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