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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채영석 전 국회의원

    3선 국회의원과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이사장을 지낸 채영석 전 의원이 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72세. 채 전 의원은 조선일보·한국일보 정치부 기자를 거쳐 85년 민주화추진협의회 대변인 등을 지냈으며,88년 13대 총선 때 군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14,15대 같은 지역에서 내리 금배지를 달았다.유족으로는 매일경제 경제부 기자인 채수환씨 등 1남3녀가 있다. 발인 7일 오전 7시30분. 빈소 서울대병원 영안실 (02)2072-2018.
  • 딜레마 빠진 李노동

    “이상수 장관이 노사정 대화를 재개하자고 제안한 것은 등 뒤에 비정규직 국회통과라는 비수를 감춘 빈소리였다.”(민주노총) 노동계의 환영을 받으며 취임한 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비정규직법의 후폭풍에 말려들며 딜레마에 빠졌다. 민주노총의 파업에 철도노조의 파업까지 이어지면서 특유의 ‘대화론’이 우군(友軍)으로 여겼던 노동계로부터 먼저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휴일인 1일에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 파업상황을 보고받으며 간부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취임 초 노동계 및 재계 인사들을 찾아 다니며 대화를 강조하던 때와는 달리 조용히 사태추이를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전날 밤에는 민주노총과 철도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정부 담화문을 직접 발표했다. 역점을 기울이고 있는 ‘노사정 대화 재개’의 주요 당사자가 민주노총이라는 점에서 달가울 리 없었다. 이 장관은 노동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비정규직법은 하루빨리 통과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정규직법에서 표출된 문제점들은 시행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노·사의 뜻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는 것이다. 노동계와 대화를 재개할 시점을 두고 노동부 안에서는 강경론이 최고조에 이른 지금은 설득에 나설 시기가 아니라는 데 의견이 일치한다. 이 장관도 “비정규직법의 국회처리가 완전히 끝나면 노동계를 다시 찾아 설득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민노총은 “비정규직법을 강행처리한 것으로 볼 때 지금은 노동탄압시국”이라면서 “이 장관이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고 있지만 노동계와 대화 재개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불가능할 것”이라고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부고] 임정수 지구레코드 회장

    한국 가요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임정수 지구레코드 회장이 26일 오전 8시 숙환으로 별세했다.83세. 고인은 평남 용강 출신으로 1944년 연희전문 상과를 졸업하고 1953년 지구레코드 사장을 맡았다.1988년과 1992년에 이어 1997년부터 2000년까지 한국 음반협회장으로 일하며 한국 가요계를 이끌었고, 민주평통 상임위원과 신한국당 운영기획위원장으로 정치계에도 발을 디뎠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수은씨와 상희(미국 거주), 재우(지구레코드 사장)씨 등 1남1녀.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은 3월1일 오전 9시.(02)590-2697.
  • ‘23년 최장 신문 연재’ 이규태씨 별세

    조선일보 이규태(李圭泰) 전 논설고문이 25일 오후 4시15분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고인은 1983년 3월1일 조선일보에 ‘이규태 코너’를 연재하기 시작,23년간 총 6702회를 써 최장기 연재기사 집필기록을 세웠다. 병상에서 구술로 쓴 마지막회가 23일자 조선일보 1면에 실렸으며, 고인은 이 글에서 연재에 도움을 준 이들에 대한 감사와 함께 독자에게 고별인사를 남겼다. 1933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난 고인은 전주사범학교와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군산상고 교사를 거쳐 1959년 조선일보에 입사했다. 문화부ㆍ사회부 기자 등을 거쳐 초대 월남특파원으로 일했으며 문화부장, 사회부장, 주간조선 주간, 논설위원실장, 이사주필, 논설고문 등을 지냈고 한국신문상, 서울시문화상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개화백경’,‘한국의 인맥’,‘서민한국사’,‘리더십의 한국학’,‘600년 서울’,‘한국인 이래서 잘산다 이래서 못산다’ 등 120여권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전방자씨와 이사부(스포츠조선 엔터테인먼트부 부장대우), 사로(지질자원연구원 센터장), 사우(유학중)씨 등 3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 오전 8시30분.(02)3410-6914.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부고] 은산별신제 명예보유자 차진용씨

    중요무형문화재 제9호 `은산별신제´ 명예보유자인 차진용씨가 18일 오후 9시37분 충남 부여군 규암면 반산리 부여노인병원에서 별세했다.91세.1974년 6월 `은산별신제´ 전수장학생으로 선정된 고인은 1981년 4월 전수교육조교(대장 역)로 선정된뒤 1987년 1월 보유자(대장 역)로 인정됐다가 2005년 4월 명예보유자가 됐다. 유족으로는 2남5녀가 있으며 빈소는 부여노인병원. 발인은 20일 오후 1시.(041)836-2499.
  • [부고] 박민종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한국 최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알려진 박민종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가 17일 새벽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1918년 개성에서 출생한 고인은 경기고등학교 전신인 한성 제1고보를 졸업하고 한국 바이올리니스트로는 최초로 일본 동경예술대학 본과에 입학했다.46년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명됐고 52년에는 프랑스로 유학가 한국인 최초로 파리악단에 진출해 한국의 음악을 유럽에 알렸다. 경희대 음대 학장과 모교인 서울대 음대 학장을 지냈고 한국음악학회 회장과 대한민국예술원 음악분과 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측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으셔서 최근까지 예술원 정기 회의와 음악회 등을 빠지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영찬(63·무역업)·근주(61·주부)·영국(58·사업) 등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며 발인은 19일 오전 10시.(02)3010-2261.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삶·죽음의 길서 엿 본 ‘生의 비애’

    상가(喪家)는 삶과 죽음의 경계가 가장 또렷하게 드러나는 곳이다. 떠난 자가 이승과 마지막으로 작별하는 그곳에서 산 자들은 자연의 섭리와 생의 비의(悲意)를 불현듯 깨닫는다. 친구의 빈소를 찾은 황동규(사진 왼쪽) 시인은 허망한 심정을 짐짓 이렇게 눙친다.‘사진은 계속 웃고 있더구나, 이 드러낸 채./그동안 지탱해준 내장 더 애먹이지 말고/예순 몇 해 같이 살아준 몸의 진 더 빼지 말고/슬쩍 내뺐구나!‘(‘참을 수 없을 만큼’중). 문인수(오른쪽) 시인은 친구 아버지의 상가에서 들은 이야기를 시로 썼다.‘그의 상가엘 다녀왔습니다./환갑을 지난 그가 아흔이 넘은 그의 아버지를 안고 오줌을 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쉬!우주가 참 조용하였겠습니다.’(‘쉬’중) 우연일까. 황동규(68)시인의 신작 시집 ‘꽃의 고요’(문학과지성사)와 문인수(61)시인의 새 시집 ‘쉬!’(문학동네)는 이처럼 죽음에 관한 단상으로 시심을 열어젖힌다. 황 시인은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2003년)이후 3년, 문 시인은 김달진문학상 수상작 ‘동강의 높은 새’(2000년)이후 5년 만의 신작이다. 시집에는 이순(耳順)을 넘긴 중견 시인들이 체득한 삶과 죽음에 관한 깊은 성찰이 오롯이 담겨있다. 황 시인은 전작에서 선보였던 석가와 예수의 선문답을 이번 시집에서도 이어간다. 관념은 희석됐고, 목소리는 친근해졌다.‘…‘꽃지는 소리가 왜 이리 고요하지?’/꽃잎을 어깨로 맞고 있던 불타의 말에 예수가 답했다./‘고요도 소리의 집합 가운데 하나가 아니겠는가?/꽃이 울며 지기를 바라시는가,/왁자지껄 웃으며 지길 바라시는가?’(‘꽃의 고요’중) ‘‘요즘 멜 깁슨이라는 자가 만든/그대의 수난 영화가 가히 엽기적이라던데./지금껏 나는 그대가 고통보다는/환희의 존재라고 생각했지.’/불타가 입을 열자 예수가 말했다./‘이른 봄 복수초가 막 깨어나/눈 속에 첫 꽃잎 비벼 넣을 때/그건 고통일까 환희일까?’/‘막 시리겠지.’’(‘고통일까 환희일까?’전문) 시인은 “의미는 왔다가 간다. 이번 시집을 만든 지난 3년여는 ‘유마경’을 읽고가 아니라, 읽을 수 있는 마음의 상태를 엮은 기간이었다.”고 책 앞머리에 적었다. ‘길위의 시인’이라 불리는 문 시인의 시는 현재진행형이다. 생의 진리를 찾아 늘 집 밖을 떠돈다.‘민박집 바람벽에 기대앉아 잠 오지 않는다./밤바다 파도 소리가 자꾸 등 떠밀기 때문이다./무너진 힘으로 이는 파도소리는/넘겨도 넘겨도 다음 페이지가 나오지 않는다./아 너라는 冊,/깜깜한 갈기의 이 무진장한 그리움.(‘바다책, 다시 채석강’전문) ‘너무 많이 돌아다녀 뒤축이 다 닳은 족적은 그동안/없는 뿌리를 앓아온 통점이거나 죄’(‘樹葬’중)라는 고백은 시인의 고된 여정을 드러낸다. 마흔에 늦깎이로 등단한 시인은 ‘늪이 늪에 젖듯이’‘세상 모든 길은 집으로 간다’‘뿔’등을 펴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부고]

    ● 강창성 전 한나라 총재권한대행 군 출신 재선 국회의원으로 한나라당 총재 권한대행과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강창성 전 의원이 14일 밤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강 전 의원은 50년 육사 8기로 임관해 제5 사단장과 보안사령관 등을 거쳐 76년 예편한 뒤 80년까지 초대 해운항만청장을 지냈으며,80년 신군부에 협력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2년반 동안 옥고를 치렀다. 82년 말 가석방돼 일본 도쿄대에서 수학하다 87년 귀국해 명지대 교수로 재직해오던 강 전 의원은 92년 민주당 공천을 받아 14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97년엔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바꿔 15대 대통령선거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며, 부총재를 거쳐 2000년 16대 총선에서 재선한 뒤 총재 권한대행까지 지냈다. 유족으로는 윤봉죽(75)씨와의 사이에 국민대 교수인 장남 재형씨 등 2남3녀가 있다. 발인 18일 오전 8시. 빈소 서울아산병원 영안실 (02)3010-2292. ●김상곤(전 KCC 부사장 및 고문)씨 별세 창욱(삼성SDI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3410-6916 ●유내선(도농초등학교 교장)한구(현대자동차 대리)씨 모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62 ●조죽웅(전 축협중앙회 부장)씨 별세 준범(GM대우자동차 대리)진호(한글과컴퓨터 과장)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1 ●윤학수(전 기상청 기상위성실장)씨 별세 성욱(유진데이타 이사)성호(동부한농화학 춘천지점장)성봉(메터넷)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410-6920
  • [부고] 무속사진 개척 김수남씨

    우리나라 무속 사진 개척자인 김수남씨가 지난 4일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서 무속신앙을 카메라에 담다 뇌출혈로 별세했다.57세. 동아일보 사진기자 출신인 고인은 전업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굿과 무속인을 렌즈에 담아 20권짜리 ‘한국의 굿’ 시리즈를 펴냈다.‘한국의 굿’은 지난해 영문판이 출간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출품되기도 했다. 현재 사진갤러리 와에서는 ‘한국의 굿-만신들’이라는 주제로 김씨의 회고전이 열리고 있으며, 그는 오는 14일 전시장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갖기로 예정돼 있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희영(54)씨와 상훈(동아일보 경제부 기자), 재훈(교통물류연구원 연구원)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02)2072-2018.
  • 盧대통령 조전…“합당한 예우 모색”

    정부는 이날 노무현 대통령의 이름으로 고 백남준씨의 빈소에 조전과 조화를 보냈다. 청와대 측은 이날 저녁 백씨의 타계와 관련해 긴급 회의를 갖고 “백씨가 생전 한국에 묻히기를 희망한 점을 포함해 국내의 조문 장소 지정 문제 등 필요한 조치를 마련해 31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백씨가 이미 지난 2000년 예술인으로서의 최고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았기 때문에 훈장 추서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다른 차원의 예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사회플러스] 장례식장 습격 조폭 3명 검거

    부산 장례식장에 흉기를 들고 난입해 폭력을 휘두르고 달아난 조직폭력배 가운데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0일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 양모(26)씨 빈소에 난입해 무차별 폭력을 행사하고 달아나 수배중인 14명 가운데 방모(27), 조모(27)씨 등 3명을 24일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일 오전 7시10분쯤 양씨 빈소에 다른 동료 폭력배 30여명과 함께 야구방망이와 흉기 등을 갖고 난입, 장례준비를 하던 유모(34)씨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 [부고] ‘미인도의 대가’ 숙당 배정례 화백

    한국화단의 원로인 숙당(淑堂) 배정례 화백이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90세. 미인도의 대가로 널리 알려진 숙당은 구한말 삼재(三才) 가운데 한 명으로 명성을 떨친 진제 배석린 화백의 딸이자 이당 김은호 화백의 유일한 여제자로 천경자, 박래향, 이현욱과 함께 한국 4대 여성화가로 꼽히는 화단의 원로다. 숙당은 도쿄 일본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운보 김기창, 월전 장우성과 함께 이당의 문하에서 그림을 배워 미인도 분야의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다. 충북 영동이 고향인 숙당은 의정부를 제2고향으로 삼아 1992년부터 의정부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해왔다. 빈소는 의정부 의료원. 발인은 25일 오전 5시. (031)828-5000.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부고] 박철 前 공화당 원내부총무

    재선 의원으로 공화당 원내부총무를 지낸 박철 전 의원이 23일 오전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했다.78세. 박 전 의원은 전남매일 사장을 거쳐 지난 1971년 공화당 소속 8대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공화당 대변인, 원내부총무 등을 역임했다. 정계 은퇴 후에는 의료보험관리공단 이사장, 부림양행 회장, 서호무역 회장 등을 거쳐 민족중흥회 상임운영위원을 맡아왔다. 유족으로는 최길순씨와 2녀. 둘째 사위 김영갑씨는 서광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를 맡고 있다. 발인 25일 오전 8시. 빈소 삼성서울병원.(02)3410-6914.
  • 강희도 경위 빈소 이모저모

    최광식 경찰청 차장의 수행비서였던 강희도 경위(40)의 빈소에는 21일에 이어 22일에도 조문이 이어졌다. 최차장은 22일 밤 강 경위의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 미망인 민씨의 손을 붙잡으며 “마음 단단히 먹어야지”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조문객들은 “검찰의 표적 수사가 강 경위를 죽음으로 몰았다.”며 검찰수사에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이날 빈소가 차려진 강원 원주시 하늘원 장례식장에는 ‘경찰청장 직무대리 최광식’을 비롯해 ‘강원경찰청장 정광섭’‘전남경찰청장 한경택’‘경찰 27기 동기일동’ 등 명의의 근조 화환이 속속 도착했다. 특히 조문객들은 강 경위의 자살과 관련, “검찰의 표적수사와 언론플레이가 강 경위의 죽음을 불렀다.”거나 “수사권 조정을 견제하기 위한 검찰의 의도적인 흠집내기에서 비롯됐다.”고 검찰수사를 성토했다. 경찰청 고위 간부는 “검찰이 브로커 윤상림씨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하면서 전ㆍ현직 검찰 고위간부 연루 사실은 언론에 흘리지 않고 최 차장 연루설만 언론플레이를 한다.”고 비난했다. 강 경위의 조문행렬은 사이버 공간에서도 이어졌다. 특히 경찰 내부통신망에는 ‘힘없는 경찰 조직에 대한 자조’‘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한 울분’,‘경찰 수뇌부에 대한 원망’ 등의 복잡한 심경을 나타낸 글들이 많이 올랐다. 최 차장의 딸들이 문상,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가족 가운데 일부가 최 차장의 부인에게도 조문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최 차장 가족과 강 경위 가족간의 관계에 관심이 모아졌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조폭들 장례식장 습격

    부산 장례식장에서 영화 ‘친구’를 방불케 하는 조직폭력배들의 집단 난입 사건이 벌어져 상주와 문상객들이 30여분간 공포에 떨었다. 20일 오전 7시 10분쯤 부산 금정구 청룡동 영락공원 장례식장 2층 양모(26)씨 빈소에 짧은 스포츠머리에 검은색 양복을 입은 20대 청년 30여명이 야구방망이와 흉기 등을 들고 난입, 장례준비를 하던 유모(34)씨 등 3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달아났다. 이들은 같은 편을 구분하기 위해 어깨에 노란 완장을 착용했으며, 장례식장에서 문상객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양씨의 영정 등 기물을 마구 부수는 등 30여분간 난동을 벌였다. 경찰은 사건직후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전담수사반을 편성하는 한편 사건현장의 폐쇄회로(CC)TV 녹화내용을 분석, 범인 중 10여명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검거에 나섰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全大앞둔 우리당은 지금

    ■ “네탓이오” 댓글 전쟁 2·18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우리당 홈페이지의 당원 게시판에서도 김근태·정동영 후보를 지지하는 세 대결이 뜨겁다.‘김근태 친구들(김친)’이라는 팬클럽과 정 상임고문 캠프의 대변인 정청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참여1219(국참)’가 주로 이끈다. 김 의원을 지지하는 쪽에서는 ‘당권파 책임론’을 거론하며 정 상임고문을 비판하고 있다.“실용주의를 주창하며 실용도 개혁도 모두 실패한 의사 실용주의의 대부, 석고대죄해야 할 사람은 바로 정동영”이라는 식이다. 한 기간당원은 “당에 소통이 없어 정파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는데 그것은 오로지 당권파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기간당원은 “분열주의 운운하는데 민주당 시절 정 상임고문도 권노갑씨 쫓아내는 투쟁에 앞장섰다. 그것도 분열주의냐.”고 비꼬았다. 반면 정 상임고문을 지지하는 기간당원들은 “당권파가 당을 말아먹었으면 GT(김근태)계와 개혁당파, 친노 세력은 뭘 하고 있었냐.”고 반격했다. 한 기간당원은 “당권파가 누구인지 명확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심정적으로 하는 말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당원은 “창당 때 눈치보고 마지막까지 버티다 막차를 탄 것이 누구인데 지금 와서 누가 당을 망쳤네 어쨌네 하면서 마타도어를 하고 있느냐.”고 정 상임고문을 질타했다. 이처럼 양측 대리전이 거칠어지자 한 기간당원은 “그 나물에 그 밥들이 설쳐대는 통에 요즘 엄청 짜증나는 중”이라면서 “당게는 각 정파의 선거꾼이 사용할 수 없게 하고, 선거용 게시판을 따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내가 왔소” 조문정치 지난 16일 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는 밤새 정치권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전날 시부상을 당한 열린우리당 이미경 의원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였지만 ‘조문 정치’ 양상도 두드러졌다. 노무현 대통령, 이해찬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계 인사들과 지인들이 보낸 화환으로 둘러싸인 빈소는 2·18 전당대회를 앞둔 탓인지 이내 ‘문상 정치’의 무대가 된 느낌이었다.2·18 전당대회 출마자들이 속속 얼굴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접객실에는 열린우리당 원혜영 원내대표 겸 정책위의장과 배기선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서갑원 의원 등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배 총장은 직전 당 출입기자들과 원내대표 출정식을 겸한 저녁자리를 가진 뒤였다. 김근태 의원이 전남 나주에서 당원간담회를 마치고 곧바로 장례식장을 찾았다. 김 의원은 ‘재야 운동’의 동지를 위로하기 위해 저녁 식사도 거른 채 수행비서도 없이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한다. 지난 16일 출사표를 던진 김부겸 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17일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조배숙 의원은 “많이 도와달라.”며 악수를 건넸다. 최근 ‘술자리’ 발언으로 곤욕을 치른 천정배 법무부장관의 모습도 보였다. 부산에서 정동영 전 장관을 ‘지원사격’하고 공항에서 달려온 정청래 의원은 특유의 입심을 과시하며 현장 반응을 전했다. 이 의원의 보좌관은 “정 전 장관은 전날 다녀갔고 새벽녘에 김두관 특보와 김혁규 의원도 ‘눈 도장’을 찍었다.”고 전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한국 스포츠 터 다진 ‘80대 청년’

    한국 스포츠 터 다진 ‘80대 청년’

    국회 부의장과 대한 체육회장을 지낸 민관식 한나라당 고문이 16일 새벽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유족들은 조촐한 가족장을 지내기로 결정했으며 서울 또는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할 예정이다. 1918년 개성에서 출생한 민 전 고문은 경기 제일고보와 수원농대, 일본 교토(京都)대를 졸업했으며 정계와 학계, 체육계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다. 황해도 개성 출신으로 제일고보 시절 개성에서 서울까지 통학하면서 일본인 학생들과 자주 충돌,‘제일고보 깡패’라는 별명을 얻었고 결국 1년 낙제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심기일전, 교토대 농림화학과를 수석 졸업했다. 3·4·5대 민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던 고인은 6대 국회의원에 이어 10대 국회에서 부의장과 국회의장 직무대행을 맡았다.71년부터 74년까지는 문교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문교부 장관 시절인 73년 고교 무시험 정책을 발표했고 한글 전용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박 전 대통령을 설득, 실용한자 1800자를 제정해 결국 한자 혼용정책을 관철시켰다. 소신과 결단력있는 행정으로 부하 직원들에게 ‘민(閔)짱’으로 불렸다.‘마당발’로 의욕적인 활동을 벌이면서 사무실 문에 아예 ‘평생 현역’이라는 글귀를 써붙였던 고인은 특히 체육계와 오랜 기간 깊은 인연을 맺어 ‘한국스포츠 근대화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1964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대한체육회장에 올라 1971년까지 한국체육을 이끈 고인은 1968년부터 1970년까지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을 겸하며 무교동 체육회관과 태릉 선수촌을 건립, 스포츠 근대화의 토대를 세웠다. 생전에 국가대표 훈련장 건립을 가장 자랑스러운 공으로 내세웠던 고인은 ‘선수촌을 지으려면 태릉으로 가보라.’는 꿈을 꾸고 난 뒤 태릉의 부지를 물색을 했다는 일화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인은 생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무궁화장, 청조근정훈장, 체육훈장 청룡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훈장 등을 받았다. ‘건강을 잃으면 인생 전부를 잃는다.’는 생활신조를 지녔던 고인은 미수(米壽)의 나이에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동을 즐겼다. 타계하기 전날에도 테니스를 즐기고 매일 3㎞씩 걷는 등 건강관리에 철저,‘80대 청년’으로 자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호(81) 여사와 병의(63·사업)·병찬(52·”)·병환(49·공무원)씨 등 3남이 있다. 빈소는 삼성 서울병원이며 발인은 20일 오전 9시다.02-3410-3153.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부고]

    ● 신일철 고려대 명예교수 1960년대 사상계 편집국장을 지낸 사회철학자 신일철 고려대 명예교수가 16일 오후 3시45분 별세했다. 향년 76세.1956년 고려대 철학과 졸업 직후 후학 양성에 나선 고인은 고려대 중앙도서관장, 문과대학장, 대학원장, 철학연구소장을 거쳐 1997년부터 명예교수를 역임했다. 고인은 또 60년대 초 사상계 편집위원과 편집국장을 지냈으며, 한국철학회장과 교육개혁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저서로는 ‘신채호의 역사사상 연구’,‘북한 주체철학 연구’,‘동학사상의 이해’,‘뉴 라이트와 시장의 철학’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아들 영석씨와 딸 양미씨, 사위 최동완씨가 있다. 빈소는 고대 안암병원. 발인은 18일 오전 9시.(02)923-4442. ●김태영(한국환경농업협회 대표)성영(성결대 총장)씨 모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93 ●김종만(전 농업기반공사 전북본부장)씨 부친상 휴수(대통령 홍보수석비서실)귀수(세계일보 사회부 기자)씨 조부상 16일 전북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63)250-2443 ●장명주(미국 거주)공주(무악초등학교 교감)성주(자영업)기주(GS건설 홍보담당 상무)씨 모친상 1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30분 (02)392-2299 ●이진욱(KBS 청주총국 아나운서)찬욱(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상무)홍욱(자영업)은욱(오산중 교사)씨 모친상 김익수(자영업)씨 빙모상 16일 서울 중앙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860-3591 ●연동수(관동의대 교수)진수(바원프리웨이주유소 대표)갑수(서울역사박물관 학예부장)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010-2233 ●정희태(대신증권 대구지점장)희윤(자영업)씨 모친상 16일 경북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53)420-6152 ●권순은(예비역 육군소장)씨 별세 정환(용전 대표)정석(일본 거주)미경(엘카코리아 전무)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6916 ●김선기(전 오륜에너지 대표)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010-2237
  • [부고]

    ●최영희 전 국회의원 4선 의원으로 유정회 의장을 지낸 최영희 전 의원이 1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86세.최 전 의원은 육군참모총장과 연합참모부 총장을 거쳐 중장으로 예편한 뒤 67년 공화당 소속 7대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국방부 장관과 8대,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79년 1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 뒤 유정회 의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최원남씨와 6녀. 빈소 순천향병원 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9시.(02)792-1656. ●심재웅(WPGA 미국서부 지부장)재달(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검사과장)재호(와레버무역 대표)재명(서울경찰청 양천경찰서 정보과)씨 모친상 김현심(서울중앙법원 형사단독)김은경(고려대 총장비서실 과장)씨 시모상 김규철(남북포럼 대표)씨 빙모상 1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921-8699 ●김재산(국민일보 사회부 차장)재헌(자영업)씨 모친상 최동균(자영업)신기문(〃)윤한상(육군 소령)정의용(자영업)씨 빙모상 10일 경북 안동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54)820-1672 ●김상우(대한올림픽위원회 총무)씨 빙부상 11일 순천향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2)792-1656 ●여남기(그린패밀리 대리)철기(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씨 부친상 정찬은(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과장)씨 빙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010-2237 ●문창성(지지광고기획 대표)서인(사업)씨 모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2)3010-2235 ●조돈준(신성전자 대표)씨 별세 청묵(미향전자 대표)씨 부친상 11일 을지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970-8747 ●김광회(현진전산 직원)서회(자영업)씨 부친상 노윤철(국정홍보처 운영지원팀장)이춘헌(코아씨앤티 전무)황만식(유니콘 대표)차부경(LG베스트 〃)씨 빙부상 1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923-4442 ●손종섭(한학자)씨 상배 영주(의사)규환(고양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씨 모친상 송수헌(재미 의사)이성희(사업)정해명(의사)이영대(사업)씨 빙모상 11일 김포 우리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31)985-1748 ●한정수(지니바이오 대표)면수(캐나다 거주)씨 모친상 경주현(전 삼성종합화학 대표)송재웅(사업)씨 빙모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410-6902 ●이근수(전 증권감독원 부원장)씨 모친상 주헌(제이스엠비산부인과병원장)씨 조모상 정덕현(녹번초등학교 교감)씨 빙모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30분 (02)3410-6917
  • [儒林 속 한자이야기] (104)謹獨(근독)

    儒林(503)에는 ‘謹獨’(삼갈 근/홀로 독)이 나오는데,‘홀로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그러짐이 없도록 몸가짐을 바로 하고 언행을 삼간다.’는 뜻이니,愼獨(신독)과 같은 말이다. 愼獨은 ‘大學(대학)’의 “이른바 성의(誠意)라는 것은 자기를 속이지 않는 것이다.…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홀로 있는 데서 삼간다(所謂誠其意者 毋自欺也.…故君子 必愼其獨也).”고 한 것과 ‘中庸(중용)’의 “감춘 것보다 잘 보이는 것이 없고, 조그마한 것보다 잘 드러나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홀로 있는 데서 삼간다(莫見乎隱 莫顯乎微 故君子愼其獨也).”고 한 데서 비롯된 말이다. ‘謹’자는 원래 ‘삼가다.’라는 뜻을 나타냈으며 用例(용례)로는 ‘謹嚴(근엄:점잖고 엄숙함),謹賀(근하:삼가 축하함) 따위를 들 수 있겠다. ‘獨’자는 意符인 ‘ (=犬)’과 머리가 크고 몸체가 둥글게 말린 벌레의 형상인 ‘蜀’(나라 이름 촉)이 音符로 쓰인 形聲字(형성자)이다.‘獨’의 본래 뜻이 ‘외롭다.’인 데 대한 이유는 분명치 않다.‘獨居(독거:혼자 삶),獨裁(독재:특정인이나 집단이 어떤 분야에서 모든 권력을 차지하여 독단으로 일을 처리함)’등에 쓰인다. 옛 선인들 중에는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行動擧止(행동거지)를 조심하며, 자기의 言動(언동)을 보고 듣는 이가 없더라도 법도를 지킨 사람이 많았다. 혼자 숨어서 한 일이라고 하지만 결국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며,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고 하나 마침내 그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각성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南冥(남명) 曺植(조식)은 평소 惺惺子(성성자)라는 방울과 敬義劍(경의검)을 지니고 있었다.修養(수양) 도구로 삼아 안으로는 거울과 같은 마음을 유지하고 밖으로는 果斷性(과단성) 있는 실천을 이룩하려는 의지 때문이었다. 특히 성성자에는 ‘雷’(뇌)와 ‘天’(천)자를 새겨 항상 克己(극기)와 省察(성찰)의 도구로 삼았다. 조선시대 平壤(평양)에 사는 이 아무개 진사가 우연히 한양에 왔다가 친구의 사망 소식을 듣고는 황급히 평양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이를 보고 어떤 사람이 물었다.“어찌 弔問(조문)을 마다하고 평양으로 되돌아가십니까?”“온 김에 弔問을 하면 이는 일을 兼(겸)하는 것이니 亡者(망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지요.” 결국 이진사는 평양에서부터 다시 한양에 당도하여 조문을 하였다고 한다. 어느 고을의 선비가 친구를 弔喪하는데 홑이불 위 아래로 屍身(시신)이 드러나 있는 것이 아닌가. 민망하여 殯所(빈소)를 지키고 있는 未亡人(미망인)에게 提案(제안)하였다.“홑이불을 대각선으로 덮는다면 충분히 시신을 감쌀 수 있겠네요.”“반듯한 삶을 살다간 남편을 삐딱하게 덮을 수는 없지요.” 未亡人의 대답에 친구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먼지와 티끌이 뱃속에서 나는 거라면 주저없이 배 갈라 흐르는 물에 부치겠노라.’고 읊은 南冥의 옹골찬 기상, 평생 귓속말을 멀리한 栗谷의 公明正大(공명정대)한 태도….目前(목전)의 便益(편익)을 마다하고 正道(정도)를 固執(고집)하는 선비의 우직함이 무척 아쉽다. 김석제 경기 군포교육청 장학사(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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