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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주먹대장’ 만화가 김원빈 선생

    [부고] ‘주먹대장’ 만화가 김원빈 선생

    ‘주먹대장’으로 인기를 모았던 원로 만화가 김원빈 선생이 30일 오후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77세. 고인은 1953년 ‘태백산맥의 비밀’로 데뷔했으며, 1958년 불의에 맞서는 소년의 활약상을 담은 주먹대장을 창작하는 등 1960~70년대 한국 아동만화를 이끌었다. 특히 50년대 후반 출간된 ‘주먹대장’은 단행본과 인기 만화 잡지 어깨동무 등에 연재돼 세대를 넘나들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꼼꼼하고 완벽한 데생으로 후배 만화가들에게 만화의 정석으로 통했다. 조관제 한국만화가협회 회장은 “고인은 연재 제의를 숱하게 받고도 마음에 드는 작품만 선보일 정도로 완벽주의자였다.”면서 “만화의 교과서 같은 작품을 남기고 떠나셨다.”고 말했다. 그는 ‘아기포졸’ ‘검은 댕기’ ‘척척동자 아기’ 등 토속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작품 30여편을 남겼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 예지요양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월 1일이다. (032) 765-4431.
  • “허허허…” 신바람 웃음 남기고 하늘로

    “허허허…” 신바람 웃음 남기고 하늘로

    ‘신바람 웃음 전도사’로 유명한 ‘황수관 연세대 의대 외래교수가 30일 오후 1시 별세했다. 67세. 황 교수는 지난 11일 경기 군포시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으나 이날 급성 패혈증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을 거뒀다. 1998년 SBS 예능 프로그램 ‘호기심 천국’에 출연해 유명해진 황 교수는 ‘신바람 건강법’, ‘나는 오늘도 행복한 사람’, ‘저보세요 저보세요 그래서 웃잖아요’, ‘9988 건강법’ 등 수십권의 저서를 펴냈다. 최근까지도 ‘웃으면 행복하다’를 주제로 국내외에서 건강과 행복에 관한 강연을 활발히 했고 MBC ‘세바퀴’ 등 TV 출연도 계속해 왔다. 황 교수는 북한 기아 어린이 돕기를 꾸준히 해왔으며 동남아 쓰나미, 미국 허리케인 등 세계 각지에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성금을 기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황 교수는 대구교육대와 대구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국민대에서 이학박사를 받았으며 연세대 의대 생리학과 교수, 대한스포츠의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개도국보건의료협력 대사, 한국국제협력단 홍보대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홍보대사, 2002년 한·일 월드컵 자문위원,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구권대회 홍보대사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왔다. 정치인 생활도 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는 새천년민주당 홍보위원장을 맡았고 2007년에는 한나라당 상임고문과 뉴라이트정책포럼 공동의장을 지냈다. 지난 4·11 총선 때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뒤 박근혜 대선 후보로부터 대외협력특보로 임명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손정자씨와 딸 명아·진아씨, 아들 진훈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월 1일 오전이다. (02)2227-7550.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대선땐 “민생” 외치더니… 노동자들 죽음에도 ‘모르쇠’ 정치권

    대선땐 “민생” 외치더니… 노동자들 죽음에도 ‘모르쇠’ 정치권

    18대 대선이 끝난 뒤 벌써 5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등 노동계에 ‘한파’가 불어닥쳤지만 정치권은 일주일이 지나도록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대선 과정에서 노동계의 표심을 얻기 위해 경쟁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민생’과 ‘경제’를 콘셉트로 대외 행보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노동자들의 잇따른 죽음에는 침묵하고 있고, 민주통합당은 패배에 따른 책임론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문제에 매몰돼 노동계를 보듬지 못하고 있다. 소관 상임위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개최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민주당이 만들기로 한 노동대책위원회도 28일 새 원내대표 선출을 기다리느라 발이 묶였다. 노동자들의 빈소를 다녀온 국회 환노위 소속 은수미 민주당 의원은 27일 “생존의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에서 민주당이 대선에서 패배하자 마지막 버팀줄이 일순간 사라진 듯한 절망감이 (노동계에) 팽배했다.”고 전했다. 환노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박 당선인이 노동 공약 실천을 약속하는 등 노동계를 끌어안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은 의원은 “장례식장에 가서 조문부터 하라. 쌍용차 문제에 대해서도 ‘약속을 이행하겠노라’ 딱 그 말만 하면 된다.”고 촉구했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은 “쌍용차 국정조사의 구체적인 일정을 내놔야 한다. 쌍용차 문제와 현대차 철탑농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신계륜 환노위 위원장에게 환노위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한 상태다.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장하나 민주당 의원은 “정치쇄신도 현장에서 해야 하는데 문재인 전 후보가 현장에 나오지 않으니 많이 아쉽다.”면서 “민주당이 민생 얘기를 아무리 많이 해도 진정성을 느끼기 어렵다.”고 말했다. 환노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정치권의 적극적 개입보다는 문제점에 대한 진단과 제도적 보완이 우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성태 의원은 “오랜 분쟁으로 해고 내지 어려운 상황에 처한 노동자들이 대선 이후 절망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박 당선인이 사회적 논의 기구를 더 강화하겠다고 했으니,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완영 의원은 “개별 사안에 대해 정치권이 ‘콩 내놔라, 팥 내놔라’ 해서 기업의 경영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며 “다만 자살의 원인이 기업의 일방적인 부당해고 때문이라면 (정치권이) 나서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용교 의원은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게 국회지 개별사업장에 개입하는 게 국회는 아니다.”며 “쌍용차 국정조사를 한다고 피해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문재인 전 민주당 후보는 26일 밤 트위터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힘이 돼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결코 희망을 놓을 때가 아닙니다.”라고 적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고독사, 마을장례로 치른다

    극빈층과 독거노인, 무연고 사망자 등 장례를 치르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마을 장례를 치러주는 복지사업이 시행된다. 신청 비용은 단돈 1000원이다. 서울시복지재단과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등 8개 단체가 모인 서울상포계(喪布契)나눔연대회의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직동 사회과학자료원 서울한겨레두레협동조합에서 창립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 상포계란 과거 전통사회에서 이웃이 상을 당할 경우를 대비해 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 장례 비용을 모아 두던 마을공동체다. 봉분 조성 등 장례에 필요한 일손을 거드는 상부상조형 조직이었지만 상조 회사를 통한 매장과 화장 중심으로 장례 문화가 바뀌면서 유명무실해졌다. 박찬세 연대회의 간사는 “전통사회와 달리 죽은 뒤에도 아무도 돌봐주지 않는 고독사 등이 늘어난 씁쓸한 세태가 사업을 시작한 배경”이라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한국주택관리공단 노조가 추천한 쪽방촌과 임대 아파트 등 서울시내 30개 지역을 내년 시범 단지로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의 독거노인이나 극빈층을 접촉해 마을 장례에 대한 동의를 얻은 뒤 월 1000원의 가입 비용을 받는다. 곗돈 성격의 비용이지만 사정이 어려워 돈을 내지 못하더라도 장례를 치러줄 예정이다. 약 1억 5000만원 정도로 예상되는 사업 비용은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부족한 기금은 참여를 희망하는 외부 단체나 개인의 기부금을 통해 충당하기로 했다. 연대회의 상포계의 가장 큰 특징은 마을공동체 장례식을 치른다는 점이다. 사망자가 발생하면 연대회의의 장례지도사와 자원봉사자 등은 병원 장례식장이 아닌 고인이 생전에 지내던 방에서 염을 하고 빈소를 차린다. 유족이 없는 경우에는 마을 주민 가운데 선정된 호상(장례 책임자)이 빈소에서 음식 대접 등을 담당한다. 장례는 2일장을 기본으로 치러진다. 정식 장례를 치를 경우 예상되는 약 300만원 비용은 장사 물품과 장사 서비스를 직거래 공동구매 시스템으로 운영해 최대한 절약하기로 했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부고] 장편 소설 ‘동토’ 작가 박경수씨

    소설가 박경수씨가 24일 오후 2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82세. 1955년 월간 ‘사상계’를 통해 단편 ‘그들이’로 등단한 고인은 장편소설 ‘동토’ ‘흔들리는 산하’ ‘향토기’ 등을 펴내며 농촌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제8회 한국문학상과 제2회 농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03년엔 장준하 선생의 일대기를 정리해 ‘장준하 민족주의자의 길’을 펴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상일씨와 딸 소영·금영·후영씨가 있다. 빈소는 적십자병원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6일 오전 6시, 장지는 고향 충남 서천이다. (02)2002-8477.
  • [부고] 국내 토양학 선구자 조성진 박사

    국내 토양학의 선구자인 송암(松庵) 조성진 박사가 25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88세. 1925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농대 농화학과를 졸업했다. 1957년 충북대 농과대학 토양학 교수로 부임한 이후 60여편의 논문을 남기며 왕성한 학술활동을 벌였다. 2006년 한국인 최초로 국제토양학회연합체(IUSS) 종신명예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충북대 박물관장, 대학원장, 제3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성윤경 여사와 아들 대희(경희대 교수)·정희(광주과학기술원 교수)씨, 딸 예희·문희씨가 있다. 빈소는 충북대병원, 발인은 27일 오전 7시. (043)269-6969.
  • [부고]

    ●이윤구(부국금속 회장)씨 별세 정복(부국금속 사장)씨 부친상 김종찬(전 서울대 교수)윤영대(한국조폐공사 사장)김태룡(한국원자력대학원대학교 학장)오동엽(경기 과학기술대 교수)씨 장인상 22일 부산 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30분 (051)933-7481 ●이한수(전북 익산시장)씨 장모상 23일 익산 실로암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 (063)859-5001 ●강영규(전 주스웨덴 대사)씨 별세 세훈(미국 거주)태훈(단국대 교수)씨 부친상 장원삼(주중 한국대사관 공사)씨 장인상 23일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2072-2027 ●손성녀(행정안전부 사무관)씨 별세 백준식(탭조이 이사)씨 부인상 손성삼(대한축구협회 노조위원장)씨 동생상 손성미(금파초 부장)씨 언니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77 ●양준철(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원철(사업)광철(기아자동차 부장)기철(국가정보화 전략위원회 팀장)씨 부친상 백성(해군 법무관)씨 조부상 22일 조선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11시 (062)231-8901 ●주월동(전 수자원공사 이사)씨 별세 영헌(전 르노삼성 부장)씨 부친상 전재순(전 기업은행 본부장)임덕재(한국전력기술 실장)씨 장인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4 ●김기홍(천마 대표이사)씨 장모상 23일 제주 부민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7시 010-3421-5457 ●이상헌(허클베리핀 여행사 과장)상문(LG전자 창원총무팀 대리)씨 부친상 22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25일 오전 8시 40분 (051)790-5061 ●김호겸(전 한국타이어 부회장)씨 별세 21일 미국 뉴저지, 빈소 서울아산병원(29일부터), 발인 31일 오전 10시 010-2251-3692 ●이정희(코스콤 엑스추어플러스개발TF팀 차장)정용(삼호물산 부장)정인(동심유압 차장)씨 부친상 23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51)256-7013 ●조영주(서울 영동초 교사)헌주(선문대 교수·전 동아일보 도쿄특파원)택제(건축사사무소 PK2)씨 모친상 형환(KB투자증권)씨 조모상 23일 서울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5시 (02)2276-7698
  • MB, 김상철 前서울시장 빈소 찾아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오전 김상철 전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조문록에 “생전에 새터민(탈북주민)을 위해 했던 모든 일을 남은 사람들이 뜻을 받들어 열심히 하겠다.”고 적었다. 유족 측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조문배경과 관련, “이 대통령과 고인이 모두 전임 서울시장이고,(이 대통령이 고인의) 탈북자 사업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날 조문에는 류우익 통일부장관, 이달곤 청와대 정무수석이 수행했다. 김 전 시장은 1993년 김영삼 정부 출범과 함께 서울시장에 임명됐으며, 2002년에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을 창간해 북한 인권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류 장관은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시절 ‘미래한국’ 편집위원을 맡는 등 고인과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슈&이슈] 내년 3월 문 여는 최첨단 종합장사시설 ‘울산하늘공원’

    [이슈&이슈] 내년 3월 문 여는 최첨단 종합장사시설 ‘울산하늘공원’

    국내 최고의 첨단 설비와 장례식·화장·봉안을 한 곳에서 마칠 수 있는 ‘울산하늘공원’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하늘공원은 초기 주민들의 반대로 부지 선정에만 4년 세월을 허비하기도 했지만,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울산시의 끈질긴 노력과 시민의식 개선으로 사업 추진 12년 만인 지난달 준공됐다. 울산시는 낡고 오래된 동구 화정동 공설화장장(1973년 12월 건립) 현대화를 위해 2000년 10월부터 ‘종합장사시설 건립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공설화장장은 낡은 시설과 환경오염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으면서 주민들 이전 요구가 쇄도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정부의 ‘종합장사시설 확충 방안’에 맞춰 공설화장장을 대신할 부지 물색에 들어갔다. 종합장사시설 건립 지역에는 2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와 현안사업 해결 약속까지 제시했다. 그러나 이 사업은 님비현상에서 비롯된 주민들의 반발로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북구는 2001년 1월 지역 기초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유치 의사를 표명했지만, 구청의 유치 의지와 달리 주민들의 반대는 시간이 갈수록 거세졌다. 북구 유치는 의사 표명 5개월 만인 2001년 5월 주민 찬반투표를 통해 부결되면서 백지화됐다. 이어 2002년 1월에는 울주군 두서면이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국토이용관리법상’ 설치 기준에 맞지 않아 무산됐다. 또 같은 시기에 동구가 기존 화장장 인근에 종합장사시설을 옮기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이마저도 구의원들의 반대로 백지화됐다. 시는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2003년 6월 5개 구·군별로 1곳씩의 후보지역을 제출하도록 했다. 이런 가운데 울주군 삼동면이 자발적으로 유치를 신청, 후보지역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후 하늘공원은 2009년 착공, 지난 11월 준공됐다. 삼동면 주민들은 하늘공원 유치로 200억원 상당의 인센티브와 종합장사시설 수익사업 운영권, 종합운동장 건설, 도로개설 등 지역발전 및 숙원사업 해결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세계 최고의 종합장사시설을 목표로 한 울산하늘공원은 2009년 6월 사업비 507억원을 들여 삼동면 보삼마을 일원 9만 8026㎡ 부지에 착공했다. 지난 11월 준공된 하늘공원은 내년 2월까지 시설 안정화 등 준비과정을 거쳐 3월부터 운영된다. 이곳은 승화원(화장시설·7853㎡)과 장례식장(2952㎡), 추모의 집(납골실·2420㎡), 관리동(141㎡), 부대시설(87㎡) 등을 갖췄다. 승화원은 첨단 화장로 14기(예비 4기 포함)를 설치했고, 이 중 2기는 국내 최초로 대형 화장로를 도입했다. 여기에다 3단계 연소로와 공해방지시설을 갖춰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질, 다이옥신 등 공해물질을 차단했다. 추모의 집은 총 2만 16위를 봉안할 수 있다. 화장한 유골을 납골실에 봉안하지 않고 땅에 묻는 자연장지에는 총 6만 500여구를 수용할 수 있다. 자연장지에는 주목, 전나무, 배롱나무 등 8종을 심었다. 이들 시설은 선진화된 장례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늘공원 사용료는 시민 기준으로 화장시설 10만원, 추모의 집은 15년 사용에 22만원, 자연장지는 30년 사용에 30만원, 빈소는 1일 4만원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하늘공원은 전국 최초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유치 의사에 따라 조성돼 의미가 크다.”면서 “최고의 시설에 걸맞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누나가 그리웠니…파주화재 11살 장애 동생, 사고 45일만에 끝내 숨져

    집에 불이 나자 뇌성마비 장애를 앓는 11살 남동생을 돌보다 숨진 누나(13)에 이어 함께 중태에 빠져 사경을 헤매던 남동생 박모군마저 13일 오전 끝내 숨졌다. 화재 발생 45일 만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백병원은 이날 오전 9시 34분쯤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오던 박군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들 남매는 지난 10월 29일 오후 6시 5분쯤 파주시 금촌동 아파트에 불이 나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었다. 당시 누나 박양은 뇌병변 장애 1급인 동생을 보호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장애학교를 다니는 동생을 위해 스스로 같은 학교에 진학해 감동을 줬다. 박군의 빈소는 일산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朴후보 유세 수행중 교통사고 김우동 홍보팀장 끝내 숨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선거 유세 일정 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졌던 김우동(42) 홍보팀장이 11일 오후 강원 원주기독병원에서 사망했다. 지난 2일 박 후보의 측근인 이춘상(47) 보좌관 일행이 탄 승합차가 강원 지역 유세 수행을 위해 이동하던 중 홍천에서 교통사고가 나 이 보좌관이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김 팀장이 중태에 빠지는 등 일행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팀장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부고] 원로 한국무용가·예술원 회원 송수남씨

    [부고] 원로 한국무용가·예술원 회원 송수남씨

    원로 한국무용가이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송수남씨가 6일 오전 4시 22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74세. 1938년 서울에서 태어난 송씨는 어렸을 때 집 근처 국립국악원에 놀러가 춤추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길쭉한 팔다리를 가진 그를 보고 당시 궁중정재의 대가 김보남 선생이 “무용에 적합한 체형”이라며 적극적으로 추천해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한명숙, 김백봉, 김천흥, 송범, 이매방 등 당대 명무에게서 전통춤을 익혔다. 1957년 서울 명동 국립극장에서 ‘송수남 제1회 무용발표회 봄의 왈츠’로 처음 무대에 올랐다. 고인은 작품 대본을 스스로 썼다. 현진건의 소설 ‘무영탑’을 무용극으로 바꾼 동명의 안무작은 초연 당시 100여명의 오케스트라 반주로 관심을 끌었다. 유족으로 남편 김진봉 전 국회의원과 장남 승기(수인더스트리 대표)씨 등 1남 4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오전 9시. (02)3010-2231.
  • 朴-文 이념 대결보다 정책 대결 승부수

    朴-文 이념 대결보다 정책 대결 승부수

    ■ 박근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TV토론을 정책 대결로 이끌어 승기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대선 슬로건으로 내세운 ‘준비된 여성 대통령’, ‘민생 대통령’ 후보로서의 강점을 최대한 드러내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박 후보는 최측근인 이춘상 보좌관을 교통사고로 잃은 충격 속에 3일 외부 일정을 잡지 않았다. 대신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선 후보 간 중앙선관위 주재 첫 TV토론 준비에 전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선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 후보의) 상심이 굉장히 크다.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라면서도 “여러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 왔기 때문에 오늘 토론 준비도 차분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후 고인의 빈소를 재차 조문했다. 박 후보는 조문 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서 정책 공약을 점검하는 등 토론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토론의 주제인 ▲권력형 비리 근절방안 ▲대북정책 방향 ▲한반도 주변국과의 외교정책 방향 등의 분야는 박 후보가 다른 후보들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는 자체 평가도 내놓고 있다. 반면 후보 간 정치적·이념적 논쟁은 가급적 자제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이번 토론은 철저하게 정책 대결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어렵거나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정책 공약을 어떻게 하면 알기 쉽게 전달하느냐에 토론 준비의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달 26일 단독 TV토론에서도 박 후보가 통계 등 ‘디테일’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표심(票心)을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호소력’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당 관계자는 “박 후보가 질문에 충실한 답변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 때문에 오히려 너무 진지하거나 딱딱한 느낌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민주통합당,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의 이른바 ‘협공’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당장 박 후보의 불통 이미지, 과거사 인식, 친인척·측근 문제 등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후보를 이명박 정부의 연장선으로 몰아붙이며 정권심판론을 도마에 올릴 수도 있다. 당 관계자는 “박 후보가 2010년 ‘세종시 수정안 부결’ 사태 등을 거치며 현 정부와 대립한 데다 지난 4·11 총선을 통해 정책적인 차별성을 부각시켜 온 만큼 유권자들의 호응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네거티브 공세가 나오더라도 의연하고 진정성 있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문재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TV토론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가진 10여 차례의 TV토론과 지난달 21일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와의 ‘후보단일화 토론’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 최근 문 후보 측이 “TV토론에 응하지 않는 후보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며 박 후보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낸 것도 이러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읽힌다. 문 후보 캠프 관계자들도 “이변이 없는 한 문 후보가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문 후보 측은 이번 TV토론이 ‘정책대결’로 전개되길 희망하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문 후보가 박 후보와 다른 후보들을 압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문 후보는 예상되는 질문을 모두 망라한 뒤 이에 대해 어떤 답을 할지 준비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첫 토론이 정치·외교·안보·통일 분야 토론이어서 참여정부 실패론과 다른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급진적인 통일정책, ‘안보 색깔론’ 등에 대한 거센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 방송 앵커와 통일부 장관 출신인 정동영 상임고문이 지난 2일 문 후보를 만나 토론회 기조 등에 대해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려도 적지 않다. TV토론에 임하는 문 후보를 지원하는 미디어단은 문 후보가 박 후보를 지나치게 코너로 몰아붙이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지난 안 후보와의 단일화토론에서 토론 후반부로 갈수록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세차게 몰아세우는 모습이 전파를 탔기 때문이다. 문 후보는 변호사 출신인 까닭에 논리적 측면에서는 강점을 보이지만 피의자 몰아세우듯 ‘버럭’ 하는 모습은 극복해야 할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중간에 끊는 습관도 고쳐야 할 부분이다. 신경민 미디어단장은 “토론하면서 흥분하지 말라고 문 후보에게 몇 번이고 조언을 했다.”면서 “그 이외에는 모든 부분에서 문 후보가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의 발음도 걱정거리다. 임플란트 시술 탓에 발음이 새면서 다소 부정확한 편이다. 그러나 문 후보 측은 “발음 부분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따로 조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정아 시민캠프 대변인은 “억양이나 발음 등에서 후보의 본 모습이 그대로 드러날 때 그 진정성도 전달될 것”이라면서 “문 후보에게 전적으로 맡긴다.”고 말했다. 문 후보가 발언 제한 시간을 잘 지킬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문 후보는 앞선 토론회에서 원론적인 부분부터 장황하게 설명을 하다 시간을 초과할 때가 많았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朴 최측근’ 이춘상 보좌관 교통사고 사망

    ‘朴 최측근’ 이춘상 보좌관 교통사고 사망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핵심 측근인 이춘상(47) 보좌관이 박 후보를 수행하기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 박 후보는 유세 일정을 중단했고 새누리당은 충격에 빠졌다. 이 보좌관 등을 태운 승합차는 2일 낮 12시 10분쯤 강원도 홍천군 44번 국도에서 앞서 가던 수행 차량을 피하려다 미끄러지면서 도로 우측 과속단속카메라 지주대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보좌관 등은 이날 오전 강릉, 속초, 인제 지역 유세 일정을 마치고 춘천으로 가는 박 후보의 차를 따라가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이 보좌관이 숨졌고 김우동 홍보팀장이 중상을 입은 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진작가 박모씨 등 4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이 보좌관은 박 후보가 1998년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했을 때부터 15년 동안 보좌해 온 최측근이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마련됐다. 춘천 유세 직후 홍천 아산병원을 찾아 고인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박 후보는 유세 일정을 중단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정치입문부터 ‘15년 동지’ 朴캠프 SNS 등 홍보 챙겨

    정치입문부터 ‘15년 동지’ 朴캠프 SNS 등 홍보 챙겨

    2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유세 수행 도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이춘상(47) 보좌관은 이재만(46) 보좌관, 정호성(43)·안봉근(46) 비서관 등과 함께 박 후보의 ‘보좌진 4인방’으로 통한다. 박 후보가 1998년 대구 달성 보궐선거로 첫 금배지를 달았을 때부터 계속 함께 일했다. 보좌진 교체가 잦은 국회에서는 드문 일이다. ●일행차와 추돌뒤 지주대 들이받아 이 보좌관은 박 후보의 온라인 홍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팬클럽 관리 등을 담당했다. 박 후보가 국회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미니홈피를 만든 것도 이 보좌관의 작품이다. 지난 4·11 총선 때 보수 논객을 SNS상에서 결집시키는 데도 이 보좌관의 공이 컸다. 이번 대선에서도 SNS와 TV토론 등 미디어 관련 선거운동을 담당하고 있었다. 이 보좌관은 또 박 후보가 송사와 재산 신고, 세금 처리 등의 개인적인 일은 물론 박정희·육영수 기념사업회 업무를 맡길 정도로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보좌진 4인방에 대한 박 후보의 절대적인 신뢰로 당 안팎에서 ‘문고리 권력’이라는 비판과 견제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 보좌관은 통상 박 후보의 유세 현장에 동행하지 않지만 이날은 박 후보가 강원 강릉시청에서 검찰 개혁안을 발표하기로 하자 서울에서 프롬프터와 관련 자료를 직접 챙겨 현장에 들른 뒤 이를 춘천 유세장으로 옮기던 중 사고를 당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이번 참변이 ‘살인적인’ 대선 유세 일정 때문에 벌어진 예견된 사고라고 지적했다. 사고는 2일 낮 12시 10분쯤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자은리 44번 국도 서울 방향 두촌휴게소 인근 내리막길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일어났다. 임모(36)씨가 몰던 카니발 승합차가 차선을 바꾸다 일행의 또 다른 카니발 앞부분 왼쪽 범퍼에 부딪히면서 중심을 잃고 오른쪽 과속단속카메라 지주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이 보좌관이 숨지고 동승한 김우동(42) 홍보팀장이 크게 다쳐 원주 기독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운전사 임씨와 다른 동승자 등 4명은 중경상을 입고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文, 비서실장 보내 조문 이번 사고는 대선 후보들의 숨 가쁜 유세 일정 탓에 언제든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박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지난달 27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시·군을 넘나들며 30분~1시간 단위로 이동하면서 하루 10여개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4·11 총선 때도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던 박 후보는 12일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5310㎞를 돌며 유세했다. 하루 평균 서울~부산 간 거리(경부고속도로 기준 약 425㎞)를 웃도는 442㎞를 이동한 셈이다. 한편 문 후보는 노영민 후보 비서실장을 빈소에 보내 고인의 명복을 빌고 박 후보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홍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朴 “민생 최우선”… 盧·MB정부 차별화

    朴 “민생 최우선”… 盧·MB정부 차별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2일 자신을 15년 동안 보좌해 온 이춘상(47) 보좌관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통곡을 터뜨릴 만큼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가 이 보좌관의 사망 사실을 보고받은 것은 강원도 춘천 풍물시장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였다. 앞서 오전까지 강릉시청에서 검찰 개혁안 발표를 시작으로 강릉, 속초, 인제, 춘천 등지에서 예정됐던 유세를 차례로 소화했다. 박 후보는 이 보좌관과 교통사고 부상자들이 이송된 홍천 아산병원을 방문한 뒤 곧장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왔다. 오후 7시 50분쯤 박 후보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마련된 이 보좌관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유가족에게는 “죄송하고 드릴 말씀이 없다. 갑자기 떠나니 가슴이 답답하고 멍하다.”고 했다. 조문을 마친 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이 보좌관은) 15년 전부터 사심 없이 헌신적으로 도와줬던 보좌관이었다.”면서 “어려울 때 함께 극복해 왔는데 한순간 불의의 사고로 이렇게 떠나게 되니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떨리는 목소리로 “어린 중학생 아들이 있어 걱정되고 유가족들에게 참 죄송하다.”면서 “주변에서 가족들이 힘을 내실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조문을 마친 뒤 트위터에도 “이렇게 갑작스러운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게 돼 가슴이 너무 아프다.”면서 “그 깨끗하고 맑은 영혼이 하늘에서 축복을 누리기를 바라며 영전에 그동안 감사했던 마음을 전한다.”고 남기기도 했다. 박 후보의 유세도 잠정 중단됐다. 당초 3일 서울 시내에서 유세를 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취소됐다. 선대위는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향후 유세 일정을 논의했으나 확정 짓지 못했다. 앞으로의 유세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 후보는 4일 예정된 TV토론에는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후보는 강원 지역 유세에서 이명박 정부와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지난주 선거운동 초반에 초점을 맞춘 ‘참여정부 실정론’에 이은 과거 정부와의 선 긋기 전략이다. 야권이 이른바 ‘이명박근혜’(이명박+박근혜)라는 공세 속에 공동 책임론을 제기하는 데 대한 맞대응으로 해석된다. 박 후보는 “노무현 정부든 이명박 정부든 약속한 일들만 다 실천하고 국민의 삶을 최고의 가치로 뒀다면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 문제 해결을 국정의 최우선순위에 두고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민생 정부론’을 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고] 항일 애국지사 박정오 선생

    애국지사 박정오 선생이 27일 오전 4시 30분 별세했다. 85세. 부산에서 태어난 박정오 선생은 부산 초량상업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1944년 5월 친구들과 함께 비밀결사조직 ‘순국단’을 조직해 부단장을 맡았다. 선생은 부산형무소에서 1년여 동안 옥고를 치르고 1945년 8월 18일 석방됐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3년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발인은 29일 오전 6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4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빈소는 부산보훈병원 (051)601-6778.
  • [부고] ‘민속학 1세대’ 임동권 명예교수

    국내 민속학의 원로인 월산(月山) 임동권 중앙대 명예교수가 2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86세. 1926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국내 민속학 연구를 개척한 1세대 민속학자다. 1954년 국내 최초로 국학대에서 민속학 강의를 시작했으며 서라벌예대 교수를 거쳐 중앙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문 연구와 후진 양성에 힘썼다. 고인은 전통문화를 연구하고 보존하는 데 일생을 바쳐 민요와 굿, 놀이 등을 찾아 전국을 누볐다. 유족으로는 아들 장혁(중앙대 민속학과 교수), 딸 선혁·영옥씨가 있다. 빈소 서울삼성병원. 발인은 28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9.
  • [부고] 이민호 현대로템 사장

    이민호 현대로템 사장이 지난 24일 낮 12시쯤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59세. 이 사장은 서울대 자동차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5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2006년부터 4년간 현대차그룹 전장부품 계열사인 캐피코 사장을 지냈다. 2010년 철도차량을 만드는 현대로템 사장에 올라 2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유족은 부인 김연숙 씨와 장남 병훈, 딸 효진씨, 사위 김수동 씨가 있다. 빈소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 3010-2631.
  • “장준하 실족사 목격 김용환 주장은 거짓”

    김대중 정부 시절 장준하 선생 타살 의혹을 조사했던 고상만 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관이 ‘장 선생이 실족 추락사’했다는 목격자 김용환씨의 주장이 거짓이라며 당시 김씨의 진술 녹취록을 23일 근거 자료로 공개했다. 고 전 조사관은 26일 출간 예정인 저서 ‘장준하, 묻지 못한 진실’에서 1975년 8월 20일 장 선생 빈소에 나타난 김씨가 민주화운동가 문익환 목사, 계훈제 선생, 함석헌 신부, 장 선생 아들 장호권씨 등과 대화한 녹취록을 제시했다. 녹취록에서 김씨는 ‘장 선생이 하산하던 중 소나무를 잡고 내려오다 그 나무가 휘면서 실족 추락사했다.’, ‘휘는 나무를 옆에서 봤다.’고 밝혔다. 고 전 조사관은 김씨가 녹취록에서 이런 사실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유일한 목격자인 김씨의 진술을 근거로 장 선생의 사인은 실족 추락사로 최종 정리됐다. 이 녹취록은 당시 문 목사가 김씨의 말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고 판단, 대화를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 조사관은 30여년간 방치됐던 이 테이프를 민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음질을 복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 전 조사관은 김씨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그가 녹음테이프에 담긴 진술을 번복했다고 주장했다. 2기 의문사위 12회 조사에서 김씨가 “사실 저는 장준하 선생이 소나무를 잡는 것을 본 적이 없고 다만 그 지형으로 보아 장 선생이 소나무를 잡지 않고서는 그 단애 지점으로 내려올 수 없다고 생각해 장 선생이 소나무를 잡았다고 말한 것”이라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고 전 조사관은 “지금까지 알려져 온 것과 달리 김씨는 나무가 휘면서 추락하는 장준하를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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