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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前광고국장 곽춘수씨

    서울신문 광고국장을 지낸 곽춘수(郭春守)씨가 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69세. 고인은 부산에서 태어나 경남 중·고교,동국대를 졸업한 뒤 대한매일의 전신인 서울신문에 입사,지난 88년 정년퇴직때까지 20여년동안 근무했다.유족으로 부인 정해령(鄭海玲)씨와 태영(太榮),경주(敬珠) 등 1남1녀를 뒀다.빈소는 분당 차병원,발인은 3일 오전 7시.(031)780-6166.
  • 사회사업 선구자 오정섭선생

    일생 동안 장학·보육 등 사회사업에 열정을 쏟아온 재단법인 동성회 오정섭(吳貞燮) 이사장이 지난달 3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89세. 고인은 방화문 제작 전문업체인 동방강건㈜을 운영하면서 지난 59년 장학재단 동성회를 설립,경인지역의 우수한 이공계 대학생 43명에게 등록금을 지급했다.이후 이공계 대학생 292명과 실업계 고교생 1500여명에게 장학금을 줬고 한나라당 강성구 의원,서울대 우보명 교수,남광토건 박병종 사장 등 유명인사들도 고인의 도움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유족은 부인 이재현(李載賢)씨와 장남 수종씨 등 3남 4녀.빈소는 서울 아산병원,발인 3일 오전 9시.장지는 경기 성남시 창곡동 선영.(02)3010-2295.
  • ‘동백 아가씨’ 작곡가 백영호씨

    1964년 ‘동백아가씨’를 작곡해 이미자를 ‘국민가수’ 반열에 올려놓은 원로 작곡가 백영호(白映湖·사진)씨가 21일 오전 11시20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83세. 1920년 부산에서 태어나 만주 신경음학원에서 공부한 고인은 ‘동백아가씨’‘여자의 일생’‘서울이여 안녕’‘울어라 열풍아’‘황포돛대’‘추억의 소야곡’등 이미자의 히트곡들을 주로 작곡했다.이밖에도 문주란의 ‘동숙의 노래’,남상규의 ‘추풍령’ 등 4000여곡을 발표해 국내 가요계에서 ‘최다 작곡’ 기록을 세웠다.지난 94년 서울정도 600년 자랑스런 서울시민상과,99년 옥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최근까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고문과 서울중구문화원 이사를 맡아왔다. 유족은 부인 박정선씨와 경권·경국·경무씨 등 3남.빈소는 서울삼성의료원,발인 23일 오전 5시.장지 경남 사천시 선영.(02)3410-6917
  • ‘철강경영’ 집념으로 한평생 / 연합철강 창업 권철현씨 별세

    ‘비운의 철강인’ 잠들다. 연합철강 옛 사주인 권철현(權哲鉉·사진) 중후산업 회장이 지난 18일 오후 급성 심장마비로 별세했다.78세.19일 중후산업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 17일 오전 갑자기 가슴 통증을 호소해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권 회장은 1962년 연합철강을 설립,당시 국내 최대 민간 철강기업(연산 100만t)으로 키웠다.그러나 1977년 박정희 정권에 의해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연합철강 지분 51%를 국제그룹에 빼앗긴 뒤 ‘유신비판죄’로 복역하기도 했다.연합철강을 되찾을 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권 회장은 1985년 신군부에 의해 국제그룹이 해체되면서 뜻밖의 기회를 맞게 됐다.하지만 이번에도 좌절해야 했다.연합철강 새 주인이 고 장상태 회장이 이끄는 동국제강으로 결정된 것. 권 회장은 이를 장 회장측의 로비에 의한 결과라며 거세게 반발,두 가문은 돌이킬 수 없는 사이가 되고 말았다.이후 권 회장은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연합철강과 소송으로얼룩진 싸움을 이어왔다.지금도 대를 이어 소송이 진행 중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순자 여사와 2남1녀가 있다.빈소는 서울아산병원.발인은 22일 오전 8시.장지는 경기 여주 선영이다.(02)3010-2270. 김경두기자 golders@
  • 음반리뷰 / ‘드라켄스버그합창단 베스트’

    한국합창단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이 조금은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드라켄스버그(Drakensberg)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산악지역에 있다.백인들에게 끝까지 저항했던 줄루족의 근거지 콰줄루-나탈주(州)다. ‘드라켄스버그합창단 베스트’(사진·시샵뮤직)는 지난 15년 동안 이 합창단의 주요 공연 내용을 한데 모은 음반이다.이 합창단 학교엔 12∼17살 남자만 들어갈 수 있다.전 세계에서 모인 학생들의 흑·백인 비율은 4대 6쯤이라고 한다. 학교 홈페이지에 내건 ‘바흐에서 프레디 머큐리(그룹 퀸의 보컬)까지’라는 구호가 과장이 아닐 만큼 레퍼토리는 폭이 넓다.이 음반에도 보이스 소프라노가 부르는 모차르트의 ‘밤의 여왕’에서부터,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어린이재단을 후원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에 이르기까지,시대를 초월한 다양한 노래가 담겼다. 이 음반에서 남다른 가치가 느껴진다면 아프리카의 역사가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음반에 실린 케냐 노래 ‘미사 루바’는 백인들의 식민지 선교 활동의 결과이고,나미비아의 ‘부루사’는 토속언어와 서양음악이 혼합된 평화의 기도다.소토족의 ‘차바 차바 로나(우리는 책보를 끼고 언덕 너머 학교로 간다네)’는 아프리카인들이 교육에 눈을 떠가는 상황을 보여준다.남아공에서 ‘제2의 국가(國歌)’로 불려진다는 ‘쇼숄로자’는 아파르트헤이드(백인정권의 흑인차별정책) 아래 요하네스버그의 흑인 금광 노동자들이 기차를 타고 일하러 가는 모습을 담았다. 전체 26곡 가운데 아프리카 민요가 12곡이다.기독교를 이념으로 하는 학교인 만큼 서양음악을 연주할 때의 발성은 정통적이다.그러나 민요를 노래할 때는 아프리카의 전통적 방식으로 소리를 꾸며주는 ‘시김새’가 살아있다.1992년 폴란드에서 열린 세계 소년 합창 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들이 빈소년합창단을 외면하고,이 합창단에 우승컵을 건네준 이유이다. 풍부한 재능을 타고난 데다,뛰어난 기교까지 터득했다지만 우리 합창단에 가장 부족한 것은 역사와 전통을 담아내는 것은 아닐까.이 음반에 실린 남아공의 짤막한 자장가‘툴라 툴라(조용히 조용히)’ 한 곡만 들어보아도 필(feel)이 온다. 서동철 기자 dcsuh@
  • 부고 / 청강 김영기화백 별세

    한국화단의 원로 청강(晴江) 김영기(金永基) 화백이 1일 오후 9시30분 경기도 용인의 자택에서 타계했다.92세.1911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화백은 중국 베이징의 보인대(輔仁大)에서 미술을 공부했으며,당대 중국 최고 화가인 제백석(齊白石ㆍ1863∼1957)을 사사했다.해방 후 이화여대·홍익대·고려대·성균관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했고,국내외에서 20여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다.1970년대에는 전통 동양화를 ‘한국화’로 부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조선미술사’ ‘신라문화와 경주고적’ ‘동양미술사’ ‘오창석’ 등이 있으며,정부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김 화백의 선친은 영친왕의 서화 스승이자 ‘해금강 총석도’의 작가인 해강(海岡) 김규진(金圭鎭·1868∼1933).유족으로는 부인 이정란(80)씨와 경식(캐나다 거주 화가),정림(치과의사),혜림(캐나다 거주)씨 등 1남2녀가 있다.빈소는 서울아산병원,발인은 3일 오전 10시.(02)3010-2237.
  • 애국지사 강수원선생 별세

    애국지사 강수원(姜壽元·사진)선생이 25일 오후 7시1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87세. 일본 도쿄 전수대 출신인 고인은 지난 1940년 도쿄에서 ‘우리들’이라는 독립운동 비밀결사를 조직,활동하다 히로시마 형무소에서 3년간 옥고를 치렀다.광복후 전북 남성고 등에서 교사로 재직하고 독립유공자 대통령 표창과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인섭(한나라당 국회의원),형섭(주천건설 회장),예섭(도시철도공사 8호선 가락시장역 부역장),정섭(기아자동차 예술의전당점 사장),익섭(한솔상호금고 부장)씨 등 5남4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 삼성의료원에 차려졌다.발인은 29일 오전 9시,장지는 대전 국립현충원이다.
  • 부고/ 시조시인 이태극씨

    시조시인 월하(月河) 이태극(李泰極·사진)씨가 24일 오후 2시50분 경기도 분당 보바스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90세. 강원도 화천 출신인 이씨는 일본 와세다(早稻田)대학 전문부를 수학하고 서울대문리대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이화여대에서 25년간 교수로 재직했다.고전시가를 연구하던중 1955년 한국일보에 ‘산딸기’를 발표하면서 등단,1960년 ‘시조문학’을 창간해 시조운동을 펼쳤다.한국시조시인협회장,세종대왕기념사업회 부회장,국어국문학회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유족은 장녀 춘계(동국대 명예교수),차녀 정자(주부),3녀 인자(성암여중 교사),아들 숭원(서울여대 교수)씨 등 3녀1남.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6일 오전 9시.장지는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하천리 선영.(02)3410-6917.
  • 부고 / 애국지사 최선화여사

    애국지사 최선화(崔善嬅) 여사가 19일 오전 8시 노환으로 별세했다.92세.이화여전 출신인 고인은 1936년 상하이로 건너가 흥사단에 가입,임시정부를 지원했다. 임시정부 재무차장 고(故) 양우조 선생과 결혼한 고인은 1940년 한국독립당에 가입했고 한국혁명여성동맹 준비위원으로 활동했다.지난 54년부터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한 고인은 77년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을 받았고 91년에는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손자 양인집씨가 있다.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22일 오전 9시,(02)590-2697.
  • 부고 / 5대 국회의원 장경순씨

    제5대 국회의원(충남 서산)을 지낸 장경순(張慶淳)씨가 9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78세. 유족으로는 미망인 박계준씨와 아들 동철,동구,동국,동민,동명씨와 딸 미혜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영안실,발인 11일 오전 8시.연락처는 (02)392-3299.
  • 윤교육 “교단갈등 해소대책 마련”

    윤덕홍(尹德弘)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7일 서승목 교장의 자살과 관련,“충격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갈등과 대립으로 치닫는 교육현장의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윤 부총리는 또 서로 다른 입장에 서 있는 교직단체와는 대화와 설득을 계속하겠지만 불법·부당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교육부는 이에 따라 시·도 교육청과 교직단체,현장 교원,학부모.교육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교육현장 안정화추진단’을 만들기로 했다.윤 교육부총리는 이날 저녁 서 교장의 빈소를 방문, 조문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부고/ 애국지사 김윤경 선생

    애국지사 김윤경(金允經) 선생이 5일 0시5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94세.선생은 1931년 9월 경남 영흥에서 조직된 농민조합에 가입한 뒤 동지를 규합하는 등 활동을 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돼 4년간 옥고를 치렀다.지난 96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고인은 8일 오후 2시 국립대전 현충원 애국지사묘에 안장된다.빈소는 서울 보훈병원 (02)478-5899.
  • 부고/ 애국지사 박인배옹

    애국지사 박인배(朴仁培) 옹이 3일 오후 11시4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96세. 박 옹은 1929년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나주 지역의 한·일 학생충돌 소식을 접하고 광주 학생시위를 주도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8개월간 옥고를 치렀으며 1998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유족으로는 부인 김화자씨와 아들 홍상씨 등 2남2녀가 있다.빈소 대전보훈병원,발인 5일 오전 11시,장지 국립대전현충원,011-450-8884.
  • 부고 / 최경덕 前 서울신문 부국장

    최경덕(崔慶德) 전 서울신문 부국장이 지난 1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80세.1941년 일본 아사히신문 사진부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한 고인은 서울신문과 동아일보 사진부 부국장 등을 지냈다.한국사진기자협회를 창립,4대까지의 회장과 한국사진동우회장을 역임했다.유족은 부인 함병현(咸炳賢)씨와 정원(丁元),우원(又元),태원(泰元)씨 등 3남.빈소는 서울 경희의료원이고 발인은 3일 오전 6시.(02)969-7499.
  • 前 외교통상부장관 박정수씨 별세

    김대중 정부에서 초대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박정수(朴定洙) 전 의원이 24일 새벽 별세했다.71세. 박 전 의원은 지난 79년 10대 국회 때 경북 김천·금릉·상주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11·13·14·15대까지 5선 의원으로 외교통상분야에서 상임위 활동을 해왔다.정부는 장례식을 외교통상부장으로 지내기로 했다.유족으로는 9대 국회의원과 이화여대·성신여대 교수를 지낸 미망인 이범준(70)씨와 외아들인 박성우(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며느리 이주영(덕성여대) 교수가 있다.빈소는 삼성서울병원,발인 27일 오전 9시30분 (02)3410-6912.
  • 6대국회의원 진기배씨 별세

    6대 국회의원을 지낸 진기배(陳基培·82)씨가 20일 오전 별세했다.유족으로는 미망인 최복경씨와 아들 진성(세종증권 분당지점장),딸 진영·진자씨가 있다.빈소는 분당 제생병원,발인 22일 오전 4시 (031)704-0181.
  • 나자레원 김용성 대표이사 별세

    사회복지법인 나자레원 김용성(金龍成) 대표이사가 15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85세. 김 대표이사는 1947년 함경북도 회령에 양로원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평생을 사회사업에 헌신해 왔으며,지난 72년에는 경주에 나자레원을 설립해 한국인과 결혼한 일본인 여성들을 돌봐왔다. 대한민국 동백장(86년)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정부로부터 다수의 훈·포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금순씨와 아들 철주(서울시립대 교수)씨 등 1남2녀.빈소 서울아산병원,경주 나자레원.발인 19일 낮 12시,장지 나자레원 묘지(054)746-4827,5070.
  • 애국지사 이기윤옹 별세

    애국지사 이기윤(李其潤)옹이 14일 새벽 노환으로 별세했다. 90세.이옹은 경남 고성 출신으로 1930년 1월17일 진주고등보통학교 2학년 재학 때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했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돼 정학을 당했다.이후 한계수·김사옥·장준·황진생 등과 함께 비밀결사 독서회를 조직,항일운동을 하다 일경에 체포돼 3년간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1993년 이옹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했다.유족으로는 부인 배두선씨가 있다.빈소는 고성서울병원 영안실이며 발인은 17일 오전 8시30분이다.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2묘역.(055)673-7486.
  • 두산重 타결 이모저모/ 활기찾은 공장… 출근길 ‘웃음’

    노조원 분신으로 불거진 두산중공업 사태가 두 달여 만인 12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되자 회사가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두산중공업은 그동안 정상조업은 하면서도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했다.경남 창원시 귀곡동 창원공장의 근로자들은 이날 분규 타결 소식을 모르고 출근했다가 회사분위기가 정리된 것을 보고 매우 반기는 모습이었다. 특히 민경훈 부회장을 비롯한 회사대표단이 고 배달호씨 시신이 안치돼 있는 냉동차 옆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면서 한결 분위기가 부드러워졌다.회사 관계자는 “합의과정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 더러 있었음에도 파국을 막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양보할 수밖에 없었다.”며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사태가 잘 해결돼 다행스럽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김종세 부사장은 “일련의 사태는 민간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데 따른 산고로 여기고 더욱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그는 노조측도 극단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노사화합에 적극 협력하는 건전한 노동운동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회사측은 “경기가 좋지 않은 데다 이번 사태가 두 달 넘게 계속돼 회사의 대외신인도가 떨어져 올들어 1,2월 두 달 동안 해외수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선에 그쳤다.”며 “해외수주에 전력을 쏟아야 할 형편”이라고 걱정했다. 노조측도 나름대로 성과가 적지 않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노동자에 대한 손배소와 가압류 등 새로운 노조탄압 방식과 이에 대한 제도개선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게 된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전국금속노조 김창근 위원장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 타결로 이끈 노동부장관에게 감사한다.”며 노동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창원지역 상공업계는 “그동안 지역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친 두산중공업사태가 타결돼 다행스럽다.”며 “이번 사태에 노사가 모두 책임감을 느끼고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분신사망대책위원회는 사태해결에 따라 장례대책위로 바꾸고 고 배달호씨 장례식을 14일 오전 전국노동자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 ◆재계 반응 재계는 두산중공업의 사태 해결을 반기면서도 사측의 일방적인 양보에 우려감을 나타냈다. 핵심 쟁점사항인 해고자 복직 및 징계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지난해 불법파업 기간 동안 무단결근 처리로 인한 순손실분의 50%를 지급한다는 내용은 법과 원칙을 무시한 처사가 아니냐는 것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두산중공업 사태 해결이 노조의 불법투쟁에 자칫 책임을 부과하지 못하는 선례로 남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기업의 개별 사건에 외부 노동단체가 지나치게 개입해 사태를 장기화,폭력화 시켰다.”면서 “더구나 사측의 엄청난 피해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재계는 또 정부가 노조의 ‘손’을 노골적으로 들어주면서 불법파업에 정당성을 부여한 계기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특히 사측이 불법파업에 대한 대응수단으로 사용한 개인 및 조합비 손배·가압류 등이 무력화됐다는 점에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앞으로 유사한 사태가 발생했을 때 노조의 ‘억지’를 사측이 받아들이라는 것과 다름없다.”며 “올 임단협 협상에서 노조의 강성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수필가 박연구씨 별세

    수필가 박연구씨가 7일 오전 4시45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69세.1934년 전남 담양 출생인 고인은 1963년 월간 ‘신세계’ 수필부문에 당선, 등단했고 한국수필문학진흥회 회장을 맡아 왔다.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 4녀가 있다.빈소는 강북삼성병원,발인은 9일 오전 10시.(02)2001-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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